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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라인 넥스트, 전략적 파트너십...'로한2 글로벌' 아이템 거래 스테이블코인 지원

넥써쓰(NEXUS, 대표 장현국)는 29일 라인 넥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로한2 글로벌'의 전용 웹 결제 채널을 'NEXT Market'을 통해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라인 넥스트 주식회사는 웹3(Web3) 플랫폼 사업 운영을 담당하는 미국 법인으로, 글로벌 웹3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EXT Market'은 라인 넥스트가 운영하는 아이템 거래 마켓으로, 라인 플랫폼의 글로벌 사용자 기반과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결합해 이용자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결제 방식으로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로컬 결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 아이템이나 루비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로한2 글로벌'은 원작의 세계관과 전투 시스템을 계승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MMORPG 특성에 최적화된 이용자 중심 토크노믹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넥써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한편 '로한2' 글로벌 출시 이후 크로쓰(CROSS) 플랫폼에 온보딩되는 차기 타이틀에도 NEXT Market 적용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로한2 글로벌'은 넥써쓰와 플레이위드코리아가 공동으로 퍼블리싱하며, 올 하반기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2025.08.29 10:59이도원

[기고] 도구에서 환경으로, 스마트폰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제 우리 주머니 속의 스마트폰은 1980년대 가장 강력했던 슈퍼컴퓨터보다 5천배나 빠른 처리 능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탁월한 컴퓨팅 파워와 우리가 소통하는 방식은 여전히 터치스크린이라는 과거 기술에 머물러 있다. 스마트폰의 하드웨어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인간과의 상호작용은 상대적으로 정체된 셈이다. 하지만 변화의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음성 어시스턴트를 통해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대화하고, 무선 이어폰으로 핸즈프리 통화를 하며, 스마트워치로 메시지를 확인하는 일들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 개선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역할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음성 상호작용은 시작에 불과하다. 증강현실(AR) 안경이 상용화되면 현실 세계 위에 디지털 정보가 자연스럽게 겹쳐 보이게 된다. 새로운 도시를 여행할 때 길을 헤맬 필요 없이 시선에 방향이 표시되고, AR 디스플레이에 가장 가까운 교통경로가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스마트폰은 더 이상 보는 대상이 아니라 배경에서 정보를 처리하고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강력해진 스마트폰, 보는 도구에서 일상의 환경으로...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제스처 인식 기술의 발전도 주목할 만하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동작만으로도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다. 가벼운 제스처로 전화를 걸고 끊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것만으로 메시지에 '좋아요'를 보내는 것이다. 제스처를 명령으로 사용하는 이러한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최신 ToF(Time-of-Flight) 센서와 같은 하드웨어 기술이다. 진동이나 감각을 사용하는 햅틱 피드백 기술의 진화는 더욱 흥미롭다. 현재는 단순한 진동 알림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온라인 쇼핑에서 천의 질감을 실제로 만져볼 수 있고, AR 안경의 미세한 진동으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연구자들이 개발 중인 '공중 햅틱' 기술은 초음파를 활용해 허공에서도 물리적 감촉을 만들어낼 수 있다. 더 먼 미래를 내다보면, 뇌파 측정(EEG) 센서가 내장된 헤드셋, 헤드밴드나 신경 신호를 감지하는 손목 밴드를 통해 사용자가 생각만으로도 디바이스와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른바 무음 음성 인터페이스는 성대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해 입술의 미세한 움직임만으로도 음성 명령을 정확히 인식한다. 스마트워치나 링 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사용자의 인지 부하와 감정 상태를 파악해 문제 완화에 도움이 되는 사전 경고와 경험을 유도할 수 있다. 이 모든 변화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스마트폰이 '도구'에서 '환경'으로,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삶의 모든 영역을 연결하고 관리하는 중앙 플랫폼이 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작동하며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는 배경에는 AI의 발달이 있다. AI는 사용자의 일정과 위치, 교통 상황을 종합해 다음 회의에 늦을 가능성을 미리 계산하고 30분 전에 알려준다. 이때 알림은 스마트워치에, 길 안내는 AR 안경에, 대중교통 정보는 이어폰을 통해 각각 최적의 방식으로 전달된다. 사용자는 의식적으로 검색하거나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제공받는다. 또한, 스마트폰의 새로운 서비스와 경험은 '상시 연결성'에 기반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에 접속이 가능하며, 이는 5G를 넘어 6G로 진화하는 통신 기술과 위성 기반 통신망의 확산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 이 패러다임 전환은 기회인 동시에 도전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이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들수록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또한 디지털 격차의 양상도 단순히 스마트폰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AR 안경이나 스마트워치 같은 보조 디바이스들로 구성된 전체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될 것이다.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도전 과제이다. 화면 중심의 앱 개발에서 벗어나 음성, 제스처, 햅틱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설계해야 한다. 사용자가 찾아서 사용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알아서 제공되는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는 뜻이다. 스마트폰은 더 이상 '스마트한 전화기'가 아니다.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몰입형 경험 제공, 범용 연결성, 향상된 배터리 수명, 자가 충전 등 스마트폰은 삶의 모든 측면에서 주요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삶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년만 지나도 지금의 터치스크린 중심의 상호작용을 마치 다이얼 전화기를 돌리던 시절처럼 원시적이었다고 회상하게 될 것이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새로운 생각과 준비로 이 거대한 전환점을 이끌어 나가야 할 때다.

