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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1년…MBK-영풍도 이미지 타격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양측 모두 비방전에 몰두하면서 경영 역량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만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MBK와 영풍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독단적 경영을 하고 있다며 적대적 M&A 배경을 밝혔지만, 이들도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롯데카드 해킹 사고,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논란 등에 대한 책임을 지적받고 있어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고려아연과 MBK-영풍은 법정 다툼과 공방, 여론전과 두 차례의 주주총회를 거친 끝에 일단 최윤범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 양측 경영권 분쟁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최근에는 MBK·영풍 측이 다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분쟁 2라운드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의 법적 리스크와 당국의 조사 등을 끌어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려아연 유상증자 과정에서의 부정거래, 풍문 유포 등 의혹을 제기하는 모습이다. 최 회장 측은 한미 협력과 공급망 등 국익 차원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우호적 여론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적대적 M&A 방어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선제적으로 전체 소각하기로 하는 등 선제적인 밸류업 노력도 보이며 대응 중이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롯데카드 해킹 사고 등 MBK와 영풍 측의 경영 리스크가 또 다른 변수로 등장했다.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명분이 약화될 수 있어서다.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 당국은 홈플러스 관련 조사에 나서며 MBK를 압박하고 있다. MBK가 대주주로 있는 롯데카드도 지난달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영 능력 대신 이익회수능력만 극대화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실제로 MBK는 2019년 롯데카드를 인수한 이후 약 5년간 IT보안 자체 감사를 딱 한 차례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은 석포제련소 관련 환경오염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환경부로부터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 등 제재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도 1천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3배 이상 커졌다.

2025.09.14 06:20김윤희 기자

과방위 국감 핵심 쟁점은..."온라인 가짜뉴스·해킹·인재유출"

온라인 가짜뉴스 대응, SK텔레콤과 한국연구재단 해킹 사고, 인공지능(AI) 육성 자금, 과학기술 인재 유출이 올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12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내용을 담은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입법조사처는 과거와 달리 국감에서 꼭 다뤄야 할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과방위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논제로 이처럼 다섯 가지를 꼽았다. 먼저 온라인 가짜뉴스 대응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규정이 모호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동시에 받고 있다고 주목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팩트체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 정부에서 원활하게 정책이 집행되지 않은 부분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온라인 가짜뉴스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시정 요구 기준과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대응 방식, 방통위의 정책 집행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관심은 올해 국감에서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입법조사처는 과방위 이슈로 다섯 가지를 꼽으며 한국연구재단과 SK텔레콤의 해킹을 별개 이슈로 삼았다. 아울러 과방위 소관 기관 이외의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의혹이 제기됐고, 최근 SK텔레콤에 이어 KT도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 실제 과방위는 국감 이전 정기국회 기간에 청문을 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연구재단의 경우 일반 사업자와 달리 느슨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의 침해사고에 대해서도 정부의 후속 조치를 두고 감사위원들의 질의가 예상된다. 새 정부가 집중하는 AI에 대한 분야도 국감에서 크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법조사처는 100조 국민성장펀드에서 차지하는 AI 육성 몫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한 국정기획위원회의 논의 과정에서 국민성장펀드의 AI 투자가 축소 조정됐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또한 별도의 AI 펀드 예산도 마련되는데 각종 투자금의 중복 문제를 살펴야 할 부분으로 봤다. 과학기술인재 유출 문제도 중요 사안으로 꼽혔다. 이는 이전 국감에서도 지적된 문제인데, 이같은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는 가운데 정부 대책이 크게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기인재 유입, 유출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가 여전히 마련되지 않은 점도 국감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2025.09.12 13:49박수형 기자

스패로우, SK쉴더스와 SW공급망 사업 협력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스패로우(대표 장일수)가 SK쉴더스(대표 민기식)와 취약점 진단 사업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과 기관의 SW 공급망 보안 역량 강화를 가속화한다. 스패로우는 SK쉴더스는 성남 판교 SK쉴더스 본사에서 'SW 공급망 보안 및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증하고 있는 SW 공급망 위협에 대응, 기업과 기관의 공급망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성사됐다. 특히 고객이 SW 개발 전 과정에서 필수적인 소스코드·오픈소스·웹 취약점 분석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진단 및 조치함으로써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두 회사가 적극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스패로우는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통합 솔루션 'Sparrow Enterprise'를 SK쉴더스에 공급하고, 국내 사이버보안 1위 SK쉴더스는 해당 솔루션을 활용해 사이버보안 컨설팅과 제품 판매에 나선다. 두 회사는 공동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내 최대 화이트 해커 그룹인 이큐스트(EQST)의 역량을 활용해 진단 사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QST는 랜섬웨어, LLM 기반 공격, 웹·모바일 보안 등 최신 위협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며 글로벌 보안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국내 최다 침투 테스트 경험을 토대로 산업군별 특화된 해킹 시나리오와 점검 체계를 운영해 기업이 위협을 조기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재우 SK쉴더스 혁신사업본부장(전무)은 “최근 공급망 공격은 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중대한 리스크로 여겨진다”며 “이번 스패로우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SK쉴더스의 독보적인 컨설팅 역량과 스패로우의 검증된 솔루션이 만나 더 많은 고객들이 SW 공급망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취약점 점검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보안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패로우는 국내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부문 공공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보안 취약점과 품질 이슈를 검출하고 보안 테스트 자동화를 통해 데브섹옵스(DevSecOps)를 구현할 수 있게 지원한다. 데브섹옵스(DevSecOps)는 개발(Development)·보안(Security)·운영(Operations)을 통합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이다.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 웹 취약점 분석,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분석 등 개발, 테스트, 운영 단계에 걸쳐 다양한 AST(application Security Testing) 도구를 제공하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정부 및 공공기관과 다수의 금융기관, 일반 기업에서 스패로우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조직의 규모나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구축형, 클라우드형, API형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2025.09.12 10:30방은주 기자

