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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AI 모델, 공공사업에도 들어가야…생태계 확장 필요"

국내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공공사업에 오픈소스 AI 모델이 들어갈 수 있는 활로를 마련하는 등 관련 정책과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오픈소스는 저작권자가 소스코드를 공개한 소프트웨어(SW)다. 개발자는 라이선스 규정에 맞게 이 SW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수정·재배포를 할 수 있다. 오픈소스형 AI 모델도 마찬가지다. 사용자들은 일정 조건 하에 이 모델로 새로운 AI 모델을 만들거나 기술, 솔루션 개발을 할 수 있다. 메타가 이달 19일 출시한 '라마3'를 비롯한 스태빌리티AI의 '스테이블 디퓨전',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 등이 오픈소스형 AI 모델이다. 한국에는 업스테이지의 '솔라'가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기업도 라마3 수준의 오픈소스 모델을 보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문가들은 라마3로 새로운 모델과 기술, 제품 제작을 돕는 환경 조성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건국대 김두현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오픈소스 AI 모델 신뢰성부터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오픈소스 모델이 신뢰도가 낮거나 안전하지 않다는 편견이 존재한다. 폐쇄형 모델과 다르게 소스코드 등이 공개됐다는 이유에서다. 김두현 교수는 "공공기관이 시중에 나온 오픈소스 AI 모델을 자체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강력한 검증 방식으로 이를 시행한다면 모델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오픈소스 AI 모델이 공공사업에 들어갈 수 있는 활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정부가 오픈소스 모델 활용 사례를 늘려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특히 정부 조달정책에 이같은 내용이 다뤄지지 않았다"며 "최소한 나라장터에 오픈소스 모델 기반 솔루션 입찰이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도 오픈소스 AI 생태계가 커져야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를 위해 강력한 모델 검증과 정확한 성능 파악이 필요하다고 봤다.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AI 모델 성능을 평가하는 플랫폼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개발자가 검증받은 오픈소스형 모델로 AI 개발을 자유롭게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AI 민주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기업은 현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지난해부터 한국어 AI 모델 순위 매기는 '오픈 Ko-LLM 리더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특히 모델 성능 측정에 필요한 LLM 전용 평가 데이터 개발이 절실하다"며 "정부가 이 분야를 위해 예산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AI 업계에선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활성화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내 기업 관계자나 개발자가 AI에 대해 토론하고 기술을 서로 소개하는 공간이다. 업계 관계자는 "커뮤니티는 개발자에게 다양한 모델 활용 사례를 제공할 것"이라며 "도메인 특화 서비스 출시를 기존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09:43김미정

中 스마트폰 시장 각축…1위-6위 점유율 차 '2.8%P'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위권 기업들 간 점유율 차이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1위 비보와 6위 샤오미의 점유율 격차가 2.8%p에 불과하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5% 늘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4.6% 늘었다. 1분기 점유율 순위는 비보(17.4%), 아너(16.1%), 애플(15.7%), 화웨이(15.5%), 오포(15.3%), 샤오미(14.6%) 순이다. 6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의 점유율 총 합은 5.5%에 불과해 상위 6개 기업이 대부분 시장을 차지했다. 6개 기업 중 1분기 가장 큰 판매량 상승폭을 기록한 기업은 화웨이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69.7% 상승했다. 화웨이가 매각한 스마트폰 기업인 아너 역시 11.5%의 상승세로 2위에 올랐다. 반면 가장 큰 판매량 하락폭을 보인 기업은 애플이다. 지난해 같은 분기 보다 19.1% 줄었다. 오포도 15.5%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탑2에서 밀려났다. 결과적으로 뚜렷한 선두 기업없이 여러 개 기업이 시장을 나눠가지는 다자 경쟁 시장이 됐다. 애국주의에 밀려난 애플의 중국 판매량이 하락한 반면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중국 본토 브랜드들이 세력을 키운 결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모색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이 중급 시장에 침투해들어갈 것으로 봤다. 고급 스마트폰 기능이 중저가 모델로 보급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024.04.24 07:06유효정

네이버·다음 뉴스검색 다양성, 구글만 못해..."과도한 규범 압력 탓"

