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무료 노래 모음 2024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1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2천억 달러 의료 AI 시장, 글로벌 규제 분열이 가장 큰 걸림돌

2020년 의료 AI가 신약 개발 추월, 2000억 달러 시장 급성장의 이면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 분야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2020년 620억 달러에서 2023년 약 2,000억 달러로 3배 증가했다. 특히 2020년에는 의료 분야에 도입되는 새로운 AI 기술의 수가 신약 개발을 넘어섰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연평균 47개의 신약을 승인하는 것과 달리, AI 기술은 훨씬 빠른 속도로 의료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의료 규제 프레임워크는 주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설계되어 AI 기술의 확률적이고 동적인 특성을 완전히 관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전통적인 평가 방법은 시장 출시 전 검증에 중점을 두고 있어, 배포 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AI 시스템을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vs EU, 글로벌 의료 AI 규제 접근법 극명한 대조 전 세계적으로 AI 규제에 대한 첫 번째 세대의 법적 프레임워크가 등장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국가 경쟁력과 경제적 강점을 우선시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선호하고 있다. 연방 감독을 제한하여 민간 부문의 혁신과 숙련된 인력 개발을 촉진한다는 가설에 기반하고 있다. 반면 유럽연합(EU)은 2024년 3월 EU 의회에서 채택된 인공지능법(EU AI Act)을 통해 포괄적인 입법을 제정했다. 이 법안은 AI 시스템을 위험 수준에 따라 분류하고 고위험 애플리케이션에 비례적 통제를 적용한다. 의료 분야 내에서 AI 기술은 의료기기 규정, 체외진단 규정, 일반데이터보호규정, 유럽보건데이터공간 규정 등 다른 규정의 적용도 받는다. 이러한 분화는 특히 여러 입법 환경을 탐색해야 하는 다국적 기업들에게 국가와 지역 간 AI 기반 의료 기술 배포에 마찰을 만들고 있다. 규제 접근법의 국제적 조화가 이러한 장벽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 'AI 에어록' 출시, 진화하는 AI 특성 반영한 규제 샌드박스 확산 AI 기술의 동적 특성을 관리하기 위해 규제 모델의 진화가 필요하다. 규제 샌드박스, 생애주기 평가, 사후 시장 모니터링과 같은 동적 거버넌스 메커니즘이 AI 시스템이 전체 수명 동안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공평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2024년 봄 의료기기로서의 AI(AIaMD)를 위한 첫 번째 규제 샌드박스인 'AI 에어록(AI Airlock)'을 출시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영국 시장에 진입하는 혁신적 기기의 현저한 증가로 인한 AIaMD의 새로운 규제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이해하고 가속화하는 것이다. 사후 시장 감시는 AI 기술에 특히 적합한 새로운 위험의 조기 발견과 반복적 적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개발과 배포 후 사이에 AI 기술의 정확도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데이터를 사용한 AI 기술의 생애주기 모니터링을 포함한다. 마이크로소프트-CHAI 연합체 등장, 민간 주도 품질 보증 프레임워크 확산 민간 부문은 의료 분야에서 고품질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의료 AI 기술 대부분이 민간 혁신가들에 의해 개발되고 있어, 이들은 증거 생성 역량이 현지 가이드라인과 어떻게 비교되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건강 AI 연합(Coalition for Health AI, CHAI)과 같은 공공-민간 파트너십이 AI 의료 표준과 보고를 조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다양한 의료 기관이 주도하는 신뢰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AI 네트워크(Trustworthy and Responsible AI Network, TRAIN)가 2024년에 출범하여 윤리적 AI 사용을 촉진하고 안전하고 공평한 AI 배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품질 보증 자원은 합의 기반 표준과 모범 사례를 사용하여 AI 모델을 독립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하기 위해 구축되고 있다. 이러한 자원은 품질 보증 자원 제공업체(QARPs) 네트워크에서 호스팅되는 실험실 형태의 구조화된 환경이다. 2024년 말 CHAI는 주로 민간 부문이 주도하는 품질 보증 자원을 인증하는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FAQ Q: 의료 AI 기술이 기존 의약품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 의료 AI는 배포 후에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동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의약품이 승인 후 변하지 않는 정적 제품인 반면, AI는 확률적 행동을 보이며 새로운 데이터에 따라 성능이 변할 수 있어 기존 규제 프레임워크로는 완전한 관리가 어렵습니다. Q: 규제 샌드박스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A: 규제 샌드박스는 의료 당국이 혁신가들이 맞춤형 규제 제약 하에서 새로운 디지털 의료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만든 프레임워크입니다. 통제된 환경에서 AI 기술의 실제 성능에 대한 통찰을 수집하면서 환자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할 수 있어 중요합니다. Q: 공공-민간 파트너십이 의료 AI 발전에 왜 필요한가요? A: 대부분의 의료 AI 기술이 민간에서 개발되므로, 민간 부문의 기술적 전문성과 공공 부문의 규제 경험을 결합하여 혁신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가하는 AI 기술의 테스트와 모니터링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23 22:18AI 에디터

소프트캠프 주식 거래 정지...직원 횡령 발생

정보보호 전문기업 소프트캠프에 악재가 발생했다. 회사는 직원의 횡령 혐의가 발생, 이에 따라 주식거래가 정지됐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횡령 금액은 9억 2743만원이다. 자기자본 대비 8.01%에 해당한다. 회사는 “당사의 재무담당 직원의 직무권한 남용으로 인한 횡령행위 정황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상당한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공시 등을 통해 확인되는 경우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이에 이날 오후 4시 55분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일까지 소프트캠프의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한국거래소는 사건 발생일로부터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소프트캠프는 문서 DRM '다큐먼트 시큐리티(document Security)' 등 총 11종의 보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4년 매출은 168억8700만원이였고,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5.06.23 20:34방은주

채비, 한국환경공단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200억 사업 수주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사업자(CPO) 채비(대표 최영훈, 구 대영채비)는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2025년 전기차 공공 급속 충전기 제작·설치' 사업을 신규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공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예산 사업으로, 단일 전기차 충전기 구축 사업 중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편성된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채비는 이번 입찰에서 기술평가 총점 1위를 기록했다. 채비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도권 및 중부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총 430면의 급속충전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0개월이며, 정부 정책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조기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비는 이번 수주를 통해 ▲정부 공공 물량 기준 과반 이상 점유 ▲2024년 국내 신규 급속 충전기 중 32% 공급 기여(직영 22% 포함) ▲연간 1만 기 생산이 가능한 제조설비 ▲R&D및 품질 테스트 장비 ▲전 공정 전문 인력 보유 등 기술력과 실행 역량을 종합적으로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 특히, 회사는 한국환경공단 전기차 공공 급속 충전기 제작·설치 사업에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12회 입찰에 참여해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약 4700면을 수주했고, 총 사업비 2728억 원 중 1751억 원에 달하는 규모를 제조 및 납품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번 수주 역시 장기간 축적한 정부사업 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달성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이번에 공급할 신모델 충전기는 규격 기준 대비 상향된 성능 사양으로 설계, 사용자 편의성과 내구성, 안정성을 강화했다. 채비는 전기공사 전문 인력 및 자체 시공팀을 현장에 투입해 충전소 이용자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시공 품질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이번 계약은 정부의 안정적인 실행 파트너로서 쌓은 신뢰도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공 충전 인프라 확대와 전기차 보급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탈탄소 전환 실현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 50% 달성을 목표로 전기차 확산을 추진중이다.

