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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팜·일학, 과징금 1억2천만원 부과…"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국내 기업에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어긴 네오팜과 일학에 과징금 1억2천317만원과 과태료 1천80만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네오팜에 과징금 1억517만원과 과태료 720만원을 부과했다. 네오팜은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웹사이트 운영 사업자다. 조사 결과 해커는 사전에 획득한 네오팜 쇼핑몰 관리자 계정 정보를 통해 쇼핑몰 웹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해 쇼핑몰 전체 회원 29만3천723명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해커는 지난해 8월 5일부터 약 2주 동안 쇼핑몰 웹 관리자 페이지에 약 750회 접속해 회원정보를 조회하고 내려받았다. 불법 문자 약 44만건도 발송했다. 개인정보위는 "네오팜의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인 웹 관리자 페이지가 추가 인증수단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도 로그인 가능하게 운영됐기 때문에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웹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피(IP) 주소 등을 제한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 위반한 점도 사고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네오팜이 개인정보취급자별로 계정을 부여하지 않고 부서별로 계정을 공유하는 등 접근권한에 대한 관리에 소홀했던 점도 드러났다. 유출된 이용자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지연한 사실도 알려졌다. 일학은 과징금 1천800만원과 과태료 360만원을 부과받았다. 일학은 온라인 낚시용품 쇼핑몰 웹사이트 운영 사업자다. 일학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이틀간 해커의 SQL 삽입 공격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해커는 일학 쇼핑몰 게시판에 1만명 분량의 개인정보를 게시했다. 조사 결과 일학은 낚시용품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웹 관리자 페이지에 로그인 시 안전한 인증수단을 적용하지 않았다. 외부로부터 불법적인 접근을 방지하기 위한 침입 탐지·차단 시스템 운영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SQL 삽입 공격을 예방하기 위한 이용자 입력값 검증 절차 부재, 비밀번호 암호화 미조치 등의 안전조치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는 회원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된 웹 관리자 페이지 운영 시 개인정보취급자 계정 관리, 보안 취약점에 대한 점검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0.24 12:05김미정

구글, '신스ID 텍스트' 오픈소스로 공개..."AI 작성 텍스트 잡아낸다"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이 작성한 텍스트 감지 및 워터마크 삽입 기술 '신스ID 텍스트'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발자, 기업 등도 신스ID 텍스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23일(현지시간) X 게시글을 통해 "신스ID 텍스트 워터마킹 도구를 오픈 소스로 공개한다"며 "개발자와 기업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AI에서 생성한 콘텐츠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스ID 텍스트는 AI 모델이 생성한 텍스트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AI로 제작된 이미지, 영에 눈에 띄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존 '신스 ID' 기술을 텍스트에 확대 적용한 것이다. 현재 텍스트용 신스ID는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구글의 '책임감 있는 생성 AI 툴킷(Responsible Generative AI Toolkit)'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LLM은 텍스트를 문자, 단어, 구문 등 토큰으로 분해한 다음 특정 토큰 뒤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토큰에 대해 예측한다. 각 토큰은 문장의 다음 단어로 선택될 가능성에 대한 백분율 점수를 받는다. 백분율이 높을수록 출력 텍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신스ID 텍스트는 토큰 선택 점수 패턴과 조정 확률 점수를 합쳐 출력된 텍스트를 생성형 AI 모델이 작성한 것인지 구분한다. 푸쉬밋 콜리 구글 딥마인드 AI 연구 부사장은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신스ID 텍스트를 언급하며 "이제 AI 개발자는 이 기술을 사용해 텍스트 출력이 대규모 언어 모델에서 나왔는지 감지할 수 있다"며 "더 많은 개발자가 책임감 있게 AI를 사용하기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11:02조수민

11번가, 생성형 AI 접목한 쇼핑 도우미 'Ai 피드' 출시

11번가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대화할 수 있는 쇼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Ai 피드'(Ai Feed)를 새롭게 내놓았다고 23일 밝혔다. 11번가 'Ai 피드'는 8개 카테고리별 'AI MD'가 추천 상품의 핵심 정보를 SNS '피드' 형태로 소개하고, 소비자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대하는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발견형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AI MD를 직접 구현했다. AI MD는 판매 순위, 소비자 리뷰 등을 분석해 인기 예감 상품을 선별한다. 또, 상품 상세 설명과 리뷰를 분석해 상품의 특징을 요약, 고객에게 재미있게 전달하는 '피드'를 생성한다. 소비자들은 '피드'를 통해 쇼핑 콘텐츠를 끊임없이 탐색할 수 있고 AI MD와의 대화를 통해 11번가에서 판매되는 좋은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번가 설건호 AI ST장은 “쇼핑에서 겪는 '좋은 상품 찾기', '선택하고 비교하기'의 어려움을 생성형 AI와의 실시간 대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경험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면서,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의도 분석, 이미지 분석, 벡터 검색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하면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MD에게는 8개 카테고리별로 각각 다른 페르소나(가상 인격)를 부여해, 고객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하도록 했다. 예를 들면, 육아 카테고리 AI MD '하루하루'는 20개월 딸을 키우는 초보 엄마로 설정돼 있으며, 요즘 엄마들이 관심을 갖고 구매할 만한 육아용품을 찾아내 추천한다. 또한 '냠냠냠'(간편식품), '산해진미'(축산·수산), 'nan_fresh'(과일·농산), '건강챙기미'(헬스), '패셔니스타'(패션), '여우의살림'(리빙), '난beauty'(뷰티) 등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피드 하단의 '대화하기' 버튼을 활용하면 식품 카테고리 AI MD와는 레시피 정보, 패션 AI MD와는 사이즈 추천, 화장품 AI MD와는 성분 분석 등 전문적인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피드에는 '좋아요'를 표시할 수 있고, 내 활동만 모아볼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한다. 현재 11번가 'Ai 피드'는 11번가 모바일 앱 홈 화면의 '서비스 바로가기' 영역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Ai 피드'는 지난달 말 첫 선을 보인 뒤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거쳐 최근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일평균 UV(순방문자수)가 지난달 일평균 UV 대비 49%, 댓글 작성 수는 28%가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번가는 고객 반응을 살피며 서비스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2024.10.23 08:16안희정

