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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강남 일대 B마트 로봇배달 서비스 시작

배달의민족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무인 자율주행 로봇배달을 시작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5일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역삼동 내 일부 지역에서 배민B마트 로봇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년간 제한된 공간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배민은 사람과 차량이 자유롭게 오가는 이면도로를 누비는 고도화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2017년 배달로봇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2019년 건국대학교에서 국내 최초로 실외 배달로봇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으며, 2020년에는 광교 앨리웨이 주상복합 단지에서 도어투도어 로봇배달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2023년에는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배달로봇으로 음식배달을 진행하며 자율주행 로봇배달을 위한 기술과 데이터를 쌓았다. 이번에 회사가 자체 기술로 선보이는 로봇배달 서비스는 강남 지역 내 B마트 도심형 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장보기와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기준 최대 1.5km 반경 내 300여 개의 건물 입구까지 30분 내외로 배달하며, 5월 이후 1천여곳 이상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로봇배달 서비스는 평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B마트를 통해 주문할 상품을 담고 배달 방법에서 로봇배달을 선택하면 된다. 로봇이 도착 100m 전 거리를 지나면 주문자에게 도착 알림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며, 주문자는 로봇이 배달지에 도착했을 때 상품수령 페이지를 통해 적재함을 열고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배민의 로봇배달 서비스는 운영 인력의 현장 동행 없이 무인으로 운영된다. 회사는 수년간 쌓은 자율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능을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배달로봇 딜리는 최대 2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빠르게 걷는 속도와 비슷한 초속 1.5m의 속도로 운행한다. 우아한형제들 황현규 로봇프로덕트전략팀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퀵커머스 시장에 자체 개발한 배달 로봇을 투입해 고객의 배달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푸드 배달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로봇 배달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5 14:46류승현

자소서 2건 중 1건, AI가 썼나…기업 65.4%, AI로 쓰면 '불이익'

지난해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 제출된 자기소개서 가운데 절반가량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작성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AI 기업 무하유가 자사 서류평가 솔루션 '프리즘'에서 'GPT킬러' 기능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업 등에 제출된 89만 건의 자기소개서 중 48.5%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것으로 의심됐다. 특히 상반기보다 하반기 채용에서 AI로 작성된 자소서가 3배 이상 많이 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권 지원자의 생성형 AI 활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직무별로는 IT·개발 직군 지원자들의 평균 생성형 AI 사용 비중이 2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구직 21.7%, 비개발 직군 17.4% 순으로 생성형 AI 사용 비중이 높았다. 프리즘 도입 고객사 중 68% 이상은 GPT킬러 기능을 선택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PT킬러는 무하유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생성형 AI 표절검사 솔루션으로, 챗GPT·클로드· 제미나이·코파일럿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탐지해낸다. 대다수의 기업들은 입사지원자가 생성형 AI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1%가 생성형 AI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해 '독창성이 없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실제로도 생성형 AI로 작성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65.4%의 기업에서 해당 지원자를 불합격시키거나 감점을 적용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생성형 AI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진짜 역량을 파악하기 어렵기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도구가 필요하다"며 "프리즘은 국내 AI 서류 평가 서비스 중 유일하게 생성형 AI 작성 문장 탐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25 14:28장유미

효성중공업, '일렉라마 2025' 참가…"인도 핵심 전력회사 자리매김"

효성중공업이 인도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에서 최첨단 전력 솔루션을 선보였다. 효성중공업은 22일부터 26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일렉라마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일렉라마 2025'는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인 전력산업 전시회로, 약 1천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4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에너지 전환 시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그리드 안정성을 책임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최신 전력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이고 고성능 절연 기술은 높인 SF6 Free GIS▲신속한 설치 및 이동으로 긴급상황 대처에 용이한 이동형 변전소 ▲신재생에너지 발전, 데이터센터 등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돕는 STATCOM(정지형 무효 전력 보상장치) ▲효율적인 장거리 대용량 전력 전송이 가능한 미래 전력망 핵심 기술 HVDC(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 등이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력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효성중공업의 전력 솔루션을 통해 인도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일찍이 인도 전력기기 시장의 잠재력을 파악해 2007년 뉴델리에 지사를 세웠고, 2015년에는 인도 중서부 푸네에 GIS 생산 공장을 준공하며 지속적으로 시장을 공략해왔다. 효성중공업은 인도 GIS 시장에서 점유율 50%가 넘는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800kv 이상 초고압 GIS 부문에서는 9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인도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2025.02.25 13:18류은주

"AI가 '나만의 설계법' 제시…기업 IP 보호 확실"

