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문자 솔루션👐dalsmsꊭmoon sms⇔광고문구로부터 자유로운∑해외문자⩠텔레그램 문의 googleup0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09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중기부 팁스 사업, 외교부 글로벌 진출사업과 연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와 외교부(장관 조태열)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를 9일 오후 2시 팁스타운 S1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을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2700여개 이상 스타트업이 총 13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등 중기부를 대표하는 창업지원사업이다. 또 외교부가 시행하는 CTS는 창업자의 혁신적 아이디어 및 기술을 ODA에 적용해 개발협력 난제를 해결하는 지원사업으로 외교부의 대표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이다. 이번 공동 설명회는 지난 4월 1일 두 부처간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중기부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사업인 팁스와 외교부의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인 CTS간 연계사업을 소개한다. 이번 연계사업은 부처간 협력해 시범사업으로 기획했다. 팁스 성공졸업기업 과 CES혁신상 수상기업 중 개도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기업에 외교부의 CTS 연계사업을 통해 현지실증 및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 추진 후 2025년부터 CTS 내 신규트랙을 신설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중기부는 팁스-CTS 연계사업 설명회에 이어 민간의 선투자와 정부 연계지원을 결합한 팁스 강점을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팁스'는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VC)로부터 기술력·시장성 등을 검증받고 일정규모(20만불)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6억원(3년간)의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창업기업에게 해외 진출자금을 제공하고 현지 벤처캐피탈(VC)의 투자와 엑셀러레이팅 역량을 활용해 현지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며, 해외 우수 벤처캐피탈(VC) 참여를 통해 국내외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유도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글로벌 팁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요건은 해외 벤처캐피탈(VC)로부터 20만불 이상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법인을 설립·희망하는 7년 이내의 창업기업(신산업 분야일 경우 10년 이내)이어야 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0개사 내외의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6억원(3년간)의 해외진출 자금을 지원하며, 해외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국가별 현지 진출 사전 준비, 스케일업, 파트너십 연계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진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 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금번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을 통해 팁스 기업을 포함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부처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누리집(k-startup.go.kr)에서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합콜센터(1357)로 문의해도 된다.

2024.05.06 19:01방은주

비트나인 "PGTS 론칭···1년 파격 무상지원"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대표 강철순)이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글로벌 통합 기술지원 서비스인 'PGTS'를 공식 론칭했다. 론칭 기념 파격적인 1년 무상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6일 비트나인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PGTS 리모트(Remote) 버전에 대해 1년간 장애대응 및 기술문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비트나인 포스트그레SQL 전문가들이 직접 기술지원 서비스를 해준다. 'PGTS 서비스' 1년 기술지원 무상 이용권 제공 이벤트에 대한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비트나인 홈페이지 메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PGTS'는 모든 포스트그레SQL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버전은 물론 포스트그레SQL을 기반으로 한 다른 상용 DB 제품까지도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비트나인이 자체 구성한 글로벌 장애지원서비스 시스템인 '테크 포탈(Tech Portal)' 시스템을 통해 10분이내 응답하고 2시간 이내 현장도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트나인은 "경쟁사 대비 가장 빠른 장애대응 속도"라고 설명했다. 또 전세계 언제 어디서든 24시간 365일 연중 무휴로 상시 지원 접수 및 장애대응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트나인은 "PGTS가 가장 빠르고 체계적인 서비스라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진정성 있는 1년 무상 프로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국내 유일 DBMS 상장사인 비트나인이 직접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PGTS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6 14:43방은주

[ZD브리핑] 통신3사·게임사 1분기 실적 발표...애플 신형 아이패드 공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통신 3사, 1분기 실적 공개 통신 3사가 8일부터 차례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익성과 관련된 수치의 큰 변함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계 상에 따른 전년 동기의 기저효과 외에 수익성 흐름의 추세는 큰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요금 인하 압박이 지속되고 가입자 성장 흐름이 멈춘 5G 무선 외에 최근 들어 더욱 각광받는 IDC 사업의 수익 성과에 이목이 쏠립니다. 통신업계의 구체적인 실적 발표 일정을 살펴보면 8일 SK텔레콤, 9일 LG유플러스, 10일 KT 순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와 LG헬로비전은 각각 8일과 9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주요 게임사, 1분기 성적 공개...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출시 주요 게임사가 2024년 1분기 실적을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합니다. 8일 크래프톤과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1분기 성적을 꺼냅니다. 각 사의 1분기 실적 예상치를 보면 신작 출시 지연과 계절적 영향으로 기대에 미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전망이 대다수입니다. 다만, 신작을 출시한 게임사들의 경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남아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입니다. 실적 발표 시즌에 신작 출시 소식도 있습니다.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브'를 오는 8일 국내외 시장에 정식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사전 등록자 수 1천500만 명을 넘기며 흥행에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애플, 신형 아이패드 공개...삼성전자, 레드햇 서밋 참가 애플이 7일 오전(한국기준 오후 11시) '렛 루즈(Let Lose)' 이벤트를 열고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아이패드 중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애플 역사상 가장 긴 공백기인 18개월 만에 나오는 신제품인 만큼 업계의 기대감이 큽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AI 기능에 최적화한 M4칩을 탑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애플은 최근 실적 부진과 AI 기술 경쟁력 약화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인데요. 팀 쿡 애플 CEO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생성형 AI에 대한 비전을 더 많이 공유할 것"이라고 밝힌만큼 신제품 출시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형 아이패드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고, M4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개최되는 레드햇 서밋에 참석해 최신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메모리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레드햇과 업계 최초로 CXL 메모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고 발표 한 바 있습니다. 양사의 협력으로 CXL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최종 규정에서 중국산 흑연이 사용된 배터리에 대해서도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흑연 공급망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인 만큼, 업계는 유예 기간이 생겨 안도하고 있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8일 관련 대응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업계 민간합동회의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파트너사 앱티브가 보유한 지분 일부도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 함께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인데요. 지난해 말 미국에서 우버, 리프트와 함께 아이오닉5 기반의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와 지분 매입으로 현대차그룹은 모셔널 자율주행 사업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됐는데요,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해 모셔널에 대한 안정적 경영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7일 성수동 코사이어티 서울숲에서 에코백스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가 열립니다. 이날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로봇청소기와 함께 에코백스 신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최근 새롭게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된 배우 전지현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서비스나우, 美서 연례 글로벌 이벤트 개최 서비스나우가 이달 7일(미국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글로벌 이벤트 '서비스나우 날리지 2024'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빌 맥더벗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자사 솔루션 강점에 대해 발표합니다. 생성형 AI가 앞으로 서비스나우와 결합할 방안도 소개합니다. 부스에서는 서비스나우 인텔리전트 플랫폼이 기업에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제공하는지 시연합니다. 코딩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개발자를 위한 교육 세션도 마련했습니다. 올해 4월 우리나라 원화 가치 변동성이 굉장히 컸습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격이 14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공개적인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통화 정책 전환이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달러화 가치가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일 한국은행은 4월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 데이터를 발표합니다. 글로벌 통화들과 원화 가치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주목됩니다. 의사협회, 고위 공무원 서울소재 상급병원 전원에 대해 공수처 고발 최근 세종에서 근무 중인 고위 공무원이 서울 소재 대학병원으로 전원한 것을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김영란법 위반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이 처음 온라인상에서 공유됐을때 어느 부처인지, 전원간 병원은 어디인지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의대정원 확대 관련 의료계 내부에서는 다양한 공유 채널이 생긴 상황입니다. 상황을 파악한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7일 오후 해당 공무원을 공수처에 형사고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법원이 의대 정원의 2천명 증원 근거를 오는 1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해 귀추가 주목됩니다. 일각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의대정원 확대 관련 회의록이 없다거나, 법원에 배포한 보도자료로 갈음하겠다고 했다는 등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대되자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 결과 등 법원이 요구한 관련자료를 충실히 제출할 예정이라고 해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2024.05.06 11:36정진호

