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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노래 모음 2024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8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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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억대 연봉' 불구 횡령 지속…6년 간 1800억원

최근 6년간 우리나라 금융사에서 벌어진 횡령 사고 규모가 1천800억원에 달하지만 회수율은 10%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 6월 14일까지 6년 여에 걸쳐 발생한 횡령액은 총 1천804억2천740만원이다. 올해 우리은행 횡령 사건 규모가 100억원대로 가장 커서 논란이 됐지만, 11건이 더 있었다. ▲1월에 2건(신한저축은행 500만원·수출입은행 1천200만원) ▲2월 1건(예가람저축은행 3천160만원) ▲3월 1건(AIA생명 2천400만원) ▲4월 3건(하나은행 6억원·농협은행 330만원·하나은행 40만원) ▲5월 2건(신한은행 3천220만원·코리안리 6억7천500만원) ▲6월 2건(하나은행·농협은행 1천5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횡령 규모는 은행이 1천533억2천800만원(85.0%·11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저축은행 164억5천730만원(9.1%·11명) ▲증권 60억6천100만원(3.4%·12명) ▲보험 43억2천만원(2.4%·39명) ▲카드 2억6천100만원(2명) 순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21년 이후 횡령 규모가 크게 늘었다. 2018년 56년 6천780만원이었지만 2021년 100억대를 넘어섰다. 2021년엔 156억9천460만원, 2022년에는 827억5천620만원, 2023년에는 642억67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횡령 환수 비율은 미미하다. 환수가 이뤄진 금액은 175억5천660만원으로 환수율이 9.7%에 그쳤다.

2024.06.23 09:36손희연

OTT 평균 구독료 2만여원...'계정 공유 플랫폼' 안전할까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계정 공유 플랫폼이 인기를 얻고 있다. OTT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자 이에 부담을 느낀 이용자들이 계정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 하지만 OTT 계정 공유 플랫폼은 편법이기에 개인 정보 유출, 사기 등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치솟는 OTT 구독료...부담 느끼는 이용자 최근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의 OTT들이 요금제를 약 20~60%로 올리기 시작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구가 매달 지출하는 콘텐츠 구입비는 2019년 1만8천812원에서 지난해 2만3천304원으로 4년 사이에 23.9% 증가했다. OTT가 국민의 일상에 자리잡으면서, 이용자가 느끼는 부담도 큰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유·무료 OTT 플랫폼 사용자는 국민의 86.5%에 달한다. 1인당 평균 2.1개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유료 OTT 플랫폼의 적정 구독료는 개당 월 7천6원이다. 이에 비교적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광고형 요금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2년 광고 요금제 출시 이후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구독자가 4천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국가 가입자 중 40%가 광고 시청을 선택했다는 것. 디즈니플러스 또한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이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공개했다. 'OTT 공유 플랫폼'으로 몰리는 이용자들...사기 등 주의 해야 계정을 공유해 구독료를 나눠 낼 수 있도록 중개 해주는 'OTT 계정 공유 플랫폼'으로 몰리는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특정 OTT 서비스 구독을 원하는 이용자끼리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프리미엄 멤버십을 가입할 경우 한 계정으로 여러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 플랫폼은 계정을 직접 관리하는 대신 수수료를 덜 내는 '파티장'(OTT 계정주)과 단순 계정 공유자 '파티원'으로 나눠져있다. 이용자가 파티장이나 파티원 중 하나를 신청해 대기하고 있으면, 플랫폼이 파티장을 중심으로 다른 파티원을 연결해준다. 예를 들어 파티장이 넷플릭스에서 프리미엄 요금제+계정공유 가격(2만7천원)을 결제하면 매달 플랫폼으로부터 약 1만7천원 정도를 돌려받게된다. 파티장은 약 1만원에, 추가 자리를 공유받는 파티원의 경우는 플랫폼에 약 9천원대를 결제하면 4K 화질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약 40%정도 이상 낮은 가격으로 OTT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콘진원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 10명 중 7명은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 OTT를 공유해 구독료를 낮추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실제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같은 플랫폼을 추천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등의 글들이 많다. 이에 다양한 OTT 계정 공유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OTT 공유 플랫폼은 편법을 통해 이용자가 타사의 약관을 대놓고 어기도록 부추기기는 것이기에 향후 문제가 발생하면 보호받기 어렵다. 파티장의 경우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모르는 사람에게 공유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계정공유를 통한 이용한 '먹튀' 등의 사기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의 글로벌 OTT는 원칙적으로 계정공유를 금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약관을 살펴보면 "한 회원의 가구 구성원이 아닌 개인과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됐다.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가구 구성원이 아닌 경우 별도의 인증 절차를 만들고 계정공유 단속에 나섰다. 디즈니플러스도 6월부터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OTT 계정 공유 플랫폼은 편법을 통해 사용자가 타사의 약관을 대놓고 어기도록 부추기는 측면이 크기에 장기적으로 OTT 업체의 제재 대상이 된다"며 "하지만 국내 OTT들이 계정 단속을 할 경우 고객 이탈이 클 수도 있어 이를 제지하는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3 09:13최지연

여성패션 플랫폼, 中 '쉬인' 태풍 영향권..."알리·테무까진 버텼는데"

