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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대리 승급 강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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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달궤도선 다누리 2년 토크콘서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은 오는 27일 달 궤도선 다누리의 달 궤도 안착 2주년을 기념한 온·오프라인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개척자들 달의 문을 열다, 다누리의 2년!'이라는 제목으로 개최한다. 다누리 참여 연구진이 나서 다누리의 임무 수행 과정의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 운영 성과를 소개한다. 주목할만한 이벤트는 항우연 다누리 관제실과 다누리에 탑재한 NASA의 영구음영지역카메라 섀도우캠의 개발자 마크 로빈슨 전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를 온라인으로 현지 연결한다. 또 구독자가 53만인 유튜브 채널 운영자 최준영 박사가 우주탐사의 가치에 대한 미니 강의도 진행한다. 토크콘서트 진행자로는 MBC의 간판 아나운서 오승훈이 나선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하는 이번 토크콘서트 오프라인 행사는 씨스퀘어(C_SQUARE,서울 강남)에서 열린다.

2024.12.11 14:48박희범

다지운다, 대만 법무법인 호정과 대만 사설서버 대응

다지운다가 대만에 만연한 불법 사설 서버를 제지하는 동시에 국내 지적재산권(IP) 보호에 나선다. 다지운다는 대만의 법무법인 호정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대만과 한국 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게임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지운다는 제휴를 통해 한국 및 대만 게임 업체들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법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대만 현지의 불법 사설 서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정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호정은 이번 제휴를 통해 대만에서 성행하고 있는 사설 서버 문제를 근절함으로써, 한국과 대만 게임 회사들의 권익을 지키고 게임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무법인 호정은 국립 타이완 대학 출신의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15명의 전문 변호사팀으로 지적재산권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특허, 상표, 저작권, 영업비밀 등에 대한 포괄적인 지적재산권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명 온라인 게임 및 인터넷 강의 등과 관련된 저작권 침해 사건 처리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핑둥 등 대만의 주요 도시에 사무소를 두고 대만 전역에서 신속하고 편리한 법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대만에서 불법 사설 서버의 성행과 저작권법에 대한 이용자들의 법의식 부족을 엿볼 수 있다.” 법무법인 호정의 증준외(曾雋崴) 변호사는 "대만에서는 사설 서버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개인을 비롯해 기업규모의 사설서버도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메이플스토리 등 국내 게임 기반 사설서버를 통해 부정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4.12.11 14:34남혁우

비트코인 전략 제안 거부한 마이크로소프트…주주 선택은 '안정'

마이크로소프트(MS) 주주들이 비트코인 투자 전략 제안을 거부하며 재무 안정성을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회사가 대규모 암호화폐 투자 가능성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확인한 결과다. 1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대표는 MS 연례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비트코인 투자를 촉구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이는 일부 주주들이 회사가 비트코인이 재무제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도록 요구하며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도록 제안한 안건에 따른 것이다. 세일러 대표는 3분짜리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로 MS가 기술 혁신과 주가 상승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존의 투자 자산들 중 상당수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재무 전략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MS 이사진은 주주들에게 이 제안을 거부할 것을 권고했으며 대리 투표 조언사인 글래스 루이스와 ISS도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회사는 암호화폐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MS는 지난 2014년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며 관련 기술을 도입했으나 비트코인을 회사 재무 전략의 중심에 두는 방식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42만3천65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채로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일러 대표는 "MS는 현금흐름, 배당금, 자사주 매입, 부채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그렇게 하면 주가에 수백 달러를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11 08:55조이환

소네트, 레벨4 자율주행셔틀 인증 획득

자율주행 로보택시 전문기업 소네트(대표 김기섭)는 자사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AutoDriveTM'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한 '레벨4 무인 자율주행셔틀'이 국토부에서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소네트는 2017년 창업 이후 'AutoDriveTM'이라는 자사 자율주행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코나EV, 카니발, 솔라티 등 다양한 차종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레벨 3, 레벨 4 자율주행차량을 개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레벨 4 무인 자율주행셔틀'을 국내 기업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소네트의 '레벨 4 무인 자율주행셔틀'은 국내에 수입된 후 성능 및 안전 문제로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방치돼 있던 프랑스 나브야 셔틀의 차량을 이용해 국내 자동차 성능 안전 인증을 받은 후, 자율주행 허가까지 받은 최초의 사례다. 소네트에서 사용한 나브야 셔틀은 AutoDriveTM 솔루션이 탑재됨에 따라 나브야 본사의 보증 및 기술지원은 중단되며, 소네트 자체 기술로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셔틀 하드웨어까지 책임지고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소네트는 "한국에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기존의 나브야 셔틀도 소네트 AutoDriveTM 솔루션을 탑재함으로써 소네트의 보증 및 책임 하에 합법적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해졌다"면서 "타기관 자율주행 셔틀 차량의 경우, 외산 셔틀을 수입해 해외 기술을 사용하거나, 국내 자동차 성능 안전을 거치지 않고, 특례를 통해 특정 지역에서 한시적으로만 운영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소네트는 이노디자인(대표 김영세)과 협력해 인휠 모터 기반의 4톤급 스케이트보드 기반의 다목적 무인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승객 및 물류 이송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소네트는 지난 5월 국내 자동차 제작사 등록을 완료하고 셔틀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어 7월에는 태국 관광지 무인 셔틀 서비스 제공 및 현지 양산을 위해 소네트 타일랜드를 설립했다. 현재 개발 중인 15인승급 자율주행셔틀은 내년말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 속도 40km/h로 운행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도심 무인셔틀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소네트는 자율주행 B2B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제철소와 항만 터미널 등에서 자율주행기술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현대부산신항만에서 컨테이너 넘버 인식 및 위치 유도 장치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고, 국내 스마트항만 이송장치 제작사와 자율주행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또 무인 스마트항만 솔루션 사업화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김기섭 소네트 대표는 "자율주행 분야 선두 입지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창업이래 처음으로 투자 유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4.12.10 15:03방은주

