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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콤아이앤씨, 원익큐엔씨와 MES 구축 업무 협약 체결

미라콤아이앤씨는 원익큐엔씨의 구미 네 개 공장에 제조실행시스템(MES) 넥스플랜트 MES플러스(Nexplant MESplus)를 구축한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원익큐엔씨와 킥오프 미팅을 진행하고 양사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원익큐엔씨가 초격차 제조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할 전망이다. 원익큐엔씨는 반도체 쿼츠웨어 시장의 글로벌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반도체 제조용 석영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용 세라믹 제품 제조와 더불어 세정, 코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12일 원익큐엔씨 S캠퍼스 본사에서 이루어진 이번 킥오프 미팅과 MOU는 지난 1년간 양사가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다. 미라콤아이앤씨는 2023년 3월과 9월 각각 IoT 컨설팅과 제조 물류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양사는 2024년 3월부터 10월까지 MES 구축에 관한 PI 컨설팅을 진행했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이달 원익큐엔씨의 구미 네 개 공장에 Nexplant MESplus를 약 2년에 걸쳐 구축한다. 국내 구축이 마무리되면 대만 공장 등으로 구축 범위를 확장한다. 이를 위해 미라콤아이앤씨는 솔루션 공급 및 운용, 유지에 필요한 인력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원익큐엔씨는 혁신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시스템 변경 등 변화에 나선다. 넥스플래트 MES플러스 구축의 핵심은 전사의 제조 데이터 통합을 통한 싱글윈도우 환경 마련이다. 싱글윈도우는 여러 부서가 하나의 정보 시스템에 함께 접근할 수 있어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말한다. 제조실행시스템(MES)을 구축하지 않은 공장은 대개 정보시스템이 부서 업무 중심으로 갖춰져 부서 간 사일로(Silo)가 발생한다. 이는 현장과 사무실 간 혹은 생산관리 부서와 품질관리 부서 등 부서 간 소통을 가로막는다. 넥스플래트 MES플러스 구축으로 제조 데이터를 통합하여 싱글윈도우 환경을 마련하면 원익큐엔씨는 전 조직이 하나의 생산정보공유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원익큐엔씨 공장이 궁극적으로 제조 물류 자동화 및 지능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데이터 중심 공장으로 발전시킨 이후엔 소프트웨어 중심, 더 나아가 AI와 빅데이터를 통해 한층 더 강력한 공장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설명이다. 넥스플래트 MES플러스는 미라콤아이앤씨가 지난 27년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집대성한 스마트팩토리 전문 솔루션이다. 자체 플랫폼인 미라콤 디지털 플랫폼(MDP)을 토대로 생산관리, 설비관리, 자재관리, 품질관리 등 다양한 모듈을 제공한다.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는 "넥스플래트 MES플러스 구축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조 초격차를 반드시 이루어 반도체 장비, 소재 분야에서 석영 및 세라믹, 세정, 코팅 글로벌 일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강석립 미라콤아이앤씨 대표이사는 “단기적으로는 원익큐엔씨 공장을 데이터 중심으로 혁신하고, 궁극적으로는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지능화를 달성해 글로벌 초격차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3 17:21남혁우

요양·간병 스타트업 7개사 "업계 내 공정 환경 만들자”

유니메오·코드블라썸·코리아잡앤잡·케어네이션·케어링·포레런츠·한국시니어연구소 등 요양·간병 스타트업 7개 기업이 업계 내 공정 경쟁 환경 조성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13일 발표했다. 7개사에 따르면 최근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근거 없는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발생하며, 업계의 신뢰를 저해하고 시장 질서를 흐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관련 기업 7개사는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촉구하며, 요양·간병 서비스의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동 성명서에서 7개사는 ▲타사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의 즉각 중단 ▲공정 경쟁 및 윤리적 경영 실천 ▲법규 준수 및 신뢰 회복 노력을 강조했다. 또 요양·간병 산업이 국민의 건강과 복지에 직결되는 만큼, 기업 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건강한 시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7개사는 앞으로도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며, 공정한 경쟁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공동 성명서 전문] 요양업계는 고령화 사회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부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이 겹치는 여러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방과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공정한 시장 질서를 훼손하고, 업계의 신뢰를 저하시킨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대법원은 지난 2월 13일 케어닥 박재병 대표가 투자 유치 과정에서 경쟁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사건(2024도19528)에 대해 상고를 기각하며 유죄 판결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는 업계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우리 요양업계 대표들은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타사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의 즉각 중단 비즈니스 모델이 겹치는 여러 기업들을 대상으로 허위 정보를 유포하거나 경쟁사를 의도적으로 비방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이는 시장 전체의 신뢰를 저하시킵니다. 업계 종사자들은 윤리적 경영 원칙을 준수하며, 정당한 시장 경쟁을 통해 성장해야 합니다. 2. 공정 경쟁 및 윤리적 경영 실천 요양업계는 환자 복지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업으로, 건전한 경쟁과 상호 존중이 필수적입니다. 기업들은 경쟁사를 비난하는 행위 대신, 서비스 품질 개선과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 인정받아야 합니다. 3. 법규 준수 및 신뢰 회복 노력 요양업계 전체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윤리적 경영을 실천해야 합니다. 불법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 기업이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공정한 경쟁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이 성명서는 요양업계의 공정 경쟁 환경 조성과 환자 복지 향상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업계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공동성명서 참여자(가나다순) 유니메오 대표 장승익 코드블라썸 대표 김민식 코리아잡앤잡 대표 문영국 케어네이션 대표 김견원 케어링 대표 김태성 포레런츠 대표 장준표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 이진열