"곰탕이 베어 수프?"…플리토, AI로 정확한 한식 메뉴 번역 제공한다

#. 지난해 한 미국인 유튜버가 '김치말이국수'를 김치를 말아서 먹는 국수로 오해하고 국수에 돌돌 말려 먹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는 해외에 국한된 사례가 아니다. 국내 한 식당에서는 '곰탕'을 '베어 수프(Bear Soup)', '동태찌개'를 '다이나믹 스튜(Dynamic Stew)'로 번역해 제공하는 등 메뉴판 오역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오역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식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즐기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앞으로 플리토의 인공지능(AI) 기술이 K-푸드 메뉴를 오역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리토는 종로구와 협력해 종로 일대 음식점을 대상으로 QR코드 기반 다국어 AI 메뉴 번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관광 서비스에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의 한식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종로청계관광특구 내 약 60여 개 음식점이 정확한 메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메뉴판의 오역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음식점들이 자체적으로 메뉴를 번역하거나 번역기를 사용해 부정확한 번역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플리토의 AI 기술과 전문 번역가의 검수 과정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정확한 메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종로 3가·4가·5가 일대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하며 관광객들은 QR코드를 스캔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된 메뉴명과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AI 번역 엔진과 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활용해 메뉴판의 원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다국어 번역문을 제공해 음식점 고유의 특성을 살렸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AI 메뉴 번역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식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지에서 정확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문화의 이해를 돕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2 17:00조이환

퀄컴 "인간과 공감하는 'AI 에이전트' 시대 온다"

"퀄컴은 무선 통신 분야에서 혁명을 선도해왔지만 AI 시대를 맞이해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연결성 컴퓨팅 회사로 전환하고 있다. 모바일과 자동차, PC 등 진입하는 모든 분야에서 스냅드래곤을 통해 혁신하는 것이 퀄컴 목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된 '스냅드래곤 서밋' 1일차 기조연설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회사의 비전을 이같이 강조했다. 스냅드래곤 서밋은 2015년 시작돼 올해 9년차를 맞은 연례 기술행사로 매년 스냅드래곤 등 신제품 발표와 관련 기술 시연이 진행된다. 올해는 퀄컴 자체 개발 오라이온 CPU를 탑재한 스마트폰용 SoC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공개됐다. ■ "생성 AI, 스마트폰과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바꿀 것"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생성 AI 도입으로 스마트폰 앱이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방식도 바뀔 것이며 앱(App) 대신 AI 에이전트가 부상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몬 CEO는 "PC가 처음 등장했을 때 키보드를 이용한 문자 입력에서 마우스와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소통했다. 스마트폰은 광대역 무선망과 터치를 이용해 컴퓨팅 환경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도입 이후 이를 위한 앱이 등장했지만 스냅드래곤에서 구동되는 생성 AI는 이용자와 스마트폰의 자연스런 커뮤니케이션을 도와 지금까지 모든 경험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앱 대신 다양한 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고르게 될 것" 그는 인터넷뱅킹 앱을 예로 들어 "현재 모든 앱 개발자는 화면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고민하지만 온디바이스 AI를 이용하면 마치 사람처럼 말과 영수증 사진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화면을 자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앞으로는 사람들이 앱 대신 다양한 방법으로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이에 맞게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를 고르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이 AI를 전환할 것이며 퀄컴은 스냅드래곤으로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요 AI 기업, 영상 메시지로 퀄컴과 파트너십 강조 이날 기조연설에는 AI 관련 주요 글로벌 IT 기업 CEO가 영상 메시지로 등장해 퀄컴과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퀄컴과 협업으로 지난 5월 AI 기반 편의 기능 '코파일럿+'를 구현했고 앞으로 더 다양한 기능이 일상적인 작업을 더 간편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메타와 퀄컴은 첨단 AI LLM(거대언어모델) 라마(Llama), 혼합현실 기기인 퀘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특히 메타는 오큘러스 고를 시작으로 퀄컴과 함께 인간의 연결 방식을 바꿀 미래를 함께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퀄컴은 저전력 고성능 AI 추론 기능을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탑재해 엣지 AI 구동에 앞장서고 있다. AI는 걸음마 단계로 오픈AI o1이나 GPT-4o 등 클라우드 기반 AI와 온디바이스 AI가 열 새로운 가능성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2024.10.22 15:43권봉석

