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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성형 AI 도입, 기업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두 가지 전략

생성형 AI 모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이제 다방면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만 해도 변호사 자격시험 통과나 다양한 주제의 학술 논문 작성은 물론, 정보 검색 지원 등 놀라운 신기능이 화제의 중심이었다. 이제 우리는 생성형 AI가 텍스트 생성과 SQL 쿼리 생성, 코드 작성, 심지어는 예술작품 제작은 물론, 기업의 제품 지원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의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생산성과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중인 기업 경영진의 마음을 생성형AI가 사로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우리 기업들은 이제 향후 어떤 업무에 생성형 AI의 어떤 기능을 더 추가적으로 도입할 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은 생성형 AI 기능을 원하는 업무에 도입해 비즈니스 결과를 개선하려면 우선적으로 중요한 원칙을 되새겨야 한다. 즉 해당 AI기능이 자사의 비즈니스 적용업무에 통합되어 그에 적합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는 대상 모델은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과, 그에 맞게 해당 인프라를 설정하고, 모델을 선택, 맞춤화하고 배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대한 기획이다. 이와 같은 원칙과 전제하에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해 자사의 비즈니스를 향상시키는 방안은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AI 서비스 및 데이터와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AI'의 활용 전략과 '특정 비즈니스 업무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 활용'이 그것이다. 풀스택 AI 활용과 그 경험을 구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는 생성형 AI에 대한 시스템 차원의 '총체적인 접근방식'으로, 기업이 AI 구현을 위해 필요로 하는 기술 전반을 통합한 환경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기업은 자사의 온프레미스(구축형)와 퍼블릭 클라우드로 운영되는 IT시스템 환경의 전반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데이터 및 인프라를 아우르는 단일한 AI 솔루션 적용을 통해 AI의 ROI(투자대비효과)를 거둘 수 있다. 보통 기업에서는 AI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여러 곳에 편재한 단편적인 부분과 툴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AI를 구현한다. 이와 달리 풀스택 접근방식은 기업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사용 경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기업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생성형 AI 기술을 획기적으로 간단히 통합할 수 있다. 필자가 속한 오라클 역시 기업이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생성형 AI에 대해 이러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에 탑재된 AI 기반 운영 자동화 및 벡터 검색 기능은 기업이 추가적인 개발의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데이터베이스 관리 업무와 앱 개발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고 정확도 높은 모델을 지원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을 돕는다. 오라클은 자사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서 시작해 이러한 AI 기술이 접목된 풀스택 서비스와 함께 광범위한 미세 조정 모델 및 즉시 사용 가능한 검색 증강 생성(RAG)을 통해 기업의 차별화된 AI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두 번째로, 생성형 AI가 기업 내의 다양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미세 조정 또는 RAG 기술을 통해 대형 언어 모델을 현업 요구 사항에 적합하도록 맞춤화해 제공하는 방안이다. 이 중 '미세 조정'은 대형 언어 모델에 기업의 내부 정보, 지식 문서 등을 학습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RAG 기술은 이러한 미세조정을 돕기 위한 기술이다. 데이터 사용자와 자연어 기반의 대화 맥락 속에서 질의를 SQL 쿼리로 자동 변환하고 기업 보유의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연동을 통해 의도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비용 효과성을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켜준다. 한 예로 기업의 한 사용자가 RAG 기술을 탑재한 에이전트에 병가에 대한 인사(HR) 정책을 요약해서 알려 달라고 요청할 경우, 모델은 RAG를 통해 기업 HR 정책과 관련된 내부 문서에서 연관 있는 문단을 추출해 내어 자연어 대응 답변을 출처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와 함께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 향후에는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기존 문서 편집과 같은 후속 조치까지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기업 업무의 특수한 맥락에 정교한 성능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술은 고객 서비스 자동화를 비롯해 개인화된 마케팅이나 가상 세일즈맨 역할, 계약서 작성, 경쟁사 및 고객 모니터링 등 비즈니스의 많은 영역에 적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공적인 생성형 AI 구현은 인프라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방식과 더불어, 생성형 AI 모델의 실제 비즈니스 적합성에 달려 있다. 이 두 가지 전략을 함께 고려하고 운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기업은 생성형 AI 와 관련된 여정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밟아 나가며 혁신을 가속화하고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이다.

2024.03.14 15:27나정옥

한화로보틱스, CJ프레시웨이와 '푸드서비스 자동화' 맞손

한화로보틱스가 CJ프레시웨이와 '푸드서비스(급식·외식)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4일 체결했다. 두 회사는 '푸드서비스 자동화' 관련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1월 사전 협의에서 양사는 ▲식재료 전처리 ▲메뉴 조리 ▲배식 및 퇴식 ▲식기 세척 등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화로보틱스는 자체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식음 서비스 관련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단체 급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는 모델 검증과 현장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기술 개발과 시범 운영, 생산성 검증 및 효과 분석, 최적 모델 도출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선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와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서비스 자동화 관련 여러 논의가 이뤄졌다. 한화로보틱스는 그간 협동로봇을 활용한 각종 푸드테크 기술을 국내외 전시에 선보여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에는 푸드테크 전문 회사인 한화푸드테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푸드서비스 자동화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푸드테크 기술을 CJ프레시웨이의 다양한 현장에 적용해가며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푸드서비스 자동화 시스템을 상용화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4 15:04신영빈

딥노이드, AI영상 기술력으로 글로벌 항공 시장 공략

딥노이드(대표 최우식)가 인공지능(AI)기반의 X레이 영상판독시스템으로 글로벌 항공 시장 진출에 나선다. 딥노이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제23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24)'에 4년 연속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딥노이드는 신규 AI서비스인 스카이마루 딥시큐리티(SkyMARU DEEP:SECURITY)를 선보인다. 딥노이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개발한 AI 보안솔루션으로 항공, 항만, 여객터미널, 국경 및 민간 기업 등 보안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높은 정확도로 위험 물품(총기류, 폭발물, 도검류 등)을 식별한다. 또, 기업 정보유출 등의 보안을 위협하는 정보보안 위해물품(USB, 외장저장장치 등)을 빠르게 탐지해 효율적인 보안 워크 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다. 위 솔루션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유수의 대기업 및 국내 주요 공항 14곳에 도입돼 있으며,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회에 잇따라 납품하는 등 국내 점유를 공고히 다지는 중이다. 딥노이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클라이언트를 늘리고,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해외 시장의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이사는 “4년째 참가하는 박람회인 만큼 더 고도화된 AI보안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으니 큰 기대 바란다”라며, “세계 보안 엑스포는 자사가 중앙아시아 및 세계 주요 국제공항 등 해외 시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14:59남혁우

