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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드론·로봇용 배터리 소재 '복합동박' 개발 착수

고려아연이 차세대 배터리 음극 집전체로 주목받는 복합동박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과 협력한다. 복합동박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8일 온산제련소에서 태성,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와 '드론·로봇용 복합동박 탑재 고성능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고려아연 김승현 온산제련소장과 최헌식 기술연구소장, 태성 김종학 대표,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정준식 부대표 등 3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복합동박은 구리로만 만든 일반 동박 대비 구리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중심부를 폴리머 소재로 구성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게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밀도는 높아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충전 과정에서 팽창과 전도성 저하 문제가 지적되는 실리콘 음극재 적용 시, 일부 단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고려아연 측의 설명이다. 배터리 적용 분야가 전기차 중심에서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사용처에 맞춘 성능·경제성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복합동박을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특히 드론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소형 모빌리티에 적합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복합동박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율 확보와 대량 양산 체제 구축이 과제로 꼽힌다. 고려아연은 관련 기술과 전문성을 보유한 태성,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와 손잡고 상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3사는 소재 개발부터 제조, 적용 가능성 검증 및 실증까지 전 주기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세부 과제는 ▲복합동박 소재 성능 최적화 및 검증 ▲복합동박 탑재 배터리 셀·스택 성능 평가 및 공정 최적화 ▲소형 배터리 시제품 제조 ▲드론·로봇 등 소형 모빌리티 시제품 제조 및 실증 평가 등이다. 복합동박 소재 개발과 성능 평가는 고려아연과 태성이 맡고, 복합동박 탑재 배터리 셀 성능 평가는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가 담당한다. 소형 배터리와 드론·로봇 시제품 제조 및 성능 평가는 고려아연과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가 공동으로 수행하며, 최종 보고서는 3사가 함께 작성한다. 고려아연은 동박 핵심 소재인 구리를 직접 생산하는 동시에 동박 제조 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드론과 로봇 등을 산업 현장에서 활용해 테스트베드로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태성은 복합동박 도금 장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고, 캐나다 실리콘 음극재 개발사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의 한국법인인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는 최근 배터리 셀 제조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올해 말 복합동박을 탑재한 드론 등 소형 모빌리티 시제품을 제작해 실증에 성공하면 국내 기업 중 최초 사례가 될 수 있다”며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할 기술 기반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02.04 10:25류은주 기자

배민, 앱에 영어·중국어·일본어 지원

배달의민족 앱이 공식적으로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배민) 앱에서 영어·중국어·일본어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외국어 사용자는 음식 배달 주문 과정에서 검색, 가게·메뉴 선택, 결제, 배달 현황 확인 등 주요 기능을 해당 언어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다국어 지원에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번역을 적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단어 치환 방식이 아니라 문장 맥락을 반영해 자연스러운 표현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적용 범위를 늘리고, 번역 품질 개선을 위해 '메뉴명 사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국어는 앱 화면에만 적용되며 주문 접수·배차 등 운영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입점 업주와 라이더는 별도 변경 없이 기존 방식대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앱 언어는 안드로이드·iOS 등 모바일 운영체제(OS)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다. 관련 업데이트는 순차 적용 중이며, 회사는 장보기·쇼핑 등 다른 서비스 영역으로 다국어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이 국내 배달앱 중 해외 발행 신용카드와 위챗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등 글로벌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글로벌 결제 주문 건수는 2024년 같은 달 대비 약 30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2026.02.04 10:03류승현 기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K-WAVE·산리오 존' 선보여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에 K-컬처 콘텐츠를 집약한 'K-WAVE 존'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SANRIO) 존'을 열고 K-컬처 큐레이션 쇼핑 공간으로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명동점 11층에 선보인 K-WAVE존은 K-POP 아티스트 공식 굿즈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POP 팬덤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1층은 K-POP, 캐릭터, 전통 식품 및 디저트(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주류, 패션 등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이 집약된 층으로, 콘텐츠 소비가 하나의 동선과 체험으로 연결돼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은 쇼핑 동선을 최소화하면서도 한류 문화 상품을 한 번에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K-WAVE존은 개점 이후 약 한 달 만에 매출이 206% 증가했다. 응원봉과 키링, 티셔츠, 인형, 담요, 그립톡과 완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이 가운데 2030 외국인 FIT 고객을 중심으로 응원봉과 키링이 각광받고 있으며, K-WAVE존 전체 매출의 각각 22%, 2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다양한 아티스트의 굿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산리오존은 헬로키티, 쿠로미, 마이멜로디 등 글로벌 캐릭터 IP를 한데 모은 공간으로 개점 이후 한 달간 매출이 56% 증가했다. 특히 Z세대 사이에서 자기 개성을 드러내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가방에 꾸밀 수 있는 키링 제품이 인기다. 산리오존에서는 한국에서만 구매 가능한 헬로키티 실버와 골드 키링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 밖에 파우치, 헤어클립, 문구세트와 같은 품목도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명동점은 쇼핑과 관광, K-컬처 경험이 결합된 도심형 면세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의 관심사와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형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4 09:58김민아 기자

포스코그룹, 제철소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피지컬 AI 시대 연다

포스코그룹이 제철소 철강제품 물류 관리에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추진하며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Physical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조업 특성을 반영한 로봇 도입으로 작업 안전성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그룹은 경기도 판교 포스코DX 사옥에서 포스코, 포스코DX, 포스코기술투자, 그리고 미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 페르소나 AI 등 4개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실제 제철소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고, 작업자와 로봇이 협업하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포스코는 제철소 내 로봇 도입이 가능한 작업 공간을 발굴하고 현장 적용성 평가를 주도하며, 포스코DX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설계 및 구축과 제철소 특화 모델의 공동 개발을 맡는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사업 검증(PoC) 과정을 지원하고, 페르소나 AI는 제철소 환경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개발·구현할 예정이다. 첫 번째 시범 적용 대상은 제철소 물류의 핵심인 철강재 코일 관리 현장이다. 포스코그룹과 페르소나 AI는 오는 2월부터 생산된 철강 코일의 물류 관리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는 사업 검증(PoC)에 착수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크레인 벨트 체결' 작업이다. 무게가 20~40톤에 달하는 거대한 압연 완성품 코일을 하역하기 위해서는 크레인 작업이 필수적인데, 이 과정에서 코일에 벨트를 묶는 고난도 작업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자와 함께 수행하게 된다. 해당 공정은 사고 위험이 높고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의 우려가 있었던 곳으로, 로봇 도입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근무 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이송, 자재 준비 등 제철소 내 터미널 물류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검토해왔다. 그룹 측은 이번 실증을 통해 로봇의 기계적 안전성과 인간과의 협업 가능성이 입증되면, 향후 투입 규모를 늘리고 다양한 물류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협력을 맺은 페르소나 AI는 2024년 설립된 미국의 유망 로봇 스타트업으로, 저명한 로봇 공학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이끌고 있다. 특히 NASA의 로봇 핸드 기술과 자체 정밀 제어 기술을 결합해 미세 부품 조립부터 고중량물 처리까지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약에 앞서 페르소나 AI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 총 300만 달러를 선제적으로 투자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AI 전환(AX) 등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제조 현장에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기술을 토대로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구현해 중후장대 산업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4 09:55남혁우 기자

저스템, 세미콘 코리아 참가…온·습도 동시 제어 'JDS' 소개

대한민국 반도체 습도제어 선도기업 저스템이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 2026'에 참가해 현재 개발 중인 솔루션을 포함한 주요 습도제어라인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저스템은 습도와 온도를 모두 제어하며 수율 향상을 최적화하는 JDS(Justem Dry system)'를 집중 소개한다. JDS는 저스템의 2세대 습도제어 솔루션 'JFS(Jet Flow Straightener)'와 3세대 솔루션 'JDM(Jet Dry Module)'의 특장점을 병합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하는 습도제어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JDS를 통해 풉(FOUP)의 습도는 1% 이내로, EFEM 내부는 5-10% 이내로 저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각의 온도도 제어함으로써 각종 오염 등을 사전에 제어·예방하고 수율 개선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저스템은 JDS가 개발 완료 단계에 있으며, 1분기 내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안을 시작하고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스템은 또한 이번 전시에서 주력 습도제어 솔루션 'JFS'와 차세대 라인업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2세대 솔루션인 JFS는 저스템이 3년여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기류제어 솔루션으로,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 등 글로벌 종합반도체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 1천700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솔루션 'JPB(Jet Purge Buffer)'도 소개한다. JPB는 공정 후 웨이퍼에서 발생하는 흄(가스·증기)을 제거하는 장치로, 5% 이하 습도 유지와 추가 퍼지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용진 저스템 사장은 "향후 전개될 JDS, 현재 글로벌 주요기업들이 채택 하고있는 JFS는 수율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 돼가고 있다” 며 슈퍼 사이클에 진입한 반도체 시장에서 저스템의 습도제어 솔루션이 글로벌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스템 전시관은 코엑스내 다목적 이벤트홀로 올해 새로 만들어진 2층 플라츠 홀내에 마련된다.