[휴스턴(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이 설계 산업 핵심 요소로 자리하려면 사용자 작업 방식을 학습해야 합니다. 그래야 맞춤형 AI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기업 지식재산(IP) 보호도 확실해야 합니다. 기업은 자사 IP 보호가 분명해야 설계에 속도 낼 수 있습니다." 다쏘시스템 마니쉬 쿠마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 겸 연구개발(R&D) 부사장은 23~2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이같이 밝혔다. 쿠마 CEO는 AI와 버추얼 트윈으로 설계 작업 속도를 올리는 '아우라(AURA)'를 소개했다. 아우라는 AI 기반 설계 비서다. 아우라의 AI는 사용자 설계 패턴과 성향을 학습한 뒤 해당 정보 기반으로 작동한다. 설계 도구에서 사용자 맞춤형 설계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다쏘시스템 플랫폼 사용자 경험을 올린다. 현재 아우라는 베타 테스트 최종 단계에 있다. 빠르면 올해 7월 솔리드웍스 등 다쏘시스템 플랫폼을 통해 배포된다. 쿠마 CEO는 아우라가 기업 IP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솔리드웍스 관련 지식과 모범 사례, 건강 관련 문서 등 기업 정보를 모두 특수 보안 환경서 학습·관리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내부 지식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 맞춤형 답변·출처를 받을 수 있다. 쿠마 CEO는 "생성형 AI 환경에서 아우라 수준의 보안·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이 없다"며 "AI를 통한 설계 작업 방식을 전체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그는 3D익스피리언스 기반 솔루션 'CPQ(Configure·Price·Quote)'도 소개했다. 제품 관리자를 비롯한 디자이너, 영업 엔지니어가 함께 이용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제품 구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쿠마 CEO는 CPQ 특장점으로 제조 부품 관리 간소화를 꼽았다. 제조에 필요한 수백만 가지 옵션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어서다. 이에 창고 제조업체 등 여러 제조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쿠마 CEO는 "기술 혁신은 더 이상 가상 실험에서 그치지 않는다"며 "기업 IP를 보호하면서 실제 개발 제품 속도까지 올려야 하는 있는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과 버추얼 트윈을 활용한 설계·생산 프로세스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5 13:03김미정

한국엡손, 고객지원 플랫폼 '엡손 라운지' 앱 출시

한국엡손이 25일 공식 고객지원 플랫폼 '엡손 라운지' 스마트폰용 앱을 출시했다. 엡손 라운지는 지난 해 9월 한국엡손이 런칭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제품 구매부터 수리 신청, 보증기간 연장, 고객 문의와 제품 시연 신청 등 모든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다. 엡손 라운지는 PC나 태블릿용 웹사이트, 모바일 웹사이트로 접속해 이용 가능하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스마트폰용 무료 앱을 설치하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제품 관련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 한국엡손은 오는 28일까지 앱손 라운지 앱 다운로드시 최대 36만원 할인 가능한 8종 쿠폰 패키지를 제공한다. 쿠폰을 적용해 제품 구매시 제품당 최대 1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엡손 라운지 판매 제품은 대부분 보증기간 연장과 출장 수리를 제공하는 '엡손 케어'(Epson Care) 서비스 결합 상품이다. 연장된 보증기간동안 출장 수리를 통해 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엡손 케어'를 활용한 제품 수명 연장으로 친환경 가치 실현을 확대하기 위해 공식 앱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5 11:26권봉석

다쏘시스템, 제조 DX 가속화…쿠카와 파트너십 체결

다쏘시스템이 제조업 디지털전환(DX)을 가속화해 로봇·자동화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23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쿠카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솔리드웍스·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 사용자 커뮤니티 전용으로 발표됐다. 다쏘시스템은 계약 조건에 따라 쿠카의 산업용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위한 디지털 에코시스템 '모자이크엑스(mosaixx)'에 합류해 쿠카 고객에게 다쏘시스템의 3DX 플랫폼·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매·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다쏘시스템과 쿠카는 새롭게 출범한 쿠카 디지털(KUKA Digital)을 통해 제조 기업들이 운영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버추얼 트윈을 통한 접근성 확대와 협업 기능 강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유연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산업용 로봇 시장은 인공지능(AI)과 에너지 효율성 등 트렌드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165억 달러(약 23조6천억원)이다. 전 세계 공장에서 운영 중인 로봇 수는 400만 대를 넘었다. 내년에는 연간 설치 대수가 71만8천 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쿠카는 지난해 개방형 협업 클라우드 플랫폼 모자이크엑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시스템 통합업체와 엔지니어들은 기계 유형이나 제조업체에 관계없이 디지털화·자동화 작업을 더욱 유연하게 진행할 것이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쏘시스템의 3DX는 제품과 프로세스 인프라를 물리적으로 구현하기 전 가상으로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하는 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산업 장비 기업들은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한 엔지니어링을 수행할 수 있다. 퀴린 고어츠 쿠카 디지털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으로 모자이크엑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엔지니어들은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과 분석이 가능해지고 시스템 통합업체는 더욱 유연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고객 경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쿠카 고객들이 3DX 플랫폼과 카티아 델미아 솔리드웍스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와 항공우주, 전자,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5 11:12김미정

LG전자, 美 최대 디자인·건축 박람회 참가...B2B 가전 공략 박차

LG전자는 25~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디자인·건축 박람회 'DCW 202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DCW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최하는 주방·욕실 전시회 'KBIS'와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주최하는 국제 건축 전시회 'IBS'를 일컫는 통합 전시 명칭이다. IBS 2025는 미국 최대 규모의 국제 건축 전시회로, 주택 건축 및 건설, 인테리어 등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KBIS 2025와 IBS 2025에 동시 출격하며 미국 기업간거래(B2B)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역대 최대 규모 1천282㎡ 전시 공간에서 B2B 시장을 겨냥한 '토털 공간 솔루션'을 선보이는 동시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SKS'와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전시한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IBS 2025에서는 다양한 생활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가전, 냉난방공조, IoT 기술 등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IBS 2025는 미국 최대 규모의 국제 건축 전시회로, 주택 건축 및 건설, 인테리어 등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260㎡ 규모 부스를 설치해 단독주택, 아파트, 원룸 등 다양한 주거 형태에 꼭 맞는 생활가전들을 보여주고, 히트펌프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을 알린다. 특히 LG 씽큐 앱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고 외부에서도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플러그', 집 안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스마트 스위치' 외에도 온습도 센서, 모션 센서 등 등 사물인터넷(IoT) 제품도 선보인다. 전시 부스 중심에 빌더 전문 영업 조직인 'LG 프로 빌더' 구성원들이 태블릿 PC를 활용해 제품과 솔루션을 설명하고 상담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KBIS 2025에는 1천22m² 규모의 전시 부스에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와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주방 가전 경험을 제시한다. 다양한 연령대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각기 다른 분위기로 꾸민 공간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의 신규 라인업을 최초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조리대 안에 넣을 수 있는 '일체형 후드'와 '히든 인덕션'을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 콘셉트의 제품이 전시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공감지능이 적용된 'LG 씽큐' 및 '씽큐 온'과 연계한 AI 홈의 모습도 보여줬다. 전시장 곳곳에 AI 홈 플랫폼 LG 씽큐를 활용해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씽큐 업'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의 상태를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하는 '씽큐 케어' 등 관람객들이 AI 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B2B 생활가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5 10:07신영빈