메타넷글로벌, 오리온 한국-베트남 업무시스템 통합

메타넷글로벌이 데이터와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활용해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오리온의 통합업무시스템을 구축한다. 메타넷글로벌은 오리온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통합업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분석·설계(PI)부터 구축,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고 14일 밝혔다. 메타넷 그룹은 오리온의 IT 혁신 파트너로서 7년간 시스템 운영 및 클라우드 전환 등 통합 ITO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26개월간 한국 본사 및 베트남 법인에 대한 통합업무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전사 차원의 시스템 개편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도모한다. 오리온은 이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최신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인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 도입 및 레거시 시스템 고도화를 결정했다. 새 시스템은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소통하고, 통합시스템으로 일하며, 정합성 있는 데이터로 검증'하는 업무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제품개발, 생산, 재고 관리, 판매, 품질관리 등 전 업무 과정을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사람에 의한 오류를 차단하고 비효율 업무를 제거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원천정보가 유관부서로 정확히 공유되어 현장 및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명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오리온은 2016년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POS)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한 뒤 생산·판매 계획 수립에 반영하는 '데이터 경영'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효율성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고객 가치를 증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 바 있다. 향후 새로운 통합업무시스템이 구축되면 한층 더 효율성 높고 고도화된 데이터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넷글로벌은 대규모 ERP 구축 및 클라우드 기반 SAP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SAP의 '클린 코어' 전략에 기반한 최신 개발 기술을 활용해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간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메타넷글로벌과 오리온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애자일' 방식으로 진행된다. 월별로 수행 업무와 결과물을 정하고 검수하며, 이를 기반으로 다시 다음 달의 수행 계획을 조정하여 수행하는 구조다. 기존 턴키 방식은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후 결과물을 검수하기 때문에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애자일 방식은 수행사와 고객사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업무와 결과물의 품질을 보장하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리스크를 대폭 감소시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수년간 식품업계에서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온 내부 역량을 가지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베트남 법인의 통합시스템을 동시 구축하는 만큼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타넷글로벌 관계자는 "SAP 온 클라우드 구축과 글로벌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합업무시스템의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오리온에 새로운 일하는 방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고객사와 원팀이 되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4 14:44남혁우

대동, 북미 법인장에 통신사업 '해외통' 신규 선임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북미 중대형 트랙터 확대와 농업 솔루션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북미법인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대동은 북미 지속 성장을 위해 중대형 트랙터(60마력 이상) 및 GME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농업/농기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동은 대동 커스터머비즈(C/Biz) 부문장인 박준식 부사장을 북미 법인장으로, 대동 사업혁신부문 부문장인 윤치환 전무를 북미법인 경영총괄로 임명했다. 박준식 부사장은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British Telecom) 동아시아총괄 이사, KT G&E부문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 21년 대동에 합류해 22년 국내외 영업을 총괄하는 C/Biz 부문장을 맡아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 공략해 해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윤치환 전무는 현대모비스 아중동 법인장, 현대캐피탈 해외사업관리실장, 유럽법인장, 미국 OEM 파트너십 대표를 역임한 글로벌 사업과 경영 혁신 전문가로 지난해 말 대동에 합류했다. 대동은 85년 글로벌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 미국 현지 판매를 시작으로 93년 북미법인 대동 USA를 설립했다. 대동 USA는 트랙터를 시작으로 제로턴모어, 다목적 운반차 소형건설장비 등 GME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6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지난해 100마력 이하 북미 트랙터 시장 점유율 8.3%로 3위를 올라섰다. 대동의 연결 매출도 2020년 4천236억원에서 2022년 8천321억원으로 약 2배가량 증가했다. 대동은 신임 북미 법인장과 경영총괄이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보유해 북미 사업 혁신 및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빠르게 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식 대동 북미 법인장은 “북미의 두번째 퀀텀 점프를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 전략과 미래 사업 가속화 전략, 이 두가지를 모두 추진해야 한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북미 성장성을 높여 시장 내 확고한 리딩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중장기 관점에서 농업/농기계 솔루션 사업 전략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는 북미 중대형 트랙터 판매 확대와 점유율 10% 달성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판매 네트워크 확대 및 강화 ▲제품 공급 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2024.03.14 13:50김재성