지난해부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국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최근 중국 여성 패션 플랫폼 '쉬인'도 국내 유명 배우를 홍보 모델로 앞세우며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쉬인과 이용자층이 겹칠 것으로 예상되는 에이블리·지그재그 등 국내 패션 플랫폼에 미치는 영향이 태풍급일지, 아니면 미풍에 그칠지가 관건이다. 업계는 쉬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패션업은 반품과 환불이 잦고 배송 만족도가 중요한 만큼, 단기간 국내 패션 플랫폼들이 쌓아온 성과를 따라잡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쉬인, 한국 전용 홈페이지 만들고 PB 브랜드 홍보모델 김유정 발탁 쉬인은 지난 20일 글로벌 앰배서더로 배우 김유정을 선정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알렸다. 4월 말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한 쉬인은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 마케팅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배우 김유정은 쉬인 서브 브랜드 '데이지' 홍보모델을 맡는다. 이날 쉬인은 김유정의 데이지 봄·여름(S/S) 콜렉션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쉬인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 보니 리우는 “한국은 패션 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쉬인은 이런 한국 고객들의 패션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가성비 높은 고품질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유정 배우와 데이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패션스타일을 전세계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인 쉬인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뒀으며, 미국·브라질·아일랜드 등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워싱턴 D.C·브라질 상파울루·아일랜드 더블린·중국 광저우·프랑스 파리·영국 런던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에이블리·지그재그 “아직 C커머스 영향 無…배송·추천·CS 등 차별화" 쉬인의 한국 시장 진출 선언에 토종 패션 플랫폼 업계는 아직 큰 위기감을 느끼지는 않고 있지만, 쉬인 행보를 예의주시 중이라는 입장이다. 쉬인이 초저가 여성 의류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만큼, 여성 고객을 타깃하는 에이블리와 지그재그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다만 에이블리와 지그재그는 배송과 고객관리(CS) 측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쉬인의 한국 진출에 아직 영향은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쉬인의 경우 빠른 배송이 5~7일 도착으로, 4만9천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 배송을 지원한다. 모든 상품이 무료 배송인 일반 배송은 11~13일 도착이다. 에이블리는 24시간 이내 출고되는 '샥출발'과 '빠른출발'을 제공한다. 샥출발은 에이블리가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다. 당일 출고 100% 보장하며, 빠른출발은 마켓에서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24시간 이내 출고 확률이 높다. 둘다 무료 배송으로 지원된다. 지그재그는 주문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도착하는 '직진배송'을 제공 중이다. 택배로 배송되는 내일배송은 평일 자정 전 주문시 다음날 도착, 토요일 자정 전 주문 시 월요일 도착, 일요일 자정 전 주문시 화요일 도착을 지원한다. 퀵으로 제공하는 당일/새벽 배송은 서울 경기 지역에서 오후 2시 전 주문 시 당일 자정 전 도착되며, 오후 10시 전 주문 시 다음날 오전 7시 전까지 도착한다. 또 토종 패션 플랫폼 업체들은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국내 고객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주장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25억 개 이상 한국인 스타일 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한국인의 취향과 문화를 정확히 간파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일례로 체육대회를 에이블리에 검색하면 요즘 10대 친구들이 체육대회에 입고 싶어하는 반 티셔츠, 소품 등이 추천되나 외산 플랫폼에서는 배구공, 트로피, 스톱워치 등 체육 자체에만 포커싱된 검색 결과가 나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중국 플랫폼의 경우 초저가 패션 상품을 주로 판매하나 지그재그 주 연령대가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경제활동 인구이고, 이들은 초저가 패션보다는 출근룩/하객룩 등 중저가 의류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패션이 교환이나 반품이 많은 카테고리인 만큼, 소비자 가치 판단에 따라 구매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아직 중국 이커머스가 실제 거래액이나 트래픽 등에 끼치는 영향은 없으나 전반적인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국내 플랫폼에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패션 빅데이터 개인화 추천 기술, 감성, 편의성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노력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2 08:30최다래

하다하다 아침까지...갈수록 격해지는 배달 경쟁

배달 플랫폼의 경쟁이 점점 치킨게임으로 흘러가고 있다. 무료배달과 유료멤버십 등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배달업계 경쟁이 '아침밥 시장'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배달의민족은 쿠팡이 개척한 아침 배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요기요는 네이버 제휴와 조직개편을 통해 재기를 모색하는 중이다. 지난 19일 배달의민족은 '배민배달'의 주문 시작 시각을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두시간 앞당기고 조식 배달 수요 공략에 나섰다. 배민의 오전 6시 배달은 다음달 9일부터 서울과 경인 일부 지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배달 시간 확대 대상 지역은 배민1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권역에 한정한다. 배민 관계자는 "소비자와 자영업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아침 주문 수요가 증가할 경우 새벽배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배민이 배민배달의 배달 시간을 앞당긴 이유가 쿠팡이츠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쿠팡이츠는 지난해부터 서울과 경인 일부 지역에서 배달 시작 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겼고, 마감 시간은 다음날 3시까지 확대했다. 경쟁사인 배민이나 요기요가 단건 배달을 운영하지 않는 틈새 시간을 공략한 것이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최근 배달업계가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경쟁이 격화되며 이른 아침 시간대까지 문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른 아침이나 야식을 원하는 등 다양한 생활 습관에 발맞춰 운영 시간을 늘리면, 소비자 편의성을 확대하고 라이더 콜과 자영업자가 받는 주문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앱 시장의 3강의 점유율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배달앱 월간 점유율은 배민 60%, 쿠팡이츠 20%, 요기요 16%로 나타났다. 배민이 여전히 압도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후발주자인 쿠팡이츠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는 중이다. 쿠팡이츠는 지난 3월 요기요를 제치고 사용자 수 기준 2위를 차지했다. 쿠팡이츠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3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9% 증가했다. 3위로 내려앉은 요기요는 2위를 되찾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요기요는 오는 26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제휴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자를 대상으로 '요기패스X'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협업 모델을 구축해 요기패스X 고객 저변을 확대해 앱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 요기요는 신규 서비스 '할인랭킹' 기능을 지난 17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할인행킹은 할인율이 높은 가게와 음식을 순위별로 보여주는 랭킹으로, 점주들은 하루 최대 3시간 메뉴를 할인하고 가게를 홍보할 수 있다. 요기요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요기요 운영사인 위대한상상은 지난 4월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GS리테일은 2021년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퍼미라 등과 함께 요기요 지분을 인수해 지난해 말 기준 요기요 주식 30%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위대한상상은 최근 마케팅 부문과 퀵커머스 부문 조직의 일부 팀을 폐지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지속된 적자에 비용 절감을 위해 요기요가 구조 조정에 나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요기요 측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다른 부서나 준비 중인 신규 서비스 부서 등으로 조직 개편이 이뤄진 것이며 구조 조정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2천85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천116억원에서 655억원으로 줄었지만, 적자 지속으로 인해 당기순손실은 4천841억원으로 늘어났다. 배달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시장 확대와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고성장하던 배달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국내 배달 시장 규모는 26조4천억원으로 배달 시장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시장이 앞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플랫폼 충성도가 높은 배달시장을 특성을 고려해 배달앱들이 일단 고객을 자사 플랫폼에 묶어두려는 의도가 아닐까 한다"고 해석했다.

