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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 '재팬IT위크 2024' 참가 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

아이티센(대표 강진모)이 누액감지센서 등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이티센은 아이티센 재팬, 클로잇, 크레더 등 아이티센그룹 계열사 및 관계사들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2024'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티센 재팬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누액감지센서'를 선보였다. 케이블형 센서와 달리 필름형으로 개발돼 얇으며, 바닥에 밀착해 빠른 감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흡수가 필요 없는 구조적 특성과 구획별 커넥터 교체만으로 유지보수를 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누액감지센서는 유민(YUMIN)의 센서에 아이티센 재팬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센(Cen) 디텍터'가 접목돼 거의 모든 액체를 감지하고 원격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아이티센측은 수분에 민감한 화학 플랜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전시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00개 이상의 기업이 방문해 '누액감지센서'를 눈여겨봤다. 또한 아이티센 재팬은 최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솔루션 '스마트-MIG(Smart-MIG)'도 함께 전시했다. 데이터 이행 시 서버에 사양을 등록하면, 프로그램 소스를 코딩 없이 자동으로 생성해 새로운 포맷을 제공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토대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불량률을 기존 대비 1/10 수준으로 대폭 낮춰 신뢰도 높은 고품질의 마이그레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MIG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필요성이 큰 금융, 지방자치단체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이면서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필수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클로잇은 자체 개발한 로우코드 플랫폼 기반 SaaS형 중소형 대회 관리 시스템 '스포츠GMS(SportsGMS)'를 일본 시장에 소개했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포함해 여러 대회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하며 국제 스포츠 대회관리시스템을 구축한 클로잇의 경험이 녹아 있는 '스포츠GMS'는 중소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 관리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로잇은 이번 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국제 무대에 '스포츠GMS'를 공급해 나가며 스포츠 대회 운영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한층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아이티센그룹과 함께 토큰증권발행(STO)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크레더 역시 실물 금을 비롯해 희토류, 원석 등 다양한 광물자원을 거래하는 실물연계자산(RWA) 플랫폼을 앞세워 최근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금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오는 7월 현지 파트너사 긴코(GINCO)가 주최하는 웹3.0 행사 참여도 확정한 상태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이번 재팬IT위크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5:17남혁우

넷마블-하이마트, 나혼렙 컬래버 신제품 '나혼렙 어라이즈 PC' 출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5월 8일 출시 예정인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개발사 넷마블네오)가 롯데 하이마트와 협업 신제품 '나혼렙 어라이즈 PC'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나혼렙 어라이즈 PC'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용자들을 위해 특별히 구성된 조립 PC로 5월 1일부터 롯데 하이마트 사이트를 통해 사전구매를 진행한다. 최고의 게이밍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최신 사양의 인텔 CPU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4070 SUPER 龍 에디션 그래픽카드 ▲ZALMAN P30 케이스 등을 탑재했다. 넷마블은 '나혼렙 어라이즈 PC'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게임 정식출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20만 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증정한다. 또한 5월 1일부터 2주 동안 롯데 하이마트 롯데타워점에서는 '나혼렙 어라이즈 PC' 출시 기념 포토존이 운영된다. 한편,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으로,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사전등록자 수는 1천2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024.04.29 10:47강한결

넥슨 '블루 아카이브', 5월 3일부터 GS25와 제휴 이벤트 실시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 GS25 제휴 이벤트를 5월 3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5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진행된다. 작중 등장하는 편의점 '엔젤 24'의 아르바이트생 '소라'와 'RABBIT 소대'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나서며, 이들이 GS25 유니폼을 착용한 특별한 일러스트도 함께 공개돼 의미를 더한다. 5월 31일까지 GS25의 인기 도시락 5종을 구매하면 '상급 활동 보고서' 5개, 200 AP, 원하는 학생에게 선물할 수 있는 호감도 아이템인 'GS25 기념 카드'로 구성된 특별 쿠폰을 함께 받을 수 있다. 또한 '미카의 한입가득 딸기 롤케이크', '나기사의 티타임 얼그레이 모찌롤' 등 '블루 아카이브' 학생들의 특색에 맞는 특별 베이커리를 7월 3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선보이며, 베이커리 구매 시 '블루 아카이브' 학생들의 다양한 일러스트가 새겨진 띠부띠부씰을 획득할 수 있다. 5월 18일부터 31일까지 'RABBIT 소대' 학생들과 '소라'의 색다른 모습이 새겨진 캔뱃지, 아크릴 키링 등 특별 굿즈를 GS25 서울 더관악점, 부산 연산그랜드점 등 총 6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휴 기간 중 우리동네GS 앱을 다운받고 GS Pay로 제휴 상품을 구매하면 개수에 따라 스탬프가 적립되며, 스탬프 2개를 모아 매달 특별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5월에는 '소라'의 일러스트가 담긴 대형 태피스트리, 띠부띠부씰 콜렉터북 등에 응모할 수 있고, 6월 및 7월 경품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글로벌 론칭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는 김용하 총괄 PD가 출연해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고 단독 오프라인 행사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전했다. 또한 매번 카카오톡 이모티콘샵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석권하는 '블루 아카이브'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네 번째 시리즈와 '블루 아카이브'만의 밝고 청량한 배경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세 번째 OST 패키지 출시를 예고하며 이용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2024.04.29 10:43강한결

아이엠아이, 아동보육시설 '기독삼애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온라인 아이템 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를 서비스하는 아이엠아이가 지난 25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위치한 기독삼애원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아이엠아이 본사가 위치한 전라북도 관내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아이엠아이 임직원 25여명은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생활하는 공간인 아동양육시설의 특징에 맞춰 색색의 꽃과 꽃 열차, 알록달록한 마을, 사랑의 나무 등으로 35m 길이의 운동장을 외벽을 화사하게 단장했다. 임상원 아이엠아이 사회공헌담당은 “이번 봉사활동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라는 임직원들의 마음이 모여 추진됐다”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모든 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엠아이는 전북을 대표하는 IT기업으로 2010년부터 벽화 그리기 봉사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지원사업, 도내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사회 환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역 경찰서와 함께하는 교통약자 보호, 아동학대 예방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홍보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2024.04.29 10:37이도원

