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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예방법 찾았다…유전자 치료효과 50%

국내 연구진이 나이들어 연골이 닳아 발병하는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할 방법을 찾았다. 유전자 치료 효과도 확인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바이오인프라사업본부(본부장 이철호) 연구팀이 김진현 충남대학교병원 내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우리 몸속 비정형 고아핵수용체(SHP, NR0B2)라는 단백질이 퇴행성 관절염으로부터 연골을 지켜주는 '방패'라는 사실을 세계 처음 밝혀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IF 15.7)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SHP는 핵수용체 대부분이 갖는 DNA 결합 도메인이 없고 리간드 결합 부위만 가진 특이한 구조를 지닌다. 간, 췌장, 심장 등에서 주로 발현되며, 다양한 전사인자 및 다른 핵수용체와 상호작용해 표적 유전자의 전사 활성을 조절한다. 주로 생체 내 대사 경로 조절에서 보조 억제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포도당, 담즙산, 지질 대사 및 염증 신호 조절에 관여한다. 그런데 연구팀이 SHP의 새로운 기능을 찾았다. 연구책임자인 이철호 본부장은 "SHP가 연골을 파괴하는 가위 효소(MMP-3, MMP-13) 생성을 신호 단계에서부터 차단, 연골 보호막을 지켜내는 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라며 "주사 한 번으로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예방적 유전자 치료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SHP 유전자를 탑재한 치료용 바이러스를 관절에 주입하자, 이미 관절염이 진행된 동물에서도 연골 손상이 멈추고 통증이 뚜렷하게 줄어드는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 연구팀은 실제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연골 조직과 퇴행성 관절염에 걸린 실험쥐를 분석했다. 이 결과, 병이 진행될수록 SHP 단백질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연골을 보호하는 핵심 성분인 SHP가 사라지면서 관절 파괴가 가속화됨을 의미한다. 이어 SHP 단백질이 제거된 실험쥐를 분석하자 일반 쥐보다 통증은 심해지고 연골 손상 속도는 훨씬 빨라졌다. 반대로 관절에 SHP 단백질을 보충해주자 손상된 연골이 줄어들고 관절 기능이 회복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논문 제1저자인 강은정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임연구원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퇴행성 관절염 마우스 모델 무릎 관절강으로 SHP를 탑재한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AAV)를 주입한 결과 8주 뒤면 연골이 닳아 사라져야 하는데, 50%정도 남아 있었다. 이는 SHP의 예방적 치료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강 전임연구원은 "상용화에 관심이 있지만, 이를 위해선 독성이나 중대형 동물 테스트 등이 남아 있다"며 "조만간 SHP를 류머티즘 등 다양한 관절염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2026.03.18 10:03박희범 기자

"가입자 의견 따르겠다"...SKT, 현장 소통 확대

SK텔레콤이 가입자 의견을 경영과 서비스 전반에 충실히 반영해 경험 가치를 높이는 한편, 고객 신뢰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전국 가입자 접점과 디지털 취약 계층을 찾아 상담, 교육, 휴대폰 케어 서비스 등 활동을 연중 진행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가입자 신뢰는 SK텔레콤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올해 현장 중심 소통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가입자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 답을 모든 접점 채널과 상품 서비스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고객가치혁신실 산하 CX(Customer Experience)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고객의 요구 사항을 듣고 구체화하여, 이를 상품이나 서비스에 구체적으로 반영하는 등 '고객 중심' 변화 실행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CX조직은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 직접 대면을 통한 니즈 수집과 분석, 서비스 등 개선점 제안, 중장기 가입자 가치 향상 방안 등 업무를 맡는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찾아가는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추진하고 있는 가입자 보호 조치 일환이다. 온오프라인 접근성이 낮은 가입자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시행하는 보호 활동이다. SK텔레콤은 평소 직접 마주하지 못했던 가입자를 만나기 위해 전국 71개 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노령 인구가 30% 이상인 지역을 우선적으로 방문해 보안 교육은 물론, 통신과 AI 상담, 휴대폰 AS 상담을 제공해 안전하고 편리한 통신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40년 이상 초장기 가입자, 2040 세대 가입자, 청소년 가입자 등 다양한 가입자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신뢰 강화 활동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장기 가입자가 고객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담 프로세스 단축과 전담 상담원 배치 등 개선 방안을 준비 중이다. 대학교별 경영컨설팅학회와 협업을 통해 대학생의 의견을 청취하고 '청년 일 경험 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한다. 올 하반기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AI 활용 및 보안 워크샵도 개최할 예정이다. 다양한 현장에서 가입자 목소리를 듣는 활동과 함께, 고객자문단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직접 듣고 고객신뢰위원회와 연계해 외부 전문가와 소통하는 등 가입자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CEO와 임직원의 현장 방문도 한층 늘릴 계획이다. 올해부터 '찾아가는 서비스' 방문 지역을 비롯해 주요 가입자 접점 전반으로 SK텔레콤 임직원 체험 현장을 넓혀 나간다. 또 신입 사원 교육 과정 중 하나로 현장에서 고객이 겪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하는 등 모든 활동의 중심에 '가입자'를 두고 변화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AI 데이터 큐레이팅' 체계를 구축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상품과 서비스 개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혜연 실장은 “직접 현장에 나가 가입자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회사의 변화로 연계하는 한편, 그 변화를 지속 가능한 구조로 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가입자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개선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18 10:00홍지후 기자