2025.06.23 17:35방은주

마코빌 '치타부', 멕시코 인기 유튜브 1위 찍었다

마코빌(대표 이주현)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키즈 IP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 강자로 부상했다. 마코빌은 자사의 대표 IP '치타부'는 플레이보드 발표 멕시코 주간(6월9~15일) 영화/애니메이션 인기 유튜브 순위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러시아 출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키즈 IP '마샤와 곰'을 제치고 이룬 성과다. 치타부 스페인어 유튜브 채널은 해당 주간 7천100만 조회수와 51만 좋아요를 기록했다. 현재 일간 조회수 1천700만 뷰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치타부 국문 채널은 지난 5월 영화/애니메이션 카테고리에서 3.4억 조회수로 1위를 달성했다. 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2021년 이후 4년을 맞은 '치타부'가 '핑크퐁', '베베핀' 등 기존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치타부는 누적 조회수 42억 뷰를 돌파했으며, 유튜브 구독자 530만 명을 달성했다. 단일 채널 기준으로는 국문 채널이 지난 5월 4일 1천475만 뷰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전체 단일 채널 최고 기록은 스페인어 채널이 6월 17일 기록한 1천833만 뷰다. 전 채널 기준으로 2025년 들어 월평균 3억 뷰를 달성하고 있으며, 최근 90일 기준으로는 월평균 4.5억 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달 말이면 2025년 6개월 만에 2024년 전체 조회수를 넘어설 예정이며, 3분기 내 50억 뷰 돌파가 예상된다. 치타부는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다국어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체계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어 채널은 지난 2월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여 골드버튼을 획득한 바 있다. 마코빌은 향후 포르투갈어권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라틴아메리카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할 예정이다. 또 더핑크퐁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주요 IPTV 플랫폼과 티빙 등 OTT 서비스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치타부를 중심으로 한 IP 유니버스 확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공룡과 경찰차를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의 '다이노카' 시리즈는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5천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일반 콘텐츠 대비 7.5배 높은 수치다. '아르미 공작소'는 출판 시장에서 성과를 보였다. '아르미 공작소의 가게놀이'가 3쇄 발행에 들어가며 총 5천부를 판매했고, 후속작도 초판 완판 후 2쇄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균형 잡힌 성장을 보여줬다. 마코빌은 하반기 게임 사업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이브IM과 협력 개발 중인 '오즈 리:라이트'가 일본 베타테스트에서 이용자 96.1%가 하반기 정식 출시 후에도 플레이하겠다고 응답하며 압도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는 초기 개발 단계 50%에서 중간 점검 69.8%를 거쳐 96.1%까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마코빌의 데이터 기반 개발 방법론의 성과를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마코빌은 지난 2월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하이브IM과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코나벤처파트너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KC벤처스가 참여했다. 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치타부가 '마샤와 곰' 같은 글로벌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K-키즈 콘텐츠의 세계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역사적 성과"라며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오즈 리:라이트' 정식 출시, '치타부' 유튜브 50억 뷰 달성 등을 통해 글로벌 종합 미디어 IP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마코빌은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 출신 이주현 대표가 2020년 설립한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이다.

2025.06.23 16:26백봉삼

투썸·맘스터치 등 즐겨찾는 프랜차이즈..."주인은 따로 있었네?"

대중적으로 익숙한 외식 브랜드들이 사모펀드(PEF) 소유 아래 운영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경영 전략에도 변화가 생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맘스터치와 bhc, 투썸플레이스, 버거킹 등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 중 상당수가 사모펀드에 인수돼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모펀드가 외식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물류 수익과 로열티 등 고정 수익 구조가 명확하고, 불황에도 비교적 매출 변동폭이 작다는 점 때문이다. 여기에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단기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으로 bhc치킨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홈플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소유하고 있으며, 투썸플레이스는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지난 2019년부터 케이엘파트너스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으며, 노랑통닭은 현재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코스톤아시아가 공동으로 소유권을 갖고 있다. 현재 이들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필리핀의 외식 기업 졸리비를 선정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 산하 브랜드로 시작해, 지난 2019년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이어 2021년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칼라일은 디저트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등 외형을 키우는 한편, 2023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대표이사를 교체하기도 했다. 인수 이후 투썸플레이스의 매출액은 2020년 3천641억원, 2021년 4천118억원, 2022년 4천282억원, 2023년 4천801억원, 2024년 5천201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늘었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적자를 보던 중국 법인을 청산하는 등의 활동도 거쳤다. 그러나 투썸플레이스는 최근엔 케이크 과대포장 논란과 가격 인상 등으로 소비자 반발에 직면했다. 겉모습을 화려하게 꾸민 일부 케이크가 실제로는 식용이 아닌 부직포 등 비식용 장식으로 구성돼 과대 포장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실적이 호조임에도 불구하고 케이크와 음료 등 주요 품목 가격을 평균 4.9% 인상해 불만 여론이 확산됐다. 맘스터치는 2020년 KL&파트너스가 인수한 이후 매출과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두 차례 리캡과 유상감자를 통해 상당 규모의 투자 회수가 이뤄졌다.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 매각도 시도됐지만 시장과의 가격 차이로 무산됐다. 2021년에는 소비자 사이에선 예전보다 패티가 작아졌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당시 회사측은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브랜드 외형은 유지되지만, 사모펀드 인수 이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은 '단기 수익성 강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인수할 경우 잦은 조직 효율화가 이뤄지고, 판관비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일부 프랜차이즈에서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가격을 인상하거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재료 사용을 줄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기업가치를 높여 되파는 데 초점을 두다 보니, 단기적인 영업이익 개선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본사와 가맹점, 소비자 간에 마찰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25.06.23 16:06류승현

넥슨 '마비노기', 21주년 파티 '뉴 라이즈' 성황리 종료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마비노기' 21주년 판타지 파티 '뉴 라이즈(NEW RIS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총 3천여 명이 함께한 이번 판타지 파티는 오랜 기간 '마비노기'를 즐겨온 '밀레시안(이용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레이어스 클래식, 배기성, 경서가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큰 즐거움을 전했다. 관람객에게는 입장 시 '판타지 파티 응원봉', '타포린백', 'NPC 증명사진' 5매, '퍼거스 티셔츠' 등이 담긴 '웰컴 기프트'를 제공하기도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먼저 비밀스러운 서고 콘셉트로 꾸며진 '에린 연대기 도서관'에서는 '마비노기'의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으며, 각 챕터 별 방에서는 해당하는 이야기의 상징적인 전시물품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궁극의 재료 캐치 훈련'과 '아이데른의 단련 시험대', '카스타네아의 파이널 샷', '스튜어트의 파이어볼 시험' 등 총 4개의 현장 게임이 마련됐고, 행사장 한가운데에는 '모닥불 정령' 조형물이 지친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더불어 '마비노기' IP를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보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마비노기 유니버스' 부스도 많은 관람객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에 최초로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모바일',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마비노기 이터니티' 등 총 5개의 '마비노기' IP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며, 상영관과 포토존, 포토부스 등이 마련돼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마비노기' IP의 장기적인 확장과 체질 개선을 위한 출발점으로 디렉터 체제 개편을 공식 발표했고, 새롭게 디렉터 자리에 오른 최동민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2종의 신규 아르카나인 '포비든 알케미스트'와 '배리어블 거너'를 최초 공개했으며, 전투 콘텐츠 위주의 성장 대격변 및 다방면의 편의성 패치, 의장 시스템 개편, PC방 5시간 무료 지원 이벤트 등 역대급의 변화를 예고해 현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이어 기존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포함한 '마비노기'의 영속적인 서비스 방향 전반을 맡는 민경훈 총괄 디렉터가 등장해 직접 개발 중인 '마비노기 이터니티'의 플레이 장면을 시연했다. 게임 로그인 장면부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마을 내 모습, 전투 장면, 스킬, 제작 등을 선보일 때마다 관객의 환호성이 이어지면서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넥슨 측은 다음 달 8일 23시 59분까지 '마비노기 NEW RISE'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전등록을 완료한 이용자들에게는 '사전 예약 펫 선택상자', '메인스트림 스킵권 선택상자(거래불가)', '아르카나 6종 불꽃 매듭 선택상자(6개)', '아르카나 6종 얼어붙은 불꽃 매듭 선택 상자(6개)' 등 풍성한 보상을 지급한다.

