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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텐, 모듈형 비디오월 프로세서 'VW3620' 출시

에이텐(대표 첸순청)이 7개 슬롯에 최대 36개 입력과 5개 슬롯에 20개의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하는 모듈형 비디오월 프로세서 'VW3620'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하는 트루 4K 프로세싱, 핫스왑 가능한 모듈형 설계, 유연한 윈도 기능, 직관적인 원격 제어 인터페이스를 갖춰 기업의 영상 관제 및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7U 크기의 섀시형 설계를 기반으로 7개의 입력 슬롯, 5개의 출력 슬롯, 2개의 기능 보드 확장 슬롯을 갖췄다. 최대 36개 입력 소스를 처리하며, 4K@60Hz 4:4:4 스케일링 기술로 뛰어난 영상 품질과 색 정확도를 보장한다. 또한 고급 FPGA 기반 스케일러가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환경에서의 원활한 이미지 변환과 지연 없는 무손실 콘텐츠 전송을 지원한다. 핫스왑 및 이중화 설계를 적용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CPU 컨트롤 보드 및 전원 모듈을 모두 이중화로 설계했으며, 입출력 보드와 냉각 팬 모듈까지 핫스왑을 지원해 하드웨어 문제로 인한 시스템 중단 없이 유지보수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이 요구되는 지휘센터, 상황실, 교통관제센터, 방송 송출, 교육 자료 디스플레이 같이 24시간 가동하는 환경에서 신뢰성을 제공한다. 에이텐 모듈형 비디오월 프로세서 VW3620은 트루 4K 출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상도와 레이아웃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한 윈도 관리 기능도 확보했다. 오버레이, 픽처 인 픽처(PIP), 픽처 바이 픽처(PbP) 기능을 활용해 다층 화면 구성은 물론 관리자 요구에 맞춰 맞춤형 화면 레이아웃도 적용할 수 있다. 최대 4개까지 개별 캔버스를 설정해 특정 콘텐츠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다양한 제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VW3620은 RS232, 이더넷, 전면 패널 버튼, 웹 GUI, 레스트풀 API(Restful API) 등을 지원해 로컬 및 원격에서 손쉽게 비디오월을 관리할 수 있다. Restful API 및 RS232를 통해 에이텐 컨트롤 시스템 및 써드파티 제어 솔루션과 통합할 수 있다. 에이텐은 신제품 VW3620이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이 중요한 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보안 및 관제 센터에서는 다수의 IP 카메라 및 PTZ 카메라 영상을 하나의 비디오월에 통합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방송국에서는 다양한 비디오 피드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어 송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교육 및 전시 환경에서는 대형 강연장에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의 비디오월에 배치할 수 있으며, 전시장에서는 브랜드 로고, 홍보 영상, 실시간 정보 등을 효과적으로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 멀티뷰 기능을 활용하면 여러 개의 콘텐츠를 하나의 화면에 나열할 수도 있어 광고 및 정보 전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RS232 및 Restful API를 통해 에이텐 컨트롤 시스템(ATEN Control system)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기관리 센터에서는 긴급 경보 시스템과 연동해 특정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화면을 전환하고, 중요 정보를 부각하는 등의 자동화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 에이텐 코리아 마케팅팀 전성훈 팀장은 "36 x 20 모듈형 비디오월 프로세서 VW3620은 비디오월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고성능 모듈형 비디오월 프로세서로, 다양한 산업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에이텐의 앞선 비디오월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직관적인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7 10:16남혁우

한컴이노스트림, '태블로' 공식 컨설팅 파트너십 체결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한컴이노스트림이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이 세일즈포스코리아와 세계적인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Tableau)'의 공식 컨설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태블로는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기능을 갖춘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다양한 데이터 원본을 손쉽게 연결하고 실시간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복잡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대시보드와 리포트로 변환해 데이터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지난해 '로고스데이터'를 인수합병하며 확보한 태블로 전문 엔지니어와 전담 조직을 활용해, 고객의 요구에 맞춰 태블로의 다양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적용하고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태블로의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AI와 빅데이터를 결합한 고도화된 분석 설루션과 더불어 자체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확장 프로그램(익스텐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최성 한컴이노스트림 대표는 "태블로와의 공식 컨설팅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해 데이터 분석의 효율성과 사용자 접근성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시각화와 분석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17 10:05남혁우

"파트너 성장 강화"…퓨어스토리지, 리셀러 프로그램 개편

퓨어스토리지가 리셀러 파트너 프로그램을 개편해 파트너 비즈니스 성장 강화에 나섰다. 퓨어스토리지는 파트너들이 고객 데이터 스토리지 요구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과 지원을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개편으로 파트너들은 솔루션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온디맨드 강의와 대면 기술 부트캠프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도구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새로운 리베이트 프로그램도 도입됐다. 고객이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들에게 보상을 확대하고, 경쟁 제품 대체를 유도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이버 복원력 등 네 가지 핵심 영역도 강화됐다. 파트너들은 고객의 클라우드 환경을 최적화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며, AI 모델 훈련과 분석을 지원하는 맞춤형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 퓨어스토리지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된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디지털 파트너 마스터 서비스 계약(DPMSA)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견적 요청부터 설치까지의 과정을 단축해 경쟁사 대비 빠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퓨어스토리지 에이미 파울러 커머셜 부문 총괄 매니저는 "파트너들이 고객 데이터 스토리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며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의 복잡한 IT 요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7 09:54김미정

에티버스그룹, EDB 공인 교육 국내 단독 계약 체결

IT 종합 교육센터 에티버스러닝에서 국내 단독으로 엔터프라이즈디비(EDB)의 공인 고육을 실시한다. 에티버스는 에티버스러닝이 엔터프라이즈디비(EDB)과 국내 단독 공인 교육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전했다. EDB는 2023년 에티버스와의 국내 단독 총판 계약 이후 공인 교육까지 단독 계약을 이어가게 됐다. EDB는 오픈소스인 포스트그레스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EDB의 대표 제품은 상용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과 호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최근에는 트랜잭션과 분석, AI 워크로드를 위한 포스트그레스 기반 지능형 DB 관리 플랫폼인 'EDB 포스트그레스 AI(EDB Postgres AI)'를 출시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EDB의 공인교육을 수강하고자 하는 교육생들에게 EDB 포스트그레스 기초부터 오라클 DBAs를 위한 교육 및 포스트그레SQL 심화 과정까지 총 5개의 과정이 진행된다. 에티버스러닝은 EDB의 국내 단독 공인교육센터로서 EDB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신 트렌드 및 전문 교육을 수강한 EDB 강사를 채용하고 디지털 혁신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 및 AI 기술을 EDB의 전문성과 연결시켜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티버스 산하 교육기관인 에티버스러닝은 글로벌 벤더의 공인 교육을 비롯해 인공지능, 증간현실(AR)·가상현실(VR),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IT 전문 인력 양성 사업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ICT 분야 인재 육성 KDT 취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증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양성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수주 및 운영을 맡고 있다. 정인욱 에티버스 대표는 "에티버스러닝은 에티버스의 IT 종합 교육센터로서 AWS, 오라클, 시스코 등 오랜 시간 다양한 글로벌 벤더의 공인 교육을 운영해왔다"라며 “2023년도 에티버스와의 총판 계약에 이어 공인 교육까지 이번 EDB의 공인 교육을 국내 단독으로 진행하게 되어 뜻깊고 퀄리티 높은 교육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배 EDB 코리아 지사장은 "EDB 고객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어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했다.”라며 “이제 에티버스와 함께 국내 엔터프라이즈 고객사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고 체계적인 EDB 및 포스트그레SQL의 교육의 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2025.02.17 09:52남혁우