2024.06.21 18:36정석규

산단공,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산단 생태계 활성화 본격 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24년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KICXUP)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7월 9일까지 모집한다.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KICXUP) 프로그램'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신용보증기금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업으로, 산업단지 내 우수한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입주기업(수요기업)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매칭하여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4년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요기업은 8개사로 반도건설, 브이엔티지, 신세계이앤씨, 씨제이이엔엠, 에코프로파트너스, 폴라리스오피스, 하이트진로, 한국앤컴퍼니 등이다. 기술 수요분야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모빌리티 ▲로봇 등이다. 8개 수요기업과 협업할 국내외 스타트업 40개사 내외를 모집할 예정이다. 해당 분야에 혁신기술을 보유한 10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발표평가를 거쳐서 선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K-Startup 누리집 등에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7월 9일 18시까지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수요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뿐만 아니라 ▲PoC 등 사업화 지원금 ▲1:1 기업진단 컨설팅 ▲투자유치 및 TIPS 연계 ▲신용보증기금 보증 △스타트업 사무공간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을 글로벌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에 따라 산업단지 60주년 기념식과 연계한 '2024 KICXUP 글로벌'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과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도 10월 초에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2022년 시행된 이래 기술협업 건수가 기존 2건에서 다음 해 10건으로 증가하는 등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이 중요함을 확인했다”며 “올해부터 침체된 지역 제조산업의 기술혁신 가속화를 위해 비수도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1 13:49주문정

[ZD SW투데이] 한컴 "'한컴싸인' 가입하고 1년 무료 이용권 받으세요"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글과컴퓨터, '한컴싸인' 신규 가입자에 1년 무료 이용권 제공 한글과컴퓨터가 전자계약 서비스 '한컴싸인'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년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말까지 새로 가입만 하면 스마트 요금제를 1년 동안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중 고급 기능을 추가로 지원하는 퍼스널 올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해도 1년간 별도 비용을 결제하지 않아도 된다. 퍼스널 올 요금제를 선택하면 웹오피스가 연동돼 서명 요청하기 전 단계에서 계약서를 바로 수정할 수 있다. 1년 무료 사용 프로모션 이후엔 업계 최저 요금 보장 정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컴은 최근 솔루션 보안도 강화했다. 공공기관용 한컴싸인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표준 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공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해 공공기관에서도 한컴싸인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이노베이트, 임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롯데이노베이트가 최근 임직원 대상으로 대한심폐소생협회 일반인 기초 과정 인증 교육을 완료했다. 이번 교육은 대한심폐소생협회 강사 자격을 보유한 사내 보건관리자와 안전관리자가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응급처치의 중요성 ▲가슴압박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전화도움 심폐소생술 등 실습 위주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시간은 총 80분이며, 이를 이수한 임직원들은 대한심폐소생협회 공인 수료증과 롯데이노베이트 자체 NFT 수료증을 발급받는다. ◆비즈플레이, 오픈 위드 클럽72 앞두고 부대행사·이벤트 실시 비즈플레이가 이달 27일 열리는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위드 클럽72'에 부대행사와 나눔 이벤트를 마련한다. 기부 이벤트에서는 '채리티존'과 '프로 선수 애장품 경매 이벤트'가 진행된다. 채리티존은 지정 홀에 안착할 때마다 일정 금액이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이벤트다. 비즈플레이는 매 대회마다 채리티존 이벤트를 진행해 총 4천320만원을 기부해 왔다. 올해는 비즈플레이와 원더클럽이 함께 기부한다. 선수 싸인이 들어간 '애장품 경매 이벤트'도 대회 기간 함께 진행된다. 채리티존과 애장품 경매 이벤트로 모인 수익금 전액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테스트웍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회장상 수상 테스트웍스가 'AI&빅데이터쇼'에서 진행된 제4회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에서 '기술부문'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회장상을 받았다. 올해로 네번째 개최된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은 국내 AI 산업 발전에 기여한 회사에 주는 상으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이 후원한다. 테스트웍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테드웍스' 내 신경처리장치(NPU)·중앙처리장치(GPU) 기능 호환성 확인을 위한 딥러임 모델 제너레이션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모델의 구조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증 과정을 시연했다. ◆와우키키, 언어훈련 SW 기술력 강화…대교CNS와 맞손 와우키키가 과기정통부와 NIPA가 추진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으로 선정됐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제품·서비스 적용이 필요한 수요기업과 AI 솔루션을 보유한 공급기업을 매칭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원사업에서 함께하는 공급기업은 대교CNS다. 와우키키는 발달지연 아동의 자립적 사회 적응을 돕는 교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에 발달지연 아동 및 언어훈련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훈련 SW를 개발 중이다. 이 SW는 얼굴 영상을 분석해 발음교정과 발화 분석을 진행한다. 와우키키는 2022년 자사에서 입모양 판별 및 립리딩 기술을 1차 개발했고, 기술 고도화를 위해 2023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6세~11세 유아동의 입모양 및 음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번 AI 바우처를 통해 대교CNS와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6.21 12:45김미정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티몬 제휴 이벤트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21일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가 티몬(대표 류광진)과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타시드는 소셜 커머스 기업 티몬과의 제휴로 특가 상품과 할인 혜택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유저들이 풍성한 아이템과 함께 게임을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오는 7월 21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티몬에서 스타시드 쿠폰 0원딜을 열고 선착순 5만 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한다. 쿠폰은 ▲마이닝 티켓 20장, ▲프록시안 모집권 10장, ▲SR 프록시안 영입권 10장 등으로 구성된다. 신규 유저를 위한 추가 10만원 상당 특전도 마련된다. 티몬 제휴 페이지 내 '스타시드 신규 유저 인증하기'를 클릭하고 네이버폼에 이벤트 참여자 정보를 제출하면, ▲SSR 프록시안 영입권, ▲프록시안 모집권 10장, ▲스타비트 1000장 등을 지급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개인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0원딜 홍보 배너 공유 후 티몬 문의 게시판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스타시드 공식 굿즈(5명), 구글 기프트카드(5명)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번 제휴를 기념해 티몬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각각 선착순 3만 명씩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대표 한성현)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교감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며 지난 3월 국내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정상에 오르는 등 성황리 서비스 중이다.

