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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통신사용 어댑티브 인프라 플랫폼 새 버전 출시

수세리눅스엔터프라이즈(SLE), 랜처, 뉴벡터 등을 제공하는 수세는 고객의 제품 출시 기간 단축과 미래 지향적 네트워크 대비를 지원하는 최신 플래그십 버전 '수세 어댑티브 텔코 인프라 플랫폼(ATIP) 3.0'을 15일 발표했다. 수세 ATIP 3.0은 에릭슨, 화웨이 등 티어 1 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NEP)의 핵심 공급자로서 통신 사업자와 협력해온 수세의 광범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통신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SUSE ATIP 3.0은 더 간단하고 유연한 제로 터치 방식 배포 및 관리를 통해 플랫폼에 새로운 고부가가치 기능을 제공하면서, 대규모의 간편한 깃옵스 지원 운영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또 텔코 등급 하드웨어와 텔코 구성 및 워크로드에 대해 꾸준한 품질을 보증한다. 수세의 최고 기술 및 제품 책임자 토마스 디 지아코모는 “통신 시장 내 변화의 흐름이 거센 가운데 통신 사업자를 위한 어댑티브 플랫폼으로써 SUSE ATIP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호의적”이라며 “5G 패킷 코어, 클라우드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 광가입자망(FTTH/B) 등 모바일 및 고정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용도로 채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세 ATIP 3.0은 도이체 텔레콤, 오렌지, 텔레콤 이탈리아,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 유럽 5대 통신사와 에릭슨 및 노키아가 레퍼런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개발을 위해 설립한 리눅스 파운데이션 유럽의 프로젝트 실바(Sylva)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공동 개발한 텔코 클라우드 스택이다. 오렌지의 텔코 클라우드 인프라 부사장 스테판 데마티스는 “프로젝트 실바는 오픈 소스 텔코 클라우드 스택 전반에 걸쳐 더 많은 공통성을 확보해야 하는 시급한 필요성을 해결한다”며 “현재 스택 간 기술의 다양성으로 전체 생태계가 느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세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 기여자이자 후원자다.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 제품으로 수세 ATIP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실바를 EMEA 계열사에 배포된 자체 내부 수평적 텔코 클라우드 스택 '오렌지 텔코 클라우드'에 훨씬 더 쉽게 통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통신 사업자는 수세 ATIP 3.0을 통해 통신 등급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로 5G 패킷 코어 및 클라우드 RAN과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CNF) 배포를 대규모로 달성할 수 있다. 수세 ATIP 3.0은 자동화된 제로 터치 방식 배포와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및 기본 베어메탈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의 수명주기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CNCF 클러스터 API를 기반으로 널리 채택된 수세 ATIP의 벤더 중립적 통합 포인트를 통해 통합 투자를 보호하고, 운영 비용을 낮게 유지하며, 유연한 플랫폼 전략을 유지할 수 있다. 통신 사업자는 클러스터 API를 채택하면 시중 다른 솔루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숨겨진 종속 효과를 피하면서, 분리를 통해 엄청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통신 에지에 최적화한 더 작은 설치 공간 구성 요소로 하드웨어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수세는 리눅스 파운데이션 유럽 프로젝트 실바의 주요 회원으로, 전체 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및 최적화를 통해 순제로 네트워크를 위한 개방형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쿠브버트(Kubevirt)와 통합해 컨테이너와 함께 가상 머신을 실행한다.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의 미래로 널리 받아들여지면서, 통신 사업자가 컨테이너를 실행하기 위해 기존 가상 머신 중심의 텔코 클라우드 인프라를 현대화할 수 있는 일관된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오케스트레이션 접근법을 제공한다. 수세는 오픈 RAN 분야에서 플랫폼에 얽매이지 않는 오픈 RAN 솔루션을 제공하는 패럴렐 와이어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협력은 ATIP를 자사 에코시스템에 통합, 세계 최초로 완전히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ORAN 스택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서비스 사업자의 총 소유 비용을 크게 절감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패럴렐 와이어리스의 그린랜(GreenRAN)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유연하게 관리하고, 데이터 최적화 및 안전한 처리가 가능할 수 있다. 수세 ATIP는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상의 인텔 플렉스랜(FlexRAN)에서 실행하는 것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수세 ATIP 3.0은 오는 4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4.02.15 11:49김우용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레츠고' 새 교육 프로그램 오픈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장석환)이 기업가정신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선보이는 '기업가정신 레츠고' 프로그램이 새해를 맞아 신규 콘텐츠로 돌아온다. 기업가정신 레츠고는 아산나눔재단이 기업가정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가정신 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2018년 출시 이후, 미래세대의 기업가정신 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학부모, 교사, 교육 관계자 등 약 6천여명에게 다양한 기업가정신 교육 콘텐츠를 경험하고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기업가정신 레츠고에서는 총 10회에 걸쳐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콘텐츠는 기업가정신 교육 방법론 강의와,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하는 인사이트 특강 등 크게 두 가지 테마로 나뉜다. 먼저 '기업가정신 교육 방법론' 테마 강의는 교사 및 교육 관계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며, 여기에 기업가정신 교육 및 창업 생태계 전문가,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총 5회의 강의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의 의미와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과 교육 콘텐츠 등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 신규 강의로 게이미피케이션과 메타버스, 노코드 툴과 기업가정신 연관성, 로컬 창업 생태계, 새로운 관점에서의 기업가정신 교육 접근 등 다채로운 주제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총 5번의 '인사이트' 테마 강의는 교사나 교육 관계자뿐만 아니라 학부모까지 주요 대상으로 한다.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기후기술과 환경 분야의 전문가, 스타트업 대표 및 VC 등이 직접 강연을 맡는다. 강의를 통해 사람 중심의 사고 및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환경 스타트업의 가치 등 미래세대에게 꼭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기업가정신 레츠고의 전체 교육 일정 및 상세 내용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강의는 회차별로 약 100~200여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며, 각 강의 당일 3주 전부터 신청 가능하다. 3월6일부터 시작되는 첫 강의에서는 딥테크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의 류중희 대표가 연사로 나서, 기업가정신 실천에 기본이 되는 '문제 정의'의 중요성에 대해 전달한다. 엔지니어로서 혁신 기업을 직접 창업한 경험과 200여 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성장시킨 파트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2024년도 기업가정신 레츠고 교육은 유튜브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으며, 8월에는 역삼동 마루360에서 오프라인 강연도 1회 진행된다. 강연이 종료된 후에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교육 플랫폼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공식 홈페이지에서 강의안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가 직접 개발한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가정신 교육 미디어 콘텐츠와 연구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최근 초중고교 교육 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기업가정신 교육'을 일찍이 선도해온 아산나눔재단에서 올해 더욱 알차고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한 '기업가정신 레츠고'를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다"며 "2024년에도 교육 관계자들에게 꼭 필요한 강연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인 만큼, 강연 참여자들이 미래세대를 위한 유의미한 기업가정신 교육 방법론과 콘텐츠에 대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5 09:23백봉삼

오픈AI "北 해킹조직 김수키, LLM 사용 확인...즉시 차단"

