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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낫네"…고령화·인력난 속 빛 발하는 로봇

로봇 자동화가 인건비 절감과 효율성 증대라는 이유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실제 노동력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로봇들의 실생활 도입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구 고령화와 인력난 심화로 대표되는 한국 사회의 인구 구조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11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인구는 2022년 5천167만명에서 2072년 3천622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15세에서 64세 사이 생산연령인구는 같은 기간 3천674만명에서 1천658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노동력 부족 문제가 가시화되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으로 로봇의 역할이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다양한 업무로 확대되며 노동력 대체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2.0 시대에는 전 세계적인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및 고령화 등 사회 구조적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인해 로봇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소와 배송 등 일상 서비스 분야에선 자율주행 로봇의 전진이 두드러진다. 자율주행 로봇은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활동 범위를 넓히며 단순 보조를 넘어 실제 사람처럼 다양한 공간을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삼성물산과 협력해 아파트 단지 내 '도어 투 도어'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에서 진행된 서비스는, 입주민이 상가나 단지 내 카페·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자율주행 로봇이 각 세대 현관문 앞까지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라이노스는 엘리베이터 활용 이동 시스템(rEMS)을 인공지능(AI) 청소로봇 '휠리'에 탑재해 선보였다. 이는 휠리가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사람처럼 층간을 이동하며 청소할 수 있게 한다. 재활 치료와 수술 등 전문 분야에서도 로봇 도입이 확대하고 있다. 이들 로봇은 정밀한 작업을 도우며 업무의 정확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베노티앤알은 캐나다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를 통해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R'의 글로벌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엑소모션-R은 척수손상, 뇌졸중 등 하반신 마비 장애인과 재활치료사 및 재활병원 모두를 위해 고안된 웨어러블 로봇이다. 재활 효과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 필요한 인력과 노동력 부담을 줄여준다. 최근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캐나다 재활 전문 클리닉과 엑소모션-R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엑소모션-R 판매 승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엑소모션-R은 세계 최고 수준의 '셀프밸런싱'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별도의 보행 보조기구 없이도 안정적이고 독립적으로 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휴대용 조이스틱을 활용한 간편한 제어 기능을 제공해 한 명의 재활치료사가 동시에 더 많은 환자의 보행 훈련을 감독할 수 있다. 베노티앤알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하반신 마비 장애인 등이 실외에서도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엑소모션-P'도 개발 중이다. 오는 2026년 말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코스닥 상장사 큐렉소는 의료용 수술로봇을 판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수술 시 인공관절이 정확히 삽입될 수 있도록 무릎뼈를 절삭한다. 이 로봇은 높은 정확성과 안전성을 갖추고 있으며, 조작이 쉽고 간단해 수술 준비 시간 단축을 돕는다. 또한 수술 중 계획 변경이 가능해 최적화된 수술 진행이 가능하다. 큐렉소는 인도를 중심으로 수출하던 큐비스-조인트를 러시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확대하고 있다. 정집훈 베노티앤알 대표는 "진보된 로봇이 등장함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으로 인력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보완하고 있다"며 "첨단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11 10:32신영빈

