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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시큐리티, 제로트러스트 실증 시범사업 주관사 선정

보안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진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제로트러스트 보안 실증 시범사업'에 주관사업자로 선정, 국내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확산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은 미국 행정부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사이버보안 전략으로, 현재 글로벌 보안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이 맞물리면서 국내에서도 제로트러스트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실증사업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대응해 국내 보안 생태계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이스트시큐리티 컨소시엄은 클라우드와 특수망이라는 상이한 환경에 최적화된 제로트러스트 프레임워크를 적용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술 기준을 제시하는 데 주력한다. 컨소시엄은 국내 1세대 클라우드 기업 가비아와 민간 유일 철도 인프라 기업 공항철도의 5G 특수망을 실증 대상 환경으로 선정하고, 실제 보안 강화 효과를 검증해 클라우드 기반 민간기업과 로컬 특수망을 운영하는 사회기반시설 양축에서의 실질적 보안 혁신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기업 보안 환경은 VPN 기반 접근제어와 경계형 방어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사용자 위치나 디바이스 무관하게 동일한 권한이 부여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제조 및 인프라 분야에서는 폐쇄망이나 특수망을 운영하고 있으나, 인증 이후 내부 자원에 대한 접근 통제가 미흡해 공격 발생 시 내부 확산에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최근 발생한 여러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서도 이러한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다. 이에 이스트시큐리티는 국내 유일의 FIDO2·MFA 통합운영 플랫폼과 자체 XDR·EDR 기술을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에 결합, 초기 인증부터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원 검증을 강화하는 통합보안 모델을 실증사업에 적용한다. 기술적으로는 초기 네트워크 접속 전후에 인증 강화 레이어를 도입해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구조를 채택했다. 접속 이후에도 SDP(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Software-Defined Perimeter) 기반으로 엔드포인트 상태 및 접속 환경에 따라 실시간 정책을 적용하고, 워크로드 수준의 동적 접근 제어를 통해 공격 발생 시 횡적·종적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특히, 국민백신 '알약(ALYac)'을 포함한 이스트시큐리티의 엔드포인트 보안과 통합 플랫폼 '알약 XDR'은 보안 정책 수립부터 위협 탐지, 대응까지 제로트러스트 환경에 완전하게 통합된 모델로 구현하며, 수요기업의 차세대 보안 인프라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이스트시큐리티를 비롯해 시큐어링크, 사이시큐연구소, 옥타코 등 다양한 전문기업이 참여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통합보안 플랫폼 총괄과 AI 기반 위협 탐지, 자동화 대응 등 XDR 핵심 기술을 책임지며, 시큐어링크는 사용자 경계 정의 기반 네트워크 접근 제어를, 사이시큐연구소는 특수 SPA 기반 보안채널과 엔드포인트 보안 연계를, 옥타코는 FIDO2·MFA를 통합 운영하는 인증 플랫폼을 공급해 클라우드와 특수망 모두에 적용 가능한 유연하고 강력한 보안 구조를 실현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번 실증사업을 출발점으로, 향후 2~3년간 국내 제로트러스트 생태계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까지는 실증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XDR 통합 모델을 정립하고, N2SF 등 국가 보안체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별 적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국내 표준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고객의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지원하고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해 ZTaaS(서비스형 제로트러스트)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스트시큐리티 정진일 대표는 “제로트러스트는 기술이 아닌 철학의 전환이며, 하나의 도달점이 아닌 지속적인 여정”이라면서 “한국형 모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정부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얻은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통합보안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7 08:09방은주

[보안 리딩기업] 옥타코 "해킹 걱정 없는 FIDO2 써야"

어딜 가나 무선 공유 인터넷 와이파이(Wi-Fi·Wireless Fidelity)를 전혀 안 써요. 와이파이로 접속했다가는 해커가 마음먹으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 알 수 있거든요. 해커가 와이파이에 악성코드 깔아놓고 기다리다가 사용자가 로그인하면 다 들어갈 수 있어요. 제가 한 번 중국 호텔에서 와이파이 썼더니 '중복 접속했다'는 알림이 오더라고요. 이재형 옥타코 대표는 최근 경기 성남시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하며 이같이 밝혔다. 옥타코는 국제 온라인 인증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 전문 기업이다. 사용자가 안전하게 계정을 쓰도록 도와준다. 이 대표는 “보안 소프트웨어와 아울러 그게 들어가는 인증 장치도 만든 회사는 옥타코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말했다. 옥타코 '보안 키'에는 개인정보를 담은 '안전 영역'이 따로 있다. 이 대표는 “일반 생체 인증처럼 지문·홍채·얼굴을 인식하지만, 일반 생체 인증은 그 정보를 어느 기업 서버에 저장하는 반면 옥타코 제품은 보안 키에 넣을 뿐 서버엔 없다는 게 다르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이 옥타코 보안 키를 쓴다. 'FIDO로는 정보가 빠져나갈 가능성 없느냐'는 물음에 이 대표는 “한 단계 진화한 표준화 기술 FIDO2는 해킹된 사례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일반 생체 인증도 자주 해킹당한다”며 “사진을 확대해 지문이나 얼굴 생김새를 떠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FIDO2를 쓰면 그 기업이 해킹당해도 소비자는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개인정보를 내 기기 안전 영역에만 넣기에 서버가 해킹돼도 개인정보 유출될 염려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FIDO2 인증을 사용하면 다양한 속성값을 확인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 문자메시지(SMS) 인증이나 일회용비밀번호(OTP) 2차 인증을 우회하는 명의 도용 공격으로부터 소비자를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옥타코는 '양자 암호 보안 키'도 만들었다. 이 대표는 “'FIDO연합(Alliance)'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증한 양자 암호 FIDO 보안 키”라며 들어 보였다. FIDO얼라이언스는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인텔·퀄컴·아마존·메타(옛 페이스북)·삼성전자 등 세계 280개 회원사 모임이다. 이 대표는 “'기존 인증 체계로는 안전하게 인공지능(AI)을 쓸 수 없다'는 철학에 공감해 옥타코를 2016년 4월 창업하자마자 FIDO얼라이언스에 참여했다”며 “이를 널리 퍼뜨렸다고 2023년 FIDO얼라이언스에서 공로상을 받았다”고 들려줬다. 이 대표는 비밀번호 문제를 2가지 꼽았다. 비밀번호를 아예 쓰지 않는 인증 방식을 옥타코에서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첫 번째 문제는 비밀을 둘이 안다는 점”이라며 “예를 들어 나와 네이버, 내가 털려도 네이버가 뚫리고 네이버가 뚫려도 내가 털린다”고 설명했다. 또 “두 번째 문제는 서버 중앙화”라며 “SK텔레콤 한 업체가 해킹당하니 사용자 2천500만명 정보가 모두 유출됐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영어 대·소문자, 숫자, 특수기호를 섞어봤자 비밀번호라는 구조는 그대로”라며 “시간 문제일 뿐 다 뚫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용자는 기억하기 불편해 비밀번호를 사용처마다 똑같이 만들고 어디 적어둔다”며 “OTP나 문자 인증을 쓴대도 해커가 미리 악성코드 심어놓으면 해커에게 인증 번호가 간다”고 말했다. 옥타코는 세계적인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직원 30명 가운데 외국인이 4명(15%)이다. 외국인 비중을 30~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한국 업체로 남을 생각 없다”며 “한국에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한국은 2%도 안 된다”며 “98%를 보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실적에 대해서는 “2023년 매출보다 2024년 2배 성장했다”며 “앞으로 5년 동안 2배씩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흑자는 물론이다. 2027~2028년 상장할 계획도 있다. 미국 나스닥, 한국 코스닥, 싱가포르, 일본 등 주식시장을 검토한다. 아래는 이재형 대표 이력 1976년생 충남대 국제경영 학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융합공학 석사 한국정보보호학회 협력부회장

