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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로타리 가격(KaTalk:ZA3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8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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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테슬라도 우리 부품으로 만들어요"...車제조업이 수출 일등 공신

“통상 12~15개월 걸리는 부품 개발을 4개월 만에 해냈습니다.” “전동화 흐름에 대응하면서 납품하는 부품 종류가 증가해 올해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3일부터 이틀에 걸쳐 자동차 부품부터 조립, 최종 출하까지 제조 현장 전반을 둘러보는 동안 현장 관계자들은 사업 수주 비결과 올해 전망 등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남다른 제조 경쟁력과 빠른 전동화 대응으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자동차 업계는 최근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68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65억3천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5개월만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런 추세는 올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해 243억 달러로 같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부터 월별 수출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가 급성장을 지속하던 시기를 지나, 현재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로 수요가 몰리는 등 트렌드가 급변하는 모습이다. 국내 자동차 제조 생태계는 향후에도 완성차 업계 수요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신기술도 적극적으로 접목해 공장 혁신을 선도하는 '마더팩토리'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 코넥 “1년 이상 소요 부품 양산 과정 4개월로 단축, 테슬라 수주 성과” 자동차 부품 업체 코넥은 알루미늄을 고압으로 주입해 제품을 만드는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이다. 특히 국내 업체로선 유일하게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에도 유일하게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연 매출의 37% 가량이 테슬라 부품 납품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테슬라 계약 수주 비결로는 122일이라는 매우 빠른 시간 내에 양산 준비를 마친 점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는 12~15개월이 소요되지만, 총력을 다해 대응해 이런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그간 250만개를 납품하는 동안 품질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조구증 코넥 경영지원본부장은 “미국 시차 때문에 24시간 대응을 하느라 실질적으론 244일 상당의 시간을 투입했다고 봐야 한다”며 “중국과 가격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저희는 50만개 생산에 5명을 투입해 수십 명을 투입하는 중국보다 우위를 점하고, 양산 라인도 늘려 연 100만개 생산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생산성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코넥 충남 서산 공장은 알루미늄 소재를 올려두면 QR코드 인식에 따라 인력 개입 없이 제품이 양산되고, 온도에 따라 팽창하는 알루미늄 특성을 고려해 공장에 항온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코넥은 테슬라뿐 아니라 현대모비스에도 연간 400억원 규모 부품을 납품 중이다. ■전기차로 날개 단 현대모비스…”납품 종류 2~3배 확대” 이날 충북 진천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공장도 방문했다. 진천 공장은 전장 부품과 안전 부품, 전동화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가 전세계에서 운영 중인 6개 공장 중 마더팩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진천 공장은 생산 1동과 2동으로 나뉘어 있다. 1동은 전장부품과 안전부품을, 2동은 전동화 부품을 생산되며 1동에서는 구체적으로 레이더(RADAR)과 통합형 전자 회생제동 장치(iMEB) 등이 생산되고 있었다. 일 생산량은 5만개 수준이다. 2동에선 모비스전동브레이크(MEB), 에어백제어장치(ACU) 등의 부품이 생산된다. 2동의 경우 생산 현장 절반이 전자제어 방식으로, 배치된 인력이 보다 적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증가 전망을 고려해 현재 4개인 전동화 부품 라인을 2개 더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후륜구동 형태의 전기차에 맞는 파워모듈 기술력도 고도화 중이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진천공장장은 “코로나19 이후 완성차 수요는 정체 또는 감소하고 있지만, 저희 실적은 계속 증가 추세”라며 이전엔 열 몇가지 부품을 납품했다면, 현재 출시되는 차들엔 새로운 기능들이 생겨나면서 부품 이삼십여종을 공급하고 있고, 이에 따라 올해는 1조원 가까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로봇이 3만여개 부품 조립하고 색칠…'마더팩토리' 역할 충실 24일 방문한 현대차 아산 공장에서는 부품들이 조립돼 완성차로 거듭나는 공정을 거친다. 아산 공장은 연간 차량 최대 30만대를 생산할 수 잇는 규모로 쏘나타 가솔린·LPi·하이브리드, 그랜져 가솔린·LPi·하이브리드, 아이오닉6 EV 등 차량 7종을 생산한다. 아산 공장은 ▲프레스공장 ▲차체공장 ▲도장공장 ▲의장공장으로 구성된다. 프레스공장은 이종 성형이 가능한 5천톤 급 프레스 기계를 통해 철판을 차량용 패널로 성형한다. 차체 공장은 이 패널을 완성된 차체로 구축하고, 도장공장에선 완성된 차체에 도색을 한다. 이후 의장공장에서 3만여개 부품을 조립해 차량을 완성하게 된다. 공정 대부분이 자동화돼 있고, 로봇이 개입해 차량을 제조하고 있었다. 로봇은 현대중공업이 90% 이상을 공급한다. 로봇이 조립할 차종을 인식하고 이에 따라 부품들을 순차적으로 조립한다. 전기차로 인식되면 배터리 조립을 담당하는 로봇이 작동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기수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전무는 “아산공장은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생산을 선도하는 공장으로서 태양광 발전 활용 및 공업용수 완전 재활용 등 친환경 생산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임직원 안전을 위해 IoT 안전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안전 공장으로도 구축되는 등 마더팩토리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완성된 차량이 수출되기 위해 옮겨지는 평택항 기아차 수출 전용 부두도 찾았다. 이 부두는 지난 2008년 2월 준공돼 연 80만대를 운송하고 있다. 선박 당 약 5천200대를 선적해 북미, 유럽, 중동, 중남미 등으로 수출이 되는 구조다. 기아차 부두 관계자는 “출항 이후 북미 서부에 도착하기까지 14일 가량의 시간이 걸린다”며 “내연차보다 전기차 무게가 상대적으로 무겁지만, 최대치로 선적하는 데 지장이 없는 점도 기술적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024.05.27 13:25김윤희

독일 재무부, EC 직구 플랫폼 '면세 폐지' 지지

독일 재무부가 해외직구 물품에 적용되던 유럽 차원의 관세 면제 혜택 폐지안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26일 로이터 통신과 유로 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세관 개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액 제품의 소포에 대한 면세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 현재 EU는 유럽연합 외 국가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한 물품이 총 150유로(약 22만원) 미만인 경우 관세를 면제하고 있다. 그간 테무에 적용된 세제혜택은 유럽 소매업체보다 낮은 가격을 통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독일소매협회(HDE)는 그동안 독일 정부에 로비를 벌이면서 "관세 면제로 인해 쉬인과 테무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EU로 들어오는 소포가 엄청나게 증가했다"며 "모든 제품이 EU 수입 규정을 준수했는지 세관이 일일이 확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재무부는 "유럽 관세법을 전자 상거래의 도전에 맞게 조정하는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EU가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 혜택을 폐지하면 무역 마찰이 커지고 미국과 같은 주요 무역 상대국으로부터도 보복 조치를 받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의 무역 마찰은 물론 미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국의 보복 조치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현행 관세 혜택이 폐지되면 미국의 아마존과 이베이의 배송에도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2024.05.27 13:24정석규