"iOS 18서 애플 앱 확 바뀐다…메모·사진·메일·피트니스 앱 개편"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18에서 메모, 사진, 메일, 피트니스 등 다수의 애플 앱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해당 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얼마 전 iOS 18에서 메모 앱이 직접 음성 파일을 녹음하고 저장, 재생할 수 있데 바뀐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메일, 사진, 피트니스 앱에 대한 업데이트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아이패드OS 18에 계산기 앱을 도입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해당 소식을 전하며, 지금까지 나온 iOS18 관련 소문을 종합해 아래와 같이 보도했다. 1. 똑똑해지는 시리와 생성형 인공지능(AI) iOS18에는 시리, 스포트라이트, 단축어, 애플뮤직, 메시지, 건강, 키노트 등의 앱에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기능들은 애플의 온디바이스 LLM(대규모언어모델)에 의해 구동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은 구글, 오픈AI, 바이두와 같은 회사와도 AI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 맞춤형 홈 화면 iOS 18에서 사용자가 좀 더 자유롭게 홈 화면을 꾸밀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홈 앱 아이콘 사이에 공백이나 행, 열을 만드는 기능이 추가돼 홈 화면 앱 아이콘 배열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 RCS 지원 애플이 올해 아이폰 메시지 앱에 RCS에 대한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iOS 18에 RCS 지원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대용량•고화질 사진 전송, 실시간 읽기 상태 확인, 향상된 암호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해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간의 문자 메시지 경험이 향상될 전망이다. 4. 계산기 앱·메모 앱 개선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15에는 사이드바, 단위 변환을 위한 개선된 인터페이스, 메모 앱과의 통합 등 여러 신기능이 포함된 계산기 앱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메모 앱에 '수학노트'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돼 메모앱에서 계산기 정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수학 표기법도 자유롭게 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5. 애플 지도 업그레이드 iOS 18에서 애플 지도에 새롭게 사용자 지정 경로를 설정하는 기능과 지형 지도 기능이 추가된다.사용자 지정 경로 기능은 선호하는 특정 도로, 경치가 좋은 도로, 쇼핑 및 레스토랑이 있는 경로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먼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6. 사파리 브라우징 어시스턴트 해당 기능은 iOS18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생성형 AI 기능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GPT-4 기반 코파일럿 등 AI 도구를 갖춘 아이폰 웹 브라우저가 이미 여러 개 있다. 7. 에어팟 프로에 보청기 모드 도입 애플이 iOS 18에 에어팟 프로 사용자를 위한 '보청기 모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이 대화 음량을 높여 소리를 보다 쉽게 들을 수 있게 도와 주는 기존의 '대화 부스트(Conversation Boost)'와 어떻게 다른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8. 차세대 카플레이 애플 웹 사이트에 따르면 차세대 카플레이가 탑재된 최초의 차량이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때문에 차세대 카플레이가 올해 말 iOS18과 함께 데뷔할 수 있다. 물론 차세대 카플레이는 일부 iOS17 버전과도 호환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WWDC 24에서는 새로운 AI 전략이 iOS 18 업그레이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29 10:00이정현

데이원컴퍼니, 美 타임지 '2024 세계 최고 에듀테크 기업' 선정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는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에듀테크 기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처음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에듀테크 기업'은 세계 최대 규모 주간지 타임지와 독일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가 협업해 조사를 진행했다.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평가했다. 약 7천개 에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평가는 기업 지적재산(IP) 가치, 서비스 품질, 재무 건전성, 업계 영향력 등 다양한 기준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250개 기업을 선정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상위 10위를 차지한 기업 중 7개 기업이 성인 대상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기반의 비대면 교육 트렌드가 완전히 자리 잡았으며, 초중고 및 대학교육에 집중했던 교육 기업들이 취업 및 직무 교육 시장 진출을 통해 성인 교육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듀테크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인도 스타트업 에루디투스는 전 세계 80개국 이상의 학생들이 컬럼비아대, 버클리대 등 100개 이상의 대학 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며 약 5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와 엑셀, 캐나다 연금 등에서 약 7천639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평가에서 6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60위 권에 진입했으며,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데이원컴퍼니가 글로벌 교육 기업들과 함께 나란히 어깨를 견주며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과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사업에 속도를 붙여 지속적인 고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09:59백봉삼

"시총 2조 달러, 나도 할 수 있어"…AI 바람 탄 구글, 엔비디아 추월할까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약 2천785조원)를 돌파하며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엔비디아에 이은 성과로, 현재 인공지능(AI)에 올라탄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미국 주식시장 상승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알파벳 시총은 지난 26일 기준 2조1천4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호실적 발표를 통해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시장 내 믿음이 반영된 결과다. 현재 뉴욕 증시에서 '2조 달러 클럽'에 오른 곳은 총 4곳으로, 이처럼 많은 경우는 없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MS와 애플만이 시총 2조 달러를 넘었고, 엔비디아가 AI칩 시장을 독점하며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지 8개월여 만인 지난 3월 종가 기준으로 처음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한 때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 23일 다시 2조 달러를 회복했다. 현재 MS는 3조190억 달러로 유일하게 3조 달러를 넘었다. 애플이 2조6천140억 달러, 엔비디아가 2조1천930억 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 알파벳도 지난 25일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과 사상 첫 배당 실시를 발표하자 주가가 9.97% 급등한 바 있다. 이는 2015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이들 4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총 9조9천700억 달러(1경3천748조원)로 10조 달러에 육박한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하는 올해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에서 2위인 중국(18조5천300억 달러)의 절반 수준, 3위인 독일(4조5천900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업계에선 오는 3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도 올해 상반기 안에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아마존의 시총은 1조8천680억 달러다. 업계 관계자는 "모두 AI에 올라탄 빅테크 기업(매그니피센트7·M7)들로, 미국 주식시장 상승장을 이끄는 주역들"이라며 "알파벳은 올해 엔비디아에 내줬던 시가총액 순위 3위 기업 자리도 이번에 되찾을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2024.04.28 15:46장유미

