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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라이브 이벤트 SW기업 쇼코드에 전략적 투자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가 라이브 이벤트 산업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쇼코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쇼코드는 콘서트, 공연, 대규모 행사 등 라이브 이벤트 분야의 고유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라이브 이벤트 업계의 베테랑인 매튜 데일과 도널드 쿠서가 공동 창립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젠하이저는 쇼코드와 함께 하나의 공유된 공간에서 오디오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계획하며 전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사운드베이스'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향후에는 무선 마이크 시스템과 같은 주요 오디오 장비와 유연하게 통합하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 전문가들이 복잡한 주파수 문제를 해결하며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젠하이저 공동 CEO인 다니엘 젠하이저는 "회사의 미래 비전과 잘 맞는 유망한 분야라면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라이브 이벤트 현장에서 고객에게 뛰어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며, 이벤트 관리 과정을 보다 간소화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힘을 합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젠하이저 공동 CEO인 안드레아스 젠하이저는 "사운드베이스는 프로 라이브 산업 분야의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며 "쇼코드 창립자들이 이 과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4 09:34신영빈

하이브IM, 지스타 2024서 '아키텍트'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 및 키비주얼 공개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14일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아키텍트)'의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에서는 아키텍트의 방대한 심리스 월드를 중심으로, '전투사제', '암살자', '마법사', '사냥꾼', '전사' 등 다섯 명의 주요 캐릭터가 버려진 땅의 '거인의 탑'으로 향하는 여정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거인의 탑'을 향하는 도중 만나게 되는 황무지, 초원, 숲, 습지 등 실제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배경을 통해 압도적 규모의 심리스 월드를 체감할 수 있다. 또 아키텍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도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각 캐릭터 클래스 고유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인게임 전투 장면이 최초 공개돼 실제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이브IM은 아키텍트 공식 브랜드 사이트에서 주요 캐릭터 5종에 대한 새로운 키비주얼 이미지를 선보였다. 거인의 탑과 거대한 운명을 마주할 다섯 명의 캐릭터에서 비장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한편, 하이브IM은 지스타 2024에서 B2C관 제2전시장 내 100 부스 규모의 단독 전시 공간을 조성해 아키텍트를 최초로 공개한다. 게임의 스토리와 탐험을 즐길 수 있는 시연존을 마련했으며, 메인 스테이지에서 매일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 이벤트가 진행된다.

2024.11.14 09:31특별취재팀

플로틱, 로지스올에 물류로봇 시범운영…"생산성 2배↑"

플로틱은 인천에 위치한 로지스올 글로벌풀필먼트센터(GFC)에 물류로봇 솔루션을 적용해 시범 운영(PoC)한 결과 피킹 작업 생산성이 기존 수작업 대비 약 2배 이상 향상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PoC는 로지스올과 플로틱의 전략적 협업 체결 이후 진행된 첫 프로젝트다. 로지스올 그룹 산하 3자 물류(3PL) 전문기업 한국로지스풀(KLP) 풀필먼트 센터 내 이커머스 고객 물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운영 결과 기존 수작업으로 평균 20분 이상 소요되던 10개의 오더피킹 작업이 로봇 3대와 작업자 1명가 협업해 약 10분 이내로 단축됐다. 작업자는 피킹 공간 전체를 이동할 필요 없이 지정된 구역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 오피킹률 및 피로도도 감소했다. 양사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이커머스 물류 현장에서 자동화 보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로지스올의 전국 영업망을 활용해 플로웨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국내 물류시장 전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보다 포괄적인 협력 관계도 구축한다. 로지스올 창고관리시스템(WMS)·패키징 솔루션에 플로틱의 기술을 결합해 이커머스 물류에 특화된 원스톱 물류 자동화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플로틱의 자체 솔루션 세팅 툴을 통해 현장 도입과 운영 장벽도 최소화했다. 채희원 로지스올 본부장은 "단순한 로봇 도입을 넘어 물류 운영 노하우, 패키징 설계,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토탈 솔루션의 성공 사례"라며 "상품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패키징과 AMR의 결합은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이커머스 물류센터는 다품종, 소규모 물량을 취급하고 빠른 출고가 요구되는 특수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 이에 특화된 로봇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로지스올과의 협업을 통해 많은 이커머스 물류 고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 높은 품질의 효용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09:29신영빈

아파트 주차장서 또 벤츠 전기차 화재…이번엔 국내산 배터리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났다. 차량은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아산소방서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쯤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메르세데스-벤츠 EQC400 4MATIC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번 화재는 아파트에 설치된 자동속보기가 우선 감지했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선발대가 도착했을 당시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 아래쪽에서 스파크가 튀고 연기가 나고 있었다. 해당 차량에는 국내산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은 화재 지점에 지속적으로 물을 뿌려 배터리 온도를 낮추고 아파트에 비치된 질식소화포를 덮어 연소를 차단했다. 불은 신고 2시간여 만인 4시 12분께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차량을 소방서로 이동시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가 공개한 배터리 정보에 따르면 EQC400 4MATIC는 2020년, 2021년 판매됐다. 이 기간 판매된 차량에는 국내 유력 제조사가 제조한 배터리가 탑재됐다. 한편 지난 8월 인천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벤츠 EQE 전기차에서 불이 나 큰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모델에는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바 있다.