티몬, 아야네오 UMPC '포켓 S' 단독 판매…"다양한 할인과 1년 무상 AS 제공"

티몬이 글로벌 게이밍기기 전문기업 아야네오와 함께 손잡고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티몬은 2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아야네오의 신규 초소형 모바일 PC(UMPC) '포켓 S' 단독 판매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티몬은 아야네오의 국내 신제품 단독 판매처로 활동하며, 고객들에게 '티몬직구'의 강점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아야네오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휴대용 게이밍 컴퓨터 전문 브랜드다. 특히 이 회사는 UMPC 제조 브랜드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포켓 S는 퀄컴의 고성능 게임기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G3x Gen 2 칩셋'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UMPC로 6인치 화면에 최대 2K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한 ▲부스트 ▲밸런스 ▲배터리 절약 등 세 가지 모드를 통해 유형별 최적화 게임환경을 지원한다. 아울러 발열 해소를 위해 베이퍼 챔버와 액티브 쿨링을 탑재했으며, PD 고속 충전을 통해 장시간 플레이에 문제가 없도록 구성했다. 키매핑의 경우 다양한 프리셋을 지원한다. 우선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게임의 경우 여타 키매핑없이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게임패드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 이용자가 직접 키매핑을 해야한다. 아서 장 아야네오 대표는 "저희는 2020년 설립된 게이밍기기 기업으로 다양한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아야네오가 선보이는 제품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해 뛰어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를 포함해 아야네오의 직원들은 모두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다. 우리는 게이밍기기를 제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모두 게이머가 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저 역시 30년 넘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기에, 이용자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켓S가 여타 휴대용 게이밍 기기와 비교했을 때 여러가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시장에는 분명 경쟁사들의 좋은 제품이 있다"며 "다만 포켓S는 외관이나 성능을 이용자 관점에서 집중했다. 다른 기기를 보면 다소 특장점 없는 것들이 많은데, 우리는 디자인과 성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글로벌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제품은 디자인을 매우 신경쓰는데, 한국 스튜디오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아야네오 포켓 S 단독판매와 관련해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통상적인 직구와 달리 해당 제품을 티몬에서 구매하면, 1년의 무상 AS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즉시할인·아야네오 전용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적용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티몬 관계자는 "해외 직접구매 형태 상품을 취급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무상 사후관리 혜택까지 제공하는 것은 특별한 사례"라고 말했다. 티몬은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큐텐과 협업해 300만개 이상의 전 세계 직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단순한 중개 역할을 넘어 해외 브랜드사와 직접 계약해 상품을 들여오고 사후관리 정책을 도입하는 등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큐텐과 위시를 통합한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를 활용해 국내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역직구'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선복 티몬 크로스 보더 트레이딩(CBT) 사업실장은 "티몬은 현재 쿠텐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한 이후, 반기만에 거래액이 56% 성장했다"며 "티몬만의 직구 경쟁력을 강화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전파하고, 국내 브랜드사와 제조사들의 해외 수출 파트너 역할도 하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몬은 앞으로도 아야네오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다. 이번 포켓S 외의 다른 제품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7 12:56강한결

LGU+, 6G 백서 추가 발간...앰비언트 IoT 조명

LG유플러스가 향후 상용화될 6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망하는 '6G 백서-앰비언트 IoT'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는 ▲지속가능성 ▲지능화 ▲확장성 등 6G 시대 비전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새로 발간된 백서는 고객 입장에서 6G를 이용하는 방법인 '유스케이스(Use Case)'를 조명하는 후속 백서다.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이동통신 민관합동 단체인 6G포럼의 대표의장사로서 6G 주요 유스케이스 가운데 하나를 집중 테마로 선정해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 서비스 요구사항, 표준화 진행현황 등을 사업자 관점에서 상세히 기술했다. 향후 상용화까지 새로운 주제로 6G 백서를 지속 발간할 계획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6G 시대의 유력한 유스케이스로 손꼽히는 '앰비언트 IoT'를 제시했다. 그간 4G와 5G에서도 IoT는 통신사의 신사업이자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 핵심기술로 여겨져 왔지만, 3GPP의 대표적인 IoT 기술인 NB-IoT는 배터리 전원 공급에 대한 한계점과 상대적으로 높은 단말 가격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반면 앰비언트 IoT는 최대 수억 개의 저비용 IoT 단말을 전국망 단위로 연결하고, 각 단말에서 전파, 태양광 등 주변의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배터리 교환 없이 지속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제 국제표준화 단체 3GPP는 서비스 및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산하기구 SA1에서 ▲환경 모니터링 ▲헬스케어 ▲물류 재고 관리 ▲스마트시티 팩토리 등 30개의 사용 사례와 3개의 트래픽 시나리오를 정리했으며, 이 연구를 바탕으로 무선접속 표준을 정의하는 RAN에서는 대표 유스케이스를 8가지로 분류해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앰비언트 IoT가 상용화되면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업자는 더욱 향상된 연결성을 통해 귀중품 등 고가의 자산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거나 가족과 반려동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B2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물류업계에는 상품의 배송이력과 물류센터 내 분류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 관리하고, 수산물과 육류 등 신선제품의 상태를 운송과정에 통합 관리하는 '콜드체인'을 보급할 수 있다. 또한 극한의 환경에서도 단말이 작동할 수 있는 특성을 살려 도서산간 등 사람이 상주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환경센싱정보를 모니터링해 산불, 홍수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다만 6G에서 앰비언트 IoT 서비스가 상용화되려면 ▲단말관리 ▲간섭제어 ▲측위 ▲이동성 ▲주파수 ▲인증 등 세부 핵심기술에 대한 표준화 논의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에 오는 27일부터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3GPP SA회의에서 6G 유스케이스가 처음으로 논의될 예정이며, 표준 제정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CTO는 “앰비언트 IoT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구현해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는 6G 기술연구와 표준화활동에 적극 참여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6G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7 10:19박수형