[기고] 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데이터의 날' 제정

4차산업혁명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제정한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약칭 데이터산업법)'이 지난 2022년 4월 20일 자로 시행한 지 벌써 2년여 시간이 지났다. 디지털 변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데이터가 가장 중요함에도, 데이터와 별개일 수 없는 챗GPT 등 생성형 AI로 국가적 관심이 매몰하면서 데이터가 뒷전인 듯하기에 아이러니하다. 지난해 정부는 기업 등이 보유한 데이터의 경제 가치를 가액 등 평가를 통해 기업 투자조달에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으로 기술보증기금, 나이스디앤비, 신용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을 지정했다. 또 데이터 거래 시 품질 증명 등으로 데이터 거래 신뢰성을 제고를 위한 품질인증기관으로 씨에이에스, 와이즈스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를 지정했다. 이외에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를 구축해 데이터 수요를 반영하면서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산업 분야별 거래소도 구축했다. 이는, 데이터산업법을 공고히 하면서 선도국가로 나아가려는 정부 의지를 보인것이다. 하지만 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기업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검증 분야별 지정기관 역할이 아닌 데이터 그 자체의 관점에서 접근한 효율적인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이 필요하며, 이를 총괄하는 데이터 컨트롤 타워를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생산·유통·활용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가치와 품질 등을 포함한 통합적인 검증 체계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라는 선순환 구조의 데이터 파이프라인 프로세스를 갖춘다면, 궁극적으로 검증된 양질의 데이터가 거래되는 체계적인 환경이 조성돼 데이터 시장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다. 정부 및 공공,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가치·품질 등을 제고하며, 양질 데이터를 자유롭게 융합하고 활용한다면 기업 생산성과 국제경쟁력은 저절로 높아지기에, 국가 간 협약에서도 중요한 디지털 교역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진정한 디지털 선도국가로 진일보할 것으로 본다. 데이터경제 시대 도래로 데이터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사회 관심은 생성AI로 점철되고 있기에, 데이터 우수사례 공유 및 데이터 활용문화 확산을 통한 국가 사회적인 인식 제고를 위해 데이터 국가기념일 제정은 더욱 절실하다. 우리가 희망하는 세상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데이터는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며, 기존 산업의 혁신적 변화와 발전을 위한 촉매제 역할로도 중요하기에, 데이터산업법이 제정된 10월 19일을 국가기념일인 '데이터의 날'로 제정되기를 바란다. '데이터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은 데이터 산업 활성화는 물론 데이터 산업계 종사자들 의욕을 크게 북돋워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2024.04.28 10:52김동한

심상찮은 전기차 캐즘…배터리 업계, 투자축소·비용절감 나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정체(캐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배터리 업계도 기존 투자 계획 축소를 발표하는 등 대응 전략에 나섰다. 전기차 캐즘은 작년 하반기부터 감지된 만큼, 현 시점에선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 그럼에도 배터리 업계는 올초까지 투자 축소를 염두하지 않고 있었다. 생산설비 투자 이후 양산에 진입하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이 사이 전기차가 대중화 단계에 진입해 급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진정되지 않고, 이에 따른 여파로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 정책을 축소하는 행보를 지속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더욱 냉각됐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더해지면서 전기차 사업 수익성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동차 기업들도 전기차 판매 목표를 줄이고, 공장 건설을 중단하는 양상이다. 고객사인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생산량이 감축됨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도 몇 달 만에 생산 목표치를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와 같은 시장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재무 부담을 신중하게 관리할 필요성도 커졌다. 지난 25일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은 1분기 실적과 함께 생산능력(CAPA) 감축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분간 대외 환경과 전방 시장 수요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크지 않은 것 같다”며 투자 우선순위를 철저히 따져보고, 능동적으로 투자 규모와 집행 속도를 조정해 다소 설비투자(CAPEX) 규모를 낮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업부 간 유휴 라인의 이관, 경쟁 입찰 기반 설비 가격 인하 및 설치비 절감 등 자산 운용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꾀하겠다고 했다. 전기차 수요가 부진하면서 작년 4분기부터 가동률이 하향 조정된 유럽 폴란드 공장도 아직 고정비 부담이 상당한 상태다. 이에 운영 효율화를 모색해 하반기부터는 가동률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26년 양극재 생산량 목표치를 39만5천톤으로 발표, 이전 목표치인 44만5천톤보다 줄였다. 음극재도 같은 기준으로 기존 22만1천톤에서 11만2천톤으로 조정했다.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 1천287억원, 영업이익 1천573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매출 1조 1천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이다. 배경을 들여다보면 적자일 뻔 했던 실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1천889억원을 받았는데, 이 금액이 1분기 영업이익보다 크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전에 손실로 처리했던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손실 처리한 금액을 467억원 가량 환입했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다. 양사 모두 2분기 이후 실적은 다소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핵심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수요량이 감소하면서 CAPA 목표치를 하향하게 됐다. 배터리 업계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시장 악재인 만큼 타 기업도 투자 축소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셀 기업과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양극재 기업들은 내달 초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뒀다.

2024.04.27 10:00김윤희

"영수회담 1순위 의제로 의료대란 올려야”

오는 29일로 예정된 영수회담에서 현재의 의정갈등 해법이 도출돼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와 의대교수 집단사직으로 인한 필수·중증·응급의료 파행은 민생 현안 중에서도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 한다”라며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 해법과 필수·지역·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추진방안을 반드시 대화 의제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속한 진료 정상화와 올바른 의료개혁 의제를 1순위 의제에 올려 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진료거부 중단과 조속한 의료현장 복귀 호소 ▲조속한 진료 정상화 추진 ▲대화를 통한 해법 마련 약속 ▲의사들의 고충을 의료개혁 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 노력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초당적 협력 등 가시적 협력 결과 도출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의사들의 진료거부로 인한 필수·중증·응급의료 파행 사태가 두 달 넘게 장기화하면서 환자들이 제 때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례적이고 허울뿐인 빈털터리 대화로 환자와 국민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며 “죽어가는 환자들의 생명부터 살리는 정치를 보여 달라”고 전했다.

2024.04.27 09:10김양균

사이냅소프트, 미래에셋생명에 '사이냅 문서뷰어' 공급

미래에셋생명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보험 상품설명서를 바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는 사이냅 문서뷰어를 지난 3월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보험시스템에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8월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온라인 설명의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대면 상품 판매 시, 금융소비자가 중요사항을 명확하게 인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보험 시스템에 사이냅 문서뷰어를 적용함으로써, 고객은 상품설명서를 온라인 보험 사이트에서 바로 열람할 수 있다. 금융상품판매업자는 설명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 특히, 내용을 마지막까지 읽을 경우 '다음' 버튼이 활성화돼 금융소비자가 명확하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상품 설명서를 서비스하는 은행, 보험, 캐피탈, 증권, 카드사 등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업자를 도울 전망이다. 사이냅 문서뷰어는 네이버, 카카오 등 전 국민이 사용하는 포털 서비스를 비롯한 17개 대기업 그룹웨어와 잔디, 플로우, 네이버웍스를 포함한 모든 협업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시스템에서 기본기능으로 적용됐다. 7천개 이상의 기업 고객과 85%이상의 중앙행정부, 공단, 연구소, 초중고 학교 홈페이지 등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미래에셋생명 이외에도 다양한 보험사, 증권사 등과 유사한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며 "방대한 분량의 약관이나 투자설명서에서 대화형 질의응답을 통해 핵심내용을 빠르게 확인하고, 해당 정보가 포함된 페이지 경로를 제공하는 사이냅 DU를 통해 대화형 정보 검색 기능이 탑재된 문서뷰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27 08:21김미정