포티투닷-신세계프라퍼티, 화성 스타베이에 자율주행 도심교통 조성

현대자동차그룹 포티투닷이 신세계프라퍼티와 사용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지난 14일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물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 신세계그룹 임영록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화성 스타베이 시티에 구현할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실증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MOU는 스마트시티에 걸맞은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려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도시교통 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구축하고자 하는 포티투닷의 뜻이 맞닿으면서 성사됐다. 스타베이 시티(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안에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문화, 쇼핑, 레저, 여가 시설까지, 폭넓은 즐길 거리와 다채로운 휴양 공간을 제공하는 혁신 도시 건립 프로젝트다. 양사는 테마·워터파크, 골프장, 숙박시설, 스타필드,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418만 9천㎡(127만 평) 규모 부지에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 내 주요 거점에 모빌리티 및 관제 솔루션을 도입해 국내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서 다른 지역 발전까지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포티투닷은 우선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다양한 시설 및 인프라와 모빌리티를 연결한 자율주행 여객・물류 서비스 및 차량 관제 솔루션을 운영・유지 보수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 도시 내 사안별로 분산돼있는 여러 가지 데이터를 관리, 통합,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티투닷이 자체 개발한 통합 차량 호출 플랫폼으로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로 로보택시를 배차・이동하고,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관광 수하물이나 쇼핑 구매품 등의 자동 배송, 골프장 카트 등을 자율주행으로 운영하는 등 미래 도시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유동 인구의 주요 동선을 고려한 자율주행 주행로 등 서비스 운용 부지를 마련하고, 솔루션 운영 환경 최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앞서 2023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 등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티투닷과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029년 스타베이 시티 오픈을 목표로 연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사업 및 개발을 위한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포티투닷의 도시교통 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솔루션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연결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스타베이 시티에 사용자 중심의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솔루션을 도입하고, 한 차원 높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스마트시티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09:44김재성

IT 공룡 총출동 세계 최대 모빌리티쇼, 삼성전자·LG엔솔 등 韓기업 출격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2025에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17일 IAA에 따르면 'It's All About Mobility'라는 슬로건 하에 열리는 IAA 2025는 오는 9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 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1천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95개국에서 80만명 이상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해외 바이어 및 주요국 정책결정권자만 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폭스바겐 등 전통 제조사부터 테슬라, BYD 등 전기차 리딩 기업을 비롯해 퀄컴, 엔비디아, 메타 등 첨단 기술 기업까지 대거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클라우드 기업들의 참가는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한국 기업들의 참가 열기도 뜨겁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들은 물론 ▲차세대 자율주행의 '눈'으로 불리는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보유한 '비트센싱' ▲200kW급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서울다이나믹스' ▲세계 최초 모빌리티용 프로젝션 램프 기술을 선보인 '이튠드라이팅' 등 첨단 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자율주행 센서, 차량용 로보틱스,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도 큰 관심을 모은다. 우버, 프리나우 등 차량 공유 서비스부터 보쉬, 콘티넨탈 등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엔비더블유 충전 인프라, 모빌아이 자율주행 기술 등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솔루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AA 2025는 전시장 경계를 도시 전체로 확장한다. 뮌헨 도심을 전시장으로 탈바꿈시킨 '오픈스페이스'와 약 12km 길이 특별 시승 코스 '블루레인'에서 최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IAA 2025에서는 세계적인 모빌리티 컨퍼런스인 'IAA 컨퍼런스'도 함께 개최된다. 500명 이상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리더 및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며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IAA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모빌리티 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며 ”전통 제조사부터 첨단 기술 기업까지, 이번 전시회는 미래 모빌리티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물결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17 09:18류은주

"로봇전환 가속화"…브이디컴퍼니, 연내 휴머노이드 출시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로봇전환(RX) 시대를 가속화하며 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올해 하반기 '푸두 D9'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식음료 매장과 물류센터 등에서 기술 검증(PoC)을 진행해 컨셉 단계에 머물러 있던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푸두 D9 휴머노이드 로봇은 170cm 키, 65kg 몸무게, 42개 관절 자유도를 갖춘 2족 보행 로봇이다. 다섯 손가락 로봇손 '푸두 DH11'을 탑재해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이 로봇은 고정밀 시각, 촉각, 힘, 청각 센서를 통해 주변 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하고 인간과 유사한 방식으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인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하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브이디컴퍼니는 국내에 서빙로봇을 처음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의 실질적 활용을 촉진하고 로봇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4일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RX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양사가 쌓은 로봇 분야 역량을 기반으로 서비스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브이디컴퍼니의 상업용 청소로봇 '클리버'를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서비스 '브링'에 연동해 론칭한다. 브링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을 연동, 다양한 공간에 통합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리버는 습식 청소와 건식 청소, 쓸기, 걸레질까지 4개의 기능을 한데 담은 다중 자율주행 청소로봇이다. 전자동으로 급수 및 배수, 충전이 가능해 인력의 개입 없이 스스로 건물을 청소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브이디컴퍼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빌딩 및 주차장에서 클리버를 통한 무인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로봇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브이디프렌즈를 통해 클리버 뿐만 아니라 브링에 연동된 모든 로봇의 AS까지 도맡을 예정이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호텔 페어에서, 청소 로봇 '클리버'를 플랫폼 기술 강점을 갖춘 브링에 연동해 제공하는 호텔 공간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RX 디벨로퍼로서 단순한 로봇 유통을 넘어 산업을 혁신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국내 로봇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시장을 확대하고 로봇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7 09:09신영빈

강남언니, 428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완료…"글로벌·B2B 신사업 확대"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가 428억원의 시리즈 C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사회에 새롭게 참여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강남언니는 글로벌 미용의료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2019년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한 강남언니는 한국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와 일본 현지 병원을 찾는 현지 유저를 대상으로 병원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글로벌 서비스 '언니(UNNI)'의 태국어 버전을 출시하며 태국 사업을 확장 중이다. 또한 강남언니는 미용의료 병원을 위한 B2B 솔루션 신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CRM 소프트웨어, 사진촬영장비 등 미용의료 병원에 특화된 B2B 솔루션을 제공하여 병원의 효과적인 고객 관리와 마케팅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는 “강남언니는 미용의료 고객과 병원이 겪는 문제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팀이다. 이미 강남언니가 증명한 한국과 일본에서의 플랫폼 성과에서 나아가 글로벌 전체를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하며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의 혁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강남언니가 지속적으로 한 뼘 더 좋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여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욱 높은 책임을 가지고 앞장서겠다”며 “더불어 한국의 독보적인 미용의료 경쟁력을 전세계에 알리고 미용의료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7 09:02안희정

세종네트웍스,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AI콜봇' 등록

세종네트웍스가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 'AI 콜봇' 솔루션을 등록하고, AI 컨택센터 전환을 추구하는 고객 대상 솔루션 조달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는 시장에서 검증된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들을 손쉽게 검색 및 비교,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플랫폼이다. 세종네트웍스의 AI 콜봇 솔루션은 컨택센터 상담원의 전화상담 업무를 AI 음성봇이 대신하는 서비스로 통신 인프라, AI 엔진, 클라우드 기반 웹을 결합한 올인원 플랫폼이다.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종네트웍스의 지능망 IVR, 음성 PRI를 비롯해 네이버 클로바 AI 등을 탑재해 높은 음성 인식률과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웹으로 구축된 관리자 사이트는 통화 대상자 등록, 시나리오 선택, 통화 시간대 및 예약 발송 설정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고객사별 캠페인 시나리오에 맞춘 통화 발신 주기 설정, 재발신 횟수 설정 등 전화 상담 업무에 최적화된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세종네트웍스 AI 콜봇 솔루션은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AI 콜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았던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금융사 등에서도 많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세종네트웍스는 사용성 강화를 위한 서비스 업데이트도 지속하고 있다. 민원 상담 혹은 특정 정보 안내 시, 일방향 전달이 아닌 통화 상대의 반응을 듣고 적절한 답변을 전달하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조현성 세종네트웍스 보이스사업 담당 이사는 “AICC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 이용방법 등에 대한 정보 접근이 어려웠던 이들의 고민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세종네트웍스의 AI 콜봇은 고객사 맞춤형 서비스 커스텀도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2.17 08:48박수형

티오더스테이, 5성급 호텔 시장 공략 강화

호텔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티오더스테이(대표 김용운)가 국내 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티오더스테이는 호텔 투숙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호텔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호텔뿐만 아니라 다양한 호텔 브랜드와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티오더스테이는 현재 서울신라호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인스파이어 리조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등 국내 주요 호텔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약 5만 개 객실을 보유한 200여 개 호텔에서 티오더스테이의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인 '아이스테이'를 운영하며,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티오더스테이는 기존 5성급 호텔 중심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호텔과 중저가 호텔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호텔이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호텔 업계의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호텔 투숙객은 객실 내 태블릿을 통해 룸서비스 주문, 호텔 안내 확인, 주변 상권 검색 등의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호텔 운영진은 보다 체계적인 고객 응대 및 운영 관리가 가능해진다. 티오더와 티오더스테이는 앞으로도 호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다양한 호텔과 협력해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티오더스테이 관계자는 “프리미엄 호텔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호텔과 중저가 호텔에서도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호텔 별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호텔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7 08:38안희정