오픈AI가 북한의 해킹 조직 김수키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사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제재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인공지능(AI)관련 보안 리포트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사이버 공격에 AI서비스를 악용한 계정 5개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조사결과 북한, 러시아, 중국 등 국가산하 해킹 조직에서 해당 계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조직에서 사이버 공격에서 LLM을 악용한 방식까지 공개했다. 에메랄드슬릿으로도 알려진 북한의 해킹조직 김수키는 LLM을 이용해 여러 기업 및 사이버 보안 도구를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킹에 필요한 코드를 디버그하가니 스크립트를 생성하고, 피싱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이메일 등의 콘텐츠 초안을 제작한 정황이 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김수키에 대해 지난 한해 매우 활발하게 활동한 해킹조직이라며, 스피어 피싱 이메일을 사용해 북한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저명한 개인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러시아 군사 정보 기관인 GRU 26165와 연계된 프로스트 블리자드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의 크림슨샌드스톰 등이 LLM을 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피싱 공격용 이메일을 생성하거나 탐지 회피 프로그램 개발 등에 LLM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AI 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과 해킹 조직 추적을 통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을 지속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 측은 “악의적인 국가산하 해킹조직들의 AI 플랫폼 사용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해킹 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행동 추적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와 끊임 없이 보안 정보를 교류하고 투명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챗GPT 같은 AI기술을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사용자 계정을 보호하고,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방어자 역량을 강화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5 08:54남혁우

엔비디아, 알파벳도 제쳤다…美 시총 3위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14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제치고 미국 기업 중 시가총액 3위를 기록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6% 상승한 7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시총 1조8천300억 달러를 기록, 1조8천200억 달러인 알파벳을 제치고 시총 3위에 등극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지난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시총 4위 아마존을 추월한 지 하루 만에 알파벳까지 제쳤다. 이로써 엔비디아보다 시가총액이 많은 미국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두 곳 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각각 시가총액 3조400억 달러와 2조8천4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CNBC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제품에 통합하는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나 클라우드 제공업체보다 AI 칩을 판매하는 엔비디아가 칩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월가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기업이 됐다고 평가했다. 과거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은 게이밍 PC용 그래픽카드였지만 지금은 서버 AI 칩이 핵심이다. 현재 개당 2만 달러가 넘는 서버 AI 칩 수요가 폭등하면서 최근 1년 사이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221% 이상 상승했다. 구글의 주가는 지난 1년 간 약 55% 상승했지만, 챗GPT 등장 이후 위기 경보인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동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 구글은 직원 해고와 조직 문화 문제로 고심해 왔다. 구글은 이번 주 초 최초의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라는 월 20달러 구독 서비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연간 118% 증가한 590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02.15 08:47이정현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미국 DSMB 글로벌 임상 3상 지속 권고

JW중외제약은 미국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이하 DSMB)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다국가 임상 3상 1차 결과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임상을 지속할 것으로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류마티스학‧약리학‧신장학‧통계학 전문학자들로 구성된 DSMB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시험 지속 여부를 논의했다. DSMB는 에파미뉴라드 임상시험에서 현재까지 등록된 통풍 환자의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하고 기존 계획대로 연구를 진행할 것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제1차 DSMB 결정에 따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시험을 한층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먹는 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hURAT1(human uric acid transporter-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과 함께 글로벌 기술수출(License-Out)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 대상 개발 및 판권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처음으로 열린 DSMB에서 에파미뉴라드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지속하도록 권고한 것은 약물 경쟁력을 포함해 임상 환자들의 안전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에파미뉴라드를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개발하는데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풍은 식습관의 서구화와 함께 젊은 층의 발병률도 크게 늘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33만 4705명에 달하던 환자가 2022년 기준 50만 9699명으로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약 3조원 규모인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이 2025년에는 약 10조원(83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02.14 17:01조민규

카카오게임즈 '가디언테일즈', 오케스트라 공연 개최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14일 미국 개발사 콩 스튜디오(대표 원(Won))가 개발한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의 이용자 대담회를 실시하고, 두 번째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테일즈 II : 가디언 테일즈 오케스트라 The Princess & You'는 지난 22년 행사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오는 3월 23일,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진행된다. 오케스트라 입장권은 3월 4일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예매자 전원에게는 인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특별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게임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해 온 '플래직 게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아 '가디언 테일즈'의 대표 배경음악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케스트라 공연에 앞서 추첨이 된 인원을 대상으로 소규모 이용자 대담회를 진행한다. 콩 스튜디오 김부강 PD가 참석해 올 하반기 선보일 대규모 업데이트 '시즌 3'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이용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대담회 참가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식 카페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는 레트로 풍 도트 그래픽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 게임 전반에 깔린 독특한 유머 코드, 차별화된 컨트롤 요소 등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게임의 배경음악을 주제로 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하며 부가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2024.02.14 16:34강한결

'싱글슈머' 시대…실속형 올인원 가전 뜬다

대학가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1인 가구들은 정해진 예산에 맞춰 생활 면적이 좁은 빌라의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위주로 주거지를 결정하게 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1인 가구 중 주거면적이 40㎡(12.1평) 이하인 사례는 54.6%에 달했다. 전체 가구를 놓고 봤을 때에도 40㎡ 이하에 사는 가구 비중은 21.3%를 차지했다. MZ세대는 좁은 환경에서도 자신의 개성에 맞게 스마트한 공간을 구성하며, 가성비 제품으로 집 꾸미기에 적극적이다. 가전·가구 브랜드 역시 1인 가구 카테고리를 확장해 활용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블랙앤데커의 플렉시 핸디 청소기 라인업은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강력한 흡입력을 갖춰 자취 청소템으로 주목받았다. 최대 1.2m까지 늘어나는 플렉시 호스로 높고 깊은 위치의 먼지도 말끔히 흡입하고, 360도 방향 조절이 가능해 손이 잘 닿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청소할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스탠딩 충전과 동시에 액세서리 보관 거치가 가능하다. 투인원 콤비노즐, 틈새노즐, 연장관, 바닥 헤드 총 4종 액세서리가 기본으로 구성돼 공간에 따라 다르게 장착할 수 있어 디테일한 청소 효과를 발휘한다. 방전 전까지 강한 흡입력을 유지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먼지통과 필터를 간편하게 분리하여 깨끗하게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좁은 원룸에서 잘 마른 빨래의 향은 기대하기 어렵다. 환기가 잘 되지 않으면 옷감에 쿰쿰한 냄새가 나거나 실내 곰팡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앳홈 미닉스의 4 in 1 프리미엄 미니 건조기는 건조, 살균, 탈취, 의류 관리까지 총 4가지 기능을 담았다. 실제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최고 사양의 PTC 히터를 적용해 옷감 손상 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건조가 가능하다. 또한 의류건조기 전용 UV-C 램프로 우수한 살균 효과를 갖췄고, UV 살균으로도 죽지 않는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은 열풍 살균 기능으로 살균 효과를 높였다. 저소음, 저진동으로 세대 구성원이 많은 빌라 또는 오피스텔에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최적의 소비 전력으로 경제성까지 갖췄다.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의 '400 프로'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1인 가구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2L 용량 음식물처리기다. 독자적인 고온 건조, 분쇄 기술인 수분제로기술을 탑재해 터치 한 번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95% 줄여준다. 쓰레기 평균 처리 시간이 2시간 반에서 4시간으로 짧아, 소량의 음식물쓰레기가 잦게 나오는 1인 가구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셀프 크리닝 기능을 갖춰 관리가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음식물을 한 번에 모았다가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보관기능'은 종량제 봉투 사용을 줄일 수 있다. 1회 전기료 약 200원 내외(누진세 적용 기준)로 전기료 부담도 적다.

