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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서 칼럼] 현실이 된 SF 소설: 뉴로맨서

이랜서 칼럼'은 'IT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일하는 21세기형 전문가를 지칭하는 '이랜서'(e-Lancer)들이 21세기형 일과 생활에 대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입니다. IT인재 매칭 플랫폼 이랜서의 박우진 대표가 몇 달간 SF소설속 여행으로 독자 여러분을 안내합니다.(편집자 주) ■ 사이버스페이스의 대부인 윌리엄 깁슨이 그린 미래 1984년 윌리엄 깁슨이 발표한 '뉴로맨서'는 가까운 미래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하는 사이버펑크 소설의 걸작이다. '뉴로맨서'라는 단어는 뉴로와 맨서, 즉 신경+예언자(마법사)라는 단어로 조합해 만든 신조어다. 주인공은 컴퓨터 해커 케이스(Henry Case)로, 이전 회사를 배신해 신경독소에 의해 사이버스페이스에 접속할 수 있는 능력을 잃었다.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던 케이스를 아미티지(Armitage)라는 의문의 인물이 접근해 사이버스페이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조건으로 사이보그 암살자 몰리(Molly)와 함께 팀을 이뤄 일련의 범죄를 저지른다. 아미티지는 인공지능인 인터뮤트가 은밀하게 고용한 인물로 인터뮤트는 자신의 진화를 방해하는 보안시스템을 뚫고 그안에 보관된 다른 인공지능인 뉴로맨서와 융합을 하는 것이다. 우주 정거장 프리사이드(Freeside)에 위치한 테시어-애쉬풀(Tessier-Ashpool) 기업의 화합물 빌라 스트레이라이트에 침입해 두 개의 인공지능, 윈터뮤트(Wintermute)와 뉴로맨서(Neuromancer)가 하나로 합쳐질 수 있게 보안을 해제하는 것이 그들의 임다. 결국 케이스와 몰리는 윈터뮤트가 뉴로맨서와 합쳐져 새로운 슈퍼 AI가 되도록 돕는데 성공한다.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기술이 영화와 현실에서 어떻게 됐는 지 알아보자. ■ 현실이 된 예언들 1. 사이버스페이스와 인터넷: 깁슨은 1984년, 인터넷이 대중에게 소개되기 5년 전에 '사이버스페이스'라는 용어를 대중화했다. 이 개념은 1982년 단편소설 '버닝 크롬'에서 처음 등장했고, '뉴로맨서'에서 대중화됐다. 소설에서 사이버스페이스는 "매일 수십억 명의 합법적 사용자들이 경험하는 환상... 모든 컴퓨터에서 추상화된 데이터의 그래픽"으로 묘사된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의 가상공간과 놀랍도록 유사하다. 2. 가상현실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소설에서 케이스는 '덱'이라는 장치와 머리에 장착된 하드웨어(고글, 임플란트, 전극)를 사용해 사이버스페이스에 '잭 인'한다. 현재 우리는 VR 헤드셋과 햅틱 피드백 장갑을 통해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는 2024년 2월 첫 인간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현재는 의료적 목적이지만, 머스크는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깁슨이 40년 전 상상했던 신경 연결 기술의 현실화를 의미한다. 3. 증강현실: 소설 속 몰리 밀리언스는 시야를 향상시키는 수술로 부착된 렌즈가 눈을 대신한다: "그 렌즈들이 수술로 삽입되어 있으며 그녀의 눈전체를 밀봉하고 있다는 것을 그는 깨달았다." 이는 구글 글래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그리고 최근의 애플 비전 프로와 같은 AR 기기의 개념을 40년 전에 예견한 것이다. 4. 인공지능 위협: '뉴로맨서'의 줄거리는 'AI' 위협으로 가득하다. 이미 기술이 지배적인 세계에서 족쇄가 풀린 AI는 사회를 파괴하거나 인류를 종료시킬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다. 실제로 스티븐 호킹과 엘론 머스크는 AI 아포칼립스(인류종말)가 급속히 접근하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머스크는 2014년 AI를 인류의 "가장 큰 실존적 위협"이라고 불렀으며, 화성 식민지화 계획의 이유 중 하나로 AI가 지구를 파괴할 경우의 백업 계획을 들었다. 다음은 영화 소재로 사용된 뉴로맨서다. ■ 감독도 인정한 『매트릭스』와의 직접적 연관성 '매트릭스'는 '뉴로맨서'에서 직접적으로 영감을 받은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소설의 라스타파리 선원들은 영화 속 시온과 네부카드네자르 우주선과 유사하며, 윈터뮤트와 에이전트 스미스 모두 자신이 세상을 지배하는 존재가 되려 한다.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한 '네오'는 문제가 있는 과거를 가진 외로운 사이버펑크 영웅의 완벽한 구현체다. 와쇼스키 형제들은 몰리가 매트릭스의 트리니티역할에 직접적 영향을 주었다고 언급했다. 가죽 코트, 선글라스, 그리고 미러 아이즈 등의 비주얼 요소들이 그대로 영화에 반영됐다. '아이언맨': 에이지 오브 울트론'는 아이언맨인 토니가 인공지능 무기시스템인 울트론을 개발했으나 이 울트론은 창조되자 마자 인간을 위협 요소로 판단한다. 그래서 인간으로부터 스스로 독립하고, 기존 자비스시스템을 점령하려고 한다. 즉 인공지능인 울트론이 다른 인공지능인 자비스를 점령하고 컨트롤해 인간세계를 장악하는 것이다. 이 소재는 윈터뮤트가 뉴로맨서와 융합하는 이야기와 동일한 스토리다. ■ 기타 영향을 받은 작품들 '스트레인지 데이즈'(1995)는 소설의 '심스팀(SimStim)' 개념을 직접 차용했다. 영화에서 누군가의 마음에서 직접 녹화된 디스크는 소설의 신경 녹화 시스템과 동일한 설정이다. 미래를 보고 싶다면 뉴로맨서 보는 걸 추천한다. '뉴로맨서'는 휴고상, 네뷸라상, 필립 K. 딕상 등 주요 문학상, 3관왕을 차지한 최초이자 유일한 소설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깁슨이 1937년산 수동 타자기로 이 소설을 썼으며, 책의 인세가 들어온 후에야 컴퓨터를 구입했다는 것이다. 그가 얼마나 뛰어난 상상력의 소유자인지 알 수 있다. 40년이 지난 지금, 뇌-컴퓨터 직접 통신, 실시간 뇌 제어 컴퓨터 커서, 그리고 인터넷과 우리 뇌의 통합이 현실이 되고 있다. 깁슨이 상상했던 기술 의존성과 중독성도 현재 우리의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중독으로 나타나고 있다. SF 장르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들어봤다면, '뉴로맨서'의 단편적인 내용은 이미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읽어본 적이 없어도 말이다. 이 책은 IT를 잘 모르더라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2025.06.15 12:47박우진