[기고] 헬스케어에서 생성형 AI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

생성형 인공지능(AI)은 IT 전문가만이 다룰 수 있는 전유물이 아니다. 만들어진 목적 자체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기술을 지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실생활뿐만 아니라 업무에서도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듯 자주 사용하고 있다. 바야흐로 모든 산업에서 AI 기술을 통한 업무 방식의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다. 의료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맥킨지에 따르면 의료 기관의 72%가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 5년간 2조2천억원 규모의 국내 의료 AI 관련 국가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또 2028년까지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로드맵을 세우며 AI를 통한 의료 서비스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이미 많은 의료 종사자들은 X선, MRI 및 CT 스캔 결과 해석이나 환자 데이터 통계 요약 등 다양한 업무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AI 기술은 많은 의료 분야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의료 서비스 개선 및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긍정적 효과로 이어진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답변이 부정확하거나 완전히 허구인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맥킨지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자신감 있는 답변을 제공하지만 그것이 정확한 사실이 아닐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성형 AI에 대한 신뢰도와 실제 답변에 대한 정확도의 격차로 나타나며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 분야에 리스크로 작용한다.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분야에서는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단순 기업의 효율성이나 비용 절감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 웰빙,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AI 기술에서 도출된 부정확한 정보가 환자 치료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에도 생성형 AI 제공업체는 라이선스 계약에 '위험성이 높은 시나리오에서 해당 도구를 사용하지 마십시오'와 같은 면책 조항을 통해 책임을 회피한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 기업은 AI 활용에 따른 위험을 온전히 인식하고 AI가 제공한 정보에 대한 엄격한 검증 프로세스를 구현해야 한다. 민감한 환자 정보를 어떻게 보호할지 또한 매우 중요한데 강력한 보호 장치가 없다면 생성형 AI 사용으로 인한 무단 접근이나 기밀 유출과 같은 취약점이 노출될 수 있다. AI 모델은 제공되는 데이터의 품질에 따라 성능이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는 AI 모델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철저하고 엄격한 기준을 둬야 한다. 결과적으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치명적 오류를 완화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많은 개발자들은 AI 기술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실시간으로 결과물을 수정하거나, 데이터 편향을 줄이거나, 다양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수행하는 등 신뢰도 보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국 핵심은 데이터다. 의료 분야에 속한 기업은 보통 민감 정보를 다루기 위한 온프레미스와 데이터 처리 성능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동시에 쓰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구축한다. 이러한 복잡한 환경에서 다양하고 정확한 최신 데이터가 확보돼야 AI 기술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 전략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은 인프라를 막론하고 데이터를 원활하게 통합, 검증, 분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실시간 데이터 액세스로 데이터 변환, 피드백 메커니즘 구현 및 교육 개선, 성능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또 강력한 데이터 카탈로그화 및 계보 추적과 같은 기능은 데이터의 출처와 이동 과정을 밝혀 투명성과 AI 모델에서 생성된 정보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데이터 보안과 규정 준수도 놓칠 수 없다. 하이브리드 플랫폼은 저장 및 전송 중의 암호화, 역할 기반 액세스 제어, 엔터프라이즈 ID 관리 시스템과의 통합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민감 환자 정보와 데이터 무결성을 보호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AI 모델을 작동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의료 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가 겪는 의료 서비스를 개선할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이 의료 서비스, 연구에서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열어주는 열쇠가 될 것이다.

2025.02.11 10:29최승철 클라우데라

티오더, 새 브랜드 로고 공개..."외식업 디지털 혁신 가속”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브랜드 로고를 변경하고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11일 공개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티오더는 외식업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티오더는 2019년 1월 창립 이후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중심으로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왔다. 또 매장 운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사장님과 손님 모두에게 편리한 주문 환경을 제공했다. 이번 로고 변경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닌, 티오더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담아낸 전략적 변화다. 새 로고는 기존 티오더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현대적이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t'order'라는 워드마크는 테이블오더의 핵심 가치를 강조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티오더의 글로벌 확장성을 반영했다. 브랜드 컬러 역시 보다 명확한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도록 조정했으며, 디지털 환경에서도 가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브랜드 개편을 통해 티오더는 사장님에게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내부적으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티오더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로고 개편은 티오더가 지향하는 방향을 더욱 명확히 하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과정"이라면서 "사장님과 손님이 티오더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브랜드 개편을 기점으로 티오더는 외식업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2025.02.11 10:28백봉삼

서린씨앤아이, 내달 리드텍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유통

서린씨앤아이가 대만 제조사 리드텍과 국내 유통 계약을 맺고 '윈패스트' 브랜드 그래픽카드를 오는 3월부터 국내 유통한다. 리드텍은 1986년 10월 설립된 PC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스마트 의료기기 R&D 전문 업체다. 1999년 엔비디아 리바 TNT2 GPU 기반 그래픽카드를 시작으로 25년간 '윈패스트' 브랜드 그래픽카드를 생산했고 이를 활용한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소프트웨어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린씨앤아이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 Ti/5080/5090 등 GPU 탑재 그래픽카드를 오는 3월부터 국내 시장 공급 예정이다. 대형 냉각팬과 알루미늄 히트싱크, 구리 히트파이프를 적용해 냉각 성능을 높였다. 김태왕 서린씨앤아이 상무는 "리드텍 계약으로 유통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한편 기존 유통 제품과 시너지를 낳을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0:28권봉석

한국 기업 79% "1년 내 원격근무 정규직 확대 계획 있다"