델테크놀로지스, '파워스토어' 신제품 출시

델테크놀로지스는 성능, 효율성, 복원력,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이동성을 강화한 '델 파워스토어'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델은 서비스형 포트폴리오 '델 에이펙스'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AI옵스 오퍼링과 멀티클라우드 및 쿠버네티스 스토리지 관리 오퍼링을 추가했다. 델 파워스토어는 QLC 스토리지로서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빠르게 증가하는 워크로드 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LC 모델에 비해 낮은 테라바이트당 비용으로 엔터프라이즈급 성능을 제공한다. 최소 11개의 QLC 드라이브로 시작해 어플라이언스당 최대 5.9페타바이트의 유효 용량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지능형 로드 밸런싱 기능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TLC 및 QLC 혼합 클러스터 상에서 워크로드 배치를 최적화할 수 있다. 데이터인플레이스 방식의 상위 모델 어플라이언스 업그레이드로 최대 66%까지 하드웨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델 파워스토어 신제품은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효율성, 보안 및 클라우드 모빌리티 향상시켰다. 기존 고객은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는 무중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혼합 워크로드 성능을 최대 30% 향상시키고 지연 속도를 최대 20% 낮출 수 있다. 블록 및 파일 워크로드를 위한 기본 동기식 복제를 비롯해 윈도, 리눅스 및 VM웨어 환경에 대한 기본 메트로 복제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최대 20% 향상된 데이터 절감 및 28%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파워스토어 스토리지를 클라우드 블록 스토리지인 '델 에이펙스 블록 스토리지'에 연결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고, 워크로드 모빌리티를 간소화할 수 있다. 파워스토어 신제품의 진일보한 성능과 더불어 델 테크놀로지스는 고객들의 스토리지 투자를 보호하고 델 파트너사들의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오퍼링인 '파워스토어 프라임'을 발표했다. 파워스토어 프라임은 고객이 IT 투자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5대1 데이터 절감을 바탕으로 비용 절감 및 에너지 절약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델 프로서포트 및 프로서포트 플러스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수명주기연장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지원, 유연한 기술 업그레이드, 용량 보상 판매, 스토리지 자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델 에이펙스 구독을 통해 매월 필요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델 파트너사는 '파워스토어 프라임'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보다 쉽게 파워스토어 스토리지를 판매할 수 있다. 델은 스토리지에 대한 파트너 우선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사들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번들 제품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파워스토어와 파워프로텍트 오퍼링을 함께 판매할 경우 영업 활동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나 멀티 클라우드와 같은 중점 분야에서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고자 '델 에이펙스'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델은 AI옵스 기능 및 스토리지 및 쿠버네티스 관리를 위한 신규 오퍼링을 선보이고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델 에이펙스 AI옵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AI 기반의 풀 스택( 가시성 및 인시던트 관리를 통해 델 인프라의 서비스 가용성을 최적화한다. 이 솔루션은 델이 기존에 제공했던 AI옵스 툴을 전격 확대한 것으로, 세 가지 통합 기능을 통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IT 민첩성을 개선하며,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스트럭처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를 기반으로 인프라의 상태, 사이버 보안 및 지속 가능성 인사이트와 권고 사항 등을 제공해 기존 방식보다 최대 10배 더 빠르게10) 인프라스트럭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생성형 AI 기반 델 에이펙스 AI옵스 어시스턴트는 인프라 관련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과 더불어 문제 해결을 위한 자세한 권고 사항을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가용성 및 성능 보장을 위한 풀 스택 애플리케이션 토폴로지 및 분석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문제 해결 평균 시간을 최대 70% 단축한다. 복수의 공급업체가 제공한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 상에서의 문제를 93%까지 줄여주는 AI 기반 인시던트 탐지 및 해결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가용성을 최적화한다. '델 에이펙스 내비게이터'의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며, 쿠버네티스 스토리지 관리 기능이 추가되고, '퍼블릭 클라우드를 위한 델 에이펙스 스토리지'의 지원 클라우드가 확대된다. 쿠버네티스를 위한 델 에이펙스 내비게이터는 데이터 복제, 애플리케이션 이동성 및 가시성과 같은 고도의 데이터 서비스를 컨테이너에 제공함으로써 델 파워플렉스에 이어 델 파워스케일 및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쿠버네티스 스토리지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멀티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위한 델 에이펙스 내비게이터 포트폴리오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위한 델 에이펙스 파일 스토리지'가 올해말 추가된다. 델 에이펙스 내비게이터는 기존의 'AWS를 위한 델 에이펙스 파일 스토리지'를 비롯해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에서 생성된 범용 스토리지 계층 전반에 대한 스토리지 구성, 구축 및 모니터링을 간소화할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멀티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위한 델 에이펙스 내비게이터'와 '쿠버네티스를 위한 델 에이펙스 내비게이터'를 90일 동안 위험 부담 없는 평가판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파워스토어 스토리지의 성능 발전과 비용 및 운영 상의 장점이 강화되면서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기준을 또 한차례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델 에이펙스 포트폴리오에 AI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멀티클라우드와 쿠버네티스 스토리지 관리에 새로운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4.05.27 09:39김우용

배터리 전극 단순 코팅했더니…전기차 급속충전 500회해도 성능 83.4% 유지

전기차 급속 충전을 1~2년 이상하면 성능이 뚝 떨어지는 문제를 국내 연구진이 음극재에 간단한 코팅만으로 해결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기소재공정연구센터 최정희 박사 연구팀이 한양대 이종원 교수팀, 경희대 박민식 교수팀과 공동으로 500회 급속 충전에도 83.4% 성능을 유지하는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500㎃h급 파우치 셀까지 성능을 검증했다. 향후 용량을 늘려 대면적 중대형 전지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종원 교수는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주행거리 향상과 안전성 확보, 급속 충전"이라며 "특히, 급속 충전을 위해 배터리 내부에 들어가는 전극 두께를 두껍게 만들면 열화 현상이 발생해 성능이 뚝 떨어진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들 걸림돌 가운데 열화 문제를 리튬이온전지 음극(-) 극판 표면에 1㎛이하의 아주 작은 '산화알루미늄(Al₂O₃)' 입자를 부분 코팅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산화알루미늄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 우수한 전기 절연성, 내열성, 화학적 안정성, 기계적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종원 교수는 "산화알루미늄 입자가 리튬이온전지 음극과 전해질 간 계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리튬 이온의 빠른 이동을 유도했다"며 "급속충전 시에도 리튬의 전착(충·방전이 불가능한 비가역적 리튬)을 막고, 리튬이온전지의 안정적인 충·방전 수명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흑연 음극 표면을 처리하기 때문에 가역적인 리튬의 양 감소 없이, 고에너지밀도의 후막 전극에 대해 급속충전을 적용해도 안정적인 성능 구현이 가능하다"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이 흑연 음극재에 산화알루미늄을 코팅한 뒤 성능을 검증한 결과 고에너지밀도의 음극 전극(4.4 ㎃h/㎠)이 500회 급속충전에도 83.4% 이상 잔류 용량비를 유지했다. 반면 기존 배터리는 용량 유지율이 500회 급속 충전시 55.9%로 떨어진다. 이종원 교수는 "그동안 국내외 연구진들은 열화 문제 해결 방법으로 전극 내부 활물질 소재에 집중해 왔다"며 "우린 간단한 코팅만으로 이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와 미국 특허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및 산업부 산업기술혁신사업(전기차 고출력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 기술 개발)의 예산을 지원받아 수행했다.

2024.05.27 09:00박희범

新 먹거리 찾는 한싹, 인콤정보통신 인수…왜?