2026.02.04 09:50전화평 기자

ISC, 2025년 매출 2202억원…역대 최대 실적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플랫폼 기업 아이에스시는 2025년 매출 2202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영업이익은 34% 증가해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새로 기록했다. 4분기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4분기에는 AI GPU뿐만 아니라 ASIC과 하이엔드 메모리 수요도 증가하였고 이에 적극 대응한 결과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한 723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219억원, 영업이익률은 30%를 기록하며 세 지표 모두 증가했다. 전년 동기로는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92% 증가해 기술 경쟁력과 양산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입증했다. 아이에스시는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수요에 맞춰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 테스트 장비·소재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AI GPU와 ASIC을 포함한 AI 반도체 테스트 소켓 매출이 전년 대비 115% 성장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일반 비메모리도 고객사를 다양화하고 비메모리 양산 테스트 중 고부가로 평가받는 시스템레벨 테스트 비중이 전체 양산 매출의 50%를 넘어서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메모리는 HBM 테스트 솔루션 개발을 하반기에 완료하고, 고부가 하이엔드 메모리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측면에서는 AI데이터센터향 테스트 소켓 매출이 전년대비 88% 성장했고, 분기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글로벌 고객사들의 양산 테스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아이에스시는 대면적, 고주파 테스트에 최적화된 테스트 소켓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으로서 확보된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기술 차별화는 물론 우수한 품질과 양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반도체 테스트 소켓 시장에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고객사 협력 체계를 강화해 차세대 HBM으로 평가받는 고대역폭플래시(HBF)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전력 소비 및 발열을 획기적으로 줄여 AI 데이터센터의 고대역폭 요구를 충족시키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 CPO(Co-Packaged Optics)에서도 최적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OCAMM2와 GDDR7 등 하이엔드 메모리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비메모리에서는 데이터센터 외에 스마트폰, 차량용, 로보틱스 등 어플리케이션을 다변화해 실적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이에스시는 사상 최대 실적을 통해 확보한 견고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선제적 CAPEX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는 균형 잡힌 자본배분 전략을 명확히 했다. CAPEX는 고객 수요 충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베트남 1기팹의 양산 역량을 강화하고 1기팹 대비 3배 규모인 2기팹 신설을 연내 완료해 중장기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원화된 국내 생산 사이트 통합과 제조 AX 적용으로 경영 효율성을 최적화시켜 고객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5년 결산 배당으로 총 174억원 규모, 주당 8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배당성향 32% 수준으로 전년 대비 2%p 상승한 규모이며 역대 최대 CAPEX 투자 집행 국면에서도 주주환원 기조를 한 단계 상향한 결정이다. 김정렬 아이에스시 대표이사는 “아이에스시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실적의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병행하는 기업”이라며 "단기 실적을 넘어 지속 가능한 현금창출 구조를 토대로 한 안정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시장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단순한 테스트 소켓 공급자를 넘어,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핵심 테스트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적 성장의 성과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4 09:25장경윤 기자

텔타, AI 활용 능력 측정 'AI 리터러시 진단' 출시

AI 기반 HR 인텔리전스 솔루션 텔타가 조직의 AI 활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AI 리터러시 진단'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텔타의 AI 리터러시 진단은 기업이 AI 교육이나 AX(AI Transformation)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전에, 조직이 가진 AI 이해 수준과 활용 능력, 리스크 인식 능력을 측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한 지식 평가가 아니라,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확인하는 지표로 작동하며, 조직 차원의 AI 전환 로드맵을 설계하는 출발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진단은 기술 중심 접근이 아니라 조직 운영과 인재 전략 관점에서 AI 활용 능력을 재정의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텔타에 합류한 HR·조직개발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기업이 AI 시대에 요구받는 핵심 스킬을 'AI 이해 및 리스크 인식'과 'AI 활용'이라는 두 축으로 도출했다. 텔타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조직의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는 만큼, 이를 측정하는 기준 역시 HR과 조직 관점에서 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AI 리터러시 스킬셋은 오픈AI,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스탠포드대학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기관들의 연구와 프레임워크를 폭넓게 참조해 설계되었다. 아울러 포츈(Fortune)이 선정한 AX 선도기업 리스트를 기반으로 산업별 비중을 고려한 30개 기업을 선별한 뒤, 이들의 채용 공고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활용 스킬을 진단 체계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AI 능력'을 실증적으로 구조화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진단 방식 역시 기존 설문형 평가와 차별화된다. 일부 보편적인 서베이 문항뿐 아니라, 실제로 LLM(거대언어모델)을 진단 과정에서 직접 활용하며 답변하는 서술형 평가 방식을 핵심으로 한다. 응답자는 단순히 정답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생성형 AI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사고 과정을 설명해야 하며, 텔타는 이 과정을 통해 AI 활용 능력의 깊이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진단 결과는 참여 인원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응답자에게 개인별 리포트 형태로 제공된다. 조직은 개인의 스킬 수준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AI 준비 수준과 취약 영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교육 설계, 역할 재정의, AI 거버넌스 구축 등 후속 실행 전략으로 연결할 수 있다. 텔타 전소영 총괄은 “AI 전환은 기술 도입이 아니라 조직의 AI 활용 능력 보유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AI 리터러시 진단은 기업이 구성원의 AI 활용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조직에 필요한 스킬 기준을 세우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썸은 AI 리터러시 진단 출시를 기념해, 기업 및 기관 실무자 100명을 대상으로 해당 진단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는 진단 결과 리포트를 통해 개인의 AI 활용 능력을 점검하고, 조직 차원의 AI 전환 준비도를 확인할 수 있다.

2026.02.04 09:19안희정 기자

쏘카, 제주 항공기 지연·결항 되면 이용료 환불·무상 연장

쏘카(대표 박재욱)가 카셰어링 이용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연중 캠페인 '스트레스 프리(Stress-Free)'를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차량 대여부터 반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이용자가 맞닥뜨리는 유무형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기획됐다. 쏘카는 단순히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예기치 못한 일정 변경이나 비용 부담 등 이동의 질을 저해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사소한 불편까지 세밀하게 관리해 카셰어링 본연의 가치인 '편리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쏘카는 캠페인의 첫 단추로 제주 여행객을 위한 '항공기 지연·결항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제주행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될 경우, 차량을 이용하지 못한 시간만큼 이용료를 전액 환불하거나 변경된 일정에 맞춰 이용 시간을 조정해 준다. 항공편 결항으로 제주 방문이 취소되면 결제액 전체를 환불하며, 반대로 제주에서 내륙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지연되면 지연된 시간만큼 차량 이용 시간을 무상으로 연장해 준다. 예를 들어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 여행을 취소한 경우 취소 수수료 없이 결제액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제주에 도착하는 항공편 지연으로 대여 시작이 2시간 늦어졌다면, 기존 결제된 금액에서 2시간만큼의 금액을 환불해준다. 또한, 폭설 등으로 내륙으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지연된다면 지연된 시간만큼 대여시간을 무상으로 연장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제주 쏘카존 차량을 '완전보장' 옵션으로 예약한 후 항공편명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쏘카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제주 지역의 잦은 항공기 지연·결항으로 인한 일정 차질과 예약 취소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의 지연율은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이번 캠페인 시작에 앞서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선책을 시행해왔다. 전기차 이용 시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주행요금을 면제하는 '전기차 주행요금 무료', 원하는 곳에 차량을 호출하고 반납하는 '부름'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한 주차비를 전액 환불하는 '부름 주차비 보장' 등이 대표적이다. 쏘카는 앱 내 캠페인 전용 페이지를 상시 운영하며 고도화되는 혜택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남궁호 쏘카 카셰어링부문장은 “이동 과정에서의 작은 불편이 여행 전체의 경험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목소리를 서비스에 즉각적으로 반영해 스트레스 없이 이동의 즐거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4 09:05안희정 기자