2025.06.23 15:47이도원

가격도 설치비도 천차만별..."에어컨 구매 전, 꼭 비교하세요"

"에어컨 같은 대형 가전은 정가에서 조금 할인된 정도겠지 했는데, 어떤 제품은 거의 절반 수준까지 내려가 있는 것도 있더라고요. 괜히 비싼 데서 샀으면 억울할 뻔했어요." 직장인 김모 씨(39세)는 최근 여름을 앞두고 가족을 위해 에어컨을 장만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을 둘러보던 그는 생각보다 큰 가격 차이에 깜짝 놀랐다. 동일한 브랜드, 동일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8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김씨는 구매 직전에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를 통해 꼼꼼히 확인한 덕분에 100만원 이상 아끼고, 무료 기본설치 조건까지 꼼꼼히 따져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나와를 통해 가격비교 한 결과, 실제로 주요 브랜드의 2025년형 2in1 에어컨 제품들이 판매처에 따라 최대 180만원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출고가가 372만원인 A사의 프리미엄 제품은 최저가 기준 약 240만원대, 최고가 기준 424만원대로 183만원 차이가 났다. 출고가가 265만원인 이 제조사의 또 다른 인기 모델의 최저가는 165만원이었으며, 최고가는 239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B사의 상위 모델 중 하나는 최고 347만원 대에 판매되고 있었지만, 플랫폼의 가격비교 조건에 멤버쉽 할인 등을 포함하는 경우 최저가 273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단순 가격 차이뿐만이 아니다. 대부분 제품이 '기본 설치비 포함'으로 표기돼 있지만, 실제 설치 과정에서는 벽 타공, 배관 연장, 전기 증설 등 추가 설치비가 발생할 수 있어, 이 역시 가격 못지않게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다나와 관계자는 "에어컨은 구매 이후 설치까지 고려해야 하는 고관여 제품인 만큼, 판매가뿐 아니라 설치 조건, 추가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기본설치비 포함'이라는 문구만 믿기보다, 어떤 설치가 포함되고 어떤 부분은 별도 비용인지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23 15:34백봉삼

"한국형 GPT의 필수요소"…정부, AI 학습용 데이터 민간서 직접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자체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 보유 기관을 직접 모집한다. 데이터부터 인재, 그래픽 처리장치(GPU)까지 핵심 인프라를 일괄 지원해 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21일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데이터 공급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정부의 대표 AI 전략 과제로, 공모를 통해 선발될 개발팀에 GPU, 데이터, 인재 등 자원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개발팀이 활용 가능한 고품질 유·무료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공급기관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저작권이나 소유권 등 적법한 권원이 확보돼야 한다. 공급 여부는 선발된 개발팀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협약을 통해 확정된다. 협약은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등이 사업관리기관으로 참여해 체결한다. 이용 범위·기간·형태 등은 사전에 규정된다. 이후 데이터는 AI허브 내 전용 스토리지를 통해 공유되거나 직접 제공되는 방식이다. 데이터를 무상 제공하는 기관에는 광학문자인식(OCR) 처리, 중복 제거 등 기초 지원과 법률 검토·가공비 등 실비 보전이 지급된다. 유상 제공의 경우 정예 개발팀에 한정된 비상업적 활용 요건을 바탕으로 적정 가격을 협의해 비용을 보전받는다. 상용화 전환 시는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 참여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도 구성됐다. 데이터 바우처 사업 등 정부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가 검토되고 AI 기반 서비스의 우선 도입 기회도 제공된다. 데이터 유통에 관심 있는 기관에는 AI 허브를 통한 상품 등록과 거래 활성화도 지원된다. 다만 과거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구축한 데이터는 이번 사업에 활용할 수 없다. 계약 이후 법률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당사자 간 계약서 기준에 따라 책임을 나누게 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고품질 데이터는 인공지능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민관 데이터 연대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23 15:18조이환

'40대 AI 전문가' 배경훈, 과기정통부 이끈다

LG 출신 인공지능(AI) 전문가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23일 이재명 정부 첫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1976년생인 배경훈 후보자는 AI 산업화와 윤리 정책을 두루 경험한 실무형 인재란 평가를 받고 있어 기술 중심 국정 운영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배 후보자는 1977년생인 하정우 AI 수석과 함께 AI 미래 전략을 이끌 '40대 리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출신인 배 후보자는 광운대학교에서 전자공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했다. 박사 과정 중 참여한 벤처 '3R'에서 영상인식 및 3D 기술을 개발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 삼성탈레스와 SK텔레콤 미래기술원을 거쳐 LG경제연구원,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를 두루 거쳤다. 지난 2020년 LG그룹이 설립한 LG AI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임명돼 '엑사원(Exaone)' 모델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엑사원은 2021년 최초로 대외 공개됐으며 2023년부터는 본격 상용화에 돌입했다. 엑사원은 그 해 초거대 AI 모델로서의 우수성과 상용화 성과를 인정받아 '제7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엑사원 3.0'을 오픈소스로 배포하고 패러미터 규모별 모델군을 출시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엑사원' 32B 모델은 미국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등재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엑사원 딥(Exaone Deep)' 등의 프로덕트를 연달아 내놓으며 산업용 AI 모델의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 중이다. 특히 '엑사원 딥'은 수학·과학·코딩에 특화된 모델로, 교육·연구 분야에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 정책 참여 이력도 주목된다. 배 원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외에도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 정책 협의회, 초거대AI추진협의회 등 다수의 자문 기구에서 활동해 왔다. 현재는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직도 함께 맡고 있다. 기술뿐 아니라 거버넌스, 윤리, 산업 육성 전반에 관여해온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2023년에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며 초거대AI 상용화와 글로벌 협력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같은 해 아시아비즈니스혁신학회로부터 혁신기업가 대상, 한국인공지능학회로부터 기업인상도 수상하며 민간과 학계를 아우르는 입지를 다졌다. 동시에 현재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AI 정책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한국공학한림원에서도 기술정책 논의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주요 약력이다. ▲1976년생 ▲광운대학교 전자물리학과 학사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 석사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 박사 ▲2020년 LG AI연구원 초대 원장 ▲2022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2023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비상임이사 ▲2023년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장 ▲2023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 프라이버시민관 정책협의회 공동의장 ▲2024년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 ▲2025년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2025년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AI정책협력위원회 위원장

