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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뮤직, 포터블 키보드 'EZ-310' 출시

음향 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초보자를 위해 라이트 가이드 기능이 있는 포터블 키보드 'EZ-310' 모델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은 초보자들도 건반에 표시된 불빛에 따라서 쉽고 편하게 연주할 수 있다. 사용자 수준에 맞춰 연습이 가능하도록 3단계 레슨을 제공한다. EZ-310은 총 152개의 유명 팝, 클래식, 피아노 곡이 내장됐다. 리듬, 베이스 및 코드 백킹 노트를 자동으로 추가하여 연주하는 자동 백킹 연주 기능을 지원한다. 야마하의 정통 그랜드 피아노 사운드를 비롯해 기타, 베이스, 드럼 등 사실적인 음색이 특징인 650개의 사운드를 내장했다. 터치 반응을 탑재해 건반을 강하게 연주하면 소리가 커지며 부드럽게 연주하면 섬세한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듀엣 연주를 위한 듀오 모드를 지원하며, 휴대성을 위한 배터리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가격은 53만원이다. 전국 야마하 공식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08.27 23:03신영빈

"전국민 '훈민코딩'에 반했다"...팀스파르타, '에피 어워드 코리아' 광고제 수상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의 '훈민코딩' 광고 캠페인이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시상식 '2024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동상(브론즈)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1968년 미국에서 시작된 에피 어워드는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 어워드로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광고제다. 전세계 125개국, 55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국내에서는 올해 11주년을 맞이했다. 심사에는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의 목표 달성치 등 캠페인 효과를 주요 기준으로 평가해 상을 수여한다. 팀스파르타는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스파르타코딩클럽의 첫 브랜드 캠페인 훈민코딩을 통해 '교육·훈련·출판' 부문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캠페인은 세종대왕이 누구나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도록 훈민정음을 창제했듯이 스파르타코딩클럽이 '누구나 코드를 읽고 쓰는 세상'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코딩의 땅'으로 만든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광고 영상은 타임머신을 통해 2024년으로 잠행을 온 세종대왕(배우 안재홍)이 '훈민코딩' 창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코딩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하게 한다는 스토리로 이어진다. 특히 '문과', '아이디어', '직장인'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코딩이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간결한 메시지를 전하며 코딩이 배우기 어렵고 진입하기 힘든 분야라는 일반적 인식을 정면으로 돌파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통한 캠페인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스파르타코딩클럽은 지난해 12월부터 SNS를 비롯한 각 종 디지털플랫폼과 지하철, 영화관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대대적 광고 운영을 실시했다. 이후 올해 초 리서치 전문 업체 오픈서베이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코딩 교육 브랜드 인지도 1위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수강 의향 브랜드에서까지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팀스파르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브랜드 캠페인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IT업계의 핵심 플레이어 반열에 올라섰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코딩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이 곧 이 사회의 핵심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코딩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팀스파르타의 메시지가 통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팀스파르타는 차별화된 IT 교육 인프라를 통해 우수한 IT 인재들을 육성하는 것은 물론 시의적절한 메시지 전파를 통한 업계 인식 개선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8:57백봉삼

BMW그룹코리아, 브랜드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 캠페인

BMW그룹코리아가 BMW와 MINI의 모든 순수전기차를 대상으로 'BMW·미니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오는 10월 26일까지 전국 BMW 및 미니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 캠페인은 고객이 전기차를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판매된 모든 BMW와 미니의 전기차 전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캠페인을 통해 고전압 배터리와 냉각 시스템, 고전압 케이블 등의 연결 상태와 충격 및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하며, 진단기를 통해 고전압 셀모듈과 고전압 시스템 등의 절연저항 및 고장 코드 발생 유무 등도 점검한다.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 냉각수 상태 등 여름철 주행 안전과 관련한 부분도 함께 살핀다. 이번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 캠페인은 My BMW나 미니 앱을 통해 예약 가능하며, 전국 BMW 및 미니 공식 서비스센터에 전화로 예약할 수도 있다.

2024.08.27 16:25김재성

[현장] "3년 내 亞 보안기업 1위"…꿈 키운 엔키화이트햇, AI·화이트 해커 시너지 낸다

"사이버 보안 위협은 늘고있지만 화이트 해커의 수는 턱없이 적습니다. 특수 환경 시스템 취약점은 여전히 사람이 탐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간과 자동화 시스템을 결합해 보안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28일 서울 문정동에서 열린 '오펜 구독형 침투테스트 서비스(OFFen PTaaS)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화이트 해커 인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이달 말 출시되는 '오펜 PTaaS'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펜 PTaaS'은 소프트웨어와 사람을 통합한 서비스형 모의해킹 플랫폼으로, 자동화된 침투 테스트 기능을 제공하고 복잡한 대규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화이트 해커들은 고도의 난이도가 요구되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AI)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고도화된 보안 문제가 산재했지만 사람의 수는 제한됐다"며 "이번 솔루션은 인간과 자동화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보안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TaaS'의 또 다른 장점은 실력이 보장된 인하우스 화이트 해커다. 회사 직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들은 애플·네이버·삼성 등 대기업 보안 취약점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거나 '데프콘', '코드게이트' 등의 세계적인 해킹 대회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이 대표는 "평균 연령 26세의 젊고 실력 좋은 해커들이 서로 끌어당기는 경향이 있어 우수 인재들이 많이 입사했다"며 "이들은 일반적으로 100여 개 안팍인 타사의 공격 기술보다 훨씬 많은 250개 이상의 공격 기술을 사용해 고객사 취약점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TaaS'의 기술은 고객사 임직원들에게도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잠재적인 피해액을 정량·정성적으로 산출하고 타사 대비 침투 난이도 등의 정보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 대기업 임원은 "레드팀 서비스를 통해 도출된 결과가 상세한 데이터로 표현됐다"며 "이를 통해 임직원의 보안 인식이 변화되고 업무 방향성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PTaaS'는 엔키화이트햇이 출시하는 '오펜' 제품군 중 하나다. 다음 달에는 '공격 표면 관리 솔루션(ASM)'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외부에 노출된 자산과 취약점을 식별하고 관리함으로써 완전한 보안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도 성장세다. 지난해 40여 명이던 임직원 수는 이번 달 60명을 넘었으며 연말에는 7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여 3년 후에는 아시아 1위의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대표는 "화이트 해커와 솔루션이 결합된 모델이 보안 관리의 효과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6:17조이환