2025.05.27 07:57유혜진

파수, 베트남 시장 공략 가속··· '2025 시큐리티 서밋' 참가

파수(대표 조규곤)가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파수는 현지 파트너사와 진행하는 세미나를 열고 베트남 최대 보안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베트남에 파수의 제로트러스트 데이터 보안과 차세대 데이터 관리 전략을 전파했다. 파수는 먼저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파트너사인 MV테크(MVTech)과 함께 정부 및 대형 금융기관의 CIO 및 CISO를 대상으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함께 한 MVTech은 현지 정부기관 및 금융, 통신 등 200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베트남 대표 보안 기업이다. 파수는 세미나를 통해 현지에서 특히 관심이 높은 파수의 플래그십 데이터 보안 솔루션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FED)'과 AI 시대를 위한 차세대 데이터 관리 솔루션 '랩소디(Wrapsody)'를 중심으로 파수만의 데이터 보안과 AI 데이터 인프라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파수는 23일 호찌민시에서 개최된 베트남 대표 보안 콘퍼런스인 '베트남 시큐리티 서밋 2025(Vietnam Security Summit 2025)에 참가, 제로트러스트 데이터 보안 플랫폼과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 솔루션 'Fasoo DSPM'을 선보였다. 베트남은 개인정보보호법인 'Decree 13' 시행과 사이버 보안 위협 증가로 민감정보보호 방안에 대한 현지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는 진단했다. 이에 파수는 중요 데이터 관리를 위한 통합적인 접근 전략과 효율적인 관리 및 보호 방안을 제시했다. 파수가 소개한 제로트러스트 데이터 보안 플랫폼은 다수의 데이터 보호 및 관리 솔루션에 걸쳐 고유의 식별코드, 일관된 정책과 연계된 로그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전략이다. 특히 개인정보 등 민감 데이터의 모든 생애주기에서 실시간으로 식별, 분류, 암호화, 관리,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 보다 복잡해지는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하고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파수의 데이터 보안 솔루션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과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Fasoo Data Radar, FDR)', 문서 중앙화를 대체하는 '랩소디'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함께 선보인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 솔루션 'Fasoo DSPM'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에 흩어진 민감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필수 솔루션이다. 클라우드에 산재된 데이터의 보안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취약점에 대응하거나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리되지 않는 다크/섀도우 데이터를 포함해 개인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자동 검출분류하고, 다양한 컴플라이언스 규정 준수 상태 등도 저장소 및 데이터 단위로 한 눈에 보여줘 민감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저장소 보안 상태를 평가해 위험도 순위를 제공하며, 보안 요소별 필터를 통한 취약점 확인도 가능하다.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손종곤 파수 상무는 "가장 급격하게 디지털 혁신이 실현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은 사이버 위협 증가와 인프라 환경 변화, 규제 강화 등에 따라 통합적인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미 베트남의 대형 제조기업 등 다수의 고객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파수는 제로트러스트 원칙에 입각한 데이터 보안 플랫폼과 함께,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가시성과 관리 효율성을 제공하는 DSPM을 더해 현지 시장의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27 07:57방은주

코드트리-AWS, 전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성료

코딩 학습 플랫폼 코드트리(대표 이승용)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개최한 전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2025 ACPC(AWSXCodetree Programming Contes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래 기술 인재 양성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의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구성된 코드트리 팀이 직접 문제를 출제 및 관리해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4월 21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예선은 '파이썬', '자바', 'C++', 'C'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드트리 자체 코딩 역량 평가 서비스 'COEIC(코익)' 테스트 문제를 해결하고 답안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에는 총 1천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 25일에는 서울 강남구 AWS 코리아 본사에서 예선에 통과한 10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참가해 4시간 동안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57개 대학교 학생뿐 아니라 조지아 공과대학교,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등 글로벌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도 참여했다. 코드트리는 글로벌 서비스 기준에 맞춰 영어로도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심사는 현업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참가자들의 코드 완성도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이뤄졌다. 대회 결과 1등은 조지아 공과대학교 조승현, 2등 서울대학교 이동현, 3등 서울대학교 조영욱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각 300만원, 100만원, 50만원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대회 기념 티셔츠와 참가 인증서, 국제 정보 올림피아드 및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ICPC) 수상자 멘토링 기회, 교통비 등을 제공했다. 수상자 중 한 학생은 "문제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았지만 완성도 높고 창의적인 문제들로 구성된 덕분에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며 "또한 대회 전반에 걸쳐 친절하고 디테일한 부분을 챙기는 운영 덕분에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승용 코드트리 대표는 ”최근 AI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인간이 하던 많은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고 세상은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문제 앞에서 깊이 고민하고 그 본질과 해법을 고민하던 분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고, 이것이 ACPC 대회를 개최한 이유”라고 밝혔다.

2025.05.26 21:04백봉삼

EDC, 태국에 대표부 개설 - 캐나다 수출 기업에 새로운 기회 제공

동남아시아 내 입지를 확대한 EDC, 역내 세 번째 시장에서 캐나다 기업의 기회 포착 지원 온타리오주 오타와 및 방콕, 2025년 5월 26일 /PRNewswire/ --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xport Development Canada, EDC)가 아시아 지역 내 최신 대표부를 태국 방콕에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장은 EDC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캐나다 기업이 역동적이고 빠르게 진화하는 태국 시장으로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EDC의 의지를 보여준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며,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경제 대국 중 하나로 2024년 국내총생산(GDP)은 미화 5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동남아시아의 심장부에 위치한 전략적 위치와 잘 발달된 인프라 및 기업 친화적 환경 덕분에 태국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캐나다의 중요한 무역 및 투자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 수출 기업들은 이미 태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으며,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태국과의 무역 규모는 17% 성장한 미화 10억 달러를 달성했다. 앨리슨 난키벨(Alison Nankivell) EDC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EDC는 오랫동안 무역 다각화에 중점을 두고 캐나다 기업들이 기존 시장을 넘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방콕에 새로 문을 연 대표부는 EDC의 광범위한 인도 태평양 전략의 일부로, 캐나다의 강점과 태국의 경제 및 지속 가능성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자원과 관계에 투자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EDC는 태국 시장으로 다각화하거나 장기적인 입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설된 방콕 대표부는 캐나다 수출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이러한 기업이 태국 시장을 이해하고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식품, 인프라, 항공우주, 청정기술은 태국에서 캐나다 수출 기업들에 특히 중요한 분야다. 2024년 한 해 동안 EDC는 태국에서 200곳 이상의 고객을 지원했으며, 이들을 통해 미화 3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사업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 이보다 훨씬 더 큰 잠재력이 기대된다. 동남아시아는 높은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캐나다 기업에 우선순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EDC의 금융, 보험, 지식 솔루션은 기업이 무역 관련 위험을 관리하며, 국제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캐나다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현지 직원들은 캐나다 정부 무역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무역위원서비스(Trade Commissioner Service) 및 캐나다 외교부(Global Affairs Canada)와 협력해 캐나다 수출업체가 새로운 시장 진입 시 직면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요 부문에서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라 윌쇼(Sara Wilshaw) 국제통상부(International Trade) 차관보 겸 캐나다 외교부 최고무역대표는 "태국은 전략적 입지와 견실한 경제 성장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캐나다의 귀중한 무역 및 투자 파트너"라며 "방콕에 EDC의 새로운 대표부가 개설된 것은 이 활기찬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캐나다 기업들을 지원하고 양자 무역 관계를 강화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포괄적인 전략과 일치한다"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와 태국은 2024년 미화 60억 달러 이상의 양자 무역을 기록하며 견고한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자유무역지대 가입과 캐나다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는 이 지역에서 양국의 무역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태국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65년까지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 솔루션, 지속 가능 기술에 특화된 캐나다 기업에 중요한 기회가 열려 있다. 신디 림(Cindy Lim)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방콕 대표부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EDC의 기존 대표부들과 함께 그 역할을 보완한다. 현재 EDC는 뉴델리, 뭄바이, 상하이, 베이징, 자카르타, 서울, 도쿄, 호찌민시, 마닐라, 시드니에 대표부를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에는 지사를 운영 중이다. EDC 소개 캐나다 수출개발공사 ( Export Development Canada, EDC)는 캐나다 기업이 국내외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공사다. EDC는 캐나다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자신 있게 진출하고, 금융 위험을 줄이며, 로컬에서 글로벌로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금융 상품과 지식을 제공한다. EDC는 캐나다 기업들과 함께 모든 캐나다인을 위한 더욱 번영하고 강력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자세한 정보 및 기업 지원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면 1-800-229-0575 로 문의하거나 www.edc.c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5.05.26 20:10글로벌뉴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신기능 발표…"운영 복잡성·비용 해소"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차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 신기능을 공개해 하이브리드 운영 복잡성과 비용 효율을 개선했다. HPE는 모피어스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한 차세대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가상화 운영 최적화와 인공지능(AI) 기반 관리 역량을 높였다고 26일 밝혔다. 또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B10000의 데이터 복원력과 가용성을 강화하는 신기능도 발표했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즈니스 에디션은 모피어스 가상 머신(VM) 에센셜을 포함해 최대 90%의 가상화 라이선스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멀티 하이퍼바이저 지원과 셀프 서비스 클라우드 운영 모델이 결합돼 다중 하이퍼바이저(dHCI) 기반의 최대 2.5배 총소유비용(TCO) 절감 가능하다. HPE 모피어스 엔터프라이즈 SW는 베어메탈부터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약 150배 빠른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30% 클라우드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다양한 하드웨어와 호환된다. 알레트라 B10000은 제로 데이터 손실 보증과 랜섬웨어 복구 보장을 제공해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했다. 전력 최적화 기능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무중단 컨트롤러 교체로 30% TCO 절감을 지원한다. 원격 사무소 및 지점(ROBO)과 중소기업(SMB) 고객을 위한 신규 스토어원스 3720·3760 모델은 엣지 환경에 최적화됐다. 최대 6천48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 가능하며 최대 20:1 데이터 절감률과 시간당 25TB 백업 속도를 제공한다. HPE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는 고객 맞춤형 가상화 현대화를 지원해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포괄한다. HPE는 최근 IDC 마켓스케이프 2025 평가에서 하이브리드 IT 인프라 컨설팅 선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출시 일정은 HPE 스토어원스 신모델이 올 3분기 초 출시 예정이다. 모피어스 VM 에센셜 포함 비즈니스 에디션은 현재 구매 가능하다. HPE 모피어스 엔터프라이즈 SW도 독립형 SW로 이미 구매할 수 있다. HPE 피델마 루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 총괄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들은 IT 현대화 재구성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우리는 고객이 가상화 구성의 선택 폭과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새로운 혁신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26 17:01김미정