국내 뉴스검색엔진의 다양성 수준이 구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황용석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연구팀이 지난 19일 한국한국방송학회 봄철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뉴스검색엔진을 통한 뉴스 소스 및 내용 다양성 평가' 연구에 따르면, 구글이 가장 많은 수의 언론사와 다양한 기사를 검색결과에 노출했다. 반면, 네이버와 다음은 상대적으로 재현되는 언론사 수가 적었고 통신3사 기사의 비중이 높았다. 기사 간 내용 다양성도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뉴스검색결과의 다양성을 측정하기 위해 6개월에 걸쳐 그 시기 대표적인 사안과 관련된 78개의 검색 질의어를 입력한 후, 결과로 나온 상위 30개 기사들을 수집해 총 7천20개 기사를 분석했다. 이 분석을 위해 연구팀은 다양성 지수(매트릭스)와 머신러닝 기법을 사용해서 소스(언론사)와 내용(기사 본문)의 다양성을 분석했다. 상위 30개 순위 안에 노출된 언론사 수, 큰 폭으로 차이나 뉴스 검색엔진이 얼마나 많은 언론사를 검색결과 상위 30위에 분포시키는가를 분석한 결과, 구글은 358개 언론사를 노출한 반면, 네이버는 223개, 다음은 103개로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검색질의어를 5개 토픽별로 구분해서 분석할 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정치토픽의 경우 네이버는 86개, 다음은 58개, 구글은 131개 언론사가 검색결과 배열순위 30위 안에 포함됐다. 검색결과에 많이 노출된 상위 10개 언론사의 누적 점유율(CR10)을 보면, 네이버가 40.7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40.51%, 구글은 34.06%로 가장 낮았다. CR10이 높다는 의미는 상위 10개 언론사의 검색 점유율의 집중 수준이 높은 반면, 다양성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이버·다음, 3대 통신사 기사 점유율 높아..."정치적 편향" 정치권 비판 틀려 특징적인 점은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통신사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네이버의 상위 3개 언론사가 모두 통신사였고 그 점유율은 22.91%였다. 다음은 22.78%였다. 이들 두 뉴스검색엔진의 결과에는 국내 대표적인 보수-진보 신문사들이 10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구글은 통신사 중에는 연합뉴스만 4.66%로 상위 10위안에 포함됐다. 구글의 경우 여러 뉴스소스를 제공하는 네이트뉴스가 3.50%를 나타내 앞의 두 검색엔진과 달리 이를 독립된 뉴스소스로 다루고 있었다. 네이버와 다음의 통신사 기사의 점유율이 높은 것과 관련해 황용석 교수는 “언론사별로 제작되는 기사량의 차이, 뉴스 검색제휴와 같은 계약기반 서비스 등 공급구조가 1차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통신3사의 점유율이 높은 것은 이들 두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이 이념적 대립이 큰 언론사보다는 사실중심의 중립적인 통신사에 더 높은 비중을 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결과는 정치권에서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배열이 '정치적으로 편향' 돼 있다고 비판했던 것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라며 “오히려 중립적인 통신사 의존도가 높아 다양성이 부족한 것이 문제임을 확인해준다”고 밝혔다. 검색 질의어를 토픽별로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다. 상위 10개 언론사의 누적점유율(CR10)은 다음, 네이버, 구글 순으로 높았다. 네이버는 정치 토픽에서 47.78%, 경제에서는 45.34%, 사회에서는 46.30%, 라이프스타일/문화에서는 44.22%, 엔터테인먼트/스포츠에서는 43.58%의 CR10 점유율을 보였다. 다음은 정치 토픽에서 57.41%, 경제에서 55.67%, 사회에서 48.70%, 라이프스타일/문화에서 50.33%, 엔터테인먼트/스포츠에서 51.77%로, 3개 검색엔진 중에 가장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구글은 정치 토픽에서 상위 10개 뉴스 소스의 점유율은 42.96%로 나타났으며, 경제는 41.11%, 사회는 39.88%, 라이프스타일/문화는 38.77%, 엔터테인먼트/스포츠는 40.92%로 상대적으로 낮아 앞의 두 검색엔진보다 다양한 뉴스 소스를 제공했다. 다양성 지수 분석에서도 구글·네이버·다음 순 연구진은 다양성을 측정하는 허핀달-허쉬만 지수(Herfindahl-Hirschman Index, HHI), 심슨의 다양성 지수(Simpson's Diversity Index, SDI), 샤논 다양성 지수(Shannon Diversity Index, SHDI), 블라우 지수(Blau's Index)를 이용해 3개 검색엔진의 다양성 수준을 진단했다. 이들 모든 지수 값에서 3개 검색엔진들은 집중 상태로 판단되지 않았다. 즉, 검색결과에 노출된 언론사들의 분포가 다양한 상태임이 연구결과에서 확인됐다. 그러나 검색엔진 간 비교를 했을 때에는 상위10개 언론사의 분포와 같은 패턴으로 구글, 네이버, 다음의 순서로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결과로 추출된 기사들 간 내용 다양성도 구글이 높아 연구진은 검색 질의어별로 추출된 30개의 기사들의 내용이 얼마나 유사한가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했다. OpenAI Embeddings API를 이용해 개별 기사들 간의 문서 유사성을 계산해서 '내용 다양성 지수'를 산출했다. 내용 다양성 지수는 기사가 어느 언론사에서 작성됐는가와 무관하게, 기사의 텍스트 내용이 얼마나 유사한가를 측정한 것이다. 분석결과를 보면, 구글의 검색결과가 모든 토픽에서 내용 다양성, 즉 기사들 간의 내용 차이가 더 많아서 내용다양성 지수가 더 높았다. 네이버와 다음은 서로 비슷한 점수를 보였다. 이는 언론사 소스 다양성이 높으면, 내용 다양성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색엔진이 더 다양한 언론사 기사를 검색결과에서 제공하면, 그 기사들의 내용의 차이가 더 넓어져서 이용자들에게 더 다양한 주제, 관점, 내용 등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할 수 있다. 검색엔진에 과도한 규범 압력이 다양성 훼손시켜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해석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검색결과로 나타나는 뉴스의 품질이나 공정성을 분석한 것은 아니다. 얼마나 다양한 뉴스가 결과로 재현되는가를 본 것으로 그 자체로 검색엔진의 성능이나 품질을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많은 뉴스가 검색엔진을 통해 유통되고 소비된다는 점에서 검색결과의 다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은 이번 연구 데이터로도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황용석 교수는 구글과 비교해서 네이버와 다음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뉴스 공급방식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네이버와 다음은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통해서 계약된 언론사의 뉴스만 제공하기 때문에 공급되는 언론사 모수가 적다. 통신사 기사 비율이 높은 것은 보수-진보 편향 논쟁에서 멀어지려는 양사의 서비스 정책이 직간접적으로 알고리즘에 반영된 것일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의 대표적인 뉴스검색엔진들이 소스와 내용 모든 측면에서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스스로 서비스를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줬다. 황교수는 “검색엔진은 서로 다른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정보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검색엔진에 정치적 불편부당성을 요구하고 높은 품질의 정보를 재현하도록 규범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그로 인해 검색알고리즘의 공정성에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음을 이번 연구결과로 추론할 수 있다. 소수 또는 신생 언론사가 노출될 확률이 낮아져 이들 매체들이 공중에 접근하는 경로가 제한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성의 하위 개념 중 하나인 다양성이 낮아진 것은 이미 연구 데이터에서도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연구진들은 이 연구결과를 반영해 국내 검색엔진들이 다양성 수준을 점검하는 노력을 당부했다. 나아가 과도한 규범압력을 가하는 정치권 및 이해관계자들의 인식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24.04.23 17:40백봉삼