2024.02.14 15:01신영빈

北 IT 조직, 불법토토사이트 개설해주고 외화 수수..."기업 해킹까지 가담"

북한 정찰총국 소속 산하 조직이 국내 사이버 범죄조직에게 불법도박사이트를 개설해주고 그 대가로 외화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IT 조직은 도박사이트 개설 이후에도 유지·보수 권한으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사실도 발견됐다. 국가정보원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제작해 한국인 사이버범죄조직에게 판매한 북 IT 조직원 신원을 파악하고 관련 사진과 동영상 등을 입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북 IT 조직은 중국 단둥에서 활동중인 '경흥정보기술교류사'로 김정은 개인 비자금을 조달·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 산하 조직이다. 대남공작을 담당하는 정찰총국 소속으로 39호실에 파견돼 '경흥'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김광명 단장 아래 운영되고 있다. 또 정류성·전권욱 등 15명의 조직원이 체계적인 분업 시스템을 갖추고 성인·청소년 대상 도박사이트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제작·판매해 매달 1인당 통상 500달러씩 평양에 상납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이 이번에 입수한 사진·영상에는 북 IT 조직원이 이름, 소속 등 신분을 밝힌 SNS 대화는 물론 일감 수주에 활용한 중국인 가장용 위조신분증까지 포함됐다. '경흥정보기술교류사' 체류지는 조선족 대북 사업가가 소유·운영하는 단둥시 펑청 소재 '금봉황 복식유한공사'라는 의류공장의 기숙사로 확인됐다. 이들은 중국인 브로커를 통하거나, 구글·링크드인 등 포털사이트에 노출돼 있는 중국인 신분증에 본인 사진을 합성해 중국인 개발자로 위장한 뒤 SNS나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일감을 물색했다. 특히 IT 업계 종사자의 경력증명서를 도용해 박사학위 등 최고의 IT 역량을 보유한 외국인 행세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범죄조직들은 북이 요구하는 불법 도박사이트 제작 비용이 한국, 일본에 비해 30~50% 저렴해 북한인임을 알면서도 거래를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흥정보기술교류사' IT 조직원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제작에 건당 5천 달러(약 668만원) 유지·보수 명목으로 월 3천 달러(약 400만원)를 받아 챙겼다. 이용자 증가시 월 2천~5천 달러를 추가로 수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북 IT 조직은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기업 해킹에도 가담해 제작대금을 수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박사이트를 제작해준 후 유지· 보수하면서 관리자 권한으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배팅을 자동으로 해주는 '오토 프로그램'에 악성코드를 심어 회원정보도 탈취하는 식이다. 이들은 이러한 방법을 통해 확보한 한국인 개인정보 1천100여 건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판매를 기도하기도 했다. 정보·수사당국은 이번에 적발된 국내 범죄조직이 도박사이트용 서버를 구매해 북한 IT 조직에 제공했고, 이들이 해당 서버를 우리 기업의 기밀을 해킹하는 데 이용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흥' IT 조직처럼 해외에서 사이버 도박 프로그램 등을 개발·판매하는 외화벌이 조직원은 수천 명에 달하며, 대부분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활동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정원은 북한 IT 조직에게 수천 개의 도박사이트 제작을 의뢰하고 이를 판매해 수조원대 수익을 올린 한국인 범죄조직에 대해서도 경찰과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24.02.14 14:48이한얼

올거나이즈, 글로벌 수준 보안인증 SOC-2·HIPPA 획득

올거나이즈(대표 이창수)가 글로벌 보안 인증인 'SOC-2'와 'HIPPA'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SOC-2'는 미국 CPA 협회(공인회계사 협회) 기준의 보안지침으로, 시스템이 고객의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됐음을 인정받은 기업에게만 부여된다. 미국의 건강보험 이동성 및 책임에 관한 법률인 'HIPPA' 인증도 획득했다. HIPPA는 개인 건강 정보 보호와 전자 의료 기록의 안전한 취급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된 법률로, 개인 건강 정보 보호, 보안 조치, 데이터 침해 대응, 직원 교육 및 준수 프로그램 운영 등의 중요 요소를 충족해야 인증 받을 수 있다. 환자의 개인 건강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전자적으로 보호된 건강 정보에 대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물리적, 기술적 보안 조치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올거나이즈는 고객 데이터의 보안, 가용성, 무결성, 기밀성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업계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객 데이터의 기밀성을 유지하기 위한 엄격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 기업별 데이터를 별도 관리함으로써 민감한 정보에 대해 권한이 부여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법률과 규정을 준수한다. 기업이 고객 데이터를 처리, 전송, 저장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없도록 관리하고, 데이터가 정확하게 처리되도록 보증하고 있다. 올거나이즈는 알리(Alli) 플랫폼을 통해 기업용 LLM 인에이블러(Enabl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PT, 하이퍼클로바 X, 올거나이즈 자체 모델 등 다양한 LLM 모델을 이용한 LLM 앱 개발 도구 및 미리 개발된 LLM 앱들을 앱 마켓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들은 앱 마켓에 등록된 LLM 앱 중 필요한 앱을 골라 현업에 바로 활용하거나, 앱을 노코드로 직접 생성해 사용할 수 있다. 2017년부터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며 누적 2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기업 고객에게 LLM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B증권, 현대캐피탈, 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금융그룹, KDDI, KAO, 미국의 트래블러스 등에서 사용 중이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올거나이즈는 보안이 최우선인 금융사, 보험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보안 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인증 획득을 위한 일시적인 노력이 아닌, 시스템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영역으로 앞으로도 보안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14 11:11남혁우

코엑스, 친환경 전시장 '더플라츠' 개관

코엑스(대표 이동기)는 14일 본관 2층 상사전시장을 리모델링해 국내 최초 친환경 콘셉트 전시홀 2천224㎡, 로비 636㎡ 규모 복합 이벤트홀 '더플라츠(THE PLATZ)'를 개관한다. 코엑스는 부족한 전시 공간을 확충하고 산업 혁신에 따른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고 새로 진입하는 소규모 전시회에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기존 상사전시장을 리모델링했다. 다목적 전시 이벤트홀인 '더플라츠'는 이번 1차(2천400㎡) 개장에 이어 올 연말까지 완전 개장하면 코엑스의 전체 전시컨벤션 면적은 종전 4만8천㎡에서 5만3천㎡로 늘어난다. 더플라츠는 환경친화적인 전시와 이벤트 행사가 가능하도록 프리미엄 친환경 마이스 패키지인'굿플랜(good plan)'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 공간은 재생 종이로 만든 친환경 부스인 '보모(VOMO)'와 '라이팅 부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친환경 조립식 무대시스템인 '에이브이 드롭(AV DROP)'과 '베스트 시스템즈(Best systems)'등 친환경 시스템을 모든 행사에 사용한다. 코엑스 측은 친환경 자재들은 설치가 간편하고 제작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부스디자인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본관 2층에 위치한 더플라츠는 1층 전시홀과 3층 컨퍼런스룸의 접근이 쉬워 연계행사나 소규모 전시, 아트쇼, 브랜드 팝업·상설 장기 이벤트 등 복합형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 조건을 갖췄다. 더플라츠에는 이미 인터배터리,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크래프트 서울, 웨딩박람회, 패션코드 등의 글로벌 행사가 다수 예정돼 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더플라츠 개관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코엑스에 새로 전시 이벤트홀이 들어서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른 혁신정보와 기술트렌드를 담은 신규 전시회 개최도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분야 주최자 진입이 쉬워지도록 문턱을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13 15:46주문정