XR 콘텐츠 클라우드 엑스루, 언리얼 엔진 플러그인 출시

올림플래닛의 XR 콘텐츠 클라우드 엑스루(XROO)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에서 전용 플러그인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엑스루는 올림플래닛이 지난 7월 출시한 XR 콘텐츠 클라우드 서비스다. XR 콘텐츠 제작, 배포, 운영, 스트리밍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창작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는 전 세계 언리얼 엔진 사용자들을 위한 디지털 스토어로 유저들이 창작한 3D 콘텐츠 및 에셋이 유통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엑스루는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에 '코드 플러그인' 유형으로 등록을 완료했다. 앞으로 엑스루를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는 언리얼 엔진으로 작업한 3D 에셋을 엑스루에서 그대로 활용해 더욱 몰입감 있는 XR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 특히 언리얼 엔진의 시각적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되 경량화된 데이터로 제공해 누구나 모바일, PC, HMD 등 다양한 기기에서 콘텐츠에 쉽게 접근 가능하다. 엑스루는 이번 플러그인 등록을 시작으로 현존하는 여러 3D 제작용 소프트웨어와의 강력한 연결성 및 호환성을 갖추며 XR 크리에이터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김명현 소프트웨어사업본부 본부장은 “엑스루 플러그인이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것은 엑스루가 XR 크리에이터에게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엑스루는 앞으로도 XR 창작자들이 높은 퀄리티의 몰입형 콘텐츠를 간편하게 생산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면서 XR 생태계 저변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루는 언리얼엔진 외 유니티 엔진 플러그인도 지원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3D 제작 소프트웨어 블렌더와 3DS MAX 전용 플러그인을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2024.08.27 14:55강한결

샤오미, 물리 버튼 없는 스마트폰 내년 선보인다

샤오미가 버튼 없는 스마트폰을 내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스마트프릭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주췌(Zhuque)'라는 코드명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다. 새로운 스마트폰의 특징은 바로 물리 버튼이 없다는 것이다. 올 스크린 스마트폰인 셈이다. 기기 제어는 제스처나 압력 감지 또는 음성 명령 등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주췌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언더디스플레이(UDC)다. 말 그대로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에 카메라를 장착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 모델에 UDC를 적용하고 있다. 퀄컴의 차기 플래그십 AP 스냅드래곤8+ 4세대 칩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10월 출시 예정인 스냅드래곤8 4세대의 개량 버전일 것으로 추정된다. 출시 시기는 내년 4월에서 6월 사이로 상반기 중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GSM아레나는 "메이주 제로와 같은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한 데모 제품일 수도 있다"며 "성공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샤오미가 2019년 선보인 메이주 제로는 최초의 구멍없는 스마트폰이다. 이어폰 잭과 충전포트가 없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볼륨 조절과 전원 등 외부로 드러난 버튼도 없었다. 충전은 무선으로 가능했으며, 대신 터치 감응 패널을 통해 볼륨 조절과 전원을 끄고 키는 것이 가능했다.

2024.08.27 14:41류은주

스틸리언, LH와 '앱수트' 공급 계약 체결…공공 시장서 '두각'

스틸리언이 공공부문에서 보안솔루션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스틸리언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틸리언은 이 제품을 '프리미엄' 및 'AV' 타입으로 제공해 모바일 앱 보안을 강화하게 된다. '앱수트 프리미엄'은 모바일 앱 위변조 방지와 소스코드 난독화 기능을 통해 앱 보안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앱수트 AV'는 악성 공격을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모바일 백신으로 기능하게 된다. 스틸리언은 이미 행정안전부, 대법원, 대한민국 공군 등 주요 공공기관에 '앱수트'를 공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공공 부문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신뢰관계를 꾸준히 구축해 왔다. 이번에 '앱수트'를 LH에 공급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LH는 해당 제품을 통해 'LH 청약플러스' 등 모바일 앱과 디지털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행정부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 관리 지침 등 정부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할 계획이다. 김병철 스틸리언 기술영업팀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공급계약 이상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엄격한 보안 규정이 요구되는 공공 분야에서의 연이은 도입 사례로 우리의 기술력이 공인됐다"고 강조했다.

2024.08.27 14:31조이환

LG전자,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누적 69톤 수거해 자원순환 앞장

LG전자가 지난 3년간 폐배터리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누적으로 약 69톤의 폐배터리를 수거해 폐기물 자원화에 앞장선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rare metal)을 재활용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매년 2회씩 진행한다. 이는 LG전자가 실천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5월부터 6월까지는 5회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5회차 캠페인으로 수거한 폐배터리는 약 17.7톤으로, LG 코드제로 A9S 배터리 무게 기준으로 계산하면 3만9천여개다. 현재까지 수거한 총 폐배터리 무게는 약 68.9톤이며 수량으로는 15만3천여개다. 적재량 기준 15톤 덤프트럭으로 계산하면 약 4대가 넘는 분량이다. 또 누적 참여 고객은 8만 7천명이 넘는다. 매 회 참여자가 늘어 나며 고객들의 자원순환 동참의식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거한 폐배터리에는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 1개(450g) 기준으로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 등의 희유금속이 들어있다. 추출된 희유금속은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된다. LG전자는 올해 10월 6회차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참여 고객은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 받을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를 아동복지시설에 기증했다. 26일 LG전자∙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는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평택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애향아동복지센터에 무선청소기를 전달했다.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원 재활용과 제품 기증을 연계한 배터리턴 캠페인처럼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0:00이나리

