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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전분당 담합 조사…"가공식품 가격에도 영향 미쳤을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분당 가격담합 사건에 대한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설탕과 밀가루에 이어 전분당까지 식품 원재료 담합 혐의가 잇따라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과자와 음료 등 가공식품 가격 전반에 미친 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공정위 사무처는 6일 전분당 담합 사건에 대해 심사관이 조사한 행위 사실과 위법성, 조치 의견 등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4개 전분당 제조·판매 사업자에 송부하고 같은 날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건은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심사 대상은 대상, 사조씨피케이, 삼양사, CJ제일제당 등 4개사다. 공정위는 이들이 국내 전분당 B2B 판매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한 상태에서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7년 6개월 동안 반복적이고 조직적으로 전분당 판매가격을 담합했다고 판단했다. 이 담합으로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액은 6조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산정됐다. 전분은 옥수수를 습식분쇄해 얻은 전분유액을 건조해 만든 분말 형태의 원료를 말한다. 여기에 산이나 효소를 써 가수분해하면 포도당, 물엿, 과당 같은 당류가 되는데, 이를 전분당이라고 한다. 라면, 제과 등 식품 원료로 쓰일 뿐 아니라 제철·제지·건축자재 등 산업용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전분당의 경우 청량음료, 빵, 빙과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사용되고 있다. 전분당 시장은 사실상 기업 간 거래가 대부분인 구조다. 공정위는 브리핑에서 전분당 시장의 99%가 B2B고, 이번 사건 역시 B2B 시장에서 벌어진 가격담합이라고 설명했다. 라면과 과자, 음료, 제과·제빵 등 식품 제조업체들이 전분당을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최종 소비재 가격에도 간접적인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공정위 시각이다. 실제 브리핑 질의응답 과정에서 공정위 관계자는 전분당 담합이 라면이나 과자류 가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간접적으로 영향은 아마 미쳤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얼마만큼 가격을 밀어 올렸는지는 현 단계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하면서도, 원료를 기본 재료로 쓰는 가공식품 가격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인정한 셈이다. 공정위 심사관은 이번 행위를 공정거래법상 가격담합에 해당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재결정 명령을 포함한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 관련자 고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관련 법령상 공정위는 담합으로 영향을 받은 매출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는 가격재결정 명령이 다시 거론됐다. 공정위는 브리핑에서 가격재결정 명령에 대해 “담합이 없었던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라는 취지의 명령”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상과 삼양사 등 일부 업체가 전분당 가격을 3~5% 인하했다고 밝혔더라도, 그 인하 폭이 적정한지 여부까지 심의 과정에서 함께 따져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이번에 상정된 전분당 가격담합 외에도 일부 실수요처를 상대로 한 입찰담합과 전분당 부산물 가격담합 혐의도 별도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우선 전체 거래처를 상대로 한 가격담합이 민생물가와 직결된 만큼 먼저 심의에 올렸고, 나머지 사안도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속하게 상정할 계획이다.

2026.03.06 13:06류승현 기자

기름값 왜 이렇게 빨리 뛰나…李 "담합·가격조작, 중대범죄" 경고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맞물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과도한 가격 인상 가능성을 경고하며 시장 점검과 가격 안정 조치 검토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기름값 급등과 관련해 "담합 가격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전날부터 석유 가격 급등 상황을 점검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내 기름값은 최근 며칠 사이 가파르게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 당 1856.3원이다.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28일(1692.89원)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국 평균 가격이 1800원을 넘은 건 2022년 8월 12일(1805.9원)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17원으로 1900원대를 이미 넘어섰다. 경유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전국 평균 가격은 1863.66원이며, 서울은 1934원이다. 국제유가가 올라도 국내 시세에 반영되려면 약 2~3주 시차가 존재하는데 단기간에 급등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 역시 국제유가 상승 폭에 비해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이 너무 빠르게 뛰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오후 3시부로 원유·가스에 대해 '관심' 단계의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산업부는 추가 물량 확보와 비축유 방출 준비, 석유 유통시장 단속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 발령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석유류 최고가 지정제 검토에도 들어갔다. 석유사업법에 따르면 정부는 석유 판매가격이 현저하게 오르거나 급등 우려가 있을 때 최고액이나 최저액을 정해 고시할 수 있다. 실제로 시행될 경우 1997년 석유제품 가격 자유화 이후 약 30년 만에 정부가 시장가격 상한을 직접 정하는 조치가 된다. 다만 지역별·주유소별 원가 구조 차이가 커 일률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는 최근 가격 급등의 배경으로 중동 군사 충돌에 따른 불안 심리를 꼽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고, 실제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국내 유통시장에도 빠르게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불안심리에 의해서 통상 열흘 정도 가던 주유소 재고가 하루 이틀 만에 동이 나기도 했다"며 "주유소가 정유사에서 사온 가격에 적정 마진을 붙여 다시 판매해야 하는 구조다보니 악순환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7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가격이 자유화돼 주유소 정유소와 주유소 대리점 판매 가격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며 "석유사업법에 따라 정부가 석유사업자 석유판매가격 최고액 또는 최저액을 지정 고시할 수 있는 권한은 있지만, 실제로 작동한 적은 없는 만큼, 최고가 지정제 논의가 구체화되면 업계도 정부와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06 11:30류은주 기자