美 빅테크, 아시아·중동에 AI 투자 확대…인재·인프라 늘려

미국 빅테크가 아시아·중동에 인공지능(AI) 추가 투자를 늘려 인재 채용과 인프라 확충을 본격화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과 구글, 세일즈포스 등 빅테크가 생성형 AI 사업로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AI 사업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빅테크 계획 일환이다. 아마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AI 및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아마존웹서비스(AWS) 아태 허브'를 설립하고 2천5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새 사무실은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IOI 센트럴 블러바드 타워에 마련된다. 최대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8개 층으로 구성됐다. 이는 기존 사무실보다 3배 확장된 규모로, 싱가포르 내 흩어져 있던 약 100개 아마존팀을 한데 통합하려는 전략이다. 신규 채용 인력은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AI 개발, 데이터 과학, 솔루션 아키텍처 등 핵심 기술 부문에 배치된다. 구체적인 채용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의 이번 투자는 2024~2028년까지 싱가포르 클라우드 인프라에 120억 달러(약 17조3천200억원)를 투입하는 장기 계획 일환이다. 이로써 2010년 싱가포르 진출 이후 누적 투자 금액은 235억 달러(약 33조9천억원)에 달한다. 세일즈포스, 사우디에 5억 달러 투자…AI에 인력 집중 세일즈포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 AI 인력 양성과 인프라 확장을 위해 5억 달러(약 6천650억원)를 투자한다. 우선 투자금은 AI 전문 인력 3만명 양성에 투입된다. 자사 온라인 학습 플랫폼 '트레일헤드'를 AI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AI 인프라 확장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세일즈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사우디 내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퍼포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현지 기업이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데이터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사우디 시장에서 AI 솔루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랍어 지원도 강화한다. 이 외에 세일즈포스는 기존 직원 1천명을 정리해고하는 대신 AI 솔루션 영업 인력 비중을 늘리려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세일즈포스 브라이언 밀햄 최고운영책임자(COO)은 "회사 효율성을 높이고 더 큰 규모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 고민을 멈추지 않겠다"고 지난해 12월 바클레이즈은행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회사 수익성 방안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구글클라우드, 사우디·유럽에 생성형 AI 인프라 투자 구글클라우드는 사우디에 생성형 AI 개발 인프라와 기술 교육 지원에 나섰다. 우선 액센츄어와 협업해 생성형 AI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사우디에 구축한다. CoE는 기업이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 연구 조직이다. AI와 클라우드 기술 교육도 추진한다. 액센츄어와 협력해 해커톤과 실습 연구소를 운영한다. 여기에 액센츄어 교육 플랫폼 '런밴티지(LearnVantage)가 활용된다. 구글클라우드는 사우디 외에도 유럽에 IT 인프라 재구축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이탈리아 BCC 이크레아 그룹과 IT 재구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독일 컨설팅 기업 슈타우펜 AG 인수를 통해 제조·공급망 최적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클라우드 바데르 알마디 사우디아라비아 컨트리 매니저는 "전략 핵심 목표는 사우디 기업들이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계획, 배포·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6 17:00김미정

[ZD브리핑] 트럼프發 악재에 韓 기업 '발동동'…中 '딥시크 쇼크'에 AI 논의 봇물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미국의 관세 폭탄 정책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경영인들이 어떤 해결책을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애플은 보급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고 로보락은 국내서 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미콘코리아 2025'가 열립니다. 이곳에는 글로벌 칩 메이커부터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 등 500여 곳의 관련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업계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중국 '딥시크 쇼크'에 따른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정책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클라우드 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세미콘코리아 2025' 19일 개막...애플, 이번주 'SE4' 공개할 듯 '세미콘 코리아 2025' 행사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합니다. 세미콘 코리아는 최신 반도체 재료, 장비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전세계 수 많은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석합니다. 기조연설에서는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겸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더 나은 삶을 위한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IMEC, AMD, 시높시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주요 경영진도 연사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애플이 오는 19일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보급형 '아이폰SE4'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더 큰 화면과 USB-C 포트, 홈 버튼을 없앤 풀 스크린 디자인, 애플 인텔리전스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이 21일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2종과 습건식 진공청소기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선보입니다. 로봇청소기 2종은 S9 맥스V 울트라와 슬림이 출시됩니다. 신제품은 두께 7.98cm의 낮은 디자인과 강화된 장애물 회피 성능이 특징입니다. 이번주 주요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과 재계 수장들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 첫 민간 경제사절단입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관세 폭탄'을 예고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계엄·탄핵 정국으로 민관 공동 대응 체계가 마비된 상황이라 기업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이들은 이틀 동안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상·하원 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을 만날 예정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삼성·현대차·LG 등 사장단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사절단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적극 알릴 계획입니다. 또 연일 전방위로 관세 압박을 행사 중인 미국은 오는 18일 석유, 가스 분야 관세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같이 예고했습니다.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산 원유에 대해선 10%의 관세율을 예고하고 이를 유예하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새해 첫 해외 행보로 미국을 찾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자 실세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하며 관세 폭탄 등 무역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동시에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의 미국 성공의 주역인 모하비주행시험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며 당부했습니다. 모하비주행시험장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곳에서 현대차·기아 차량 5천 대 이상이 3천200만㎞의 혹독한 주행 시험을 거쳐 최고 수준의 품질과 내구성, 신뢰성, 안전성을 갖추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3천200만㎞는 지구 800바퀴를 돌 수 있을 만큼의 거리입니다. 국회, AI 논의 쏟아낸다 국회가 지난주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에 이어 이번 주에는 AI와 관련한 정책 논의를 이어갑니다. 먼저 17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당 AI진흥TF, 민주연구원 등이 AI 산업의 미래 빅테크 기업을 찾는 토론회를 엽니다. 같은 날 국가 미래비전 포럼은 AI 강국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을 진행합니다. 18일에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표 의원을 맡은 민생경제와 혁신포럼이 글로벌 AI 시대 전환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동영, 황정아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최수진 의원이 AI전략토론회를 열어 민간의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입니다. 19일에는 국회 과방위원들이 네이버를 찾아 AI 경쟁력을 논의하고 20일에는 민주당 조인철 의원과 광주광역시가 AI 혁신 거점 확보에 관한 논의 자리를 가집니다.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설명회 실시...삼성SDS, 국방 新 패러다임 소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7일 2025년 클라우드 사업 통합설명회를 실시합니다. 공공과 민간 부문의 경쟁력있는 예비수요자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지원 프로그램과 사업 추진방향 및 지원 대상, 선정 관련 세부사항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민생활과학자문단도도 이달 17일 '딥시크 파장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합니다. 행사에는 이상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명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RTI) AI안전연구소 소장이 발제합니다. 황의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최재식 인이지 대표 등이 참석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됩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오는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기 조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특허청 양종필 AI빅데이터 심사과 팀장이 'AI 보안과 지식재산권'을 주제로 발제합니다. 이후 서울대 조성준 산업공학과 교수가 'AI로 비즈니스 가치창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산업 관련 회원사 협력 강화를 위해 AIIA 정기총회도 열립니다. SAS가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보험산업을 위한 SAS 자산부채관리(ALM)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날 보험사 ALM 리스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ALM 시스템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 인사말을 시작으로 ADS 박정훈 파트너가 ALM 목적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SAS 최희성 상무는 보험사를 위한 SAS ALM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이후 솔루션 데모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체크포인트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앤 방콕 컨벤션 센터월드에서 'CPX 2025 아시아태평양(APAC)'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아태 지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위한 최대 규모의 연례 컨퍼런스로,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혁신과 클라우드 보안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체크포인트는 AI와 클라우드 보안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길 슈웨드 최고경영자(CEO)와 도릿 도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또 제로트러스트,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 AI 기반 보안 운영 등의 기술 세션과 데모를 통해 최신 보안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삼성SDS는 오는 20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용산에서 '국방 뉴 패러다임'을 주제로 디지털 혁신 데이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에선 삼성SDS가 제시하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 정책 변화, 성공사례를 통해 국방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보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는 18일에는 미국 정보보호 업체 태니엄이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롭 젠크스 태니엄 기업 전략 담당 수석부사장이 제조업 경영진이 고민하는 보안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특히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면서 생기는 사이버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 설명합니다. 위메이드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20일 정식 출시 위메이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한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20일 국내에 정식 출시합니다. 모바일PC 기기로 즐길 수 있는 해당 신작 게임은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 등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새 성장동력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는 기대작입니다. 특히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MMORPG 고유의 핵심 재미를 담아냈고, 블록체인 기술 연동을 통해 이용자가 보유한 인게임 아이템도 보존해주는 게 특징입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르면 연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한국 중국 등 제외 글로벌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신설 법률안 심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법률안 상정 및 소관 기관의 업무보고 등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19일과 20일 양일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회해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신설'과 관련된 법률안을 포함한 소관 법률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4일 복지위는 의료인력 수급체계기구를 법제화하는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 제약바이오 관련 협회들은 총회를 개최합니다. 오는 19일에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총회가 예정돼 있으며 20일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총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회 과방위원들, 네이버 찾아 현장 애로사항 청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오전에 네이버 본사를 방문합니다. 딥시크의 AI 모델 R1이 촉발한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AI 글로벌 3 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내 AI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입법 제도적 개선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김현, 최형두 간사를 비롯해 김우영,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이해민, 정동영, 조인철, 한민수, 황정아 의원은 네이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등이 참석합니다.