플래티어, '아틀라시안 룸' 비동기 협업 노하우 푼다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가 '아틀라시안 룸(Loom), 비동기 영상으로 협업에 혁신 더하기'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룸은 2023년 10월 아틀라시안이 인수하면서 아틀라시안 생태계에 합류한 비동기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다. 단순한 화면 녹화 앱이 아니라, 메시지를 빠르게 공유하고 팀 간 소통을 활성화하며, 콘텐츠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혁신적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기능을 바탕으로 지라(Jira), 컨플루언스(Confluence) 등의 제품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협업을 강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으로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이번 웨비나는 '과부하 된 미팅을 줄여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팁'을 부제로 진행되며, 룸의 기본 기능부터 다른 협업 도구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시연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해 녹화한 영상에서 침묵 구간을 쉽게 삭제하는 방법부터 지라 이슈 티켓을 자동 생성하고, 컨플루언스에서 자동 템플릿 문서를 작성하는 기능 등을 시연한다. 발표는 아틀라시안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담당하는 플래티어 IDT 사업부문 STS팀의 정성민 프로가 맡는다. 아틀라시안은 2002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지라(프로젝트 및 이슈 트래킹), 컨플루언스(문서 협업), 빗버킷(Git 코드 관리) 등 업무 전반에 필요한 데브옵스(DevOps) 솔루션을 전 세계 3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틀라시안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관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류성현 플래티어 IDT 사업부문 DT기술본부장은 "이번 룸 웨비나가 동기식 커뮤니케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플래티어는 고객이 혁신적 협업툴인 룸을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래티어는 아틀라시안의 플래티넘 파트너사로 아틀라시안의 대표 솔루션인 지라와 컨플루언스 등을 활용해 개발자들을 위한 데브옵스 환경 및 기업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NC소프트 등 주요 대기업에 아틀라시안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본 웨비나는 지디넷코리아 웨비나 플랫폼 [☞잇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5.02.25 10:00백봉삼

모빌린트, AI칩 에리스 탑재 'MLA100'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는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온프레미스용 AI 반도체 에리스(ARIES)를 탑재한 MLA100(NPU PCIe 카드)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MLA100은 모빌린트의 혁신적인 AI 반도체 에리스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존 GPU 대비 3.3배 이상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소모는 1/10 수준으로 대폭 절감했다. 최대 80TOPS의 성능을 실현하며, 실제 유효 성능에서도 동급 제품을 뛰어넘는다. 이 제품은 25W 수준의 저전력으로 동작하며, 리눅스와 윈도우 환경에서의 호환성을 제공해 높은 범용성을 자랑한다. 이러한 강점을 통해 MLA100은 AI 서버, 챗봇,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스마트 헬스케어, 로보틱스 등 다양한 AI 응용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발휘할 수 있다. MLA100의 핵심인 에리스는 딥러닝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ASIC 아키텍처를 채택한 NPU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에리스는 합성곱신경망(CNN), 순환신경망(RNN), LSTM(Long Short-Term Memory)뿐만 아니라 트랜스포머 계열 모델 연산도 지원하며,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대형언어모델(LLM) 및 멀티모달 모델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전력 효율과 비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오프 칩 메모리 액세스를 최소화하는 기술, 네트워크 최적화 동적 융합 계층 기술, 자체 동적 고정 소수점 기술을 활용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으며, 칩 면적 최적화를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MLA100은 전력 소모가 중요한 엣지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MLA100은 모빌린트가 장기간 축적한 하드웨어 아키텍처와 컴파일러 기술을 기반으로 대부분의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와 300종 이상의 다양한 딥러닝 모델을 지원한다. 특히,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서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며, PoC(실증사업)에서 충분한 검증을 마친 상태다. 2024년 말에는 양산 제품 초도 물량이 출하되어 제품 성능과 품질을 입증했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MLA100은 성능, 전력 효율, 비용 면에서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온프레미스부터 온디바이스 AI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5 09:56장경윤

LGU+, '안티딥보이스·PQC' 기술 MWC25서 공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와 양자내성암호(PQC) 등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피싱 등 피해 예방에 앞장선다. 본격적인 AI 시대에 앞서 완벽한 보안 체계를 갖춘 AI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소개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를 통해 익시오에 적용될 예정인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PQC ▲온디바이스AI(On-Device AI) 등 기술을 공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진행한 대국민 설문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응답자 중 16.3%는 '개인정보 유출'을 꼽았다. AI를 활용한 사이버 범죄나 가짜뉴스 등도 잠재적 위험의 하나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개발했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안티딥보이스'는 AI가 기계로 위조된 음성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최근 TTS 발전으로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빠르게 복제하고 위조하는 것이 쉬워짐에 따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TTS 모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TTS 기술을 활용해 진짜 사람의 목소리와 AI가 위조한 목소리를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AI가 기계가 만든 목소리 내 발음의 미세한 부자연스러움과 음성 주파수 영역에서 비정상적인 패턴 등을 탐지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LG유플러스는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자사의 모바일 AI 에이전트 익시오에 탑재,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PQC 등 보안 기술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수 없는 난제를 기반으로 설계된 암호 기술이다. PQC를 기반으로 선보인 전용회선·VPN·계정관리솔루션(알파키) 등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자암호 보안 기술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하고, 이를 익시오에 탑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익시오 이용 고객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더라도 타인이 고객의 정보를 열람할 수 없는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 기술도 고도화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의 경우 고객의 개인정보가 서버에 저장되는 탓에 해킹을 통한 정보 유출 우려가 있지만, 온디바이스 AI로 서비스를 구현할 경우 개인 정보가 고객의 디바이스에만 저장돼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고도화해 익시오에 적용, 고객들의 개인 정보 탈취 우려를 예방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한영섭 AI테크Lab 담당은 “익시오에 차별화된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적용해 가장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보안은 물론 익시오의 편의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에 꼽히는 보안성을 갖춘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5 09:49최지연