세계적인 인재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채용'이 새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들은 글로벌 직원 채용 시, 원격 근무 방식을 적극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HR 플랫폼 '리모트'는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에 의뢰해 조사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인재 채용 및 인사 관리 미래 동향' 인포브리프를 11일 공개했다. 조사에 응한 한국 기업의 약 79%는 향후 1년~1년 6개월 내 원격 근무 정규직 인력을 대거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글로벌 인력 채용 시 원격 근무 방식을 채택해 정규직 인력을 60% 이상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한국 기업의 47%는 원격 근무 방식으로 글로벌 계약직 직원을 일부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일본 기업 85%, 호주 기업 83%, 인도 기업 79% 등이 정규직 글로벌 인력의 원격 채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포브리프는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7개국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 채용 및 인사 관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기업들은 직원 100명 이상 499명 이하는 중소기업, 500명 이상 1천명 이하는 중견 기업, 1천명 이상 2천명 이하는 대기업으로 분류됐다. 해당 인포브리프의 분석은 IDC 미래의 업무 모델의 세 가지 요소인 문화, 증강, 공간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이 원격 근무 시대에 디지털 동료를 수용하고 국경 없는 디지털 업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기술을 개선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 중 30%의 중견 및 대기업들은 향후 1년간 정규직 직원 고용을 소폭 늘려 정규직 직원 90%, 계약직 직원은 10%정도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규모 자본에 의존하는 중소기업들은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고 교육시키는 데 드는 인적·물적 비용을 고려해 정규직 직원을 늘리지 않고 현행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에 응한 다수의 기업이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의 비중을 7:3정도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인도네시아와 일본, 한국 기업 사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원격 채용 시, 글로벌 직원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직원 채용과 인사 관리를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HR 솔루션의 활용이 필수적이다. IDC 인포브리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HR 솔루션 활용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40%만이 통합 HR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직원 인사 관리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55%는 전 세계 직원 관리를 위해 다수의 HR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 통합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단일 HR 솔루션에 대한 필요가 클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지급과 관련해서는 36% 기업이 통합 HR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고, 26%는 급여 관리 솔루션을 따로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 39%의 기업들은 국가별로 급여 지급 솔루션을 다르게 사용하거나, 지역별로 파트너사를 고용하거나, 솔루션 없이 수동으로 급여 지급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해외 직원 채용을 위해 고용주 대행 서비스(EOR ·Employer of Record)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기업은 89%가 EOR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혀 국가별 채택율이 가장 높았다. EOR 서비스는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당장 해외 법인을 설립할 물적·인적·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빠르게 현지 팀을 세팅해 현지 시장을 테스트하려고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HR 솔루션 기업에서 나라별 법인을 통해 고용주 역할을 대신해줘 기업이 현지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글로벌 직원을 고용하고 관리할 수 있다. 리모트 공동 창업자인 욥 반 더 부르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인재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래 지향적인 기업들은 산업별 핵심 인재를 발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이미 글로벌 채용을 위한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인재를 모으고 있다"며 "이런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장기적으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0:19백봉삼

수술로봇 마그넨도, 베이스벤처스·카카오벤처스서 투자 유치

메드테크 스타트업 마그넨도는 베이스벤처스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각각 프리 시드, 프리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마그넨도는 로봇을 활용해 뇌 신경 치료를 빠르고 안전하게 시술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기장 유도형 소프트 로봇 가이드와이어 기술을 통해 기존 시술 방식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혈관 내부까지 안전하게 접근한다.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법으로 뇌 신경 치료 합병증을 줄이고 의료진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뇌 신경 치료는 복잡하게 얽힌 혈관을 적기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하는 어려운 의료 분야로 꼽힌다. 혈관 접근이 어려워 치료가 지연될 수 있고, 이로 인한 임상 결과 악화, 혈관 손상 등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그넨도는 자기장을 활용한 방식으로 기존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투자 유치를 계기로 마그넨도는 뇌 신경 치료와 관련한 로봇 플랫폼 연구에 속도를 내고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원격치료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기술을 확장하고, 뇌 신경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은 "마그넨도는 MIT에서 인상적인 연구 성과를 쌓고, 지난 몇년간 다국적 기업 파트너들과 당사의 로보틱스 플랫폼을 검증해온 전문가"라고 말했다. 최동언 베이스벤처스 수석팀장은 "마그넨도 기술은 기존 신경혈관 시술의 한계를 극복할 혁신적 솔루션"이라며 "세계적으로 원격 치료 및 자동화 수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마그넨도의 로봇 기술이 새로운 치료 표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마그넨도 대표는 "뇌 신경 치료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0:14신영빈

휴롬, 행안부와 안전문화 확산 맞손

휴롬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행정안전부와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 협약은 행전안전부와 기업이 국민 안전 의식 개선을 위해 2015년부터 4차례 체결해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29개 기업은 각 기업별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문화 확산 활동에 힘쓰기로 했다. 올해는 어린이 안전일기장 1만9천부를 만들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배포하고, 메타버스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 디지털·AI 사용과 어린이 교통안전을 주제로 안전문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휴롬은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와 함께 '어린이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채소과일의 영양에 대한 교육 내용을 담아 어린이 안전일기장을 제작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배포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 식습관 안전을 위한 옥상텃밭 채소놀이터 조성 및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소비자 안전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02.11 10:13신영빈