한싹이 행정지원 솔루션 전문기업 인콤정보통신을 인수해 데이터 보안 및 행정지원 서비스 사업 강화에 나선다. 한싹은 인콤정보통신의 경영권과 지분 100%를 획득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7월 1일부터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을 거쳐 8월 1일에 최종 인수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인콤정보통신은 행정지원 서비스 분야에서 28년간 업력을 다져온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개인정보 이미지 보안처리, 고객상담 음성정보 솔루션, 보안전자팩스 등이 있다. 이곳은 컨설팅부터 시스템 설계, 구축,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간 공공 및 금융기관을 비롯해 관공서, 국방, 제조, 유통, 물류 등 폭넓은 산업분야에서 높은 신뢰와 견고한 실적을 쌓아왔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한싹은 인콤정보통신의 전문기술과 사업 역량을 통합하여 데이터 보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행정지원 서비스의 품질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인콤정보통신의 풍부한 시장 경험과 레퍼런스를 적극 활용해 기존 데이터 보안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AI융합연구센터를 신설해 공공 행정업무 관련 인공지능(AI)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싹은 인콤정보통신이 장기간 축적해온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의 차세대 행정지원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양사의 기술이 결합된 제품에 AI 기술을 접목한 행정업무 지원 시스템과 민원처리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한싹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기적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두 회사 기술의 강점을 살려 데이터 보안 및 행정지원 서비스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시장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가치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 시장에서 신규 구축 및 유지관리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해 사업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양사의 오랜 기술력과 전문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콤정보통신 인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한싹은 전략적으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장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27 08:24장유미

[타보고서] BMW 뉴 530e, 순수전기 73㎞ 주행…연비는 '27.3㎞/ℓ'

운전하다 보면 어떨땐 달리고싶고, 또 어떨땐 저렴한 연비 주행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두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차는 거의 없다. 연비를 챙기자니 주행성능이 좋지 않고, 또 성능을 갖춘 차를 택하자니 연비효율이 아쉽다. 그런 운전자들을 위해 BMW코리아가 차세대 프리미엄 뉴 5시리즈에 '530e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했다. 순수 전기로도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데, 여기에 가솔린의 조합으로 고성능 고연비를 실현했다. BMW코리아의 도움으로 1박 2일간 서울 도심 약 70㎞를 주행해봤다. 시승 모델은 BMW 530e M스포츠패키지로 가격은 9천220만원이다. 총 주행은 70㎞ 정도지만 시승 동안 연비 재측정을 위해 새로 설정해 총 54.3㎞ 주행한 기록을 바탕으로 했다. 주행 후 연비는 27.3㎞/ℓ로 집계됐다. 530e는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 BMW 인터랙션 바, 메리노 가죽, 크리스털 내장재, 하만 카돈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M스포츠는 고성능 M 앰블럼도 적용된다. 주행할 땐 전기와 가솔린의 이질감이 전혀 없다. 순수 전기주행은 전세대 대비 62%(45㎞) 늘어난 1회 충전 73㎞를 달린다. 마치 전기차를 타고 달리는 듯한 기분도 든다. 전비도 훌륭하다. 약 50㎞ 주행 후 측정된 값은 17.8kWh/100㎞로 나타났다. 530e의 복합연비는 15.9㎞/l이다. 보통 연비가 높고 효율성을 강조하다 보면 주행성능은 뒤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북악터널을 지나 북악 스카이웨이로 향하는 길에서 530e는 계속되는 와인딩 코스에도 단 일말의 차선 이탈과 불안감 없이 주행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방지턱은 평지를 달리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530e는 BMW 뉴 i5와 동일하게 뒤차축에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민첩한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같은 주행성능에는 순수전기 주행 최고속도가 140㎞인 것도 주효하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이 주행능력을 높인 것이다. BMW 530e의 가장 좋았던 점은 첨단 운전자 편의 시설이다. BMW는 530e에 컴포트 시트, 4-존 에어 컨디셔닝,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및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기능들을 기본으로 탑재했는데 도로에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켜고 달리자, 차량과 커브길을 정확히 인식해 주행했다. 뉴 530e는 BMW가 자랑하는 최신 성능을 모두 탑재했다. 원하는 테마를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기능, 최고급 성능을 자랑하는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은 차 안에서 듣는 귀를 즐겁게 했다. 530e는 친환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항 및 전국 공영주차장 등 50% 할인도 가능하다. 남산 터널 혼잡통행료도 면제다. 평소 출퇴근을 하기에 최적의 차다. 전 세대 대비 소음도 훨씬 개선돼 주행 중 바깥의 소음은 전혀 없었다. PHEV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중간 다리로 떠오르고 있다. 뉴 530e는 '베이스 모델'이 8천920만원으로 프리미엄 PHEV 세단을 원한다면 떠오르는 선택지다. 실제로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고효율 전기모터 등을 호평하며 '4월의 차'로 선정한 바 있다. 다만 PHEV의 특성상 전기 충전과 가솔린 주유는 따로 해야한다는 점이 단점이다. 아직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풍부하지 않아 불편함이 가중되는 점도 있다. 한줄평: BMW 뉴 530e, 펀(Fun) 드라이빙도 좋고 연비도 '굿'…단점 찾기 어려워

2024.05.26 14:07김재성

세계 최초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무탄소전원인 청정수소 발전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한편, 청정수소 간 비용 경쟁으로 경제성 있는 가격으로 청정수소를 조달할 예정이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청정수소를 발전 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CO2e 이하)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기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입찰물량은 6천500GWh, 계약기간은 15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3년, 첫 시장임을 고려해 1년 유예 부여)을 거쳐 2028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청정수소발전 입찰공고 기간은 발전사가 연료도입 계약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24주로 정했다. 최종 낙찰자는 입찰제안서 마감 후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와 청정수소 활용 등급(4개 등급), 연료 도입의 안정성, 산업‧경제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12월 께 선정할 계획이다. 청정수소 등급별 평가에서 1등급과 4등급간 배점 차이를 크게 해 온실가스 배출 수준이 가장 낮은 1등급(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0.1㎏CO2e 이하)을 우대했다. 한편,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도 작년에 이어 올해 개설된다. 이 시장은 분산형전원으로의 설치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입찰물량은 1천300GWh, 계약기간 20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2년)을 거쳐 2026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최종 낙찰자는 작년과 유사하게 가격 지표와 전력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평가해 8월 께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공고문 등 상세한 사항은 전력거래소의 수소발전입찰시장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2024.05.26 10:07주문정