"사람과 로봇의 안전한 공존, '촉각 센서'가 책임집니다"

로봇은 보편적으로 정해진 위치를 기억하고 움직이는 원리로 작동한다. 물체를 접촉했다거나 잡았다는 감각은 느끼지 않는다. 사람이 없는 공장에서는 이런 방식이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로봇이 우리 일상에 가까이 다가오면서 사람과의 안전 문제가 조명받기 시작했다. 그렇게 등장한 대안이 센서다. 레이더를 활용해 작업자가 다가오면 로봇을 정지시키거나, 로봇에 어떤 물체가 접촉했을 때 정교하게 힘을 측정하는 기술이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서 후자에 쓰는 힘 센서는 가격이 천만 원대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비싼 편이었다. 이런 힘 측정 센서를 기존과 동등한 성능을 내면서 저렴한 가격에 내 놓은 국내 업체가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토리 연구실에서 출발해 2019년 설립된 회사다. 1995년부터 연구해온 필드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센서 제품을 개발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저희 연구실이 보유한 혁신적인 센싱·제어 기술이 로봇 산업에 잘 보급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서 창업을 주도했다”며 “기존 천만 원대에 달했던 센서 가격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센서 가격 대폭 낮춘 비결은?...물리적 상호작용 지능 이 대표는 에이딘로보틱스의 핵심 가치로 '물리적 상호작용 지능'을 꼽았다. 로봇이 사람과 안전하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서로 부딪치거나 만지거나 물체를 잡는 등 작업이 가능해야 하는데, 이런 지능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6축의 힘을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다는 기술을 보유했다. 또 다른 주요 센서 업체들이 저항을 측정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과 달리, 정전 용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제품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덕분에 구조는 전극 2개만 갖추면 될 정도로 단순해졌다. 별도 증폭기도 필요 없어 더 작은 크기로 제품을 경량화할 수도 있게 됐다. 기존 정전 용량 방식의 단점이던 노이즈 취약은 차폐를 보강해 해결했고, '프린지 이펙트'를 활용해 정밀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센서가 이전까지 무척 비싼 제품이었지만 앞으로 늘어나는 로봇 역할에 맞도록 염가화를 하고 있다”며 “나중에는 대다수 로봇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범용적인 부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산업용 로봇에 들어간 센서의 교체 수요와 협동로봇이라는 신규 수요 모두를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며 “국내 협동로봇 업체 다수와 센서를 활용해 시험을 진행하거나 펌웨어 업데이트도 진행하면서 고정적인 도입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고객사 빠르게 늘어…연 1만개 캐파 확보"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고객사를 확대해오면서 지난 한 해 85개 기관에 제품을 공급했다. 로봇을 만드는 업체나 연구소 등 다양한 곳에서 센서를 구매해 갔다. 작년 연매출 규모는 약 13억원. 올해는 고정적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로봇 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올해는 약 20~25억원 정도 매출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연내 센서를 고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 간 거래(B2B)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해외 제조사들과도 지속 논의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연간 1만개의 센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여기에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 갑자기 많은 주문이 몰리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누적 투자 금액은 약 50억원. 올해 약 100억원 정도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더 받을 계획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 "센서 다음은 솔루션과 모빌리티" 에이딘로보틱스는 센서 기술을 주축으로 삼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힘토크 센서를 적용한 스마트 그리퍼 솔루션이나, 4족 보행 로봇과 같은 모빌리티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에이딘로보틱스가 지난 3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스마트 그리퍼 '서스그립(SusGrip)-FT'는 최대 128mm 평행 그리핑 성능을 바탕으로 힘센서를 장착했다. 로봇이 다양한 산업군 제조 현장에서 물체를 감지하는 등 기능을 제공한다. 물류 현장에서 쓸 수 있는 피킹 솔루션도 보유했다. 자체 개발 스마트 그리퍼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비전을 결합해 다양한 물체를 파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국내 물류 업계와 현장에 제품을 적용하며 성능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 이 대표는 “로봇이 점점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성능도 고도화되면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자동차에 점점 센서가 추가되는 것처럼 로봇도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이 인간과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힘토크 센서가 위치형 엔코더만큼 저렴한 부품으로써 대다수 로봇에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05.06 09:11신영빈

엑솔라 웹샵 솔루션, 반다이 게임 '다마고치 유니'에 적용

반다이의 '다마고치 유니'에 엑솔라 웹샵 솔루션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글로벌 게임 상거래 회사인 엑솔라에 따르면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웹샵 솔루션이 반다이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는 게임 '다마고치 유니'에 적용됐다. 엑솔라는 모바일, PC, 클라우드, 웹 등 다양한 플랫폼별 개발사들을 위한 최적의 게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 참여도를 향상시키고 세계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마고치 유니'를 즐기는 이용자들은 '다마버스 티켓 샵'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편리하게 구입 및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를 할 수 있고, 반다이는 여러 국가에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엑솔라 웹샵은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소비자 직접 상거래 솔루션이다. 게임 머니 및 아이템을 웹페이지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어 수익률을 향상 시킬 수 있고 플랫폼 수수료 절감을 통해 게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엑솔라는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 대해 700개 이상의 결제 수단 이용이 가능하며, 200개 이상의 국가에 현지화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데이비드 스텔저(David Stelzer) 엑솔라 대표는 "이번 반다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마고치 유니에 최신 결제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지원 수준을 넘어선 협업"이라며 "반다이는 세계 이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게임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마고치 유니의 수익 구조도 다각화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024.05.06 09:00이도원