"AI 기반 경제·산업 대도약···글로벌 디지털 질서 주도"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분야 재설계로 글로벌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한편 전(全)산업과 국민생활 전반에 AI를 확산, 생산성 혁명과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서울 정부청사에서 이종호 장관 주재로 출입기자들에게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목표로 한 2024년 주요 ICT정책 추진계획을 발표, AI를 앞세워 경제‧산업의 대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계획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상반기안에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2.0'을 수립한다. 또 다음달까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법제도도 정비,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인공지능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는 한편 '디지털 포용법'과 '디지털서비스안전법'을 제정하며 제로트러스트, SW공급망보안 등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도 새로 만든다. ■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2.0' 상반기 중 마련 '전략 2.0'은 AI 공존시대를 맞아 저성장‧일자리 등 우리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민관이 함께 AI로 성장, 도약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대전환 전략이라는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이 전략에서 과기정통부는 AI 경제효과를 분석하고 AI와 디지털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을 견인할 신산업과 서비스를 발굴해 육성한다. 또 AI와 디지털 효과를 생활필수 서비스에도 도입한다. 이를 위한 4대 핵심전략도 세웠다. ▲AI기반 전(全)산업 혁신 ▲AI융합신산업 ▲국민생활속 AI ▲AI기업 양성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먼저 AI기반 전산업 혁신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제조‧금융‧물류‧미디어 등 전산업에 AI를 적용(AI for ALL)하고 글로벌 AI기술 주도권 확보와 규제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주요 산업별 잠재력(생산성, 비용절감 등)과 AI 도입 속도(규제개선, R&D, 인프라 투자 등)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는게 과기정통부 입장이다. 두번째 전략인 'AI 융합 신산업'과 관련해서는 생성AI와 메타버스‧블록체인간 융합으로 신시장을 창출하고 AI 플랫폼 확산 및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관련 분야 올해 예산도 공개했다. AI+신기술 차원에서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에 올해 330억원, 또 블록체인과 트윈 글로벌화에 67.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올 2월 제정한 가상융합산업진흥법 후속으로 오는 8월까지 하위법령도 마련한다. 특히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초기시장 단계인 온디바이스AI(On-Device AI) 시장 선점을 위한 활성화 전략도 선보인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인터넷)이나 원격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같은 기기 자체에서 AI 서비스를 실현하는 기술이다. 서버(인터넷)와 연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투입하는 인프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서버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확률도 없어 보안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AI폰이 대표적인 온디바이스AI다. 우리나라는 제조에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세번째 전략인 '국민생활속 AI'와 관련해서는 의료‧교육 등 필수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전국민 활용 및 확산으로 삶의 질 향상 등 실질적 체감 창출에 나선다. 이를 위한 AI일상화 프로젝트에 범부처적으로 7737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 '마이닥터24(의료)' '나만의 교과서(교육)' 'AI비서(생활) '최적통신비(통신비)'와 같은 핵심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네번째 전략인 'AI기업 육성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AI 혁신이 전산업과 사회로 확산할 수 있게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규제개선, 금융 및 세제지원을 추진한다. 데이터 생태계 차원에서 올해 데이터 바우처 구축에 464억원을, 또 국가데이터산업 인프라 구축에 28억원을 각각 사용한다. 이외에 규제혁신에도 나서,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의료 마이데이터와 자율주행 학습용 영상정보 원본 활용 등 혁신서비스의 조기 시장 출시를 지원한다. 디지털 인재도 올해 4만명 양성한다. 대표적으로 생성AI 선도인재 양성을 올해 새로 추진하고 AI와 AI융합혁신대학원을 올해 19개 선정하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도 올해 3개 더 선정 총 8개로 늘린다. 금융‧세제지원에도 나서 경쟁력 있는 K-AI 및 디지털 기업에 5.1조원( 글로벌 특화펀드(KIF) 1천억원,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6천억원, 정책금융(금융위) 4.5조원) 수준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K-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도 상향(대/중견/중소기업) '23년 3/7/10% →'24년 최대 15/20/30%)한다. ■ 인공지능 공존시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안착 올해 과기정통부는 새로운 디지털질서 정립에 본격 나선다. 작년 9월 발표한 전체 6조로 된 '디지털 권리장전'을 기반으로 국민 관심사가 높고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쟁점과 현안을 선별해 사회 공론화를 진행한다. 특히 26개 부처를 대상으로 디지털 심화대응 실태 진단을 한다. 작년 12월 일자리 등 52개 쟁점을 도출했는데, 이 공론화 결과를 토대로 산업·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쟁점 해결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3월 중 수립한다. 관련 법과 제도 정비에도 나서 국민‧산업‧사회가 AI 혜택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가능한 AI 활용환경을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한 3대 무기가 ▲인공지능법 제정 ▲AI안전연구소 설립 ▲AI신뢰성 인증 확산이다. 인공지능법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다. AI 안전과 평가, 연구를 위한 전담조직인 AI안전연구소는 이미 설립된 미국 AISIC(AI Safety Institute Consortium)와 영국 AISII(AI Safety Institute), 일본 AI안전연구소를 벤치마킹해 만든다. AI신뢰성 인증은 민간단체인 TTA가 주관해 민간 자율 형식으로 진행한다. 최근 이 분야 1,2호 솔루션(SW)이 나왔다. ■ 인공지능‧디지털 글로벌 주도권 확보 오는 5월 영국과 공동으로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다. AI역량과 디지털 규범 선도국가 위상을 공고히 하고 AI와 디지털 분야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다. 'AI 안전성 회의'는 작년 11월 영국에서 열린데 이은 것으로, 이번에 AI 글로벌 포럼과 AI 기술‧기업 전시회 등과 연계해 추진한다. 또 이번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AI 안전성 확보와 AI 혜택 공유 및 격차 해소 등 혁신과 안전을 균형있게 지향하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 글로벌 디지털 신질서 제시를 위해 OECD안에 상설협의체 신설을 추진하고 캐나다 토론토대와 영국 거브AI(GovAI) 등 주요기관과 우리나라 디지털질서 정립 과정과 내용을 공유한다. 특히 글로벌AI 및 디지털 프런티어 기업 육성 차원에서 가능성 있는 국내 AI‧디지털 강소기업이 해외시장에 도전하고 개척할 수 있게 디지털 분야를 특화해 지원한다. 또 재난안전‧제조 등 디지털 트윈 기술과 서비스를 집약한 시범구역 조성 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올해 130억원을 투입하고,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연계와 글로벌 행사 참가 등 메타버스 특성과 연계한 해외진출과 중동‧아세안 등 신시장 판로 확대 지원에 올해 68억원을 사용한다. 국내 SaaS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도 돕는다. 이를 위해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진입→마케팅→시장 안착 등을 지원하는데도 올해 25억원, 글로벌 SW시장을 개척할 도전적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전략 SW 기술개발 및 고도화‧사업화(SW 프런티어 프로젝트)에 올해 8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OTT 분야에서도 FAST(Free Ad-Supported TV, 삼성 TV플러스·LG채널 등 스마트 TV 기반 광고형OTT) 플랫폼을 통한 해외서비스 확산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한다. 이외에 신흥, 유망시장 중심으로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파견(중동‧아시아 등)하고 중동 IT 지원센터 신설(두바이) 등 해외 현지 거점도 확대하며, 아시아‧중남미 등 ODA 협력국 중심으로 디지털 개발협력 채널 확대와 한-아세안 디지털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AI경진대회, 디지털인재양성 거점 및 초고성능컴퓨팅센터 구축추진 등(`24~`28, 3,000만 USD)도 추진한다. ■ 전국민‧전지역 대상 인공지능‧디지털 활용 및 확산 AI‧디지털 허브와 지역 주력산업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디지털로 지역인재 양성 및 현안 해결에도 나선다. 우선 지역산업 활력을 위해 지역에 AI 핵심인프라를 집적하는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을 올해 총 5개로 늘려 2개를 더 추가하고 권역별(충청‧강원‧호남‧영남) AI지역융합사업도 추진한다. 디지털 지역 혁신 프로젝트(지역 디지털 기업‧인재가 지역 필요사업을 실증, 디지털로 지역 현안‧문제 해결)와 스마트빌리지 확대에 올해 1100억원(99개 과제)을 투입한다. 디지털 교육에도 역점, 학교안팎에서 학업‧전공‧지역에 관계 없이 AI‧디지털로 꿈을 키우고 자립‧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소외지역 학생을 위한 'SW미래채움센터(정보소외지역 초중등 SW 교육 지원, 13개)'와 SW 동행 프로젝트(청년‧청소년 디지털 기업연계), 온라인채널EBS-이솝 등을 통한 SW 강좌 및 실습환경 학교수업을 지원한다. 디지털 접근 및 활용권 보장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전국 디지털 배움터를 상설운영 구조로 통합‧내실화(100개소 미만)하고 에뮬레이터(디지털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장애인 대상 디지털 기기(키오스크 등) 교육 실습용 프로그램) 기반 실습 등 온라인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AI와 디지털 서비스 접근‧활용을 전국민의 보편권으로 법제화하기 위한 '디지털 포용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외에 공공SW사업의 품질 제고 및 디지털 신기술 적용 등 선진화를 위해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 개편 및 대가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설계‧기획 사업 전면 개방 과 700억원이상 대형사업 참여제한 완화 등을 SW진흥법 및 관련 고시를 개정해 시행한다. 민간 주도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국민체감 혁신서비스 창출과 거브테크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 디지털 기반 민생 안정 통신비 부담완화와 5G 요금제 개편 및 중저가 단말 확대로 디지털 기반 민생 안정에도 만전을 기한다. 작년에 5G 요금제 중간 구간 개편에 이어 중저가 요금제와 단말기 선택권을 확대,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체계로 개선하는 한편 다음달까지 데이터 중, 소량 이용자의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 과 소량 구간 세분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저가(3∼4만원대)와 소량 구간에서도 데이터 제공량과 부가혜택(로밍 요금 50% 할인, 커피와 영화 쿠폰, 구독서비스 할인 등)을 확대한 청년 요금제를 신설하고 청년 기준연령(만29세→만34세)을 상향한다. 또 국민의 단말기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제조사와 협의해 40~80만원대 중저가 단말 4종을 상반기중 출시하는 것을 유도한다. 경쟁 활성화를 통한 가격 인하를 위해 단말기 유통법을 폐지한데 이어 통신시장 과점구조 개선을 위해 새로운 사업자(신규 통신사, 알뜰폰사)를 도입 및 육성하는 한편 최근 새로 선정한 신규 통신사업자의 안착을 위해 통신설비활용과 단말유통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플랫폼 자율규제 발굴·확산을 더 체계화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상생협력 촉진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한다. ■ 더 촘촘하고 빈틈없는 디지털 안전 상시·체계적 디지털 재난관리를 위한 '디지털서비스 안전법'을 제정하고 재난 대비 실태점검·모의훈련 강화 및 점검체계도 마련한다. 이상동기 범죄 증가(치안),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폭염 피해(기후), 국제정세 불안(안보) 등의 안전환경 급변에 따라 디지털 신기술(생성형 AI, 지능형 CCTV 등)을 적용한 국민안전 강화방안도 마련한다. 정보보호 대응체계도 고도화해 은밀하고 교묘해지고 있는 사이버위협에 대응, 인공지능 기반의 고도화한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확립한다. 또 위협정보 데이터셋(20억건), 위협정보탐지시스템(8종) 데이터를 AI로 연계 및 통합분석하는 '사이버 스파이더' 구축에 올해 90억원을 투입한다. 제로트러스트, SW공급망보안 등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고 최적보안모델 개발 및 실증에도 나선다. 산업, 인력 등 전반적인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자체 보안역량이 부족한 국민‧중소기업‧지역 대상으로 보안 사각지대 해소도 추진한다. 또 산업생태계 혁신을 위해 통합보안 실현을 위한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보안 펀드(2024년 400억원, 2027년까지 1300억원)를 조성하는 등 산업기반 강화로 올해 시장규모 20조원 달성과 보안 유니콘 육성을 추진한다. 보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국민‧중소기업·지역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 예방과 사고 대응체계 강화 등 '사이버보안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전(全)산업 융합보안 확산을 위해 의료·자동차·로봇 등에 처음부터 보안을 적용하게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안실증 및 기술지원에 나선다.

