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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2026 정규 시즌 1주차…농심 1위·KT 2연승 질주

라이엇 게임즈는 '2026 LCK' 정규 시즌 1주 차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이번 개막 주간에는 기존 우승 후보들이 연달아 일격을 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KT 롤스터는 2025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과 2026 LCK컵 우승팀 젠지를 차례로 제압하며 가장 먼저 2연승 고지를 밟았다. 1일 T1과의 경기에서 탑 라이너 '퍼펙트' 이승민이 제이스와 베인을 기용해 13표 중 12표를 얻어 POM에 선정됐다. 이어 3일 젠지전에서는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결정적인 바론 스틸을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T1은 4일 열린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신 짜오와 리 신을 플레이해 해당 경기 POM을 차지한 정글러 '오너' 문현준은 역대 21번째이자 정글러 포지션 기준 5번째로 LCK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초반에 킬을 내주며 불리했던 2세트 당시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주도권을 쥐고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1주차 결과 전 경기를 세트 무실점으로 마친 농심 레드포스가 단독 1위에 등극했으며, KT 롤스터가 2위로 뒤를 이었다. 세트 득실에서 근소하게 앞선 젠지 다음으로 T1, 한화생명e스포츠, 한진 브리온, DN 수퍼스, 디플러스 기아 등 5개 팀이 1승 1패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정규 시즌 모든 경기는 치지직과 SOOP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권은 경기 시작 216시간 전부터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6.04.06 14:30정진성 기자

[종합] 한국 클라우드, AI 타고 몸집 키웠다…이제 승부는 GPU·공공

한국 클라우드 산업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공공·기업 디지털 전환 흐름을 타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데이터센터·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투자와 공공 시장 공략을 병행하며 시장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2025년 매출 1조 5544억원, 영업이익 15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1.1%, 48.3% 성장했다. AI 수요 확대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을 확대하고 정부 GPU 구축 사업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보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투자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LG CNS의 데이터센터 추가 임차와 자체 데이터센터 증축을 병행하며 상면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GPU 구축 사업 참여를 염두에 두고 복수 데이터센터 기반 분산형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를 앞세워 공공 AI 행정 시장에도 적극 진입하는 양상이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매출 9975억원, 영업이익 663억원으로 각각 27.4%, 25.7% 증가하며 1조원 매출에 근접했다. 공공·기업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SDS, NHN클라우드와 함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사업에 참여해 정부 핵심 시스템 수용 인프라를 구축하며 공공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아울러 최근 대표 자리에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을 내정하며 사업 전략 재정비에도 나섰다. 기존 기술 중심 성장에 더해 KT 엔터프라이즈 조직과의 연계를 강화한 B2B 통합 사업 구조로 전환을 모색 중이며 액체 냉각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인프라 고도화도 병행할 전망이다. NHN클라우드는 매출 2천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9.8% 성장했지만 영업손실 19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구조를 이어갔다. 다만 영업손실은 전년 284억원에서 약 30.5% 줄어들며 손실 폭을 축소했다. NHN클라우드는 국산 기술 기반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병행 중이다. 국정자원 PPP 사업에도 참여해 다양한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행정안전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등을 수행해왔다. 최근엔 티맥스티베로와 협력해 GPU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을 결합한 국산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시장에선 서비스형 GPU(GPUaaS)를 앞세워 현지 AI 전환(AX) 수요 공략에 집중하는 등 해외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매출 169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5.9%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34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전년 672억원에서 약 49.0% 줄어들며 절반 수준으로 개선했다. 회사는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 전략을 통해 AI 인프라 비용 구조 개선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특히 AI 추론 중심 시장 변화에 대응해 온프레미스 GPU와 클라우드 연계를 결합한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단일 콘솔 기반 통합 운영과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금융·공공 등 규제 산업으로의 확장도 동시에 노리는 모습이다. 가비아는 매출 3356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으로 각각 18.9%, 15.3%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보안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나타났으며 AI 연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및 GPU 인프라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가비아는 과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전력 GPU 인프라를 확보하며 AI 대응 역량을 키우고 있다. 자체 클라우드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관리 서비스(MSP) 사업도 병행하며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전략을 확대해왔다. 여기에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과 그룹웨어 '하이웍스' 중심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모델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선 GPU 확보 경쟁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가 향후 경쟁력을 가름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에 이어 정부가 올해도 추진 중인 GPU 1만 5000장 구축 사업을 계기로 CSP 간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됐다. 지난해 사업엔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사업에는 어떤 CSP가 참여해 주도권을 확보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확대도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행정·공공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약 42.4% 수준인 전환율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민감·공개 데이터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는 하이브리드 구조 전환도 병행된다. 국가AI전략위원회 역시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후속 발전 방안으로 약 1만 5000개 정부 시스템의 재해복구(DR) 체계를 재설계하고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기존 제한적이던 공공 시장이 점차 개방되면서 CSP들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정책 실행력 확보를 위한 과제도 적지 않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예산이 AI 관련 예산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부처 간 협력과 보안 인증 체계 정비, 기관별 비용 부담 문제 등이 변수로 지목된다. 특히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국가망보안체계(N2SF) 등 복잡한 제도 구조가 사업 추진 속도를 좌우할 핵심 요인이다. 업계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정책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인프라 이전을 넘어 AI 기반 서비스 구조까지 함께 설계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구체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AI 확산과 공공 클라우드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국내 CSP들에게는 큰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다만 인프라 투자 부담과 제도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정부 정책과 민간 투자 간 균형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6 14:19한정호 기자

