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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설정 실수로 소스코드 50만 줄 노출

앤트로픽이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의 소스코드 일부가 노출되며 보안 관리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퍼즈랜드의 보안 연구원 차오판 쇼우는 클로드 코드 소스코드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링크를 소셜 플랫폼 엑스(X)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노출 사고는 클로드 코드의 공식 노드 패키지 매니저(npm) 패키지에 소스코드 원본을 참조할 수 있는 '맵 파일(map file)'이 실수로 포함된 채 배포되면서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개발 디버깅용으로 쓰이는 이 파일은 프로덕션 환경에서는 제외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배포 실수로 인해 난독화되지 않은 타입스크립트(Typescript) 원본 소스가 담긴 앤트로픽의 내부 스토리지 버킷 링크가 그대로 노출돼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다. 실제 공개된 압축 파일에는 타입스크립트 파일 약 1900개와 50만 줄이 넘는 코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명령어 구조와 도구 라이브러리 등 핵심 구성 요소도 함께 노출됐다. 해당 코드는 깃허브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수만 건 이상 포크되며 사실상 회수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앤트로픽 측은 이번 사태가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의 단순 실수임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다. 앤트로픽 대변인은 "클로드 코드 릴리스에 일부 내부 소스코드가 포함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민감한 고객 데이터나 자격 증명은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 이는 릴리스 패키징 과정에서 발생한 사람의 실수이며,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즉각 도입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의 허술한 보안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스맵 파일은 일반적으로 운영 환경에서 포함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다. 빌드 설정 오류만으로도 전체 소스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배포 파이프라인 관리 수준이 비판받고 있다. 기술적 영향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클로드 코드는 일부 기능이 이미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통해 분석된 바 있어 완전히 새로운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최신 구조와 내부 구현 방식이 드러난 만큼 경쟁사에 유의미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번 사건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데이터 관리 이슈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앞서 앤트로픽의 차기 AI 모델 관련 문서가 공개 접근 가능한 데이터 캐시에서 발견된 사례가 알려지며 내부 통제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몬타의 가브리엘 안하이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프로그램을 외부에 배포할 때 어떤 파일을 포함할지 정하는 설정 하나만 잘못돼도 내부 코드 전체가 그대로 공개될 수 있다"며 "아주 작은 설정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안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01 09:16남혁우 기자

유니레버, 이란 전쟁에 물류비 오르자 채용 일시 중단

유니레버가 이란 전쟁 여파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전 세계 채용을 3개월간 일시 중단한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인력 감축과 성과급 구조 개편 등 유니레버의 기존 비용 절감 작업에 추가되는 것이다. 유니레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반영해 채용을 일시적으로 멈추기로 했으며, 회사는 필요에 따라 항상 계획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중동 분쟁이 이어지면서 소비재 기업들이 비용 급등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화물 운송업체와 해운사들이 각종 할증료를 붙이면서 물류비가 뛰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제와 샴푸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포장재와 원재료 생산 비용도 함께 오르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사라 사이먼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유니레버가 이번 전쟁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니레버가 인도 같은 국가에서 판매량을 크게 늘리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인도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과 공급 감소 영향에 크게 노출돼 있다는 이유다. 회사의 페르난도 페르난데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취임하면서 대규모 비용 절감 과제를 물려받았다. 전임 경영진은 3년 동안 7500명을 줄여 8억 유로(약 1조 3980억원)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고, 페르난데스 CEO도 관리자 약 200명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니레버는 동시에 뷰티와 퍼스널케어 같은 성장 분야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회사는 식품 사업을 맥코믹에 매각하는 거래가 이르면 1일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니레버는 앞서 아이스크림 사업도 '매그넘 아이스크림 컴퍼니'라는 별도 회사로 분리한 바 있다.

2026.04.01 09:00류승현 기자

독일 3사 vs 중국…프리미엄 전기 SUV 판 커진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지나 반등 국면에 접어들면서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로 대표되는 독일 완성차 3사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경쟁 구도에 중국 브랜드까지 가세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최근 2~3년 사이 프리미엄 전기 SUV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전략 모델로 자리 잡았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아우디 'Q6 e-트론'을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까지 전기 SUV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BMW는 차세대 전기 SUV 'iX3'를 앞세워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iX3는 사전예약 개시 사흘 만에 2천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전기 SUV 수요를 입증했다. 이 같은 추세 속에서 중국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가 '7X'를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서면서 경쟁 구도 변화도 감지된다. 그동안 독일 브랜드 중심의 독주 체제가 이어졌지만, 이제는 성능과 가격을 앞세운 신흥 브랜드까지 가세하며 다자 경쟁 체제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올해 국내 시장에는 BMW iX3와 지커 7X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으로, 프리미엄 전기 SUV 선택지는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또한 동급 모델인 폴스타3, 메르세데스-벤츠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등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지커 7X는 동급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휠베이스는 2900㎜로 경쟁 모델 중 가장 길어 실내 공간 확보에 유리하며, 듀얼 모터 기준 최고출력 475kW, 최대토크 710Nm를 기록해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충전 성능도 강점으로 꼽힌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6분이 소요되며, LFP 배터리 모델은 13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독일 브랜드는 완성도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 BMW iX3는 차세대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과 800V 시스템을 적용해 WLTP 기준 최대 805㎞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주행 성능을 결합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BMW 특유의 주행 감성과 브랜드 경험이 더해지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요 프리미엄 전기 SUV간 제원 격차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대부분 100kWh급 배터리와 800V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으며, 충전 성능과 출력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가격과 실사용 효율이 구매 결정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BMW iX3는 8690만원부터 시작하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했다. 반면 아우디 Q6 e-트론과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은 각각 1억원을 웃도는 가격대로 형성돼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유지하고 있다. 지커 7X는 8000만원 이하 가격이 예상되면서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경쟁 심화는 전기차 시장 구조 변화와 맞닿아 있다. 최근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대중형 모델과 기술·성능 중심의 프리미엄 차량으로 양분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전기차 판매는 올해 들어 급증했으며, 수입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단순한 성능을 넘어 브랜드 경험과 기술력이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BMW처럼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과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 브랜드가 빠르게 수요를 흡수하고 있으며, 신규 브랜드 역시 성능과 가격을 앞세워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단순 성장 단계를 넘어 경쟁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투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업체들이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이미 라인업과 기술력을 확보한 브랜드들은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04.01 08:55김재성 기자