하이브, 민희진 주장 깨알 반박…"경영권 탈취 빌드업 한 것"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지난 기자회견 내용을 두고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평가절하 했던 하이브가 기존 입장을 바꿔, 민 대표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주주가치와 IP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였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탈취 의혹에 "직장인으로 할 수 있는 농담이며 사담"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하이브는 "여러 달에 걸쳐 논의가 진행돼왔다"며 "결코 농담이라 할 수 없다"고 맞섰다. 또 "(그간의 행위들이)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한 빌드업(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준비)"이었다고도 비판했다. 아울러 하이브는 26일 입장문에서 민희진 대표에게 박지원 하이브 대표가 보낸 이메일 증거도 공개했다. 먼저 하이브는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가볍게 말하며 농담·사담이라고 언급했던 것에 대해 "여러 달에 걸쳐 동일한 목적 하에 논의가 진행돼 온 기록이 대화록, 업무일지에 남아 있다"며 "대화를 나눈 상대인 부대표는 공인회계사로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지니고 있다. 하이브의 상장 업무와 다수의 M&A를 진행한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재무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어도어의 핵심 경영진이기 때문에 이런 부대표가 대표의 발언을 업무일지에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고 적기도 했다. 결코 농담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풋옵션 행사로 획득할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고, 행동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권리침해소송, 투자사, 여론전 등의 용어가 적시된 문건이 여러건 발견된 것을 농담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려 해서는 안된다"며 "부대표에게 “이건 사담 한 것으로 처리해야 해”라고 지시한 기록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금전적 보상이 적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민 대표는 본인이 '연봉 20억'이라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하이브 측은 "정확히는 23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가 20억원이고 연봉과 장기인센티브는 별도로 책정돼 있다"면서 "연봉 외에도 막대한 주식보상을 제공했다. 그런데도 민 대표는 회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액수를 다시 제시하며 대화를 파국으로 이끌었다. 당사는 이런 과정이 경영권 독립의 명분쌓기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내부고발 메일에 답변없이 바로 감사가 들어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회사는 "4월 22일 오전 10시 1분에 A4 6장짜리 분량의 상세한 답변을 보냈다"며 "이를 민 대표가 발송 당일 오후 12시경에 답변을 읽은 것도 확인했다. 감사는 여러달에 걸친 경영권 탈취시도를 사내외 정보를 통해 인지하고, 경영상 기밀에 해당하는 문서들이 유출된 걸 확인하고 시행했다. 중대 비위 사안에 대한 감사 일정을 사전 고지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민 대표의 노예계약 주장도 말이 안 된다고 대응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는 올해 11월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으며, 주식을 매각한다면 당사와 근속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 11월부터는 경업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내후년이면 현금화 및 창업이 가능한 조건은 절대 노예계약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 대표가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계약서상의 매각 관련 조항의 경우 두 조항의 우선 여부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하다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해 문제가 되지 않도록 수정한다'는 답변을 지난해 12월에 이미 보냈다"면서 "민 대표는 “돈에는 관심없다”고 했지만 논의를 촉발한 핵심 쟁점은 보상의 규모였다"고 주장했다. 무속인이 단순 친구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경영 전반에 세세히 개입하는 외부 인사를 단순 친구라고 볼 수 없다"며 "대화 과정에서 공시되지 않은 임원의 스톡옵션 수량, 잠재 투자자 이름·투자자별 지분율이 기재된 경영권 탈취 구조 등이 오가고 있고, 다양한 경영 이슈에 대해 무속인의 제안에 기반하여 의사결정을 했다. 이런 대화 상대를 단순한 지인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회사 정보를 회사 관계자가 아닌 외부 인사에게 무분별하게 노출하고, 의사결정에 개입하고, 채용청탁도 받은 사실을 회사는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뉴진스 컴백 즈음해 메일로 회사를 공격하기 시작한 쪽은 민 대표 측이라고 주장했다.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는 4월부터 여론전을 준비하라는 민 대표의 지시가 적힌 기록도 있고, 노이즈를 만들어 회사를 괴롭힌다는 기록도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브 측은 "이 시기에 회사를 압박하면 억지에 가까운 보상 요구안을 회사가 받아들여 줄 것으로 생각한 건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이브는 "당사는 수년간 민 대표의 반복되는 요구를 수용하고 타협해 왔으나, 이번엔 이런 요구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소위 '빌드업' 과정이라는 걸 알게됐고, 시기와 상관없이 멀티레이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감사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며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 아티스트를 언급하지 말자고 수차례 제안 드리는 것도 당사가 아티스트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끝을 맺었다. [다음은 하이브 설명문 전문] 1.경영권 탈취가 농담, 사담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여러 달에 걸쳐 동일한 목적 하에 논의가 진행되어 온 기록이 대화록, 업무일지에 남아 있습니다. 사담은 긴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제 3자의 개입이 동반되면 더 이상 사담이 아니라 계획과 이에 대한 실행이 됩니다. 더구나 대화를 나눈 상대인 부대표는 공인회계사로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하이브의 상장 업무와 다수의 M&A를 진행한 인물입니다. 또한 회사의 재무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어도어의 핵심 경영진입니다. 이런 부대표가 대표이사의 발언을 업무일지에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결코 농담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미 풋옵션 행사로 획득할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고, 행동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권리침해소송, 투자사, 여론전 등의 용어가 적시된 문건이 여러건 발견된 것을 농담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려 해서는 안됩니다. 부대표에게 “이건 사담 한 것으로 처리해야 해”라고 지시한 기록까지 있습니다. 2.금전적 보상이 적었다는 주장에 대해 민 대표는 본인이 '연봉 20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 정확히는 23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가 20억원이고 연봉과 장기인센티브는 별도로 책정돼 있습니다. 이는 하이브 본사 및 한국 자회사 구성원 가운데 압도적인 연봉순위 1위입니다. 하이브는 연봉 외에도 막대한 주식보상을 제공했습니다. 주식의 가치는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의 큰 액수입니다. 그런데도 민 대표는 회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액수를 다시 제시하며 대화를 파국으로 이끌었습니다. 당사는 이런 과정이 경영권 독립의 명분쌓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3.