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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지분 매각한 까닭은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 지위를 내려놓으면서도 지분은 유지하는 방식의 구조 재편에 나선 배경에는 AI 시대 '선택과 집중'과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가지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 단순한 사업 정리가 아닌, 파트너십 기반 성장 모델로의 전환이라는 해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번 카카오게임즈 지분 거래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라인야후 측으로 넘기지만, 일부 지분을 재투자하며 2대 주주로 남는다. 이 같은 구조는 최근 카카오의 계열사 재편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포털 다음(AXZ) 등에서도 최대주주는 변경되지만 지분은 일정 수준 유지하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비핵심 사업의 경영 부담은 줄이되, 성장 가능성은 계속 가져가겠다는 의도다. 카카오는 해당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지분을 남겨 두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실제로 게임 사업 역시 글로벌 시장 확장 여지가 큰 영역으로 평가된다. 다만 카카오 내부 역량만으로는 성장 속도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시장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강점을 가진 라인야후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끌어들인 것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 같은 전략 변화에는 그룹 전반의 우선순위 재정립이 있다. 카카오는 현재 AI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분산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성장성이 높은 영역에 선택적으로 투자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카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기존 158개에서 146개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최근 보여주는 행보는 단순한 계열사 매각이 아니라, 지배 구조를 가볍게 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은 유지하는 방향"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6.03.25 10:51안희정 기자

카카오게임즈 경영권, 일본 라인야후 품으로

그동안 업계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되던 카카오의 카카오게임즈 지분 매각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영권은 일본 라인야후(LY주식회사)가 출자한 투자 목적 법인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로 이전된다. 25일 공시에 따르면 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는 기존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보유한 구주 일부를 인수하는 동시에, 카카오게임즈가 새로 발행하는 신주 및 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 거래를 통해 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반면 기존 최대주주였던 카카오는 기존에 보유하던 카카오게임즈 지분 37.6% 중 일부를 매각하고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까지 더해지면서, 지분율이 10%대로 내려와 2대 주주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경영권 이전과 함께 카카오게임즈 법인에 직접 수혈되는 신규 조달 자금 규모는 총 3000억원에 달한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240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고, 6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 측이 이를 100% 인수하는 구조다. 이 중 600억원 규모 CB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0%라는 파격적인 조건이 적용됐다. 카카오는 경영권을 넘긴 뒤에도 구주 매각 대금 중 일부를 이번 거래에 재투자해 카카오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가 사들이는 2400억원어치 신주와 600억원어치 CB 모두 발행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의무보유 및 전환금지)가 걸려 있어 당장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는 차단됐다. 해당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납입일은 오는 5월 29일로 설정됐다. 구주 매각을 포함한 모든 지분 확보 및 경영권 이전 거래는 5월 중으로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6.03.25 10:51정진성 기자