원티드랩X라프라스, 한-일 인재 매칭 협업한다

원티드랩은 일본 IT 인재 매칭 플랫폼 라프라스와 협력해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출시하고, 한·일 인재 매칭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모두 가능한 바이링구얼 인재를 필요로 하는 일본 기업 또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현지에서 커리어 전환을 희망하는 한국인 구직자를 정교하게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직자는 라프라스 전용 페이지에서 포지션을 탐색한 뒤, 원티드 채용 플랫폼으로 이동해 상세 공고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다. 양사는 원티드랩의 AI 매칭 및 AI 에이전트 기술과 라프라스의 일본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채용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업에는 검증된 인재를, 구직자에게는 개인화된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일본 취업 과정에서 언어와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인 구직자를 고려해, 한국어 기반의 맞춤형 커리어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취업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이나 면접 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장벽으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전달하기 어려운 문제 등으로 이직을 망설이는 구직자들에게 경력기술서 개선과 면접 준비는 물론 입사 이후 정착까지 고려한 지원을 제공한다. 또 단순히 외국인을 채용하는 기업이 아닌, 한국 인재를 적극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업과의 매칭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구직자의 기술 스택과 경력, 희망 근무 지역, 예상 연봉, 비자 유형 등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전담 컨설턴트가 이에 최적화된 포지션을 제안한다. 비자 관련 행정 절차까지 지원하는 정착 지원형 커리어 서비스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추진 중인 한·일 인재 매칭 사업의 일환으로, 양국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브릿지'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현지에서 공동 채용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인 인재 수요가 높은 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매칭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철호 원티드 재팬 대표는 “이번 협업은 자사의 AI 매칭 기술과 라프라스의 현지 네트워크가 결합된 사례로, 일본 HR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일본 내 한국인 IT 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핵심 채용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과 인재들이 채용부터 현지 정착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 7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시즌5는 AI 전환(AX)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사전접수(☞바로가기) 중이며, 오프라인·온라인 선택해 신청이 가능하다.

2026.04.01 08:53백봉삼 기자

LS일렉트릭, AI로 데이터센터 소비 전력 25% 감축

LS일렉트릭이 LS사우타와 함께 데이터센터 공조 설비를 최적화해 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용화한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자회사인 LS사우타와 협력해 수도권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공조제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실증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양사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은 AI가 데이터센터 내부 서버 부하와 열 분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데이터센터 구조, 설비 구성, 운영 패턴을 고려해 공조 설비를 자동으로 최적 제어한다. 이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팬·냉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총 소비 전력을 24.6%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2MW 서버실 1개 기준 연간 5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절감효과다. 24시간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 인력 운용 효율화를 통한 추가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위기 상황 대응력도 높였다. 데이터센터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국부 과열(핫스팟)이나 냉방 불균형 등 이상 상황에 대해 AI가 풍량과 냉수 운전 조건을 자동으로 조정, 화재 등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최근 AI 확산과 함께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냉각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GPU 장비가 도입돼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소비와 발열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공조 방식으로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어 공조 기능의 최적 제어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실증을 통해 검증된 AI 기반 공조 최적화 기술은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 운영 플랫폼 '비욘드X큐브'에 탑재될 예정이다. LS사우타는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양사는 이번 공조 시스템 실증을 통해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인 전력과 냉각 시스템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확보하며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 인프라뿐 아니라 냉각 시스템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LS사우타와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맞춤형 전력·냉각 통합 솔루션을 확보한 만큼 향후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01 08:49김윤희 기자