2025.08.29 10:42박상혁

KINX, 국내 최초 클라우드 연결 플로우 데이터 제공

케이아이엔엑스(대표 김지욱, 이하 KINX)가 클라우드 연결 플랫폼 '클라우드허브(CloudHub)'를 통해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연결에 대한 플로우(Flow)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번 기능 확장은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트래픽 흐름을 보다 정교하게 파악하고 네트워크 품질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INX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플로우 데이터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단순 트래픽 사용량 데이터(MRTG 기반)와 달리, 플로우 데이터는 출발지와 목적지 간 전송 경로를 분석해 특정 트래픽의 발생 원인과 목적지까지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자는 트래픽 흐름 전반을 가시화하고 대역폭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허브는 이번 업데이트로 ▲VLAN별 트래픽 흐름 분석 ▲대역폭 최적화 ▲네트워크 품질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다수의 VLAN을 운영하는 금융권 및 대기업은 내부 트래픽 흐름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외부 솔루션을 별도로 도입하지 않아도 클라우드허브내에서 멀티 클라우드 트래픽 조회와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KINX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에코시스템'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해 국내 리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 파트너를 통한 해외 클라우드 리전 연결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사는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네트워크 설계와 모니터링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안인준 KINX 사업 총괄 본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온프레미스와 CSP 자원 간 트래픽 흐름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허브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연결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클라우드와의 연결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6:38남혁우

"재주는 곰이 부리고"…케이블TV, 홈쇼핑 송출수수료 재검토 촉구

[광주=진성우 기자] “소비자의 실제 이용 행태와 행동 패턴 등 홈쇼핑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반영한 현행 송출수수료 산정 체계 재설계가 필요하다” 정윤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28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언론학회 주최로 열린 '홈쇼핑·유료방송 분쟁 해소 및 합리적 해결 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케이블TV는 실제 소비자 기여도에 비해 다른 유료방송보다 낮은 송출수수료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교수는 TV홈쇼핑 시청 후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 20세~59세 남녀 5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분석에 따르면 케이블TV 가입자는 월평균 2.2회 구매를 기록해 ▲QAM(1.8회) ▲IPTV(1.7회) ▲위성방송(1.7회)보다 높은 구매 빈도를 보였다. 반면 유료방송 플랫폼 가운데 케이블TV 가입자가 비교적 자주 물건을 구매했음에도, 송출수수료 증감률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가입자당 송출수수료 증감률을 보면 IPTV와 위성방송은 각각 59.2%, 15.4% 증가했지만, 케이블TV의 증가율은 5.6%에 그쳤다. 이에 정 교수는 현행 송출수수료 산정 체계에 소비자 실제 이용 행태와 행동 패턴을 반영해야한다고 제언했다. 2022년 이후 유료방송 플랫폼 간 가입자당 송출수수료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으나, 이러한 격차 원인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부재한 점을 지적했다. 정 교수는 “유일하게 월평균 구매 횟수만 의미 있는 변수로 확인됐고, 특히 케이블TV 가입자가 가장 높은 구매 빈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낮은 송출수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V홈쇼핑사와 방송사업자 간 이해관계 충돌과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송출수수료에 대한 시각 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교수는 "홈쇼핑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이해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중립 기관의 검증과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산정 체계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방송 이후 모바일·웹 전환 구매까지 반영할 수 있는 소비 행태와 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사업자 간 협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협상·분쟁조정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패널 데이터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연구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발제를 진행한 이만제 원광대학교 교수는 유료방송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홈쇼핑 실적 산정 체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현행 가이드라인은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된 방송상품과 직접 연계된 모바일 판매나 이후 판매를 배제하고 있다”며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된 총액뿐만 아니라 방송 이후 24시간 이내 모바일, 앱, 홈페이지 등 모든 결제 수단을 통한 판매 총액의 증감까지 포함해 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상품 편성 제한 및 판매 제한 품목의 완화 ▲재승인 절차 간소화 ▲라이브커머스와의 불균형 규제 완화를 통한 경쟁 환경 조성 등이 제도적으로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2025.08.28 16:19진성우

스카일로, 상용 협대역 NTN 망에서 음성통화 시연

스카일로가 상용 협대역 비지상 네트워크(NTN) 기반 음성통화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스카일로 보이스 게이트웨이'를 통해 구현된 기술이다. 게이트웨이는 AI 기반 음성 코덱을 적용해 통화 품질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사용량을 기존 셀룰러 대비 90% 이상 절감했다.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설계돼 통신 품질과 데이터 효율의 균형을 최적화했으며, 위성 링크의 물리 신호를 SIP, RTP와 같은 표준 프로토콜로 변환해 기존 이동통신사 코어망과 손쉽게 연동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폰만으로도 별도 장비 없이 NTN 기반 음성통화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일로는 이 기술을 활용해 지역별로 매월 수천만 건의 통화 처리가 가능한 상용 네트워크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스카일로는 3GPP 기반 NTN 음성통화 표준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6월 3GPP 총회에서 스카일로와 파트너사가 공동 제출한 'NTN 네이티브 음성통화' 제안이 차세대 통신 표준인 릴리즈 20(Rel. 20) 공식 작업 항목으로 채택됐다. 단말과 칩셋 연동도 병행되고 있다. 스카일로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와 함께 엑시노스 칩셋 기반의 NTN 음성통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사 입장에서는 별도 하드웨어 추가 없이 위성 기반 통신 기능을 구현할 수 있고, 시장 경쟁력과 수익 모델 다각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스카일로는 독일 프라운호퍼 집적회로연구소와 협력해 AI 기반 저용량 고효율 음성 코덱(NESC)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음성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전송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타룬 굽타 스카일로 최고제품책임자 겸 공동 창업자는 “이번 성과는 MNO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3GPP 기반 표준 프로토콜, AI 기반 음성 코덱, 칩셋 수준의 깊은 통합, 상용화된 NTN 네트워크가 결합되면서 모바일 통신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8 14:18박수형