무신사, 日 도쿄서 앵콜 팝업 스토어 연다

무신사는 내달 일본 도쿄에서 '2026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도쿄 팝업 스토어에 대한 일본 고객들의 지속적인 앵콜 요청과 매출 증대 등 유의미한 성과에 힘입어 기획됐다. 당시 24일간 열린 팝업의 방문객은 8만명을 돌파하고, 참가 브랜드 거래액이 전월 대비 3.5배 급증하며 K-패션의 높은 대중성을 확인했다. 무신사는 팝업을 통해 현지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향후 일본 오프라인 사업 확장 가능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팝업 스토어는 시부야 중심부에 위치한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에서 내달 10일부터 26일까지 총 17일간 운영된다. 행사에는 무신사가 현지 수요를 반영해 큐레이팅한 약 8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2400개 상품을 선보인다. 일본에서 팬덤을 보유한 ▲아캄 ▲일리고 ▲크랭크 등을 포함해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디미트리 블랙 ▲배드 블러드 ▲플레이스 스튜디오 등의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팝업 공간은 무신사가 일본에서 지난 5년간 축적한 구매 데이터 기반의 현지 소비자 인사이트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트렌드 랭킹' 코너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 지역의 전일 매출 지표를 실시간 반영해 현시점 가장 주목 받는 브랜드와 상품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 스타일링 존'에서는 일본 인플루언서들이 한국 브랜드를 자신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착장을 제안하며, K-패션의 감도와 현지 취향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무신사는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밀착형 행사도 진행한다. 일본 생도넛 전문점 '아임 도넛'과 함께 한국 내 인기 플레이버 4종을 판매하고 일본 패션 이커머스 '조조타운'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기획전을 전개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4월에 열릴 도쿄 팝업 스토어는 하반기 오사카 팝업과 향후 정식 매장 개소로 이어지는 일본 오프라인 진출 로드맵의 핵심 단계"라며 "이번 팝업을 비롯해 그간 일본 내 총 5번의 팝업 개최를 통해 확보한 소비자 지표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국내 브랜드의 현지 안착을 이끄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5 10:24박서린 기자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은 곧 외환거래…효율적 시스템 갖추려면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은 사실상 외환(FX) 거래와 마찬가지다. USDT↔USDC, USDC↔EURC처럼 서로 다른 통화, 발행사, 체인 간 스왑은 슬리피지와 수수료에 극도로 민감하다. 수십억~수백억 단위의 대규모 거래에서는 몇 bp 차이가 손익을 가르기도 한다. 이 지점에서 인텐트-솔버 모델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AMM처럼 항상 깊은 풀을 유지할 필요 없이, 솔버가 중앙화거래소(CEX), 장외거래(OTC), 기관 간 직거래 등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유동성을 조달한다. 복수의 유동성 소스를 나눠 활용하고 개인간개인(P2P) 매칭을 동원해 가격 충격을 최소화한다. 동일 거래 기준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대비 슬리피지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윈터뮤트, 점프크립토 같은 글로벌 마켓메이커가 솔버로 참여하면서, 일반 사용자도 사실상 기관급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되고 있다.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FX 정산 레이어가 필요하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수호아이오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외환 정산 시스템 '이지스(Ezys) FX'를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FX·정산 인프라”로 정의한다. 은행·핀테크·환전 사업자가 솔버로 참여하는 인텐트 기반 FX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이지스FX에서 인텐트 제출자는 주로 외국인 관광객 결제 앱, 전자결제대행(PG)사, 증권사·거래소의 토큰증권(ST) 플랫폼, 글로벌 결제·송금 핀테크, 유통·플랫폼 기업 등이 해당된다. 일본인 관광객 대상 결제 서비스로 예를 들어 보자. 일본인 이용자는 엔화 기반 카드로 결제하고 싶어하고, 한국 가맹점은 원화 정산을 원한다. 이때 백엔드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FX가 발생한다. 이지스FX 구조에서 PG사가 던지는 인텐트는 "오늘 들어온 결제 중 5억원 상당 금액을 30초 안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해줘. 최대 수수료는 0.3%, 스프레드는 0.1% 이내"로 간단하다. 그렇다면, 누가 솔버가 될 수 있을까. 이지스FX에선 은행·증권사·환전 사업자·글로벌 유동성 공급자(LP)가 솔버 역할을 맡는다. 인텐트가 들어오면 호가와 조건을 자동으로 제시한다. •A은행: "0.09% 스프레드, 5초 이내 정산" •B핀테크: "0.05% 스프레드, 20초 이내 정산" •C글로벌 LP: "0.03% 스프레드, 40초 이내 정산" 수호아이오의 이지스FX인 '이지스'는 인텐트 발신자가 사전에 등록한 정책에 따라 최적의 솔버를 선택한다. 정산 속도 수수료 등의 효과 이지스FX 활용 시 기업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세 가지다. 첫째, 정산 속도다. 기존 은행 간 해외 송금은 T+1~T+2(1~2영업일)가 표준이다. 그러나 이지스FX에서는 수십 초~수 분 내 정산이 가능하다. 결제 사업자 입장에서는 환 리스크 노출 시간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진다. 두번째는 수수료다. 전통 은행 FX 거래에서 스프레드는 0.3~1.0% 수준이 일반적이지만, 복수 솔버 경쟁이 발생하는 이지스 구조에서는 0.03~0.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월 거래액 100억원 기준으로 연간 수 천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세번째는 운영 복잡도다. PG사나 핀테크가 직접 체인·브릿지·거래소를 연동할 필요 없이, 인텐트 한 줄로 복잡한 FX 로직을 외부화할 수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FX 허브 이지스FX는 국내 결제·송금 시장만 겨냥하지 않는다. 수호아이오는 유럽 규제형 토큰증권 거래소 21X와 제휴를 맺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유럽 토큰증권 시장으로 흘러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프로토콜 카우스왑, 유니스왑X가 온체인에서 하던 역할을, 이지스FX가 원화·기관·규제 환경에 맞게 재구성해 수행한다. 리스크도 수반...모니터링 체계 갖춰야 효율이 올라가면 새로운 리스크가 따라오기도 한다. 인텐트-솔버 구조는 새로운 유형의 리스크를 수반한다. 리스크는 기존의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감사만으로 잡아낼 수 없다. 시장 불안 상황에서 솔버들이 자금을 회수하면, 계약 코드가 안전하더라도 실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시스템이 '기술적으로는 문제없음'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작동 불가'인 상태가 될 수 있다. 불투명성도 문제다. 솔버의 실행 전략은 비공개다. 시스템은 유동성이 조용히 특정 솔버에게 집중될 때까지 외관상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집중화 압력은 구조적 문제로 이어진다. 자본력이 풍부한 솔버일수록 더 낮은 스프레드로 경쟁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수 업체가 주문 흐름을 장악하는 현상이 심화된다. 이미 카우스왑과 유니스왑X은 소수의 전문 솔버가 전체 거래량의 80% 이상을 처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치명적인 결함은 아니지만, 인텐트 기반 프로토콜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감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유동성 분배·솔버 집중도·경제적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 또한 핵심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 업계가 이러한 딜레마를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솔버 다양성 정책(특정 솔버의 점유율 상한 설계), 최소 응찰 의무화(소액 인텐트에도 반드시 응찰하도록 하는 규칙),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동 패널티(이행 불이행 시 온체인에서 즉시 집행)가 그것이다. 표준화가 시작됐다…ERC-7683 인텐트 기반 크로스체인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각 프로토콜마다 다른 인텐트 포맷을 통일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논의 중인 프로토콜 ERC-7683은 크로스체인 인텐트 프레임워크를 공식 표준으로 정의하고,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표준화의 의미는 크다. 인텐트 포맷이 통일되면 사용자는 어떤 프로토콜을 사용하든 동일한 방식으로 인텐트를 제출할 수 있고, 솔버는 여러 네트워크의 인텐트를 단일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인텐트 기반 FX 인프라 간 공통 언어를 쓰는 셈이다. 인텐트-솔버 아키텍처의 확산은 개발자와 아키텍트의 역할도 바꾼다. 핵심은 두 가지다. 어떤 의도 포맷을 정의할 것인가(통화쌍, 금액, 최대 스프레드, 마감 시간, 리스크 허용 범위, 규제 요건의 구조화), 그리고 어떤 솔버 네트워크를 설계·개방할 것인가(참여 자격, 호가 정책, 담합 리스크 감시 체계)가 핵심 설계 과제다. 정교한 설계를 위해 점검해야 할 것 인텐트-솔버 아키텍처 설계 시 점검 사항은 세 가지다. 첫째, 서비스의 FX 처리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PG사·결제 플랫폼을 운영하거나 연동하고 있다면, 현재 스프레드·정산 시간·실패율을 수치로 기록해둬야 한다. 둘째, 인텐트를 정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어떤 조건이면 이 거래를 수락하겠다”는 비즈니스 로직을 구조화된 인텐트 포맷으로 표현해야 한다. 앞으로 FX 인프라 협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솔버 네트워크 참여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유동성이나 FX 역량이 있는 기관이라면, 솔버로 참여해 수수료·스프레드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를 검토할 시점이다. 크로스체인 인텐트는 단순한 기술 개선이 아니다. 사용자가 브리지·가스 토큰·최종성 기간을 이해하도록 강요하는 대신, 결과를 명시하고 복잡성을 시장에 위임하도록 하는 철학적 전환이다. 앞으로는 누가 더 정교하게 인텐트와 솔버 네트워크를 설계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다. 스테이블코인을 배달 앱 쓰듯 쉽게 환전하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3.25 10:16박재현 컬럼니스트