데이원컴퍼니, 김한준 그랩잇 대표 초청 채용연계 인턴 부트캠프 성료

데이원컴퍼니(구 패스트캠퍼스)는 브랜드 전략 전문가 그랩잇의 김한준 대표를 초청해 채용연계 인턴 부트캠프에서 기획 분야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강남역 인근 데이원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마케팅, 개발, 디자인, HR/운영, 영업지원 등 다양한 직군의 40여 명의 예비 인턴이 참석했다. 김한준 그랩잇 대표는 "오늘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단순히 실무 능력만을 갖춘 사람이 아니다"라며, "다양한 직군과 협업하며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한준 대표는 이론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실무 중심의 워크샵 형태로 교육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교육인 만큼, 각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획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이번 워크샵에서는 각 직군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획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과 우수 인재 확보를 원하는 기업들을 연결하는 '제로인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제로인턴은 교육과 채용을 연계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교육 수료 후 우수 스타트업으로의 취업 기회를 얻게 된다.

2024.12.10 10:15백봉삼

인프런, '2025 HRD 전략 설계' 세미나 연다

온라인 IT 교육 플랫폼 인프랩이 이달 17일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인프런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업 교육 담당자 및 HRD에 관심 있는 이들이 대상이다. 2024년 인프런 빅데이터를 통해 올 한 해를 돌아보고,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AI) 시대의 교육 트렌드와 효과적인 HRD 전략 설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인프랩의 이동욱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주요 파트별 담당자들이 함께 '2024 교육 트렌드 결산'을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한다. 이어지는 1부 세션에서는 '2025 HRD 교육 혁신 전략'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산업인력개발학과 이찬 교수의 강연과 실제 기업 교육 담당자들의 HRD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세미나 참가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형주 인프랩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인프런이 처음으로 주최하는 비즈니스 오프라인 세미나로, 기업 교육 혁신을 고민하는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혁신 방향과 실질적인 사례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행사를 통해 HRD 분야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인프런 비즈니스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또 참석자 전원에게는 인프런 최신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1개월 무료 체험권이 제공된다.

2024.12.09 08:34백봉삼

중기부, 인도네시아에 스마트팩토리 교육센터 구축

우리나라의 축적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제조 혁신을 이끌어 갈 거점이 현지에 마련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정부 등과 함께 국내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이 풍부한 공급기업들의 IT기술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중소 제조 현장의 공정개선과 장비 고도화,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협력 프로젝트를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2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위치한 비누스대학에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장관, 협동조합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하 이노비즈협회)와 함께 이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교육센터 구축을 마무리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이론교육을 위한 전용 강의시설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과정 및 운영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장을 함께 갖추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스마트팩토리 전용 교육센터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형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하는 솔루션 이해, 우리나라 구축사례 소개,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위한 액션플랜 수립 및 발표 등으로 구성되며, 센터가 개소한 이날부터 기업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센터 내에는 우리나라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솔루션을 상시적으로 전시하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전수 사업은 선진 IT 인프라와 기술을 기반으로 달성한 우리의 제조혁신 성과를 해외에 최초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향후 인도네시아 중소 제조현장의 생산성 혁신과 나아가 경제강국으로의 도약에 큰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이 사업을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들의 현지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은 “스마트팩토리 센터가 관련분야 인재육성 역할을 넘어 인도네시아 전역에 스마트기술을 확산하는 기지로 발전하고, 이 과정에서 양국 기업들의 교류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12.08 15:35방은주

