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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LH경기북부지역본부, 사회공헌 업무협약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하 일산병원)은 26일 LH경기북부지역본부(이하 LH)와 지역 중심의 사회공헌활동 발굴·전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일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창훈 일산병원장과 김성연 LH경기북부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사회적 고립가구 주민의 건강인식 제고,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 및 건강한 사회복귀를 도모하는데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우선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의료수급권 밖에 있는 관내 중장년층, 고립 청년세대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일산병원에서 대상자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LH에서 검진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또 검진 후 추가소견 발생 시 추가 검진과 치료는 일산병원에서 지원함으로서 검진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계획이며, 지역 사회복지관은 대상자 발굴과 검진 이후 주거환경 개선 등에 참여하며 일상 회복지원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LH 사명에서 '내'라는 단어를 형상화하고 일산병원의 '일'을 합쳐 '내일같이'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만들어 관내 사회공헌사업 발굴 및 활동에 적극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창훈 일산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자병원으로서 관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LH경기북부지역본부와 상호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발굴‧제공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2024.06.28 12:46조민규

'초콜릿' 소비기한 154일…67개 식품 소비기한 참고값 공개

유통기한이 최대 91일이던 초콜릿의 소비기한이 최대 154일로 정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67개 식품유형 186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28일 추가 공개했다. 이번 공개로 초콜릿, 혼합음료 등 38개 식품유형 47개 품목이 포함됐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식품별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실시해 제시한 잠정 소비기한이다. 영업자는 자사가 제조·판매하는 제품의 특성, 포장방법, 유통 환경 등을 고려해 설정보고서 내 가장 유사한 품목을 참고해 자사 제품의 소비기한을 정할 수 있다. 초콜릿은 3품목의 소비기한이 공개됐다. 초콜릿은 코코아고형분과 코코아버터 함유량에 따라 초콜릿, 밀크초콜릿, 화이트초콜릿, 준초콜릿, 초콜릿가공품으로 구분된다. 이 중 초콜릿과 초콜릿가공품 일부 품목에 한해 소비기한 설정 실험이 완료됐다. 식약처는 밀크초콜릿, 화이트초코릿, 준초콜릿에 대한 실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토마토케첩과 같은 국민 다소비 식품에 대한 실험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 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식품공전에 규정된 200여개 식품유형을 대상으로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참고값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소비기한 참고값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4개 식품유형 884개 품목의 참고값이 공개됐다. 또 영업자가 식품의 특성에 맞는 소비기한 참고값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19일부터 '소비기한 참고값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6.28 12:42김민아

네이버페이, 7월 일본 주요 편의점 50% 즉시할인

네이버페이가 7월 한달 간 네이버페이로 일본에서 알리페이플러스 QR 결제 시 최대 5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ㄷ. ▲일본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 등 일본 대표 편의점 브랜드 3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1인 당 최대 할인 금액은 2천엔이며, 기간 내 1인당 1회에 한해 할인 된다. 일본에서 쇼핑을 즐긴 후에는 세금환급을 네이버페이 머니로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세금환급 대행서비스 글로벌텍스프리와의 제휴를 통해 ▲도쿄 ▲후쿠오카 ▲쿠마모토 ▲오키나와 등 주요 일본 관광도시에 위치한 글로벌텍스프리 7개 지점에서 세금환급을 신청하면, 확정된 환급금액을 네이버페이 머니로 바로 충전받을 수 있는 세금환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 내 편의점 50% 할인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 포스트'를 검색한 후 '네이버페이 해외QR결제' 시리즈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머니 세금환급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페이 전체메뉴 중 '바코드 충전' 페이지에서 '제휴처 사용방법'을 선택한 후 '글로벌텍스프리 세금 환급 방법'을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 일본 내 글로벌텍스프리 지점에 대한 정보는 글로벌텍스프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페이는 일본에서 QR결제 이용 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일본 돈키호테와 빅카메라,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네이버페이X알리페이플러스 QR결제 시 최대 8천엔을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돈키호테와 빅카메라에서는 1만엔(JPY)이상 2만엔 미만 결제 시 1천엔이, 2만엔 이상 결제 시 2천엔이 즉시 할인된다.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는 2만엔 이상 결제 시4천엔이 즉시 할인된다. 할인혜택은 가맹점별 1인 1회에 한해 적용된다.