2025.03.13 17:20백봉삼

"OTT 시대, 통합시청률 측정 전담기구 시급"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존의 TV 시청률 측정 방식으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콘텐츠 소비를 제대로 측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영국, 미국, 일본 등 해외는 이미 갖춰져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전담기구를 설립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승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13일 진행된 '유료방송 생태계 발전과 통합시청률조사의 제도화 방안' 세미나에서 "전통적인 시청률 측정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현재의 시청률 측정 방식이 다양한 기기와 플랫폼에서의 시청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철 교수는 국내 OTT 이용률이 이미 9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OTT 플랫폼에 대한 정확한 시청률 측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2029년이 되면 95.8%가 OTT를 쓴다. 아주 노인이나 어린 소비자를 제외했을 경우에는 대부분 OTT를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며 "TV를 틀어 놓고 일을 하면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3개의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훨씬 더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교수는 OTT 시장이 구독료 기반에서 광고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시청률 측정 체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의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광고 기반 OTT가 이제 OTT의 또 다른 대안, 소위 이야기하면 AVOD(광고 기반 OTT)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또한 해외를 중심으로 패스트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미국 같은 경우에 구독료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고, KTV도 이것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이러한 환경 변화로 인해 광고주들이 OTT 플랫폼에서의 광고 효과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통합 시청률 시스템이 더욱 시급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유 교수는 OTT 등 다양한 멀티 플랫폼인 통합 데이터를 검증하는 형식의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방송사, OTT 플랫폼, 광고주의 공동 JIC(Joint Industry Committee)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선진적인 통합 시청률 측정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과제로 ▲크로스 플랫폼 측정 자료에 대한 개발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 강화 ▲국제 인증 기준 도입을 제시했다. 유 교수는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전혀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서 방송 광고의 발전 또는 OTT 광고의 발전을 논의할 장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간 과정에서는 정부나 공기관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 이어 디지털화가 느린 일본도 조사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한국은 준비가 좀 덜 되어 있는 상황이다. 한류 콘텐츠가 선도하고 있는 환경을 고려할 때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발제를 맡은 성윤택 코바코(KOBACO) 박사는 전통적인 시청률 측정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통합 시청률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재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성윤택 박사는 "전체 TV 보유 가구 수 대비 특정 프로그램을 보는 가구 수의 비율을 흔히 TV 시청률이라고 하는데, 이는 현재 상황과 맞지 않다"며 "통합 시청률이라는 표현부터 약간 다시 생각해 봐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윤택 박사는 통합 시청률 측정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적 해결책으로 워터마크와 메타태그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콘텐츠가 TV 수상기로 가든, TV 방송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가든, OTT로 가든 이 콘텐츠를 식별만 할 수 있다"며 "그게 워터마크, 메타태그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워터마크의 형체는 여러분들이 갖고 계신 여권에 이렇게 비춰 보면 별도로 보이는 것과 같고, 5만 원짜리 화폐나 지폐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MRC(Media Rating Council)와 중국의 시맥(CIMM), 일본의 지크타크 등 해외의 시청률 인증기관을 소개하며, 한국의 상황과 비교했다. 성윤택 박사는 "미국 MRC가 63년도부터 시작해서 지금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중국과 일본 같은 국가들이 미디어 시스템 인증 또는 OTT 데이터 인검증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지만, 한국은 이러한 기관이 부재하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 시청률 도입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데이터 수집 및 확보 차원 ▲데이터 거래 활용 차원 ▲데이터 신뢰 인검증 차원에서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성 박사는 "전담기구를 설립을 해야 된다. 이해관계를 조율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서 스타트가 너무 느리다"며 "공공이 주도를 해서 판을 깔고 이해관계자들이 협의체에 들어와서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5년에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통합 시청률에 관심을 가지고 1등 했다. 그러나 지금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등장으로 이러한 우위를 잃어가고 있다"며 "국내 사업자들이 '왜 우리만 (데이터를 공개해야 하느냐)'라는 문제도 있어 정부의 협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13 17:16최지연

카본, IDS 2025에서 확장된 AO 제품군, 새로운 부품 회수 바스켓, 업계 변화시킬 혁신 공개 예정

새로운 자동화 솔루션과 재료 개발은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치과 기공소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 쾰른, 독일, 2025년 3월 13일 /PRNewswire/ --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용 3D 프린팅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카본(Carbon)이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2025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International Dental Show•IDS) (3.1번 홀, L009 스탠드)에서 최신 혁신 기술을 통해 치과 기공소(dental lab)를 위한 자동화, 재료 개발, 워크플로 최적화 면에서 이룬 발전을 보여줄 계획이다. 카본은 기존 자동 운영(Automatic Operation•AO) 제품군을 확장해 기공소의 효율성 제고와 생산량 확대를 돕기 위해 새로 개선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전시의 핵심은 AI 제품군이다. 여기에는 자동 출력 준비(Automatic Print Preparation•APP), 모든 M-시리즈 프린터 전용 AO 폴리싱 카세트(AO Polishing Cassette), AO 백팩(AO Backpack), 그리고 AO 백팩용 액세서리로, 진행 중인 출력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고 기공소가 일정에 맞게 출력된 부품을 회수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워진 부품 회수 바스켓(Parts Retrieval Basket)이다. 부품 회수 바스켓은 교대 근무 중에 AO 백팩을 사용하는 기공소를 위해 설계되어 생산 중단 없이 완료된 출력물에 액세스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별도 주문 가능한 액세서리 형태로 제공되는 이 기능은 고객의 피드백에 따라 자동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기공소 워크플로를 개선하려는 카본의 지속적인 노력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AO 백팩은 지난해 출시 이후 이미 1만 8000개 이상의 출력물을 처리하면서 기공소의 일일 작업 가능 규모를 재정의했다. APP는 방향 설정, 지지대 설정, 라벨링 등 필수적인 전처리 단계를 자동화해 출력 전 워크플로를 간소화한다. APP는 수작업을 더욱 줄여 AO 백팩을 보완하는 한편, 단독으로 출력 준비 과정을 최적화하고 출력 대기열을 원활하게 유지해 기공소 워크플로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IDS 2025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AO 폴리싱 카세트의 유럽 기공소 시장 진출이다. 틀니와 스플린트(splint) 제작에 최적화된 이 솔루션은 이제 M3 및 M3 Max 프린터와 호환된다. AO 폴리싱 카세트는 첨단 광산란(light-scattering) 기술을 활용해 출력하는 동안 부품을 직접 연마함으로써 수작업을 줄이고 세밀한 디자인을 보존하면서도 더 매끄럽고 선명한 출력물을 만들어 낸다. 치과 장비 제조사인 덴츠플라이(Dentsply)의 Lucitone Digital Print™ 및 Keystone Keysplint Soft™ Clear와 같은 주요 재료에 대해서도 검증이 끝난 이 솔루션은 틀니 베이스와 스플린트의 제작 품질을 향상시킨다. AO 폴리싱 카세트는 이제 M2, M3, M3 Max 프린터 플랫폼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카본은 자동화 기술 발전을 토대로 치열 교정 기공소와 교정장치(aligner) 제조업체가 더 투명한 최종 열성형(thermoformed) 교정장치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계한 획기적인 솔루션인 Lucentra™도 출시할 예정이다. Lucentra는 정교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카본 L1 프린터용 신규 카세트, 차세대 재료인 UMA 20으로 구성된 보완 제품군이다. Lucentra는 더 부드러운 출력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초기부터 선명도를 높여 열성형 투명 교정장치의 가시적인 적층 흔적(layer lines)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UMA 20은 중공 모델을 제작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으며, 이전에 사용된 교정장치 모델 재료에 비해 보관 수명이 연장됐다. 카본의 테리 카프리올로(Terri Capriolo) 구강 건강 담당 수석 부사장은 "카본은 이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치과 기공소의 의견을 경청하고 효율성 최적화에 대한 압박,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과를 개선하려는 노력 등 치과 기공소가 매일 직면하는 어려움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AO 제품군을 통해 자동화를 추진함으로써 기공소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치료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작업에 시간과 전문성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프리올로 수석 부사장은 이어 "우리는 이미 이러한 솔루션이 북미 전역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며, 이러한 여세를 모아 IDS 2025를 통해 유럽에서도 더 많은 기공소가 새로운 차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IDS 참석자들은 카본 부스에서 카본의 AO 제품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카본 팀은 이러한 솔루션이 치과 기공소 워크플로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보여줄 예정이다. 카본 소개 카본은 3D 프린팅 기술의 선두 주자로서 기업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더 빨리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본의 DLS™ 공정은 최첨단 프린터, 첨단 소프트웨어, 고품질 재료를 활용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기존 기대치를 뛰어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본의 혁신적인 솔루션은 프로토타이핑, 소량 생산, 대량 생산을 모두 지원하면서 필요에 따라 기능성 최종 사용 부품을 출력할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카본은 제조업의 미래를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 www.carbon3d.com을 방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3.13 17:10글로벌뉴스