[기고] AI 발전과 아동·청소년 보호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의 비약적인 발전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스며들며 효율성과 편리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개인화된 추천 시스템부터 의료, 교육, 공공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럼에도 눈부신 기술발전의 이면에 존재하는 부작용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AI 기술발전이 아동·청소년처럼 기술적 맥락에 취약한 집단에 대해 미칠 영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오늘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단순한 소통의 매개체를 뛰어넘어 거대한 상업적 플랫폼이 됐다. 주요 SNS 기업들은 사용자의 이용패턴, 관심사 등을 분석해 AI 알고리즘에 학습시켜 광고를 포함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주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서 대규모의 개인정보 및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프라이버시와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상존한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의사결정과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아동·청소년은 자신이 보는 콘텐츠와 광고가 어떤 의도로 설계되었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이는 무절제한 소비,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한 노출, 정체성 혼란과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이같은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호주가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업체에게 최대 450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하는 강력한 법안을 통과시켜 화제가 됐다. 호주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시행된 '온라인 안전법 2021(Online Safety Act 2021)'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폭력 자료'를 규정하고 서비스제공자에게 관련 자료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17년 몰리 러셀이라는 14세 아동의 자살로 아동에 대한 SNS의 책임에 관한 논의가 촉발된 바 있다. 약 6년간의 논의 끝에 지난 2023년 10월 '온라인 안전법 2023(Online Safety Act 2023)'이 제정 및 공표됐다. 이 법에서는 아동성착취∙성학대 등 범죄에 해당하는 불법콘텐츠와 자살이나 자해, 혐오나 사이버괴롭힘, 그밖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유해콘텐츠를 규정하고 서비스제공자가 불법∙유해콘텐츠를 발견하면 신속히 삭제 또는 차단하도록 했다. 미국 상원은 지난 7월 30일 '아동 온라인 안전법안(KOSA)'과 '어린이 및 10대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 개정안(COPPA 2.0)'을 묶은 입법 패키지(KOSPA)를 의결했다. 'KOSPA'는 아직 하원 통과를 남겨두고 있지만 미국에서 지난 1998년 제정된 'COPPA' 이후 수십년 만에 연방 차원에서 온라인 아동보호를 위한 주요 법안의 제정을 추진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OSA'는 17세 미만 미성년자가 사용할 가능성이 큰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정신건강 장애 ▼중독 ▼정신적·신체적 폭력 및 괴롭힘 ▼불법 약물 관련 홍보 및 마케팅 ▼성적 착취 및 학대 ▼약탈적 및 기만적 마케팅 또는 금전적 피해 등 미성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특정 유해 요소들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합리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의의무(duty of care)'를 부과하면서 서비스제공자의 관리책임을 콘텐츠 자체가 아니라 서비스의 설계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COPPA 2.0'은 지난 1998년 제정된 'COPPA'의 개정안으로, 법 적용을 받는 미성년자의 최소연령을 13세에서 16세로 상향해 17세 미만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동의없이 수집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광고를 금지하며 '지우기 버튼(Eraser Button)'을 도입해 아동·청소년이 본인의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 제공을 의무화했다. 또 현행법의 '실제 인지(actual knowledge)' 기준을 수정해 플랫폼이 사용자가 미성년자임을 몰랐다는 주장을 할 수 없도록 했다. 국내 법상 디지털 환경에서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별도의 법령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상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처리를 위해서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규정(제22조의 2),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처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개인정보보호위원회, 2022. 7. 22.), 만 14세 미만 아동에게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려면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조치(개인정보보호위원회, 맞춤형 광고에 활용되는 온라인 행태정보 보호를 위한 정책방안, 2024. 1.)들을 마련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동·청소년의 취약성 및 보호필요성을 고려하면 이들에게 AI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책임을 부여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해외의 규제 흐름도 전반적으로 그러한 방향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 침해, 콘텐츠 검열 가능성 등 위헌적 요소가 존재한다는 비판이 대립하고 있어 지속적인 논의와 연구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보호하는 규제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현대 사회의 디지털 환경이 아동·청소년의 발달에 필수적인 조건이며 알권리와 참여권 실현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 아동·청소년 이용자가 단지 피해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쉽게 가해자의 지위에 놓일 수 있다는 점까지 종합해 섬세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2024.12.08 13:09법무법인 태평양 노은영

"한국 대기업 60%, 오는 2027년 데이터 사일로 붕괴"

"오는 2027년까지 데이터를 제품 형태로 활용하는 아키텍처를 통해 한국 대기업 중 60%는 데이터 사일로가 붕괴할 것입니다." 김경민 한국IDC 이사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 김형철)가 지난 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SW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지난 18개월은 생성AI에 대한 고도의 실험 기간이였으며 2025~2026년 도입기를 거쳐 2027년부터 AI도입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이사는 이날 'AI가 주도하는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에 따르면 세계 AI소프트웨어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연 평균 34%, 국내는 31% 성장한다. 즉, 세계 AI프트웨어시장 규모는 올해 1천187만달러에서 1299만6000만달러(2025년), 1711만9300만달러(2026년), 2209만3300만달러(2027년), 2744만6200만달러(2028년)로 늘어나고, 세계 생성AI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올해 145억1500만달러에서 283억3300만달러(2025년), 482억500만달러(2026년), 679억달러(2027년), 887억1600만달러(2028년)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 AI시장 규모도 전망했다. 한국 AI소프트웨어시장 규모는 올해 9430억원에서 1조1850억원(2025년), 1조5210억원(2026년), 1조9190억원(2027년), 2조3230억원(2028년)으로 늘어나는데 반해 한국 생성AI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올해 840억원에서 1640억원(2025년), 2870억원(2026년), 4640억원(2027년), 6840억원(2028년)으로 연평균성장률이 77%에 달한다. 김 이사는 미국 IDC 자료를 한국형에 맞게 데이터를 수정, 발표를 한다면서 지난 18개월은 생성AI에 대한 고도의 실험기간이였는데, 실제 23개 시험테스트(PoC)에서 성공률이 62%에 그쳤다면서 "기업경영진은 효율성 달성과 매출 성장 주도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생성AI 성공률을 80%까지 요구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마케팅, 구매 및 조달, 인사, 시설, SW개발 등이 AI 지출이 많은 상위 5개 영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확산 단계를 실험(2023~2024년)->도입(2025~2026년)-가속화(2027년~)로 구분한 그는 "AI가 오는 2027년말까지 한국 시장에 140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라고도 밝혔다. 특히 김 이사는 AI가 주도하는 미래 비즈니스를 위해 기업이 갖춰야 할 7가지로 ▲AI가 주도하는 비즈니스 전략 ▲AI로 증강되는 업무 ▲AI가 주도하는 애플리케이션 ▲통합 AI거버넌스 모델 ▲AI에 준비된 데이터 ▲목적에 맞는 인프라 ▲통합AI플랫폼 등을 제시해 시선을 모았다. 슈퍼유즈케이스로 서브원(SERVEONE)을 꼽은 그는 "ROI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사용 사례로 초점을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SKT, KT, KB증권 등 국내기업들이 AI중심기업을 목표로 전사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AI역할이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비서(어시스턴트)에서 인사이트와 영감을 얻는 자문가(어드바이저), 통합 및 자율형 작업을 가능케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한다면서 "오는 2026년말까지 한국내 기업의 50%가 AI를 활용해 직원과 비즈니스에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AI기반 기술비서, 자문가, 대리인을 통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업내 애플리케이션은 AI내장 애플리케이션에서 AI 주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화, 이는 AI기반 증강작업의 기반이 되며 워크플로 현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기반 AI조직이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주요 과제 5가지로 김 이사는 ▲낮은 데이터 품질▲데이터 자동화 부족 ▲낮은 데이터 유용성 ▲직원의 데이터 기술 및 활용 능력 부족 ▲데이터 준비 및 예측을 위한 올바른 도구 부족 등을 꼽으며 "내년까지 한국 2000대 기업의(K2000)의 40%가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물류 플랫폼을 채택, 하이퍼스케일러 간 적극적인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함으로써 비용을 최적화하고 공급업체 종속성을 줄이며 거버넌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데이터의 제품화(Data as a Product)도 강조했다. '데이터 제품화'는 데이터 작업자의 소비, 가치 창출 및 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조직이 데이터 투자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 이사는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EI) 아키텍처를 갖춰야 한다"면서 "오는 2027년까지 데이터를 제품 형태로 활용하는 아키텍처를 통해 한국 대기업의 60%에서 데이터 사일로가 붕괴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통합AI플랫폼을 갖춰야 한다면서 "오는 2028년까지 AI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과 프로세스를 연결한 기업 75%가 AI투자에 따른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경험할 것"이라면서 통합AI플랫폼이 갖춰야 할 8대 기능으로 AI기반 시스템 아키텍처, 책임있는 AI인증, 역량 클러스터, RPA&AI에이전트 자동화, 통합AI도구 및 애플리케이션 등을 제시했다. 이어 목적에 맞는 인프라도 강조하며 "오는 2028년까지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의 60%가 목적에 맞는 하이브리드 인프라에 배포돼 성능, 비용 및 규정 준수를 최적화하면서 가치 창출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12.08 12:16방은주