삼성부터 현대까지 국내 기업, 앞다퉈 '생성형AI' 영접하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최근 생성형AI가 기업의 업무 환경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삼성, LG, SK, 현대차,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은 생성형AI를 업무에 도입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기업은 '보안 문제'를 염려해 글로벌 기업이 만든 생성형AI가 아니라 자체 개발한 생성형AI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보인다. 기업이 경영 및 업무에 생성형AI를 활용하면 인력,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단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7% 향상시킬 것이라 전망했고, 맥킨지는 근로자의 작업시간을 60~70% 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3월 국내 주요 기업(매출 상위 100개사)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38%가 생성형AI를 회사 차원에서 사무직군에 도입했고, AI를 도입(예정 포함)한 기업의 85.7%는 AI 활용이 업무 소요시간을 줄인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가우스' 문서·코딩 개발에...LG '엑사원 2.0' 화학·바이오에서 활용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한 후 12월부터 사내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초 삼성전자는 보안문제로 직원들에게 오픈AI의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자체 생성형AI 개발에 나선 결과다. '삼성 가우스'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일례로 언어 모델을 이메일에서 사용하면 부재를 알리는 영문 메일을 작성을 할 수 있고, 친근한 메일 스타일을 변환할 수 있다. 또 원문을 개조식으로 세 문장으로 간단하게 요약하고, PDF로 된 논문을 업로드하고 요약 정리할 수 있다. 메일의 내용을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데도 활용 가능하다.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이다. AI 코딩 어시스턴트 '코드아이(code.i)'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되어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코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미지 모델은 사진이나 그림 등 창의적인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고,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쉽게 전환시켜 준다. 삼성전자 DX부문 직원은 "문서 작업에서 오탈자, 띄어쓰기, 더 나은 표현으로 수정하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가우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LG AI연구원은 일찌감치 2021년 12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엑사원을 선보인데 이어 작년 9월 진화된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LG의 엑사원 2.0은 계열사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3개 플랫폼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체계적이다. 전문가용 대화용 AI 플랫폼 '엑사원 유니버스'의 활용사례로는 LG전자의 AICC(AI Contact Center, AI 컨택 센터)가 대표적이다. 고객상담센터에서 AI 기반의 'STT∙TA(Speech To Text∙Text Analysis)' 기능은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주기 때문에 상담사가 주소, 숫자 등을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해 준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엑사원 2.0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자체 AI 기술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개한데 이어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 특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선보일 계획이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화학, 바이오 분야에서 신소재·신물질·신약 관련 탐색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엑사원 아틀리에'는 처음 보는 이미지를 자연어로 설명해주고, 반대로 언어를 이미지로 만들어 준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지난해 3분기부터 그룹 내외부의 전문 디자이너들 중심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SK텔레콤·현대차, 거버넌스 의사 결정에 AI 도입...포스코·한화 챗GPT를 최적화 SK그룹에서는 ICT 계열사 SK텔레콤이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의사 결정 체계(거버넌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지난 1월 발표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업무 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AI 거버넌스 TF를 맡은 정재헌 SKT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AI 거버넌스 정립은 SKT가 글로벌 AI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인공지능 전환(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골자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AI 거버넌스를 활용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AI를 ESG 규제 대응과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현대차·기아는 블록체인 기반의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백 개에 달하는 협력사의 다양한 산업 현장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모델링을 도입했다. 협력사가 각자의 상황에 부합하는 필수 데이터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탄소 배출량과 향후 발생될 예측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계열사 이노션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자체 솔루션 구축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 'AI솔루션팀'을 올해 3월 신설했다. AI솔루션팀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내부 업무 효율화를 위해 신기술 검증 과정을 설정하고 단계별로 수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마케팅 전략 수립 단계에서 AI를 활용한 고객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캠페인 성과 예측 수준을 높일 자체 시스템을 구축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9월 임직원들의 업무에 챗GPT 활용도를 높이고자 P-GPT(Private-GPT)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방대한 분량의 사내 지식정보에 GPT 언어모델을 결합해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기능이다. 모바일 전용 앱도 제공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단, 포스코는 보안 문제를 염려해 제한된 사내 환경에만 P-GPT를 구축했고, 인가되지 않은 사용은 제한했다. 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도 지난해 하반기 사내 업무에 챗GPT 기반 챗봇 AIDA를 도입했다. 챗봇은 건설 분야에서 하도급법, 중대재해처벌법, 레슨런 등에 대한 정보와 정확한 답을 제공한다. 레슨런은 건설 프로젝트 과정마다 참여 직원이 잘한 점과 개선할 점을 남기는 데이터다. 기존에는 일일이 문서를 뒤져서 찾았지만, 챗봇을 사용하면 과거 유사 업무와 관련 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AI 윤리지침·IT 전략 컨트롤타워 조직 필요...중소기업에 AI 도입 지원해야 기업이 업무에 생성형AI를 활용함에 있어 주의점도 따른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AI 윤리지침을 마련하고, 분산되는 IT 전략을 수립할 컨트롤타워 조직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문형남 숙명여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한국AI교육협회 회장)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보다 보안에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AI 보안과 윤리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조치를 해야한다"며 "법적 규제 준수를 위한 법률 자문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AI 윤리지침을 마련해야 하며 데이터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정제와 검증 작업도 필요하다"며 "AI 결정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권한을 제한적으로 부여해야 하며, 성과 측정을 개선하기 위한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문 교수는 "사실 기업들이 앞다퉈 생성형AI를 적용하고 있지만, 빅데이터가 부족해 한계가 있다"며 "사일로 현상(부서 이기주의) 때문에 부서별로 흩어져서 AI를 적용하면 제대로 된 빅데이터 축적이 어려기 때문에 전사적으로 ISP(정보전략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생성형 AI는 솔루션을 넘어 새로운 산업 생태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자칫 과거 스마트폰의 OS 개발 전쟁과 같이 비용 소모적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며 "따라서 효과가 입증된 분야에 집중해야 하고, 실무 조직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한 조직 문화적 고려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일례로 엑셀 또는 Power BI 등 고급데이터 분석 작업 등 효과가 입증되는 분야다. 또 기업 문화에 있어서 '업무 지시→수행→보고'의 직렬적 업무 수행 문화를 '집단 수행과 검토'라는 병렬적 업무 수행 문화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성형AI 도입 양극화 현상을 간과하지 말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경상 교수는 "중소기업은 인구절벽 시대가 본격화 됨에 따라 더욱 심각한 인력확보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특히 지방의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스마트 공장 등의 제조 중심의 AI 적용을 뛰어 넘어,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사무직 또는 영업 마케팅 직무에 대한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양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형남 교수는 "대기업이 AI 적용이 빠를 수 있긴 하지만, 사실 중견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곳이 꽤 많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성공한다면 중견기업도 얼마든지 대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기업 규모보다 정형화된 데이터가 많은 회사일 수록 훈련시킬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AI 기능 고도화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024.05.05 09:40이나리