카이아, 우빗 웹3 디지털자산 탭투페이 서비스 출시

카이아 DLT 재단(Kaia DLT Foundation)은 디지털 자산 결제 게이트웨이 인프라 앱 우빗(Oobit)과 협력해 카이아 최초 디지털 자산 지원 탭투페이(Tap-to-pay)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태국, 필리핀의 카이아 자산 보유자는 카이아에서 직접 발행하는 세계 최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업체 테더(Tether)의 'USDT'와 유틸리티 토큰 'KAIA'를 활용, 비자(Visa)카드를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우빗의 결제 서비스는 기존 비자카드 단말기 및 온라인 가맹점에서 활용 가능하다. 가맹점주는 추가 POS 시스템(판매 관리 전산시스템) 없이도 카이아의 디지털 자산을 수취해, 실시간 환전을 통해 법정화폐로 정산 받는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새로운 하드웨어, 추가계약, 교육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우빗은 클립(Klip)과 카이아 월렛(Kaia Wallet)을 포함, 모든 카이아 기반 지갑을 지원하며, 사용자들은 이들 디지털 지갑의 기본 UI 내에서도 결제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다. 클립 지갑 연동 및 통합 기능은 9월 초, 카이아 월렛 연동 및 통합 기능은 9월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우빗 앱은 NFC를 사용하는 탭투페이 결제와 함께, 온라인 결제도 지원해 포괄적인 하이브리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암람 아다르(Amram Adar) 우빗(Oobit) CEO는 “디지털 자산 결제는 카드나 휴대폰을 단말기에 터치하는 것처럼 간편해야 하며, 이제 이러한 서비스가 현실화 됐다”라며 “우리는 카이아 지갑 통합을 계기로, 한국 포함 수백만 사용자들을 보유한 아시아의 활발한 디지털 자산 시장들을 시작점으로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디지털 자산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카이아 사용자들이 우빗의 탭투페이 모바일 앱에서 카이아 디지털 자산을 활용, 비자 가맹점 및 온라인 결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카이아는 우빗 및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디지털 자산 기반 하이브리드 결제 분야를 개척하고, 더 많은 자산 옵션을 선보여 최대한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25.08.28 13:11이도원