해태 홈런볼, 야구팬 겨냥 응원 이벤트 나서

해태제과의 홈런볼이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1천만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홈런볼 포장지에 새겨진 QR코드나 안에 인쇄된 숫자 코드를 입력하면 구단 로고가 새겨진 야구공을 포함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구단별 순위 경쟁이 치열해 응원 열기도 높은 5월부터 9월까지 진행하고, 야구팬 둘 중 한 명은 참여할 수 있도록 500만 개 한정 판매한다. 오리지널(46g) 제품은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즉석 응모 방식으로 진행하고, 대용량(128g) 제품은 수집형 미션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이벤트라는 점이 특징이다. 오리지널(46g) 홈런볼이 준비한 이벤트는 '2025 홈런왕을 찾아라'다. 제품 전면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바로 당첨 여부가 결정된다. 하루에 3번까지 도전이 가능해 당첨 확률이 높은 것이 특징다. 당첨되면 프로야구단 로고가 새겨진 야구공이나 홈런볼 1박스를 받을 수 있다. 대용량(128g) 홈런볼의 이벤트 '홈런왕, 12명의 로(RO)를 찾아라!'는 미션 수집형으로 확장된다. 포장지 안쪽에 인쇄된 9가지 랜덤 숫자 코드를 입력 시 매칭되는 캐릭터 12종을 모두 모으는 방식이다. 미션을 완성하면 추첨을 통해 프로야구 방송을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2나 야구장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간이 테이블을 선물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야구 과자인 홈런볼이 천만 프로야구팬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라며, “달콤한 홈런볼을 즐기며 응원도 하고, 선물도 받아 더 신나는 올 프로야구 시즌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5.26 15:37류승현

[ZD SW 투데이] AIC, 딥엑스와 전략적 MOU 체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AIC, 딥엑스와 전략적 MOU 체결 AIC가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서버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AIC의 서버 플랫폼에 딥엑스 신경망 처리 장치를 통합한 AI 서버 'CB201-CP'를 공개했다. 이번 협력으로 두 회사는 스마트 리테일, 산업 자동화, 지능형 감시 등에 최적화된 에지 AI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딥에스는 이를 통해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AIC는 글로벌 공동 비즈니스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서울디지털대,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시작 서울디지털대학교가 오는 7월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전 과정은 100%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된다.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 혜택이 제공되며 산업체 종사자 군인 경찰 소방관 등을 위한 맞춤형 전형과 감면 제도도 운영된다. 신산업 분야 특화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맞춤형 실용교육을 제공한다. ◆원더스랩, 신보 '리틀펭귄 프로그램' 선정 원더스랩이 신용보증기금의 혁신 창업기업 지원 사업 '리틀펭귄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원더스랩은 드라마작가AI, 보조변호사AI, 디자이너AI, 마케터AI 등을 개발하며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원더스랩은 이번 선정으로 마스터AI 시스템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예진, '젤리아이' AI 검색 포털 베타 서비스 개시 주식회사 예진이 다음달부터 AI 검색 포털 '젤리아이'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젤리아이는 최대 5개의 AI 모델을 동시에 활용해 하나의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AI 멀티브레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젤리아이'는 다중 AI 모델 통합 플랫폼, 분야별 전문 에이전트, 사용자 지식 공유 마켓 등을 결합한 AI 포털로 키워드 검색 중심의 기존 검색 엔진과 차별화된다. 베타 서비스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한 없이 무료 제공된다. ◆코드트리·AWS,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 '2025 ACPC' 성료 코드트리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 개최한 전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2025 에이씨피씨(ACPC)'가 지난 25일 본선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예선에는 1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자체 코딩 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100명이 오프라인 본선에 참가했다. 대상은 조지아공대 조승현, 2등과 3등은 서울대 학생들이 수상했으며 총상금 1천만원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이번 대회는 영어 환경을 지원해 글로벌 대학생들도 참여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2025.05.26 14:58조이환

"최고의 복지는 동료다"는 말의 진짜 의미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행복한 일터란 무엇일까?” 성장 기회, 워라밸, 합리적인 보상, 복지 제도 등 다양한 요소가 떠오른다. 하지만 진짜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제도보다 '사람'이다. 좋은 동료와 함께한 시간은 진한 에스프레소처럼 오래 여운을 남긴다. 힘든 프로젝트를 버텨낸 이유, 스스로 더 성장하고 싶다고 느꼈던 순간도 결국 '누구와 함께 일했는가'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사람 관계는 언제나 빛과 그림자를 함께 품는다. 400여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려 응답자의 80%가 '일'보다 '사내 인간관계 스트레스' 때문에 퇴사를 고민한다고 답했다. 결국 나를 지치게도, 다시 일어서게도 만드는 것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흔히 말한다. “최고의 복지는 동료다.” 그렇다면,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경험은 왜 오랫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걸까. 사람이 주는 에너지와 관계가 어떻게 일터의 행복을 좌우하는지, 뛰어난 동료와 함께 일한다는 것의 본질적인 의미는 무엇인지, 그 답을 조직행동 이론에서 찾아보자. 좋은 동료(혹은 팀)와 함께하는 심리학적 원리는 도대체 무엇일까 좋은 동료란 단순히 일을 잘하는 사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들과 함께 있을 때 우리는 불편한 의견도 말할 수 있고, 실수해도 괜찮다는 심리적 안전감을 느낀다. 또 상대방의 능력이나 책임감에 대해 신뢰하며 협력을 마다하지 않는다. 조직행동론에서는 이를 '집단 신뢰(Intragroup Trust)'라고 부른다. 동료를 믿는 감정적 유대와, 그들이 일을 잘할 것이라는 이성적 판단과 확신이 쌓이면, 구성원들은 경계심을 내려놓고 협업에 몰입하게 된다. '좋은 동료'란 결국, 내 생각과 행동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게 해주며, 마음 놓고 등 뒤를 맡길 수 있는 사람이다. 한편, '집단 효능감(Group Efficacy)'은 팀 전체가 '우리라면 해낼 수 있다'는 팀 차원의 자신감을 공유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구성원들은 집합적인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이 강할수록 집단의 목표를 설정하고 추구하는 데 필요한 노력을 더 많이 기울이고 몰입한다. 이 믿음은 도전적 목표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동력이며, 위기 상황에서도 서로를 북돋우는 에너지가 된다. 나 혼자였다면 포기했을 일도 탁월한 동료들이 함께하기에 다시 도전할 용기를 얻는다. 그렇기에 좋은 동료는 복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좋은 동료 만날 확률을 높이기 위한 HR의 노력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경험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HR의 전략적인 설계와 선택이 그 만남을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채용 단계에서 협업 역량, 갈등 대처 방식을 평가할 수 있는 구조화된 면접 혹은 인성 검사를 도입하는 것, 성과 시스템에서 개인 경쟁 중심이 아닌 팀워크와 협력을 인정하는 제도를 설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넷플릭스는 집단 효능감에 기초해 인사관리 철학 및 제도를 설계하고 있다. 前 CHRO 패티 매코드는 "최고의 직장은 복지가 좋거나 급여가 많은 곳이 아니라, 탁월한 동료들과 일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 철학은 채용부터 보상, 퇴직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적용되며, 넷플릭스가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문화적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실제 넷플릭스는 채용 담당자들에게 '훌륭한 팀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명확히 강조하고 있다. 행복한 일터는 좋은 동료와의 경험에서 완성된다 탁월한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들의 경험과 역량은 나를 성장시키고, 내 커리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동료가 될 때, 그 연결이 조직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지금 주변을 돌아보자. 내가 신뢰하고 기대할 수 있는 동료는 얼마나 될까. 반대로, 나는 동료들에게 그런 존재로 자리하고 있을까. 오늘부터라도 '동료의 성장은 곧 나의 성장'이라는 마음으로 진정한 협력과 신뢰를 쌓는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자. HRer라면 명심해야 한다. 행복한 일터는 단순히 시류에 편승하는 복지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동료와의 경험에서 완성된다는 것을. 이제는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환경 및 제도 설계에 집중할 때다.

