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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로타리 가격(KaTalk:ZA3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8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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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대형 SUV '신형 투아렉' 사전계약…1억99만원부터

폭스바겐코리아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투아렉'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은 물론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해 더욱 강력해진 상품성을 갖췄다. 신형 투아렉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Line 1억699만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5년/15만㎞ 보증'과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형 투아렉의 외관은 완전히 새롭게 변화됐다. 새롭게 적용된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그릴, 블랙톤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프론트 범퍼 디자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신형 투아렉에는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총 3만8천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 속도, 내비게이션, GPS, 카메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하고, 도로 위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조명을 비추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됐다. 신형 투아렉은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을 적용해 직관적인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정수를 보여준다. 신형 투아렉에는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된다. 또한 탑승자의 편의를 더욱 증대시키는 '소프트 도어 클로징' 및 뒷좌석 도어 커튼이 전 트림에 추가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투아렉의 국내 정식 출시를 기념해 특별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신형 투아렉 프레스티지 모델 구매 시 잔존가치 보장 프로모션 또는 60개월 할부 프로모션을 선택할 수 있다. 잔존가치 보장 프로모션을 통해 선수금 30%(2천938만원) 납입 후 월 84만 원대로 투아렉을 구매할 수 있으며, 60개월 할부 프로모션 선택 시 선수금 30% 납입 후 월 130만 원대로 투아렉을 만나볼 수 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이용 시 1년 또는 2만km 이내에 차체 외부나 전면 유리, 사이드 미러, 타이어 등에 손상이 발생할 경우 1회에 한해 수리비를 보상하는 '바디 & 파츠 프로텍션'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또 기존에 운행하던 차량을 트레이드인하는 경우 300만 원, 폭스바겐 재구매 시 150만 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2024.07.10 11:24김재성

"내 카드 정보 줄줄 샌다"…다크웹서 유출된 건 수 90%, '비자·마스터카드' 차지

전 세계적으로 약 60만 건의 신용 카드 정보가 유출돼 다크 웹(Dark Web)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 웹은 인터넷의 비밀스럽고 암호화된 영역으로 범죄자나 해커 등 익명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으로,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일반적인 검색 엔진에서 차단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그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10일 노드VPN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다크 웹에서 거래된 신용 카드 정보의 대부분은 멀웨어(Malware·악성 프로그램)에 의해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 사람들이 카드를 분실하지 않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결과다. 문제는 카드 정보를 빼내는 멀웨어를 구하는 것이 온라인 쇼핑에서 물건을 사는 것만큼 쉽다는 것이다. 또 카드 정보를 사이버 범죄자들이 손에 넣을 때 카드 소유주의 이름, 컴퓨터 파일, 저장된 자격 증명과 같은 심각한 범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추가적인 정보도 탈취한다. 노드VPN에서 연구한 결과 유출된 카드 정보의 60%는 정교한 멀웨어인 레드라인(Redline)에 의해 탈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용된 멀웨어는 바이다(Vidar)로 18%의 이용률을 보였다. 사용률이 가장 높았던 레드라인 멀웨어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높아 사이버 범죄자들의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피싱 이메일, 기만적인 온라인 광고물, 손상된 공용 USB 포트 등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침투해 효과적인 정보 탈취가 가능한 프로그램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이 프로그램은 전용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은밀하게 거래되기 때문에 추적하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난된 60만 건의 카드 중 절반 이상인 54%는 비자(Visa) 카드였다. 33%는 마스터카드(Mastercard)로, 두 종류의 카드가 전체 도난된 카드 중 약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한국에서는 카드 결제가 일상화돼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업데이터연구소인 CEO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20년간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은 무려 642조원이나 증가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유형의 금융 사고를 막기 위해 PIN 번호 입력이나 SMS 알림을 통해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장치일 뿐 스미싱이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는 나날이 늘어가는 실정이다. 이에 노드VPN은 멀웨어로 인한 카드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피싱 이메일에 대한 경각심 갖기 ▲안전한 비밀번호 사용 ▲다중 인증 장치로 계정보호 ▲수상한 프로그램 다운로드하지 않기 ▲믿을 만한 보안 프로그램의 위협 보호 장치 사용 ▲다크 웹 모니터링 도구 사용의 안전 수칙 등을 당부했다. 아드리아누스 바르멘호벤 노드VPN 사이버 보안 고문은 "멀웨어는 피해자의 결제 카드 정보뿐만 아니라 자동 완성 정보와 계정 인증과 같은 추가적인 정보까지 탈취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며 "이러한 정보는 신원 도용, 온라인 협박, 사이버 갈취와 같은 더 넓은 범위의 공격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7.10 10:56장유미

티몬, 복날 기획전 열고 보양식·여름 계절 식품 할인

티몬이 이달 말까지 '여름이 좋다 복날은 더 좋다' 기획전을 개최하고 190여종 보양식과 여름 계절식품 등을 최대 58% 할인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 ▲교동 삼계탕(냉동, 1kg*2팩)+교동관 한우 나주식 곰탕(냉동, 600g*1팩)이 2만3천100원으로 단독 특가다. 이외에도 ▲비비고 본갈비탕(700g*2팩), ▲농협안심한우 1등급 등심(200g), ▲티프레쉬 민물장어(손질 후 700g 내외, 생강채+소스 2봉 증정), ▲티프레쉬 고당도 정품 스윗수박(9-10kg),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 윙(300g*1팩)+봉(300g*2팩) 등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1만원 이하 초저가 상품도 있다. 최대 할인가 적용 시, 10일 ▲BBQ 자메이카 윙(300g*2개)을 단돈 6천670원에 만나볼 수 있다. 12일에는 ▲오장동냉면(물냉면 기준, 10팩)을 7천990원에 구매 가능하다. 티몬이 고객 식품 소비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축산물과 수산물 등은 물론 여름 계절 식품까지 높은 수요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티몬의 대표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쉬' 거래액은 지난해 보다 5.5배 급증했고, 판매량과 구매 고객 수 또한 4.5배 증가하며 인기다.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 상승과 더불어 보양식 소비도 다양화되고 있다. 티몬이 최근 2주간(6월20일~7월3일) 고객 관련 상품 구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한우⋅육우(275%), ▲축산 선물세트(97%), ▲문어(96%), ▲전복(56%), ▲장어(20%) 등 거래액이 증가했다. 여름 계절 식품도 많이 찾았다. ▲냉장⋅냉동면류 카테고리 거래액이 27% 상승한 가운데, 대표적인 여름 음식으로 꼽히는 ▲냉면은 92% 늘었다. 또,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27%), ▲참외(4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취향 소비' 트렌드와 더불어 가격 경쟁력과 신뢰도가 높은 '온라인 신선식품' 주문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티몬의 자체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쉬'는 고객리뷰 평점 4.7/5점을 기록했고,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5배, 판매량과 구매 고객 수는 각각 4.5배 증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티몬 푸드사업본부 이재훈 본부장은 “최근 가격경쟁력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취향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보양식 수요가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초복을 앞두고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 한우, 장어부터 무더위 속 입맛을 돋워줄 시원한 여름철 별미 음식까지 할인가에 선보이니 티몬에서 건강하게 삼복더위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0 10:46최다래