2024.02.13 15:00방은주

"LLM 만난 AI컨택센터, 상담원 같은 서비스 원년 될 것"

“그동안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는 데이터가 파편화되고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지원하지 않아 상담원 같은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없었다. 이제는 고객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CC가 선보일 시기가 됐다.” 13일 서울시 구로구 GS네오텍 사옥에서 만난 서정인 IT사업본부장은 위와 같이 말하며 올해 AI사업 분야 사업 강화전략을 소개하며 올해가 개인화된 AI컨택센터가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수년간 AI 비즈니스의 주력 사업으로 AI챗봇을 활용한 AICC가 주목받았다. 하지만 제한적인 사용 방식과 낮은 정확성으로 인해 상담원의 업무를 지원하지 못하며, 기대에 미치는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GS네오텍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일로화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특화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준비하고 있다. AICC 솔루션 개발도 실시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AICC 관련 솔루션과의 연동을 통한 음성봇 솔루션 개발이나, 챗봇, 음성봇 등 필수 및 부가 기능에 대한 분석/설계 자료를 산출해 낼 수 있는 신규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서 본부장은 “기존에는 고객 데이터가 분산돼 있어 AI가 고객에 대해 충분한 학습이 이뤄지지 않아 고객맞춤형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한 곳에 고객의 데이터를 저장한 후 이를 LLM으로 학습하는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점차 직접 정보를 검색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셀프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반면, 상담원의 업무부하는 높아지고 있다”며 “LLM을 활용할 경우 고객 질문에 신속하게 응답하고 상담사의 피로도를 상당부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네오텍은 금융, 이커머스를 비롯해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온프레미스 등 구축형 기반 프로젝트도 클라우드 기반 제품도 개발 중이다. 대외서비스인 AICC 외에도 자동화 도구 등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 서비스로 얼어붙은 기업들의 투자심리도 녹일 계획이다. 서정인 본부장은 “불경기임에도 많은 기업들이 AI 분야에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AI를 먼 미래를 위한 투자가 아닌 바로 지금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미 많은 고객사에서 AICC를 도입해 단위시간당 처리할 수 있는 통화량을 늘리는 동시에 상담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개발자는 AI나 노코드 도구를 사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추세”라고 밝혔다. GS네오텍은 올해부터 AI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체 기술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교육 및 인력확보를 비롯해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정인 본부장은 “이미 많은 고객사에서 AI 도입에 앞서 교육을 문의하거나 태스크포스를 시범 운영하는 중”이라며 “특히 기업의 성장을 위한 AI도입이 AICC라는 형태로 중첩돼 발현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2.13 13:42남혁우