[날씨가 미쳤다] '집단' 트라우마가 더 위험한 이유

“과거 개인의 심리 관리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집단 트라우마 회복에 더 관심을 가지고 메시지를 내야 한다.” 재난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지만 우리는 통상 안전에 위협을 받는 상황을 재난으로 부른다.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 재난으로 유발된 트라우마(Trauma)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집단 트라우마'로 상흔을 남긴다. 앞선 말을 한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다. 그는 집단 트라우마 회복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지디넷코리아는 기후변화가 기후재난을, 이를 경험한 집단이 트라우마 등 정신건강의 문제를 겪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날씨는 미쳤다' 연재를 통해 탐구해 왔다. 이제 마지막 편만을 남긴 연재에서 사회재난으로 무게중심을 옮긴 시선을 전한다. 기후재난과 사회재난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대규모 피해이고, 생존을 위협하며, 심리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단 트라우마를 발생시킨다는 공통점을 갖기 때문이다. 일례로 불안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불안 증상이 있는 환자는 많은 유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개인을 넘어 집단이 공유하는 정신건강적 문제를 어느 한 가지 원인으로만 규정짓는 것은 위험한 접근일 수 있다. 아울러 하필이면 기사를 쓰고 있던 3일 45년 만의 12·3 비상계엄이 선포 및 철회되는 정치적 '재난'이 발생했다. 기자를 포함한 집단 '계엄' 트라우마는 이미 우리 사회를 혼돈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재난, 우리 정신에 미치는 악영향 -보통 사람들은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에 정말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지만 피곤하고 지친달까요. 기분과 감정에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더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기후재난이 식량 위기를 초래하고, 이는 다시 식이장애 발병과 관련된다는 최신 연구가 있었습니다. 환경의 변화가 실존을 위협하는 위기로, 이로 인한 불안으로 다양하게 파생하죠. 기후 위기는 정신건강과 보조를 맞춰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극단적인 기후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들 해요. “실제 폭염·집중호우·한파 등 기후변화로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있죠. 2018년부터 한파와 폭염은 공식적으로 재난 유형에 포함되기도 했죠. 이 재난들 때문에 사망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났으니까요. 지난해 여름의 집중호우 당시, 이전까지만 해도 태풍은 해안가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여겼지만, 즈음해 우린 도시 태풍으로 단 기간내 사람들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죠. 기후변화는 새로운 위기를 계속 가져올 것이고, 우린 실제적이고도 심리적인 대비가 필요하죠.” -그렇지만 심리 대비는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지 않아요. 심리 대비는 실제 대응과 다르지 않거든요. 기후변화 대응은 전체사회의 동의와 노력, 격려, 촉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만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무력감과 불안도가 높으면 아무런 대응이나 협력을 기대할 수 없을 겁니다. 집단 트라우마 상황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고, 우리 미래는 파국으로 흐르고 말겠죠.” -결국 구성원 사이에 유대감이 필요하다는 건가요? “기후재난에 대한 우리 사회 구성원의 애정과 긍정적 가치관,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되 강한 유대감 형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집단 트라우마는 어떻게 발생하고 진행되나요? “대표적으로 테러·전쟁·학살 등이 있는데 양상은 다 다릅니다. 재난과 테러 피해는 특정 지역에서 발생하고 가해자가 분명한 경우 피해를 본 집단은 결속하게 됩니다. 적어도 이타적인 집단 분위기가 형성되고 기존 갈등도 (일시적으로) 사라지고 치유적 공동체가 형성되면서 재난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인재 이후…기억-망각 갈등 사회분열로 -인재(人災)라고 불리는 사회재난의 진행 양상은 좀 다르지요? “사람의 과실이나 특정 이익을 얻으려다 발생한 사회재난처럼 인과관계를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면, 그 사회나 조직에서 이타적 분위기가 조성되기 어렵습니다. 피해자 지지보다 각자도생의 분위기가 팽배하게 되죠. 설상가상 피해자는 소외되고, 피해를 주장할 수 없는 분위기마저 생기는, 공동체의 사회적 지지가 퇴화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물론 치유적 공동체가 나타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와해되는 상황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를 잘 겪어내는 것이야말로 무척 중요하죠. 어느 한, 두 명의 피해자 치료 지원만으론 손상된 사회적 관계의 회복까지 이어지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회 전체적인 배려와 관심을 일깨울 캠페인 등이 필요하죠.” -2차 가해 댓글처럼 피해자에 대한 혐오와 조롱을 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까요? “망각하고 싶은 욕구의 영향으로 분석합니다. 개인적 사고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있는 사람이 마치 트라우마가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트라우마가 정말로 없는 일이 되지도, 회복에 도움이 되지도 않습니다. 