배민, 수수료 6.8%→9.8%로 인상…"경쟁 대응 위해 불가피"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중개 수수료를 인상한다. 쿠팡이츠 등 경쟁사의 무료배달로 출혈경쟁이 지속되면서 이를 대응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의 수수료를 유지해 왔던 배달의민족이 타사 수준으로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지만, 점주들의 반발과 국회의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배달의민족은 점주들 대상으로 8월 9일부터 중개 수수료를 주문건당 음식가격의 6.8%에서 9.8%로 3%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배민배달(한집배달, 알뜰배달)과 가게배달, 포장의 경우 주문금액의 6.8%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쿠팡이츠는 9.8%, 요기요는 12.5%며, 모두 부가세는 별도다. 다만 이번 개편과 함께 업주가 부담하는 배달비는 낮추기로 했다. 지역별로 건당 100~900원이 인하된다. 예를 들어 서울 지역 업주 부담 배달비는 기존 3천200원에서 2천900원으로 300원(약 9.3%) 낮아진다. 배민은 각 지역별 배달 가격 등을 고려해 해당 범위 내에서 배달비에 탄력적 추가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포장 주문서비스 신규 가입 업주에게 적용되는 중개이용료(6.8%)도 우선 내년 3월까지 50% 할인한 3.4%를 적용한다. 배민은 배달 주문 대비 포장 주문이 늘면 가게가 부담하는 배달비 부담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신규 업주 중 매장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업주에 대해 ▲포장 고객 할인비용의 50% 페이백 ▲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등의 포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또 포장 주문 기능 고도화에도 투자한다. 정액제 주문중개 서비스인 울트라콜의 월 요금(월 8만원)에 대해서도 환급 정책을 마련한다.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같이 쓰는 업주의 가게배달 월 주문수가 50건 이하면 울트라콜 광고비의 20%를 환급할 예정이다. 향후 배민은 업주 성장과 배달 매출 확대를 위해 업주, 고객, 라이더를 대상으로 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은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과 업계 유일 정액제 상품 운영 등을 통해 사장님 가게 운영에 보탬이 돼 왔다”며 “사장님의 배달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고객 혜택을 강화해,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2024.07.10 10:46안희정

컬리, 6월 '빅세일 상반기 총결산' 성료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최근 '컬리빅세일 상반기 총결산' 행사를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컬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받아간 혜택만 총 50억원에 이른다"며 "장기화된 고물가 속에 카테고리별 1등 상품을 할인가로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컬리빅세일 상반기 총결산은 컬리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컬리빅세일 중 하나다. 상반기 컬리 베스트 상품을 포함해 전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85% 할인해 선보였다. 7일간 판매된 상품수만 700여만 개로, 1초에 12개씩 판매됐다. 가장 많이 찾은 카테고리는 간편식이었다. 마켓컬리 밀키트 인기는 컬리에서만 판매하는 '컬리온리'와 자체 브랜드(PB) 상품 등을 통해 검증된 바 있다. '광화문 미진' 메밀국수, '사리원' 소불고기 전골, '서촌 영화루' 짜장면 등이 대표 상품으로 유명 맛집들의 대표 메뉴를 1만 원 내외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반찬과 과일·견과 카테고리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배추김치, 포기김치, 열무김치 등 다양한 포장김치와 함께 제철 채소들로만 이뤄진 여름 모둠 쌈 세트도 강세였다. 1년 중 딱 한 달만 만날 수 있는 신비 복숭아는 한정 판매임에도 2만개 넘게 판매되며 연일 품절을 기록했다. 백화점 1층을 그대로 옮긴 뷰티 카테고리 역시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빅세일 흥행은 자체 구매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86개 부문 카테고리 1등 상품을 특가로 소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남향푸드또띠아' 간편 브리또와 '그래놀라 하우스' 그래놀라, 'KF365' 한돈 삼겹살 등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더 조선호텔' 냉감패드 및 이불 세트는 1등특가 랭킹에 오르며 컬리의 신뢰도를 입증했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는 연말에도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컬리빅세일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우선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표 쇼핑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0 09:54최다래

中 니오·샤오펑, 자체 칩 곧 생산...엔비디아에 도전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올해 잇달아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칩 양산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9일 중국 언론 36kr에 따르면, 니오가 자체 개발 자율주행 칩 '선지(神玑) NX9031' 시생산 단계에 돌입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선지 NX9031은 내년 1분기에 니오의 플래그십 세단 'ET9'에 탑재될 전망이다. 또 샤오펑도 자체 개발 자율주행 칩 시생산 준비를 하고 있다. 리오토의 자율주행 칩 자체 개발은 상대적으로 늦었지만, 코드명 '슈마허'로 연내 시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니오의 NX9031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자체 개발 자율주행 칩이다. 5nm 공정을 사용하며 5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보유했다. 자체 개발한 추론 가속 신경망프로세스유닛(NPU)을 통해 다양한 AI 알고리즘을 효율적이고 민첩하게 실행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니오의 칩은 컴퓨팅 성능에서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칩 성능 달성을 목표로 개발됐다. 선지 NX9031 이외에 라이다 칩 '양졘(杨戬)'도 개발하고 있다. 화웨이의 반도체 자회사 하이실리콘 출신 책임자가 개발을 이끌고 있다. 5nm 공정을 생산할 수 있는 TSMC와 삼성전자 인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가격이 30% 저렴하고 생산라인도 여유가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샤오펑의 경우 니오와 자율주행 칩 양산 속도가 유사한 상황이며, 리오토는 지난해 인력을 대거 영입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니오는 이미 2020년 800명이 넘는 조직을 꾸렸고, 리오토는 약 200명의 자율주행 칩 개발 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최근 이들 신흥 전기차 기업들이 판매량 성장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칩 자체 개발 투자가 막대하다 보니, 일부 직원들은 자체 개발 칩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2024.07.10 08:24유효정

"수출이 전체 매출서 62%···원격SW B2B 분야 아시아 1위"