시스코-엔비디아, 'AI 네트워킹' 동맹 체결

시스코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네트워킹 인프라 동맹을 체결했다. 시스코는 지난주 암스테르담에서 개최한 '시스코 라이브'에서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솔루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에 따르면, 시스코는 엔비디아 GPU 클러스터에 특수목적 이더넷 네트워킹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GPU 클러스터를 이더넷 인프라로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엔비디아의 텐서코어 GPU는 시스코 UCS-X 시리즈, UCS-X 시리즈 다이렉트 등 시스코 UCS M7 세대 랙 및 블레이드 서버에서 사용가능하다. 각종 AI 관련 프레임워크와 사전훈련 모델, 개발 도구 등을 포함하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시스코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시스코는 엔비디아와 참조 아키텍처를 공동 검증하고 고객에게 제공한다. 생성 AI 추론을 위한 플렉스포드, 플래시스택용 시스코검증설계(CVD, Cisco Validated Design)를 시작으로 여러 검증 아키텍처가 출시될 예정이다. 시스코는 넥서스 대시보드, 시스코 인터사이트 등을 사용해 엔비디아 GPU 클러스터 운영을 간소화한다. 시스코 사우전드아이즈와 시스코 가시성 플랫폼이 AI 인프라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AI 인프라의 핵심인 GPU의 성능을 높이려면 여러 GPU를 연결하는 네트워킹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서 GPU 연결에 노드 내부와 노드 외부 등 두 종류의 네트워킹이 요구된다. LLM 환경은 기존 네트워크 물량 대비 최소 3~4배의 네트워킹 물량이 필요하다. 손실없는 완벽한 논블로킹 네트워킹 구조를 요구하므로, 네트워킹 장비와 케이블 수가 문자그대로 '기하급수'로 증가한다. 엔비디아의 경우 표준 아키텍처에 의하면, DGX 같은 전용 서버 한 대에 GPU를 8개씩 장착할 수 있다. 8개의 GPU는 노드 내 연결은 엔비디아의 NV링크란 독점 기술을 쓴다. 그리고 GPU 서버를 여러대 연결하는 노드 외 연결은 고대역폭 인피니밴드나 이더넷 스위치를 이용한다. 엔비디아는 H100 GPU의 노드 연결에 400Gbps의 고대역폭 네트워킹을 기본 사양으로 권고한다. 엔비디아는 고사양 GPU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대폭의 네트워킹 사양 업그레이드를 요구해왔다. V100 GPU에서 A100으로 넘어가면서 네트워킹 사양을 100Gbps에서 200Gbps로 올렸다. 성능 요구치는 초당 300GB에서 600GB로 올렸다. H100의 성능 요구치는 초당 900GB에 이른다. 만약 네트워킹 사양을 부족하게 구성하면 아무리 많은 GPU를 구비한다 해도 LLM 학습이나 추론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빠른 AI 서비스를 출시하려면 고비용의 대규모 AI 인프라 도입에서 특히 각 연산 요소 간 통신에 필요한 네트워킹이 필수적이다. 현재 엔비디아 GPU 클러스터링의 네트워킹 인프라는 인피니밴드 중심이다. 델오로그룹 분석에 의하면, 전세계 엔비디아 기반 AI 인프라의 90%는 엔비디아 멜라녹스의 인피니밴드를 사용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인피니밴드가 이더넷을 압도하며 AI 인프라에 활용된 건 고대역폭과 안정성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피니밴드로만 구현가능했던 부하분산, 안정성, 고대역폭, 저지연시간 등의 요건이 이더넷에서도 충족가능해졌다. AI 인프라는 다수의 GPU 간 병렬 연산을 빠르게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부하분산 기술을 필요로 한다. RDMA, GPU 간 P2P, GPU 다이렉트스토리지 등이 활용된다. 이중 대표적인 오프로딩 기술인 RDMA는 워크로드 내 존재하는 다수의 프로토콜 계층을 건너뛰는 제로카피 기술 'DMA'를 네트워킹까지 확장한 것이다. RDMA는 서버 간 혹은 서버와 스토리지 간 간섭없는 메모리 접근을 제공해 GPU 간 병렬 연산 능력을 극대화한다. 시스코의 경우 실리콘원 G200 스위치 ASIC을 통해 고급 혼잡 관리, 패킷 스프레이 기술, 링크 장애 조치 등 AI 환경에 유용한 여러 기능을 제공한다. 이 ASIC의 경우 전력 효율도 우월해 인피니밴드 대비 운영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다. 인피니밴드보다 이더넷을 AI 인프라에 활용할 경우 운영 인력 확보도 더 용이해진다. 인피니밴드와 달리 이더넷은 표준 기술이고 경쟁 시장이기 때문에 개방적이면서 누구나 쉽게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다. 이미 이더넷으로 구축된 외부 서비스와 연동도 더 쉽다. 운영 인력의 저변도 매우 넓다. 척 로빈스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AI는 우리가 일하고 생활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규모의 변화로 인해 기업은 인프라를 재고하고 재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며 "엔비디아와 훌륭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면 기업은 AI 솔루션을 대규모로 구축, 배포, 관리 및 보호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전문 지식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모든 기업이 생성 AI를 통해 비즈니스를 혁신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시스코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이 평생 가장 강력한 기술인 AI의 혜택을 받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그 어느 때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13 11:56김우용

조시큐리티, 악성코드 분석 솔루션 '조샌드박스' 최신 버전 공개

악성코드 분석 솔루션 기업인 조시큐리티가 악성코드 정밀 분석 솔루션 '조샌드박스' 최신 버전 V39를 공개했다. 13일 조시큐리티에 따르면 이번 보안 프로그램은 조샌드박스 클라우드 프로(Joe Sandbox Cloud Pro) 및 베이직, OEM 서버가 코드 네임 '루비(Ruby)'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기존 사용자는 이메일을 통해 제공된 업데이트 가이드를 통해 온프레미스로 즉시 설치할 수 있고 고객 포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 버전엔 287개의 야라(Yara) 및 행위 시그니처(behavior signatures)가 추가됐다. 스펙트럴블러(SpectralBlur), 퓨어랜드 스틸러(PureLand Stealer), 캔디콘 랫(KANDYKORN RAT) 등의 기술도 포함됐다. 조시큐리티 관계자는 "이전 버전인 조샌드박스 V38에서는 애플 칩을 위한 맥OS 분석 기능이 추가된 데 이어 이번 릴리즈에서는 메모리 덤핑이 추가됐다"며 "이를 통해 멀웨어 패밀리 제품군을 보다 폭넓게 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2.13 10:19이한얼