2025.06.23 15:12조이환

"한국인, 미국인보다 AI를 2배 더 신뢰"…충격적 조사 결과

디지털 포용 관점에서 살펴본 생성형 AI 경험률 및 인식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비교 한국지능정보원(NIA)과 미국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최신 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생성형 AI에 대한 양국의 경험률은 동일하지만 인식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한국과 미국 모두 생성형 AI 경험률이 33%로 동일하게 집계됐지만, 도움 정도에 대한 평가에서는 한국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 64.8% vs 미국 46%, '어느 정도 도움됨'에서 20% 차이 벌어져 한국의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경험한 사용자 중 '매우 도움이 됨'이라고 답한 비율은 32.2%로 미국 일반인의 33%와 거의 동일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도움이 됨'에서는 한국이 64.8%로 미국 일반인의 46%보다 20%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국민 수준에서 한국이 AI에 관해 더 관대하고 생각하고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은 남성이 여성보다 17% 이상 AI에 긍정적, 한국은 성별 차이 1.2%에 불과 AI 유익함에 대한 성별 차이에서도 두 국가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미국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17% 이상 AI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인 반면, 한국은 성별에 따른 편차가 현저히 낮았다. 한국의 AI 서비스 도움 정도에 대해 여성과 남성의 차이는 최대 1.2%에 그쳤으며, AI 서비스 필요도에서도 최대 9.8%의 차이만을 보였다. 미국 퓨 리서치센터 조사에서는 AI 전문가 그룹 내에서도 성별과 인종에 따른 견해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문가 그룹 내 남성은 75%, 여성은 44%가 AI 개발단계에서 자신이 속한 그룹의 경험과 입장이 고려되고 있다고 답했다. 인종별로는 백인과 아시아인이 각각 73%, 50%의 긍정적 응답을 보인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은 27%, 25%에 불과했다. 한국 45%가 일상생활에서 AI 적용 기기 이용 가능, 미국보다 높은 활용도 AI 사용 빈도 면에서도 흥미로운 차이점이 발견됐다. 미국에서는 전문가의 79%가 사람들이 AI를 상시 사용한다고 본 반면, 일반인 중 그렇게 응답한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일 1회 미만으로 사용한다고 답한 미국 일반인 비율은 43%에 달했으나, 전문가의 4%만이 일반인의 사용 빈도가 일 1회 미만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을 밀접하게 사용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이 적용된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항목에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로 답한 비율이 45%에 달했으며, '일상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적절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에 대해서는 3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국 46% vs 미국 일반인 24%, AI 개인적 유익함에서 2배 차이 AI의 사회적 영향과 개인적 유익함에 대한 인식에서도 양국 간 현저한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나에게 심리적 도움이나 즐거움을 준다'고 답한 비율이 46.2%로, 미국 일반인의 24%보다 약 2배 높았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는 사회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라는 항목에서도 한국은 54.6%의 긍정적 응답을 보인 반면, 미국 일반인은 17%에 그쳤다. 신뢰도 측면에서는 미국이 한국보다 3배 이상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AI 편향 여부, 정보의 정확성, 개인정보 오남용에 대해 미국이 한국 대비 훨씬 우려가 높았다. 특히 미국에서는 AI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얻는 사람에 대한 우려가 일반인 66%, 전문가 70%에 달했으나, 한국에서는 AI가 제공하는 정보나 결과물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44.3%였다. FAQ Q: 한국과 미국의 생성형 AI 경험률이 동일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두 국가 모두 33%의 생성형 AI 경험률을 보이는 것은 글로벌 AI 기술 확산 속도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험률은 같아도 AI에 대한 인식과 활용도에서는 문화적, 사회적 차이로 인해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Q: 왜 한국이 미국보다 AI에 대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나요? A: 한국은 AI 서비스에 대한 도움 정도 평가에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됨'이 64.8%로 미국의 46%보다 높고, 개인적 유익함에서도 46.2%로 미국의 24%보다 2배 높습니다. 이는 한국이 기술 수용성이 높고 디지털 혁신에 더 개방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Q: AI에 대한 성별 인식 차이가 한국과 미국에서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미국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17% 이상 AI에 긍정적인 반면, 한국은 성별 차이가 최대 1.2%에 불과합니다. 이는 한국이 상대적으로 성별에 따른 기술 인식 격차가 적고, 디지털 포용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23 14:39AI 에디터

앤트로픽 "韓, AI 혁신 거점…파트너십·투자 지속할 것"