"아직 헝그리합니다. 10년안에 진정한 승부가 일어날 겁니다." 서형수 알서포트 설립자 겸 대표는 올해 창업 24년차로 50대 중반(70년생)이다. 서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아직 헝그리하다"면서 "여전히 일하는게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알서포트는 B2B(기업) 분야 원격SW 시장에서 아시아 1위 기업이다. 서 대표가 2001년 11월 6일 설립했다. 글로벌 24개국에 진출했다.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국내 SW기업으로 꼽힌다. 201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 2월말 기준 임직원은 337명(해외법인 포함)이다. 세계 최초 '모바일 기기 원격제어 특허' 등 국내외서 102개 특허를 등록했다. 이중 50개는 해외서 받았다. 출원중인 특허도 20개(해외 12개)에 달한다. 알서포트는 수출액이 국내 판매액보다 더 많다. 작년에도 전체 매출(504억원)에서 수출 비중이 62%에 달했다. 2020년부터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를 넘는다. 2023년 기준 누적 수출액이 2억달러다. 해외 매출 효자는 일본이다. 매년 일본에서 300억원 이상을 올린다. 일본 MIC경제연구소 자료(2021년)에 따르면 알서포트는 일본 클라우드 기반 원격 솔루션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1위를 차지, 지키고 있다. 마켓리서치퓨처 자료(2022)에 따르면 알서포트는 아시아 원격SW 시장에서 2위, 글로벌 7위인데 서 대표는 "B2B(기업) 시장만 보면 우리가 아시아 원격SW시장에서 1위"라고 설명했다. 설립 24년차인 알서포트는 지난 5월 자가 건물을 가진 기업이 됐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15층(지상 9층, 지하 6층) 건물을 신축, 입주했다. 알서포트 신축 건물은 "오피스는 오피스다워야 한다"는 서 대표 철학이 1층로비부터 건물 곳곳에 스며있다. 직원들 주차를 고려해 주차장이 지하 6층이나 된다. 개발자용 책상도 독특하다. '나만의 공간'을 배려, 특별히 주문해 제작했다. 새 건물 마련을 계기로 마음을 새로 다잡고 있는 서 대표는 "이제 성인이 됐으니 본격적으로 밖으로 나가겠다"면서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90%까지 끌어올려 진정한 글로벌 SW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를 만나 일본 성공 비결 등을 들어봤다. 아래는 일문 일답. -70년생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55세다. 회사를 설립한 지 벌써 24년차다. 아직 헝그리(hungry)한가? "물론이다. 아직 젋다. 염색 안 하고도 검은 머리를 하고 있다. 아직 일을 더 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웃음)." -회사 설립 배경은? "부산공고 기계과 졸업 후 컴퓨터에 흥미를 갖고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경남정보대학에 진학했다. 보안 회사인 '하우리'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이를 계기로 하우리에 입사해 3년간 연구소장을 맡았다. 하우리 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원격으로 고객의 다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는 미러링 기술을 확보했고 2001년 알서포트를 설립했다." -일본에서 성공한 대표 국내SW기업이다. 성공 비결이 뭔가? "처음부터 일본을 해외로 보지 않았다. 도메스틱(국내)으로 봤다. 내가 일본 시장을 공략할 때 다른 국내SW기업들은 일본을 해외로 봤다. 나는 그러지 않았다. 일본을 그냥 국내로 생각하고 비즈니스 했다. 당시 내가 직원들에게 내건 슬로건이 "일본은 도메스틱이다"였다. 일본은 2시간밖에 안걸리는 시장이다. 다른 국내SW기업은 한국에서 먼저 해보고, 한국에서 먼저 성공하고 일본에 진출하려 했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어떤 제품은 오히려 국내보다 일본 출시가 더 빨랐다." -일본에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시기는? "2002년 4월경이다. 당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여해 제품을 선보였고 바로 일본에 넣었다. 한국에서 먼저 성공하고 간 게 아니다. 한국과 거의 동시에 판매했다. " -보통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현지화를 해야하는데... "우리도 일본에 진출할때 현지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당시 일본은 홈페이지가 우리와 달랐다. 그야말로 일본스러웠다. 폰트가 더 크고 외곽에 선이 있다. 왜 일본TV를 보면 자막이 있지 않나. 하지만 우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우리는 일본 따로, 한국 따로가 없었다. 그냥 우리 방식대로 했다." -경영학적으로 보면 실패하는 길 같은데... "미국 애플을 봐라. 애플은 홈페이지가 미국이든 일본이든 똑같다. 왜 우리만 달라야 하나? 미국 애플은 똑같은데 우리만 바꿔달라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일본 유통 파트너들이 일본스럽게 바꿔달라고 했지만 애플도 그렇지 않는다며 들어주지 않았다. 나름 이유도 있었다. 세계 IT 추세가 통일돼 간다고 봤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이런 흐름이 더 빨라질 걸로 봤다. 시장마다 어떤 차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더 희박해질 걸로 봤다. 그래서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고 생각했고, 계속 밀어부쳤다.(웃음). 다시말하지만, 일본을 해외로 보지않고 그냥 옆에 있는 대도시로 보고 팔았다. 그냥 한국이라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팔았다. 그나마 요즘은 낫다. 예전엔 정말 일본 가면 고개를 숙여야 했다. 미국 제품이 1등이고 우리 제품은 2류, 3류 취급을 받았다. 요즘은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 전혀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우리 소프트웨어를 팔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나도 아직 일본어를 잘 못한다(웃음). 일본어가 돼서 파는 게 아니다. 제품이 좋으면 팔린다. 일본은 기술이 좋은 제품을 선호한다. 장인 정신이 있지 않나. 기술에 올인하고,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B2B 분야 원격제어 SW시장에서 아시아 톱인데, 세계 시장 동향은 어떤가? "글로벌 1위는 팀뷰어(TeamViewer)라는 독일기업이다. 2005년에 설립됐다. 우리보다 출발이 4년 늦다. 2005년인가 2006년인가 독일 하노버 전시회에서 팀뷰어를 처음 봤다. 당시 "나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원격제어 SW는 기능상으로 원격 지원 제품이 먼처 나왔고 이어 원격제어 제품이 나왔다. 지금 우리는 원격 커뮤니케이션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 1위도 팀뷰어지만 B2B만 보면 알서포트가 1위다. 미국에는 고투마이PC(GoToMyPC)라는 회사가 있는데, 시트릭스 계열로 인수됐다. 로그미인(LogMeIn)이라는 미국 회사도 있다." -알서포트가 선전하고 있는 일본 시장은 어떤가? "일본에서는 우리가 1위다. 방어하는 쪽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 시장은 우리가 워낙 잘 하고 있다." -세계 최대 SW 시장은 미국이다. 미국 시장은? "아쉽지만 미국 시장은 4~5년전에 지사를 거의 정리했다. 현재 우리 역량상 미국보다 아시아에 집중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미국 시장 꿈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다. 하지만 아직은 미국 시장에 더 이상 깃발을 꼽을 상황이 아니라고 봤다. 코로나 이전에 미국 시장을 거의 정리했다. 일부 고객이 있지만 원격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신 한중일과 아시아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비즈니스는 6~7년 정도 한 것 같다." -미국 시장 공략에서 얻은 교훈이 있을 것 같다. 후발 한국SW기업들을 위해 한마디 해달라 "미국 시장은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 너무 큰 대륙이고 너무 큰 시장이다. SW 절대 강국이자 SW 탄생지이지 않나. 제품마다 다를텐데, 미국서 보면 한국 SW기업은 아시아 변방에 있는 기업이다. 특히 기업용 제품은 더 그렇다. 그만큼 성공하기 더 어렵다. B2C 제품은 다르다. 어디서 개발했는지 모르고 그냥 플랫폼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B2B는 그렇지 않다. 반드시 어디 제품인지를 묻고 확인한다. 기술 지원 때문이다. 한국에서 왔고, 한국에서 기술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 거시기한 분위기가 된다. B2B 제품은 아직 미국에서 어렵다고 본다. 완전히, 완벽히 특별하지 않으면 정말 팔기 어렵다. 우리가 미국 국방부에도 제품을 넣었다. 미국 시트릭스와 현지에서 경쟁해 우리가 이긴 거다. 미국 정부에 들어가려면 최소한 경쟁을 해야하는데 이에 시트릭스가 우리를 끌고 들어갔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가 미국 국방부에 우리 제품을 넣었다. 이후 더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했지만 힘들었다. 파트너를 구하는 것도 어려웠고, 무엇보다 마케팅 비용이 턱없이 적었다. 지금은 스타트업이 엔젤부터 시작해 여러 차례 투자를 받을 수 있지만, 내가 미국 진출할때는 이런 게 없었다." -어느 정도 실탄(비용)이 있어야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최소한 1년에 50억~100억 이상은 쏟아부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5년 이상을 해야한다. 결국, 500억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본다. 여기에 제품이 정말 좋고 독특해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마케팅을 다 갖춰야 한다. 미국 진출 초창기때 경쟁사 임원을 스카우트 하려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 사람에 따르면 우리 경쟁사가 쓰는 마케팅 비용이 일년에 100만달러 이상이였다. 깜짝 놀랐다. 우린 몇 천만원을 쓰고 있었다. 여러모로 상대가 안됐다." -유럽 시장은 어떤가? "유럽에도 고객이 있다. 프랑스 2위 통신사가 우리 고객이다. 유럽 시장은 그냥 유지하는 정도다. 아직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잘하는 걸 더 잘해야 한다. 현재는 일본과 아시아 시장 공략에 더 주력하고 있다. 동남아도 이제 많이 발전했다. 비즈니스 환경이 이전보다 좋다. 10여년전만 해도 동남아는 인터넷이 안됐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원격제어 SW 아시아 시장의 B2B 분야는 우리가 1위다. 글로벌로는 24개국에 진출했다. 우리가 아시아에서 1위일 수밖에 없는 게, 한국과 일본에서 1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제일 큰 시장이 일본이다. 일본과 한국에서는 우리가 글로벌 기업 공세에 방어하느라 바쁘다(웃음)." -중국 시장은? "중국은 현지의 작은 기업들이 막 나오고 있는 단계다. 중국은 워낙 불확실한 시장이다. 외국 기업이 1등하기 쉽지 않다. 네트워크를 통제하다 보니 그렇다. 우리가 들어갔을때도 이 것 때문에 어려웠다." -앞서포트가 가야 할 길이 명확 한 것 같다.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더 넓히는 건데... "그렇다. 