프로그래밍언어 고(GO), 인기순위 8위 달성…역대 최고 수치

구글의 프로그래밍 언어 고(GO)가 프로그래밍 인기 순위 역대 최고 순위인 8위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인포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소스코드 품질평가 기업인 티오베는 프로그래밍 언어순위인 2월 티오베 프로그래밍 커뮤니티 지수(티오베 인덱스)를 발표했다. 티오베 인덱스에 따르면 1~5위는 파이썬, C, C++, 자바, C#순으로 순위변동 없이 유지됐다. 이어서 자바스크립트와 SQL이 한 단계씩 올랐으며 고가 11위에서 8위로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 안으로 진출했다. 반면 6위를 기록 중이던 비주얼 베이직이 9위로 하락했다. 고는 구글 내부에서 보다 쉽고 효율적인 앱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래밍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폭넓게 쓰이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인 도커, 쿠버네티스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못해 수년간 10위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은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폴 얀센 티오베 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는 "고는 공개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명성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이에 구글은 꾸준히 반년마다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기능을 개선했고, 지금은 백엔드를 비롯해 웹, API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가 활용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4.02.13 09:47남혁우

"수 개월 걸리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로 한번에"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전환(DX) 열풍이 불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과 전쟁, 이상기온, 팬데믹 등 불확실성의 확대에 대처하기 위해 인공지능(AI)와 데이터 분석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본격적인 DX를 고민하고 있다. DX의 기반이 데이터인 만큼 기존에 구축한 수많은 장비에서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추출하고 관리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옵스나우의 조용석 IoT옵스 개발팀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올인원 IoT플랫폼 IoT옵스(IoTOps)를 제시했다. 각 산업에 맞춰 특화된 데이터 플랫폼으로 비용과 구축 시간을 단축하고 운영관리를 일원화한다. 조 팀장은 IoT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문가다. 옵스나우 이전에는 KT 넥스알에서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의 IoT 데이터 플랫폼을 담당했으며, 자율주행 시범단지인 판교 제로시티, 배터리 전문 기업의 배터리 데이터 관리 시스템(BMS) 등을 구축한 바 있다. 그동안 그가 구축해온 산업용 데이터 관리 플랫폼은 온프레미스방식으로 각 기업과 산업의 요구에 맞춰 최적화한 구조였다. 하지만 그는 3년전 돌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방식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 개발에 매진했으며 그렇게 선보인 서비스가 IoT옵스다. 조 팀장은 “5~6년간 여러 산업분야에서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다 보니 모두 IoT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렇다면 굳이 매번 일일이 구축할 필요 없이 사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두고 이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기업과 우리가 모두 윈윈하는 결과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IoT옵스는 디지털전환(DX)를 위해 필요한 기반 작업인 IoT 데이터 수집, 배포, 분석 등 통합 지원하는 서비스다. 고객사에서 IoT 장비를 IoT옵스에 연동하면 바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다. 업무 환경에 따라 엣지컴퓨팅을 활용하거나 기업의 요청에 따라 온프레미스에 설치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데이터의 특성이나 종류에 따라 적합한 데이터베이스모델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숫자로만 보이는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각화 서비스와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조 팀장은 “수많은 설비와 장비로 이뤄진 공장의 경우 모든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선 수만 개 이상의 센서가 필요하며, 장비의 특성에 따라 몇 초마다 데이터를 받을 것인지도 설정해야 한다”며 “또한 기업마다 사용하는 센서나 장비도 다르기 때문에 통신 규약 등을 매번 고려하면 업무는 무한정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IoT옵스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IoT 관련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며 “IoT와 엣지 디바이스를 관리하고 대용량 고가용성 기반 데이터의 수집과 저장을 자동화해 사용자는 장비을 연동해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옵스나우는 IoT 장비에서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수급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레노보의 싱크엣지 시리즈에 AWS IoT 그린그라스 코어 디바이스 기반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설비에 적용된 다양한 제조사의 IoT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실무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업무의 효율성도 향상시킨다. 조 팀장은 “또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별 맞춤 분석 및 시각화 기능도 동시에 제공한다”며 “IT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실무자와 임원도 이를 통해 한눈에 현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과 비즈니스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옵스나우는 IoT 기기가 다양한 산업에 널리 쓰이는 것을 고려해 각 산업에 특화된 운영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콜드체인 모니터링 ▲스마트팜 ▲스마트빌딩 ▲배터리 관리 ▲모빌리티 ▲농업 ▲제조 ▲물류 ▲SOC ▲에너지 등의 산업에 맞춘 기능을 지원한다. 조용석 팀장은 이미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IoT옵스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DX를 이루고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조 팀장은 “한 고객사는 전국 1만개 디바이스에서 온도 데이터를 수집해 병의원, 유통점, 물류센터 등 온도에 민감한 분야에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요구량이 늘어 시간 당 1억 건 이상을 처리하는 중으로 클라우드 기반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특히 백신처럼 온도에 민감한 주문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매시간 자동 측정을 통해 기존에 파악하기 어려웠던 냉각장치의 일시적인 오류까지 확인할 수 있어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옵스나우는 올해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유통, 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데이터 플랫폼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용석 팀장은 “지금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생존을 위해 AI와 기계학습(ML)이 열풍이 불고 있는 추세”라며 “이를 위해선 먼저 각 기업의 데이터를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하는 작업이 필수적인 만큼 이 부분을 우리가 최대한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2 10:21남혁우

구글, 안드로이드 앱에서 C++와 러스트 함께 쓴다

구글이 C++ 기반 안드로이드 앱의 메모리 오류를 제거하기 위해 러스트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최근 뉴스택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러스트 재단에 10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번 투자는 러스트의 코드 보안성을 높이고 C++와의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는 상호운용성 개선(Interop Initiative)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구글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안드로이드의 프로그램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C++는 빠른 속도와 폭 넓은 활용도가 장점으로 인프라 및 시스템,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지난해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순위인 티오베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메모리 버그로 인한 보안 취약점이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의 심각성 높은 보안 취약점의 70%가 메모리 버그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C++가 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주요 기능이 구현돼 있는 만큼 한번에 전환이 어려웠다. 이에 구글은 수년 전부터 업데이트를 통해 러스트 등 메모리 취약점을 해결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점차 적용하며 취약점을 줄여왔다. 이번 프로젝트도 최종적으로는 기존에 작성된 C++ 코드를 러스트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 작업의 일환이다. 구글의 데이브 클라이더마흐 안드로이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부문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러스트를 통해 과거의 취약성 밀도 통계를 바탕으로 수많은 취약성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사전에 예방했다”며 이번 투자는 플랫폼의 다양한 구성 요소에 걸쳐 러스트의 도입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라스 베리스트롬 안드로이드 플랫폼 도구 이사 겸 러스트 재단 이사회 의장은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걸쳐 메모리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주요 기술 과제 중 하나”라며 “커뮤니티와 업계 전반에 걸쳐 모든 사람을 위한 오픈 소스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2024.02.12 10:11남혁우