30주년 맞이한 솔리드웍스…"'피지컬 AI' 빈틈 채운다

[휴스턴(미국)=김미정 기자] "솔리드웍스는 단순한 설계 소프트웨어(SW)가 아닙니다. 인공지능(AI)과 버추얼 트윈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거듭났습니다. 수동 작업만 하던 로봇에 지능까지 설계해 넣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작업자는 설계 비용을 낮추고 더 수준 높은 결과물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쏘시스템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고객 경험 부문 수석 부사장은 23~2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솔리드웍스 출시 30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솔리드웍스는 3D CAD 솔루션이다.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솔리드웍스 2025'를 출시했다. 생성형 AI 등 신기능을 결합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날 솔리드웍스는 AI 기반 서비스 카테고리 '생성형 경험'과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카테고리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생성형 경험 카테고리는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 조립, 요구사항 설계, 테스트 검증 등 작업을 지원할 수 있다.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은 설계 기술과 워크플로 가속을 돕는 AI 비서다. 산업 전반에서 축적한 데이터로 세부 지침을 생성과 아이디어 창출, 테스트 역할을 수행한다. 마니쉬 CEO는 "솔리드웍스는 30년 전 단순한 설계 SW에 불과했다"며 "현재 AI와 버추얼 트윈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은 솔리드웍스의 시뮬레이션 기능을 비롯한 데이터 관리, 디지털 제조 기술을 통해 설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휴머노이드 로봇, 사족보행 로봇 등 최신 AI 로봇은 특정 작업만 수행할 수 있다"며 "사람 지시 없이 어떤 것도 스스로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솔리드웍스가 로봇 설계 기능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솔리드웍스의 AI와 버추얼트윈으로 로봇 지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한 예시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소개했다. 현재 스팟은 지형을 탐색하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특정 작업 수행만 가능하다. 사람이 직접 프로그래밍해야만 추가 동작을 할 수 있다. 마니쉬 CEO는 "솔리드웍스를 통해 스팟 기능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스팟이 위험한 냄새를 스스로 감지하거나 열을 느끼고, 다른 로봇에 실시간으로 현 상태를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솔리드웍스로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솔리드웍스 내 AI·버추얼트윈을 통해 로봇이 인간 오감을 느끼는 '센스 컴퓨팅' 설계법을 작업자에 제공하면 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스폿이 단순히 스크린이나 연결된 장치가 아니라 인간처럼 다섯 가지 감각을 통해 작업자와 소통할 수 있을 것"며 "탐색 중인 환경 지도를 실시간으로 생성하고 인간·로봇과 공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만 하는 로봇, 한계 있어…물리·인지 공동 개발 필요" 이날 보스턴다이내믹스 창립자이자 AI연구소(The AI Institute) 연구소장인 마크 레이버트도 산업 로봇이 지능형 소프트웨어(SW)를 필수로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봇이 단순한 물리적 동작뿐 아니라 자율·적응력을 갖춘 차세대 SW를 탑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레이버트 소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제품인 스팟과 '빅독(Big Dog)',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Atlas)'를 예시로 들었다. 해당 로봇이 인간 작업을 대신하지만 여전히 사람 프로그래밍을 통해서만 동작할 수 있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로봇은 정해진 작업을 수행하는 기계에 불과했지만, 미래 로봇은 인간 환경을 스스로 학습하고 적응해야 한다"며 "운동 지능과 인지 기능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버트 소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아틀라스 로봇이 AI 기반 강화학습을 통해 더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로 무거운 문을 들어 올리거나, 복잡한 장애물을 스스로 넘는 등의 작업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모든 개발자는 로봇이 더욱 유연하고 지능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물리·인지 연구를 지속해야 한다"며 "로봇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존재로 발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5 09:47김미정