AI 메가트렌드 시대..."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혁신 주도"

올해는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된 해다.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우리 기업이 주목할 만한 2024년 글로벌 기술 트렌드 전망'에서도 AI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모빌리티·로봇·헬스케어·스마트홈 등 전 산업군에 활용되고 있으며, 비(非) 테크 분야의 기업들까지 AI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후발주자인 한국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막대한 자본으로 무장한 거대 기업들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가운데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는 불과 1년여 만에 55건의 업무협약(MOU)을 성사시키며, 산업 전반에 걸친 AI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HD현대와 MOU를 체결하고 HD현대가 보유한 2억 건 이상의 조선 분야 데이터베이스(DB)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해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 및 조선·해운 영역에서의 다양한 신사업을 공동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법무법인 대륙아주, 넥서스AI와 협력해 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개발한 법률Q&A서비스 'AI 대륙아주'를 통해 리걸테크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AI 도입에 관심이 높은 금융과 교육 분야에서도 하이퍼클로바X의 활약이 기대된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미래에셋증권과 해외 주식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은행, 한국투자증권 등과 연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파트너십을 맺은 금융감독원과는 AI 기술을 활용해 개선할 수 있는 금융감독 업무 분야를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경상북도교육청과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을 개설해 교직원들의 업무 경감에 도움을 줬다. 한국교과서협회와 함께 AI디지털교과서 공동 활용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NHN클라우드와 AI 공동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쏘카와는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현대백화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모빌리티, 게임, 유통,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하며 AI 기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의 성과는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올해 3월에는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디지털과 아랍어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소버린 AI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우디 대중교통공사인 SAPTCO와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중동을 시작으로 글로벌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이 같은 행보에는 하이퍼클로바X의 탄탄한 기술력과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 4월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부문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 특히 한국어 이해도와 언어 간 번역, 다국어 추론 능력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또 팀네이버의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네이버웍스, 파파고 웨일스페이스 등 협업·교육·번역·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AI 서비스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AI 공인교육, AI 윤리 정책 수립 등 미래 지향적인 AI 기술 개발과 선도적인 정책 수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런 하이퍼클로바X의 사례는 국내 IT 기업은 물론, 금융, 의료, 에너지 등 주력산업 기업들의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특히 국내 AI 스타트업과 연구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한국의 AI 주권을 수호하고 있다는 평가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을 대표하는 생성형 AI로서, 국내 산업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3 16:47백봉삼

시스원, PLDT 클락텔과 필리핀 네트워크 보안 사업 진출

시스원이 필리핀 종합 통신사와 손잡고 현지 네트워크 보안 사업에 진출한다. 시스원은 필리핀 현지 법인과 필리핀 종합 통신사 PLDT 클락텔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본 행사에는 시스원의 이상훈, 서일종 대표이사, PLDT의 아니세토 프란코 부사장, 제트포스의 콜 티토 틱맨 회장과 시큐아이의 정삼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통합보안 솔루션 공급을 위한 시스원 필리핀 법인과 PLDT 클락텔의 관리형 보안 서비스(MSSP) 협약에 이어 필리핀 사이버 보안 사업을 위한 시스원 필리핀 법인, PLDT 클락텔, 시큐아이 3사 간의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MSSP 사업은 PLDT 클락텔의 통신 회선에 시스원 필리핀 법인이 시큐아이가 가지고 있는 방화벽 네트워크 보안 기능 추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필리핀 클락 지역을 시작으로 필리핀 전역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스원의 임직원은 협약식 행사 후 PLDT 클락텔 본사에 방문해 최종 협약에 관한 세부사안 조율과 협약식 이후의 업무 협력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 또 클락개발공사 측의 개발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업무협약과 함께 향후 클락 지역 내 사업 진행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등 두 회사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시켰다. 클락개발공사(CDC)는 필리핀 클락특별경제구역 개발권 및 투자유치권을 보유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또한 시스원의 주요 임직원들은 지난 3일 필리핀 앙헬레스 팜팡가 지역 보안업체인 제트포스의 본사를 방문했다. 시스원과 제트포스는 지난해인 2023년 6월 한국에서 물리보안 사업에 관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 1월에는 긴급출동 서비스에 대한 공급체결을 완료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 회사 간의 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해졌으며, 특히 본격적인 출입 통제 시스템과 기존의 긴급출동 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강화했다. PLDT 아니세토 부사장은 “시스원의 생체정보 인증 기술을 활용하면 검증된 보안 시스템 제공은 물론, 인력 배치 및 활용 또한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필리핀의 보안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상훈 시스원 대표는 “IT 보안 서비스 사업에서 얻은 다년간의 경험과 기술력, 강력한 파트너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PLDT, 제트포스와 함께 필리핀의 보안 시장을 성장시키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16:45남혁우