1분기 랜섬웨어 공격 23% 증가…보안 시스템 우회 늘어

대규모 랜섬웨어 그룹 '락빗(LockBit)'이 검거됐지만 여전히 랜섬웨어 공격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SK쉴더스(대표 홍원표)가 2024년 1분기 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는 총 1,122건의 랜섬웨어 공격이 발견됐는데, 2023년 4분기(914건) 대비 23% 지난해 동기(933건) 대비 2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발생한 주요 공격 트렌드를 살펴보면 시스템 관리 도구를 악용하는 공격자들이 늘어났다. 기존 랜섬웨어 그룹들은 공격 대상 맞춤형 도구를 제작해 사용했지만 최근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탐지 우회를 위해 시스템 내부에 있는 운영 도구나 네트워크 장비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YOVD' 기법의 랜섬웨어 공격도 눈길을 끌었다. BYOVD란 Bring-Your-Own-Vulnerable-Driver의 약자로 합법적인 서명이 되어 있어 시스템이 정상 드라이버로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공격에 취약한 드라이버를 악용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부터 등장한 이 공격 기법은 관리자 권한보다 높은 시스템 권한을 실행할 수 있어 보안 솔루션을 쉽게 우회할 수 있다. 이처럼 합법적인 도구를 사용하거나 보안 솔루션을 우회하는 공격들이 늘어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밖에도 보고서에서는 최대 규모의 랜섬웨어 그룹인 '락빗'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락빗은 지난 3월 FBI의 검거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공격 인프라를 구축하며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들은 이력서나 입사지원서 등으로 위장한 피싱메일을 유포하는 공격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 '카라(KARA)'는 랜섬웨어 예방, 사고 접수, 복구까지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매 분기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며 정보 공유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KARA는 락빗 같이 피싱 메일이나 초기 침투에 취약점을 악용한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악성 메일 훈련, 모의 해킹, 보안 체계 점검 등의 사전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랜섬웨어에 감염됐을 때에는 '랜섬웨어 특화 모의해킹', '악성메일 대응 훈련' 등의 서비스를 통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줄여야 한다. 이외에도 주요/신규 랜섬웨어 공격 그룹에 대한 동향과 대응 방안이 담긴 2024년 1분기 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는 SK쉴더스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SK쉴더스 김병무 정보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랜섬웨어 그룹들은 공격 기법을 최신화하며 보안 솔루션과 시스템을 회피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SK쉴더스는 KARA 회원사들과 랜섬웨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보안 체계 구축과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쉴더스는 24시간 365일 대응 가능한 '랜섬웨어 대응 센터'(1600-7028)를 운영하고 있다. '랜섬웨어 위협 사전 점검', '실시간 침입 탐지 및 차단 체계 구축', '랜섬웨어 사고 대응 및 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고 이후 피해 복구, 법적 대응, 보험 가입 등의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2024.05.05 08:01남혁우

디캠프 7개 스타트업, 신당동 가구단지에 둥지 튼 이유

멀고도 험한 여정을 떠나는 7개의 스타트업들이 서울 신당동에 '작지만 비범한' 둥지를 마련했다. 곧 알을 깨고 나와 넓은 바다와 높은 하늘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신당동 VA갤러리에서 '4월 디캠프 디데이' 본선 진출 스타트업 7곳과 팝업 전시를 하고 있다. 전시명은 '새로운 발견을 향한 여정'이다. 전시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다. 이번 전시는 디데이 출전팀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중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다. 일상의 편리함을 더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기자는 3일 오후 신당역 1번 출구, 중앙시장 가구단지 인근에 위치한 VA갤러리를 찾았다. 오래된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곳곳의 풍경을 감상하다 도착한 디캠프 팝업 전시장은 이색적인 느낌을 줬다. 건물 외관은 작고 낡아 보였지만, 실내는 감각적인 전시물과 세련된 조각품 등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 먼저 1층에는 성인 키만한 대형 알이 전시돼 있다. 밑에는 새 둥지를 형상한 지푸라기가 놓여있고, 그 위로 곧 깨질 듯 금이 간 큰 알이 떠있는 모습이다. 아직은 작고 여리지만 머지 않아 알을 깨고 나와 비상할 스타트업들을 형상화 한 작품이다. 갤러리 2층과 3층은 디캠프 4월 디데이 본선 진출팀 제품들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는 도슨트의 도움을 받아 각각의 작품들의 의미와 특징들을 상세히 소개받을 수도 있다. 전시된 작품은 ▲태블릿 없는 테이블오더 시스템 '태그히어'(티엠알파운더스) ▲아이의 마음을 읽는 AI 그림분석 플랫폼 '리틀피카소'(키위스튜디오) ▲탈모 컨시어지 서비스 '리필드'(콘스탄) ▲2분 안에 외국인과 연결되는 글로벌 화상 영여 회화 서비스 '에피소든' ▲더 나은 하루를 만들어주는 AI 셀프케어 앱 '루빗' ▲생활 쓰레기 처리 서비스 '오늘 수거'(어글리랩) ▲축구하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활동량 분석 솔루션 '사커비'(유비스랩)다. 이 중 기자가 관심있게 관람한 제품은 티엠알파운더스의 NFC 기반의 테이블오더 태그히어다. '티오더'·'하이오더' 등 태블릿PC 기반의 테이블오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태그히어는 태블릿 없이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메뉴를 고르고 주문할 수 있다. 테이블마다 기기를 설치하고 전선을 끌어올 필요 없이, 테이블 위에 설치된 스마트폰 크기의 얇은 판 위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상점의 메뉴판이 바로 내 폰에 뜨는 방식이다. 점주 입장에서도 비용을 아끼고 공사 수고를 덜 수 있는 편리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시각에서 키위스튜디오의 리틀피카소도 인상적이었다. 아이의 그림을 분석해 AI가 아이의 심리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빠르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부모라면 '우리 아이의 심리 상태는 어떨까', '혹시 나이에 맞지 않는 고민이나 심리 상태인 건 아닐까'하는 고민이 있기 마련인데, 리틀피카소가 이 같은 궁금증을 쉽고 편리하게 해결해줄 것으로 보였다. 끝으로 어글리랩의 생활 쓰레기 처리 서비스 오늘수거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객이 각종 쓰레기를 모아 문 앞에 두면 이를 수거해 번거로운 분리배출 과정을 대신 처리해준다. 1인 가구와 가사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가 주 타깃이며, 1회 비용은 3천원부터 시작해 100g당 140원이 추가된다. 초기에는 이용자들이 적어 일일이 쓰레기를 수거해야 하는 인건비가 부담일 수 있겠지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에 통으로 입점하는 등 이용 활성화가 이뤄질경우 비용효율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 회사는 플라스틱을 분쇄해 명함꽂이를 만드는 등 환경까지 생각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관람을 마치고 나면 전시장 1층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자신이 인상 깊게 본 출품작들을 고를 수 있다. 또 참여 스타트업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비롯해, 감상평 등도 전달할 수 있다. 디캠프는 이런 관람객들의 의견과 투표 결과를 취합해 최종 우승팀을 이달 7일 선정할 예정이다.