2024.06.28 12:21안희정

韓 프로골프 '키다리 아저씨' 석창규…인천에서 '비즈플레이'로 또 판 벌였다

#. '무명' 골프선수였던 김찬우는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가 주최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골프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일궈내며 깜짝스타로 급부상했다. 이전 대회까지 한 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그는 이 대회에서 당당히 코리안투어 챔피언 자리를 거머쥐었고, 캐디로 함께한 친누나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김 선수의 활약이 빛났던 이 대회는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의 역할이 컸다. 석 회장은 코로나 펜데믹이 시작되며 기존 대회마저 취소가 속출하던 2020년에 한국 프로골프 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골프대회를 처음 열었다. 석 회장은 여기에 더해 2021년에는 웹케시그룹 골프단을 창단에 여러 선수들을 후원했다. 김성현 선수가 지난해 PGA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에 처음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석 회장 덕분이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석 회장은 올해도 자회사인 비즈플레이를 앞세워 KPGA 스폰서로 5년째 나섰다. 비즈플레이를 비롯해 관련 서비스들의 업계 내 인지도 상승은 물론, 프로선수 육성 및 골프문화 대중화를 이끄는 데 주효하다고 판단해서다. 특히 지난 27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에서 개막된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위드(OPEN with) 클럽72'에서도 석 회장의 골프 사랑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코스 내 '채리티존(안착 시 10만 원 기부 적립)'과 웹케시그룹 소속 선수 애장품 경매, 갤러리 경품추첨, '오토그래프 존' 사인회 등의 이벤트를 함께 추진하며 골프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가장 인기가 있는 이벤트는 KPGA 투어 프로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행사다. 이 이벤트는 공개 경매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고 애장품별 희망 가격을 제출하면 대회 종료 후 최고가를 제시한 갤러리에게 판매가 이뤄진다. 애장품 경매 이벤트는 대회 기간 내 클럽72 하늘코스 클럽하우스 주차장 내 위치한 갤러리플라자 이벤트 부스에서 진행된다. 애장품 경매 부스에서는 ▲이원준 ▲전성현 ▲김태훈 ▲현정협 ▲박정환 ▲변진재 ▲황중곤 ▲이수민 ▲장유빈 선수의 애장품을 만날 수 있다. 골프백, 퍼터, 유틸리티 등 경매에 나온 모든 애장품에는 선수의 친필 싸인이 들어간다. 또 18번홀에서는 티박스로부터 260m 지점에 채리티존을 설치해 선수들의 티샷이 존에 안착할 경우 주최사가 10만원씩을 적립한다. 애장품 경매 수익금과 채리티존 적립금은 모두,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 함께 1억4천만원의 상금과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천 점이 부여되는 우승 자리를 노리는 총 144명 선수의 샷 대결로 펼쳐진다. 갤러리는 라운드별로 무료입장할 수 있다. 웹케시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KX그룹과 처음 공동 주최했다"며 "앞으로 대회를 통해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한국 남자골프 발전을 위해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8 12:18장유미

NHN벅스, '물빛여름'·'웬' 신규 제작 앨범 발매…음원 유통 강화

NHN벅스는 음원 유통 사업을 강화하고 잠재력 있는 국내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2개의 신규 제작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NHN벅스는 자체 음원 IP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B2B 음원 유통 사업을 확대 중이다. 꽃(The Season of Flower), 퍼스트핸드(Firsthand), 클리셰(Cliché) 등 다양한 형태의 앨범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최근 '꽃(김조한)', '나뭇잎(정승원)', '남들은 추워도 우린 뜨거웠던 그 계절(노을)'과 같은 음원을 발매한 바 있다. 이어 7월초에는 역량 있는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를 지원하는 형태로 2개의 신규 제작 앨범을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1일 오후 6시 벅스 등 음원 플랫폼을 통해 6인조 밴드 '달담'의 '물빛여름'을 선보인다. '달을 보며 담을 넘는다'는 의미의 달담은 2020년 데뷔한 후 '세상이 멈췄다', '졸업', '여름도둑' 등의 곡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될 '물빛여름'은 뜨거운 여름의 추억을 노래한 곡이다. 8일 오후 6시에는 'WH3N(웬)'의 'A Rocket To The Moon'을 발매한다. WH3N은 2019년 싱글 앨범 '전화'로 데뷔하며 독특한 분위기의 '그리움을 노래하는 가수'로 사랑 받아왔다. 신곡 'A Rocket To The Moon'은 눈 감고 쉬어갈 수 있는 안식처 같은 편안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NHN벅스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자체 제작 앨범을 선보이며 음원 유통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실력파 아티스트의 음악 활동을 지원하며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6.28 12:14안희정

여기어때 "여름 삿포로 여행, 1년새 예약 2배 이상 증가"

여기어때는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삿포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28일 밝혔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8월까지 두달 간 삿포로 숙박 예약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7배 늘었다. 이상기후로 세계적 폭염이 계속되면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여행자들이 많아진 것이다는 분석이다. 설원 풍경이 유명한 삿포로는 보통 여름보다 '겨울 여행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어지는 폭염에 여름철에도 낮은 평균 기온을 유지하는 점이 주목 받으며 여행지 매력이 부각됐다. 삿포로 여름 최저 평균 기온은 17~19도 정도다. 겨울에는 설원인 풍경이 여름이 되면 라벤더 꽃밭으로 변해 또다른 관광지가 된다. 올해 여름철 삿포로 여행의 증가세는 같은 기간 일본의 주요 여행지인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또한 해당 기간 내 전체 해외여행지 예약 건수 순위에서도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며 지난해에 비해 큰 성장을 보였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시원한 날씨의 여행지를 찾는 여행자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온 만큼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 피서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8 12:11정석규

"AI버블 5년안에 꺼져···절반이상 스타트업 사라질 수도"