국정원 주최 '사이버공격방어대회' 가보니…'The Mallard Duck' 종합 우승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 2025)'가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국가정보원이 주최했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관했다. 지난 8~11일 개최된 글로벌 사이버 안보 행사 '사이버 서밋 코리아(Cyber Summit Korea 2025)의 부대 행사로 개최됐다. 대회는 '캡처더플래그(Capture the Flag·CTF)'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숨겨진 특정 형식의 문자열(플래그)을 제출하면 정답으로 인정되는 방식이다.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우승한다. 대회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국제 해킹 방어대회인 '코드게이트' 수준의 대회다. 이번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지난달 16일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일반(민간·대학생) 15개팀 ▲공공(국가·공공기관 종사자) 20개 팀 ▲청소년(만 9~18세) 15개 팀 등 각 부문별 상위권에 진출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공공 분야의 경우 협력업체 실무자와 함께 팀을 구성할 수 없도록 조정됐다. 대회 분야는 사이버위기대응 역량 평가가 중점이다. 취약점 점검·예방과 탐지·분석·대응 등 사고조사 역량을 평가한다. 대회 총 상금은 1억원이다. 올해 대회에서 종합우승한 팀은 국가정보원장상을 포함해 메달 및 상금 4000만원을 받는다. 각 분야별 우승 팀도 국가정보원장상을 받으며, 메달 및 상금으로 1200만원을 받는다. 단 청소년 분야 우승 팀은 상금이 500만원이다. 이 외에도 공공과 일반 분야 준우승과 장려상을 획득한 팀은 각각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이 수여되며, 상금은 각각 600만·300만원을 받는다. 청소년 분야의 경우 준우승 시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과 상금 200만원, 장려상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와 별개로 본선진출자 전원은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됐다. 공공분야의 경우 입상 시 국가정보원 사이버보안 실태평가에서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고요하지만 치열한 대회 현장…'해킹 체험'도 볼거리 대회 현장은 고요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긴 시간 동안 각 팀별로 작게 상의하는 소리 외에는 마우스 클릭 소리와 노트북 키보드를 두들기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대회장 한 켠에는 각종 과일과 음료가 준비돼 있었지만, 대회에 몰두했기 때문인지 거의 손대지 않은 모습이었다. 대회장 중앙 공간에는 대회 진행 시간과 막아야하는 다음 공격 시간이 초단위로 표시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문제를 푼 팀들의 점수가 실시간으로 표기되고 있었다. 대회장 입구에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를 처음 방문하거나, 참관하러 온 관람객들을 위한 '해킹체험존'이 마련돼 있었다. 진행되고 있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를 쉽게 체험해볼 수 있는 곳으로, CSK 2025 행사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기자도 해커가 돼 간접적으로나마 대회 참가자들의 입장이 되어봤다. 3대의 노트북이 놓여 있는 곳에 앉으면, 화면에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과 동일한 문제 제공 플랫폼 화면이 표시된다. 실제로 2020년 사이버공격방어대회에 출제됐던 문제를 재구성한 것이다. 문제 유형은 웹 해킹, 포너블, 리버싱, 포렌식, 암호 등 분야로 나뉘어져 있다. 대회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실제 문제풀이에 들어갔다. 기자가 푼 문제는 2020년 대회에서 출제됐던 'EatCookie' 문제로 웹 해킹 영역이었다. 당시 대회에서 가장 쉬운 문제였다고 한다. 문제를 클릭하니 한 인터넷 주소(URL)과 '플래그(Flag)'를 입력하는 공간이 표시됐다. URL을 클릭하자 흰 바탕에 'login as admin'이라는 관리자로 로그인하라는 문구만 표시됐다. 문제는 이게 끝이었다. 대회 관계자는 잠시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황당해하는 기자를 쳐다봤다. 마우스를 가지고 이곳저곳 클릭해보아도 'login as admin'이라는 문구만 드래그될 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문제는 표시되는 사이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로그인하면 되는 구조였다. '쿠키를 먹어라'라는 'EatCookie'는 문제를 풀기 위한 힌트였다. 대회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갔다. F12를 눌러 개발자도구를 연 뒤, 쿠키 탭에 우선 접근해야 한다. 이후 쿠키 탭에 'guest'라고 표시돼 있는 부분을 관리자를 뜻하는 'admin'을 입력했다. 그러자 화면이 변하며 숨겨진 문자열이 화면에 표시됐다. 해당 문자열을 복사해 플래그를 입력하는 공간에 붙여넣고 제출하자 문제가 해결됐다. 이처럼 출제된 문제를 풀어내고 특정 문자열(플래그)을 찾아 입력하면 되는 형식의 대회가 CTF 대회라는 것이 대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회 관계자는 "열자마자 당황했던 이 문제가 해킹 대회에서는 가장 쉬운 문제였다"며 "이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들로 구성된 대회를 국내 보안인들이 풀어내고 있으며, 더 복잡한 해결책을 요구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풀어도 풀리지 않는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10초간의 카운트다운 이후 오후 6시 대회가 종료되자마자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던 팀은 일반 부문의 'The Mallard Duck' 팀으로 5640점의 점수를 획득해 일찌감치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청소년 분야는 'Hide on /bin/sh' 팀이 종료 시간 10분전까지 2983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공공부문에서는 '이건 첫번째 레슨, 플래그 나만 갖기' 팀이 2557점으로 가장 높았다. 대회 시상식은 이달 24일 개최된다. 수상자에게 별도로 안내된다. 이번 대회에서 공공부문에 참가한 한 현역 장병은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실제 서버에서 발견되는 취약점을 찾아내야 하는데, 시간 제한이 있어 시간 내 풀지 못해 감점된 문제가 많을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2025.09.11 21:21김기찬 기자