2025.02.16 13:00장유미

안내부터 청소·룸서비스까지…'로봇 호텔리어'가 온다

국내 호텔업계가 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설 안내부터 청소, 룸서비스 등 여러 업무에 투입되기 시작했다. 구인난을 겪는 지역에서 일손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호텔 산업 전문 전시회 '호텔페어'에는 입구부터 다채로운 로봇이 전시됐다. 작년 식품과 가구 업체들이 부각된 것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국내외 로봇 서비스 업체들은 이곳에서 핵심 부스를 차지했다. 입구부터 카카오모빌리티와 중국 키논로보틱스가 관람객을 맞았다. 로보톰과 가온그룹 등 국내 업체들도 눈에 띄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을 내걸고 3종의 하드웨어를 선보였다. 로보티즈의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과 브이디컴퍼니 청소로봇을 소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로봇으로 예약부터 체크인, 안내, 룸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며 "야간 시간 음식을 배송하는 등 신규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키논로보틱스도 스마트 호텔 로봇 솔루션으로 맞불을 놨다. 호텔 로비부터 주방과 레스토랑, 복도 청소, 수하물 배송 등 영역을 자동화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패키지를 선보였다. 가장 대표적으로 선보인 제품은 청소로봇인 '클린봇 C30'과 실내 배송로봇 '버틀러봇 W3'이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소형 서빙로봇 '다이너봇 T11'도 전시했다. 기재봉 키논로보틱스 한국지사장은 "엘리베이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하지 않아도 별도 모듈만 설치하면 로봇과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보틱스 가구 전문 기업 로보톰은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반 로보틱스 가구를 소개했다. 퀸사이즈 침대를 천장으로 올리거나 옷장을 움직여 소파나 책상 유닛을 활용할 수 있는 개념을 제시했다. 가온그룹 자회사 케이퓨처테크는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로디'와 '마스'를 공개했다. 로디는 실내 배송에, 마스는 광고 기능에 특화됐다. 케이퓨처테크 관계자는 "로봇 기술이 호텔·리조트 업계 효율성 증대와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국내 유수 호텔에 로봇 공급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6 12:00신영빈

"AI 보안 혁신을 한눈에"…체크포인트, CPX 2025 APAC 개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체크포인트가 아시아태평양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보안 전략을 공개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체크포인트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체크포인트 익스페리언스 2025 아시아태평양(CPX 2025 APAC)'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사이버 보안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 AI 및 클라우드 기반 보안 혁신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 대응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환경 보호 ▲기업 보안 전략 수립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진다. 특히 'AI 해킹 라이브 데모'와 '사이버 위협 연구 결과 발표' 등 최신 보안 위협을 실제 사례를 통해 조명하는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체크포인트의 올해 제품 로드맵이 최초로 공개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CNAPP), 위협 인텔리전스(ThreatCloud AI) 등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며 AI 기반 보안 운영 자동화(AIOps)와 확장 탐지 및 대응(XDR) 기술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CPX 2025는 업계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전략 포럼, C레벨 라운드테이블 등이 마련돼 기업의 보안 전략을 논의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핸즈온 랩(Hands-on Lab)'에서 체크포인트의 최신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사이버 파크'에서 보안 침해 대응 훈련을 수행할 수 있다. 해커들이 AI를 활용해 공격을 고도화하는 현실에서 보안 담당자들도 AI를 활용한 대응 방안을 익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체크포인트의 최고 경영진과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체크포인트 창립자로 현재는 회장직을 맡고 있는 길 슈웨드가 이번 행사에서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현대 방화벽 기술을 개발한 사이버 보안 업계의 선구자로, 여러 특허를 보유한 인물이다. 또 도릿 도르 체크포인트 최고기술책임자(CTO)도 행사에 참석해 AI 기반 사이버 보안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도르 CTO는 지난 1995년 체크포인트에 합류한 이후 주요 제품 개발을 주도해왔으며 포브스가 선정한 '이스라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AI 및 위협 인텔리전스 부문을 담당하는 댄 카르파티 AI 부문 부사장도 연사로 나선다. 그는 체크포인트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며 AI 기반 보안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가 사이버 보안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타이 그린버그 체크포인트 최고전략책임자(CSO)도 행사에 참석해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보안 전략을 발표한다. 그는 클라우드 보안과 기업 네트워크 보호 전략을 총괄하며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체크포인트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도릿 도르 CTO는 "올해에는 AI가 보안 공격과 방어 모두를 주도할 것"이라며 "보안팀이 각자 고유 환경에 맞춘 AI 기반 도구에 의존하는 동시에 적들 역시 점점 정교해지는 AI 기반 피싱과 딥페이크 캠페인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16 12:00조이환

스패로우, 현지 라스인포텍과 제휴 중동 시장 공략 강화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스패로우(Sparrow, 대표 장일수)는 중동 보안 서비스 기업 라스인포텍(RAS Infotech)과 중동지역에 자사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올 초 아시아 시장에서 연이어 계약을 체결한바 있는 스패로우는 이번 MOU 체결과 중동 최대 IT 전시회인 'LEAP 2025' 참가를 발판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중동 사이버 보안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0.2% 성장해 총 362억 달러(한화 약 52.4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스패로우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거지를 두고 중동 전역의 금융,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유통망을 구축한 라스인포텍과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솔루션 공급을 위한 파트너 협약을 맺고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또 스패로우는 현지 시각 9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LEAP 2025'에 참가해 SW 공급망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기술을 선보였다. 'LEAP 2025'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한 중동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로, 중동 뿐 아니라 유럽, 북미 지역의 글로벌 기술 기업이 참여했다. 한편 스패로우는 글로벌 고객 확대에 힘쓰면서 해외 실적도 성장세다. 올 초 일본 디지털 마케팅 기업 및 중국 자동차 인텔리전스 기업의 시큐어 코딩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또 중동 내 중앙은행이 주관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고도화 사업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는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Black Hat Asia 2025' 참가하는 등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중동 시장은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빠르고 국가차원의 관심이 높아, 보안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 향후 더욱 활발한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며 ”잇따른 아시아 지역 계약 체결로 스패로우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현지 맞춤 솔루션 제공과 적극적인 파트너사 발굴로 해외 시장에서 스패로우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패로우는 국내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부문 공공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보안 취약점과 품질 이슈를 검출하고 보안 테스트 자동화를 통해 데브섹옵스(DevSecOps)를 구현할 수 있게 지원한다.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 웹 취약점 분석,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분석 등 개발, 테스트, 운영 단계에 걸쳐 다양한 AST(application Security Testing) 도구를 제공하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정부 및 공공기관과 다수의 금융기관, 일반 기업이 스패로우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조직 규모나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구축형, 클라우드형, API형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2025.02.16 11:02방은주