"기술 폭풍은 시간이 갈수록 강력해지는 폭풍입니다. AI는 5년안에 옥석이 가려집니다. 스타트업의 60~70%가 사라질겁니다. 잘 구별을 해야 합니다." 미래학자로 국내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은 28일 오전 한국정보산업연합회(정산연, 회장 정진섭)가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개최한 '디지털 리더십 포럼 조찬강연회'에 연사로 나와 이 같이 밝혔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미래기술경영연구원장을 역임한 최 소장은 지난 15년간 미래학자로 활동해왔다. '세계경제 시나리오 2024'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 등 여러 책을 발간했다. 미국 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미래학 석사를, 피닉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3개의 폭풍이 온다-경제위기, 인구, 기술'을 주제로 강연한 그는 "내 발표는 시나리오다. 예언이 아니다"고 전제하며 "기술은 점진적 폭풍이고 인구는 임팩트가 느리게 오는 폭풍이다. 이에 반해 경제위기는 곧 들이닥칠 폭풍이다. 이 세가지 폭풍이 속도와 범위, 스타일이 다른데 세 폭풍을 염두에 두고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술폭풍과 관련해 "미국 오픈AI가 최근 발표한 AI기술인 GPT4o를 발표하기까지 그동안 65조원~70조원을 썼다. 운영비만 1조원이 든다"면서 "거대 자본을 투입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싸움은 끝났다. 이 분야는 중국 정도만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두번째 경쟁에 집중해야 한다. 특화 영역 SLM을 기존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탈바꿈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자율주행물체같은 물리적 AI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물체의 대표적인게 자율주행차고 휴머노이드 로봇도 물리적AI의 대표 분야라고 짚었다. 이어 AI 버블을 언급하며 "5년안에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5년이라는 숫자에 대해 "특별히 데이터를 갖고 예상한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인구 폭풍에 대해서는 이미 시작한 폭풍이지만 늦게 일어나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폭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가장 먼저 사라질 도시는 부산, 이런 말이 나오는데 절대 그런 일이 안 일어난다"면서 "워닝(경고)과 실제 일어나는 위험을 구별해야 한다. 국가와 기업, 개인은 도전과 응전을 하기에 워닝대로 안 일어난다. 너무 극단적인 걸 리월 월드로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편향을 줄여야 한다면서 "미래학자는 예언가가 아니다. 편향을 줄여준다. 미래학자 관심은 예측이 맞았나, 안 맞았냐에 있는 게 아니다. 맞는지 틀리든지에 상관없이 그 예측이 현재 의사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 지가 초점이다"면서 "단지 편향만 줄임으로써 기업 수익이 7%나 차이가 났다는 조사보고서가 있다"고 들려줬다. 편향을 줄이려면 두 개 이상 시나리오를 갖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침체와 관련해 "다음 경기침체는 기준금리 인하 9개월 이후에 온다"면서 내년에 경기침체가 올 수도 있음을 예상하며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야 한다"고 주문했다. 버블은 반드시 붕괴하고, 또 많이 오르면 많이 떨어지는게 자연 이치라면서 "경기 침체 신호 중 하나는 기업이익이다. 데이터를 보고 경기 침체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위기는 항상 있어왔다. 잘 대비하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정진섭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삶과 미래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인공지능, 반도체, 양자컴퓨팅 같은 기술 발전 속에 인간과 기술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 지, 또 어떻게 협력하고 도전에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색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오늘 디지털리더십포럼 조찬강연회는 경제 위기, 인구 변화, 그리고 기술혁신을 우리 시대의 근본을 변화시킬 폭풍에 비유, 이 변혁의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의사결정을 해야할 지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2024년의 절반을 지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경제는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겪고 있다"면서 "오늘 강연을 통해 경제위기, 인구, 기술이라는 폭풍이 예고된 미래를 예측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략을 수립하는데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8 12:10방은주

숲, 대한배구협회와 배구 생태계 활성화 맞손

숲(SOOP)은 대한배구협회와 함께 7월과 8월 2개월 동안 우수 방송 학교·클럽을 대상으로 총 1천500만 원 상당의 장학금 및 배구 용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마추어와 유소년 배구 생태계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SOOP에선 지난 상반기에만 배구 생방송이 3천 개 이상 진행됐을 정도로 아마추어와 유소년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배구 생방송이 가능한 클럽, 초·중·고, 대학·동호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방송은 유소년과 아마추어의 연습·친선·대회 경기 등 다양한 형태가 모두 포함된다. 지원자는 아프리카TV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이후 이벤트 기간 동안 '아마 배구' 방송 카테고리에서 20시간 이상 방송을 진행하면 된다. 우수 방송 학교·클럽 선정 기준은 이벤트 기간 동안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시간(80%)과 시청자 수(20%)로 결정되며, 상위 20개 팀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1~10등 10개 팀에게는 장학금 30만 원과 80만 원 상당의 배구 용품(배구공)이 지급되며, 11~20등에게는 40만 원 상당의 배구 용품(배구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벤트 진행 기간이 각 클럽·학교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떠나는 일정이 맞물려 더욱 다양한 경기가 생방송 될 것으로 기대된다. SOOP 유준석 스포츠사업실장은 “SOOP은 스마트폰만 있다면 간편하게 어디서든 방송이 가능하고, 이 밖에도 '캠코더 USB 카메라 기능', '스코어보드 기능', '전 경기 VOD 아카이브 서비스' 등 아마추어와 유소년 분야를 위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며,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아준 대한배구협회와 함께 앞으로도 아마추어 배구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8 12:09안희정