딥엑스, LG유플러스와 MWC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공개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다음달 3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LG유플러스와 함께 1세대 칩을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딥엑스는 지난 달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주최 측인 CTA로부터 '꼭 봐야 할 기업'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올해 CES 딥엑스 부스에는 약 1만6천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CES 기간 중 고객사들의 양산 칩 샘플 요청이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딥엑스는 이번 전시에서 양산 제품을 탑재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로봇 등의 엣지 디바이스부터 산업용 장비, 엣지 서버 관련 글로벌 기업의 다양한 응용 사례를 선보였다. 미국, 대만, 일본, 유럽 등 각지의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 데모 시연 및 현장 상담을 진행했으며, 국내 대기업, 정부 기관장, 투자기관 등이 포함된 단체 투어단도 부스를 방문해 딥엑스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딥엑스는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의 로봇용 AI 알고리즘, 대만 인벤텍의 산업용 AI 알고리즘, 포스코DX의 공장 자동화 및 물류 자동화를 위한 AI 알고리즘, LG유플러스의 산업현장과 도시 안전을 위한 비전언어모델 기반 AI알고리즘을 딥엑스의 양산 제품에 구동해서 선보였다. 딥엑스 관계자는 "이로써 진정한 AI 시대는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필수적이며, 그 핵심에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GPU 기반 엣지 솔루션인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플랫폼과 1대1 비교시연을 통해, 전력 효율은 약 10배, 가격 대비 성능 효율은 약 20배 우수함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딥엑스는 NXP, 르네사스, TI, 브로드컴, 락칩, 인텔 등 다양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스템과 연동을 완료해 시연했으며, 라즈베리파이와 같은 대중적 소형 컴퓨팅 시스템부터 여러 파트너사의 산업용 PC, HP·Dell·슈퍼마이크로·레노버·인벤텍 등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시스템과도 연동해 시연함으로써 광범위한 응용 확장성을 알렸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이어서 다음 달 3월 3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는 LG유플러스와 함께 딥엑스의 1세대 칩을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며, 독립 부스 또한 운영해 대규모 언어 모델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DX-M2의 로드맵도 공개할 계획이다. 3월 11일부터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되는 임베디드 월드(Embedded World)에서는 마이크론, 라즈베리파이, 에이온, DFI, 포트웰, SEEED, 바이오스타, 어드벤텍, 네트워크 옵틱스 등 글로벌 파트너사의 부스에서 딥엑스 제품을 탑재한 솔루션들을 전시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딥엑스 독립 부스도 운영하여 잠재 고객사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물리보안 산업 전문 전시회인 'ISC West'와 5월 대만 컴퓨텍스 타이베이에도 참가해 단독 부스 운영 및 협력사 부스에서 양산 칩 응용 사례를 대규모로 공개함으로써 스마트시티∙로보틱스∙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리테일 등 고도화된 AI 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2.25 09:44장경윤

와이즈넛 "13년 연속 흑자 비결은 실용적 AI와 공공SW"

와이즈넛은 2000년 5월 창립 이래 챗봇·빅데이터·검색을 비롯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적 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지난 1월 코스닥 상장 후에는 연구개발(R&D) 투자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다방면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5일 성남시 분당구 와이즈넛 사옥에서 만난 강용성 대표는 "국내 SW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와이즈넛은 2000년 5월에 창립된 이후 줄곧 AI 기술 개발과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해온 기업이다. 특히 텍스트 기반 언어 처리 기술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토대로 챗봇, 검색엔진,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포함한 멀티모델 AI에까지 연구 범위를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 기업은 오랜 시간 축적해온 텍스트 기반 언어 처리 역량에 멀티모델 AI까지 접목하며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실용적 AI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장 이후에도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349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이라는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1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명확한 수익모델을 확보하지 못한 많은 AI기업들과 달리 이는 상장 기업으로서 더욱 높은 신뢰도와 투명 경영 체계를 갖추게 된 와이즈넛의 경영 역량을 방증한다. 이미 정부기관, 금융사, 유통업체, 제조업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5천50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일본, 중동,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전개하며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강용성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단순히 자금 조달 수단이 아니라, 더 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요구한다"며 상장 이후의 목표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사업 다각화, 주주 가치 극대화를 제시했다. AI 기술 연구개발(R&D)과 핵심 인재 영입에 적극 투자하며,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높여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고 이를 투자자에게 환원한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와이즈넛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진행한 AI프로젝트의 경우 RAG 기반 검색 에이전트와 문서 작성 에이전트, 번역 에이전트를 업무에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AI에이전트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조, 금융, 유통, 국방 등 물리적 세계와 연계된 분야에서 멀티모달 기반 AI 에이전트의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텍스트와 함께 음성, 영상, 센서 데이터를 통합처리해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내부 개발과 함께 인수합명(M&A도) 활발하게 검토 중이다. 최근 스타트업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기업 인수 합병의 기회가 열렸지만 인재 유출 등 리스크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는 "기업 가치가 낮아진 시점에 인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력과 인재를 함께 확보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며 "M&A가 단순한 기업 규모 확대가 아니라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선택이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확장도 가속화한다. 이미 일본 시장에서는 10년 이상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라이선스 유통 모델을 넘어서는 적극적 협력과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개방적 비즈니스 환경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강 대표는 "최종적인 목표는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북미 시장을 목표로 한다"며 "다만 한번에 바로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국가에서 먼저 서비스를 하며 역량과 인지도를 축적하고자 한다"고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와이즈넛은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문화·언어·산업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솔루션을 현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강용성 대표는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공공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공 부문에서 선제적으로 AI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면, 기업들은 실제 현장에서 데이터를 축적하며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 수요와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AI 생태계 전반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길이기도 하다. 와이즈넛 역시 여러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쌓은 역량과 확보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강용성 대표는 "국내 AI 산업 생태계가 더욱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그리고 각 산업 분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공공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지원을 확대한다면, 국내 AI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2025.02.25 09:42남혁우

다쏘시스템 CEO "가상·현실 넘나드는 3D 유니버스 시대 열 것"