강바닥 모래와 자갈, AI가 레이저로 구분한다: 헬기 띄워 3차원 지도 완성

핀란드 연구진이 헬리콥터에 3색 레이저 스캐너를 달고 강 위를 날아다니며 촬영한 결과, AI가 모래·자갈·풀·나무·물을 95% 정확도로 구별해냈다. 핀란드 국립측량연구원(FGI)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Point Transformer v2(PTv2)라는 AI 모델이 3차원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분석해 평균 IoU 0.950이라는 높은 정확도를 달성했다. 놀라운 점은 3차원 좌표만 썼을 때보다 레이저 색깔 정보를 추가하자 정확도가 30% 이상 뛰었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 눈으로도 구별하기 어려운 모래와 자갈을 거의 완벽하게 분류했다. 이 기술은 홍수 예측, 물고기 서식지 보호, 강 복원 계획에 활용될 수 있다. 위성사진으론 안 보이는 걸 3차원 레이저가 본다 강은 끊임없이 변한다. 비가 오면 모래가 쓸려가고, 자갈이 쌓이고, 풀이 자란다. 이런 변화를 추적하려면 정확한 지도가 필요한데 기존 방식엔 한계가 많았다. 사람이 직접 강에 들어가 측정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위험하다. 위성사진이나 드론 사진은 넓은 면적을 찍을 수 있지만 치명적 약점이 있다. 물속은 못 보고, 나무가 빽빽한 숲 아래 땅도 안 보인다. 게다가 평면 사진이라 높낮이를 알 수 없어 모래인지 풀인지 구별이 어렵다. 핀란드 연구진은 이 문제를 3색 레이저로 해결했다. 헬리콥터에 1550nm, 905nm, 532nm 세 가지 색깔의 레이저 스캐너를 달았다. 100m 높이에서 시속 54km로 날아다니며 1㎡당 1400~1600개 점을 찍었다. 머리카락 두께만 한 간격으로 강바닥을 스캔한 셈이다. 각 점마다 위치(XYZ 좌표)와 함께 세 가지 색깔에서 반사된 빛의 세기·반사율·진폭·편차를 기록했다. 좌표만 쓰면 64점, 색깔 정보 넣으니 95점 연구진은 핀란드 북부 울란카 강 세 곳에서 데이터를 모았다. 모래, 자갈, 낮은 풀, 높은 나무, 숲바닥, 물 이렇게 6가지로 분류했다. 먼저 AI에게 3차원 좌표만 알려줬다. 점이 어디 있는지만 보고 맞춰보라는 거다. 결과는 mIoU 0.643, 정확도 75%였다. 나쁘진 않지만 특히 자갈을 거의 못 알아봤다. IoU가 0.194에 불과했다. 그런데 여기에 레이저 색깔 정보를 추가하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전체 정확도가 mIoU 0.950, 정확도 97.7%로 뛰었다. 모래는 IoU가 0.487에서 0.990으로, 자갈은 0.194에서 0.971로 급상승했다. 차이를 보여주는 구체적 장면이 있다. 강가 퇴적 지대를 3차원 좌표만으로 분류한 지도는 모래·자갈·풀이 뒤섞여 얼룩덜룩했다. 색깔 정보를 추가한 지도는 깔끔하게 구역이 나뉘었다. 모래는 노란색, 자갈은 회색, 풀은 초록색으로 선명하게 구분됐다. 항공사진과 비교해도 경계선이 정확히 일치했다. 빛의 세기와 반사율이 핵심, 진폭·편차는 별 도움 안 돼 연구진은 어떤 색깔 정보가 가장 중요한지 하나씩 테스트했다. 레이저가 물체에 부딪혀 돌아올 때 네 가지 정보가 기록된다. 빛의 세기(인텐시티), 반사율(리플렉턴스), 파형 최고점(앰플리튜드), 파형 변형 정도(데비에이션)다. 인텐시티만 쓰면 mIoU 0.937, 반사율만 쓰면 0.934가 나왔다. 둘 다 훌륭했다. 특히 모래(IoU > 0.99)와 자갈(IoU ≈ 0.98) 구별에 탁월했다. 반면 진폭만 쓰면 mIoU 0.767, 편차만 쓰면 0.719로 떨어졌다. 진폭으로는 모래 IoU가 0.605, 자갈이 0.400밖에 안 나왔다. 편차는 더 심해서 각각 0.606, 0.222였다. 신기한 건 물과 나무는 어떤 정보를 써도 거의 완벽하게 맞췄다는 점이다. 결론은 명확했다. 모래와 자갈 같은 퇴적물을 구별하려면 빛의 세기와 반사율이 핵심이다. 나머지는 보조 역할이다. 모래 0.5%밖에 없는 데이터에 모래 32% 데이터 섞으니 정확도 22% 상승 AI 모델을 실제 환경에 적용할 때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는 훈련 데이터의 부족이다. 특히 자연 환경에서는 지형마다 특성이 달라 한 지역에서 훈련한 모델이 다른 지역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중 데이터셋 훈련(multi-dataset training) 방식을 시도했다. 울란카 강의 누르미사리(NS) 지역은 데이터가 3400만 개 점으로 많았지만 모래가 0.5%밖에 없었다. 나무가 60%, 물이 13%인데 정작 중요한 모래와 자갈이 합쳐봐야 10.6%였다. 이런 데이터로 학습하면 AI가 모래를 제대로 못 배운다. 연구진은 묘수를 뒀다. 논문의 방법론(Method) 섹션에 따르면, 연구팀은 오울랑카 강의 완전히 주석이 달린 데이터와 함께, 다른 강에서 수집한 희소하게 주석이 달린 데이터를 추가로 활용했다. 이는 마치 학생이 한 과목을 깊이 공부하면서 동시에 관련 과목들을 가볍게 훑어보는 것과 같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환경의 데이터를 접하면 AI가 새로운 환경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다는 가설이었다.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다중 데이터셋으로 훈련한 모델은 새로운 강 환경에서 더 나은 일반화 성능을 보였다. 특히 훈련 데이터에서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던 모래나 자갈 같은 퇴적물 분류에서 기존 지역 데이터만 사용한 결과 대비 정확도가 22% 상승했다. 이는 고품질의 주석 데이터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여러 지역의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결합하면 더 강건한 AI 모델을 만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계도 있다: 모래-자갈 섞인 곳과 얕은 물속은 여전히 어려워 AI도 헷갈리는 상황이 있다. 모래와 자갈이 섞인 전이 지대가 대표적이다. 강물이 흐르며 퇴적물을 분류하는데 경계가 칼로 자른 듯 명확하지 않다. 모래 알갱이 크기가 점점 커지며 자갈로 변하는 구간이 있다. 예를 들어 노란색(모래)과 회색(자갈)이 점점이 섞이는 지형이다. 포인트 클라우드 해상도가 2cm라 미세한 변화를 못 잡는 것도 한계다. 더 까다로운 건 얕은 물속 자갈이다. 물이 자갈 위를 살짝 덮으면 레이저가 물 표면과 자갈 둘 다 감지한다. PTv2는 이 지역을 일부는 자갈로, 일부는 물로 분류했다. 일관성이 떨어졌다. 연구진도 이 문제를 인정했다. 전이 구역에서는 k-최근접 이웃 알고리즘이 여러 클래스 정보를 뒤섞어 처리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홍수 예측부터 물고기 집 찾기까지, 쓸 곳 많은 기술 이 기술은 어디에 쓸까? 가장 직접적인 활용은 홍수 예측이다. 강바닥 모래와 자갈 분포를 정확히 알면 물이 어떻게 흐를지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모래가 많은 곳은 쉽게 깎이고, 자갈이 많은 곳은 물살을 버틴다. 이 데이터로 홍수 때 어느 구역이 위험한지 미리 알 수 있다. 생태학자들에게도 보물이다. 연어 같은 물고기는 자갈밭에 알을 낳는다. 정확한 자갈 분포 지도가 있으면 산란지를 찾고 보호할 수 있다. 하천 복원 프로젝트에도 쓰인다. 댐을 허물거나 강을 옛 모습으로 되돌릴 때 현재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게 첫 단계다. 시간이 지나며 변화를 추적하는 데도 유용하다. 매년 같은 구간을 스캔하면 어디서 침식이 일어나고 어디에 퇴적이 쌓이는지 3차원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퇴적물 이동 모니터링, 서식지 변화 추적, 하천 관리 전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고 강조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다중분광 LiDAR이란 무엇인가요?다중분광 LiDAR은 여러 파장의 레이저를 동시에 발사해 3차원 좌표뿐 아니라 각 파장에서의 반사 특성(인텐시티, 반사율 등)을 함께 기록하는 레이저 스캐닝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단일 파장 LiDAR보다 지표면 물질의 분광 특성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Q2. PTv2가 기존 딥러닝 모델보다 나은 이유는 무엇인가요?PTv2는 트랜스포머 기반 아키텍처로 셀프 어텐션 메커니즘을 활용해 포인트 클라우드의 전역적 맥락을 효과적으로 포착합니다. 그룹화된 벡터 어텐션과 파티션 기반 풀링 기법으로 계산 효율성도 높였으며, 특히 다중분광 피처를 통합 처리하는 데 강점을 보입니다. Q3. 이 기술이 하천 관리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나요?고정밀 하천 토지 피복 지도는 퇴적물 이동 모니터링, 홍수 위험 평가, 서식지 변화 추적, 하천 복원 계획 수립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래와 자갈 같은 퇴적물 분포를 정확히 파악하면 수생 생물 서식 환경과 하천 형태 변화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Riverine Land Cover Mapping through Semantic Segmentation of Multispectral Point Clouds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4.01 08:46AI 에디터