신세계라이브쇼핑, 태국 남독마이 망고 판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4일 밤 9시 30분 방송을 시작으로 약 3개월에 걸쳐 태국 남독마이 망고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태국 남독마이 망고는 부드러운 식감과 높은 당도(17~20브릭스)로 유명한 품종이며, 씨가 얇고 작아 그만큼 과육이 풍부한 점이 특징이다. 3kg(6~10과) 1박스가 3만6900원, 2박스가 6만9900원에 판매된다. 현지 작황과 설 선물 수요를 고려해 작년보다 1~2주 출하 시기가 빨라졌으며, TV방송과 모바일앱을 통해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망고가 프리미엄 과일이었던 지난 2022년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국내 망고 시장의 대중화를 이끈 빅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첫 해 4억 원이었던 판매 실적은 매년 고속 신장을 거듭해 누적 판매 250억 원을 넘어섰으며, 작년 한 해에만 약 70만 개의 망고를 판매하는 등 태국 망고의 대표적인 유통 채널로 자리잡는 데 성공했다. 또 상품평도 3만 개를 넘어서며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신세계라이브쇼핑은 고품질 망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산지 직접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현지 농장과의 협약을 통해 신세계라이브쇼핑 전용 생산라인을 만들었으며, 더 높은 품질을 위해 임원부터 실무자까지 매년 여러 차례 태국을 방문해 철저한 현장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방송 제작팀 역시 직접 현지로 건너가 생생한 현장을 담았고, 이를 방송에서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작년부터 현지 물류사와의 협업해 산지에서 항공까지 바로 이동한 후 한국의 고객들에게 직접 배송하는 항공 직송 물류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들은 수확 후 3~5일 정도밖에 되지 않은 신선한 망고를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상품1담당 박진응 상무는 “신세계라이브쇼핑은 태국 현지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에서도 쉽게 맛보기 어려운 최상품 망고를 확보했으며, 제철 과일의 신선함을 전하기 위해 빠른 물류망도 준비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프리미엄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극 발굴해 차별화된 채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4 08:55안희정 기자

면접관 만장일치였는데 3개월 만에 퇴사...'컬처핏'의 배신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 지원자는 우리 회사의 핵심 가치와 방향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나요?” 지난 10여 년간 채용의 최종 관문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질문은 단연 '컬처핏(조직 적합성)'이었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는 이 기준을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제 믿음이 흔들리게 된 것은 한 지원자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가치인 '도전'과 '혁신'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인재였고, 면접관 모두의 만장일치로 채용됐지만, 입사 3개월 만에 퇴사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배정된 재무팀은 '정확성'과 '안정성'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조직이었습니다. 그는 팀의 보수적인 의사결정 방식과 꼼꼼한 검토 문화에 답답함을 느꼈고, 팀장은 그의 성급한 추진력을 리스크로 여겼습니다. 결국 회사와는 맞았지만, 팀과는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최근 채용 현장의 분위기는 '회사와 잘 맞는가'라는 원론적인 질문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적합성을 따지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면접 현장에서는 이런 질문이 오갑니다. “회사의 가치관도 중요하지만, 이 사람이 우리 '팀'의 일하는 방식에 맞춰 바로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막연한 '컬처핏'의 시대를 넘어, 팀 적합성을 세밀하게 따지는 '팀핏'(팀 적합성)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팀핏은 '나와 닮은 사람' 찾는 게 아니다 팀핏이 중요하다고 해서, 소위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을 찾는 데만 몰두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팀핏으로 포장된 위험한 함정입니다. 과거 면접관들은 은연중에 자신과 배경이나 취미가 비슷한 사람을 선호하는 편향을 보이곤 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조직을 획일화해 비판적 사고를 억누르는 '집단사고'를 유발했습니다. 진정한 팀핏은 개인적 호감이 아니라 '팀 문화'와 얼마나 잘 맞는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조직은 더 이상 거대한 단일체가 아니라, 팀마다 고유한 소통 방식과 온도를 지닌 연합체입니다. 아무리 회사의 인재상에 완벽하게 부합하더라도, 소속 팀의 빠른 업무 속도나 직설적인 피드백 스타일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갈등은 필연적입니다. 우리가 살펴봐야 할 것은 팀원과의 '유사성'이 아니라, 팀만의 고유한 호흡에 맞출 수 있는 '적합성'입니다. 왜 지금, 다시 HRBP와 RBP인가? 이제 국내 채용 시장에서도 HRBP(HR Business Partner)와 RBP(Recruiting Business Partner)는 낯선 개념이 아닙니다. 하지만 팀핏 시대가 오면서 이들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현업 부서와 밀착해 움직이는 이들의 역할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회사의 공통된 인재상이나 컬처핏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해서는 자유분방한 개발팀의 문화와 규율이 엄격한 법무팀의 문화를 동시에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HRBP와 RBP는 각 사업부 내부에 깊숙이 들어가 그 조직만의 특수성과 팀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우리 회사는 주도적인 사람을 원해”라는 조직의 추상적인 인재상에 그치지 않고, “우리 팀은 팀장이 부재 중일 때도 알아서 의사결정하고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라는 현장의 구체적인 요구를 파악합니다. 결국 각 팀에 최적화된 인재를 발굴하고 영입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채용까지 연결하는 이들의 역할이 필수적입니다. 팀핏 강조에 따른 '부서 이기주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물론 반론도 있습니다. 팀 단위로만 사람을 뽑고 문화를 만들다 보면, 팀끼리 담을 쌓는 부서 이기주의 현상이 심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인데, 이는 타당한 지적입니다. 팀 내부의 결속력만 강조하다 보면 옆 팀과의 소통 장벽이 높아져 협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채용 전략은 팀핏을 최우선으로 하되, 타 부서와의 소통을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는 '가교 인재'를 찾는 데도 집중해야 합니다. 이런 가교 인재를 검증하려면 채용 과정에 타 부서 동료를 면접관으로 참여시키는 '교차 면접'을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팀 채용에 영업팀 담당자가 면접관으로 참여하면, 지원자가 마케팅팀의 색깔에는 맞으면서도 영업팀과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우리 팀에 맞는 사람을 채용하면서도, 조직 전체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유연함을 갖춘 인재인지 확인하는 안전장치가 됩니다. 그렇다면 HR의 역할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팀핏을 강조하면서도 사일로를 방지해야 하는 이 복잡한 상황에서 HR의 역할은 단순히 '이 사람이 우리 팀에 맞는가?'를 검증하는 데 그치면 안 됩니다. '우리 팀에 맞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를 먼저 설계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팀 리더 개인의 '감각'에 의존해 팀원을 뽑고 문화를 만들어왔지만, 복잡해진 팀 문화 속에서 더 이상 리더의 직관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리더가 막연하게 느끼는 우리 팀의 색깔을 명확한 언어로 정의하고, 그에 맞는 인재 요건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는 HR의 도움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수시 채용이 '뉴노멀'로 완전히 자리 잡은 지금, 채용은 그야말로 속도전입니다. 언제든 빈자리가 생겼을 때 막연히 '좋은 사람'을 찾아 헤매기보다 우리 팀의 현재 상황과 문화에 딱 맞는 '팀핏 인재'를 즉각 알아볼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미리 갖춰둬야 합니다. 힘들게 뽑은 인재가 3개월 만에 떠나는 건, 누구도 바라지 않는 일입니다. 회사의 가치에 공감하는 건 시작일 뿐입니다. 실제로 함께 일할 '팀'과의 호흡까지 맞아야 채용은 비로소 완성됩니다. 당장 오늘, 우리 팀의 색깔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의해 보세요. 그 키워드에 맞는 사람이 바로 여러분이 찾던 '팀핏 인재'입니다.