"숏츠, 중단 없이 계속 보세요"…유튜브, 프리미엄 기능 늘렸다

유튜브가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인 프리미엄 가입자를 대상으로 새 기능을 선보였다. 숏폼 영상인 숏츠를 볼 때 다른 앱으로 이동해도 끊김이 없이 볼 수 있는 기능과, 동영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순간으로 건너뛰는 기능 등이다. 27일 유튜브는 자사 블로그에 몇 가지 업데이트된 기능을 알렸다. 먼저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들은 숏츠를 보면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제공하는데, 다른 앱을 탐색하거나 메시지를 확인하는 동안에도 숏츠를 볼 수 있다. 동영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부분으로 건너뛰는 기능도 추가됐다. 영상을 두 번 탭해서 건너뛰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앞으로 건너뛰기' 버튼이 표시된다. 해당 기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시청률 데이터의 결합으로 만들어졌다. 역시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 미국 프리미엄 구독자가 먼저 사용할 수 있고, iOS 대상으로는 나중에 추가될 예정이다. 유튜브는 프리미엄 요금제(플랜)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2024.06.28 11:57안희정

클로잇-퍼블릭AI,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사업 '맞손'

클로잇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및 대형언어모델(LLM) 플랫폼 사업을 위해 퍼블릭에이아이와 힘을 합친다. 클로잇은 퍼블릭에이아이와 최근 사업 협력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퍼블릭AI는 신뢰성 높은 AI시스템 및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로, 민간, 국가기관 등 다양한 곳에 AI관련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 처리, 자연어 처리, 추천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단순 AI 시스템 모델 개발을 넘어 기 도입된 AI 기술들을 고객들이 쉽게 관리하고 사용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퍼블릭AI는 데이터의 변화에 따라 AI 모델의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는 '지속 가능한 AI관리 플랫폼(Sustainble MLOps)'을 제공함으로써 AI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클로잇과 퍼블릭AI는 클라우드 기반 '지속 가능한 AI 관리 플랫폼' 및 LLM 플랫폼에 대한 사업 전반에 걸쳐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중 퍼블릭AI 대표는 "점점 더 많은 기관과 기업에 AI 기술과 이를 관리하는 기술들이 필요할 것이며, 그 환경은 클라우드일 것"이라며 "클라우드 원천 기술을 보유한 클로잇과 퍼블릭AI의 AI 기술을 합쳐 더 많은 기관과 기업이 쉽게 AI를 도입하고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권 클로잇 클라우드컨설팅 총괄 상무는 "자사 클라우드 네이티브 역량과 퍼블릭AI의 AI 기술 역량이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 사업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6.28 11:50장유미

AWS, 공공부문 생성형 AI 임팩트 이니셔티브 발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WS 공공부문 생성형 AI 임팩트 이니셔티브'를 28일 발표했다. 2년간 5천만 달러(약 693억 원)를 투자하는 이번 이니셔티브는 공공부문 기관들과 이들의 기술 요구를 직접 지원하는 조직들이 아마존 베드록, 아마존 Q,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WS 헬스스크라이브, AWS 트레이니움, AWS 인퍼런시아 등 생성형 AI 서비스와 인프라를 활용해 중요 임무 수행을 위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AWS는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위해 최대 5천만 달러 상당의 AWS 프로모션 크레딧, 교육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크레딧 지급 여부는 고객의 새로운 기술 솔루션 개발 경험, 프로젝트 아이디어의 성숙도, 향후 솔루션 채택 증거, 고객의 폭넓은 생성형 AI 기술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된다. AWS 공공부문 생성형 AI 임팩트 이니셔티브는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성형 AI 솔루션을 구축 중인 전 세계의 신규 또는 기존 AWS 공공부문 고객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다. 공공부문 기관들은 자원 최적화, 변화하는 수요에 대한 적응, 환자 진료 개선, 맞춤형 교육 경험 제공, 보안 강화 등 여러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AWS는 공공부문 기관들이 생성형 AI와 기타 클라우드 기반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AWS 공공부문 생성형 AI 이니셔티브는 2024년 6월 26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혜택으로 비즈니스 목표와 시장 진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맞춤형 최신 교육을 제공하고, 생성형 AI 혁신 센터의 지원을 통해 안전한 생성형 AI 솔루션을 구상, 식별, 및 구현할 수 있게 한다. AWS 기술 전문가와 튜토리얼을 통해 웰 아키텍트 프레임워크로 생성형 AI 빌드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전 세계에서 열리는 AWS 서밋 이벤트에 무료 등록할 수 있다. AWS와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AWS 공공부문 생성형 AI 임팩트 이니셔티브 성공 사례를 공유할 수 있다. AWS 공공부문 생성형 AI 임팩트 이니셔티브는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기술 개발을 위한 AWS의 지속적인 노력에 기반한다. AWS는 미 국립과학재단의 국가 인공지능 연구 자원(NAIRR) 파일럿 프로그램의 파트너로서 미국 기반의 연구자 및 교육자에게 AI 연구를 위한 고급 컴퓨팅, 데이터셋, 모델, 소프트웨어, 교육, 그리고 사용자 지원을 제공한다. 아마존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설립한 미국 AI안전연구소 컨소시엄의 회원으로서 조직이 그들의 기반 모델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론을 개발할 수 있도록 500만 달러(약 70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