스워머, 상장 첫날 주가 520% 폭등…비결은

미국 인공지능(AI) 드론 소프트웨어 기업 스워머가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520% 폭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워머는 나스닥 상장 첫날인 17일(현지시간) 31달러로 거래를 마감, 공모가 5달러보다 520%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스워머의 상장 첫날 상승률 520%는 지난 해 1월 뉴스맥스가 기록한 7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날 스워머 주가가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로 인해 거래가 여러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스워머는 주당 5달러에 300만 주를 공모하면서 약 6000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발행 주식 수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억 8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번 주가 급등 과정에서 시총은 한때 약 5억 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다만 실적은 아직 미미한 상태다. 스워머는 지난해 말 기준 회계연도 매출 30만992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6% 감소한 수준이며, 같은 기간 순손실은 약 850만 달러로 확대돼 2024년 손실의 4배를 넘었다. 스워머는 드론 제조업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AI 기반 드론 군집 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다수의 드론을 마치 새 떼처럼 동시에 배치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2024년 4월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10만 건 이상의 임무에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스워머의 주가 급등은 방위비 지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기반 자율 무인 시스템이 현대 전쟁에서 저비용•고효율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글로벌 군사비 증가 흐름 속에서 미국 방산 관련 주식은 올해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최근 이란 공격에 사용된 자살 공격용 드론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드론 제조업체 에어로비론먼트의 주가도 이날 장중 최대 5.1% 상승했다.

2026.03.18 09: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블리자드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대격변' 18일 정식 출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전략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대격변'을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격변 확장팩에서는 새로운 영웅 카드 '세계파괴자 데스윙'을 비롯해 신규 키워드 '예고'와 '산산조각', 다시 도입된 키워드 '거수' 및 용군단 카드 등을 포함한 총 135종의 신규 카드가 추가됐다. 신규 영웅 카드 '세계파괴자 데스윙'은 자신만의 대격변을 일으키는 4가지 능력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돌아온 거수 키워드는 육중한 팔, 추가적인 머리, 꿈틀거리는 촉수 등 거대한 부속 기관을 추가 하수인으로 소환하는 능력을 지녔다. 신규 키워드인 예고를 지닌 카드를 내면, 각 직업별 거수의 부속 기관과 동일한 효과를 지닌 병사를 전장에 소환해 거수의 능력을 게임 초반에 앞당겨 활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신규 키워드 산산조각이 적용된 카드는 뽑을 때 두 장으로 나뉘어 손의 양쪽 끝에 각각 위치하게 된다. 이용자는 이 카드들을 따로 내거나, 그 사이에 있는 패를 소모해 두 카드를 맞닿게 함으로써 위력이 두 배로 강화된 한 장의 카드로 합쳐서 사용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대격변 출시를 맞아 해당 확장팩 기간 동안 '에메랄드의 꿈 속으로'와 '운고로의 잃어버린 도시' 등 이전 두 개 확장팩의 모든 카드(황금 카드 포함)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용의 보물'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무료 카드와 영웅 스킨, 카드 뒷면 등의 보상을 지급한다.

2026.03.18 09:43정진성 기자

헥토헬스케어, 수원 코베 베이비페어서 '드시모네' 알린다

헥토헬스케어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가 육아박람회인 '수원 코베 베이비페어&유아교육전'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수원역 인근 수원메쎄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약 300여 개 육아 브랜드가 참가해 예비 부모와 육아 가정을 위한 최신 제품과 정보를 선보인다. 헥토헬스케어는 행사 기간 동안 드시모네 베이비 및 키즈 유산균 라인업을 중심으로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고, 관람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드시모네 주요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라운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약 3000여 명에게 드시모네 제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꽝 없는 뽑기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1등 당첨자 3명에게는 드시모네 4500 본품을 증정한다. 드시모네 부스에서는 예비 부모와 육아 가정을 위한 제품 상담과 함께 영유아 장 건강 관리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베 베이비페어는 예비 부모와 육아 가정이 다양한 육아 정보를 얻고 드시모네의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드시모네만의 압도적인 보장균수와 품질 경쟁력을 특별한 혜택과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8 09:42백봉삼 기자

하루 만에 뒤집힌 유가…이란, 푸자이라 때리자 다시 급등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우회 수출길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자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2.71달러(2.9%) 오른 배럴당 96.21달러에 마감했다. 5월 인도분 브랜트유 선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3.21달러(3.2%) 상승한 103.42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이란발 긴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고유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토니 시카모어 IG마켓 애널리스트는 “위험은 여전히 매우 크다”며 “이란 민병대 한 곳이 지나가는 유조선에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기뢰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전체 상황이 다시 격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란은 UAE에 대한 공격도 재개했다. 최근 나흘 사이 세 번째 공격으로 푸자이라 수출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푸자이라항의 원유 선적 작업은 적어도 일부 중단됐다. 호르무즈 해협 바깥 오만만에 위치한 푸자이라는 세계 원유 수요 약 1%에 해당하는 물량이 통과하는 핵심 수출 거점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3위 산유국인 UAE는 원유 생산량을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동맹국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호위하기 위해 군함을 보내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선을 긋고 있다. 독일 국방장관은 “이것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며, 우리가 시작한 전쟁도 아니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프랑스는 해협 봉쇄를 해제하기 위한 작전에 결코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교전이 끝난 이후 항행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연합체에만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7일 일부 유조선은 다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충돌이 수개월이 아니라 수주 내에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날 일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면서 단기적인 공급 충격 우려가 다소 완화됐고, 이에 브렌트유와 WTI가 각각 2.8%, 5.3%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은행 캐번디시는 보고서에서 “중동산 원유가 묶이면서 즉각적인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는 다소 줄었지만,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공급 차질이 심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이달 말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켈빈 웡 오안다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분석상 WTI의 저항선이 배럴당 124달러 수준에 형성돼 있다며, 3월 말까지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추가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IEA 수장은 회원국들이 이미 전략비축유에서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한 데 더해, 필요할 경우 추가 방출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3.18 09:37류은주 기자