2025.05.26 13:56서현준

넥슨, 좀비 생존 신작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트레일러 영상 공개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좀비 생존 신작 '낙원: LAST PARADISE(이하 '낙원)'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낙원'은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의 서울을 배경으로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멀티플레이 PvPvE 좀비 생존 장르 게임으로, 지난 2023년 말 프리 알파 테스트를 통해 처음 선보인 적 있다. 생존자들은 '여의도' 구역을 거점으로 삼아 낮에는 생활하고, 밤에는 감염자가 들끓는 도시를 탐사하며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이용자는 상황에 따라 감염자를 피해 잠입하거나 다른 생존자를 공격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이번 영상에는 개발 진행상황을 엿볼 수 있는 게임 플레이 장면이 대거 포함됐다.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주특기 별 고유 스킬을 비롯해, 하우징과 태블릿 조작 인터페이스, 상황에 따라 생존자 혹은 감염자와 벌이는 현실적인 전투 장면 등이 포함됐다. 특히 로프를 설치해 길을 만들거나 박스를 뒤집어써 은신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전략적인 생존 기술이 등장하며, 비명을 질러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특수 감염자, 중무장한 감염자 등 한층 더 다양한 감염자들이 나오는 위협적인 서울 도심을 확인할 수 있다. 넥슨은 이번 '낙원'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진행되는 '좀비 vs 뱀파이어 페스트 2025'에 출시 예정 타이틀로 참가한다. 이에 스팀 상점 페이지와 '낙원' 공식 웹페이지를 개편했으며, 게임 세계관을 담은 '난민 일지'와 '낙원관리위원회 소식지'와 같은 다양한 소셜 콘텐츠도 디스코드, X 등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또한, 공식 웹사이트에 향후 개발 일정 및 커뮤니티 소식을 메일로 받아볼 수 있는 뉴스레터 구독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2025.05.26 11:13강한결

[신간소개] 현대원의 'AIX: 인공지능 대전환의 시대'

'넷스케이프' 창업자로 유명한 마크 앤드리슨은 지난 2011년 "SW가 세상을 삼키고 있다"고 선언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당시 그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농업에서 국방까지 모든 분야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로부터 14년. 이젠 앤드리슨의 저 말에서 'SW'를 인공지능(AI)으로 바꿔 읽어도 크게 어색하지 않다. AI는 이미 세상을 집어 삼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창작 무대까지 바꾸고 있다. 현대원의 'AIX: 인공지능 대전환의 시대'는 이런 거대한 전환의 흐름을 기술적·사회적 관점에서 정교하게 톺아준다. 저자는 AI를 인간의 상상력을 단순히 보조하는 존재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AI는 아이디어를 해석하고 확장하며 구체화하는 '공동 창작자'로서, 인간과 함께 창작의 문법 자체를 새롭게 쓰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AI-인간 공동창작(AI-Human Co-Creation, AHCC)'에 주목한다. AI는 이제 단순히 텍스트와 이미지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섰다. 이미 전체 가상 환경, 캐릭터, 시나리오, 영상까지 창작하는 독자적 주체로 등장한다. 그런 관점에서 AI와 인간의 협업 모델이 등장한다. (인간) 사용자는 아이디어를 던지는 '기획-촉발자', AI는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해석자이자 구현자가 된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이런 창작 생태계는 수직적 창작자-소비자 모델을 넘어, 수평적 '공동 창작 네트워크'로 재편되고 있다. 누구나 프롬프트 한 줄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초개인화된 감성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시대다. 생성형 AI는 정서, 문화 코드, 사용자 성향을 반영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창작은 더 이상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AI 기술 기술 진보를 무작정 찬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AI가 초래할 여러 가지 문제점과 쟁점도 꼼꼼하게 짚어준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다. AI가 만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귀속되는가? 인간 창작자의 기여도는 어떻게 평가할까? 물론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도 제시한다. 저자는 '공동창작 기반 저작권 모델'과 'AI 생성물 투명성 원칙' 등을 제안하며, 기술의 민주화를 넘어 책임의 민주화로 나아갈 것을 주문한다. 'AIX: 인공지능 대전환의 시대'는 기술 설명서이면서도, 인간 사회가 맞이할 미래를 통찰하는 진지한 설계도다. 창작의 정의를 다시 묻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반드시 필요한 사유의 장을 열어줄 것이다. 저자 현대원 교수는 지난 25년간 ICT 정책 수립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온 국내 대표 ICT 전략 전문가다. 대통령 비서실 미래전략수석으로 재직하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의 국가 정책을 총괄했으며, 민간 위원회, 산업 협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정부·산업·시민사회 전반에 걸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헬스 2.0: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초지능의 물결' 'AI의 도전' 등을 저술했다.

2025.05.26 11:10김익현

우버 택시, '우리 학교 프로모션 코드 작명 이벤트' 개최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가 오는 29일까지 대학생 커뮤니티 앱 '캠퍼스픽'에서 '우리 학교 프로모션 코드 작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캠퍼스픽 내 이벤트 페이지에 우리 학교만의 재치 있는 우버 택시 프로모션 코드명(20자 이내)과 그 이유를 댓글로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최다 학생이 참여한 대학교 3곳에는 우버 택시 커피 트럭과 해당 학교 전용 프로모션 코드로 구성된 '캠퍼스 어택'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가장 참신하고 공감가는 프로모션 코드를 제안한 학생 1명을 선발해 에어팟 맥스를 상품으로 증정한다. 당첨자는 6월 중 우버 택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시험과 과제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대학생들을 응원하고,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학교를 대표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우버 택시에 친숙한 젊은 층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버 택시는 국내외에서 우버 택시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없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첫 탑승 프로모션'을 상시 운영 중이다. 프로모션 코드 '이제부터우버택시'를 우버 앱 내 '계정-지갑-프로모션 코드 추가'를 통해 입력하면 최대 1만원 탑승 혜택(최대 5천원 x 2회)을 제공한다.

2025.05.26 10:04안희정

애플의 AI 야심작 '탁상용 로봇' 언제 나오나

애플이 오래 전부터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새 스마트홈 제품 '인공지능(AI) 탁상용 로봇'에 대한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1, 2년 내에 AI 스마트 홈 로봇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코드명 J595'이라는 작은 아이패드 크기 스마트 홈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로봇 팔을 갖춘 AI 기기를 개발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1~2년 후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은 J595를 더 빨리 출시하기 위해 몇 가지 기능을 기기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이 기능들이 향후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다시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은 로봇 팔이 없는 저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인 '코드명 J490'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이르면 올해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이 제품은 올해 봄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문제로 출시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의 주요 사양은 ▲ 두꺼운 베젤을 갖춘 7인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 ▲ 상단 카메라 ▲ 충전식 내장 배터리 ▲ 새로운 홈OS 운영체제 ▲ 페이스타임과 같은 영상 애플리케이션 탑재 ▲ 다양한 애플 앱 지원 ▲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등이다. 애플이 탁상형 AI 로봇에서 주요 기능을 제외하고, 저가형 스마트 디스플레이 출시 시점을 늦춘 이유에 대해 외신들은 애플의 인공지능(AI) 추진 실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고도화된 AI 음성 비서 시리의 개발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여파가 스마트 홈 제품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2025.05.26 09:22이정현