개인정보 유출 책임 CEO가 진다...개보위, 종합 대책 발표

민간의 잇달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위원회가 11일 종합 대책을 내놨다. 12대 과제로 이뤄졌다. 앞으로 기업에서 해킹이 발생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나면 이의 책임을 최고경영자(CEO)가 지는 법이 만들어진다. 또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의무화도 추진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 18일 발생한 에스케이텔레콤(이하 'SKT')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같은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은 지난 SKT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서 드러난 제도적,기술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한편, 그간의 사후 땜질식 처방과 제재만으로는 급속히 발전하는 해킹 기술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 인식을 기반으로 기업이 보다 적극적,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 중심 체계 마련을 핵심 방향으로 마련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위원회의 여러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반을 구성하고, 관련 전문가 및 사업자 간담회, 국내외 자료 조사 등을 통해 현행 규제시스템의 문제점과 기업의 인식과 관행, 인력 및 예산 투자 규모, 피해자에 대한 권리구제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아래와 같은 개선방향을 도출했다. ■ 어떤 개선방안 마련했나? 개인정보위는 이번 SKT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국민 생활에 밀접한 대규모 정보시스템 중에서 이미 해킹이 이뤄졌거나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고경영자(CEO)의 책임 명확화와 인력과 예산 투입 기준 등의 상시적, 전사적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방안과 엄정한 조사 및 처분 체계와 피해자의 권리구제 실질화 등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해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유사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제도개선 ① 주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대상으로 외부에 노출된 취약점을 제거하고 이상징후를 탐지하는 등 공격표면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정보에 대한 암호화 적용 확대 등 선제적 조치를 정례화한다. ② 평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선제적, 적극적 보호조치를 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징금 감경 등) 체계 정비를 추진한다. ③이미 유출된 개인정보가 웹, 딥웹, 다크웹 등에서 불법 유통되는지 여부를 탐지하고, 관련 정보 발견시 해당 사업자 및 유관기관에 신속히 공유해 유출경로 확인 및 차단조치 등 2차 피해 예방을 적극 지원한다. ④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 및 인증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제도는 신종 해킹기법을 고려한 현장심사(취약점 점검, 모의해킹 등) 중심으로 인증체계를 고도화하고 사고기업 대상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장기적으로는 핵심 공공시스템, 이동통신서비스 등 대상 단계적 의무화 및 전반적인 인증 품질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2)상시적 내부통제 강화 ① 개인정보 보호 분야의 투자(인력/예산) 확대를 위한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고, 관련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어느 정도 노력했는 여부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 추진한다. 예컨대, 유출사고 발생시 책임 경감과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시 가점 등이 인센티브의 한 사례다.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제32조제4항에 따른 전문 CPO 지정 의무기관은 매출액 1500억원 이상인 자로 10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업 등을 말하는데, 현재 이 숫자가 700여 곳에 달한다. ②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개인정보 보호 관련 위험관리 및 내부통제에 관한 최종적인 책임이 있음을 명확히 하고, 실질적인 관리주체인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자율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여러 부서의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사항을 총괄해 내부통제 할 수 있도록 지정 신고제 도입, 연 1회 이사회 보고, 직무 여건 보장 등 법적 권한과 역할을 강화한다. ③ 그동안 공공분야에서 대규모 개인정보처리스템을 신규 구축 또는 변경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민간에서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대상, 방법, 기준 구체화, 평가기관 및 인력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해 자율적 수행 기반을 마련한다. ④ 대규모 수탁사(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등) 또는 솔루션 공급자 등과 같은 법적 사각지대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개인정보 안심설계 인증제' 도입을 통해 중소 사업자 등에게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토록 권장함으로서 보안역량 제고를 추진한다. 3) 엄정한 처분 및 권리구제 실질화 ① 같은 방식으로 반복적인 해킹을 당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는 기업은 과징금 가중 등 엄정한 제재를 통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징벌적 과징금 등 제재 처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검토를 추진한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실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람 뿐 아니라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한 유출 통지를 확대하는 등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한다. ②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을 실제 유출사고 피해자 구제에 활용하는 방안 등 피해구제 강화 방안을 검토 및 추진한다. 역대 과징금 부과액을 보면 2021년 82억원 → '22년1018억원 → '23년 232억원 → '24년 611억원에 달했다. ③이 밖에도 개인정보위는 시장감시 및 권리구제 지원을 위한 '개인정보 옴부즈만'을 설치한다. '개인정보 옴부즈만'은 학계, 시민단체, 일반국민 등 15인 이내로 구성해 운영한다. 또 전문인력 양성과 신기술, 신제품의 개인정보 침해 위협 선제대응 등을 통해 정보주체의 권리구제 기반을 강화하는데, 이를 위해 ISMS-P 인증심사원, 개인정보 영향평가사 등 교육과정 운영과 대학교 석박사 과정을 신설한다. 석박사 과정 신설에 따른 예산 30억을 확보, 내년에 개설할 예정이다. ④ 한편,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 및 개선 유도를 통해 손해배상 보장제도 내실화와 유연화 및 자율적 피해구제 확산을 지원한다. ■ 향후 계획 개인정보위는 이번에 발표한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사업자 설명회 및 의견수렴을 통해 이행 가능한 합리적 기준(인력, 예산, 인센티브 등)을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법령과 고시에 반영하거나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법률 개정사항은 연내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국회에 제출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후 내년까지 개정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아울러, 민간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합리적 기준을 설정했음에도 그런 기준을 준수하지 못하고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그 원인과 책임에 따라 엄정하게 제재할 계획이다. ■ 현황 ① 현행 규제시스템(개인정보 보호법」 제29조, 시행령 제30조, 고시(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등)은 개인정보처리자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최소한의 법적 의무 사항을 중심으로 규율하고 있고, 기업이 이보다 더 추가적이고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해야 할 제도적 유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해킹 기술을 고려할 때, 유출사고 발생시마다 각종 규제를 추가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신종 해킹기법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예방적 보호 체계 마련이 곤란하고, 기업이 분야별 위험도에 상응하는 최적의 안전조치를 선제적으로 채택 시행하는 것에 일정한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사고 발생시 엄정한 제재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사후적 조치(제재, 의무화) 보다는 사전적 예방(선제적 조치, 인센티브)를 중심으로 하는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개인정보위는 밝혔다. ②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국민 감수성이 상당히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수준에 비해 관련 인적, 물적 투자 규모는 아직 낮은 수준이며, 이는 많은 기업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자원 투입을 소극적 준법감시(compliance) 측면의 '비용'으로 보는 인식·관행이 그 배경으로 지적된다. 2024년 통계청 사회조사보고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에 관해 국민 과반수 이상(57.6%)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범죄ㆍ질병 등 11개 분야 중 가장 안전하지 않은 분야로 인식)했고, 정보기술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분 투자 비율('23.12월 기준)은 한국 6.1%인데 반해 미국은 11.6%다. 이에,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성 강화, 자원 투입 확대 등을 통해 고객정보 보호는 '불필요한 비용'이 아닌 '전략적 투자, 기본적 책무'라는 인식을 사회 전반에 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③ 동일한 원인으로 유출사고가 반복되는 기업 등 개인정보 보호에 현저히 소홀한 기업에 대해서는 보다 엄정한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체계가 부족하고, 과징금은 전액 국고에 귀속되어 실제 피해자의 권리구제를 위해서는 활용할 수 없는 모순적 상황이다. 또한, 현행법상 개인정보 유출 통지의 대상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금번 SKT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같은 경우에는 유출 정보를 활용한 불법거래 차단 등의 선제적 조치 필요성을 고려할 때,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 내용을 신속히 통지하는 등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 근절을 위한 엄정한 조사 및 처분 체계를 강화하고 개인정보 분쟁조정, 손해배상 보장제도 내실화 등 정보주체의 권리구제를 실질화하는 한편, 과징금을 실제 피해자의 피해구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개인정보위는 설명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이 아닌 고객의 신뢰 확보를 위한 '기본적 책무'이자 '전략적 투자'로 인식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확산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9.11 17:38방은주 기자

메타볼론, 차이나 카두리 바이오뱅크와 협력해 정밀의료 발전 추진

멀티오믹스 연구 통해 생활습관, 환경, 사회경제적, 유전적 요인이 일반 질환 형성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규명할 예정 모리스빌, 노스캐롤라이나주, 2025년 9월 11일 /PRNewswire/ -- 광범위한 생명과학 연구, 진단, 치료제 개발 및 정밀의학 응용 발전에 앞장서는 대사체학(metabolomics) 솔루션 제공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메타볼론(Metabolon)이 9일 차이나 카두리 바이오뱅크(China Kadoorie Biobank, 이하 CKB) 의뢰로 자사의 글로벌 디스커버리 패널™(Global Discovery Panel™)을 활용해 혈장 대사체학 바이오마커를 분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KB는 생활습관과 환경 및 유전적•사회경제적 요인이 일반 질환 형성에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조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포괄적인 코호트 연구 중 하나다. CKB는 2004년부터 2008년 사이 옥스퍼드 대학교와 베이징 대학교 등이 포함된 중국 내 다양한 파트너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장기 협력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임상 시험과 인구 건강 연구는 주로 백인 유럽인 참가자에 집중된 탓에 다른 인종과 민족 집단의 다양성은 간과되어 왔다. 이에 따라 본 협력은 건강과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 연구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던 대표성이 약한 민족 집단을 연구할 필요성에 대응하는 게 목적이다. 이를 통해 생활 방식, 환경적, 유전적 요인이 다양한 일반 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강력한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본 연구에서 얻어지는 통찰은 질병 예방, 위험 예측, 치료 개선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노력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리 웡(Kari Wong) 메타볼론 과학 전략 담당 이사는 "대사체학은 (키, 체중, 혈압, 혈당, 피부색, 질병 유무 등 유전자가 실제로 나타나는 모습인) 표현형(phenotype)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유전자 발현을 생리학적 기능과 연결함으로써 멀티오믹스 연구를 강화한다"면서 "이러한 연관성 덕분에 연구자들은 분자 요소와 핵심 생화학적 경로를 더 정확히 식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제대로 잘 이해하려면 대사체학 데이터 검토가 필수"라면서 "대사체 수준은 유전학, 식습관, 환경, 질병, 약물 노출, 미생물군집 등 표현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독자적으로 드러내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초기 분석은 4000개 샘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샘플은 유전형(genotyping) 및 단백질체학(proteomics) 같은 이미 확보된 멀티오믹스 데이터와 연계될 예정이다. 옥스퍼드 인구보건학부(Oxford Population Health)의 전밍 천(Zhengming Chen) 리처드 피토 역학 교수는 "메타볼론의 글로벌 디스커버리 패널™을 통해 새로운 발견의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이 패널은 흔한 질병의 원인에 관한 풀리지 않은 수많은 복잡한 연구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독보적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 연구는 향후 CKB 및 다양한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대사체학 분석의 확대 적용에 필요한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보다 맞춤화된 접근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메타볼론이 대규모의 다양한 코호트 대사체를 분석하고, 멀티오믹스 연구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 글로벌 디스커버리 패널: https://www.metabolon.com/resources/ebooks/global-panel/ 멀티오믹스 전자책 가이드: https://www.metabolon.com/resources/ebooks/guide-to-multiomics/ 메타볼론 소개 메타볼론은 대사체학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생명과학 연구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가속화하며 다른 '오믹스(omics)' 기술을 보완하는 생화학적 데이터와 통찰을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20년 이상 축적된 경험, 1만 5000건 이상의 프로젝트, 3500편 이상의 논문, ISO 9001:2015, CLIA, CAP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과학적•기술적•생물정보학 기법을 개발해 왔다. 메타볼론의 글로벌 디스커버리 패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독자적인 대사체학 참조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업계를 선도하는 메타볼론의 데이터 및 전환 과학 분야의 전문성은 고객과 파트너사가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시급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지원하여 연구를 가속화하고 개발 성공률을 높여준다. 메타볼론은 대사체학 및 지질체학을 포함해 확장 가능한 맞춤형 멀티오믹스 솔루션을 제공하여 발견 단계부터 임상 시험, 제품 수명 주기 관리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지원한다. www.metabolon.com을 방문하거나 링크드인과 트위터를 팔로우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사체학 소개 대사체학은 생물학적 시스템 내 모든 소분자를 대규모로 연구하는 분야로, 생물학적 시스템의 현재 기능적 상태를 완전하게 읽어낼 수 있는 유일한 오믹스 기술이다. 대사체학은 연구자들이 개인의 유전적 변이를 넘어 약물, 식생활, 생활습관, 미생물군집 등 유전적•외부 요인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복합적 영향을 포착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신체 내 생물학적 경로를 구성하는 수천 개의 개별 화학 신호를 측정함으로써, 중요한 바이오마커를 밝혀내어 약물의 작용 기전, 약력학(pharmacodynamics), 안전성 프로필은 물론 치료에 대한 개인별 반응까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671125/Metabolon_Inc_Logo.jpg?p=medium600