SKT 역대 최대 1348억원 과징금…부과 근거는

대규모 해킹 사태를 일으킨 SK텔레콤이 유출 사실 신고 이후 4개월여 만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과징금 및 과태료 규모는 각각 1347억9100만원, 과태료 960만원이다. 개보위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회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SKT에 대해 과징금 1347억9100만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보위과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개보위는 또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 및 안전조치 강화, 전사적인 개인정보 거버넌스 체계 정비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안)를 의결했다. 고학수 개보위 위원장은 브리핑 현장에서 "해커가 SKT 내부망에 침투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통신, 인프라 영역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관리·감독이 매우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에 SKT에 대해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와 함께 향후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실질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에 대해 시정 명령했다"고 밝혔다. 개보위는 지난 4월 22일 SKT가 비정상적 데이터 외부 전송 사실을 인지하고 유출 신고를 하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집중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TF는 개보위 조사관 4인과 사내변호사 및 회계사 3인, KISA 조사관 7인 등으로 구성됐다. TF는 현장 조사, 서면조사 및 디지털 증거 수집 등을 통해 SKT 주요 개인 정보처리시스템 대상 유출 여부 규모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해커, 탈취한 계정정보로 관리자 권한 획득…악성코드 심어" 개보위는 이번 사고가 이동통신 이용에 필요한 IMSI 및 유심 인증키가 대규모로 유출됨에 따라 이동통신 서비스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사회적 불안감이 확산되는 등 국민 생활에 중대한 악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TF 조사 결과에 따르면 SKT가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핵심 역할을 하는 다수 시스템에 대한 해킹으로 LTE·5G 서비스 전체 이용자 2324만4649명(알뜰폰 포함, 중복 제거)의 휴대전화 번호를 비롯해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Ki, OPc) 등 25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 경위를 보면 해커는 지난 2021년 8월 SKT 내부망에 최초 침투해 원격 접속한 관리망에서 평문으로 저장된 계정정보를 획득했다. 개보위에 따르면 해커들은 최소 2365대의 서버를 공격해 평문으로 저장된 4899개의 ID 및 패스워드를 탈취해 간 것으로 확인됐다. 해커는 획득한 계정을 이용해 코어망 서버에 접속했고, 더티카우(DirtyCow)라는 취약점을 활용해 운영OS 관리자 권환을 획득했다. 이후 홈가입자서버(HSS) 데이터베이스(DB)에 악성프로그램인 'BPFDoor'를 설치했다. 또 지난 2022년 6월 통합고객인증시스템(ICAS) 내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추가 거점을 확보하면서 공격을 시작했다. ICAS는 SKT가 운영하는 티월드(Tworld) 등 사내 서비스 및 인가된 협력사 대상 SKT 가입자의 가입 상태, 정보 및 가입 상품 조회용 API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해커는 지난 4월 18일 설치해 놓은 악성프로그램을 이용해 외부에서 HSS DB에 명령어를 입력했고, DB에 저장된 이용자 개인정보를 조회해 파일로 추출한 뒤 압축해 외부로 유출했다. 유출 규모는 9.82GB다. 공격받은 ICAS 서버에는 이용자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이 임시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정보 암호화 없이 평문 저장…불법 침입에 매우 취약" 문제는 이같은 개인정보를 SKT가 암호화하지 않고 평문으로 저장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에 해커가 유심 복제에 사용할 수 있는 유심 인증키 등을 원본 그대로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문으로 유출된 유심 인증키는 총 2614만4363건이다. 심지어 SKT는 2022년 유심 복제 등의 이슈가 제기되면서 다른 통신사가 유심 인증키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 외에도 내부 관리 계획 수립·시행 및 점검 소홀, 접속 기록 미보관 등 안전조치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데다 SKT가 자체 마련한 내부 규정마저도 다수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19일 HSS DB에 저장된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된 사실을 확인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72시간 내에 유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출 사실을 통지하지 않았다. 관련법상 개인정보 유출 사고 시 1000명 이상의 정보주체에 관한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경우, 유출 사실을 알게 된 날부터 72시간 이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야 한다. 이에 개보위는 지난 5월2일 SKT에 즉시 유출통지를 진행할 것을 긴급 의결했음에도 불구하고, SKT는 유출 '가능성'에 대해 통지를 실시하는 데 그쳤다. 이후 7월28일이 돼서야 유출 '확정'으로 통지를 실시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시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보호법에서 규정한 최소한의 의무조차 이행하지 않았다고 개보위는 지적했다. 개보위는 SKT가 기본적인 접근통제조치도 이행하지 않아 인터넷과 내부망 사이의 보안 운영 환경이 매우 취약한 상태로 관리·운영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터넷망(국내·외)에서 SKT 내부 관리망 서버로의 접근이 제한없이 허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외에도 SKT는 침입탐지 시스템의 이상행위 로그도 확인하지 않는 등 불법적인 유출 시도에 대한 탐지·대응 조치를 소홀히 해 유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기회마저 놓쳤다는 것이 개보위의 판단이다. SKT 내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역할도 사실상 '반쪽'이었다. 개보위에 따르면 SKT는 CPO의 역할을 IT 영역(Tworld 등 웹·앱 서비스)에 한정되도록 구성·운영했다. 이에 이번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인프라 영역은 CPO가 개인정보 처리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CPO의 관리·감독이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았다. 개보위 "SKT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예산·인력 투자 강화돼야" 이번 처분에 앞서 개인정보위는 조사 결과 및 처분 방향에 대해 위원들간 충실한 논의 및 의견수렴을 위해 총 네 차례의 사전 검토회의를 거쳤고, 전날 전체회의 때 사업자가 출석해 의견 개진 및 질의·응답 등을 거친 후 최종 처분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개보위는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자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고학수 위원장은 "이번 SKT 해킹 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처리하는 사업자들이 관련 예산과 인력 투입을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닌 필수적인 투자로 인식하길 바란다"며 "나아가 데이터 경제 시대 CPO와 전담 조직이 기업 경영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제고해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T 측은 "이번 결과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조사 및 의결 과정에서 당사 조치 사항과 입장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결과에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다. 향후 의결서 수령 후에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브리핑 현장에서 고학수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과징금 규모를 선정하게 된 경위는 "과징금 규모 선정은 전체 매출액에서부터 출발한다. 사건과 관련이 없는 매출액을 제외한 후 과징금 고시에 마련된 구체적인 기준에 따라 기준금액을 정하게 된다. 기준금액 결정 이후 중대성 판단을 하는데, 조정 절차를 거쳐 과징금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SKT의 연결 재무제표상 매출은 17조원 정도 되는데, 개인고객이 아닌 법인 고객 등 관련 없는 매출을 제외하고 기준금액을 결정했고, 중대성은 '매우 중대함'으로 결정됐다." - SKT 측 CPO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던 배경은 무엇인가. "SKT가 CISO를 새로 영입했고 회사 내부에서 조직 개편을 일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개편은 현재도 진행 중이며, 조사 과정에서 파악된 CPO 관련 문제는 IT 전반을 다루는 부서와 인프라 네트워크 인프라 부서 사이의 역할구분이 실질적으로 있었다는 것이다. CPO가 네트워크 인프라도 확인할 수 있긴 했지만, 제한적으로만 보는 업무 관행이 있었던 것 같다" - 27일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SKT는 어떤 입장을 밝혔나. "기존에는 SKT가 문제 상황이 발생하긴 했지만 회사가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에서 적극적인 소명을 했다. 27일 전체회의에서는 '사실 문제가 있었던 것이 많고, 아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개보위와 훨씬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과징금 규모가 적지 않다 보니 SKT가 행정 소송에 나설 것 같은데, 이와 관련한 개보위 입장은 무엇인가. "소송 여부는 개보위가 예단할 사안이 아니다. 다만 조사하고 처분하는 과정에서 TF를 꾸려서 진행했는데, TF에 투입된 인력이 이례적으로 많았다. 조사 전문가뿐 아니라 법률회계 전문가 등이 투입돼서 전체적인 조사를 꼼꼼히 진행해 처리했다." - 27일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 "SKT가 꽤 오랜 기간 전반적으로 취약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계속해서 놓쳐왔던 부분에서 위원들이 답답함을 느꼈다.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통신사인데 매우 중대한 정보의 성격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SKT가 관리를 못했다는 문제의식이 강했다" - SKT 해킹 사태가 처음 불거졌을 당시 유심 복제에 대한 우려가 컸다. 개보위는 유심복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는가. "과거에는 유심 복제가 수월했으나, 이상징후 탐지(FDS) 기술과 더불어 유심보호 서비스 등이 고도화되면서 현시점에서 유심 복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 다른 기업이 해킹 사고를 당했을 때 SKT와 비슷한 수위로 처벌할 것인가. "모든 사건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다. 일관성있게 법을 적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개별 사건의 특수성도 고려돼야 한다."

2025.08.28 12:47김기찬

통신품질·접속 미흡 지역 52곳 중 35곳 개선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5G와 LTE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 것으로 확인된 총 52개소에서 35개소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와 지난해 품질평가에서 확인된 품질 미흡 지역과 접속 미흡 시설에 대한 개선 여부를 조사한 뒤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속적인 품질 미흡 구간으로 지적되고 있는 고속철도에 대해 보다 면밀한 점검을 실시했다. 또 5G와 LTE 품질을 동시에 측정하는 강화된 방식을 도입했다. 품질 미흡 지역 52개소 중 26개소는 5G, LTE의 전송속도가 느렸던 곳이고, 26개소는 5G의 신호 세기가 약해 안정적인 5G 이용이 곤란했던 곳이다. 점검 결과, 5G 품질 미흡 지역은 19개소 중 8개소, LTE 품질 미흡 지역은 7개소 중 6개소가 개선됐다. 5G 접속 미흡 시설은 26개소 중 21개소가 개선됐다. 통신사 별 개선율은 SK텔레콤이 81%, KT가 74%, LG유플러스가 61%다. 품질이 개선되지 않은 구간은 고속철도 경부선과 경전선, SRT의 전라선으로 확인됐다. 고속철도 운행 구간 중 5G 로밍 지역에서 잦은 품질 미흡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지역의 경우 제공사업자와 이용사업자 간 협력을 통해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접속 미흡 시설을 점검한 결과, 실내시설은 21개소 중 19개소가 개선됐으나 2개소는 미흡했고 고속철도는 5개 노선 중 2개 노선은 개선됐으나 3개 노선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5G 접속 미흡 시설에 대한 통신사별 개선율은 KT 92%, LG유플러스 81%, SK텔레콤 77%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고속철도와 실내시설을 중심으로 통신서비스 품질이 개선되지 않은 곳을 다수 확인했고 특히 고속철도는 5G 공동이용 지역에서 품질 미흡이 잦아 통신사 간 협력을 통한 신속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품질이 미개선된 지역 재점검 등을 통해 통신사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인프라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2:39박수형