"새싹 개발자 키운다"...카카오, '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 진행

"한정된 시간 안에 작업물을 완성하는 경험을 통해 실제 개발자의 생활을 엿본 것 같아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과정 자체만으로도 제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북대학교 이도훈 학생) AI 시대에 맞춰 카카오의 미션인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까이 만드는 서비스'를 직접 기획해보기 위해 전국 5개 대학 190여명의 대학생들이 모였다. 카카오(대표 정신아)의 대표 산학협력 ESG 사업인 '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아이디어톤은 카카오테크 캠퍼스를 참여 중인 학생들이 직접 만들 서비스의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무박 2일 미니 해커톤이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비수도권 지역의 기술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카카오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ESG 사업이다. 지역거점대학과 협력해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학습하고 응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주니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교육대상과 과정을 대폭 확장해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총 5개 대학의 190명의 대학생이 해당 과정을 이수 중이다. 1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대학교 학사 일정에 맞춰 4월에 시작해 11월에 종료된다. 기초 교육부터 카카오 서비스 클론, 실제 서비스 구현까지 이어지는 과정이다. 1단계에서는 10주간 개발 기초 교육이 이뤄졌으며,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프론트엔드, 백엔드, 안드로이드 개발 기술스택(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레임워크)을 학습했다. 이후 여름방학 동안 6주간 진행된 2단계 클론 코딩 과정에서는 실제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맵 서비스를 클론하며 1단계에서 배운 기술스택을 적용하고, 현업멘토의 1:1 코드 리뷰를 통해 실질적인 개발자 역량을 향상했다. 이번에 진행한 아이디어톤은 3단계의 시작으로 학생들이 개발하고자 하는 웹/앱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와 전략을 팀원들과 함께 수립하고 구체적인 서비스 화면을 설계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각 조는 5~8명씩 이뤄져 다양한 주제로 구현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설계했다. 아이디어톤 마지막에는 우수 5개 조가 설계한 서비스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실제 카카오 개발자가 아이디어톤에 방문해 각 서비스의 방향성과 실효성 등을 평가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조언했다. 아이디어톤에서 1등을 차지한 11조의 부산대학교 한성익 학생은 "올해 초 당한 전세 사기 경험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고안하게 됐다"며 "유사한 피해를 겪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작 사후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해주는 플랫폼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를 위한 서비스를 고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이디어톤 이후인 9월부터 학생들이 기획부터 배포까지 실제 서비스를 구현해 11월 말 최종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이영훈 그룹인사팀장은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소외된 미래 개발자들에게 실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카카오만의 차별화된 ESG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아이디어톤의 경험이 학생들이 실제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 좋은 밑거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7 08:57백봉삼