2025.09.11 04:10글로벌뉴스

[단독] SGI서울보증 공격했던 해커, 화천기계 데이터 탈취

SGI서울보증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랜섬웨어 공격 그룹 '건라(Gunra)'가 국내 공작기계 전문업체 '화천기계'를 공격 타깃으로 삼았다. '건라'는 265GB(기가바이트)의 화천기계 내부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이 자료를 다크웹 사이트에 게시했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건라'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265GB 규모 화천기계 내부 자료를 공개했다. 앞서 건라는 SGI서울보증의 13.2TB(테라바이트) 규모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탈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삼화 콘덴서 그룹을 해킹해 114GB 규모의 내부 자료를 탈취해 업로드하기도 했다. 보안 전문가가 건라 다크웹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화천기계 재무지원팀 정보로 보이는 데이터가 업로드됐다. 구체적으로 ▲재무 ▲세무▲자금 ▲공시 ▲보고서 ▲기안 ▲개인 백업 등 내부 자료로 추정되는 데이터들이 폴더별로 정리돼 있다. 구체적으로 2015년부터 저장된 현금 출납장, 퇴직연금, 법인카드 사용 내역, 운영비, 자금수지 등 재무자료부터 자금 관련 정보까지 민감한 회사 정보들이 모두 해커의 손에 넘어갔다. 화천기계는 코스피 상장사로 기계, 조선, 자동차 업종의 중견기업이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화천기계에 연락했으나, 화천기계 정보팀 측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2025.09.10 16:08김기찬 기자

[현장] "핵티비즘, 공격 양상 달라져...수익화 나서"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하는 '핵티비즘(Hacktivism)'을 주장하는 공격자들이 '핵티비즘'은 명분일 뿐, 이면에 악의적 해킹 공격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재기 S2W 위협인텔리전스센터장은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Cyber Summit Korea, CSK 2025)'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위에서 수익으로: 이념을 가장한 사이버 범죄, 핵티비즘'에 대해 발표했다. 핵티비즘은 '해킹(Hacking)'과 '액티비즘(Activism: 행동주의)'를 합친 말이다. 정치적 또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가하는 행위를 말한다. 핵티비즘 공격자들은 정부 기관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잘 알려진 핵티비즘 공격 그룹으로는 '어나니머스(Anonymous)' 등이 있다. 기존 핵티비즘 그룹들은 정부나 기업의 시스템에 디도스(서비스 거부 공격·DDoS) 공격을 가하거나 디페이스(웹페이지 위·변조) 공격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김 센터장 발표에 따르면 최근 핵티비즘 공격 그룹의 공격 양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컨대 한 기관을 핵티비즘 공격 그룹이 디도스 공격을 시행했을 때, 공격에 성공했다는 증빙을 텔레그램 채널에서 소개하며, 자신들의 특정 서비스를 홍보하는 등의 형식으로 변질된 것이다. 김 센터장은 "핵티비즘 공격자들이 자신들이 주장하는 바를 정보기관이나 정부가 들어주기를 원하며 디도스 등 공격을 가하는 것 같지만, 그 이면을 보면 수익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자신들의 서비스형 디도스를 홍보하는 사례가 확인됐다"면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정치적 저항이라고 한다면 굳이 이런 서비스를 홍보할 필요가 없는데, 자신들의 공격 사례를 홍보하고 실질적인 수익화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DaaS(DDoS as a Service)'라는 서비스형 디도스에 대한 개념도 제시했다. 디도스 공격을 수행한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과거에 행동주의적 해킹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탈취한 데이터나 시스템 접근 권한 등을 판매하고 있는 불법적인 해킹 포럼처럼 핵티비즘 공격자들이 서비스를 판매하는 형식으로 점점 사이버 범죄화 되고 있다"며 "이런 데이터를 구매하려는 이들 역시 제2의 범죄자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핵티비즘의 형식을 빌려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킨 다음, 언론 등을 통해 자신들의 공격 사실이 알려지고 나면 이같은 내용도 텔레그램 등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핵티비즘을 표방한 사이버 공격자로부터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격 표면 및 공격 행위자의 전략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 센터장은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L(애플리케이션 계층)7 디도스를 보호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구축 ▲물리보안 장비에 대한 접근제어 강화 ▲상시 로그·트래픽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의 기술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정책적·조직적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유효한 공격 여부에 대한 판단 및 권고 ▲서비스형 공격 도구에 대한 차단 및 법 집행기관에 협력 ▲국제 공조를 통한 공격 서비스 인프라 단속 및 정보 공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10 15:47김기찬 기자

[Q&AI] 애플, 아이폰 17 발표…시장 반응은?