"매출 늘면 내세요"...먼키 테이블오더, 'AI 기반 무위험 마케팅' 도입

먼슬리키친(대표 김혁균)은 먼키 테이블오더 시스템에 무(無)위험 성과 연동형 마케팅 서비스와 AI 기술을 접목한 'AI 매출업' 마케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매출이 실제로 증가했을 때만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매출이 늘지 않으면 수수료는 물론 쿠폰 할인 비용, 발송 비용, 마케팅 비용까지 모두 먼키 본사가 전액 부담한다. 성과 측정은 직전 3개월 평균 매출과 비교해 증가분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예를 들어 직전 3개월 매출이 1천만원인 매장이 서비스 이용 후 1천200만원을 기록하면, 증가분 200만원에 대해서만 수수료가 부과된다. 반대로 매출 증가가 없는 경우에는 모든 마케팅 비용을 본사가 책임진다. 서비스의 핵심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이다. 고객의 결제 이력과 주문 패턴을 분석해 최적 시점에 맞춤형 쿠폰과 포인트를 발행한다. 기존에 매장 운영자가 직접 해야 했던 마케팅 기획과 실행을 AI가 대신 수행함으로써 과도한 할인은 줄이고, 충성 고객의 재방문율과 객단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자영업자의 지속적인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대응이다. 통계청 '서비스업조사'에 따르면 음식점·주점업의 광고·홍보비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서도 과반이 "광고비 부담이 크지만 중단하면 매출 감소가 우려돼 어쩔 수 없이 지출한다"고 답했다. 먼슬리키친은 지난 7년간 약 700개 외식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POS·테이블오더·온라인오더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AI 마케팅 모델을 개발했다. 계약 조건 또한 자영업자 친화적으로, 1년 단위 계약에 위약금 없는 해지가 가능하다. 김혁균 대표는 "성과가 발생했을 때는 자영업자와 이를 공유하고, 성과가 없을 경우 모든 비용을 본사가 부담하는 구조로 자영업자 손해는 제로, 수익은 극대화된다"며 "외식업 현장에 실질적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는 마케팅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2025.08.28 11:29백봉삼

서울지역 다수의 학교에 폭탄테러 협박 팩스…학생 귀가 조치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폭탄테러 협박 팩스가 전송돼 학생들이 긴급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 소재의 한 고등학교는 28일 오전 9시48분경 긴급알림을 통해 '오늘 본교를 비롯한 다수의 학교에 폭탄테러 협박 팩스가 왔습니다. 이에 교내 수색과 학생 안전예방 차원에서 현재 시간부로 모든 학생에 대해 귀가 조치를 실시하였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앞서서도 지난 8월10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폭발물 설치 협박 사건이 발생해 더보이즈의 공연이 중단되고 관객 전원이 긴급 대피한 바 있으며, 같은달 13일에는 대전출입국관리소에 '에버랜드에 다량의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선바 있다.

2025.08.28 09:59조민규

"인앱결제 불공정 경쟁의 마지막 피해자는 구글·애플"

“구글과 애플 같은 글로벌 빅테크가 앱마켓에서 우월적 지위를 앞세워 불공정 경쟁을 계속한다면 시장은 약탈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약자에 해당하는 앱 개발자들이 먼저 밀려나게 되고, 결국 마지막 피해자는 구글과 애플이 될 것입니다” 고삼석 동국대학교 AI융합대학 석좌 교수는 27일 국회서 열린 '국내 앱마켓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삼석 교수는 특히 “단순히 기업 간 이해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글과 애플이 각사 앱마켓에서 부과하고 있는 결제 수수료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현재 구글과 애플은 인앱결제 수수료로 최대 30%까지 부과하고 있다. 이러한 재정적 부담뿐만 아니라 불투명한 앱 심사 및 서비스 지연, 광고 독점으로 인한 단가 상승, 보복 행위 등 다양한 불공정 사례도 소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전체 매출의 30%는 사업자에게 엄청난 부담”이라며 “영업 마진이 30%를 넘는 업체가 몇이나 되겠냐, 이는 사실상 개발사와 창작자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구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에픽게임즈는 구글과 애플이 각각 인앱결제 수수료로 30%를 가져가는 것에 반발하며, 자사 게임 '포트나이트' 내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추가했다. 이에 구글과 애플은 이러한 조치가 앱마켓 정책을 위반했다며 해당 게임을 자사 앱마켓에서 삭제했다. 이후 에픽게임즈는 두 기업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공방을 시작했고, 그 결과 일부 판결에서 승소해 앱마켓 공정 경쟁 논의에 불씨를 지폈다. 스위니 대표는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전 소송 과정에서 확보된 증거 자료는 상당 부분 이미 공개됐으며, 봉인된 자료도 수 개월내 공개될 예정”이라며 “법적 자료와 시장 조사 결과 등 한국 입법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시민단체, 정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개발자들이 애플·구글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덧붙였다. 국내 앱마켓 시장의 불공정 경쟁 문제를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 학계에서도 의견을 모았다. 김종원 원스토어 팀장은 “높은 수수료와 폐쇄적 운영이 스타트업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며 “구조적 개방과 상호운용성이 확보돼야만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애플이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앱마켓 환경은 신생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확산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단체 역시 불공정 구조의 피해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경고했다. 한석현 서울 YMCA 실장은 “개발사들이 떠안는 과도한 수수료는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가 최종 부담자가 된다”며 “앱마켓 운영의 불투명성은 소비자의 선택권까지 심각하게 제약한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디지털 경제 차원에서 바라봤다. 고 교수는 “앱마켓은 디지털 경제의 심장”이라며 “공정한 경쟁 질서가 확립되지 않으면 산업 전반의 혁신 동력이 사라지고, 결국 글로벌 빅테크 스스로도 시장 기반을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책 당국도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주연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정책기획과장은 “국내 앱 생태계에는 최종 소비자, 모바일 앱 개발사, 원스토어 같은 국내 앱마켓 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다”며 “이들 각각에 적합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앱마켓이 모바일 비즈니스의 핵심 인프라로서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는 만큼, 보다 합리적이고 적절한 규제가 요구된다”며 “현재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약 3% 수준, 약 680억원 정도로 글로벌 빅테크를 제재하기에는 부족하다. 집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징금 상향과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를 공정하고 개방적인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앱결제 강제 금지 보완 입법, 글로벌 형평성 제고)에 발맞춰 제도적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고 덧붙였다. 조 과장은 “시민단체, 학계, 법조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수준의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27 21:18진성우