KT가 한양대와 공들인 AI 인재, 기업 현장 첫발 내딛는다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시작으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여러 분야에서 AI 활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수요 대비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 전 산업에서 AI 활용 수요가 높아지며 글로벌 기업들은 AI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직접 초거대AI 개발에 나서고 AI 서비스 출시 외에 사내 AI 도입에 적극적인 KT 역시 인재영입이 과제다. 한발 더 나아가 대학의 교육 과정 지원을 통해 인재 육성에도 직접 나섰다. KT는 지난 2020년 한양대학교, 카이스트와 AI 원팀을 결성한 데 이어 2년 뒤 한양대와 AI 응용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했고 이듬해 카이스트, 포항공대에도 개설했다. 2년간 전일제 채용연계형 학과로 운영되는 KT AI석사과정은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딥러닝, 비전AI 등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두 가지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방학 기간에는 KT 연구개발(R&D) 부서에서 인턴십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올해 인재영입과 육성을 동시에 진행한 첫 결실을 맺는다. 한양대 제1기 AI 응용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10명이 KT에 합류한다. 졸업생들은 KT에서 거대언어모델(LLM), 로봇,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 등을 책임지게 된다. 문주선 KT 인재채용팀 차장은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며 “경영진 멘토링부터 프로그램 설계 등 하나하나 공들인 결과, 이제 업계에서 우수 벤치마킹 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50억원을 웃도는 석사과정 운영비용으로 미래 사업의 핵심 인재를 수급하게 된 셈이다. 1기 졸업생 중 최고 성적을 받은 김영진씨가 1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AI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AAAI(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에 채택되기도 했다. 김씨는 김은솔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연구실에서 멀티모달 러닝 분야를 연구해왔다. 입사 후에는 비전 언어모델 학습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씨는 AI 석사과정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커리큘럼을 현장 실습으로 꼽았다. 김씨는 “대개 현장 실습은 문서작업이나 자료 정리 등 위주인데, 이곳에서는 프로젝트 관리뿐만 아니라 개발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메인 프로젝트에 참여해 코드 작업이나 실제 프로토타입을 만들 기회를 얻으며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KT는 학생 개개인별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이용권을 제공한다. 1인당 월 300만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분할 사용이 가능해, 필요한 만큼 용량을 할당받을 수도 있다. 김씨는 “제한된 시간에 여럿이 GPU를 쓰면 결과가 한정적일 수 있는데 고성능 GPU를 활용해 오로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KT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이 김씨에겐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연구실 동료들 외 실무진들과 수시로 연락해 논문을 작성했다"며 "많이 배우고,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했다. 앞으로도 김씨는 이런 실무 교육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했다. 김씨는 "현장 실습이 다양해지면, KT 입사 후 적응이 쉬워지고 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학회 참여 기회를 늘리거나 관련 경비를 지원해 주면, 학생들에게 더 유용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달 20일까지 올해 가을학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류전형과 인적성, 코딩 테스트, 면접을 비롯한 대학원 입학 전형, 채용 검진 등 절차를 거쳐 선발한다. 모집 첫주에만 500명 이상이 몰렸으며, 총 지원자는 1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혜 KT 기술혁신팀 차장은 "(교육생들이) 코어 부분을 어느정도 이해한다면, 응용단에서는 여러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며 "기본기가 탄탄한 인재들이 참여해 우리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2 09:45김성현

아이비씨티-에코플레닛, 탄소감축 위해 맞손

분산ID(DID) 기반 데이터플랫폼 서비스 전문 기술기업 아이비씨티(IBCT, 대표 이정륜)가 탄소감축 플랫폼서비스 기업 에코플레닛(대표 한해수)과 협력한다. 아이비씨티는 자사의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 SaaS 플랫폼 '인피리움(Infirium)'을 연동해 에코플레닛의 탄소감축 관리서비스 플랫폼 '제로퀘스트'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두 회사가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이비씨티의 '인피리움' 구독서비스를 연동한 사용자 중심의 탄소감축 행위 인증 및 데이터 검증, 보관, 이력관리, 데이터 구매 및 판매 관련 신규사업에 대한 창출과 확산에 대한 협력을 두 회사는 진행한다. 아이비씨티의 '인피리움'은 별도 설치 과정 없이 블록체인 DID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원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 및 검증하며, 또 개인이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데이터 무결성 검증과 개인 데이터 보안영역 할당이 가능하다. DIDH(Decentralized Identity Data Hub, 탈중앙화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근간으로 식별과 비식별 정보 분리저장, 개인키 백업 및 복구 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민감정보 해킹 등 사이버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에코플레닛의 '제로퀘스트'는 탄소배출권을 인정받는 '넷제로(Net-Zero)' 서비스 플랫폼으로, 객관적인 데이터 측정을 통해 개인들이 탄소를 절감하고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블록체인과 AI를 접목해 자발적 탄소감축을 보상하는 플랫폼이다. 두 회사는 기술 협력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사용자의 탄소감축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관리하며 효과적인 탄소중립화 비즈니스 환경을 함께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비씨티 이정륜 대표는 "탄소배출권 프로그램은 탄소배출권 투명성, 책임성, 지속적 개선책 및 전반적인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 거버넌스를 갖춰야 한다. 탄소배출권을 고유하게 식별, 기록 및 추적하기 위한 레지스트리가 필요한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하려 하지만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에 아이비씨티는 기업이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탄소배출권을 쉽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SaaS 플랫폼 '인피리움'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블록체인 DID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데이터 소유권과 보안을 강화하고, 탄소중립화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이 탄소배출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운영을 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에코플레닛 한해수 대표는 “아이비씨티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강화된 보안과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탄소감축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1 13:52방은주

오픈AI 매출 폭증···작년 20억달러 돌파

챗GPT를 만든 오픈AI 연간 매출이 20억달러(약 2조 6천억원)를 돌파했다고 9일자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FT는 회사 재무에 정통한 두 사람 말을 인용,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픈AI가 2023년 12월 연매출 2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억 달러라는 수치는 2013년 11월 매출에 12를 곱해 산출했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작년 10월까지 오픈AI 매출은 13억달러였다. 11월과 12월에 매출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FT는 "2025년에는 오픈AI 매출이 두 배(40억 달러) 이상 늘어날 것"이라면서 "오픈AI의 급격한 매출 성장은 구글과 메타처럼 설립 10년안에 10억달러 매출을 기록, 실리콘밸리 역사를 새로 쓴 일부 고속 성장 회사 반열에 오픈AI를 들게했다"고 평가했다. 2022년만해도 오픈AI 매출은 비영리 부문이 4만5천달러, 영리 부문이 2800만달러였다. 오픈AI는 비영리 AI연구소로 2015년 12월 8일 설립됐다. 하지만 2020년 비즈니스 부서를 설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 관계를 맺으며 MS에서 총 13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받는 등 상업적으로도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작년 11월,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이사회에서 축출되는 등 내홍을 겪었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 고객수도 증가세다. 올트먼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포천500대 기업 중 92%가 챗GPT나 GPT-4같은 오픈AI 제품을 사용했다. 이들의 챗봇 주간 사용자 수는 1억 명에 달했다.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 뿐 아니라 SW코드도 생성할 수 있는 챗GPT같은 생성AI에 대한 소비자 와 기업 관심은 커지고 있다. 오픈AI 외에 구글, 메타 등 거대 기술 경쟁업체와 앤스로픽(Anthropic), 미스트랄(Mistral), 코히어(Cohere) 같은 AI스타트업도 생성AI 시장에 뛰어들어 제품을 내놓았다. 최근 구글은 사용자가 월 20달러만 내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미나이(Gemini) AI'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픈AI는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AI모델 학습 등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기능이 좋은 더 정교한 모델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이 아직은 매출 성장을 앞지르고 있다. 오픈AI가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계속 모집하고 있는 이유다. 알트먼은 작년 11월 FT와 인터뷰에서 "학습 비용이 진짜 막대하다. 잘 알고 있다(Training expenses are just huge, but that's intentional)"고 밝혀 막대한 비용 소요가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음을 알렸다. FT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오픈AI 직원들이 주식 매도에 나서면서 오픈AI 기업가치가 작년 4월보다 약 3배 높아진 860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MS는 자사 제품에 오픈AI AI제품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FT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1만8000명 고객이 MS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를 통해 오픈AI 제품을 구매했다.

2024.02.11 10:44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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