일본 시장에서 파이를 더 많이 갖는 게 필요하다. 차지해야 할 시장이 아직 크고 많이 남아 있다. 일본 시장은 팬데믹 때 우리가 많이 성장했다. 예전엔 내가 한달의 절반을 일본에 있었다. 지금은 3분의 1 정도다. 한국에서는 공공이나 금융, 대기업에 우리 제품이 표준처럼 많이 들어가 있다. 그런데 일본에는 아직 공공시장에 우리 제품이 많이 못들어갔다. 국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등 약간의 장벽이 있다." -동남이 시장은 어떤가? "동남아 시장이 꽤 올라오고 있어 이 쪽 파트너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유력 IT기업이 우리 회사를 방문했다. 베트남은 그동안 우리가 IT아웃소싱만 했는데, 이제 시장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국내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동 진출은? "네옴 시티 발표 이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중동에서 단발성 매출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 같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원격제어 SW 뿐 아니라 SW와 연동해 사용하는 하드웨어인 어플라이언스도 공급하고 있다 "펜데믹 기간에 재택근무(텔레워크) 솔루션으로 우리 제품이 일본에서 수요가 많았다. 작년부터 '리모트 뷰'라고 하는 박스 제품, 즉 하드웨어도 같이 SW와 결합해 판매하고 있다. 제조업체 같은 데는 원격 제어에 하드웨어도 필요하다. 보안상 그 회사 기업 SW에 우리 제품을 붙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행여 바이러스가 들어가면 공장이 멈추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래서 하드웨어 기기인 어플라이언스가 필요하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제품을 모두 공급하는 회사는 세계에서 알서포트가 유일할 듯 하다. 유니크한 우리만의 경쟁력이다.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기 때문에 주문이 계속 늘고 있다. 고객사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원격관제를 할 수 있다고 말하면 고객사들이 "그게 말이되냐?"면서 놀라곤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우리 회사 제품이 '리모트 뷰 박스'다. 작년부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리모트 뷰 박스'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건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하드웨어까지 잘 하는 게 쉽지 않다. 하드웨어 업체는 소프트웨어를 못 만들기 때문이다. 반대로 소프트웨어 업체는 하드웨어를 못 만든다. 그런데 우리 회사는 오랫동안 하드웨어 팀을 꾸렸고, 이에 잘 만들 수 있다. 펌웨어부터 다 우리가 만든다. 물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룬 성과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60%가 넘는다. 이 비중을 90%까지 높이겠다는데... "글로벌 기업이라면 원래 7 대 3 정도가 돼야 한다. 이게 진정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현재 우리는 6대 4인데 앞으로 이 비중을 9대 1로 확대할 거다. 해외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로 높이는게 목표다. 외국인들에게 "알서포트라는 회사 아세요?"라고 물으면 다들 "안다"고 할 정도의 글로벌 회사를 만들고 싶다. 이게 젊었을때부터 내가 갖고 있던 꿈이다." -젊었을때부터 갖고 있던 꿈이라고? "35살 무렵인 것 같다. 당시 해외에 나가 한국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라고 하면 "한국에서도 그런 걸 만드나?" 하는 눈초리였다. 이에 대한 반감으로 그때 "두고 보자"고 했었다(웃음). 지난 5월 회사 설립 24년차에 자가 건물을 신축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성인이 된 거다. 성인이 됐으니 이제 나가 싸워야 한다. 우리 길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승부가 앞으로 10년안에 일어날 거다. 매출로 따지면 몇천억 원 이상은 해야 하지 않을까. 1조까지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웃음)" -한국SW 회사가 1조를? 가능할까? "맨 처음 목표는 100억원 이였다. 100억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00억이 금방 올라오더라. 이제는 100억을 넘어 천억을 보고 있다. 작년 우리 매출이 504억이다. 2021년에 처음으로 500억대를 넘어 525억을 기록했다. 올해는 600억이 목표인데 쉽지 않을 것 같다. 5년안에 1천억 달성이 목표다.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5년안에 1천억을 돌파하고 10년안에 1조를 달성했으면 한다. 은퇴하기 전에 조를 찍으면 좋겠다.(웃음)" -일본 시장 환경이 20년 전과 지금이 다르다고 했다. 어떻게 다르나?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말이 있다. 일본 시장 공략도 그렇다. 요즘 내가 느끼는 건 일본시장 환경이 이전과 다르다는 거다. 일본이 저렴한 나라가 되지 않았나. 옛날에는 명품만 샀다. 많은 돈을 주더라도 최고 제품과 최고 서비스만 구매했다. 지금은 아니다. 가격이 낮은 걸 찾기 시작했다. 5년 전부터 그런 것 같다. 이제는 저렴하면서 가성비가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실제 이게 잘 먹힌다. 예전에 비해 파트너 영업 중요성이 줄었다. 파트너 영업을 하면 효과는 있겠지만 대신 마진이 적어진다. 마진이 줄면 가성비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어렵다. 이제 온라인 구매 시대다. 온라인으로 간단히 경쟁사 제품을 바꿀 수 있다. 일본이 예전엔 안그랬다. 한 번 제품을 선정하면 10년은 갔다. 아무리 뛰어난 제품이여도 신뢰하지 않고 신용이 쌓이지 않으면 바꾸지 않았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가격에 민감해졌다. 가격을 맞추려면 이전처럼 파트너를 통한 비즈니스로는 한계가 있다. 파트너를 통한 비즈니스보다는 가성비를 앞세워 마케팅과 온라인으로 승부하는게 성공 가능성이 더 크다. 실탄만 있으면 미국 스타일로 그냥 밀어부치는게 낫다. 옛날 우리는 자금없이 들어갔기 때문에 현지 파트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앞서 미국 시장 공략에는 5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일본은 어떤가? "일본은 미국보다 규모가 작으니 한 200~300억이면 될 듯 하다. 미국 시장의 절반이면 충분할 것 같다. 이 돈으로 TV광고하고 마케팅하면 된다. 당연히 제품 가성비는 뛰어나야 한다. 우리가 옛날에 한 것처럼 파트너를 찾아가 읍소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먼저 찾아가면 안된다. 일본 파트너들이 우리한테 오게 해야 한다. 우리가 갑이 돼야 한다. 우리가 먼저 찾아가는 순간 을이 된다." -알서포트의 일본 시장 온라인 판매 현황은 어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일본 경제가 정체해 가격이 10년, 20년전과 비슷하다보니 자연 가격 인하 효과가 생겼다. 포털과 온라인 마케팅을 잘하면 온라인 매출이 계속 올라갈 수 있다." -하반기 나올 신제품이 있나? 커뮤니케이션 제품을 내놓는다던데...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인다. 우리가 들어가고 싶은 곳이 매스(mass, 대준) 시장이다. 계속 도전하고 있다. 스타트업도 니치마켓에서 먼저 성장하고 더 큰 마켓으로 가지 않나. 우리도 이제 더 큰 매스 쪽으로 가고 싶어 도전을 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PC까지 합치면 지난 30~40년을 시장을 지배했다. 이걸 바꿔보고 싶다. 그래서 준비중인 제품이 '보이는 메신저'라는 개념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메신저 기반이지만 커뮤니케이션에 방점이 있다. 기업 활동의 중요한 부분이 커뮤니케이션이다. 메신저로만 하면 아무래도 뉘앙스 전달이나 명확한 의사 전달이 어렵다. 기업 업무까지 건드리는 건 아니다.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계속 테스트하고 있다." -보이는 커뮤이케이션이 성공하려면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할 듯 한데 "맞다. 그래서 어렵다. 큰 도전이라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중인 제품을 사용해보면 깜짝 놀랄 거다." -신축 건물이 독특하다. 건물 곳곳에 서 대표 철학을 반영했다는데.... "2019년 7월 용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근 5년만에 완공했다. 100년 가는 튼튼한 건물은 기본이고, 오피스는 오피스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건물을 보면 딱 오피스 건물 같지 않나(웃음). 요즘 지어진 오피스텔들은 오피스같지 않아 싫었다. 제대로 된 오피스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신축 건물은 1층 로비부터 다르다. 인류 삶을 바꾼 모든 기술은 호기심과 상상력에서 시작했다. 1층 로비를 비롯해 직원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설계했다." -4~6층의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책상도 독특하다. 뒷 부분이 빨간 색 망토로 가리워져 있다. 어떤 의미가 있나? 개발자들이 좋아하나? "개발자들이 좋아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지 않나. 나도 개발자 출신이다. 개발자 마음을 잘 안다. 개발자 책상을 특수 주문해 제작했다. 개성을 발휘하고 몰입할 수 있는, 독립적인 업무 공간을 주기위해서다. 건물 4~6층을 개발자들이 쓰고 있는데, 4~6층에 있는 책상을 다 이렇게 만들었다.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는 책상인 듯 하다.(웃음). 디자인하는 업체에 이렇게 만들어 달라고 내가 직접 요청했다." -빨간 색을 좋아하나? "좋아하는 편이다. 요즘 유행하는 MBTI로는 ENTJ다. 개발자출신으로 20년 넘게 경영을 해왔지만 지금 다시 대학에 간다면 경영 쪽을 택할 것 같다(웃음). 또 절실히 느끼는 건, 내가 만약 비즈니스를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했으면 하는 거다. 미국에서 했으면 벌써 글로벌 기업이 됐을 거고, 끝났다고 본다.(웃음)" -20년 넘은 지금도 왑벽한 제품 출시를 강조하며 출시에 깊숙이 간여한다는데... "나는 새로운 일 하는 걸 좋아한다. 대표이사지만 신제품 개발할 때는 지금도 많이 관여한다. 직접 내가 터치를 해보고, 고객 관점에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계속 주문하고 리딩한다. 현재까지 나온 우리 회사 모든 제품이 다 이렇게 만들어졌다. 중소기업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 번 실수하면 회사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고객이 바라는 것, 시장이 바라는 것, 시장에 먹힐 만한 니즈와 기능과 기술을 겸비한 제품을 내놔야 한다. 물론 경험있는 직원들이 잘 할 수 있지만, 한 번 실패하면 끝이기에 지금도 내가 많이 간여하고 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더라. 오래전 모 게임회사 대표 글을 봤는데, 그 분은 나보다 더하더라.(웃음). 손정희 회장의 비전 30년을 10번 이상 봤다. 도전 정신이 너무 멋져 보였다."