이스트시큐리티, 애플 iOS 문턱 처음 넘었다…'알약M'으로 '아이폰' 유저 공략

이스트시큐리티가 처음으로 애플 iOS의 높은 문턱을 넘어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아이폰' 이용자들과 만난다.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보안'을 중점적으로 내세웠던 것과 달리 유틸리티 관리까지 가능한 기능을 넣어 사용자 저변 확대에 본격 나선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스마트폰 보안 앱 '알약M'을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iOS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iOS에서 선보이는 '알약M'은 ▲스팸 문자 필터링 ▲강력한 와이파이 보안 ▲저장 공간 관리 기능 ▲애플 AI 라이브러리로 중복 사진 정리 ▲한 번에 쉽게 제스처로 사진 정리 서비스 등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안드로이드에서 이미 '알약M'으로 강력한 모바일 보안 기능을 인증한 바 있다. 이번 iOS 서비스용 '알약M'은 보안뿐 아니라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애플 AI'를 탑재한 중복 사진 정리기능이 가장 강점으로 꼽힌다. 이 기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애플 AI로 유사 사진을 판별하며 AI가 비슷한 사진 그룹의 카테고리를 인식해 스마트폰의 기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도와준다. 사진 정리를 제스처 한 번으로 휴지통으로 보내는 기능을 선보여 MZ세대들 타깃으로 다양한 사진 정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 'AI 비슷한 사진 정리'로 중복 사진을 빠르게 정리해 저장 공간을 확보하도록 하는 한편, 보안에 취약한 와이파이(Wi-Fi)가 연결되면 빠르게 통지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스팸 문자 필터링 기능으로 금융 및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스팸 메시지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 가능하도록 모바일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스팸 문자 필터링 기능은 삼성 '갤럭시폰'과 달리 '아이폰'에선 그동안 제대로 지원되지 않았다. 사용 편의성도 높아졌다. 기기 내 저장 공간을 관리하는 최적화 기능을 통해 알약M iOS 서비스에서 용량 정리와 사진 정리로 저장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배터리 소모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보안 관리 홈에서 내 폰에 필요한 보안 관리 기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손승완 이스트시큐리티 알약그린실장은 "애플 AI를 활용해 중복 사진들을 쉽게 정리해 저장공간을 확보하고 스팸 키워드를 사전 등록해 차단함으로써 아이폰에서도 알약M에서 스마트폰의 보안과 관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진정한 '스마트폰 통합 케어 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15:41장유미

한전, SW로봇 활용해 전기요금 복지할인 자격검증 자동화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인공지능(AI)과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접목한 '전기요금 복지할인 자격검증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개발, 단계적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사업소에서 확대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장애인, 다자녀 가구, 저소득층, 출산 가구 등 8개 복지 유형에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제고하고 있는 한전은 그동안 매월 복지할인 혜택을 받는 고객 자격 검증과 증빙자료 확인을 수작업으로 해 왔다. 한전은 이 같은 반복 업무를 RPA로 자동화해 복지할인 대상자적정 여부를 신속하게 판별하고 부정수급을 조기에 예방함으로써 58억원의 비용 절감과 함께 복지할인이 꼭 필요한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범운영 결과 업무 효율이 약 80% 높아지는 등 직원 만족도와 업무 속도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전은 영업·송배전·ICT 등 업무 전반에 걸쳐 70종의 맞춤형 RPA를 통해 연간 30만 시간의 업무시간을 단축하고 연간 5억원에 이르는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올해 확대 개설한 한전 인재개발원 실습 교육 과정을 통해 향후 매년 약 100명의 RPA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전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아이디어를 반영한 다양한 RPA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대 운영해 직원 업무 효율 향상과 디지털 기반 업무혁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2024.10.22 14:50주문정

고객이 뭐하는 지 다 안다?…LG CNS, 글로벌 수준 'CDP'로 기업 공략

"캠페인을 통해 유입된 고객 중 최초 방문이면서 홈페이지 체류시간이 5분 이상인 고객을 알려줘." 앞으로 LG CNS의 기술로 많은 기업들이 이처럼 고객들을 세분화 해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고객데이터플랫폼(Customer Data Platform, CDP)을 정식 출시하고 데이터 기반의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 CX) 강화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CDP는 제품·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접점에서 발생하는 고객 데이터를 한 곳으로 수집하고 통합·분석해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업들은 CDP를 통해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 여정과 맥락 이해 ▲정교한 타깃팅을 통한 개인화 마케팅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성과도 향상시킬 수 있다. 최근 마케팅,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업의 모든 분야에서 고객경험은 중요한 키워드다. 고객의 관심사와 고객 행동의 원인 등을 이해하는 것이 기업들의 주요 과제다. LG CNS의 CDP는 기업들이 최초 인지부터 구매, 사용, 사후관리 등 고객들의 모든 여정을 간편하게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고객 정보 통합(ID Resolution) ▲고객 세분화(Dynamic Segmentation) ▲고객 속성 생성(Customer Feature) ▲고객 여정 설계·관리(Journey Builder) 등을 포함한 총 10개의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 정보 통합(ID Resolution) 기능은 거래 데이터, 행동 데이터 등 흩어져 있는 고객의 온·오프라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하나로 통합해준다. 예를 들어 A고객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때는 전화번호, 오프라인 구매 시에는 멤버십번호 등 각 채널에서 수집되는 정보들이 다르다. 이 정보들을 연결시켜 한 사람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고객 정보 통합(ID Resolution)의 역할이다. 여기서 통합된 개별 고객들의 프로필은 '단일 고객 뷰(Single Customer View, SCV)'라고 부른다. SCV가 갖춰지면 고객 여정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고객 세분화(Dynamic Segmentation)는 마케팅 목적에 따라 타깃 고객층을 설정하기 위해 잠재고객을 더 작은 소그룹으로 나누는 기능이다. '6개월간 구매 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서 사이트 접속 1개월이 지난 고객' 등의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CDP 사용자인 마케터가 기준을 설정하면 실시간으로 세분화된 타깃 그룹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타깃 그룹별로 최적화된 마케팅을 진행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된다. LG CNS CDP는 고객 속성 생성(Customer Feature)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고객 속성 생성은 마케터가 타깃 고객층을 세분화하기에 앞서 필요한 고객의 속성을 만드는 기능이다. 마케터는 고객의 다양한 속성 정보와 행동 데이터를 조합해 '고객별 최대 체류시간', '고객별 6개월간 구매 금액 평균'과 같은 새로운 고객 속성을 드래그앤 드롭(Drag & Drop) 방식으로 간편하게 바로 만들 수 있다. 과거에는 마케터가 이 같은 고객의 새로운 속성을 추가하기 위해서 IT부서에 요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소요 시간도 보통 일주일이 걸렸다. 고객 여정 설계·관리(Journey Builder)는 고객이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해 맞춤 여정을 설계하고 초개인화 마케팅을 진행하는 기능이다. 장바구니에 제품을 담아둔 B고객에게는 쇼핑몰 방문 시 장바구니 할인 쿠폰 지급 팝업 메시지를 띄우고 쿠폰 미사용 시 다음날 카카오톡 알림톡을 추가 발송한다. 한 달 이상 쇼핑몰을 접속하고 있지 않은 C고객에게는 재방문 기념 쿠폰을 지급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방식이다. CDP를 이용하면 모든 고객들에게 동일한 마케팅 메시지를 발송했던 이전과 달리, 맞춤화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비용은 절감하고 마케팅 효과는 높일 수 있다. 이 같은 기능들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LG CNS CDP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CDP 인스티튜트(Institute)'의 '리얼(Real)CDP' 공식 인증을 받았다. 미국에 위치한 CDP 인스티튜트는 CDP 산업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연구소다. 세일즈포스(Salesforce), 어도비(Adobe) 등 글로벌 CDP 기업들도 연구소의 인증을 받았다. LG CNS는 2022년부터 금융, 유통,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데이터 사업들을 진행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LG CNS가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 IDC에 의뢰해 작성된 '아웃룩 오브 코리아 IT 마켓(Outlook of Korea IT Market : Opportunities on Digital Transformation)' 백서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해 기준 국내 고객 데이터 사업 시장에서 약 1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028년 국내 고객 데이터 사업 시장 규모는 약 4천6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LG CNS 심정애 CX 데이터사업담당은 "자사 CDP는 기업 고객들의 상황에 따라 맞춤 솔루션으로 제공 가능하다"며 "향후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로 더욱 고도화해 더 많은 기업 고객들이 데이터로 고객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2 08:53장유미