"스테이블코인도 배달 앱 쓰듯 쉽게 환전할 수 있어야"

지난 2024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일평균 결제 거래량은 약 27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비자(VISA)·마스터카드의 일평균 결제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규모는 커졌지만, 정작 실제 거래에 쓰려면 통화 간 교환인 온체인 외환(FX)이 필수다. USDT를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EURC로 바꾸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으면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수단이 아니라 보유 수단에 그친다. 바로 이 지점에서 기존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방식의 한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동시에 인텐트(의도)와 솔버(해결안 제공자) 아키텍처가 대안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AMM에서 인텐트로…셀프 주유소와 배달 앱 차이 항공편을 예약한다고 상상해보자. 이 경우 우리가 직접 항공사에 전화하지 않고, 연료 계약을 협상하지도 않고, 항공 교통 관제를 조율하지도 않는다. 단지 앱을 열고 날짜를 입력하고 원하는 시간대의 비행을 예약, 결제하면 된다. 나머지는 시스템이 처리한다. 온체인 자산 교환은 이 방식과는 반대다. 유니스왑 같은 AMM 중심 구조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어느 풀에 유동성이 얼마나 있는지, 어떤 슬리피지를 감수할지, 어떤 체인에서 실행할지 모두 결정해야 했다. 마치 비행기 탑승 전 항공기 정비 매뉴얼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규정을 모두 이해해야 하는 일종의 '셀프 주유소' 모델인 셈이다. 문제는 규모가 커질수록 AMM의 비효율이 선명해진다는 것이다. 100억원 규모의 USDT→USDC 스왑을 단일 AMM 풀에 던지면 슬리피지가 0.3~0.5%까지 발생한다. 10bp(0.1%)가 '비싼 수준'으로 취급되는 기관 FX 시장에서 이는 용납하기 어려운 비용이다. 인텐트 기반 모델은 이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사용자는 더 이상 어디서, 어떻게 바꿀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솔라나에 USDC 500개가 있는데, 이더리움 지갑으로 이더리움 1개를 받고 싶다"처럼 원하는 결과(조건)만 정하고 서명하면 된다. 경로를 지정하지 않고, 유동성을 관리하지 않고, 결제를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결과는 사용자가 결정하고, 나머지는 시스템이 알아서 처리한다. "실행 먼저, 정산은 나중에"…패러다임의 핵심 인텐트 기반 시스템이 기존 브리지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순서에 있다. 전통적인 크로스체인 브리지는 엄격하고 순차적인 흐름을 따른다. 자산이 소스 체인에 잠기고, 암호학적 증명이 생성 검증된 후에야 목적지 체인에서 자금이 해제된다. 모든 단계는 다음 단계가 시작되기 전에 암호학적 확인이 이뤄져야 한다. 수학적 원리가 정확성을 보장하지만, 안정성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 대가는 지연 시간이다. 초기 레이어(L)2 브리지에서는 며칠이 걸리기도 했고, 지금도 수 초~수 분을 대기해야 한다. 인텐트 시스템은 이 모델을 완전히 뒤집는다. 실행이 먼저 이뤄지고, 정산은 나중에 이뤄진다. 암호학적 최종성을 기다리지 않고도 자금을 즉시 수령할 수 있다. 검증은 백그라운드에서 비동기적으로 처리된다. 기존 브리지는 시스템이 반응할 때까지 사용자가 기다려야 했다면, 인텐트 기반 시스템은 사용자가 다른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시스템이 작동한다. 중요한 것은 인텐트가 암호학적 보장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단지 그 보장을 정산 계층으로 옮긴다. 사용자는 솔버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실행을 경험하고, 암호학적 검증은 그 이후에 이뤄진다. 인텐트-솔버의 교과서 인텐트-솔버 구조는 이미 온체인에서 충분히 검증된 모델이다. 그 중에서도 카우스왑(CoW Swap), 유니스왑X, 어크로스 프로토콜은 공통 패턴을 공유한다. 세 프로토콜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사용자는 인텐트만 제출하고, 거래 실패·경로 선택·가스비 최적화는 솔버가 책임지는 구조다. 솔버는 스프레드·수수료에서 보상을 가져가고, 경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효율이 높아진다. 경제적으로 보면, 솔버는 전통적인 브리지 운영자보다 고빈도 유동성 공급자(마켓메이커)에 더 가깝다. 카우스왑의 경우, 동일한 거래를 일반 AMM에서 실행했을 때 대비 평균 0.2~0.4%의 가격 개선 효과가 있다. 100억원 규모의 거래라면 2000만~4000만원의 비용 차이가 발생한다. 속도만의 문제가 아냐…3가지 트릴레마 크로스체인 전송 시 단축되는 밀리초는 어딘가에서 비롯된다. 속도는 매혹적이지만, 공짜가 아니다. 실제로 크로스체인 인프라에는 동시에 최적화할 수 없는 세 가지 요소가 존재한다. •엄격한 암호학적 최종성 → 느리다 •즉각적인 사용자 경험 → 유동성이 필요하다 •풍부한 유동성 → 솔버 집중화를 촉진한다 전통적인 브리지는 최종성을 극대화하며, 의도 기반 시스템은 속도를 극대화한다. 유동성 집중은 조용한 압력 지점이 된다. 이 트릴레마(3개 중 2개만 선택 가능한 구조적 딜레마)는 각 프로토콜의 아키텍처 선택에 그대로 반영된다. 실제로 브릿지 프로토콜 어크로스처럼 인텐트 기반으로 설계된 시스템은 수 초 내 실행이 가능하다. 반면 크로스체인 브릿지 프로토콜인 스타게이트(Stargate)의 버스 모드처럼 배치 처리 방식은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지연 시간이 늘어난다. 서클의 USDC 전용 크로스체인 전송 시스템인 CCTP는 소각-발행 구조로 유동성 풀 자체를 배제하지만, 특정 자산에만 적용된다. 체인링크의 프로토콜 CCIP는 프로그래밍 가능성과 강력한 보안을 우선시하는 메시징 레이어로, 단순 토큰 전송이 아닌 복잡한 크로스체인 로직 처리에 강점이 있다. 이렇듯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전송 규모, 리스크 허용 범위, 사용자 기대치, 자산 유형에 따라 적합한 아키텍처가 달라진다. 기관 재무 부서는 CCIP 방식의 암호학적 보증을 선호할 수 있고, 일반 사용자는 어크로스 방식의 빠른 속도를 선호한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3.25 10:16박재현 컬럼니스트