2024.11.14 09:29김재성

CJ가 해외진출 돕는 스타트업 3곳 최종선정

글로벌 진출이 유망한 국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파트너 매칭을 통해 사업확장이 가능토록 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CJ 글로벤터스 2기 톱3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CJ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CJ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3일 공동 주관하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글로벌 투자기관, 대중견기업 관계자, 창업지원기관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CJ 글로벤터스 2기 TOP10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J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지난 5월 푸드&바이오, 로지스틱스&커머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ICT&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선발한 20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약 6개월 간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CJ인베스트먼트는 경기센터와 함께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한 육성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킹 확장을 위해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파트너 50여 곳과 밋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스타트업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사업화를 위한 비밀유지계약(NDA) 체결하거나 비즈니스 계약 등 성과를 거뒀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첫 선발된 20개 스타트업 가운데 차별적인 사업 모델 및 기술, 글로벌 역량, 글로벌 파트너와의 사업연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최종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향후 성장전략, 투자 유치 계획 등 IR 피칭을 선보였다. 심사위원으로는 CJ인베스트먼트 김도한 대표를 비롯해 경기센터 김원경 센터장, 아시아 지역 및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 시장 경쟁력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 ▲대상은 현성(글로벌 로밍 무선 이통통신망 기반 물류 모니터링 솔루션) 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디토닉(AX/DX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 플랫폼) ▲우수상은 아이핀랩스(AI실내 측위 기반 자산 관리 솔루션) 에 돌아갔다. 톱3로 선발된 이들 스타트업은 대상은 2천만원, 최우수 1천500만원, 우수는 1천만원이 각각 수여됐으며 앞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단시간 내 글로벌 파트너와의 성과를 이루기 쉽지 않은데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글로벌 진출의 경험이나 역량을 쌓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과의 사업연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4 09:26박수형

파네시아, 2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CXL 3.1 IP로 인프라 지원

국내 반도체 CXL 팹리스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CXL(Compute Express Link) 3.1 IP(설계자산)를 탑재한 GPU 메모리 확장 솔루션으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파네시아는 'CES 2024'에서도 'CXL 탑재 AI 가속기'로 혁신상을 수상 한 바 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가 기획 및 운영하는 행사로, 소비자 전자 기술업계의 선두주자들이 모여 차세대 혁신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는 50년 전통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다. 파네시아의 CXL 기반 GPU 메모리 확장 키트는 가속기 메모리 확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네시아에서 자체 보유한 CXL 3.1 IP로 개발한 기술이다. GPU에 메모리 확장장치를 연결해 통합된 메모리 공간을 구성할 때, 해당 메모리 공간에 대한 관리 동작을 각 장치에 내재된 파네시아의 CXL 3.1 컨트롤러가 자동으로 처리해준다. 따라서 GPU는 GPU 내부 메모리에 접근할 때와 동일하게 일반적인 읽기(load)/쓰기(store) 명령만 보냄으로써 메모리 확장장치에 접근이 가능하며, 결과적으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GPU 내부 메모리 용량이 수십 기가바이트에서 테라바이트 수준으로 확장된 효과를 누리게 된다. 해당 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은 하드웨어 구성을 최적화함으로써 AI 인프라 구축비용을 수십 배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부족한 메모리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연산 자원이 충분한 상황에서도 고가의 GPU를 다수 장착해야만 했으나, GPU당 메모리를 확장하는 파네시아의 솔루션은 대규모 AI 서비스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GPU 수를 크게 줄여 AI 인프라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즉, 기존에는 메모리 용량이나 연산자원이 부족할 때마다 GPU를 증축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연산 자원이 부족할 때에만 선택적으로 GPU를 증축하여 비용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AI향 CXL 솔루션으로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사례는 파네시아가 유일하다"라며 "이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파네시아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는 가속기용 CXL 3.1 IP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파네시아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5 행사에서 이번 혁신상을 수상한 CXL 기반 GPU 메모리 확장 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11.14 09:20이나리

"국회의장 아래 공영방송수신료위원회 설치...10% 이상 EBS 배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은 TV 수신료 통합징수와 공영방송수신료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의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방송공사의 수신료 증액 또는 감액은 공영방송수신료위원회가 결정해 국회 본회의 승인으로 확정하도록 했다. 방송의 공적 책무를 수행할 공영방송 KBS의 재원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수신료의 합리적 산정과 수신료의 배분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의장 소속으로 공영방송수신료위원회를 설치토록 하고 있으며 수신료의 배분에 대해 수신료 중 100분의 10 이상의 범위에서 수신료위원회가 정하는 배분기준에 따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재원으로 배분하도록 하고 있다. 김우영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모법인 방송법이 아닌 방송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자의적으로 수신료 분리 고지를 하도록 강행하여 공영방송 KBS뿐만 아니라 EBS의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립된 공영방송수신료위원회를 설치해 수신료의 인상과 인하의 필요성 여부에 대한 판단, 객관적인 수신료 산정과 배분 기준 등을 마련하게 해 수신료 징수 및 사용의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원활한 수신료 징수를 통한 효율적 운용과 공영방송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현행 방송법 시행령 상 규정하는 수신료 고지 징수와 관련해 수신료 징수업무를 위탁받은 자가 수신료를 징수하는 때에는 자신의 고유업무와 관련된 고지행위와 결합하도록 법에서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1.14 09:19박수형