질문: 애플이 오늘 아이폰 17이랑 아이폰 에어 등을 발표했는데, 시장 반응이 어떤지 종합해줘. 그록 답변: 애플은 2025년 9월 10일 이벤트에서 아이폰 17, 아이폰 17 프로, 프로 맥스, 그리고 새로운 초박형 아이폰 에어를 포함한 아이폰 17 라인업을 공개했으며, 애플 워치와 에어팟 업데이트도 발표했다. 아이폰 17은 $799, 에어는 $999, 프로는 $1,099부터 시작하며, 프로 맥스는 더 높은 가격대다. 예약 주문은 9월 12일 시작, 9월 19일부터 판매된다. 주요 특징으로는 전 모델 120Hz 디스플레이, 향상된 카메라(예: 48MP 센서), 배터리 수명 개선, 에어 모델의 슬림 디자인 등이 있지만, 기존 애플 인텔리전스를 제외한 새로운 AI 발전은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주식 시장 반응 애플 주식(AAPL)은 발표 후 하락해 9월 10일 $234.35에 마감하며 전일 대비 1.48%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이벤트에서 혁신적인 AI 기능이 부족해 실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부 분석가는 아이폰 에어가 판매 부진이던 플러스 모델을 대체한다고 보았지만, 전반적으로 월스트리트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주가 하락은 기대에 못 미친 열기를 보여준다. 미디어 및 분석가 반응 주요 매체의 반응은 엇갈렸으나 혁신 부족에 대한 비판이 두드러졌다. USA 투데이와 CNET은 더 밝은 디스플레이와 내구성 강화 같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다루었지만, AI 기능 언급이 적었다고 지적했다. 버지는 애플이 "AI에 대해 거의 말하지 않았다"며 경쟁 시장에서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배런스와 인베스터즈 비즈니스 데일리는 주가 하락을 관세 우려와 프로 모델의 $100 가격 인상에 연결지었다. 블룸버그는 주요 특징을 진화적이라 평하며, 에어 모델은 신선하지만 위험한 시도라고 보았다. 분석가들은 안정적인 판매를 예상하지만 폭발적 성장은 기대하지 않으며, 2025년 4분기 미국 관세 영향도 언급했다. X 에서의 소셜 미디어 및 소비자 반응 X(구 트위터) 반응은 양극화되었다. 아이폰 에어의 슬림 디자인과 색상(예: 코스믹 오렌지, 새로운 블루)에 대한 흥분이 있었지만, 디자인, 가격, 혁신 부족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 사용자들은 프로 모델을 "못생겼다"거나 "저렴해 보인다"고 평가했으며, 알루미늄 프레임 복귀와 듀얼 톤 디자인을 다운그레이드로 보았다. 긍정적 반응은 배터리 개선(예: 에어 모델의 맥세이프 포함 40시간 이상)과 메모리 무결성 강화 같은 보안 업그레이드에 집중되었다. 국제 사용자들은 중국의 eSIM 전용과 다른 지역의 물리적 SIM 트레이 차이에 대해 논의했다. 유머러스한 밈은 가격 부담이나 안드로이드의 AI 우위 비교로 이어졌고, 전반적 불만은 점진적 업데이트에 대한 실망이었다. 트렌드 검색은 높은 참여도를 보였지만, 회의적 반응이 우세했으며 일부는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요약하자면, 하드웨어 개선은 어느 정도 관심을 끌었지만, 주가 하락과 엇갈린 온라인 반응은 특히 AI 면에서 기대에 못 미친 이벤트를 보여준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10 14:13AI 에디터

일론 머스크, 펄어비스 자회사 CCP게임즈와 AI 게임 협업 논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xAI 최고경영자(CEO)가 펄어비스 자회사 CCP게임즈와 인공지능(AI) 게임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9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브(EVE) 온라인 제작사와 좋은 대화를 나눴고, AI 게임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는 오직 AI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시킹알파와 에이인베스트 등 외신들도 해당 발언을 보도하며, 이번 논의가 실질적 협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브 온라인은 아이슬란드 소재 게임사 CCP게임즈가 2003년 처음 선보인 우주 배경의 MMORPG다. 높은 자유도와 정교한 인게임 경제 구조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져왔으며, 2018년 펄어비스가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펄어비스는 이듬해 한국어 지원을 공식 추가하며 국내 이용자 기반도 확보했다. 머스크는 이미 지난해 xAI 산하에 'AI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며 "게임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CCP와의 접촉은 그 청사진을 구현하는 첫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소식은 펄어비스에도 변수가 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최근 CCP게임즈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머스크가 직접 관심을 표하면서 매각 논의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펄어비스 주가는 장중 한때 1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2025.09.10 12:06정진성 기자

국정원 보안 통제 항목 176→260여개로...N2SF 정식 지침 공표

국내 사이버보안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국가망보안체계(N2SF, 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지침(가이드라인) 1.0'이 공개됐다. 국가정보원(국정원)이 마련한 것으로, 올초 초안(드래프트) 공개에 이어 정식 버전이 마침내 공표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보안 통제 항목에 대한 세부 항목이 기존 170여개에서 260여개로 늘었다. 국정원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글로벌 사이버안보 행사 '사이버 서밋 코리아(Cyber Summit Korea, CSK 2025)'에서 '국가 사이버안보 정책'을 발표, 이의 일환으로 N2SF 가이드라인 정식 버전 1.0을 공개했다. 김소정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이 사회를 보며 발표 행사를 진행했다. N2SF는 공공데이터 활용 촉진과 보안성 확보를 위한 국가망보안체계를 말한다. 기존의 획일적 망분리(물리·논리적 격리) 정책을 대체 및 보완하는 것으로, 업무와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보안 수준을 차등 적용한 정부의 새 보안 정책이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해 하반기 첫 개최한 'CSK 2024'에서 N2SF 로드맵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올 1월 초안을 발표, 정식 버전 공개를 위한 의견수렴과 실증을 해왔다. 국정원은 N2SF를 정책을 ▲N2SF 고도화 및 확산 ▲클라우드 보안정책 개선 ▲IT기술 활용 확대 등 3가지 큰 축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N2SF 고도화 및 확산을 위해 국정원은 N2SF 가이드라인 내용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N2SF 가이드라인 내 개념 설명에 대한 부분을 보강하고, 이해가 용이하도록 단계별 활동을 요약해 정책적인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N2SF를 적용했을 때 어떤 산출물이 나올지에 대한 이전 양식들을 표준화했다. 이 뿐만 아니라 미국 NSA 등 글로벌 스탠다드를 반영해 CDS(크로스 도메인 솔루션)에 대한 개념도 새로 추가했다. 아울러 ▲권한 ▲인증 ▲분리 및 격리 ▲통제 ▲데이터 ▲정보자산 등 크게 6개 영역으로 구분되는 보안 통제 항목에 대한 세부 항목들도 기존 170여개에서 260여개로 확대했다. 보안 통제 항목에 대한 설명도 보완했다. 이 외에도 특허청,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은행 등 실제 공공기관이 N2SF를 도입·적용한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국정원 보안 정책 관련 관계자는 "드래프트 버전의 N2SF 가이드라인은 공공기관에만 제한적으로 공유했는데, 이번 1.0 버전은 대외 공개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합동으로 N2SF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고, 이같은 내용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도 반영돼 있다. 국회 심의 후 예산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보안 정책 완화로 N2SF 고도화 클라우드 보안정책과 관련해서도 개선을 통해 N2SF 기반 AI 등 신기술 및 공공데이터의 원활한 활용을 지원한다. 우선 국정원은 공공용 민간 클라우드에 대한 보안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 공공 클라우드는 상·중·하 등급제가 적용되는데, 등급별로 보안 기준이 차등화돼 있다. 이를 개선해 중·하 등급의 경우 보안 기준을 완화해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의 공공 진입 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 민감 정보의 민간·공공 공동활용 클라우드를 정립한다. 분야별 소관기관과 관련 민간이 민감한 공공데이터를 공유하는 영역별 클라우드를 정립해 공공 데이터 활용도를 높인다. 이 영역별 클라우드는 외부에서도 민감 정보에 대해 공공과 민간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차별적인 보안 요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N2SF가 AI 등 신기술 활용을 위해 획일적인 망분리에서 차등 보안 기준을 적용하는 체계로 변경하는 것이므로,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보안 정책 고도화에도 나선다. 국정원은 "특정 제조사의 하드웨어와 결합되는 등 특화된 클라우드의 경우 도입에 제약이 없도록 국정원이 별도의 요건을 마련해서 정책을 세분화하겠다"며 "AI가 다양해지고 있는데, AI의 다양성에 따른 유형별 보완 대책도 마련하고, 2023년에 최종 업데이트된 생성형 AI활용 보안 가이드라인에 반영해서 올해 12월까지 최종 개정안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플러그인 보안 SW' 더 이상 안 깔아도 된다 정부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 방식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별도를 설치해야 하는 불편한 경험을 덜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정원은 정부 웹사이트 공동인증서용 보안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선도 추진한다. 보안 등의 목적으로 설치된 플러그인 소프트웨어가 오히려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해킹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보안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공동인증서를 활용하도록 인증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국정원은 "플러그인 방식의 보안 소프트웨어 없이도 인증 방식 개선을 통해 보안성과 편의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인증서, 브라우저 인증서, 자바 스크립트(Java script) 모듈 등을 활용해 불필요한 플러그인 보안 소프트웨어 설치를 없앴다. 국정원은 국민 이용이 많은 대민 서비스에 이같은 체계를 시범 적용한 이후 모든 공공 부문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점진적으로 민간 확산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내에 플러그인 소프트웨어 설치 제한 규정을 신설하고, '사이버보안 관리실태평가지표' 등에도 이같은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행력을 강화해 국민 편의성을 보다 빠르게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국정원은 사이버 보안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SECaaS(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의 확산을 위해서도 보안 요건을 정립해 SECaaS의 공공부문 도입 확산을 유도한다. 이에 공공부문에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위협탐지, IAM(사용자·권한) 및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등 다양한 보안 서비스 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국정원은 전망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보안을 위해 비인가 무선 인터넷(WiFi) 도입이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는데, 이런 규제도 완화한다. 유선망 기반 업무환경을 무선망 기반 인프라로 전환하기 위함이다. 재난·안전 현장 정보 등 공개(Open) 등급의 업무 보안 요건도 완화된다. 재난·안전 현장에서 공무원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O등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보안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국정원이 그리는 차세대 보안 생태계 'N2SF' N2SF는 전산망을 기밀(C·Classified), 민감(S·Sensitive), 공개(O·Open) 등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해 보안 통제를 차등 적용하는 망보안 체계다. 업무별로 보안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망 분리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업무 중요도에 따라 서로 다른 보안 체계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정원은 신규 보안 정책인 N2SF의 빠른 안착과 확산을 위해 N2SF 적용 관련 설계 및 보안 대책 요청 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이드라인에 수록된 정보서비스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수시로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N2SF를 사이버보안 실태평가 지표에 반영하고 추가적인 정보보안 활동으로 판단해 가점을 부여하는 등 확산을 유도한다. N2SF 관련 보안 업체에 대해서는 보안 제품 및 서비스 연구·개발을 당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국정원은 N2SF뿐 아니라 ▲범국가 양자내성 암호체계 전환 종합 추진계획 ▲모빌리티 분야 보안체계 정립 ▲우주시스템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 정립 등 부상하는 보안 위협에 대한 대책들을 내놨다. 국정원 관계자는 "AI 대전환 물결 속에서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9 19:08김기찬 기자