"미국산이 살 길"…전기차 공급망 무게추 이동

미국의 고관세 정책을 의식해 전기차 관련 산업계가 중국 등으로 뻗쳐 있는 공급망을 현지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면서 미국 현지 공장 가동률이 기대치보다 낮은 상황에서 수요가 늘어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국산 전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도입했다. 전기차 기업 다수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멕시코에도 관세 인상 카드를 거론 중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역시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 인상하고,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대해 7.5%에서 25%로 관세율을 높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각국과의 무역 현황을 따져 맞춤형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 관세'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자동차 대상 관세도 예고해 관세 수준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업계는 관세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 기조를 강화할 계획을 꾸렸다. 지난 12일 오토모티브뉴스, 오토레딕트 솔루션,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이같은 이유로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EX90 크로스오버 관련 현지 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할 업체를 탐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90에 중국 CATL 배터리를 탑재했는데, 관세 인상으로 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EX90 가격도 당초 7만9천달러 이상으로 책정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발표한 가격은 3천300달러 인상됐다.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애널리스트들에게 미국 현지 배터리를 동비해 비용을 최소화할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는 올해 EX90를 미국에서 2만2천 대까지 생산할 전망이다. 이에 볼보가 EX90을 생산하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장과 가까운 곳에 공장을 둔 SK온과 일본 AESC가 배터리 공급사 후보군으로 주목 받았다. AESC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배터리 공장을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고 SK온은 비교적 가까운 조지아주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13일 전기차 아이오닉9를 출시한 현대자동차도 미국에서 판매될 모델은 미국에서만 생산하겠다며 현지 관세 정책을 이유로 들었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 상무는 아이오닉 9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타 지역 판매 모델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미국 판매분은 미국 현지 생산으로 관세 정책을 돌파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10월 가동을 시작했다. 공장 연 생산 규모는 50만 대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외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도 GV70 전기차를 생산 중이다. 기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 역시 지난해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부터 공장을 설립하더라도 최소 2년은 걸리고, 본격 가동할 시점에는 트럼프 재임 시기가 끝나게 된다"며 "미국 현지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공장을 둔 기업 입장에선 관세 정책에 따라 가격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2.16 09:35김윤희

"챗GPT 플러스 석달간 반값에 쓰세요"

SK텔레콤 구독 상품인 'T우주'에서 생성형 AI 서비스인 오픈AI의 챗GPT 플러스를 석달 동안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T우주에서는 13일부터 챗GPT 플러스 할인 신청을 받아 관련 쿠폰 코드를 문자로 발송하고 있다. 신청은 4월30일까지 가능하다. 챗GPT 가입 계정에서 챗GPT 플러스를 처음 이용하는 경우에 할인이 제공되며 T우주에 가입한 SK텔레콤 가입자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다. 할인 쿠폰을 신청하면 챗GPT 플러스의 부가세 포함 월 이용가격인 22달러에서 반값인 11달러에 석달 동안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우주 구독 이벤트에 앞서 갤럭시S25 시리즈 사전예약에서도 챗GPT 플러스 3개월 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꺼내기도 했다. 한편 챗GPT와 별도로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 개인AI비서 서비스인 에이닷 앱에서 퍼플렉시티 프로의 1년 무료 이용을 신청하면 연간 29만원에 해당하는 이용권이 제공된다. 퍼플렉시티의 무료 버전에서는 기본 AI 모델로 일 5회 검색까지만 가능하지만, 프로 버전에서는 선호하는 AI 모델을 골라 일 300외 이상 검색이 가능하고 이미지 생성 기능도 제공된다.

2025.02.16 08:44박수형

[유미's 픽] "같은 티맥스가 아닌데"…박대연과 결별한 티맥스소프트, 사명 변경할까

지난해 말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과 또 다시 결별하게 된 티맥스데이터가 향후 사명 변경에 나설 지 주목된다. 박 회장이 이끄는 티맥스ANC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을 진행해 기업 이미지가 훼손된 만큼, '티맥스'라는 사명을 유지하는 것이 티맥스데이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는 지난해 12월 박 회장이 이끄는 티맥스ANC와 4개월 만에 다시 갈라섰다. 박 회장이 티맥스데이터 보유 지분 22.4%와 경영권을 스틱인베스트먼트·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에 모두 넘겨줬기 때문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1997년 박 회장이 설립한 기업용 시스템 SW 개발업체로, 주력 제품인 미들웨어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알짜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제우스(JEUS)'는 국내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오라클, IBM 등 주요 해외 기업들보다 더 인정 받고 있다. 공공·금융 분야 등에서 탄탄한 매출처를 갖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 탓에 티맥스소프트에 대한 박 회장의 애착은 남달랐다. 티맥스그룹의 근간이 됐던 데다 문어발식 경영 확장 과정에서 자금줄 역할을 톡톡히 해 줬기 때문이다. 박 회장의 관계사 대여금 제공 움직임은 업계에서 익히 알려져 왔던 일로, 티맥스소프트는 한 때 박 회장의 관계 회사와 계열사에 운영자금을 지원해주다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박 회장은 지난 2022년 티맥스소프트 매각 전인 2020년 말 기준 ▲티맥스데이터(88.7%) ▲티맥스에이앤씨(80%) ▲티맥스소프트(28.9%) 등 세 회사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티맥스소프트의 주식은 이듬해 티맥스데이터가 장외매수해 지분율 24.1%를 확보했다. 티맥스소프트의 최대주주는 박 회장에서 티맥스데이터로 바뀌었다. 이 기간 동안 티맥스소프트가 2021년 특수관계자에게 제공한 채권 규모는 ▲티맥스데이터 889억원 ▲티맥스에이앤씨 281억원 ▲티맥스티베로 등 기타 관계회사와 계열사가 받은 자금 등 총 1천960억원에 달했다. 이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618억원은 손실충당금으로 설정했다. 제공한 대여금은 각 회사의 자회사 또는 특수관계자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티맥스소프트는 자금난에 시달리다 결국 매각됐다. 당시에도 업계에선 티맥스소프트가 티맥스데이터와 티맥스ANC를 살리려다 매각됐다는 분석이 많았다. 일각에선 박 회장이 지난해 8월 티맥스소프트를 다시 사들인 것도 티맥스ANC의 자금줄 역할을 기대하며 끌어온 것으로 봤다. 하지만 1조1천억원에 스카이레이크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티맥스소프트를 재인수 하는데 자금 지원에 나섰던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박 회장의 움직임을 일찌감치 예상하고 제동을 걸었다. 두 사모펀드가 관리대표들을 따로 임명하며 자금 통제에 나섰던 것이다. 결국 박 회장은 4개월 만에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에 고스란히 티맥스소프트의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의 지분을 넘기며 이별 수순을 밟았다. 또 1조1천억원을 들인 슈퍼앱 '가이아'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상황에서 티맥스ANC의 자금 사정까지 열악해져 경영난에 빠지자 결국 전·현직 임직원들의 퇴직금과 임금도 5개월간 주지 않았다. 이에 박 회장이 이끄는 티맥스ANC에 대한 기업 이미지는 한없이 무너졌다. 잇따른 퇴직금, 임금 체불 소송에 지난해 12월 31일에는 직원 150명을 무더기로 해고 통보하는 일까지 벌어지자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이달 초 계열사인 티맥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 사업부(Cloud IaaS CIC)'를 285억원에 매각하며 자금을 확보했음에도 경영 악화 상태가 여전하다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 티맥스클라우드를 제외한 티맥스ANC의 다른 계열사에 소속된 임직원들은 여전히 밀린 임금을 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티맥스ANC는 티맥스메타AI 등을 추가로 매각해 자금 확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여러 업체들과 투자 조건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티맥스'를 사명으로 쓰고 있는 티맥스데이터, 티맥스소프트도 티맥스ANC와 같은 기업으로 묶여 부정적인 기업 이미지로 인식될 우려가 높은 상태다. 하지만 업계에선 미들웨어 시장에서 티맥스소프트가 이미 '티맥스'로 인지도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는 만큼 사명 변경을 당장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티맥스'라는 브랜드는 박 회장이 지난 2022년 스카이레이크 프라이빗에쿼티(PE)에 티맥스소프트를 매각할 당시 브랜드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약속한 이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까진 사명 변경에 대해 검토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25.02.16 07:00장유미

우주청, "내년 위성영상-자율주행 정밀도로 지도 융합"