데이터는 AI가, 결정은 인간이…기업들이 '회의'에 더 매달리는 이유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4월 현재, 인공지능이 사무실 곳곳에 스며든 지 벌써 수년이 흘렀죠. 초기에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것은 AI가 인간을 대신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지루한 회의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시나리오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의 모습은 조금 다릅니다. 오히려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선 '진짜 회의'가 시작된 셈이죠. 최근 AI 전문가들 사이에서 벌어진 논쟁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 이 현상의 본질이 명확해집니다. 처음에는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가져가니 인간은 더 창의적이고 윤리적인 판단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낙관론이 지배적이었어요. AI가 회의 전 방대한 데이터를 요약해주고 실시간으로 논의를 구조화해주니 참여자들의 인지적 부담이 줄어들어 회의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논리였죠. 효율성이라는 환상과 현실의 충돌 하지만 논점은 곧 현실적인 경영 문제로 옮겨갔습니다. 데이터가 아무리 완벽해도 조직 내부의 갈등까지 해결해줄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죠. 실제로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에 40조 원대라는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는 노조와의 갈등이나 이해관계자 조정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가 곧바로 조직의 실행력이나 신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전문가들의 생각은 크게 엇갈립니다. 한쪽에서는 '설명 가능한 AI(XAI)'가 발전하면 기술적 배경이 없는 사람들도 AI의 결론을 쉽게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은 이 설명조차 결국은 또 다른 '전문가 의존성'을 낳을 뿐이라고 경고하죠. AI가 왜 이런 결론을 냈는지 설명해주는 내용이 너무 복잡하다 보니, 결국 그 설명을 해석해줄 또 다른 전문가의 입만 바라보게 된다는 겁니다. 결국 집단지성이 발휘되기는커녕 특정인에게 권한이 더 쏠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심리적 안전감과 윤리적 최후 보루 논의는 인간의 심리 영역으로 더 깊숙이 들어갑니다. 현재 한국의 실업률은 2.6%대로 수치상 안정적이지만, AI 도입으로 인한 직무 재편은 직장인들에게 극심한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회의는 단순히 일을 처리하는 장소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자신의 기여도를 확인하고 소속감을 느끼는 심리적 보루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AI가 효율성을 높여줄수록 역설적으로 인간은 대면 소통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분석입니다. 윤리적인 책임 역시 중요한 쟁점입니다. 2025년 의료계에서 AI 관련 수술 사례의 윤리적 가이드를 정립할 때 전문가들이 긴 토론 끝에 합의를 도출했던 것처럼, AI가 제시하는 선택지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지 판단하는 최종 관문은 여전히 인간 중심의 회의에 남아 있습니다. AI가 스스로 윤리적 기준을 정립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합의와 여전히 남겨진 숙제들 이번 토론을 통해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한 사실은 분명합니다. 과거처럼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거나 숫자를 보고하는 회의는 AI 에이전트에 의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대신 AI가 예측한 복합적인 시나리오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에 대응하는 '전략적 컨트롤 타워'로서의 회의는 그 비중이 압도적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다만, AI가 내놓은 설명을 비전문가가 얼마나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그리고 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직 내 저항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술적 투명성이 높아진다고 해서 인간의 심리적 수용성까지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많은 전문가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결국 AI가 더 똑똑한 답을 내놓을수록, 우리는 그 답을 '어떻게', '왜' 사용해야 하는지를 묻기 위해 다시 한번 회의실로 모이게 될 것입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마지막 결정을 내리는 인간의 목소리는 더 크고 선명하게 울려 퍼져야 하니까요. 판단의 책임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고, 그 무게를 견디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회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dd854a76.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06 13:56AMEET

"H2 칩 빼고 그대로"…에어팟 맥스2, 분해해 봤더니

애플 프리미엄 헤드폰 '에어팟 맥스 2'의 핵심 칩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이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기기 수리 전문업체 아이픽스잇의 분해 결과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에어팟 맥스 2는 지난 3월 16일 출시됐으며, 가장 큰 변화는 H2 칩 탑재다. 이를 통해 적응형 오디오, 대화 인식, 제스처 제어 기능이 추가됐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성능도 개선됐다. 다만 애플인사이더는 이전 리뷰를 통해 이 같은 기능 개선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하드웨어 구성은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이픽스잇의 제품 분해 영상에서도 이런 점이 확인됐다. H2 칩을 제외하면 에어팟 맥스 2는 2020년 출시된 1세대 모델과 이후 개정판과 거의 동일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기존과 동일한 수리 난이도와 구조적 한계를 그대로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이픽스잇은 기존 사용자들이 꾸준히 지적해 온 이어컵 내부 습기 문제에 대해 애플이 별다른 개선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애플의 자가 수리 프로그램 역시 에어팟 맥스 2에 필요한 부품이나 상세한 수리 지침을 제공하지 않아 여전히 수리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헤드밴드, 내부 전자 부품 및 버튼 등 주요 구성 요소가 기존 모델과 대부분 동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에어팟 맥스 2 사용자 역시 2020년형 모델의 분해 가이드를 참고해 유사한 방식으로 제품을 분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인사이더는 에어팟 맥스 2가 549달러(국내 출시가 84만9000원)라는 높은 가격대에 판매되는 점을 고려할 때,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은 수리 편의성 개선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2026.04.06 13: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출시 9주년에도 '현재 진행형'…배틀그라운드가 쓴 장기 흥행 공식

크래프톤의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출시 9주년을 맞아 건재한 지식재산권(IP) 저력을 수치로 입증했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서비스 9년 차인 현재까지도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1일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3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평일에도 70만~80만명 이상의 동접자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출시 초기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필두로 한 펍지 IP의 영향력은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 3조 3266억원을 기록하며 '3조 클럽'에 입성했다. 2023년부터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PC와 콘솔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6% 성장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매출 역시 11% 증가했다. 장기 흥행의 핵심 기반이 되는 견고한 팬덤은 오프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28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9주년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당초 3000명 규모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현장 방문객 1000명이 추가로 몰리며 총 4000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김태현 디렉터와의 소통, 프로 선수와의 1대1 대결, 다국적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와 업데이트도 흥행을 뒷받침한다. 크래프톤은 그간 블랙핑크, 뉴진스, 손흥민, 마동석 등 글로벌 스타들과 협업하며 화제성을 유지했다. 최근에는 올데이 프로젝트와 협업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오프라인 공연을 선보이는 등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또 만우절 기념 '숨바꼭질'와 같은 신규 모드는 게임 내 환경을 환기하며 기존 이용자에게는 재미를, 휴면 이용자에게는 복귀할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4월 컨텐더 시스템 및 제노포인트 출시, 5월 페이데이 모드 등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트래픽 우상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모드 출시에 따른 효과가 연중 이어지며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최근 공개된 로드맵에 따르면 지형 파괴 시스템 도입과 웰메이드 모드 확대를 통해 펍지의 플랫폼화 및 라이프사이클 확대가 예상된다"며 IP의 견고함을 재확인했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은 지속 가능성을 넘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과제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펍지 매출의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펍지만으로는 밸류에이션 확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수익화 모델의 정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넥스트 IP'를 확보하는 역량을 증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구체화되는 신규 라인업 정보가 공개될 때 본격적인 멀티플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6 12:22진성우 기자