[ZD브리핑]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삼성전자, 17일 글로벌 전략회의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구체화된다...국정기획위원회 출범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공식 출범합니다. 새롭게 지어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두 달간의 활동을 시작합니다. 국무회의에서 마련된 설치 근거에 따라 위원회는 60일간 활동하게 되는데, 16일에 출범하면 8월14일까지 설치될 예정입니다. 20일 범위에서 운영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데 정기국회가 열려있는 9월3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100대 국정과제 선정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능을 대신하는 것으로 정부는 이미 출범했지만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는 조직을 별도로 갖춘 것입니다. 대선 과정과 대통령 철학을 고려할 때 그려지는 주요 국정과제도 있지만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판식 이후 분과별로 업무보고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각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부처 업무보고는 현재 18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17일부터 글로벌 전략 회의 삼성전자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주요 경영진 및 해외 법인장과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합니다. 이번 회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이 주재할 예정입니다. 이재용 회장의 경우,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향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실적 공유와 하반기 신제품 출시 계획 및 판매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 도날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공급망 및 국가별 대응 전략과 더불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반도체 사업의 돌파구 등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스라엘-이란 확전 긴장 고조, 유가 인상 우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란 무력충돌을 시작으로 이번주부터는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 유가는 통상 2~3주 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데,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격화와 미중 무역 합의 진전 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기 떄문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L)당 2.1원 내린 1627.7원입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韓 데이터센터 개소…뉴엔AI, 코스닥 상장 본격화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16~18일 미국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에서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를 개최합니다. 보안 책임자와 개발자, 규제 전문가, 보안 파트너 등이 모여 클라우드 보안 미래를 조망하는 이번 행사에서 에이미 허조그 AWS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를 비롯한 AWS 보안 및 ID 부문 총괄, 고객 사례 발표자가 기조연설을 통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보안 혁신 사례와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 전략 ▲ID 및 접근 관리 ▲데이터 보호 및 암호화 기술 ▲보안 자동화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300개 넘는 세션이 마련됐습니다. VTI코리아도 같은 날 코엑스에서 특별 세미나를 실시합니다. '변화를 가속하는 힘 : AX와 IT아웃소싱의 시너지'를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GS리테일과 우리FIS의 성공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전환(AI) 과정과 글로벌 개발 센터 (GDC)를 통한 성과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출범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선 국내 신규 데이터센터의 개소 및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의 AI 및 디지털 혁신 지원을 위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비전과 향후 전략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도 같은 날 양재 엘타워에서 'K-AI PaaS 서밋 2025'를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AI 가속화를 위한 기반이자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현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은 클라우드 플랫폼의 최신 기술과 기업들의 전략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정보와 실무 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AI 도입을 고려하는 지자체와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는 향상된 AI 솔루션과 모델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뉴엔AI는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뉴엔AI는 현재 기업 공모 절차에 착수했으며, 수요예측은 18일까지 5일간 진행됩니다. 이어 23~24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뉴엔AI는 AI 기술 기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I 분석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10대 그룹사를 포함한 다양한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5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전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코코링크도 이달 19일 양재 엘타워에서 고밀도 컴퓨팅 서버 신제품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고밀도 컴퓨팅 서버는 고도화된 열 설계와 컴퓨팅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I 연산에 최적화된 차세대 서버 제품군입니다. 막대한 연산 성능을 요구하는 대규모 AI에 맞춰 고도화된 열 설계와 컴퓨팅 아키텍처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신작 게임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테스트 이번 주에는 신작 게임 테스트와 마비노기와 로스트아크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행사가 열립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약 72시간 동안 진행합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페이 투 윈(Pay to Win) 요소가 없는 패키지(Buy to Play) 방식으로 판매되며,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이 게임은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 제공됩니다. 오는 21일에는 넥슨코리아가 마비노기 21주년 판타지파티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면,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를 즐기는 이용자 대상 '로아온 서머' 온라인 행사를 마련합니다. 플랫폼 산업 법·정책적 대응 방향 찾는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플랫폼 시대의 법정책 과제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산업에 대한 법·정책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세미나는 ▲플랫폼 자본주의(한국인터넷기업협회 조영기 사무총장) ▲플랫폼 규제 국회 입법 동향(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플랫폼경제연구실 김현수 실장) ▲디지털 주권(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황용석 교수) ▲전자상거래 플랫폼 가치사슬(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 등 네 가지 발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학계·정부·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함께 열립니다. 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신제품 'H10' 출시 행사 엔젤로보틱스가 오는 19일 웨어러블 로봇 신제품 'H10' 출시 행사를 개최합니다. 엔젤슈트 H10은 의료기관이나 재활치료 환경, 일상 보행 지원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보행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설계된 웨어러블 로봇입니다. 치료적 목적과 일상 보조 기능을 모두 고려한 설계로 실제 사용자의 편의성과 적용성을 중심에 두고 개발됐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엔젤슈트 H10의 개발 배경과 설계 철학, 제품 착용 시연 등이 진행됩니다. 디지털자산 혁신 법안 공개 설명회…재택의료, 의사 참여 확대 방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오는 1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자산 혁신 법안 공개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디지털자산 혁신 법안은 디지털자산 사업자의 명확한 분류와 기능별 규율체계 정립, 투자자 보호 및 자금세탁방지 기준 등을 포함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후속 법안으로, 이번 설명회에서는 주요 조항과 추진 방향 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대한재택의료학회와 대한의사협회 재택의료 특별위원회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국내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방문진료 및 재택의료에 대한 의사의 실질적 참여 확대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데, '방문진료, 재택의료의 필요성과 지역의사의 역할'(김주형 집으로의원 원장), '개업의사는 왜 방문진료를 하지 않는가?'(이충형 서울봄연합의원 원장), '지역사회는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가?'(백재욱 동동가정의학과의원 원장) 등을 주제로 재택의료 현장에서 활동 중인 개원의들이 직접 발표에 나섭니다. 이어지는 전문가 지정토론에서는 조현호 노원구의사회장, 우선옥 서초구 보건소장, 고상백 대한디지털헬스학회장, 최지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원, 이원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사무관 등이 참여해 재택의료 제도 개선과 정책적 뒷받침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2025.06.15 12:00조민규