폭스바겐그룹, '순수 전기차' 누적 인도량 400만대 달성

폭스바겐그룹이 순수 전기차(BEV) 누적 인도량 400만대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은 유럽 BEV 시장 약 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 2019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기반 크로스-브랜드 제품 공세를 본격화하면서 사업 성장을 이뤘다. 현재까지 MEB 기반 그룹 차량은 약 300만대가 인도되는 등 그룹의 핵심 전기차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2년간 모든 브랜드에 걸친 제품 공세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전면적으로 쇄신하며 약 60종의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 이 중 약 3분의 1이 순수 전기 구동 모델이다. 현재 그룹 브랜드들은 소형차부터 럭셔리 SUV에 이르기까지, 승용차 부문에서만 30종 이상의 BEV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스카니아, 만, 인터내셔널, 폭스바겐 트럭 & 버스 등 트라톤(TRATON) 산하 브랜드의 순수 전기 트럭과 버스 라인업도 더해졌다. 올해도 그룹은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20종 이상의 신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약 절반은 BEV다. 여기에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규 전기차 모델들과 유럽 시장을 위한 '도시형 전기차 패밀리'가 포함된다.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는 엔트리 세그먼트에 속하는 4종의 BEV로 구성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유럽의 여러 국가를 비롯해 중국, 미국, 브라질에서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도된 400만대 BEV의 약 77%는 유럽에서 생산됐다. 유럽 내 BEV 생산 거점은 엠덴, 츠비카우, 하노버, 브라티슬라바, 믈라다 볼레슬라프, 잉골슈타트, 네카르줄름, 라이프치히, 주펜하우젠, 뮌헨, 쇠데르텔리에 등 총 11곳이다. 팜플로나와 마르토렐 두 곳도 가동을 앞두고 있다. 향후 이곳에서 코어 브랜드 그룹의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 모델들이 생산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주요 생산 거점인 볼프스부르크 공장과 영국 크루에 위치한 벤틀리 공장에서도 BEV 생산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생산된 그룹 BEV 가운데 약 20%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생산됐다. 중국에는 안팅, 포산, 허페이, 창춘 등 4개의 생산 거점이 있다. 현재까지 인도된 BEV의 약 3%는 미국 채터누가 및 털사 공장에서 생산됐으며,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에서는 최근 순수 전기 상용차의 생산이 시작됐다. 폭스바겐그룹의 BEV 인도량은 3대 핵심 전기차 시장에 집중, 이들 지역이 전체 인도량의 약 95%를 차지했다. BEV 3대 중 2대 이상인 68%가 유럽 고객에게 인도됐다. 생산 비중과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이 전체 인도량의 20%를 기록했다. 미국은 약 8%, 그 외 기타 시장 비중은 약 5%다. 전체 BEV 인도량 중 200만대가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에서, 그리고 뒤를 이어 스코다 48만대, 세아트·쿠프라 23만 대, 폭스바겐 상용차가 14만대를 기록했다. 프로그레시브 브랜드 그룹은 전체 BEV 인도량의 약 22%를 차지했으며, 여기에는 아우디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 87만대가 포함된다. 스포츠 럭셔리 브랜드 그룹의 경우 전체 BEV 인도량의 약 6%를 판매했으며, 이는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가 인도한 25만대에 해당한다. 트럭 브랜드 그룹의 BEV 인도량은 전체에서 약 0.3%, 약 1만1000대 수준이었다. BEV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세그먼트는 전체 인도량의 약 70%를 차지한 콤팩트 클래스였다. 여기에는 폭스바겐 ID.3와 ID.4, 스코다 엔야크, 쿠프라 본, 아우디 Q4 이트론과 같은 모델들이 포함된다. 차체 형태별로는 SUV 또는 크로스오버 형태를 가진 모델들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전체 BEV 인도량의 절반 이상이 여기에 속했다.

2026.03.06 11:14김윤희 기자

삼성 "갤럭시S26 국내 사전판매 135만대…역대최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 국내 사전판매량이 역대 S 시리즈 최대인 135만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사전판매 기간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7일간이었다. 이전까지 갤럭시 S 시리즈 최다 국내 사전 판매량은 지난해 S25 시리즈의 130만대였다. 지난해 사전판매 기간은 11일이었다. S26 시리즈는 국내 사전판매 기간이 짧았음에도 1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S26 울트라 모델 비중은 70% 수준이었다. S26 울트라 역시 역대 울트라 모델 중 가장 사전판매량이 많았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모바일폰 최초로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최신 AP 기반의 강력한 성능, 2억 화소 광각 카메라 모듈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직관적인 갤럭시 인공지능(AI) 경험을 결합한 3세대 AI 폰이다. 업그레이드 된 하드웨어와 야간 촬영에 특화된 나이토그래피 등 카메라에 대한 긍정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로 동영상을 촬영할 때 흔들림을 보정하는 '슈퍼 스테디' 기능도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슈퍼 스테디 기능은 수평 고정 옵션을 추가해 흔들림이 있거나 360도 회전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 구도를 유지한다. 색상별로 갤럭시 S26 울트라와 일반형 모델은 화이트, 블랙 비중이 높았고, 플러스 모델은 블랙, 코발트 바이올렛이 인기를 끌었다.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컬러는 핑크 골드, 실버 쉐도우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를 사전구매한 소비자의 30% 이상이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기간에 256GB 모델 구매 시 512GB 용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1년 뒤 기기를 반납하면 512GB 모델 기준가 50%를 보장하는 혜택을 제공했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 S26 시리즈를 자급제로 구매할 때 가입할 수 있다. 올해부터 삼성케어플러스 보장 항목에 사이버 금융범죄와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 피해 보상을 추가했다. 기존 스마트폰 파손 보장에 분실 보장까지 더한 3년형 상품을 도입했다.