"한국은 우리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입니다. 현재 콕스웨이브, SK텔레콤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함께 한국 인공지능(AI) 생태계에서 협업을 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에도 이러한 관계를 보다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의 기업, 인재, 기술 기반은 언제나 우리에게 큰 자극이 됩니다." 레이철 팡 앤트로픽 산업 솔루션 리드(Industry Solutions Lead)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앤트로픽은 한국 협력 확대 방침을 알리는 동시에 '클로드(Claude)' AI를 포함한 회사의 기술에 대한 한국 시장의 반응을 조명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업 고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코딩·법률·콘텐츠 등 고차원 언어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앤트로픽은 오픈AI, 구글 딥마인드와 더불어 세계 3대 '프론티어 AI' 개발사로 평가받는다. 오픈AI에서 AI 안전에 대한 견해 차이로 회사를 나온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21년 설립했다. 설립 초기부터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 시리즈를 통해 AI가 인간의 의도에 맞춰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정렬(Alignment)' 기술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최신 모델인 '클로드 4'를 통해서는 코딩 및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 성능을 한층 끌어올려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생태계와의 교류도 활발하다. 지난 3월에는 AI의 안전성을 위해 대화형 AI의 위험 발화를 탐지·차단하는 '얼라인(Align)' 플랫폼을 개발하는 콕스웨이브와 함께 '코리아 빌더 서밋'을 개최했다. 지난 5월에는 에릭 번즈 필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메가존클라우드의 행사에 방한해 국내 기업들과 교류했다. 더불어 팡 리드는 오는 27일 서울시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이즈(NextRise)' 행사에 직접 참석해 이엽 콕스웨이브 이사와 파이어사이드 챗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스트라이즈'에 함께 참가하는 콕스웨이브는 앤트로픽이 한국 시장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파트너다. 두 회사는 1년 넘게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엽 이사는 국내 행사 기획과 생태계 연결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행사 역시 양측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국내 활용 사례 측면에서 '클로드'의 한국어 처리 능력은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팡 리드는 "지난 '빌더 서밋' 행사에서 한 파트너가 '클로드는 한국어의 뉘앙스를 아름답게 포착한다'고 말한 것이 인상 깊었다"며 "현재는 법률 문서, 기술 보고서,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 집중하는 배경으로는 수백 개에 이르는 국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설정하고 있다. 실제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클로드'의 활용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에 기반한 결정이다. 국내 유즈케이스 측면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클로드'의 적용이 신속히 확산 중이다. 앤트로픽은 회사 내부에서도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제품을 활용해 자체 개발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스타트업들이 이를 바탕으로 생산성 도구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산업별 확장성에 대한 질문에는 특정 버티컬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타트업은 물론 SK텔레콤과 같은 대기업도 고객층에 포함돼 있으며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툴 개발부터 문서 요약, 법률 분석, 콘텐츠 기획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접점이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팡 리드는 국내 지사 설립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현시점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계획은 없다"면서도 "한국 시장과 AI 생태계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단 점은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들과 협력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안전성 전략도 한국 시장과의 접점을 고려해 이어질 전망이다. 안전을 주요 기치로 시작된 기업 답게 시장 진출(GTM) 외에도 정렬(Alignment), 해석 가능성(Interpretability), 사회적 영향(Societal Impacts) 등 핵심 가치를 전담하는 팀이 내부에 존재하며 이들의 활동이 실제 제품 운영과 고객 대응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팡 리드는 "우리는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시장에서 안전성과 정렬성을 핵심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교육 분야 협력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앤트로픽은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 시드니대학교 등과 함께 학습 모드 및 비판적 사고 유도 기능을 포함한 교육용 '클로드' 모델을 운영 중이다. 팡 리드는 "전 세계 대학들과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깊이 전념하는 분야"라며 "학생들이 '클로드'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역시 중요한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최근 급속한 확장 속에서도 조직 문화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팡 리드는 앤트로픽이 직원 수를 500명에서 최근 1천 명 이상으로 늘렸지만 여전히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고자 하는(Practice what we preach)' 가치관을 공유하는 인재를 선별해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부합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인터뷰를 마치며 한국 이용자·기업 파트너·잠재적 지원자에게 차례로 메시지를 전했다. 레이철 팡 앤트로픽 리드는 "일반 이용자는 무료 앱인 '클로드'를 직접 사용해 프롬프트 구성과 맥락 조율 과정을 체험해 보길 권한다"며 "기업 파트너는 코딩·에이전틱 AI(Agentic AI) 분야에서 '클로드'의 강점을 활용해 적극적인 피드백과 실험을 이어 가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사명에 공감하는 인재는 언제나 환영한다"며 "이는 지사 설립 여부나 한국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사람을 뽑을 때 보는 핵심 원칙"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레이철 팡 앤트로픽 산업 솔루션 리드와 일문일답. Q. 앤트로픽이 아시아 여러 시장 중에서 특히 한국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 A. 우리가 수백 개의 한국 기업들로부터 매우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 범위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하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근본적 목표다. Q. 지난 3월 콕스웨이브와 함께 주관한 '코리아 빌더 서밋' 행사 이후 에릭 번즈 필드 CTO가 메가존클라우드가 주최한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달에는 넥스트라이즈(NextRise) 컨퍼런스에도 직접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방문의 주된 목적은 무엇인가. A. 우리는 항상 한국의 고객 및 잠재적 파트너들과 만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넥스트라이즈'에 참석하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참여할 만한 훌륭한 행사라고 판단했다. 현재 고객뿐 아니라 잠재적인 파트너들과도 직접 교류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Q. 앤트로픽은 기업과 IT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상징성이 큰 기업이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아직 오픈AI만큼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앤트로픽이 한국이나 아시아 시장에 제시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앤트로픽은 다른 프론티어 AI 랩들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회사의 DNA와도 같은 핵심적인 정체성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모델이 모든 활동에서 '도움이 되고(Helpful)', '정직하며(Honest)', '해롭지 않게(Harmless)' 작동해야 한다고 본다. 일례로 '도움이 되는'의 대표적인 사례는 우리가 최초로 공개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들 수 있다. MCP는 거대언어모델이 외부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도구를 통일된 메시지 형식으로 안전하게 호출·연결하도록 규정한 개방형 통신 프로토콜로, 현재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한 도구를 만들기 위한 실용적 접근 방식이다. 또 '정직하고 해롭지 않음'에 대한 약속의 일환으로, 우리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레드팀 운영과 다양한 테스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객사와 내부 팀 모두가 신뢰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본다. Q. 앤트로픽 자체가 지난 2021년 인공지능(AI)의 안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안다. A. 맞다. 이에 더해 우리는 최근 '클로드 4(Claude 4)'를 출시했고 이를 통해 AI 모델 개발의 최전선에 섰다. 특히 '클로드 4'의 경우 코딩 분야에서의 활용이 주요 사용 사례 중 하나이며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Agentic Orchestration)과 결합해 강력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Q. 지난 3월 '빌더 서밋' 행사에서도 마이크 크리거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에 의해 언급된 바 있는데 '클로드'의 한국어 능력에 대해 한국 사용자들의 관심이 많다. 현재 기준에서 클로드의 한국어 대응력은 어떤 수준이라고 평가하는가. 최근 모델 출시 이후 개선된 부분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가. A. 행사 당시 마이크 및 한국 고객 몇 분과 같은 테이블에 있었다. 당시 많은 고객들이 '클로드'가 한국어를 매우 잘 처리한다고 평가한 것이 기억난다. 실제로 한 고객은 클로드가 한국어의 뉘앙스를 다른 모델들보다 매우 아름답게 포착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피드백을 한국의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반복적으로 들을 때마다 매우 기쁘다. 전반적으로 우리의 다국어 성능 강화 전략은 자연스럽게 한국어에도 확장된다. 피드백은 항상 소중하게 다루며 언어나 모델 관련 기능에 대한 의견을 받을 경우 고객들과 직접 협력해 해당 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추가로 고무적인 것은 한국 기업들의 활용 사례를 보면 단순히 언어 처리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법률 문서 분석, 콘텐츠 생성, 심지어 기술 문서 작성 등 고난도 추론이 필요한 작업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우리 모델이 단순한 언어적 메커니즘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포착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본다. Q. 주변에서 비슷한 사례를 봤다. 독일 철학 전공 박사 과정 중인 지인이 생성형 AI 초기에는 이를 "확률적 앵무새"라고 평가절하했지만 '클로드'를 사용한 이후에는 가장 가까운 친구처럼 여기게 됐다. 모델이 발전할수록 언어 능력도 함께 개선되고 있다고 보나. A. 각 모델이 발전함에 따라 언어 능력이 어떻게 개선되는지를 묻는 건 매우 유의미한 질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한 모든 언어를 의미한다. 우리는 언어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이 '클로드 3.5'에서 '오푸스'나 '소네트'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보이는 진화는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정성적 사용자 피드백과 정량적 지표를 함께 반영하며 모델 개선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 향후에도 이 영역은 중요한 평가 기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본다. Q. 다음은 '코리아 빌더 서밋'에 대한 질문이다. 대부분의 프론티어 AI 연구소들은 아시아에서 행사를 열 때 일본 도쿄나 싱가포르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 앤트로픽이 한국에서 먼저 행사를 개최한 결정은 이례적이었다. 이에 한국 내 대중의 관심이 컸고 앤트로픽의 결정에 대해 기쁨의 반응도 있었다. 한국에서 먼저 행사를 개최한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A.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빌더 서밋'에 대해 많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본다. 현장에 직접 있었는데 에너지가 정말 대단했다.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동기는 결국 한국 스타트업들로부터 확인한 높은 관심과 열정이었다. 우리는 이러한 분위기가 좋은 행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콕스웨이브를 비롯한 여러 스타트업들과의 파트너십도 성공적인 행사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Q. 콕스웨이브는 빌더 서밋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안다. 앤트로픽과 콕스웨이브의 파트너십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가. 또 콕스웨이브는 AI의 정렬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두 회사의 협력 배경에 철학적 접점이 작용했는가. A. 우리 두 회사는 방향성이 매우 잘 맞는다. 콕스웨이브와는 1년 넘게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3월 행사도 우리 계획을 알자마자 매우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고 큰 도움을 줬다. 현재도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엽(Yeop Lee) 이사는 우리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잇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행사에서도 매우 훌륭한 파트너다. 이번 '넥스트라이즈(NextRise)' 행사에서도 함께 움직이고 있으며 우리가 현지 행사 및 시장에 보다 깊이 관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콕스웨이브와의 파트너십을 향후에도 계속 이어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Q. 빌더 서밋 행사에는 콕스웨이브 외에도 라이너, 뤼튼 테크놀로지스, 링크알파 등 여러 활발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참석했다. 협업이나 접촉 경험을 바탕으로 보았을 때 한국 내 어떤 산업 분야나 비즈니스 유형이 가장 흥미롭게 느껴졌는가. A.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다양한 사용 사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 기업들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적용 사례는 전반적으로 정말 대단하다. 앞서 언급됐듯 우리가 강점을 보이는 분야는 코딩이다.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제품을 개발하면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실 우리는 내부적으로도 퍼스트파티 코딩 에이전트 제품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활용해 자체 개발 효율을 높이고 있다. 그 외에도 소비자용 글쓰기 애플리케이션, 복잡한 법률 분석 등에서 흥미로운 사용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Q. 앞서 '클로드'의 강점이 여러 차례 언급됐다. 그렇다면 한국의 비즈니스와 스타트업 환경을 고려할 때 어떤 산업이나 기업 유형이 앤트로픽과 가장 잘 맞는 파트너라고 보는가. 다시 말해 어떤 분야가 '클로드'의 강점을 가장 잘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나. A. 일반적으로는 지난 3월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스타트업을 주요 파트너로 보고 있지만 동시에 SK텔레콤같은 대기업도 이미 파트너다. 다시 말해 한국 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 규모나 기업 유형을 가리지 않고 넓은 범위를 보고 있다. 앤트로픽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내부·외부용 도구를 개발할 뿐 아니라 '클로드 포 워크(Claude for Work)' 애플리케이션이나 '클로드 코드' 제품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객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빠른 도입보다는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즉, 명확한 목표와 측정 가능한 결과물을 설정한 채 우리 팀과 밀접하게 협력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이러한 지점에서 고객들이 성공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Q. 지난 3월 '빌더 서밋' 행사에서 케이트 젠슨 매출 총괄 책임자가 "곧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내 언론과 기술 커뮤니티에서는 매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앤트로픽이 한국 내에 지역 거점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봐도 되는가. A. 우선 한국 시장과 AI 생태계를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다만 향후 오피스 설립과 관련된 계획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공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한국에는 수많은 소중한 파트너들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직접 소통하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와의 협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사 설립 여부는 내부 논의 중인 사안으로, 현재로서는 답변이 어렵다. Q.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어떠한가. 일례로 향후 5년 내 설립 여부와 같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한국 지사 설립 계획을 공개할 수 있는가. A. 타당한 질문이다. 다만 특정 시점이나 계획을 확정된 것처럼 말했다가 나중에 그 내용이 달라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일정이나 지역 등과 관련한 계획이 구체화되면 그때 공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현시점에서는 공유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다. Q. 앤트로픽은 AI 안전성과 신뢰성을 핵심 정체성으로 삼고 있다. 한국에도 AI 안전연구소, 콕스웨이브, 셀렉트스타 등 AI 안전 및 정렬에 주력하는 조직들과 스타트업들이 다수 존재한다.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경우 장기적으로 이 지역에서 기술적 안전성, 정렬, 사회적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 있는가. A. 우리는 향후에도 AI 안전성에 지속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투입할 계획이다. 시장 진출(Go-to-market) 팀 외에도 정렬, 해석 가능성(Interpretability), 사회적 영향(Societal Impacts) 등을 다루는 전담 팀이 존재하며 이들의 활동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 의사결정과 실제 운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특정 지역 내에서의 안전 관련 업무 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진출한 모든 시장에서 '안전'이라는 가치를 중심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 Q. 프론티어 AI 기업들이 교육 분야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다. 앤트로픽은 런던정경대(LSE)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 분야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오픈AI는 애리조나 주립대와 옥스퍼드 등과 협업 중이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할 때 앤트로픽이 장기적으로 한국의 고등교육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나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 A. 전 세계 대학들과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깊이 전념하는 분야다. LSE나 시드니대학교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클로드'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교육용으로 맞춤화된 '클로드' 버전에는 단순히 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추론 과정을 안내하는 전용 '학습 모드'가 포함돼 있다. 이는 비판적 사고력 함양에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한국 내 특정 기관과의 협력 계획은 현시점에서 구체적으로 공유하기 어렵다. 다만 우리는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을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매우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Q. 마이크 크리거 CPO는 올해 초 한 인터뷰에서 앤트로픽은 직원 간 유대감이 매우 강한 기업이며 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때에도 이 문화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약 500명 수준인 인원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앤트로픽은 사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이러한 조직 문화를 어떻게 보존할 계획인가. A. 우리 조직 문화는 '언행일치(Practice what we preach)'를 실천하는 데 기반하고 있다. 우리는 특정한 가치관을 중시하며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는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회사의 사명을 지속하는 데도 중요하지만 조직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문화를 유지하는 데에도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는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부합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데 심혈을 다해 집중하고 있다. 참고로 언급된 직원 수와 관련해 가장 최근에 공유된 공식 수치는 1천 명 이상이다. 보다 최신 수치가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1천 명 이상이라는 것이 가장 업데이트된 정보라고 보면 된다. Q. 마지막으로 ▲일반 사용자 또는 잠재 사용자에게 ▲한국의 잠재적 파트너(기업 및 스타트업)에게 ▲향후 설립될지도 모르는 '앤트로픽 코리아'에 합류하기를 희망하는 잠재적 인재들에게 각각 짧은 메시지를 부탁드린다. A. 일반 사용자나 잠재적 사용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앞서 언급된 (철학 박사) 친구처럼 직접 '클로드'를 사용해보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실용적인 조언은 '클로드'는 무료 앱이니 직접 써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프롬프트 작성이나 모델과 소통하는 방식이 낯설 수 있다. 동료에게 설명하듯 충분한 맥락을 주고 모델에 도움을 요청해보면 그 효용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들에 대해서는 현재의 흐름에 계속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우리 모델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한다. 여러분께서 '클로드' 모델을 실제로 사용하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코딩과 에이전틱 AI 분야는 우리 모델이 강점을 가진 영역이므로 해당 분야에서의 활용을 적극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지사가 설립된다는 전제를 두고 말하긴 어렵지만 우리는 항상 우리의 사명에 진정으로 공감하고 열정을 가진 인재를 찾는다.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것은 언제나 핵심적이다. 구체적인 채용 기회는 공식 홈페이지의 커리어 페이지를 주시해주시길 바란다. 팀은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2025.06.23 12:58조이환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3.4 버전 업데이트 예고