젠하이저, 에이보닉과 영상·음향 솔루션 통합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는 자사의 천장형 마이크 '팀커넥트 실링 시리즈'가 영상 솔루션 전문 기업 에이보닉의 스마트 카메라 컨트롤 소프트웨어와 호환돼 영상과 음향이 결합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에이보닉은 팬·틸트·줌(PTZ) 카메라 등 영상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솔루션은 젠하이저의 천장형 마이크가 감지한 음성 데이터를 에이보닉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캠디렉터 보이스 트래커'가 실시간 분석해 발언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에이보닉의 PTZ 카메라인 'CM70' 및 'CM90'이 자동으로 발언자를 추적하며 최적의 구도로 화면을 구성한다. 시스템은 기업 및 교육기관 등에서 보다 몰입감 있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조성한다. 음성 추적과 영상 전환이 자동으로 이뤄져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원격 참가자들에게도 선명한 오디오와 영상 품질을 제공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과 온라인 강의 등에 최적화됐다. 한편 젠하이저의 팀커넥트 실링 시리즈는 'TCC 2' 및 'TCC M' 등으로 구성된다. 지능형 빔포밍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리의 방향을 감지하고 조정해 균일한 음질을 제공한다. 찰리 존스 젠하이저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십 담당은 "에이보닉의 캠디렉터는 마치 전문 감독이 있는 것처럼 카메라 앵글을 자동으로 조정해 참가자들 간 원활한 회의를 지원하는 완벽한 소프트웨어"라고 말했다.

2025.02.11 10:13신영빈

TSMC, 지진 여파에도 1분기 수익성 견조할 듯

TSMC가 지난달에도 AI 등 고부가 제품 수요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단기적 매출에 영향은 있을 수 있겠으나, 견조한 수익률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매출 전망치 역시 변동이 없다. TSMC는 올 1월 매출이 약 2천932억9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12조9천억원)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5.4%, 전년동월 대비 35.9% 증가한 수치다. AI, HPC 등 고부가 수요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TSMC는 지난해 연 2조8천943억 대만달러의 매출로 전년 대비 33.9%의 성장을 거두기도 했다. 다만 TSMC는 올 1분기 매출액이 당초 예상 범위 내에서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21일 발생한 6.4 규모의 지진과 거듭된 여진으로 공정에 투입된 웨이퍼 중 일부를 폐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TSMC는 "당사 팹에 구조적 손상은 없었고, 에너지 공급 및 안전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다만 웨이퍼 폐기로 올 1분기 예상 매출액은 250억~258억 달러의 가이던스 범위의 하단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TSMC는 연간 전망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TSMC가 이전 제시한 올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20% 중반대의 성장이다. 수익성 역시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예비 평가에 따라 보험 청구를 공제한 지진 관련 손실을 약 53억 대만달러로 추산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1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57~59% 사이로, 영업이익률은 46.5~48.5% 사이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5.02.11 10:12장경윤

에코프로 "올해 상반기 턴어라운드 목표"

에코프로가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소진과 신규 OEM 수주를 통해 올해 흑자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캐즘 등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반드시 수익을 내야 한다는 최고경영진들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원가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3조 1천1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손실 3천14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경우 전지재료사업 부문 외부 판매가 증가하고 환경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한 6천313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손실 1천2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는 “상장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비상장 자회사들의 연말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826억원을 인식한 영향으로 4분기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산화리튬(LH) 가격은 지난해 3분기 말 1kg당 9.8달러에서 4분기 말 9.5달러, 니켈 가격은 같은 기간 1kg당 17.3달러에서 15.1달러로 떨어졌다. 상반기 턴 어라운드…고객 신규 발주 및 신차 출시 효과 기대 에코프로는 올해 상반기부터 전방산업의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1분기부터는 판매량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객사의 재고 소진과 주요 자동차 OEM들의 신차 출시 효과로 사업 체질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최근 경영회의에서 “딥시크 신드롬은 가격 파괴를 해야만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교훈을 던진 것”이라며 “니켈 등 광물 자원 확보와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설립을 통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 시장을 지배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헝가리 공장을 준공할 계획인데 이를 토대로 유럽 내 신규 고객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도 전망하고 있다. 또 기저효과에 따른 판매량 회복과 함께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환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올해 주요 OEM의 전기차 재고 소진 및 신차 출시효과 등으로 판매물량 확대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고정비 감소 및 원가 절감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작년 말 6천200억 자본 조달 성공…'재무건전성+투자 재원' 동시 확보 에코프로는 지난해 4분기 총 6천159억원 규모 자본성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영구채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유상증자 청약에서도 흥행을 거두면서 대규모 자본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지주사 에코프로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영구 교환사채를 발행해 총 1천50억원 규모 자본을 확충하는 데 성공했다. 이 중 12월에 발행한 교환사채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bnw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조성해 전액 인수했다. 에코프로가 발행한 영구 교환사채의 만기는 30년이다. 투자자가 자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지난해 교환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bnw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자들이 에코프로 미래 사업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bnw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기차 시장은 각국 정부의 보조금에 의해 성장해 왔다면, 캐즘 이후에는 보조금이 아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소재사가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해 에코프로의 원가경쟁력을 투자배경으로 꼽았다. bnw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고 에코프로가 전지재료사업부(현 에코프로비엠)를 물적 분할할 때 60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자해 큰 수익을 낸 바 있다. 양극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비엠도 3천36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자본을 늘렸다. 환경사업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해 말 유상증자를 통해 1천749억원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 같은 자본 확충과 차입금 감소 영향으로 에코프로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132.2%에서 지난해 말 112.4%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2025.02.11 10:12류은주