2026.03.06 10:26전화평 기자

1월 K배터리 3사 모두 '전기차' 점유율 하락…美 급랭 여파

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71.9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3%p 하락한 12%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9%(4.7GWh), SK온은 21.3%(2.3GWh), 삼성SDI는 24.4%(1.6GWh) 감소하며 3사 모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30.2% 급감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현대차그룹, 르노,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들의 글로벌 판매량 부진이 이어졌지만, 기아 EV 시리즈, 현대 캐스퍼(인스터) EV 등 주요 모델들은 견조한 판매량을 보였다. 미국 IRA 조기종료로 캐딜락, 쉐보레, GM, 포드 등 현지 OEM 판매량이 급감하며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SK온은 현대차그룹, 포드,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중심으로 탑재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아이오닉5와 EV9의 기여도가 큰 편이었고, 포드의 퓨마와 익스플로어의 판매 흐름도 SK온 탑재량에 보탬이 됐다. 다만 지난해 말 생산 중단을 선언한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가 급감했고,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 해체 이슈까지 겹치며 미국 수요 둔화가 SK온 탑재량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랜드로버 순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BMW는 i4, i5, i7, iX 등 주요 전동화 모델에 삼성SDI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지만, 미국 내 판매 둔화로 탑재량이 축소됐다. 아우디는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PPE 플랫폼 기반 Q6 이트론이 유럽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나, 기존 Q8 이트론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체 탑재량이 감소했다. 리비안은 R1S, R1T에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나, 스탠다드 트림 비중 확대와 미국 시장 전반의 약세가 겹치며 탑재 확대가 제한적이었다. 일본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 3.1GWh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한국 3사와 달리 증가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감소 폭이 미국 현지 OEM 중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어난 32.5GWh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중국 주요 OEM뿐 아니라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등 다양한 글로벌 OEM에도 공급하며 탑재 기반을 넓혔다. 미국을 제외한 중국, 유럽, 기타 신흥국 전반에서 탑재량이 크게 증가했고,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평균 배터리 용량이 확대된 흐름도 점유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BYD는 1.9% 감소한 9.9GWh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2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내수 확대보다는 해외 투자와 판매 확장에 무게를 두는 전략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중국에서는 23.4% 감소한 반면, 유럽은 69.4%, 기타 지역은 97.6% 증가해 지역별 흐름이 크게 갈렸다.

2026.03.06 10:16김윤희 기자

600억 실탄 쥔 리얼월드, 휴머노이드 '산업 전환' 승부수

누적 60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확보한 피지컬 AI 기업 리얼월드가 휴머노이드 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로봇 개발을 넘어 '로봇 전환' 전략을 앞세워 산업 현장에 특화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실증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피지컬 AI는 현장에서 검증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올해는 모델 공개와 함께 벤치마크 경쟁에 들어가는 진검승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소프트웨어·中 하드웨어 속도전" 류 대표는 글로벌 피지컬 AI 경쟁 구도를 냉정하게 진단했다. 미국 기업들은 특정 로봇 하드웨어를 고정한 뒤 소프트웨어 성능을 개선하는 접근을 택하고 있고, 중국 기업들은 하드웨어 고도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로보틱스 AI는 무빙 타깃인데, 하드웨어를 고정해 놓고 AI만 올리는 방식은 현실 산업과 괴리가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진화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얼월드는 휴머노이드 경쟁의 초점을 '보행'이 아닌 '덱스터리티(손재주)'에 둔다. 우유를 흘리지 않고 따르거나, 투명 컵을 정확히 집는 데모는 단순 시연이 아니라 화학 공정, 유통 피킹, 호텔 서비스, 정밀 조립 등 실제 산업 작업을 겨냥한 메시지다. 류 대표는 "집게손으로 반복 작업을 하는 수준을 넘어, 복수 손가락으로 복잡한 도구를 다루고 유체를 제어하는 단계까지 가야 산업 현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VLA는 엔진일 뿐, RFM은 완성차" 리얼월드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활용하되, 이를 포함하는 상위 개념으로 RFM을 정의한다. 류 대표는 "VLA는 자동차의 엔진과 같다. 중요하지만 엔진만으로 자동차가 완성되지는 않는다"며 "센서, 제어, 보정 시스템, 하드웨어 이해까지 결합된 통합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M) 방식으로 피지컬 AI를 접근하는 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LM은 텍스트 입력-출력이라는 명확한 정답 구조가 있지만 로봇은 그렇지 않다. 물리 환경은 계속 변하고 시행착오가 필수적인데, 정답지를 학습시키는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리얼월드는 내부적으로도 VLA 중심 접근과 다른 제어 기반 접근을 병행 실험하며, 벤치마크를 통해 최적 조합을 찾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류 대표는 "이기는 방식이 정답"이라며 "가설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4D+ 데이터 전략, 현장 그대로 캡처해야" 데이터 파이프라인 역시 차별화 요소다. 리얼월드는 독자적인 카메라 기반 비침습적 손동작 추출 방식을 포함한 '4D+ 멀티모달 데이터' 수집 체계를 구축했다. 숙련 작업자의 자연스러운 동작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현장 그대로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캡처해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류 대표는 "엑소스켈레톤을 착용하면 원래 하던 동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간 작업자를 최대한 방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텔레오퍼레이션과 시뮬레이션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모든 파이프라인을 실험하고 조합해 최적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봇 판매 아닌 RX…산업 데이터 주권 확보" 리얼월드의 핵심 전략은 로봇 전환(RX)이다. 단순히 로봇을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휴머노이드 적용 가능 영역을 설계하고, 장기적 데이터 구조를 구축하는 접근이다. CJ대한통운, 롯데 등 전략적 투자자들과는 이미 개념검증(PoC) 및 RX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류 대표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로봇 한 대가 아니라, 3~5년 안에 휴머노이드를 어떻게 도입할지에 대한 로드맵 같은 지도"라며 "기업을 로봇 AI 보유 기업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10년 뒤 호텔에서 일하는 AI는 누구의 것일지 생각해보라"며 "빅테크 모델을 사다 쓰는 구조로 갈지, 아니면 해당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버티컬 AI를 확보할지의 문제"라고 전했다. "피지컬 AI 골든타임…지원 강화할 때"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범용 AI,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 하드웨어 중심으로 지원이 나뉘어 있어 피지컬 AI에 특화된 대형 프로젝트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류 대표는 "피지컬 AI는 LM보다 모델 규모가 작고, 산업 데이터 기반으로 소타(SOTA)를 노려볼 수 있는 영역"이라며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리얼월드는 최근 업스테이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컨소시엄에도 합류해 VLA 요구사항 정의와 RFM 실증 시나리오·테스트 프로토콜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시드2 390억원 유치…연합 전략 강화" 이번 시드2 투자 라운드에는 CJ대한통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미래에셋 이마트 신성장투자조합1호 등 전략적 투자자와 헤드라인 아시아, 제트벤처스, 한화자산운용, 효성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류 대표는 "시드2는 함께 산업 전환을 만들어갈 동맹을 넓히기 위한 선택"이라며 "글로벌 RX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경쟁이 단순 데모를 넘어 산업 적용 단계로 이동하는 가운데, 리얼월드가 덱스터리티 중심 RFM 전략으로 새로운 축을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3.06 09:48신영빈 기자