2024.05.03 18:10백봉삼

오픈놀, '스타트업 스피어 2024' 제 1회 민간주도 투자 데모데이 개최

AI기술 기반 취창업 솔루션을 운영하는 오픈놀(대표 권인택)이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타트업 스피어(Start-Up Sphere) 2024' 제1회 민간주도형 투자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약 7000여개 동문기업이 모여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 동문회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일주일 공고로 전국 청년창업사관학교 기업 114곳이 신청했다. 이중 유망 창업아이템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자 15명 발표와 투자자간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오픈놀은 자사의 보육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온전히 선배 창업자들이 출자한 민간자금으로만 초기창업자의 투자유치를 지원, 창업선배들이 후배 창업자에게 자금과 노하우를 선순환하는 '기업성장예측시스템' 구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오픈놀은 70만건이 넘는 미니인턴 채용 데이터를 통해 그 중 선정한 평균 1900여곳의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초기창업자에게 채용을 넘어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보육한 기업의 총 매출액은 900억원이 넘고, 고용 인원도 1500여명에 달한다. 앞으로도 오픈놀은 지금까지 보유한 투자 네트워크를 통해 보육기업들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울 방침이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앞으로는 채용 뿐 아니라 창업까지 미니인턴 서비스를 연계해 우수 기업들에게 교육과 투자를 병행하는 플랫폼으로 키우는 초성장 모델을 준비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오픈놀은 우리가 보유한 AI기술 고도화를 통해 인력 매칭을 넘어 개인의 생애설계이력관리에서 기업성장예측설계시스템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 수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픈놀은 구직자와 기업을 '실무 과제'를 통해 매칭해 구직자의 기업 입사까지 연계하는 '미니인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이후 미니인턴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기업 과제와 매칭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통해 구직자 역량을 평가하고 점수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2024.05.03 17:50방은주

SaaS 전문 개발사 아이펠스, 필리핀 IT채용 시장 진출

SaaS 전문 개발사 아이펠스(Ifelse, 대표 조현민)는 필리핀에 자회사(Ifelse Philippines Inc.)를 설립하고 필리핀 시장에 진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월 아이펠스는 필리핀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유니십(Uniship) 장재중 회장이 설립한 필리핀 마닐라 소재 IT 채용 전문 회사 레브트라 프로(Revtra Pro)와 합병했다. 아이펠스는 국내에 본사를 둔 IT 기업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선별하고 훈련시켜 해외 시장 수요자들에게 연결하는 플랫폼 '디지 잡(Digi-job)'을 운영하고 있다. 몽골, 베트남 등에도 독점 파트너사를 기반으로 인력 풀을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 글로벌 고객에게 혁신적인 IT 솔루션과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펠스는 이번 필리핀 자회사 설립을 통해 필리핀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함과 동시에, 필리핀의 IT 인재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에 진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현민 아이펠스대표는 "아이펠스 필리핀 자회사를 설립해 기쁘고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필리핀 지사 설립을 통해 양질의 IT 인력을 키우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영어로 원활히 소통 가능한 필리핀 인력을 무기로 또 다른 영어권 국가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면서 "첫 번째로 생각하고 있는 지역은 세계 최대 IT 서비스 시장인 미국이다"고 덧붙였다. 아이펠스는 이번 필리핀 자회사 설립을 발판 삼아 'Digi-Job' 플랫폼을 앞세워 올해 연말까지 미국 I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필리핀 인건비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IT 서비스 비용과 양질의 서비스를 무기로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들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17:26방은주

삼성 파운드리, DSP와 손잡고 '해외 고객사 확보' 시너지 노린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영업 활동이 최근 1~2년 사이에 달려졌습니다. 과거에 비해 더 공격적으로 고객사 유치에 나서면서 디자인하우스(DSP) 업체와 협력도 더 중요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업체들이 최근 해외 법인 또는 사업장을 연달아 개소하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선 결과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적극적으로 팹리스 고객사 확보를 위한 영업 활동에 나서면서 '파운드리-DSP'간의 시너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는의 고객사는 100개 이상이며, DSP 업체와 협력을 통해 2028년까지 200곳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스템반도체의 사업구조는 설계(팹리스), 디자인솔루션(DSP), 생산(파운드리), 조립 테스트사 단계로 구분된다. DSP는 팹리스와 파운드리 중간에 '가교' 역할을 하면서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를 파운드리 공정에 맞게 디자인(레이아웃)을 한다. 삼성전자의 디자인하우스 파트너 업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 설계만 담당하고, TSMC의 디자인하우스 업체는 TSMC의 설계만 담당한다. 이런 이유로 DSP 업체와 파운드리는 팹리스 고객사 유치를 위해 상호 보완하는 관계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어드반스드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 출범을 시작으로 매년 파운드리 파트너사를 늘려오고 있다. 국내 삼성전자 DSP 업체는 에이디테크놀로지, 코아시아, 가온칩스, 세미파이브, 알파홀딩스 등이 대표적이다. ■ 국내 DSP 업체, 글로벌 고객사 찾아 해외 진출…최근 '첨단 공정' 잇단 수주 최근 국내 삼성전자 DSP 업체는 해외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었다. 가온칩스는 2022년 첫 해외 진출로 일본 법인을 설립한 이후 올해 1월 실리콘밸리에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월에는 일본 시장에서 수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최대 반도체 상사인 토멘디바이스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가온칩스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중국 상하이에 중국 법인을 추가로 설립해 중화권 고객사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한 성과로 가온칩스는 지난 2월 일본 팹리스 기업으로부터 2나노 공정 기반 AI 가속기 칩 프로젝트를 따냈다. 삼성전자 2나노 칩 수주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2020년 말 유럽 독일 뮌헨, 2021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업장을 열며 글로벌 고객사 영업을 시도했다. 이후 2022년 독일 법인 2023년 미국 법인을 정식으로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한창이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에이디테크놀로지는 해외 고객사의 3나노 공정 기반 서버향 반도체 설계를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시작으로 회사는 올해를 미국 진출 성과를 내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미파이브는 2021년 미국 산호세에 이어 지난해 8월 중국 상하이에 영업사무소 설립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일본에 본사를 둔 테라픽셀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고, 올해 1월 도시바 및 소니 출신 반도체 전문가를 고문으로 영입하며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세미파이브는 연내 일본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일본 팹리스 고객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또 중국 영업사무소도 비즈니스를 위해 추후 법인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미파이브는 글로벌 고객사와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코아시아는 일찌감치 해외 시장에 진출해 해외 고객 공급망을 확보했다. 코아시아 그룹에서 DSP 사업을 담당하는 코아시아세미는 2019년 홍콩, 미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20년 대만, 중국,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3월에는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앞서 코아시아 그룹이 1997년 대만에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를 설립하고, 유럽에 지사를 설립하며 공급망을 확보한 경험은 현재 코아시아세미의 영업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아시아 미국 법인은 지난달 말 미국 AI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과 4나노 공정 기반 HPC(고성능컴퓨팅)향 생성형 AI 반도체 설계 개발 및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글로벌 진출의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 DSP 중에서 미국 고객사의 4나노 풀 턴키(Full-Turnkey) 과제를 수주한 것은 코아시아가 처음이다. ■ 글로벌 팹리스 확보에 "삼성전자 적극 지원" 이처럼 최근 삼성전자 DSP 업체들이 해외 진출이 많아진 배경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변화된 영업 전략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첨단 공정 개발에는 수천억 원의 비용 소요되는데, 국내에는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대형 고객사가 한정적이라는 점도 요인이다. 반도체 업계 모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영업 활동이 최근 1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며 "3~4년 전에는 반도체 숏티지가 있어 적극적으로 고객사 영업 활동을 펼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새로운 고객사 발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DSP 업체가 열심히 영업해도 파운드리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최종적인 수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컸는데, 삼성이 작년부터 고객 확보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태도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삼성이 파운드리 케파(클린룸을 선제적 건설하고)를 확보한 다음에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쉘퍼스트 전략을 작년에 발표한 후로, DSP 업체에게 해외 고객사를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DSP 업체들이 상장 전에는 비용 절감 전략으로 운영하다가, 상장 후 자금을 확보하게 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도 해외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라고 분석했다.