"내 정보는 공공재? 포기 금물"…유출 데이터에도 '수명' 있다

"대기업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흔히들 '내 정보는 이미 공공재'라며 더 이상 보안에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크웹 등에 유출된 정보도 유통 수명이 있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활용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빠른 초기 대응에 나선다면 충분히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6일 제럴드 카술리스 노드 시큐리티 글로벌 대외협력 부문 부사장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최근 잇따르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이미 뚫렸다는 식의 수동적인 태도를 버리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개인 보안 조치로 연쇄 피해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개인정보 유출, 고도화된 '맞춤형 피싱' 무기로 악용 카술리스 부사장은 최근 보안 위협 양상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랜섬웨어처럼 시스템을 직접 공격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개인을 겨냥한 사회공학적 공격이 중심으로 이동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피싱과 사칭 공격이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졌다고 봤다. 이 같은 변화의 핵심 배경 중 하나로 기업 데이터 유출 사고를 꼽았다. 유출된 개인정보, 계정 정보, 이메일 등이 다크웹 등을 통해 유통되며 공격자에게 넘어가고 이를 기반으로 특정 개인을 겨냥한 맞춤형 공격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에서 발생한 데이터 유출이 개인을 직접 겨냥하는 공격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이제는 기업 보안 사고를 개인과 무관한 문제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유출된 정보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반복적으로 악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방식이 '크리덴셜 스터핑'이다.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른 서비스에 반복 입력해 계정을 탈취하는 방식으로, 여러 사이트에서 비밀번호를 재사용할수록 피해 위험이 커진다. 스팸 넘어선 치명적 피해…명의 도용부터 대출 사기까지 연쇄 타격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개인 피해도 단순한 스팸 증가 수준을 넘어섰다. 가장 큰 위험은 금융 피해다. 해커가 탈취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실행하거나 계좌 자금을 인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 신원 도용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 공격자는 유출된 정보를 기반으로 피해자를 사칭해 계정을 개설하거나 각종 서비스에 접근하며, 이 과정에서 추가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이메일이나 SNS 계정 탈취 이후 지인을 대상으로 한 2차 사기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카술리스 부사장은 "한 번 유출된 정보는 여러 범죄 조직을 거치며 계속 활용된다"며 "이메일 계정에서 시작된 침해가 금융, SNS, 업무 계정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출 데이터에도 '수명' 있다…수동적 체념 버리고 '상시 보안' 나서야 이 같은 환경 변화 속에서 개인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카술리스 부사장은 "보안은 더 이상 기업이나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와 기기를 직접 보호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이 글로벌 해커들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개인 보안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이유로 지목됐다. 미국과 유럽은 반복된 피해를 겪으며 개인 보안 인식이 자리 잡은 반면, 한국은 높은 IT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업 보안이나 무료 백신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보안 관행에 빈틈이 있는 한국 시장으로 공격이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술리스 부사장은 대응 방안으로 기본적인 보안 습관을 강조했다. 그는 "다크웹 유출 확인 시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동일하거나 유사한 암호를 사용하는 모든 계정을 점검해야 한다"며 "이중 인증 적용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또 "로그인 상태를 유지하는 쿠키 세션이 탈취되면 비밀번호 없이도 계정 접근이 가능하다"며 "중요 서비스는 반드시 로그아웃하고 쿠키를 주기적으로 삭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카술리스 부사장은 "한 번 데이터가 탈취됐다고 해서 영구적으로 악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실효성이 떨어져 소멸한다"며 "이미 유출된 공공재라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빠른 초기 대응으로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드VPN은 단순한 IP 우회 도구를 넘어 AI 시대 개인과 기기를 보호하는 종합 보안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한국 시장의 보안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2:01남혁우 기자

"경기 후 2초 내 분석"…구글 클라우드·MLB, 'AI 해설사' 시대 개막

구글 클라우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과 손잡고 수십 년치 경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설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여 AI 중계 서비스 시대를 주도하는 분위기다.구글 클라우드는 미국 프로야구 MLB와 협력해 전 세계 야구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MLB 스카우트 인사이트(Scout Insight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최근 시즌 개막에 맞춰 MLB 공식 애플리케이션 내 실시간 중계 기능인 '게임데이(Gameday)'에서 제공된다. 또 수십 년간 축적된 MLB의 데이터와 첨단 추적 시스템인 '스탯캐스트(Statcast)'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경기 상황에 딱 맞는 통찰력 있는 정보를 전달한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구글의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와 '젬마(Gemma)'를 활용한 초저지연 데이터 처리 기술이다. MLB는 기존 실시간 쿼리 방식에서 벗어나 빅쿼리(BigQuery)와 알로이DB(AlloyDB)를 연동, 경기 당일 라인업에 기반해 발생 가능한 이벤트를 사전 예측하고 인사이트를 미리 생성하는 혁신적인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실제 경기 상황이 발생한 뒤 2초 이내에 최적의 분석 정보를 매칭시킨다. 실시간 중계의 고질적 난제인 시차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관중석이나 거실의 팬들에게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술적 완성도만큼 돋보이는 대목은 콘텐츠의 질적 진화다. 스카우트 인사이트는 투타 맞대결 기록 같은 정량적 수치를 넘어 선수 간의 연고지 접점 등 전문 해설가 수준의 '데이터 스토리텔링'을 수행한다. 특히 수학적 계산으로 도출한 '의외성' 개념을 도입해 팬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변칙 데이터를 선별 노출한다. 정보의 과잉을 막고 경기의 흐름에 맞춘 최적의 시점을 공략함으로써 사용자의 체류 시간과 앱 몰입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년간 구축해온 'MLB 필름룸' 등 방대한 데이터 레이크가 생성형 AI와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도 보여준다. 구글 엔지니어들이 MLB 현장에 직접 합류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 결과물로, 향후 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아카이브 데이터를 어떻게 수익화하고 팬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지에 대한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맷 그레이저 MLB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는 "스카우트 인사이트는 팬들이 경기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라며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모든 야구 팬이 전문가 수준의 인사이트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6 11:32장유미 기자