2024.07.10 07:41방은주

지그재그, 2분기 10대 소비자 거래액 30%↑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미래 주요 소비층인 10대를 공략한 결과 올해 2분기 10대 고객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들어 10대 고객의 지그재그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지그재그에 새로 가입한 10대 고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 늘었다. 기존 10대 고객에 더해 새로운 10대 고객이 꾸준히 유입되며 거래액 성장을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10대 고객 사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카테고리는 뷰티다. 2분기 10대 고객의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급증했다. 같은 기간 브랜드패션의 10대 거래액도 1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가 2분기에 가장 많이 이용한 쇼핑몰은 '블랙업'이다. 블랙업은 1~2만 원대 티셔츠와 바지 등으로 10대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캐주얼하면서 심플한 의류를 판매 중인 쇼핑몰 '데일리쥬', '바온'이 각각 거래액 기준 2위, 3위로 조사됐다. 브랜드패션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파(SPA) 브랜드인 '스파오'가 10대 고객 거래액 1위에 올랐다. 이너웨어에 대한 10대 학생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이너웨어 브랜드 '베리시'가 2위, SPA 브랜드인 '후아유'가 뒤를 이었다.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삐아', '에뛰드', '롬앤' 순으로 10대 고객 거래액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 브랜드 모두 합리적인 가격대의 뷰티 제품으로 1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라이프 브랜드 중에는 마사지기 전문 브랜드 '풀리오'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학업 등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10대 사이에서 다리, 어깨 마사지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모바일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 '신지모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프어프'도 10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그재그는 10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분기에는 반티를 제공하는 래플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주요 쇼핑몰과 함께 무료배송 릴레이 기획전을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도 10대 선호도가 높다. 현금을 사용하는 학생들을 위해 편의점 결제 등의 기능도 제공 중이다. 10대 타깃의 SNS 콘텐츠도 활발히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10대에게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인 '한아름송이'가 등장하는 '2타강사 한아름송이'를 선보였다. 한아름송이가 매회 찾아오는 게스트에게 패션 및 인생 조언을 해준다는 콘셉트다. 지난 6월 19일 공개된 1화에서는 10대에게 사랑받는 유튜버 '찰스엔터'가 게스트로 출연해 1824여성 유입이 52%를 넘어설 정도로 10대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지그재그는 해당 콘텐츠를 통해 유용하고 재미있는 패션, 코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미래의 트렌드 및 소비 주체가 될 10대 고객을 위해 패션, 뷰티, 라이프, 푸드 등 분야별 다양한 셀렉션을 갖추고 할인 기획전과 이벤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7월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에 접어드는 시기로, 10대 고객 유입 및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9 18:21안희정

쉬인 첫 국내 팝업…외국인 환호하는데 韓 소비자 반응 '글쎄'