나무기술, KT클라우드 DaaS 고도화…기업 가상 데스크톱 경쟁력 강화

나무기술이 KT클라우드의 기업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기능을 고도화하며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 나무기술은 이번 개선으로 기업 DaaS 가상화 인프라 구조 전반을 강화하고 고성능 업무 환경과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고도화는 나무기술의 기업형 데스크톱 가상화 플랫폼 'NCC'에 적용됐다. NCC는 다양한 DaaS 운영 환경을 통합 지원하며 고객 맞춤형 디지털 업무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NCC-DaaS는 윈도우11 기반의 최신 환경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고객 요구에 맞춘 기능 개선이 이뤄졌다. 또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는 역할로 가상 데스크톱의 자동 생성, 정책 기반 배포,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나무기술은 시트릭스의 최신 기능을 적용해 KT클라우드 기업 DaaS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서비스 전반에서 자원의 유연한 배분, 일관된 정책 적용, 자동화된 운영 체계가 가능해 대규모 사용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돕는다. 이번 고도화로 KT클라우드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급과 금융 환경에서 시장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특히 망간 자료 전송과 서드 파티 소프트웨어(SW)의 임대 및 관리 서버 제공이라는 원스톱 기술 지원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 기반과 운영 역량은 VM웨어의 실질적인 대체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KT클라우드는 국내 최다 데이터센터 기반과 더불어 엄격한 보안·규제 조건을 충족하는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고도화와 시트릭스 기반의 고성능 인프라와 유연하고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결합해 전환을 검토 중인 기업에게 현실적이고 신뢰도 높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나무기술은 보안 요건 강화와 전사 인프라 통합 운영 수요 확대에 대응해 핵심 기능의 모듈화와 솔루션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를 구현하며 일반 기업과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가상화 인프라 현대화를 모색하는 고객사를 중심으로 플랫폼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고도화는 단순한 자원 확장을 넘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를 빠르게 설계·적용할 수 있는 기술 역량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시트릭스 기반 DaaS 플랫폼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산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7 16:52한정호

클라비, 'AI 영농일지'로 스마트농업 가속…네이버 소버린 AI 접목

클라비가 농업 현장에 특화된 소버린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확산하며 스마트농업 가속화에 나선다. 클라비는 자사 'AI 영농일지 서비스'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내 대표 소버린 AI인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농업인의 재배 활동과 영농 데이터를 디지털로 기록·분석해 맞춤형 농업 지원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손쉽게 기록하고 AI의 분석을 통해 더 나은 농업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농업 현장의 편리성과 실효성을 극대화한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 음성 인식과 대화형 AI 기능을 통해 농업인은 복잡한 입력 과정 없이 말로만 영농일지를 작성할 수 있으며 AI가 자연어 대화 형식으로 기록을 정리해 고령 농업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또 기상청 API와 연계해 실시간 날씨 데이터를 자동으로 반영하고 농지·작물·작업 정보를 항목별로 분류해 체계적으로 저장한다. 행정적 지원도 제공한다. 친환경 및 유기농 인증을 위한 신청 서류를 자동으로 작성·변환해 행정기관에 전송할 수 있으며 영수증 이미지 첨부 기능을 통해 각종 보조금·지원사업 증빙 절차를 간소화한다. 더불어 영농일지 기록은 캘린더 기반으로 일자별 조회가 가능하고 통계 분석이나 엑셀 다운로드 기능을 통해 농업인이 자신의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라비는 이번 서비스가 단순한 기록 도구를 넘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인에게는 쉽고 정확한 기록과 맞춤형 의사결정 지원을 제공하고 지자체와 행정기관에는 표준화된 데이터 관리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안인구 클라비 대표는 "농업 현장에 데이터와 AI를 접목하는 것은 미래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국가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전국 농업 현장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기반 서비스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7 15:40한정호

쿠콘, 상반기 실적 선방…하반기 글로벌 결제·스테이블코인 '승부수'