인포빕 "800만 인스타 유저 사로잡은 디올 마케팅 비결 알려드려요"

"디올의 립스틱 캠페인이 전 세계 90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중 92%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은 생성 AI와 슈퍼앱의 결합 덕분입니다. 하나의 앱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성공의 비결입니다." 인포빕 성경식 한국 지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메시징 트렌드의 변화와 생성 AI의 부상과 이에 따른 슈퍼앱·리치 메시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포빕은 글로벌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제공 업체로, 지난 2006년 크로아티아에서 설립된 후 현재 전 세계 75개국에서 800여 개의 통신사와 협력 중이다. 고객 서비스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업으로 기업과 사용자가 장소와 상관없이 소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인포빕이 최근의 메시징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성 지사장은 "Z세대의 등장으로 대화형 메시징의 수요가 급증해 대다수의 청년인구가 메시징을 선호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변화하는 메시징 환경에 맞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슈퍼앱과 리치 메시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슈퍼앱은 여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앱으로, 고객이 다른 앱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메시징·결제·쇼핑·예약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기업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더 효율적이고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리치 메시징은 단순한 텍스트 메시지를 넘어서 이미지·GIF·동영상·버튼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요소를 포함한 메시지로, 고객과의 소통을 보다 시각적이고 상호작용적으로 만든다. 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고객이 더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인포빕과 같은 기업에는 이러한 변화가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했다는 것이 성 지사장의 설명이다. 디올의 립스틱 캠페인은 이러한 기술의 성공적인 적용 사례다. 성 지사장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디올의 앰버서더 지수가 등장하는 마케팅 캠페인이 진행됐다"며 "배너를 클릭하면 소셜미디어인 왓츠앱으로 연결돼 마치 지수와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에 단 5일 만에 전 세계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대화형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고 기업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인포빕은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쇼핑 앱 '아무드(amood)'는 K-패션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인포빕의 고객 참여 솔루션인 '모먼츠(Moments)'와 고객 데이터 플랫폼 '피플(People)'을 통한 SMS, 라인(Line)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덕분이다. 이에 성 지사장은 "에이블리는 우리의 솔루션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고객 참여와 캠페인 자동화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지 고객들과 더욱 긴밀한 소통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인포빕은 보안도 강화하고 있다. 메시징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은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성 지사장은 "우리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데이터 암호화 처리와 접근 권한 관리 등 다양한 보안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인포빕은 관련 스크립트는 별도로 분리해 학습 시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플렉스 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스템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성 지사장은 "이러한 성공적인 사례들은 우리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기업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가치 있는 고객 중심의 경험(CX)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1 11:02조이환

SKT, 스팸 발송량 많은 일부 문자중계사 속도제한

SK텔레콤이 불법스팸 발송량이 많은 일부 문자 중계사에 대해 전송 속도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주식투자 권유, 도박 유도 등 스팸문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스팸 발송을 억제하기 위해 SK텔레콤의 비즈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자 중계사와의 이용약관에 근거해 시행됐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문자 중계사가 과도한 불법스팸 문자를 발송할 경우 발송을 직접 제한하는 등의 관리 강화 방침을 담은 공문을 국내 모든 문자 중계사에게 전달했다. 이후 다량의 불법스팸 발송이 지속되고 있는 중계사에 대해 추가 공문을 발송하고 경고과 관리조치 예고 등을 통해 불법스팸 관리 강화를 요청해왔으나 일부 중계사의 불법스팸 관리가 여전히 미흡해 제한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해당 문자 중계사는 비즈메시징 서비스의 전송 속도가 제한되며 조치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는 발송 중단 조치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8월 불법스팸 대응을 위해 전사 TF를 출범했으며 송수신 문자에 대한 필터링 정책 업데이트 시간을 종전 1일 1회에서 10분당 1회로 단축하고, 불법 스팸 발송번호 등록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하는 등 필터링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PASS에 제공 중인 'PASS 스팸필터링'을 통해 '키워드 추천',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불법스팸 차단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온디바이스 AI기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10.21 08:47박수형

LGU+ "대학 특화 메타버스에 실시간 AI 통번역 도입"