"美 정부, AI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검토"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를 검토중이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GPU 공급을 통제헤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통제하겠다는 의도가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액시오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국 기업이 설계한 고성능 AI 반도체 해외 판매를 강화하는 새로운 규제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해외 기업이나 국가가 AI 반도체를 대량 구매할 경우 정부 허가를 요구할 예정이다. 특히 일정 규모 이상 GPU를 구매할 경우 미국 정부와 협력 등 추가 조건을 요구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새로운 규제 대상에는 AI 처리를 위한 G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AMD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정부는 현재 중국 등 일부 국가에만 AI 반도체 수출을 제한했다. 그러나 새 규제는 이런 통제를 전 세계로 확대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기업이나 국가가 미국 정부의 관계에 따라 GPU 확보에 실패할 가능성도 생긴다. 액시오스는 "새 규제는 현제 미국 정부 내부 검토 단계이며 구체적인 시행 시기나 최종 규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6.03.06 09:48권봉석 기자

이젠 먹는 뷰티다…이베이재팬, K이너뷰티 수요 90% 증가

이베이재팬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에서 이너뷰티 전체 카테고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월 한 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K이너뷰티 판매량이 90% 오르며 전체 이너뷰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면에서도 일본 시장 내 K이너뷰티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다. 큐텐재팬에 입점한 K이너뷰티 매출이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60%가량 성장했고, 전체 이너뷰티 매출 가운데 K이너뷰티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K이너뷰티 브랜드 중 80% 이상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하는 등 시장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이너뷰티 시장은 기능성 성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콜라겐,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등 성분 경쟁력을 앞세운 K이너뷰티 제품이 현지 수요를 확보하며 성분 기반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큐텐재팬은 지난해 이너뷰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담당 인력을 두 배로 확대했다. 이너뷰티 기획전도 상시 운영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김수아 이베이재팬 한국 영업본부 본부장은 “일본에서 이너뷰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재구매율과 매출 비중 등 여러 지표에서 K이너뷰티의 성장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전담 조직 신설과 기획전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K이너뷰티 브랜드가 일본에서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6 09:43김민아 기자

IPX, NCT드림 '드리미즈' 팝업 진행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가 NCT DREAM과 함께 만든 공식 협업 캐릭터 IP '드리미즈'의 두 번째 팝업 'SWEET Dreamiez POP-UP'을 케이팝스퀘어(K-POP SQUARE) 홍대점에서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은 드리미즈가 준비한 선물 상자로 가득 꾸며진 포토존, 부드러운 퍼 소재의 대형 스태츄가 있는 포토 스팟, 그리고 드리미즈에게 자유롭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메시지 존 등이 마련돼 방문한 팬들에게 드리미즈 세계관에 푹 빠질 수 있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테마는 디저트로 변신한 드리미즈의 모습을 팝업 곳곳에서 연출해, 방문객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제품 라인업은 파스텔 색감에 별, 사탕, 구름 같은 요소를 조합하여 포근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더했다. 플러시, 미니 키링, 포토홀더 키링, 랜덤 카드 스티커 등의 테마 라인과 드리미즈의 얼굴 플러시, 백참 파우치, 얼굴 스트링 파우치 등 베이직 라인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또한 이번 팝업은 오프라인 현장 판매와 동시에 온라인 판매를 병행해 해외 팬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IPX는 이처럼 앨범에서 캐릭터, 팝업까지 이어지는 전개는 물론,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를 통해 캐릭터 IP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K-POP IP 비즈니스의 선순환 모델을 제시하며 글로벌 팬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IPX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1차 팝업 이후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고자 준비한 드리미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글로벌 팬들과 꾸준히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드리미즈만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IP의 영향력을 확장해 전세계 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당 팝업은 케이팝스퀘어 홍대점을 비롯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상하이, 베이징, 방콕, 도쿄 등 글로벌 K-POP 특화 매장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6.03.06 09:41안희정 기자