감자칩 아성 흔들…'대체칩' 급부상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감자 중심이던 스낵 시장의 판이 바뀌고 있다. 카사바·버섯·닭가슴살·달걀 등 이색 원료를 활용한 '대체 칩'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서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슈퍼마켓에는 카사바, 템페, 버섯, 닭가슴살, 전란(통달걀) 등으로 만든 스낵이 출시되고 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존 칩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자연식'에 가까운 제품을 찾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에 따르면 미국 감자칩 시장 규모는 연간 120억 달러(약 17조 8392억원)에 달하지만 성장세는 둔화됐다. 올해 2월 말까지 1년간 감자칩 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했고 또르띠야 칩 매출도 정체 상태를 보였다. 건강 지향 스낵은 성장세다. 같은 기간 영양 스낵과 트레일 믹스 매출은 2.1% 증가했고, 돼지껍질 스낵과 사과칩도 각각 1%, 4.1% 늘었다. 슈퍼마켓 내 소비가 가공식품 중심의 중앙 진열대에서 신선식품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는 정책 기조와도 맞물려 있다. 미국 보건당국은 '진짜 음식(real food)' 섭취를 장려하며 고도로 가공된 식품 소비를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간편식 수요는 여전히 견고해 기업들은 원재료를 단순화한 '클린 라벨' 스낵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형 식품업체들의 실적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스나이더스 프레첼과 케이프 코드 감자칩 등을 보유한 캠벨은 최근 분기 짭짤한 스낵 매출이 6% 감소했다고 밝혔다. 칩과 프레첼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스타트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BNP파리바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중소 식품업체들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2%에 불과했지만, 매출 성장의 64%를 견인했다. 대형 식품기업은 5년 연속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제품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 브로콜리 꽃봉오리를 그대로 활용한 칩, 통 굴버섯을 튀겨 만든 스낵, 카사바·시금치·자색고구마 기반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식감 역시 기존 감자칩과 차별화해 스낵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고단백 트렌드도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템페(발효 대두), 닭가슴살, 달걀흰자 등을 활용한 칩이 등장한 데 이어 전란을 원료로 한 제품까지 출시됐다. 일부 제품은 저탄수화물·고단백을 전면에 내세워 건강식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형 브랜드들도 변화하는 취향에 대응하고 있다. 펩시코는 최근 고식이섬유 스마트푸드 팝콘과 검은콩으로 만든 선칩스를 출시했다. 업계는 이 같은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캠벨 최고경영자 믹 비크호이(CEO)은 “소비자들이 건강과 웰빙, 프리미엄, 새로운 맛 경험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간식 소비는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 방식과 목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8 09:36김민아 기자

'GTA6' 테이크투 CEO, AI 활용 게임 흥행 보장론 일축

스트라우스 젤닉 테이크투 CEO가 AI(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손쉽게 고품질 흥행작을 만들 수 있다는 시장의 인식에 선을 그었다고 게임스팟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닉 CEO는 더 게임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구로 버튼만 누르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소비자에게 히트작을 내놓을 수 있다는 생각은 터무니없다"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최근 음악 AI를 예로 들며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전문가 수준의 노래를 뱉어내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생일 축하 카드용으로나 좋을 뿐 두 번 이상 듣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구글 지니 발표 당시 게임주 폭락 사태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표했다. 젤닉 CEO는 "이러한 도구들이 에셋 생성에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히트작을 만들어주지는 않는다"며 "버튼을 눌러 에셋을 만들든 6주가 걸리든 결국 하나의 에셋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개발 과정에서 AI의 효율성은 인정하면서도 창작의 본질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파워포인트 제작 시간을 줄이고도 좋은 결과물을 낸다면 환상적인 일이지만, 그것으로 승진을 보장받지는 않는다"며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는 지구상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만드는 것이고, 이는 기술이 결코 스스로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디오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은 이미 충분히 존재하며 매년 수천 개의 게임이 쏟아지지만, 히트작은 거의 전적으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나 탄탄한 인디 개발사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락스타 게임즈는 2026년 11월 19일 출시 예정인 'GTA 6' 개발에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6.03.18 09:36정진성 기자

