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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회복세지만…SEMI "전체 팹 가동률 지속 하락"

반도체 업황이 올해부터 전반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성숙(레거시) 공정의 가동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산업인 소비자 및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부진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반도체 전문 조사 기관인 테크인사이츠와 함께 발행한 반도체 제조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산업이 AI를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전자제품 판매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2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C(집적회로) 매출은 2024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을 기록했으며, 고성능컴퓨팅(HPC)을 위한 칩 출하량 증가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2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21%의 성장세가 전망된다. 또한 IC 재고 수준은 2024년 1분기에 안정화되었으며 2분 분기에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웨이퍼 팹의 생산능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4천만 개(300mm 웨이퍼 환산 기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2분기에는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체 팹 가동률은 성숙 공정을 중심으로 2024년 상반기까지 지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모리 분야의 경우 제고 조정을 위한 공급 제어로 인해, 2024년 1분기 메모리 팹의 가동률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자본 지출도 여전히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출 규모는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올 1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다만 2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0.7%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메모리 분야에 대한 자본지출은 2분기에 전분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락 청 SEMI 시니어 디렉터는 "반도체 부문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분야별로 회복 속도가 고르지 않다. AI 칩 및 HBM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으며, 이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설비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편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업체가 소수이기 때문에 AI 반도체가 전체 IC 출하량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보리스 메토디에프 테크인사이트 디렉터는 "생성형 AI의 높은 성장세에 따라 메모리 및 로직 반도체 대한 2024년도 상반기 반도체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날로그, 디스크리트, 광전자 소자 분야는 소비자 시장의 느린 회복세와 자동차 분야 등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조정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5.23 10:41장경윤

tvN스포츠, 테니스 4대 메이저 '호주오픈' 중계권 연장

CJ ENM이 호주테니스협회(TA)와 호주오픈 중계권 계약을 2027년까지 갱신했다고 23일 밝혔다. 롤랑가로스에 이어 호주오픈까지 CJ ENM의 스포츠 전문 채널 tvN스포츠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호주오픈은 윔블던, US오픈, 롤랑가로스와 함께 테니스 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큰 4개 대회 중 하나로, 그중에서도 매년 가장 먼저 열려 많은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회다. 호주테니스협회(TA) CCO인 세드릭 코넬리스는 “우리는 CJ ENM과 중계권 계약 연장으로 점차 늘어나는 한국 테니스 팬들에게 호주오픈을 방송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테니스를 성장시키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호주테니스협회(TA)의 중요한 목표였으며, CJ ENM과 맺은 파트너십은 이 과정에 중요한 단계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시아 시장은 호주 오픈의 전 세계 시청률의 35-40%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 중 한국은 아시아 국가 시청률 톱5에 항상 포함돼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ENM은 호주오픈, 롤랑가로스 등 테니스 메이저 대회와 여자테니스연맹(WTA) 투어 등 주요 테니스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유럽에서 열리는 미니월드컵 '유로 2024', 아메리카 대륙의 축구 축제 '2024 코파 아메리카' 등 주요 해외 축구 국가 대항전 대회를 중계할 예정이다.

2024.05.23 09:55박수형

LG CNS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1년 만에 광고 금액 1천억 돌파

LG CNS는 지난해 출시한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MOP)이 800여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취급하는 광고 금액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MOP'는 기업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 광고 집행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포털 검색광고 ▲쇼핑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등의 운영 퍼포먼스를 최적화하는 플랫폼이다. 'MOP' 도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은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광고 매체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MOP'에 연동하는 것만으로 비즈니스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MOP는 기업 고객이 기존과 동일한 광고비를 유지하면서도 소비자의 구매전환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매전환율은 소비자가 온라인 광고를 클릭해 실제 구매로 이어진 비율을 말한다. 기업 고객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검색광고는 ▲광고 게재 위치 ▲노출 시간대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광고 비용을 실시간으로 입찰하고,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낙찰자에게 권한을 부여한다. 하지만 기업의 광고 담당자가 회사에서 진행하는 수많은 검색광고를 일일이 분석해 실시간 입찰하고, 구매전환율 등 광고 실적까지 관리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LG CNS의 MOP는 AI와 수학적최적화 기술이 적용돼있다. ▲시간대별 광고 노출수 ▲소비자의 광고 클릭수 등 실적 데이터를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포털사이트에서 자동으로 수집한다. AI가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 진행에 따른 실적 예측 모델들을 만든다. 수학적최적화 기술은 AI가 생성한 예측 모델들을 기반으로 최적의 광고 입찰계획을 도출한다. 입찰계획에 따라 ▲광고 게재 위치 ▲노출 시간대 등을 고려해 최적의 광고 비용을 설정, 자동 입찰까지 실시한다. 진행 중인 광고 실적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시장 변화에 대응 가능한 새로운 예측 모델을 만들어 제시하기도 한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기업 트립닷컴은 'MOP'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MOP'를 도입한 트립닷컴은 포털 검색광고 영역에서의 구매전환율을 기존 대비 약 25% 증가시키면서도, 마케팅 비용을 32% 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 MOP가 관리하는 트립닷컴의 광고 키워드 개수만 70만여 개에 달한다. 'MOP'는 식품, 금융, 여행, 패션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 고객 뿐만 아니라 광고대행사 등 800여 곳에서 사용 중이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 시상식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퍼포먼스마케팅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같은 달 진행된 한국디지털광고협회 주최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는 애드테크(Ad Tech), 검색퍼포먼스 2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LG CNS는 'MOP'의 기술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기업 고객만이 보유하고 있는 실제 구매전환 데이터 등을 'MOP'와 API로 연동시켜 더욱 정교한 광고 예측 모델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고도화된 'MOP'를 트립닷컴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LG CNS는 'MOP'를 사용 중인 다양한 기업 고객과도 고도화 버전 적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LG CNS는 하반기 중 'MOP'를 미국 광고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LG CNS가 타깃으로 삼는 광고 매체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다. LG CNS는 기업 고객들이 'MOP'를 통해 아마존 검색광고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 CNS 김범용 CX 디지털 마케팅 사업담당은 “기업 고객들이 'MOP'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3 09:20남혁우