거침없는 쿠팡이츠...'무료배달' 두 달 만에 전국 누벼

쿠팡 와우회원들이 전국에서 무제한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이츠는 와우혜택인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 전 지역에 적용해 전국 확대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지방 주요 적용지역 대상 제공해 오던 것을 무료배달 시행 2개월 만에 적용 지역 제한을 없애면서 와우회원 혜택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무료배달 전국 확대로 쿠팡이츠에 입점한 전국 외식업주들의 매출 상승과 배달파트너의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월 무료배달을 이용한 한 고객은 한 달 간 약 200회 주문해 배달비로만 70만원 이상을 절약했고, 다른 고객은 약 120회 주문하며 40만원대 배달비를 절약하는 등 대폭 할인을 누리는 와우회원도 나왔다.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장거리 배달비까지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하는데다, 주문 횟수에 제한 없는 무제한 혜택을 와우회원에게 제공한다. 여기에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해 음식가격 할인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시행한 이후 입점 외식업체의 주문과 매출 증가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특히 지방지역 매장은 주문 건수가 두 배 이상 올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결과는 쿠팡이츠 무료배달 시행 전후 각 일주일 기간의 비교를 바탕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배달플랫폼을 이용하는 음식점은 그렇지 않은 음식점에 비해 평균 매출액이 7천67만원, 영업이익은 655만원 더 높게 나오는 등 배달앱을 이용하는 것이 음식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휴가 시즌을 맞이해 강릉, 속초, 여수 등 전국에서 지역 고객은 물론 여행객들도 쿠팡이츠 무료배달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외식업체들은 전국의 와우회원들에게 매장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배달·직구, 무료 반품과 무료 OTT 등 고물가 시대 고객 부담을 줄여준 '5무(無)' 혜택이 가능하다. 현재 와우 멤버십은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각종 무료 서비스 외에도 와우회원 전용 상품 할인 등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은 작년 약 4조원(30억달러) 이상의 와우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이를 더 확대해, 약 5조5천억원(40억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운영 전 지역으로 확대해 전국의 와우회원들이 배달비 부담 없이 음식 배달을 이용하고, 지역 외식업주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와우 멤버십 혜택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새로운 '와우'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6 09:19백봉삼

'배민클럽' 시동...배달앱 1등 지위 더 굳힐까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배민클럽'의 체험 운영을 앞둔 가운데, 회사가 유료 고객 확보를 위해 어떤 전략을 내놓을 지 주목받고 있다. 배민클럽을 통해 점유율과 수익 측면에서 배민의 확실한 1위 굳히기가 가능할지, 나아가 격화된 쿠팡이츠·요기요와의 배달앱 경쟁 환경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1일 업주 대상 공지문을 통해 이달 28일부터 배민클럽의 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배민클럽에 가입한 고객은 기존 무제한 배달팁 혜택과 더불어, 원거리 배달비 무료 혜택까지 적용받는다. 다른 할인 쿠폰과 중복 사용도 가능하다. 특히 체험 기간 동안 배민 고객은 별도 가입 없이도 배민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원거리 배달 무료' 혜택 앞세운 배민클럽 배민클럽의 가장 큰 특징은 '원거리 배달 무료화'다. 배민의 거리별 배달팁은 고객의 주소지와 가게 실주소의 직선거리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배민 앱에서 1km 이상 장거리 배달은 점주가 추가 배달팁을 설정할 수 있다. 원거리 배달이 무료화되면 고객은 500m당 최대 1천500원의 배달팁을 절약하게 된다. 배민클럽이 원거리 무료 배달을 혜택으로 내세운 건 그만큼 원거리 배달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현재 배민 전체 배달 중 원거리 배달 비율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고객들의 원거리 배달 선호도는 상당히 높다"며 "현재 배민클럽에선 B마트나 이커머스 쪽으로도 어떤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배민클럽, 쿠팡이츠·요기요와 확실히 차별화된 혜택 중요 배민클럽이 추가적인 멤버십 혜택을 고민하는 이유는 쿠팡이츠와 요기요 등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지 못하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쿠팡은 월 구독료 7천890원의 와우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쿠팡의 장점은 수많은 제품군과 다양한 서비스다. 쿠팡은 쿠팡이츠 무료배달을 비롯해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쿠페이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하나의 와우 멤버십으로 묶어 적지 않은 구독료에도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요기요는 서비스 앱의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요기요는 고객별 과거 이용 데이터 분석에 따라 개인별로 선호할 만한 메뉴를 추천하는 '개인 맞춤형 배달 큐레이터'를 내세우고 있다. 배달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주문현황과 기상상황도 배너 최상단에 게시했다. 요기요의 무료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는 다른 서비스와 연동되지 않는 대신 구독료가 월 2천900원(행사가)으로 쿠팡보다 저렴한 강점을 갖고 있다. 음식 배달이 주요 분야인 배민은 배달커머스 B마트와 배달로봇 '딜리'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를 활용한 배민클럽 혜택도 고객 유치 방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 타 업종과 제휴를 통해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전략도 있다. 지난 2020년 11월 배민은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어 '배민현대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고객들에게 최대 10만원 배민 할인 쿠폰과 최대 10% 배민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배민현대카드는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공개 1년 만에 16만장 넘게 발급됐다. 이 같은 제휴사를 늘려 배민클럽 회원에게만 특별한 혜택이나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도 가능해 보인다. 배달앱 3사 경쟁 격화...배민클럽 '월 구독료' 셈법도 복잡해져 배민은 입점 업주 대상으로 '배달팁 무제한 자동할인'이 적용되는 가게의 선정 기준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선정 대상은 배민이 주문중개부터 배달까지 수행하는 '배민1플러스'가입 업주로 ▲주문취소율 ▲조리시간 준수율 ▲가게운영시간 준수율 ▲메뉴 이미지 등의 기준을 준수한 매장이다. 배민클럽은 요기패스X와 같은 고객향 멤버십서비스기 때문에, 점주의 추가 부담금은 없다. 배민클럽 체험 기간의 구독료는 모두 배민에서 부담한다. 이에 당분간 배민 고객은 더 많은 무료 배달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소비자 경험과 만족도가 쌓이게 되면 추후 월 구독 방식으로 유료화가 이뤄질 예정인데, 구독료에 따라서도 배민클럽의 흥행 여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배달앱 3사 간 경쟁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격화된 만큼, 배민클럽에 대한 배민의 셈법과 고민은 더욱 복잡해지고 깊어질 전망이다. 배민 관계자는 "정확한 구독료는 소비자 반응과 시장 가격을 고려해 조율 중"이라면서 "다른 플랫폼들의 구독료도 참고하고,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안에서 가격을 고민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2024.05.25 08:00정석규