문체위 의결 앞둔 문체부 추경안…관광 앞세우고 콘텐츠·예술 지원

관광 회복 지원을 앞세우고 콘텐츠·예술 분야를 함께 보강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추가경정예산안이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밟는다. 이번 추경안은 관광산업 융자지원에 가장 큰 규모의 예산을 배치하고, 콘텐츠 투자와 예술 분야 금융지원·관람 활성화 예산을 함께 담으면서 문체부 추경의 무게중심을 관광과 문화산업 지원에 두는 모습이다. 2026년 문체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5843억원이다. 이 가운데 관광 분야가 345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관광산업 융자지원 2800억원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외래관광객 유치 마케팅 활성화 지원 306억원, 숙박 할인권 112억원, 근로자 휴가지원 62억원도 포함됐다. 관광산업 융자지원은 이번 문체부 추경안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단일 사업이다. 국회예산정책처 분석에 따르면 정부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유가 상승과 소비 둔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기금 융자 항목을 확대 편성했다. 관광업계 자금난을 완화하고 방한 관광 수요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는 성격이 강하다. 콘텐츠 분야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 분야 추경은 140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K-콘텐츠 펀드 출자 500억원을 비롯해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361억원, 영화 창제작 지원 385억원, '문화가 있는 날' 관련 예산 48억원 등이 반영됐다. 콘텐츠 제작 기반을 넓히고 소비 진작까지 함께 노린 구성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콘텐츠 어계는 단순한 경기 보강을 넘어 문화산업 전반의 투자와 수요를 함께 살리려는 의도라고 풀이한다. 예술 분야에는 980억원이 배정됐다. 예술산업 금융지원 500억원, 예술인 생활안정 자금 328억원, 공연예술 관람료 지원 51억원 등이 주요 항목이다. 예술 분야 역시 기존 직접 지원뿐 아니라 융자와 소비 촉진 수단을 함께 담은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반면 이번 추경안에는 체육과 국가유산 분야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국회 심사 과정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과 콘텐츠, 예술 분야에 예산이 집중된 것과 달리 체육 분야와 국가유산청 소관 사업은 이번 증액 대상에서 빠지면서, 문체위와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분야별 균형과 우선순위를 둘러싼 문제 제기가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문체위는 6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는 관광 중심 편성이 경기 대응 측면에서 얼마나 효과를 낼지, 콘텐츠·예술 지원이 실제 산업 회복과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지, 또 체육 및 국가유산 분야 미반영 문제가 어떤 식으로 다뤄질지 등이 주요 점검 지점이 될 전망이다.

2026.04.06 11:13김한준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미디어까지 품었다…'AI 여론 설계' 본격화

오픈AI가 인공지능(AI) 담론의 주도권을 직접 쥐기 위해 미디어 채널 인수에 나섰다. 사업 내외부에서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력 팟캐스트를 전략 조직 핵심부에 직접 편입시킨 것으로, AI 기업의 여론전이 새 단계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의 기술 분야 팟캐스트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프로그래밍 네트워크(TBPN)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TBPN은 실리콘밸리 투자자·창업자 출신인 존 쿠건과 조디 헤이스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테크 토크쇼로, X(옛 트위터)·유튜브·스포티파이·애플 팟캐스트 등 주요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TBPN은 2024년 10월 설립된 신생 미디어임에도 업계에서 이례적인 속도로 영향력을 확장해 왔다. 매주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AI·스타트업·벤처캐피털 등 실리콘밸리 핵심 의제를 매일 다룬다. 매체 성장세는 수익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TBPN의 광고 수익은 2025년 500만 달러(약 75억원)에서 올해 3000만 달러(약 453억원)로 6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가 TBPN 인수에 나선 것은 기존 기업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한 결과다. 피지 시모 오픈AI 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소식을 전하며 "표준적인 소통 방식은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범용인공지능(AGI)이 인류 전체에 이로워야 한다는 임무를 수행하려면 AI가 만들어내는 변화에 대한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의 장을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인수 후에도 TBPN은 편집 독립성을 유지한다. 프로그램 운영, 게스트 선정, 편집 결정을 자체적으로 내리는 방식이 계약에 명문화됐다. 오픈AI는 이를 'TBPN 신뢰성의 근간'으로 규정하고 명시적으로 보호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조적으로는 전략 조직 산하에 편제돼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에게 보고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오픈AI는 TBPN 역할을 콘텐츠 제작에 국한하지 않을 예정이다. TBPN 팀의 편집·마케팅 역량을 오픈AI 전반의 대외 전략에 통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모 CEO는 "TBPN이 많은 브랜드의 온라인 마케팅을 도왔고 업계 흐름에 대한 예리한 감각 덕분에 커뮤니케이션·마케팅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번 TBPN 인수를 IPO를 앞둔 오픈AI의 여론 관리 목적으로 보기도 한다. 오픈AI는 최근 사업 안팎에서 AI 안전성과 윤리 문제 등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앤트로픽이 미국 전쟁부(국방부)와의 협상에서 '미국인 대량 감시 금지' 등 윤리 조건을 요구하다 협상이 결렬되자, 오픈AI가 전쟁부 기밀 네트워크에 자사 AI를 배치하는 계약을 체결해 내외부 비판을 받았다. 챗GPT 광고 도입과 '성인용 모드' 출시 계획을 둘러싼 논란도 거셌다. 디인포메이션은 "IPO를 앞두고 자사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최근 복수의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오픈AI는 로봇공학 연구소 설립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도시인 리치먼드에 대규모 시설을 임대하는 등 AI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로봇 분야로도 사업 반경을 넓히고 있다. 헤이스 TBPN 공동 창업자 겸 공동 진행자는 "지난 1년간 오픈AI뿐 아니라 전체 생태계 최전선에서 매일 뉴스와 발표를 실시간으로 전해왔다"며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오픈AI 팀을 알게 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피드백에 열린 태도와 올바르게 해내려는 의지였다"고 전했다. 이어 "논평에서 벗어나 이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이해되는 방식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픈AI 측도 이번 인수가 미디어 확보를 넘어 AI 기술의 사회적 수용을 높이기 위한 장기 포석임을 시사했다. TBPN이 쌓아온 업계 신뢰와 오픈AI의 자원이 결합될 경우, AI를 둘러싼 공론장의 무게중심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모 CEO는 "AI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사람들이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세상에 전달하는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6 11:12이나연 기자

"스스로 판단하는 로봇, 우주 탐사 속도 높인다" [우주로 간다]