AWS "한국 근로자, AI 역량으로 연봉 18% 인상 가능"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코리아)는 14일 서울 사옥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AI 역량 가속화: 아시아 태평양 근로자의 미래 일자리 준비(Accelerating AI Skills: Preparing the Asia-Pacific Workforce for Jobs of the Future)'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AI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한국의 AI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근로자의 연봉이 18% 이상 인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및 연구 개발 분야 근로자가 각각 29%와 28%로 가장 높은 임금 인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 내용도 포함됐다. AWS의 의뢰로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세스 파트너십에서 진행한 이 연구는 한국,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등 9개 국가의 약 1만5천명의 근로자와 5천명의 고용주, 이 중에서 한국에서는 1천600 이상의 근로자와 500명의 고용주가 참여했다. 한국 근로자의 87%는 AI 역량이 연봉 인상 외에도 업무 효율성 향상, 직무 만족도 향상, 지적 호기심 증가 등 자신의 커리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68%는 커리어 가속을 위해 AI 역량을 개발하는 데 관심 있다고 답했으며, 이러한 관심은 세대를 불문하고 나타났다. Z세대의 69%, 밀레니얼 세대의 66%, X세대의 69%가 AI 역량 습득을 원했고, 은퇴를 고려 중인 베이비붐 세대의 77%도 AI 역량 향상 교육과정이 제공된다면 등록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연구는 숙련된 AI 인력의 생산성 향상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을 밝혀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용주는 AI 역량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51%)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향상(47%)하며, 새로운 기술 학습을 장려(43%)함으로써 조직의 생산성을 38%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근로자는 AI가 효율성을 41%까지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 전역의 AI 전환 속도는 놀라운 수준으로 조사됐다. 고용주의 85%는 2028년까지 회사가 AI 기반 조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부분의 고용주(84%)는 IT 부서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되리라 예상하면서도, 비즈니스 운영(83%), 연구 개발(81%), 재무(78%), 법무(78%), 영업 및 마케팅(77%), 인사(71%) 부서도 AI를 통해 상당한 가치 창출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비닛 카울 액세스 파트너십 디렉터는 “AI의 물결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휩쓸며 비즈니스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 따르면 사회 전체가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혜택을 누릴 것이며, 숙련된 근로자의 급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조직이 AI 솔루션과 도구의 사용을 확대하고 AI 기반 혁신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용주와 정부는 현재와 미래의 AI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숙련된 인력을 양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화, 스토리, 이미지, 동영상, 음악 등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는 지난 한 해 동안 대중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미 한국 직장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용주의 88%와 근로자의 84%가 향후 5년 이내에 업무에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고용주의 53%가 '혁신과 창의성 증진'과 반복적인 업무 자동화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고, 학습 지원(40%)이 그 뒤를 따랐다. 이 연구는 AI의 생산성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해소돼야 할 AI 역량 격차가 존재함을 밝혀냈다. 한국 기업의 64% 이상이 숙련된 AI 인재를 채용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지만, 이 중 88%는 필요한 AI 인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6%의 기업이 AI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응답하는 등 교육 인식 격차도 발견됐다. 한편, 근로자의 72%는 AI 역량이 유용하게 사용될 직무가 무엇인지 대하여 확신이 없다고 응답했다. 연구는 한국 기업들이 AI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근로자들이 새로 습득한 AI 역량을 적합한 직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부, 산업 및 교육기관 간의 더 큰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루크 앤더슨 AWS 데이터&AI 매니징 디렉터는 “많은 사람이 AI로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고, 근로자든 고용주든 AI가 위법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부분은 기회라고 말할 수 있다”며 “기업과 조직은 내부 리소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학습과 교육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자신의 근로 인력을 업스킬하며 AI를 준비된 상태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조사 결과 한국 기업은 AI 인재 채용을 희망하지만 88%는 인재를 찾기 어렵다고 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인재에 대한 적절한 트레이닝과 인에이블먼트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티맵모빌리티는 AWS를 구축해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실시간 교통 정보와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활용해 한국의 교통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혁신 뒤에는 티맵을 비롯해 택시 호출 플랫폼 우티, 티맵 대중교통, 티맵 주차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및 개발하는 엔지니어들이 있다. 이들은 AWS의 생성형 AI 교육 과정 수강을 통해 최신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AI 기술 동향 및 인더스트리 별 사례를 배움으로써 지속적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위메이드플레이는 AWS 머신러닝 추론 칩인 인퍼런시아2를 활용한 AI 기술로 캐릭터 디자인, UI 이미지 생성 등 AWS를 활용해 게임 개발 및 운영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있는 AWS 인프라를 활용해 게임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루크 앤더슨 디렉터는 “AI에 준비된 인재를 구현하는 시작점은 스킬을 제공하는 방식과 교육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며 “우선 기업의 경우 내부 팀을 다 모아서 HR 팀과 함께 자신들의 현재 보유한 AI 역량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하고, 다음 단계로 생성형 AI를 통해 어떤 유즈케이스를 만들어 나가고 어떠한 사업적 결과를 내고자 하는가에 대해서 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다음에 평가 결과에 맞춰 계획을 하고 인에이블먼트를 진행해 명확한 결과를 낼 필요가 있다”며 “이를 AWS가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며, AI 준비를 위한 다양한 코스를 이미 준비해서 파트너와 커뮤니티분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돼 있다”고 강조했다. AWS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서 2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클라우드 역량 교육을 제공했다. AI 및 클라우드 기반 기술의 도입 가속과 함께 조직은 AI를 주축으로 하는 미래에서 혁신과 성장을 위해 직원 역량을 크게 향상시켜야 할 더 큰 필요성을 마주하게 됐다. 아마존은 작년 11월 2025년까지 전 세계 2천900만 명에게 무료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AWS의 약속을 보완하는 'AI 레디'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AI 레디는 기술 및 비기술 직무에 맞춘 무료 AI 및 생성형 AI 교육 과정을 제공해 누구나 AI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보자부터 고급 학습자를 위한 디지털 학습 센터인 AWS 스킬 빌더와 AWS 에듀케이트에서 제공되는 100개 이상의 AI, 머신러닝, 생성형 AI 학습 과정과 자료도 추가 제공된다. AWS는 지난해 AWS 리인벤트 행사에서 기업 맞춤형으로 설계된 새로운 생성형 AI 비서인 아마존Q를 비롯한 새로운 생성형 AI 혁신을 발표했다.

2024.03.14 13:20김우용

SKB,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SK브로드밴드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주관하는 '2023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2만여 개 참여 기업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투자기관과 고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CDP 평가 결과 SK브로드밴드는 '리더십 A-'등급을 획득해 각 산업군별 우수기업이 수상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상'(통신 부문)에 선정됐다. SK브로드밴드는 비상장사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반적인 ESG 경영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혁신 기술 기반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탄소 감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네트워크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심망인 '백본'에 국내 최초로 400Gbps급 차세대 IP 통합망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AI, 메타버스 등 대용량 트래픽에 대비, 네트워크 고속도로를 기존 대비 4배 넓히고 통신 장비 수를 줄여 망 품질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는 AI 기반의 DCIM 솔루션을 통해 장애 사전 감지, 냉방 전력 에너지 최적화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밖에도 대기전력을 기존 대비 최대 65%까지 낮춘 저전력 셋톱박스(Smart3)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환경성적표지인증(EPD)도 취득했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 담당은 “이번 수상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SK브로드밴드의 적극적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넷 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3.14 11:42박수형

자판 없이 눈으로만 문자 입력하는 시대 열릴까

조만간 자판 없이 눈으로만 문자를 입력하는 시대가 올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눈으로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IT매체 윈도리포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가 최근 사용자의 눈을 사용해 문자를 입력하고 상호 작용하는 '아이 게이즈'(Eye-Gaze) 타이핑 할 수 있는 특허 문서를 미국 특허청에 제출했다. 이 기술은 소위 '드웰-프리'(dwell-free) 라는 타이핑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눈동자로 화면의 키를 보고 타이핑하는 기술로 사용자의 시선을 정확히 이해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입력할 키를 바라볼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에서 버튼을 보면 시스템이 해당 버튼을 클릭할 수 있다. 또, 이 기술을 윈도 운영체제에 적용하면 사용자는 눈을 움직여 오디오 볼륨이나 화면 밝기 등의 다양한 설정을 제어할 수 있다. 이 기술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해 이후 사용자의 반응을 예측하고 스마트한 제안을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델을 사용하는 점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이나 운영체제를 탐색할 때 특정 영역을 응시하면, 해당 기술은 AI를 기반으로 이 시선을 특정 행동과 연관시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MS는 사람들이 보는 시선 위치에 따라 단어나 행동을 추측하는 '예측 프로세서'를 사용해 시선 기술을 예측 가능하게 구현하며, 스마트알고리즘을 사용해 사용자 행동에 대한 빠른 응답도 제공한다. MS는 그 동안 홀로렌즈 헤드셋을 통해 시선추적 기술을 실험해왔다. 또 최근 출시된 애플 비전 프로도 이와 유사한 기술을 채택했으나 기기를 제어하려면 사용자가 손도 함께 움직여야 한다. 향후 이 기술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문자 메시지 앱이나 이메일, 검색 엔진 등 텍스트 입력 기능이 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윈도리포트는 전했다.