위브, 연구용 라만분광기 라인업 유럽 통합 인증 취득

위브(대표 주성빈)가 물질의 화학·물리·구조적 특징을 측정하기 위해 레이저를 조사하고 산란하는 빛 스펙트럼(라만산란)을 분석하는 라만분광기에 대한 '유럽 통합 인증'(CE)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연구용 라만분광기 2종이다. 인증을 받은 대표 모델 '만타레이'는 독일, 일본 등 시장 선도 국가 제품에 필적하는 분해능, 다양한 렌즈를 구경에 따라 장착할 수 있는 응용성과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스팅레이'는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휴대가 가능한 소형 시스템이다. 위브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라만분광기는 소재, 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70여 연구 기관이 활용 중이다. 위브는 해당 제품을 기반으로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독일과 영국에서 대리점 계약을 완료한 상황이며, 오는 3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건설 화학 소재 전시회 '유럽코팅쇼'에서 스팅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프랑스, 덴마크 등 나머지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30개 이상 공식 대리점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위브가 지난 십년 간 쌓아 온 광분석 기술 경쟁력은 해외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을 정도로 성능과 효율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 드디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시화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연구용 라만분석기 뿐 아니라 공정 분석 분야에서도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광분석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위브는 2014년부터 광학 기반 연구·산업용 계측 장비를 개발해왔다. 2016년부터 자체 기술로 개발한 라만분광기를 국내 유수 대학과 연구 기관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마이크로 LED 검사 장비를 출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라만분광기 수출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아시아, 미국, 유럽 지역 산업 장비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2025.02.11 10:07백봉삼

"글로벌 경쟁력 입증"…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IaaS 리더 선정

오라클이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라클이 2025년 IDC 마켓스케이프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형 인프라(IaaS) 제공업체 평가'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IDC 마켓스케이프 보고서는 13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IaaS 제공업체를 평가한다. 각 제공업체의 대규모 서비스 제공 능력과 다양한 기능 제공 범위,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12개 리전, 구글 클라우드와 11개 리전에서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고속 인터커넥트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저지연 및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또 오라클은 애저,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와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봤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애플리케이션 실행 위치와 클라우드 서비스 선택에 있어 높은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IDC는 오라클 강점으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꼽았다. 특히 금융, 헬스케어, 정부 등 규제 산업에서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전용 리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컴플라이언스와 지연 시간 요구사항을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IDC는 OCI의 컴퓨팅 포트폴리오가 인텔, AMD, ARM 기반 옵션을 포함해 AI·머신러닝 작업을 지원하는 GPU 인프라로 확장됐다는 점도 높이 봤다. 최근 엔비디아 A100,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해 AI 모델 학습 성능을 강화했다. IDC 데이브 맥카시 리서치 부사장은 "오라클 클라우드 전략은 유연한 컴퓨팅 구성과 일관된 배포 옵션으로 차별화된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한다"며 "OCI는 AI 인프라와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투자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 카란 바타 OCI 수석 부사장은 "IDC 마켓스케이프에서 리더로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시장의 클라우드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며 "자사 통합 AI 기능과 분산형 클라우드 모델은 기업 혁신과 비즈니스 성과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0:07김미정

유니티, 실시간 3D 기술로 자동차 인터페이스의 진화 이끈다

유니티는 11일 토요타 모터 코퍼레이션이 차세대 차량 내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개발을 위해 유니티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토요타가 유니티를 선택한 것은 게임 산업에서 다년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발전해 온 유니티의 실시간 3D 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확신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토요타는 유니티의 기술을 HMI 개발 파이프라인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재작업 최소화 및 개발 과정 최적화, 데이터 관리 간소화 등을 통해 모든 설계 및 엔지니어링 단계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안정적이고 고성능의 GU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토요타 모터 코퍼레이션 디지털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의 이마이 다카시 총괄 프로젝트 리더는 “토요타의 개발 목표는 운전자, 차량, 사회를 연결하는 '디지털 콕핏'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다. 수백 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기타 부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첨단 3D 그래픽스 기술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이러한 기술은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어 신입 엔지니어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면이 있다. 유니티는 바로 이러한 점에서 진정한 혁신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엔지니어들이 열정적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며, 단기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된 점이 정말 놀랍다. 뿐만 아니라, 개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유니티와 협력하여 더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려 한다”고 밝혔다. 유니티의 알렉스 블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토요타 모터 코퍼레이션 및 세계적으로 유명한 엔지니어 팀과 협력하여 유니티의 실시간 3D 기술로 차세대 HMI 경험을 구축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비자의 기대치가 점점 진화하는 가운데, 유니티와 토요타는 운전자에게 원활하고 직관적인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0:07강한결