정부가 민간 주도형 위성정보 산업 생태계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올해 내 위성 영상 플랫폼을 구축한다. 개방형 위성영상 서비스 시스템이 확보되면 민간이 위성 영상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14일 대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다룰 위성정보활용협의체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국내 공공부문 위성정보활용 기관 대부분이 한자리에 모였다.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기상청, 경찰청 등 11개 중앙부처를 비롯한 30개 기관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우주청이 공개한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민간 보유 기술과 위성정보를 융합,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데이터 융합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위성영상 분석 플랫폼과 불법 건축물 탐지 기술 등은 지난해 이미 시작했다. 올해는 위성영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해상도 위성 영상 웹 열람 및 자연어 기반 주문‧검색이 가능한 위성영상정보 시스템을 개발한다. 우주청은 지난 2022년 정부가 허가한 민간 배포 영상 1.4만 장을 오는 2030년에는 5만장 수준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위성정보 빅데이터화도 추진한다. 올해 10만 건 이상의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셋을 공개하고 AI기술을 접목, 위성정보 부가가치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영상 표준화 및 기초 부가처리 위성정보 제공, 위성영상 처리 S/W 국산화 및 사용지원 등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 데이터를 생산하고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정지궤도-초소형-초고해상도 위성 연계를 통한 다단계 재난 분석 ▲위성영상과 자율주행 정밀도로 지도를 융합한 도로정보 갱신 ▲위성 측위 객체를 이용한 위성영상기준점(GCP) 칩 제작 ▲위성정보와 AI 형상화(Imagery) 솔루션을 통한 도시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오는 2027년에는 위성정보 활용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기관 간 연계를 통한 수출 대상국가 수요에 맞는 유형의 위성개발 및 제작과 관제, 영상수신, 인력양성 및 영상 활용까지 전 과정을 통합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2028년에는 위성운영 및 정보를 활용하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용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우주청은 올해 하반기 위성정보의 활용 촉진 및 보안 규제 완화 등 위성정보 활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법안에는 ▲위성정보의 정의 ▲위성 운영 ▲위성정보 활용산업의 기반 조성 및 사업 지원 ▲위성정보 보안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한창헌 우주항공산업국장은 “향후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을 적극 시행, 적시적소에 위성정보를 보급·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위성정보의 활용성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5 20:44박희범

래블업 "우린 돈버는 AI기업···AI비용 다이어트 해줘요"