아시아 AI 혁신 기업 AICE, MWC 글로벌 대회에서 2위 차지하며 존재감 과시

아시아 5개 주요 시장에서 마케팅 심층 동적 AI 시스템 ADGo 출시 타이베이 2025년 3월 13일 /PRNewswire/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MWC)가 3월 6일 막을 내렸다. AI 기술 스타트업 AICE는 이번 MWC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의 초청으로 유명 스타트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을 돕는 4YFN(4 Years From Now) 행사에서 전시할 기회를 얻었다. AICE는 스타트업이나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피치2피치(Pitch2Pitch)' 경연에서 심사위원장의 극찬을 받으며 수백 개 글로벌 스타트업을 제치고 AI 마케팅 혁신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최종 4개 팀에 선정됐다. AICE는 결국 와일드카드로 출전했음에도 최종적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전시회에서 AICE는 전문 마케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 제작된 세계 최초의 '마케팅 심층 동적 AI 에이전트(Marketing Deep Dynamic AI Agent)' 시스템인 ADGo를 선보였다. 또한 국내외 기업의 신속한 해외 마케팅 전략과 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5대 아시아 시장의 데이터 소스와 함께 중국어 번체와 간체, 영어, 일본어로 기업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데이터 버전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AICE advances to the final four of the MWC Pitch2Pitch competition as a wild card entry, securing the global runner-up position. AICE의 데이비드 추(David CHU)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전시회로 유럽 시장에 처음 발을 들인 AICE는 ADGo가 창조해 낸 마케팅 전략의 깊이와 창의적 품질로 해외 기업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급성장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가속하려는 수많은 기업이 시장 진입 과정을 6~8개월에서 1~2주로 단축하기 위해 ADGo를 활용하고자 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유럽, 아프리카, 중동에서 50건 이상의 파트너십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케팅 생산성 혁신: ADGo, 단 6개월 만에 200개 글로벌 브랜드 지원 2024년 출시 이후 ADGo는 단 6개월 만에 200곳이 넘는 글로벌 브랜드에 시장 조사 및 마케팅 창의성 서비스를 제공했다. 마케팅 심층 동적 AI 에이전트 시스템인 ADGo를 통해 지금까지 1만 편이 넘는 전문가 수준의 마케팅 제안서를 생성했고, 현재 수천만 개에 달하는 일일 토큰 소비량은 올해 말이 되면 10억 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ADGo는 여러 개의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을 통합해 4A 차원에서 뛰어난 마케팅 전문 지식 방법론을 독특하게 활용하며 시장 조사, 마케팅 계획 수립, 창의적인 콘텐츠 창조 관련 니즈를 해결하는 60개 이상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탑재하고 있다. ADGo를 이용하는 글로벌 마케터는 콘텐츠 제작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존의 AI 마케팅 도구와 달리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 향상을 통해 불필요한 정신적 노동에서 벗어나 효율성과 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ADGo의 에이전트들은 다양한 산업의 니즈에 맞춰 심층적인 탐색을 수행하는 동시에 효과적인 협업을 위해 사용자의 작업 요구 사항을 지능적으로 이해한다. 또한 한 번의 클릭만으로 제공되는 마케팅 솔루션으로 비용과 시간 부담이 컸던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기능의 접근성을 높여 기업이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생태계 개발을 목표로 아시아 5개 시장 진출 개시 비타스 장(Vitas Zhang) AICE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주요 언어 모델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ADGo 같은 수직적 전문 애플리케이션은 독특한 가치를 지닌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CPO에 따르면 AICE는 '에이젠트형 AI(Agentic AI)' 추세가 유행할 것이라는 예측에 맞춰 1세대 ADGo 프로토타입을 출시한 후 마케팅 수직 분야에서 고도화된 자연어 처리 및 시나리오 통합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2세대 제품을 설계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모든 마케팅 작업에 유용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장 CPO는 3세대 제품 출시 계획과 관련해 "향후 ADGo는 개인화된 마케팅 비서로 전환되어 마케터의 '최우선(First Stop)' 업무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셉 탕(Joseph Tang) AICE 최고전략책임자(CSO)는 "ADGo는 중화권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확보한 건 물론, 두 주요 경제국인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데이터 구축 및 확장을 끝마쳤다. 이어 2025년 이내에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6개국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업 생태계를 통합함으로써 기업에 더 혁신적이고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AICE는 단순히 AI 기반 마케팅 창의성 도구를 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적인 마케팅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로 대담하고 새로운 비전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속도록 발전하는 AI 기술의 물결 속에서 시장은 전례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기업이 실시간으로 통찰력을 확보하고 신속히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인간 본성, 비즈니스, 기술 개발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AICE는 '수직적 마케팅에 중점을 둔 세계를 선도하는 AI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가속화를 돕고 국내외 운영의 상호 성장을 촉진한다'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AICE는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AI 아키텍처와 MAGICC 방법론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수직적으로 적용 가능한 지능형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브랜드가 미래의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고 보다 효율적이면서 영향력이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CE Inc. 소개] AICE는 AI를 활용해 마케팅 혁신을 재정의하는 선구적인 스타트업이다. 광고, 홍보, 컨설팅, AI 제품 개발 분야의 노련한 전문가 3명이 세웠다. 회사의 비전은 2023년(AGI의 설립 연도)에 여러 학문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논의를 통해 구체화되기 시작했고, 2024년 타이베이에 전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체계적 조직이 구축됐다. AICE는 기술을 활용해 창의성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모든 브랜드가 자신의 가치를 보다 효율적이고 지능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돕는다. 2024년 6월 출시한 주력 제품인 ADGo는 주요 4A 광고 그룹과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빠르게 인정받고 있다. 오늘날 ADGo는 중화권 및 그 외 지역 주요 조직들이 선택하는 창의적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AICE는 AI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믿음에 따라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AICE는 도전에 맞서고 업계의 규칙을 재정립하겠다는 열정을 공유하며 함께 마케팅 혁신의 경계를 넓혀 나갈 인재들을 환영한다. 공식 웹사이트:https://www.global-aice.com/

2025.03.13 17:10글로벌뉴스

디자이너 공간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 가보니

“총 350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월 4~5만 개의 택배가 출고된다. 7년간 300여개 이상 브랜드가 무신사 스튜디오를 사용했다.” 김희라 무신사스튜디오팀 커뮤니티매니저는 13일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패션에 특화된 공유 오피스로, 회사는 지난 2018년 동대문점을 시작으로 총 6개의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점마다 다르지만 무신사 스튜디오에는 ▲촬영 스튜디오 ▲워크룸 ▲디스플레이 존 ▲패킹 존 ▲창고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소규모 기업이 사업을 전개할 때 도움이 된다. 김 매니저에 따르면 디스이즈네버댓, 안다르, 커버낫 등 다양한 브랜드가 영업 초기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점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따로 사옥을 마련해 독립했지만 아직 스튜디오에 입점해 있는 소규모 브랜드도 있다. 지난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는 스튜디오에는 실제로 몇몇 기업이 입주해 있었다. 이번에 문을 연 동대문종합시장점은 이름처럼 동대문 종합시장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1인부터 25인까지 다양한 인원이 사용할 수 있는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생산 작업을 할 수 있는 재봉실과 물류 작업을 할 수 있는 패킹존, 그리고 예약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 등이 마련됐다. 김 매니저는 “1인에서 4인 사이의 기업이 문의가 많은 편”이라며 “그래서 이번 스튜디오는 소형 사무실의 비중을 늘려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소형 기업이 갖추기 부담스러운 비용의 재봉틀과 오버록 기기, 판다리미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계약 기간은 최저 3개월부터 최대 1년까지 가능하고, 계약 기간이나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비용은 인근 동대문점 기준으로 인당 30~40만원 선이다. 입주 자격이 없어 패션 업종이 아닌 IT 기업이 입주하는 사례도 있다고 김 매니저는 설명했다. 무신사는 입주 기업이 스튜디오와 회의실, 주차지원과 택배비 할인 등을 통해 평균적으로 월 500만원의 금액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아가 패션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다. 한 패션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공실이 된 매장을 무신사가 매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디자이너의 경우 동대문의 부자재 상가를 돌아다니는 것이 일상이라,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월 500만원이라는 객관적인 수치는 몰라도, 주차비와 월세 등을 생각해 보면 작은 규모의 기업에는 분명히 큰 수혜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3 17:07류승현