공정위,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 예고…연동제에 '에너지 비용'도 반영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대금 연동제 적용 범위 확대와 지급보증 강화 등을 반영한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공정위는 25일 하도급대금 연동제 확대에 따른 용어 정비,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예외 사유 삭제, 신고포상금 지급대상 확대 등을 담은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날부터 오는 5월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월 11일 공포된 하도급법과 지난해 11월 발표된 '하도급대금 지급안정성 강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 개정안의 핵심은 하도급대금 연동제 적용 범위 확대다. 현재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을 하도급대금에 반영하는 연동제가 앞으로는 주요 에너지 비용까지 포함하도록 바뀐다. 이에 따라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발급하는 서면에도 연동 대상 주요 에너지, 에너지 비용 기준지표, 변동률 산정을 위한 기준 시점과 비교 시점 등을 추가로 적어야 한다. 건설하도급 대금 지급보증 제도도 손본다. 개정 하도급법은 기존 시행령에 있던 지급보증 예외 사유 가운데 발주자 직접지급 합의, 전자대금지급시스템 사용 등을 없애고 소액 공사(1000만원 이하)를 제외한 모든 건설하도급 거래에 지급보증을 의무화했다. 시행령도 이에 맞춰 관련 예외 규정을 삭제한다. 다만 계약 당시에는 소액 공사여서 지급보증 의무가 없었지만, 이후 공사기간 연장이나 대금 증액 등으로 전체 공사대금이 1000만원을 넘게 된 경우에는 예외 규정이 일부 남는다. 공정위는 이런 경우에도 잔여대금이 1000만원 이하라면 추가 지급보증 의무를 면제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신고포상금 대상도 넓힌다. 현행 시행령은 하도급법 위반행위를 신고·제보한 피해 수급사업자를 포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었는데, 개정안은 피해 수급사업자도 지급 대상에 포함하도록 바꿨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불공정 하도급거래 신고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인센티브도 확대된다. 현재는 표준하도급계약서를 90% 이상 사용하면 벌점 2점을 감경받을 수 있는데, 개정안은 100% 사용 기업에 대해 벌점 2.5점 감경 구간을 새로 만들었다. 기존 90% 이상 100% 미만 사용 시 2점 감경 기준은 유지된다. 공정위는 의견 수렴과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하도급법 시행일인 8월 11일에 맞춰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6.03.25 10:00류승현 기자

카페24 "K-제조 프로젝트, 두달 만에 서비스 전환율 36% 달성"

카페24는 국내 제조기업의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커머스 혁신을 지원하는 'K-제조 스마트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가 가동 두 달 만에 서비스 도입 전환율 36%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카페24의 'K-제조 스마트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는 우수한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도 소비자 접점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제조사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산업 특화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핵심 지원 영역은 ▲스마트 이커머스 운영 체계 구축 ▲카페24 프로 기반 시스템 지원 ▲데이터 기반 운영 지원 ▲전문가 그룹 컨설팅 제공 ▲글로벌 확장 연계 지원 등이다. 단순 플랫폼 제공을 넘어 제조사의 생산 역량이 소비자 직판 경쟁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24는 지난 1월 프로젝트 가동 이후 최근까지 총 157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이커머스 혁신을 위한 전략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3곳 중 1곳 이상(56개사)이 실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업 간 거래(B2B) 업계의 통상적인 전환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카페24의 혁신 기술력과 원스톱 플랫폼이 제조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비스 도입을 완료한 56개 제조사는 특정 업종에 집중되지 않고 총 10개 산업군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제조업 전반에 걸친 D2C 전환 수요를 확인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식품이 5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생활·건강(16.1%) ▲패션의류(14.3%) ▲뷰티, 반려동물용품, 패션잡화(각 3.6%) ▲자동차용품, 문구·사무용품, 가구·홈데코, 출산·유아동(각 1.8%) 순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조 기업들은 카페24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카페24 프로'를 포함한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각사의 경영 환경과 사업 단계에 맞춰 최적화된 운영 모델을 선택해 적용했다. 비즈니스 모델별로는 ▲전문 인력이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운영형'(55개사) ▲광고 및 마케팅 성과에 집중하는 '트래픽형'(15개사)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 접점을 확장하는 '확장형'(3개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일부 기업은 복수의 서비스를 병행 활용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 중심 구조에 머물렀던 기업들이 D2C로 전환하며 수익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자연 치유 온열 제품 제조기업 '들꽃잠'은 프로젝트 적용 이후 매출이 전월 대비 114.5% 증가했으며, 운영 및 마케팅 효율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현미 가공식품 및 단백질 셰이크 전문 제조사 '오그래'도 프로젝트 참여 이후 방문자 및 주문 증가, 전환율 개선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성과를 나타낸 데 이어 최근에는 광고비 대비 매출 효율(ROAS) 196%를 기록했다. 카페24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더 많은 제조사가 자사몰 중심의 D2C 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36%에 달하는 도입 전환율은 제조사의 D2C 전환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이커머스 전환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구조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5 09:59박서린 기자