2024.06.21 12:19강한결

업비트 "비트코인 ETF 승인...가상자산 전반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지난 20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따른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영향을 다룬 리포트를 발간했다. '[어프로치 #2] ETF, 가상자산 업계의 2막을 열다' 리포트에는 가상자산 현물 ETF가 지니는 의의와 미국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 전후의 이야기,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금융 허브로 재도약하려는 홍콩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통해 가상자산이 기존 제도권 금융시장에 편입되면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이 어려웠던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접근성 개선 ▲시장 유동성 증가에 따른 안정성이 향상 ▲제도권 진입에 따른 투자자 보호 강화와 가상자산 전반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1월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승인한 바 있으며 5월 24일에는 이더리움에 대한 19b-4 양식을 승인한 바 있다. 19b-4는 자율규제기관(SRO)이 규칙 변경을 제안할 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를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양식이다. 주식 거래소나 청산소 같은 SRO는 새로운 규칙을 도입하거나 기존 규칙을 변경할 때 이 양식을 제출하고 규칙 변경 이유와 시장 및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최근 미국 하원에서 가상자산 친화 법안인 FIT21이 통과됐고, 미국 정치권의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과 제도권 편입은 더욱 명확한 규제환경 마련과 가상자산 수용 확대 기조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서 "2024년 3월 11일, 비트코인 가격이 1억 원을 돌파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가상자산 시장의 2막을 여는 중요한 이벤트이며, 향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등으로 시장 안정성 향상과 투자자 보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을 통해 글로벌 금융 허브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홍콩에 대한 설명도 눈길을 끈다. 홍콩은 지난 2023년 6월 1일부터 새로운 가상자산 플랫폼 라이선스 제도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홍콩에서 사업을 영위하거나, 홍콩 투자자에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라이선스를 필수로 받아야 한다. 홍콩은 2022년 10월 '디지털 자산 발전을 위한 성명'을 통해 디지털 자산의 잠재력을 인지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안 마련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아시아 최초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 ETF가 홍콩 거래소에 상장됐으며, 2023년 2월 홍콩 정부는 웹3 지원을 위해 5천만 홍콩 달러를 관련 예산으로 책정했다. 2024년 4월 15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다.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와 미국의 ETF가 다른 점은 환매 방식에 있다. 미국은 현금 방식의 환매를 고수하고 있지만, 홍콩은 가상자산 현물 방식의 환매 모델을 함께 적용하여 ETF의 구조를 단순화했다. 또한 홍콩은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 스테이킹 허용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스테이킹을 포함한 홍콩의 이더리움 현물 ETF를 필두로 아시아 기관의 가상자산 채택이 가속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2024.06.21 11:04김한준

버즈니, 2024 하반기 두자릿수 공개 채용

올인원 커머스 AI 구독 서비스 에이플러스AI를 운영하는 버즈니(대표 남상협, 김성국)가 2024년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버즈니는 2008년 세계 검색 대회 TREC에서 1위(KLE팀)를 하면서 출발한 인공지능 기술 기반 서비스 회사다. 기술 개발과 함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홈쇼핑모아'를 10년 넘게 운영하며 이커머스 서비스 경험을 쌓았다. 올해부터는 자사 커머스 AI기술을 제품화해 AI 도입이 필요한 이커머스사에 커머스 AI 구독 서비스 '에이플러스 AI'를 제공하고 있다. 버즈니는 이번 채용을 통해 버즈니 '에이플러스 AI'의 비즈니스 및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모집 부문은 ▲AI 기술영업 ▲AI 솔루션 PM ▲AI 백엔드 엔지니어 ▲AI 프론트 엔지니어 등 AI 관련 직군과 마케팅 및 디자인을 포함해 총 두 자릿수 규모다. 모집 기간은 채용 시까지며, 이번 채용과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버즈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버즈니는 현재 주 1회 재택근무를 진행 중이며, 2021년에는 기업 우수성 및 일자리 질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서울시가 주관한 '서울형 강소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올해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버즈니 AI 구독 서비스의 이용 고객사가 빠르게 늘고 있고, 프로덕트 라인업 강화를 위해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독보적인 커머스AI 기술로 빠르게 성장 중인 버즈니와 함께 할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21 10:26백봉삼

앤트로픽, 유머감각 갖춘 최신 챗봇 공개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에서 챗GPT와 경쟁할 고성능 챗봇을 내놓았다. 20일(현지시간) 포춘·씨엔비씨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앤트로픽은 최신 인공지능 모델 '클라우드3.5소네트'를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전직 오픈AI의 연구원이 설립했으며, 구글·세일즈 포스·아마존 등의 지원을 받았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5건 펀딩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그 규모는 총 73억 달러(약 10조1천600억원)에 달한다. 클로드는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챗봇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3월클로드3 모델 제품군을 선보였고, 두 달 후인 5월에 오픈AI의 GPT-4o가 나오자 이번에 클라우드3.5소네트를 발표한 것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3.5소네트가 이전 주요 모델인 '클로드3.5오퍼스'보다 빠르며 앤트로픽의 새로운 클로3.5 제품군의 첫 번째 모델"이라고 말했다. 클로드3.5소네트는 ▲앤트로픽 웹사이트 ▲claude.ai ▲클로드 아이폰 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독형 서비스인 '클로드프로'와 '팀' 가입자는 속도 제한이 더 높은 최신 모델을 이용 가능하다. 앤트로픽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클로드3.5소네트는 뉘앙스·유머·복잡한 지침을 파악하는 데 현저한 능력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고 공감할 수 있는 어조로 고품질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이를 통해 클로드의 창작물을 실시간으로 보고, 편집하고, 구축할 수 있는 역동적인 작업 공간이 생성된다"면서 "아티팩트가 코드 개발, 법적 계약서 작성 및 분석, 비즈니스 보고서 작성 등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1 10:17정석규

원티드랩, 서울시와 '여성 취업지원' 맞손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손잡고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돕기 위한 지원 정책 강화에 나선다. 원티드랩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디지털 마케팅 분야로 취업·전직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 여성을 대상으로 '프리온보딩 디지털 마케팅 인턴십'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업 디지털 마케터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업무 역량을 키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로 육성해 서울시 여성의 취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프리온보딩 디지털 마케팅 인턴십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우먼테크교육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마케터의 핵심 역량을 선별해 7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총 4주간 집중 교육을 제공한다. 인턴십에선 ▲다양한 마케터의 역할 이해 ▲자기소개서 작성 ▲데이터 기반 성과분석 ▲리포트 작성 ▲그로스 마케팅 전략 기획 ▲브랜드 마케팅 ▲브랜딩 방법론 이해 ▲퍼포먼스 마케팅 실습 등 강의가 진행된다. 원티드랩은 이를 통해 현업에서 요구하는 디지털 직무 역량을 빠르게 향상시켜 수강생의 취업 확률을 높일 계획이다. 4주 과정의 교육을 마친 우수 수료생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울우먼업 인턴십' 연계를 통해 2개월간 일경험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인재를 찾는 기업과 재취업을 꿈꾸는 여성을 매칭해 경력보유여성이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우먼업 인턴십을 통해 100명 중 60%가 최종 취업에 성공했다. 프리온보딩 디지털 마케팅 인턴십은 디지털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 여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커리어탭에서 할 수 있으며 사전 미션 평가를 통해 50명을 선발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업실무 교육과은 서울시 여성에게 실무에 투입 가능한 수준의 디지털 마케팅 교육을 진행해 채용의 기회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육아 등으로 부득이하게 경력이 중단된 여성들이 새로운 커리어로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실무 역량을 기르는 데 특화된 원티드 프리온보딩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새로운 커리어 시작을 응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티드랩은 채용시장에 나타나는 사회적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구직자와 기업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1 10:01정석규