스펙터, '스펙터랩' 신설…김종우 이사 영입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대표 윤경욱)는 HR(인사관리)연구소 '스펙터랩(Specter Lab)'을 신설하고 총괄로 신임 김종우 이사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펙터는 2021년 평판 조회 솔루션을 출시한 이래, 4천개 이상의 주요 대기업, 중견기업, 유망 스타트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그간 누적된 평판 DB는 70만개 이상으로 한층 고도화된 평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스펙터랩을 신설했다. 스펙터랩에서는 기업의 채용 전략을 수립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펙터랩 총괄로 선임된 김종우 이사는 LG전자에서만 약 24년간 근무한 채용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LG전자에서 R&D 채용 및 인사기획 업무를 시작으로 LG그룹 통합 채용 사이트인 LG커리어스 PM을 역임했다. 이어 LG전자 본사에서 전사 채용 절차 개선 및 '찾아가는 채용' 등 새로운 채용 방법을 기획했으며, LG전자 미국지역 채용 주재원을 거치며 인재 채용 및 검증과 관련한 탄탄하고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스펙터 합류 전에는 본사에서 근무하며 신사업을 위한 고객경험 및 온라인 마케팅 분야 인재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스펙터 합류 후에는 그간의 다양한 채용 분야 및 HR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회사가 준비하고 있는 프리미엄 평판조회 서비스의 사업화 및 AI 기반의 평판 데이터 분석을 총괄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채용 분야의 상호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는 데 있어,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고 더욱 투명한 채용 시장을 만들고자 하는 스펙터의 비전과 목표에 공감해 합류하게 됐다”며 “업무 성과뿐 아니라 조직과의 컬처핏도 주목받고 있는 지금, 스펙터가 인재 검증 방식의 새로운 표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펙터 윤경욱 대표는 “지난 3년간 평판 조회 솔루션을 운영하며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펙터랩 신설을 추진했다”며, “국내 유수의 기업에서 독보적인 경력을 보유한 김종우 이사와 함께 각 회사의 채용 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2 17:14안희정