국가 대표 CSP 기업들, 3분기 매출 '상승세'…수익 개선은 '아직'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들이 올해 3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익성 개선 과제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국내 CSP들은 공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출 확대를 이루는 동시에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 등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3분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분기 매출 1천4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0%, 전분기 대비 16.1% 증가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뉴로클라우드'와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의 서비스 확장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이버웍스'의 유료 ID 수는 지난해 대비 12.7% 증가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의 디지털트윈 사업 매출 발생도 시작됐다. 또 한국은행, 한국수력원자력 등의 국내 기업들과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 통합으로 효율화한 리소스를 재배치해 AI를 접목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의 매출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모회사인 NHN의 3분기 기술부문 매출이 1천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5%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주로 NHN 클라우드가 수행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과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매출 덕분이다. 특히 지난 9월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 클라우드 임차 사업' 수주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관련 사업에서 전체 규모의 60% 이상을 수주하며 공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광주에 위치한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AI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데이터센터는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AI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지난 2분기부터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 사업 실적이 매출에 반영됐다"며 "이번 분기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의 매출 반영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3분기 매출이 2천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매출인 1천938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글로벌 고객 확대와 신규 고객 유치, 공공 분야 클라우드 고객 유지율 강화 등이 기여한 결과다. 특히 AI 활용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이용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익성 개선은 세 회사 모두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 CSP가 모회사의 연결 영업이익만을 공개하며 클라우드 부문의 구체적인 영업 실적은 밝히지 않는 가운데 적자를 방증하는 직·간접적인 지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경우 3분기 클라우드 사업부문에서 59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카카오의 클라우드 담당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영업손실 1천273억원을, NHN클라우드는 영업손실 54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성은 악화되는 구조를 지적하고 있다.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확장이 진행되는 상황이라 가격 인상이 어려워 영업이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CSP들의 해외사업도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어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익성 개선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 CSP들은 AI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접목하는 등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4 09:18조이환

미투온, 글로벌 마인드스포츠 게임앱 '풀팟홀덤' 글로벌 론칭

미투온(대표이사 손창욱)은 14일 서비스 14주년을 맞아 전면 리뉴얼 된 '풀팟홀덤'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글로벌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풀팟홀덤'은 미투온이 2010년 9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초의 소셜 텍사스 홀덤포커로, 리그와 랭킹 시스템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무한 경쟁하는 홀덤포커에 토너먼트 시스템을 적용하여 두뇌싸움 및 심리전이 가능한 '마인드스포츠' 게임 환경을 제공하였다. 풀 리뉴얼 된 이번 버전은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한 손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세로모드 포맷을 적용하였으며, 홀덤에 처음 입문하는 이용자도 쉽고 편리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최초로 시작한 소셜 멀티테이블 플레이의 명성에 걸맞게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홀덤, 오마하, 토너먼트 등의 게임을 멀티테이블로 동시 4개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풀팟홀덤'에서는 한국시간으로 매일 밤 9시 빅 토너먼트가 열리며 텍사스 홀덤 유저들의 고도의 박진감 넘치는 진검승부와 트로피 쟁탈전이 펼쳐진다. 미투온 손창욱 대표이사는 “14주년을 맞은 '풀팟홀덤'은 새로운 앱으로 재탄생하였으며 업계 최고의 퀄리티를 자부하는 만큼 극도의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며, “'풀팟홀덤'의 업데이트와 더불어 오랜 기간 야심차게 준비해온 신규 소셜 슬롯 게임 '잭팟베가스'의 12월말 출시를 통해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4 09:09강한결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와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맞손

두산에너빌리티가 한전KPS와 협력해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와 '가스터빈 기술 협력 강화 및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한전KPS 김도윤 발전안전사업본부장,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가스터빈 기술 인력 양성 및 기술지원 ▲가스터빈 계획 정비 및 부품 공정 분야 협업 ▲한국형 가스터빈 사업 확대를 위한 협의체 구성 ▲정기적 기술 교류회 구축 및 개선사례 공유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산화 과정에서 구축한 가스터빈 관련 기술이 한전KPS의 정비 기술, 전문 인력 등과 만나 해외 제작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으로 국내 에너지 안보와 전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세계 가스발전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함에 따라 핵심 주기기인 가스터빈 수요와 가스터빈에 대한 서비스 사업도 커질 전망이다. 서비스사업은 가스터빈 공급 이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4.11.14 09:01류은주