삼성·인텔, 반도체 IP 확보전...팹리스 유치 가속화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파운드리 업체 간의 경쟁이 가열된 가운데 반도체 설계자산(IP)을 확보하려는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1위 TSMC를 쫓아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에 나선 삼성전자와 인텔은 IP 업체와 협력을 통해 팹리스 고객사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올해 Arm, 케이던스, 시놉시스 테크 행사에 잇따라 참여하며 IP 협력 강화를 공개적으로 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미국에서 개최된 케이던스 라이브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해 세미나에서 기술을 발표하고 별도 부스에서 기술을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파운드리와 케이던스는 SERDES IP부터 칩렛(Chiplet) 지원, 패키지 설계, 아날로그 설계 마이그레이션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0일 시놉시스의 'SNUG 실리콘 밸리' 컨퍼런스에 참석해 시놉시스 StarRC팀과 최첨단 반도체 공정을 위한 레퍼런스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2월에는 Arm과 신규 IP를 체결하며 2나노 공정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50개 글로벌 IP 파트너와 4천500개 이상의 IP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확보한 IP수는 더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인텔 파운드리 또한 반도체 IP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 2월 '시스템즈 파운드리'를 출시하면서 18A(1.8나노급) 공정에 시놉시스, 케이던스와 IP 협력한다고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 지멘스, 앤시스 등 파트너사들과 툴, 설계 플로우를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텔은 12나노 IP 확보 차원에서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와 협력해 레거시 파운드리 사업으로 확대한다. UMC는 그동안 레거시 파운드리 공정에서 쌓은 IP와 PDK(공정개발킷)을 인텔에 제공하고, 인텔은 3차원 트랜지스터 구조 핀펫(FinFET)을 UMC에게 제공해 서로 상호 보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파운드리 업체는 IP 업체와 협력이 중요하다. 파운드리 업체가 보유한 IP 수는 고객사 확보와 생태계 구축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IP는 반도체 특징을 회로로 구현한 설계 블록으로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요소다. 반도체 설계회사인 팹리스가 모든 IP를 개발할 수 없기에, IP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면 쉽고 빠르게 검증된 고성능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일례로 파운드리 업체가 공정 정보를 IP 파트너에게 전달하면, IP 파트너들은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된 IP를 개발해서 디자인하우스(DSP) 업체 및 팹리스 고객에게 제공한다. 애플, 엔비디아 같은 내부 시스템온칩(SoC) 개발 엔지니어가 풍부한 빅테크 기업은 필요한 IP를 스스로 개발할 수 있지만 대부분 팹리스는 외부 IP를 가져와야만 개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다. 반도체 IP 업체는 Arm, 시놉시스, 케이던스, 이미지네이션, 램버스, CEVA, 알파웨이브, SST 등이 대표적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인텔의 IP 보유수는 TSMC에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편”이라며 “파운드리 업체가 팹리스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IP 확보가 중요하기에 최근 IP 업체들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파운드리는 팹리스 고객군이 넓어지면 모든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공정 별, 메모리 종류별, 세대별로 서로 다른 IP를 보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61.3%), 삼성전자(11.3%), 글로벌파운드리(5.8%) 순으로 차지했다. 인텔은 올해부터 파운드리 사업을 서비스(IFS)를 '인텔 파운드리 그룹'으로 격상하고 올 1분기부터 실적을 그룹별로 집계해 공표하기로 했다.

2024.04.23 16:39이나리

크래프톤, '불릿 에코 인도' 인도 정식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젭토랩(대표 맥스 페트로프)이 개발한 모바일 슈팅게임 '불릿 에코 인도'를 오는 24일 인도에 정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불릿 에코 인도는 젭토렙이 2020년 출시한 '불릿 에코'를 인도 맞춤형 버전으로 새롭게 개발한 게임이다. 크래프톤 인도 법인이 현지 퍼블리싱을 맡는다. 불릿 에코 인도는 4일 소프트 론칭 직후, 인도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며 인도 구글 플레이의 신작 무료 앱, 신작 무료 게임, 신작 무료 액션 게임 인기 순위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불릿 에코 인도는 다른 이용자들과 팀을 구성하고 전략을 세워 치열한 전투에서 최후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배틀 로얄 방식의 멀티 플레이 탑다운 슈팅 게임이다. 불릿 에코 인도는 신속한 게임 진행과 자동 사격 시스템으로 게임에 재미를 담았다. 다양한 게임 모드를 통해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27종의 영웅들이 가진 개성 넘치는 능력들로 게임 플레이에 깊이와 흥미를 더해준다. 불릿 에코 인도는 인도 이용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소프트 론칭 당시 인도 테마로 제작된 특별 영웅 스킨 4종을 출시했다. 인도 문화유산의 감성을 담은 전통 복식 스킨 3종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와 IP 협업을 통해 제작된 스킨 1종으로 구성됐으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인도 이용자들을 위해 향후 인도 현지의 대형 축제와 연계한 게임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도의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게임 관련 영상 콘텐츠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불릿 에코 인도의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불릿 에코 인도는 인도 전용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4.23 15:49김한준

쿠팡 "PB상품 우대 사실 아냐"…공정위 주장 반박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장하는 자사 브랜드(PB) 우대 관련 사실이 아니란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지적한 임직원 PB상품 후기 조작 등은 사실이 아니며, PB상품을 판매하며 오히려 손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 21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쿠팡이 PB상품 구매후기를 임직원들에게 작성하게 해 검색 순위 상단에 올린다고 지적했다. 이는 일종의 자사우대 행위로 조만간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살펴보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 쿠팡은 "쿠팡 PB를 제조하는 90%는 중소업체로, 쿠팡은 대기업의 시장 장악으로 생존이 어려운 우수한 중소기업의 PB상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투명하고 적법하게 '쿠팡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고객들에게 분명하게 고지하고 있으며, 쿠팡 체험단은 고객과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공정하고 적법하게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직원 상품평을 통해 PB상품을 상단에 노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쿠팡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상품평 뿐만 아니라 판매량, 고객 선호도, 상품 정보 충실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노출하고, 게다가 임직원 체험단의 평점은 일반인 체험단 평점보다 낮은 수준으로 작성될 정도로 까다롭게 평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쿠팡은 PB상품을 제조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제품 판매를 지원하고, 할인 등으로 지난 5년간 1조2천억원 이상의 손실을 감수해 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정위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우선 보여주는 것을 '알고리즘 조작'이라고 문제삼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이러한 유통업의 본질을 규제하는 나라는 없다고 지적했다. 쿠팡 측은 "공정위 주장대로 유통업체의 검색 결과에 기계적인 중립성을 강제한다면 소비자는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렵게 되고 신규업체의 시장 진입과 중소업체의 판매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쿠팡은 전원회의를 통해 상기 사실관계를 밝히고 적극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23 15:02안희정