우리은행, AI로 이상 금융거래 잡아낸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고 예방과 업무 자동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이상 거래 탐지(FDS) 검사시스템을 고도화해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거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설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거래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새로운 유형의 금융사고까지 포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체 금융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선별하고, AI를 활용해 점검 데이터와 예비 시나리오를 자동 생성한다. 생성된 시나리오는 정확성을 검증한 뒤 실제 점검에 적용되며, 일일점검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캔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능과 함께, 방대한 검사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색 기반 생성 기술(RAG)'을 적용해 내부통제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RAG는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정리해 주는 AI 기술로, 담당자가 일일이 자료를 확인하는 시간을 줄여 신속한 점검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FDS 검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일일점검 범위를 확대하여 예측하기 어려운 금융사고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우리금융그룹의 AX기반 경영체계 전환의 일환으로 내부통제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금융사고 예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5 09:37손희연 기자

스테이블코인 이자 금지 가능성에 서클 주가 20% 급락

미국 가상자산 포괄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CLARITY Act)' 초안에 스테이블코인 이자지급 금지 조항이 담길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서클 주가가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구글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서클 주가는 전일 대비 20.11% 하락한 101.1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 상원과 백악관이 논의 중인 클래리티 액트 초안에 스테이블코인 잔고에 대한 이자 지급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된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면서 서클의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결제, 거래, 대출 등 활동을 기반으로 한 보상은 예외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과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이자지급에 대한 의견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자지급이 스테이블코인 보유를 유도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은행권은 예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클래리티 액트가 이대로 통과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보유 사용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존 토다로 니드햄 애널리스트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코인베이스가 일부 고객에게 제공하던 USDC 연 3.5% 보상 프로그램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3.25 09:27홍하나 기자

아마존, '파우나' 인수로 로봇 시장 진출

아마존이 스타트업 파우나 로보틱스를 인수하며 급성장 중인 소비자용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뛰어들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거래가 지난주 완료됐다고 밝혔다. 파우나는 사람과 상호작용하고, 걷고, 물건을 집고, 춤을 출 수 있는 팔과 다리를 갖춘 키 42인치(약 107cm)의 인간형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파우나는 '스프라우트'라는 이름의 이 로봇을 지난 1월부터 연구개발(R&D) 파트너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 스프라우트는 경쟁 휴머노이드보다 크기가 작으며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장난감을 치우거나 식료품을 가져오는 등의 일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마존 대변인은 “모든 사람을 위한 유능하고 안전하며 재미있는 로봇을 만들고자 하는 파우나의 비전에 기대가 크다”며 “아마존의 로보틱스 전문성과 리테일 및 디바이스 사업을 통해 가정 내에서 고객의 신뢰를 쌓아온 수십 년의 경험을 결합해 고객의 삶을 나아지게 할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 50명의 파우나 직원들은 아마존에 합류하며 회사는 외부 연구자들에게 스프라우트 배포를 계속할 예정이다. 파우나는 기존 이름을 유지하지만, 앞으로는 '파우나, 아마존 회사'로 불리게 된다. 회사 공동 창업자인 롭 코크런과 조시 메렐은 아마존에 합류한다. 또 회사는 뉴욕 사무실에서 아마존 건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전에도 아마존은 로봇 관련 기업을 인수해왔지만, 대부분 온라인 주문 처리나 배송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지난주에는 배송 기사 지원용 4족 보행 로봇을 개발하는 리브르를 인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스프라우트는 개발자 플랫폼을 통해 연구자와 과학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자연스러운 음성 상호작용 기능을 갖춰 '스프라우트'라는 호출어에 반응하고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가격이 5만 달러(약 7485만원)로 책정된 이 로봇은 자신이 호출됐는지 여부를 인식하고 하이파이브, 악수, 손 흔들기, 기어다니기 등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기억을 형성할 수 있다.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환경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버전은 AI를 활용해 균형을 유지하며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사용해 한 번 충전으로 약 3시간 작동한다. 스프라우트는 엔비디아의 젯슨 오린 로보틱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듀얼 스피커, 1TB 저장공간, LED 어레이를 갖추고 있다.

2026.03.25 09:11박서린 기자

카카오게임즈, 최대 주주 라인야후로…3000억 투자 유치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의 최대 주주가 라인야후(LY주식회사)로 변경된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공략과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지분구조 재편 및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경영권이 매각된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는 LY주식회사(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법인 LAAA(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다. LAAA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로부터 카카오게임즈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회사가 발행하는 신주 및 전환사채 인수에도 참여한다. 오는 5월 중 거래가 완료되면 LAAA 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카카오는 2대 주주로 내려오지만, 구주 매각대금 중 일부를 이번 거래에 재투자해 카카오게임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 재원을 바탕으로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최대주주와의 협업 기반을 넓히고, 재무 안정성 및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는 이번 계약 과정에서 카카오게임즈 임직원의 고용 안정과 기존 근로조건의 승계를 명문화했다. 기존에 축적된 조직 역량과 기업 문화가 매각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와 지분구조 재편은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카카오와 LY주식회사를 비롯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3.25 08:30정진성 기자

SK하이닉스, 美 ADR 상장 추진…"연내 완료 목표"

SK하이닉스가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공시에서 미국 증권거래소위원회(SEC)에 미국 주식예탁증서에 관한 상장 공모 관련 등록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연내 상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상장 공모의 규모, 방식, 일정 등 세부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최종 상장 여부는 SEC의 등록신청서 검토, 시장 상황, 수요예측 및 기타 제반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하여 결정될 예정"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이다.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며, 국내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6.03.25 08:26장경윤 기자