영림원소프트랩, 인도네시아서 '잭팟'…890만 달러 규모 계약 체결

영림원소프트랩이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 공장과 관련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자사 인도네시아 법인인 시스템에버인도네시아(SEI)가 지난 달 인도네시아 글로벌 스포츠 신발 제조(OEM)사와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시스템(ME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890만 달러(약 129억3천만원)다. SEI는 이번 계약 체결로 고객사의 공정 효율화와 생산 최적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영림원소프트랩 본사 인력들과 함께 ERP 및 MES를 구축해 제조 공정 디지털화와 스마트 공장을 구현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중점 추진 과제는 ▲표준화된 생산 관리 시스템 도입 ▲투명한 공급망 관리 및 품질 강화 ▲생산 유연성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사 최고경영자는 "이번 ERP 및 MES 도입은 우리 회사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환경 구축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생산체계 최적화와 제품 및 자재 추적 시스템 강화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다양한 요구에 긴밀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최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문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과의 협업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영림원소프트랩은 웹케시글로벌과의 베트남 사업 공동 추진, 선앤엘인테리어 베트남 법인 ERP 구축 등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회사는 동남아시아 시장 내 기업용 솔루션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권오철 시스템에버인도네시아(SEI) 법인장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웨어 분야 레퍼런스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0:06장유미

두산밥캣 "기존사업 혁신과 M&A로 2030년 매출 16조"

두산밥캣이 성숙기를 맞은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에서 기존 경쟁력을 기반으로 'M&A'와 '혁신'을 두 축으로 삼고 미래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밥캣이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연 것은 2016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래 처음이다. 이날 두산밥캣은 최고경영자(CEO) 스캇 박 부회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조덕제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주요 경영전략을 밝히고, 지난해 실적 리뷰 및 올해 가이던스(실적전망)를 발표하며 주주 소통을 강화했다. 먼저 발표에 나선 스캇 박 부회장은 미래 성장전략을 밝혔다. 박 부회장은 두산밥캣이 소형 건설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핵심 경쟁력으로 ▲업계 최다 어태치먼트를 보유한 탁월한 제품 라인업 ▲견고한 파트너십 기반의 글로벌 영업망 ▲각 권역 수요에 최적화된 글로벌 생산 거점 ▲소형장비 시장을 개척한 혁신 DNA 등 네 가지를 꼽았다. 박 부회장은 “상장 이후 규모와 수익성 모두 2배로 성장했고, 특히 M&A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최근 5년 동안 모어(잔디깎이), 지게차 등 인접 사업분야 업체 인수를 통해 연평균 매출 15%, 영업이익은 18%씩 늘어나는 고성장을 이뤘다”면서 “이 같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에 혁신을 더하고 M&A 등 비유기적 성장도 함께 추진해 2030년에는 연평균 11% 성장한 매출액 120억 달러(16조원)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덕제 부사장은 지난해 연간 실적과 올해 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두산밥캣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62억 6천900만 달러, 영업이익은 40% 줄어든 6억 3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 부사장은 “소형 건설장비 시장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 하반기부터 반등해 연간 수요는 전년과 비슷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64억 달러, 영업이익 6억 달러를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2% 증가, 영업이익은 6% 감소한 수치다. 또한 “작년말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포함된 주주환원율 40%는 기계 업종 내 최상위 수준”이라고 강조하며 “발표 당시 약속한 2천억원 자사주 매입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한달 내로 소각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Q&A에서 박 부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관련 질문에 “인프라 투자를 강조해 온 공약이 정책으로 실현되면 건설장비 수요 관점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관세 관련한 질의에는 “75% 매출이 발생하는 북미 지역에 판매하는 장비를 미국 내에서 대부분 생산하고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멕시코 공장 설립에 관해서는 “풍부한 노동력 등 장점이 충분히 있지만 아직 가동에 들어간 게 아니므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1 10:05류은주