세븐일레븐, 품절대란 日 '생초코파이' 300만개 들여온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겨울 선보인 일본 인기 디저트 '생초코파이'의 대규모 물량 확보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 일본 롯데제과의 대표 디저트인 '생초코파이'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당시 시장 반응 및 화제성 분석을 위해 한정 물량 6만여 개를 전국 주요 점포 600여곳에서 테스트 판매한 결과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생초코파이는 기존 마시멜로 대신 생크림을 사용했고 풍성한 달걀 함량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이크 시트 느낌을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단계적 물량 확대에 나서 올 한해 총 300만개를 판매할 계획이다. 문다영 세븐일레븐 디저트담당 MD는 “생초코파이는 테스트 단계부터 '인생 디저트'라는 극찬과 함께 재고 문의가 빗발쳤던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인기 디저트를 가장 빠르게 국내에 소개해 세븐일레븐을 '집 앞 글로벌 디저트 셀렉숍'으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09:32김민아 기자

SKB, 홈쇼핑 숏폼 방송 'Btv 핫딜' 누적 판매액 20억원 달성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홈쇼핑 기업과의 상생 프로젝트 서비스 'B tv 핫딜'의 수요가 높다고 18일 밝혔다. 'Btv 핫딜'은 B tv 채널 41번에서 다양한 홈쇼핑 초특가 핫딜 제품을 숏폼 동영상으로 소개하고 구매 시 해당 홈쇼핑 기업의 모바일 홈페이지로 직접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숏폼 콘텐츠에 익숙해진 고객의 시청 행태를 반영해 기존 1시간 분량의 홈쇼핑 방송을 1분 분량으로 줄여 더 많은 상품을 빠르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과 같은 TV홈쇼핑업체는 물론, SK스토아, KT알파쇼핑, 쇼핑엔티, W쇼핑 등 데이터홈쇼핑업체까지 총 9개 홈쇼핑 기업이 참여한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Btv 핫딜'은 론칭 4개월 만에 하루 평균 채널 이용자 80만명, 누적 판매량 약 8만건, 누적 판매 금액 약 2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서비스 초기 대비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모바일 e커머스의 급격한 팽창으로 실적이 악화한 홈쇼핑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Btv 핫딜'을 만들었다. SK브로드밴드는 상생을 위해 홈쇼핑 기업으로부터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고 'Btv 핫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Btv 핫딜'과 같이 미디어 생태계 상생을 위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승식 SK브로드밴드 커머스광고담당은 “홈쇼핑업계와의 상생과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Btv 핫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AI 기반 고객 분석 및 타깃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09:22홍지후 기자

크래프트하인즈 CEO "단백질 강화 식품으로 부진 브랜드 살릴 것"

크래프트하인즈가 부진한 브랜드를 살리기 위해 단백질을 늘리고 당을 줄인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을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래프트하인즈는 3~4월 중 고단백 '크래프트 맥앤치즈', 소형 스낵형 '런처블', 전해질을 넣은 저당 카프리선 음료를 공식 출시한다. 이 신제품에 대해 스티브 캐힐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 성과가 나타난 3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하는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신제품 출시가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사업을 되살릴 수 있다는 증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크래프트하인즈가 다른 브랜드들에도 비슷한 방식을 적용해 회복세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겠다는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크래프트하인즈는 지난달 회사를 두 개로 분리하려던 계획을 중단하는 대신, 신제품과 마케팅, 가격 인하에 6억 달러(약 8926억원)를 투입해 회사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소비자들이 매장 중앙 진열대의 가공식품보다 재료가 단순하고 더 건강한 식품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맞춰 단백질 함량이 높고 '더 건강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다시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크래프트 맥앤치즈 신제품 '파워맥'은 단백질 17g, 식이섬유 6g을 넣어 이달부터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는 시식 행사에 100만 달러(약 14억 8750만원)를 투입한다. 권장소비자가격은 2.99달러(약 4447원)로 경쟁 제품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런처블의 새 소형 제품은 치즈와 크래커 등을 담아 식사 대용이 아닌 간식 수요까지 노린다.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소비자까지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카프리선은 기존 파우치형 이미지를 벗고 재밀봉 가능한 병 제품과 저당 스포츠음료로 연령대가 높아진 소비자까지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신선식품 선호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오래된 가공식품 브랜드를 얼마나 되살릴 수 있을지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크래프트하인즈 주가는 분할 중단 발표 이후 약 9% 하락했다. 이번 전략은 오스카마이어 델리미트, 맥스웰하우스 커피 등 다른 부진 브랜드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는다. 캐힐레인 CEO는 현재 브랜드 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있진 않지만, 필요하다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3.18 09:14류승현 기자