내부고발 메일에 답변없이 바로 감사가 들어왔다는 주장에 대해 당사는 4월 22일 오전 10시 1분에 A4 6장짜리 분량의 상세한 답변을 보냈습니다(*사진 별첨). 이를 민 대표가 발송 당일 오후 12시경에 답변을 읽은 것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민 대표는 입장문에서도, 기자회견에서도 “답이 안왔다”고 반복 주장하고 있습니다. 감사는 여러달에 걸친 경영권 탈취시도를 사내외 정보를 통해 인지하고, 경영상 기밀에 해당하는 문서들이 유출된 걸 확인하고 시행한 것입니다. 중대 비위 사안에 대한 감사 일정을 사전 고지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4.정보자산 반납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 감사 절차의 일환인 정보자산 회수를 위해 서울 마포구 소재의 작업실과 자택을 4월 22일 오전 10시에 방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선전화와 이메일,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수차례 연락했으나 민 대표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반납 시한이 만료된 23일 오후 6시에 어도어의 신 모 부대표를 통해 재차 정보자산 반납 요구했습니다. 신 부대표는 “민 대표가 바빠서 못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고지도 없이 언론을 통해 정보자산 반납을 알게 되었고, 이를 언론플레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책임한 거짓말입니다. 컴백을 앞두고 일을 못하게 전산자산을 뺏아갔다는 주장도 거짓입니다. 당사는 반납 받는 즉시 새로운 노트북을 지급하고 기존 자료들을 다운 받아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른 감사대상자들도 새로운 기기를 지급받아 일하고 있습니다. 5.첫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주장에 대해 민 대표에게 22일 보낸 메일에 이미 상세히 답한 부분입니다. 민 대표가 메일이 안왔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자극적이지만 사실이 아닌 주장을, 답변을 봤다면 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당사는 아래와 같이 상세한 답을 보냈습니다. 6.데뷔시 뉴진스 홍보를 하지말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 쏘스뮤직과 민 대표간 R&R 논쟁으로 인해 뉴진스 데뷔 일정이 밀리면서 쏘스뮤직이 준비하는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게 됐습니다.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또한 르세라핌의 멤버 사쿠라씨의 경우, 하이브와의 계약 전부터 '하이브 이적설'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도어의 데뷔팀을 '신인으로만 구성된 팀'이라고 하면 사쿠라씨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사실과 뉴진스 멤버 구성에 대한 정보도 함께 노출될 우려가 있었습니다. 양 팀의 뉴스 밸류를 모두 보호하기 위해 요청을 드린 건이고, 이마저도 중간에 기간을 단축하여 뉴진스의 홍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이미 이메일로 아래와 같은 답변을 드렸습니다. 7.뉴진스 홍보에만 소홀하다는 주장에 대해 이 주장 역시 내부 고발이라며 보내온 메일에 아래와 같이 상세히 답변 드렸습니다. 8. 노예계약이라는 주장에 대해 주주간계약상 경업금지 조항은 비밀유지 의무가 있지만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했습니다. 경업금지는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한 뒤 동일한 업종에서 창업함으로써 부당한 경쟁상황을 막기 위해 매수자 측이 요구하는 조항입니다. 어느 업종에서나 흔히 있는 조항입니다. 영원히 묶어놨다는 말도 사실이 아닙니다. 민 대표는 올해 11월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으며, 주식을 매각한다면 당사와 근속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 11월부터는 경업금지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민 대표 본인이 “가만 있어도 1000억 번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큰 금액을 보장 받고, 내후년이면 현금화 및 창업이 가능한 조건은 절대 노예계약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보상 조건입니다. 심지어 민 대표가 측근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도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을 행사해 EXIT한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습니다. 민 대표가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계약서상의 매각 관련 조항의 경우 두 조항의 우선 여부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하다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여 문제가 되지 않도록 수정한다'는 답변을 지난해 12월에 이미 보냈습니다. 민 대표는 “돈에는 관심없다”고 했지만 논의를 촉발한 핵심 쟁점은 보상의 규모였습니다. 9. ESG 경영을 하라는 주장에 대해 당사는 당사가 추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ESG 경영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회사가 공들여 추진한 친환경 앨범에 대해 민대표는 “녹는 포카가 말장난”이라고 폄하했습니다. 디지털앨범의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또 앨범케이스와 포토카드를 환경 친화적 생분해 소재로 전환하기 위해 회사는 상당한 인력과 비용을 들여야했습니다. 이를 흔쾌히 수용하고 투자하는 것이 ESG 경영입니다. 당사는 하이브 산하 전체 레이블에 친환경 앨범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비협조적인 레이블이 어도어임을 내부 구성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10. 대화시도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 하이브는 민 대표와 주주간 계약 변경과 관련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 왔으나, 민 대표가 내부고발이라고 주장하는 질의가 하이브에 도착한 시점에 논의가 중단됐습니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민 대표 내부고발이라고 주장하는 문제제기 사안에 대해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민 대표는 주주간 계약 협의가 진행되는 시기에 오히려 뒤에서 하이브 내부의 변호사와 회계사를 포섭해 주주간 계약 변경과 내부고발형태의 문제제기 방법을 자문받고, 법무법인과 기관투자자 등과 접촉해 경영권 탈취 논의를 해 온 것이 감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11. 무속인이 단순 친구라는 주장에 대해 경영 전반에 세세히 개입하는 외부 인사를 단순 친구라고 볼 수 없습니다. 대화 과정에서 공시되지 않은 임원의 스톡옵션 수량, 잠재 투자자 이름·투자자별 지분율이 기재된 경영권 탈취 구조 등이 오가고 있고, 다양한 경영 이슈에 대해 무속인의 제안에 기반하여 의사결정을 했습니다. 이런 대화 상대를 단순한 지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중요한 회사 정보를 회사 관계자가 아닌 외부 인사에게 무분별하게 노출하고, 의사결정에 개입하고, 채용청탁도 받은 사실을 회사는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12. 컴백 시기에 왜… 하이브는 뉴진스를 아끼지 않는것이냐는 주장에 대해 뉴진스의 컴백에 즈음해 메일로 회사를 공격하기 시작한 쪽은 민 대표 측입니다.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는 4월부터 여론전을 준비하라는 민 대표의 지시가 적힌 기록도 있고, 노이즈를 만들어 회사를 괴롭힌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회사를 압박하면 억지에 가까운 보상 요구안을 회사가 받아들여 줄 것으로 생각한 건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정작 아티스트를 볼모로 회사를 협박하고 있는 쪽은 민 대표입니다. 보상안이 받아들여지면 좋고, 받아주지 않으면 관계를 끝낼 빌미로 삼으려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수년간 민 대표의 반복되는 요구를 수용하고 타협해 왔으나, 이번엔 이러한 요구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소위 '빌드업' 과정이라는 걸 알게됐고, 시기와 상관없이 멀티레이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감사에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 아티스트를 언급하지 말자고 수차례 제안 드리는 것도 당사가 아티스트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4.04.26 18:12안희정