"래블업은 AI 인프라 매니지먼트 플랫폼 기업입니다. 국내서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이런 종류의 의미있는 기업은 5곳이 채 안되고, 우리처럼 운용체계(OS) 레벨까지 내려가는 회사는 드뭅니다." 신정규 래블업(Lablup)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래블업은 기업이나 기관, 연구소가 인공지능(AI)을 사용할때 보다 저렴하게 사용해주는 기술과 솔루션을 갖고 있다. 고객의 AI 사용과정을 분석, 비용 절감을 도와준다. 이 비즈니스 모델(BM)로 재작년 70억, 작년 50억대 매출을 올렸다. '돈 버는 AI기업'이기도 하다. AI솔루션과 서비스를 가진 AI전문기업이 대부분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과 달리 래블업은 최근 몇년간 계속 수익을 내고 있다. 신 대표는 "2020년부터 매년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흑자가 나면 전체 이익의 20%를 N분의 1로 구성원과 나눈다"고 들려줬다. 신 대표는 포항공대 박사 출신이다. 본인이 연구실(랩)에서 AI연구를 하면서 겪은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래블업을 설립했다. 래블업(Lablup)이란 회사 이름도 연구소(랩) 환경을 개선해(업)준다는 의미로 지었다. 2015년 4월 설립했다. 최근 신 대표는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초래한 '세계 AI시장 쇼크'를 어떻게 해석하고, 또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를 장문으로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래는 신 대표와 일문일답. 인터뷰는 작년말 래블업 강남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창업 배경이 궁금하다 "올해 4월이 설립 만 10년이다. 3명이 공동 창업했다. CTO를 맡고 있는 김준기 님(래블업은 직원들 이름에 님을 붙인다)과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종현 님이다. 3명 모두 박사다. 그러다보니 회사 이름도 연구실(랩)을 업그레이드하자는 의미로 '래블업'이라고 지었다. 연구원 시절 AI연구에 많은 애로를 겪었다." -공동창업자 3명이 같은 랩에 있었나 "아니다. 나는 학부 전공이 물리학과 컴퓨터 공학 두 개를 했다. 석사는 복잡계 과학을 했다. 복잡계는 비선형계고 거의 대부분이 수학이다. 박사는 복잡계 뇌과학에 계산신경과학 분야를 했다. 병원이랑 같이 일을 하기도 했다. 우리 CTO는 KAIST에서 전산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CTO가 랩에서 주로 하던 일이 GPU와 네트워크를 사용해 가속화하는 일을 했다. 연구소장은 포항공대에서 생물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바이오 쪽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래블업을 창업하기전 기업을 다닌 경력도 있다. "박사 학위 받고 보안 회사를 공동 창업해 10여개월간 일했다. 이후 만든 회사가 래블업이다. 오픈소스 활동을 같이 하던 당시 KAIST 박사 과정의 김준기 CTO님을 꼬셔 창업하자고 했다. 2014년 12월부터 준비해 이듬해 4월 창업했다. 회사 설립 초창기에, 예전 오픈소스 활동때 협업했던 회사의 대표가 도움을 줬다. 해당 회사는 구글이 인수했다." -창업시 컨셉은 뭐였나? "연구 과정을 가속화 해주는 게 우리 회사 정체성이다. 연구실에서 실험한 걸 상용화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연구하는 사람들이 만든 게 시장에 빨리 나오게 해주자가 창업시 목표였다. 시작은 그랬고, 아이템은 AI로 정했다. 신경과학을 전공하면서 AI의 발전속도를 봤기 때문이다. 요새는 딥러닝이라고 하지만 당시는 그냥 뉴럴넷이라고 했다. 퍼셉트론과 인공신경망 만드는 거였다. 계산 신경과학 분야가 빅데이터나 슈퍼컴퓨팅 보다 컴퓨팅 파워를 쓰는 게 더 가파르다는 걸 그때 알았다. 앞으로 계산이 폭발할 거고, GPU 부족 등 여러 문제가 많아질테니 이걸 우리가 해결해주자고 생각했다. GPU 부족 문제를 우리가 5,6년 고생하면 해결해 줄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 AI솔루션을 가진 AI기업이 2000곳이 넘는다. 래블업이 유일한 AI인프라 회사고, 또 아직 세컨드 플레이어가 안 나오는 이유는? "나올 수도 있지만, 첫째 기술 난도가 매우 높다. 시장에서 팔리는 칩들이 버그가 없는 게 거의 없다. 엔비디아 칩도 마찬가지다. 하드웨어 칩은 버그가 있는 채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걸 나중에 마이크로코드를 패치를 하거나, 펌웨어를 패치를 하거나, 이런 식으로 해결한다. 버그가 있는 제품이 판매되기도 하는데, 이걸 해결하려면 기술 수준이 높아야 한다. 실제 상황인데, 국내 한 대기업에서 엔비디아 칩을 초기 물량으로 많이 갖고 있었는데 버그가 있었다. 이걸 우리가 가상화 기술을 써 해결해줬다.우리가 버그를 잡아 엔비디아에 얘기해주기도 한다." -후발주자와 래블업간 기술 격차를 얼마로 보고 있나 "시간적으로 우리가 4년 정도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게 일단 우리 목표다. 우리는 계속해 큰 규모의 경험을 쌓고 있다. 후발 주자가 우리를 추월하기 힘들거다." -래블업이 처음으로 발표한 솔루션이 '백엔드닷AI'다. 무슨 제품인가 "개인이나 기업, 연구기관이 자체 AI 클라우드를 갖게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다. 2017년 11월 론칭했고,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한 개에서 수 천개의 GPU 컴퓨터를 하나의 AI클라우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이게 시작이였고 이후 추론 등 기능을 계속 고도화했다." -백엔드닷AI의 첫 번째 고객은 "국민대학교다. 2019년인데, 당시 국민대 모 학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GPU가 12개밖에 없었는데, 실습할 학생은 80명이나 됐다. 가상화가 필요했다. 백엔드닷AI가 가상화 기능이 있다. GPU 12개를 가상화 기술을 사용해 80명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줬다. 백엔드닷AI의 원래 첫 이름은 소르나(sorna)였다. 영화 쥬라기 공원2에 나오는 단어다. 공룡을 찍어내는 공장섬의 이름이기도 하다. '소르나'의 반대 개념으로 실제 쥬라기 공원 섬 이름은 '누블라(nublar)'다. 누블라처럼 실제 멋있게 보이는게 AI모델이고, 반면 우리 AI제품은 소르나처럼 뒷단에서 제 할일을 하자고 해 처음에 이름을 소르나로 붙였다. 나중에 구글 컨설턴트 조언을 듣고 소르나 대신 백엔드닷AI로 바꿨다." -과금은 어떻게 하나?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다. GPU 한 장당 1년 사용료로 과금을 한다. 어도비랑 비슷한 과금 체계다. 고객이 GPU를 몇 개 운영하느냐에 따라 과금이 달라진다. 고객사마다 GPU를 쓰는 양상이 다르다. IaaS만 쓰는 고객사도 있고 IaaS에서 PaaS, SaaS를 다 쓰는 고객사도 있다." -여러 보육 기관의 케어를 받았다고 들었다 "2015년 창업하고 처음 입주한 공간이 디캠프다. 디캠프는 여러 은행이 출자해 스타트업을 보육하는 기관이다. 디캠프가 개최한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해 입주했다. 6개월 정도 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육시설(D2SF)로 이전했고 이어 구글이 운영하는 시설(스타트업 캠퍼스)에도 입주했다. 디캠프, D2SF, 구글 모두 무료 입주였다." -외국 기업은 국내 기업과 다른 지원을 했다던데 "디캠프와 D2SF 등 국내 기관이 주로 공간을 줬다면 구글은 (판매와 관련있는)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 구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엑스퍼트 서밋'이란 게 있다. 세계에 있는 구글 파트너들에게 스타트업을 알리고 지원 해주는 거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미국과 홍콩, 런던에 거주하는 구글러 4명이 우리 회사에 와 마케팅 등 여러 도움을 줬다. 이들이 우리 AI 제품 이름 '소르나'로 바꾸라고 했다. 미국에서 '소르나'가 부정적으로 인식된다면서." -금융권 보육센터 도움도 받았다 "구글에서 1년쯤 있다 을지로 본사 13층에 있는 하나금융의 인큐베이팅 시설로 옮겼다. 여기서 1년 정도 있다 공간이 작아 선릉역(2호선) 인근에 사무실을 얻어 이사했다. 선릉역 사무실이 처음으로 돈을 내고 사용한 공간이였다. 최근엔 사무실을 선정릉역(9호선) 바로 앞 건물로 이전했다. 2015년 창업할 때 말한 게 있다. 5년후인 2020년부터는 돈을 버는 회사가 된다는 거였다. 엔터프라이즈 AI시장이 생길테니, 2020년부터는 수익을 낼 수 있게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 그렇게 됐다." -코로나 시절엔 어려웠다던데 "설립후 우리 회사는 2017년에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를 오픈소스화 했다. 오픈소스화와 함께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Backend.AI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준비했다. 2020년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을 준비했는데 코로나가 터졌다. 2020년 6월을 타겟으로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던 것들이 코로나로 취소됐다. 그래서 눈을 국내로 돌렸고,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도 수요가 커지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기업 고객 중 의미있는 첫 고객은? "국내 톱레벨 대기업 전자기업이다. 시기는 2020년 하반기다." -AI칩을 2만명이 쓰는 곳도 고객사라던데 "그렇다. 고객사 중에는 2만명이 AI칩을 사용하는 곳도 있다. 사용자가 만 명을 넘어가면서 다양한 다양한 병목들이 생겨 전체적인 구조를 한 번 갈아엎어야했다. 엔터프라이즈 버전과 오픈소스 버전은 코어가 같지만 차이가 크다.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GPU 및 네트워크 가상화와 함께 관리용 인터페이스가 따로 있다. 이를 통해 어떤 조직이 AI칩을 얼마나 썼고, 또 데이터와 관련해 누가 어떤 권한을 갖고 있는지, GPU를 언제 누구에게 얼만큼 할당할 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총 고객사는 최근 100곳을 넘었다." -래블업같은 AI 회사를 뭐라 불러야 하나? 국내외에 플레이어들은 얼마나 있나? "우리는 자체적으로 'AI 인프라 매니지먼트 플랫폼'이라고 부른다. 국내에는 우리밖에 없다. 세계적으로도 의미있는 기업은 5곳이 채 안된다. 우리처럼 운용체계(OS) 레벨까지 내려가는 회사는 드물다. 원래 이 분야 플레이어들이 세계적으로 5곳 이상이였는데 이중 몇 곳을 빅테크가 인수했다. 디터마인드 AI는 HP엔터프라이즈가 인수했고, 인텔과 엔비디아도 인수했다." -래블업도 인수 제의를 받았나? "우리도 글로벌 기업과 한국 대기업에서 비슷한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우리랑 결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거절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우리 솔루션을 사용하는 이유는 우리 솔루션이 어느 한 벤더에 종속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제품은 벤더 프리하다." -래블업이 국내서 유일한 이유는? 기술적으로 어렵나? 아니면 시장 규모가 작아서 인가? "해보니, 기술적으로 어렵다. OS 위에서 드라이버나 커널 가상화를 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우리도 일찍 사업을 시작을 했기에 문제점들을 미리 찾고 연구 할 수 있어 시간적 잇점이 있었고, 이 것 덕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많은 회사들이 상대적으로 시장에 주로 진출한다. 소프트웨어나 오퍼레이팅(운영) 하는 건 상대적으로 접근이 쉽다. 우리도 ML옵스는 따로 만들어 기존 플랫폼 위에서 제공한다." -클라우드 회사도 고객인가 "그렇다. 지난 2023년부터 클라우드 회사들도 우리 고객사가 됐다. 국내 상위 클라우드 기업 두 곳이 우리 고객사다." -클라우드 분야 대세인 쿠버네티스를 안쓴다는데 "그렇다. 