[고삼석 칼럼] 글로벌 '테크 자이언트' 화웨이의 생존전략

지난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Shenzhen)를 방문했다. 짧은 일정으로 인한 한계는 있지만, 방문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거대한 폭풍(미국 제재) 속에서도 나(중국)의 길을 묵묵히 간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2018년 무역 전쟁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 간 '기술 전쟁'(Tech War)의 결과가 향후 세계질서를 재편할 것이라는데 이견을 제시하는 전문가는 없다. 미중 간 '전쟁' 혹은 '경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실상은 대중국 수입 규제,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 수출 금지를 비롯해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제재와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기본 구도다. 대중국 제재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입장이나 정책 자료, 그리고 언론보도는 너무 많이 쏟아져 나와서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다. 반대로 중국과 관련된 정확한 자료는 수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최근 교류가 축소되면서 전문가라 할지라도 중국 사회와 산업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현지 방문은 연구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인구 30만명의 작은 어촌도시였던 선전시는 1980년대 등샤오핑 시대 중국 최초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그 때문인지 화웨이(Huawei), 텐센트(Tencent), BYD 등 수많은 IT 대기업의 본사가 선전시에 자리 잡고 있다. 홍콩, 마카오를 제외하고 중국 내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는 가장 높은 도시다. 선전시의 국내총생산(GDP)은 홍콩을 뛰어넘었다. 2022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선전시를 글로벌 4천300여 개 경제특구 가운데 가장 성공한 사례로 뽑았다. 시민들의 평균 연령도 약 33세로 젊다.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매우 젊고 역동적이다. 그래서 도시 어디를 가나 활력이 느껴진다. 물론 중국 전역에서 수많은 청년이 꿈을 안고 몰려들면서 선전시의 일자리나 주택 문제가 심각해진 것도 사실이다. 선전시에는 세계적인 IT 기업들과 벤처 기업들이 있는 만큼, 중앙 및 지방정부와 기업, 그리고 대학과 연구소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지역혁신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 중앙 정부 주도로 구축된 선전시의 지역혁신체계에는 지역의 인적 네트워크를 근간으로 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 금융기관들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선전시의 지역혁신체계는 정부 지원정책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고, 혁신을 존중하는 연구 및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했으며, 지역 내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을 넘어 세계적 IT 기업으로 성장한 화웨이는 지역혁신체계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집요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배경에는 중앙 정부와 선전시 지역혁신체계의 든든한 지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 초기부터 지금까지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핵심 표적'이다. 미중 간 기술 전쟁을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 이제는 EU 주요 국가들까지 자의 반 타의 반 '반화웨이 전선'에 참여하고 있다. 물론 표면적인 이유는 화웨이 네트워크와 장비에 대한 기술적 위험성과 안전성을 들고 있다. 또한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설명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2001년 중국을 WTO 체제에 편입시키면서 개방과 개혁을 촉진하는 전략을 선택했던 미국이 지금은 글로벌 분업체계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2018년 트럼프 정부에서 시작된 미국의 대중국 무역 및 기술 제재의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팽팽하다. 그 가운데 미국의 세계적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근호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여전히 세계 선도업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오히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제재로 인해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했던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990억 달러(약 133조 원)로 전년 대비 34%가 증가했다. 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화웨이 매출의 3분의 2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2018년 해외 고객 매출이 전체의 48%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는 의도치 않게 회복력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화웨이는 자체 개발 칩을 장착한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 메이트60(Mate60)을 출시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선전시 번화가에 위치한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1만2999위안(약 240만원) 짜리 메이트60(1TB)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자동차 기업 싸이리스와 공동 개발한 첨단 전기 자율주행차 아이토(Aito) M9 모델도 전시, 판매되고 있다. M9에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ADS) 2.0과 하모니 운영체제(OS)를 동시에 적용했다. ADS 2.0은 매일 1천만 ㎞ 이상 가상 주행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딥러닝'을 수행한다고 한다. 퇴근 시간 무렵 직접 탑승한 화웨이 자율주행차는 설정해 놓은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복잡한 도로에서 신호 지키기, 끼어들기, 유턴까지 스스로 알아서 주행했다. 가끔 끼어드는 차량으로 인해 급정지를 했지만, 운전자의 개입 없이 목적지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착했다. 미국의 강력한 기술 수출 제재에도 불구하고 첨단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를 잇달아 개발하는 화웨이 기술력과 경쟁력의 원천이 궁금했다. 선전시로부터 1시간 거리에 있는 둥관시(Dongguan)에는 '화웨이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R&D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고풍스러운 유럽식 건물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고 대학 캠퍼스처럼 잘 꾸며진 R&D센터는 '여기가 중국인가, 유럽인가'라는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 R&D센터의 이름은 둥관 '시 리우 베이 포춘(Xi Liu Bei Po Cun) 캠퍼스'다. 화웨이 둥관 캠퍼스에는 R&D 인력 2만5천명 등 총 3만명이 근무한다. 화웨이 전체 R&D 인력 11만여명 중 20%가 둥관 캠퍼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0년 동안 약 185조원의 R&D 예산을 투자했고, 지난해 매출액의 25% 정도를 R&D에 투자했다고 한다. 중국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R&D에 막대한 자체 예산 투자가 화웨이 기술력과 경쟁력의 원천인 것은 분명하다. 둥관 화웨이 캠퍼스에 있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투명성 센터'(Cyber Security and Privacy Protection Transparency Center)는 화웨이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조직이다. 화웨이의 모든 기기와 장비는 이곳에서 반드시 보안 검사를 거치게 되어있다. 직전 센터장은 영국인 보안 전문가가 맡았다. 현재 화웨이는 둥관 센터를 비롯해 전 세계 7개 지역에 사이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지금까지 화웨이의 기기나 장비에서 악성코드나 백도어가 발견된 적은 없다”고 한다. 센터의 설명과 별개로 화웨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등 200여 개가 넘는 IT 관련 국제기구 및 단체와 매년 300개가 넘는 보안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이 화웨이 장비의 보안 위협을 제기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화웨이 보안 이슈가 발생하거나 제기된 적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지능정보화 시대 IT 인프라의 핵심인 인터넷 네트워크는 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근간으로 작동한다. 정보 개방과 공유, 그리고 활용의 주체는 이용자 개인일 수도, 기업이나 단체일 수도 있다. 각국 정부도 배제할 이유는 없다. 개방을 전제로 작동되는 네트워크인 만큼, 보안(Security) 문제는 항상 따라오기 마련이다. 동전의 양면 또는 빛과 그림자이자 일종의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개방과 공유의 이익이 보안 문제로 인한 손실이나 피해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지금까지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는 존속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능정보화 시대에는 초지능과 초연결을 기반으로 개방과 공유의 범위와 강도가 정보화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지고 강해졌다. 정보보안 문제가 기업은 물론 국가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특정 국가를 견제하고 배제하는 방식으로 해결할지, 아니면 각국이 새로운 글로벌 규범을 만들고 협업을 통해 해결할지 여부는 국익에 기반한 '전략적 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특정 국가를 글로벌 네트워크 혹은 공급망에서 배제한다고 해서 개별 국가나 기업의 안전과 이익을 위협하는 사이버 보안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다는 보장은 없다. 트럼프 정부를 이어 출범한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기술 제재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화웨이 등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삼아 기술 제재를 했다면, 바이든 정부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차원에서 더욱 정교하게 대중국 기술 제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올해 11월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선출되고, 내년 새 정부가 출범하지만 미국 자체의 첨단 기술 및 제조 역량 강화, 대중국 기술 수출 통제, 궁극적으로 미국 주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의 큰 기조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국면에서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연합(EU)은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춰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EU의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는 '디리스킹(Derisking)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도 이를 수용했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는 EU의 디리스킹 전략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첨단기술 및 자원 기반 제조업은 단기간 내 중국 공급망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며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의 유럽 시장 진출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 EU와 중국 간 견제와 '전략적 상호의존' 등 격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은 어떠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까? 한미 안보 관계를 논외로 하더라도 '전통적 혈맹'인 한국과 미국은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국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없이 한국 반도체와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혁신, 산업발전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수동적으로 끌려가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어 미국, EU 등과 기술동맹을 강화하면서 우리의 첨단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공급망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기술 및 경제 협력 등 외교관계도 함께 강화해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안보의 또 다른 핵심 축이자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중국과의 관계이다.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도 기술수준평가 결과'를 보면, 국가경쟁력의 척도인 핵심 과학기술 11대 분야에서 한국 기술 수준이 중국에 처음으로 추월을 당했다. 특히 우주항공·해양, 첨단 바이오, 차세대 원자력 분야에서는 주요 5개국 중 한국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은 세계 선두인 미국(100%) 대비 81.5%로 평가되었다. EU는 94.7%, 일본은 86.4%, 중국은 82.6%였다. 국내 언론보도는 첨단기술 분야 '한국의 정체'와 '중국의 약진'으로 평가했다. 지금까지 중국은 한국의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으로서 역할이 강했다. 그러나 이제는 상품에 비교하면 보완재보다는 경쟁재로 그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트렌드를 보면 양국 관계가 과거로 회귀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집중 제재 대상인 첨단기술 분야를 제외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여전히 많다. 중국이 한국에 의존하고 있는 범용 반도체나 소재 분야의 협력, 그리고 기초연구 부문의 양국 간 교류와 협력 강화는 필요하다. 중국이 적극적인 자세로 나온다면 콘텐츠 산업 등 미국 주도 공급망 이외의 영역에서 협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국가와 국가의 관계는 '가치'에 기반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자국의 이익, 즉 국익이다. 첨단기술 기반의 경제안보 시대에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확고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한다면 국익은 극대화될 것이다. 이것이 스스로 정리한 '중국 선전 여행'의 최종 결론이다.

2024.08.26 16:00고삼석

美코그니전트, 데이터 도용 혐의로 인도 IT 기업에 법적대응

미국 IT 전문업체 코그니전트가 인도 IT 기업 인포시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제품 솔루션과 데이터를 도용했다는 이유다. 2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코그니전트는 자회사 트리제토의 독점 의료데이터를 탈취해 경쟁 제품을 만들었다며 미국 텍사스 연방 법원을 통해 인포시스를 고소했다. 텍사스 주 법원에 따르면 인포시스는 영업비밀 도용·계약 위반·부정경쟁행위 손해배상 등의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외신들은 이 사안에 트리제토의 핵심 의료 관리 솔루션 파섹(Facets)과 큐엔엑스티(QNXT) 등의 데이터 자료 유출이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코그니전트는 트리제토의 SW 솔루션과 데이터를 도난당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인포시스 제품에 트리제토의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차용하거나 기밀 정보·영업 비밀 등의 데이터를 추출하는 SW를 만들었다는 혐의다. 코그니전트 측은 "트리제토의 독점 SW, 워크플로 및 기능, 소스코드, 제품 릴리스 노트 등 여러 독점 SW와 관련된 자료가 포함돼 있다"며 "인포시스는 파섹과 큐엔엑스티의 기밀 정보 및 영업 비밀 정보 등 방대한 테스트 리포지토리까지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인포시스는 해당 주장을 부인했으며 법정에서 자세한 사항을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트리제토는 2014년 코그니전트에 인수돼 병원·의사 등 서비스 제공 업체와 보험사 등 의료 업계에 SW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작년 미 기업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코그니전트는 193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인포시스는 약 185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코그니전트 관계자는 "구체적인 금액 규모를 밝힐 수 없지만 적지 않은 금전적 손해배상과 인포시스의 영업 비밀 사용 중단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2024.08.26 11:24양정민