"日 정부는 결정했다...네이버가 행정지도 안 따르면 100% 보복"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 관련 초기 한국 정부 대처가 미흡했다며, 일본 정부에 보다 명확한 의사 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행정지도 속 '지분 관계 개선'의 의미 등을 정부가 집요하게 묻고, 지분 매각의 뜻이라면 이를 철회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올해 하반기 국정감사에서 소프트뱅크를 국회에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론됐다. 아울러 일반적인 외교적 방법은 통하지 않을 것이고,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네이버가 따르지 않았을 때 100% 보복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왔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공정과 정의를 위한 IT 시민연대,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콘텐츠경영연구소가 함께 주최했다. "일본, 사실상 제2 침략 계획…정부 뒤늦은 유감 표명 등 대처 미흡"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라인 사태 긴급 토론회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에도 참석을 요청을 했으나 불발된 점을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을 한다"며 "일본이 제2의 침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에서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최근 라인야후 사태는 개별 기업의 해외 성공이 부딪힐 수 있는 여러 정치적 법적 장애물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하고 그 과실을 전 국민이 누리기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이 당연히 필요한데, 정부가 지금까지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아주 참담하다"고 평했다. 또 전 의원은 "기업 소유권과 재산권을 빼앗는 행위는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허용되지 않으며 일본에서도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행정 제도를 통해서 지분을 넘기라는 불법 요구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법적 문제점을 분명히 지적하지 못하고 뒤늦은 유감 표명을 하는 등 제대로 대처를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 이제 법까지 동원해 우리 기업을 옥죄어 오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국 기업이 일본 내 불이익과 부당한 처우가 있었는지 조사해야"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위정현 중앙대학교 가상융합대학 학장은 "일본은 최근 안보 정보보호법(중요경제안보정보의 보호 및 활용에 관한 법률)도 통과시켰다. 해당 기업으로 지정되면 정부가 기업 인사에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행정지도의 법적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조인트벤처를 만든 순간부터 예견됐다"면서 "우리 정부와 국회 지난 3~4년간 무엇을 했는지 참담하다"고 말했다. 위 학장은 "이 사태의 본질은 일본이 IT 후진국이라는 것에 있다. 한국이 만들어낸 기업을 일본이 국유화하려는 시도는 일본이 더 이상 IT에서 한국을 당해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일본은 2024년 2월까지 플로피디스크를 사용했던 유일한 국가"라고 부연했다. 또 위 학장은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지분 50대 50으로 합작했다. 국내에서 합작할 때는 이렇게 하는 일이 잘 없다"면서 "이는 손 마사요시(손정의)의 테크닉"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소뱅과 엔씨재팬, 넷마블재팬의 실패 교훈을 망각한 것"이라며 "네이버가 이들에게 한 번이라도 물어봤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위 학장은 "손 마사요시와 소프트뱅크는 일본 내 '비국민'으로 지속적으로 비난 받아왔는데, 이번 사태에서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소뱅을 지원하는 형태로 태세를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 학장은 "일본 정부는 '지분 매각'이라는 직접적인 단어가 없다고 주장한다"면서 "그렇다면 '자본 관계 개선'이라는 표현이 지분 매각과 똑같은 의미 아니냐는 질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 정부 행정지도의 자본관계 개선 요구를 철회시켜야 한다"며 "자본 관계 개선이 무슨 의미인지, 지분 변경을 의미한다면 철회 요구 등 분명한 우리의 메시지를 강력히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위 학장은 "정부와 국회는 라인 등 한국 IT 기업이 일본 내 사업 과정에서 불이익과 부당한 처우가 있었는지 조사해야 한다"면서 "일본 아사이 신문은 2021년 3월 라인 중국 기업에 정보 유출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당시 일본 기업 117개사 중 7개사 이상이 동일한 위험에 노출됐다는 산케이 신문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지속해서 논란이 된 기업은 라인이 유일하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그는 "국회가 초당적으로 일본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한일투자협정과 국제법을 무시하는 탈법적 행정 지도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는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며 "가을 국정감사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와 논의가 필요하다. 또한 정부와 국회는 소프트뱅크에 대한 소환과 조사를 해야 한다. 라인 사태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입장, 소프트뱅크의 한국 내 사업 전반에 불공정 요소, 공정위, 금감원 등 정부 기관의 신속한 조사, 가을 국감에서 소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지평 한국외대 융합일본지역학부 교수는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 문제점을 지적하며 "보안 문제로 기업 경영 체제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행정지도 목적은 보안 제재를 제대로 하는 것과, 자국 플랫폼을 육성하고자 하는 목적에 있다"면서 "수년 전부터 이뤄져 왔던 산업 정책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인야후는 한일 협력의 중요한 모델 케이스다. 이를 잘 발전시켜야 한다"며 "한일 글로벌 약점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 IT 플랫폼 비즈니스는 미국,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데, 한일 양국이 경제안보 차원 힘을 합치고 글로벌 플랫폼 육성해 양국 플랫폼 비즈니스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부 차원의 조용한 대일 외교, 한일 협력 비즈니스를 강화하며, 정치 쟁점화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양국 기업, 국가 산업적, 외교적 차원에서 민감하고 중요한 과제에 대해 정치권 압박은 일본 정부를 경고하는 수준에 그치고, 여야가 초당적으로 네이버와 정부의 실무적 활동을 지원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기호 변호사는 "만약 네이버가 위법 부당한 행정지도 결과로 인해 지분을 넘기게 된다면 국제 통상이 지향해야 하는 근본적 목적에 실패하게 되는 것"이라며 "한국 대 일본의 문제가 아닌, 일본 대 국제사회 관점으로 가야 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국제법적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 변호사는 "정부가 내부적으로도 정비해야 한다"면서 "한 정부 관계자가 '네이버의 진솔한 답변 듣고 싶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안 된다"고도 꼬집었다. 그는 "한중일 정상회담 앞두고 있다. 이와 별도로 분명 한일 회담도 할 텐데, 이번 라인야후 사태를 공식 의제로 제기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4차산업혁명이 더 진화하며 초거대 AI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은 AI 반도체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일본 정부는 AI에 3천700억원, 손 마사요시는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한다. 이는 일본만이 갖고 있는 AI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외교적 방법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미 결정을 했다"며 "행정지도를 따르지 않았을 때 100% 보복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또 김 교수는 "네이버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두 번째 대주주로 남아 영향력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유지하지하면서 독립할 체제를 갖춰야 하며, 우리 정부가 좀 더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김 교수는 "소프트뱅크가 지분 15%를 더 가져가면서 아주 싸게 가져 가려고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우리 정부는 소프트뱅크가 정당한 가격으로,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얹어서 살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고 지원해 줘야 한다. 앞에서는 매우 강하게 대응하면서 뒤에서는 우리 살길을 찾는 식의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2024.05.24 16:56최다래

쿠팡,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최대 3만원 할인 쿠폰 증정

쿠팡이 6월 3일부터 3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24년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1만4천여개에 이르는 전국 호텔·펜션·리조트 등의 인기 국내 숙박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소 대상으로 7만원 이상 숙박 상품 구매 시 3만원 할인, 7만원 미만의 경우 2만원의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대표 상품으로 ▲제주 신화월드(랜딩관·신화관·메리어트관·서머셋) ▲롯데호텔 제주 ▲시그니엘 부산 ▲소노호텔앤리조트(전국) ▲한화리조트(전국) 등이 있다. 와우회원을 위해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상품도 마련했다. ▲웨스틴조선 부산 ▲엘시티 레지던스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 ▲라마다 속초 호텔 등 인기 호텔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2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숙박비 부담을 덜고 국내 여행의 기회를 넓혀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 여행산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하게 됐다”며 “전국 각지의 다양한 숙박시설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4 16:35안희정