"로봇보다 데이터…노인 돌봄 패러다임 전환해야"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돌봄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단순 돌봄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한 예방 중심 케어 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구승엽 원더풀플랫폼 대표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로봇미래전략컨퍼런스'에서 "돌봄은 더 이상 감성이나 안부 확인 수준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예방 케어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원더풀플랫폼이 2019년부터 로봇 기반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본격화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약 2만명이 서비스를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핵심은 로봇 자체보다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에 있다는 설명이다. 구 대표는 "예전 챗봇은 정해진 대사를 반복하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사용자 상태를 보고 반응할 수 있다"며 "누워 있는 시간, 대화 빈도, 체조 수행률, 퀴즈 정답률 등을 분석해 운동이나 대화를 유도하고 난이도도 자동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체조 동작을 70% 수준으로 따라 하면 향후 조금 더 쉽게 시작하도록 구성하고, 반대로 수행률이 높아지면 시간을 늘리거나 난도를 높이는 식이다. 단순히 "운동하세요"라고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상태와 반응을 반영한다. 구 대표는 이런 구조를 '예방 케어'의 출발점으로 봤다. 그는 "30분 이상 누워 있거나 장시간 말을 하지 않으면 건강에 좋지 않은 신호일 수 있다"며 "로봇이 자연스럽게 일어나 움직이도록 유도하고 짧게라도 대화를 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더풀플랫폼은 시니어 당사자뿐 아니라 보호자, 생활지원사·간병인, 지자체·보건소·요양기관이 함께 연결되는 통합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로봇과 태블릿, 앱, TV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자는 권한에 따라 사용자 상태와 생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구 대표는 이 같은 통합 운영 경험이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 기능을 따로 만드는 기업은 많지만 사용자와 가족, 돌봄 인력, 운영 기관까지 하나의 체계로 묶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서버와 운영 구조까지 포함한 전체 시스템 구축에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특히 누적된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회사의 핵심 자산으로 꼽았다. 현재 국내에서만 약 1억5천만 건의 생활 데이터를 축적했고, 360개 안팎의 항목을 연령대별로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사용 사례도 제시했다. 구 대표는 "양주시에서 복지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적용했는데 94%가 매일 사용했고, 생활 태도와 정서 측면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며 "사용자와 보호자가 처음엔 데이터 활용에 민감해도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비교·분석을 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더풀플랫폼의 중장기 목표는 단순 돌봄 보조를 넘어 치매 예방과 지연이다. 구 대표는 생활 데이터에 DNA,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결합하는 예방의학적 접근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치매는 발병 이후 치료보다 조기 발견과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며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 단계에서 약물과 로봇 기반 케어를 병행하면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방향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서 케어도 중요한 축으로 제시됐다. 구 대표는 가족의 얼굴과 목소리, 아바타를 활용한 상호작용이 치매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족 중 한두 사람의 목소리는 마지막 단계까지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며 "운동 치료나 일상 자극도 낯선 음성보다 가족의 목소리로 전달될 때 반응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해외 반응도 소개했다. 구 대표는 CES 참가를 계기로 미국 의사들과 접점을 넓혔고, 스탠퍼드 로봇센터와 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한국산 시니어 케어 솔루션이라는 점과 누적 실사용 데이터 규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하드웨어보다 데이터 주권이 더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구 대표는 "실버케어 산업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라며 "비식별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산업적 가치를 만드는 구조가 중요하고 데이터 소유권과 활용 범위도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역만큼은 우리가 주도권을 지켜야 한다"며 "실버케어 데이터는 한국이 선점해야 할 전략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미래 시니어 케어 산업의 방향에 대해 "움직이는 로봇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신체·정서·생활을 함께 이해하고 개입하는 소프트웨어"라며 "앞으로는 기기 형태가 아니라 데이터와 AI가 돌봄의 본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08:55신영빈 기자

원티드랩·서울글로벌센터·오픈놀, 외국인 인재 정착·채용 돕는다

원티드랩은 서울글로벌센터·오픈놀과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정착 지원 및 국제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의 해외 인재 유치 확대 정책에 발맞춰, 우수한 글로벌 인재가 국내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 협력 통해 외국인 인재 채용·정착 지원 강화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해외 인재 유치 및 정주 지원 ▲글로벌 커리어 프로그램 공동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시 산하 외국인 주민 종합 지원 기관으로 외국인의 서울 생활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오픈놀은 실무 역량 중심의 AI 기반 커리어 채용플랫폼 '미니인턴'을 운영하며, 기업의 실제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 데이터를 AI 로 분석해 구직자의 직무 역량을 다각도로 검증·매칭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합격 데이터 기반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를 운영하며, 약 1000만 건의 매칭 데이터를 기반으로 포지션 추천 알고리즘과 AI 에이전트 기반 이력서 코칭 등 다양한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인과 국내 기업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등 비즈니스 바이링구얼 인재를 위한 '원티드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인재 연결을 확대하고 있다. 9월 일본 '서울 유학박람회' 등 글로벌 협업 확대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인재 채용과 정착을 지원하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원티드랩과 서울글로벌센터는 지난 12일 열린 원티드랩의 글로벌 커리어 행사 '커리어 익스체인지 컨퍼런스 III'를 통해 첫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글로벌센터는 협력 파트너로 참여해 외국인 유학생 및 구직자를 위한 '전문 비자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서울시와 서울글로벌센터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하는 '서울 유학박람회'에도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원티드랩은 현장에서 외국인 채용 서비스를 소개하고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세 기관은 외국인 인재 유치와 정착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협력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보근 서울글로벌센터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시의 공공 인프라와 민간 기술력이 결합해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안착과 전문 역량 강화를 지원해 서울이 글로벌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단순한 일자리 연결을 넘어 외국인 인재들이 국내 기업의 실무 문화를 이해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량 기반 커리어 지원 모델이 중요하다”면서 “서울글로벌센터의 공공 인프라와 오픈놀의 '미니인턴' 플랫폼을 결합하고, 원티드랩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커리어 설계'라는 새로운 영역을 함께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서울글로벌센터와의 협력은 원티드랩이 민간 차원의 채용 서비스를 넘어 공공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커리어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오픈놀과 함께 글로벌 인재의 커리어 설계를 지원하는 협력 모델을 확장해 외국인 인재와 국내 기업이 상생하는 글로벌 인재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8 08:51백봉삼 기자

"못 걸으면 삶 무너진다…재활로봇 역할 커져"