올 상반기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쿠콘이 하반기 신규 API 서비스 확산과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쿠콘은 지난 26일 열린 2025년 상반기 정례 IR 행사에서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신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쿠콘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340억4천만원, 영업이익 90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9%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매출이익 233억3천만원을 달성해 저원가성 상품 매출 수요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 데이터 부문은 제2금융권 대상 비대면 서류제출 자동화 및 자동차 데이터 API 매출 증가에 힘입어 API 수수료 기반의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페이먼트 부문은 펌뱅킹·가상계좌 API를 도입한 대형 기관을 신규 유치하고 중대형 고객사의 간편결제 거래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반기 사업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데이터 사업에서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전자증명서와 공공 데이터 플랫폼 활용을 확대하고 전 분야 마이데이터 확산 정책에 맞춰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자격 취득을 추진한다. 페이먼트 사업은 ▲여행 플랫폼 ▲빅테크 ▲저축은행 등 대형기관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글로벌 페이 플랫폼 출시를 통해 국내외 제휴를 넓혀갈 계획이다. 나아가 쿠콘은 ▲글로벌 페이 ▲로컬 페이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등 차세대 글로벌 결제 유통망 구축 전략을 선보였다. 전국 200만 모바일 QR 가맹점, 7만 프랜차이즈, 4만 ATM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음 달 유니온페이와 위챗페이 서비스를 오픈한다. 이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의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글로벌 및 로컬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글로벌 페이 플랫폼 리더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사업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 쿠콘은 국내외 관련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검토 중이며 자사의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전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상반기 IR을 통해 쿠콘의 견고한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서비스를 주력으로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높이는 동시에 하반기에는 업권별 수요에 맞춘 신규 API 상품 출시와 글로벌 페이·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7 15:33한정호

환경성적표지로 노르웨이 제품환경성선언(EPD) 인증 취득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성적표지 인증의 국제통용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체결한 상호인정협정(MRA)에 따라 업무규정을 마련, 노르웨이 제품환경성선언(EPD) 인증기관인 이피디-노르웨이(EPD-Norway)와 상호인정을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호인정은 각 기관에서 인정받은 제품 환경성적 결과를 상대기관에서도 동등하게 인정하는 것으로, 국내 기업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으로 해외 인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피디-노르웨이와 상호인정으로 국내 기업은 유럽연합(EU) 친환경디자인법(에코디자인법) 등 국제 환경규제 대응이 가능해 해당 지역이나 국가로 시장 진출이 신속해질 수 있다. 에코디자인법은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주기 정보를 디지털인증서로 공개하는 디지털제품여권을 의무화하는 규제로 2027년 시행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12일 두 기관의 상호인정협정(MRA) 체결 이후 시범인증으로 국내 기업의 설치형 식기세척기(LG전자)와 인테리어 필름(현대L&C) 제품, 이탈리아 기업의 건축자재용 접착제(MAPEI) 제품이 각 기관의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상호인정 본격 시행을 위해 세부절차와 수수료 등 업무규정을 마련하고,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도록 전산 시스템을 갖췄다. 다만 현재 기준 상호인정 대상 제품군은 건축자재로 한정하고, 두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제품군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 희망 기업은 환경성적표지 인증 또는 노르웨이 제품환경성선언 인증(EPD) 취득 후 환경기술산업 분야 통합 누리집(에코스퀘어) 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고, 세부 절차와 수수료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김영기 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상호인정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가와 상호인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고객사의 발주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국제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자리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7 15:32주문정

리벨리온, 칩렛 기반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쿼드' 최초 공개

리벨리온이 미국 팔로알토에서 개최된 글로벌 반도체 학술 행사인 '핫칩스 2025'(Hot Chips Symposium 2025)에서 칩렛 기반 차세대 AI반도체 '리벨쿼드(REBEL-Quad)'를 최초로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활용한 리벨쿼드는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수준의 성능과 더불어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144GB 용량과 4.8TB/s 대역폭을 갖춘 최신 HBM3E 메모리를 탑재해 단일 칩에서도 수십억~수백억 개의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대규모 LLM 서비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구현한다. 칩렛 아키텍처를 채택한 리벨쿼드는 세계 최초로 칩렛 간 고속통신을 위한 UCIe-Advanced 표준을 실제 칩 상에 구현했다. 이로써 칩렛 간 데이터를 더욱 빠른 속도와 낮은 전력으로 전송하며, 통신의 신뢰성 또한 확보했다. 향후 'REBEL-IO', 'REBEL-CPU'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모델 시장과 차세대 인프라 수요에도 대응한다. 더불어, 리벨쿼드는 페타스케일(Peta-scale)급 'MoE(Mixture of Experts)' 모델을 비롯한 최신 모델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독자적인 메모리 처리 기술을 더해 추론 속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대규모 AI 서비스 환경에서 한층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모델 서빙을 구현한다. 리벨리온은 이번 핫칩스 현장에서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오픈소스 언어모델인 Qwen3 모델 235B MoE 데모를 선보이며 현지 AI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리벨쿼드 개발에 참여한 파트너사들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미정 삼성전자 파운드리 상무는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리벨리온의 차세대 AI반도체 '리벨쿼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초대규모 AI 환경에서도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제조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리벨쿼드의 UCIe IP를 제공한 영국의 반도체 IP업체 알파웨이브세미(Alphawave Semi)의 레티치아 줄리아노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리벨쿼드가 만드는 AI반도체의 새로운 이정표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제품은 알파웨이브세미의 UCIe IP 솔루션이 업계 최초로 상용화된 사례로, 실제 칩에서 해당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안정적인 칩렛 통합, 높은 대역폭과 빠른 속도를 선보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리벨리온이 AI가속 기술의 혁신을 이뤄내고,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AI 산업은 GPU라는 단일 AI 하드웨어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커졌다”며, “리벨쿼드는 B200급 플래그십 GPU에 버금가는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AI시대의 대안으로, 리벨리온은 향후 초거대 AI 모델을 누구나 더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27 13:43전화평

노드VPN "블루투스 해킹 급증…스마트홈·자동차까지 위협"