[휴스턴(미국)=김미정 기자] "설계 과정에 비용과 복잡성이 늘었습니다. 가상과 현실을 아우를 수 있는 3D 설계 플랫폼이 필수인 이유입니다. 가상에서 최적 설계법을 찾아내고,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을 미리 엿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비용과 복잡성을 해결하고 진정한 생성형 경제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23~2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행사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상 세계에서 제품을 미리 구현·검증하는 '3D 유니버스(UNIV+RSES)'를 통해 생성형 경제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달로즈 CEO는 현대사회가 생성형 경제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생성형 경제는 자연에서 영감 받아 더 스마트하게 설계하고 낭비를 줄이는 새로운 방식의 경제 개념이다. 작업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불필요한 설계 요소를 최소화하고 최적 설계법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구조를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제품을 디자인하거나, 가상 환경에서 여러번 실험해 보고 효율적 방법을 선택하는 식이다. "생성형 경제, 3D 유니버스로 구현…AI 핵심 역할" 달로즈 CEO는 3D 유니버스로 생성형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D 유니버스는 현실과 가상 경계를 허물고 모든 것을 3D로 통합하는 개념이다. 다쏘시스템 기술 계보 7단계에 해당한다. 3D 유니버스는 단순 3D 모델링을 넘어 가상에서 현실을 미리 재현하는 개념이다. 현실 세계에서 제품을 만들고 수정하는 대신 가상 세계에서 먼저 시뮬레이션을 돌려 최적의 결과를 찾아낸 후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설계 효율성과 생성형 경제 모두 구현 가능하다. 달로즈 CEO는 "3D유니버스 핵심은 AI"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가 수많은 설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설계안을 제안한다"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더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사 플랫폼에서도 AI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단순 도구 역할을 넘어 개발자에게 설계 지식과 노하우까지 전달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는 설명이다. 우선 AI 기반 서비스 카테고리 '생성형 경험'과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카테고리를 추가할 방침이다. 생성형 경험 카테고리는 AI 기반 자동활 시스템이 조립, 요구사항 설계, 테스트 검증 등의 작업을 지원할 수 있다.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은 AI 비서처럼 설계 기술과 워크플로 가속을 돕는다. 달로즈 CEO는 "3D익스피리언스와 솔리드웍스 등 자사 솔루션이 혁신적인 제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작업자는 3D 유니버스와 진정한 생성형 경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5 09:42김미정

딥노이드, 메디컬 재팬 오사카 참가…日 의료시장 진출 본격화

딥노이드(대표 최우식)가 현지 의료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전략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딥노이드는 일본 의료 산업 전시회 '메디컬 재팬 오사카 2025 (Medical Japan OSAKA2025)'에 부스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메디컬 재팬은 일본 최대 규모의 의료·병원·제약 산업 전시회로 매년 오사카와 도쿄에서 개최한다. 다양한 의료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이 행사에서 딥노이드는 '딥뉴로(DEEP:NEURO)'와 'M4CXR' 모델을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딥뉴로는 의료진을 도와 높은 정확도로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의료진이 부족한 의료현장에서 2차 의견을 제공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뇌동맥류 판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M4CXR은 흉부 X-레이ray에서 병변을 탐지하고, 판독문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생성형 AI 모델이다. 판독 결과에 대해 채팅을 통한 질문이 가능하며 자동판독결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의료진의 과중한 업무를 줄일 수 있으며, 한층 고도화된 판독 결과를 제시하도록 돕는다. 현재 딥노이드는 키 오피니언 리더(KOL) 확보를 위해 현지의 전문 컨설팅업체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며, 대학병원과 정기적인 공동 연구 등을 협의하고 있다. 이번 학회를 시작으로 일본 내 뇌신경학회 및 영상의학회 등에도 활발히 참가해 일본 의료 산업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딥노이드 최현석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일본은 고령화 사회로 인해 의료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메디컬 재팬 오사카 참가를 통해 현지 의료 기관 및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의 현지화 및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5 09:37남혁우

엘앤에프, '하이니켈 양극활물질' 인터배터리 수상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로 소재·부품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인터배터리' 참가 기업 중 배터리 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행사다. ▲배터리 ▲소재·부품 ▲사용후 배터리 활용 ▲장비·자동화 ▲스타트업 등 5개 출품 분야에서 기술 우수성, 혁신성, 상품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하여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작인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은 니켈 함량 95% 이상의 다결정과 단결정 양극활물질을 혼합한 제품이다. 심사위원단은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다결정 양극활물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 문제를 단결정 양극활물질과의 혼합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가스 발생이 감소하고 안정성이 향상돼 배터리 수명이 크게 개선되는 등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 발전 기여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너지 밀도 한계를 한 단계 뛰어넘는 배터리 구현을 가능케 해 고성능 배터리의 대량 양산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엘앤에프 전상훈 소재개발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당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은 에너지 밀도 한계를 한 단계 더 뛰어넘는 혁신적 성과로, 엘앤에프의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캐즘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엘앤에프는 다음달 5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이번 수상작을 포함한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엑스 3층 C홀에 마련되는 엘앤에프 전시 부스에서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 전구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 등을 공개한다. 수상작은 '인터배터리 어워즈 특별관'에도 별도로 전시된다.

2025.02.25 09:28김윤희

[보안리더] 염흥열 CPO협의회장 "개인정보 지키면서 활용하는 PET 주목"