2024.06.28 11:46김우용

韓 보안 기업 S2W, 美 UN 컨퍼런스 연사로 초청된 까닭은

에스투더블유(S2W)가 전 세계 AI 및 사이버보안 영역을 리드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다져간다. S2W는 최근 UN 마약범죄사무소(ODC) 컨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초청돼 국경을 넘나드는 대규모 사이버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미국 뉴욕 UN 본사에서 개최하는 UN ODC 컨퍼런스에는 세계 193개국의 UN 소속 수사담당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적인 범죄 추적 및 예방에 인사이트가 될 수 있는 아젠다를 교류한다. S2W는 이 자리에서 전세계 최초 다크웹 전용 AI 언어모델인 '다크버트(DarkBERT)'를 활용해 사이버 범죄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과 수사 목적을 위한 AI 기술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UN ODC는 1997년에 약물 규제와 마약 범죄 및 테러 예방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 산하 직속 기관이다. 국제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악성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최신 보안 기술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비정기적이고 프라이빗한 컨퍼런스를 매해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자들의 다크웹 및 사이버 공격을 위한 사이버 범죄 서비스 이용'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S2W의 참여는 UN 소속 수사담당관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에서 한국 기업이 직접 UN 본사의 초대를 받아 자체 AI 기반 범죄 추적이 가능한 기술을 소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세계 무대를 상대로 사이버보안을 리드하는 룰메이커 역할에 대해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된 셈이다. 연사로는 S2W 서현민 비즈니스센터 이사가 나선다. 다크웹과 텔레그램 공간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범죄들이 확산되고 있는 지금, 이를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 AI 기술의 필요성과 함께 다크버트가 어떻게 사이버 범죄 수사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설명한다. 다크버트는 S2W와 카이스트가 공동 개발한 다크웹 전용 언어모델로 지난해 세계적인 위상을 가진 자연어 처리 학술대회 'ACL(전산언어학학회)'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이후 인도네시아, 대만 시장에 글로벌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S2W의 딥다크웹 검색 솔루션 자비스(XARVIS)에 다크버트를 적용한 챗GPT 형태의 챗봇 제품인 '다크챗(DarkCHAT)' 데모 영상도 공개할 계획이다. 다크챗은 인터폴 국제 컨퍼런스인 'IGCC'에서 처음 다크챗 프로토타입 데모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또 S2W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공유된 해당 영상은 현재 180만 조회수에 육박하는 등 글로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 외에 S2W는 최근 세계 3대 인공지능 학회로 꼽히는 'NAACL(북미 전산언어학학회)'에서 사이버보안 문서에 특화된 AI 언어모델 '사이버튠(CyBERTuned)'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크버트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하는 S2W만의 언어모델로, 해석하기 어려운 비언어적 요소가 담긴 사이버보안 문서들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 기술로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서상덕 S2W 대표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고자 세계 각국의 UN 담당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AI를 기반으로 구축되는 최신 사이버보안 기술에 대해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S2W는 사이버보안의 글로벌 표준이자 룰메이커가 되기 위해 기술 연구개발(R&D)에 적극 투자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11:45장유미

"서류 처리 고민하던 충주맨 걱정 끝"…한컴 AI 비서, 공무원 업무 효율 높인다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이 한글과컴퓨터의 인공지능(AI) 문서 작성 도구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 높이기에 나섰다. 한컴은 문서용 AI 비서 '한컴어시스턴트' 베타 버전을 기업간 정부 거래(B2G)·기업간 거래(B2B) 고객사에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식 출시는 올 하반기다. 한컴어시스턴트는 공공기관 문서 작성에 편의를 뒀다. ▲공문서·계획서·사업보고서 등 서식 제공 ▲문서 초안 작성 ▲문서 요약 ▲제목 생성 ▲자주 쓰는 양식 불러오기 ▲문서 내용 검색 등 문서 처리를 AI로 돕는다. 이 제품은 국방부 내부 등 외부 인터넷망을 쓸 수 없는 폐쇄망 환경에서도 똑똑한 문서 작성을 지원한다. 한컴피디아를 연동해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문서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문서 작성을 돕는 AI 챗봇과 프롬프트 엔진을 최적화한 AI 허브, 폐쇄망 환경 특화 문서 작성 거대언어모델(LLM) '한컴 소형언어모델(sLLM)' 등이 한컴어시스턴트에 탑재됐다. 이를 통해 자주 쓰는 템플릿을 맞춤형 제공하고 어려운 맞춤법을 자동 교정하는 등 문서 작성에 걸리던 시간을 줄여준다. 이 외에도 한컴오피스 최신 버전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으며 문자인식, 음성인식의 기능도 고객의 필요에 따라 추가 가능하다. 그동안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세분화된 사무 업무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민원 처리부터 보도자료 작성, 민감 문서 관리 등 여러 작업을 수작업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업무 효율화는 줄고, 단순 자료 처리하는 시간만 늘었다. '충주맨'으로 유명한 충주시청 김선태 공보실 주무관은 최근 KBS와 진행한 '추적 60분' 인터뷰에서 "서류 처리와 작성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들이 많다"며 "공무원 업무 사기 진작을 위해 행정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첨언했다. 한컴은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통해 사무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단순 사무 업무는 한컴어시스턴트로 처리하고, 높은 지능을 요구하는 업무에 남은 시간을 집중하자는 설명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어시스턴트는 한컴 문서 기술과 AI 기술을 집약한 제품으로 문서 작성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성능과 안정성을 높여 공공과 기업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사무 환경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28 11:41양정민