2024.05.03 16:57이나리

네이버, 1분기 실적 '방긋'…"전열 재정비, 핵심 사업 강화"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공습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9년 만에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를 폐지하고 전사 조직 개편을 마친 네이버는 올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사업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2분기 정식 출시될 '치지직' 서비스도 새로운 수익 창출 창구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야후 지분 재검토를 요구받은 네이버는 우리 정부와 소통하며 내부 논의 중으로, 조만간 입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2조5천261억원·영업익 4천393억원…서치·커머스·클라우드 등 사업 성장 네이버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조5천26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서치플랫폼·커머스·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성장한 덕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4천393억원, 영업이익률은 17.4%다. 주가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 주식보상 비용 감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콘텐츠 부문 손익 개선과 포시마크 영업이익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천810억원을 올렸다. 먼저 '서치플랫폼'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9천54억원을 기록했다. 검색 광고 소재 노출 개선, 플레이스광고 비딩 도입 등으로 검색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고, 홈피드 광고 매출 확대 등 성과형 광고 호조세와 신규 광고주 발굴로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네이버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광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3월 말 AI를 활용해 검색 광고 내 최적의 조합으로 광고 소재를 노출, 성과를 최적화하는 반응형 소재를 적용했으며, 광고주대행사를 대상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광고 문구를 자동 생성해주는 기능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커머스' 1분기 매출은 도착보장, 브랜드솔루션 신규 매출 발생과 크림(KREAM)의 성장, 일본 한정판 거래플랫폼 스니커 덩크 운영사 소다(SODA) 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성장한 7천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포시마크는 1분기 거래액, 광고 매출 성장과 북미 사업 집중을 통한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인수 1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네이버 도착보장은 4월 일상 소비재, 패션 카테고리 중심 당일배송, 일요배송을 도입, 점차 적용 카테고리를 늘릴 계획이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해 4천463억원을 올렸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4천587억원을 기록했고, 일본 엔화 기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웹툰은 분기 EBITDA 확대와 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됐다. 일본 광고 매출은 확장된 광고 라인업에 힘입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네이버는 북미에서 1분기 최대 30초인 영상 광고를 시청하면 하나의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는 보상형 광고 '애드패스'를 출했으며, 2분기 이용자가 개별 에피소드마다 창작자에게 후원을 할 수 있는 '슈퍼라이크'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천53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2.2% 성장한 16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오프라인 결제액은 QR,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 솔루션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 등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한 1천17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하이퍼클로바X 탑재 '뉴로클라우드' 납품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누적 2천여곳 기업, 연구기관에서 클로바스튜디오를 활용 중이다. 일례로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한국은행과 금융경제 디지털 혁신 추진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3월에는 HD현대와 클라우드 전환, AI 사업화 추진 협력 MOU를 맺기도 했다. 올해 조직 세분화로 AI 기반 사업 역량 강화…2분기 '치지직' 서비스 기대 지난달 9년 만에 전사 조직 개편을 마친 네이버는 올해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사업 핵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초 2015년 도입한 ▲비즈(광고) ▲서치(검색) ▲포레스트(쇼핑) ▲글레이스(지역정보) ▲커뮤니티(카페·밴드) 등 5개 CIC 체제를 폐지, 12개 조직으로 세분화했다. 신설 조직은 ▲개발·설계 중심 프로덕트와 플랫폼 ▲신사업 기회 발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비즈니스와 서비스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발굴하고 서비스하는 콘텐츠 등으로 구분된다. 이날 최 대표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개편으로 광고 쇼핑 로컬 전문성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해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프로덕트와 플랫폼 부문을 통해 AI와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 역량 강화를 위해 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5월 9일 베타 서비스를 끝내고 정식 출시에 돌입하는 치지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지직은 3월 월간활성자수 225만 명을 달성하며 이용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정식 출시 이후 치지직은 미션 후원, 클릭 후원, 비즈니스 채널 제공 등 서비스 고도화를 모색하고, 중간광고 도입·성과형 광고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네이버는 상반기 치지직 서비스에 그리드 기술을 적용, 망 사용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네이버는 최근 일본 총무성 라인야후 지분 재검토 관련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라인에서 발생한 약 52만 건 개인 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네이버는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야후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포함한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내부 논의 중이다. 최 대표는 “자본 지배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행정 지도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라면서도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기반해서 결정할 문제로 정의하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을 하고 있다. 아직은 입장이 정리가 되지는 않아 정리되는 시점에 다시 명확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05.03 16:43최다래

플로틱, 북미 자동화 전시서 물류로봇 소개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24' 전시에서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를 선보이고,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표한다. 오토메이트는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참가하는 북미 최대 자동화 기술 전시회다. 올해는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개최되며, 약 800개 이상의 로봇·자동화 기술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플로틱은 단독 부스에서 자율주행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를 활용한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피킹 프로세스를 선보인다. 플로웨어는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출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피킹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돕는 로봇 솔루션이다. 솔루션을 적용하면 약 6주 내에 센터 연동부터 실제 운영까지 가능하고,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로틱은 국내 로봇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오토메이트 학회 세미나에 초대돼 발표를 진행한다. 8일 오후 단독 세션에서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의 현황과 실제 도입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장을 위한 잠재 고객과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플로틱은 하반기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모덱스(MODEX)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물류 산업 전시에 참가하며 업계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지난 3월 참가한 미국 모덱스 전시회에서 북미 진출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수 현지 파트너사가 우리 부스를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오토메이트에서는 이에 대한 후속 미팅을 비롯해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협업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3 16:42신영빈