“기업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전체 매출액의 최대 3%를 과징금으로 내야 합니다. 다만, 전체 매출액에서 위반 행위와 관련이 없는 매출액을 제외합니다. 매우 중요한 개인정보가 빠져나갔으니 벌을 받는 셈이죠. 그만큼 기업이나 기관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어깨가 무겁습니다.” 염흥열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장은 최근 서울 강남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개인정보보호책임자 모임이 이제 막 첫발을 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인정보보호책임자는 영어로 CPO(Chief Privacy Officer)라고 부른다. CPO는 조직에서 개인정보 보호 계획을 세우고 시행하는 책임을 진다.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조사하고, 개인정보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만든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개인정보 처리를 책임질 CPO를 정해야 한다.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소상공인은 사업주 또는 대표자가 CPO가 된다. 이들이 모인 한국CPO협의회는 지난해 9월 출범했다. 112개 기업과 기관의 CPO들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나누며 활동하고 있다. 부회장사는 21개다. LG유플러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카카오, 쿠팡,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SK텔레콤,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기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KB국민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넷마블, 한국교통안전공단,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메타코리아(페이스북), KT, 한국인터넷진흥원이다. 염 회장은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이기도 하다. 전자공학과 교수로 지내다 2001년 정보보호학과를 만들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명예회장과 더불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전기통신자문반(TSAG) 부의장도 맡고 있다. 아래는 염 회장과의 일문일답.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CPO는 어떤 제재를 받나? “기업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전체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전체 매출액에서 위반 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액은 제외되지만, 관련 없다는 사실을 기업이 자료로 입증해야 한다. 2020년 이래 카카오 등 국내 기업과 구글·메타 등 많은 해외 기업이 한국에서 수십억~수백억원 과징금을 부과 받은 적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기업의 국내외 전체 매출액의 최대 4%를 과징금으로 물게 한다. 한국은 이보다 약한 편이다. 그래도 기업은 몇백만원 과태료보다 부담이라는 입장이다. 그만큼 CPO 역할이 중요하다. 공공기관·비영리법인·비영리단체 등은 매출액을 산정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매길 수 없어서다. '법인세법'에 의한 소득이 없으면 위반 행위 중대성에 따라 ▲500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 ▲5천만원 이상 2억원 미만 ▲2억원 이상 7억원 미만 ▲7억원 이상 18억원 등으로 구분해 기준 금액을 산정해 과징금을 낸다. 위반 행위 중대성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판단한다. 이렇게 거둔 과징금을 인재를 가르치고 연구개발(R&D)하는 데 써서 한국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더 높이면 좋겠다.” -한국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어떤가? “세계적인 수준이다. 미국이나 EU보다 투명하고 구체적으로 기준을 정해 지킨다. EU도 어떤 기업이 소비자로부터 개인정보를 받아 적법하게 제3자에게 줄 수 있게끔 한다. 한국에서 그러려면 누가 누구에게 주는지, 왜 주는지, 이 정보를 언제 삭제할지 등을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세세히 명시해야 한다. 그래서 한국 규제가 깐깐하다고 느끼는 기업도 있다.” -기업이 개인정보 지키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나? “그게 CPO들이 요즘 가장 관심 있는 일이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PET·Privacy Enhancing Technology)로, 개인정보를 최소한 수집하면서도 산업을 활성하는 기술 3가지를 주목한다. 첫째 가명정보다. 개인정보가 모두 공개된 정보라면, 익명정보는 모두 가린 정보다. 가명정보는 이 중간이다. 다른 정보와 맞춰보면 얼추 알 수 있지만 그대로는 알기 어려운 내용으로 꾸린다. 과학·연구·통계적 목적이라면 가명정보를 쓸 수 있다. 정보가 그대로 드러나는 게 아니라 이용자로부터 동의받지 않아도 제3자에게 넘길 수 있다. 둘째 동형암호다. 내 키가 170㎝라는 정보와 다른 사람 키는 165㎝라는 정보가 있다고 예를 들자. 이를 각각 암호로 만들어 결합기관에 주면 결합기관은 이를 더하거나 빼는 연산을 할 수 있다. 다만 결합기관은 이 정보 주인이 누군지 모른다. 정보 제공자가 되돌아온 결과를 보면 된다. 셋째 연합학습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개인정보도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일이 잦다. 어떤 기기가 학습한 내용을 내보내면 안 되지만, 서로 다른 기기가 학습한 정보를 합쳐 또 학습하도록 하는 연합학습은 가능하다.” -정보보호업계 화두 '국가 망 보안 체계'와 '제로 트러스트'는 어떻게 보나? “국가 망 보안 체계는 N2SF(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약자다. 지금껏 폐쇄된 공공 정보망을 열겠다는 정책이다. 그러니 '절대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개념이 필수다. 외부 망은 당연하고 내부 망도, 모든 망은 해킹됐다고 전제하고 접근을 제한한다. 지금껏 내부 망 사용자는 믿어왔다. 외부 망 사용자는 비밀번호와 문자 인증 등 2가지 이상 인증하도록 했지만 내부 망 사용자는 비밀번호 하나면 됐다. 이제 내부 망 사용자도 이중 요소로 인증하도록 한다. 이에 새로운 보안 통제 도구가 필요하다. 기업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올해 협의회 계획은? “정책당국과 회원사가 깊게 논의할 수 있는 세미나 'KPPI(KCPO Prime Privacy Insight)'를 운영하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CPO, 또 분야별 CPO끼리 교류하는 'KCPO 브릿지 포럼'도 열기로 했다. 고위관계자가 모여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KCPO 프라이버시 서밋' 등도 주기적으로 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Global Privacy Assembly)가 개최된다. 이 총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보호 관련 국제 회의로, 미국·EU·영국·일본 등 89개국 13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에 협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세계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와 소통할 예정이다. 예비 CPO를 위한 교육 과정도 개발해 올해 시범 운영하려고 한다. CPO에 대한 자체 정책도 연구할 생각이다. 조직 형태, 예산과 인력 현황, 주요 고충을 들어 CPO 지정 현황 실태 조사를 하려고 한다.”