'큐브형 창고 자동화' 오토스토어, 韓 물류시장 정조준

오토스토어가 2020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로 지금까지 국내에 누적 26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올해 약 12군데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커머스와 소매 분야에서 자동화 수요는 이제 시작입니다.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는 지난 24일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 기간 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데이비드 클리어 오토스토어 글로벌 고객담당 부사장과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물류 로봇 시장과 오토스토어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 "창고 내 버려진 공간 75%, 로봇으로 새 숨결" 오토스토어는 큐브형 창고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물류로봇 선도 업체다. 1996년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이후 2005년 첫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 18년 동안 54개국 1천400여곳 물류 현장에서 약 6만5천대에 달하는 로봇을 운영했다. 누적 가동률은 99.7%에 이른다. 기존 물류 창고는 선반랙 저장면적의 상당 부분을 통로와 허공으로 낭비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작업자가 상품을 찾아 선반 사이를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오토스토어는 이 불필요한 물류 면적을 줄이기 위해 상품을 빽빽하게 집합시킨 하나의 큐브 공간을 구성했다. 여기서 필요한 물건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택한 방식이 바로 로봇이다. 오토스토어 시스템은 적재함(빈)과 이를 운반하기 위한 로봇과 그리드(길), 입출고가 이뤄지는 포트, 시스템을 제어하는 컨트롤러로 이뤄졌다. 적재함에 물건만 잘 정리해서 입고해두면 로봇이 알아서 빈 공간에 이를 적재해두는 형태다. 여기서 약 5초에 한 번씩 물건을 출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선반 대비 3~6배 저장 밀도를 구현하고, 수작업 대비 2~10배 빠른 작업 효율을 낼 수 있다. 데이비드 클리어 부사장은 “5만 개 이상 사이트 운영으로 쌓아온 신뢰성과 높은 가동률을 강점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식품·헬스케어 시장에 맞춘 콜드체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하 25도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한 시스템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국내 공항 물류센터부터 도심 주유소서도 도입" 김동연 오토스토어코리아 이사는 국내 고객사례 3곳을 소개했다. 먼저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인천공항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DC)에 오토스토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총 면적 795평, 높이 7.5m 공간에 거대한 큐브가 세워졌다. 이곳에 적재함 8만 개를 보관할 수 있고 140개 로봇이 내부에서 짐을 찾아 옮긴다. 김 이사는 “CJ대한통운 GDC 시스템 도입 후 창고 공간 효율은 약 4배, 출고량도 약 1.5배 늘었다”며 “인력 절감과 피킹 정확도 증가로 출고 효율성도 2.8배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소개된 곳은 해밀로직스의 화장품·의류 전문 풀필먼트 센터다. 여기에는 55평 면적에 7.5m 높이로 창고를 만들었다. 적재함 7천 개를 로봇 8대가 관리한다. 여기서도 기존 선반 창고 대비 약 4배를 보관해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었다. 김 이사는 “오토스토어는 이커머스 물류 특징에 가장 잘 부합한다”며 “해밀로직스는 당사 솔루션을 확장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도심 좁은 공간에도 생겼다. GS칼텍스는 서울 서초구 내곡주유소에 '스마트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조성했다. 도심 내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해 생활물류를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GS칼텍스는 불과 29평 유휴부지에 창고를 구축하고 적재함 1천800여대를 보관했다. 도심의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배송에 소모되는 트래픽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는 “최소 5평부터 최대 5천 평에 달하는 크고 작은 다양한 부지에 시스템을 만들 수 있고, 창고 구조와 입·출고 포트 등을 고객사에 맞게 다양하게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며 “운영 중에도 동시에 레고처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 국내 시스템 도입 가속도…"올해 누적 38곳 예정" 오토스토어는 국내 지사를 세운 이후 국내 영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2013년 국내 첫 수주가 시작된 이후 2020년 한국 지사 설립 때까지 누적 4곳에 시스템을 보급했다. 2021년부터는 본격 확장에 나서며 지난해까지 누적 26곳에 시스템을 공급했다. 올해는 12곳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LG CNS와 삼성SDS 등 국내 시스템 통합(SI) 기업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파스토 등 제3자물류(3PL) 업체와 이커머스 등 각종 분야로 고객사를 확장하는 중이다. 김경수 대표는 “오토스토어 시스템은 창고 면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 외에도 창고 인력난과 운영 효율화, 확장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자동화 수요가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6 15:45신영빈

[유미's 픽] 하이브 저격한 민희진 발언, '힙합 음악'으로 재탄생…어떻게?

"저도 스트레스를 풀어야죠. 내가 *같이 일했는데 애초에 잘해줬으면 이 지* 안났다." 경영권 탈취, 내부고발 등을 두고 하이브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으로 만든 힙합 음악이 등장해 화제다. 하이브가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공개 반박을 한 민 대표의 어록을 토대로 비트를 삽입해 새로운 곡이 만들어지자 사용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민 대표의 어록으로 만들어진 '미니 진(Mini Jean)' 음원은 AI 음악 생성 서비스 '수노 AI'로 만들어졌다. 믹키 슐만이 만든 미국 스타트업 '수노 AI'는 텍스트 프롬프트 방식으로 음악이 만들어지는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음악판 소라(Sora)'로 불린다. 예컨대 '따스한 봄날의 분위기를 살려 설렘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남성 발라드 곡을 만들어줘'라고 문장을 입력하면 작곡은 물론 가사와 목소리까지 입힌 음원이 만들어진다. 지난해 12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에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수노가 탑재돼 주목 받았다. 음악을 생성하려면 MS 엣지를 열고, MS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수노 플러그인을 활성화해야한다. 또는 '수노로 음악 만들기'라고 적힌 수노 로고를 클릭하면 된다. 수노 AI는 지난 3월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음악을 생성하는 모델 'V3' 알파 버전도 공개했다. 음악적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텍스트 입력만으로 몇 초만에 연주, 보컬을 모두 포함하는 노래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수노 AI의 이 같은 기능 덕분에 '미니 진'이라는 새로운 음원도 이번에 탄생했다. '미니 진'은 민 대표가 지난 25일 기자 회견에서 내 뱉은 거침없는 욕설과 비속어, 감정에 호소하는 해명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게 되자, 이를 토대로 한 네티즌이 만든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가사는 '개저씨', 'X발 모르겠다' 등 민 대표가 사용한 용어들로 구성됐다. 해당 음원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들은 "놀랍게도 저 가사들은 전부 실제 발언들", "미치겠다", "생각은 했는데 벌써 나오네", "이쯤되면 시혁이형도 비트 다운 받자" 등의 댓글을 달며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해외에선 AI를 이용한 가짜 신곡도 나와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해 4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더 위켄드'와 래퍼 겸 작곡가 드레이크의 신곡으로 온라인에 등장한 '하트 온 마이 슬리브(Heart on my sleeve)'는 뒤늦게 AI로 만든 가짜 신곡인 것이 밝혀졌다. 당시 이들의 소속사는 틱톡과 유튜브 및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이 곡을 삭제하고 AI가 생성한 음악 사용을 중단하라는 경고문도 보냈다. 수노AI 외에 AI 음악 생성 서비스는 또 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아이바(AVIA)'다. 이 서비스는 AI가 미리 설정해놓은 템플릿에서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음악 장르, 곡의 분위기, 템포 등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음악이 창작된다. 주로 광고, 게임, 영화 등 배경음악을 만드는데 많이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AI로 만든 곡이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지난 5일 전라남도 교육청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공모에선 AI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음악이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해당곡이 AI로 제작됐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걸 상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리고 이제 난 뭐 먹고 살아야 하나"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에선 앞으로 음악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 AI로 음원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세계 생성형 AI 음악시장 규모는 2022년 2억2천900만 달러(약 3천억원)에서 2032년 26억6천만 달러(약 3조5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미국 스타트업 유디오도 이 시장을 노리고 최근 음악 생성 AI 앱 '유디오(Udio)'를 출시했다.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유디오는 가사, 스토리, 음악 장르 등을 포함하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40초 안에 노래를 생성해 낸다. 오디오 또는 비디오 파일을 다운로드해 유디오 커뮤니티는 물론 유튜브와 같은 다른 플랫폼이나 SNS에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 자유롭다. 현재는 베타 기간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 크리거 인스타그램 CTO는 "인스타그램이 대중에게 사진 공유 붐을 일으킨 것처럼, 유디오도 음악 창작의 대중화를 이끌 힘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국내 업체 중에선 포자랩스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자랩스는 지난 18일 AI 음악 창작 플랫폼 '라이브(LAIVE)' 서비스를 시작하며 수노 AI와의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하며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본격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포자랩스는 '라이브'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 내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화되고 독특한 음악 경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자기 색채를 음악을 통해 표출하고 싶은 욕구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AI 음악 서비스의 성장은 촉진될 것"이라며 "AI가 제작한 그림, 음악 등 각종 창작물에 대해 현행 저작권법과 특허법은 AI를 각각 저작자와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향후 관건은 저작권, 특허권 인정 여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6 14:57장유미