환경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3) 산정 안내서 발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스코프3) 배출량 산정 안내서를 14일 발간한다. 스코프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일종으로, 온실가스 측정대상 및 범위에 따라 스코프1(기업이 소유‧통제 범위 내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 스코프2(기업이 구매‧사용한 에너지원 생산 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 스코프3(기업의 소유‧통제 범위 외 기업의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로 구분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내용으로 하는 지속가능성 공시의 핵심 요소다.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SRS)과 각국 공시의 국제적인 표준이 되는 국제회계기준(IFRS)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는 기업의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포함돼 있어 사전 준비가 어렵다는 기업의 의견이 많았다. 환경부는 기업이 스코프3 배출량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업계와 함께 업종별 안내서를 발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종 안내서는 지난해 발간한 이차전지 업종 안내서에 이어 두 번째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 안내서는 지난해 구성된 '반도체 업종 스코프3 배출량 산정 협의체'와 '디스플레이 업종 스코프3 배출량 산정 협의체'를 통해 주요 기업의 배출량 산정 현황과 방법을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을 반영했다.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기준(GHG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해 제품·서비스, 운송·유통 등 15개 주제(카테고리)별로 산정방법론을 다뤘다. 특히, 반도체 업종 안내서는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SCC·Semiconductor Climate Consortium)'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기준(GHG 프로토콜) 주제 중 별도로 개발한 '카테고리1 산정 지침서(가이드라인)'를 추가로 참고했다. 한편, 지난해 발간한 이차전지 업종 안내서 영문 번역본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 안내서와 같은 날 발간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안내서와 이차전지 업종 안내서 영문 번역본은 14일부터 환경부 누리집이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전문을 내려받을 수 있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최근 미국 등 주요국의 ESG와 관련된 정책이 일부 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환경(E)을 비롯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향성은 장기적으로도 유효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번 안내서가 우리 수출기업들의 탄소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3.13 17:05주문정

AI의 두 얼굴…잘 활용 땐 생산성 25% 상승, 오용 시 정확도 19% 추락

AI의 양날의 검: 생산성 25% 향상, 잘못 사용 시 정확도 19% 하락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의 공개 이후, 인간이 인공지능(AI)을 어떻게 활용하여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과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현실적이고 복잡한 지식 집약적 작업에서 AI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사전 등록된 이 실험에는 BCG의 개인 컨설턴트 중 약 7%에 해당하는 758명의 컨설턴트가 참여했다. 연구진은 유사한 작업에서의 기준 성과를 확립한 후, 참가자들을 세 가지 조건 중 하나에 무작위로 배정했다: AI 접근 없음, GPT-4 AI 접근, 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개요와 함께 GPT-4 AI 접근. 연구진은 AI의 능력이 "들쭉날쭉한 기술적 경계선"을 만든다고 제안했다. 이 경계선에서는 일부 작업은 AI가 쉽게 수행할 수 있지만, 난이도가 비슷해 보이는 다른 작업은 현재 AI의 능력 범위 밖에 있다. AI 능력 경계선 내에 있는 18개의 현실적인 컨설팅 작업에서, AI를 사용한 컨설턴트들은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그들은 평균적으로 12.2% 더 많은 작업을 완료했고, 작업을 25.1% 더 빨리 완료했다. 또한 대조군에 비해 40% 이상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기술 분포 전반에 걸쳐 모든 컨설턴트가 AI 보강으로부터 상당한 혜택을 받았는데, 평균 성과 임계값 이하의 컨설턴트는 43%, 이상인 컨설턴트는 17% 향상된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경계선 밖에 있도록 선택된 작업의 경우, AI를 사용한 컨설턴트는 AI 없이 작업한 컨설턴트에 비해 정확한 솔루션을 생성할 가능성이 19% 포인트 낮았다. 이는 AI가 인간의 작업 성과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잘못 활용될 경우 성과를 저하시킬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AI 협업의 두 가지 패턴: '센토르'는 작업 분배, '사이보그'는 완전 통합 분석 결과는 인간-AI 통합 스펙트럼을 따라 성공적인 AI 사용의 두 가지 독특한 패턴이 등장했음을 보여준다. 이 패턴은 '센토르(Centaur)'와 '사이보그(Cyborg)'라는 개념으로 설명된다. '센토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마 생물처럼, 작업을 AI와 자신에게 분배하고 위임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이들은 AI와 인간의 상대적 강점을 인식하고, 이에 따라 작업을 나눠 수행한다. 예를 들어, 글쓰기나 아이디어 생성과 같은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분석이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작업은 스스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반면, '사이보그'는 과학 소설에 나오는 인간-기계 혼합체처럼, AI와 완전히 통합된 작업 흐름을 보이며 기술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한다. 이들은 AI와 작업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세부 작업 수준에서도 AI와 긴밀하게 협력한다. 예를 들어, 문장을 시작하고 AI에게 완성을 요청하거나, AI와 함께 작업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모든 실력 수준에서 효과: 평균 이하 43%, 평균 이상 17% 성과 향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경계선 내에 있는 작업에서 AI는 지식 노동자의 성과를 크게 향상시켰다. AI를 사용한 집단은 대조군보다 평균 40% 이상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생성했으며, 생산성도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AI는 컨설턴트들이 12.2% 더 많은 작업을 완료하도록 도왔다. 특히 주목할 점은 AI가 모든 기술 수준의 컨설턴트에게 혜택을 주었다는 것이다. 평균 성과 미만인 컨설턴트들은 43%의 성과 향상을, 평균 이상인 컨설턴트들도 17%의 성과 향상을 경험했다. 이는 AI가 기술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모든 수준의 작업자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AI의 맹점: '판단의 포기'가 성과를 저하시키는 비결 그러나 AI 능력 범위를 벗어난 작업에서는 AI가 오히려 성과를 저하시킬 수 있음이 밝혀졌다. 경계선 외부에 있는 작업에서 AI를 사용한 컨설턴트는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할 가능성이 AI 없이 작업한 컨설턴트보다 19% 포인트 낮았다. 이는 AI가 모든 종류의 작업에 무조건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며, 잘못된 상황에서 사용될 경우 오히려 성과를 저하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참가자들 중 일부는 AI 출력을 비판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런 '판단의 포기' 현상은 AI의 오류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는 AI를 사용할 때 인간의 판단과 전문성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아이디어 품질은 높아지고 다양성은 감소: AI 활용의 양면성 연구팀은 또한 AI 사용이 아이디어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AI를 사용한 참가자들은 더 높은 품질의 아이디어를 생성했지만, 아이디어 간의 의미론적 유사성이 높아져 다양성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AI가 창의적 작업의 품질은 향상시키지만, 집단 차원에서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발견은 조직이 혁신을 추구할 때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 AI가 개인의 생산성과 작업 품질을 향상시키는 긍정적 영향이 있지만, 동시에 아이디어의 동질화를 초래할 수 있어 조직 차원에서는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FAQ Q: AI는 지식 노동자의 모든 업무 성과를 향상시킬까요? A: 아니요, AI는 그 능력 '경계선' 내에 있는 작업에서는 성과를 크게 향상시키지만, 경계선 외부의 작업에서는 오히려 성과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를 사용한 컨설턴트들은 AI 능력 범위 내의 작업에서는 40% 이상 높은 품질의 결과를 보였지만, 범위 외의 작업에서는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할 가능성이 19%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Q: '센토르'와 '사이보그' 방식의 AI 활용이 무엇인가요? A: '센토르' 방식은 인간이 AI와 자신의 강점에 따라 작업을 분배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글쓰기는 AI에게, 분석은 인간이 수행하는 식이죠. '사이보그' 방식은 인간과 AI가 세부 수준에서 완전히 통합되어 작업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두 방식 모두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지만, 작업의 성격과 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AI 사용이 아이디어의 다양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연구 결과, AI를 사용한 참가자들은 더 높은 품질의 아이디어를 생성했지만, 아이디어들 간의 의미론적 유사성이 증가해 다양성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는 AI가 개인의 성과는 향상시키지만, 조직 전체의 아이디어 다양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조직은 AI 사용이 가져올 품질 향상과 다양성 감소 사이의 균형을 고려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13 17:04AI 에디터