2026.02.04 08:20이정호 컬럼니스트

[르포] 솔리드웍스, CAD 플랫폼 틀 깨다…"창의적 설계 환경 구축"

[휴스턴(미국)=김미정 기자] 다쏘시스템이 솔리드웍스를 앞세워 설계 환경을 창의적 생태계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설계 데이터를 결합해 누구나 아이디어를 즉각 현실화할 수 있는 가상 설계 시대를 열었다. 다쏘시스템은 오는 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3D익스피리언스(3DX) 월드 2026'에 '3DX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해 가상 설계 생태계 확장 사례를 공유했다. 3DX 플레이그라운드는 다쏘시스템을 비롯한 파트너·고객사, 솔리드웍스 커뮤니티가 모이는 자리다. 솔리드웍스와 서드파티 제품을 통한 설계 결과물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장이다. 플레이그라운드에 들어가니 미국 솔리드웍스 커뮤니티 'SWUGN' 리더가 '엑스쉐입(xShape)'으로 설계한 공룡 모형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해당 모형은 손으로 직접 빚은 듯 곡선 중심으로 이뤄진 형태였다. 정교한 수치를 통해 설계한 것보다 미적 감각으로 구축된 디자인 작업에 가까웠다. 현장에선 해당 모형이 솔리드웍스 활용 범위를 확장한 대표 사례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날 플레이그라운드 부스 설명을 맡은 이승철 다쏘시스템코리아 파트너는 "사용자들은 엑스쉐입으로 독창적인 결과물을 설계하고 있다"며 "솔리드웍스는 단순 CAD 제품을 넘어 창의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D 도면은 여전히 활용 중 플레이그라운드에는 2D 전용 CAD를 제공하는 '드래프트사이트' 부스가 설치됐다. 트래프트사이트는 솔리드웍스에 내장된 브랜드다. 이승철 파트너는 "산업 현장에는 여전히 2D 도면이 영향력 있다"며 "기계와 건축 분야에서 2D 도면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다수 산업은 3D로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차 정보 등을 데이터에 담는 기술적 완성도도 갖췄다. 다만 일부 현장 작업자들은 2D 종이 도면을 선호하고 있다. 3D 설계도를 보기 위해 컴퓨터 장비를 들고 다니는 것보다 실물 도면이 덜 번거롭다는 이유에서다. 이 파트너는 "최근 리소스 낭비를 줄이기 위해 기업 내에서 '무도면화' 시도가 고개를 들고 있고 있긴 하다"며 "설계 데이터 기반으로 도면을 추출하는 과정을 비용 낭비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솔리드웍스, 설계 데이터 민주화 실현 솔리드웍스는 단순한 설계 툴을 넘어 데이터 관리 영역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솔리드웍스 데이터 거버넌스를 소개하는 부스도 설치됐다. 이 파트너는 "설계 데이터는 용량이 크고 복잡할 뿐만 아니라 과거 기록을 모두 보존해야 하기에 관리가 매우 까다롭다"며 "솔리드웍스는 이런 복잡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버넌스 영역에서 주목할 점으로 '설계 데이터 민주화'를 꼽았다. 이 본부장은 "이전에는 전문가가 아니면 설계 정보에서 파트 넘버만 확인하거나 복잡한 2D 도면을 해석하기 어려웠다"며 "이제 웹 브라우저를 통해 누구나 3D 설계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매, 영업, 마케팅, 제조 등 전 부서가 설계 전문 지식 없이도 실제 제품 형상을 실시간 공유·협업하는 환경이 구축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AI 설계 파트너 '레오'는 어떻게 일할까 올해 다쏘시스템 부스에는 '솔리드웍스 AI 랩스' 코너가 새로 생겼다. 해당 코너 핵심은 버추얼 컴패니언 '레오(Leo)' 시연이었다. 레오는 엔지니어 명령에 따라 실시간으로 설계 작업을 돕는 AI 설계 에이전트다. 이날 화면에는 레오가 사용자 명령어에 따른 설계 분석 장면이 띄워져 있었다. 사용자가 "부품 끝부분을 늘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고 입력하자, 레오는 즉시 전체 제품 형상과 설계 방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미세 조정 시나리오에서도 레오 성능은 돋보였다. 설계자가 특정 부품 지름을 2밀리미터(mm) 줄이라는 명령을 내리면, 레오는 수치 변경 이후 발생하는 물리적 간섭이나 연관 파트 영향을 즉각 리스트업했다. 그동안 엔지니어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간섭 탐지 과정을 AI가 선제적으로 대체하는 식이다. 이 파트너는 레오가 인간 설계자 실수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델링 수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간 오류를 레오가 사전에 감지·차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설계자는 복잡한 수정 작업에 매몰되는 대신 보다 창의적인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 2D 도면 작성 업무 자동화 기능도 주목받았다. 레오는 창의적 영역인 3D 모델링 데이터 기반으로 표준에 맞는 치수와 재질이 입력된 도면을 자동으로 생성했다. 또 설계 변경 시 발생하는 복잡한 에러 해결 과정도 간소화됐다. 수많은 에러 중 핵심 원인을 AI가 정확히 짚어내고, 사용자가 이를 승인하면 일괄적으로 오류를 수정하는 식이다. 이 파트너는 "레오는 설계자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컴패니언으로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업무용 AI 설계 기술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미는 솔리드웍스"…학생 우수작 전시도 이번 플레이그라운드에는 학생부터 스타트업, 비전문 개발자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이 솔리드웍스로 구축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다쏘시스템은 학생 유저를 비롯한 비전문가 커뮤니티, 스타트업에게 솔리드웍스를 무상 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 부문에서는 학생 유저들이 '유니버시티 부스'를 통해 결과물을 공개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은 솔리드웍스로 설계한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주행이 가능한 전기 오토바이를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하는 등 고도화된 기술 구현 능력을 선보였다. 또 주삿바늘 공포를 줄이기 위해 설계된 진통 완화 장치도 전시됐다. 냉각 효과를 이용해 통증을 잊게 만드는 원리로 우수작에 선정됐다. 부스 관계자는 "솔리드웍스를 통한 공학적 설계가 단순한 제품 제작을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으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개인 창작자를 위한 '메이커' 커뮤니티 지원도 강화됐다. 그동안 다쏘시스템은 취미로 설계를 즐기는 사용자 대상으로 매년 24달러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설계 결과물을 공유하는 부스도 설치됐다. 다쏘시스템은 스타트업 대상으로 첫해 무료 지원을 포함한 3년 단계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지원 기업인 맥레브에어로는 수직 이착륙 드론용 팬 설계로 시작해 현재 상용화를 앞둔 회사로 성장했다. 매글로그에어로는 "우리는 2018년 설립 후 3년간 지원을 거쳐 스타트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했다"며 "다쏘시스템 지원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4 01:24김미정 기자

고레로보틱스, 현대건설 현장서 자재운반로봇 공개시연 참여

건설로봇 업체 고레로보틱스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디에이치 아델스타' 건설 현장에서 스마트 건설기술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현대건설이 주관해 국내 최초 원격제어 타워크레인, 실내 점검 드론, 자율주행 모바일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의 현장 적용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 경기도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토목학회 및 한국건설자동화·로보틱스학회 등 공공기관과 학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형 건설 현장 모습을 확인했다. 고레로보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공동주택 전용 자재 운반 로봇인 'GL-1'과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호출 시스템인 'EVW-1'을 선보였다. 시연에서 'GL-1'은 공동주택용 마감자재의 건설 자재를 싣고 안정적으로 주행했으며, 'EVW-1'과 연동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승하차하는 과정을 포함하여 무인 물류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고레로보틱스 핵심 경쟁력은 통신 네트워크가 없는 건설현장에 특화된 자율주행 기술력이다. 고레로보틱스의 로봇 솔루션은 건설자재의 하역 단계부터 최종 목적지인 세대입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엔드 투 엔드' 물류 시스템을 지향한다. 특히 로봇이 현장의 수직 통로인 엘리베이터를 부착로봇인 'EVW-1'을 통해 호출하며 물리적인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고레로보틱스만의 독보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로봇은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는 중량물 운반 작업을 전담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인력난으로 인한 공기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야간 시간대 자재 배치 등 유연한 공정 관리를 가능케 한다. 또한 모든 운반 과정이 디지털 데이터로 치환되어 자재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사 전반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분석이다. 이동민 고레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시연을 계기로 현장 작업자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대형 건설 현장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시켜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레로보틱스는 이번 현대건설 현장에서의 시연을 발판 삼아 스마트 건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건설물류를 혁신할 다양한 최적화 로봇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03 23:32신영빈 기자

[2026 주목! 보안기업] 피앤피시큐어 "시장 판도 바꿀 새 제로트러스트 출시"