크림, 러닝 탭 개편하고 큐레이션 콘텐츠 강화

한정판 거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이 앱 내 '러닝 탭'을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크림 내 러닝 카테고리 지표 역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러닝 탭' 신설 이후 6개월간, 직전 6개월 대비 검색량은 741%, 거래량은 61% 증가했다. 늘어난 러닝 인구만큼 장비 선택 기준도 빠르게 세분화되고 있다. 러닝 인구 확대와 함께 전문 기능성을 갖춘 장비에 대한 수요가 본격화되었고, 동시에 차별화된 고기능성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프리미엄 러닝 브랜드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올해 '살로몬'의 전체 거래량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노다'는 2배 이상 증가하며 마니아층의 선택지 폭이 넓어지는 양상이다. 어패럴과 액세서리 등 '러닝화 이외' 카테고리의 전반적인 성장도 눈에 띈다. 해당 카테고리는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와 성별에 걸쳐 높은 거래량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특히 30대 여성 거래량은 전년 대비 609% 폭증하며 러닝 패션 트렌드를 이끌었다. 크림 내 '찜'(관심 상품 저장) 순위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명확히 드러난다. 올해 크림 내 러닝 아이템 찜 랭킹 10위 내에는 인기 러닝화뿐만 아니라 나이키의 '스트라이드 드라이핏 1/4 집 러닝 탑 블랙', '써마핏 ADV 에어로로프트 리펠 다운 러닝 자켓 블랙', '스톰 핏 스위프트 러닝 자켓 페일 아이보리' 등 다수의 기능성 러닝 의류가 이름을 올렸다. 신발을 넘어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동시에 충족하는 아이템까지 갖추는 트렌드가 심화되며, 러닝복이 일상과 운동의 경계를 허무는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크림은 이와 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러닝 수요와 다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단행했다. 개편된 러닝 탭은 입문자부터 풀코스에 참가하는 전문 마라토너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탭의 상단 카테고리를 '거리별 추천', '초보자 추천', '라이징 브랜드' 등으로 세분화해 사용자가 목적에 맞는 상품을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초보 러너를 위한 구매 TIP', '인기 모델 모아보기', '러닝코어 스타일링 가이드' 등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제안하는 큐레이션도 강화했다. 크림 관계자는 “러닝은 일상 스포츠의 의미에 더해 개인의 취향을 가장 잘 드러내는 패션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크림은 다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누구나 가장 트렌디한 러닝 아이템을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08:34안희정 기자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에 룰루레몬·트웰브 카페 입점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에 스포츠 브랜드 '룰루레몬'과 브런치 카페 '트웰브'가 입점한다고 1일 밝혔다.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지난해 12월 선보인 공간으로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의 성공 모델을 강남 상권에 맞게 재해석해 외부 독립 공간으로 확장한 첫 사례다. 룰루레몬은 1층 팝업스토어 전문 매장에 위치한다. 해당 공간은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에서 고객 반응을 검증하는 공간이다. 7월 20일까지 운영되는 룰루레몬 매장에서는 요가·바레를 비롯한 트레이닝, 스트레칭, 러닝 등의 클래스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클래스는 주 7~8회 열리며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매장 앞에 모여 러닝클럽 모임도 개최한다. 룰루레몬은 팝업스토어 운영을 기념해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카페 '트웰브'도 1층에 문을 열었다. 샐러드와 샌드위치, 파스타, 베이커리 등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이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건강 먹거리를 비롯해 편안하고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웰니스 1번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06:00김민아 기자

셀레브라이트 스프링 릴리즈: 업계 최고 수준의 기기 접근성 및 멀티 클라우드 확장

코렐리움의 구글 클라우드 제공 확대와 함께 가장 광범위한 기기 및 운영 체제 접근성 제공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및 이스라엘 페타티크바, 2026년 3월 31일 /PRNewswire/ -- AI 기반 디지털 수사 및 인텔리전스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공공 및 민간 부문을 아우르는 셀레브라이트(Cellebrite DI Ltd., 나스닥: CLBT)가 3월 31일 2026 스프링 릴리즈(Spring 2026 Release)를 발표했다. 이번 출시는 iPhone 17 및 iOS 26 지원을 포함해 가장 광범위한 iOS 및 안드로이드(Android) 기기와 운영 체제에 걸친 기기 접근 역량을 확장하며, 현재 퍼블릭 프리뷰 단계에 있는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인프라에서의 코렐리움(Corellium) 제공도 지원한다. 디지털 수사는 이제 일상적으로 여러 기기, 플랫폼, 데이터 유형에 걸쳐 이루어진다. 디지털 포렌식 랩에 접수되는 기기의 대다수는 잠긴 상태로 들어오며, 북미의 경우 그 비율이 75%에 달해 적절한 솔루션이 없으면 시간이 촉박한 증거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더 많은 데이터 소스와 보존된 증거 셀레브라이트의 사명인 지역 사회, 국가 및 기업 보호는 현장에서 수사관이 마주하는 기기, 데이터 소스, 환경에 합법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지속적인 혁신으로 구현된다. 더 광범위한 기기를 아우르는 향상된 접근 역량 외에도, 셀레브라이트의 디지털 포렌식 고객은 이제 데이터 캡처를 간소화하고 비활성 타이머 문제를 해결해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도 핵심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된 세이프가드 모드(Safeguard Mode)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셀레브라이트는 이제 드론 포렌식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비행 로그, 영상, 위치정보 아티팩트 등 가장 널리 사용되는 수십 종의 무인 항공 시스템에서 중요 데이터를 추출·분석할 수 있다. 휴대성을 갖춘 현장 대응형 기능으로 팀은 수집 현장에서 즉시 드론 데이터에 접근하고 비행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셀레브라이트의 로넨 아르몬(Ronnen Armon) 최고 제품 및 기술 책임자는 "수사관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기, 다양한 데이터 유형, 잠긴 화면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출시는 이러한 흐름에 앞서 접근 역량을 유지하는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 차량 소프트웨어 및 임베디드 시스템의 테스트 및 보안이 필요한 조직을 위한 클라우드 옵션을 확장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제조사, 구글 클라우드에서 하드웨어 가상 테스트 가능 기업을 보호하는 것은 그들이 구축하고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를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자동차를 운용하는 다수의 상호 연결된 디지털 시스템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특히 차량이 점점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함에 따라, 세대, 칩셋 및 구성 전반에 걸쳐 물리적 차량과 관련 하드웨어를 유지 관리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플로리안 하우브너(Florian Haubner) 자동차 산업 아키텍처 리드는 "구글 클라우드 Axion C4A 메탈 인스턴스에서의 코렐리움 퍼블릭 프리뷰 제공은 복잡한 개발 및 보안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한 Arm 기반 인프라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임베디드, 자동차 환경 전반에 걸쳐 구글 클라우드 고객에게 확장 가능한 시스템 수준의 검증을 제공하는 셀레브라이트의 코렐리움 플랫폼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코렐리움 바이 셀레브라이트(Corellium by Cellebrite)는 자동차 및 산업 시스템 제조사를 위한 새로운 사용 사례를 해결하고자 하며, 자동차 제조사의 역학 구도를 바꾼다. Arm 기반 시스템을 하드웨어 수준에서 가상화함으로써 코렐리움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팀이 물리적 인프라 유지 없이도 실제 실리콘의 속도로 저수준 컨트롤러와 안전 필수 시스템부터 자율 주행 컴퓨팅, 실내 및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차량 환경을 클라우드에서 재현하고 테스트할 수 있게 한다. 팀은 수백 가지 시스템 변형에 걸쳐 테스트를 확장하고 개발 주기 초기에 취약점을 식별할 수 있다. 2026 C2C 유저 서밋에서 선보이는 혁신적 기술 셀레브라이트의 연례 사용자 컨퍼런스인 2026 C2C 유저 서밋(C2C User Summit 2026)이 2026년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며, 셀레브라이트는 이 자리에서 2026 스프링 릴리즈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26년 4월 29일에는 버추얼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 제공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코렐리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셀레브라이트 소개 셀레브라이트(Cellebrite, 나스닥: CLBT)는 디지털 수사 및 정보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지역사회와 국가, 기업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전 세계 7000여 개 법 집행 기관, 국방·정보 기관, 기업들이 셀레브라이트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신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법적 증거 능력을 갖춘 디지털 데이터에 보다 쉽게 접근해 이를 수사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셀레브라이트의 기술은 고객이 연간 150만 건 이상의 법적으로 승인된 수사를 보다 신속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하며,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과 효과를 제고하는 한편, 첨단 모바일 연구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셀레브라이트의 기술은 전 세계 고객이 임무를 완수하고, 공공 안전을 증진하며,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세한 정보는 www.cellebrite.com 및 https://investors.cellebrite.com/investors, 소셜 미디어(@Cellebri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처: 미디어빅터 쿠퍼(Victor Cooper)기업 커뮤니케이션 및 콘텐츠 전략 선임 디렉터victor.cooper@cellebrite.com+1 404.804.5910 투자자 관계앤드루 크레이머(Andrew Kramer)투자자 관계 부사장investors@cellebrite.com+1 973.206.7760 웹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 참조에 관한 안내 웹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포함되거나 이를 통해 접근 가능한 정보에 대한 참조는 해당 웹사이트 또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포함되거나 이를 통해 이용 가능한 정보를 참조로 통합하는 것을 구성하지 않으며, 그러한 정보를 본 보도자료의 일부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미래 예측 진술에 관한 주의 사항 본 보도자료에는 1995년 민간 증권 소송 개혁법(Private Securities Litigation Reform Act of 1995)의 의미 내에서 미래 예측 진술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진술에는 신제품, 개선 사항 및 미래 성과에 대한 기대가 포함되나 이에 국한되지 않으며, 현재의 가정과 예측에 기반한다. 미래 예측 진술은 실제 결과가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는 리스크와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리스크에는 셀레브라이트의 혁신 및 기술 변화 대응 능력, 고객의 솔루션 채택, 경쟁, 제삼자 기술 의존도, 규제 및 준수 의무, 사이버 보안 리스크, 그리고 2026년 3월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제출된 2025년 12월 31일 종료 회계연도에 대한 셀레브라이트의 연례 보고서(Form 20-F) 에서 논의된 기타 사업 및 운영 관련 요인이 포함되며, 해당 보고서는 www.sec.gov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셀레브라이트는 법적으로 요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855183/Cellebrite_Logo.jpg?p=medium600