NHN아카데미, 경남 지역 IoT·AI 기반 자바 백엔드 IT인재 키운다

NHN(대표 정우진)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전문교육기관 NHN아카데미가 경남 캠퍼스에서 IoT/AI 기반 Java Backend(자바 백엔드) 개발자 과정 2기에 참여할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NHN아카데미는 NHN이 지역 기반 IT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자 설립한 IT 인재 양성 교육 기관으로, 2022년 출범 이후 약 3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실무 중심의 탄탄한 개발 교육 커리큘럼을 이수한 NHN아카데미 수료생의 취업률은 89%에 달한다. NHN아카데미는 높아지고 있는 IoT 및 AI 개발자 수요에 발맞춰 'IoT/AI 기반 Java Backend 개발자 과정'을 마련해 작년 5월 1기 연수생을 모집했다. NHN아카데미 및 NHN 계열사 소속 현직 개발자가 작년 9월부터 10개월 간 김해 소재의 경남 캠퍼스에서 교육을 진행해 약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NHN아카데미는 이번 교육 과정 2기에 참여할 연수생 60명을 오는 7월 10일까지 모집해 9월부터 10개월 동안 경남 캠퍼스에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교육 과정에 선발된 연수생들은 ▲개발환경(Linux)를 구축하고 자바 프로그래밍을 연습하는 기초 과정을 이수하고 ▲IoT 및 AI 백엔드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도구와 실무 기술 활용법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된다. 이후 ▲지능형 IoT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보는 실전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기소개서포트폴리오 작성법, 모의면접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취업 특강을 끝으로 교육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NHN아카데미는 연수생들이 교육 과정을 수료한 이후에도 6개월 간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를 첨삭해주는 등 연수생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힘쓴다. 이를 통해 연수생의 교육부터 채용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며 경남 지역 기업의 IoT 및 AI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국민내일배움카드 보유자 또는 발급 가능 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연수생은 이 카드를 통해 모든 교육 과정을 무료로 수강하게 된다. 기초적인 코딩 지식이 있다면 IT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 혹은 무경력자도 참여 가능하다. NHN아카데미 김재우 학장은 “IoT와 AI 분야가 중요해지고 있는 IT 트렌드에 맞춰 경남 지역에 우수한 IoT/AI 기반 자바 백엔드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이번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450명의 IT인재 양성을 목표로 경남, 광주, 충남 캠퍼스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지역 IT인재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1 09:09안희정

잡플래닛, UX 리서치 실무 역량 키워주는 세미나 연다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을 운영하는 브레인커머스는 7월11일 데이터·UX 리서치 관련 직군을 대상으로 세 번째 '플래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플래그는 브레인커머스 임직원과 잡플래닛을 이용하는 구직자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공식 세미나다. 두 번째 플래그에서는 신진 통계학자 최영근 교수가 데이터 직군 대상으로 인과관계 추론의 원리와 사례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플래그는 내달 11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삼성동에 위치한 브레인커머스 라운지에서 열린다. IT 스타트업 전문 UX 리서처 김은희 리더가 연사를 맡아 'IT 스타트업에서 UX 리서치 실무'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은희 리더는 하이퍼커넥트, 원티드랩, 웨이브코퍼레이션, 요기요를 거쳐 현재는 여성 패션 플랫폼 서비스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에서 인사이트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강의는 ▲IT 스타트업에서도 UX 리서치를 해야 하는 이유 ▲IT 스타트업에서 말하는 UX 리서치 ▲데이터 의사결정 실무 사례 ▲IT 스타트업에서 정성 데이터가 잘 동작하기 위한 조건 등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UX 리서처를 비롯해 프로덕트 디자이너, 프로덕트 오너(PO), 프로덕트 매니저(PM) 등의 직무에 추천하는 강의다. 주제와 관련한 역량을 키워 구직하고자 하는 잡플래닛 유저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30일까지이며 내달 2일 참여자를 발표한다. 브레인커머스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는 실제 업무에 바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현직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모시게 됐다"며 "앞으로 플래그를 비롯한 브레인커머스의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6.21 08:53백봉삼

24개 혁신형 제약기업, 2027년까지 인증연장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의 서면심의를 거쳐 2024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연장 결과를 발표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중 2024년 6월 인증만료 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연장 심사를 실시한 결과 24개 기업에 대해 인증 연장(재인증)이 결정됐으며. 이로써 총 42개 기업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개정 고시됐다. 복지부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이고 신약 연구개발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을 평가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2년마다 신규인증을 하고 있으며, 인증(재인증)시 3년간 인증 지위를 유지(유효기간)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에 대한 다양한 개선 의견이 건의돼 앞으로 제도운영에 따른 불합리한 기준을 정비하고 혁신적 기술개발 및 글로벌 협력 등 주요 평가지표 추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인증기준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도 도입이후 국내 제약산업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고 제약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 기반 조성을 위해 현장 의견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6.21 08:45조민규