[UDC 2025]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웹3와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비전 제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5'가 9일 1천400여 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Blockchain, to the Mainstream(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라는 주제 아래 글로벌 금융사, 규제 전문가, 학계, 기술 기업이 한데 모여 웹3와 스테이블코인, 보안, 글로벌 확장 전략을 놓고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다. 개막 기조연설에서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닷컴 버블과 비트코인의 역사적 변동성을 예로 들며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버블 논란을 겪지만 결국 사회 인프라로 자리 잡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비와 ETF 승인 흐름을 언급하며 “디지털 자산은 이미 코스피·코스닥을 합친 규모를 넘어섰다. 버블이 아니라 진화를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 대표는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의 신뢰 구조를 바꾸고 있다”며, 업비트가 준비 중인 기와 체인·월렛, 커스터디·검증 솔루션 등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나설 전략을 소개했다. 윤선주 두나무 CBO와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은 대담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국제적 파급력을 짚었다. 이어 열린 '제도권 금융과 블록체인의 만남, 그 시작 - 스테이블코인' 세션에서 이종섭 서울대 교수, 폴 밴시스 팍소스 총괄, 로스 에드워드 리플 디렉터는 미국의 지니어스 법이 제시한 규제 명확성이 전 세계 금융기관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CBDC와 스테이블코인의 차이를 설명하며 “CBDC는 국내 정책 목적에 초점이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개방성과 국제 연결성을 지향한다”며 양자의 공존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한국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목적과 차별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송원준 두나무 크립토 프로덕트 리드는 기와 프로젝트를 좀 더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확장성, 신뢰성, 유동성, 편의성을 기와의 네 기둥으로 제시하며 “누구나 쉽게 웹3에 진입할 수 있는 글로벌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와 체인은 옵티미스틱 롤업 기반 레이어2 구조를 택해 빠른 처리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며, 기와 월렛은 이메일 기반 로그인과 간편한 키 관리, 아이디 기반 송금 등 직관적 사용성을 내세웠다. 송원준 리드는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테스트넷 오픈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용 두나무 CISO는 AI 보안 위협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음성 합성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악성코드 없는 공격, AI 기반 랜섬웨어, 위장 취업 등 최신 사례를 소개하며 “AI 덕분에 해킹은 더 싸고 정교해졌다”고 경고했다. 대응책으로는 전사 보안 인식 교육, 섀도우 IT 관리, 런타임 모니터링, 제로 트러스트 원칙 준수를 강조하며 “궁극적으로는 AI를 AI로 막아내는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르코 달 라고 테더 부사장은 테더의 성장과 역할을 설명하며 “테더는 물과 같다. 어디서나 존재하며 각국이 필요에 맞게 활용한다”고 비유했다. 그는 하루 평균 900억 달러의 거래 규모, 730억 달러 규모의 미 재무부 채권 보유를 공개하며 “만약 국가였다면 세계 8위 규모에 달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불안정한 통화를 대신해 저축과 결제 수단이 되고 있다”며 “특히 소액 일상 결제에서 USDT는 이미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은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되고 있으며, 웹3는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닌 글로벌 인프라로 확장 중이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UDC 2025는 블록체인과 금융 시장에 뚜렷한 메시지를 남기고 마무리됐다.

2025.09.09 18:06김한준 기자

[UDC 2025] 테더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 "스테이블코인은 신흥국 금융 생명선”

테더가 스테이블코인의 역사와 현황,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서 가능성을 강조했다. 마르코 달 라고 테더 글로벌 확장 및 전략적 파트너십 부사장은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5'에서 “테더는 마치 물과 같다. 어느 나라에서나 존재하며 각국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된다”고 비유했다. 그는 2013년 비트코인 가격이 20달러 선에서 출발해 연말 1천 달러를 돌파하며 첫 번째 붐을 일으킨 역사와 2014년 약 85만 개의 비트코인이 해킹으로 사라졌던 사건을 짚으며 테더가 탄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거래소 간 송금이 느리고 불편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 달러와 연동된 디지털 자산의 필요성이 커졌고 테더가 그 해답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은 2022년 3월 발생한 대규모 환매 사례를 언급하며 “24시간 동안 76억 달러 규모, 전체 준비금의 10% 이상이 빠져나갔지만 테더는 이를 모두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이 단기간에 10% 이상 자금을 인출당하고도 파산하지 않은 사례는 없다”며 스테이블코인의 회복력과 신뢰성을 강조했다. 테더의 법집행 협력 성과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은 “59개국 1천105개 이상의 법집행기관과 협력해 1천300건 이상의 사건을 지원했다. 이 중 700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총 13억 달러 이상을 동결했으며 범죄 자금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라는 점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테더의 현재 운용 규모도 공개됐다.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은 “현재 약 730억 달러의 미 재무부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만약 테더를 국가로 본다면 2025년 기준 세계 8위 수준의 보유량을 기록한다”며 “거래량은 하루 평균 9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신흥국에서의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이나 유럽처럼 금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과 달리 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해외 송금 수수료가 10%에 달하고 금융 접근성이 떨어진다.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은 “스테이블코인은 몇 센트 수준의 수수료로 국경을 넘어 돈을 보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라며 “이들 지역에서 USDT는 생명선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USDT 거래의 80%는 1천 달러 이하 소액 거래에서 발생한다”며 “많은 국가에서 일상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불안정한 통화 가치 하락을 피하기 위한 저축 수단으로도 사용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터키 등 인플레이션이 심한 국가에서는 교육비나 생활비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보관해 자산을 지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09 16:48김한준 기자