2026.03.31 23:10글로벌뉴스

앤트로픽 광란의 3월… 한 달 14개 이상 업데이트 발표

앤트로픽(Anthropic)이 2026년 3월 한 달 동안 14개 이상의 제품 및 기능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유례없는 출시 행보를 보였다. 기술 매체 더뉴스택(The New Stack)은 이를 '앤트로픽의 광란의 3월(madcap March)'이라고 표현하며, 이 기간 5차례의 서비스 장애(outage)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빠른 성장 속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유지해야 하는 앤트로픽의 과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한 달이었다. 릴리스보트(Releasebot) 집계에 따르면, 3월의 주요 출시물 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코딩·컴퓨터 사용 등 다양한 역량이 향상된 클로드 소네트(Claude Sonnet) 4.6이다. 이 모델은 베타(beta) 버전으로 최대 100만 토큰(token)의 컨텍스트 윈도(context window)를 지원해 더 긴 문서, 복잡한 코드베이스(codebase), 방대한 데이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코딩 벤치마크에서 전작 대비 큰 폭의 성능 향상이 확인됐다.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컴퓨터를 직접 조작하는 '컴퓨터 사용(computer use)' 기능도 3월 23일 프로(Pro)·맥스(Max) 구독자를 대상으로 연구 프리뷰(research preview) 형태로 공개됐다. 개발자 보조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도 웹과 모바일 환경에 정식 출시됐다. 앤트로픽은 사용량이 집중되는 피크(peak) 시간대에 무료·프로·맥스 구독자의 5시간 세션 한도를 하향 조정하는 용량 관리 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일부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한편 앤트로픽은 이 기간 법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CNBC에 따르면, 연방 판사가 미 국방부(DOD)의 클로드 계약 관련 소송에서 앤트로픽 측에 예비 금지 명령(preliminary injunction)을 내렸다. 담당 판사는 정부의 행위가 '수정헌법 제1조(First Amendment) 위반에 해당하는 보복 행위'라고 명시적으로 판단했다. 이 법적 성과는 정부와 AI 기업 간 계약 관행 및 표현의 자유 보호 논쟁에 대한 업계 전반의 관심을 다시금 환기시켰다. 자세한 정보는 더뉴스택(The New Stack)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31 21:21AI 에디터

AI 건강 챗봇, 쏟아지지만… "효과 검증은 아직"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아마존(Amazon)·오픈AI(OpenAI)가 잇달아 AI 건강 도구를 출시하고 있지만, 독립 전문가들의 검증 없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을 두고 연구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초 자사 코파일럿(Copilot) 앱 내에 '코파일럿 헬스(Copilot Health)'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의료 기록을 연동하고 건강 관련 질문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며칠 앞서 아마존(Amazon)도 기존에 '원 메디컬(One Medical)' 회원에게만 제공하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도구 '헬스 AI(Health AI)'를 일반에 개방했다. 오픈AI(OpenAI)가 지난 1월 출시한 '챗GPT 헬스(ChatGPT Health)'와 의료 기록 접근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에 이어, AI 건강 서비스는 이제 하나의 산업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기존 의료 시스템을 통해 건강 정보를 얻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건강 상담 챗봇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존재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현재의 LLM이 안전하고 유용한 건강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이 도구들이 대중에게 광범위하게 공개되기 전에, 독립적인 전문가에 의한 보다 엄격한 평가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강처럼 위험 부담이 큰 영역에서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품을 평가하는 것만으로는 신뢰를 얻기 어렵다. 특히 그 평가 결과가 외부 전문가 검토를 위해 공개되지 않는다면 더욱 그렇다.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Oxford Internet Institute)의 박사과정 연구자 앤드루 빈(Andrew Bean)은 "더 많은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효과가 있는 모든 경로를 반드시 추구해야 한다"며 "이 모델들이 실제로 배포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근거가 되는 증거 기반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AI 건강 부문 부사장이자 전직 외과의사인 도미닉 킹(Dominic King)은 AI 기술의 발전을 코파일럿 헬스 출시의 핵심 이유로 꼽았다. 킹 부사장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루 5000만 건의 건강 관련 질문을 받고 있으며, 건강은 코파일럿 모바일 앱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주제다. 오픈AI 헬스 AI팀을 이끄는 카란 싱할(Karan Singhal)도 "건강 관련 제품을 출시하기 전부터 챗GPT에서 건강 관련 질문이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었다"고 밝혔다. 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Mount Sinai Health system)의 최고 AI 책임자(Chief AI Officer) 기리쉬 나드카르니(Girish Nadkarni)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의료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특히 특정 계층에게는 더욱 어렵기 때문에 이런 도구들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건강 챗봇이 가진 긍정적 가능성 중 하나는 '트리아지(triage)', 즉 증상의 경중을 판단해 의료 기관 방문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돕는 기능이다. 하지만 나드카르니 등 마운트 시나이 연구진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챗GPT 헬스는 경증에는 과도한 치료를 권장하고 응급 상황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 연구는 독립적인 평가 없이 도구들이 공개되는 현실에 대한 우려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 기사를 위해 인터뷰한 학계 전문가 6명 모두 AI 건강 챗봇이 독립 연구자의 안전성 검토 없이 출시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운동 계획 추천이나 의사에게 할 질문 제안 같은 기능은 비교적 위험이 낮지만, 트리아지나 진단·치료 방향 제시는 명백한 위험을 수반한다.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의 내과 전문의이자 구글(Google)의 방문 연구원인 아담 로드먼(Adam Rodman)은 "사람들이 결국 이것을 진단과 치료 관리에 사용할 것이라는 점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챗봇이 현실적인 건강 대화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평가하는 기준인 '헬스벤치(HealthBench)'를 자체 설계해 공개했다. 그러나 빈의 연구에 따르면 LLM이 가상의 의료 시나리오를 단독으로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더라도,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가 LLM의 도움을 받아 해당 시나리오를 분석하면 정답을 맞히는 경우가 3분의 1에 불과했다. 의학적 전문성이 없으면 어떤 정보가 중요한지 알지 못하거나, LLM의 답변을 잘못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Google)은 이달 초 자사의 의료용 LLM 챗봇 '아미(AMIE, Articulate Medical Intelligence Explorer)'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아미의 진단 정확도는 의사와 동등했고, 연구 과정에서 큰 안전 우려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글은 아미를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연구 과학자 앨런 카르티케살링감(Alan Karthikesalingam)은 "진단과 치료를 위한 실제 적용에는 형평성, 공정성, 안전성 테스트에 대한 추가 연구를 포함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한계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 의과대학 교수이자 의료 AI 평가 프레임워크인 '메드헬름(MedHELM)'을 이끈 니감 샤(Nigam Shah)는 "우리에게는 이 기업들의 출시를 막을 방법이 없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벤치마크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픈AI의 GPT-5는 메드헬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 중 어느 누구도 AI 건강 LLM이 제3자 평가에서 완벽한 성능을 보여야만 출시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의사도 실수를 하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이들에게 항상 이용 가능한 AI 챗봇은 오류가 있더라도 현재보다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근거 수준으로는, 현재 출시된 도구들이 실질적인 개선을 가져오는지, 아니면 위험이 이점을 초과하는지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자세한 내용은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31 21:20AI 에디터