11번가, 3개월 새 MAU 100만↑..."커머스 본질 충실한 덕"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 추진해 온 11번가가 이달에도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11번가 모바일 앱(안드로이드+IOS)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월 대비 42만 명 증가한 830만 명으로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쿠팡에 이은 업계 내 2위 자리를 지켰다. 통계분석 전문기업 닐슨코리안클릭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공고한 2위를 유지 중으로, 11번가는 지난해부터 두 조사기관에서 이용자 수 순위 변동이 없었다. 특히 11번가 모바일 앱 이용자 수는 지난 2월(737만 명)부터 5월(830만 명)까지 매달 상승, 3개월 새 약 100만 명 가까이 늘었다. 지난 3월(694만 명) 이후 두 달 연속 이용자 수가 감소한 '알리익스프레스'(5월, 631만 명)와 전월 대비 45만 명 가량 급감한 '테무'(5월, 648만 명)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과는 대조적이다. 11번가는 이 같은 이유에 대해 “특정 카테고리에서 품질과 상품성 등 엄선된 제품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버티컬 서비스'를 비롯해, 개성 있는 셀러 발굴을 토대로 일궈낸 '상품 경쟁력',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색다른 행사까지 커머스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들을 꾸준히 강화해 온 영향 때문”으로 풀이했다. '신선밥상'으로 고객 확보 견인...독창적 K-셀러 상품·로또형 이벤트 주목 지난해부터 11번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버티컬 서비스'들이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근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 '신선밥상'은 지난 4월 결제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2배(109%) 이상 상승, 서비스 출시(2023년 2월) 이후 역대 최대 월 거래액을 달성하며 고객 확보를 견인했다. 제철 농축수산물을 산지에서 직배송해 더욱 뛰어난 신선도, 오랜 업력을 갖춘 11번가 상품기획자(MD)들이 확보한 전국 각지의 고품질 신선식품 라인업, 품질 불만족 시 100% 무료 환불 등 장보기 고객들이 선호할만한 요인들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독창성과 다양성을 지닌 제품을 대거 확보해 상품 경쟁력도 끌어 올렸다. 11번가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K셀러를 발굴, 성장을 지원하는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매출이 1천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를 적용하는 혜택으로 상품성과 개성을 두루 갖춘 판매자들을 다수 확보했다. 물에 부어 마시는 액상형 '포션 커피'(코엔에프), 무설탕 자일리톨 캔디 '자일로 큐브'(민티), 당일 생산 '저온압착 참기름'(이삭방앗간) 등 다양한 '오리지널 셀러'들의 상품이 고객들의 관심과 구매를 이끌어내면서, 올해(1~5월) '오리지널 셀러'들의 거래액도 직전 5개월(23년 8~12월)과 비교해 2배(104%) 넘게 상승했다. 엔터테인적인 요소를 살려 색다른 고객 경험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11번가 앱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받은 번호들과 실제 로또 당첨 번호가 일치하면 보상을 받는 로또형 이벤트 '십일또'가 대표적으로, 매주 1등 당첨자에게 50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파격 혜택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지난 3월 이벤트 시작 이후 두 달 여만에 누적 방문고객 수가 330만 명을 돌파했고, 하루에만 81만 장의 '십일또'가 발급될 정도로 고객 활성화에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11번가는 올 하반기에도 충성 고객 확보를 목표 삼고 핵심 경쟁력 키우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올 초 출시한 '간편밥상', '#오오티디'에 이어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와 같이 11번가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서비스도 적극 추진한다. 11번가 박현수 최고사업책임는 "11번가가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구심점이자 토대가 될 고객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격화된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서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기초체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1 08:40백봉삼

"합성데이터, 국방에 꼭 필요"···'국방데이터 네트워크' 5차 행사 열려

"국방 분야에 생성AI 사용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목적에 맞게 써야합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데이터연구단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IT서비스학회와 모두의 연구소가 후원한 '국방데이터 혁신 네트워크 2024년 5차 네트워크 토크' 행사가 20일 서울 강남역 인근 모두의 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합성데이터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중계됐다. 이날 행서에서 기조 강연을 한 조호진 젠젠에이아이(GenGenAI) 대표는 생성AI를 활용한 국방 분야 이미지·비디오 합성데이터 생성·평가·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는 실제 데이터의 통계적 특성과 패턴을 모방해 인위적으로 생성한 데이터다. 개인이나 단체의 실제 정보를 포함하지 않고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알고리즘이나 모델을 사용해 생성한다. 특히 데이터가 부족한 국방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 대표는 영상 데이터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목업과 플라스틱 모델 등을 사용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또 3D 시뮬레이션도 렌더링을 아무리 잘해도 성능이 떨어진다면서 "올바른 AI학습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대표는 올바른 AI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데이터간 관련성, 양과 질, 다양성, 윤리 및 법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가 설립한 젠젠에이아이는 이미지&비디오 창조, 변환, 합성 등 3가지 방식으로 빅데이터를 형성하고 있다. 조 대표는 "우리 회사는 EO(광학)와 IR(적외선)을 동시에 수집하는 멀티모달 생성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폭발물 표적도 만들었다"면서 "2~4주간의 기간만 준다면 훨씬 많은 품질 좋은 데이터 생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대표에 이어 인피닉 박준형 대표가 '국방AI를 위한 합성데이터 구현 및 활용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인피닉은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자체모델을 얹어 솔루션화해 공급하고 있다. 2005년 설립했고 본사는 서울 금천구에 있다. 임직원은 320여명이다. 박 대표는 "우리 회사는 자율주행의 리얼 데이터를 가장 많이 다뤄본 회사"라며 "2017년부터 국내서 퀄컴하고 비즈니스를 하면서 자율주행 분야에 본격 뛰어들었다"고 운을 뗐다. 특히 인피닉은 12개 요소기술이 들어간 플랫폼을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박 대표는 "플랫폼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건 거버넌스"라며 "자율주행 국방과 같은 고신뢰성 인공지능을 만들려면 한번 개발에 끝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AI 개발시 데이터가 너무 많거나 적고 적절한 경우가 없다면서 "너무 많다는 건 정리가 안돼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피닉은 모델 개발에 집중하게 해주는 개발도구인 'AI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과 관리부터 AI모델 학습, 배포에 이르는 생애주기 전 과정을 모니터링해주고 관리하는 풀스택 플랫폼이다. 또 여러개 센서를 가지고 신뢰성있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센서 퓨전(Sensor Fusion)' 기술도 갖고 있다. '센서 퓨전'은 복수의 감지 기술을 이용해 주변 환경에 대해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술로 박 대표는 "국방 분야에 센서퓨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외에 인피닉은 군중제어 추적 기술과 다중 객체 추적 기술, 무인 회전 기술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다중 객체 기술 경우 25개 객체를 동시에 추적해 맵을 그릴 수 있다"면서 "객체 수를 50개로 늘려나가는 기술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피닉은 현재 인공지능 기반 탐지 결심 지원 시스템(AETEM, AI Enabled Tactical Edge for MUM-T)을 개발중인데 박 대표는 이를 소개하며 "우리 내부에서는 AETEM이라고 부른다. 크게 메인과 엣지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합성데이터가 증강형(분포 추정, 분포 근사,임베딩)과 생성형(3D모델링, 디지털트윈) 등이 있다며 "합성데이터를 국방AI에 적용하려면 상황과 장단점을 고려한 방식을 잘 선택해야 한다"면서 "국방AI에서 생성데이터 사용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목적에 맞게 생성해야 한다"고 짚었다.