유가 폭등에 완성차 전략 '혼선'…중동 전쟁에 업계 긴장 고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고유가 국면이 길어질 경우 전기차 전환 속도를 조절해온 완성차 업계의 전략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 군사 충돌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을 오만만·인도양으로 잇는 핵심 해상 통로로, 전 세계 원유 수송 상당 부분이 이곳을 지난다.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하루 약 2000만 배럴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간다고 분석했다. 해협 운항에 차질이 생길 경우 국제 유가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최근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크게 움직이며 배럴당 80달러(5일 현지시간 기준)를 돌파했다. 국내 수급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에 원유를 공급하는 선박 7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한 채 인근 해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한 척에 실린 원유량이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에 맞먹는 수준인 만큼, 분쟁이 장기화하면 수급 불안이 유가를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한다.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전기차의 '유지비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휘발유·경유 가격이 오르면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상대적으로 운영비가 낮은 전기차가 비용 측면에서 유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경우 2030년까지 하루 500만 배럴 이상 석유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 세계 석유 소비 약 5% 규모다. 다만 최근 완성차 업계의 기조를 감안하면 고유가가 곧바로 '전기차 전환 가속'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생산비 부담을 이유로 전동화 속도를 조절하는 대신,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판매를 강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유럽과 미국 주요 업체들도 전기차 전환 시점을 늦추거나 내연기관 모델 생산 기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하는 사례가 늘었다.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기아는 전기차 목표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는 '다중 파워트레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포드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사업 부문 손실을 언급하며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GM도 전기차 생산 확대 속도를 시장 수요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고, 아우디도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역할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 역시 하이브리드 중심의 다중 파워트레인 전략을 재확인했다. 문제는 고유가가 장기화할수록 업계 전략 전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연료 가격이 높아지면 소비자들이 차량 유지비를 더 따져 구매를 미루거나, 더 효율적인 차종으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차량 가격 상승으로 구매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유가까지 오르면 시장 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급망 리스크도 변수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뿐 아니라 알루미늄과 철강 원재료, 플라스틱 소재 등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원자재가 이동하는 핵심 해상 물류 통로기 때문이다. 자동차 부품과 배터리 소재 역시 상당 부분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해상 물류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협 봉쇄나 군사 충돌 확대가 장기화될 경우 공급망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유가 상승과 물류 차질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자동차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운송비가 동반 상승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비 부담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댄 허쉬 알릭스파트너스 자동차·산업 부문 글로벌 공동 책임자는 오토모티브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지역의 불안정은 예측하기 어려운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며 "자동차 기업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혼란 요인이자 추가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06 09:27김재성 기자

프라다 "베르사체 통합으로 수익성 낮아질 것"

프라다가 지난해 실적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새로 인수한 베르사체의 브랜드 정상화 과정에서 그룹의 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라다는 지난해 순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9% 증가한 57억 2000만 유로(약 9조 8061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미우미우는 4분기 매출이 20% 늘어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지만, 과거의 가파른 성장세에 비해서는 둔화한 흐름을 보였다. 미우미우는 2024년 4분기에는 고정환율 기준 매출이 84% 급증한 바 있다. 프라다는 이번 인수에서 가장 큰 규모였던 베르사체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6억 8400만 유로(약 1조 1723억원)였던 베르사체의 매출은 올해 줄어들 전망이며, 프라다는 베르사체의 브랜드 재정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드레아 구에라 프라다 CEO는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12억 5000만 유로(약 2조 1411억원) 규모의 베르사체 인수 건이 2026년 그룹의 마진에 희석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027회계연도부터는 마진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구에라 CEO는 향후 프라다가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베르사체를 제외한 사업 부문의 마진은 계속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라다는 미우미우 성장세가 둔화하는 시점에 베르사체를 떠안게 됐다. 회사는 베르사체의 경영 체제로 프라다 후계자 로렌초 베르텔리를 집행 의장에, 피터 뮐리에를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로 선임했다. 프라다는 베르사체의 브랜드를 손보는 동시에, 고품질과 정가 판매 중심 유통 채널로 브랜드를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베르사체에서 운영비 지출에 대해 결정적 조치를 취해 초기 비용 절감을 만들었고, 일부는 선별적으로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3.06 09:19류승현 기자

JD닷컴, 4년 만에 분기 적자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JD닷컴(징둥닷컴)이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가전제품 등 고가 소비재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음식 배달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과 소비 둔화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D닷컴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523억 위안(약 75조 68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499억 위안(약 75조 1725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27억 위안(약 5800억원)으로 집계됐다. JD닷컴이 분기 손실을 기록한 것은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실적 발표 이후 JD닷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1% 상승했다. 중국은 소비자 신뢰가 낮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내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가전 등 일부 품목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리창 중국 총리는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정부 업무보고에서 내수 소비 확대를 강조했지만 소비 보조금 확대 등 강도 높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JD닷컴은 음식 배달 시장에서도 경쟁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 음식 배달 시장에서는 알리바바와 메이투안 등이 수십억 위안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하며 고객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JD닷컴은 올해 연말까지 음식 배달 시장 점유율을 현재 15%대에서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중국 소비 둔화가 실적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가전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고가 소비재 지출 감소가 일반 상품 판매와 물류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상쇄하며 JD닷컴의 전체 매출 증가폭을 제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JD닷컴은 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유럽 전역에 '조이익스프레스' 배송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온라인 쇼핑 플랫폼 '조이바이'의 유럽 출시도 준비 중이다.