아이리버, 엠플레이어 베니스 스피커 IBS-DMM1 출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이리버는 디즈니 감성을 담아낸 블루투스 스피커 '엠플레이어 베니스 IBS-DMM1'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엠플레이어 베니스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정식 라이선스 제품이다. 디자인과 기술력을 동시에 잡은 프리미엄 오디오 컬렉션이다. 전면에 따뜻한 패브릭 소재를 적용해 부드럽고 감각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원형 3개를 조합한 조형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두 가지 길이 다리 옵션을 제공한다. 5.25인치 우퍼와 3인치 트위터로 구성된 2.1채널 시스템을 탑재해 깊이 있는 저음과 선명한 고음을 구현한다. 최대 100W 출력을 지원하다. 후면에 적용된 에어덕트 설계는 풍성한 울림을 제공한다. 직접음과 후면 덕트음을 결합해 입체적인 청취 경험을 선보인다. 엠플레이어 베니스는 사용자의 취향과 콘텐츠에 따라 5가지 이퀄라이저(EQ) 모드를 지원한다. 리모컨이나 본체 버튼을 통해 간단하게 변경 가능하다. 하나의 소스 기기로 두 대의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듀얼 스피커 모드를 지원한다. 대형 공간에서도 입체감 있고 균형 잡힌 사운드 커버리지를 구현한다. 엠플레이어 베니스는 SIG 공식 인증 블루투스 5.4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와 호환되며, USB·마이크로SD·3.5mm AUX 단자를 지원한다. 가격은 34만9천원이다. 와디즈 펀딩에 참여 시 26% 할인된 25만9천원에 구매 가능하며, 탁상용 원목 미니 받침대 포함 얼리버드와 더블 패키지 등 구성으로 출시된다.

2025.09.09 15:46신영빈 기자

[UDC 2025] 두나무 정재용 CISO "AI는 공격자의 무기…AI로 맞서야 한다”

두나무가 웹3 보안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보안 위협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정재용 두나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5에 강연자로 나서 “AI는 이미 해킹의 가장 가성비 높은 무기가 됐다”며 “궁극적으로는 AI를 AI로 막아내는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CISO는 최근 사이버 공격이 AI 기술을 활용해 한층 정교해지고 있으며, 비용도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음성을 합성하거나 변조하는 기술은 실제로 기업 CFO를 사칭해 수백억 원을 송금하게 만든 사건에 이용됐고, 이메일 피싱 역시 AI를 활용해 성공률이 크게 높아졌다. 랜섬웨어 역시 AI를 활용해 협상 챗봇, 데이터 분류, 악성코드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정 CISO는 가짜 이력서를 AI로 꾸며 글로벌 IT 기업에 침투하는 위장 취업 사례까지 등장했다고 설명하며, 초보자도 손쉽게 악성코드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기본 보안 원칙 준수와 AI 방어 체계 도입을 제시했다. 아무리 보안팀이 노력해도 직원이 한 번 클릭하면 뚫릴 수 있다며 전사적 보안 인식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비스 외부 노출 지점을 점검하는 표면 관리와 개인 계정을 통한 클라우드·깃허브 사용을 막는 섀도우 IT 대응, 런타임 모니터링을 통한 이상 행위 탐지 등이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용 CISO는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전제를 두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은 개발자 매수나 스크립트 키디 수준의 단순 공격까지 방어하기 위한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정 CISO는 AI 방어 기술 개발 상황도 공유했다. 그는 “AI는 공격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지만 방어에 적용된 사례는 드물다”며 두나무는 블루팀 차원에서 AI 보안 체계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거래 이상 탐지(FDS) 시스템에 AI를 적용해, 여러 지갑이 특정 지갑으로 몰리는 피싱 패턴을 조기에 포착하고 대규모 피해를 막은 사례를 소개했다. 정재용 CISO는 “AI는 이미 해킹의 무기가 됐다. 결국 AI를 AI로 맞서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기본 보안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강력한 방어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2025.09.09 15:37김한준 기자

정부, KT 무단 소액결제 관련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가입자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 조사를 위해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9일 구성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KT로부터 8일 오후 7시 16분에 침해사고 신고 접수를 받고 KT에 관련 자료 보전을 요구한 뒤 KT를 찾아 상황을 파악했다. 과기정통부는 추가 피해 우려 등 침해사고의 중대성, 공격방식에 대한 면밀한 분석 필요성을 고려해 이동통신, 네트워크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하고, 정보보호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 사고 관련 기술적 정책적 자문을 받는 등 철저한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류제명 차관은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신속한 원인 파악과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T 측은 소액결제 피해자에 금전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전조치 등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결제 한도 하향 조정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5일 새벽부터 비정상적인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추가적인 발생이 확인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정보 해킹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2025.09.09 13:45박수형 기자

이종석 국정원장 "사이버위협 국경 넘어 우리 모두 겨냥"

"사이버 위협은 이미 국경을 넘어 우리 모두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5'에서 이 같이 밝히며 날로 급증하는 국제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과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국가정보원(NIS,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National Security Research Institute)가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했다. 작년에 처음 열렸고 올해가 두 번째다. 오는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작년보다 하루가 늘었다. 첫날 개막 행사에는 사이버보안 관련 민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석 원장은 지난 6월말 제 38대 국가정보원장에 임명됐다. 북한과 남북 관계에 대한 오랜 연구 경험을 갖춘 대북 전문가로,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통일부 장관, NSC 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이 원장은 "공식석상에 1년에 한번 딱 서는데 그 날이 바로 이날이다. '사이버서밋코리아 2025'에 참석해 주신 국내외 귀빈 여러분께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환영사를 시작했다. 이 원장은 작년에 처음 시작한 '사이버서밋코리아(CSK)' 행사가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위해 국제사회와 민간의 협력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국제 사이버 안보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고 짚으며 "우리는 지금 AI 대전환 시대, 디지털 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AI는 우리 사회와 산업 지형을 재편하고 있으며 디지털 데이터는 국가 경제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설정하고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사이버 위협은 AI강국과 경제 번영을 향한 우리의 노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가배후 해킹 조직 등은 핵심 인프라가 된 사이버 공간을 더욱 다양하고 정교한 방식으로 공격하고 있다. 핵심 기반 시설 등에 대한 공격은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까지도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사이버 공간의 안전과 신뢰가 보장될 때 AI 발전 등 미래의 성장 동력을 지켜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원장은 지금과 같은 초연결 사회에서 사이버 위협은 더 이상 한 국가만의 힘만으로 막을 수 없고, 공동 안보에 위협이 된 만큼 더 강력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민관 협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올해 행사 주제를 '글로벌 사이버 안보를 위한 협력과 신뢰 구축'이라고 정한 이유다. 이 원장은 민관이 적극 협력하고 여러 나라가 긴밀히 공조한다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보다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일정을 하루 늘렸고 그만큼 내실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 원장은 진화한 사이버 위협과 신기술 보안 문제, 사이버 안보 전략 등에 관한 컨퍼런스뿐 아니라 국제 사이버 훈련, 사이버 공격 방어 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국정원은 앞으로도 유관기업 및 기업, 해외 정보 보안기관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사이버 안보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행사가 서로의 역량과 경험을 공유하고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지키는 국제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09 11:42방은주 기자