스마트폰과 스마트홈 기기, 자동차까지 아우르는 블루투스 해킹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무선 연결이 주는 편리함 뒤에 보안 취약점이 숨어 있다는 지적이다. 노드VPN은 최근 블루투스를 악용한 공격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단순 기기 해킹을 넘어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는 무선 이어폰, 스피커, 보안 카메라, 차량 통화 시스템 등 일상생활에 널리 쓰이고 있다. 실제로 2023년 전 세계 블루투스 기기 출하량은 50억 대에 달했고, 2028년까지 연평균 8% 성장이 예상돼 확산과 함께 위험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공격 방식으로는 블루버깅(Bluebugging), 블루스나핑(Bluesnarfing), 블루재킹(Bluejacking)이 꼽힌다. 블루버깅은 원격 제어로 연락처, 문자, 이메일을 빼내거나 통화를 도청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인터넷 접속이나 대화 녹음까지 가능하다. 블루스나핑은 사진·영상 등 저장 파일을 무단 복사하고, 블루재킹은 스팸 메시지 전송이나 기기 교란에 악용된다. 특히 기기를 '검색 가능 모드(discoverable mode)'로 둔 상태에서는 해커가 손쉽게 탐지해 악성코드를 설치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빼낼 수 있다. 이로 인해 개인정보 도용, 금전 피해,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블루투스의 기본 작동 범위는 약 10미터지만, 상대적으로 단순한 공격은 최대 100미터, 즉 축구장 거리에서도 가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 보안 카메라, 베이비 모니터, 도어락, 스마트 TV 같은 가정용 기기 역시 주요 타깃이 된다. 자동차도 예외가 아니다. '카 위스퍼러(Car Whisperer)' 기법을 통해 차량 내 핸즈프리 통화를 엿듣거나 개입할 수 있으며, 기본 PIN 코드(0000·1234)를 변경하지 않으면 공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노드VPN은 블루투스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두고, '검색 불가 모드'로 설정하며, 알 수 없는 연결 요청은 거절할 것을 권고했다. 또 연결 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마리유스 브리에디스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블루투스는 편리하지만 보안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해커에게 기기와 개인정보를 쉽게 빼앗길 수 있다"며 "기기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공공장소에서 블루투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며, 의심되는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8.27 12:39남혁우

롯데웰푸드 '가나', 롯데자이언츠 팬 위한 특별 이벤트 연다

롯데웰푸드가 대표 초콜릿 브랜드 '가나'를 앞세워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야구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가나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당첨자에게는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경품은 ▲시타 기회와 중앙탁자석 티켓(1명) ▲응원탁자석 티켓(5명) ▲스페셜 유니폼(10명) 등으로, 시타 당첨자는 오는 9월 20일 열리는 롯데자이언츠-키움히어로즈 경기에서 직접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 특히 1등 경품에 당첨된 팬은 중앙탁자석 티켓을 최대 3명까지 동반할 수 있어 가족·지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응원탁자석 당첨자 역시 최대 3명을 동반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간단하다. 오는 9월 10일까지 가나 제품 1개 이상을 구매한 뒤 영수증이나 구매 내역을 촬영해 1599-4614로 전송하면 된다. 당첨자는 9월 12일 개별 발표된다. 롯데웰푸드는 앞서 15일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해 부산·경남 지역 롯데마트·슈퍼, 세븐일레븐에서 한정판 패키지 '가나초코바 어쏘트', '빼빼로 어쏘트'를 출시했으며, 이후 전국 세븐일레븐과 수도권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가나는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7 10:14류승현

파블로항공, 쿠오핀과 군집드론 및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협력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첨단 반도체 전문기업 쿠오핀과 '군집드론 및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국방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 2기 선정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파블로항공은 드론 분야, 쿠오핀은 반도체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 파블로항공은 정찰·자폭 임무 수행이 가능한 군집 드론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쿠오핀은 고해상도(UHD) 초저지연 영상전송 전용 반도체에 엣지 AI와 고신뢰 보안 체계를 융합해 차세대 핵심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국방 군집정찰·자폭드론 뿐 아니라 민간 분야 시설물 검사 드론에도 초저지연 영상전송 및 엣지 AI 기술을 적용해 드론 군집수준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방산혁신기업 간 기술 융합과 공동 사업화를 통해 드론 산업 기술 선도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융복합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드론 산업의 미래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을 제품화하고 시장 성과로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09:40신영빈

최대 223kg 싣고 달린다…거대 자율주행 로봇 '화제'

미국 자율주행 배송 로봇 개발 스타트업 '로보마트'가 최대 223kg의 무게를 운반할 수 있는 거대 자율주행 로봇을 공개했다고 테크크런치, 더버지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로보마트는 'RM5' 자율주행 로봇을 발표했다. 레벨4 수준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고 고객 주문을 보관하는 10개의 개별 사물함으로 구성돼 최대 223kg 무게의 짐을 실을 수 있다. 개별 사물함을 여러 개 갖춰 한 번에 여러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주문 한 건을 운반하고 보도를 주행할 수 있는 작은 바퀴 달린 로봇 대신 RM5는 비교적 독특한 대형 로봇을 선택했다. 다중 적재함 설계 외에도 이 차량은 최대 시속 약 40km의 저속으로만 주행하도록 설계됐으며, 100% 전기로 작동하는 이 차량은 주행 거리가 180km, 차체 중량은 1천kg다. 알리 아메드 로보마크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로보마트가 이 로봇을 활용해 기존 식품 배달 플랫폼과 유사한 주문형 배달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버이츠, 도어대시처럼 로보마트는 고객이 다양한 소매점, 레스토랑, 식료품점의 메뉴를 둘러 볼 수 있는 자체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고객은 주문당 3달러 배달료만 지불하면 되며 수수료나 팁이 없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주문이 접수되면 로보마트는 차량을 소매업체로 보내 픽업을 진행하며, 픽업 후에는 여러 매장을 방문한 후 배송을 시작한다. RM5 로봇은 주문량에 따라 유동적인 다중 정차 경로를 생성할 수 있다. 물건 도착 후 고객은 앱을 사용하여 지정된 사물함을 열고 주문 상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로보마트는 올해 말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몇 개월 안에 텍사스 오스틴에서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5.08.26 17:07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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