엑스플라, AI 기반 NFT 플랫폼 '배칭.에이아이'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엑스플라(XPLA)는 AI 기반 NFT 플랫폼 배칭.에이아이(Batching.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배칭.에이아이는 AI 기술을 활용해 NFT를 생성한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인터체인 플랫폼 HAVAH(하바)의 'KIKI' NFT 프로젝트 협업을 진행했다. 이용자는 배칭.에이아이 공식 사이트에서 명령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독창적인 테마, 의상 등이 반영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보유한 NFT 컬렉션을 재창조하거나 배칭.에이아이가 서비스할 게임의 NFT를 발행해 토큰의 가치와 활용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협업으로 XPLA는 인공지능과 웹3가 결합된 NFT 게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맞춤형 NFT를 자유롭게 생성하고, 웹3 게임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간편한 발행 과정을 통해 NFT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이용자 참여를 증대 시킬 예정이다. 나아가 XPLA 생태계 전체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폴 킴 XPLA 팀 리더는 “XPLA의 웹3 비전과 배칭.에이아이의 창의적인 AI 기술의 결합은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NFT를 디자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터체인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웹3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6 13:26김한준

'승리의여신: 니케', 1.5주년 업데이트로 인기 반등…매출 순위도 차트인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니케'가 1.5주년 업데이트 이후 가운데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석권했다. 2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승리의 여신:니케'는 한국과 일본, 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달성했다. 북미에서도 11위를 달성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이는 추세다. 레벨 인피니트는 전날 SSR 등급 신규 캐릭터 2종 출시를 비롯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1.5주년 맞아 진행된 이번 업데이트에는 신규 캐릭터 '크라운'과 '킬로', 이벤트 스토리 '라스트 킹덤(LAST KINGDOM)', 미니 게임 '포 더 킹(FOR THE KING)', 한정 코스튬 등의 추가가 골자다. 1.5주년 이벤트를 견인한 것은 신규 니케 '크라운'의 힘이 큰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은 수려한 외형과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크라운은 공개 이전부터 메인 시나리오 및 사이드 스토리에서 큰 활약을 했고, 이번 이벤트 테마인 '왕국'과도 잘 어울려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일본시장에서의 호조가 매우 인상적이다. 니케는 일본 앱스토어에서 원신을 제치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월 새해 업데이트 당시 '니케'가 보여준 동시접속자수 10만 명 돌파와 같은 저력이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니케는 2022년 글로벌 런칭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니케는 6개월 단위로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달성하면서 매 번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겨울 업데이트부터 연초 새해 맞이 이벤트까지 콘텐츠를 쏟아내며 일본 양대 마켓 매출 톱2를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니케는 108회 '니케' 무료 뽑기 모집 기회와 SSR 니케 '킬로'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복귀 및 신규 유저 모두에게 매력적인 혜택을 준비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24.04.26 11:44강한결

"일본 공략 어게인"···틸론, '2024 재팬 IT위크 스프링' 참여

"틸론이 이번 일본 최대 IT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코로나19 이전에 사업적으로 접촉한 기존 27개 고객사와 비즈니스 관계를 다시 회복, 본격적으로 일본 진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일본 내 가상화 솔루션과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사업 수익을 높일 수 있게 새로 세일즈 및 마케팅 파트너사를 모집하기 위한 것입니다."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IT 전시회인 '2024 Japan IT Week Spring'에 참가(메타버스 엑스포 41-2 부스)했다. 틸론의 e마케팅전략본부 최경원 부사장은 "이번 IT 전시회에서 틸론은 메타버스 엑스포 부문에 참가해 혁신적인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센터버스(CenterVerse)'와 데스크톱 가상화에 최적화한 회의 솔루션 'Vstation'을 탑재한 제로 클라이언트 어플라이언스 'OBB(옴니버스 박스)' 등을 선보였다"면서 "일본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틸론과 함께할 세일즈 및 마케팅 파트너사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일본 내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틸론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파트너사를 모집하면서 틸론 소프트웨어를 OEM 형태로 공급하는 구체적인 비즈니스에 대해 상담한 곳은 5~6개 업체이며, 일본 굴지 통신사를 포함해 일본 대기업 4곳과도 사업 협의를 진행했다. 틸론에 따르면, 이들은 메타버스(가상) 업무공간 안에서 나의 아바타와 동료 아바타 그리고 고객 아바타가 실제 오피스 업무에 필요한 파일이나 정보, 설계도면 등을 같이 보면서 마치 현실세계에서 직접 만나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 같은 공감 능력이 담보될 수 있는 서비스 요구를 해왔다. 틸론은 "일부 기업과는 메타버스 오피스 구축 기간 및 비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틸론 전시회 부스에는 일본 파트너사 희망업체 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 고객사도 방문해 틸론의 클라우드 첨단기술을 경험했다. 24일 첫날 비즈니스 상담이 30여건 이뤄졌고, 25일 둘째날도 상담건수가 50여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최경원 부사장은 "국내 뿐 아니라 일본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정부기관 등은 실제 내부 자료나 정보의 유출이 초래되고 있는 환경에 직면해 있어, 내부정보 유출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또한 글로벌 가상 솔루션 회사들이 적성국에 매각되거나 과도한 라이선스 가격을 상승시켜서, 전세계적으로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등에서는 글로벌 회사의 가상 솔루션에 대한 대체재를 찾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틸론이 국내에서의 사업 확장과 일본 진출을 본격화하는 이유다"고 밝혔다.