北 무기 자금 조달, 아마존 OTT와 연관?…'인빈시블3' 제작 두고 '시끌'

북한 애니메이션 기업이 아마존 프라임, BBC와 같은 글로벌 방송·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에 하청업체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다. 특히 '프라임 비디오'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성인 슈퍼히어로 애니메이션 '인빈시블(Invincible)' 제작에도 참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구글 보안 계열인 맨디언트에 따르면 미국 민간 연구 기관 스팀슨 센터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북한 IT 인력이 HBO 맥스의 '이야누(Iyanu)', 아마존 프라임의 '인빈시블(Invincible)' 등 스트리밍 플랫폼의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또 이들은 영국 공영방송 BBC의 애니메이션 '옥토넛(Octonauts)'의 위조 버전 생성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 보안 연구가인 닉 로이가 작년 말 북한 IP 주소로 보이는 클라우드 서버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 서버에는 수천 개의 애니메이션 파일과 비디오, 작업 노트가 포함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에는 매일 작업물이 올라왔고 중국어로 된 편집 코멘트와 한국어 번역본이 있는 파일도 포함됐는데, 애니메이션 파일, 스프레드시트, 상세 이미지 파일 등으로 나타났다. 또 "캐릭터의 머리 모양을 개선해 달라"는 수정 요청도 많았다. 보고서를 함께 발표한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중국계 하청업자가 재하청에 참여한 북한 애니메이션 제작자와 작업과 관련해 소통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서버 접속 기록상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해 IP 추적을 어렵도록 설계했지만, 해외 북한 IT 노동자들의 거점인 단둥과 다롄, 선양 등 중국 동북지역 도시에서 접속했음을 나타내는 IP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38노스는 "북한 측 파트너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평양소재 '4·26아동영화촬영소'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1957년 설립된 4·26아동영화촬영소는 1960년 북한의 첫 아동영화 '신기한 복숭아'를 제작한 이래 만화영화 '소년장수', '고주몽', '영리한 너구리' 등을 창작한 북한 만화 제작사다. 현재 미국 재무부에 의해 제재 대상에 올라있다. 보고서에선 현재 북한 애니메이션 기업 참여한 작품을 크게 6종류로 파악했다. 대표적인 작품은 '인빈서블 시즌3'로,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됐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은 이 영화의 성우로 참여했다. 마이클 반하트 맨디언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북한 IT 인력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속여 급여를 받으며 내부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IT 인력과 북한 해커들 사이의 연관성을 계속해서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IT 인력으로 고용된 후 다른 북한 해커들을 기업 내부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자신들의 급여를 북한 무기 프로그램 자금으로 조달한다"며 "북한은 이 같은 비상식적인 책략으로 수입 창출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맨디언트는 북한 IT 인력이 ▲북한 무기 프로그램 자금 조달 ▲북한 사이버 활동가 지원 ▲전 세계 주요 조직 엑세스 제공 등을 통해 북한을 위협적인 존재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하트 애널리스트는 "북한은 오랫동안 제품을 생산하고 위조해왔다"며 "이번 IT 인력 활동은 북한 공격자가 사용하는 다양한 디지털 전방 작전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2024.04.23 14:45장유미

모비게임즈 '별의 전쟁', 양대 앱마켓 인기순위 1위

모비데이즈는 23일 글로벌 모바일 게임 서비스 전문 자회사 모비게임즈가 출시한 '별의 전쟁'이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8일 한국, 미국, 캐나다 지역에 정식 런칭한 서브컬쳐 전략 RPG '별의 전쟁'이 출시와 동시에 유저들과 크리에이터들의 호평 속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들과 경쟁해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별의 전쟁'은 2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왔으며, 기존 방치형이나 수집형 RPG와는 달리 별자리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여 차별적인 전략적 플레이 요소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게임 출시 전부터 국내외 팬덤을 보유한 버튜버 '미오리 셀레스타'의 OST 참여 소식과 최근에는 응원가 '질풍가도'로 최근 인기 역주행 중인 가수 '유정석'의 OST 참여 소식이 알려져, 게이머들 사이에 큰 화제를 모았었다. 게임 출시일에는 서버 포화와 외부 악성 프로그램 사용 등 일부 어려움이 있었으나, '모비게임즈'의 빠른 대처와 적절한 보상으로 안정적으로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대응했다. 유명 크리에이터들도 호평도 이어졌다. 론칭일에는 대도서관을 비롯하여 강퀴, 나성의 리뷰 등에서 공통적으로 “게임이 재밌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한동숙, 따효니, 진수, 옥냥이 등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들의 각기 다른 개성있는 방송이 예정되어 있어 1위의 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모비게임즈'는 양대 스토어 1위를 석권하며 대형 게임사들과 대적할 만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1위를 달성하고 연이어 애플 앱스토어까지 양대 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하게 되어 감사하면서도, 무거움을 느낀다"라며 "유저들이 지속해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보강하고, 소통을 기반으로 운영서비스 측면에서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4.23 14:31강한결