2026.03.06 09:09김민아 기자

"1회 충전 1000㎞"...中 연구진,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

중국 연구진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난카이대 연구진은 성명을 통해 고에너지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해당 시스템이 실제 차량에 장착돼 장거리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밀도, 일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30% 높아 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당 500와트시(Wh)를 초과한다. 이는 현재 널리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약 300Wh/㎏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는 동일한 무게와 크기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에 유리하다. 연구진은 해당 배터리 장착 후 주행 가능 거리가 100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차량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후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배터리는 중국 FAW그룹 산하 배터리 제조 자회사인 '중국자동차 신에너지배터리(CANEB)'가 개발한 시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고체 전해질 기반 배터리가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지만, 고체 전해질은 비가연성이어서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고체 전해질은 배터리 내부에서 단락을 유발하는 금속 돌기인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고 전해질 열화 현상을 줄여 배터리 수명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새로 개발된 배터리는 리튬 함량이 높은 망간 기반 양극과 하이브리드 고체-액체 전해질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이 설계는 고체 배터리 구조의 장점에 이온 전도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초습윤성(super wetting)' 복합 전해질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초습윤성은 전해액이 배터리 소재의 표면과 기공에 고르게 퍼져 완전히 침투하도록 해 활성 물질과의 접촉을 극대화하고, 이온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특성을 의미한다. 또한 이 배터리는 제조 공정을 단순화해 생산 비용 절감이 가능한 리튬 양극 기술도 적용됐다. 현재 배터리 팩의 총 용량은 142kWh(킬로와트시)이며, 냉각 시스템과 배선, 구조 지지대, 안전 장치 등을 포함한 시스템 전체 기준 에너지 밀도는 288Wh/㎏로 단독으로 측정된 500Wh/㎏보다 낮은 수치다. 매체는 이런 밀도 감소는 정상적이며, 업계 전반에 걸쳐 전기차 배터리가 보고되는 방식과 일치힌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해당 차량 시연, 올해 안에 진행될 예정” 연구진은 향후 상용 제품이 배터리 팩 기준 340Wh/㎏ 이상의 에너지 밀도와 약 200kWh 용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통해 향후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약 1600㎞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시했다. 해당 차량 시연은 올해 안에 진행될 예정이다. 약 1600㎞의 주행거리는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전기차 정보 사이트EV.com에 따르면 2024년 생산된 전기차의 평균 주행거리는 약 455㎞이며, 고급 모델의 경우 약 825㎞ 수준이다. 현재 가장 긴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은 루시드 에어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고체 배터리 연구는 대학과 산업계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지만,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친 학술 논문을 통해 독립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이번 성과는 전고체 배터리가 실험실 단계에서 실제 시험 단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안전성, 성능을 크게 개선할 잠재력을 시사한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평했다.

2026.03.06 09: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디스커버리·한앤컴퍼니, KKR에 SK이터닉스 지분 전량 매각

SK그룹이 올해도 리밸런싱(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SK디스커버리가 자회사 SK이터닉스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SK디스커버리(대표 손현호)는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한 자회사 SK이터닉스 주식 1045만 5825주를 글로벌 투자회사인 KKR이 운용하는 펀드가 설립한 법인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지분 전량(30.98%)에 해당하며 처분 금액은 2478억원이다. SK이터닉스의 지분 12.52%를 보유한 한앤컴퍼니 측도 전량인 422만 5455주를 1001억원에 매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SK디스커버리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 특성을 고려해 매각을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간이 길고, 이후 전력 판매 수익 등 점진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가 보편적이기 때문에 대규모 장기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다. KKR은 2010년 이후 기후·환경 분야에 약 440억 달러를 투자 약정하고 컨투어글로벌, 아반투스, 엔카비스 등 신재생 플랫폼에 투자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운용사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 정책을 포함한 중기 주주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결정도 이뤄졌다. 이에 따라 SK디스커버리는 향후 3년간 총 6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금년 200억원, 이후 2년간 400억원 가량을 순차적으로 매입·소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기 배당정책도 발표했다. 해당 정책에는 ▲연간 주당 1700원 최소 배당금 설정 ▲경영목표 달성 여부에 따른 특별 배당 검토 ▲유가증권시장 평균 시장 배당율 고려한 전년 대비 우상향 지향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계획은 2023년 발표한 중기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계승한 것으로 SK디스커버리는 지주회사 전환 이후 약 900억원 규모(보통주 기준 약 191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이중 30만 주를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했다. SK디스커버리 관계자는 “성장성과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지속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디스커버리는 앞서 보통주 1주당 1500원, 우선주 1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해당 안건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 2027년 지급배당분부터 비과세 배당이 가능하도록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도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2026.03.06 09:02류은주 기자

노트북 시장, 99만원 '맥북 네오' 강풍 온다

애플이 새롭게 공개한 저가형 맥북 '맥북 네오'가 노트북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노트북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맥북 네오가 출하량 증가를 이끄는 핵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렌드포스는 2026년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 대비 9.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경우 감소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메모리와 CPU 가격 상승 영향으로 대부분 PC 제조사들이 제품 라인업을 축소하고 재고 관리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플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맥북 네오는 시작 가격 599달러(한국 출고가 99만원)로, 500~800달러대의 노트북 주류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이 시장은 일반적으로 교육용 및 일반 생산성 용도로 사용되는 윈도 기반 노트북과 크롬북이 주도해 왔다. 교육 할인 적용 시 맥북 네오 시작 가격은 499달러까지 낮아진다. 이는 그 동안 맥북 라인업의 최저가였던 1000달러 수준보다 크게 낮은 가격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애플의 노트북 출하량이 7.7% 가량 성장하면서 맥OS의 시장 점유율도 13.2%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맥북 네오 단독으로도 연간 400만~500만 대가 출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애플이 램 업그레이드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 점은 변수로 지목됐다. 기본 사양인 8GB 메모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실리콘 칩과 표준화된 제품 사양 덕분에 부품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윈도 기반 OEM 업체들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파편화돼 있어 부품 가격 변동성이 클 경우 비용 관리가 더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맥북 네오는 오는 11일 출시될 예정이다. 트렌드포스는 이 제품이 보급형 노트북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글로벌 노트북 시장의 가격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6.03.06 08: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셀트리온, 자사주 소각 911만주로 확대…주총안건 변경 공시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 규모를 약 911만주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해당 건에 대한 정기주주총회 안건 변경을 6일 공시했다고 밝혔다. 3월5일 종가 기준으로 1조 9268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셀트리온은 앞서 공시한 제35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에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목적 보유분을 제외한 약 611만주를 소각하는 내용의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및 소각 안건'을 상정했다. 해당 목적으로 제외된 자사주 물량은 약 300만주 규모로, 일부 임직원들에게 이미 부여된 스톡옵션을 지급하기 위해 보유키로 한 바 있다. 이번 공시에서 셀트리온은 해당 스톡옵션용 자사주까지 추가해 약 911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키로 하고 관련 안건을 상정했다. 임직원 스톡옵션 보상분은 향후 신주발행을 통해 운용할 계획이나, 선 소각 후 신주발행이 이뤄지기 때문에 총 발행주식수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발표한 약 911만주의 소각 물량은 셀트리온이 보유한 전체 자사주의 약 74%에 달한다. 남은 26% 규모의 약 323만주는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상법개정안의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독립이사제, 집중투표제 의무화, 분리선출 사외이사 증원, 전자주주총회 개최 등을 도입하기로 해 주주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번 주주총회에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현금배당(1주당 750원)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을 포함한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이사 선임의 건은 일신상의 사유로 퇴임을 결정한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및 부회장 대신, 신민철 경영사업부 관리부문장 및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으로 변경됐다. 또 추가 자사주 소각을 위한 잉여금 확보 절차로 이익 잉여금 처분 계산서 일부도 수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금일 발표한 추가분을 더해 전체 자사주 보유량의 74%에 해당하는 911만주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것은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주주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회사의 기업 경영 방침에 따른 결단"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기업 정도 경영의 책임을 다하는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올해 목표로 정한 5조 3천억원 매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6 08:52조민규 기자