클라썸, 북미 HRD 콘퍼런스 '데브런' 부스서 스킬 체험 선보여

클라썸(대표 이채린·최유진)이 북미 HRD(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 '데브런'에 참가해 직무 세부 스킬을 기반으로 AI가 맞춤형으로 성장 계획을 설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데브런은 전 세계 HR 및 교육 전문가들이 모이는 행사다. 올해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I 및 자동화, 교육 설계, 관리 및 전략 등 9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션이 열렸다. 행사에는 아마존, 애플, JP모건, 모건스탠리,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해외 정부 기관 등 63개국 3천800여 명 이상 참석자들이 모여 최신 인재개발 전략과 교육 트렌드를 공유했다. 클라썸은 데브런에서 부스를 열고 스킬 구축 및 진단, 분석하는 공간을 운영했다. 참여자들이 직무 관련 스킬을 선택하면, AI가 스킬에 대한 정의와 진단 문항을 생성하고, 참여자는 진단에 참여한다. 이후 AI가 회사별 스킬 체계와 사용자가 보유한 스킬 레벨을 바탕으로 스킬 갭과 대시보드를 분석해 커리어 코칭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매핑했다. 체험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스킬 구축 및 분석에 드는 시간이 많이 감소돼 업무 부담이 대폭 완화되고, 체계적인 조직 역량 관리와 구성원의 자기 주도 성장을 함께 독려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크게 호평했다. 클라썸의 스킬 기능의 핵심은 효율성, 효과성, 정확성이다. 클라썸 AI가 기존 데이터 세팅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 직무별 세부 분석을 고객사 맞춤형으로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통해 조직 관점의 직무 설계 및 운영과 개인의 커리어 개발을 돕는다. 이와 동시에 기존에 검증 목적의 평가 진단 과제 개발을 교육 목적의 실습 과제로 변환하고 AI 자동 채점 및 분류, 개인 맞춤형 세부 피드백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스킬 교육의 효과성을 높였다. 최유진 클라썸 대표는 "데브런 참가는 클라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클라썸의 혁신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에 개인과 조직 성장을 모두 도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4 09:00백봉삼

검찰, 구영배 등 티메프 경영진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이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전날 세 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1조5천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등 관련 정산대금 편취,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로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자금 합계 720억 원 배임,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인수대금 등으로 횡령 등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 측은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각 사전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서울중앙지법은 이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구 대표는 혐의 다툼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보장해야 하고, 류화현 대표와 류광진 대표는 범죄 성립 여부 자체에 다툼 여지가 있다는 이유 등을 언급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5~6일 류화현·류광진 대표를 소환하고, 8일 구 대표를 불러 조사하는 등 혐의 사실을 구체화하기 위해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2024.11.14 08:56안희정

헝가리에 'SK도로' 생긴다…"지역 대표 기업 인정"

헝가리에 SK그룹 이름을 딴 도로가 생겼다. SK온 이반차 공장이 지역 대표 기업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SK온은 헝가리 페예르주 이반차시에 자리잡은 이반차 산업단지 초입부터 단지 내 SK온 이반차 공장 입구까지 약 1.8km 도로가 'SK út(이하 SK로)'으로 명명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도로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와 남부를 잇는 고속도로 M6와 연결된다. 12일(현지시간) SK온 이반차 공장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김세진 SK온 유럽법인장 등 SK온 관계자와 몰나르 티보르 이반차 시장, 사파르 가브리엘라 이반차시 공증인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몰나르 티보르 이반차 시장은 “이 지역 최대 기업인 SK온 헝가리는 이반차뿐 아니라 더 큰 두너우이바로쉬 지역에서도 경제·산업적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며 “앞으로도 SK 온과 끈끈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현판식은 그 여정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반차 공장은 SK온이 코마롬 제 1공장(7.5GWh), 제 2공장(10GWh)에 이어 헝가리 내에 3번째로 건설한 배터리 생산 거점이다. 지난 2021년 1월 투자를 결정해 당해 3분기 착공에 돌입했고, 올 2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이반차 공장은 향후 연산 30GWh 생산능력(CAPA)을 갖출 예정이다. 1회 충전에 4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탑재 용량 70kWh 기준, 약 43만대 분 배터리 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다. SK온 유럽 내 배터리 최대 생산능력도 47.5GWh로 대폭 확대된다. 생산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SK온은 이반차 공장에 최신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 등을 대거 도입했다. 또한, 기존 코마롬 공장에서의 제조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시켰다. 덕분에 가동 3개월만에 수율이 90%를 넘어서며 공장 조기 정상화에 성공했다. 통상 공장 초기 가동 시 조기 안정화에 약 6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램프업(생산량 증대)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한 셈이다. 헝가리 3공장이 건립된 이반차시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위치해 있다. 철도와 도로를 포함 원활한 물류 인프라가 구비돼 있고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춰졌다. 한편, SK온은 이반차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2021년, 2022년 2년에 걸쳐 총 1천5백만 포린트(한화 약 5천만원) 기부금을 이반차시 공공재단 등에 기부한 게 대표적이다. 기부금은 이반차시 도시환경 개선, 학교시설 개선, 지역 행사 활성화와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됐다. 김세진 SK온 유럽법인장은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SK로'가 공식 명명됐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라며 “우리는 파트너십의 힘을 믿으며, 개방성과 상호 신뢰에 기반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14 08:55류은주