빗썸, 영업정지 처분 취소소송…집행정지도 함께 신청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영업 일부정지 제재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을 선임하고, 지난 23일 서울행정법원에 영업 일부정지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빗썸은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신청이 인용될 경우 이달 27일 예정된 빗썸의 영업 일부정지 제재는 본안 판결 전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빗썸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했다”며 “재판 과정에서 입장을 충분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FIU가 지난 16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빗썸에 영업 일부정지 6개월과 과태료 368억원 부과 제재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영업 일부정지는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의 외부 입출금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조치다. 앞서 유사한 제재를 받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도 FIU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FIU는 지난해 11월 두나무에 대해 특금법 위반을 이유로 영업 일부정지 3개월과 과태료 352억원 부과를 통지했다. 이에 두나무는 즉시 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며, 관련 1심 선고는 오는 4월 9일 예정돼 있다. 또 두나무는 최근 과태료 부과에 대해서도 불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한편 두나무에 이어 빗썸까지 FIU 제재에 대한 소송에 나서면서, 코인원·코빗·고팍스 등 다른 거래소에 대한 현장검사 후속 조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FIU는 최근 빗썸 제재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남은 현장검사에 대한 후속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금법 위반에 따른 자금세탁 위험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8:56홍하나 기자

코스닥 1000시대 소외된 HR업계…주주 가치 제고 '특명'

닷컴 버블 이후 20년만에 코스닥 1000시대를 맞았음에도 HR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하다. 정체기에 접어든 시장과 성장 모멘텀 부재가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HR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성장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4% 상승한 1121.44로 장을 마감했다. 그에 반해 HR업계로 대표되는 채용·성인 교육 기업인 사람인과 원티드랩, 데이원컴퍼니의 주가는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 사람인의 주가는 지난해 4월 7일 1만9120원 이후 9개월 만인 올해 1월 22일 52주 최저가인 1만2570원을 기록했다. 원티드랩도 이달 4일 31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달 9일에는 데이원컴퍼니도 3915원으로,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취업 한파에 성장 모멘텀 '울상'…주가 걸림돌로 통상적으로 주가는 시장 상황에 호재가 맞물려 상승하는데, 지금 HR업계는 기업들이 채용 문을 걸어 잠그면서 성장 정체기를 겪고 있다. 데이원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1239억원으로 전년 동기(1277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2023년 1166억원에서 2024년 1277억원으로 늘었던 매출이 다시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인의 매출은 2023년 1315억원, 2024년 1283억원, 지난해 1212억원으로 3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원티드랩은 지난해 전년 동기(367억원)보다 4.1% 오른 382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2023년(397억원)에는 못 미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상승)물결에 따라 투자를 하는 경향성이 강하다. 반도체 등 성장 모멘텀이 있는 곳에 돈이 붙고, 아닌 곳은 안 붙은 것”이라며 “주로 수요가 국내에 집중된 사업들은 소외됐다”고 말했다. 또 “(채용, 교육을 포함한) 서비스 산업의 경우 경기가 활성화되면 회복될 가능성이 있어 올해 들어 많은 노력이 투입됐지만, 최근 터진 이란전쟁으로 이마저도 불투명해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매입·소각'·'성장' 투트랙으로 얼어붙은 대외 환경에 둔화된 성장을 타개하고자, 이들은 주가 부양을 위한 방법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또는 성장을 선택했다. 사람인은 오는 26일 임직원 보상 목적의 23만4000주를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다. 소각 예정인 자사주는 97만6532주로, 전체 금액은 130억8552만8800원이다. 이와 함께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사람인 주식 공개매수를 선언했다. 김 전 회장은 매수 가격을 1주당 1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매수 예정 주식은 총 90만주로, 기한은 내달 13일까지다. 김 회장의 공개 매수 소식이 알려지자 사람인의 주가는 전날 장초반 20% 넘게 오르기도 했다. 사람인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병행해 성장도 추구한다. 본업인 채용 플랫폼을 공고히 가져가면서, AI를 활용한 취업 준비 서비스, 채용 서비스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와 협력해 카카오툴스에 사람인을 연동한 것도 여기에 해당된다. 또 지난해 공개한 데이팅앱 '비긴즈' 등을 포함한 비채용 분야 서비스를 고도화해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원티드랩은 구체적인 자사주 처분 계획을 밝히지 않았으나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이 시행됨에 따라 올해와 내년 초에는 자사주를 처분할 가능성이 높다. 개정안에서는 기존 보유 자사주의 법 시행일로부터 1년 6개월 내에 소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원티드랩이 보유한 자사주는 지난해 말 기준 79만4453주이며, 실제로 지난해에는 26만1668주를 처분한 바 있다. 구체적인 자사주 처분 계획 외에 원티드랩은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존 채용 사업과 AX 신사업 비중을 향후 5대 5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수적인 채용 시장을 대비해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 등 AX 신사업의 성장을 통한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데이원컴퍼니는 늦어도 내달부터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실행에 들어간다. 회사가 설립한 주주환원 정책은 향후 3개년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소 30% 이상을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소각에 활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HR업계 실적 둔화는 단순히 채용 경기 위축에 따른 영향뿐만 아니라 산업구조가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AI 도입을 통해 내부 인력 효율화를 강화하면서 전통적인 채용 공고 기반 비즈니스는 자연스럽게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단기적으로는 업황 부담이 이어질 수 있지만 향후 얼마나 빠르게 AI 기반 서비스 전환과 새로운 수익 모델을 안착시키느냐에 따라 기업 간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3.24 17:58박서린 기자

美 나스닥 이어 NYSE도 간다…지드래곤 소속사, 글로벌 자본시장 정조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미국 양대 거래소 고위 임원의 연쇄 방문에 힘입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행보에 속도를 낸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마이클 해리스 NYSE 부회장이 전날 서울 여의도 갤럭시코퍼레이션 본사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소속 배우인 송강호도 이날 미팅에 직접 참석했다. 해리스 부회장은 본사 방문에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을 논의했다. NYSE 고위 인사가 한국 정부 인사를 공식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투자 서밋 이후 글로벌 금융권의 한국 시장 관심이 높아진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내세우는 핵심 사업은 '모레(The Day After Tomorrow)' 프로젝트다. 개인의 페르소나를 반영한 가상 캐릭터 '어나더 아이(Another I)'를 피지컬 AI 로봇으로 구현하는 생태계를 지향하며 콘텐츠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사업 모델로 글로벌 금융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4일엔 밥 맥쿠이 나스닥(NASDAQ) 글로벌 자본시장 총괄 부회장도 갤럭시코퍼레이션 본사를 방문해 AI 기반 케이팝 로봇 프로젝트와 버추얼 지식재산권(IP) 전략을 살폈다. 해리스 부회장은 "한국 정부의 자본시장 개선 의지가 NYSE 상장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의 거대 자본은 갤럭시코퍼레이션처럼 특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7:57이나연 기자