전기차 버리고 로봇 택한 애플, 성공할 수 있을까

애플이 개발 중인 가정용 탁상 로봇은 아이패드 등에 부착해 화상회의를 비롯한 각종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코드명 'J595'로 알려진 로봇 프로젝트에 대해 보도했다. 가정용 로봇은 전기를 포기한 애플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주 애플이 개발 중인 로봇은 아이패드와 유사한 디스플레이에 로봇팔을 결합한 형태의 가정용 탁상 기기로 이 로봇 팔을 이용해 대형 스크린을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르면 2026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가격은 1천 달러(약 132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 어떻게 사용할까 이날 블룸버그는 애플표 로봇의 사용 사례를 추가로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표 로봇은 컴퓨터를 사용하고 싶은데 근처에 없거나, 손이 바쁠 때, 사용자가 집 밖에 있는 상태에서 집 안의 무언가를 조작하거나 확인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패드에 로봇 팔다리를 부착해 화상 회의나 레시피 웹 검색에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주방에서 화면을 돌려 사용자를 향하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집안일을 할 수 있는 로봇도 구상했으나, 아직 스케치 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가정용 로봇을 성공적으로 출시한다면, 현재 아마존, 구글이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 홈 시장에 애플이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로봇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기에 완벽한 플랫폼이다. 애플이 현재 디지털 비서로 '시리'를 사용하고 있으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인간형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는 테이블탑 로봇 제품과 향후 애플 로봇 기기에서 실행될 수 있다. ■ 성공에 대해 내부 의견 엇갈려 AI 발전과 애플의 센서, 실리콘 칩,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배터리 분야의 전문성 등을 활용해 애플 로봇에 적용할 수 있다. 애플 내부 일부에서는 바로 지금이 애플이 로봇공학을 다루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말하고 있다. 또, 전기차 프로젝트 중단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시스템에 대한 경험이 있는 수백 명의 엔지니어가 애플에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추진할 수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로봇공학을 애플이 정복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라고 설명하는 것은 과장된 표현이라고 말하고 있다. 로봇 산업은 아직 갈 길이 먼 상태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로봇은 비싼 가격에 그다지 똑똑하지 않으며 복잡한 환경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주위를 탐색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포함해 극복해야 할 기술적 문제가 많다. 또, 애플 내부적으로는 전기차 프로젝트에 실패했고,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 같은 다른 분야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애플이 소비자에게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싶다면, 로봇 공학이 가장 합리적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했다.

2024.08.26 11:12이정현

中 수중 통신 '30km' 돌파...화웨이 기술 적용

중국에서 세계 최장 수중 통신 거리를 돌파하는 테스트를 성공시켰다. 25일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들이 화웨이가 개발한 데이터 인코딩 방식을 이용해 수중 통신 테스트에서 30km 떨어진 곳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수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현재 공개된 나토(NATO)의 최장 수중 통신 거리인 28km를 초과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에 따르면, 테스트 지역의 수심은 3천 m 수준이였으며, 해수면 아래 1000m에 소형 수중 청음기를 배치하고 30km 떨어진 선박으로부터 신호를 성공적으로 수신했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초당 4천 비트에 달했다. 이번 성과는 공개된 수중 음향 통신 장비 성능 기록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극저주파(ELF) 전파는 수역을 통과할 수 있지만 비효율적이어서 분당 몇 글자만 전송한다. 음파는 효율적이지만 해수면과 해저의 굴절, 해류 및 환경 영향에 취약해 장거리에 걸쳐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하기 어렵다. 이에 중국 연구진은 고차편극가중치(HPW, higher-order polarization weight) 코딩 방식을 사용해, 수중 음향 통신 장비가 데이터 분할없이 정보를 단일 반송파로 변조해 송수신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전력 소모와 복잡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테스트에서 샤먼대 해양지구과학부 퉁펑 교수팀이 4000Hz~8000Hz 주파수 범위에서 30km 초장거리 무오류 전송을 달성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HPW 방식은 화웨이의 중국, 프랑스, 캐나다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높은 효율성으로 정보를 전송하고 소음은 제거시킨다. HPW는 폴라코드의 일종으로, 터키 과학자 에르달 아리칸이 2008년에 발명했다. 정보 전송 효율을 이론적 한계까지 높일 수 있는 최초의 알고리즘이다. 최근 폴라코드는 5G 통신과 가전 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24.08.26 10:18유효정