삼성, 4~5급 신입 공채 정보 모아보니...지원 요건은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삼성그룹에서 4~5급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삼성SDI·삼성전자·에스원·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다. 삼성SDI는 18일까지 '5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배터리 제조 및 기술이며 최종 학력 고졸 이상, 2025년 1~2월 내 입사 가능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다. 근무지는 기흥/수원, 천안, 울산으로 교대 및 주전근무를 진행하게 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평가 ▲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삼성전자는 18일까지 '2024년 하반기 DS부문 5급 채용'에 나선다. 모집 직군은 제조직, 설비엔지니어직, 인프라엔지니어직으로 2025년 1~3월 입사 가능자, 야간근무 및 교대근무, 라인근무가 가능한 자 등 자격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검토 ▲직무적성검사 ▲면접/건강검진 ▲입사 순이다. 에스원은 18일까지 4~5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4급은 크게 빌딩시설관리, SI기술 부문에서, 5급은 첨단보안직(TS/CS)을 모집한다. 지원자격 및 우대사항은 직무별로 다르므로 지원을 희망할 경우 공고를 필히 참고해야 한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5급의 경우에는 운전/체력, 직무적합평가 등 과정이 추가로 진행된다. 호텔신라는 18일까지 '2025년 4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근무지는 서울과 제주로 나뉘며 서울에서는 고객서비스, 조리직, 시설, 영업지원 직무를, 제주에서는 고객서비스, 조리직, 객실서비스, 시설, 안전환경 직무를 채용한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삼성웰스토리에는 18일까지 '2024년 11월 영양사/조리사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조리사, 영양사며 2025년 2월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자, 관련 전공 및 자격증 보유자등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일까지 '2024년 하반기 5급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직무는 바이오공정지원직으로 근무지는 인천 송도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 2025년 2~3월 중 입사 가능한 분 등 자격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으며 바이오 계열 전공자, 어학 성적 보유자 등은 우대해 채용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2024.11.14 08:52백봉삼

中 알리바바, 경쟁사로 옮긴 AI 책임자 제소

중국 알리바바가 경쟁사로 이적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 책임자에 소송을 제기했다. 13일 중국 언론 스다이저우바오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퉁이 초거대 모델 개발에 참여한 기술 책임자 저우창(周畅)이 바이트댄스로 이적하자, 알리바바가 '반경쟁협약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중국에서 반경쟁협약이란, 이직 후 일정 기간 경쟁사 업무에 종사하지 않기로 하는 고용주와 고용인 간 협약이다.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가 중국의 주요 생성형 AI 초거대 모델 기업이란 점을 고려하면, 전문가의 경쟁사 이적이 문제가 된 모양새다. 알리바바측은 이미 이 건과 관련해 노동쟁의 중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노동쟁의 중재신청은 중재기관인 노동쟁의중재위원회에 해당 사건을 의뢰하고 법의 의거한 판단을 요구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저우창은 올해 7월 사업을 이유로 알리바바에서 사임하고 반경쟁협약을 맺었다. 이어 8월 여러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그는 바이트댄스에 합류해 높은 직급을 부여받고 높은 급여에 초거대 AI 모델 관련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창은 2017년 알리바바에 합류했으며 사임시 알리바바의 수석 알고리즘 전문가 였다. 지난해 말 알리바바의 초거대 모델 연구를 맡고 있는 알리바바-퉁이 실험실에서 '퉁이쳰원' 초거대 모델 책임자를 역임했다. 알리바바 재직 기간 팀을 이끌고 10조 멀티 모달 예측 훈련 모델 'M6' 시리즈와 범용 멀티모달 AI 모델 'OFA' 시리즈도 개발했다. 동시에 초거대 모델 GNN 훈련 플랫폼 '알리그래프'도 개발했다. 최근 대중에게 알려진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퉁이 초거대 모델이 M6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24.11.14 08:46유효정

삼성SDI, 우수 협력사 시상…고품질·원가 경쟁력 확보 당부

삼성SDI는 지난 13일 '삼성SDI 동반성장 데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 파트너사 CEO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상생 협력의 의미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최윤호 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파트너사 우수 혁신 사례 소개, 내년 동반성장추진 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품질 및 기술력 확보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10개사에 대한 베스트 파트너사 시상이 이어졌다. 행사장 한편에는 파트너사 우수 제품과 삼성SDI 주요 제품 라인업 등을 함께 전시해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최윤호 사장은 "삼성SDI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파트너사의 혁신활동과 협력 덕분에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을 완성하고 GM과 현대차 외 다수 OEM의 수주를 확보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최고의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갖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한 실행 방법으로 개발 역량 업그레이드, 최고의 품질 수준 확보, 차원이 다른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당부했다. 또한 공급망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ESG 경영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며 "삼성SDI는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ESG 경영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반성장 데이는 삼성SDI와 파트너사가 함께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상생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됐다. 특히 2010년 '동반성장 제조혁신활동'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파트너사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제고를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삼성SDI는 지속가능한 상생 활동을 통해 동반성장 위원회가 선정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2024.11.14 08:44김윤희

LG엔솔 버테크, 美 테라젠에 ESS 공급…"출범 후 최대 규모"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출범 이후 최대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GWh 규모의 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출범한 이후 거둔 최대 규모의 성과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2022년 2월 미국 ESS 시스템통합(SI) 기업 NEC 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하며 출범한 ESS SI 전문 미국 법인이다. ESS 배터리 공급뿐 아니라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북미 지역 내에서 지속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번 계약 물량의 공급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이다. 8GWh는 약 80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공급되는 제품은 전량 북미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롱셀 'JF2 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러 제품인 '뉴 모듈라이즈 솔루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 등에 따라 맞춤형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ESS 성능을 분석하고 전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에어로스도 포함해 제공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 테라젠은 이미 캘리포니아 지역에 2.2 GWh 규모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에서 협력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테라젠과의 이번 협력이 북미 지역뿐 아니라 전세계로 ESS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 능력과 통합솔루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테라젠 최고 개발 책임자(CDO) 거스 루나는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최첨단 리튬이온 배터리는 테라젠이 북미 내수 시장에서 공격적인 성장 및 개발 계획을 달성하고, 환경면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버테크 법인 사업 역량을 발판삼아 배터리 공급뿐만 아니라 ESS 통합 솔루션까지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ESS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2023년 185GWh에서 2035년 618GWh까지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 지역 또한 2023년 55GWh에서 2035년 181GWh까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11.14 08:43류은주