보안 없이 AI시대 없다···"보안 투자 비율 10% 의무화 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았다. 동시에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인공지능(AI)이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SK텔레콤(SKT) 해킹 사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이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새 정부는 무얼해야 할까. 산학 보안전문가들은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 확대와 정부의 사전 예방 정책을 주문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는 세계 10위다. 이를 떠받치는 국내 정보 보안 업체는 814개사다. 이 가운데 최근 3년 평균 매출이 800억원 넘는 중견기업은 안랩·이글루코퍼레이션·윈스 3개사 뿐이다. 사실상 중소기업이 모여 세계 10위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보안 분야 잠재력은 크다고 평가된다. 실제 국내 사이버 보안 산업은 최근 3년 동안 연 평균 11.83% 성장했다. 세계 사이버 보안산업 성장률(11.9%)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 성장률(7.98%)보다 높다. 우리나라는 북한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 해커 국가가 '상수'로 존재한다. 어떻게 대응하는냐에 따라 세계최고 방패국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와중에 한국 사이버 보안 역사에 흑역사로 남을 사건이 터졌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해킹당한 사실이 지난달 알려졌다. 2천600만명의 가입자식별모듈(USIM·유심) 정보가 빠져나갔다. 국가 감독과 대기업 보안을 믿었던 국민 절반이 개인정보 유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산업계는 '사이버 보안 없이 AI 시대는 없다'고 지적한다. 맞는 말이다. 보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민은 마음놓고 AI를 쓸 수 없다. “AI 투자 100조 중 10조원은 정보보호에” 국내 정보보호 산업을 대표하는 KISIA는 인재를 키우고 수출을 늘리면 한국이 세계 3위 사이버 보안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정부 투자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조영철 KISIA 회장(파이오링크 대표)은 “AI에 100조원을 투자하면 10조원 이상 정보보호에 써야 한다”며 “공공·민간 분야가 정보화에 투자할 때 보안 투자 비율을 10% 이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환국 KISIA 수석부회장(소프트캠프 대표)은 “정부가 AI를 위한 보안(Security for AI), 보안을 위한 AI(AI for Security) 둘 다 중요한 정책으로 다루길 바란다”며 “AI 발전이 중요한 만큼 이를 지킬 보안도 더불어 진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능 좋은 자동차는 엔진·가속페달과 아울러 브레이크 페달도 뛰어나다”며 “보안은 단순한 브레이크가 아니라 안전 장치”라고 들려줬다. 김진수 KISIA 수석부회장(트리니티소프트 대표)은 “정보 보호에 더 투자하지 않으면 AI로 인한 수준 높은 공격을 감당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최악에 대비해 대규모 모의 해킹을 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KISIA가 '정보 보호 예산을 2배로 늘려야 한다'고 하니 비웃는 소리가 들린다”며 “심각한 사고가 나면 '큰돈이 아니구나' 깨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AI보안 챙겨야 북한·중국 맞서” 개별 기업도 국가 차원의 AI 보안 체계를 주문했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보안 체계를 세워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국가 사이버 보안 콘트롤타워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AI 시대가 다가오면서 미국과 중국의 엄청난 AI 기술과 자본에 한국은 밀렸다”며 “이대로는 북한·중국처럼 나라 지원을 받고 공격하는 데 당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부회장은 “새로운 정부는 SK텔레콤 같은 해킹 사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정보기술(IT) 보안 예산을 크게 늘려 민간·공공·국방 보안 체계를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처럼 새로운 방법을 빠르게 적용할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는 '절대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개념이다. 외부 망은 당연하고 내부 망도, 모든 망은 해킹됐다고 전제하고 접근을 제한한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정부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전략적으로 투자할 자산으로 봐야 한다”며 “한국 공공기관이 여전히 구축에만 의존하는 데 반해 해외는 이미 SaaS 중심으로 AI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SaaS를 도입하는 예산을 아예 편성하지 않는다”며 “SaaS를 비용으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안전은 곧 국민의 삶” 학계는 더 다양한 생각을 내놨다.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은 '디지털 국민복원력 법(가칭)'을 새 정부에 제안했다. SK텔레콤 해킹 사례에서 보듯 사이버 사고는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온국민이 불편하고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디지털 안전은 곧 국민의 삶”이라며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전자정부법' 등은 기술과 공공기관 관리를 집중하지, 국민 복지는 뒷전”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통신·금융·의료 등을 '사이버 공공재'로 지정하고서 사고 피해자에게 금융을 지원하고 대체 서비스를 알리고 심리 상담을 하자”며 “재난 교육처럼 사이버 위기 대응 교육을 정규화하고, 국가 주도로 AI 통합 사이버 관제탑(SOC)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염흥열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은 “SK텔레콤이 해킹당해 온나라가 손실 입었으니 부문별 위험을 평가하는 게 좋다”며 “국민이 인터넷 세상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염 협의회장은 “AI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힘쓰는 국가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AI 보안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표준화 추진을 과제로 꼽았다.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치안연구센터장(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은 “정책으로 '보안하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며 “한국 보안 정책은 개인·기업·국가가 '보안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적은 '해킹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느냐”고 되물었다. 김 교수는 “'석 달에 한 차례 비밀번호를 바꾸라'기에 어딘가 적어두거나 기억하기 쉽게 숫자만 바꿔쓰는 사람이 많고, 회사는 '보안하려면 돈 든다'면서 최소 규제만 충족하려고 몇 가지 보안 장비만 설치한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침해대응과'는 있지만 '침해예방과'는 없는 현실을 봐도 일 터지고 나야 대응하는 데 급급하다”고 말했다.

2025.05.26 08:58유혜진

"애플, M3 울트라 칩 맥북 프로 테스트"…초기 iOS18 코드 유출

애플이 M3 울트라 칩이 장착된 맥북 프로를 테스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웹사이트 빌리빌리(BiliBili)에 게시된 게시물에 따르면, 한 사용자는 아이폰16 개발 시제품에서 실행되는 iOS18 내부 빌드에서 M3 울트라 칩이 탑재된 미출시 14·16인치 맥북 프로 코드를 발견했다. 이런 내부 iOS 코드에는 출시되지 않은 하드웨어가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초기 iOS18 코드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두 가지 맥북 프로 모델이 J514d, J516d라는 코드명이 나와 있다. 작년 10월에 출시한 M3 프로 칩 기반 14인치 맥북 프로의 코드명이 J514m, M3 맥스 칩 기반 16인치 맥북 프로 코드명이 J516c였다. 또 M3 울트라가 탑재된 맥 스튜디오 코드명이 J575d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발견된 J514d, J516d가 M3 울트라 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애플이 아직 울트라 칩 탑재 맥북 프로를 출시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발견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M3 울트라 칩은 애플이 출시했던 맥용 칩 중 가장 빠른 칩으로 최대 32코어 CPU, 최대 80코어 GPU, 최대 512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작년 10월 애플은 14·16인치 맥북 프로에 ▲M4 ▲M4 프로 ▲M4 맥스 칩을 추가했다. 애플이 울트라 칩 장착 맥북 프로를 테스트한 후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면, 이는 해당 칩이 노트북의 발열이나 배터리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데스크톱에 비해 더 크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M3 울트라 칩이 장착된 맥 스튜디오는 비교적 큰 방열판과 팬을 탑재한 데스크톱 컴퓨터다.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해당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맥루머스는 평했다.

2025.05.26 08:28이정현

[보안 리딩기업] 모니터랩 "웹방화벽 국내 1위···글로벌 기업 성장할 것"