LG유플러스가 대학 특화 메타버스인 '유버스(UVERSE)'의 온라인 강의에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은 음성인식과 기계번역,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 AI가 발화자의 음성 언어를 추출해 문자화하고 즉각적으로 번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번역 언어는 외국인 유학생의 수요가 높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총 세 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의 대학 활동 참여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영어 전용 수업에서 한국어와 중국어 실시간 번역도 가능해 온라인 강의의 효율 향상과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 간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실시간 AI 통번역 강의 기능은 숙명여자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에서 올해 2학기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적용 대학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대학 생활 고충을 해결하는 온라인 '학생 상담실'에도 AI 통번역 기능을 적용, 외국인 학생의 원활한 대학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이 소속 학교와 관계없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가상 공간 '유-스트리트(U-Street)'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공간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스터디, 맛집, 경제 등 다양한 주제로 모임을 만들고 가상 현실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이 가상 공간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들을 위한 3D 팝업스토어도 별도 마련해 수익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AI 통번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수업 내용 요약 ▲생성형 챗봇 ▲AI NPC 등 자체 AI 기술인 익시(ixi)를 활용해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 홍보, 학생 심리 상담, 회화 공부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늘리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메타버스 산업에서 AI 기술 적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버스에도 다양한 기능에 AI를 도입해 고도화하고 있다”며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의 강점을 살린 AI 전략으로 속도감 있게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0 09:01박수형

웹케시 "AICFO로 24시간 자금관리·횡령예측…2026년까지 고도화"

"기업 임원은 365일 24시간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싶어 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기업 임원들은 직원 보고대신 'AICFO'로 자금 현황부터 분석·예측 결과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웹케시 윤완수 부회장은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AI 비서 AICFO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웹케시는 AICFO를 약 3년 동안 100억원을 투자해 만들었다. AICFO는 금융 데이터를 모아 회사 자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AI 자금 비서다. 생성형 AI를 통해 가용 자금을 보여주고 예측·분석해 준다. 모바일 앱과 PC 웹 모두 사용 가능하다. 이용법은 간단하다.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최고재무관리자(CFO)가 AICFO에 회사 자금에 대해 질문하면, AICFO가 관련 질문에 답한다. 윤 부회장은 "실시간 파악이 어렵던 자금 현황이나 거래처 입금, 대출 만기 등 중요한 자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CFO는 수시 입출금을 비롯한 예적금, 증권 거래 등 금융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CEO나 CFO는 현재 잔액, 가용 자금, 대출 현황에 대한 질문을 24시간 물을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맞춤형 자금 업무 보고도 할 수 있다. 일간, 주간, 월간 수시 자금 보고서를 생성하는 식이다. 해당 제품이 정해진 시간에 기업 데이터를 정리해 현황을 브리핑한다. AICFO는 자금 횡령 예방 기능도 강화했다. 이상 거래가 발생할 경우 즉시 C레벨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거액 지출 거래나 마감 시간 외 거래, 신규 계좌 개설 등 횡령 위험 요소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윤 부회장은 "누군가 자금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것만으로도 기업 횡령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AICFO는 웹케시그룹 계열사와 파트너사에 공급된 상태다. 그는 "올해 100개 고객사 확보가 목표"라며 "이후 기능 고도화를 통해 사용 기업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 기업 자금 분석 기능 추가…2026년 최종 완성" 윤 부회장은 내년 초 AICFO에 기업 자금 분석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와 기업 데이터를 접목해 미래 자금 흐름을 예측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금 부족 시점 등을 예측해 기존보다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윤 부회장은 2026년 AICFO를 AI 에이전트로 진화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고 했다. 올해부터 AICFO가 자금 흐름만 알려준다면 내년 기업 자금을 예측해주고, 2026년 사람대신 자금 업무 일을 대신할 것이란 설명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은행 대출 금리를 비교해 계열사 중 3개월 내 자금 조달이 필요한 곳을 알려줘"라고 AICFO에 물어보면 AI가 이를 판단해 답변하는 식이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전체적인 자금 현황을 파악할 것"이라며 "자금이 남으면 적절한 곳에 투자하고, 자금이 부족하면 운용하는 식의 판단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AICFO 기능 정확성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을 다루는 솔루션인만큼 예측 오류가 조금이라도 나선 안 된다"며 "최근 소형언어모델(sLLM)을 여러개 훈련하거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접목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케시는 이후 AI 자금 비서뿐 아니라 여러 도메인에 필요한 AI 비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인사팀용 AI 비서, 회계팀용 AI 비서 등 도메인 다각화를 이룰 것"이라며 "사람이 컴퓨터와 대화하는 것을 넘어 AI와 문자와 음성으로 소통하는 인터페이스 혁신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7 13:37김미정

"정확도 올렸다"…업스테이지, 새 OCR 모델 '도큐먼트 파스' 공개

업스테이지가 기업 문서를 분석해 거대언어모델(LLM)로 처리 가능한 새 솔루션을 공개했다. 업스테이지는 차세대 광학문자인식(OCR) '도큐먼트 파스(document Parse)'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도큐먼트 파스는 기존 OCR 기술에서 명확한 인식이 어렵던 레이아웃이나 테이블 등을 포함한 복잡한 형태 문서에서도 각 구조와 텍스트 정보를 분석해 데이터 자산화를 돕는다. 어떤 형식의 문서도 구조화된 텍스트 형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실제 LLM 활용 시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도큐먼트 파스를 통해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 성능과 LLM 응답 정확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데이터 전처리 과정에서의 정확성뿐만 아니라 속도와 사용성 측면에서도 현재 가장 진보한 형태의 문서 처리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관련 기술 성능 측정에 통용될 수 있는 객관적 기준 마련을 위해 문서 구조 분석 벤치마크인 DP-벤치도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도큐먼트 파스는 레이아웃을 비롯한 테이블 구조, 콘텐츠 분석 등 정확성을 측정하는 모든 지표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빅테크 5개사 서비스와 비교해 5%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1분에 100장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로 같은 기준을 적용한 AWS 텍스트랙보다 10배, 라마파스보다 5배 빨랐다. 도큐먼트 파스는 DOCX, PDF, PPTX, PNG 등 업무에 사용하는 9종의 문서 처리뿐만 아니라 수식 인식 및 이미지 추출도 가능하다. HTML 외에도 헤더 및 테이블 요소를 마크다운 형식으로 제공해 LLM 사용자가 입력 문서의 토큰 크기를 줄일 수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토큐먼트 파스는 각 기업이 가진 기존 문서를 가장 정확하게 자산화해 LLM을 실제 업무에 즉각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최적의 도구"라며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업무 혁신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7 10:21김미정