호요버스는 자사 '붕괴: 스타레일'의 신규 3.4 버전 '태양이 파멸로 향하기에' 업데이트 일정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음 달 2일 업데이트 예정인 3.4 버전에는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파이논, 세이버, 아처 등이 등장한다. 파이논은 엘리사이 에데스에서 태어난 황금의 후예 중 한 명으로 전투 중 다양한 방법으로 '불씨'를 모을 수 있다. '불씨'가 일정 포인트에 도달하면, 파이논은 필살기를 발동하여 변신을 완료하고 '경계'를 펼쳐 전투력이 대폭 상승한다. 변신 상태에서는 파티원이 일시적으로 퇴장하지만 관련 보너스 효과는 계속 유지되며 파이논은 새로운 스킬 창생, 재앙, 기둥 등을 사용해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파이논이 파티에 있을 때 파티의 비술 포인트 최대치가 증가하며 비술 발동 시 일정 범위 내의 일반 적들을 즉시 제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이버는 파멸 운명의 길의 5성 바람 속성 캐릭터로, 그녀의 필살기 '약속된 승리의 검'은 모든 적에게 대량의 바람 속성 피해를 입히는 동시에 일반 공격을 강화시켜 피해량이 더욱 증가한다. 전투 중 비술, 일반 공격 또는 동료의 필살기 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심 공명' 포인트를 축적할 수 있으며,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추가 행동 1회를 얻을 수 있다. 이때 전투 스킬을 사용하면 세이버는 모든 '노심 공명'을 한 번에 소모해 전투 스킬 피해를 증가시키고 필살기에 필요한 에너지를 즉시 채울 수 있다. 아처는 양자 속성의 수렵 운명의 길 5성 캐릭터로 합류하며, 전투 스킬을 연속 발동하여 단일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것이 특기다. 필살기를 발동하면 아처는 클래식한 주문을 읊어 '무한의 검제'를 활성화하며, 단일 적에게 강력한 일격을 가하고 '특수 충전'을 획득한다. 이후의 전투에서는 아군이 공격을 가할 때마다 아처가 충전을 소모하여 추가 공격을 발동하고 파티의 전투 스킬 포인트 1포인트를 회복시킨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1일 '붕괴: 스타레일'×'Fate/stay night/Unlimited Blade Works' 협업 스페셜 챕터도 오픈된다. 이용자들은 이벤트 오픈부터 3.6 버전 종료까지 로그인만 해도 콜라보 한정 5성 캐릭터 아처를 무료로 지급받는다. 또한 3.4 버전 전반부에는 한정 5성 캐릭터인 트리비, 선데이, 스파클 등이 기간 한정 복각되며, 후반부에는 반디, 경류, 블레이드 등이 복각될 예정이다. 반디의 새로운 코스튬 '봄날의 선물'도 이번 업데이트에서 처음 공개되며 은랑, 블레이드, 카프카, 경류 등은 전투 메커니즘과 성혼 효과 등의 최적화가 진행된다.

2025.06.23 12:41정진성

7개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 시행 이후 심사를 통과한 7개 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증 사업자는 ▲민팃 ▲번개장터 ▲라이크와이즈코리아 ▲21세기전파상 ▲업스테어스 KT M&S ▲미디어로그 등이다. 심사는 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서류, 현장 심사와 학계, 법조계, 연구기관,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인증 마크를 자사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영업장에 게시해 중고 단말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려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개인정보 삭제 절차를 마련해 단말기 등급별 매입가격 정보 제공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하는 중고 단말 유통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해 주는 제도로 지난 5월28일부터 시행됐다. 인증을 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중고단말 안심거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별개로 중고 단말 판매자와 구매자 간 발생할 수 있는 소유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거래사실 확인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 간 중고폰 거래 시 중고단말 안심거래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사실 확인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거래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자는 부당한 분실 도난 신고로 중고 단말 사용이 차단되더라도 협회(KAIT)에 사용 차단 해제를 요청하면 중고 단말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의 첫 등장을 계기로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을 받으려는 사업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가 활성화되어 중고폰 유통시장이 한층 성숙하고 투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3 12:00박수형