2024.03.14 11:01이정현

코딩 교육 기업 유리프트,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모바일 코딩 교육 전문 기업 유리프트(대표 이비호)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 금액은 총 40억 규모로, 현재까지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80억원에 이른다. 이번 라운드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액세스벤처스 ▲패스웨이 파트너스 ▲코사인 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유리프트 투자사의 후속 투자로 이뤄졌다. 유리프트는 코딩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을 위한 모바일 코딩 교육 앱 '코딩밸리'를 서비스한다. 코딩이라는 전문 분야를 학습한다는 부담감을 없애고자 쉽고 재미있는 코딩 학습에 중점을 두고,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이해하기 쉽도록 코딩 학습 드라마와 1분 내외의 짧은 러닝타임의 숏폼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 프로그래밍 교육의 진입 장벽을 허물고자 했던 유리프트의 도전에 시장은 화답했다. 코딩밸리는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 1개월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코딩 교육 부문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가시적인 성과에 힘입어 유리프트는 코딩밸리의 교육 콘텐츠 보강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파이썬, 웹 개발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물론 코딩 학습 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IT 교양까지 총 21개 코스의 621개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선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도 눈여겨보고 있다. 유리프트는 '코딩 학습 드라마'라는 독보적인 지적 재산(IP)을 활용해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50여 편의 코딩 학습 드라마가 제작되었으며, 올해 말까지 100편 이상의 학습 드라마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리프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콘텐츠 고도화 및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프로그래밍 교육 트렌드를 반영하여 인공지능(AI) 기반 코딩 교육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코딩 필수 시대를 맞아 주니어 대상 교육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교육 주체에 따른 전방위적인 코딩 교육 커리큘럼을 완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비호 유리프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코딩 교육 리딩 기업으로서 유리프트의 차별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코딩 교육이 필요한 곳을 선제적으로 발굴해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코딩 교육 커리큘럼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4 10:56백봉삼

CJ올리브영, 신입 채용 실시…두 자릿수 규모

CJ올리브영이 대규모 신입인재 채용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매해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최고 인재를 확보하며 미래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한 복안이다. 모집 분야는 총 17개로 전체 두 자릿수 규모다. ▲상품기획(MD) ▲상품개발(BM) ▲마케팅 (글로벌·콘텐츠·퍼포먼스) ▲IT/개발(백엔드·AOS·iOS·SRE) ▲디자인 (상품·VMD) ▲사업관리 등 다양한 직무에서 지원자를 모집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MD 직무다. 변화하는 유통업계에서 직무 중요도가 높아지는 점을 반영해 꾸준하게 두 자릿수 채용을 유지해온 데 이어, 올해는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3월 26일 오후 6시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는 조직, 직무 적합도를 검증하는 테스트 전형을 거치며, 이후 1·2차 면접을 치루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경 선정되며, 이후 CJ그룹 입문 교육을 받는다. 한편, 올리브영은 이번 대규모 신입 채용에 앞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간 서울 주요 대학 4곳에서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올리브영 채용 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회사의 비전과 이번 전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더했으며, 일부 현장에서는 재학생들의 대기줄이 길어져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야 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다. 오는 19일에는 서울 혜화동 대학로 인근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MD 직무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리브영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활용해 이번 공고에 대한 유용한 소식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고 안내, 2023년 입사자가 알려주는 합격 노하우, MD 신입사원의 일과를 다룬 콘텐츠 등 총 3편의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 K뷰티를 선도해나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입사 이후 신입사원들이 의지와 역량을 갖춘 '반듯한 하고잡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여러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강연 및 전시 부문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또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14 10:54최다래