현재 대부분의 우주 탐사 로봇은 지구에서 원격 제어되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정교한 설계로 인해 탐사 범위가 제한적인 한계를 지닌다. 이로 인해 달과 화성에서는 비교적 활발한 탐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더 먼 행성에 대한 탐사 속도는 더딘 편이다. IT매체 씨넷은 스위스 바젤 대학교,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유럽우주국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논문이 학술지 '프로티어스 인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스'에 발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스스로 판단하는 로봇이 우주 환경에서 행성 표면 탐사 속도를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는지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탐사 범위 제한과 데이터 전송 지연이라는 기존 로봇의 문제 극복 방안으로 '반자율 로봇 탐사기'를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별도 지시 없이도 여러 목표 지점을 탐색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연구진은 "소형 장비를 탑재한 반자율 로봇이 자원 탐사와 행성 표면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는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자율 로봇, 기존 로봇보다 탐사 속도 크게 향상 실험에는 로봇 팔이 장착된 네발 로봇이 사용됐다. 이 로봇은 사람의 개입 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물질을 식별할 수 있는 특수 카메라와 분광기를 탑재했다. 다만 자율성은 이동과 경로 설정, 장비 배치, 데이터 전송 등 사전에 정의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구현됐다. 연구진은 화성 환경을 모사한 바젤 대학교 실험 시설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로봇은 지형을 탐색하며 목표 암석을 식별한 뒤, 로봇 팔로 장비를 배치해 분석하고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을 스스로 수행했다. 테스트 결과 반자율 로봇은 여러 목표를 탐색하는 데 12~23분이 소요된 반면, 사람이 직접 조종한 경우에는 유사한 작업에 약 41분이 걸렸다. 이는 자율성이 탐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진은 이동 방식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 탐사 로봇이 주로 바퀴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다리를 가진 로봇은 가파른 분화구와 같은 험난한 지형 접근에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NASA 역시 자율 탐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아르테미스 2호에는 로버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 로봇은 달에서 인간의 장기 거주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는 인공지능(AI)이 계획한 첫 자율 주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당시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모델을 활용해 약 457m 구간을 장애물 회피와 함께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자율 탐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6.04.06 11: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조이시티 '프리스타일풋볼2', PC 버전 테스트 5월 8일 실시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자회사 우레가 개발 중인 신작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2'의 PC 플랫폼 전용 2차 비공개 테스트에 앞서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2차 비공개 테스트는 스팀(Steam)과 Xbox on PC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새롭게 구축된 PC 환경의 최적화와 게임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아시아 서버의 경우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매일 20시부터 24시까지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조이시티는 지난 1차 콘솔 테스트 이후 더 많은 이용자가 '프리스타일 풋볼 2'만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PC 버전 도입을 확정한 바 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1차 테스트 당시 호평 받았던 1인 1캐릭터 조작 특유의 몰입감과 5대5 팀플레이의 전략성을 PC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는 한국 국적의 신규 캐릭터 '큐리'가 새롭게 추가되어 첫선을 보인다. 아울러 지난 테스트 기간 동안 공식 디스코드와 설문조사로 수집된 글로벌 이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매칭 밸런스 조정, UI 및 UX 개선 등 게임 플레이 환경을 보완했다. 개발 총괄 PD를 맡은 김명수 우레 대표는 “PC 플랫폼 확장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전 세계 유저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2차 CBT를 통해 PC 환경에서의 최적화를 검증하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스타일 풋볼 2'는 온라인 스포츠 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 원작 개발진이 다시 뭉쳐 제작 중인 차세대 축구 게임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아케이드 게임의 경쾌한 재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2026.04.06 10:59이도원 기자

네오플, 윤명진 대표 '던파 모바일' 본부장 겸임…조직 개편 단행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직접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모바일던파개발본부장도 겸임한다. 이는 '던파 모바일'의 중국 현지 서비스 운영을 퍼블리셔인 텐센트에 전면 이관하는 구조로 개편하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주도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약 3년 만에 모바일 부문 총괄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 이번 개편은 모바일던파개발본부 단위의 개발 방향성과 시즌 전략 설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기존에 모바일 부문을 이끌던 옥성태 디렉터는 부본부장으로서 기존과 같이 한국 서비스 운영을 중심적으로 전담한다. 최근 네오플은 '던파 모바일'의 중국 현지 서비스 운영을 퍼블리셔인 텐센트에 전면 이관하는 구조로 개편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윤 대표의 등판을 두고, 중국 서비스 이관 이후 한국 던파 모바일의 내실을 다지고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2026.04.06 10:51정진성 기자

삼성 파운드리, 2나노 발열·면적 효율 동시에 잡았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등 최선단 극미세 공정의 최대 난제인 발열과 면적 효율을 동시에 해결할 새로운 온도 센서 설계자산(IP)을 내놓으며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6일 ISSCC 2026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칩 하단(FEoL)에 위치했던 온도 센서를 상단 배선층(BEoL)으로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칩 내부 공간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계 부딪힌 미세공정, '상단 배치(BEoL)'로 공간 확보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칩 내부의 열밀도는 급격히 상승한다. 열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으면 누설전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전력 효율을 심각하게 훼손하게 된다. 그동안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들은 온도를 감시하기 위해 칩 하단부인 FEoL(Front-End-of-Line) 영역에 온도 센서를 심어왔다. 하지만 이 방식은 칩의 두뇌 역할을 하는 트랜지스터 등 실제 연산 소자가 들어가야 할 공간을 센서가 차지해버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한 IP 업계 관계자는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열밀도와 누설 전류 증가 폭이 커지기 때문에 온도 센서의 정확도와 배치가 칩 전체의 성능을 좌우한다"며 "기존처럼 FEoL 영역을 사용하면 연산 소자 배치를 위한 황금 같은 영역이 낭비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칩 상단의 금속 배선층(BEoL)에 위치하는 '메탈 저항'을 온도 센서로 활용하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해 왔다. 문제는 정확도였다. 통상적으로 상단 배선층을 이용하면 하단 센서보다 온도 감지 정확도가 떨어졌고, 정확도를 높이려다 보면 데이터 변환 시간이 느려지는 반비례 관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2나노 온도 센서 IP는 바로 이 난제를 극복했다. 상단 배선층(BEoL)을 사용해 하단 코어 면적을 전혀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정확도를 대폭 끌어올리고 변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다. 촘촘한 '멀티 포인트 센싱'으로 칩 내부 열 지도 작성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이 공정 미세화에 따른 단순한 개선을 넘어, 차세대 칩 설계의 핵심 대안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센서가 코어 면적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칩 내부에 수십, 수백 개의 센서를 부담 없이 촘촘히 박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탈 저항을 활용한 상단 배치 온도 센서는 공간 효율성과 미세 공정에서의 안정성 덕분에 차세대 반도체 설계에서 매우 유망한 기술로 평가받는다"며 "특히 칩 내부 곳곳의 온도를 파악해 실시간 '열 지도'를 그리는 멀티 포인트 센싱에 최적화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열이 집중되는 핫스팟을 사각지대 없이 실시간으로 감지해 내면, 발열로 인한 강제 성능 저하(스로틀링)를 극도로 정밀하게 방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력 효율 발목 잡던 '엑시노스'의 구원투수 될까 파운드리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이 기술의 실제 적용 여부다. 현재 2나노 PDK(공정 설계 키트)에 어느 정도 수준까지 통합되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체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등 고성능 칩에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 검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엑시노스는 성능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세 공정에서의 누설전류 제어와 전력 효율 최적화에서 난항을 겪어왔다. 상단 배치 온도 센서는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IP 업계 관계자는 "동일한 SoC(시스템 온 칩)을 제작할 때 상단 메탈 저항 방식을 쓰면, 기존 센서가 차지하던 하단 면적을 모두 실제 연산 소자나 메모리로 채울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똑같은 성능의 칩을 더 작게 만들거나, 똑같은 크기의 칩에 더 많은 기능을 넣을 수 있는 강력한 설계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6.04.06 10:50전화평 기자