엔비디아, 3년만에 다시 액면분할…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서버용 AI GPU수요 폭증으로 지난 해 초부터 우상향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1주당 1천37달러(약 142만원)로 5년 전인 2019년 종가(59달러) 대비 27배 올랐다. 2022년 종가(146달러)에 비해서도 8배 이상 상승했다. 주가가 개인이 쉽게 거래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서자 엔비디아는 2021년 4대 1 분할 이후 불과 3년만에 10대 1 액면분할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액면분할 시행 이후에도 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 기관은 물론 매수에 나서지 못했던 개인들이 매수에 나서는데다 차세대 GPU '블랙웰'의 주문 역시 이미 밀려 있는 상태기 때문이다. ■ AI GPU 분야에서 경쟁자 없는 독주 계속 엔비디아 주가가 계속 상승하는 것은 현재 AI 반도체 시장에서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조사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AMD는 MI300X, 인텔은 가우디2/가우디3 등 AI 가속기를 내세웠지만 엔비디아 GPU 대비 성능 면에서 여전히 열세다. 생성 AI, LLM(거대언어모델) 등 다양한 AI 관련 처리를 수행해야 하는 IT 기업과 스타트업, 국가 연구 기관도 엔비디아 GPU를 선호한다. 22일(미국 현지시간)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1분기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기업 수요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콜렛 크레스 CFO는 "테슬라 자율주행 훈련용 AI 클러스터에 H100 GPU 3만 5천 개가 투입됐고 이를 통해 FSD 버전 12 성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메타는 H100 GPU 2만 4천 개로 라마3(Llama 3) LLM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 엔비디아 시총 3천493조... 캐나다 1년 GDP 넘어서 엔비디아 시가 총액은 24일 현재 약 2조 5천500억 달러(약 3천493조 7천550억원)까지 상승했다. 인텔(1천280억 달러, 약 175조원) 대비 약 20배, AMD(2천593억 달러, 약 355조원) 대비 10배 가까운 수치다. 엔비디아 시가 총액은 오히려 반도체 동종 업체나 IT 업체보다 국가 단위로 비교가 필요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올해 국내 예산(총 656조 9천억원)의 5배 이상이며 캐나다 2022년 GDP(국내 총생산)인 약 2조 1천380억 달러(약 2천929조원)도 넘어선다. 문제는 1주당 가격이 너무 커져 기관이 아닌 개인이 쉽사리 거래할 수 없는 수준까지 주가가 상승했다는 점이다. 엔비디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4:1 분할 이후 불과 3년만인 올 6월 초 10:1 액면분할을 시행할 예정이다. ■ 액면분할에도 주가 폭등 가능성...블랙웰이 기다린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액면분할 이후에도 주가가 폭등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액면분할 이후 매수에 나서지 못했던 개인들이 매수에 나서는데다 엔비디아가 올 연말부터 투입할 서버용 차세대 GPU '블랙웰'의 주문 역시 이미 밀려 있는 상태기 때문이다. 블랙웰 GPU 두 개와 그레이스(Grace) CPU 한 개로 GB200이 구성된다. 이를 36개 모은 GB200 NVL72는 초당 1.4엑사플롭스 AI 연산이 가능하며 HBM3e 메모리를 30TB 내장한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GTC 2024 행사에서 "GB200 NVL72는 H100 36개로 구성된 기존 시스템 대비 LLM(거대언어모델) 처리 속도를 최대 30배 높였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블랙웰은 생산 단계에 들어섰으며 올해 말 전세계 출시를 목표로 한다. H200 GPU와 블랙웰 관련 수요가 내년까지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블랙웰 역시 이미 상당한 수요처를 확보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최근 아마존은 연말에 출시될 엔비디아 GPU '블랙웰' 구매를 위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호퍼 시리즈의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서버용 GPU 출시 주기 2년→1년으로 단축 엔비디아는 서버용 AI GPU 호조에 제품 출시 주기도 바꿨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올해 블랙웰 출시 이후 또 다른 GPU가 등장할 것이며 1년 주기 개발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매년 새로운 GPU를 출시해 주요 고객사의 교체 수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기업용 시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엔비디아가 매년 GPU 교체 주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주요 고객사는 이에 맞춰 순차적으로 도입/교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엔비디아가 서버용 GPU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과거 엔비디아의 전통적 영역이었던 지포스·쿼드로는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지포스 RTX 20 시리즈는 2018년 9월, 지포스 RTX 30 시리즈 공개일은 2020년 9월, 현행 제품인 지포스 RTX 40 시리즈 공개일은 2022년 9월이었다. 그러나 차기작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일러야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2024.05.24 15:33권봉석

美 수리지원 업체 아이픽스잇 "삼성전자와 결별"

모바일 수리 지원 업체 아이픽스잇이 삼성전자와의 소비자 자가수리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종료했다고 밝혔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픽스잇은 성명을 통해 "삼성과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오는 6월 17일부로 삼성전자와의 자체 수리 파트너십이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픽스잇은 제품 분해 및 수리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자가 수리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업체다. 삼성전자는 약 2년 전 미국에서 자가수리 서비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아이픽스잇과 제휴를 맺었다. 카일 윈스 아이픽스잇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높은 부품 가격을 포함해 삼성과의 제휴에 지속적인 장애물이 있었다고 밝혔다. 윈스 CEO는 삼성 스마트폰 배터리의 경우 디스플레이에 미리 접착된 형태로 아이픽스잇에 배송해왔기 때문에 소비자가 배터리 팩을 교체하려면 160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픽스잇가 판매 중인 아이폰 픽셀 배터리는 50달러 정도라고 설명햇다. 또, 계약에 따라 3개월 동안 고객당 부품을 7개 이하로만 판매하도록 제한했기 때문에 삼성과의 계약은 지역 수리점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아이픽스잇은 설명했다. 갤럭시S22 라인업 출시 이후 부품이 배송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제휴가 종료되면 아이픽스잇은 삼성전자가 지정한 부품 및 도구 유통업체가 아니다. 때문에 기존 수리 정보는 아이픽스잇에서 사라지지 않지만, 새로운 제품의 수리 매뉴얼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삼성 모바일 고객 관리 책임자 마리오 레나토 드 카스트로(Mario Renato De Castro)는 “우리는 아이픽스잇과 함께 수행한 작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로서는 파트너십 세부사항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삼성전자도 애플처럼 자체 수리 옵션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2021년부터 셀프 수리 프로그램을 자체로 도입해 고객이 제품을 수리할 수 있도록 직접 수리 매뉴얼과 부품을 제공해오고 있다.

2024.05.24 15:04이정현

와디즈, 모빌리티 위크서 '이동 혁신 제품' 거래액 18배↑

이른 더위와 함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와디즈에서 삶의 질을 높여주는 '카테리어(자동차 인테리어)', '차크닉(차를 이용한 피크닉)' 등 모빌리티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모빌리티 위크'에서 카누, 자전거 등 고단가 제품의 흥행에 성공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18배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와디즈는 매달 특정 카테고리의 메이커와 서포터에게 혜택을 집중 제공하는 '카테고리 위크'를 열고 있으며, 19일까지 '자동차 위크'를 진행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아이디어와 제품력을 지닌 자동차, 모빌리티 분야 프로젝트 130여 개가 소개됐다. 이는 전년 동 기간 대비 신규 결제 수가 28배 증가하며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1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 출시로 평소 모빌리티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자동차와 관련 용품에 관심이 많은 3040 남성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와디즈 고객의 참여가 늘어난 것이 흥행의 성공 배경으로 꼽힌다. 눈에 띄는 성공 사례로는 접이식 카누, 디지털키, 카매트, 전기 자전거 등이 있다. 접이식 카누는 안정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사전 주문(프리오더) 8천만원 성과를 냈으며, 차키 없이 운전할 수 있는 디지털 키 '키플', 장거리 운전이나 차박에도 쾌적한 차량 관리를 돕는 '카매트', 1회 충전으로 100km 주행하는 '전기자전거' 등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삶의 질을 높여주는 모빌리티 관련 제품이 주목받았다. 와디즈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최근 모빌리티 기술과 제품에 많은 수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아이디어와 제조력은 갖췄지만, 오프라인 유통에 한계를 느끼는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혁신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4 13:38백봉삼