기업은 생성형 AI의 데이터 유출을 어떻게 막을 수 있나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나 다른 AI를 사용할 때 당연히 기업내 지식베이스의 데이터를 가져와 활용하게 된다. 그 데이터는 중요하고 민감한 정보를 포함할 수 있는데, 코파일럿이 이런 정보를 가져왔을 때 컨피덴셜 데이터를 판별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가 열람하고 복사 및 붙여넣기 할 수 없던 기밀 정보를 코파일럿이나 AI에서 제공받아도 안 되고, 생성된 콘텐츠를 외부 생성형 AI에 입력할 수도 없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기업 내 데이터의 보안 강도를 인식해 무분별한 AI 사용을 방지한다." 박상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보안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다양한 생성형 AI 활용 중 필요한 데이터 보안 방안을 이같이 설명했다. 박상준 팀장은 "현재 기업에서 사용하는 생성형 AI는 데이터 보호의 위험을 감지하고 완화할 수 있는 가시성이 부족하다"며 "점차 생성형 AI와 코파일럿 도입을 많이 할수록 이런 문제는 더욱 많아지며, 막 시작된 각국가별 관련 규제도 늘어나면서 규제에 대응하기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 초기 시장이어서 기업과 사용자는 AI 자체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며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데이터 보안에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지만 기존의 보안 솔루션 중 이런 위험성을 해결할 제품이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위험을 감지하고 완화하기 위한 가시성의 부족을 우려하는 조직의 비율은 43%다. AI에서 공유되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제어력이 부족하다고 우려하는 응답자는 35%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를 기반 모델 삼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등에서 자연어 요청으로 다양한 문서와 콘텐츠를 작성해준다. 코파일럿은 사용자 프롬프트를 받아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를 통해 셰어포인트 내에 저장되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열람하고, 웹 검색 데이터와 결합해 맥락에 적합한 답변을 하게 된다. 조직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답변을 얻도록 여러 생성형 AI를 혼합, 최적화하는 증강검색생성(RAG)를 활용하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처럼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AI 모델은 기업의 내부 정보에 접근하고 사용자 답변에 활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나 생성형 AI의 가장 흔한 활용 방식은 '복사'와 '붙여넣기'다. 한번에 완벽한 문서를 AI로 작성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또다른 업무 애플리케이션이나 제3의 생성형 AI에 입력한다. 만약 이런 사용을 무분별하게 방치하면 무수한 기밀 정보가 무방비로 외부에 유출될 수 있다. 박 팀장은 "코파일럿으로 복사와 붙여넣기를 하다가 민감 정보를 복사해서 일반 또는 공개수준의 문서에 붙이기도 하는데 이는 기밀정보의 유출하는 문제가 있다"며 "또, 엑셀에서 코파일럿에게 물어서 기밀 정보를 보여달라고 프롬프트를 날리는 데이터 과잉 공유 문제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 기업의 주가 조작을 위한 문서를 작성해달라는 식의 비윤리적인 콘텐츠를 요청하는 위험성 콘텐츠 생성을 방지하는 기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데이터 보안, 거버넌스, 컴플라이언스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군이다. 퍼뷰 AI 허브는 중요한 데이터와 사용자 위험 컨텍스트를 포함한 프롬프트를 감지하는 가시성을 제공한다. 퍼뷰 데이터 로스 프리벤션은 엔드포인트 DLP 정책을 만들어 중요 정보의 복사 및 붙여넣기나 AI 앱 업로드를 차단한다. 어댑티브 프로텍션 인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합법적 비즈니스 활동을 차단하지 않도록 DLP 정책을 사용자 위험에 맞게 적용한다. 박 팀장은 "퍼뷰 AI 허브는 기업 내부에서 사용되는 코파일럿과 기타 AI 어시스턴트의 활용 내용을 보여주며, 중요한 정보가 프롬프트를 통해 얼마나 오가는지 탐지해 표시한다"며 "한 회사에서 코파일럿과 여러 AI를 쓴다고 할 때 주민등록번호나 신용카드 번호, 프로젝트 정보 등이 오가는것 자체를 탐지할 수 있으며, 위험도 집계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실 사용자에게 주의를 주거나 특정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퍼뷰 DLP는 기밀자료에 대한 무단 복사/붙여넣기를 차단할 수 있다" 며 "다른 일반 AI에 복사 붙여넣기를 할 때 더 낮은 보안 등급의 문서나 앱에서 할 수 없도록 차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퍼뷰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는 이메일이나 채팅창에서 대화 중 문제있는 키워드를 탐지해 데이터 과잉 공유의 위험을 해결한다"며 "예를 들어 '프로젝트 옵시디안'이란 단어를 셰어포인트 사이트 라이브러리에 민감도 레이블을 적용하고 탐지해 '프로젝트 옵시디안'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못하게 막는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중요한 데이터를 포함한 파일에 자동으로 레이블을 지정하고, 암호화, 권한관리, 워터마킹 등을 포함한 보호 제어를 적용해준다. 사용자가 민감도 레이블 관련 요청을 할 때 관련된 권한 관리 제어를 적용한다. 민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의 경우 코파일럿은 참조하는 파일에 가장 제한적인 레이블을 자동으로 상속하고, 무단 사용이나 유출을 방지한다. 퍼뷰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는 즉시 사용가능하고 학습 가능한 분류자(classifier)를 사용해 비규제적 콘텐츠를 포함하는 프롬프트도 감지한다. 데이터수명주기관리(DLM)를 통해 모든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소통을 유지하고, 오딧을 통해 활동 로그를 기록한다. 코파일럿 상호작용을 포함한 모든 관련 데이터를 수집, 검토해 이디스커버리를 통해 조사나 소송에 대응할 수 있다. 박 팀장은 "DRM은 모든 파일을 암호화해 데이터 보호 조치를 취하는 솔루션으로, DRM을 쓴다면 AI의 데이터 읽기 자체가 차단된다"며 "DRM은 레이블없이 모든 외부 접근을 막기 때문에 DRM과 생성형 AI의 양립은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쓰기 위해 퍼뷰의 마이크로소프트인포메이션프로텍션(MIP)으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문서에 레이블을 붙여서 AI가 그 레이블을 보고 보안 등급을 판단하는 게 MIP"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단독으로도 구독 가능한 상품이다. 하지만 단말기 관리와 ID 관리를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튠과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를 함께 활용할 때 그 역량이 극대화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제품군을 자사 솔루션 연동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타사 환경도 포괄한다. 박 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 보안의 방향성은 포괄적 보안을 제공한다는 것이며, 개별적 부분을 강화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커버하는 보안을 지향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 환경뿐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까지 포함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우수한 가시성, 포괄적인 보호, 규정 준수 제어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포괄적인 접근방식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생성형 AI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며, 제3자 솔루션을 포함해 종속성 없이 기업의 통합 플랫폼에 원활하게 통합된다"고 강조했다.

2024.03.14 10:53김우용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ENP로 사명 변경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인 코오롱플라스틱이 '코오롱ENP'로 사명을 변경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14일 주주총회 소집공고에서 사명 변경이 포함된 정관변경의 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안건이 승인되면 코오롱ENP로 사명 변경이 확정된다. 새 사명 코오롱ENP는 Empowering(힘을 싣다), New(새로운), Possibility(가능성)의 약어다. 이는 고도화된 첨단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이 담겨 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을 통해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더함으로써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고객에게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해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플라스틱'이라는 단어가 전달하는 한계를 넘어 미래첨단소재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이 생산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일상 생활에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산업용 소재로 쓰이며 금속을 대체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한편 회사는 1996년 도레이사와 합작해 'KTP'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후, 2008년 합작관계가 해소되면서 코오롱플라스틱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최근 코오롱플라스틱은 폐자원 기반의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및 저탄소 제품개발을 위해 청정원료를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전략을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허성 대표는 “지속가능성은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전략이다.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출간, 친환경 제품브랜드(ECHO) 런칭 등 실질적인 ESG경영을 실현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다음 세대에도 계속될 수 있는 친환경 토탈솔루션 파트너로서 사회와 인류가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4 10:46류은주