인크루트, 기업 인재채용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준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의 리크루팅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가 기업의 성공적인 채용을 위한 '인크루트 엔터프라이즈'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크루트 엔터프라이즈는 신규 콘텐츠인 '인크루트 마스터'를 포함한다. 인크루트 마스터란 인크루트만의 특별한 채용 전담 인력 서비스로 운영대행, 인재소싱, 채용공고 업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HR 담당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채용 과정의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먼저 인크루트웍스의 채용 솔루션인 ATS&CRM, 인터뷰, 레퍼런스체크를 필요에 따라 도입할 수 있도록 ATS 패키지 상품을 개발했다. ATS 패키지 상품은 ▲베이직(ATS&CRM) ▲프로(ATS&CRM·인터뷰·레퍼런스체크) ▲엔터프라이즈(ATS&CRM·인터뷰·레퍼런스체크·인크루트마스터)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인크루트웍스 솔루션의 다양한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중 인크루트 마스터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처럼 채용 과정의 전반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기업 고객이 채용을 의뢰하면 전담 마스터가 지정돼 담당 채용팀이 구성된다. ▲운영대행 ▲인재소싱 ▲채용공고 부분의 전담 인력의 전문가가 맞춤형 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재소싱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전담 마스터가 직접 검색하고 포지션을 제안해 수락자를 관리하며, 채용공고는 채용공고 제작부터 관리까지 진행할 수 있다. 인크루트 마스터를 통해 기업회원은 채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감소할 수 있고 업무 효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채용 프로세스 대응이 가능해 기존 채용 방식보다 인적·물적 자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호진 인크루트웍스 그룹장은 "이번 인크루트 엔터프라이즈 출시는 리크루팅 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의 채용 솔루션과 취업 포털 인크루트, 채용 전문 인력까지 한 번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인재소싱, 채용공고, 채용홍보의 3가지 분야 전문가를 고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14 08:43백봉삼

비트코인, 9만3천달러도 돌파…10만 달러 가나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9만3천 달러를 돌파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루 전 9만 달러 선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 날 최고 9만3천46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하락세로 반전해 현재 8만 달러대 후반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14일 오전 7시 40분(한국시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 이상 상승한 8만9천5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유는 미국 노동부가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CPI는 또 전달인 9월(2.4%)에 비해서도 0.2%포인트 올랐다. 이 수치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친 암호화폐 정책을 공략했던 트럼프가 승리한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많은 암호화폐들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향후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재정정책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가상화폐 관련 기업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고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 XRP는 각각 3%, 4%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일론 머스크가 홍보했던 밈코인 도지코인의 경우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13일 2% 가량 상승했다.

2024.11.14 08:40이정현

강민구 변호사 "AI盲 줄면 사회 더 건강···판사때 디지털 힘 절감"