[기고] EU, 배터리 여권제 도입···우리도 관련 법 정비 시급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우려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이번 사고로 140여 대의 차량이 전소되고 12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배터리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배터리 전 생애주기에 걸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배터리 여권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3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차 1만 대당 0.93건 수준으로, 내연기관 차량 화재 발생률(1만 대당 0.90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화재 건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 차량 화재와 달리 몇 가지 특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 폭주(thermal runaway)' 현상으로 인해 화재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으며, 일단 진화한 후에도 재발화할 위험이 있어 장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 화재 시 배터리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해 2차 피해 위험이 크고, 물을 이용한 일반적인 소화 방식으로는 진화가 어렵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안전성 우려와 함께 최근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를 둘러싼 논란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현대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에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배터리가 탑재됐음이 확인됐다. 이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존중하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받았다. 반면, 일부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여전히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 화재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 EQE의 경우, 당초 중국 배터리 1위 업체인 CATL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가 국토부 조사 등을 통해 10위권 업체인 중국 파라시스 제품이 탑재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는 배터리 정보의 불투명성으로 인한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사건들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과 정보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한 전기차에 어떤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지, 그 배터리 안전성은 어떠한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한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해서도 배터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배터리 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공개에 대한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EU는 지난해 7월 새로운 배터리 규정을 채택했다. 이 규정은 배터리의 안전성, 지속가능성, 순환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으며, 그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 여권제'다. EU 배터리 규정에 따르면 2026년부터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소비자에게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원료 조달부터 제조, 사용,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정보를 담은 전자기록으로, QR코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는 제조사 정보, 배터리 용량, 전압 등 기본 사양, 탄소발자국 정보, 재활용 원료 함량, 성능 및 내구성 데이터, 배터리 구성 물질 정보, 해체 및 수리 관련 정보, 안전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된다. EU 외에도 미국과 중국에서도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6년부터 ACC(Advanced Clean Car)Ⅱ 규정을 통해 배터리 제조사와 구성 물질, 전압, 용량 등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2018년부터 '배터리 이력 추적 플랫폼'(EVMAM-TBRAT)을 구축해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국제기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OECD 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을 통해 배터리 원산지나 제조회사 출처를 숨기는 것은 소비자를 오도하는 불공정한 표시로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현행법상 전기차 제조사 외에는 배터리 제조사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 국토교통부가 내년 2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이를 통해서는 소비자가 직접 배터리 정보를 알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배터리 정보 공개가 이미 세계적 추세인 만큼 국내에서도 안전한 전기차 주행과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관련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자동차등록증에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담거나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차량 브로슈어에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포함하는 방안, '배터리 이력제'를 도입해 배터리에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제작사 정보를 관리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수 있다. '배터리 여권제' 도입의 가장 큰 의의는 배터리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투명성과 추적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순환경제를 촉진하며, 탄소발자국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상태와 이력을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으며, 수명이 다한 배터리의 재사용이나 재활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제조 과정의 탄소발자국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기업들의 저탄소 생산을 유도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배터리 여권 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몇 가지 법적 과제가 남아있다. 첫째, 글로벌 공급망에 걸친 데이터 수집과 공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기업의 영업비밀 보호와 정보 공개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 셋째, 서로 다른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 법규를 제정해야 한다. 넷째,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단계에서 배터리 여권 관리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법규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배터리 안전성과 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국회가 전기차 충전시설의 소방·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법안들을 발의한 것은 바람직한 움직임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EU의 배터리 여권제와 같은 포괄적인 배터리 관리 체계 도입을 위한 법제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해 국내 실정에 맞는 배터리 정보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동시에 국제 표준화 작업에도 적극 참여해 우리 기업들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배터리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배터리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산업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의 토대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와 관련한 법제도 정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전기차 시대의 안전과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그리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법규의 조속한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4.08.26 10:17황규호

中 로보택시 회사 '위라이드', 美 IPO 연기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중인 중국 자율주행 택시 기업 위라이드의 상장 계획이 지연됐다. 25일 중국 언론 중궈징잉바오에 따르면 중국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가 미국 나스닥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위라이드측은 "거래 문서 업데이트에 소요되는 시간이 예상을 초과했다"며 "다양한 문서 준비를 진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위라이드는 지난 7월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기업 코드는 'WRD'로 나스닥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번 IPO는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등이 공동 주관한다. IPO를 통해 미국예탁주식(ADS) 645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각 ADS는 보통주 3주를 대표한다. ADS 가격 범위는 주당 15.5~18.5달러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IPO에는 기존 투자자로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의 벤처캐피탈펀드인 '얼라이언스 벤처스'가 참여했다. 이 펀드는 IPO에 9천8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약속했다. 2017년 설립된 위라이드는 세계 7개국 30개 도시엣 자율주행 연구개발, 테스트, 운영을 하고 있다. 중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등 4 국가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보유했다.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 자율주행 버스인 '로보버스', 자율주행 화물 운송차인 '로보밴', 자율주해 청소차인 '로보스위퍼', 그리고 첨단 주행 솔루션 등 상품군을 보유했다. 단 위라이드는 2021년 이래 순손실 상태에 있다. IPO 문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1~2023년 순손실은 10억7천300만 위안(약 2천억 원), 12억9천850만 위안(약 2천420억 원), 19억4천910만 위안(약 3촌633억 원) 규모다. 올해 상반기 순손실은 8억8천170만 위안(약 1천643억 원)이다. 비IFRS 조정 이후 축소된 순손실은 2021~2023년 4억2천680만 위안(약 795억 원), 4억170만 위안(약 749억 원), 5억170만 위안(약 935억 원)이다. 2024년 순손실은 3억1610만 위안(약 589억 원)이 된다. 위라이드측은 세계 다른 상장 L4급 자율주행 기업과 비교했을 때 2021~2023년 순손실이 가장 적다는 입장이다.