"모니터랩은 국내 웹방화벽 시장에서 절대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5년 창업 당시부터 이 시장을 개척해 왔고, 지금도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안랩, 시큐아이 등 많은 보안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철수했습니다. 그동안 글로벌 외산 기업과 계속 경쟁해왔는데 높은 기술력과 경험이 없으면 버티기 어렵습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연세대학교(연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후 무역회사에서 2년 정도 일하다 전자상거래가 각광받는 걸 보고 IT분야에 뛰어들었다. 그 첫 번째 발걸음이 외산(체크포인트) 솔루션을 유통하던 싸이버텍홀딩스였다. 싸이버텍홀딩스에 입사, 보안 분야에 발을 들여 놓았고 이후 시만텍코리아 법인영업팀(2001.7~2002년 7월), 엑스큐어넷 사업개발팀(2002년 8월~2004년 4월)을 거쳐 2005년 2월 22일 모니터랩을 설립했다.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특화한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모니터랩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어플라이언스 기반 보안 솔루션에서 올리고 있다. 이 중 웹방화벽 비중이 가장 크다. 상장사로 2023년 5월 코스닥에 입성(당시 공모가 980원)했다. 수출에도 적극 나서 일본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 운영중이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모니터랩 사무실에서 이광후 대표를 만나 회사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봤다. 아래는 이 대표와 일문일답. -모니터랩은 어떤 회사? "2005년 2월 22일 설립한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이다.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특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웹방화벽이다. 현재 직원 수는 약 120명이다. 회사 설립 당시에는 2명으로 시작했다. 첫 사무실은 연세대학교에 있었다. 졸업생이고, 대학교라 사무실 운영 비용이 쌀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웃음). " -대학 전공이 사학인데 보안기업을 설립했다. 창립 배경은? "인문계열이다 보니 졸업 당시 취업이 쉽지 않았다. IMF 시기이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무역회사에 먼저 입사해 직장 생활을 했다. 당시 전자상거래가 뜨고 IT 산업이 급성장하는 걸 보면서 '세상이 크게 변하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2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다 IT 업계로 완전히 방향을 전환했다. 첫 시작은 체크포인트(이스라엘 보안 기업) 제품을 독점 유통하던 사이버텍홀딩스라는 회사였다. 이후 글로벌기업 시만텍 등에서 근무했다. 창업을 결심한 이유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보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걸 보면서 '우리나라도 기술력은 충분한데 왜 글로벌 보안 기업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글로벌 컴퍼니를 한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약간은 무모했지만 모니터랩을 시작하게 됐다." -회사 이름 모니터랩은 무슨 의미인가 "모니터랩이라는 이름은 '네트워크 관문'을 지키는 보안에서 출발, 결국은 '애플리케이션을 깊이 들여다보는 보안'이 중요해질 거라는 판단에서 지은 이름이다. '모니터(Monitor)'와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의 합성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흐름을 잘 읽고 적절한 시기에 시작한 것 같다. 내 예상대로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매우 중요해졌다." -주력 솔루션을 설명해달라. 또 이들 솔루션들의 특장점은? "모니터랩의 주력 솔루션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웹방화벽(브랜드명 AIWAF, application Insight Web application Firewall)이다. 모니터랩이 창립 초창기부터 집중해온 제품군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우리가 웹방화벽 분야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제품은 단순히 포트(Port)나 IP 기반이 아닌, L7(애플리케이션 계층)까지 들여다보며 정교하게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한다. 기술 장벽이 높다. 후발 주자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한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20년 가까운 경험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둘째, 보안 웹 게이트웨이(브랜드명 AISWG, application Insight Secure Web Gateway)와 SSL 가시성 솔루션(브랜드명 AISVA, application Insight SSL Visibility Appliance)이다. 'AISWG'는 직원들의 인터넷 사용을 안전히 제어해주는 솔루션이고, 'AISVA'는 암호화한 트래픽을 복호화해 보안 장비들이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AISVA'는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셋째,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다. SASE와 SSE 개념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서비스다. 웹사이트 보호, 안전한 인터넷 접속,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같은 기능들을 통합 제공한다.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SaaS 모델만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는 구독 고객이 약 200여 곳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이 사업이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네트워크와 보안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 사용자, 장치, 애플리케이션이 어디에 있든 안전하게 접속(액세스)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보안 프레임워크. SD-WAN, ZTNA, CASB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해 보안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준다. *SSE(Secure Service Edge): 네트워크 보안 아키텍처 개념으로, 사용자가 어디서든 안전하게 클라우드 기반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 플랫폼이다. 가트너가 2021년에 정의한 개념이다. 기존의 온프레미스 보안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중심 보안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타고 주목받고 있다. -모니터랩이 공급하는 주력 솔루션의 국내 시장 현황은 어떤가? 또 이런 시장에서 모니터랩이 차지하는 비중과 경쟁우위는? "국내 시장에서 모니터랩은 웹방화벽 분야에서 절대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5년 창업 당시부터 이 시장을 개척해 왔고, 지금도 꾸준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한때 보안 인증이 없어 공공시장을 못들어갔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공공과 민간 시장 합쳐 우리가 웹방화벽 시장에서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체 매출의 80~90%는 어플라이언스 기반의 보안 솔루션에서 나오며, 이 중 웹방화벽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L7, 즉 애플리케이션 계층을 완전히 파싱해서 제어할 수 있는 고급 기술력이 우리 강점이다. 이 부분이 쉬운 영역이 아니다. 안랩, 시큐아이 등 많은 보안 기업들이 진입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현재는 웹방화벽 시장에서는 우리와 F기업 정도만 살아남았다. 많은 기업들이 (웹방화벽) 도전했다 철수했다. 또 우리는 단순히 웹서버 공격을 방어하는 수준을 넘어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SWG)나 SSL 트래픽 가시성 솔루션 등으로 기술력을 확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인 '아이온클라우드' 역시 국내에서는 선도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 SSE(Secure Service Edge) 시장에서는 사실상 유일한 플레이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지만, 웹 보호뿐 아니라 사용자 단말과 네트워크 전반을 커버하는 풀스택 SSE는 우리만이 제공하고 있다. 이게 우리의 차별점이고 경쟁우위다. 우리는 기술력, 시장 점유율, 그리고 미래 비전 모든 면에서 국내 보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고객사는 얼마나? "국내외 합쳐 약 200곳 이상의 고객사가 있다. 이 중 공공기관과 민간이 거의 절반씩을 차지하고 있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의미 있는 고객사는 오스템임플란트다. 이곳은 우리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인 'AIONCLOUD'를 월 300만 원 규모로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규모 있는 고객부터 중소 규모의 기업들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일부 고객은 월 10만 원~15만 원 수준으로 가볍게 시작할 수도 있는 구조다. 특히 일본 법인을 통해 일본시장도 꾸준히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도 채널 파트너를 통해 진출했다. 현재 제품이 실제 판매되고 있는 국가는 약 7개국 정도고, 이외에 파트너를 보유한 국가는 더 많다. 우리는 고객사 한 곳 한 곳을 단순히 계약 대상으로 보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동반자로 보고 있다. 고객 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계획은? "올해는 SSE(Secure Service Edge) 플랫폼을 더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게 만들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SSE는 내부적으로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Website Protection, Secure Internet Access, Secure Remote Access이다. 각각의 영역에서 꾸준히 버전 업그레이드와 기능 개선을 진행 중이다. 작년 하반기 새로 출시한 'RBI(Remote Browser Isolation)'도 있다. 웹 브라우징 자체를 가상 환경에서 수행해 악성코드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에는 우리와 다른 한 곳 정도만 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 회사 RBI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아이온클라우드에서 구독형으로 제공하고 있고, 이미 고객사에서 활용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생성형 AI와 LLM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신제품도 연구·개발 중이다. 요즘 기업들이 챗GPT나 오픈AI 기반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 과정에서 기업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 이런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AI 보안 솔루션이다. 기존 웹방화벽이나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 기능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게 설계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미래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과 제품을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 -인력 경쟁력은 어떤가 "모니터랩은 보안 전문기업답게 인력 구성도 기술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전체 인력 중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이 곧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기술력 상징인 특허를 국내서 14건, 해외서 20건 이상 등록, 보유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 특성상 단순 구현이 아니라 높은 기술력과 차별화한 접근이 요구된다. 우리는 기술 독립성과 창의성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고, 국내외 특허 등록은 이런 결과물이다. 또 여러 외부 기관에서 기술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총 6건의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등에서 수여한 표창과 위촉장을 비롯해 보안 산업 생태계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 측면에서도,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기술 공유 및 코드 품질 향상 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외부 협업을 통한 생태계 참여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기술기업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 이것이 우리 인력 경쟁력의 핵심이다." -수출 현황과 계획이 궁금하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최근 4년간 약 2~3억의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말레이시아,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매년 수출 비중이 조금씩 달라지긴 해도 동남아시아와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인 파트너십과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미국에는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며, 이 두 지역은 SaaS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반면 동남아와 중동 지역은 어플라이언스(보안SW에 특화된 하드웨어) 수요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는 장비 기반 솔루션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SaaS 기반 보안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에 발맞춰 미국과 일본 외에도 아태 지역 전반과 중동, 유럽까지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기업문화나 복지는 어떤가 "모니터랩은 사람 중심의 따뜻한 기술 기업을 지향한다. 기술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사람과 조직의 건강한 성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첫째, 복지 포인트를 확대했다. 2023년부터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를 강화해 기존 연간 60만 포인트였던 복지포인트를 120만 포인트로 두 배 확대했다. 이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매월 10만 포인트씩 제공,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둘째, 칭찬하는 문화의 정착이다. 매년 창립기념일(2월 22일)까지 매주 칭찬릴레이를 진행하며, 서로 칭찬하고 함께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매달 한 분씩 연간 총 12명의 칭찬대상자를 선정,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셋째,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다. 건강검진, 인센티브제, 장기근속자 포상, 우수사원 포상, 퇴직금, 4대 보험 등 기본적인 복지 외에도 명절선물과 귀향비, 생일선물과 파티, 창립일행사, 워크숍, 신규 입사자 교육(OJT), 직무능력향상교육, 리더십 강화교육, 도서구입비지원, 자격증취득지원, 저녁식사 제공, 음료제공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넷째, 수평적인 조직문화다. 모니터랩은 회식 강요가 없다. 야근 강요도 없다. 자유복장 등을 통해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지향한다.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모니터랩은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보안 시장이 인공지능(AI)과 N2SF, 제로트러스트 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최근 정부의 망분리 규제 완화 움직임은 보안 업계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모니터랩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물리적 망분리를 대체할 수 있는 논리적 보안 체계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가 제공하는 '아이온클라우드'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SSE(Secure Service Edge) 플랫폼으로 이에 대한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 '아이온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상에서 네트워크 접근 제어, 인터넷 사용 통제,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장비 기반의 전통적 망분리 없이도 유사 수준의 보안 통제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RBI(Remote Browser Isolation)' 기능도 추가했다. 이는 웹 브라우징을 완전히 가상화한 환경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망 연계 환경에서도 내부 시스템을 직접 노출하지 않고도 안전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망분리 규제가 완화되는 상황에서도, 보안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작년 실적은? "2024년 기준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149억 원이다. 이중 제품 판매 매출은 69억 원(46.31%), 유지보수 매출이 20억 원(13.42%), 매니지드서비스 매출이 12억 8700 만 원(8.64%), 클라우드 보안 매출이 46억 원(30.91%), 기타 매출이 1억 원(0.72%)이다. 영업이익은 손실(6억4300만 원)을 기록했다. 손실이 난 이유는 투자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보안은 이제 엣지(Edge)를 기반으로 하는 형태로, 과금도 구독 서비스 형태로 바뀔거다. 이런 확신을 갖고 몇년전부터 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사용한 투자액이 100억이 넘는다. 우리가 투자한 SSE 분야가 시장에서 관심은 많은데 아직 매출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5년후나 10년후 회사 모습이 궁금하다. 어떤 중장기 비전을 갖고 있나 "창업 초기부터 줄곧 '한국에서도 글로벌 보안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회사를 운영해 왔다. 지금도 이 꿈은 유효하다. 앞으로 5년, 10년 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갖춘 보안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앞으로 보안 시장은 기존의 장비 기반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중심의 구독형 보안 서비스(SASE/SSE)로 재편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2016년부터 이 흐름을 예견하고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현재 'AIONCLOUD'라는 플랫폼을 통해 풀스택 SS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분명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 5년후 모니터랩은 글로벌 SaaS 보안 서비스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가진 회사가, 또 10년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반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국내에 글로벌 보안기업이 아직 없다. 보안강국 코리아와 글로벌 보안 기업 탄생을 위해 한 마디 해달라 "글로벌 보안기업이 왜 한국에서는 아직 안 나왔을까? 이 문제는 나도 늘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기술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엔지니어들은 똑똑하고, 빠르고, 성실하다. 문제는 시장의 크기와 기업들의 선택이다. 이스라엘은 인구도 적고 내수 시장도 작지만, 기술과 창업 생태계, 그리고 이를 글로벌로 연결해주는 산업인프라와 투자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한국도 이제는 내수 시장 중심의 사고를 넘어,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술 개발과 사업 모델 설계가 필요하다. '보안강국 코리아'라는 말이 수사로 끝나지 않으려면, 반드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토종 보안 기업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니터랩이 그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산업계와 정부, 그리고 시장이 함께 응원해 준다면, 한국에서도 글로벌 보안 기업이 탄생하는 게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이광후 대표 10문 10답 -좌우명이나 묘비명은?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이란 말을 좋아한다. '채근담(菜根譚)'에 나오는 말이다.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春風)처럼 너그럽게 하고, 자기 자신을 지키기는 가을 서리(秋霜)처럼 엄하게 하라는 말이다. 이 말을 실천한 사람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 -취미나 특기는 " 운동이나 여행으로 스트레스를 날릴려고 노력한다." -나를 바꾼 책은 "책은 '일본전산 이야기(저자 김성호)'다. 거창하진 않지만 명징한 진실과 진리를 확인해준 경영서로 힘든 시기에 많은 힘이 됐다." -인생의 겨울은? 또 어떻게 극복을? "'생각은 적게 하고 손발은 바쁘게 움직이기'를 실천하면서..."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고민스런 질문이다. 10년 전에 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절대 하지 않겠다고 고민없이 답했을 거다. 지금은 답하기 쉽지 않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사업성에 대한 판단은 최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하되, 확신이 생기면 아무리 힘들어도 소처럼 우직하게 견뎌내라… 견뎌내야만 기회가 온다." -최애 맛집은 "광장시장 순희네빈대떡에서 막걸리 한 잔" -현재 읽고 있는 책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경영은, 사장(대표)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동료들과 함께 꿈꾸고 동료들과 함께 꿈을 쫓는 항해사" -인생 롤모델은 "이순신 장군"