파블로항공, 선진과 군집비행 기술 고도화 MOU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선진과 전략적 기술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파블로항공의 자율군집비행 솔루션 및 기체 포트폴리오를 선진 계열사인 선진특장이 보유하고 있는 특장차 기술과 선진파워테크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군집비행의 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드론아트쇼 및 국방 분야의 기체 대량 생산시설 구축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선진은 특장차 기술 및 차량 제작을 지원하고 파블로항공은 군집 비행체의 자동 이착륙 시스템의 개발 및 관제시스템 대응 기술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드론 기술력에 더해 고효율의 대규모 군집 비행 운용 시스템을 개발 확장하고 자율군집제어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우 선진 부회장은 "대규모 드론 생산 수요를 대비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군집 드론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여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4 10:30신영빈

이글루코퍼레이션, '스파이더 ExD'로 사이버 보안 시장 공략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자사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녹여낸 차세대 SIEM 솔루션을 앞세워 사이버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보안 정보·이벤트 탐지 분석(SIEM) 솔루션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SPiDER ExD는 일원화된 '고급 탐지-분석-대응' 기능을 구현하는 차세대 SIEM 솔루션이다. 클러스터 기반 빅데이터 아키텍처와 레플리카 기능을 토대로 데이터 수집·분산 적재 안정성과 검색 정확성을 보장한다. 또 고유의 분류형 AI 기술을 포함한 고도화된 탐지 및 조사 기법 적용으로 위협 분석의 정확성을 실현한다.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 쿠버네티스(Kubernetes) 환경 등을 포괄하는 일원화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의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솔루션 개발 역량이 집약된 SPiDER ExD 제공을 통해 모든 조직이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능동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4.03.14 10:26이한얼

뉴로메카, 마음AI와 무인화 솔루션 개발 MOU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 마음AI와 '로봇 기술 및 인공지능을 통한 무인화 솔루션 개발공동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외 확산을 목표로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무인화 식음료(F&B)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뉴로메카는 지난 10년 이상 축적해온 협동로봇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 카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뉴로메카에서 현 개발하고 있는 카페 솔루션은 아메리카노, 에이드, 라떼 등의 음료뿐 아니라 소프트아이스크림 제조를 추가해 약 60여종의 음료 및 아이스크림을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개발 중이다. 뉴로메카는 이번 사업으로 카페 자동화 솔루션과 마음AI의 인공지능 기술이 내재된 'AI키오스크' 등을 접목해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고객에게 한 단계 더 나아간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는 새로운 카페 자동화 서비스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한 뉴로메카의 로보틱스 기술력과 마음AI의 인공지능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 K-푸드테크 해외 확산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3.14 10:22신영빈

현대차, '스타리아' 닮은 전기트럭 ST1 디자인 공개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디자인을 14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ST1은 샤시캡(Chassis-Cab)을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다. 현대차는 승용 모델에 이어 상용 모델까지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해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명인 ST1은 'Service Type1(서비스 타입1)'의 약자로, ST는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뜻하며 숫자 1은 그중 첫번째 모델임을 의미한다. ST1의 외장 디자인은 비즈니스 차량인 만큼 안전성과 실용성을 높여 완성됐다. 전면부는 충돌 안전에 강한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세미 보닛 타입은 PE(Power Electric)룸인 보닛의 절반 정도가 캡(승객실)보다 앞으로 돌출된 형태로, 차체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충돌 공간을 확보해 충돌 시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전면 범퍼, 측면 사이드 가니쉬, 후면 트윈 스윙 도어 테두리 등 긁힘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에 블랙 컬러의 프로텍터를 적용해 차량을 보호하는 동시에 세련미를 살렸다. 이와 함께 지상고를 낮춤으로써 적재함 용량을 극대화하고 지하주차장으로 좀 더 쉽게 진입할 수 있게 했으며 작업자가 적재함을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ST1에 유선형의 루프 스포일러를 비롯해 캡과 적재함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가니쉬를 적용해 공력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ST1은 대표 라인업인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이 먼저 개발됐다.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은 샤시캡에 각각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된 차량이다. 현대차는 ST1 개발 초기부터 국내 주요 유통 기업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제 고객들의 니즈를 차량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발 단계의 샘플 차량을 고객들의 사업에 투입해보면서 물류와 배송 사업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차량을 개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은 다채로운 확장 가능성을 지닌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물류와 배송 사업에 최적화된 차량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용도에 맞춘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ST1의 주요 사양, 제원, 가격 등을 공개하고 ST1의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을 국내에서 먼저 판매할 계획이다.

2024.03.14 10:18김재성

두산로보틱스, '복강경 수술보조 로봇' 현장 첫 투입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활용한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이 실제 수술에 첫 활용돼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두산로보틱스는 대구 구병원에서 진행된 담낭 절제 수술에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이 투입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복강경 담낭 절제 수술은 10mm 내시경 카메라를 배꼽을 통해 복강에 삽입한 후 수술도구를 조작하며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피부를 약 1cm 정도 절개해 수술도구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투관침을 삽입하고, 3~4개 절개 부위로 외부에서 몸 안을 관찰할 수 있는 영상장치와 도구를 투입해 수술을 진행한다. 이번에 활용된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은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에 내시경 카메라가 탑재된 것이다. 의료기기 전문 시스템 통합(SI) 업체 이롭과 부산대 기계공학과 진상록 교수팀이 공동 개발했다. 솔루션은 3kg 하중을 견딜 수 있고, 협동로봇 6개의 각 축에 조인트 토크 센서를 탑재해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수술 동선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조이스틱으로 쉽게 상하좌우 이동과 화면 확대·축소가 가능하다. 기존에 2~3명의 수술 보조인력이 장시간 내시경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 하는 힘든 작업을 협동로봇이 대신함으로써 의료현장의 노동 강도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수술을 집도한 구자일 원장은 "협동로봇을 활용한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으로 정교하면서도 안전하게 수술을 마쳤으며, 특별한 예후없이 환자를 퇴원시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대장암, 직장 탈출 같은 고난이도 수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술의 완성도 제고 및 수술시간 단축, 이에 따른 환자의 회복력 증가 등 많은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복강경 수술 보조 솔루션이 의료현장에서 활용된 첫 사례"라며 "앞으로 협동로봇이 다양한 의료현장에서 사용됨으로써 작업 효율을 높이고 의료 인력의 노동강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와 이롭은 협동로봇을 활용한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을 대구 구병원, 서울 민병원 등에 공급했다. 향후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2024.03.14 10:12신영빈