애플, 더 똑똑한 '시리' 출시 연기 후폭풍…국내선 고발 움직임도

애플이 더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 출시를 연기했다고 밝힌 후, 집행 중인 광고를 철회하고 면책 문구를 추가하는 등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2일(현지시간) 애플이 웹 사이트에 있던 시리 기능 설명 항목에 면책 문구를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아이폰16e, 아이폰16, 아이폰16 프로, 아이패드 등의 제품 소개 페이지에 최근 “시리의 개인 상황 이해, 화면 인식 및 앱 내 동작은 개발 중이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라는 문구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 개인화된 시리 개발에는 생각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리며, 내년 출시를 예상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주말에는 배우 벨라 램지가 출연한 시리 개인화 기능 소개 아이폰16 광고 집행을 돌연 철회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애플이 한국 소비자를 속여 AI 기능에 대해 과장 광고를 했다며 보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YMCA는 13일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를 했고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검찰 고발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YMCA는 "애플이 광고를 삭제하기 전부터 출시가 연기될 것을 알면서도 이를 숨긴 채 아이폰을 판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 광고와 이를 통한 아이폰 판매는 허위·과장 광고로 이익을 편취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아이폰16e의 경우 국내 가격 책정에 논란이 많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된다는 점을 위안 삼아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 구매한 국내 소비자가 많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03.13 17:00이정현

사이버엠디케어, 美 26개주 시니어 아파트 원격 의료 도입

토마토시스템의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가 시니어 거주지를 중심으로 원격 의료 시장저변 확대에 나선다. 토마토시스템은 미국 전역 26개주 752개소에서 12만 유닛의 시니어 거주지를 관리하는 W사와 협력하여 시니어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사이버엠디케어는 최근 미국 LA에 위치한 미라마 타워(Miramar Towers) 시니어 아파트에서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사이버엠디케어의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서비스와 원격 응급의료센터(SUCC)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보다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RPM 서비스를 통해 시니어들이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방법과, 의사 진찰이 필요할 시 SUCC를 통해 의료진과 신속하게 연결되는 시스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시니어 입주자들은 평소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예약이 없더라도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됐다. 사이버엠디케어는 의료 접근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시니어 입주자를 위해 RPM 및 SUCC 서비스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병원의 업무 외 시간뿐만 아니라, 주말과 연휴에도 사이버엠디케어의 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의료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입주자들은 예방 중심의 의료 서비스인 RPM 서비스와 영상진료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미국의 시니어 아파트는 고령층을 위한 주거 시설로 일정 연령 이상의 시니어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동체 주거 공간이다. 입주자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생활 편의 시설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사이버엠디케어는 이러한 시설의 입주자들에게 공간의 제약이 없는 RPM 서비스와 화상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입주자들은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한 미국 전역의 시니어 레지던셜 관리 회사와의 서비스 계약 체결을 통해 시장을 확장하고, 보다 많은 시니어들에게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이버엠디케어 관계자는 "시니어 입주자들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더 많은 시니어 아파트 단지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이버엠디케어의 ALL-IN-ONE 서비스를 통해 고령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RPM 서비스 기업과는 달리 SUCC 원격 응급의료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시니어 아파트 입주자 대상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다"며 "입주자들은 즉각적인 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의료 접근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13 16:54남혁우

동서발전, 중증 발달장애인과 사회체험 봉사활동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는 13일 울산 지역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함께 임직원 동행 사회체험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날 행사는 평소 외출이 어려운 최중증 청년 발달장애인과 임직원이 사회체험 나들이를 동행함으로써 장애인의 자기결정권 강화와 지역사회 내 소외감 해소를 통해 사회통합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와 동서발전 임직원이 발달장애인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함께 소통하며, 봄꽃 산책·카페 주문·봄 딸기 수확 등을 함께 체험하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야외에서 활동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 분들과 동서발전 임직원이 동행해 따뜻한 봄을 함께 느낄 수 있게 돼 보람 있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3 16:52주문정

수자원공사, '2025 상반기 국가 K-테스트베드' 과제 공모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025년 상반기 K-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4월 11일까지 모집한다. 지난 2021년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출범한 K-테스트베드는 공공·민간 부문이 보유한 시설과 설비 등 자원을 국내 모든 중소·벤처기업에 개방해 혁신 기술 실증과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66개의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K-테스트베드 사업의 대표 운영기관으로서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연구·개발 ▲단순 실증 ▲기술 및 제품 성능 확인 등 세 가지 분야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테스트베드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K-테스트베드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629건의 과제를 선정하고 실증 지원 중이다. 연 2회 반기별 공모가 진행되며 선정 시 기술과 제품 연구·개발, 자체 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평가를 통해 기술·제품 우수성 등 효과 입증도 가능하다. 지난해 7월 시행된 '혁신제품 구매운영규정' 개정으로 K-테스트베드의 기술·제품 성능확인서를 발급받은 제품에는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평가 시 시범사용 수행역량 평가 면제가 부여되고,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경쟁절차 없이 혁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돼 혁신제품 중소·벤처기업 판로와 성장 지원이 확대됐다. 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혁신 기술개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기술개발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3 16:46주문정

편의점서 잘 안나가는 제품, GS네오텍 AI 기술로 잡아 낸다…어떻게?