초고령사회에서 고령자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보행 능력'이 부각되고 있다. 단순 돌봄을 넘어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상훈 큐렉소 연구소장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로봇미래전략컨퍼런스'에서 "고령화로 뇌신경계·근골격계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독립 보행 능력은 개인의 삶의 질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보행 능력 저하가 심리적·사회적 문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혼자 움직이지 못하면 근력 저하와 낙상 위험이 커지고,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우울감과 자신감 저하로 이어진다"며 "결국 삶의 질 전반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재활 과정에서의 한계도 짚었다. 기존 보행 재활은 낙상 위험 때문에 고강도 훈련이 어렵고, 치료 인력 부족으로 충분한 반복 훈련을 제공하기 어려웠다. 이 소장은 "재활은 반복과 강도가 중요한데 현실에서는 인력 의존 구조로 인해 치료 효과가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큐렉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행재활 로봇 '모닝워크'를 개발했다. 해당 로봇은 발판 기반 보행 훈련과 체중 지지 구조를 결합해 환자가 안전하게 반복 훈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소장은 "로봇이 낙상 방지와 반복 동작을 담당하면서 치료사는 환자 보행 패턴과 재활에 집중할 수 있다"며 "환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설명했다. 모닝워크는 환자 맞춤형 재활을 핵심으로 한다. 평지뿐 아니라 경사로, 계단 등 다양한 보행 환경을 구현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훈련 강도와 패턴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센서를 통해 보행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피드백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발 추진력을 측정해 보행 능력을 개선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 연구소장은 "환자가 발로 지면을 밀어내는 힘을 분석해 피드백을 제공하면 보행 속도와 보폭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상 결과도 제시했다. 뇌졸중 환자의 경우 보행 속도 개선 등 유의미한 치료 효과가 확인됐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2022년부터 로봇 보행재활 치료에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되고 있다. 재활 로봇이 정서적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요양병원 적용 사례에서는 환자의 우울감 지수가 개선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일부 환자는 장시간 훈련을 지속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보행 경험 자체가 환자에게 동기와 자신감을 제공한다"며 "특히 만성기 환자에서도 일정 수준 기능 개선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기술 방향으로는 AI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활용한 재활 고도화를 제시했다. 환자의 보행 의도를 뇌 신호로 파악해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치료 경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 소장은 "뇌졸중 환자는 6개월 이후 회복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데, 데이터 기반 치료 경로를 통해 이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도적 한계도 지적했다. 그는 "재활은 급성기뿐 아니라 만성기까지 이어져야 하지만 현재 의료 보상 체계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재활 기술이 현장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소장은 "재활은 특정 시점이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이어지는 과정"이라며 "발병부터 회복, 일상 복귀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의료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6.03.18 08:35신영빈 기자

인기협 디지털경제연구원, '디지털자산 정책 백서' 발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 과정에서 급부상한 두 가지 규제 쟁점을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한 '디지털자산 정책 백서 : 거래소 소유 규제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규제에 대한 정책 제언'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최근 있었던 4 차례의 세미나에서 이루어진 전문가들의 심층 논의를 분석 토대로 하여, 금융당국이 제시한 ▲거래소 대주주 지분 15~20% 상한 규제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은행 지분 50%+1주 확보 요건을 핵심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원은 해당 규제안이 급격히 정책화되고 있는 배경을 짚고, 두 규제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세 가지 결함(목적과 수단의 단절, 글로벌 선례 부재, 덜 침익적 대안의 존재)를 확인했다. 백서는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20%로 제한하려는 시도가 독과점 해소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현재의 시장 집중은 지분 구조가 아닌 실명계좌 제휴 구조('1거래소 1은행' 구조)의 경직성으로 인해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제한되어 온 데서 기인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진입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지분 상한만으로는 시장 구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헌법적 차원의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합법적으로 취득한 지분을 사후 입법으로 강제 매각하게 하는 것은 소급입법에 의한 재산권 박탈에 해당할 소지가 있으며, 과잉금지 원칙 위반이라는 전문가들의 법적 견해가 비중 있게 제기되었다. 국회입법조사처 역시 이 규제에 복수의 헌법적 쟁점이 수반된다는 검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은행이 과반 지분을 보유하도록 강제하는 방안 역시 리스크의 실질적 원인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대량 환급 쇄도(런)의 핵심 원인은 준비자산의 불투명성과 유동성 불일치에 있음에도, 이를 소유 구조로 해결하려는 것은 직접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폐쇄적 구조는 핀테크․플랫폼 기업의 혁신 참여를 경영권 없는 하청 구조로 고착화할 우려가 있으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역동성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 특히 백서는 미국, EU,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국에서 디지털자산 거래소에 소유 상한을 두거나 발행 주체를 특정 기관으로 제한하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독자 규제는 미국 GENIUS Act의 상호주의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게 만들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국제 유통을 가로막는 '갈라파고스'를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분율이라는 양적 규제 대신 '대주주 적격성 심사'라는 글로벌 표준을 따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백서는 소유권 자체를 제한하는 구조 규제보다 효과적이면서도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대안적 방향을 제시했다. 거래소 규제와 관련해서는 실명계좌 제휴 구조의 경직성을 완화하며 신규 진입 장벽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실효화와 책임배분 체계 도입을 통해 실질적인 지배 행위 및 내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 역시 준비자산 구성 요건 법제화와 온체인 실시간 공시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관 유형이 아닌 적격성 심사 방식으로 발행자를 관리하여 민간의 혁신 동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성호 회장은 “이번 백서는 금융당국의 규제안이 시장에 미칠 파장을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한 결과”라며, “글로벌 표준과 단절된 한국형 소유규제 대신 행위 규제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여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18 08:34안희정 기자