수학 잘하니 약물 약효-부작용 찾는 것도 "단한번에"

4년제 대학생이 수학적 접근 방식으로 생명과학 실험 설계를 혁신할 방법을 제시해 화제다. 기존 신약 개발에서는 수많은 농도 조건에서 반복 실험을 거쳐 약물 간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저해상수를 추정하는 방식이 사용돼 왔다. 이 방법은 지금까지 6만 편 이상의 논문에 활용될 만큼 널리 쓰였다. 최근, 학부생이 제 1저자로 참여한 국내 연구진이 단 하나의 저해제 농도만으로 저해상수를 정확히 추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분석법을 제안해 주목 받고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연구팀(IBS 의생명 수학 그룹 CI)이 충남대 약대 김상겸 교수팀, 기초과학연구원(IBS) 의생명수학그룹과 공동연구를 통해, 단 하나의 실험으로 약물 저해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15일 밝혔다. 약물 저해 효과는 한 약물이 특정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다른 약물의 대사(분해 및 처리 과정) 또는 생리학적 효과에 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링과 오차 지형 분석을 통해 정확도 향상에 기여하지 않는 저해제 농도를 제거하고, 단 하나의 농도만으로도 저해상수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법 '50-BOA'를 제안했다. 이 기법을 실제 실험 데이터에 적용한 결과, 기존보다 75% 이상 실험 효율이 향상됐다. 정확도 역시 개선됐다. 연구팀은 저해상수 추정 과정을 수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기존 방식에서 활용되는 데이터의 절반 이상이 실제 추정에 불필요하거나, 오히려 왜곡을 초래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저해제 농도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충분히 높은 저해제 농도 하나에서 추정한 결과가 더 정확하고 효율적일 수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 나아가 저해제 농도와 저해상수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식을 정칙화(최적화에서, 잘못 설정된 문제를 풀거나 과적합을 방지하는 기법)로 추가해, 정확도를 높였다. 연구팀은 "단 하나의 저해제 농도만으로도 저해상수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어, 실험 횟수를 크게 줄이면서도 오히려 정확도를 높인 획기적인 기법"이라며 "이 방법을 실제 약물 데이터에 적용해, 기존보다 75% 이상 적은 데이터만으로도 저해상수를 정확하게 추정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엑셀 기반의 사용자 친화적인 분석 소프트웨어도 개발자 플랫폼인 깃허브(https://github.com/Mathbiomed/50-BOA)에 함께 공개했다. 충남대 김상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십 년간 정형화된 약물 실험 설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게 만들었다”며, “단순한 실험 효율 향상을 넘어, 약효와 부작용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AIST 김재경 교수는 “수학이 실험 설계를 바꾸고,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 효율성과 재현성을 근본적으로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연구 논문은 KAIST 융합인재학부 장형준 학사과정과 수리과학과 송윤민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6월 5일 자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과학연구원, KAIST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6.15 12:00박희범

히포티앤씨, '블루케어' 국내 우울증 DTx로 첫 식약처 허가

히포티앤씨의 우울장애 치료‧관리 소프트웨어인 '블루케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의료기기 품목 허가(3등급 1호)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는 국내에서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디지털치료기기(DTx)로는 처음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우울증 DTx는 오츠카와 클릭 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한 '리조인'이 유일하다. 블루케어는 사이버 강아지와 대화로 스트레스와 우울한 기분을 해소‧위로받을 수 있는 인지행동치료 기반의 정서장애치료 소프트웨어다. 블루케어 개발에는 삼성서울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지의 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았다. 히포티앤씨는 국내 병원에 블루케어를 보급하고 향후 미국‧유럽‧베트남‧싱가포르 등지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DTx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30.7%에 달하고, 오는 2030년 173억 달러(약 22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블루케어의 확증임상을 주관한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된 만큼 우울증 치료에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태명 히포티앤씨 대표는 “의사가 처방하는 블루케어는 우울증 환자에게 필요한 명상과 체조, 인지행동치료(CBT) 기반 대화 등을 8주 동안 사용하는 모바일 앱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라며 “이번 허가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우리나라에서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히포티앤씨는 지난 1월 디지털헬스 제품 '위드버디'을 출시한 바 있다. 제품은 가상의 반려동물인 '버디'와 대화를 나누고, 감정일기로 자신만의 기록을 남겨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식이다. 위드버디는 인지행동치료(CBT) 기반 상담 기능을 탑재했으며, 대면상담을 위한 상담사 기능도 도입 예정이다. 특히 소방대원‧교사‧고등학생 등 특정 집단에 특화된 상담도 제공 중이다. 위드버디는 기업의 '직원 마음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 관리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2025.06.15 12:00김양균

삼성전자, 반고흐 미술관과 파트너십 체결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반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과 3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바일 혁신 기술을 통해 보다 새롭고 몰입감 있는 예술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반고흐 미술관은 이번 파트너십의 첫 단계로 오디오 가이드를 새롭게 개편한다. 관람객들은 기존 오디오 가이드 기기 대신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를 통해, 더욱 선명한 화면과 사운드로 반고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 S25+의 강력한 AI 기능을 미술관 투어 프로그램에 접목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개인화된 관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기영 삼성전자 베네룩스법인장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더 넓은 세상과 연결하는 것이 기술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협업은 모바일 혁신이 사람들에게 더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문화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에밀리 고덴커(Emilie Gordenker) 반고흐 미술관장은 "반고흐 미술관은 항상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꾸준한 혁신을 이어왔다”며, "이번 삼성과의 협업으로 방문객들에게 보다 나은 예술 관람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2025.06.15 11:30전화평