정부 "가공식품 가격 내려야"…식품업계 "원가 변수 여전"

정부가 밀가루·설탕 가격 하락을 근거로 가공식품 가격 인하 필요성을 잇달아 언급하면서 식품업계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물류비와 환율, 국제 정세 등 비용 변수가 여전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당장 가격을 내리기보다는 경쟁사와 시장 흐름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대응하는 분위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업체들은 최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가격 조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인하 계획을 내놓은 곳은 많지 않다. 업계는 가격 인하와 관련해 서로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중동 변수에 물류비 부담…“먼저 내리긴 부담” 최근 떠오른 중동 정세 불안도 변수로 꼽힌다. 중동 지역 긴장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와 해상 운임 변동성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물류비 부담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일부 가격이 내려간 건 맞지만 물류비나 기타 비용이 다시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 섣불리 가격을 조정하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직접적으로 가격 인하에 나선 곳은 제빵 업계가 유일하다. 앞서 SPC와 CJ푸드빌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과 케이크 등 상품의 가격을 최대 1만원까지 내렸다. 업계 내부에서는 가격 결정이 단순히 원재료 가격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한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경쟁사도 따라 움직이는 경우는 있지만, 반대로 먼저 가격을 내리는 건 훨씬 부담이 크다”며 “누군가 먼저 인하하면 시장 전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과거 사례도 기업들이 신중한 이유로 거론된다. 윤석열 정부 역시 지난 2023년 밥상 물가 안정을 이유로 라면과 과자 등 품목의 가격 인하를 요구했고, 오뚜기와 삼양식품, 농심 등이 라면 가격을 인하했다. 그러나 이후 대부분의 식품사가 다시 가격을 인상하면서 효과는 오래 가지 못했다. 올릴 땐 원재료 탓, 내릴 땐 복합적?...설명 온도차 지적도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가격 설명의 일관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라면 업체들이 가격을 올릴 당시에는 밀가루와 팜유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을 주요 이유로 내세웠지만, 최근에는 원가 구조가 복합적이라며 가격 인하에는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3월 제품 가격 인상 당시 오뚜기는 환율 상승으로 팜유 등 수입 원료 가격이 급등해 원가 부담이 누적됐다고 설명했고, 농심 역시 팜유와 전분류, 스프 원료 등 구매 비용 증가와 원재료비·환율 상승을 인상 요인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 단체 등에서는 가격을 올릴 때는 원재료 부담을 강조하면서, 내려야 할 국면에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하는 건 온도차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밀가루를 사용하는 가공식품에서 밀가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30% 정도이며, 설탕 역시 유사한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이제는 제조원가가 낮아진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가격을 조정할 때"라고 촉구했다. 정부와 공정위의 메시지가 이어지는 만큼 업계도 마냥 버티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라면 가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물가 안정을 강조한 바 있다. 여기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내려간 만큼 가공식품 가격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원가 비중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는 데 대해서는 “그건 기업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기조와 여론을 고려하면 가격 조정 논의를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다만 실제 인하는 시장 상황과 경쟁사의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3.05 18:04류승현 기자

위메이드, 글로벌 이스포츠 토너먼트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 마무리

위메이드는 글로벌 이스포츠 토너먼트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은 위메이드의 대표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핵심 콘텐츠 서버대전을 활용해 선보인 첫 이스포츠 대회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태국 이용자들이 주축으로 참여한 ASIA1(xaou)가 초대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대회는 전장 중앙의 '승리의 탑'을 파괴해 왕관을 획득하고, 이를 지정된 목적지까지 운반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규모 PvP 전투 특유의 전략성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경기는 위메이드 글로벌 공식 유튜브, 트위치, 디스코드, 페이스북 게이밍, 빌리빌리 등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생중계됐으며 1만 5000명 이상의 시청자가 경기를 함께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시아, 북미·유럽, 남미 등 권역별 온라인 리그를 통해 월드 챔피언십 진출 서버를 선발했다. 글로벌 6개 권역 우승 서버와 한국 챔피언 클랜이 합류해 총 35개 클랜이 참가했으며, 경기당 약 600명이 참여하고 하루 최대 1200명이 경쟁하는 대규모 전투가 펼쳐졌다. 준결승은 3개 서버가 한 조를 이뤄 A조와 B조로 나눠 진행됐다. A조에서는 ASIA1 우승 서버 'xaou'가 B조에서는 ASIA4 우승 서버 'PROSGARD'가 접전 끝에 북미·유럽 및 남미 권역 서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맞붙은 ASIA1(xaou)과 ASIA4(PROSGARD)는 최근 서버대전에서 여러 차례 격돌한 라이벌 구도였다. 결승에서 ASIA1(xaou)은 뛰어난 조직력과 정교한 전술을 앞세워 전장 내 3개 기지를 선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승리의 탑을 파괴하고 왕관 운반까지 성공시키며 ASIA4(PROSGARD)를 제압, 초대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레전드 매치에서는 한국 챔피언 5개 클랜(새콤·너구리반·호랑이반·디젤·별무리)이 초대 월드 챔피언 ASIA1(xaou)과 맞붙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쳤다. 경기 초반 한국팀이 개인 기량을 앞세워 PvP 점수를 쌓았지만, ASIA1(xaou)은 승리의 탑을 곧바로 공략하는 과감한 선택으로 판세를 흔들었다. 이어 승리의 탑 막타에 성공한 뒤 왕관 운반까지 완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전 세계 레전드 오브 이미르 이용자들이 보내주신 아낌없는 응원 덕분에 첫 번째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을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는 이용자 간 오프라인 유대를 강화하고 MMORPG 대규모 전투의 이스포츠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위메이드는 이번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 체계를 고도화해, 더욱 완성도 높은 이미르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 영상은 위메이드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05 17:40진성우 기자