쿠팡과 배민,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는 어떻게 다를까

쿠팡과 배민 두 기업이 일하는 방식이나 기업문화는 다르지만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결국 사람들이 일을 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 것이다. 남기영 리드웨이브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개최열린 인적자원(HR) 테크 행사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쿠팡과 성장을 돕는 배민'이라는 주제로 쿠팡과 배민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인재영입 방식 등을 공유했다. 남 대표는 25년간 삼성전자, 쿠팡과 배민의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 문화 등을 교육해 온 HRD(인적자원개발) 전문가다. 기업의 비전을 일상화한 쿠팡 그는 2015년 입사했을 당시 느낀 쿠팡에 대해 달성해야 할 비전이 명확하고 이를 위해 체계화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임직원이 '우리의 서비스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된 15가지 리더십 원칙이 모든 업무에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었다는 것이다. 남 대표는 “쿠팡은 생각보다 직원 문화를 위해 추가 교육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은 아니다”며 “하지만 회의 때마다 우리의 고객이 누구인지, 지금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 지 강조하는 등 기업 원칙에 맞춰 일하는 문화가 구축돼 있어 신규 입사자도 자연스럽게 업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남기영 대표는 쿠팡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기업문화를 지목했다. 그는 “쿠팡은 현재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만 다루고 사전에 답이 정해진 것이 아닌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수평적 회의 문화가 구축돼 있어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었다”면서 “또 회의를 통해 나온 의견을 소규모라도 즉시 실행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실행력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이 분기마다 평가를 진행해 1년에 최대 4차례 승진을 달성하는 등 실적에 따른 성과를 충분히 보상하며 기업의 고속성장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직원의 성장과 소통을 강조한 배민 남기영 대표는 배민에 대해 임직원에 대한 케어와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조직이라고 소개했다. 하나의 비전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집중하는 쿠팡과 달리 배민은 구성원의 성장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구성원이 잘하는 일을 찾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지 파악하기 위한 1대1 소통 케어를 실시하며 실단위 타운홀 미팅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또 임원과 직원간의 신뢰를 쌓기 위해 매달 1회 우아한 수다타임을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직원들이 익명으로 불편하거나 개선하고 싶은 점을 비롯해 기업 내 민감한 내용 등을 질문할 수 있으며, 이에 임원이 솔직하게 정보를 공개하며 신뢰를 얻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업 내 위키 페이지나 정보 사이트도 모두 팀 단위로 제한하지 않고 서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임직원의 성장을 위해 무제한 도서 구입을 지원하며 빠르게 관리직이 된 직원을 위해 평가 기준, 목표 설정 방법 등 기업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교육도 별도로 제시한다. 남기영 대표는 쿠팡과 배민 두 기업의 일하는 방식이나 기업문화는 다르지만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결국 사람들이 일을 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선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쿠팡은 비전, 배민은 성장을 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남기영 대표는 "피터 드러커는 성과가 고객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결과물이라고 정의했다"며 "이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선 HR을 통해 채용한 탁월한 능력을 가진 개인들이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HR전략이나 활동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22 17:03남혁우

명품 검수 통했다…번개장터, 1분기 패션 거래액 역대 최대 기록

국내 대표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최재화∙강승현)은 올해 1분기 패션 카테고리 유료 결제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번개장터 24년 1분기 패션 카테고리 유료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23년 4분기 대비 43%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올해 3월 한 달간 패션 카테고리 유료 결제 거래 건수는 8만 건을 돌파하며 역대 거래 건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고물가 시대의 지출 줄이기 일환으로 명품 시장이 주춤한 반면, 중고 명품 거래는 활기를 띠는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정품 검수와 폴리싱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는 '번개케어' 론칭 이후 번개케어를 체험한 사용자들의 거래전환율이 지속 증가하면서 패션과 럭셔리 카테고리 전체 유료 결제액의 높은 성장을 이끌었다. 전년도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동안 패션 카테고리 내 유료 결제를 통해 가장 많은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거래액 기준 '발렌시아가'가 1위를 차지했고, '불가리', '까르띠에'가 상위에 랭크되는 등 모두 중고 명품이었다. 구매력을 갖춘 3040 세대가 주 연령층인 것 또한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동 기간 패션 카테고리 내 유료 결제액 증가분의 약 60%를 3040세대가 견인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고가의 중고 명품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번개장터의 정품 검수 서비스 경험이 확장되면서 검수된 상품에 대한 신뢰와 선호로 정착되고 패션 카테고리 유료 거래액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번개장터의 정품 검수 서비스인 '번개케어'의 사용자 연령 비중 변화에서도 3040 세대의 검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번개케어' 론칭 당시(23년 1분기)에는 20대가 전체의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번개장터의 검수 신뢰도 및 인지도 상승에 따라 올해 1분기에는 30대(43%)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후순위로는 40대(24%)가 뒤를 이었으며, 이밖에 20대(23%), 50대(7%), 60대 이상(2%), 10대(1%) 순으로 집계됐다. 번개장터 이신애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번개케어를 선택해 상품을 구매하면, 정품 검수와 폴리싱은 물론 결제방식까지 자동으로 안전결제를 거치게 된다. 하이엔드 중고거래일수록 거래에 신뢰를 더하고 구매경험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완성하는 번개케어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2024.05.22 16:57안희정