트라우마를 억지로 누르는 데 상당한 에너지가 들고 결국 튀어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트라우마를 조절하지 못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면 정작 힘을 써야 하는 일과 학업 등에 집중하지 못하고 고립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억압과 회피는 가장 경계해야 하는데 이는 공동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집단 트라우마는 망각의 욕구가 커서 들춰내려는 것에 대해 저항하게 됩니다. 기억하되 잊고 싶은 강력한 갈등이 내부에서 폭발하게 됩니다. 공동체는 회피하려는 쪽과 들춰내려는 쪽으로 갈라져 서로를 비난합니다. 회피하려는 측에 대해 반대 측은 도덕적 결함이 있다고 하고, 기억하려는 측에 대해 반대 편은 유난스럽다고 비난하죠. 하지만 이 문제는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바라보면 안 됩니다. 두 그룹 모두 생존과 안녕이란 목표하에 저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난이 발생하기 전부터 서로를 존중하는 풍토가 있어야 사건이 생겼을 때 분열하지 않게 됩니다. 트라우마를 외면하면 더 우왕좌왕하게 될 뿐이죠.” -세월호 참사와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심리 지원을 담당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는 세월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발생한 대형 재난이었습니다. 규모로 봤을 때 명백히 집단 트라우마로. 우리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인파가 혼잡한 곳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등 집단 트라우마의 영향 아래 있습니다.” -특히 10.29 이태원 참사는 타 재난과는 진행 양상이 달랐습니다. “심리지원 과정에서 통상의 개별 심리 지원 접근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1주기에 긴급한 심리 지원 요청으로 유족 일부를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전 재난에서는 보기 어려운 현상으로, 자신의 상처를 눌러놓았다가 1주기가 되면서 트라우마 증상이 올라온 겁니다. '이러다 죽을 것 같다'라며 주변 사람이 대신 연락을 주기도 했습니다. 사고 2년이 지나도록 트라우마와 사별의 고통이 해소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태원 참사는 우리 사회에 강렬한 트라우마가 됐어요. 이들의 트라우마가 해소되려면 사고 수습, 원인 규명, 처벌 및 보상 등이 기본적인 전제가 충족되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초반부터 삐걱거렸고, 모든 수습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초반에는 많은 사람들이 달려와서 돕고 함께 울어주곤 했지만, 이태원 참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고 영상과 자극적인 악성 댓글을 멀리하라고 권고했지만 무색하게도 초반부터 너무 많은 비난 댓글과 공적인 체계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보호와 위로받아야 할 피해자들은 본인 탓으로 사망했고,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늘어났습니다. 회복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밀어낸 거죠. 피해자의 명예 실추와 함께 유가족의 상처는 더욱 커졌죠. 트라우마는 상처를 억압하고 도움을 원치 않는 속성이 있는데 유가족은 답답한 사회 분위기에 울분을 터뜨리고, 정부에 대한 깊은 분노를 보였습니다. ” -사회재난에 대한 심리 지원은 계속 유효하지만 장벽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국가 심리 지원을 받으려면 여전히 허들이 높습니다. 국가심리지원 대상자들은 양가적 감정을 갖기도 합니다. 국가는 꼴도 보기 싫다던 이들도 종국에는 국가가 옆에 있길 바랍니다. 세월호 안산 마음센터의 경우, 지금은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피해 분노를 국가 터뜨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많은 경우 이런 과정을 거쳐서 국가 지원과 울타리를 원하는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국가는 더 강력한 울타리가 되어 줘야 합니다.” -사회재난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일까요? ”사회재난은 언론과 같은 공적 미디어 체계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도 정보 유통과 류머의 확산을 가속화시킵니다. 관건은 어떤 분위기를 형성하느냐죠. 길을 가다 넘어진 사람에게 왜 넘어졌냐고 타박하지 않습니다. 재난 트라우마 피해자에게도 그렇게 대응해야 합니다. 사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온정, 공감, 지지, 동의는 피해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회복 과정에서 떠올리는 것은 항상 이런 부분입니다. 모든 것을 잃어 넋을 놓고 있을 때 누군가 날 도와주고, 울고 있는 날 다독이던 말들은 그 사회 회복의 단초가 됩니다. 피해를 지원하는 쪽에서 피해자의 편에서 지지적이고 온정적 태도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공무원의 자칫 무감해 보이는 태도가 당사자에게 큰 상처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조심스러워서 거리를 둔 것일 수도 있죠. 이들조차 대리 외상이나 소진 등 고통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관리자의 인식은 재난 현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이해가 요구됩니다. 우린 현장 실무 종사자 등을 위한 인식과 의사소통 영상을 만들어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죠.” -미디어의 집단 트라우마 영향이 크기 때문에 언론의 협조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재난 과정에서 언론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언론의 기조가 사고 양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이태원 참사의 경우,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현장에 모자이크가 씌워지고 동영상이 만연하게 송출되지 않는 등 자정 노력이 있었습니다.”