CJ온스타일, KBO리그 굿즈 출시

CJ온스타일은 KBO와 손잡고 선보이는 10개 구단 협업 굿즈를 오는 26일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CJ온스타일은 1200만 야구 팬덤 기반의 스포츠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다. 협업의 시작은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잠실)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다. CJ온스타일은 행사 현장에 팝업 부스를 마련하고 10개 구단 협업 굿즈를 최초 공개한다. 부스에서는 굿즈 전시와 포토존 체험뿐 아니라 야구 콘셉트로 디자인한 네임 스티커 프린터 체험 공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굿즈는 '일상 속 우승 기원'을 콘셉트로 직관, 집관, 출근, 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기획했다. 야구 배트·가방 모양의 타월 키링과 핸드타월, 유니폼과 야구공을 형상화한 센티드 샤쉐와 스트레스볼, 구단별 캐릭터로 디자인한 피크닉 매트, 방도 스카프, 양우산 등 총 12종이다. 굿즈는 오는 4월 9일부터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서 선 판매된다. CJ온스타일은 이번 굿즈 공개와 함께 팬 참여형 캠페인 '응원즁'도 전개한다. 캠페인 슬로건은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스타일로 응원즁'이다. 캠페인 키워드 '즁'은 KBO를 90도로 돌렸을 때 한글 자음 'ㅈ' 'ㅠ' 'O'와 닮은 모습에서 착안해 만들었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오는 28일 오후 1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KBO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콘텐츠·캐릭터·아티스트 IP에 이어 스포츠 IP까지 확장하며 팬덤 기반 콘텐츠 커머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1200만 야구 팬덤을 기반으로 굿즈와 캠페인,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CJ온스타일만의 차별화된 팬덤 커머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08:17안희정 기자

"해킹당하면 은폐가 상책?"...이해민 의원, 구조 개선 토론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국회의원(조국혁신당, 비례대표)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대규모 통신·플랫폼 기업의 잇따른 해킹사고 증거인멸 문제의 제도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해킹 은폐 제로: 고의적 해킹 은폐 구조 개선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해민 의원실은 "최근 국내 주요 통신사와 플랫폼 기업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및 침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피해 복구와 조사 협조보다 축소와 은폐 시도가 반복되며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LG유플러스가 1100만 가입자의 식별번호(IMSI)를 난수화하지 않고 전화번호를 그대로 반영해 개인이 쉽게 특정될 수 있는 위험을 장기간 방치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기업의 안일한 보안 의식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KT는 해킹 감염 서버를 임의 폐기하고 그 시점을 정부에 다르게 보고한 의혹을 받았고, LG유플러스는 서버 운영체제(OS)를 재설치해 포렌식 조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최근 3천만 명 이상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회 청문회 대상이 되었던 쿠팡 역시 정부의 자료보전 명령을 어기고 핵심 접속기록을 삭제해 논란이 됐다. 이들 사안은 모두 관계기관 수사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해민 의원은 이처럼 대기업들이 고의적으로 '조사 불능 상태'를 만들어 주무 부처의 조사를 무력화하는 배경으로, '은폐가 투명한 공개보다 더 유리하게 작동하는' 현행 제도 구조를 지적했다. 사고를 축소하거나 은폐할 경우 사실관계 확인과 제재가 어려워지고, 그에 따른 법적 부담 역시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제는 해킹 사고 이후 증거를 지우고 버티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잘못된 신호를 제도가 줘서는 안 된다”며 “해킹 사고 대응 공식이 '삭제와 은폐'로 굳어지기 전에, 은폐 유인을 뒤집는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가천대학교 법학과 최경진 교수(인공지능법학회장)가 좌장을 맡고, 최 교수와 독일 보안기업 GSMK의 박신조 박사가 발제를 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최현우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 임정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 국장, 김광연 한국인터넷진흥원 위협분석단장, 한석현 서울YMCA 실장이 참여한다.

2026.03.18 07:47방은주 기자

"국토공간 혁신하는 미래 AI철도는 어떤 모습일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 30년 성과를 돌아보고, 세계 철도기술 미래비전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철도연은 17일 서울 코엑스 401호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2026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혁신 기술로 여는 철도, 대중교통의 미래' 를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명수 국토교통위원회 의원, 홍지선 국토교통부 차관,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그리고 국내외 철도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은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 장지팡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이 맡았다. 이들은 각각 한국 철도기술의 발전 성과와 향후 철도 혁신 방향, 글로벌 철도기술 혁신과 향후 30년 간의 기술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는 2개 세션에서 7개 주제발표로 이루어졌다. 1부에서는 고속철도 발전동향과 속도 향상을 위한 기술 방향을 논의했다. 2부에서는 AI를 접목한 차세대 철도기술이 다뤄졌다. 최성훈 철도연 철도차량본부장은 고속철도의 속도 향상이 도시와 지역 공간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며 철도연 연구개발 현황을 제시했다. 김종학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철도가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넘어 지역 간 연결성과 공간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미켈레 제수알디 국제철도연맹(UIC) 고속철도 수석자문관은 세계 고속철도 시스템의 발전 과정과 주요 기술 변화, 향후 발전 방향, 마르크 기공 MG 컨설트 대표는 프랑스 사례를 중심으로 고속철도가 국토와 도시 공간계획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2부는 AI와 철도미래를 주제로 ▲ 김현기 철도연 철도교통AX본부장 ▲ 손기민 중앙대학교 교수 ▲ 장 먀오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 연구원이 각각 철도에서의 AI활용과 접목방안, 열차 운행제어 시스템 등에 대해 소개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세계 철도 기술의 미래 30년을 함께 논의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고속철도 속도 향상으로 국민 이동편의와 국토공간의 혁신을 제고하고, AI를 활용하여 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철도교통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7 21:28박희범 기자