"올해 피앤피시큐어(PNP시큐어)는 시장 판도를 바꿀 신규 제로트러스트 라인업 출시와 더불어 전통의 강자인 암호화 솔루션의 대대적인 성능 고도화에 집중합니다."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는 2일 지디넷코리아와 신년인터뷰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해킹당하고 싶지 않다는 절박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에게 올해 모든 화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피앤피시큐어는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접근제어 시장 개척자다. 박 대표가 2003년 12월 설립했다. 2010년부터 10년 넘게 30% 이상 순익을 기록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아래는 박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 작년에 유독 대형 보안 사고가 많았다. 올해 보안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2026년 보안 시장 화두는 단 하나다. "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데도 해킹 사고는 계속 발생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찾는 과정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시장이 규제 준수(Compliance)를 위한 구색 맞추기식 도입에 치중했다면, 2026년은 실질적 해킹 차단과 정보유출 방지가 가능한 실전형 구축으로 패러다임이 완전히 전환할 거다. 이런 맥락에서 나는 올해 보안시장을 6가지 실전형 보안 트렌드가 주도할 것으로 본다. 첫째, 가시성 중심의 보안 (Visibility-First)이다. 새도우IT(Shadow IT, 숨어있는 IT자산)를 실시간으로 찾아내 보안 사각지대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모든 보안 구축의 전제조건이 될 거다. 둘째, 데이터 등급별 동적 제어 (Dynamic Data Governance)다. N2SF 등급제 도입에 맞춰, 데이터 중요도(C, S, O)에 따라 권한을 동적으로 조정하는 지능형 보안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셋째, 물리적 실체 검증 강화(Physical-Based Identity)다. 실제 사람이 키보드나 마우스를 조작하는지 확인하는 물리적 입력(HID) 검증 기술이 원격 해킹을 막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다. 넷째, AI 기반 지능형 행위 분석(AI-Driven UBA)이다. AI가 명령어 패턴과 세션 흐름을 학습해 우회 터널링이나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다. 다섯째, 생성형 AI 보안(Shadow AI) 부상이다. 외부 AI 서비스로 핵심 데이터가 유출되는 경로를 통제하는 Shadow AI 대응 기술이 기업 보안의 필수 항목으로 부상할 것이다. 여섯째,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일상화(Micro-Segmentation)다. 서버와 PC 단위를 독립된 보안 경계로 격리, 해커의 '횡적 이동(Lateral Movement)'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 확산될 것이다. 결국 2026년 고객들은 "어떤 제품을 샀는가"보다 "이 기술이 실제 해킹의 연결 고리를 끊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보안 체계를 재편할 것으로 생각한다." - 피앤피시큐어가 올해 집중 공략할 고객층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해킹당하고 싶지 않다는 절박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에게 모든 화력을 집중할 거다. 특히 내부망에 침투한 해커가 서버를 장악하거나, 랜섬웨어가 전사적으로 확산되는 공포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기업들이 우리의 핵심 타겟이다. 내부망 서버의 '원천 방어'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략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뚫려도 서버만은 안전해야 한다"는 고객들이 있는데, 우리는 물리적 입력(HID) 검증 기술을 통해 해커가 원격으로 접속하더라도 사람이 화면 앞에 없는 모든 조작 시도를 커널 차원(레벨)에서 차단한다. 내부망 서버를 성역으로 만들고 싶은 고객에게 완벽한 해답이 될 것이다. 또 랜섬웨어 '확산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은 고객에게는, 랜섬웨어 무서움은 단 한 대 감염이 네트워크를 타고 전사로 퍼지는 '횡적 이동'에 있는데, 우리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술을 통해 서버와 PC 사이의 통로를 촘촘히 분리, 침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특정 지점에서 즉시 봉쇄한다. 랜섬웨어가 기업 비즈니스 전체를 멈추게 하는 비극을 끝내겠다. 데이터 유출과 보안 사각지대가 두려운 고객을 대상으로한 전략도 있다. 관리되지 않는 Shadow IT와 외부 AI 서비스(ChatGPT 등)를 통한 핵심 자산 유출은 경영진의 가장 큰 고민인데, 전사 자산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확보하고 유출 경로를 자동 차단하는 통합 체계를 통해 고객이 발 뻗고 잘 수 있는 보안 환경을 구축해 줄 것이다." -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에 대해 말해달라 "먼저 '신제품'을 말하자면, 'DBSAFER ZT'의 신규 라인업 강화다.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새로 출시할 제품군이다. 또 'ZT Locker & ZT ICA'는 무자각 지속 인증과 물리적 입력 검증을 결합해 원격 해킹을 차단한다. 이외에 WAC는 외부 AI 서비스 유출(Shadow AI)을 감시하며, PAM은 특권 권한 계정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거다. '업그레이드' 제품도 있다. '데이터 크립토(DataCrypto)'가 대표적이다. 파일 암호화 솔루션의 자존심인 '데이터 크립토'는 2026년 환경에 맞춰 커널 레벨 성능과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데이터 보호의 마지막 보루로써 국산 보안 기술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 - AI를 악용한 해커 공격이 올해 많을 전망이다. 이에 대한 대응은? "2026년 해커들은 AI를 통해 인간의 행위 패턴을 정교하게 복제하고, 대규모 자동화 공격(AI Bot)을 통해 기존의 논리적 보안 체계를 무력화할 것이다. 이에, 피앤피시큐어는 해커의 공격 수법별로 최적화한 '실전형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즉, 첫째, AI기반 자동화 봇(Bot) 공격 무력화다. AI는 초당 수천 번의 접속을 시도하는 자동화 공격에 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자원 접근 시 키보드나 마우스로부터 발생하는 '물리적 입력(HID) 신호'의 존재 여부를 커널 수준(레벨)에서 즉시 검증한다. 해커가 AI를 이용해 가상 키 입력을 생성하거나 배치성 자동화 스크립트를 실행하더라도, 실제 사람이 앞에 없는 모든 행위는 물리적 단계에서 차단한다. 둘째, 인간 행위 모방 공격 식별이다. AI 해커는 특정 사용자의 접속 시간, 데이터 전송량 등 업무 패턴을 학습해 정상 사용자로 위장한다. 우리는 이에 대응, 'AI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 모델'을 적용했다. 관리자가 별도 규칙을 정의하지 않아도 우리 AI가 수많은 사용자의 일일 프로필을 분석해 개별 베이스라인(baseline)을 스스로 구축하며, 해커가 인간을 모방하더라도 미세하게 발생하는 이상 행동을 벡터 이상치로 탐지해 즉시 격리한다. 세째, AI 기반 지능형 데이터 탈취 차단이다. AI 해커가 권한을 탈취해 대량의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려 할 때, 우리 회사 AI는 이를 실시간 시나리오와 대조해 위험도 점수를 부여한다. 동시에 국정원 검증필 암호 모듈을 통해 접속 기록을 철저히 보호, 해커가 자신의 침입 흔적(로그)을 조작하거나 위·변조하려는 시도 자체를 원천 봉쇄한다." - 올해 제로트러스트 분야도 작년보다 활성화할 전망이다 "우리의 제로트러스트 전략은 '입장 통제'를 넘어 '행위의 실질 통제'에 방점을 둔다. 우리는 6대 핵심 전략을 통해 경계 보안이 놓쳤던 영역을 완벽히 방어할 것이다. 첫째, 가시성 확보 및 Shadow IT 제거다. 네트워크 내 모든 비인가 자산을 실시간 탐지해 보안 사각지대를 즉시 제거하고 통제 범위 내로 편입시킨다. 둘째, 민감 정보 실시간 분류 및 동적 제어다. 데이터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N2FS 기준(C, S, O)에 따라 등급별로 자동 분류, 최적의 보안 정책을 동적으로 적용한다. 셋째, 물리적 실체 기반의 제로트러스트 완성이다. 계정 탈취 후 발생하는 공격을 무력화하기 위해 커널 레벨에서 실제 물리적 입력(HID) 신호만을 유효한 행위로 인정하고, AI가 자동화한 가상 입력은 원천 거부한다. 넷째, AI 기반 선제적 위협 탐지다. 자연어 기반 AI 에이전트가 방대한 로그 속에 위협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명령어의 우회 시도를 실시간 탐지한다. 다섯째, Shadow AI 리스크 제어다. 비인가 AI 서비스를 탐지하고, 이를 통해 내부 민감 데이터가 복사 및 업로드, 유출되는 경로를 완벽히 통제해 리스크를 무력화한다. 여섯째, 횡적 이동 원천 차단이다. 