3월 PS 스토어 차트 점령한 K-오픈월드…'붉은사막·칠대죄' 상위권 석권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3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게임 다운로드 순위를 공개했다. 이번 차트에서는 한국 개발사들이 선보인 신작 오픈월드가 서구권에서 인기를 끌며 강세를 보였다. 6일 PS 블로그에 따르면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은 유럽(EU) 지역 플레이스테이션5(PS5) 다운로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북미(미국·캐나다) 시장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이와 같은 흥행 성과는 스팀에서도 확인된다. 붉은사막은 지난달 29일 최고 동시 접속자(동접자) 27만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도 매일 20만명 이상의 동접자를 보이고 있다. 이용자 평가 또한 전체 리뷰 기준 '매우 긍정적(82.4%)'을 유지하고 있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오프월드인 파이웰 대륙을 배경으로, 주인공 '클리프'와 회색갈기 동료들의 여정을 담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달 20일 출시된 이 게임은 PS5 외에도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애플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넷마블의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하 칠대죄: 오리진)은 무료 게임 부문에서 북미와 유럽 시장을 동시에 석권했다. '포트나이트', '로블록스', '콜 오브 듀티: 워존' 등 쟁쟁한 글로벌 인기 타이틀을 제치고 양대 지역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칠대죄: 오리진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를 기록한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멀티형 오픈월드 액션 RPG다.

2026.04.06 10:40진성우 기자

카스퍼스키 "한국서 작년 650만건 웹기반 사이버위협 탐지"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업 카스퍼스키(Kaspersky, 한국지사장 이효은)는 자사가 펴낸 글로벌 보안 분석 보고서 'Kaspersky Security Bulletin(KSB)' 일환으로, '2025년 한국 내 사이버 위협 현황'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네트워크(KSN)'를 통해 수집 및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한국 내 KSN 참여자 컴퓨터에서 650만9471건의 웹 기반 사이버 위협을 탐지했다. 전체 사용자 중 17.5%가 웹 기반 위협에 노출된 수치로, 이는 전 세계 기준 129위(웹 서핑 위험도 기준)에 해당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외에도 카스퍼스키는 한국 내 KSN 참여자 컴퓨터에서 919만4755건의 로컬 위협 사건을 탐지했으며, 이는 전체 사용자 중 30.9%가 로컬 위협에 노출된 것으로, 세계 기준 75위에 해당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로컬 위협은 USB, CD, DVD 등 이동식 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악성코드를 포함한 위협을 말한다.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네트워크(KSN)'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개인 및 기업용 제품에 통합한 분산형 인프라다. 세계 수백만 참여자로부터 수집한 사이버 위협 데이터를 분석해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까지 신속하게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전문가 분석, 빅데이터, 머신러닝을 결합한 카스퍼스키의 다층 보안 접근 방식의 핵심 구성 요소다. ■ 웹 기반 위협 웹 브라우저를 통한 공격은 악성코드 유포의 주요 경로로 확인됐다. 사이버 공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침투 방식은 다음과 같다. ▲브라우저 및 플러그인 취약점 악용-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사용자가 감염된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것만으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방식이다. 이 중 특히 위험한 유형이 파일리스 악성코드다. 디스크에 파일을 남기지 않고 레지스트리 또는 WMI(Windows Management Instrumentation) 구독을 이용해 시스템에 상주하기 때문에 기존의 정적 분석 방식으로는 탐지가 어렵다. 카스퍼스키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행동 기반 탐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머신러닝 기반 모델과 행위 분석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코드에서도 악성 행위를 탐지하며, 익스플로잇 방지 기술로 소프트웨어 취약점 악용 시도를 실시간으로 차단한다. ▲사회공학 공격: 사용자가 정상 프로그램으로 속아 악성 파일을 직접 내려받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코드 난독화를 통해 정적 분석 및 에뮬레이션 탐지를 우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사전 대응형 머신러닝과 행동 분석 기반 탐지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카스퍼스키는 한국 내 KSN 참여자 컴퓨터에서 650만9471건의 웹 기반 사이버 위협을 탐지했으며, 전체 사용자 중 17.5%가 웹 기반 위협에 노출된 수치로, 이는 전 세계 기준 129위 (웹 서핑 위험도 기준)에 해당한다. ■ USB, CD, DVD 등 이동식 매체를 포함한 로컬 위협 로컬 위협은 USB, CD, DVD 등 이동식 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악성코드를 포함하며,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확산될 수 있다. 웜과 파일 바이러스가 대표적인 유형으로, 물리적 매체를 매개로 조직 내부까지 침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기본 백신 기능만으로는 부족하다. 방화벽, 안티 루트킷, 이동식 장치 제어 기능을 갖춘 다층 보안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카스퍼스키는 한국 내 KSN 참여자 컴퓨터에서 919만4755건의 로컬 위협 사건을 탐지했으며, 전체 사용자 중 30.9%가 로컬 위협에 노출되었다. 이는 전 세계 기준 75위에 해당한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고도로 디지털화한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형의 사이버 위협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웹 기반 공격과 이동식 매체를 통한 로컬 위협이 모두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공격에도 신속하고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층 보안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의 모든 통계는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네트워크(KSN)를 기반으로 하며,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포함한다. 보다 자세한 글로벌 보고서는 Secureli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SN은 개인정보 보호 원칙에 따라 수집 데이터를 다음과 같이 익명화해 처리한다고 밝혔다. 즉 ▲모든 정보는 통계 형태로 분석되며 특정 개인과 연결되지 않음 ▲URL 내 로그인 정보는 자동으로 제거됨 ▲의심 파일은 원본 대신 해시값으로 처리됨 ▲IP 주소 및 디바이스 정보는 식별 불가능한 형태로 처리됨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된 상태로 별도 서버에 저장한다고 설명했다. 카스퍼스키는 1997년에 설립된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디지털 개인 정보 보호 기업이다. 지금까지 10억 대 이상의 기기를 새로운 사이버 위협과 표적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왔으며, 심층적인 위협 인텔리전스와 보안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기업, 주요 인프라, 정부 및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의 종합적인 보안 포트폴리오는 엔드포인트 보호 솔루션과 특화된 보안 제품 및 서비스, 그리고 진화하는 정교한 디지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Cyber Immune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0만여 기업 고객이 카스퍼스키와 함께 가장 중요한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2026.04.06 10:30방은주 기자