대한민국 판사 중 이런 사람이 있을까. 36년간 판사로 있으며 총 1만201건의 판결을 했다. 민사가 7천여 건, 형사가 1800여 건 된다. 법관 36년 중 8년(미국 연수와 연구법관 1년, 심의관 2년, 법원장 4년)은 판결을 못했으니, 28년간 하루 평균(1년 260일) 매일 1.64건의 판결을 한 셈이다. 보통 판사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양으로 이 숫자를 두고 법조계에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어떻게 이 숫자가 가능했을까. 디지털'이 있기에 가능했다. 지난 8일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난 강민구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는 "디지털을 잘 활용한 덕분에 누구보다 많이, 그리고 빨리 판결문을 작성할 수 있었다"고 반색했다. 그렇다고 '양(量)'만 많은 게 아니다. '질(質)'도 뒤지지 않는다. 강 변호사는 '4대강 사업 한강 수계분쟁 항소심 사건'을 비롯해 '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에이즈 감염 손해배상 사건', '구로농단 농지사건' 등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큰 사건도 많이 담당했다. 내년에 '차세대 사법정보화 시스템'이 개통하는데 이의 얼개를 마련한 사법정보화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도 지냈다. 1990년대 후반 대법원 종합법률정보시스템 DB 구축과 2000년대 전자소송·전자법정 기초 토대를 마련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특히 전자소송·전자법정은 전설같은 일화가 있다. 강 변호사가 미국NCSC(국립주법원센터)에 노하우를 배우러 갔고, 배운 내용 전부를 영상카메라로 녹화 및 정리해 귀국, 우리나라가 전자소송제도를 시행할 수 있게 했다. 'IT판 문익점'인 셈이다. 강 변호사는 서울 용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 시험 제 24회에 합격(연수원 14기)했다. 1988년 의정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관의 길에 본격 들어섰다. 창원지방법원 법원장, 부산지방법원 법원장, 대법원 법원도서관장 등을 거쳐 올해 초 서울고법 부장판사(차관급)를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했다. 5월부터 법무법인 도울의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또 올 9월부터는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내 최고 AI심의위원회인 '국가AI위원회'의 법·제도 분과 위원장도 맡고 있다. 생성AI 등 디지털 활용을 전파하는 민간 온라인 단체인 '디지털·AI 상록수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육사 교수로 재직하며 컴퓨터를 처음 접했다. 무얼 하면 꽂히는 타입인 그는 이후 컴퓨터에 천착, 현재 국내 톱 수준 '파워 유저'로 명성이 높다. 그가 부산지방법원장을 떠나며 '혁신의 길목에 선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한 2017년 1월 강연은 유튜브에서 조회가 136만건이나 기록했다. 모든 국민이 AI를 잘 써야 부국강병이 되고, 사회 갈등 상황이 정리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그는 전국을 돌며 디지털문맹(文盲) 타파에 나서고 있다. "와달라는 데가 폭증하지만 3분의 1 이상은 수락하지 못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공전의 히트를 친 2017년 1월 부산 강연을 잇는 2탄도 마련했다. 지난 10월 28일 국가기록원 강연을 토대로 작성했고 '누구나 쓰는 AI+미래대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AI 문맹 지대를 해소하는 데 보다 앞장서줬으면 좋겠다"는 그는 "특히 50대 이상 장년과 노년층이 AI에 눈을 뜨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이 손바닥에서 온 디바이스 형태나 온라인 클라우드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우리 사회가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렇게 AI사용이 정착되면 현재 한국 사회의 이념, 진영, 정치, 지역, 세대, 빈부 격차에 따른 양분 현상이 좀 더 완화될 거다. 특히 유튜브나 단체카톡방의 터무니없는 가짜와 선동, 세뇌 영상과 글들을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할 수 있어 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산업 발전과 관련해서는 "현재 AI산업 진흥에 가장 큰 문제는, AI 자체가 자동차 엔진이라면 휘발유에 해당하는 고품질 데이터가 핵심인데,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서 보더라도 지나치게 높아 데이터 사용에 많은 제한이 있다"면서 "AI 시대에 걸맞게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위를 적정히 조절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아래는 강 변호사와 일문일답 -분과위원장을 맡은 국가AI위원회 법·제도 분과는 어떤 일을 하나요 "국가AI위원회는 지난 9월 26일 출범했다. 대통령이 위원장이다. 정부의 AI산업 지원 진흥책이 중구난방으로 진행되지 않게 지휘하는 사령탑 역할을 한다. 법·제도 분과 외에 ▲기술&혁신 ▲산업&공공 ▲인재&인프라 ▲안전&신뢰 등 5개 분과가 있다. 분과별 위원이 6명씩 있다. 추가 위원을 선임중이다. 5개 정식 분과 외에 3개의 특별분과(AI 반도체, AI 바이오, AI 안보)도 세팅중이다." -정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건 처음인데요, 실제로 활동해보니 어떤가요 "2주에 1회씩 심도 있게 분과위원장단 회의를 연다. 분과별 회의도 이번달에 한다. 전체 회의도 1차 회의가 지난 9월에 열렸고, 내년 1분기 회의를 준비 중이다." -정부가 AI 3대 강국 달성을 주창,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는데 법제도면에서 가장 큰 장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지요 "지금까지 국내에 새로운 신기술이 나타나면 그 도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특정 직종 종사자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또 정치인들이 이에 부응해 신기술에 적합한 입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규제와 금지 위주로 만들어 산업 발달에 장애가 됐다. 현재 AI 산업 진흥에 가장 큰 문제는, AI 자체가 자동차 엔진이라면 휘발유에 해당하는 고품질 데이터가 핵심인데,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서 보더라도 지나치게 높아 데이터 사용에 대한 많은 제한이 있는 점이 있어, AI 시대에 걸맞게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의를 적정하게 조절하는 것이 시급하다." -AI 법 통과가 화두인데... "AI 관련 법의 글로벌 추세는 EU 방식과 미국 방식이 있다. EU 방식은 미국의 AI 패권에 대항해 AI 규제에 방점이 있고, 미국 방식은 AI산업 진흥정책에 방점이 있다. 이미 EU 지역은 AI기본법을 지난 8월 1일 발효했지만, 미국은 연방이나 주차원에서 행정 각서나 가이드라인은 있지만, 아직 정식 AI 관련 규제 법안은 통과되지 않고 있다.캘리포니아주에서 얼마전 관련 법을 주지사가 거부한 바 있다. 우리는 이런 글로벌 추세를 면밀히 살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미국 방식과 EU 방식을 조화롭게 잘 아우르는 그런 입법을 해야한다. 서두를 것이 아니라 미국의 연방과 주법이 어떻게 규율하는 지를 지켜본 다음 천천히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존 각종 법률과 판례로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다. 