서버와 PC를 독립적인 보안 경계인 마이크로세그먼트로 설정, 침해 발생 시 해커가 내부망 내에서 이동하는 경로를 물리적으로 봉쇄한다." - 피앤피시큐어의 주력인 접근제어 분야 시장 공략 방안은? "접근제어 시장 패러다임은 이제 '누가 접속하느냐'를 넘어 '접속 후 어떤 행위를 하며, 그 주체가 실제 사람인가'를 검증하는 단계로 진화했다. 접근제어 시장 공략을 위한 몇 가지 전략을 꼽자면 첫째, '물리적 실체 검증' 기반의 차별화된 제로트러스트 공급이다. 물리적 입력 신호가 없는 모든 원격 제어와 자동화 공격을 커널 레벨에서 차단하는 독보적 기술로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둘째,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통한 횡적 이동 봉쇄다. 서버와 PC를 독립된 보안 경계로 분리해 침해 사고 발생 시 해커가 내부망에서 이동하는 경로를 원천 차단, 시스템 전체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겠다. 셋째, AI 기반의 데이터 식별 및 N2SF 최적화 동적 제어다. 민감 정보를 AI가 실시간 탐지해 중요도(C, S, O)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등급에 따라 접근 권한을 동적으로 가변하는 지능형 통제 환경을 구현하겠다." -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계획도 말해달라 "피앤피시큐어의 글로벌 전략은 대한민국 정보보안의 표준인 'K-Security'의 실전형 모델을 세계 시장으로 이식하는 것이다. 먼저, 올해를 대만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현지 보안 규제와 금융권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파트너십 구축과 기술지원 체계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거점도 확대한다. 태국을 중심으로 금융 및 공공기관의 수요를 선점 중이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파트너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 2026년 경영 목표와 전략은 "올해 경영 목표는 '디지털 신뢰의 표준'을 정립하는 것이다. 우리는 올해 매출액 700억 원이라는 이정표를 세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부여한 '안보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기술적 무결성 구현에도 힘쓴다. 비전AI와 물리적 실체 검증 기술을 고도화해 인간의 실수(Human Error)가 보안의 구멍이 되지 않는 '자율 방어 보안 아키텍처'를 완성하겠다. 고객 지원 체계 혁신에도 나선다. 단순 유지보수를 넘어 고객사의 보안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큐리티 석세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AI 어시스턴트 기반 운영 방식으로 밀착 지원하겠다." - 시장에서 피앤피시큐어의 상장 여부에 관심이 크다 "상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인도(Global Credit)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현재 확정한 사안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히 검토 중이다.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입증하는 과정으로서 최적의 시기에 판단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인 교두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SI) 참여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피앤피시큐어의 기술력이 글로벌 생태계에 견고하게 안착할 수 있게 돕는 파트너십 중심의 경영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 작년 회고와 주요 성과 몇 가지를 말해준다면 "2025년은 피앤피시큐어가 '제로트러스트의 완성으로 실질적 해킹 차단을 실현하는 진정한 통합접근제어(Unified IAM)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기념비적인 해였다. 과거 DB나 서버접근제어라는 단일 영역의 강자를 넘어, 이제는 AI 기술과 물리입력 검증 기술을 전 제품군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국가망 보안체계(N2SF) 환경에서도 완벽히 작동하는 제로트러스트의 기술적 실체를 구축했다. 특히 비전AI(Vision AI)를 통한 무자각 지속 인증과 커널 레벨의 물리적 입력(HID) 검증 기술을 상용화함으로써, 계정 탈취 이후의 원격 해킹 시도를 물리적 단계에서 원천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단순한 논리적 통제를 넘어, N2SF가 요구하는 고도화된 보안 규격을 실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형 제로트러스트'로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우리 기술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한 핵심 지표라고 확신한다." - 마지막으로 보안 및 사이버강국 코리아를 위한 제언이 있으면 해달라 "대한민국이 진정한 사이버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ID와 크리덴셜(Credential) 기반의 정적 인증 체계'라는 낡은 유산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 미국 CISA(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는 피싱 내성 다요소 인증을 골든 스탠더드로 규정했고, 가트너 또한 신원(Identity) 중심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비밀에서 증명으로의 전환', '인증의 연속성 반영', 그리고 '신원 중심의 회복 탄력성 구축'이라는 세 가지 정책 전환을 제언한다. 기술이 인간 실수를 보완할 때 비로소 해킹 사고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2026.02.03 22:54방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솔루투스, AI 기반 보험 설계사 플랫폼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솔루투스, AI 기반 보험 설계사 플랫폼 출시 솔루투스가 보험 설계사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AI 기반 전문 플랫폼 '라이프리 2.0'을 정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국내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인카금융서비스의 제이어스총괄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인카금융서비스 제이어스총괄 소속 1200여명 설계사들은 보험사 수준의 정밀한 AI 분석 능력을 갖춘 'AI 라피'를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게 된다. 솔루투스는 이미 국내 8개 주요 보험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몬드리안에이아이, 1조원 '함양 AI 데이터센터' 건립 협력 몬드리안에이아이가 총 사업비 1조 300억원 규모 '함양 AI 데이터센터(HDC)' 건립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나선다. 회사는 이번 사업에서 함양 데이터센터의 기술 표준과 운영 인프라 최적화를 전담한다. 특히 기존 코로케이션 위주 방식에서 탈피해 향후 1~2년 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AI 추론 중심 운영 전략을 채택했다. ◆S2W, '인터폴 사이버범죄 전문가 그룹 대면 회의' 참여 에스투더블유(S2W)가 지난 2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제2차 인터폴 사이버범죄 전문가 그룹 대면 회의'에 연사로 초청됐다. 이 행사는 급변하는 사이버안보 환경에 발맞춰 관련 정책의 수립과 이행을 주제로 토의하는 국제회의다. 서현민 S2W 글로벌성장담당 이사는 1일차 행사 중 '사이버공격 발생 이전 단계의 예방 혁신' 세션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 취약점의 이해: 토큰화 결함부터 다크웹 기반의 예방책까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비즈크러시, 오프라인용 AI 미팅 앱 출시 비즈크러시가 단순한 회의 기록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까지 자동화하는 기업 전용(B2B) 오프라인용 AI 미팅 앱 '비즈크러시'를 출시했다. 비즈크러시는 조용한 회의실 환경을 기반으로 설계된 기존 미팅 AI와 달리, 카페나 컨퍼런스 등 소음이 심한 외부 비즈니스 현장에서 정확도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캡처해 통역과 기록을 제공하며, 이를 요약본과 즉시 실행 가능한 후속 업무로 연결해 준다. ◆SKAI인텔리전스, 초정밀 3D 데이터 성공 기업으로 조명 SKAI인텔리전스가 연합뉴스TV '찾아라! 성공 레시피'에 출연해 피지컬 AI 시대를 여는 3D 데이터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이곳은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3D 스캐닝 핵심 기술과 전자동 파이프라인을 갖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인 '비쓰리(B.Three)'를 제공하고 있다. SKAI인텔리전스는 최근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유통·소매 리테일 산업 전시회인 'NRF 2026'에 공식 초청 받았다.