"내년 메모리 캐파 역성장할 수도"…삼성전자, 생산량 확대 선제 대응

삼성전자가 메모리 생산량을 적극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최선단 제품으로 공정 전환을 적극 추진하면서, 내년 레거시 메모리 생산능력이 매우 이례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메모리 제조라인에 최대 생산, 설비 가동률 상승 등을 적극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메모리 라인 전반을 최대로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내에서 D램과 낸드 모두 최대 생산 기조로 가야한다는 논의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 변동세와 무관하게 우선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메모리 생산라인에 '정지 로스(Loss)'를 다시 관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정지 로스란 라인 내 설비가 쉬거나 유지보수 등의 이유로 가동을 멈추는 데 따른 손실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계 불황으로 가동률이 낮았던 지난해 정지 로스 관리를 중단한 바 있다. 정지 로스 관리의 재개는 설비의 가동률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메모리를 최대 생산 기조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생산 능력에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비트(bit) 기준 레거시 메모리 생산능력이 역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메모리 생산능력의 역성장을 촉진하는 가장 큰 요소는 '공정 전환'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HBM을 위한 투자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국내외 공장에서 기존 레거시 D램 및 낸드를 최선단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D램의 경우,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1a(4세대 10나노급) D램을 HBM 생산에 투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말까지 HBM의 최대 생산능력을 월 17만장 수준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HBM향을 제외한 1a D램의 생산은 더 빠듯해질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선단 D램 제품인 1b D램(5세대 10나노급)의 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평택 P2와 화성 15라인의 기존 1z D램(3세대 10나노급) 공정이 1b D램용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생산능력을 월 10만장가량 확보하는 게 목표다. 낸드의 경우 중국 시안 팹에서 기존 V6 낸드 공정을 V8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가 올 1분기부터 진행되고 있다. 시안 낸드팹은 총 2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1개 라인부터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메모리 수요는 올해 내내 공급을 웃도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도 "2024년 비트 수요 증가율은 D램과 낸드 모두 10%대 중반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반면 공급은 D램과 낸드 모두 수요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까지 메모리 재고를 상당 부분 비웠고, 내년 메모리 빗그로스가 감소하면 공급이 빠듯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생산라인 전반에 걸쳐 생산량 확대를 종용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4.06.28 11:34장경윤

ST, AI 지원 제품 개발 가속화 'ST 엣지 AI 스위트'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엣지 AI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간소화하고 가속화하도록 툴, 소프트웨어, 전문지식을 결합한 ST 엣지 AI 스위트(ST Edge AI Suite)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ST 엣지 AI 스위트는 통합 소프트웨어 툴 모음으로서 임베디드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구축을 용이하게 하도록 설계됐다. 이 포괄적인 제품군은 데이터 수집부터 하드웨어 상의 최종 구축까지 머신 러닝 알고리즘의 최적화 및 구축을 모두 지원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들을 위해 워크플로를 간소화해준다. 이 스위트의 툴로는 스마트 센서부터 곧 출시 예정인 STM32N6 신경망 프로세싱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비롯한 마이크로컨트롤러 및 마이크로프로세서 등 ST 제품이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다. 알렉산드로 크레모네시 ST 수석 부사장은 “이러한 단일 통합 프레임워크 환경을 통해 개발자들은 모델과 데이터 소스를 쉽게 선택하고, 빠르고 간단하게 적합한 툴을 찾아 최적화 및 벤치마킹을 수행한 다음, 코드와 라이브러리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ST 엣지 AI 스위트는 다중 하드웨어 플랫폼 전반에 걸쳐 데이터 과학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자, 하드웨어 시스템 엔지니어 등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선택한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데이터 튜닝 및 모델 최적화를 위한 데스크톱 툴은 물론, ST 엣지 AI 모델 주(Model Zoo) 및 개발자 클라우드와 같은 온라인 툴에도 간편하게 액세스할 수 있다. 머신 러닝 라이브러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나노엣지 AI 스튜디오, STM32 디바이스, MEMS 관성 센서, 스텔라 프로세서에서 모델을 최적화하는 STM32Cube.AI, MEMS 스튜디오, 스텔라 스튜디오도 포함돼 있다. 이 모든 솔루션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스위트 출시로 MEMS 스튜디오 툴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혁신 기술인 'ISPU NN 모델 옵티마이저'와 'MLC 기능 및 필터 자동 선택' 기능도 도입할 수 있게 된다.