누리플렉스, 파푸아뉴기니 AMI 시장 뚫었다

에너지 IoT플랫폼 전문기업 누리플렉스(대표 한정훈)가 북유럽·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에 이어 오세아니아주에 위치한 파푸아뉴기니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시장에 상륙했다. 누리플렉스는 22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 전력공사(PPL·PNG Power Ltd)와 에너지 운용개선을 위한 78억원 규모 AMI 프로젝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누리플렉스는 PPL의 산업용 및 상업용 고객 1만호를 대상으로 스마트미터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헤드엔드 시스템(HES), 계량데이터 관리시스템(MDMS), 운영개선 서비스까지 AMI 솔루션 전체를 공급·설치하고, 3년 동안 유지보수한다. 사업기간은 계약 후 1년 6개월이다. PPL 측은 전력 공급과 관리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검증된 기술력과 풍부한 구축 및 운용 경험을 갖춘 누리플렉스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누리플렉스는 중남미·아프리카·아시아·오세아니아 등 에너지 공급과 관리 역량 개선이 필요한 국가에 AMI 시스템 뿐 아니라 에너지 운용개선 컨설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정훈 누리플렉스 사장은 “누리플렉스의 주력사업 AMI 시스템은 고·저압 고객용 제품군 등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성공적으로 구축한 고압(상업용/산업용) AMI 시스템 구축 경험을 이번 프로젝트에서 십분 발휘할 것”이라며 “파푸아뉴기니 전력공사가 발주한 첫 번째 AMI 프로젝트를 한국업체가 수주해 파푸아뉴기니 AMI 시장을 선점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2024.04.23 14:16주문정

핀다, 세금 환급 시장 뛰어든다

핀다가 세금 환급 시장에 뛰어든다. 핀다는 23일 세무 자동화 택스테크 기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자 대출 및 세무 자동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엔터프라이즈는 '비즈넵 환급', '비즈넵 케어', '1분'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핀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금 환급 서비스까지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사장님을 위한 '올인원' 금융 솔루션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핀다는 2022년 '오픈업'을 통해 예비창업가와 자영업자를 위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이고, 지난해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관리 서비스를 론칭해 사장님들의 대출과 신용관리를 돕고 있다. 또 2023년부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심사 과정에 오픈업에서 보유한 사업장 기대 매출과 폐업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사업자 특화 금융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앞두고 이번 제휴를 기념하여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핀다 앱과 오픈업 사이트 개인사업자 이용자 중 선착순 2천명을 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환급액 기준으로 약 10조원, 수수료 기준으로만 약 3조원에 달하는 세금 환급 시장은 N잡러를 비롯한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사장님들의 가려운 곳을 모두 긁어주는 핀테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4.23 13:12손희연

진옥동 표 '신한 슈퍼 쏠' 통했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선뵌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슈퍼 쏠(SOL)'이 금융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컨슈머인사이트가 월~목요일 4일 간 전국 20~69세 성인 2천11명을 이메일과 모바일 통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신한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사람 중 24.0%가 슈퍼 쏠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18일 나온 신한은행 통합 앱 슈퍼 쏠은 은행·카드·증권·생명보험·저축은행 등 신한금융 5개 자회사의 기능을 한 데 담은 금융 플랫폼이다. 설문조사서 신한은행과 거래한다고 응답한 947명 중 24%는 슈퍼 쏠을, 51.4%는 신한은행의 기존 앱인 '신한 쏠'을 쓴다고 답했다. 2023년 9월 신한 쏠의 활성화 이용고객 비중은 56.3%였는데 감소한 것은 일부 슈퍼 쏠로 갈아탄 것으로 컨슈머사이트 측은 추정하고 있다. 이 뒤를 근소한 차로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이 이었다. KB국민은행 거래자 1천249명 중 57.3%는 KB스타뱅킹을 정기적으로 또 필수적으로 이용하다고 응답했다. 우리은행의 '우리원뱅킹'은 49.0%, 하나은행 '하나원큐' 43.6%로 집계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신한 슈퍼쏠을 통한 앱 이용의 시너지 확대 가능성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2024.04.23 13:01손희연

세일즈포스코리아, '2024 디지털 혁신 트렌드 보고서' 발표

세일즈포스는 국내 기업의 CRM, AI,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 현황과 인사이트를 담은 '2024 디지털 혁신 트렌드 리포트'를 2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은 생성형 AI 기술 등장 이후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과 CRM 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소비자인 외부고객 뿐만 아니라 내부고객인 임직원들의 경험 및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비용절감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응답자의 대부분이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경영진의 적극적인 투자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보고서는 국내 약 1천 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와 현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1월 진행한 연구조사 결과에 기반한다. 세일즈포스는 AI 혁신 시대를 맞이하여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CRM, AI, 데이터, 신뢰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의 디지털 혁신 현황, 목표 및 주요 어려움 등을 기업의 규모, 업무 영역 및 산업별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응답자(55.8%)는 디지털 혁신 이후 가장 기대하고 있는 효과로 '반복 및 중복 업무 감소로 인한 비용 절감'을 꼽았으며, 디지털 혁신의 주된 목표로 '업무 생산성 향상과 부문 간 유기적인 협업(4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실제 기업에서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 요소는 '데이터'가 82.5%로 가장 높았으며 'CRM(80.8%)', 'AI(71.2%)'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세일즈포스는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대다수의 국내 기업이 데이터의 품질과 정확성은 물론,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전문가들은 CRM 측면의 디지털 혁신을 시행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확도 높은 데이터 확보 및 활용 환경 구축(53.8%)'을 꼽았다. AI 측면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 자동화 및 업무지원(48.8%)'을 디지털 혁신 시행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목했으며 이 밖에도 데이터 측면에서 국내 기업은 디지털 혁신 시행 시 '데이터 품질 정확도 향상(48.0%)'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데 있어 기업이 겪고 있는 CRM, AI, 데이터 측면에서의 어려움 또한 상이했다. CRM 측면에서 '경영진의 투자 및 지원 미흡(41.9%)'을 꼽았으며, 데이터 측면에서는 '데이터 전문가의 부재(44.3%)'를, AI 측면에서는 '기술 활용에 필요한 교육 부재(45.1%)'가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넘어야 할 허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응답자가 AI 기반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반면, 이를 위한 조직 내 디지털 혁신 노력 및 투자 정도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 중 디지털 혁신 추진 활동과 조직 내 투자 우선순위 간의 일치도는 약 40.4%에 불과했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 고객과의 연결성 향상을 위해서는 경영진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IT 기술을 둘러싼 윤리,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체 응답자 중 81%는 CRM, AI, 데이터 측면의 디지털 혁신에 있어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데 동의했다. 이와 관련하여 세일즈포스는 최근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사내 규정 및 윤리강령 정립, 안전한 데이터 보안 환경 등이 디지털 기술력에 앞서 기업, 소비자, 파트너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수 요소라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에 있어서 CRM, AI, 데이터, 신뢰라는 네 가지 키워드는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올바른 방법으로 통합 및 활용할 수 있을 때 AI는 강력한 비즈니스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이번 보고서가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시장 내 경쟁우위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데 있어 유용한 나침반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04.23 11:58김우용