'지급률 28%'에 발 묶인 K콘텐츠…"재원 마련이 곧 경쟁력"

방송 광고 비용 감소 등으로 유료 방송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한 IPTV의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률이 20%대에 그치면서 콘텐츠 투자 동력이 고갈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지급률 상향과 정책 인센티브를 통한 콘텐츠 투자 재원 확보로 방송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31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열린 K-방송영상콘텐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재원 구조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방송 광고 시장이 위축되고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감소하는 등 유료 방송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며 “광고로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에서 채널 수익을 통해 콘텐츠 제작 퀄리티를 높이는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PP의 콘텐츠 품질의 악화는 결국 유료방송 플랫폼 자체의 유지 기반과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PP에 대한 IPTV의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률이 SO(케이블 TV)에 못 미친다며 콘텐츠 재원 확보를 위해 지급률을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콘텐츠 원가가 높아졌다면 그에 걸맞는 재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지난해 6월 공개한 '2024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에 따르면, PP에 대한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률은 SO는 2020년 61.3%, 2021년 66%, 2022년 69.4%, 2023년 72%, 2024년 72.4%로 계속 높아진 반면 IPTV는 2020년 24.9%, 2021년 26.2%, 2022년 28.1%, 2023년 27.5%, 2024년 28.7%로 5년간 20%대에 머물렀다. “콘텐츠 투자가 이익되는 구조 만들어야”...유료방송 제도 개선 촉구 유료방송 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정부가 보다 근본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 교수는 “좁은 재원을 두고 경쟁하는, 힘의 갈등 상황에선 채널과 콘텐츠의 선순환 구조 구축이 어렵다”며 “콘텐츠에 투자하는 행위가 이익이 되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연구소 소장도 “재원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산업의 규모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책적으로 강제하든 정부가 조정하든 많은 사업자가 콘텐츠에 재원을 투자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요금제 승인, 약관 등 유료 방송 규제에 대한 완화와 콘텐츠 투자 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이 거론됐다. 홍종윤 서울대 교수는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거버넌스의 부재를 지적했다. 홍 교수는 “앞의 토론자들 발언으로 정부 역할이 강조됐지만 정작 이 문제를 해결하는 부서가 없다”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뉴미디어정책관 담당이지만 요금 규제 완화조차 하지 않는 등 손에 잡히는 결과물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방미통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산업통상부, 기획재정부 등 모든 관계 부처가 이 문제를 국가 산업 관점에서 폭 넓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V 광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어드레서블 광고 등 다양한 광고 모델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 교수는 “유료방송 생태계가 변화된 환경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며 “새로운 광고 협력 상품을 개발해 유료 방송이 여전히 효율적인 광고 시장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책임연구위원은 “PP가 현재 어드레서블 TV 광고 등 방송 광고 디지털화 흐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며 “PP와 채널이 함께 논의해, PP가 디지털 광고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2026.03.31 19:14홍지후 기자

그렙, 'AI 역량평가' 출시…다면 진단 방식 적용

개발자 역량 성장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그렙(대표 임성수)이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AI 역량평가'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응시자의 AI 활용 결과와 문제 해결 과정을 함께 평가하는 구조로, 프롬프트 설계·검증·보완·성과 연결 역량을 다면적으로 진단하는 국내 최초의 프로세스 분석 방식을 적용했다. AI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한 기업의 수요는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도구는 아직 자리 잡지 못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9월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기업 채용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500여 곳 중 69.2%가 채용 시 AI 활용 역량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고려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 2025' 역시 고용주의 60%가 2030년까지 AI가 비즈니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그래머스의 AI 역량평가는 응시자가 프롬프트를 어떻게 설계하고, AI 답변을 어떻게 검증 및 보완해 최종 성과물로 연결하는지를 단계별로 분석한다. AI 활용 결과와 문제 해결 과정을 함께 측정하며, 프롬프트 설계부터 보완까지의 역량이 실질적인 업무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다면적으로 진단한다. 또 채용부터 조직 진단, 교육까지 인사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묶은 통합 솔루션으로 평가 결과를 활용한다. 프롬프트 설계 및 검증 능력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선별하고, 재직자의 보완 및 성과 연결 수준을 진단하며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대상은 전 직군이며, 누적 5만 건 이상의 평가 데이터와 최대 2만 명 동시 접속 인프라를 갖춰 대규모 공채나 전사 역량 진단에도 즉시 활용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그렙의 두 가지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한다.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며 10년 이상 축적한 풍부한 평가 노하우에, 국내 주요 대기업·금융권에서 검증된 AI 기반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 모니토의 출제·운영 역량을 더했다. 해결 과정 중심의 다면적 역량 검증 체계를 전 직군으로 확장한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AI 도입의 실질적인 성과는 결국 이를 실무에서 얼마나 유연하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프롬프트 설계부터 검증 및 보완, 성과 연결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9:01백봉삼 기자

[종합] 넥슨, '파이프라인 재조정'으로 체질 개선…지속 가능 성장에 '올인'