2025.05.25 18:02방은주

'MS 빌드 2025' 폐막...MS, 에이전트·보안으로 AI 전략 '집중'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생태계를 전 제품에 걸쳐 확장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에이전트 개발 환경부터 적용 범위를 대폭 넓혀 '오픈 에이전틱 웹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는 한국 시간으로 22일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에서 앱 개발 생산성과 자동화를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신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코딩과 앱 개발 자동화 기능 업그레이드를 비롯한 AI 개발 환경의 클라우드·로컬 PC 확장, 보안과 규정 준수 기능까지 고도화해 AI 시대의 핵심 과제인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AI 에이전트 적용 범위 늘려..."개방형 에이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 코파일럿에 '코딩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했다. 개발자는 깃허브나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코드)에서 작업 요청만 하면 AI가 자동으로 코드 초안을 만들어 준다. 모든 작업 과정은 기록되며, 리뷰와 수정도 간편하다. 이 에이전트는 자동으로 필요한 컴퓨터 환경을 세팅해 작업한다. 소규모 오픈소스 프로젝트부터 대기업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자율형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VS 코드용 챗 기능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여러 AI 모델을 관리할 수 있는 '모델 탭'을 추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에이전트 구축을 돕는 '코파일럿 튜닝' 기능을 처음 공개했다. 코파일럿 튜닝은 AI 도구인 코파일럿이 조직 내부 지식과 스타일에 맞춰 작동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개발자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에이전트 구축 시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적은 양의 참고 자료만으로도 기업 고유 전문성과 표현 방식을 에이전트에 학습시킬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업무 문서 생성과 질의응답 등 실제 업무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서 활용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로우코드 앱 개발 플랫폼 '파워 앱스'도 업데이트해 개발자와 에이전트 협업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앱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업용 앱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솔루션 워크스페이스' 기능이다.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와 앱 개발 계획부터 데이터 모델, 프로세스 맵, 아키텍처를 협력해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연어 프롬프트로 앱 페이지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에이전트 피드 기능은 사용자 작업 내역을 기록·공유하며, 필요한 경우 개입 안내까지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반복 작업 자동화, 맞춤형 작업 방식 조언, API 연동·코드 생성 지원 등 개발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한층 넓혔다. 개발자가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에이전트를 개발하면, 이를 코파일럿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팀즈 사용자는 팀즈 회의나 채팅 중 에이전트에게 질문, 작업 요청, 워크플로를 추진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원활한 에이전트 개발, 배포를 위해 전 제품 영역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MCP는 에이전트가 파일을 검색하거나 앱을 실행할 때 컴퓨터 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확히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표준 방식이다. 현재 MCP는 윈도11를 비롯한 깃허브, 코파일럿 스튜디오, 다이내믹스 365, 애저, 애저 AI 파운드리, 시맨틱 커널, 파운드리 에이전트 등 에이전트 제품·서비스 전반에 걸쳐 MCP 1차 지원을 시작했다. 몇 달 내 MCP 기능을 포함한 개발자 전용 소프트웨어(SW)를 프리뷰로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부터 PC까지"…AI 개발 환경 개선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 PC에서도 AI 개발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윈도 AI 파운드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로컬 AI 개발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윈도 AI 파운드리는 AI 모델 선택, 최적화, 파인튜닝,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클라우드뿐 아니라 사용자 PC에서도 작동한다. 핵심 구성요소인 '윈도 머신러닝'은 CPU, GPU, NPU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최적 성능을 자동으로 찾아준다. AI 툴킷을 통해 파이토치 모델 변환·최적화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파운드리 로컬' 기능은 오픈소스 모델 추천과 로컬 서버 실행을 돕고, AI API로는 이미지 편집·요약·검색 등 로컬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다. 로라(LoRA) 방식의 경량 파인튜닝과 의미 기반 검색, RAG 기능도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파운드리'를 업데이트했다. 애저 AI 파운드리는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설계부터 맞춤화, 배포,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고성능 모델과 멀티에이전트, 보안·운영 도구로 기업의 AI 개발을 지원한다. 주요 업데이트 기능은 '애저 AI 파운드리 에이전트 서비스' 공식 출시다. 개발자는 이 서비스로 여러 AI 에이전트를 조율하고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지식 소스·사전 구성된 템플릿과도 통합할 수 있다. 에이전트 설계 기능에는 시맨틱 커널과 오토젠 기반의 통합 런타임이 적용됐다. 이에 로컬 개발 환경과 클라우드 간 일관된 실행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설정한 구역에 에이전트 대화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도 추가됐다. 에이전트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된다. 이 외에도 ▲의료용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트 샘플 ▲자동 모델 선택 ▲업저버빌리티 ▲에이전틱 검색 기능도 애저 AI 파운드리에 추가됐다. AI 시대 영원한 과제 '보안' 장벽 높여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 설계·배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 차단에 나섰다. 이에 전 제품 영역에 걸쳐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우선 AI 플랫폼 MCP의 보안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윈도11용 보안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MCP 작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성 명령과 교차 공격, 도구 오염 등이 시스템 전체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줄이기 위한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CP 서버에 고유 ID와 코드 서명을 제공하고, 실시간 작업·권한 알림·기록 자동 저장 기능을 마련했다. MCP 사용자와 서버는 전용 프록시로 안전하게 통신하며, 프록시는 중앙에서 인증·권한을 관리하고 이상 행동을 감지해 대응한다. MCP 서버는 등록 전 기능 변경 금지, 권한 사전 처리, 보안 검사 등 여러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와 공개 MCP 서버 목록을 만들어 누구나 서버 정보를 쉽게 찾고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또 앤트로픽과 협력해 엔트라 ID 등 안전한 로그인 방식을 활용, 사용자가 직접 AI 접근을 허락하는 체계를 설계했다. AI 앱 개발 보안·규정 준수를 돕기 위한 '퍼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처음 공개했다. 개발자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과공유·법규 위반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 맞췄다. 퍼뷰 SDK는 REST API, 문서, 코드 샘플을 제공해 개발자가 모든 환경에서 AI 앱에 보안·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쉽게 내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롬프트와 응답 데이터는 퍼뷰로 전송돼, 사내 보안팀에 실시간 경고·알림이 제공된다. 과도한 데이터 접근이나 비정상적 사용도 자동 감지되며, 민감 정보가 AI 응답이나 다른 앱 복사에 쓰이지 않도록 차단할 수 있다. 퍼뷰 SDK는 애저 AI,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까지 적용된다. 유럽연합(EU) AI법 등 국제 규제 대응용 위험 평가·보고서 자동화 기능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브라우저의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우선 엣지 보안 커넥터 프레임워크를 통해 기존 인증 시스템이나 데이터 유출 방지(DLP) 도구와 연동을 지원한다. 브라우저 자체를 보안 체계로 활용해 리소스 접근 제어나 AI 기반 자동화도 할 수 있다. 기업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보호와 유해 콘텐츠 차단을 한층 쉽고 강력하게 지원한다. 학교·중소기업용 콘텐츠 필터링 기능도 제공돼, 관리자가 설정한 카테고리에 따라 수백만 개 유해 사이트를 무료로 차단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장비가 사외 네트워크에 있어도 작동한다. 해당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E5 라이선스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개인 윈도·맥OS 장비에서도 조직 데이터 접근 보호와 민감 데이터 전송 차단이 가능하다.