2026.02.03 18:46이나연 기자

"AI 모델 성능만으론 부족"…24시간 인프라 안정성·비용 효율이 기업 생존 결정

"인공지능(AI) 모델이 뛰어나도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비효율적이면 사업은 지속 불가능합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사업은 인프라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이 결정합니다. 투디지트, 크립토랩, 멋쟁이사자처럼 등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 3사는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서밋 2026'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고난도 병렬 연산 처리 ▲실시간 에이전트 구동의 안정성 ▲네트워크 비용 절감 및 글로벌 확장성 등 각 사의 비즈니스 난제를 OCI를 통해 어떻게 해결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크립토랩, 수학적으로 검증된 보안, 인벡터로 AI 데이터 보호 시장 공략 크립토랩은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도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동형암호 기술 전문 기업이다. 정선철 플랫폼개발팀 이사는 동형암호를 "데이터를 보지 않은 채 원하는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수학적으로 검증된 보안"이라고 정의했다. 최근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기반 벡터 검색 서비스인 '인벡터(enVector)'를 출시했다.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벡터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원본 노출 없이 유사도 검색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토스의 얼굴 인증 영역에서 페이스 템플릿 정보를 복호화 없이 매칭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 이사는 OCI 선택 이유로 CPU 기반의 탁월한 연산 환경을 꼽았다. "동형암호는 병렬성이 핵심인데 OCI는 ARM 서버에서 코어 스케일링이 자유로워 GPU 없이 CPU만으로도 고성능을 낼 수 있다"며 "특히 월 10TB까지 제공되는 무료 아웃바운드 트래픽과 저렴한 네트워크 비용 덕분에 데이터가 늘어나도 비용 부담이 적다"고 강조했다. 크립토랩은 향후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산에 맞춰 '데이터 보호 인프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멋쟁이사자처럼, AI 조교 6명이 24시간 지원… 트래픽 폭증에도 '무중단' 멋쟁이사자처럼은 연간 1천6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양성하며 데이터 기반 통합 학습 관리 플랫폼(AXP)을 운영하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AXP는 수업, 과제, 질의응답 등 학습 과정 전반이 플랫폼 안에서 데이터로 축적되고, 이를 AI가 분석해 개인화 리포트 제공과 학습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그는 K-디지털 트레이닝 같은 대규모 인재 양성 사업에서도 이런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이 경쟁력으로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권오철 CTO는 학습 친구 '레오', 멘토 '알렉스' 등 6개의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력하며 수업 참여부터 멘토, 요약노트·아침 브리핑 까지 학습 관련 전반적인 분야를 24시간 학습을 보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OCI를 선택한 이유로는 보안과 운영 안정성을 꼽았다. 학습 데이터에는 지원서 정보와 학습 성취 등 민감 정보가 포함되는 만큼, 네트워크 분리와 권한 통제 같은 보안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점이 결정적이었다는 설명이다. 또 컨테이너 기반 서비스에서 네트워크 지연을 측정해 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지원 체계도 실제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대규모 사용자가 몰리는 것을 대비한 운영 안정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이벤트 당일 약 22만 명이 유입됐지만 자동 확장으로 장애 없이 운영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권 CTO는 "AXP와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강화하고, 학습 운영 전 과정에서 자동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투디지트 "인터넷 없는 곳에 LLM 수요"…미국 시장 공략 위해 OCI 도입 투디지트는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 세계 1위를 기록한 LLM 파인튜닝 전문 스타트업이다. 박석준 대표는 전 세계 1만 개 종목의 분석 리포트를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나인메모스(NineMemos)'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두고 OCI를 선택했다. 박 대표는 "전 세계 2억 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서비스는 지연 시간(Latency) 해결이 관건"이라며 "오라클이 미국 현지 리전 구축에 있어 가장 파격적인 조건과 최적의 성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AI 서비스 운영의 가장 큰 걸림돌인 네트워크 비용 문제도 해결했다. 박 대표는 "인프라 제공 수준은 비슷할 수 있으나, 오라클은 클라우드 내부 네트워크 비용이 타사 대비 압도적으로 저렴해 전체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투디지트는 1분기 상용 서비스 런칭을 시작으로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월정액 구독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6.02.03 18:30남혁우 기자

"쇼핑도 자율주행 시대"…AI 에이전트가 직접 물건 산다

인공지능(AI)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상품 탐색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대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가 새로운 이커머스 모델로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상거래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예고되는 모습이다. 삼정KPMG는 3일 발간한 '에이전틱 커머스, 쇼핑의 자율주행을 이끌다' 보고서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구매 주체로 기능하는 새로운 상거래 패러다임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전틱 커머스 생태계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표준·프로토콜 ▲결제·신뢰·인증 인프라 ▲커머스·상품 등 네 가지 영역으로 세분화된다. 먼저 에이전틱 커머스 환경에서는 상품 탐색 경로와 브랜드 노출 등 모든 의사결정 과정이 에이전트 내부에서 이뤄진다. AI 에이전트와 쇼핑몰, 결제사를 원활하게 잇는 표준 프로토콜 정의가 생태계 주도권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히는 이유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결제를 실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 소재와 사기 위험 등을 방지할 결제 시스템 구축이 과제로 제시됐다. 커머스 기업들도 기존 검색 최적화 전략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즉각 이해하고 활용할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중심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오픈AI와 구글,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AI 에이전트를 소비자 접점으로 삼거나 결제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은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와 간편결제 생태계를 보유했지만 글로벌 기업 대비 구현 속도가 제한적이다. 이에 기업 차원의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기술적 진보와 함께 AI의 의사결정 신뢰성, 소비자 자율성 침해 등 윤리적·법적 리스크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 정비 필요성도 제언했다. 기업들이 자체 에이전트 구축 혹은 외부 협업 등 중장기적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홍민 삼정KPMG 상무는 "에이전틱 커머스는 AI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구매 주체로 작동하는 새로운 상거래 패러다임"이라며 "AI 에이전트 관점에서 상품 데이터를 설계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3 18:29이나연 기자

비아이매트릭스·위존, 제조 현장 'AI 실행력' 높인다

비아이매트릭스가 제조 도메인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사와 협력해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행 중심 인공지능(AI) 환경 구축을 가속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위존과 이러한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위존은 AI·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전환(AX) 최적화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위존은 고객 네트워크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비아이매트릭스가 제공하는 AI 솔루션의 영업부터 구축,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비아이매트릭스의 주요 제품인 ▲온톨로지 기반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 '트리니티' ▲말하는 데이터베이스(DB) 데이터 분석 AI 솔루션 'G-매트릭스' ▲업무시스템 구축용 통합 UI 개발 AI 솔루션 'AUD플랫폼'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제조 현장 작업자와 관리자가 즉시 활용할 업무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위존과의 협력으로 우리 AI 솔루션을 다양한 고객 환경에 적용할 것"이라며 "AI 기술력과 AX 최적화 역량을 결합해 기업의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2.03 18:29이나연 기자

[현장] 넷앱 "AI 전환 가로막는 '데이터 사일로'…통합 플랫폼으로 혁신

넷앱이 기업 인공지능(AI) 전환(AX)을 가로막는 데이터 사일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AI 학습·운영을 위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이동·복제로 병목이 커지는 만큼, 분리형 아키텍처와 자동화 데이터 관리 엔진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재성 한국 넷앱 대표는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인사이트 엑스트라 서울(INSIGHT Xtra-Seoul)'에서 엔터프라이즈 AI 가속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비전을 발표했다. "데이터 준비에만 80% 허비"…AX 발목 잡는 비효율 유 대표는 AI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성과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장 먼저 지목된 장벽은 데이터 사일로(Data Silo)다. AI 정확성을 높이고 실무에 활용하기 위해선 기업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학습해야 하지만 정작 핵심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와 멀티클라우드 등 서로 다른 환경에 파편화돼 존재한다. 이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기업 혁신을 늦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연식 전무는 "데이터 사일로 문제는 AI가 데이터를 지식으로 바꾸는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해졌기 때문"이라며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분산된 환경에 저장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과정부터가 난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접근 권한과 규정 준수, 메타데이터 정리, 벡터 임베딩, 학습·배포·재학습까지 이어지는 전체 라이프사이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준비 과정의 비효율성도 문제로 꼽혔다. AI 모델 학습을 위해 원시 데이터를 수집·정제한 뒤 벡터화하는 과정이 프로젝트 에 상당 시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넷앱 헨리 코 중국·아세안·한국(GCASK) 지역 부사장은 "실제 현장에서 이 과정이 전체 일정에서 70~80%를 차지하는 경우도 많다"며 "수동 데이터 관리 방식으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최신 정보를 AI 모델에 즉각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성능과 용량 확장 불균형 문제 역시 기업의 발목을 잡는다. AI 워크로드가 커질수록 데이터 처리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기존 일체형 스토리지 구조로는 연산 성능과 저장 용량을 독립적으로 최적화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대규모 연산 과정에서 데이터 병목이 발생하고 이는 고가 GPU 자원이 유휴 상태에 머무는 자원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유 대표는 지능화되는 사이버 보안 위협도 경고했다.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 접점을 넓힐수록 공격 표면도 함께 확장된다. 특히 최근 랜섬웨어가 단순 파일 암호화를 넘어 기업 핵심 자산을 몰래 빼내는 '데이터 유출'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인프라 자체가 위협을 감지하고 즉각 복구할 수 있는 선제적 방어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넷앱, AI 전용 분리형 스토리지..."성능과 보안 동시에" 넷앱은 이러한 진단을 바탕으로 기업이 직면한 기술적 부채를 줄이고, 빠르고 안전하게 AI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안으로 '넷앱 AFX'와 '넷앱 AI 데이터 엔진(AIDE)' 기반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넷앱 AFX는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위한 분리형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성능과 용량을 분리해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128노드까지 선형 확장을 지원하며, 엔비디아 DGX 슈퍼POD 인증을 통해 대규모 학습·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DE는 의미 기반 검색, 데이터 벡터화, 데이터 가드레일 등을 통해 AI 데이터 준비 단계를 자동화·단축한다. 또한 데이터 변경 감지 및 동기화 기능을 통해 중복 복사본을 줄이고 최신 데이터 상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강 전무는 "넷앱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를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고 데이터가 있는 자리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로 변환한다"며 "분산된 자산을 단일 뷰로 관리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메타데이터 패브릭을 제공하고, 보안 정책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확대된 공격 표면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전략도 강화됐다. 넷앱은 업계 최초로 데이터 유출 탐지 기능을 포함한 랜섬웨어 리질리언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기반 '자율 랜섬웨어 탐지 및 보호(ARP/AI)' 기술을 통해 99% 탐지율과 0% 오탐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능형 유출 탐지와 격리된 복구 환경)을 제공해, 스토리지를 단순 저장 공간이 아닌 '선제적 방어선'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넷앱의 강점으로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전반에서 동일한 운영 체제(ONTAP) 기반으로 일관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시스코와 협력을 통해 400G 스위치 기반 컨버지드 인프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내 파트너와 협업도 강화해 한국 기업들이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AX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금융·통신 등 국내기업...구축 기간 60%·비용 70%' 절감 성과 입증 넷앱 데이터플랫폼 전략을 도입한 국내 사례도 공유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재해복구(DR)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온프레미스 중심 방식 대신 클라우드 기반 DR을 도입해 구축 기간을 60% 단축했다고 소개했다. 데이터 마이그레이션과 복제에 시간이 오래 걸려 프로젝트 일정 내 완료가 어려웠지만,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솔루션을 적용해 구축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중복 제거·압축 등을 적용해 비용을 70% 절감했다. 제조업 사례도 언급됐다. 넷앱은 오픈스택 환경에서 고가용성과 비용 효율을 확보한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기업이 특정 인프라 환경에 종속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운영 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사례도 눈에 띄었다. 한 통신사는 다수 AI 개발자에게 GPU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데이터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넷앱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운영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품질 개선과 신규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현장에서 나왔다. 파트너 및 채널 생태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시장 투자를 확대해,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성과 창출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재성 대표는 "올해 국내 기업 AI 도입이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사일로를 해소하고 보안이 보장된 AI 운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03 17:23남혁우 기자