GS네오텍이 리테일 산업에서의 혁신적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GS네오텍은 '밴티크 젠(Gen) AI 서밋 코리아'에서 자사가 개발한 'AI 기반 방문객 분석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밴티크(Vantiq)가 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 역삼동 마루 180 이벤트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GS네오텍을 비롯한 국내외 IT 기업들과 AI 전문가들이 참여해 재난 대응,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산업 자동화 등과 관련한 AI 기술을 소개했다. GS네오텍의 발표자로 나선 AI센터 임성균 AI 리서치 엔지니어는 '사례 중심의 GS네오텍 리테일 AI'를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리테일 산업 내 AI 활용의 필요성과 효용성을 십분 강조한 임 엔지니어는 'AI 기반 방문객 분석 솔루션'을 통한 소비자 행동 데이터 분석과 이에 따라 도출된 인사이트에 근거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매장에 설치된 CCTV를 이용해 방문객의 성별 및 연령대와 같은 기본 정보부터 이동 동선과 체류 시간, 동일 인물 여부 등의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수집한다. 동시에 데이터는 밴티크 플랫폼으로 실시간 연결되고 생성형 AI가 통계화 된 정보들을 활용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예를 들어 특정 매대에 장시간 체류하거나 매장에 재방문한 고객들의 유형을 분석한 자료로 상품 진열 재배치, 비선호 상품 교체 및 보완, 특정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 선전 등의 운영 전략을 결정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영상 데이터 수집 과정에는 GS네오텍의 영상 전처리 AI 기술을 적용해 방문객들의 얼굴을 가명 처리(비식별화)함으로써 개인정보 침해 문제도 선제적으로 예방한다는 설명이다. 임 엔지니어는 "AI 기반 방문객 분석 솔루션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 지원돼 유연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 유의미한 데이터만을 뽑아 내는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방식을 적용했다"며 "백화점, 편의점, 음식점, 의류 및 화장품 매장 등 분야와 관계없이 다양한 매장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정인 GS네오텍 IT사업본부장은 "해당 솔루션은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들을 비롯한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자사는 사용자 중심 가치를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의 최우선으로 두고 전 산업군의 DX 및 AX를 선도하기 위한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해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3 16:43장유미

나이언틱, '포켓몬 고' 팔고 AI 집중…사우디 자본에 '35억 달러' 매각

'포켓몬 고'의 개발사인 나이언틱이 게임 사업을 정리하고 공간 인공지능(AI)에 집중한다. 지난 2016년 세계적 돌풍을 일으켰던 이 회사는 게임 사업 부문을 사우디 자본에 35억 달러(한화 약 4조7천억원)로 매각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1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언틱은 게임 사업 부문을 사우디 기업인 스코플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에는 '포켓몬 고', '피크민 블룸', '몬스터헌터 나우' 등 주요 게임과 '캠프파이어', '웨이페러' 등 관련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와 별도로 회사는 3억5천만 달러(한화 약 5천억원)를 기존 주주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총 38억5천만 달러(한화 약 5조1천억원)의 가치가 발생한 이번 매각을 통해 나이언틱은 AI 및 공간 기술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별도 법인인 나이언틱 스페이셜을 설립했으며 존 행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이를 이끌게 된다. 나이언틱 스페이셜은 공간 AI, 3D 맵, 확장현실(XR) 기술 등을 개발하며 이를 제조, 물류, 관광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게 된다. 새로운 법인은 총 2억5천만 달러(한화 약 3천400억원)의 초기 자금을 확보했다. 이 중 2억 달러(한화 약 2천700억원)는 나이언틱이, 나머지 5천만 달러(한화 약 6천700억원)는 스코플리가 투자했다. 기존 나이언틱의 투자자들은 나이언틱 스페이셜의 지분을 유지하며 사업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나이언틱의 게임 부문 직원 2천300명은 스코플리로 이동한다. 스코플리는 '모노폴리 고'와 '스텀블 가이즈' 등의 인기 게임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스코플리는 인수 후에도 나이언틱의 기존 게임과 이벤트를 유지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향후 개발 방향은 공개하지 않았다. 나이언틱의 이번 결정은 증강현실(AR) 게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 고' 이후 출시된 다양한 게임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NBA, 해리포터, 마블 등 인기 IP 기반 프로젝트들이 중단됐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대규모 구조조정도 단행된 바 있다. 또 이번 매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게임 산업 확대 전략과도 연결된다. 스코플리는 사우디 국부펀드(PIF) 산하 '사비 게임즈'가 지난 2023년 49억 달러(한화 약 6조6천억원)에 인수한 기업이다. 사우디는 게임 산업을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380억 달러(한화 약 5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도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존 행키 나이언틱 CEO는 "우리 게임은 향후에도 게이머들에게 모험과 도전의 기회를 앞으로도 제공할 것"이라며 "스코플리와의 협력은 이러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3 16:42조이환

스펙터, 면접 분석 앱 '테오' 오픈 베타..."음성 정보 수집"