스키시즌 온다…지마켓, '비발디파크 시즌패스' 판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지마켓이 겨울 스키시즌을 겨냥해 11월 4일까지 '비발디파크 24/25 시즌패스' 기획전을 열고, '락커시즌패스'를 단독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특가시즌패스'도 단독 선 판매할 예정이다. 먼저, 락커와 전일권 리프트 이용이 가능한 '락커시즌패스'는 추가 혜택 구성에 따라 총 3가지로 선보인다. 기본 시즌패스인 ▲스마트는 오션월드 1회 무료에 할인권 9종(장비렌탈 50% 할인 등)이 포함된다. ▲프리미엄은 오션월드/스노위랜드 무료이용에 커피/핫초코 무료, 할인권 9종과 자녀 1인 시즌패스가 모두 포함된다. ▲리미티드는 프리미엄 상품 구성에 전용주차장, 객실 1박 무료 까지 포함된다. 할인도 제공한다.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 8%, 일반 고객에게 5% 할인을 각각 선보인다. 멤버십 회원 기준, 스마트 시즌패스는 55만2천원에 구매 가능하다. 오는 21일부터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의 '특가시즌패스'도 추가 판매할 계획이다. 21일과 22일 양일간 지마켓에서 단독 선 판매하는 상품으로, 전일권 리프트 시즌권에 추가 혜택을 더했다. '스마트'와 '프리미엄' 총 2가지로 나뉘며, 상품에 따라 렌탈 할인, 스노위랜드 할인, 강습 할인, 식음업장 할인, 오션월드 무료 등 다양한 할인을 포함했다. 프리미엄 권종 구매 시 '자녀 1인 시즌패스'가 추가된다. 특가시즌패스 전용 할인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일카드를 사용해 구매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멤버십 회원이라면 추가 5% 할인도 적용할 수 있다. '스마일카드 에디션3'로 시즌권을 구매한다면 지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 5만원도 제공한다. 이벤트 시작일 직전 6개월간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 중 선착순 2천명 대상이다. 21일에는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낮 12시 지마켓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를 통해 송출하며, 비발디파크 시즌패스를 20만원대부터 판매한다. 방송 중 구매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구매인증 고객 대상 경품도 제공한다. 그 외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상당 포인트도 지급한다. 시즌권 구매 후 문자 메시지(LMS)를 통해 코드를 확인, 런드리고 앱에 등록해 사용 가능하다. 지마켓 관계자는 “스키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스키어들을 위한 맞춤형 얼리버드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지난해 진행했던 비발디파크 시즌패스 프로모션도 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올해 역시 고객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7 08:20안희정

모노, 메시징 플랫폼 텔톡'으로 콜센터 효율성 강화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콜센터 등 고객 응대 서비스가 문자메시지를 중심으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고객 상담 트렌드는 빠른 응대와 간편한 소통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화 연결을 오래 기다리는 불편함과 직접적인 대화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AI 챗봇, 실시간 채팅 상담, 유선전화 문자 서비스 등 다양한 텍스트 기반 상담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AI 챗봇은 많은 기업에서 기본적인 문의를 처리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고객의 기본적인 문의 사항은 챗봇이 실시간으로 답변해주며, 복잡한 문제는 상담원에게 자동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상담 대기 시간을 단축시키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실시간 채팅 상담 서비스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고객은 전화 연결 없이 웹사이트나 앱에서 간단히 상담 요청을 할 수 있다. 상담원은 동시에 여러 고객을 응대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졌으며, 고객 입장에서도 상담 기록을 남길 수 있어 편리하다. 이러한 채팅 서비스는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다. 유선전화번호로도 문자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메시징 플랫폼 '텔톡'은 유선전화번호로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사용중인 대표전화번호 하나로 전화와 문자를 모두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이는 전화 연결이 어려운 고객들에게 또 다른 소통 창구를 제공하며, 전화보다 간결하고 명확하게 의미 전달이 가능하다. 기업은 텔톡을 통해 동시에 여러 고객의 문의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전화 대기 시간을 줄여 고객 경험을 한층 개선할 수 있다. 고객의 요청을 기록으로 남기고, 이후 상담 이력을 추적할 수 있어 문제 해결의 과정도 한층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전화와 문자 기능을 하나의 대표번호로 통합함으로써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 이형수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고객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빠르고 간편한 소통을 원하고 있다”면서 “텔톡은 전화보다 빠르고 부담없는 문자를 통해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메시징 플랫폼이다"고 말했다.

2024.10.15 15:15남혁우

지란지교데이터, 싱가포르 전시회 참가…아시아 시장 진출 나서나

지란지교데이터가 싱가포르 IT 전시회에서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란지교데이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IT 전시회 '테크위크 싱가포르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데이터 보호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테크위크 싱가포르 2024'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진행됐으며 ▲클라우드 엑스포 아시아 ▲데브옵스 라이브 ▲사이버 시큐리티 월드 ▲데이터 센터 월드 ▲빅데이터 & AI 월드 ▲이커머스 엑스포 ▲테크놀로지 포 마케팅 등 7개의 세부 전시회로 구성됐다. 지란지교데이터는 이 전시회에서 '피씨필터'와 'AI필터'를 선보였다. 피씨필터는 PC에 저장된 문서에서 개인정보 및 기밀정보를 식별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매체제어, 출력물 보안 등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며 AI 필터는 AI 기술 기반 광학 문자 인식(OCR) 등 기술을 이용해 비정형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식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란지교데이터는 이번 '테크위크 싱가포르 2024' 참가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해당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있었으며 각 국가의 제도에 맞춘 AI 기반 데이터 보호 기술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테크위크 싱가포르 2024는 아시아 국가들의 데이터 보호 기술 트렌드와 요구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데이터 보호 기술 수요를 적극 공략해 글로벌로 진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15 13:12양정민