시프트다이나믹스, AI 무기체계 통합 솔루션 공개

방산 딥테크 기업 시프트다이나믹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무기체계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시프트다이나믹스는 최첨단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AI 솔루션 '세이지(SAGE) AI'를 2일 공개했다. 'SAGE AI'는 전장에서의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며, 전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술이다. 시프트다이나믹스는 드론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율 비행을 통해 상용화가 검증된 기술 역량을 투입했다. ▲카메라와 라이다 등을 이용한 실시간 위치식별 및 매핑 기술과 ▲위성항법시스템(GNSS) 수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의 위치파악 기술 ▲사물 인식 및 추적 기술 ▲객체 식별 기술 개발에 적용된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등 AI 기술이 솔루션에 접목됐다. 시프트다이나믹스는 'SAGE AI'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이 현재 무기체계에 완전 자율성을 제공하면서, 데이터 기반 심층 정보 분석 능력을 구축해 전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프트다이나믹스는 AAM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의 방산 자회사로 지난해 1월 설립됐다. 양산형 드론에서부터 국내 최초 순수 민간기업 기술로 제작되고 있는 고속 AAM '시프트 컴슨' 등 TIE가 보유한 무인기 자율비행, 제어시스템, 체계종합기술을 기반으로 무인기체계(UAS), 무인방어체계(CUAS), 인공지능 솔루션 등 방산분야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SAGE AI' 외에도 군 수송용 다목적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장거리 다목적 자율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HeVTOL), 초소형 감시정찰드론 등 방산 무인기 출시 계획을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홍재기 시프트다이나믹스 대표는 "자율무기체계 확보는 더 이상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다"라며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혁신적 무기체계를 공급함으로써 한국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수출을 통해 국가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16:16신영빈

정부, 엔비디아 능가 자율차용 AI 가속기 반도체 등 12개 플래그십 사업 추진

정부가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자율자동차용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12개 플래그십 사업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연구소·대학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제2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개최하고 플래그십 사업을 포함한 62개의 2025년 신규 연구개발(R&D) 사업과 11개 분야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맵 등을 심의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초격차 성장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투자 ▲실패를 무릅쓰는 혁신도전형 연구에 10% 이상 투입 ▲개별기업 단위 보조금 지원은 중단하되 AI 활용·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등 산업별 공통핵심기술 위주 투자 ▲세계 최고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구 지원 지속 확대 ▲신진연구자들이 기업과 협력을 통해 스타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을 키우는 투자 강화 등 5대 투자 방향에 맞춰 수요 제출된 106개 신규사업 가운데 62개 사업을 선별했다. 이 가운데 세계 최초·최고를 지향하며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12개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12개 플래그십 사업은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자율차용 AI가속기 반도체 ▲미국 아브람스 X를 뛰어넘는 차세대전차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신개념 장주기 카르노(열저장) 배터리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안전성 보장된 8분내 초급속충전 기술 ▲차세대연구자 주도 산업기술 R&D 등이다. 또 그 간 프로젝트팀·분야별 PM그룹·초격차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총 341명의 민간전문가가 함께 수립한 11개 분야별 초격차 프로젝트 로드랩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프로젝트 미션 달성을 위해 프로젝트별 세부기술과 단계적 목표, 연도별 추진과제, 인프라‧표준 등 기반 지원을 반영했다. 로드맵에는 급속한 기술 발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력산업 맞춤형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반도체), 미래차용 차세대 배터리‧수소연료전지 시스템(모빌리티), 로봇 8대 핵심기술(지능형로봇), AI자율제조 통합 솔루션(첨단제조), 군용 위협탐지‧대응 AI무인로봇 개발(항공방산) 등 5개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했다. 회의에 앞서 산업·에너지 R&D 분야에 신지연구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성지현 교수를 새롭게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2025년 산업‧에너지 신규 R&D 사업은 민간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도전‧혁신 연구와 파급력 있는 경제적 성과 창출을 위한 R&D에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3 15:53주문정

양방향문자 텔톡, 고객 서비스 개선 효과 '톡톡'

양방향문자 서비스 '텔톡(TelTok)'이 고객 서비스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텔톡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접적인 고객 소통을 위해 텔톡을 사용하는 비율이 75%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결과에 대해 모노커뮤니케이션즈 측은 텔톡의 실시간 문자 메시지 수신 기능과 간편한 사용성이 고객과의 소통에 효과적라는 의미라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번 설문조사는 텔톡 모바일 앱 개선을 위해 이용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텔톡 이용 용도, 선호하는 기능, 개선점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텔톡은 주로 기업의 ▲직접적인 고객 소통 ▲상품 및 서비스 주문관리 ▲AS 및 고객 서비스 제공 ▲마케팅 및 홍보 등과 같은 용도로 활용되고 있었다. 응답자 대부분은 일반 전화번호로 문자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파악하고 응대해 고객 서비스를 높일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상품 및 서비스 주문 관리를 위해 가입한 경우도 많았다. 전화 통화로 하던 주문관리 업무를 문자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또한, 가입자들은 모바일 앱 성능 개선, 문자 발송 기능 강화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텔톡은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형수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일반전화 MO서비스 '텔톡'이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텔톡을 통해 기업들의 소통 채널이 다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조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15:26남혁우

오픈마루 앱 성능관리 솔루션,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등록

오픈마루의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이 삼성클라우드플랫폼의 마켓플레스를 지원한다. 오픈마루 주식회사(대표 전준식)는 '오픈마루 APM(OPENAMRU APM)'을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마켓플레이스에 등록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오픈마루 APM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마켓플레이스에서 4월 1일부로 이용 가능하며 카카오클라우드, AWS 자체 서비스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픈마루 APM는 오픈마루에서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이다.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를 빠르게 진단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어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와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하이브리드 환경에 최적화된 APM으로 모니터링을 비롯해라 장애 진단과 성능 최적화에도 특화되어 있다. 실질적인 트러블슈팅을 통해 지속적인 성능 최적화를 지원하며, 멀티캐스트 통신이 불가능한 환경과 유동 IP 환경에서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장애 상황 발생 시 '퀵서비스' 기능으로 2시간 이내에 전문 기술진이 장애 이슈를 진단하는 기술 지원 체제로 타 APM 제품과 차별점을 제공한다. 오픈마루는 디지털 서비스몰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NHN 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추가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등록도 앞두고 있어 APM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준식 오픈마루 대표는 “이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마켓플레이스 성공적인 등록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객들이 플랫폼에 제한없이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솔루션인 OPENMARU APM을 통해 비즈니스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오픈마루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OPENAMRU APM 이용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 전했다.