건국대, 식물이 가뭄 이겨내는 비밀 밝혀냈다

건국대학교는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 윤대진 교수 연구팀이 식물이 가뭄을 견디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전사조절인자 활성화 메커니즘을 새롭게 밝혀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식물 과학 및 농업 분야 국제 학술지 New Phytologist (IF=8.3)에 1월 31일 온라인 게재됐다. 윤대진 교수(교신저자·건국대 의생명공학과), 샤자린 박사(제1저자·건국대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 알리 악타 박사(공동 제1저자·건국대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는 식물이 건조한 환경에 놓였을 때 가뭄 저항성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 생성과 소멸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분석했다. 건국대 연구진은 “식물은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면 식물은 압시스산(ABA)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이 호르몬이 신호를 전달해 기공을 닫고 수분 증발을 막는 방식으로 생존을 돕는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생체 방어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조절인자”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사조절인자가 언제, 어떻게 생성되고 분해되는지에 대한 분자적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윤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식물이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전사조절인자 생성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가뭄 저항성 식물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가뭄에 강한 작물 개발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후변화 시대에 식량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학교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선도연구센터사업에 선정되어 7년간 총 11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센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식물의 환경 스트레스 신호 전달 및 생체 방어 기작을 집중 연구해 미래 식량과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5.02.11 10:04주문정

파인더스에이아이, 'AI 무인 마이크로 스토어' 2호점 오픈

매장 무인화 AI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대표 함명원)는 AI 무인 마이크로 스토어 2호점을 서울시 화곡동 내 피트니스 센터 스포애니 화곡점에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AI 마이크로 스토어는 AI로 물건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바코드 결제 없이 바로 물건을 집고 나가면 결제되는 3.5평내외의 초소형 매장이다. AI 마이크로 스토어는 고객에 더 가까운 입지에 매장을 구축할 수 있으며, 공간 소유자는 유휴 공간이나 부지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매장화 해 수익화할 수 있다. 이번에 오픈한 스토어는 서울시 화곡동에 위치한 피트니스 센터 체인인 스포애니 화곡역점 내 3.5평 규모의 숍인숍 매장 '헬시밀 PX24'다. PX24는 피트니스 리테일 솔루션 업체인 엑시터즈와 무인화 솔루션 기업인 파인더스에이아이의 협업으로 확장 중인 플래그쉽 무인 스토어로, 지난해 8월에 오픈한 피트니스101 내 점포 이후 두 번째 오픈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지난 3년 동안 현지 기업이 약 45개의 신규 마이크로 무인 매장을 열었고, 지난해에만 25개 점포가 오픈하면서 확산세가 빠르다"며 "아마존고 매장이 비싸서 도입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경량화와 가격 절감을 통해 같은 원천 기술의 무인화의 대중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애니 화곡점 관계자는 "치열해지는 헬스장간 경쟁에서 차별화를 위해 넓은 로비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 제공 및 수익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높은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가진 파인더스에이아이, 엑시터즈와 함께 무인 매장을 꾸렸다"고 말했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올해 AI 마이크로 스토어 해외 지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 내에 아시아권 국가에 편의점 형태의 소형 매장으로 오픈하며, 현지 유통사와 협력해 오픈 및 운영할 계획이다.

2025.02.11 10:03백봉삼

'전기차 선방·AI 수혜' 솔루스첨단소재 적자 탈출할까

동박 기업 솔루스첨단소재가 올해 연간 영업적자에서 탈출할지 주목된다. 업황 악화의 주 원인인 전지박 공급 과잉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인공지능(AI) 가속기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솔루스첨단소재 모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오는 2027년 경까지 회사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재무 실적 개선이 회사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천710억원, 영업손실 544억원, 순손실 4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33%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25.7% 축소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약 23% 증가한 7천억원으로 설정하는 등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연간 적자를 지속 중이다. 그러나 핵심 수요처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됐음에도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룬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 SK넥실리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국내 타 동박 기업들은 전년 대비 저조한 실적을 거둔 편이다. 전기차 사업에 납품하는 전지박의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영향이 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사업별 매출 비중을 보면 전지박이 43%, 동박 34%, OLED가 22%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엔비디아향으로 공급하는 AI 가속기용 동박 매출이 지난해 4분기 들어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회사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GPU '블랙웰'용 제품을 단독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동박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20% 증가해 1천963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전지박과 동박 사업 모두 기대 요소가 있다. 전지박의 경우 중국 업체들에 기인한 공급 과잉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이 구리 등에 대한 증치세 환급을 폐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전까진 업체들이 중국 내에서 구리를 가공해 제품을 수출하면 증치세 13%를 환급해줬지만, 제도가 폐지되면서 비용 부담이 증가하게 됐다. 전체 전지박 시장에서 중국 비중은 70% 내외로 상당한 만큼, 결과적으로 동박 판가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견제로 배터리 업계 전반에서 탈중국 공급망 구축 흐름이 강화되는 것도 추가 수주 기대감을 키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에도 북미향과 유럽향 전지박 판매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매출이 61% 증가했고, 올해도 고객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AI 가속기 '블랙웰' 관련 매출 증가 효과도 올해 지속될 전망이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 동박 사업에서 공급 요청받는 물량이 많다”며 “룩셈부르크 공장 내 설비도 전용으로 전환하는 등 납품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선 우려도 있다. 블랙웰 이후 차세대 제품인 '루빈'향 동박의 경우 경쟁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진도가 더 빨라 수요를 뺏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실 납품 시점까지 1년여 이상 시간이 남아 있고, 엔비디아가 멀티 벤더 채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북미 시장을 염두해 캐나다에 설립 중인 전지박 공장도 트럼프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바이든 전 정부 하에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가 기대됐지만, 도리어 관세 패널티를 받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내년으로 계획된 가동 시점을 1년 연기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회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2026년 양산 계획에 변동은 없다”고 했다.