2024.12.06 17:25김양균

이마트, 올해만 벌써 두 번째 희망퇴직

이마트가 올해 두 번째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6일 오후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청대상은 밴드1(수석부장)~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입사일 기준 2010년 1월 1일 이전), 밴드4(대리)~밴드5(사원) 인력 중 근속 10년 이상(입사일 기준 2015년 1월 1일 이전)인 직원이다. 지난 3월에 단행했던 희망퇴직보다 직급 기준이 더 낮아진 셈이다. 앞서 지난 3월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전사적 희망퇴직에서는 근속 15년 이상이자 과장급 이상이 대상이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20~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근속년수별 1천500만원~2천500만원의 생활지원금, 직급별 1천만~3천만원의 전직 지원금이 지급된다. 퇴직 후 10년간 연 700만원 한도로 이마트 쇼핑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새 출발을 지원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06 17:06김민아

공정위, 게임업계와 소통을 위한 현장 간담회 개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공정위)는 6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함께 공정한 게임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홍선 부위원장과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소비자정책국 국장, 과장 등이 참석해 공정위의 게임이용자 보호 관련 정책 추진 성과를 설명하고, 게임이용자와 게임사를 대표하는 각 협회로부터 질의와 건의를 받는 등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조홍선 부위원장은 공정위가 확률형 아이템 확률 조작 사건, '먹튀게임' 문제 등 주요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게임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화 제도 및 동의의결제도 도입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 개정 ▲집단분쟁조정 제도 활용 등에 대해 상세히 언급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게임이용자협회 측은 공정위가 확률형 아이템 사건 제재, 표준약관 개정 등을 통해 게임이용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정책 체감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개정된 표준약관이 게임사 약관에 적극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요청했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표준약관 개정 취지에 맞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부분 약관을 개정했음을 강조하며, 국내외 게임사 간 역차별 해소, 게임산업법과 전자상거래법의 중복 규제 완화, 신생·중소 게임사 보호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조홍선 부위원장은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문화적, 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분야"라며, "이번 간담회를 바탕으로 게임이용자 보호와 게임산업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현장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게임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사업자가 공정한 경쟁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게임업계와의 소통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12.06 17:01김한준

티맵, 한국노총과 단체교섭 체결...대리기사 처우 앞장

티맵모빌리티와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플랫폼운전자지부가 고용노동부 성남고용노동지청에서 단체교섭 체결식을 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대리운전 기사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실질적 활동으로 ▲안전보건 활동 강화를 추진하고 ▲고충처리 제도 도입 ▲심야 이동권 개선 등 대리운전 기사들의 근로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합의를 도출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8월20일 본교섭 시작 이후 약 100일 만에 이뤄졌다. 티맵모빌리티는 신속하고 원만한 합의 과정에 대해 “노사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단체교섭 체결로 대리운전 기사들의 처우 개선 뿐만 아니라, 플랫폼 업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전략총괄 부사장은 “이번 합의는 대리운전 산업 내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리 기사님의 권익 증진 및 근로 환경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현군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위원장은 “대리운전기사는 밤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탁송 혹은 발렛, 새벽에는 플렉스 배송을 하는 대표적인 플랫폼 노동자“라며 ”기존 제도의 일괄적 적용이 아닌, 플랫폼 노동자의 환경 및 상황에 알맞은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이번 합의는 새로운 노사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작이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06 16:45박수형

BMW코리아 미래재단,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 2024' 성료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지난 4일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 올해 마지막 강연을 끝으로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 2024'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운영 4년 차에 접어든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는 BMW그룹코리아 및 딜러사 임직원의 재능 기부로 진행되는 자동차 산업 특화 직무 강연 프로그램이다. 강연은 BMW 그룹의 선진 기술력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의 주요 업무 및 트렌드와 함께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교육해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4일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 올해 마지막 강연에서는 25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김수민 MINI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가 강연자로 나서 자동차 마케팅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생생한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 올해는 지난 5월 충남 예산전자공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24곳의 특성화 및 일반계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에서 진행됐으며, 총 25명의 임직원이 연단에 오른 강연에 총 2천25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대학생 대상 강연은 관련 학과의 전공 수업 내 특강 및 진로 관련 강의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등 참가자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향후에도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자동차 산업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2024.12.06 12:59김재성