스펙터가 면접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AI(인공지능) 기반 면접 분석 모바일 앱 '테오'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테오는 스펙터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면접관과 지원자가 나눈 대화를 질문과 답변단위로 자동 분류,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기반 면접 분석 앱이다. 지금까지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와 채용 담당자, 그리고 면접관이 겪어온 각자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테오 앱을 켜서 시작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면접 내용을 자동으로 녹음하고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스펙터에 사전 등록된 지원자 평판과 연동해 답변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최근 스펙터가 조사한 100명 이상 지원자들의 면접 경험 서베이에 따르면, 면접 종료 후 피드백을 원한다고 말한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를 위해 스펙터는 지원자가 테오 앱을 통해 면접 피드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면접 리뷰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스펙터의 화자분리 기술로 지원자의 답변 내용만을 활용해 분석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면접관의 질문이 유출될 우려가 없다. 또 부정적인 면접 경험에 관한 응답으로 "면접관으로부터 불쾌한 질문을 받았을 때"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입사 후 자녀 계획이 있는지?", "평소 주량은 어떤지?", "남자 직원도 힘들어하는 육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업무인데 해낼 수 있는지?", "고향은 어디인지?", "정치적 성향은 어떠한지?" 등 성희롱/성차별, 지역/정치적 성향을 물어보는 질문들이 언급됐다. 테오 앱은 면접실에서 받는 불쾌한 질문들을 지원자가 면접 종료 후 기업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지원자가 최고의 면접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채용 담당자와 면접관에게는 면접 종료 후 지원자 특성, 협업 진행 시 우려사항, 질문 이해도 등을 포함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채용 담당자들은 면접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실제 면접에서 오고 간 대화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지원자의 답변과 면접관의 질문을 정확히 확인하고 테오 앱에서 제공하는 면접관 대상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면접관 교육을 운영하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면접관들은 별도의 노트 테이킹을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지원자와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으며, 채용 의사결정을 더욱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 나아가 분석 결과와 함께 동일한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추가 질문을 추천하는 기능 또한 제공하고 있어 2차 면접 시 지원자에 대한 더욱 정교한 이해가 가능하다. 스펙터 윤경욱 대표는 "면접은 기업과 지원자가 서로를 이해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4년전 '플랫폼 기반 평판조회'라는 혁신적인 프로덕트를 통해 내실 있는 지원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했다면, 이번 테오는 진짜 인재들이 면접과정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오 서비스에 맞춰 스펙터는 이달 21일부터 변경된 개정된 이용약관을 적용한다. 약관 개정에 따라 스펙터는 면접에서 발생한 음성·텍스트 정보를 수집한다. 특히 테오는 면접 시 녹음 기능이 사용되기 때문에, 면접관 등 회사측은 이를 사전에 지원자에게 안내하고 동의받을 필요가 있다. 스펙터 측은 "테오는 면접관과 지원자의 음성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개정된 약관이 이달 2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라면서 "테오를 사용하려는 회사 측은 면접 시 지원자에게 면접 내용이 녹음되고 활용된다는 것을 사전에 안내하고 동의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면접 시 녹음되는 음성 데이터는 테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5.03.13 16:39백봉삼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제주도 연합 레이드: 종막 업데이트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월드 협력 이벤트 '제주도 연합 레이드: 종막', 신규 SSR 헌터 '고토 류지' 등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 연합 레이드: 종막'은 여왕개미를 성공적으로 격퇴한 이용자들이 제주도를 탈환하기 위한 마지막 시련으로 '개미 잔당 처치'와 메인 작전인 '종막: 개미왕' 총 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메인 작전인 '종막: 개미왕'은 다른 이용자와 파티를 맺고 공략하는 '협력 결전' 형태로 진행된다. 보스의 체력이 파티원과 공유되며, 다른 이용자가 준 대미지가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보스 처치 시 매칭된 이용자들의 기여도를 산정한 후 보상이 지급되며, 높은 스코어를 획득한 이용자는 명예의 전당 트로피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들은 작전 성공 및 협력 지원을 통해 '제주도 레이드 기여도 포인트'와 '제주도 레이드 주화'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다양한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SSR 헌터는 '고토 류지'다. 풍속성 탱커로 설계됐으며, 높은 체력을 기반으로 브레이크 성능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보유 스킬로는 ▲전방의 적을 빠르게 베는 '귀천풍' ▲바람처럼 이동해 전방의 공간을 베는 '역풍' ▲숨겨진 내면의 문을 열어 적을 도륙하는 '약자도륙'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성진우 최대 레벨 105까지 확장 ▲신규 전직 '그림자 군주:대적자' ▲'초월' 등급 스킬 룬, 축복의 돌 ▲신규 스킬 및 축복의 돌 ▲그림자 스킬 강화 기능 ▲인스턴스 던전 및 폐쇄 임무 신규 보스 ▲신규 그림자 '베스티' ▲신규 스킨 고토 류지 '정밀', 토마스 안드레 '자유', 지나 '의지' 등의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업데이트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먼저 테마 이벤트 '설레는 봄나들이'가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매일 진행되는 미션을 달성하고 SSR 헌터 '지나'의 염색 스킨 '의지'를 획득할 수 있으며, 2종의 미니게임을 통해 'SSR 성진우 이벤트 무기 랜덤 상자'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보스 챌린지 입장권을 지급받는다. 또한 출석만 해도 '커스텀 모집 티켓' 100장, '마력 용해제', '영웅 축복의 돌 Vol.4'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설레는 봄나들이 출석 선물' 이벤트가 같은 기간 열린다. 한편,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이다. 정식출시 약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5천만 이용자를 달성했으며,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5.03.13 16:36강한결

홈플러스 "상세 지급 계획 수립…협력사 피해 보지 않도록 하겠다"

홈플러스가 13일 회생절차로 인해 협력사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고 상세지급 계획을 수립해 협력사와 소통해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 주재로 열린 '홈플러스 주요납품업체 간담회'에서 현재 상거래채권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이어 지난 4일 회생절차 개시일 이후 거래 대금은 정상 지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 실장은 “정상적 상거래 유지가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홈플러스가 납품기업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홈플러스도 납품 대금 지급 계획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제시함으로써 납품기업이 믿고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실장은 간담회를 계기로 홈플러스와 납품기업 간 지속적인 소통이 이뤄져 납품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지난 7일 법원의 회생채권 변제 허가 이후 많은 기업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재개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기업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2025.03.13 16:35주문정

中 로봇, 자전거 타는 법 혼자 배워…"사전 학습 필요 없어"

중국 로봇 스타트업 즈위안로봇(애지봇·Agibot)이 스스로 학습해 자전거를 타고 다양한 집안 일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링시 X2'를 공개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 1.3m, 무게 33.8kg인 링시 X2는 사람처럼 걷고 달리고 스쿠터나 자전거를 타는 등의 복잡한 동작을 수행한다. 물을 달라고 하면 컵에 물을 담아 건네준다. 개인이 ID 카드를 스캔하면 스캔한 사람의 출입증을 찾아주고, 선반에 있는 음료수나 과자 중 원하는 것을 얘기하면 찾아서 건넨다. 회사 측은 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밀리 초 이내에 반응하는 멀티모달 상호작용 모델을 갖춘 최초의 인터랙티브 동적 로봇이라고 밝혔다. 또, 사용자의 얼굴 표정과 목소리 톤을 분석하고 감정 상태를 파악해 적절하고 진정성 있는 반응을 보여 인간과 로봇 간에 친밀성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최근 즈위안로봇은 '지니 오퍼레이터-1'(Genie Operator-1, GO-1)이라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이 AI 모델이 즈위안로봇의 두뇌인 셈이다. GO-1은 차세대 시각언어모델(VLM)과 전문가 혼합(MoE) 방식으로 인간의 시각 학습 능력을 활용해 사전 학습 없이도 작은 움직임을 빠르게 구현하고 로봇이 생각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회사 측은 GO-1이 5가지 작업에 걸친 성능 테스트에서 최첨단 AI 모델을 크게 앞질러 성공률을 46%에서 78%까지 끌어올렸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특정 업무에서 다른 로봇들과 협업을 하고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교육 및 의료 등의 분야에서 경비원·보모·청소부 등 인간 조력자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5.03.13 16:27이정현