NS홈쇼핑, NS샵플러스 '럭키 썸머 원데이' 특집방송

NS홈쇼핑이 T커머스 채널 NS샵플러스를 통해 26일 단 하루 특집방송 '럭키 썸머 원데이'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럭키 썸머 원데이' 방송 중에는 다양한 여름 패션, 뷰티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푸마 드라이셀 브라탑3종 원피스 세트' 4만원대, '팜스프링스 남녀 카라티셔츠 7종 세트' 4만원대, '24썸머 뱅뱅데님 3종 세트'를 7만원대에 구매 할 수 있다. 특집 방송과 함께 '로보락 S8 Pro Ultra' 를 증정하는 행운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응모 방법은 26일 오전 6시부터 27일 새벽(오전 2시 40분)까지 NS샵플러스에서 방송하는 '럭키 썸머 원데이' 배너가 노출된 방송상품을 전화주문 및 리모컨 주문으로 구매 결제하면 자동 응모된다. 취소 및 반품시 대상에서 제외 되며, 경품의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으로 당첨자 발표는 6월 10일 NS홈쇼핑 온라인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기온이 오르고 있는 요즘 NS샵플러스에서 여름 패션, 잡화, 뷰티 상품을 모아 단 하루 특집전 '럭키 썸머 원데이'를 마련했다”며, “NS샵플러스에서 여름 맞이 쇼핑도 하시고 행운 경품의 주인공도 되어 보시 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4 10:46안희정

'양반' 같지 않은 김 가격

'양반김'인데 가격이 양반 같지가 않아졌다. 24일 동원F&B가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오는 6월 1일부터 평균 15% 가량 인상한다고 밝혔다. ▲'양반 들기름김 (식탁 20봉)'은 9천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양반 참기름김 (식탁 9봉)'은 4천780원에서 5천480원으로 14.6% 인상된다. 동원F&B는 판매가를 올린 이유에 대해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이 전년 대비 약 2배 오르며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5월초 CJ제일제당도 주요 조미김 제품 가격을 11∼30% 올렸다.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 가격을 8천980원에서 9천980원으로 1천원, ▲'CJ 명가 재래김'은 5천380원에서 6천980원으로 1천600원 인상했다.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이달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원재료가 급등했기 때문에 가격을 올렸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4월 김밥용 김 100장 당 도매가격은 1만89원으로 2023년 4월 5천603원과 비교해 80.1% 급등했다. 김 도매가격이 1만원을 넘어선 것은 2004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서민 반찬인 김 가격이 오르자 할당관세를 시행하는 등 물가안정관리에 나섰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부터 마른 김 700톤과 조미김 25톤에 대해 한시적으로 할당관세를 시행했다.

2024.05.24 10:24손희연

"中 배터리, 美 관세 인상에도 여전히 가격 우위"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 조치에도 중국 배터리가 여전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의 2% 미만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러한 관세 인상 실제 영향은 적다. 하지만 관세 인상으로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전기차 생산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차량 구매 비용을 줄여 소비자 구매를 장려해 온 그동안의 노력을 어지럽힐 수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지적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중국 LFP 배터리는 이미 가격 우위를 점하고 있다. 관세가 인상되더라도 중국산 배터리 가격은 여전히 미국산 배터리보다 저렴하다. 미국산 배터리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최근 IRA가 배터리 생산을 위한 외국 우려 기업(FEOC) 중요 광물에 대해 임시 면제를 한 것은 미국이 계속해서 중국 배터리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국 배터리 공급망 전환에 여전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관세 인상과 IRA 규제는 전기차 산업에 대한 지정학적 영향력 증가를 가져온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일본과 한국의 기존 배터리 제조업체와 협력하거나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이러한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는 것은 배터리 비용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BYD처럼 내연차에 집중할지 전기차에 집중할지 결정해야 하는 셈이다. BYD는 내연차 생산을 중단한 지 2년 만에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가 됐다. 트렌드포스는 미국에서 LFP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현재 대부분 미국 전기차가 NCM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지만, 테슬라는 네바다주 공장에 약 10GWh LFP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애리조나주에 LFP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며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다만, LFP 배터리는 전기차 부문에만 적용되기보다는 ESS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24 09:59류은주

에이피알, 여의도 더현대·홍대 오프라인 스토어 열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메디큐브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스토어를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홍대와 여의도 더현대에 오프라인 메디큐브 브랜드 스토어를 열고 현장 고객 체험·제품 구매 기회를 제공 중이다. 에이피알은 온라인 공식몰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나, 보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2022년 7월 현대백화점 판교점, 2023년 6월 서울 홍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 이력이 있다. 이달 18일 홍대에 선보인 '메디큐브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개점 초부터 국내 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널디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 위치한 이곳은 지난해 6월 팝업스토어가 열렸던 장소와 동일한 곳이다. 이곳은 연령대가 젊고,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아 브랜딩을 진행하기 최적의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에이피알은 메인 오브제 '울트라베어'를 중심으로 베이비핑크와 화이트 톤으로 플래그십 내부를 꾸몄다. 특히 오프라인 스토어 운영 기념으로 밝은 색감과 곰돌이 모양의 헤드 케이스가 돋보이는 '부스터 프로 울트라베어 에디션'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해당 제품을 비롯해 최근 출시한 신제품 '울트라 튠 40.68' 등 다양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들은 매장 내 '에이지알 테스터 존'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피부 타입을 측정하고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피부측정존', 다양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구성됐다. 23일 더현대서울에서도 메디큐브 팝업 스토어 '메디큐브in더현대'가 공개됐다. 메디큐브in더현대에는 메인 오브제 '울트라베어'를 포함해 홍대와 동일한 체험, 포토존을 구성하면서도,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즐길 거리를 배치하는 팝업의 특징을 감안해 홍대 플래그십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위해 저자극 고기능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의 팝업 공간을 나란히 배치했으며, 울트라 튠 40.68 론칭을 기념하는 더현대서울 단독 '40.68 스톱워치 이벤트'도 운영된다. 이번 팝업은 오는 6월 5일까지 약 2주동안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서 진행된다. 에이피알은 두 스토어 개장을 기념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행사 기간 동안 각 매장에서 메디큐브 제품 구매 시 특별 할인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며, 방문 사은품을 포함한 다양한 증정품도 준비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오프라인은 온라인과는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특히 실시간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객을 빠르고 강하게 유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브랜드에 성장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모두 아울러 고객 접점 다각화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5.24 09:59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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