2024.08.26 09:42유효정

왜 우리 회사는 핵심인재·신입사원이 자꾸 나갈까

'구직난'에서 '구인난'으로 넘어가는 구인·구직 대혼돈의 시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구직자들의 일자리 찾기가 훨씬 더 고난도였지만, 이제는 기업들의 인재 영입 난도도 그만큼 높아졌다. 최저임금 인상과 인구감소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취업 시장에 나온 젊은 지원자들이 줄고, 기업들이 경력직 위주의 수시 채용을 선호하면서 스타트업들은 인재 영입에 더 애를 먹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좀 나아질까. 불행히도 이 같은 구인난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인구감소를 넘어 '인구절벽' 현상이 본격화되면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인력난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미 와버린 구인난의 시대, 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구직난에서 구인난으로...'일자리 차별성'으로 승부하라 해답은 바로 '채용브랜딩'에 있다. 채용브랜딩&콘텐츠(마케팅) 기업 D3의 복성현 대표는 앞으로 기업들이 구직자들한테 '일자리의 차별성'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회사 구성원들은 이런 조직문화에서 이렇게 일해”라는 식의 채용브랜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은 기업들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됐고,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도 비슷해졌고, 기업 규모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반도체 기업을 예로 들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구직자 입장에서 비슷해 보일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일자리의 차별화가 더 필요한 거죠.” 얼마나 많이 지원했는지가 아닌, 우리와 꼭 맞는 지원자가 몇 명인지가 중요 복 대표에 따르면 기존 채용브랜딩은 '채용 공고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 정도로 인식됐다. 하지만 채용브랜딩은 '임플로이어(고용주) 브랜딩'이란 표현이 더 적확하다. 고용주가 구직자들한테 회사 일자리의 차별점을 보여주는 활동이란 뜻이다. 기업은 어떤 콘셉트와 전략으로 채용브랜딩을 시작할지 설계하고, 이 설계에 맞춰 조직문화를 정의하고, 이와 어울리는 제도들을 만들어 가야 한다. 또 이런 것들을 구직자들한테 어떻게 잘 전달할지도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국내에서 채용브랜딩은 이제 정착 돼 가는 단계예요. 과거에는 채용마케팅을 통해 '어떻게 하면 많은 지원자들을 끌어모을까'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채용브랜딩 활동으로 소수라도 '우리와 맞는 사람이 몇 명 지원했는가'로 목표설정을 재조정해야 합니다. 채용마케팅이 아닌 채용브랜딩을 해야 합니다.” 기업들이 점점 채용브랜딩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기업별로 자사의 미디어 채용 사이트를 만들거나, 유튜브·인스타그램 같은 SNS 채널을 운영한다. '그리팅'이나 '나인하이어'처럼 채용 관리 솔루션(ATS)에 도움을 청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자체 채용 사이트나 SNS 채널을 운영하는 것만으로 채용브랜딩 한다는 오해를 해선 안 된다는 게 복 대표의 설명이다. “많은 기업들이 '온드 미디어 리크루팅(OMR)'이라고 해서 자사의 채용 사이트를 갖고 있거나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조직문화를 알리려 다양한 이벤트성 콘텐츠들을 발행해요. 이번엔 빼빼로데이, 다음엔 핼로윈 사내 이벤트를 하고 이를 찍어 올리는 식이죠. 그러다 소재가 떨어져 '이번엔 뭘 찍어 올리지?'라고 고민하는데 이건 채용브랜딩이 아닙니다. 채용브랜딩은 우리 일자리의 차별성을 잘 보여줘야 해요. 가령 우리 회사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만큼의 성과를 내는 조직임을 알리고 성과 위주의 이야기들을 죽 풀어가는 거예요. 그럼 이를 본 구직자들이 '저 회사는 치열하게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과연 나는 그렇게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지원 여부를 판단하게 되죠. 이처럼 채용브랜딩은 우리 조직과 '핏한 인재'를 찾거나 거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채용브랜딩, 기업의 자기 객관화 향상에 도움...좋은 점만 부각해선 안 돼 이어 복성현 대표는 채용브랜딩을 통해 기업들의 자기 객관화가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결혼도 내가 좋아하는 이상형을 정의하는 것으로 시작하듯, 기업도 원하는 인재상을 먼저 명확히 정해야 한다. 그리고 구직자에게 회사가 진짜 필요로 하는 사람(인재상)은 누구인지, 어떻게 일하는지(근무조건)를 잘 전달해야 미스 매칭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사실 맨땅에 헤딩하는 일의 연속이거든요. 한 사람이 하나의 일만 맡지도 않고요. 그런데 계속 회사가 인재 영입을 위해 '로켓에 올라 타세요'라는 긍정의 메시지만 내보내면 문제가 생기기 쉽죠. 지원자는 로켓에 올라타려는 꿈에 부풀어 입사를 결심하는데, 실은 로켓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 퇴사를 결심하게 되거든요. 채용브랜딩은 좋은 점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우리 회사의 현실과 가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이를 인지시키고 지원자에게 동의받는 작업입니다.” D3는 고객사가 일자리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원 가치 제안(Employee Value Proposition, EVP), 즉 지원자(혹은 직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차별적인 제도를 만들어 준다. 회사는 채용브랜딩 전문 조직 '에이치웨이브'와, 브랜디드 콘텐츠 전문 조직 '앤드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에이치웨이브는 채용브랜딩에 기반한 기획·제작·홍보를, 앤드스튜디오는 2030 37만 구직자들이 모여 있는 '인싸담당자' 등을 운영하며 기업의 다양한 영상 기획과 제작 대행 등을 한다. “채용브랜드 시장과 사업이 커지면서 에이치웨이브가 근래에 많이 성장했습니다. 앤드스튜디오가 기획, 제작하는 기업 영상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만드는 것 같아요. 현직자 언어를 잘 해석해서 보여주기 때문이죠. 다른 스튜디오는 예쁘게만 만들지만, 저희는 작가 등 제작진들이 현업 경험을 갖고 있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을 잘 제작합니다.” 핵심 인재 퇴사·신입사원들이 줄퇴사 한다면 채용브랜딩이 필요할 때 그럼 이런 채용브랜딩은 어떤 기업들이 도입해야할까. 복 대표는 핵심 인재가 퇴사했을 때, 또 신입사원들이 줄퇴사할 때 D3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했다. “핵심 인재가 퇴사하고, 신입 사원들이 잇따라 나가면 조직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우리랑 핏이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입사한 것일 수 있거든요. 우리 회사의 지원자가 줄었다는 이유로 채용브랜딩을 찾을 게 아니라, 퇴사율이 높고 근속연수가 줄었을 때 채용브랜딩이 필요합니다. 채용브랜딩이 프리미엄이고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한 번 해놓으면 5년 정도는 유지가 됩니다. 채용브랜딩은 변하지 않는 것을 만들고, 트렌드에 맞춰 계속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시켜 줍니다.” 복성현 대표는 국내 유일 채용브랜딩 전문 회사로서 D3를 통해 한국형 채용브랜딩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아직 1.0 버전이고, 계속 버전업을 해서 한국 기업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풀고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자기만의 채용브랜딩 모델을 만들도록 도운다는 방침이다. 또 직원들의 잠재력 향상을 위해 회사가 적극 돕는다는 생각이다. “저희 회사의 컬처 코드는 '나로 살다'예요. 모든 사람들이 다 같지 않고, 저마다의 능력과 잠재력이 다르잖아요. 이런 다양한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게 저희 회사 철학입니다. 임직원들이 자신의 색깔(개성·강점)대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정책도 운영,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2024.08.26 09:40백봉삼