[카드뉴스] BTS 완전체 컴백…진짜 효과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3년 9개월 만에 돌아오는 BTS 완전체 컴백이 단순한 공연을 넘어 경제 지형까지 바꿀 것으로 보여요. 2026년 3월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에는 무려 26만 명이 모일 예정인데요, 이건 2002년 월드컵 이후 최대 규모라고 해요. BTS가 속한 하이브는 영업이익이 622%나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 경제 전체로 봐도 GDP를 0.5%나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2019년과 비교하면 그 규모가 얼마나 커졌는지 실감할 수 있어요. 당시엔 100만 명이 공연을 봤는데 이번엔 4배인 400만 명이 볼 것으로 예상되고, 경제 효과도 5.5조 원에서 12조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거든요. 하지만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에요. 공연 기간 중 호텔방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는데, 평소 10만 원 하던 방이 50만 원까지 치솟으면서 많은 팬들이 당일치기로 계획을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전문가들은 무료 공연은 일종의 마케팅 투자이고, 진짜 수익은 앨범과 굿즈 판매에서 나온다고 말해요. 서울시는 숙박비를 적정하게 관리하고, 하이브는 호텔과 공연을 묶은 번들 상품을 내놔야 외국 팬들이 더 오래 머물 수 있을 거예요. 이번 공연이 단순한 축제를 넘어 아리랑 같은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투자이자, K-문화 경제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답니다. AMEET이 앞으로도 이런 흥미로운 경제 이야기, 쉽게 풀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cbcbf6d.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17 21:20AMEET

이노스페이스 발사체 이륙 33초에 연소관 파열로 "임무중단"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는 이륙 33초 뒤 1단에서 연소가스 누설로 연소관이 파열되면서 임무가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은 '한빛-나노(HANBIT-Nano)' 첫 상업발사 미션 임무 중단 원인과 관련, 지난 1월 26일부터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사고조사 및 예방센터(CENIPA)와 함께 진행한 공동조사 결과를 17일 이같이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22일(브라질 현지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수행된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인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분석은 확보된 비행 계측 데이터와 추적 데이터, 지상 설비 데이터, 발사 운영 기록 및 영상 자료 등을 종합 검토하고, 브라질 현지에서 2차에 걸쳐 회수된 300점 이상의 발사체 잔해를 분석해 비행 과정 전반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발사체는 이륙 이후 초기 비행 단계에서는 정상적으로 비행하고 비행데이터를 정상 송수신 한 것으로 확인됐고, 발사 33초 경과 시점에 1단 하이브리드 로켓 연소관 조립체 전방부에서 발생한 연소가스 누설로 인해 연소관이 파열되면서 발사체가 여러 부분으로 분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소가스 누설은 브라질 발사 준비 과정에서 발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수행된 연소관 전방 마개 교체, 재조립 과정에서 기밀재 소성변형이 일어나면서 연소관 내부 기밀을 유지하기 위한 압착력이 부족해지고, 불균일 현상이 발생하면서 기밀 성능이 저하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조립 공정 개선과 품질 관리 절차를 강화하고, 관련 부품에 대한 일부 설계 변경 및 개량 작업을 수행한 뒤 기능 검증 절차를 추가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종 대표는 “이번 발사 원인 분석 과정을 통해 비행 데이터와 수집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주요 비행 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함으로써 향후 발사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공동조사 과정에서 도출된 분석 결과에 대해 이노스페이스와 CENIPA 양기관 모두 일치된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향후 조치 사항에 대해서도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기술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충분한 검증 절차를 거쳐 후속 발사의 안전성과 성공률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조사 착수 시 CENIPA는 이노스페이스와 우주항공청(KASA_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번 조사가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브라질의 우주 운용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적 조사임을 강조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발사체 관련 지식재산권이 엄격히 보호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조사 초기부터 기술적이고 독립적인 조사 원칙에 따라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조사가 진행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알렉산더(Alexander Coelho Simão) 브라질 공군 CENIPA 총괄조사관(대령)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이노스페이스, CENIPA, KASA 간에는 긴밀한 협력과 높은 수준의 투명성이 유지됐다”며 “정보 공유와 증거에 대한 공동 분석을 통해 기술적으로 일관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협력적 조사 절차는 조사 결과의 신뢰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CENIPA는 이번 공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조사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정확한 후속 발사 일정은 기술적 개선 조치가 완료된 후 KASA 발사 허가를 받은 뒤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올해 3분기 내에 기 확보한 발사 슬롯을 이용해 브라질에서 후속 발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6.03.17 20:24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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