'지진정보서비스'로 지진피해 최소화해요

기상청은 '지진안전주간(10월 14~20일)'을 맞아 국민에게 제공하는 '지진정보서비스' 인식 제고를 위해 '2024 지진안전 홍보 운동(캠페인)'을 온·오프라인으로 전개한다. 기상청은 국내·외 지진 현황과 지진정보서비스, 지진재난문자 송출기준을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장동언 기상청장이 출연한 대담 영상 YTN '이게 웬 날리지(Knowledge)?'와 배우 김석훈이 소개한 '지진정보서비스' '지진과학·정책 토크콘서트' 영상 등을 공개한다. 또 최근 경향에 맞게 짧은 영상(숏폼)으로도 제작해 사회 관계망 서비스(유튜브)와 '온라인지진과학관'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보라매 안전체험관(10월 17~18일, 서울), 국립기상과학관(10월 2주~4주, 충주·전북),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10월 2주~4주, 홍성)에서는 관람객이 '지진조기경보체험'을 통해 지진재난문자 전송 과정과 알림이 도착하는 시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지진탈출게임'도 준비했다. 또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지진 관련 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책자와 전단도 받아볼 수 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지진은 예측이 어려우므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경각심을 갖고 대비하고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지진정보를 전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홍보 운동을 통해 많은 국민이 지진정보서비스에 대해 이해하고 지진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10.14 11:02주문정

파이썬 3.13 버전 출시, 개발 편의성·고성능 컴퓨팅 지원 향상

프로그래밍언어 파이썬의 개발 편의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고성능 컴퓨팅 작업을 위한 신규 업데이트 버전이 공개됐다. 14일 뉴스택 등 외신에 따르면 파이썬 소프트웨어 재단은 파이썬 3.13 정식 버전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출시했다. 지난 업데이트 이후 약 1년 만에 출시된 3.13 버전은 개발자 경험 향상과 성능 개선을 목표로 새로운 인터랙티브 인터프리터, 글로벌 인터프리터 잠금(GIL)의 선택적 비활성화 지원, 실험적 JIT 컴파일러 등이 추가됐다. 신규 인터프리터는 멀티라인 편집과 컬러 트레이스백을 지원하며 help, exit 등 REPL 전용 명령을 함수로 호출할 필요 없이 바로 입력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한 잘못된 키워드 인수가 함수에 전달되면 올바른 키워드 인수를 제안하는 등 오류가 발생하면 보다 정확하고 유용한 오류 메시지를 제공해 문제 해결을 돕는다. 파이썬 코드를 C언어로 컴파일하는 사이썬(CPython)은 글로벌 인터프리터 잠금(GIL)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을 실험적으로 도입했다. GIL은 파이썬의 멀티스레딩을 제한하는 기능으로 이를 비활성화하면 CPU 코어를 전부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이나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파이썬 프로그램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저스트인타임(JIT) 컴파일러도 실험적으로 선보인다. JIT 컴파일러는 코드를 실시간으로 컴파일하여 실행 속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반복적이거나 계산 집약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앱에 더 효과적이다. 또한 프로그램 실행 중에 데이터 타입과 코드 패턴을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기계어 코드를 생성해 앱의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더불어 함수 스코프에서 호출될 때마다 로컬 변수와 클로저 참조의 독립적인 스냅샷을 반환해 코드 분석이나 디버깅 시 예상치 못한 변수 바인딩 변경을 방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코드의 작동 방식을 좀 더 예측 가능할 수 있으며, 복잡한 멀티스레딩이나 비동기 코드에 안정성을 제공해 프로그래밍 과정의 혼선을 줄인다. 이 밖에도 안드로이드와 iOS를 공식으로 지원하며 모바일 환경에서 보다 효과적인 개발과 배포가 가능해졌으며 네트워크 앱의 보안을 강화를 위해 함수에서 더욱 엄격한 SSL 검증 플래그를 설정하도록 변경됐다. 또한 컴파일러가 문서 문자열에서 일반적인 선행 공백을 제거해 .pyc 파일의 크기를 약 5% 줄인다. 파이썬 소프트웨어 재단은 "파이썬 3.13.0은 지난 버전에 비해 많은 새로운 기능과 최적화가 포함되어 있다"며 "파이썬 개발과 출시를 가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많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4.10.14 10:22남혁우

LGU+ "AI 익시로 스팸 메시지 잡았다"