2024.06.21 07:45방은주

순토, 올인원 GPS 워치 '오션' 선봬

글로벌 스포츠 시계 브랜드 순토가 올인원 GPS 워치 '순토 오션'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순토 오션은 고해상도 1.43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수중에서 최대 40시간, 아웃도어 활동 시에는 최대 20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지원한다. 일상 모드로 사용 시에는 26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은 멀티밴드 GPS로 보다 정확한 위치를 추적하며, 최대 반경 20km 뷰와 등고선·등산로가 보이는 지도를 탑재했다. 와이파이를 통해 전 세계 지도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다이빙 후 순토 앱에서 3D로 수중 경로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수중 경로 추적 기능은 초기에는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네비게이션과 같이 수중에서도 정확한 경로를 추적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전용 알고리즘으로 스쿠버·테크니컬 다이빙을 위한 다이빙 모드도 지원한다. 스노클링과 프리 다이빙 전용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순토 탱크 팟와 연결하면 시계에서 탱크 압력, 가스 소비량 및 남은 가스 시간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최대 10기압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100m 방수를 지원하며, 다이빙 모드에서는 60M까지 측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등산로, 등고선, 수역 및 기타 중요한 랜드마크를 보여주는 전 세계의 지도를 컬러·터치 스크린으로 지원한다. 줌인·줌아웃을 통해 최소 25m 부터 최대 20km 까지 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순토앱을 통해서 무료로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다이빙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닝, 트레킹, 사이클링 등 95가지 이상 스포츠 모드도 탑재했다. 걸음수와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수면 분석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GPS 기반으로 날씨 정보를 알려주며, 기압계가 내장돼 비가 내리기 전 폭풍우 알림도 보내준다. 순토 오션은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핀란드에서 생산된다. 무게는 99g, 가격은 149만원이다. 순토닷컴과 순토 네이버 스토어, 올포기어 및 전국 다이빙샵을 통해서 판매된다. 순토는 21일부터 용인에 위치한 '딥스테이션' 다이빙풀에서 순토 오션 런칭 이벤트를 연다. 이날부터 소비자들이 오션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페트리 레토비르타 순토의 제품 책임자는 "신제품은 나침반, 다이브 컴퓨터, 아웃도어 시계의 기능을 하나로 모은 최고의 장치"라며 "다이빙 및 스포츠 전문가들이 설계하고, 테스트한 제품으로 신뢰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4.06.21 00:58신영빈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플랫폼 제약없는 액션게임…7월 4일 출시"

호요버스가 다음달 4일 신작 게임 '젠레스 존 제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호요버스의 새로운 IP로 제작되는 액션 어반 ARPG다. 호요버스 코리아는 20일 강남 에스제이쿤스할레에서 젠레스 존 제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란 호요버스 코리아 지사장은 "젠레스 존 제로는 다음달 4일 정식 출시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란 지사장은 "호요버스 코리아는 호요버스 IP(지식재산권)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도 호요버스 IP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레스 존 제로는 호요버스가 개발한 신규 IP로 어판 판타지 ARPG를 내세웠다. 이용자는 수수께끼의 재해 '공동'이 발생한 최후의 도시 '뉴 에리두'에서 로프꾼이 돼 다양한 신념을 가진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공동은 시공간의 무질서하게 바뀌는 구체로 외부에서는 안으로 연락할 수 없는 구조로 구성됐다. 박경미 호요버스 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젠레스 존 제로는 어반 판타지 세계관의 독특한 그래픽 스타일을 내세웠다. 현대 도시 이면에 상상력을 가미해서 친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이라는 미지의 재난을 내세운만큼 독특한 콘셉트의 다양한 진영을 제시해 다채로운 스토리를 선보인다. 박 팀장은 "이용자는 ▲교활한 토끼굴 ▲벨로보그 중공업 ▲빅토리아 하우스키핑 등 여러 진영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만나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투 플레이에 대한 설명은 이인재 호요버스 코리아 운영팀 매니저가 설명했다. 젠레스 존 제로의 전투는 3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한 후 실시간 교체 방식으로 진행된다. 빠른 호흡의 전투를 통해 시원시원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매니저는 "HP가 모두 소진되면, 공동을 벗어나야 한다. 또한 출전 중인 에이전트의 에너지가 누적되며 적에게 일반 공격, 회피, 반격, 대시 공격을 하게되면 누적된다"며 "공격을 하면 그로기 수치를 쌓을 수 있다. 100%에 도달하면 적은 그로기 상태에 빠져 움직일 수 없고, 피해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각 에이전트들은 각각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출시버전의 경우 ▲물리 ▲불 ▲얼음 ▲전기 ▲에테르 등의 속성이 적용된다. 속성 이상 상태에 빠진 적이 다른 종류의 속성 이상 상태를 받으면, 혼돈 상태에 빠져 추가 피해를 얻게 됐다. 이 매니저는 내부 카니발리제이션 우려와 관련한 질문에 "처음 게임을 개발할 때 특정 이용자 층을 한정지으려 하지 않았다"며 "기본적으로는 액션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가 타깃이었지만, 쉬운 조작 등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와 함께 플랫폼에 제약을 없에기 위해 최적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젠레스 존 제로는 액션과 로그라이크 요소로 결합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매니저는 "다양한 수요를 가진 이용자가 플랫폼에 상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3차 CBT 이후에는 로크라이크 요소를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장기 서비스를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업데이트 주기는 어느정도 호흡을 두고 준비할 예정이다. 대략 주기는 6주 간격으로 예상된다. 이 게임은 프리 플레이 기반의 확률형 유료 아이템 뽑기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 이 매니저는 "기본 상시 뽑기와 픽업뽑기, 그리고 무료뽑기를 도입해서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지사장은 "젠레스 존 제로는 오랜 기간 개발하면서,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다. 많은 유저가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며 "다만 우리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최우선적으로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지사장은 "호요버스는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현지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이용자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6.20 16:09강한결