"무역전쟁 피해라"…中 제조업체, 미국 수출 줄인다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지속되면서 중국 제조업체들이 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내 판매를 늘리고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체의 지난달 대유럽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독일로의 수출은 22%,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은 15% 늘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제조업체들이 미국에서 잃은 수출 물량을 다른 시장에서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리아 페이는 “소비가 부진하고 내수에서 경제를 끌어줄 동력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중국은 여전히 생산한 물건들을 팔아야 하고, 결국 다른 국가들이 중국산 제품의 급증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제조업체들의 이 같은 노력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수출 성인 저장성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지역 공장주들이 미국보다 더 안정적으로 보이는 교역국이나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일 램프 제조사인 샤오싱 상위 리화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를 운영하는 천저빈은 “미국으로 향하는 자사 제품 비중이 2024년 60%에서 올해는 약 30%로 줄었다”며 “마진이 더 낮은 국내 판매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잠정 중단했지만, 미국 주문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며 “테무와 같은 온라인 채널을 탐색하는 동시에 중동과 유럽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산 제품이 유럽 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수입 급증 현상을 추적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캐나다 G7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새로운 '차이나 쇼크'를 목격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둔화되자 베이징은 자국 내에서 흡수하지 못한 보조금 지원 초과 생산량을 세계 시장에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23 10:53김민아

한화 이어 HD현대도 美서 상선 건조한다

HD현대가 미국 본토에서 선박 건조 협력에 나선다. 경쟁사 한화오션이 미국 조선소를 인수하는 방법을 택했다면, HD현대는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늘리는 방식을 택했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이하 ECO)'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ECO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 행사에는 HD한국조선해양 최한내 기획부문장과 ECO 디노 슈에스트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 운반선 건조에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CO는 미국 내 5개 상선 건조 야드를 보유한 조선 그룹사로, 현재 해양 지원 선박(OSV) 300척을 직접 건조해 운용하는, OSV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양사는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선박 설계와 기자재 구매대행, 건조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는 한편, 블록 일부도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다. 기술 자산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향후 협력 범위를 다양한 선종으로 넓히고 안보 이슈가 강한 항만 크레인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간 미국 조선사가 수주한 전 세계 컨테이너 운반선 수는 미국 선주사에서 발주한 3천600TEU급 3척이 전부다. 이에 ECO는 글로벌 1위 조선사인 HD현대에 협력을 요청했고, HD현대 역시 미국 내 사업 기회 확대 및 우방국과의 협력을 고려해 EC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미국의 글로벌 상선 건조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은 우리의 든든한 우방이자 중요한 사업 파트너”라면서 “ECO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조선업 재건와 안보 강화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올해 4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 및 방산 분야 핵심 기자재 업체인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 업무협약을 맺는 한편, 지난해 7월에는 미시간대학교, 서울대학교와 '조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미국과의 조선·해양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2025.06.23 10:02류은주

두나무,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 연사 라인업 공개...글로벌 블록체인 리더 대거 집결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오는 9월 9일 열리는 '업비트 D 컨퍼런스(UDC)'의 1차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UDC 2025 1차 연사 라인업에는 글로벌 정책, 스테이블 코인, 크립토 결제, AI, 보안 등 최근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했다. 먼저 키노트 스테이지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흐름과 현황을 주제로 미국의 디지털 자산 친화 정책을 이끈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이 대담에 나선다. 금융·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진 팡 무디스 레이팅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부대표 ▲폴 밴시스 팍소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담당 책임자 ▲앨리스 리우 코인마켓캡 리서치 총괄 등이 크립토 경제의 트렌드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산업·기술 세션에서는 ▲이도 벤-나탄 블록에이드 대표 및 공동 창립자 ▲갈 사기 하이퍼네이티브 대표 및 공동 창립자 ▲티아고 아숨상 크립토 ISAC 기술 책임자 등이 글로벌 보안 사례와 전략에 대해 공유한다. 이외에도 데릭 한 미스틴 랩스 아태지역 총괄 책임을 비롯해 ▲스티브 남 이더리움 재단 정책 및 생태계 개발 담당 ▲샌디 펭 스크롤 공동 창립자 등도 블록체인 및 웹 3.0 산업 트렌드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할 예정이다. 콘텐츠·문화 세션에서는 ▲파 헬고손 파리 생제르맹(PSG) Labs 총괄 ▲스티브 정 아주키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웹 3.0 산업에서의 팬덤과 IP에 대해 논의한다. 산드라 로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협의회(GBBC) 대표와 미국 및 글로벌 정책 관계자들은 미국·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논의되는 중요 정책 현황에 대해 담론을 펼친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추가 연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스탠다드 등록은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 UDC 2025 참가자에게는 컨퍼런스 입장권을 포함해 ▲한정판 NFT ▲특별 프로그램 참여권 ▲럭키드로우 응모권 ▲'BTCON 2025' 무료 입장권 ▲스페셜 굿즈 ▲호텔 중식 및 다과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5월 19일 오픈한 얼리버드 티켓은 사흘 만에 전량 매진되며, 업계 안팎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온라인 패스 등록도 시작된다. 온라인 패스 등록은 무료이며, 등록자에게는 UDC 2025 키노트 세션 온라인 시청권 및 실시간 이벤트 참여권 등이 제공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UDC 2025는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Blockchain, to the Mainstream)'를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흐름을 조망한다.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세션을 통해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폭넓게 탐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연사 발표 및 프로그램 정보는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UDC에 대한 관람객들의 신뢰와 기대로 얼리버드 티켓이 빠르게 매진됐다”며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블록체인 이슈들을 UDC 2025에서 함께 살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23 08:59김한준

빗길 제동거리 80% 증가…장마철 무조건 감속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승용차의 빗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의 1.8배에 이르기 때문에 장마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감속 운행·차간 거리 확보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AS)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우천 시 교통사고 건수는 총 3만5천873건, 사망자 수는 총 59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은 1.65(명/100건)로 맑음 일 때 교통사고 치사율 1.24(명/100건)보다 약 1.3배 높아 빗길 안전운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2022~2024년) 노면상태가 '젖음/습기'일 때 치사율은 1.90(명/100건)으로 '건조'일 때 치사율 1.27(명/100건)보다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빗길 운행 시 제동거리가 증가하기 때문에 빗길에서는 20% 이상 감속 운행하고, 폭우 시에는 50% 이상 감속 운행을 해야 한다. 차간거리도 충분히 확보해 빗길 미끄러짐에 의한 추돌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TS가 차종별 빗길 운전 위험성을 실험한 결과, 승용차의 빗길(젖은 노면) 제동거리(18.1m)는 마른 노면(9.9m)보다 최대 약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물차의 빗길 제동거리(24.3m)는 마른 노면(15.4m)보다 약 1.6배, 버스의 빗길 제동거리(28.9m)는 마른노면(17.3m)보다 약 1.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S는 빗길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타이어 마모도 점검 ▲와이퍼 작동 여부 및 워셔액 점검 ▲전조등 및 후미등 점검 ▲에어컨 점검 등 사전 차량점검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많은 비로 인해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해 마모 한계선에 도달하기 전에 타이어를 미리 교환해야 한다. TS 시험결과, 시속 100㎞ 이상 고속 주행시, 타이어 마모도가 높은 타이어는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최대 1.5배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폭우나 안개 다발지역 등 상황에서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서 와이퍼와 워셔액을 점검해야 한다. 와이퍼 고무날이 닳아있으면 창유리를 잘 닦아내지 못해 시야 확보가 어렵다. 워셔액을 창 유리에 분사한 후 와이퍼를 작동시켜 창유리가 깨끗이 닦이는지 살펴보고, 이상 소음 발생 여부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많은 비가 쏟아지는 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차량 점검이 필수”라면서 “평소보다 비 오면 무조건 감속 운전과 앞 차와 안전거리 유지, 등화장치 점검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시라”고 당부했다.