스팸 메시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용자 피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휴대전화 스팸 건수는 총 2억 8천41만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2억9천550만건) 스팸 건수의 95%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도입해 스팸 메시지 차단에 나섰다. 최근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의 안전한 통신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면인터뷰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스팸차단 및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노력에 대해 들어봤다. 주로 스팸 메시지는 불법 스팸 발송자들이 대량 연락처를 수집하거나 무작위로 생성한 번호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전송된다. 위조된 번호 사용, 해외 서버 활용, 특수 문자와 이미지 등을 통해 필터링 시스템을 우회하는 시도를 한다. 특히 최신 기술을 활용한 변칙적인 방법이 사전 및 사후 필터링을 어렵게 한다는 설명이다. 김태훈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기술담당은 "예를 들어 특수 문자, 이미지, 빈번한 번호 변경 등을 사용하여 필터링 시스템을 교묘하게 피해간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AI를 도입해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지능적인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스팸 방지를 위한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작년 사이버위협대응TF를 신설한 후 지난 7월 정식 팀으로 확대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불법 스팸 등 민생사기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불법 스팸 메시지로 인한 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전사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스팸 필터링 기술에 자체 AI '익시(iXi)'를 도입했다. 'AI 익시 스팸 필터'는 지속적으로 학습해 실시간으로 스팸 메시지를 탐지하고 분류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팸 발생 패턴과 고객별 스팸 발송 건수를 파악해 효과적인 스팸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훈 담당은 "강화된 스팸 차단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지난 8월 한 달간 스팸 신고 건수가 상반기 월평균 대비 10%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스미싱 문자 차단율은 2023년 대비 300% 증가했고,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자사 회선 수 또한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 '익시오(ixi-O)' 통해 금융사기 예방에도 나선다. 김 담당은 "온디바이스 AI가 통화 패턴을 분석해 보이스피싱임을 감지하게 되면 경고 알림을 발생시킨다"며 "지속적인 실제 범죄 피해 사례를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분석해 AI 모델 고도화를 통해 민생 사기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이용자의 실질적 피해를 줄이고자 교육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민생 사기 예방을 위한 '무너쉴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연말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및 캠페인을 확대해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 보상을 제공한다. KB손해보험과 함께 제공하는 해당 서비스는 피싱과 해킹, 스미싱, 파밍 등 금융 범죄에 따른 고객 피해 발생 시 1인당 최대 300만원을 보상해 주는 서비스다. 1회 신청 시 4개월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스팸 메시지 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스미싱 악성 URL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해 이용자 피해 최소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김 담당은 "지능형 분석 시스템을 통해 스팸 유형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신종 스팸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관련 정책과 무너쉴드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스팸 발생의 근원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3 08:02최지연

강원 디지털헬스 중심에 연세대 미래캠퍼스 우뚝

미래 헬스케어를 위해 도전과 혁신의 길을 자청한 이들이 있다. 그들이 선택한 길은 때로는 희망보다 좌절이 더 클 것이다. 특히 제약바이오, 디지털헬스, 백신 및 바이오 등처럼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헬스케어 영역은 단기간 내 결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한 치 앞도 낙관할 수 없는 막막함과의 싸움일 터다. 그럼에도 '한방'보다 '한끝'으로, 우직하게 독창적인 기술력과 서비스, 연구개발로 우리 보건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이들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들을 지디넷코리아가 만나봤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이 10일~12일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이하 디노 2024)'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강원 지역 내 디지털헬스 기업과의 지원 및 협업 사례를 공개했다. 대학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앞서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연세대 미래캠퍼스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강원지역혁신플랫폼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을 소개해 주세요. A.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강원 지역 내 디지털헬스 분야 중점대학입니다. 강원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컨소시엄 및 대학의 지원을 받으며 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은 기존에 생산과 제조에 머물렀던 강원 소재 의료기기 업체들의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디노 2024에서는 함께 하는 지역 기업들의 아이템을 바탕으로 관람객 체험관 등이 마련된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디노 2024에 참여한 협업 기업들을 소개해 주세요. A. 우선 헬스맥스는 미니바이오그램을 고도화하고 사용 편이성을 높인 기업입니다. 여러 장비와 연계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실현 및 활용을 촉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죠. 인더텍은 디지털 인지재활 솔루션인 소프트웨어 아이어스를 통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재활치료 및 예방을 지원하는 곳입니다. 오토웰즈는 BCG(심탄도) 압전센서 기반 무구속 무자각 방식 다중 생체신호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그냥 침대에 누워만 있어도 생체신호가 측정되는 방식이라 환자·독거노인·1인가구 등에 유용합니다. 특히 오토웰즈의 제품은 심박수와 호흡수 등 생체신호를 매트리를 통해 측정하는 방식이다. 내장된 매트리스 내부에 생체신호 측정용 압전 센서를 덕분이다. 이상 생체신호가 감지되면 관할 119 구조요원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게 된다. 회사가 동의하에 보유한 어르신 생체신호 정보는 4천900만 건 가량이다. 국내 다수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요양병원 등지에서도 관심이 쇄도하고 있다. 해외 반응도 좋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베트남에서도 오토웰즈의 제품 도입에 적극적이다. Q. 연세대 미래캠퍼스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은 강원 지역 내 기업들과 어떤 협업 관계를 맺고 있나요. A. 우선 강원 지역의 디지털헬스 인프라를 확산하자는 목표로 콜라보를 하고 있습니다.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의 디지털헬스 생태계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강원 지역 내 디지털헬스 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한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자체 혁신기관들이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강원 지역에서 이런 역할을 맡게 된 배경이 있을까요. A. 연세대 미래캠퍼스에는 의공학부가 있는데요. 의공학부 출신들이 원주 내 의료기기 산업을 일으킨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들은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와의 협업도 활발하죠. 의공학부 출신 스타트업들이 직접 자생 기반을 만든 것입니다. 때문에 대학은 의료기기를 넘어 디지털헬스 사업을 본격화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사업단이 추진한 강원지역혁신플랫폼(RIS) 사업 성과를 소개해 주세요. A. RIS는 강원 지역 내 디지털헬스 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헬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추진되어 왔습니다. 지난 8월에는 2024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포럼을 개최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밀러의학연구소를 비롯해 인텔·지멘스·에자이 등 글로벌 대학과 기업이 대거 참여하며 성황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RIS 사업은 지역밀착 디지털헬스케어 융합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22년 5월부터 오는 2027년 2월까지 5년간 총 400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과제다. 사업 분야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스마트 원격 의료서비스 ▲스마트 의료디바이스 ▲디지털치료기기 등이다. Q. 그렇지만 강원지역혁신플랫폼(RIS) 사업이 조기 종료하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A. RIS 사업은 내년 2월로 끝나게 됐다. 사업에 참여한 컨소시엄 기업들과 지자체 등의 우수사례와 실적들이 중간에 멈추게 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Q. 내년에 'RISE'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요. 대학은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사업(RISE)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RIS의 실적과 사례를 잘 연계할 예정입니다.

2024.10.12 11:59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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