마이크로소프트, 다음달 1일 '코파일럿포시큐리티' 정식 출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달 1일 새로운 생성형 AI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IT 및 보안 담당자를 위한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으로, 조직이 외부의 위협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약 78조개 이상의 보안 신호를 포함한 대규모 데이터와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정보를 처리하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결합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보안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활용할 경우, 보안담당자의 보안업무효율성이 얼마나 향상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보안 담당자는 코파일럿을 사용해 평소보다 22% 더 빠르게 작업을 완료했고, 코파일럿을 사용할 때 모든 보안 분석 작업의 정확도가 7% 향상됐다. 응답자 중 97%가 앞으로의 업무에도 코파일럿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사와 상호작용하며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생태계는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를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의 발전과 성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1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비공개 프리뷰에 참여해 제품 개발에 필요한 피드백을 전달했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포트폴리오 6개 제품군 내의 50개 이상의 제품 범주와 통합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안 ▲규정 준수 ▲ID ▲디바이스 관리 ▲개인 정보 보호에 걸친 모든 환경을 보호한다. 이로써 보안 담당자들은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팀원과 더 원활하게 협업하며, 위협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 지정 프롬프트북을 이용해 사용자는 보안 작업 및 업무를 위한 자연어 프롬프트를 직접 지정해 생성 및 저장할 수 있다. 프리뷰로 지원되는 지식베이스 통합 기능을 통해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사용자 비즈니스 방식에 맞게 조정하고, 자체적으로 만든 단계별 가이드에 따라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다국어 지원을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8개 언어로 된 명령을 이해하고 처리 가능, 25개 언어로 인터페이스 지원한다. 글로벌 파트너사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제3자의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통합한다. 디펜더 EASM 연결을 통해 사용자는 지정한 조직의 외부 공격 대상에 연결해 위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식별하고 분석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감사 및 진단 로그 기능을 이용하면 특정 사용자 또는 이벤트와 관련된 감사 로그를 자연어로 요약해 보안 조사 및 IT 문제 분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사용량 보고는 코파일럿 사용량에 대한 대시보드 인사이트를 제공해 최적의 사용 환경을 파악할 수 있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몰입형 독립 포털이나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제품과 통합되는 두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보안 담당자는 기존 제품과의 통합을 통해 생산성 분석 연구에서 입증된 속도와 품질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통합 보안 운영 플랫폼은 SIEM 및 XDR용 디펜더 포털에 내장돼 사용자가 외부의 위협을 조사하고 대응할 때 코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파일럿은 사용자에게 위협 관련 정보를 요약해 제공하며, 특정 상황에서 취해야 할 대응 방법에 대한 가이드된 답변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NL(자연어)를 KQL(쿠스토 쿼리 언어)로 변환하고 스크립트 또는 파일을 분석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위험을 평가할 수도 있다. 프리뷰로 제공되는 '코파일럿 인'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유저 리스크 인베스티게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에 내장된 기능으로, 사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보호하고, 보안 위협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사용자의 위험을 파악해 적절한 가이드를 제공하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협도 예측해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최근 생성형 AI가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면서 데이터 유출 및 신원 도용과 같은 새로운 위험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기능을 강화해 고객이 안전하게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먼저 AI의 잠재적 위험을 발견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조직이 AI 사용과 관련된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잠재적인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앱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조직이 사용하는 AI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보호하고, 데이터 유출이나 신원 도용 등의 위험을 최소화한다. AI 앱 사용 관리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AI 앱의 사용 현황을 파악해 규제 또는 조직 정책 위반을 탐지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엔드투엔드 보안을 강화하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도 공개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포트폴리오는 조직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보안 위협에 대한 더 큰 가시성과 제어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비용을 최적화하고 거버넌스를 강화할 수도 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익스포져 매니지먼트는 조직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보안 강화를 위한 우선순위를 알려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퍼뷰의 기능 중 하나인 어뎁티브 프로텍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조건부 접근과 연동돼 내부 데이터 유출, 지적 재산 도난, 기밀 위반 등의 위험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한다.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 또는 정보 유출과 같은 잠재적인 위험도 대응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는 사내 구성원의 감정 지표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익스체인지, 코파일럿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채널 전반에 걸쳐 위험을 식별하고 모니터링한다. 바수 자칼 마이크로소프트 보안부문 기업부사장은 “사일로화된 환경으로 보안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되는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구성된 전체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이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보안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조직들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배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4 09:17김우용