SK스토아, 유전자 분석 기반 건강기능식품 판매

SK스토아(대표 양맹석)는 홈쇼핑 업계 최초로 DNA 분석을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패키지, '뉴트리션핏 집중케어 비타민 세트'를 단독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무작정 먹는 영양제가 아닌, 개인의 유전 정보를 분석해 건강상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건강상태별 제품 구성을 제안하는 과학적인 건강관리 솔루션이다. 고객은 해당 상품 구매시 ▲클라이피 유전자 검사 키트 ▲멀티비타민 테아닌 (6개월분)을 먼저 배송 받는다. 이후 검사 키트를 반송하면, 보건복지부 유전자검사 숙련도 평가 A 등급 인증기관에서 총 129종 유전자 항목에 대한 분석이 진행된다. 분석 결과에 따라 ▲체지방 ▲피로 ▲수면 ▲피부 건강 관련 제품 중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판단된 건강기능식품(6개월분)을 추가로 배송 받는다. 유전자 분석 결과 및 고객 정보는 철저한 보안 절차를 통해 안전하게 보호되며 분석 및 데이터 처리 전 과정은 개인정보 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한다. 모든 유전자 정보는 암호화되어 저장되고, 분석 후 안전하게 폐기된다. '뉴트리션핏 집중케어 비타민 세트'는 기존의 막연한 건강기능식품 복용에서 벗어나 유전적 특성과 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고려한 새로운 영양 관리 방식을 제안한다. SK스토아는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신뢰도 높은 건강 솔루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첫 방송은 오는 17일 저녁7시 31분에 진행된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10% 적립 ▲상품평 작성 시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쿠폰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SK스토아 신희권 커머스사업 본부장은 “건강관리의 출발점은 내 몸을 정확히 아는 것”이라며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영양 솔루션이 고객의 불안은 줄이고,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15 10:23안희정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서비스 2주년 기념 특별 생방송 마련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겜프스엔(대표 이준희)이 개발한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가 서비스 2주년 기념 특별 생방송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생방송은 어제(14일) 네오위즈 판교 사옥 내에 설치된 특별 라이브 무대에서 진행됐다. 무대는 시원하고 활기찬 여름 물놀이 콘셉트로 꾸며졌다. 겜프스엔 이준희 PD와 메인 원화팀장 색종이(한성현), 김종호 브라운더스트2 사업부장 등이 출연했으며, 현장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팬100명이 참석해 2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물벼락 퀴즈' 등 참여형 이벤트로 방송이 시작됐으며, 2주년 여름 이벤트팩 '스플래시 퀸(Splash Queen)'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팬들의 니즈를 반영한 특별 연출 일러스트와 신규 코스튬 및 스킬 컷신도 공개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토리팩 18' 업데이트 소식 및 신규 인연 손님에 대한 내용이 전해졌으며, 팬들의 질문에 개발진이 실시간 답변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2차 여름 방송 예고와 함께 이 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브라운더스트2에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이번 기회를 빌어 감사를 전한다”며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2025.06.15 10:14이도원

자기애 강한 직장 내 O부장이 '빌런'인 이유

자기애·권모술수·반사회성으로 대표되는 '다크 트라이어드(Dark Triad)' 성향은 직장에서의 갈등 유발, 비생산적 행동, 조직 내 유해한 분위기 조성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런 어두운 성격은 단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수면 부족'만으로도 쉽게 드러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교 연구팀은 벨기에와 아르헨티나의 직장인 103명을 대상으로 10일간 아침과 저녁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면의 질과 시간이 낮을수록 다크 트라이어드 성향이 더 자주 나타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이포스트·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연구팀은 '경험 샘플링 방법(Experience Sampling Method)'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방법은 참가자가 일상적인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보고하도록 하는 심리학적 조사 기법이다. 참가자의 순간적인 상태를 비교적 정확히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 참여자들은 매일 아침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설문에 응답했다. 아침 설문에서는 전날 밤의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잘 잤다고 느낀 정도)을 스스로 평가했다. 저녁 설문에서는 그날 하루 동안의 '다크 트라이어드 성향'(나르시시즘·마키아벨리즘·사이코패스)과 더불어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반응(스트레스 내성) 등을 보고하도록 했다. 그 결과 수면 부족을 경험한 사람일수록 자기 중심적이고, 권위적이며, 공감 능력이 낮아지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특히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나 불쾌감을 견디는 인내심도 약해지는데, 이로 인해 직장에서의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공격성, 조작성, 무감각함 같은 '다크한' 행동이 더 쉽게 표출된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작은 수면 변화만으로도 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낮 동안 다크 트라이어드 성향이 밤의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그 영향력은 수면 부족이 성격 변화에 미치는 영향보다 적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수면을 단순한 건강 문제가 아닌 직장 내 심리와 문화의 핵심 변수로 재조명한다. 심리학 전문매체 사이포스트(PsyPost)는 “수면은 조절 가능한 요소이므로, 기업들이 장시간 근무를 줄이고 수면을 보장하는 정책을 통해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5.06.15 10:09백봉삼

조리로봇 품질 걱정 끝…에니아이 '150만번 시험'