2024.04.26 09:50방은주

리디, 인기 웹툰으로 일본 골든위크 공략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는 일본 골든위크를 맞이해 자사의 글로벌 인기 웹툰을 전면에 내세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리디의 인기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가 일본 팬들을 만난다. 일본 최대급 웹코믹 플랫폼 '메챠코믹'을 통해 독점 공개되는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는 국내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를 통해 공개돼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이다. '메챠코믹'은 이번 골든위크 기간 동안 웹툰 '품격을 배반한다'를 매일 볼 수 있도록 주간 연재에서 일간 연재로 변경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메챠코믹' 최초로 연재 30일만에 거래액 25억을 달성하며 역대급 성과를 기록한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의 단독 TV 광고도 만나볼 수 있다. '메챠코믹'은 골든위크를 맞이해 '상수리나무 아래'를 대대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작품을 집중 조명한 두 편의 광고를 차례로 선보여 일본 웹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리디 관계자는 “일본의 황금 연휴인 골든위크를 맞이해 리디의 인기 웹툰을 일본 팬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리디의 주요 작품을 발빠르게 선보이기 위해 현지에 있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6 08:33안희정

해외직구 등 부당광고 모니터링부터 개선까지 소비자 자율감시활동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의 자율감시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제3기 식의약 소비자감시단 '컨슈머아이즈'(consumer Eyes) 발대식을 개최했다. 컨슈머아이즈'는 식품‧의약품 온라인 안전에 대한 자율감시기능과 소비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단체 소속 회원을 위촉해 식약처와 소비자단체 협력사업으로 2022년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는 해외직구식품 등 온라인 판매 제품의 허위·과대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감시단 인원을 84명으로 확대했으며, 원활한 활동을 위해 전년도 감시단과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자감시단은 5월부터 약 3개월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인기제품 등 소비자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허위·과대광고를 모니터링(맘카페, 중고거래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누리소통망)하고, 소비자 신고나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위해 우려가 예상되는 제품을 선정해 안전성 검사를 추진한다. 소비자감시단 활동 결과로 확인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업체에 개선을 요청하는 등 소비자가 모니터링부터 사후조치까지 감시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위해한 해외식품으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 차단된 원료·성분이 사용된 해외직구 위해식품(2024년 4월 기준 3393개)의 판매 사이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남인숙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지난 2년간 컨슈머아이즈 활동으로 온라인 판매 제품 허위·과대 광고 행위가 감소되는 등 소기의 목적이 달성됐다”며 “올해는 식약처와 함께 해외직구 분야까지 자율감시 활동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컨슈머아이즈 활동을 계기로 소비자가 주도하는 식의약 안전관리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소비환경에서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단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5 16:29조민규

'잃어버린 30년' 찾기 나선 日, DX 수요 급증… LG CNS, '금맥' 캔다

LG CNS가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IT 시스템 사전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을 앞세워 디지털 전환(DX)을 원하는 일본 기업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 CNS는 오는 26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 '2024 재팬 IT 위크 스프링(Japan IT Week Spring)'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퍼펙트윈(PerfecTwin)', '싱글렉스(SINGLEX)' 솔루션을 선보인다. LG CNS는 지난 2019년 국내에서 '퍼펙트윈'을 처음 선보였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 오픈 시 장애 및 결함없이 오픈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테스팅 솔루션이다. 또 가상의 데이터가 아닌 기존 IT시스템에서 처리하던 실제 거래 데이터를 새로운 시스템에 접목해 오류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 CNS 관계자는 "퍼펙트윈을 활용하면 신규 시스템 오픈 이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장애 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해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퍼펙트윈'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일본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일본 정부도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저성장에서 탈피하고 생산인구 감소, 생산설비 노후화, 기술 투자 부진 등 대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DX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2021년 9월 출범한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디지털 정부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덕분에 일본 DX 시장은 향후 비약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싱크탱크인 후지키메라총연에 따르면 2030년 일본 DX 시장 규모는 2021년과 비교해 2.8배 증가한 약 6조5천195억 엔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IT 인재 부족, 시스템 노후화 등의 문제로 DX 추진이 다소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정보처리추진기구에 따르면 DX 추진 비율은 대기업 94.8%, 중소기업 39.6%로 격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일본 기업의 디지털 활용 성과를 살펴보면 '업무 효율화'에 성공한 기업 비중은 78.4%로 높지만, '신규 제품·서비스'로 성과를 낸 기업은 24.8%에 불과하다. 이 탓에 LG CNS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DX 시장에서 제대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퍼펙트윈'은 이미 국내에서 검증을 받은 만큼 일본 기업들의 신뢰도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퍼펙트윈은 한국의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 인프라·클라우드 전환 등에서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으며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 시스템을 차세대 뱅킹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서도 그 효과를 입증했다. 이 밖에 한국은행, 농협카드 등 금융권을 비롯해 공공,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에서도 차세대 시스템의 무결점 오픈을 돕고 있다. '싱글렉스'도 LG CNS의 일본 사업 확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구리,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물류,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고객들은 SaaS 도입을 위해 솔루션 기업들과 일일이 계약할 필요없이 하나의 플랫폼안에서 최적의 SaaS를 조합해 원하는 서비스만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LG CNS가 인사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클라우드 위에 올려놓으면, 구독 기업들은 클라우드에 접속해 인사관리 솔루션을 바로 사용하고, 이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된다. LG CNS는 SAP, 세일즈포스닷컴(SFDC), IBM, 지멘스, 오라클 등 글로벌 IT 선도 기업들과 SaaS 서비스 통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LG CNS는 이번 일본 전시에서 싱글렉스의 구매관리, 인사관리 서비스의 차별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또 일본 시장에서의 LG CNS 솔루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 발굴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는 "한국 시장에서 '퍼펙트윈'과 '싱글렉스'는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으며 성과를 입증했다"며 "일본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에 LG CNS의 솔루션들이 도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5 15:25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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