창업 3년 만에 유럽 완성차와 HUD 계약한 특별한 기업

"저희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존보다 화각을 키워서 도로 위 어디든지 3D 그래픽을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 기술로 유럽 최대 완성차 중 한 곳과 스텔스 모드로 2년간 만들었고 이제 양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4일 만난 홍성훈 에피톤 최고경영자(CEO)는 창업 3년 만에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와 협업한 성과를 이같이 설명했다. 에피톤은 3D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최종적으로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하고 있다.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설계상 많은 공간을 차지했는데, 에피톤은 크기를 90%가량 줄이고 화각은 넓혀 전면 유리창 전체를 계기판처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에피톤의 기술에 가망성을 본 효성은 시리즈A 투자자로 나섰다. 2천만달러(276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투자에 이어 시리즈B에는 삼성전기에 뿌리를 둔 솔루엠이 참여했다. 총 3천만달러(414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발전된 기술은 창업 3년 만에 글로벌 완성차 OEM과 계약도 목전에 뒀다. 홍성훈 CEO는 사업에 뛰어든 계기에 대해 "삼성에 있을때 자동차 회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업계에서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고 그때 도전에 나섰다. 마침 삼성에서 전문가들이 많이 함께하게 돼 지금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홍성훈 CEO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박사과정을 거쳐 삼성전자에서 상무 직급으로 근무하며 아우디, BMW, 다임러 등 완성차 OEM과 AR 글라스, 디스플레이 스마트카 제작을 위한 개발 및 확장을 주도했다. 자동차 시장이 커질수록 차량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은 더욱 고도화된다. 스마트카가 시장의 대세가 되면서 계기판이 없어지고 간소화되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4년 26억4천만달러(3조6천468억원)에서 매년 20.66% 커져 2032년에는 117억달러(1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홍 CEO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모두 뛰어들었던 사업이기도 하지만 우리만큼 해낸 곳이 없다"며 "에피톤의 최종 목표는 50도까지 만드는 것인데 현재는 20도로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 측면에서 일반 자동차 회사들이 디스플레이 레이턴시가 200㎳(밀리세컨드)에서 500㎳ 정도인데 우리는 최적화해서 50㎳ 수준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에피톤은 OEM를 통한 디스플레이 공급사에서 플랫폼 기업으로까지 도약을 노리고 있다. 홍 CEO는 "완성차 OEM에 투자를 받아 공급 업체에서 플랫폼 제공자로까지 변모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4.06.20 16:03김재성

"라이더·자영업자 없이는 배달산업 있을 수 없다"

소상공인·라이더·소비자 단체가 모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와 자체 중간대리점 도입에 쓴소리를 높였다. 21일 라이더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이 진행할 '배민항의행동'의 날을 앞두고 진행된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은 "배달플랫폼에 상시 협의체를 구성해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주영 의원과 정무위원회 간사 강준현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배달대행사·라이더·소비자 상생 협력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소상공인·가맹점주와 배달라이더, 소비자 측 당사자들이 참석해 최근 배달플랫폼의 시장 독과점과 출혈경쟁 속 소상공인·소비자 부담 가중과 플랫폼 중간대리점의 위장도급 의혹 등을 지적했다. 최근 배달의민족은 내년부터 포장주문시에도 중개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수수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제공해오던 포장주문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점주들을 중심으로 과도한 수수료 정책이라는 반발이 일었다. 또 배달의민족과 쿠팡은 각각 배민커넥츠와 쿠팡이츠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중간대리점을 모집해 배달물량을 위탁하고 있다. 이를 두고 라이더들은 기존 배달대행사와 지역 소재 영세 배달대리점들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김주영 의원은 “자영업자는 과중한 수수료 부담, 소비자는 외식값 및 물가 인상 부담, 라이더는 배달단가 하락으로, 배달산업의 세 주인공이 모두 고통받고 있다”며 “배달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플랫폼의 행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론화하고, 당사자 한분 한분의 목소리로 직접 배달플랫폼을 상대로 상생과 협력을 촉구한다”며 기자회견 취지를 밝혔다. 경기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소상공인 경승헌씨는 “경기침체, 물가상승, 고금리 속에 지난 1년간 무려 10만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 독과점 배달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는 소상공인에게 날이 갈수록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과도한 수수료 때문에 우리 같은 영세 소상공인으로 이뤄진 지역경제, 골목상권까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가게 광고를 포기하든, 가게 배달과 배민배달 중 하나를 포기하든, 직원 고용을 포기하든 점점 더 많은 것을 포기하라고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우 배달노동자는 “변동성 배달단가, 미션수행을 통한 금액 차등지급 등 플랫폼의 이윤 극대화를 위한 여러 제도가 라이더의 마음을, 운전을 더욱 조급하게 만들고 위험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일반 로컬 배달대행까지 잠식해 라이더의 배달단가는 낮추고 가맹점의 수수료는 높이는 것이 배달업계와 외식업계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길호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 부회장은 “현재 독과점플랫폼이 소상공인과 플랫폼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피해가 소비자에게도 전가되고 있다는 것을 이제 소비자들도 인지하고 있다”며 “플랫폼은 소상공인·배달노동자·소비자 상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일방적으로 기울어지지 않은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준현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재 배달플랫폼은 배달 라이더의 4대보험 등 관련 비용을 줄이고, 안전책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중간대리점'이라는 편법을 도입했다”면서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으로, 자영업자들은 이 두 플랫폼에서 전체 주문의 80%가 이뤄진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달산업은 배달 소비자와 자영업자를 연결하기 위해 존재한다. 라이더와 자영업자라는 생산 구성원 없이는 배달산업 자체가 있을 수 없다”며 “그러나 작금의 양상은 주객이 전도돼 플랫폼이 가장 많은 이득을 취하고 이 산업의 주인공들이 오히려 플랫폼에 종속돼 역마진까지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주영 의원은 “언제까지 생태계 구성원의 고혈을 착취해 플랫폼의 독점이윤만을 추구하는 행태를 지속할 것이냐”며 “자영업자 몰락과 소상공인 폐업으로 중산층 위기는 물론, 외식업 전반의 품질 하락과 음식값 인상으로 인한 물가상승 등 예상되는 폐해가 너무나 막심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중고 삼중고에 놓인 자영업자와 노동자들의 상황을 외면하면서 그 사이에 숨어 수수료로 가장 많은 이득을 가져가는 행태는 더 이상 혁신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불공정 행태를 개선하고 하루빨리 소상공인, 플랫폼노동자, 소비자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라이더유니온은 21일 배달의민족의 운임삭감과 근무조건 변경을 지적하며 국회 앞에서 '배민항의행동'의 날을 열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날 점주들도 배민배달을 거부하고 가게배달만 진행해 항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6.20 15:56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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