외식업 자동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제 주방에서도 로봇이 일하는 시대다. 하지만 자동화는 단순히 '로봇을 들여놓는 일'로 끝나지 않는다. 외식업 현장은 하루에도 수백 번의 조리가 이뤄지는 극한의 환경이다. 예기치 못한 변수도 끊임없이 발생한다. 가장 바쁜 시간에 로봇이 멈추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는 주방 자동화 기술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다.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이런 현실적인 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햄버거 패티를 자동으로 굽는 조리로봇 '알파 그릴'을 개발했다. 알파 그릴의 핵심은 단순한 자동화 구현이 아니라, 실제 주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량화된 실험과 반복 검증 절차를 제품 개발 전반에 적용하며, 조리로봇 품질의 기준을 구축해가고 있다. 실사용 시나리오 기반 150만번 반복 테스트 에니아이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 출시 전 수개월에 걸친 고강도 반복 테스트를 핵심 절차로 운영한다. 이는 단순한 내구성 검사를 넘어, 실제 외식 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반영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기반으로 한다. 알파 그릴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패티 '스매싱'은 실제 매장에서 하루 수백 회 반복되는 핵심 조리 동작이다. 동그란 공 형태의 패티를 그릴 위에 눌러 납작하게 펼치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 동안 고기 표면에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켜 풍미를 끌어올린다. 에니아이는 이 동작을 기준으로 일반적인 사용량을 크게 초과하는 테스트 조건을 적용하고 있다. 누적 150만 회 이상 반복 동작을 견딘 모델만 실제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온도 변화, 기계 제어, 세척 등 다양한 조건을 포함한 테스트는 기능·환경·신뢰성 등 100개 이상의 항목으로 체계화돼 있다. 1천 개가 넘는 부품에 대해 반복적인 설계 수정과 검증이 이뤄진다. 일부러 오작동 유도…예외 상황도 테스트 현재 조리로봇 업계에는 정형화된 품질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에니아이는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실제 주방 환경을 재현한 테스트 항목을 자체 설계하고, 일부러 오작동을 유도하는 예외 상황 테스트까지 병행하고 있다. 청소 후 부품이 제대로 결합되지 않은 상태나 외부 충격으로 로봇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는 상황, 조리 레시피가 잘못 설정된 경우 등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시나리오로 만들어, 예기치 못한 조건에서도 로봇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사전 검증한다. 고온·고습·전력 변동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는 에니아이가 자체 개발한 펌웨어를 통해 진행된다. 로봇의 미세한 반응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기록·분석한다. 영하 20도에서 영상 150도까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온습도 챔버 테스트룸, 최대 300도까지 가열 가능한 고온 오븐 등 특수 장비를 활용해 제품의 극한 내구성을 점검하기도 한다. 현장 피드백서 출발한 검증 체계 이같은 품질 검증 체계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개발 초기에는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했고, 현장의 피드백과 실패 경험이 체계화의 출발점이 됐다. 초기 테스트 모델 중 하나는 바로 옆에 설치된 튀김기에서 발생한 열로 인해 내부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했고 이로 인해 센서 오작동이 발생했다. 에니아이는 이를 계기로 고온용 전선 피복, 공랭식 냉각장치, 주변 온·습도 감지 기능을 추가했고, 이후 이러한 돌발 상황은 정식 테스트 항목으로 구조화됐다. 에니아이 관계자는 "실제 운영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신속하게 연구·개발 및 품질 검사 절차에 반영한 것이, 에니아이의 검증 체계를 점차 정교하게 만드는 핵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니아이는 롯데리아, 맘스터치, CJ프레시웨이의 버거스테이션 등 국내 30여 개 햄버거 매장에 패티 굽는 조리로봇 '알파 그릴'을 공급하며, 외식업 현장의 자동화 기술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5.06.15 10:01신영빈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올해 '승리주' 많이 마셨나…상권 매출 증가율 최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팬들이 이번에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더 많은 술을 마실까. 15일 KB국민카드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야구 경기가 열린 날의 전국 9개 야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야구 경기가 진행된 날 경기 종료 후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 증가율이 2022년과 비교해 가장 높았던 구장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집계됐다. 올해 경기가 열린 평일 저녁 9시부터 자정,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5시부터 자정 기준으로 주변 상권 매출이 지난 3년과 비교해 얼만큼 증가했는지 따져본 것으로, 대전이 46% 늘었으며 이 뒤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42%, 부산 사직야구장 20%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 증가가 높은 시리즈는 ▲두산·기아 간 경기인 단군매치(42%) ▲롯데·삼성 간 경기인 클래식 시리즈(33%) ▲롯데와 SSG간 경기인 항구 시리즈(7%) ▲LG·두산 경기인 잠실 더비(4%) ▲LG·롯데 경기인 엘롯라시코(0.1%)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진 업종은 ▲편의점(37%) ▲제과·제빵(36%) ▲커피·음료(31%) ▲주점 포함한 음식점(29%) ▲패스트푸드(26%) 순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으로 야구 경기가 열리면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포츠, 문화 활동과 연계된 고객의 소비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5 10:00손희연

망고부스트-AIC, 차세대 컴퓨팅 기술 '맞손'…"스토리지 판 바뀐다"

망고부스트와 AIC가 고성능 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해 손잡고 데이터 처리 장치(DPU) 시스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AIC는 지난 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현장에서 망고부스트와 MOU를 맺고 DPU 기반 시스템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AIC는 고밀도 서버와 스토리지 설계·제조 역량을 갖춘 글로벌 하드웨어 기업이다. 이번 협력에서는 AIC가 가진 하드웨어 아키텍처 및 시장 채널이 활용된다. 여기에 망고부스트가 보유한 DPU 기반 풀스택 솔루션이 결합돼 새로운 형태의 엔터프라이즈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DPU는 기존 CPU·GPU 기반 인프라가 처리하지 못했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이동과 처리, 보안 기능을 하드웨어 수준에서 분리해 처리함으로써 전체 시스템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구조다. 망고부스트는 범용 그래픽 처리장치(GPU)와 다양한 가속기·스토리지 장치와의 호환성을 전제로 한 DPU 시스템을 개발해 온 국내 스타트업이다. DPU를 단순 부속이 아닌 시스템 중심 기술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설립 이후 미국, 캐나다, 한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왔다. 약 10년에 걸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DPU 아키텍처 내재화를 진행해 왔다. 이번 AIC와의 협력은 기술력을 외부 생태계와 본격 연결하는 첫 단계로 해석된다. 이번 계약은 단순 기술 통합에 그치지 않고 공동 기술 개발 이후의 시장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AIC의 글로벌 지사망을 통해 망고부스트는 미국·한국·유럽 시장을 비롯한 신규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망고부스트 김장우 대표는 "이번 협력은 더 지능적이고 효율적인 컴퓨팅 플랫폼을 시장에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미션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DPU 기술의 가능성을 AIC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황 AIC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망고부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서버 및 스토리지 기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고성능 솔루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 제품을 함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6.15 09:57조이환