넥슨이 인위적인 인력 감축 없는 파이프라인 재조정으로 체질 개선에 돌입한다.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선 근본적인 '구조의 재설정'을 통해 핵심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31일 '넥슨 캐피털 마켓 브리핑(CMB) 2026'에서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과 이정헌 대표는 각자의 역할을 기반으로 넥슨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수익성 압박에 따른 인력 감축 우려를 일축하며, 기존 자산을 재검토해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현재 넥슨의 포트폴리오가 너무 광범위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케이스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신설과 이중 보고 체계 도입 등 거버넌스 개편을 단행했다. 그는 "8000억엔(약 8조 원)의 현금 자산을 바탕으로 유저의 평생 열정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커뮤니티' 구축에 모든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재조정에 따른 인위적인 해고 우려에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쇠더룬드 회장은 "해고는 계획에 전혀 없으며 핵심 인재들과 놀라운 게임을 만드는 데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에무라 시로 CFO 역시 지나치게 넓게 펼쳐진 파이프라인을 재조정해 내부 효율화를 꾀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정헌 대표는 2027년 장기 재무 목표 수정과 관련해 넥슨의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진단했다. 이 대표는 "일부 신작 출시 지연과 성과 지속성 부족으로 달성 시기를 조정한 것"이라며 "비용 감축보다는 더 단단한 IP 프랜차이즈 확장을 위해 재투자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위기 극복 전략으로는 IP 프랜차이즈의 다각화를 내세웠다. 이 대표는 전년 대비 43% 성장한 '메이플스토리'와 매출이 100% 이상 늘며 2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쓴 한국 '던전앤파이터' PC 버전의 성과를 조명했다. 이러한 성공 공식을 타 라인업에도 완벽하게 이식한다는 구상이다. 성장을 견인할 6종의 핵심 신작 파이프라인도 구체화했다.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이 차세대 동력으로 지목됐다. 특히 '낙원'은 엠바크 스튜디오와 협업해 2027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전 영역을 고도화할 '모노레이크' AI 혁신 전략의 실효성도 조명했다. 쇠더룬드 회장은 "AI는 창작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 자체를 자동화하는 것"이라며 수십억 건의 '맥락(Context)' 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모노레이크의 성과가 올해부터 실질적인 업무 지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파트너십과 시장 확장 로드맵도 강화했다. 텐센트, EA 등과의 기존 협력은 물론 블리자드와 협력해 연내 '오버워치'를 퍼블리싱한다. 또한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비노기 모바일' 연내 출시(일본)와 차기작 '프로젝트 RX'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8,000억 엔의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2026년 주당 60엔의 연간 배당을 계획 중이며,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우에무라 시로 CFO는 엄격한 비용 통제와 자원 재배치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8:41정진성 기자

[AI는 지금] '샘 3.1' 꺼낸 메타, 멀티모달 승부수…비전 AI '속도·비용' 장벽 낮췄다

메타가 차세대 비전 인공지능(AI) 모델 '샘(SAM) 3.1'을 공개하며 멀티모달 경쟁에서 기술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상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하며 그동안 높은 비용과 지연 문제로 제한됐던 비전 AI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린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 AI는 지난 2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미지·영상 이해 모델 '샘 3(SAM 3, Segment Anything Model 3)'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샘 3.1'을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객체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플렉싱(object multiplexing)' 구조를 도입해 기존 대비 연산 효율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이 객체별로 개별 연산을 수행했던 것과 달리 샘 3.1은 최대 16개 객체를 한 번의 연산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복 계산을 제거하고 메모리 사용을 최적화하면서 영상 처리 속도를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단일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준 초당 32프레임 처리 성능을 구현하며 복잡한 장면에서도 실시간 객체 추적이 가능해졌다. 연산 구조 개선은 비용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동일한 작업을 더 적은 자원으로 수행할 수 있어 GPU 인프라 부담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비전 AI가 연구·실험 단계에서 실제 서비스 적용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샘 3 계열은 텍스트, 이미지, 시각적 프롬프트를 결합해 객체 탐지와 세분화, 추적을 동시에 수행하는 통합형 모델이다. 특히 사전 정의된 범주에 제한되지 않는 '오픈 보캐뷸러리' 방식으로 다양한 개념을 인식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메타는 해당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영상 편집 기능에선 특정 인물이나 객체에 효과를 적용하는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메타 AI 플랫폼과 웹 서비스에서도 영상 생성 및 편집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샘 3 기반 기술과 3D 복원 모델인 샘 3D를 활용해 가구를 가상 공간에 배치해보는 기능도 제공 중이다. 이번 발표는 멀티모달 AI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최근 AI 산업은 텍스트 중심에서 이미지와 영상, 음성까지 확장되며 복합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메타는 이미지 생성 중심 경쟁과 달리 시각 정보를 분석하고 추적하는 '이해 영역'에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의료·과학 등 전문 영역의 세밀한 개념 인식에는 추가 학습이 필요하며 복잡한 문장 기반 요청 처리 역시 제한적인 수준이다. 영상 처리 과정에서 객체 수 증가에 따라 연산 비용이 함께 늘어나는 구조 역시 향후 개선이 요구되는 부분으로 지적된다. 업계에선 이번 샘 3.1 공개를 비전 AI 상용화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성능과 비용이라는 핵심 제약 요인을 동시에 완화하면서 영상 분석·콘텐츠 제작·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샘 3.1은 비전 AI를 실험 단계에서 실제 서비스 단계로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향후 경쟁은 기술 자체보다 이를 얼마나 빠르게 산업과 플랫폼에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26.03.31 17:43장유미 기자

인포뱅크, '인세븐-글로벌 SW' 번들로 B2B AI 시장 공략 가속

인포뱅크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기존 업무 환경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번들형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들의 AI 전환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포뱅크는 IT 전문 기업 아이티온웨어와 전략적 영업 제휴를 체결하고 기업용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공급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포뱅크의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IN7)'과 아이티온웨어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설계 및 컨설팅 역량을 결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오토데스크 등 주요 기업용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도입부터 AI 서비스 구축, 기술 지원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AI 전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기존 업무용 소프트웨어 환경에 AI 기능을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별도의 시스템 구축 부담 없이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분산된 업무 도구를 하나로 통합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사는 '번들 솔루션' 전략을 통해 AI 도입 비용과 기술 장벽을 낮추는 데 방점을 찍었다. 라이선스와 AI 서비스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초기 도입 부담을 줄이고 실무 환경에 밀착된 AI 활용을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 공동 개발에도 나선다. 고객사의 조직 규모와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 AI 모델'을 통해 B2B 생성형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아이티온웨어는 기존 기업 고객 네트워크와 라이선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인포뱅크는 AI 플랫폼 기술력을 앞세워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은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기업 업무 환경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선 이번 제휴가 기업용 AI 시장에서 '소프트웨어+AI' 통합 모델 확산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중심 인프라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실제 업무 환경에 AI를 내재화하는 흐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진범 인포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아이티온웨어의 라이선스 컨설팅 역량과 인세븐의 AI 기술을 결합해 산업 전반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7:42장유미 기자