"한국인은 별로 없고 외국인만 많은 것 같아요." 9일 오후 1시 30분 성수동에서 열린 중국 플랫폼 쉬인의 팝업스토어 현장. 지나가다 우연히 팝업스토어에 들렀다는 직장인 박모(25)씨가 말했다. 박씨의 말대로, 1층 전시관을 구경하는 방문객 5명 중 3명이 외국인이었다. 쉬인은 지난 8일부터 국내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스타일 인 쉬인'을 열고 여러 패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진출 본격화'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도 팝업스토어에서는 한국어보다 중국어, 영어가 더 많이 들렸다. 쉬인 관계자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후 2시까지 총 방문 인원은 약 1천100명이며, 이 중 한국인 방문객과 외국인 방문객의 비율을 5대5로 추산했다. 한국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던 포부에 비하면 아쉬운 수치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들은 쉬인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씨는 "사실 쉬인에 별 관심이 없다"며 "한국 온라인 쇼핑몰도 많고 성수나 홍대에 가면 옷 가게가 많은데 굳이 쉬인에서 옷을 사야 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대학생 고모(20)씨는 "전에 옷이 싸다는 말을 듣고 쉬인 앱을 깔아놓긴 했는데 아직 옷을 구매해본 적은 없다"며 "다른 곳에서 충분히 옷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손이 안 간다"고 했다.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알려진 쉬인 제품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직장인 김모(27)씨는 "저렴한 제품이 있기는 한데 그냥 요즘 물가랑 비슷한 상품도 많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청바지 상품 '여성용 포켓 플레어 청바지'는 2만4천750원(상품가+부가세 10%)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는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 한국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여성 청바지의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청치마 상품 '라이트 워시'의 판매가(1만9천360원) 또한 한국 플랫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외국인 방문객들은 쉬인 제품이 가성비가 좋다며 환호했다. 양손 가득 옷을 든 중국인 대학원생 이모(27)씨는 "쉬인 옷은 가격이 싸고 질도 좋다"며 "오늘도 여러 벌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소에도 쉬인 어플로 옷을 자주 구매한다는 일본인 관광객 미나(25)씨는 "쉬인은 옷이 귀여운데 가격이 싸다"며 "한국 플랫폼과 달리 일본어 상품 설명이 잘 제공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미국인 직장인 니콜(25)씨도 "평소에도 쉬인 옷을 자주 산다"며 "저렴한 것에 비해 재질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쉬인이 다양한 사이즈의 옷을 제공한다는 점도 외국인 방문객을 사로잡았다. 자신을 '쉬인 팬'이라고 소개한 프랑스인 직장인 에마(28)씨는 "한국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옷은 사이즈가 너무 작다"며 "쉬인은 빅사이즈 상품이 다양하게 나와 좋다"고 했다. 쉬인의 '플러스 사이즈' 제품은 XL에서 4XL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판매되고 있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한국인 소비자는 이미 국내 패션 브랜드에 대한 선호를 갖고 있다"며 "쉬인 옷이 기존 선호 브랜드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 혹은 파격적인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면 적당히 괜찮은 정도로는 쉬인 옷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외국인 소비자는 아직 국내 패션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형성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적당히 괜찮은 느낌으로도 쉬인 옷을 구매하기 쉽다"고 분석했다.

2024.07.09 17:34조수민

레인보우로보틱스, 하반기 협동로봇 라인업 확대 나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올해 하반기 중 로봇 신제품을 연이어 쏟아낼 예정이다. 상반기에 이동형 양팔로봇과 서빙로봇을 선보인 데 이어 로봇 플랫폼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현재 고가반하중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출시가 예정된 협동로봇 'RB20-1900'은 가반하중(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 20kg에 도달 범위가 1천900m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B 라인업 중 가장 무거운 물건을 가장 멀리 옮길 수 있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금까지 선보인 협동로봇은 가반하중이 최소 3kg에서 최대 16kg, 도달 범위는 730mm부터 1천300mm까지 구성됐다. 특히 높은 가반하중을 낼수록 최장 도달 범위는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는데, 신제품은 두 가지 기능을 모두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 자율주행로봇 'RBM' 시리즈도 하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작년 10월 '로보월드'에서 가반하중 100~300kg 수준의 제품이 처음 공개됐고, 지난 3월 '2024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SFAW 2024)'에서는 최대 800kg를 옮길 수 있는 제품도 전시됐다. 하반기 중 'RBM-D200'과 'RBM-D800', 'RBM-LD300' 등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자율주행로봇은 현장 수요에 맞는 형태로 추가 개발을 진행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앞서 “자율주행로봇의 가반하중을 늘리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지는 않다”며 “현장 수요에 맞는 적합한 라인업을 마련하는 것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로봇 시장은 덴마크 미르와 일본 옴론이 선두를 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진로봇과 티라로보틱스, 원익로보틱스 등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첫 인간형 로봇 '휴보'를 개발한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제조업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이 회사 지분 14.83%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오른 상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주로 2족·4족 보행로봇이나 협동로봇과 같은 관절형 로봇 제품에 집중해오다가 지난해부터 바퀴 주행형 로봇 개발에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은 자율주행로봇 구동부에 두 팔을 탑재한 형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 등 산업계에서 활용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빙로봇 'RBM-SRV'도 지난 3월부터 정식 출시한 상태다. 로봇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소프트웨어도 자체 개발해 가격 경쟁력과 준수한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4.07.09 15:49신영빈

"돈 없으면 못한다"…앤트로픽 창업자, AI 비용 급등 경고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인공지능(AI) 훈련 비용이 현재보다 최대 1천 배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9일 캐나다 IT 전문매체인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아모데이 CEO는 지난 6월 팟캐스트를 통해 현재 챗GPT와 같은 대형 AI 모델을 훈련하는데 약 1억 달러가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또 향후 3년 안에 100억~1천억 달러까지 훈련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아모데이 CEO는 AI를 일반인공지능(AGI)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언급하며 AGI로의 급격한 도약 대신 '어린아이가 학습하는 것과 같은 모델'의 점진적 발전을 예상했다. AI 모델이 매년 10배 강력해질 경우 AI 훈련에 필요한 하드웨어의 발전도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하드웨어 비용이 훈련 비용의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실제로 일부 기업들의 행보는 이러한 예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1천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일론 머스크는 30만 개의 AI 칩을 활용해 자신의 회사인 그록(Grok)의 챗봇을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의 가격이 개당 약 3만~4만 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아모데이의 예측은 연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또 전력 공급 및 관련 인프라도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판매된 모든 데이터센터용 GPU는 미국에 거주하는 130만여 가구가 사용하는 전기량을 소모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B100'은 기존 제품인 'H200'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40% 증가한 1천 와트를 소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톰스하드웨어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요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 전기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테크 대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모듈형 원자력 발전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4.07.09 15:38조이환

와디즈, '허먼밀러' 해외직구 예약구매 7.3억원 돌파

불황에도 '프리미엄'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100만원대 명품 의자로 알려진 '허먼밀러'가 와디즈 예약 구매로 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허먼밀러 예약 구매가 7억원을 달성하며 해외직구 고객의 수요에 적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와디즈에서 허먼밀러를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첫 사전주문이다. '뉴에어론 풀체어'를 최대 44%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오픈 20분 만에 목표 대비 2만%인 2억원을 달성한 뒤 프로젝트 진행 기간인 8일간 누적 7.3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해외직구 프리오더의 성공 요인은 새로운 컬러 단독 공개 및 3종 선물이 포함된 최저가 혜택은 물론, 와디즈 플랫폼의 특성이 잘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제품의 스펙을 소개하는 일반 커머스와 달리 컨셉 및 소구점을 명확히 뽑은 상세페이지를 비롯해,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메이커 붐코리아는 "이번 허먼밀러 프리오더는 한 달간 타채널 매출 대비 3배 이상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와디즈 얼리어답터는 구매력이 강하고 적극적인 피드백을 주는 편이라, 판매 경험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콘텐츠화하여 소개하는 와디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직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소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디즈는 이달 15일부터 일주일간 '글로벌 기획전'을 열고 테크, 가전 분야의 참신한 해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7.09 14:46백봉삼