삼성전자, 주거용·상업용 냉난방 솔루션으로 북미 공략

삼성전자가 2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 참가해 북미 지역에 특화된 공조 제품과 AI 기반의 통합 기기 관리 기능을 선보였다. 'AHR 엑스포'는 '미국 냉난방공조학회(ASHRAE)'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매년 1800여 개 글로벌 업체가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350㎡(약 1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더 나은 일상의 구현' 이라는 주제로 가정용부터 상업용 공간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공조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주요 전시 제품은 ▲북미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유니터리(Unitary)에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하이렉스(Hylex) R454B' 실외기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 고효율 난방·급탕을 제공하는 히트펌프 방식의 가정용 EHS 제품인 '모노 R32(Mono R32)' 라인업 ▲AI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학습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DVM S2+'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등이다. 이 제품들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냉매 전환 규제를 고려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냉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렉스 R454B'는 기존 R410A 냉매보다 GWP를 약 78% 낮춘 R454B 냉매를 사용한다. '모노 R32 HT 콰이어트'와 'DVM S2+'에는 R410 냉매보다 GWP가 약 68% 낮은 R32 냉매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AHR엑스포에 건물의 기기를 통합 관리하고 에너지도 절감하는AI 기반의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 공간∙오피스∙상업용 빌딩 등 공간의 다양한 형태와 목적에 맞춰 높은 에너지 효율과 통합적인 공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AI 기반의 B2B 솔루션이다. 사용자들은 '스마트싱스 프로'를 활용해 여러 공간에 설치된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품에 이상이 생겼거나 성능이 저하될 경우에는 유지 보수 방법, 점검, 정비 작업 등을 체계적으로 안내 받아 빠르게 조치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 프로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에너지 절감 포인트, 사용자의 루틴 기반 자동화 기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실제 가정집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연결된 가전들이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주거 공간의 환경까지 케어하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도어록과 연동된 스마트싱스가 사용자의 귀가를 감지해 자동으로 조명을 켜고 커튼을 여는 자동화 기능 ▲별도의 리모컨 없이 가까이 있는 가전제품을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퀵 리모트' 기능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소비 전력량을 최적화하는 'AI 절약모드'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4년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북미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FläktGroup)'을 인수하며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플랙트'는 유럽, 미주를 중심으로 중동과 아시아까지 폭넓은 판매,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서 개별 공조 제품의 성능은 물론 AI와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냉난방,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기능을 실제 환경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며 "다양한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공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3 16:30전화평 기자

삼성·LG, 'ISE 2026'서 B2B 디스플레이 정면승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B2B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양사는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 경쟁을 넘어 AI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상업 공간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서로 다른 전략 방향을 분명히 했다.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보여주는 기술'과 '운영하는 기술'을 각각 앞세운 셈이다. ISE는 전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AV, 상업용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찾는 전시회로, 글로벌 B2B 시장의 기술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ISE에서 전시관 규모와 전시 콘셉트 모두에서 존재감을 강조하며 차세대 상업 공간에 대한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무안경 3D·초대형 사이니지로 상업 공간 주목도 높여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전시장에 1천728㎡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상업 공간에서 시각적 주목도를 극대화하는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3D Plate)'를 적용해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입체감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께는 52mm로 매우 얇지만, 화면 안쪽에 또 다른 공간이 형성된 듯한 깊이감을 제공해 제품 전시나 브랜드 홍보 효과를 높인다. 삼성전자는 리테일 매장, 전시 공간,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시선을 끌어야 하는 상업 환경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이번에 글로벌 출시된 모델은 85형 4K 해상도 제품으로, 비교적 가벼운 무게와 표준 마운트 규격을 적용해 설치 편의성도 강화했다. 기존 홀로그램 박스 형태의 3D 디스플레이 대비 설치 제약을 크게 줄였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 32형과 55형 모델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 '삼성 VXT'도 한층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VXT에 AI 기반 콘텐츠 제작 앱 'AI 스튜디오'를 신규 탑재해, 전문 제작 인력이나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도 3D 효과가 적용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2D 이미지에 깊이감과 그림자 효과를 더해 스페이셜 사이니지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130형 마이크로 RGB 사이니지와 108형 '더 월 올인원' 신제품을 공개하며 초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더 월 올인원'은 사전 조립된 프레임과 일체형 구조를 적용해 설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인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시스코, 로지텍 등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화상회의와 기업 협업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도 함께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146형 '더 월 올인원'은 LED 디스플레이 최초로 시스코 인증을 획득하며 기업용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기업·공공·대형 회의 공간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전자, 공간별 맞춤 솔루션과 운영 플랫폼으로 B2B 효율성 강조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너머의 솔루션'을 전시 주제로 내걸고 1천184㎡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했다. LG전자는 단순한 제품 전시보다는 실제 상업 공간을 그대로 구현해, 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결합돼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높이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관은 호텔, 관제실, 미팅룸, 학습공간, 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상업 환경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각 공간에는 환경 특성에 맞춘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이 적용돼, B2B 고객들이 실제 도입 상황을 쉽게 그려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공간별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안'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영·관리 통합 플랫폼 'LG 비즈니스클라우드'를 전시의 중심에 배치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다수 매장의 디스플레이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장애 대응과 콘텐츠 운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LG 커넥티드케어' 솔루션은 노트북 한 대로 여러 매장의 사이니지를 제어할 수 있어 대형 유통·프랜차이즈 고객을 겨냥했다. 'LG 슈퍼사인'은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능을 통해 소규모 사업자도 손쉽게 홍보 콘텐츠를 제작·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 사운드캐스트'는 사이니지와 고객의 스마트폰을 연동해 위치 기반 안내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매장 운영 효율과 고객 응대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LG전자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선보이며 운영 안정성과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다. 전면 블랙 코팅 기술과 넓은 시야각을 적용해 어떤 위치에서도 균일한 화질을 제공하며, 캐비닛 구조 개선으로 설치 난이도를 낮췄다. 종이 질감의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E-페이퍼'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력 공급 없이도 화면을 유지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며, 친환경·지속가능 상업 공간 솔루션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친환경 기술과 운영 효율을 결합한 B2B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제품 경쟁력에 더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역량을 지속 강화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3 16:28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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