LG CNS, 이사회 의장에 이호영 사외이사 선임…책임경영 강화

LG CNS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지배구조 강화와 경영 안정화에 속도를 낸다. LG CNS는 2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호영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는 같은 날 오전 열린 '제3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현신균 대표 연임을 확정한 데 이은 조치다. LG CNS 측은 "이번 결정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이사회는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균형 기능을 수행하며 선진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E9동에서 주총을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특히 현신균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향후 3년간 경영을 이어가게 됐다.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이호영 사외이사는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법률 및 내부통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2024년 LG CNS 사외이사로 합류한 이후 내부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공정한 내부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해 왔다. LG CNS 측은 "이번 이사회 의장 선임을 통해 대외 신뢰도 제고 및 책임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4 17:49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메타넷엑스,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타넷엑스,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 참가 메타넷엑스가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MS) AI 투어 서울'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MS 애저 기반 인프라 구축 역량과 고도화된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는 통합 AI 전환(AX) 서비스를 선보인다. 자회사 스켈터랩스의 기업용 대형언어모델(LLM) '벨라'를 애저 프라이빗 링크 및 가상 네트워크와 결합해 데이터가 공용 인터넷을 거치지 않고 내부망에서만 처리되는 완전 격리형 보안 구조도 시연한다. 여기에 애저 데이터브릭스를 활용한 고성능 데이터 레이크 구축·관리 방안도 함께 소개하며 데이터와 AI를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입증할 계획이다. ◆한국인공지능협회, 지방선거 AI 공약 제안 백서 발간 한국인공지능협회가 'AI에 의한 치유와 회복, 228개 동네두뇌, 대한민국을 다시 잇다' 백서를 발간했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AI 기반의 공약 설계도를 제안하는 58페이지 문서다. 민간 AI 협회로서 지방선거 공약 단계부터 지자체와 회원사 양측을 연결해 지역 맞춤형 AI 솔루션과 향후 발전 방안을 제안한다는 목표다. 백서를 통해 협회는 소멸 위기에 놓인 총 228개 동네를 지원할 수 있는 1000여 회원사의 AI 기술을 10개 서비스 모듈로 분류하고 확산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협회 전략실 지방선거지원TF는 후보자나 캠프가 요청하면 각 지자체의 6축 데이터 분석, 모듈 조합 추천, 예산 시뮬레이션, 대응 가능 회원사 매칭, 공약 문안 시안까지 담은 4~8페이지 맞춤 브리프를 2주 안에 무상 제공할 방침이다. ◆에이프리카, 6년 연속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에이프리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2021년부터 6년 연속 선정으로, 국내 AI 생태계 확산의 핵심 파트너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에서 에이프리카는 ▲AI 전 주기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 머신러닝·LLM 운영관리 플랫폼 '치타' ▲AI 에이전트 개발·관리 플랫폼 '세렝게티' ▲폐쇄망 환경에 특화된 지능형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 '가젤 RAG' 등을 자사 대표 솔루션을 공급한다. ◆쿠콘·이엘온소프트·온클레브, 통합 레그테크 플랫폼 개발 협력 쿠콘이 이엘온소프트, 온클레브와 가상자산 시장 대응 및 레그테크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쿠콘의 비대면 고객확인(eKYC) 솔루션과 이엘온소프트의 자금세탁방지(AML) 플랫폼을 연계해 고객 신원 정보와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심거래 패턴을 통합 분석하는 고도화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더불어 온클레브의 블록체인 거래 분석 기술을 접목해 가상자산사업자(VASP) 특화 레그테크 솔루션도 공동 발굴한다.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최적화된 규제 대응 솔루션을 개발해 변화하는 제도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스트라타시스 트루덴트, 유럽 CE 인증 획득 스트라타시스가 자사 트루덴트 레진에 대해 유럽 CE 인증 2단계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트루덴트는 2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유럽 의치 시장에서 고심미성 모놀리식 3D 프린팅 의치 솔루션 중 최초로 해당 등급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됐다. 앞서 트루덴트-D는 지난해 초 유럽에서 의치 제작을 위한 CE 인증 1단계를 취득하며 출시된 바 있다. 스트라타시스는 이번 2단계 획득으로 트루덴트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 동시에, 규제 기반 유럽 보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2026.03.24 17:42한정호 기자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 추진…부처간 '떠넘기기'에 가로막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주소지를 변경하려면 14일 이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비대면 신고가 불가능해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평일에 시간을 낼 수밖에 없다. 은행에 주소지 변경을 요청했지만 역시 방문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외국인들은 사소한 일조차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7년째 한국에 거주 중인 슬로베니아 국적 우루슈카 씨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비대면 서비스 접근 제한 현실을 지적했다. 한국의 주요 생활 인프라는 은행 계좌 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돼 있지만, 정작 외국인들은 은행의 고객확인(KYC)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계좌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이러한 문제에 주목해 국내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외국인도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행정 등 각종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두 은행은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다만 여러 부처 간 협조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당국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소관 부처인 금융위와 법무부는 서로 주관 부처과 아닌데다가, 예산 문제와 법적 검토 필요성 등을 이유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 계좌 개설도 쉽지 않아” 현행 관련 규정에 따르면 비대면 실명확인을 위해 신분증 사본 제출, 영상통화, 기존 계좌 활용, 생체인증, 타 기관 확인 결과 활용 등 의무사항 2개와 권고사항 1개를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은행 계좌 개설을 위해 외국인등록증이 필요하며, 발급까지 최대 8주가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사실상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또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더라도 은행별 고객확인(KYC) 기준에 따라 계좌 개설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일부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이용에도 제약이 따른다. 외국인 생체정보 활용 역시 제도 정비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7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에 육박한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5~10년 내 10%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JB금융 “혁신금융 신청 통해 외국인 비대면 서비스 추진”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외국인 대상 비대면 서비스를 위해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외국인에게 한도제한형 계좌를 발급해 비대면 서비스 이용을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JB금융지주는 심사 과정에서 금융위와 법무부 간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신원확인을 위해 생체정보 활용이 필요한 만큼, 금융위 주도로 법무부가 보유한 외국인 생체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외국인 생체정보 활용에 대한 당사자 동의 절차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법무부가 입국 시 수집하는 생체정보에 대해 금융기관 활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인등록증 발급 이전에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임시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이상거래 발생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JB금융지주 뉴테크 부장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외국인 디지털 신원확인 기반 금융서비스 혁신' 세미나에서 “거래 목적과 기간을 제한하고, 다중 생체인증 적용, 이상거래탐지(FDS) 강화를 전제로 해야 한다”며 “외국인의 금융 불편을 해소하면서 범죄 악용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필요성 공감하지만…” 신중한 입장 금융위와 법무부는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실적 한계를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철민 법무부 이민정보과장은 “외국인이 겪는 금융 불편 해소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입국 초기 단계에서 식별번호를 선발급하는 것은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외국인의 경제·사회 활동 이력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번호를 부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정식 등록증 발급 과정에서 번호를 다시 변경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예산 문제도 걸림돌로 지목됐다. 윤 과장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신청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업 목적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와 법무부가 서로 주관 부처가 아니라며 책임 떠넘기기도 이어졌다. 금융위는 출입국 정보를 관리하는 법무부의 동의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이고, 법무부 역시 금융위의 정책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만, 금융권과 학계, 법조계 등의 협조 요청이 이어지자 금융위는 관계 부처, 기관 간 협의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장수 금융위 은행과장은 “관계 부처와 기관 간 협의를 통해 법적 문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3.24 17:26홍하나 기자