엑스로메다, SBS 가요대전 최초 'XR 라이브' 진행

XR 콘텐츠 포털 엑스로메다(XROMEDA)는 SBS 가요대전 최초로 'XR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1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SBS 가요대전 SUMMER는 SBS가 방송 3사 중 여름 시즌에 처음 시도하는 Kpop 페스티벌이다. 뉴진스와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아이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믹스, 스트레이 키즈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엑스로메다는 일반 사용자가 모바일과 태블릿, PC 등 기기로 간편하게 접속해 다양한 X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올림플래닛의 웹 기반 'XR 콘텐츠' 전용 포털이다. 엑스로메다는 이번 SBS 가요대전의 공인 중계 플랫폼으로 선정됐으며 최초로 XR 콘텐츠를 활용해 가요대전 현장을 라이브 스트리밍한다. 엑스로메다에 마련되는 XR 스테이지는 현실 속 공연장 컨셉으로 구현되며 시청자들은 디지털 환경에서도 스테이지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라이브 티켓은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8일부터 21일 가요대전 종료 시까지 엑스로메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만9천900원이며 회원 가입 후 결제 가능하다. 엑스로메다 라이브 스트리밍 티켓 구매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먼저 독점 콘텐츠로 제공되는 식전 레드 카펫 행사를 시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경품으로 획득할 수 있다. 배송비만 지불하면 공연 당일 (여자)아이들의 셀카 2장이 무작위로 포함된 스페셜 포토 카드도 받아볼 수 있다. 김민우 엑스로메다 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콘서트는 올림플래닛이 XR 콘텐츠를 활용해 SBS 가요대전 최초로 선보이는 몰입형 'XR 라이브'다.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 실황과 함께 레드 카펫에서 벌어지는 스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물리적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몰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엑스로메다는 이번 XR 포털에서 선보이는 스트리밍을 시작으로 킬러 IP를 보유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XR 콘텐츠를 포털에 지속적으로 축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로메다는 지난 5월 올림플래닛이 새롭게 선보인 웹 기반의 XR 콘텐츠 포털이다. 시공간 제약으로 방문이 어려운 팝업 스토어와 쇼룸, 갤러리, 전시회, 쇼케이스, 모델하우스 등을 언제 어디서든 엑스로메다에 마련된 XR 콘텐츠로 이용할 수 있다.

2024.07.09 14:43강한결

ISC, NPU용 신규 테스트 소켓 출시…美 AI 시장 공략

아이에스시(ISC)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NPU(신경망처리장치) 반도체 테스트 소켓인 'WiDER-Coax'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특히 GPU와 비교해 전력 및 공간 효율성에서 우위를 점하는 NPU 칩셋을 위해 설계됐다. NPU는 GPU의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최근 애플·구글·화웨이·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이 AI 스마트폰용 칩으로 개발 및 채택하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아이에스시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AI NPU 테스트 소켓 개발에 주력해 왔다. 신제품 'WiDER-Coax'는 고속 신호 테스트 중 신호 왜곡 없이 우수한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갖췄으며, 기존 핀 소켓 대비 뛰어난 주파수 테스트 성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아이에스시는 기존 AI 반도체 고객사뿐만 아니라 ASIC 분야로의 고객 다변화와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이에스시는 내년부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HBM 양산 테스트 솔루션 수요에 대비하는 전담 조직도 개설했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AI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자체 칩 개발을 원하는 엔드 유저들의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ASIC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며 HBM 역시 현재는 테스트 수요가 작지만 양산 파이널 테스트 수요가 내년부터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며 “AI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시장에서도 ISC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9 14:34장경윤

韓 5대 도시 담은 '제니車' 포르쉐 타이칸 한정판 출시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직접 디자인했던 포르쉐 타이칸이 이번엔 한국 5대 도시를 담은 한정판으로 나온다. 포르쉐 '존더분쉬' 특별 제작 프로그램을 한 번 더 활용한 것인데, 특정 국가를 위해 제작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포르쉐는 존더분쉬를 이용해 제니 헌정 타이칸을 제작한 바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올해 공개한 '타이칸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하면서 한국 시장을 위한 에디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50대 한정으로 제작되는 'K-에디션'은 ▲서울 ▲부산 ▲광주 ▲세종 ▲제주도 등 5개 도시를 모티브로 했다. 포르쉐 K-에디션은 도시마다 특색을 반영했다. 서울의 경우 잠실 롯데타워, 남산타워 등 요소가 디자인돼 한 라인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각 도시를 대표하는 주요 건물이나 지형을 선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사장은 지난 4월 파나메라 출시 현장에서 "타이칸은 많은 개인화 옵션을 제공하고 있고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특별한 차량을 만들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며 "한국 에디션에 관련돼서는 어떤 깜짝 놀랄 소식을 가지고 올 수 있을지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한정 모델 출시는 포르쉐 본사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다. 지난 2022년 포르쉐코리아와 제니가 함께 디자인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은 국내 사업장에서 추진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본사에서 한국 시장을 위한 마켓 에디션을 추진하자는 제안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포르쉐가 한국 시장이 글로벌 5대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타이칸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에 주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타이칸은 출시 직후인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천대 이상 판매됐다. 특히 타이칸은 지난해 1천805대로 전체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한 주력 모델이다. 포르쉐코리아의 판매량도 매년 성장한 것도 주효했다. 포르쉐코리아는 2017년 2천789대 판매량에서 지난해 1만1천355대로 성장했다. 지난해 포르쉐는 신흥시장에서 총 5만2천220대를 판매했다. 신흥시장 권역에서 팔린 포르쉐 5대 중 1대는 한국에서 팔린 것이다. 포르쉐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존더분쉬는 '특별요청'이라는 의미를 가진 독일어로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부분을 차에 적용할 수 있다. 존더분쉬는 착수금만 10만유로(1억5천만원)가량 들어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이 주로 이용하지만, 일반 고객도 신청할 수 있다. 제작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하고 있다. 주문제작 방식은 최근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들이 주력하는 서비스다. 특히 주문제작 착수금으로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 마진을 많이 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브랜드는 페라리,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실적 개선과 영업이익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8일 신형 포르쉐 타이칸 환경부 인증을 끝냈다. 포르쉐 타이칸 부분변경은 2019년 처음 출시돼 올해 2월 처음 부분변경을 거쳤다. 환경부 인증에 따르면 일반 타이칸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도심 483㎞, 고속도로 458㎞로 복합 471㎞를 달릴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 타이칸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다. 국내 가격은 전세대 기준 1억2천990만원부터 2억4천740만원까지로 부분변경을 거치면 가격이 일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은 국내 인증 기준 기본 타이칸부터 터보S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2024.07.09 14:34김재성

오아시스마켓, '삼복 가이드' 기획전…보양식 최대 45% 할인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삼복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2024 삼복 가이드' 기획전을 8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무더운 삼복을 맞이하여, 원기회복에 좋은 우리땅에서 자라난 보양식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특히 무항생제 닭, 친환경 전복, 유기농 찹쌀 등 오아시스마켓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친환경 재료를 준비했다. '2024 삼복 기획전'의 주요 상품으로는 ▲자연계 무항생제 두 마리 통닭(6호X2입) ▲친환경 완도 활전복(중, 8~10미)과 선물로도 좋은 즉석 한방 삼계탕 ▲'진한 한방 삼계탕(900g, 무항생제)' 등이 있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올여름 역대 최악의 무더위가 전망되는 만큼 오아시스마켓에서 준비한 믿고 먹을 수 있는 보양식으로 건강하게 삼복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란다”라며, “언제나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9 14:16안희정