[방은주의 보안산책] 대통령의 '보안 워딩'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보안사고를 반복하는 기업들에 대해 "징벌적 과징금을 포함한 강력한 대처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이 이런 사태의 배경은 아닌지 한번 되짚어 봐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산업계는 이재명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이 사이버 보안에 관심이 없다며 낙담해왔습니다. 이런 참에 이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해 산업계는 반색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이 발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 이 워딩에 환호했습니다. 이 말은 그동안 산업계가 누차 강조해온 말입니다. 와중에, 이 말을 대통령이 했으니 산업계는 어느때보다 고무된 상태입니다. GS25, SK텔레콤, 예스24, SGI서울보증, 롯데카드 등 최근 우리 사회에 대형 해킹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잊을만하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칫 대규모 해킹 사고를 '그러려니' 하며 넘어갈까, '불감증'이 생길까 우려스럽습니다. 해킹은 창과 방패의 끊임없는 싸움입니다. 우리 코 앞에는 세계 최고 창이라 부를만한 해킹 국가인 북한이 있습니다. 북한이 세계 최고 창이라면 한국은 세계 최고 방패가 돼야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해커 놀이터"라는 오명을 받아왔습니다. 한국의 해킹 사고 증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최근 자료에도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얼마전 KISA는 출입기자들에게 '최근 사이버 위협 동향'을 설명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침해사고(해킹) 신고 건수는 1034건이였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 기준 1000건이 넘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899건)보다 135건이나 늘었구요. 2년전(2023년) 동기(664건)보다는 370건, 3년전(2022년) 동기(473건)보다는 무려 561건이나 많아졌습니다. KISA는 이런 추세라면 올 한해 해킹 신고 건수가 처음으로 2000건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비중으로 보면 가장 많은 분야가 서버 해킹입니다. 상반기 531건으로 전체의 50%가 넘었습니다. 서버 해킹도 매년 증가세입니다. 2022년 상반기에 275건이였는데 올 상반기에 530을 돌파, 3년만에 거의 두 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건수보다 더 중요한 건 해킹 피해 정도인데요, 아쉽게 KISA는 이 부분을 집계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입니다. 다시 이 대통령 '워딩'으로 돌아갑니다.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있죠.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일을 만든 사람이 그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말이죠. 대통령이 보안에 대해 저런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 평소 그의 스타일답게, 어젠다를 던졌으미 마무리도 했줬으면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이버보안 산업계에 현안이 많습니다. 보안 예산 비율 의무화와 거버넌스 개편이 대표적이죠. 이런 사이버보안 산업계 현안을 두고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를 열었으면 합니다. 요즘 유튜브에 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는 산업별 혁신토론회가 화제입니다. 지난 5일에도 바이오혁신 토론회가 무려 1시간 24분 실시간으로 방영됐습니다. 이런 행사를 사이버보안 분야도 개최했으면 합니다. 사이버보안은 단순히 IT 문제가 아닙니다. 국가 안보, 경제 경쟁력, 개인의 안전과 직결됩니다. '안전'은 이 대통령의 중요 관심사항이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안전'은 어쩌면 '보이는 안전'보다 더 중요할 지 모릅니다. 사이버보안산업 규모도 작지 않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은 작년 340조원(250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 680조원(5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어느 시인은 그랬습니다. "자세히 봐야 예쁘고, 오래봐야 사랑스럽다"고. 이 대통령이 사이버보안을 자세히, 오래봐주길 바랍니다.

2025.09.07 18:24방은주 기자

여야·주병기 공정위원장, '홈플·롯데카드' 대주주 MBK 비판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 및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관련 질타가 이어졌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롯데카드는 2019년 MBK에 매각됐으며, 롯데카드 기업경영 전반에 대해서 영향을 끼치고 있는 회사도 MBK”라고 지적했다. 이어 “홈플러스를 인수해서 먹튀하려 하고 있다고 의심하는 MBK의 부도덕한 경영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민주당 민병덕,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등 범여권 의원 25명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로 관련 법적·정책적 조치 촉구를 결의했지만 아직 MBK 청문회는 잡히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정무위 야당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청문회에 관해서 강준현 (민주당) 간사와 충분히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협의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역시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주 후보자는 “홈플러스 사건은 외국계 사모펀드의 무책임함이 얼마나 소비자나 관련업계, 협력업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홈플러스 사태가 많은 중소납품업체나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안을 최대한 마련해보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7 09:00김윤희 기자

"모바일 피싱, PC보다 6배 위험…생태계 차원 대응 시급"

스마트폰이 일상의 중심이 되면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모바일 기반 위협이 PC보다 6배 더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개별 기업의 대응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바일 환경을 구성하는 생태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협력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차세대 모바일 보안 강화 및 스팸방지 정책 세미나'에서는 학계, 산업계, 스타트업,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형 모바일 보안 생태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곽진 아주대 혁신융합원장은 버라이즌사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실제 사용자가 모바일 피싱에 속을 가능성은 PC 환경보다 6배 높다”며 “앱 과도 권한 요구, 사이드로딩 확산, AI 기반 자동화 공격까지 더해져 모바일 보안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원장은 “AI는 위협을 조기 탐지하는 무기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맞춤형 피싱과 취약점 자동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며 AI 시대의 양면성을 강조했다. 모바일 보안을 단일 기기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곽 원장은 “모바일 보안은 하드웨어, 운영체제, 네트워크, 앱스토어, 기업의 백엔드 시스템, 이용자 데이터까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위협도 여러 층위에서 동시에 발생할 수 있고, 어느 한 고리가 취약해지면 전체 보안이 무너질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앱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공격자는 공식 앱스토어나 업데이트 과정, 사이드로딩 경로를 노려 악성 앱을 배포하고, 정상 앱으로 위장한 뒤 권한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방식으로 침투한다. 결국 보안 위협은 앱 개발부터 배포, 이용 단계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전체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개별 기업의 보안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통사·제조사·플랫폼사·스타트업이 각자 대응해도 다른 연결 고리가 취약하다면 공격자는 그 틈을 노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곽 원장은 “모바일 보안은 기기 단위가 아니라 거대한 생태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탐지와 설명 가능한 보안 체계 필요성이 강조됐다. 신원용 연세대 교수는 “금융 서비스 같은 경우는 실시간성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온디바이스 AI가 실시간 방어를 해야 한다”며 “경고 알림은 단순히 '위험하다'에서 그치지 않고 '이 앱은 금융 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어 위험하다'처럼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구글 보안 관계자도 참여해 자체 보안 강화 성과를 공유하며 한국과의 협력 의지도 보였다. 데이브 클라이더마허 구글 안드로이드 보안 부사장은 “UA의 한 보안업체 조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해킹하기 위해 공격자가 취약점을 악용하거나 악성코드를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약 1천500만 달러에 달한다”며 “그만큼 안드로이드 보안 수준이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라이더마허 부사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온라인 사기 방지를 위한 툴 개선과 교육, '강화된 사기 방지 프로그램(EFP)' 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싱가포르에서 이미 금융사기 피해가 거의 사라진 것처럼, 한국에서도 정부와 함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범죄 집단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정부와 민간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업계는 보안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의장은 “2천600여 개에 달하는 회원사가 대부분 앱을 운영하고 있지만 보안 인력·자원·투자 여력 등 다방면으로 부족하다”며 “정부와 빅테크가 보안 툴·API를 개방해 스타트업이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대응 방안을 내놨다. 신대식 과기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6천억원에 달했다”며 “문자 발송 전 악성 URL 필터링, 이통사 망 차단, 단말기 단계 보안 강화 등 다층적 대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충호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이용자기반과장은 “앱 권한 설정 점검을 iOS까지 확대하고, 불법 스팸 차단과 본인인증 관리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방통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유통되는 앱을 1년간 1천개씩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2025.09.05 15:55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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