넷이즈 '원스휴먼', 콘솔 버전 비공개 테스트 시작

넷이즈게임즈는 오픈월드 생존 게임 '원스 휴먼'이 1차 콘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며, 플레이스테이션5(PS5)·PS5 프로·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참여할 수 있다. 원스 휴먼 공식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테스트 종료 후 진행 기록은 초기화되나, 참여자 전원에게는 영구 보상인 'CBT 팩'이 지급된다. 이 보상은 콘솔 버전 정식 출시 후 연동 계정으로 수령 가능하며, 다른 플랫폼 계정에서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콘솔 브랜드간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도 지원한다. 오는 27일에는 원스 휴먼 공식 타이틀의 버전 2.3.26 업데이트도 실시된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전투 방식과 신규 변이체(디비에이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는 신규 버전에 대한 상세 내용은 원스 휴먼 공식 사이트 및 라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소개되는 버전 2.3.26 업데이트의 상세 내용은 원스 휴먼 공식 사이트 및 라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6.03.24 17:00진성우 기자

롯데홈쇼핑-태광 갈등↑…"정상 경영" vs "계열사 밀어주기"

롯데홈쇼핑과 이 회사의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이 내부거래 승인과 감사위원 선임을 둘러싸고 “정상 경영”과 “계열사 밀어주기”를 주장하며 정면 충돌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이날 이사회 결과에 대해 “비정상적 주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태광산업 측 문제 제기를 정면 반박했다. 양측 갈등은 지분 구조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로 평가된다. 롯데쇼핑이 약 50%대 중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태광산업이 약 45% 안팎 지분을 가진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양측은 2006년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인수 과정에서 함께 주주로 참여하며 관계를 맺었지만, 이후 경영권과 이익 배분, 계열사 거래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반복해왔다. 최근에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롯데 측이 이사회 내 의결권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면서 경영권은 공고해졌지만, 태광 측이 소수주주 권리 침해를 주장하며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어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태광 "롯데홈쇼핑 이사회 구성, 견제 장치 없앤 계열사 밀어주기" 태광산업은 최근 이사회 구성이 롯데홈쇼핑 측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견제 장치가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태광산업은 “롯데 측 추천 사외이사들로만 감사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견제 장치를 없앤 채 계열사 밀어주기를 노골화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내부거래 승인 부결 이후에도 상당 규모 거래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법과 정관을 무시한 경영진이 재신임을 받고 감사 기능까지 무력화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 사례로는 '사만사타바사' 편성을 들었다. 태광산업에 따르면 해당 브랜드는 3월 한 달에만 20회 방송이 편성됐으며, 이는 일반 잡화 방송(월 5~8회) 대비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태광 측은 이를 계열사 재고 처리 지원 사례로 지목했다. 물류 부문에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수의계약 형태로 거래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5년간 규모가 1천56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또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내부거래 비중이 규제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장기간 계열사 지원 수단으로 활용돼 왔고 최근에는 '현금 창구' 역할까지 하고 있다”며 “지분 45%를 보유한 주주로서 이익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롯데홈쇼핑 "대표·감사위원 선임, 적법한 절차" 롯데홈쇼핑은 최근 주주 간 갈등 상황을 고려해 특정 주주와 이해관계가 없는 인사들로 감사위원을 선임했으며, 대표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모두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계열사 거래 역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문제없이 종결된 정상적인 사업 구조라고 설명했다. 상품 편성 논란과 관련해서도 다른 입장을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일본 잡화 브랜드 '사만사타바사'에 대해 “최근 3년간 주문액이 연평균 37% 성장했고 방송 회당 주문건수도 타 브랜드 대비 2배 높은 수준”이라며 “편성 횟수를 근거로 재고 처리로 보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물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는 “배송업체 계약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CJ대한통운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계열사 몰아주기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롯데홈쇼핑 측은 "태광이 하나의 문제 제기 후 해소되면 또 다른 문제를 마구잡이 식으로 제기하고 있는데 정상적인 회사 경영을 방해하고자 하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비정상적 주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5:41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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