[유미's 픽] "삼성·LG·SK도 난리"...新 먹거리 찾는 대기업 SI, AI 주도권 잡기 총력

시스템통합(SI) 기업으로 불리는 주요 대기업의 정보기술(IT) 계열사들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술을 앞세워 단순한 SI 기업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체질 개선까지 노리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빅3' 업체들은 최근 내부에 AI 기술 연구와 사업을 총괄하는 AI 조직을 신설하며 전열 정비에 나섰다. 삼성SDS는 지난해 하반기 삼성SDS연구소 안에 신사업 관련 선행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인 '엑스테라랩(XTerra Lab)'을 별도로 설립했다. AI 기술과 관련해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솔루션사업부 등에서 대응 중이지만, 선행 연구를 위해 별도 조직을 마련한 것이다. 이 조직을 이끄는 권영대 상무는 AI 전문가로,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에 3년 연속 논문을 등재한 바 있다. 권 상무는 지난해 말 정기 인사를 통해 삼성SDS 내 첫 30대 임원으로 선임돼 주목 받기도 했다. 또 삼성SDS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자사 생성형AI '브리티 코파일럿'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서비스는 메일·메신저·영상회의 등 업무도구에 생성형AI를 접목해 개인별 월 4.9시간의 업무시간을 단축해준다. 삼성SDS 사내에 적용된 클라우드 기반 '패브릭스'도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지식자산·업무시스템 등을 생성형 AI와 연계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LG CNS는 올해 1월 기업용 AI 기술 연구와 사업을 총괄하는 'AI 센터'를 새롭게 출범했다. 올해부터 생성형 AI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서다. AI 센터는 AI 분야 기술·사업 전문 조직을 통합한 곳으로 ▲언어·비전·데이터·AI엔지니어링 등 4대 AI 랩(LAB)으로 구성된 'AI연구소' ▲생성형 AI 사업을 발굴하는 '생성형 AI 사업단' ▲AI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AI사업담당'을 한데 모은 조직이다. 임직원 200여 명으로 구성된 LG CNS AI 센터는 ▲사내지식 기반 답변 ▲시각 콘텐츠 생성 ▲업무 지원 및 자동화 ▲미래형고객센터(FCC, Future Contact Center) ▲생성형 BI(Business Intelligence) ▲AI코딩(AI Coding) 등 6대 생성형 AI 서비스 오퍼링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 사내 지식 기반 답변의 경우 회사 '업무 규정 검색', '불량품 원인 분석' 등을 서비스하고, 생성형 BI는 기업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고객이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식이다. LG CNS는 최근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챗GPT를 활용한 국내 A은행의 업무문서 검색 서비스, 국내 B제조사의 제품 개발 고도화를 위한 검색 서비스, 국내 C제조사의 제품 디자인 작업 효율화를 위한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LG CNS는 생성형 AI 관련 자체 솔루션도 갖췄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DAP 젠(Gen)AI'가 대표적으로, 기업 고객은 이를 활용해 보고서 작성, 상품 추천 등의 생성형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또 LG CNS는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를 선보이고 있으며, 코드 생성형 AI인 'AI코딩'을 통해 개발자의 업무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 생성형AI 시장을 노리고 있는 SK C&C도 지난해 중반께 AI 사업을 담당하는 'AI·데이터그룹'을 'G.AI그룹'으로 명칭을 바꿨다. G.AI는 생성형 AI(Gen AI)를 의미하는 말로, 생성형 AI 관련 사업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최근에는 AI, 클라우드, 디지털 팩토리 등 신사업 분야에서 외부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특히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에반젤리스트 TF 그룹'을 구성하고 디지털 팩토리 시장에 대응하는 사업단도 별도로 신설했다. 여기에 지난 12일에는 국내 주요 기업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디지털 경영·기획·사업 전문 인력 등 500여 명을 초청해 '글로벌 AI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비전과 함께 산업·고객 맞춤형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솔루어는 기업 업무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한다. 또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 등 자체 개발한 데이터 활용 최적화 기술들을 탑재했다. 회사 측은 외부 LLM과 기업 내부의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AI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세계I&C도 최근 김은경 상무가 이끄는 DT센터를 통해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곳은 생성형 AI뿐 아니라 AI 비전, AI 분석 등 리테일 특화 AI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을 기반으로 국내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AI 비전 기술로 리테일 매장의 공간 정보를 데이터화 하는 매장 관리 플랫폼이 대표적인 솔루션이다. 이곳은 올 초 인텔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셀프계산대(SCO, Self-Checkout) 전용 솔루션도 선보여 주목 받았다. 신세계I&C는 AI 기술 수요가 크게 높아진 동남아시아에서 상반기 중 SCO의 기술 테스트를 완료한 후 북미 및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은경 상무는 "다양한 리테일테크 사업을 통해 축적된 자사만의 AI 기술로 개발한 SCO 솔루션은 기술 정확도와 가격, 사용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춰 선보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AI 기술 기반 리테일 테크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시장까지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DX도 최근 들어 AI 사업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기술연구소에서 AI 기술센터를 분리 신설한 후 철강, 2차전지 등 포스코그룹에 적용할 수 있으면서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센터장(상무)은 "그동안 서비스형 AI 기술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 효율화, 자율화, 무인화 등 산업현장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용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산업용 AI야 말로 실질적 재무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응(Adaptive), 자율(Autonomous), 작동(Actuating) 등 3A 키워드를 앞세워 산업계에서 '융합 AI' 기술을 고도화 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오는 2027년까지 그룹사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 전환(AX) 레퍼런스를 쌓고, 2028년에는 국내외 다른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게 대외 진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8년만에 '롯데이노베이트'로 사명을 변경하는 롯데정보통신은 그룹이 AI를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면서 핵심 계열사로 급부상했다. 롯데그룹은 'AI 전환'이라는 신동빈 회장의 특명을 받고 전 계열사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상태로, 롯데정보통신의 다양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롯데지주에선 AI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열사들의 생성형 AI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AI TF에는 노준형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실장(부사장) 등 롯데정보통신 출신 경영자들이 전면 배치돼 주목 받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오는 28일 열릴 롯데지주 주주총회장 앞에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시연하며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처럼 대기업 SI들이 AI를 앞세우고 있는 것은 시장 성장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9억 달러(약 19조8천915억원)에서 오는 2026년 1천118억 달러(약 149조2천53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SI 사업 특성상 그룹사 내부거래 비중이 큰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기업들은 신사업 수주를 늘려 외연을 넓혀야 하는 상황"이라며 "생성형AI가 사업적 전환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각 업체들이 잇따라 사업 강화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SI 기업으로 불리던 '빅3' 업체들은 DX시대 클라우드 기업, AX시대 AI기업 등으로 애자일하게 변모하고 있는 듯 하다"며 "향후 삼성SDS, LG CNS, SK C&C 등 3사가 AI 시장에서 격돌하는 일도 잦아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3.14 08:54장유미

사람인 인재풀, AI가 추천하는 '인재 추천 구독 서비스' 출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의 대표적인 채용 서비스 '인재풀'이 원하는 조건의 인재를 매주 추천 받고, 구독할 수 있는 '인재 추천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기업마다 직무별로 원하는 조건의 지원자가 다른데, 이를 매번 검색해서 찾는 시간마저 줄인 것이다. 사람인 인재풀은 프로필을 공개한 인재를 대상으로 기업이나 헤드헌터가 직접 검색해 이직제안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AI 추천, 세분화된 검색 기능, 풍부한 인재 데이터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인재 추천 구독 서비스'는 인재풀을 이용하는 기업회원 대상에게 제공되며 인재풀 내에서 필요한 인재 검색 조건을 저장 후, 구독하기를 누르면, AI가 검색 조건 및 기존 채용 행태를 분석해 적합한 인재 리스트를 매주 메일로 추천한다. 구독은 채용 직무별로 할 수 있으며,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 또, 채용 중인 공고가 있다면 채용 조건을 AI가 분석해 적합한 경력의 인재를 추천한다. 사람인 인재풀은 상세 검색 필터, 구직자 패턴을 파악한 태그 정보 제공으로 지원자 검색 시간을 줄여주고,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적합한 프로필의 인재를 지속적으로 추천해줘 효율적인 채용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적극적 구직 활동 ▲제안에 빠른 응답 ▲제안이나 프로필 조회가 많은 인재 등 AI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매칭 확률이 높은 인재를 추천한다. 추천 결과에 대해서는 참고 할 수 있도록 AI 분석 리포트도 제공 중이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여러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강연 및 전시 부문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또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14 08:4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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