이정헌 넥슨 대표 "핵심 프랜차이즈 확장 통해 장기 커뮤니티 구축…숫자로 증명"

이정헌 넥슨 대표가 기존 핵심 프랜차이즈의 한계를 구조적으로 극복하고,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확장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와의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31일 '넥슨 캐피탈 파켓 브리핑(Capital Markets Briefing, CMB) 2026'에서 지난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하며 향후 사업 전개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출시 후 모멘텀 유지에 실패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한계를 짚었다. 이 대표는 "단순한 패치로 해결될 사안이 아닌 메커니즘의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한 문제"라고 진단하며 근본적인 설계 개선을 약속했다. 반면 핵심 프랜차이즈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고무적인 성과로 꼽았다. 이 대표는 "메이플스토리는 전년 대비 43% 성장했고, 한국 던전앤파이터 PC는 100% 이상 매출이 늘어 20년 만에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비노기 모바일 역시 4배의 성장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확장의 대표적 사례로는 누적 이용자 700만명을 돌파한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언급했다. 해당 플랫폼 이용자의 91%가 과거 PC 이용자임을 강조하며, 단순 번역을 넘은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전체 매출의 40%를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던전앤파이터' IP의 구조적 쇄신과 횡적 확장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이 대표는 "중국 모바일 버전의 급격한 하락은 품질이 아닌 설계의 문제"라며 "텐센트와 공동 개발을 통해 전투 및 보상 구조 전반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PC 버전은 4월 중국 내 대형 시즌 업데이트와 배틀로얄 모드 추가로 반등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종·횡적 확장을 견인할 6종의 핵심 신작 파이프라인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출시를 준비 중인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빈딕투스: 디파인 페이트'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를 넥슨의 차세대 동력으로 지목했다. 특히 신규 IP '낙원'은 별도 마케팅 없이 진행한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서 동시 접속자 3만 7000명을 달성하며 흥행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 대표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엠바크 스튜디오와 협업 중"이라며 "글로벌 이용자층을 확보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아주 의미 있는 협업"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파트너십과 라이브 게임 운영 로드맵도 탄탄히 다졌다. 이 대표는 "텐센트와 '카잔' 등 주요 신작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고, 블리자드와 협력해 연내 '오버워치'를 퍼블리싱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FC 프랜차이즈는 2026년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네이버 및 치지직과 손잡고 신규 이용자 유입을 꾀한다. 넥슨의 개발 영역을 혁신할 '모노레이크(Monolake)' AI 이니셔티브 전략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 대표는 "맥락(Context) 없는 AI는 단지 속도전에 불과하다"며 "모두가 비슷한 게임을 만드는 평균으로의 수렴 경쟁을 벗어나 수십억 건의 맥락 기반 AI를 적용해 창의적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장기적인 이용자 커뮤니티 구축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이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가 누군가에게 평생 이어질 수 있는 열정이 될 수 있는가를 거듭 반문하며 경영진 내외의 명확한 역할 분담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패트릭 회장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면 저는 이를 실행으로 옮겨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그리고 그 성과는 반드시 숫자로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3.31 17:31정진성 기자

비상교육 수학플러스러닝, 'OCR 베타 서비스' 시작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AI 수학 학습 코스웨어 '수학플러스러닝'에 기출 시험지를 자동 분석해 유사 유형 문제를 생성하는 'OCR 베타 서비스'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비상교육은 2025년 미국 타임지(Time)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Statista가 선정한 '2025 에듀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에 도입된 OCR 서비스는 수학플러스러닝의 내신 대비 시스템 '내신대비zone'에 탑재됐으며, 기출 시험지를 업로드하면 문항을 자동 인식·분석해 유사 유형의 쌍둥이·유사 문항을 매칭한다. 이를 통해 학교별 시험 유형에 맞춘 맞춤형 학습지를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CR 서비스는 강사가 기출 시험지를 업로드하면 시험지 문항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석해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찾아 매칭해준다. 이를 활용하면 기출 시험지 유형에 맞춘 쌍둥이 학습지를 생성할 수 있다. 학습지 생성 과정에서 강사는 원하는 문항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등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어 수업 상황이나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지를 제작할 수 있다. 문항 편집 기능은 기존 '내신대비zone'의 문항 편집 프로세스와 동일해 기존 사용자라면 별도의 학습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내신대비zone'은 교과서 학습부터 시험 직전 점검까지 내신 대비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교과서마스터' 기능을 통해 학생별 목표 점수를 설정하고 해당 교과서의 필수 유형을 학습할 수 있으며, 전국 모든 교과서 출판사를 선택해 학교 수업 진도에 맞춘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시험대비평가' 기능을 통해 대단원·중단원 선택, 난이도별 문항 구성, 문제 수 조절, 쌍둥이 문제 생성 등을 통해 맞춤형 평가지를 제작할 수 있어 중간·기말고사 대비 자료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기출Ai변형' 기능은 지역별·학교별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변형 문제를 자동 생성해 실제 시험과 유사한 문제 연습을 지원한다. 비상교육은 “이번 OCR 서비스 도입으로 기출 시험지를 활용한 맞춤형 내신 대비 학습지를 보다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원과 강사가 수업과 시험 대비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AI기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31 17:24안희정 기자

야놀자, 1조 클럽 입성...영업이익은 156억원

야놀자가 컨슈머 플랫폼의 견고한 사업 기반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지속적 성장으로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겼다. 다만, 인공지능(AI) 시대에 따른 전략적 투자로 영업이익은 70% 가까이 줄었다. 야놀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지난해 연결 매출은 1조 292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8.2% 감소했다. 연 매출 1조원 돌파는 컨슈머 플랫폼(CP) 사업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ES)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맞물린 결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야놀자는 CP 부문과 ES 부문이 상호 보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연간 통합거래액은 전년 대비 44.9% 증가한 39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데이터 솔루션 사업의 고성장이 전체 거래액 확대를 견인했으며, 유럽 및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거래 비중을 지속 확대함에 따라 글로벌 사업 구조가 강화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이는 AI시대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R&D 투자가 지속됨에 따른 결과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ES 부문은 매출 35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5% 성장했다. 전 세계 여행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AI, 데이터 기반 자동화 솔루션 공급 확대에 힘입어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30.3% 증가한 882억원을 달성했다. CP 부문은 전 사업 영역에서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7.8% 증가한 72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4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고객 중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의 1조 매출 돌파는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AI 및 데이터 기반 솔루션 사업 고도화와 플랫폼 사업의 고객 우선주의 전략이 맞물려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및 데이터 기술 혁신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트래블 테크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1 17:22박서린 기자

빗썸, 작년 영업익 1635억원…전년비 22%↑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2년 연속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빗썸이 2025년 연간 매출액 6513억원, 영업이익 163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31.2%, 영업이익 22.3% 증가한 수치다. 빗썸은 전년도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 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등 양호한 시장 분위기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에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법인 시장 개방 등 제도권 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춰 규제 준수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올해는 제도화 흐름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신규 서비스 개발과 이용 편의성 개선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2026.03.31 17:18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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