2024.06.28 11:24장경윤

교원웰스, 얼음정수기 특허 5건 출원

교원웰스는 얼음정수기 신제품 '아이스원'에 적용된 신기술 5건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원웰스가 출원한 특허는 얇은 패널 형태의 이중관 냉각 장치를 통해 제품 크기는 최소화하면서 아이스룸 공간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또 제품 결빙을 방지하고, 얼음의 탈빙과 온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내용도 담겼다. 세부적으로 ▲냉수 생성부 구조 효율화 ▲결로 방지를 위한 정수 배수 시스템 ▲탈빙 구조 개선 ▲정수기 슬림화 및 위생성 강화 ▲온수 기포 분리 기술 등이 포함됐다. 해당 특허 기술이 적용된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업계 최소 수준인 가로 23cm, 세로 48cm의 작은 크기에도 업계 최대 수준인 1kg의 대용량 아이스룸을 갖추고 있다. 얼음의 탈빙을 돕는 구조와 결빙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사용을 지원한다. 온수 생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포를 실시간으로 제거해 물 튐이나 끊김을 방지하고 일정한 물줄기를 유지해 준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으로 얼음정수기 시장에서 아이스원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8 11:23신영빈

'최태원 맏딸' 최윤정 SK바이오팜 본부장, 그룹경영전략회의 첫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그룹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다. 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부터 1박2일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그린·바이오 사업 투자 재조정과 AI·반도체·배터리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사업 분야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CEO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고강도 리밸런싱 방향성을 잡는 중요한 자리인데다 최 회장의 장녀인 최 본부장이 처음으로 참석해 더욱 주목을 받는다. 최 본부장은 지난해 말 SK그룹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됐다. 최 본부장은 SK바이오팜에 재직중인 만큼 바이오 사업 관련 토론에서 의견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최 본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이후 2019년 휴직했다가 2021년 다시 회사로 돌아와 전략투자팀을 이끌었다. 지난해 1월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직접 참가해 SK바이오팜 부스를 직접 챙기고, 올해도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4' 등에 참석하며 직접 파트너사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다졌다.

2024.06.28 11:23류은주

디캠프 6월 디데이, 타깃 메일링 솔루션 기업 '아웃컴' 우승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박영훈)는 27일 프론트원 5층 박병원홀에서 열린 6월 디데이에서 '아웃컴'이 우승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캠프는 스타트업들의 인재 발굴과 채용 고민을 돕고자 원티드랩, 핀테크일자리지원센터와 손잡고 디데이를 준비했다. 출전 기업 6곳(크리밋·선시안·에이에스이티·아웃컴·스매시·프보이)은 디데이 출전 혜택 일환으로 파트너사들의 채용 플랫폼에서 기업을 홍보하고 채용 공고를 알릴 수 있다. 이 날 디캠프상을 수상한 아웃컴은 잠재고객을 발굴해야 하는 B2B 세일즈 또는 마케팅 직무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답장률을 높이는 타깃 메일링 솔루션 '앰플리파이AI'를 서비스한다. 아웃컴은 잠재고객 정보 발굴부터 전자공시시스템 또는 뉴스 기사를 통해 국내 잠재고객 정보 수집, 콜드메일 메시지 제작, 메일 발송 및 사후 오픈율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처리해 잠재고객 발굴 비용은 절감하고 영업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 대표에 의하면 2023년 11월 서비스 출시 이후 210% 이상의 월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 오른 기업은 2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본선에 올랐다. 크리밋(대표 김동현)은 기업 내 저장소나 협업 도구 등에서 노출되는 보안 정보를 탐지하는 솔루션 '페럿'을 개발했다. 많은 기업에서 구글, 아마존 등에서 개발한 저장소, 협업 도구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이 외부 솔루션들은 일종의 아이디와 패스워드에 해당하는 크리덴셜(Credential, 자격증명) 키로 관리된다. 그러나 이 키 값이 노출될 경우, 사내 중요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발생한다. 페럿은 이러한 크리덴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유출 위험이 있으면 보안 담당자에게 조처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김 대표는 페럿은 소스코드 저장소를 포함해 약 800종의 크리덴셜을 탐지할 수 있으며, AI 모델을 활용해 크리덴셜 외 사내 민감 데이터도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시안(대표 권오준)은 고등학교 배구부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배구 게임 '더 스파이크'를 개발 및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CEO와 CTO 모두 경력 10년 차 게임 개발자며, 자체 게임 IP를 개발해 게임 누적 다운로드 수가 5천500만 건을 넘었다. 더 스파이크 사용자 수 톱5 국가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일본, 대한민국 순이며, 30만명 이상 규모의 글로벌 팬덤이 활성화 돼있다. 더 스파이크는 아시안 게임 기간에 사용자 유입률이 약 4배 증가한 바 있어,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에도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권 대표가 말했다. 선시안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스포츠 게임 제작을 목표로 한다. 에이에스이티(대표 박석정)는 15년 이상 배터리 설계 및 양산개발 경력을 보유한 박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중인 주요 제품은 산화물과 고분자를 결합한 복합계 전고체전지와, 복합계 전고체 전해질, 전고체전지 부품인 음극 시드다. 기존 전기차에 사용되는 이차전지 리튬이온 배터리는 액체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이 있는 반면, 전고체전지는 고체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은 줄이면서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완제품에 도입할 경우,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에이에스이티는 2026년 상반기 양산라인 채비를 마치고, 27년 상반기 상품화를 목표하고 있다. 스매시(대표 설우형)는 테니스 레슨 관리 프로그램 '스매시존'과 테니스 코트 예약 플랫폼 '스매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레슨 관리 프로그램 스매시존은 기존 1:1 레슨 방식에 자체 개발 AI 모션 인식 솔루션 '엑스랩 시뮬레이터'를 더했다. 코트 예약 플랫폼 스매시에서는 코트 운영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손쉽게 코트를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스매시존에 가입한 사업체 수는 30개며, 일부 직영 레슨장에 엑스랩 시뮬레이터 시제품을 상용화하여 운영 중이다. 스매시 앱에서는 월간 1만 건 이상의 테니스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프보이(대표 안성문)는 산업현장에서의 중장비 차체 충돌, 적재물로 인한 인명 피해 등을 해결하고자 중장비 충돌 방지 시스템 '트랜스가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조선소 트랜스포터, 이동식 크레인, 지게차 등 중장비에 AI기반 카메라를 장착하면 주변 반경의 위험 요소를 감지하여 운전수의 사각지대를 보완해주고 주변 작업자들한테도 알림을 보내 사고 요인을 피할 수 있도록 한다. 트랜스가드의 AI는 비지도 기반 학습이 가능하여 다양한 크기 또는 형태의 적재물을 감지 및 인식할 수 있다. 디데이 심사위원으로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박형준 대표, 에이스톤벤처스 안병규 부사장, 인포뱅크 김종철 이사, 한국성장금융 노해성 실장,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 위벤처스 박정근 부사장,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 대표, 디캠프 이창윤 팀장이 참여했다.