2025.05.25 10:03김미정

IPTV 셋톱박스 시청데이터…"시청률 99% 정확도 검증"

셋톱박스 기반 IPTV 시청데이터가 기존 패널 시청률 조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방송학계가 처음으로 수행한 실험 결과, IPTV 3사의 셋톱박스 로그 데이터는 채널 인식률 99%, 시청 시간 오차 2~6초 내외로 측정되며, 신뢰 가능한 시청률 측정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제로(0%) 시청률' 문제를 해소할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시청데이터, 정확도 99% 입증…기존 시청률 조사보다 정밀" 이번 실험은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한 특별세미나 '방송·광고의 새로운 성장과 상생'에서 황용석 건국대 교수가 발표한 결과를 통해 공개됐다. 연구팀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와 협력해 총 9종의 셋톱박스를 활용, 일일 12시간씩 시청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실시간 시청 내용을 디지털 미디어 다이어리에 기록했고, 이와 실제 셋톱박스 로그 데이터를 정밀 비교 분석했다. 기존의 패널 기반 시청률 조사는 수도권 및 유선전화 보유 가구 중심의 표본 구조로 대표성이 떨어지고, 가구 내 시청자 개인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소리지문 방식은 기기 환경에 따라 오류 가능성이 있는 기술로 지적돼 왔다. 반면 IPTV 셋톱박스 데이터는 약 1천800만 가입자의 실사용 로그를 전수 수집할 수 있어, 광고 노출, 채널 전환, 시청 종료 등 실제 시청 행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는다. IPTV 셋톱박스 기반 시청데이터는 기존의 패널 기반 시청률 조사보다 현저히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KT의 경우 채널 인식도가 98.7%에 달했으며, 실제 시청 시간과 로그 기록 간 오차는 평균 5.6초로 측정됐다. LG유플러스는 세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는데, 채널 인식도는 96.9%, 시청 시간 오차는 평균 2.5초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는 일부 셋톱박스 기기에서 오류가 발생한 사례를 제외하면 채널 인식도는 98% 이상, 시청 시간 오차는 평균 12초 수준이었다. 시청 시간 인식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TNMS 기준(30초·45초 허용 오차)을 적용한 결과에서도 LG유플러스는 모든 기준에서 100% 통과율을 기록했고, SK브로드밴드는 99.5%, KT는 79.2%를 각각 나타냈다. 이 같은 수치는 셋톱박스 로그 기반 시청데이터가 실시간성과 정밀도 면에서 기존 방식보다 명확한 우위를 지닌다는 점을 입증한다. 셋톱박스가 시청기록을 생성하는 기준인 '10초 시청' 규칙도 실험을 통해 검증됐다. LG유플러스는 해당 기준이 100% 정확하게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고, KT도 95% 이상의 통과율을 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일부 셋톱박스 기기에서 오류가 발생한 사례를 제외하면 채널 인식도는 98% 이상, 시청 시간 오차는 평균 12초로 측정돼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안정적이었다. 시청률 '0%' 탈출하나…방송·광고 수익구조에 변화 기대 황용석 교수는 이번 실험이 기존 시청률 조사 방식에서 소외됐던 중소 PP와 틈새 콘텐츠의 '제로 시청률' 문제를 정면으로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셋톱박스 기반 로그 데이터는 롱테일 콘텐츠의 시청 흔적까지 실시간으로 포착할 수 있어, 수익 배분 기준은 물론 광고 단가 책정과 편성 전략 수립에도 객관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 교수는 "그간 정성적 판단에 의존해 온 방송광고 시장에도 실질적인 변화가 촉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IPTV 셋톱박스 기반 시청률 데이터가 공적 지표로 편입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시청률 조사의 정확성이 방송사업자 간 수익 배분뿐 아니라, 향후 정부의 미디어 정책 수립과 공영방송 평가 지표 개선 등 제도적 영역에서도 핵심 자료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 교수는 "IPTV 로그 데이터는 단순한 계량을 넘어, 개인의 시청 패턴 분석과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며 "공식 시청률 지표로 편입되기 위한 신뢰성 확보 단계로서 이번 연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2025.05.25 07:17최이담

구글 창업자·딥마인드 CEO "2030년 전후 인간 넘는 AI 온다"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범용 인공지능(AGI)의 도래 시점을 오는 2030년 전후로 예상했다. 25일 액시오스에 따르면 브린과 하사비스 CEO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행사 '구글 I/O' 무대에 함께 등장해 AGI 전망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사비스 CEO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기술적 돌파만 더 있으면 AGI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AGI가 올 시점에 대한 질문에 브린은 "2030년 이전", 하사비스 CEO는 "그보다 조금 후"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AGI 달성을 위해 단순히 현재 AI 모델의 스케일을 확대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며 연산력과 알고리즘의 동시 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사비스 CEO는 "지금 알고 있는 기법은 끝까지 밀어붙이면서 동시에 다음 세대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린은 "알고리즘의 진화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뒤이어 하사비스 CEO는 최근의 AI 모델 중 일부는 AGI로 향하는 기술적 돌파구의 초기 형태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오픈AI, 메타, 구글 등이 선보인 '추론 기반 모델'이 대표적이라며 이는 응답 전에 사고를 거치는 방식으로 설계돼 인간 사고에 더 가까운 구조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번 I/O 행사에서 추론 구조를 테스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딥씽크'는 문제에 대한 복수의 해결 경로를 병렬로 계산해 가장 유망한 방법을 선택하는 시스템이며 모델 스스로 평가 및 비교 과정을 거친다. 또 다른 모델 '제미나이 디퓨전'은 기존 이미지 생성에 활용된 확산기법을 텍스트·코드 생성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잡음으로부터 점진적으로 의미 있는 문장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기존 텍스트 생성기보다 더 빠른 응답을 제공한다. 하사비스 CEO는 현재 기술이 AGI에 근접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완성을 위해서는 몇 가지 근본적 진보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12월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사한 입장을 밝힌데 이어 같은 입장을 강조한 셈이다. 이어 하사비스 CEO는 "브린은 그냥 AGI를 두고 오라고 하면 되지만 나는 그걸 만들어야 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액시오스는 이에 대해 "하사비스 CEO는 실제로 AGI를 만들어야 하는 책임자라는 점을 재치있게 드러낸 장면"이라고 평했다.

2025.05.25 07:02조이환

TWSC, 컴퓨텍스 2025 첫 참가: 풀스택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AI 지원 강화

타이베이 2025년 5월 24일 /PRNewswire/ -- TWSC가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중 하나인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에 '초월하는 인텔리전스, 부상하는 풀스택 솔루션(Transcending Intelligence, Ascending Full-Stack Solutions)'이라는 주제로 처음 참가했다. 이 행사에서 TWSC는 차세대 AI 및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다양한 스토리지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TWSC는 이 행사에서 전체 시나리오의 스토리지 제품 포트폴리오와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스토리지 기술도 더욱 시나리오 중심적으로 변하고 있다. TWSC는 칩,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에 대한 풀체인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단말기, 산업 제어, 서버 및 기타 분야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맞춤형 '시나리오별 솔루션(One Solution for One Scenario)' 서비스를 제공한다. 풀스택 스토리지 매트릭스로 효율성 극대화 TWSC는 이번 행사에서 PCIe 5.0 SSD, DDR5, eMMC, UFS, LPDDR 시리즈를 포함한 고속 저지연 솔루션에 역점을 뒀다. 성능과 효율성을 결합한 이 제품들은 AI 추론 및 엣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2024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TWSC는 전년 대비 168.74% 증가한 47억73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임베디드 스토리지 매출은 8억4300만 위안으로 1730.6% 증가했으며, 고속 PCIe SSD 매출도 979% 증가하며 주요 성장 동력이 됐다. 현재 TWSC는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소비자 및 산업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며 첨단 스토리지 모듈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풀스택 자체 개발 역량으로 경쟁력 강화 산업 체인에 대한 제어를 강화하기 위해 TWSC는 미디어 분석, 칩 설계, 펌웨어 최적화, 패키징 제어를 통해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는 통합 '웨이퍼-제품' 시나리오 기반 서비스 역량을 개발했다. TWSC는 '5+1+N'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를 활용해 R&D, 생산, 배송 전반에 걸쳐 원활한 조율을 보장한다. 강력한 검증 시스템과 적응형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맞게 제품 품질을 조율한다. 칩에서 시나리오로, 데이터에서 가치로: 이번 행사에 TWSC가 참여한 것은 스토리지 기술이 기본 기능에서 지능형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TWSC는 산업 자원을 통합하고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스마트 스토리지를 위한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TWSC 소개 : 2008년에 설립된 선전 테크윈세미 테크놀로지(Shenzhen Techwinsemi Technology, 종목코드: 001309.SZ)는 스토리지 컨트롤러 및 모듈용 집적회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제품 라인은 SSD, 임베디드 스토리지, DDR 및 휴대용 스토리지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되며, 스마트 단말기,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안정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https://en.twsc.com.cn/을 방문하거나 Facebook 또는 Linkedin 채널을 팔로우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5.05.25 01: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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