[AI는 지금] '바이브 코딩' 열풍에 앱 등록 84% 증가…애플은 '제동'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연어로 앱을 생성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앱 생태계가 급격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플랫폼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애플이 최근 관련 기술 확산에 제동을 걸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앱스토어 신규 앱 등록 건수는 23만58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조사한 결과로, 2016년 이후 이어진 장기 감소 흐름이 2025년 반등으로 전환된 데 이어 올 들어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진 결과다. 업계는 앱 등록 급증 배경으로 AI 개발 도구 확산을 지목했다. 특히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오픈AI의 '코덱스(Codex)' 등은 자연어 입력만으로 코드를 생성할 수 있어 비전문가까지 개발 시장에 유입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이른바 '코딩의 민주화'가 현실화되면서 앱 공급 구조 자체도 빠르게 재편되는 양상이다. 다만 앱 공급이 급증하자 애플은 심사 기준을 기반으로 통제에 나섰다. 핵심 근거는 앱 심사 가이드라인 2.5.2다. 해당 규정은 앱이 승인 이후 외부에서 새로운 코드를 내려받아 기능을 변경하는 행위를 제한한다. AI 기반 앱 생성 도구는 실시간 코드 생성과 실행을 특징으로 하는 만큼, 폐쇄적 기존 심사 체계와 충돌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일부 AI 개발 툴이 업데이트 심사 과정에서 제한을 받은 사례도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은 애플이 보안과 품질을 명분으로 플랫폼 내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조치"라고 해석했다. 업계에선 애플의 대응 방식도 주목하고 있다. 외부 AI 개발 도구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서도, 자체 개발 환경인 '엑스코드(Xcode)'에는 AI 기능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는 바이브 코딩이라는 흐름 자체를 차단하기보다 기술의 확산 경로를 자사 생태계 내부로 제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개발자들이 외부 플랫폼이 아닌 애플의 툴과 인프라에 의존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반 개발 도구 확산은 앱 공급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지만, 플랫폼 사업자는 여전히 유통과 실행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며 "향후 경쟁은 기술 우위가 아니라 생태계 통제력과 규칙 설계 능력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4.06 10:25장유미 기자

[ZD e게임] 건담 팬들의 로망 꽉 채운 1주년…'SD건담 지제네 이터널' 지금이 진입 적기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게임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이하 지제네 이터널)'이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역대급 업데이트로 돌아왔다. 그동안 숱한 건담 IP 게임들이 팬들의 기대를 밑돌며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누적 7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번 작품은 1주년을 기점으로 왜 이 게임이 특별한지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접속해 마주한 1주년 업데이트의 볼륨은 놀라울 정도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메인 스테이지의 확장이다. 수많은 팬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후반부와 '신기동전기 건담 W: 엔드리스 왈츠'가 동시에 추가되면서, 전장을 누비는 내내 원작의 감동과 낭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각 작품을 상징하는 핵심 기체들이 1주년 한정 UR 라인업으로 등장해 수집의 쾌감을 극대화했다. 픽업 보급을 통해 '윙 건담 제로(EW) (EX)'와 '더블오 라이저(최종결전 사양) (EX)' 등 압도적인 연출과 성능을 자랑하는 기체들을 직접 편성해 보니, 단순한 스펙업을 넘어 건담 팬으로서의 로망이 완벽하게 충족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지금이 '지제네 이터널'을 시작할 최적기라고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쏟아지는 파격적인 보상 덕분이다. 게임에 복귀해 보니 "이렇게 많이 퍼줘도 괜찮은 건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재화가 넘쳐났다. 무려 2만개에 달하는 다이아는 물론이고, 지난 반주년 때 극찬을 받았던 '47연속 무료 유닛 보급'이 다시 열려 UR 기체 2기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어 초반 전력을 꾸리는 데 전혀 막힘이 없었다. 여기에 30일까지 진행되는 패널 미션만 가볍게 클리어해도 SSR '건담 엑시아 [TRANS-AM]'을 쥐여주며, 새로 진입하는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말끔히 허물어냈다. 신규 메인 스테이지 역시 6만에서 8만 수준의 비교적 낮은 전투력만으로도 충분히 입장이 가능해, 오랜만에 복귀한 이용자라도 스토리 감상에 전혀 무리가 없도록 배려한 흔적이 역력했다. 플레이 환경도 눈에 띄게 쾌적해졌다. 골칫거리였던 유닛 최대 보유 수가 200기나 확장되면서 인벤토리 정리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다가오는 4월 중순에는 특정 시리즈 부대 편성을 요구하는 고난도 '챌린지 모드'까지 예고되어 있어, 덱을 짜고 공략하는 파고들기 요소도 충분히 마련된 모습이다. '지제네 이터널'은 이번 1주년을 통해 기존 팬들의 팬심을 저격하는 동시에,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완벽하게 정착할 수 있는 활주로를 열어주었다. 다가오는 4월 말 '기동전사 건담 NT'와 5월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추가 등 촘촘한 로드맵까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우주 세기의 전장에 뛰어들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면 역대급 보상이 쏟아지는 지금 망설임 없이 접속해 볼 것을 권한다.