"가격은 낮추고, 기능은 더 많이"...아마존, 새로운 '에코스팟' 출시

아마존이 '알렉사'를 지원하는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알람 시계) '에코 스팟'을 출시했다. 기존 버전보다 더 나은 비주얼과 향상된 오디오 품질을 제공한다. 가격도 훨씬 저렴해졌다. 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더버지 등에 따르면 올해 프라임 데이를 앞두고 아마존은 알렉사 지원 스마트 스피커 '에코 스팟'의 업데이트된 버전을 출시했다. 최신 에코스팟의 가격은 79.99달러(약 12만원)이지만, 프라임 회원의 경우 44.99달러(약 6만5천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마존은 "더 나은 시각 디자인과 향상된 오디오 품질로 하드웨어를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최신 에코 스팟 컬러는 블랙, 글레이셔 화이트, 오션 블루 등이다. 침대 협탁 위에 놓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람 설정 확인 및 시간, 날씨, 노래 제목을 확인할 수 있다. '선명한 보컬과 깊은 저음'을 제공하는 1.73인치 전면 발사 지향성 스피커가 탑재됐다. 최신 버전에는 2017년형 에코 스팟과 다르게 화상 통화를 위한 통합 카메라가 제거됐다. 침실에 카메라가 달린 기기를 두고 싶지 않은 이용자들은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전 에코 스팟은 전체 원형 화면이 특징이었지만, 최신 버전은 스피커로 기기 전면을 분할했다. 최신 에코 스팟은 알렉사(Alexa)를 지원하므로 음성으로 알람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알렉사에게 특정 노래를 재생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누군가에게 전화할 수도 있고, 가정 안내 방송 등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에코 스팟은 사용자 지정이 가능하다. 다양한 시계 화면과 색상을 믹스 앤 매치하거나 마젠타, 바이올렛, 오렌지, 라임, 청록 또는 블루의 6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에코 스팟의 디스플레이는 비디오가 아닌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알렉사에게 날씨를 물어보면 에코 스팟은 화면에 그림을 표시해 온도와 함께 날씨를 반영한다. 또한 에코 스팟을 호환되는 스마트 홈 제품에 연결하고 알렉사 루틴을 설정하여 일상 업무를 자동화할 수도 있다.

2024.07.09 11:14최지연

티몬, 직구 할인 행사 '메가직구위크' 개최

티몬이 14일까지 직구 할인 행사 '메가직구위크'를 개최하고, 직구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9일 티몬은 해외 직구 가전·디지털 상품이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티몬이 올해 상반기(1.1~6.30) 기준 이용자 직구 동향을 살펴본 결과, 최다 판매 카테고리는 '가전·디지털(41.5%)'로 나타났다. '식품·건강식품(22.7%)', '패션·의류·명품(17.0%)', '출산·유아동(6.7%)' 등이 뒤를 이었다. 최다 판매 제품 상위 10개 중 6개가 가전·디지털 제품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레노버 태블릿 PC', 'AULA 키보드', '에어팟 프로 2세대', 'VGN 마우스·키보드' 등 분야별 가전·디지털 스테디셀러가 1위, 3위, 4위, 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QCY 이어폰(7위)', '구글 크롬캐스트(9위)' 등 가전·디지털 제품과 '일리 캡슐커피(2위)', '압타밀 분유(6위)', '히말라야 립밤(8위)', '스타벅스 캡슐커피(10위)' 등이 10위 권 내 이름을 올렸다. 권역별로는 가성비 디지털 제품을 선보인 중국(38.4%)이 매출액 1위를 차지했으나, 직구 수요 다변화로 비중은 지난해 대비 4%p 감소했다. 이어 동남아(35.5%), 미국·유럽(21.0%), 일본(5.1%)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는 인도 '히말라야 립밤', 베트남 '쿠위 망고 탑젤리' 등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8%p 상승했다. 이에 티몬은 상반기 수요를 반영해 14일까지 메가직구위크를 펼치고, 직구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레노버 태블릿 PC', 'AULA 키보드', 'QCY 이어폰' 등 최다 판매 제품과 '샤오미 선풍기', '미지아 제습기' 등 여름 계절 가전을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쿨링 패드, 레인부츠, 수상용품 등 여름 아이템을 할인한다. 티몬은 할인 행사 기념 토스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이벤트를 더하면 최대 할인율이 47%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토스페이 첫 결제 고객에게는 3천원 상당의 포인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티몬 CBT사업실 이선복 실장은 "티몬의 상반기 직구 데이터에서 가전·디지털 제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은 물론 식품, 패션잡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채널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우수 제품 소싱을 확대하고,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4.07.09 10:55조수민

가민, 스마트 레이저 거리측정기 '어프로치 Z30' 출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혁신적인 거리 측정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레이저 거리측정기 '어프로치 Z30'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가민 골프 라인업 어프로치의 가장 최신 제품인 어프로치 Z30은 새로운 기능으로 필드에서의 거리 측정값을 호환되는 가민 스마트워치 또는 가민 골프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하는 '레인지 중계'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기능을 이용 시 사용자가 타깃을 고정하면 연동된 가민 기기에 레이저에 의해 측정된 비거리를 호 형태로 표시해 플레이어가 핀 위치와 주변의 모든 상황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어프로치 Z30은 최대 400야드(약 366미터)까지 오차범위 1야드(약 91cm) 이내 정확도의 정밀한 거리 측정을 제공한다. 고해상도 T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화면에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의 뷰파인더를 통해 6배 줌이 가능하며 핀에 고정 시 진동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플레이스라이크 디스턴스'는 경사 변화에 따라 보정된 거리를 통해 각 샷이 실제로 얼마나 날아가는 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향상된 플레이스라이크 디스턴스를 이용하면 공의 이동 거리에 큰 영향을 주는 공기 밀도(기압, 기온, 습도)까지 고려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어프로치 Z30은 여러 골퍼들과 같이 원활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토너먼트 모드를 제공한다. 토너먼트 모드를 활성화 하면 외부 표시등을 통해 유저의 디바이스가 정해진 규칙 내에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음을 다른 참가자들에게 알릴 수 있다. 제품은 IPX7 방수 등급으로 제작됐다. 최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자성 마운트로 이동할 때 골프 카트에 손쉽게 부착해 이동할 수 있으며, 카라비너가 달린 휴대용 케이스가 같이 제공돼 골프 가방에 손쉽게 걸 수 있다. 제품을 잃어버리면 가민 골프 앱을 통해 마지막으로 알려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어프로치 Z30은 새로운 레인지 중계 기능을 많은 골퍼들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가민 골프 앱 및 다양한 가민 스마트워치와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다양한 분야의 인기 스마트워치에서 어프로치 Z30과 연동해 새로운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가민 골프 앱을 사용하면 더 많은 어프로치 Z30의 프리미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가민 골프 앱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독할 경우 그린 등고선 데이터까지 확인할 수 있다. 댄 바텔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은 "어프로치 Z30은 가민 생태계의 수많은 제품들과 원활하게 통합돼 탁월한 편의성을 제공한다"며 "골퍼들이 더욱 즐겁고 스마트한 경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프로치 Z30은 가격은 58만9천원이다. 가민코리아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가민 브랜드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07.09 10:31신영빈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사전계약 실시…3천150만원

현대자동차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9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프리미엄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최대로 확보한 인스퍼레이션 ▲아웃도어 환경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오프로드 스타일 외장 디자인이 적용된 크로스 모델로 구성된다.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3천150만 원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판매 가격이 2천990만 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픽셀 그래픽을 적용한 다부진 디자인, 여유로운 도심주행이 가능한 315㎞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으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및 크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계약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압구정로데오역(서울 강남구 소재) 앞에서 대규모 팝업 전시 공간 '캐스퍼 일렉트릭 스튜디오 압구정'을 운영한다. 또 현대차는 유명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인 기안84와 협업해 사전계약 기간동안 캐스퍼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계약 후 출고를 진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안84가 디자인한 한정판 휴대폰 그립톡을 증정한다. 아울러 캐스퍼 일렉트릭과 어울리는 기안84의 신작으로 랩핑한 캐스퍼 일렉트릭을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장 사전계약 이후 출고를 진행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기안84가 디자인한 한정판 티셔츠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진정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독보적인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캐스퍼 일렉트릭을 준비했다”며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이자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9 09:48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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