쿠버네티스를 쓰면 속도가 다소 떨어진다. 우리 뿐 아니라 미국 클리어ML도 안쓴다. 보통 워크로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표준 플랫폼으로 쿠버네티스를 많이 쓰고, 이걸 기반으로 ML옵스를 많이 만드는데 우리는 속도 저하 문제로 쿠버네티스를 안쓴다. 기술문제로 언젠가는 해결되겠지만, 당분간은 힘들 것 같다." -작년에 이어 올 1월에도 CES에 참가했다. 소감은? "CES에는 올해를 포함해 세번째 참여했다. 올해도 좋은 성과가 있었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스타트업들이 모인 한국관에서 벗어나 AI관에 참여했다." -딥시크가 자체 AI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더 화제를 모았다. 래블업도 오픈소스를 강조하는데... "첫 제품을 오픈소스로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기능 업데이트 등에서. 시장 감각을 잃지 않는 데도 오픈소스가 도움이 된다. AI 시장이 너무 빨리 변하지 않나. 시장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차원에서 오픈소스가 도움이 많이 된다. 대학때부터 오픈소스 활동을 했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오픈소스를 직접 시작하고 개발하는 커뮤니티가 많지 않았다. 회사 초창기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오픈소스 과제로 기술 개발을 하기도 했다. 우리 회사에 나보다 유명한 오픈소스 활동가들이 많이 있다. 리브레 오피스 한국을 담당하거나, FreeBSD 컨트리뷰터도 있다. CTO는 파이썬 컨트리뷰터다." -올해 주요 경영 계획은?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다. 한국서 직원을 파견할 거다. 우리 고객사가 브라질에도 있다. 브라질 고객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기 힘들다. 브라질과 가까운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이 유리하다. 이런 이유 등으로 올해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싱가포르도 생각중이다." -투자유치는 얼마나 받았나 "엔젤과 프리A, 시리즈A 등 총 세 차례 받았다. 2022년 시리즈A때 105억을 유치했다." -돈을 벌고있는 AI기업이라 들었다 "2020년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투자금을 상대적으로 덜 쓰고 있다. AI반도체등 인프라 장비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API 서비스를 하려고 투자를 유치했는데, 클라우드 회사들이 고객이 되니 이렇게 하면 고객사와 경쟁하는 모양세여서 개발용 인프라 장비에만 투자를 하고 있다. 고객사와는 경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매출은 얼마인가 "재작년에 가장 많이 상승해 7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엔 50억 정도를 했다. 우리 고객사들이 연구소들이 많은데 연구개발(R&D) 규모가 줄어든게 우리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객사가 글로벌로 몇 개국에 있나? "한국을 포함해 영국, 미국, 태국, 브라질에 있다. 미국 지사는 산타클라라에 세운다. 우리 고객사가 주로 이 쪽에 있다." -래블업은 AI모델을 직접 개발하거나 사업을 하지는 않나? "삼성전자, KT, LG전자 같은 AI모델 보유 기업부터 KT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군이 있다. 고객사에 조언을 하거나 기술 연구, 내부 사용을 위해 자체 인프라로 AI모델을 만들기는 하지만 현재 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 창업 모토가 '메이크 AI 액세서블(Make AI Accessible)'이다. AI 기반기술부터 모든 것에 다 접근 가능하게 해 주겠다는 게 우리 회사 슬로건이다." -B2B 기업인데 B2C 사업은 안 하나? "작년 하반기에 B2C 제품을 발표했다. 작년 9월 공개했고 정식 론칭은 12월에 했다. 삼성서울병원에 이미 공급했다. 올해 CES에서도 선보였다. AI 스펙트럼이 넓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는 3월 엔비디아가 미국에서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GTC)에서 발표하는 제품도 있다던데 " 현재 테스트 중이다. 이름을 '업에이스'로 지었다. 무정전장치인 UPS와 같은 기능을 한다. 예컨대, 챗GPT를 API로 쓰다 연결이 중단되면 못 쓰는데, 이걸 방지해주는 제품이다. 무중단으로 로컬에서 쓸 수 있게 해준다. 제조업에서 보조 배터리 같은 역할을 하는 AI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다. 올해 GTC는 3월 16일부터 21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있는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와 주변 장소에서 열린다." -제품 고도화 로드맵은? "우리가 후발주자와 4년 정도 차이(갭)가 있다고 한 게, 다른 회사들은 막 만들었거나 6개월 후에 만들 걸 미리 판매하는데, 우리는 보통 1년 전 거를 고객에게 넣는다. 상대적으로 우리가 안정성 면에서 유리하다. 우리에게 오는 고객 요청도 흥미롭다. "우리가 지금 100원을 AI에 쓰고 있는데 10원을 줄일 방법을 만들어달라"고 한다. 이때부터 우리 고민이 시작된다. 10원을 어떻게 줄일지. AI비용 10원을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사용률을 높일 지, 아니면 전력 사용을 줄일 지 등 다양하다. 컨설팅 회사는 아니지만 컨설팅 회사 같은 역할을 한다. 설계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비용 절감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녹여낸 제품이 '백엔드닷 AI'다. GPU의 유틸라이제이션(활용성)을 올려주는 제품이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용하는데, 가령 전력 문제가 있는 경우 워크로드를 최대한 분산해 각 GPU가 쓰는 전력을 한 곳에 집중되지 않게 한다. 전력 문제가 없으면 최대한 한 곳에 모으도록 설정해 쓰고, 전력 문제가 있는 경우 그 반대로 지원하는 등의 동작을 커스텀해서 지원한다. 이렇게 되면 발열이 한 곳에서 많이 발생하지 않아 냉방 시설 과 공조 장치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워크로드를 분산하면 속도가 느려지는데, 대신 네트워크를 많이 타는데, 적절히 퍼뜨리면, 냉방이나 공조 유지비를 낮추고 네트워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래블업이 직접 모델 서빙이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지 않지만 몇 십 억원 정도의 GPU를 구입해 평촌IDC에서 테스트팜(Testfarm)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5년 후나 10년 후의 회사 중장기 모습은? "IPO 트랙을 올해부터 준비하려 한다. 한국과 미국 양쪽 다 보고 있다. 우선은 국내지만 미국도 보고 있다. 일반 상장으로 갈지 기술특례로 갈지도 고민중이다." -직원들에게 우리 사주는? "가야할 길(패스)을 정하면 그때 고민하려 한다. 우리 회사에 농담 같은 진담이 있다. 래블업 관련 회사 리스트다. 엔비디아, 인텔, MS, 브로드컴 등이다. 래블업 주식은 없지만 이런 주식들을 일찍부터 대신 샀다. 모두 주가가 크게 올랐다.(웃음)" -스타트업은 인재, 사람이 중요하다. 독특한 보상 문화가 있다던데 "인센티브를 구성원과 같이 정한다. 영업이익이 나면 총액의 20%를 N분의 1로 나눈다. 이익이 난 2020년부터 이렇게 하고 있다. 이익으로 연봉의 반을 가져간 직원도 있다. 직원은 32명이다. 채용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도 공격적으로 할거다." -어떤 구성원을 원하나? '이런 사람이라면 래블업으로 와라'고 한다면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직원이다(웃음). 말이 이상하긴 한데, 고생이라는 게,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는,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고생을 하면 어떤 리워드(보상)을 주나? "일단 일이 재미있다. 경영진이 뭐 하는지도 모두가 한눈에 안다. 투명히 모두 공개한다. 심지어 CEO 카드 내역도 공개한다. CEO 뿐 아니라 직원 전체의 카드 내역이 전원에게 공개된다. 출퇴근도 자유다. 특별히 코어 타임도 없다. 전체 직원 32명 중 3분의 2 이상이 엔지니어다. 또 이 중 반 이상이 오픈소스 운동을 하고 있다." -매일 미팅을 한다던데 " 매일 오전 10시부터 15분 정도 '올핸즈'라는 이름으로 전 직원 미팅을 한다. 온라인으로 한다. 요일마다 회의 주제가 다르다. 월요일은 회사 전체 테마로, 화요일은 개발팀이 리드하고, 수요일은 마케팅, 목요일은 세일즈, 금요일은 연구팀이 맡아 각 부서가 돌아가며 회의를 이끈다. 코로나 이후인 2022년부터 계속하고 있다." -재택 근무도 하나? "본인 자유다. 보통 반 정도가 재택을 하는 것 같다. 재택하고 싶으면 재택하고, 사무실 오고 싶으면 오면 된다. 재택이든 사무실이든 100% 본인들이 결정한다." -조직이 커지면 리더십도 달라져야 한다. 아직 성장통은 없나 "이제 막 30명이 넘은 상황이다. 아직 성장통은 못 느낀다. 작년 8월 CFO도 새로 모셨다. 2021년부터 찾았다. 이슈가 많아지고 프로젝트도 다양해지면서 중간 매니저 역할을 할 PM도 필요해 최근 두 명을 새로 뽑았다." -해외 경쟁사는? "리스케일이라는 미국 회사다. 상장사고 매출이 조(兆) 단위다. 비 상장사 중에는 클리어ML이라는 미국 기업이 있다. 런AI라는 이스라엘 회사는 최근 엔비디아가 인수했다." -어떤 비전과 꿈을 갖고 있나 "돈은 많이 못 벌어도 상관없을 것 같고, 대신 우리가 만든 오픈소스를 보다 많은 사람이 썼으면 좋겠다. 현재 세계적으로 20만명 정도인데 한 10억명이 썼으면 좋겠다(웃음). 예컨대, AI를 한다하면 래블업 오픈소스부터 쓰는, 이런 날을 빨리 만들고 싶다." -어릴때부터 컴퓨터를 좋아했다던데 "그렇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해 본격적으로 배운건 초등 4학년때부터다. 당시 컴퓨터학원이 많았다. 91년도에 정규 교과에 16비트 컴퓨터가 들어갔다. 집에 컴퓨터 있지는 않았다. 중학교때 구청 대표로 서울시 주최 컴퓨터 경진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컴퓨터를 무척 좋아했다. 아버지가 과학 관련 잡지를 사 왔었는데, 그 잡지 부록으로 컴퓨터 잡지가 있었다. "세상에 이런 게 있구나!" 했다. 그러다 4학년 때 컴퓨터 학원에 갔다. 당시는 동네마다 컴퓨터 학원이 있었다. 학원서 열심히 하면 게임을 시켜줬다. 이게 좋았다. 내 나이때 사람들은 대부분 게임을 시켜준다고 해서 컴퓨터랑 친해졌을 거다.(웃음)" -몇 학번이고 고등학교는 어디를 나왔나 "영영(00)학번이다. 고등학교는 한영외고를 나왔다. 내가 졸업(8회)할때 한영외고 3학년 300명중 4명만 공대를 갔다. 나도 그 중 한명이다. 원래 물리학을 좋아했다. 컴퓨터도 초등학교때부터 배웠고 재미있었다." -공대를 졸업했는데 과고를 안가고 외고를 갔다 "외고를 간 건 독일어를 배우고 싶어서였다. 초등학교와 중등, 고등학교 취미가 클래식 듣기였다. 어머님이 클래식을 좋아했다. 클래식 하면 독일 아닌가. 그래서 독일어에 꽂혔다. 그런데 정작 학과는 영어과를 갔다. 지금은 음악 취향이 바뀌었다. 클래식보다 월드 뮤직, 각 나라의 대표 음악을 좋아한다. 우리나라 K팝같은. 신혼여행을 터키로 갔는데, 그때 터키 유행가가 너무 좋았고, 그때부터 월드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됐다." -포항공대로 진학했는데... "내신이 안좋았다. 당시 포항공대가 내신을 안 봤다. 내신이 안좋을 수 밖에 없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때는 물리를 좋아했다. 외고 영어반에 갔는데, 외국에서 살다 온 학생들도 있고 다른 애들이 영어를 너무 잘했다. 다행이 내가 2학년때 방과후로 이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보충 수업이 생겼다. 처음엔 80명으로 시작했는데, 끝에는 4명만 남더라. 내가 그 중 한명이다 (웃음)."

2025.02.15 16:17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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