2024.06.28 11:22백봉삼

日 라인야후-네이버, 시스템 분리 9개월 앞당기기로

일본의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시스템 분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지난 27일 NHK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기한을 기존 2026년 12월에서 3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라인야후는 애초에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오는 2026년 12월에 완료할 예정이었다. 라인야후가 자사와 해외 자회사에서 '인증 기반'으로 불리는 네이버 네트워크와의 분리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라인야후는 당초 계획을 9개월 앞당겨 2026년 3월까지 시스템 분리를 끝내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NHK는 라인야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재검토한 결과 망분리 완료 시점을 내년 3월로 앞당겼다"는 배경을 전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라인 이용자의 정보 유출 건으로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등 한국 기업이 일본 이용자 정보를 관리하는 것을 문제로 보고 업무 분리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의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도 중으로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예정이지만, 더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7월 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이같은 시스템 분리 계획을 담은 재발 방지책을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라인야후 최대주주인 A홀딩스의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나눠 가지고 있다. 자본관계 재검토는 사실상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지분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노조 등은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할 시 국내에서 일하는 2500명의 라인야후 구성원의 고용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네이버는 지분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소프트뱅크와 협의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 외에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4.06.28 11:20정석규

정부 'K-콘솔 진흥책'에 게임업계 "장기 계획 반드시 필요"

정부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콘솔 게임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제3차 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에는 콘솔게임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콘솔 게임 개발 및 지원 확대, 글로벌 진출 지원,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정부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와 협력을 통해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한국 게임 산업이 콘솔 게임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진출하려는 게임사들을 위해 현지화 작업 및 서버 속도 개선 등을 지원하고, 해외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며, B2B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업계는 정부의 이런 입장을 반기고 있다. 콘솔 게임이 글로벌 시장,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에 해당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콘솔 게임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떄문이다. 다만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하는 모습이다. 같은 게임시장이지만 PC-모바일과 콘솔 게임 특징과 이용자 성향 모두가 다르기에 장기간에 걸쳐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게임사가 PC와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콘솔 게임으로의 전환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인프라와 인력을 재배치하는 데 따른 부담이 크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데이브더다이버, P의 거짓 등 글로벌 콘솔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난 게임들이 나타난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이들 게임이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국내 게임산업의 콘솔 경쟁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글로벌 콘솔 시장 동향을 보면 몇년 사이 개발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생 개발사나 중소 게임사가 경쟁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라며 "이런 와중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콘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정책을 펼친다면 대형 게임사 위주로 지원이 이뤄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소규모 기업에 지원을 하게 되면 성과를 거두기 어렵고, 글로벌 성과를 거둘만한 기업에 지원을 한다면 결국 중소게임사를 외면하는 양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도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등 대형 기업들이 지배하고 있다. 한국의 중소 게임사들이 이들과 경쟁하기에는 자원과 경험이 부족하다”며 “콘솔 게임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고, 소비자들이 대형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높기 때문에 신규 진입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가 지원만으로 콘솔 게임 시장이 성장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도 중요한 문제로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성공적인 콘솔 게임은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된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단기간 내에 정부 지원만으로 성과를 거두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콘솔 게임 산업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시장 트렌드 분석, 소비자 신뢰 구축이 필수적인 시장이다. 정부의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업계 스스로의 자생력도 필수적이다”라고 한 전문가가 말했다.

2024.06.28 11:17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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