올림플래닛,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확장현실(XR) 기술 활성화 협력

몰입형 XR 테크 기업 올림플래닛은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실감미디어공학과(대학원, 학과장 류은석) 및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학부, 주임교수 이창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XR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확장현실(XR) 기술 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스마트 ICT 융복합 기술 응용 역량을 강화해 국내 XR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림플래닛과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실감미디어공학과 및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은 2025년 1학기부터 XR 솔루션 엘리펙스(ELYPECS)와 XR 콘텐츠 클라우드 엑스루(XROO)를 활용한 신규 강의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국내외 몰입형 기술 동향 및 연구개발 성과 등을 공유하는 포럼과 공모전, 해커톤 등 XR 기술 저변을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류은석 학과장은 “이번 협력을 위해 XR 테크 전문성을 갖춘 올림플래닛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XR 산업의 발전을 위한 치열한 고민을 이어왔다.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실무 현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며 국내 XR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호 올림플래닛 브랜드실 실장은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춘 성균관대학교와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신규 강의 개설을 비롯해 몰입형 콘텐츠 문화 확산을 위한 포럼,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며 양 기관이 함께 차세대 혁신 기술을 리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6 12:56강한결

뇌새김 인기 콘텐츠 1위는 '워드프리미엄'

어학 학습 브랜드 뇌새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워드프리미엄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새김을 운영하는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는 6일 2018년부터 현재까지 최근 6년간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에 대한 조사 자료를 공개했다. 토크, 워드프리미엄, 왕초보스피킹, 기초영어, 왕초보여행영어, 주니어영어, 처음영어, 일본어, 중국어, 주니어수학, 비즈니스영어, 엄마영어, 토익스피킹, 엄머영어여행, AI 워드렌즈, AI회화, 주니어리딩 등 총 17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20만 건 이상을 기록한 워드프리미엄이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은 국내 및 미국에서 특허받은 독보적인 스토리텔링 학습 콘텐츠다. 단어를 설명하는 직관적인 그림과 원어민의 발음을 종합적으로 학습하도록 설계됐다. 언어 정보를 처리하는 좌뇌와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우뇌를 동시에 자극해, 암기력과 지속력 측면에서 뛰어나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콘텐츠는 뇌새김 토크다. 토크는 미국 현지 교과서의 문장과 학습 방법을 적용했다. 실제 미국 어학연수 과정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며 1:1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학습 가능하다. 입국부터 여행, 학교, 직장생활 등 여러 상황을 총 8개 카테고리, 60개 테마로 구성해 4천여 개의 필수 구문을 배울 수 있다.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콘텐츠는 왕초보스피킹이다. 영어 왕초보들을 위해 핵심 동사를 활용하여 쉽게 문장을 구성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갖췄으며, 150개의 강의와 3천개의 문장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AI 발음 클리닉 시스템으로 학습자의 발음과 원어민의 발음을 비교한 파형을 제공해 보다 정밀한 교정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기초영어, 여행영어, 중국어, 일본어, 비즈니스영어 등이 인기 있는 콘텐츠로 조사되며, 뇌새김으로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와 일본어를 공부하는 학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주 위버스마인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6년간의 성과는 뇌새김의 학습 콘텐츠가 얼마나 효과적이고 신뢰받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워드프리미엄이 오랜 기간 고객들에게 선택받은 것은 학습자 중심의 설계와 과학적인 학습 방식을 기반으로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언어 학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더 많은 학습자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6 09:38안희정

인크로스,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 6년 연속 수상

인크로스는 메타가 주최하는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 2024'에서 6년 연속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메타의 다양한 광고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뛰어난 비즈니스 성과를 이룬 파트너사를 최종 선정하는 자리다. 올해는 ▲에이전시 오브 더 이어 ▲퍼포먼스 히어로 ▲솔루션 히어로 ▲크리에이티브 히어로 ▲서티파이드 히어로 ▲프로덕트 챔피언 총 6가지의 단체 부문과 개인 부문인 ▲어드밴티지+ 엑스퍼트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번에 인크로스는 '퍼포먼스 히어로' 부문에서 대동모빌리티, 대원제약, 경동제약, 폭스바겐 등과 진행한 총 4개의 캠페인으로 수상하게 됐다. 또 '솔루션 히어로' 부문에서 '메타 모먼트 메이커(Meta Moment Maker)' 전략을 활용해 네스프레소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온라인 판매 촉진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인크로스 김예찬 대리 외 1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메타의 혁신적인 캠페인 솔루션과 인크로스의 마케팅 역량을 결합하여 올해도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메타와 긴밀히 협력해 광고주에게 차별화된 마케팅 경험을 제공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5 17:13박수형

오지영 변호사 "해외 게임사 국내대리인 제도...게임법-전자상거래법 중첩 고려 필요"