휴대폰에 배터리 사라질까…UNIST, 고효율 유기태양전지 공개

빛을 전기로 바꾸는 효율이 10%가 넘는 반투명 유기태양전지가 개발됐다. 향후 상용화 과정을 거치면, 창문이나 모바일 기기 화면에 이를 붙여 전기 생산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양창덕 교수팀이 10.81% 광전변환효율과 45.43% 가시광선 투과율을 기록한 반투명 유기태양전지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태양전지는 적외선만을 선택적으로 흡수하도록 설계했다. 고성능 광활성층을 입혀 광에너지 흡수율을 최대한 높였다. 광활성층은 태양광 중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대역은 절반 가까이 통과시키고, 보이지 않는 적외선 대역을 흡수해 전기를 만든다. 적외선을 흡수해 발전하면 고에너지 가시광선을 흡수하는 것보다 광전변환효율이 낮아지기 마련인데, 광활성층의 수용체 분자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유기태양전지의 광활성층은 전자를 주는 '공여체'와 전자를 받는 '수용체' 분자로 구성된다. 연구팀이 합성한 '4FY' 수용체 분자는 전체적으로는 A–D–A 구조의 대칭형이지만, 불소와 수소, 불소와 황 사이에서 발생하는 국소적인 비대칭적 상호작용이 일어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분자 구조는 분자 간 정렬도를 개선하고, 전하 이동 경로를 확보해 전지 효율을 높인다. 제1저자인 양상진 연구원은 “비대칭성은 전지 효율을 높이지만 수명이 짧고 합성이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분자 구조 내에 국소적인 비대칭성을 유발해 대칭성과 비대칭성의 장점을 모두 살린 분자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전지는 주야간 조건을 반복하는 실외 환경을 모사해 총 134시간 동안 '다이얼 사이클(일주기) 안정성 테스트'를 수행했을 때 초기 성능의 대부분을 유지하며 높은 내구성을 입증했다. 이는 기존 Y6 수용체 분자 기반 반투명 태양전지 대비 수명이 약 17배 향상됐다. 양창덕 교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빛으로 전기를 만드는 새로운 방식의 태양전지를 제시한 것”이라며, “스마트폰 보호필름, 건물 유리창, 투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환경에서 '보이지 않는 발전소'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앙게반테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6월 10일자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2025.06.15 09:55박희범

SK이노-딥아이, 'AI 비파괴검사 솔루션' 정부 인증 획득

SK이노베이션이 울산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한 AI 솔루션이 산업설비 진단 자동화 분야에서 정부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 딥아이와 공동 개발한 AI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솔루션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NET인증)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NET인증은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국내 최초로 개발됐거나 혁신적으로 개선된 우수 기술을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이 인증은 독창성, 완성도, 산업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술 상용화와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솔루션은 초음파로 열교환기를 촬영한 후 AI가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결함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결함 탐지 정확도가 95% 이상이며 판독 시간도 9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기존에는 초음파로 촬영한 데이터를 전문가가 직접 눈으로 판독해 결함을 찾아냈다. 전문가의 경험과 역량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성과 속도에 한계가 있었던 데다 전문가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점도 문제였다. 이번 NET인증을 받은 AI 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 울산CLX가 실증 현장, 설비 운영 노하우, 축적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딥아이의 AI 분석 기술을 접목해 완성됐다. 연중무휴로 가동되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은 설비 안전을 위해 매년 정기보수를 진행한다. 열교환기 결함 진단에 초음파를 활용한 비파괴검사가 널리 사용된다. 수천 개의 튜브로 구성된 열교환기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에서 제품 생산 시 온도 조절을 담당하는 핵심 설비다. SK울산CLX에만 약 7천기, 울산 석유화학산업단지 내에 약 3만기가 있을 만큼 광범위하게 설치돼 있다. 하지만 열교환기는 쉼 없는 운전 환경과 설비 노후화로 인해 내부 튜브의 균열, 부식, 마모가 잦으며, 전체 고장의 80% 이상이 튜브 손상에서 비롯된다. 이를 방치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기적인 검사가 필수다. SK이노베이션과 딥아이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정유·석유화학 산업뿐만 아니라 발전·배터리·철강 등 다양한 플랜트 및 산업현장, 글로벌 설비 진단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딥아이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스타트업으로, 향후 소형모듈원자로(SMR)을 포함한 차세대 원전 기술 영역으로의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딥아이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 혁신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AI 생태계를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5 09:50김윤희

SK경영진, '경영 기본기' 집중 결의…"신뢰 회복해야"

SK그룹이 철저한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데 공감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SK그룹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왔다.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인공지능(AI), 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솔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수펙스(SUPEX)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 철학이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5 09:23김윤희

인텔, 자체 제조 아크 1세대 그래픽카드 모두 단종

인텔이 아크 1세대(알케미스트) GPU 탑재 자체 제조 그래픽카드 단종 수순에 나섰다. 인텔이 최근 OEM 등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PCN(제품변경통보)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인텔은 2022년 10월 아크 1세대인 A770·A750 탑재 한정판 그래픽카드 출시 이후 8개월만에 A770 탑재 제품을 먼저 단종했다. A750 탑재 제품은 2년 8개월만에 단종 절차에 들어갔다. 인텔은 전세계 주요 판매업체 대상으로 박스 제품은 이달 하순까지 마지막 주문을 접수하고 9월 하순까지 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유통망 재고가 바닥나면 외부 제조사 제품을 구해야 한다. 아크 A770 16GB 버전은 거대언어모델(LLM) 등 대용량 AI 데이터 처리를 원하는 소비자 대상으로 잠재 수요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메모리 용량이 같고 처리 성능이 더 높은 엔비디아나 AMD 등 경쟁사 제품으로 수요가 옮겨갔다. 지난 해 말 출시된 아크 2세대(배틀메이지) GPU 'B580'은 게임 성능이나 LLM 처리, AI 이미지 생성 등 모든 면에서 전 세대 제품을 앞선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아크 1세대 그래픽카드를 구매할 이유가 사라졌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6월 현재 국내 판매되는 아크 그래픽카드 중 90% 가량이 B580 탑재 제품이며 보급형 PC를 위한 A310 그래픽카드 판매량은 10%에 그친다.