2026.04.06 10:17정진성 기자

[신간] 현대차 피지컬 AI 혁명

현대자동차그룹이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로보틱스, 수소 에너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정밀 분석한 신간이 나왔다. 우수연 저자의 '현대차 피지컬 AI 혁명'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대중서다. 이 책은 2026년 CES 무대에서 화제를 모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등장을 서두로 삼는다. 저자는 아틀라스의 진화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현대차가 하드웨어(로봇)와 소프트웨어(AI)를 결합한 '피지컬 AI' 시대의 주도권을 잡았음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진단한다. 이어 현대차가 추진 중인 '새만금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산업의 운영체제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구체적으로 해부한다.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생산 체계, 수소 인프라가 결합된 이 거점은 현대차가 더 이상 제품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산업의 기반을 설계하는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 책은 현대차의 급격한 변화 뒤에 있는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에 주목한다. 저자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개척'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품질' 리더십을 계승하면서도, 정의선 회장만의 '연결과 소통, 통합과 조율'의 리더십이 현대차의 체질을 바꿨다고 분석한다. 특히 실패를 문책하기보다 학습의 기회로 삼는 수평적 조직 문화가 제네시스의 안착, 전기차 전용 플랫폼 구축,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와 같은 과감한 의사결정의 토대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책은 현대차가 웨이모, 토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벌이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추격자'에서 '생태계 조정자'로 위치가 격상되었음을 강조한다. 현대차는 이제 제품을 만드는 회사를 넘어 산업의 기반을 설계하는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본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중심의 AI를 확장했다면, 현대차는 제조 현장에서 로봇과 데이터를 통해 AI를 구축하는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책은 현대차의 성공담을 넘어 미래 산업 지도를 보여주는 보고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이번 신간을 통해 투자자에게는 현대차 밸류에이션의 근거를, 산업 변화에 민감한 독자에게는 피지컬 AI 시대의 좌표를 제시하고자 했다. 저자 우수연은 '아시아경제'에서 14년째 산업과 금융 분야를 취재해 온 현직 기자다. 특히 현대차, 테슬라, BYD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기술 전략을 5년 이상 집중 추적하며 자율주행, 전기차, UAM 등 차세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우수연 지음, 시크릿하우스)

2026.04.06 10:13김재성 기자

ICTK, 일본 IT 위크 2026 참가..."일본 양자보안 시장 공략"

보안 팹리스 아이씨티케이(ICTK)가 일본 IT 위크 2026(Spring)에서 양자보안칩 신제품 G5Q 등 하드웨어 기반 보안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IT 위크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보안·클라우드·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ICT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과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국제 전시회다. 신제품 G5Q는 PUF(물리적 복제 불가 기술) 기반 하드웨어 신뢰 기술을 토대로 PQC(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지원하는 양자보안칩이다. ML-KEM과 ML-DSA 등 NIST PQC 표준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2025년 2월 양산을 시작한 양자보안칩 G5N 대비 PQC 연산 성능을 40%가량 높였다. DPA(차분 전력 분석) 등 부채널 공격 대응을 강화해 실제 적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ICTK는 G5Q를 중심으로 PUF 기반 PQC 보안칩(G5N, G5Q)과 함께, PUF 기반 배터리 정품 인증 보안칩(MTB), 차세대 보안 프로토콜 기반 VPN 솔루션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양자 전환과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는 하드웨어 기반 신뢰점(HRoT) 중심 보안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ICTK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양자보안 전환과 디바이스 신뢰 확보 논의를 확대하고, 현지 파트너십 기반 협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0:10전화평 기자

SK플래닛 "OK캐쉬백·시럽 '쇼핑적립' 서비스 사용자 전년비 35%↑"

SK플래닛(대표 유재욱)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멤버십 서비스 'OK캐쉬백'과 금 주는 쇼핑 앱테크 '시럽'의 리워드 쇼핑 서비스 '쇼핑적립'이 고물가 환경 속에서 사용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쇼핑적립'은 사용자가 OK캐쉬백 및 시럽 앱을 경유해 제휴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결제 금액의 일부를 'OK캐쉬백 포인트'나 '시럽 금 리워드'로 환급하는 서비스다. 오픈마켓부터 홈쇼핑, 해외 직구 사이트 등으로 제휴 범위를 넓히며 실질적인 소비 절감 효과를 제공, SK플래닛 커머스 생태계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실제 사용자 증가세도 뚜렷하다. SK플래닛에 따르면 2026년 1분기(1~3월) 기준 OK캐쉬백 '쇼핑적립' 서비스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데 더해, 최근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환율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포인트 적립 등 체감 혜택을 꼼꼼히 챙기는 '스마트 컨슈머'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휴 채널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쇼핑적립 서비스와 제휴된 채널은 약 60여 곳에 달한다. ▲오픈마켓 (11번가, 쿠팡, 네이버 스토어, SSG, 홈플러스 등) ▲홈쇼핑 (CJ온스타일, GS SHOP,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전문몰 (YES24, 교보문고, 현대백화점, 하이마트, 더바디샵, 올웨이즈 등) ▲해외사이트 (알리익스 부킹닷컴, 트립닷컴 등) ▲브랜드몰 (오늘의집, 애플, LG전자, 아디다스, 룰루레몬, W컨셉 등)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했다. 사용자는 결제 금액 대비 아디다스 5%, YES24 4.5%, 오늘의집 3%, 롯데홈쇼핑 2.5%, 이마트몰 2% 등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2분기에는 신선식품 플랫폼 '마켓컬리'와의 제휴도 앞두고 있어 선택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각 앱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리워드 구조 다각화도 이용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사용자는 본인의 소비 패턴과 선호하는 보상 방식에 따라 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대 멤버십 서비스인 OK캐쉬백 앱에서는 적립의 재미와 실속을 동시에 잡았다.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받는 '일반 쇼핑적립'은 물론, 구매 후 실시간으로 리워드를 체감할 수 있는 '쇼핑 스탬프', 특정 상품 검색을 통해 구매 시 일반 적립률보다 더 높은 혜택을 제공하는 '더 주는 검색 쇼핑' 등 고도화된 적립 모델을 운영 중이다. 쇼핑과 재테크를 결합한 금 리워드 앱테크 시럽에서는 쇼핑이 곧 투자가 되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1만 원 이상 구매 시 일정액의 '시럽 금 리워드'를 지급하며, 이렇게 쌓인 리워드는 앱 내에서 실제 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짠테크'를 넘어 '금테크'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과 실속파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유인책이 되고 있다. 시럽은 지난 3월 UX개편을 통해 가독성을 높인 쇼핑적립 전용 탭도 신설해 금 주는 쇼핑 앱테크로 서비스를 강화했다. SK플래닛 커머스플랫폼팀 정금정 팀장은 “쇼핑적립 서비스는 명확한 보상 구조를 통해 고객의 반복 방문과 체류시간을 증대시키며 OK캐쉬백과 시럽을 생활형 커머스 인프라로 확장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최고의 혜택과 스마트한 경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휴처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04.06 10:05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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