2024.05.03 14:40남혁우

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 엑셈 부스 방문···'싸이옵스' 등에 관심

IT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1~3일 사흘간 열리는 '2024 AI엑스포 코리아(2024 AI EXPO KOREA,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무중단 IT 운영을 지원하는 AIOps 솔루션 '싸이옵스(XAIOps)'를 비롯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3일에는 엑셈 부스에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이 방문해 제품 시연을 참관했다. 류 본부장은 특히 싸이옵스 설명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엑셈 고평석 대표가 싸이옵스를 소개하며 IT 운영 자동화 및 효율화 전략을 제시했다. 고 대표는 “엑셈의 AIOps 솔루션 '싸이옵스'는 AI기술을 통해 IT시스템 장애나 부하를 예측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할 뿐만 아니라, 문제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근본 원인 분석을 제공한다"면서 "특히 데이터가 많이 발생하는 대국민 서비스나 공공 데이터 센터에서 ICT 전반의 무중단 서비스 운영을 실현하고 장애 원인 파악과 조치 시간을 단축시켜 서비스 중단 손실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 대표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제1금융권 은행사 4곳과 핵심 공공기관, 공기업에 AIOps 구축 및 운영 사례를 보유하고 있고, 무엇보다 국내외 약 1000곳에 이르는 고객사들의 다양한 IT시스템을 모니터링하며 축적한 IT 운영 데이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모든 노하우를 적용해 장애 해결과 예측에 더욱 뛰어난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연 현장에서 엑셈의 류길현 전무가 연초 싸이옵스에 탑재한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챗봇 '큐리(QURI)'에게 “시스템 이상에 대한 예측 장애 상황은?”이라고 질문하자 장애 예측 결과에 대해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정제된 답변과 도식화한 화면을 제공,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류 전무는 “큐리에도 엑셈이 23년간 축적한 IT 성능관리 컨설팅 노하우 및 기술 콘텐츠 지식을 학습시켜 단순한 설명 제시가 아닌 수준 높은 지표 해석과 해결 가이드를 제시함으로써 장애 발생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돕는다"고 말했다. 엑셈은 싸이옵스 외에도 빅데이터 저장 및 운영 관리 플랫폼 '이빅스(EBIGs)', 신제품인 올인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exemONE)'을 방문객들에게 시연했다. 엑셈은 "행사 기간에 약 2천 명 정도 사람들이 엑셈 부스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행사장에참석한 고평석 엑셈 대표는 "이번 전시 참여를 통해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AI기술 도입으로 IT 운영 부담을 줄이려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체감했다"면서 “대국민·대고객 서비스 안정성과 신뢰를 보장할 수 있는 지능화한 상시 IT장애 예방 체계를 구현해 국가AI 전략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3 14:29방은주

국립중앙박물관 AR 전시 안내, 네이버클라우드 기술로 업그레이드

네이버클라우드가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 완전 관리형 디지털트윈 서비스 '아크아이(ARC eye)'의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점차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실내 'AR내비게이션 전시안내 앱' 서비스가 '아크아이' 기반으로 구축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AR내비게이션 전시안내 앱'은 GPS신호가 닿지 않는 박물관 실내 전시실에 AR(증강현실) 기반의 실내 내비게이션 기술을 적용해 박물관 안내를 돕는 서비스다. 관람객들은 박물관 안에서 원하는 전시유물과 편의시설을 쉽게 찾고, 주요 유물 18건에 대해서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입체적인 디지털 체험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아크아이'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아크아이는 네이버랩스에서 개발한 기술로 매핑 로봇, 웨어러블 타입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대규모 공간을 고정밀 매핑 및 측위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트윈 솔루션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해당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개발해 구축에 많은 비용이 드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사용한 만큼 과금하고, 대규모 데이터 저장과 급격한 API 사용량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디지털트윈 구축 경험이 있는 역량 있는 파트너사를 통해 데이터 프로세싱부터 API 생성까지 완전 관리형으로 제공해 고객사는 초반 대규모 투자 부담없이 합리적 비용으로 유지·보수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실제로 이번 'AR내비게이션 전시안내 앱'은 AR·VR 기술을 지닌 전문 파트너사인 이브이알스튜디오와 함께 구축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윤규환 DX솔루션 이사는 "이번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도서관, 부동산,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AR 애플리케이션 잠재 고객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구축된 공간 데이터에 사물 데이터까지 결합하는 VOT(Visual Object Tracking) 기능을 준비하는 등 아크아이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03 14:22장유미

와플랫, 경기도와 노인 돌봄 분야 디지털 전환 추진

NHN(대표 정우진)과 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은 경기도와 함께 노인 돌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경기도 오병권 행정1부지사,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 이종화 회장, 와플랫 황선영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 가구 증가와 돌봄 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에 있어 민간의 IT 기술력과 공공의 사회적 인프라를 결합하는 민관 대표 협력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경기도의 '늘편한 AI케어'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노인 돌봄 분야의 디지털화를 주도해 나간다. 먼저 와플랫은 자체 개발한 지자체 특화 노인 돌봄 플랫폼 '와플랫 공공'을 경기도에 공급한다. 그리고 경기도와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는 도내 35개 수행기관을 통해 총 1천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와플랫 공공'을 활용한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안부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 기반의 '와플랫 공공'은 ▲건강관리를 위한 복약알림, 심혈관체크, 인지기능검사 서비스 ▲여가개선을 위한 게임, 라디오, 운세, 일정관리 서비스 ▲자동 안부확인을 위한 응급 알림 서비스 등 노년층과 돌봄 종사자에 꼭 필요한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건강관리의 경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딥메디'의 솔루션을 탑재, 손가락 터치와 안면인식만으로도 어르신들 스스로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식약처로부터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이모코그'의 기억콕콕 서비스는 치매 위험군 선별을 위한 인지기능검사로, 어르신들의 치매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기관들은 7월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서비스 완성도 향상과 돌봄 인력에 대한 체계적 교육 등으로 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노인의 사회적 고립이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으로 AI 기반 돌봄 서비스가 점점 확대돼 종사자들의 수고를 덜고 어르신들에게도 똑똑한 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와플랫 관계자는 “와플랫 공공이 지자체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정식 도입 전까지 서비스 고도화에 매진하며 '와플랫 공공'을 지자체 노인 돌봄 분야의 대표 서비스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3 14:21안희정

  Prev 521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5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쿠팡이 탐낼 듯"...1시간 내내 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갤S25 울트라, 우크라 병사 살려…"티타늄 케이스가 파편 막아"

MBTI처럼 내 '정치·젠더·종교·세대' 성향은 어떨까?

"라이터만 켜면 PC모니터가 꺼져요"...진짜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