오는 2025년 10월 23일부터 시행 예정인 해외 게임사 국내대리인 제도에 대한 논의를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5일 서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제2회 게임이용자 소통 토론회에서 법조계 인사들은 해외 게임사 국내대리인 제도가 규제 형평성을 위해 필요한 제도라고 평가하며 제도 효율성을 위한 의견을 전했다. 한국소비자원 오지영 변호사는 '국내대리인제도 도입에 따른 시행령 제정 방향 검토'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고 해외 게임사로부터 국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변호사는 "대한민국은 국내외 사업자에 대해 소비자 계약 및 법적 관할권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법 등 강행규정에 따라 분쟁을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외 사업자는 실체가 부재하여 분쟁 해결 및 법적 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외 게임사의 대응 차이를 언급하며 국내 게임사는 적극적으로 분쟁 해결에 임하지만 해외 게임사는 구체적 실체가 없어 피해 구제가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 변호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대리인 지정 제도가 도입되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 보호와 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내대리인은 해외 본사와의 연락 수단 확보, 법적 의무 이행, 소비자 보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하고 게임산업법 시행령에 매출액 및 이용자 수 기준으로 규제를 설정해야 하며 정성적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지영 변호사는 "게임은 소비자 정서적 만족을 중시하는 특성을 가지며, 특히 소규모 해외 게임사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아 보다 세심한 규제가 필요하다"라며 "게임산업법과 전자상거래법의 중첩을 고려해 상호 보완적인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 법무법인 한앤율 성수민 변호사는 해외 게임사 국내대리인 제도 내년 시행을 앞두고 업무 내용 및 수행에 관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성수민 변호사는 "국내대리인 지정제도는 해외 게임사의 게임산업법상 의무 이행과 게임이용자 권익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한다"라며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 대상자 기준을 게임산업법 시행령에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 변호사는 "매출이 높은 해외 게임사는 이미 국내법인을 두고 있거나 타 법에 따른 국내대리인 지정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해외 중소게임사의 경우도 게임산업법 위반이나 매출액, 이용자 수 같은 정량적 기준을 보완하는 추가 지정기준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보통신망법 시행령을 예시로 들며 매출이 높지 않은 해외게임사의 국내대리인 지정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게임이용자 권익이나 건전한 유통질서를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는 게임사의 경우에도 국내대리인 지정제도 적영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해외 게임사의 국내대리인 변경 시 필요한 변경신고절차 마련, 업무내용 및 표시방법에 대한 상세 가이드라인과 제제수단을 마련해야 하며 해외 게임사로부터 국내대리인으로 지정된 대상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변호사는 "게임산업법 상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자의 범위를 넓히게 될 경우 중소 해외 게임사들은 특정 국내대리인을 동시에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국내대리인이 해외 게임사의 국내대리인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대리인의 업무 내용 및 수행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며 토론을 마쳤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워장은 "국내대리인 제도는 점점 증가하는 해외 게임물에 대한 국내 이용자 피해를 방히자고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라며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 시행 후 게임물관리위원회도 여러 업무를 진행 중이지만 해외 게임물에 대한 규제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국내대리인 제도가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면 해외 게임물에 대한 이용자 구제가 보다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12.05 17:04김한준

최태원 장녀 최윤정, SK그룹 먹거리 발굴 맡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미래 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신설한 조직을 맡는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본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SK그룹 지주회사 SK㈜에 신설된 '성장 지원' 담당을 겸직하게 됐다. 성장 지원은 SK가 미래 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이번에 신설한 조직이다. 함께 신설된 '인공지능(AI) 혁신' 담당은 홍광표 수펙스추구협의회 디지털전환(DT) 태스크포스(TF) 임원이 겸직한다. 최 본부장은 맡고 있던 바이오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에서 투자할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지주사의 경우 계열사나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이 겸직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한 최 본부장은 그동안 방사성의약품(RPT) 관련 후보물질 도입과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 계약 등을 주도하는 등 그룹 내 바이오 사업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8월 SK바이오팜 RPT 사업 콘퍼런스콜에서 직접 발표하고 질의에 답하기도 했다. 최 본부장은 지난 10월 말 열린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달 4일 열린 'SK AI 서밋 2024'과 지난 6월 SK그룹 주요 연례행사 경영전략회의에도 처음 참석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말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생 최인근 SK E&S 패스키 매니저와 함께 나란히 참석했다. 1989년생인 최 본부장은 중국 베이징 국제고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쳤다.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2019년에는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으며, 2021년 7월 복직해 지난해 1월부터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본부장을 맡았다.

2024.12.05 16:12류은주

원티드랩-경희대 경영대학, 내년 빅데이터 강의서 '원티드 LaaS' 쓴다

원티드랩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이 대학(원)생의 AI 역량 교육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원티드랩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원티드 LaaS' 기반 프롬프톤 개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경영대학 내 정규 수업 과정을 개설한다. 원티드랩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경희대학교X원티드랩 프롬프톤' 결선 프레젠테이션(PT)과 시상식을 진행했다. 경영학과, 빅데이터응용학과, 세무·회계학과 등 경영대학생 외에도 호스피탈리티 경영학과, 미디어학과, 전기공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 약 50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롬프톤은 약 10주간 생성형 AI 문해력을 위한 특강, 아이디어 도출, 프롬프트 개발 및 시연까지 완료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학사 관리, 장학금 정보 제공, 전공 과목 학습 지원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출됐으며, 총 6개 팀에 시상을 진행했다. 내년 상반기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전공 과목으로 '빅데이터 세미나(가제)'가 개설된다. 생성형 AI 관련 이론 학습을 기반으로 실제 실습을 진행, 생성형 AI 개발 역량 함량을 목표로 하는 수업에서 원티드 LaaS는 주요 실습 도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과목은 경영대학생 외에도 생성형 AI 역량 함량에 관심이 있는 경희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장혜정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장은 "원티드랩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실습 중심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AI 역량 교육은 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최선의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 원티드랩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경희대학교 학생들의 AI 역량 제고와 이를 통한 성공적인 커리어 시작을 지원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시티즌 코더가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시대가 점차 현실이 되면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효율적 방법으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다루는 방법을 반드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원티드랩과의 협력이 경희대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개발 총괄은 "생성형 AI 기술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쉽게 대체할 수 있기에 갈수록 저연차 직원의 업무가 자동화되기 쉬워지고 있다. 기업들은 보다 AI를 잘 다루는 인재들을 선호하고 있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이제는 직장을 얻기 전에 대학에서부터 생성형 AI를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원티드랩은 생성형 AI시대에 부합되는 인재 양성과 일하는 방식에 중요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5 11:19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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