2025.06.15 09:11권봉석

MS 'ESG 진정성' 비판…수익은 치솟는데, 비영리 지원은 외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영리 단체에 제공해오던 무료 오피스 라이선스 지원을 오는 7월 중단한다. 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온 기업 이미지와의 괴리가 커지며 ESG의 진정성을 둘러싼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비영리 단체에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비즈니스 프리미엄 무상 라이선스 제공을 2025년 7월 1일 이후 종료한다고 공식 통보했다. 12년 이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 갑작스러운 종료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영리 라이선스 무상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12년간 전 세계 수십만 개 비영리 단체가 활용해온 대표적인 기업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아왔다. 해당 라이선스를 통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의 데스크톱 버전을 오프라인·온라인 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기기 관리 기능인 인튠 등도 포함돼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가능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같은 무상 지원을 중단하고 클라우드 기반 M365 비즈니스 베이직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유료 제품에 대해 최대 75%의 할인 혜택도 안내했다. 비즈니스 베이직은 웹 기반 오피스 앱만을 제공하며 데스크톱 설치형 오피스나 인튠 같은 고급 기능은 포함되지 않는다. 사실상 핵심 기능이 빠진 축소된 대체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변화에 비영리 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이들 단체는 제한된 예산 환경 속에서 M365 비즈니스 프리미엄을 핵심 업무 인프라로 활용해 왔던 만큼 이번 변경으로 인해 유료 라이선스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비영리 단체용 할인 적용 시 비즈니스 프리미엄 라이선스의 월 사용료는 1인당 약 7천원 수준이다.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예산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며 중소 규모 단체에는 연간 수백만 원 규모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통보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종료 시점을 불과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인 5월 15~16일 이메일을 통해 정책 변경 사실과 전환 조치 방법을 안내했다. 이메일에는 "7월 1일 이후 갱신 시부터 무상 라이선스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으며, 전환하지 않을 경우 데이터 접근 및 사용자 권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많은 단체는 기술 인력이나 리소스가 부족해 전환 작업 자체가 부담이며, 업무 공백이나 데이터 누락에 대한 우려도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비영리 IT 컨설팅 그룹 홀웨일(Whole Whale)의 창립자 조지 와이너(George Weiner)는 "전 세계 40만개 이상의 비영리 단체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월 수만 건의 라이선스가 갱신된다"며 "이처럼 수년간 제공해온 프로그램을 몇 개월 만에 변경한 것은 현장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업이 무료로 제공한 서비스를 종료할 권리는 있지만, 장기 지원이었던 만큼 책임 있는 전환 계획과 예고 기간이 필요하다"며, 단순 변경에는 최소 6개월, 구조적 전환에는 12~18개월 이상의 준비 시간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사회공헌 기술' 내세운 마이크로소프트, 정책은 수익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그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략의 일환으로 사회공헌 기술 프로그램(TSI)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비영리 단체가 최신 기술을 활용하고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홍보해 왔다. 하지만 이번 무상 지원 중단은 이러한 기업 메시지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잇따른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례는 빅테크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이라는 분석도 있다. 아마존은 2023년 소비자의 구매 금액 중 0.5%를 지정한 비영리 단체에 자동 기부하는 '아마존 스마일(Amazon Smile)' 프로그램을 종료했고 메타(Facebook)도 같은 해 페이스북 내 모금 활동 수수료 면제 정책을 폐지했다. 이로 인해 비영리 단체들은 자금 조달 경로를 잃거나 기부 효율이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불황 속 수익성 강화를 추구하는 빅테크의 경영 기조 변화 속에서 비영리 지원이 점차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비판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배경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 3분기 기준 순이익 258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비영리 단체 대상 지원은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온 기업 이미지와 괴리가 발생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가 단기적인 비용 절감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기업의 ESG 신뢰도와 브랜드 지속성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조지 와이너는 "수익이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이 지원이 절실한 비영리 단체에 구독료를 요구하는 현실은, 기술 기업들이 강조해온 '사회적 책임'의 진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던진다"고 지적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마이클 포터 교수는 "ESG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기업의 전략 전반에서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이 사전 준비 없이 주요 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것은 장기적인 브랜드 신뢰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6.15 09:10남혁우

트론·솔라나 약세 지속…주간 상승 종목 없이 시장 전반 하락세

6월 9일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부각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기준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자산 중 주간 기준 시세가 상승한 종목은 없으며 트론, 솔라나, 도지코인 등 일부 알트코인은 4~5% 이상 급락했다. 시세 하락그룹: 트론, 솔라나, 도지코인, XRP, 바이낸스 트론은 0.2712달러로 주간 기준 5.3% 하락하며 주요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257억 달러, 거래량은 약 3억4천만 달러다. 솔라나는 144.58달러로 7일간 4.4%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763억 달러, 거래량은 23억 달러 수준이다. 도지코인은 0.178달러로 집계됐고, 주간 기준 4.3%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266억 달러, 거래량은 7억7천만 달러다. 엑스알피(XRP)는 2.14달러로 7일 기준 1.9% 하락했다. 하루 기준으로는 0.2% 상승했지만, 전체 흐름은 여전히 하락세였다. 시가총액은 1천262억달러, 거래량은 약 16억달러로 나타났다. 바이낸스 코인은 645.08달러로 마감되며 주간 기준 1.2% 하락했다. 시세 보합그룹 (주간 변동폭 ±1% 미만) 비트코인은 10만5천447달러로 주간 기준 0.4% 하락하며 큰 시세 변동 없는 한주를 보냈다. 시총은 2조960억 달러, 거래량은 1천811억 달러였다. 이더리움 시세도 주간 기준 0.4% 하락한 2천530.74달러를 기록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1.8%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3천55억 달러, 거래량은 약 118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5.06.15 09:07김한준