2025.02.11 10:02김윤희

씨게이트, 썬더볼트5 지원 고성능 외장 SSD 출시

씨게이트가 11일 고속 전송 인터페이스 '썬더볼트5'를 지원하는 전문가용 고성능 저장장치 '라씨 러기드 SSD 프로5'를 국내 출시했다. 썬더볼트5는 인텔이 2023년 공개한 고속 데이터·영상 전송 기술이며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으로 양방향 전송 속도를 80Gbps(10GB/s)까지 높였다. 러기드 SSD 프로5는 썬더볼트5 기반으로 각종 기기와 연결되며 최대 전송속도는 읽기 6.7GB/s, 쓰기 5.3GB/s까지 지원한다. 8K/6K 등 고해상도 영상 녹화와 실시간 편집에 적합하다. 최대 3미터 높이 낙하를 버티는 내구성, IP68 등급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고 본체를 감싸는 고무 재질 인클로저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썬더볼트4/5, USB4 2.0 규격으로 작동하는 USB-C 단자에 15W를 공급 가능한 윈도 운영체제 기반 PC와 맥OS 기기,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쓸 수 있다. 공급가는 2TB 제품이 67만 9천원, 4TB 제품이 105만 5천원이며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5년간이다. 우발적 데이터 손실에 대비할 수 있는 데이터 복구 서비스 3를 제공한다.

2025.02.11 10:01권봉석

LG전자 구성원, 자녀 입학 선물로 '노트북·스탠바이미' 골라 받는다

LG전자가 내달 초·중·고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구성원들에게 노트북, 학용품세트 등 입학 축하 선물을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제도를 첫 시행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5년간 선물한 노트북은 2만 2천여 대에 이른다. LG전자는 구성원 자녀의 입학을 축하하고, 새로운 학교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입학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LG전자 구성원들은 자녀 1명 당 1회 자녀의 입학 시점에 맞춰 노트북을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2018년생(초등학교), 2012년생(중학교), 2009년생(고등학교) 자녀 3천여 명이 선물을 받는다. LG전자는 어린이들의 다양한 학습 환경을 고려해 올해부터 LG 그램 노트북 외에도 'LG 스탠바이미 2'를 선택지에 추가했다. LG 스탠바이미 2를 선택한 구성원들에게는 전용스피커와 무선 이어폰을 함께 제공한다. LG 스탠바이미 2는 '무선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장르를 개척한 'LG 스탠바이미'의 뒤를 이어 4년 만에 선보인 후속작이다.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손쉽게 화면부와 스탠드를 분리할 수 있다. 전용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태블릿 PC처럼 책상, 테이블 등에 올려두고 사용하거나, 액자처럼 벽에 걸어두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자녀 입학 축하 선물로 노트북을 받은 한 LG전자 직원은 “올해 두 자녀가 각각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수업 및 과제 등을 위해 각자의 노트북이 필요해졌는데, 회사 덕분에 두 아이 모두 노트북을 받을 수 있게 돼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노트북, 스탠바이미 외에도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구성원 1천500여명에게 학용품세트, 운동복 등으로 구성된 초등학교 입학 선물을 추가로 전달한다. 조주완 CEO가 '사장 아저씨'라는 이름으로 보내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면 신나고 재미있는 학교 생활이 될 것”, “예쁜 꿈도 키워가며 밝고 건강하게 학교 생활하기를 응원한다” 등의 메시지를 담아 입학 축하 편지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입학 선물은 수능응원 선물 등과 함께 '생애 주기 맞춤형 선물'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LG전자의 대표적인 복지 제도다. 지난 2014년부터 2만 4천여 명의 구성원 자녀들이 초등학교 입학 선물을 받았다. 매년 학용품 선물을 받은 직원 자녀들이 “사장 아저씨 고맙습니다”, “학교 잘 다닐게요”, “LG 최고!” 등의 답장을 보내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출산 및 육아기에 있는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제도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육아휴직 기간을 2년까지 보장하며 법정 육아휴직기간 대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1일 1시간부터 최대 5시간까지 단축 근무를 할 수 있는 '육아기 근무시간 단축제도' 등도 운영하고 있다.

2025.02.11 10:00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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