쿠쿠, 정수기 라인업 강화 효과 '톡톡'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가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맞게 개발한 정수기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정수기 보급률은 이미 2022년에 50%에 달했다. 정수기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며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만이 선택받는다. 쿠쿠는 사용 편리성과 트렌드를 고려한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 서비스를 꺼려했던 소비자를 위해 선보인 인앤아웃 셀프관리형 정수기를 시작으로, 2020년 9월 업계 최초 100°C 끓인물 정수기를 출시했다. 작년에는 드립커피 모듈을 장착한 바리스타 정수기를 선보였다. 특히 쿠쿠가 지난 6년간 선보여온 기술을 집약한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 라인은 시장에 선보이자마자 판매량이 빠르게 성장하며 대세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결과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 라인의 판매량이 폭염과 고물가 시대 속 홈카페 열풍으로 5월 기준 전월 대비 524% 급증했다. 6월에도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쿠쿠는 업계에서 가장 슬림한 사이즈에 셀프관리 기능과 100°C 끓인물 기능을 더한 제품에 브루잉 기능을 갖춘 바리스타 얼음정수기로 라인업을 확대해오고 있다. 제로 100 슬림 바리스타 얼음정수기는 5월 출시 이후 7월까지의 판매량이 5월 대비 106% 증가했다.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는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얼음과 끓인 물의 사용 활용도도 높였다. 12분대 쾌속 제빙 기능을 탑재했으며, 하루에 약 600알의 얼음을 생산해 50잔 이상의 음료를 만들 수 있다. 개선된 인버터를 탑재해 제빙 시 발생하는 소음을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2% 낮췄다. 끓인 물 역시 최고 100°C부터 따뜻한 차에 적합한 60°C 등 상황에 따라 적합한 온도를 선택해 출수할 수 있다. 슬림 얼음정수기 라인 외 정수기 라인도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기존 정수기의 온수 출수 온도는 약 85°C로 컵라면이 설익거나 커피 분말이 잘 녹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해결한 끓인물 정수기는 시장에서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어 2020년 10월 제품 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누적 판매량 약 70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고물가 시대에 홈카페족이 증가하면서 출시된 바리스타 정수기는 국내 최초로 정수기에 커피 브루잉 기능을 얹은 제품이다. 사용자가 손쉽게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는 편리성과 더불어 여름철 폭염으로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 7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쿠쿠 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능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온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욕구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5 12:41신영빈

"갓 잡은 꽃게 새벽배송"…쿠팡 '가을 꽃게 기획전' 열어

쿠팡 로켓프레시가 본격적인 가을 꽃게철을 맞아 내일(26일)부터 9월 1일까지 일주일간 '가을 꽃게 기획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가을 꽃게 기획전에서는 충남 태안 신진도 등 산지에서 갓 잡은 싱싱한 생물 꽃게와 더불어 냉동 손질 꽃게, 꽃게탕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햇꽃게 3kg을 2만6천720원(100g당 890원, 할인쿠폰 적용가), 햇꽃게 2kg을 1만7천920원(할인쿠폰 적용가), 냉동 손질꽃게 1kg을 1만1천120원(할인쿠폰 적용가)에 판매한다. 금어기(8월 20일까지)가 종료된 후 들어오는 가을 꽃게는 오랜만에 만나볼 수 있는 '생물(生物)'로 신선도가 핵심인 만큼 쿠팡은 로켓프레시만의 특별한 산지직송 시스템으로 꽃게 판매에 나선다. 산지직송은 물류센터가 아닌 산지에서 상품 검수, 포장, 운송장 부착을 끝내고 곧바로 배송 캠프로 이동하는 쿠팡의 신선배송 시스템이다. 이른 새벽, 운반선에서 꽃게를 하역하면 쿠팡의 미니물류센터가 직접 출동해 현지 수산업체에서 발주량에 따라 상품의 검수/검품을 진행한다. 이후 상품화 작업과 함께 주문에 따른 송장 처리 후 쿠팡카에 실려 출고된다. 불과 반나절만에 꽃게 하역부터 배송 출발까지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며, 고객들은 새벽에 잡힌 물량을 빠르면 다음날 새벽에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에서 수산물 이력제가 적용된 꽃게도 함께 선보인다. 상품에 표시된 QR 코드를 통해 꽃게의 생산지, 포장일자, 생산자를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제철을 맞아 영양이 풍부한 꽃게를 보다 싱싱하고 빠르게 고객들이 만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로켓프레시를 통해 신선하게 살이 꽉 찬 꽃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가을철 식탁 위를 더욱 풍성하게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5 10:34안희정

쿠쿠전자, 무선 스팀다리미 출시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가 코드를 없애 기동성과 사용성을 높인 브랜드 첫 무선 다리미 '스팀핏 코드리스'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본체에 별도 배터리가 탑재돼 완전 무선 방식으로 작동한다. 선 연결 없이 최대 1분 25초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중 잠깐 거치대에 올려두면 바로 충전돼 전력 부족으로 인한 끊김을 해소했다. 보다 긴 시간 작업이 필요한 경우 유선 모드로도 사용 가능하다. 거치대에 내장된 충전 케이블 연결 시 스팀 모드에 따라 최대 8분 50초간 운영할 수 있다. 스팀핏 코드리스는 초고속 스팀 예열 기능으로 약 45초 만에 예열이 완료되며, 분당 최대 20g의 강력한 스팀 분사량으로 외출 직전에도 빠르게 다림질할 수 있다. 옷감에 따라 효율적인 다림질을 돕는 2단계 스팀 조절 기능도 갖췄다. 실크, 레이온 등 섬세한 소재는 1단 스팀으로, 데님 및 면, 린넨 등 쉽게 주름이 펴지지 않는 소재는 2단 스팀으로 설정해 사용 가능하다. 쿠쿠전자 스팀핏 코드리스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으로부터 강력한 살균·탈취 능력을 검증받았다. 세탁이 어려운 겨울 외투, 교복, 정장이나 침구, 패브릭 제품까지 살균 소독할 수 있으며 섬유에 베인 잡냄새도 깔끔하게 제거한다.

2024.08.24 14:10신영빈

"메타·스냅, 다음 달 AR 글래스 신제품 선보인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메타와 스냅이 다음 달 나란히 증강현실(AR) 글래스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IT매체 더버지가 최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냅은 다음 달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스냅 파트너 서밋 행사에서 5세대 '스펙터클'(Spectacles) 스마트 글래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메타는 그 다음 주인 25일 멘로 파크에서 열리는 커넥트 행사에서 증강현실(AR) 글래스 '오리온'(코드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다음 달 공개되는 메타와 스냅의 새로운 AR 글래스는 일반 사용자에게 판매되지 않고 일부 개발자와 파트너사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스냅은 해당 제품을 1만 개 미만으로 생산 중이며, 메타도 오리온 스마트 글래스를 소수만 생산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과거 메타는 레이벤과 협력해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해왔고 스냅도 4세대에 걸쳐 스펙터클 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였다. 출시된 지 3년이 넘은 스냅의 4세대 스펙터클 제품의 경우, 처음으로 AR 기능을 위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기도 했다. 지난 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 경영자(CEO)는 세계 최대의 컴퓨터 그래픽스 컨퍼런스 시그래프에 참석해 향후 스마트 글래스의 부상을 언급하며, 다양한 가격대와 수준의 스마트 글래스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8.24 10:30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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