빠르게 입법을 하는 것이 절대 능사가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 -사법부 디지털화와 관련, 판결문 전면 공개를 오랫동안 주창해오셨는데요, 내용을 다시 한번 이야기 해주시면? "제가 초임 판사 시절부터 시작, 판결문 전면 공개를 지속적으로 30여 년 이상 말해 왔다. 판결문이 현재도 공개는 되고 있지만, 공개의 양과 폭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다. 판결문 익명화를 과도하게 하면 AI에서 쓸 수 없는 암호문이 된다. 따라서 국민 사이에 일정한 합의가 이루어져 가사 사건이나 성폭력 관련 사건 같은 프라이버시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사건을 제외하고는 중국이나 미국처럼 실명으로 판결문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가 관련 특별법을 하루빨리 제정해야한다. 저는 이것을 비유법적으로 '잠자는 백설공주 깨우기'라 말하며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수천만 건이 넘는 판결문이 대법원 서버에서 잠자고 있다. 내부 법관들만 접근할 수 있다. 이를 국민과 법조 전체에 공개, 법조 전문 AI 엔진 데이터로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법조 AI 산업이 발전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는 판결문 공개 현황이 어떤가요 "미국은 원칙적으로 판결문을 실명 그대로 전면 공개 중이다. 다만 당사자가 비용을 납입하고 자신의 가명을 지정하면 일정한 비용을 받고 익명 처리해 공개한다. 유럽과 일본은 대륙법계 계통이라 미국처럼 완벽한 공개는 안하고 있다. 한정적으로 공개한다. 중국이 이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 프라이버시 관련 가사사건 등 일부를 제외하고 13억 인구의 모든 판결을 실명으로 실시간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판결문 공개에 매우 적극적이다. 기본적으로 판결문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하며,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PACER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즉, 미국 연방 법원의 판결문은 PACER(Public Access to Court Electronic Records)라는 시스템을 통해 전자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 익명화에는 일정액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다양한 판결문에 접근할 수 있다. EU 국가들은 각국 법률에 따라 판결문 공개 방식을 결정한다. 프랑스는 법원 판결문의 개인정보를 강력히 보호하며, 일반적으로 온라인 공개가 제한적이다. 반면, 독일은 판결 요약본을 주로 공개하고, 특정 요건 아래 전문가와 연구자에게만 원문을 제공한다. 일본은 판결문에 대해 제한적인 공개 방침을 유지하고 있고, 국민의 정보 접근권보다는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다." -우리 사법부가 판결문을 전면적으로 공개 안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해결책은요? "국민의 일반적인 생각은, 자신의 판결은 숨기고, 다른 사람 판결은 보고 싶은, 그와 같은 이중 심리가 있다. 또 개인정보보호법 문제도 있고, 여러국민 정서 문제도 있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AI 시대에 국민을 설득해 국회가 앞장서 관련 특별법을 하루속히 제정해야 한다." -구한말이 배경인 계몽소설 심훈의 '상록수'를 본 따 디지털·AI상록수협회를 만들어 '생성형 AI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언제 협회를 만들었으며 어떤 활동을 하는지요 "올해 1월 30일 36년간 법관직을 정년으로 마무리하고, 이어 2월 26일 카카오톡의 단체 카톡방을 유료 팀채팅방으로 만들어 '디지털·AI 상록수협회'로 이름을 지었다. 현재 440명이 넘는 회원이 실시간으로 AI 관련 정보를 서로 나누고 토론, 사이버 협회 활동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협회를 만들고 사무실을 구성하면 더 금상첨화겠지만, 비용 발생 등 여러 문제가 있어 당분간은 비용이 거의 안 드는 온라인만으로 활동할 생각이다. 지향하는 목표는 간단하다. 국민의, 특히 50대 이후 장년과 노년 세대의 디지털과 AI 사각지대, 이른바 AI 디바이드 문맹 현상을 우리라도 나서 '디지털 시대의 상록수'처럼 깨어 부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 비유법적으로 말하면, 심청이 마음으로 국가나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AI 디바이드(격차) 현상을 우리 협회 회원들이 자기 주변에서 일당백의 기백으로 여러 정보를 나누고 같이 적선지가(積善之家 必有餘慶, 선행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찾아온다는 뜻) 행동을 하자는 취지다."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조직은 임원진 여섯 명이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이라 비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오프라인 모임은 각자 식비를 분담하고 있다. 이달 24일에 세 번째 오프라인 전체 모임을 하려고 기획하고 있다. 제가 올 상반기에 상록수 회원들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재능 기부로 2회 한 바 있다." -디지털·AI 상록수협회의 향후 계획은요 "400명이 넘는 인원이 최고급 AI·인문학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습득하고 학습해 주변에 전파, AI 상록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온라인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히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오프라인 사무실도 구할 생각이다. 되도록 주변에 기부금 모집 등의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이 활동을 지속해 나갈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AI 문맹 지대를 해소하는 데 좀 더 앞장섰으면 좋겠다. 젊은 세대나 기업은 국가가 나서지 않더라도 치열한 자유경쟁 원리에 의해 알아서 AI 관련 학습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 문제는 중앙부처 등 공공 조직과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구성원들이다. 이들이 좀 더 AI 지식이나 식견이 높아져야 한다. 특히 50대 이상 장년 및 노년층, 특히 은퇴한 노년층이 AI에 눈을 뜨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 손바닥에서 온 디바이스 형태나 온라인 클라우드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AI 생활화가 정착되면, 현재 한국 사회의 이념, 진영, 정치, 지역, 세대, 빈부 격차 등으로 인한 양분 현상이 좀 더 완화될 거고, 유튜브나 단체카톡방 상의 터무니없는 가짜와 선동, 세뇌 영상과 글들이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페이크 같은 부작용과 악영향이 우리 사회에서 저절로 도태할 것이다. 디지털과 AI가 확산할수록 국가와 사회, 국민 전체의 행복 수준과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있다."

2024.11.14 08:38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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