IBM, 하나캐피탈 이중화·재해 복구 스토리지 구축

IBM은 하나캐피탈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빌드' 일환으로 데이터센터 내 이중화(HA) 및 센터간 재해 복구(DR) 시스템 구축에 IBM 스토리지 플래시시스템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IBM 스토리지 플래시시스템은 자체개발한 플래시코어모듈(FCM)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가상화, 복제 등의 기능을 갖춘 스토리지 핵심 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로 인해 고객은 총 소유비용을 줄일 수 있고, 증설 시에도 추가 비용 없이 일관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이에 힘입어 IBM 스토리지 사업은 3년 연속 성장 중이다.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예측하지 못한 폭우나 화재와 같은 자연 재해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재해 복구 시스템 구축이 우선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재해 복구 시스템은 장비 고장, 국지적인 정전부터 사이버 공격, 민사 비상 사태, 범죄 또는 군사 공격, 자연 재해에 이르기까지 모든 재해로 인한 데이터 손실과 비즈니스 중단을 방지하거나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을 일컫는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IDC에 따르면, 포춘 1천개 기업 기준 인프라 장애는 시간당 최대 10만달러의 비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주요 애플리케이션 장애는 시간당 50만~100만달러의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하나캐피탈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빌드' 사업에 월 200여명의 인력과 약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스템 성능 개선 및 안정성 제고, 사업 연속성 보장, 다이렉트 채널 구축, 플랫폼 확장성 증가 등의 혁신을 했다. 이 중 사업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예기치 못한 운영 시스템의 장애에도 대고객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스토리지 시스템을 강화했다. 하나캐피탈은 데이터센터 내 IBM 스토리지 플래시시스템 7300을 IBM 하이퍼스왑 솔루션을 통해 구축했다. 하이퍼스왑은 운영 스토리지 장애 발생 시 실시간으로 이중화 스토리지로 서비스가 유지됨으로써 서비스 무중단을 지원하는 액티브-액티브 스토리지 이중화 기술이다. 고가용성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사람의 개입이 없이 완전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IBM은 본 솔루션을 통해 센터내 스토리지 이중화와는 별개로 만약 데이터센터 전체적으로 문제(재해)가 발생하면, 원격지에 구성된 재해복구센터의 스토리지가 가동되도록 재해복구 시스템의 구축을 지원했다. 데이터센터 스토리지의 변경분이 비동기 복제 방식으로 재해복구센터 스토리지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보다 강화된 복구시점목표(RPO)와 복구시간목표(RTO)를 지원하도록 구성됐다. 박대성 한국IBM 스토리지사업총괄 상무는 “그 어떤 사업이든 잠시라도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면 그 여파가 굉장히 크다”며 “기업의 이미지, 실제 재무적 손실 등 유무형 자산이 모두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특히 무형 자산의 경우 회복까지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기치 못한 재해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기에 스토리지 솔루션 등이 포함된 최신 재해 복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3 11:58김우용

웹 언어 PHP, 2년 간 사용량 40% 감소..."영광의 시절 지나"

오랫동안 웹 개발을 위해 널리 사용된 언어인 PHP가 지난 2년간 사용량이 40% 가까이 감소하며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인포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4월 티오베 인덱스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지수(티오베 인덱스)에서 PHP가 17위로 역대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PHP는 중소 규모 웹사이트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 콘텐츠 관리 시스템인 워드프레스의 기반이 되는 언어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인기 언어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수 차례 인기지수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리액트, 장고, 루비온레일즈 등 워드프레스의 경쟁 웹 개발 프레임워크가 다른 언어로 출시되면서 PHP의 인기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생하면서 사용자의 감소세가 더욱 가속화됐다. 티오베의 폴 얀센 최고 경영자는 “2001년 티오베 인덱스가 시작했을 때 당시 PHP는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표준언어 수준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후 등장한 자바스크립트를 비롯해 루비, 파이썬 등에 밀리고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그런 영향력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지금도 PHP는 여전히 중소형 웹사이트에서 강력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워드프레스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이전 영광의 시절은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래밍 언어 순위는 파이썬이 16.41%로 여전히 1위를 기록 중이며 2위는 C 3위 C++ 순으로 변동 없이 유지 중이다. 이어서 자바, C#, 자바스크립트, 고(GO) 순으로 자바스크립트와 고의 지속적인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2024.04.23 11:00남혁우