문체부, 민관TF 출범 하고 '암표근절' 총력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공연과 스포츠 분야의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출범했다. 최근 관련 법 개정으로 처벌 수단이 강화된 상황에서 정부와 업계가 동시에 대응에 나서며 시장 질서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문체부는 5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암표 근절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공식 출범했다. 행사에는 문체부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청 등 관계 부처, 주요 입장권 예매처, 중고 거래 플랫폼, 공연·스포츠 관련 협회 등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의체는 최근 개정된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공연과 스포츠 분야의 암표 거래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범정부·민관 협력체계다. 관계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을 통해 암표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적발 시 제재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대응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 법 개정으로 제도적 기반도 크게 강화됐다. 국회는 지난 1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암표 거래에 대한 제재 수위를 대폭 높였다. 부정 구매나 부정 판매로 얻은 이익에 대해 최대 5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불법 거래로 얻은 수익을 몰수·추징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마련됐다. 이와 함께 공연법 개정으로 공연 분야에서도 암표 거래를 금지하는 규정이 강화되면서, 온라인 거래 플랫폼과 티켓 예매 과정에서의 부정 행위에 대한 단속 근거가 보다 명확해졌다. 두 법률 모두 오는 8월 시행 예정이다. 문체부는 제도 강화와 함께 민관 협력체계를 동시에 가동함으로써 암표 문제 대응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법 개정이 처벌과 제재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번 협의체는 실제 시장에서의 감시와 차단 역할을 맡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발대식에서는 황승흠 국민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취지와 하위법령 마련 과정에서 예상되는 주요 쟁점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참여 기관들은 암표 근절을 위한 대응 방안과 인식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입장권 예매처들은 부정 구매 차단을 위한 기술적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놀티켓, 멜론티켓, 예스24, 쿠팡플레이, 티켓링크 등 주요 예매처는 보안 솔루션을 통해 자동 구매 프로그램 등 부정 거래를 상시 차단하고 내부 감시와 고객 제보 채널을 통해 통합 감시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 역시 암표 의심 거래에 대한 관리 기준을 강화한다. 네이버, 당근마켓, 중고나라, 티켓베이 등은 암표 의심 게시물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적발 시 게시글 삭제, 판매자 경고, 거래 제한 등 단계적 제재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공연과 스포츠 업계도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한국야구위원회와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는 경기장과 공연장에서 암행 점검을 상시 진행하고 주요 행사와 연계한 캠페인을 통해 암표 근절 인식을 확산하기로 했다. 관계 부처의 제도적 대응도 병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에 따라 중고 거래 플랫폼의 판매자 신원 확인과 사업자 표시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암표 의심 거래가 발견될 경우 관련 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청 역시 문체부 등과 구축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부정 구매와 판매 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법 개정에 따른 제도적 장치와 민관 협력체계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공연과 스포츠 시장의 암표 거래 환경이 개선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예매 단계에서의 부정행위 차단, 상시 모니터링, 수사기관과의 정보 공유,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까지 각 기관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암표 근절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협의체가 문화산업 암표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공연처럼 국민적 관심이 큰 공연을 계기로 암표 대응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5 17:15김한준 기자

크래프톤, '하이파이러시', PS5 프리미엄 패키지판 예약 판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리듬 액션 게임 '하이파이 러시'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 패키지판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예약 판매는 오는 7월15일까지 '슈퍼디럭스 게임즈'(이하 SDX) 공식 스토어와 각 온·오프라인 소매점을 통해 진행된다. 정식 출시일은 7월16일이다. 패키지는 일반판과 한정판인 디럭스 에디션 두 종류로 구성된다. 일반판은 게임 소프트웨어와 함께 리버시블 커버와 캐릭터북이 특전으로 제공된다. 디럭스 에디션은 일반판 구성에 더해 특제 슬리브 케이스, 전용 트레이딩 카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3장 구성)과 게임 아트 및 설정 자료가 수록된 프리미엄 아트북이 포함되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또 SDX 공식 스토어 구매자들에게는 주인공 '차이'의 기타 스티커가 추가 증정된다. 존 요하나스 탱고 게임웍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어린 시절 새로운 음악 앨범이 출시되면 패키지 디자인과 속지, 디스크 디자인을 살펴보던 따뜻한 추억을 되새기며 패키지 판을 제작했다"며 "진심을 다해 만든 작품이 팬들에게 특별한 울림으로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이파이 러시는 탱고 게임웍스가 개발한 리듬 액션 게임이다. 락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차이'가 우연한 사고로 심장에 뮤직 플레이어가 이식된 후, 자신을 불량품으로 낙인찍은 거대 테크 기업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더 게임 어워드 2023에서 최고의 오디오 디자인상을 제20회 BAFTA 게임 어워즈에서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2026.03.05 16:50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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