어떻게 의사 2명이 365일 응급콜을 받냐고 묻는다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나블루스(Nablus) 북쪽의 발라타 난민 캠프(Balata camp) 내 클리닉에는 4명의 의사와 12명의 간호사가 근무한다. 이들이 캠프 난민 3만여 명을 돌보는데, 의사 한 명이 하루 6시간 동안 치료하는 환자 수는 250명. 한 진료실 안에 환자 4~5명이 앉아 의사에게 동시에 진료받는다. 이 내용을 보도하자 우리나라는 전시 상황도 아닌데 왜 3분 진료를 해야 할 수밖에 없냐고, 우리나라 의사도 그만큼 본다는 댓글이 달려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의사 2명, 간호사 등을 합쳐 총 4명이 일 년 동안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응급환자 전화를 받고 곧장 치료에 투입하는 당직을 서는 시스템이라면 어떨까. 이들이 감당하는 환자는 20만 명. 전시 상황도 아닌, 팔레스타인이 아닌 2025년의 대한민국 최남단 의료 취약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인구 20만 명을 감당하는 서귀포의료원과 그곳의 심뇌혈관센터 이야기다.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올 일이 있으면 자고 가야 한다고 할 정도로 심적인 거리가 멀죠. 불과 40킬로미터, 한 시간 거리인데 말이에요.”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의료원에서 만난 박현수 의료원장으로부터 들은 '웃픈' 사연이다. 이 말을 마냥 우스갯소리로 넘기기 어려웠다. 2023년 기준 제주시 인구는 49만여 명, 서귀포시는 18만여 명이다. 제주시에 있는 의료기관 현황은 종합병원 5개소(1천864병상), 병원급 의료기관 4개소(465병상)이다. 반면, 서귀포시는 종합병원 1개소(251병상), 병원급 3개소(243병상)가 고작이다. 같은 해 기준 전국 평균 인구 1천 명당 병상수는 13.8병상이다. 하지만 제주시는 9.3병상, 서귀포시는 그보다 더 적은 3.0병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OECD 국가 평균 인구 1천 명당 4.4병상보다도 적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귀포는 제주 안에서도 심적으로 떨어져 있을 뿐이 아니라 정말로 오지이자 의료 취약지의 상태로 남아있다. 이런 서귀포의 유일한 종합병원이 서귀포의료원이니 그 역할과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1964년 제주도립 제주병원 서귀분원으로 진료를 시작한 서귀포의료원은 현재 총 258병상을 갖춘 지역응급의료센터이자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운영 중이다. 박현수 원장에 따르면, 의료원이 한 해에 돌보는 환자 수는 2만 7천여 명. 서귀포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모두 의료원으로 이송된다. 과거 만해도 야간에 심장질환으로 이송된 응급환자 대응은 어려웠지만, 심뇌혈관센터 개소로 24시간 대응할 수 있었다. 뇌경색이나 뇌출혈 환자는 신경과에서 임상적 치료가 시행되지만 수술 등의 외과적 치료는 뇌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전문의가 없어서 제주한라병원 등지로 전원해야 한다. 전원환자 비율은 2% 남짓.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서귀포의료원 헬리포트 설치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국비 19억 원, 도비 19억 원 등 총 38억 원이 투입돼 오는 9월 완공 예정이다. 박 원장은 “할 수 있는 응급질환은 다 커버하고 있다”라고 했다. 관련해 의료원의 진료과별 전문의 수는 ▲내과 8명 ▲외과 5명 ▲산부인과 3명 ▲소아청소년과 2명 ▲신경과 2명 ▲신경외과 3명 ▲정형외과 4명 ▲안과 1명 ▲이비인후과 1명 ▲가정의학과 1명 ▲비뇨의학과 1명 ▲재활의학과 1명 ▲정신건강의학과 1명 ▲흉부외과 1명 ▲응급의학과 5명 ▲마취통증의학과 3명 ▲영상의학과 3명 ▲진단검사의학과 1명 등 18개과 46명이다. 올해 2월 기준 의사직 44명 정원에 40명만이 근무 중이며, 간호직은 246명 정원에 239명이 일하고 있다. 5명 정원의 약사직은 아예 없다. 전문의 1명으로 유지되는 진료과가 7개나 된다. 정신건강의학과의 경우, 2021년 10월 기존에 근무하던 전문의가 떠나면서 2년 10개월 동안 과가 운영되지 못했다. 작년 9월에서야 의료원은 전문의를 채용할 수 있었다. 서귀포 보건소에 등록된 정신질환 당사자는 500명가량. 정부가 정신건강 혁신 방안 등 정신건강에 인력과 예산을 쏟겠다고 공헌하던 와중에도 서귀포에서는 정신과 의료공백이 3년 가까이 지속됐던 것이다. 현재 정신질환 당사자에 대한 외래진료는 이뤄지고 있다. 의료원은 입원 치료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정신과 개방병동과 42병상 규모의 보호병동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공사가 끝나 사용 승인도 받았지만 간호인력 등을 구하지 못해 아직 운영되고 있지 못하다. 5명이 365일 응급콜 대기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른다 서귀포의료원의 심뇌혈관센터는 지난 2015년 개설됐다. 이곳을 지키는 2명의 전문의 가운데 한 명인 조현옥 심장내과 과장은 박현수 의료원장의 설명을 빌자면, 서귀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가령 크루즈 여행객 가운데 심장질환 환자가 종종 발생하는데 의료원의 심뇌혈관센터가 아니면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불가능하다. 심뇌혈관센터는 2015년 개설 이후부터 현재까지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심뇌혈관센터에서는 전담 심장내과 전문의는 2명. 심뇌혈관 조영실 간호사가 3명, 영상의학과 기사 3명이 환자를 돌보는데, 치료를 위해서는 ▲심장내과 전문의 1명 ▲간호사 2명 ▲영상의학과 기사 1명 등 4명 이상이 필수적으로 유지돼야 한다. 즉, 최소한 4명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응급 요청을 받기위해 매일 대기해야 한다는 말이다. 조현옥 과장의 말이다. “콜 없이 지나가는 날도 있지만 매일 4명 이상이 기숙사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심뇌혈관센터 소속 직원의 한 달 대기 일수는 18일이나 됩니다. 이건 정말로 어렵고 힘든 일이죠.” 한 달에 집에 돌아가 잘 수 있는 날이 10일 남짓밖에 되지 않아 그야말로 몸을 '갈아 넣는'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런 사정은 다른 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년째 심장내과 의사로 살아온 조 과장조차 “과연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르는 딜레마”라고 답답해했다. “내과 전문의 취득 이후 지방에서는 심장내과 펠로우(전임의) 지원이 거의 없어요. 응급환자를 다루는 진료과라 다들 기피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도 겨우 유지되고 있어요. 심지어 24시간 365일 응급체계를 포기하는 병원도 적지 않습니다. 인력 증원을 한다 해도 의사들이 지원을 안 해서 개선이 어렵죠. 하지만 당장 환자가 죽고 사는 문제입니다.” 의료원 내 타 진료과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세간에서는 의사들이 지역 근무를 꺼리는 이유로 수도권보다 낮은 급여를 들지만, 이는 지엽적인 분석이다. 처우보다는 소위 '일할만한' 환경이 아닌 경우가 많다. 아울러 의료인력뿐만 아닌 보건의료인 구인도 하늘의 별 따기다. 박현수 원장의 설명이다. “의사, 간호사, 기사 모두 채용이 너무 어려워요. 채용을 해도 오래 근무할 여건을 마련해주기 어렵죠. 더러 채용 문의가 오면 연봉이 아니라 근무 체계를 묻습니다. 심혈관센터처럼 5명이 24시간 365일 동안 응급콜을 받는 생활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는지 불안해하는 거죠. 재정 부담으로 인력 확충을 못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습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우수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포괄적 2차병원' 지정을 준비 중이다. 골자는 지역 의료 수요를 맡으며 중증과 응급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발굴해 지원하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기자는 박현수 의료원장에게 의료원이 당면한 현실과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의료의 최전선에 있는 곳은 지방의료원”이라며 “현재 4명의 파견의사 지원을 8명으로 늘려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서귀포의 의료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부족합니다. 저희가 원하는 것은 그저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겁니다.

2025.03.13 16:22김양균

'겨울철 도시가스 절약하고 캐시백도 받고'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일반 가구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동절기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은 동절기(12월~다음해 3월) 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절감하면 캐시백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동절기 보다 3% 이상 줄이면 구간별로 1㎥당 최대 2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전년 보다 20% 줄인 가구는 캐시백과 요금 절감액으로 9만원 이상 혜택을 받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캐시백은 8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2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3만 가구 늘어난 약 40만 가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가스공사는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가구가 신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계에 보탬이 되고 국가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되는 도시가스 캐시백 제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3 16:14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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