2025.06.22 14:22주문정

"초지능 임박했다더니 상업화 혈안"…오픈AI 행보 '물음표'

오픈AI가 '초지능 도달이 머지않았다'고 밝히면서 실제 경영 전략은 상용화와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어, 기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회의적 시선이 나오고 있다. 초지능이 정말 임박했다면 지금처럼 상업화에 집중하는 전략은 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초지능이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로그에 게시한 '부드러운 특이점(The Gentle Singularity)' 글에서 "인류가 디지털 초지능을 구축하는 데 매우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레딧 등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오픈AI가 최근 수개월간 연구 개발보다는 제품 기획, 마케팅, 하드웨어 협업 등 일반적인 기술 스타트업 활동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의 방향성은 상업적 확장이다. 오픈AI는 지난달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조니 아이브를 영입해 AI 하드웨어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또 북미의 배달 서비스인 인스타카트 전 최고경영자를 애플리케이션 부문 총괄로 영입해 사업화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챗GPT'의 무료 버전에는 광고 탑재 방안을 검토 중이며 대학과의 제휴를 통해 시험 기간 중 '챗GPT' 플러스를 학생에게 무료 제공하는 등 이용자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 제품을 더 많은 이들이 '먼저 써보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경향은 인력 구성에서도 드러난다. 오픈AI가 게시한 채용공고 324건 중 38%는 마케팅, 파트너십, 영업 등 시장 진출 직군이고, 연구 인력은 12%다. 연구 중심 조직이라는 기존 인상과는 다른 구성이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특이점' 게시판에서는 오픈AI가 실제로 초지능 개발이 임박했다고 믿는다면 대부분의 시간과 자원을 연구에 집중해야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금처럼 상용 제품 개발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은 초지능 도달이 가까웠을 때의 전략과는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일부 사용자는 "이들이 정말 초지능 개발에 근접했다면 단기 매출이나 경쟁사 대응이 중요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오히려 지금의 전략은 AGI 혹은 ASI가 아직 먼 미래라는 신호"라고도 주장했다. 다만 컴퓨팅 자원과 인프라 병목 문제가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초지능 구현이 단순히 연구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하드웨어와 자금 확보에 병행해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제품 매출 확대 자체가 연구 자원 확보를 위한 포석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실제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Y콤비네이터 강연에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10~20년 안에 상상할 수 없는 초지능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6.22 13:28조이환

쿠팡 로켓프레시, 저장 사과 80톤 할인 판매

쿠팡 로켓프레시가 사과값 급등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저장 사과 80톤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할인 판매는 23일 부터 24일까지 2일간 진행되며, 쿠팡 와우회원은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무료배송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저장 사과는 지난해 가을 수확한 고품질 사과로, 저온 저장을 통해 신선도를 유지해왔다. 외관에 흠이 있는 '못난이 사과' 6톤도 함께 판매돼 실속 소비를 원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KAMIS)에 따르면 6월 기준 사과 중도매 가격은 10kg당 8만4천646원으로 평년보다 약 35% 급등했다. 쿠팡 로켓프레시는 협력 농장인 디에스푸즈와 협업해 저장 사과를 긴급 방출,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보이는 실속 사과(저장 사과)는 37%할인된 1kg 5천990원에 판매한다. 이번 할인은 여름 정기 행사인 '로켓프레시 썸머페스티벌'의 일환이다. 행사 기간은 23일부터 29일까지다. 여름철 홈캉스·바캉스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수박, 바나나, 생연어, 돼지왕구이 등 인기 신선식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할인율은 카드 즉시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 기준이며, 상품 및 날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쿠팡은 하림, CJ제일제당, 오뚜기, 풀무원 등 주요 식품 브랜드 13곳과 협업해 다양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최대 5천원 브랜드 전용 쿠폰, 최대 20% 카드사 할인, 1+1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대용량 제품은 최대 50% 할인과 카드사 추가 할인까지 제공된다. 월·수·금요일에는 새로운 할인 상품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프레시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2 10:30안희정

AWS "해커보다 한발 빠르게…AI로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 100% 목표"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을 통한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는 사고를 미리 감지하고 더 빨리 막을 수 있습니다. 유지보수까지 자동으로 처리 가능합니다. 보안 자동화가 100% 이뤄진다면 기업은 운영보다 혁신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로브 케네디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1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네트워크 보안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AI로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를 강화해 대응 속도를 더 높일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AWS에서 15년 동안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를 비롯한 트랜짓 게이트웨이, 다이렉트 커넥트, 가상사설망(VPN), 로드 밸런서 등 네트워크 제품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된 'AWS 쉴드'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네트워크 방화벽,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도 케네디 부사장 손을 거쳤다. 케네디 부사장은 AWS 쉴드의 새 기능인 네트워크 시큐리티 디렉트 개별 배경을 소개했다. 이 기능은 고객 네트워크 상태를 분석하고 디도스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인스턴스에 연결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ENI)와 VPC, 로드 밸런서, WAF까지 자동 분석할 수 있다. 분석 기준은 AWS가 권장하는 보안 모범 사례다. 보안 상태는 치명적부터 낮음까지 점수로 표시된다. 각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안내된다. 다만 이 기능은 프리뷰 단계로만 제공되고 있다. AI가 추천 설정을 제시하면 사용자가 이를 수동으로 적용하는 수준이다. 케네디 부사장은 이번 AWS 쉴드 업데이트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AWS 쉴드는 원래 네트워크 계층인 L3와 L4에서 발생하는 디드스 공격에 대응하는 기능 중심으로 설계됐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계층인 L7까지 적용돼 보호 범위를 넓힌 셈이다. 그는 "L7은 웹 애플리케이션이 실제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는 계층으로 중요도가 높은 부분"이라며 "로그인부터 검색, 결제 같은 복잡한 요청이 오가는 영역이라 이 계층을 노리는 디도스 공격은 탐지와 방어가 특히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추가된 L7 보호 기능은 이런 공격에 특화됐다"며 "별도 설정 없이 위협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쉴드 고객은 이 기능을 월 500억 건 요청 범위 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케네디 부사장은 쉴드 추가 업데이트 계획도 밝혔다. 그는 "보안 진단 결과를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버튼 한 번으로 권장 설정을 적용하거나 자동으로 보안 설정이 반영되도록 기능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네트워크 보안 지식이 부족한 소규모 사용자나 수십만 개 리소스를 운영하는 대규모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 핵심은 속도" 케네디 부사장은 네트워크 보안에 AI를 접목해 얻은 가장 큰 이점으로 속도를 꼽았다. 그는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보안 규칙을 수작업으로 설정해야 했다"며 "네트워크 규모가 클수록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젠 AI가 이런 작업을 모두 대신한다"며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위협을 감지해 자동으로 대응 방안까지 마련해 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빠른 속도가 공격자에게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공격자가 위협 패턴을 바꾸기 전에 AI가 이를 막으면 추가 공격을 진행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케네디 부사장은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보안이 효과를 내려면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AWS는 전 세계에 수백 개의 네트워크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다수 인터넷 사용자와 직접 연결돼 있어, 글로벌 연결성과 트래픽 가시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평가를 받고 있다. 케네디 부사장은 "우리만큼 대규모 글로벌 연결성과 트래픽 가시성을 가진 기업은 없다"며 "엣지 인프라 경쟁력은 독보적"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그는 보안에 활용되는 AI 모델 정확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거대언어모델(LLM) 오탐률을 지적하면서 공격이 아닌 트래픽을 잘못 감지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와서다. 이에 케네디 부사장은 "AI 기술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신뢰도가 꾸준히 높아지는 건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1년 새 AI 모델 정확도가 빠르게 개선됐다는 점이 증명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AWS 쉴드의 새 기능은 최신 LLM 모델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AWS는 이 솔루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사용자 데이터를 모아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케네디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앞으로 보안 운영센터(SOC)나 네트워크 운영센터(NOC)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변화는 자동화다. 그는 "우리는 이미 전체 네트워크 이벤트 98% 이상을 자동 처리하고 있다"며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보안이 유지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복적인 설정이나 유지보수 작업은 줄고,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네디 부사장은 "AI와 에이전트, 자동화 기술은 보안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막을 수 있는 열쇠"라며 "유지보수나 구성 변경도 자동으로 처리돼 기업은 운영보다 혁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2 09:40김미정

  Prev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트럼프 "韓 무역합의 문제 제기 있었으나 기존 합의대로"

AI 홈 시대 왔다…삼성·LG, IFA 2025서 현실형 솔루션 제시

기업회생 5개월 지나도…답보상태 빠진 홈플러스

트럼프 "한국, 배 잘 만든다…미국서 조선소 만들게 할 것"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