넷마블 아스달연대기, 출격 D-1...한국-중화권 흥행 도전

넷마블의 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출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당 신작이 상반기 넷마블의 실적을 견인할 핵심 축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2분기 '아스달 연대기'를 시작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레이븐2'를 순차적으로 꺼낸다는 계획이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넷마블에프엔씨가 개발한 PC모바일 다중접속역학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의 출시를 하루 앞두고 사전 다운로드 일정을 공개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드라마 원작 지식재산권(IP)을 계승했으며, 대규모 권력 투쟁의 재미를 강조했다. 이용자들은 3개 세력 간의 정치·사회·경제 협력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으며, MMORPG 특유의 클래스별 역할 수행의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사전 등록 프로모션 이후 실시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에 이용자가 몰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1차 2차 3차 모두 조기 마감되면서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이 게임은 '넷마블 커넥트'가 처음 적용돼 플레이의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시스템은 PC 버전을 넷마블 커넥트 앱으로 원격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게 주요 특징이다. PvP 공격, 캐릭터 사망 등 중요한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실시간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게임의 PC 버전 사전 다운로드는 어제(22일), 모바일 버전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지원한다. 사전 다운로드를 받으면, 정식 서비스 당일 원활하게 게임 접속이 가능하다. 게임 출시 지역은 한국 포함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2분기 넷마블이 선보이는 첫 타이틀이란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넷마블이 해당 신작을 통해 재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다. 이 게임의 사전 등록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을 보면 서비스 초반 이용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게임이 단기간 인기와 매출 순위가 급등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다음 달 8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브', 같은 달 중 '레이븐2'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2분기 신작 공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아스달연대기를 시작으로 2분기 신작 2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아스달연대기는 넷마블이 2분기 선보이는 첫 타이틀이란 점에서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10:59이도원

스틸리언, '재팬 IT 위크' 참가…日 보안 시장 공략

스틸리언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 '재팬 IT 위크 2024(Japan IT Week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틸리언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도한 한국공동관 내 부스를 꾸려, 스틸리언 홍보 및 고객 확보에 나선다. 스틸리언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 (일본명 : Mobishell, モビシェル) 시리즈와 모의해킹을 선보인다. 특히 앱수트 시리즈 중 스틸리언의 대표 솔루션인 앱수트 프리미엄을 필두로 앱수트 레이더・리모트블락・AV 등을 소개한다. 재팬 IT 위크 전시회는 연중 4회, 다양한 IT 분야를 포함해 개최되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이다. 이번 '재팬 IT 위크'는 IT와 관련된 12개의 전문 전시관이 준비된다. 약 900개 기업이 참가하고, 7만여 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관훈 일본사업팀 차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추가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일본 시장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해나갈 방침"이라며 "일본 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3 10:53이한얼

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주사율·해상도 변환 게이밍 OLED 양산

LG디스플레이가 신개념 게이밍 OLED 패널로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주사율과 해상도를 변환할 수 있는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패널은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UHD∙240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주사율은 1초당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이미지의 수다. 해상도는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의 수를 의미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빠르게 전환하는 화면을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시하며, 해상도가 높을수록 영상 및 이미지를 정밀하게 표현한다. 사용자가 고주사율 모드를 선택하면 현존 OLED 모니터 중 가장 높은 480Hz 주사율로 FPS(1인칭 슈팅 게임)나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을 끊김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고해상도 모드를 선택하면 4K UHD(3840*2160)화질을 구현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기존 패널은 주사율을 변환하더라도 해상도는 고정돼 있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LG디스플레이는 영상 처리 속도를 조정해 주사율과 해상도 중 사용자가 우선 순위를 선택할 수 있는 독자 개발 신기술 'DFR(다이내믹 주사율&해상도)'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 이 기술은 이번에 양산하는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에 최초로 적용됐다. 몰입감을 한층 높이기 위한 신기술도 탑재했다.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해 대형 OLED 패널 중 최고 휘도(화면 밝기)를 구현하는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해 화질 완성도를 높였으며,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씬 액추에이터 사운드' 기술로 더욱 생생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에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27인치에서 31.5, 34, 39, 45인치에 이르는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으로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게이밍 OLED 패널은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와 달리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블랙과 입체감 있는 화질을 구현하며, 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0.03ms), 초고주사율(480Hz) 등 압도적 성능을 갖췄다.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LCD 대비 절반 수준이며, 두통 등을 일으키는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도 나타나지 않아 장시간 게이밍에도 눈의 피로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대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완벽한 블랙, 빠른 응답속도, 초고주사율 등 OLED만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10:00장경윤

신세계라이브쇼핑, 조선호텔 총각김치 판매…프리미엄 식품 라인업 구축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협업을 통해 조선호텔 총각김치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24일 수요일 오후 3시에 방송하는 조선호텔 총각김치는 100년의 전통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호텔의 노하우로 만들어졌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단독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현직 호텔 셰프가 개발에 직접 참여해 재료부터 생산까지 함께 준비했다. 여러 차례에 걸친 테스트와 엄격한 절차를 거친 검증된 맛을 선보인다. 조선호텔 총각김치는 100%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했으며, 참송이버섯과 다시마를 기반으로 한 조선호텔만의 비법 육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또 통으로 된 총각무의 아삭함과 부드러운 무청의 식감, 단맛과 양념의 조화로 익을수록 시원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고객들은 주문만 하면 집에서 호텔 수준의 총각김치를 맛볼 수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 2016년 처음 조선호텔과 협업해 포기김치를 판매했으며 누적 판매금액이 200억 원을 넘어섰다. 또 작년부터는 협업을 확대해 갈비탕과 육개장, LA갈비 등을 단독 론칭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총각김치까지 선보이게 돼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푸드팀 우상우 팀장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조선호텔의 최고급 HMR을 통해 차별화된 먹거리를 가진 홈쇼핑으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도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 만날 수 있는 고급 먹거리를 소개해 고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채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3 09:45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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