2025.02.25 09:23유혜진

KT, 국가보훈부와 AX 협력..."보훈 기부 문화 확산"

KT가 국가보훈부와 AI 기반 보훈행정 혁신 및 보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KT는 국가보훈부의 AI 행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AI 기술과 검증된 최적의 솔루션을 보훈 행정 업무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KT는 국가보훈부 실무자 대상 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AI 적용 범위를 확대해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사내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주도적으로 AI 적용 모델을 만들고 확산하는 등 전사 차원의 AX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AX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 기관 등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주요 부서에서 AI 교육 대상 인력을 선발하고, 집중 연구 공간을 조성해 AI 행정 혁신을 위한 환경을 마련한다. 교육 후에는 AI 기반 실습 사례와 업무 개선 경진대회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전 부서로의 확대 적용을 검토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보훈 행정에 AI 기술이 도입되면, 보고서 작성 및 회의록 정리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고, 정보 탐색과 데이터 분석의 효율이 높아져 업무 생산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종이 없는 보고 체계를 구축해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KT와 국가보훈부는 보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보훈 기부 프로그램 '모두의 보훈 드림'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KT는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보훈 지원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기부 참여의 문턱을 낮춰 다양한 연령층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KT와의 협업을 통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은 보훈 행정의 디지털 전환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이 같은 업무 혁신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분들에 대한 예우와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KT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5 09:17최지연

SKT, MWC서 산업 현장서 활용되는 AI 기술 쏟아낸다

SK텔레콤이 내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에 산업현장 안전과 고객 정보를 지키는 AI 기술을 선보인다. 첨단 통신 기술과 AI를 접목, 건설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높이는 자율주행 로봇부터 금융 보안 솔루션, K-콘텐츠 수출에 필요한 음원 분리 기술 등 참신한 AI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건설 현장의 동반자, AI 로봇 측위 기술 'VLAM' SK텔레콤은 건설 현장, 병원, 사무건물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정밀한 이동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VLAM' 실증 성과를 공개한다. VLAM은 공간분석 AI와 정밀 측위 AI를 활용해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로봇은 복잡한 건설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VLAM 활용 로봇은 작업자가 필요로 하는 정확한 위치까지 자재를 운반하고 적재를 안전하게 도울 수 있다. 복잡한 대형 병원의 병동에서도 최적의 동선을 찾아 의약품 등을 운송할 수 있어, 현재 의료 기관과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은 통신 설비에 AI를 적용, 기지국 주변 디바이스들의 성능 최적화에 도움이 되는 SK텔레콤의 텔코 에지 AI 인프라와 최적의 조합을 이룰 전망이다. 사이버 범죄 대응 기술 'FAME' SK텔레콤은 개인과 기업 고객 모두 활용 가능한 통신 빅데이터 기반 AI 보안 솔루션 'FAME'을 선보인다. FAME은 기업 고객을 위한 사기탐지 모델과 이동통신 이용자를 위한 스팸필터링 모델을 모두 제공한다. FAME의 사기탐지 모델은 SK텔레콤의 위치 데이터와 전화, 문자 정보 등의 통신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분석해 금융·보험 사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컨대 은행 앱에 로그인할 때 보이스피싱 번호와의 통화 이력이 발견되면 계좌 이체를 중단하거나 고객에게 경고를 발송할 수 있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인정받아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금융권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한 FAME은 LLM 기술을 활용해 스팸, 스미싱, 악성 앱, 악성 URL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콘텐츠 글로벌 도약 'AI 미디어 스튜디오' SK텔레콤 전시관 내 'AI 서비스' 공간에서 선보이는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드라마와 예능 등 영상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맞게 현지화할 때 효율을 높여주는 솔루션이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콘텐츠 내에 포함된 음원들을 분리, 저작권 문제가 없는 음원이나 AI가 생성한 음원으로 대체하는 '음원분리' 기술, 방송 영상을 모바일용 쇼츠 콘텐츠로 최적화해서 변환하는 '오토리프레임' 기술, 별도 촬영 없이 기존 영상에 2D와 3D 제품을 자연스럽게 삽입해 현지화된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을 광고할 수 있도록 하는 'VPP' 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언어 지원을 위한 자동 자막 생성, 다국어 자막 번역 및 더빙 기능은 SK텔레콤과 스타트업 XL8, 허드슨 AI가 공동 개발했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콘텐츠 제작사와 공급사들이 기존 작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현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실제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지던 촬영을 버추얼 스튜디오로 대체할 수 있는 AI 기술 등을 추가 개발해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5.02.25 09:12박수형

마음AI "태국왕자 방문···'워브' 통한 AI와 농업 발전 논의"

마음AI(대표 유태준)는 태국 왕실 와차레손 위와차라웡 왕자가 판교 소재 자사 사옥을 방문, 태국 농업 분야에서 AI 및 자율주행 기술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는 태국내 자율주행 농기계 구현, 농업 AI 기술 도입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농업 생산국 중 하나다. 최근 농업 부문을 현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마음AI는 이번 만남에서 자사 Vison Language Action Model 'WoRV(워브)'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농기계 및 AI 솔루션을 소개하며, 태국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논의했다. 마음AI의 'WoRV(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 워브)'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이다. 상황에 맞춰 유연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복잡한 농업 환경에서 최적의 경로를 판단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미 세계적 권위의 AI 학회 '뉴럴 2024(NeurIPS 2024)'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데 이어, 글로벌 로봇 컨퍼런스 'ICRA 2025'에서도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농기계 자율주행 스타트업 긴트의 신제품 '플루바 SS'기에 자율주행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마음AI는 태국 내 AI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태국 맞춤형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기술 이전(Technology Transfer) 과 현지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태국 AI 농업 생태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마음AI 최홍섭 기술총괄 대표는 "WoRV는 농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태국 왕자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AI 협력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태국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음AI는 퀄컴의 'IoT Accelerator Program' 공식 멤버로, 다양한 산업에서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AI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025.02.25 09:05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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