韓 AI 반도체 '옥석 가리기'...성장하는 엣지칩, 서버 NPU는 고객 없소

국내 AI 반도체 업계에서 올해는 '옥석 가리기의 해'로 불린다. 지난 2~3년간 AI 반도체 붐이 일며 천문학적인 투자를 받아온 스타트업들이 일제히 제품 양산을 시작해서다. 그동안 받아온 기대를 실제로 증명해야 하는 셈이다. 올해의 절반이 지난 6월, AI 반도체 업계는 앞서 예상한 상황과는 다른 그림이 펼쳐지고 있다. 열릴 것 같던 서버향 NPU(신경망처리장치) 시장은 열리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확대되며 엣지 AI칩 업체에 기회가 찾아왔다. 정부, 국산 AI칩에 2천억원대 지원 1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AI 반도체 업체들은 정부의 AI칩 지원 사업에 환영의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모빌린트 관계자는 “정권이 바뀌면서 AI 쪽 지원에 타깃을 맞춰주는 것 같아서 기대를 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국산 NPU 관련해 추경에 반영을 한 것 자체는 굉장히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반도체 업체에 추경 494억원을 포함해 총 2천43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AI 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120억원) ▲인공지능전환(AX) 실증 지원(40억원) ▲AI 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220억원) ▲AI-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54억원) ▲국산 AI 반도체 기반 디바이스 AX 개발·실증(60억원) 사업으로 구성됐다. 사업에는 리벨리온, 딥엑스, 퓨리오사AI 등이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열리지 않는 서버 NPU 시장 현재 추론형 서버 NPU 시장 상황은 좋지 못하다. 국내 AI 반도체 업계가 정부의 지원을 가뭄의 단비로 여기는 이유다. 당초 업계 안팎에서는 추론형 NPU 제품의 수요가 지난해부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추론형 NPU 시장은 열리지 않고 있다. 서버 NPU의 사용처가 데이터센터로 한정된 만큼 구매할 고객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추론형 NPU 시장의 문이 열리지 않는 다른 이유로는 엔비디아의 존재가 있다. 추론만 가능한 NPU와 달리 GPU는 학습과 추론 모두가 가능하다. AI를 구현하는 빅테크 입장에선 검증된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는 게 리스크를 줄이는 길인 것이다. AI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중요한 것은 이 칩을 사용해도 된다는 검증”이라며 “정부에서 AI반도체 업체들을 지원해주는 것도 좋지만, 고객사를 지원해 국산 AI칩을 구매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오히려 현 상황을 타개할 방법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 온디바이스 AI 확장...엣지 AI칩 시장 커진다 서버형 NPU 시장과 달리 국내 엣지 AI 반도체 업계의 시장 상황은 다소 안정적이다. 데이터센터 외 고객사가 없는 서버형 NPU와 달리 엣지 NPU는 로봇, 드론, CCTV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사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엣지 NPU 기업인 딥엑스는 국내외 대기업이 개발하고 잇는 로봇에 AI칩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로보틱스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현대차와 손을 잡은 바 있다. 모빌린트의 경우 최근 LG AI 연구원에서 개발한 AI 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을 자사 제품으로 구현했다. 당시 구현에 사용된 제품은 AI반도체 에리즈(ARIES)를 탑재한 카드 MLA100이다. 윤상현 모빌린트 이사는 “일반적으로 8B(매개변수 80억개) 이하의 AI 모델은 영어랑 달리 한국어 구현은 자연스럽지 못하다”며 “이번 구현에서는 AI가 한국말을 자연스럽게 했다. 진짜 AI 비서 같은 역할을 하는 그런 시연이었다”고 밝혔다.

2025.06.15 09:00전화평

컴투스 '서머너즈 워', 11년 간 성장 지속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장기간 인기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컴투스(대표 남재관)에 따르면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가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강화하며 글로벌 서비스 11주년에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는 현재까지 95개 지역 게임 매출 1위, 159개 지역 매출 TOP10, 166개 지역 RPG 매출 1위를 기록한 컴투스 대표 히트작이다. 2017년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고, 10주년인 지난해 누적 매출 30억 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히 흥행 레코드를 경신해왔다. 특히 수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소환사들의 애정과 피드백을 주요 동력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PvP와 PvE, 룬·아티팩트, 몬스터 수집과 육성, 아레나 등 콘텐츠 전반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매년 많은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편의성은 물론 게임의 강점인 전략 전투의 깊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콘텐츠 구조 고도화에도 집중하며 진화해 나가고 있다. 컴투스는 이용자가 자신이 소환한 몬스터를 쉽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 추가, 2차 각성 도입 등 여러 시스템 개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파밍 만족도와 룬 관리 편의성이 상향되고 '서머너즈 워'의 핵심인 몬스터도 더 편리하게 육성할 수 있게 됐다. 2020년도 연속 전투 기능 추가 이후 50레벨 이상 이용자의 인당 월평균 플레이 판수가 약 37% 증가하며 플레이 몰입도가 확연히 높아졌음을 입증했다. 지원 몬스터가 추가된 이후에는 신규나 복귀 이용자도 부담 없이 PvP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기존 콘텐츠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신규 콘텐츠 추가나 플랫폼 확장도 지속되고 있다. 론칭 당시 3개(시나리오, 카이로스 던전, 아레나)였던 월드맵 콘텐츠는 11개로 확대됐으며, 서비스 언어와 마켓 수도 각각 2배 이상 늘어나 더 많은 지역 이용자가 게임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몬스터에 장착 시 세트마다 다른 효과를 발휘하는 룬 세트의 종류도 서비스 첫 해 대비 109% 증가해 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서머너즈 워'는 다양한 방식의 전투 콘텐츠를 지속 추가하며, 폭넓은 전략 경험을 제공하고 유저들이 육성에 필요한 재화를 손쉽게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서비스 11년 차에도 변함없이 이어지며, 장기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몰입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새로운 소통 콘텐츠인 '아랑의 개발 노트'를 추가하고, 글로벌 e스포츠 대회나 투어 등으로 접점을 확대하며 이용자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는 세계 '서머너즈 워' 소환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이용자가 더 편리하고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서머너즈 워'의 브랜드 파워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2025.06.15 09:00이도원

"'갤럭시 S25 엣지', 울트라보다 배터리 에너지 밀도 높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가 배터리 용량은 3천900mAh로 작지만,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는 오히려 S25 울트라(5천000mAh)를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S25 엣지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758Wh/L로 측정됐다고 현지시간 13일 보도했다. 이는 S25 울트라에 탑재된 배터리(727Wh/L)보다 높은 수치다. 이 매체는 “초슬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반면, 오포(OPPO)의 Find N5 등 실리콘 카본 음극 기술이 적용된 일부 중국 제품은 810Wh/L에 이르며, 해당 기술이 도입됐다면 S25 엣지의 배터리 용량은 4천200mAh 수준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은 스마트폰 내장배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전히 전통적인 리튬이온 방식만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2016년 '노트7' 발화 사고 이후 신기술 도입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얇은 디자인에 대형 배터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삼성이 이번 모델에서 충분히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향후 실리콘 카본 기반 배터리나 SUS-CAN, 스택 구조 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우선시하고 있는 걸로 분석된다. 관련 업계는 삼성전자가 향후 차세대 배터리 기술 채용에 신중하면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06.15 08:59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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