'KOBA 2024'서 첨단방송·촬영·저장 장비 한 자리

주요 카메라 제조사 국내 법인과 글로벌 스토리지 업체가 오는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영상장비 전시회인 'KOBA 2024'(제32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에서 제품 전시와 시연에 나섰다. 과거 일반 소비자 대상 최대 규모 사진·영상장비 전시회인 P&I(서울국제사진영상전)는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중 참가 기업 축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복합 요인으로 2022년 마지막 개최 후 막을 내렸다. 현재 사진 관련 전시회로는 유일하게 KOBA만 남았다. 캐논, 니콘, 소니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시네마 카메라, 렌즈와 PTZ 카메라를 이용한 원격 방송 솔루션 등을 시연했다. 올해 KOBA에 처음 참가한 시놀로지와 큐냅 등 글로벌 스토리지 업체도 날로 늘어나는 영상 데이터 백업 솔루션과 대용량 스토리지 구축 강좌 등을 진행했다. ■ 캐논코리아, 스튜디오 환경 재현 체험존 구성 캐논코리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 부스를 구축하고 미러리스 플랫폼 기반 시네마 EOS 카메라, 방송용 BCTV 렌즈, 원격 강의나 스튜디오 환경에 쓰이는 PTZ 카메라 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방송 스튜디오 콘셉트로 모델을 배치한 '스튜디오 존'에는 시네마 EOS 시스템 장비와 BCTV 렌즈를 배치해 촬영 환경을 체험하도록 했다. 배치된 카메라 영상을 스튜디오 옆 컨트롤 룸에서 리모트 카메라 컨트롤러 'RC-IP1000'로 제어/전환할 수 있다. 캐논이 개발중인 180도 VR 영상 촬영용 듀얼 피시아이 렌즈도 전시됐다. 8K 카메라 한 대로 촬영한 영상에서 AI 분석을 통해 출연자별 '직캠' 영상을 뽑아내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버티고'(VVERTIGO)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 니콘이미징코리아, 올해 전시 규모 확대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지난 해 KOBA 첫 참가 이후 올해 부스 규모를 확대했다. 미러리스 카메라 Z시리즈, 니코르(NIKKOR) Z 렌즈와 함께 360도 회전 촬영, 모델·소품 촬영 코너와 8K 영상 시연·편집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Z세대를 중심으로 레트로 문화가 인기를 끄는 것을 감안해 니콘 대표 필름카메라인 FM2, F3부터 헤리티지 제품인 Z f, Z fc 등 헤리티지 제품군, Z마운트 렌즈 전 제품군을 전시했다.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를 이용해 360도 회전 촬영을 체험하고 데이터를 받아갈 수 있는 체험코너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체험 행사를 늘려 작년 대비 관람객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소니코리아, 네트워크 카메라 기반 방송 솔루션 전시 소니코리아는 올해 이미징 존, 네트워크 라이브 존, 네트워크 카메라 존 등 3개 영역을 설치하고 네트워크 기반의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주축으로,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 가능한 솔루션을 전시했다. CNA-2 카메라 제어 네트워크 어댑터는 다수의 카메라 및 다중 사이트 기반의 라이브 제작 환경에서 영상 모니터링과 관리를 지원한다. 또 가변 ND 필터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라이브 프로덕션용 카메라 HDC-5500V/3500V 라인업도 공개한다. 마스터 모니터인 BVM-HX3110은 듀얼 레이어 패널 기반으로 최대 휘도를 4천cd/m²까지 높였다. 옵션으로 모션 블러를 줄이기 위한 고속 픽셀 응답 모드를 지원하며 SMPTE ST2110 신호용 표준 IP 인터페이스로 소니 네트워크 라이브 시스템과 호환된다. ■ 시놀로지·큐냅, 영상 데이터 백업 솔루션 전시 글로벌 스토리지 업체 시놀로지는 올해 KOBA에 처음 참가했다. 방송사, 기업에 구축된 자사 대용량 스토리지 등 사례 소개와 인텔 제온D 프로세서 기반 고성능 스토리지인 SA3610, 60개 베이로 저장공간을 PB(페타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는 제온 실버 4210R 기반 HD6500을 전시했다. 석미은 시놀로지 한국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는 "4K, 8K 미디어 형식과 같은 비디오의 발전과 고품질 영상 편집으로 인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페타바이트 대용량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큐냅은 HDD 제조사 씨게이트와 함께 KOBA에 부스를 차렸다. 국내 영상 편집 업계가 운용중인 80PB 이상 스토리지 구축 사례, TDS-h2489FU NAS(네트워크 저장장치)에 저장한 8K/4K 영상을 실시간 편집하는 시연과 함께 매일 5회 영상 전문가 강의를 진행중이다.

2024.05.22 16:39권봉석

넥슨 "데이브더다이버, 2D와 3D 결합 위해 많은 노력 있었다"

"'데이브더다이버'에서는 2D 캐릭터인 데이브가 3D 환경에서 3D 물고기와 보스들과 전투를 펼치는 독특한 설정을 구현했다. 개발 과정에서 이로 인해 마주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과, 2D와 3D 요소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달성하기 위해 진행한 작업들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변순항 넥슨 민트로켓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2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유니티 유데이서울 행사에서 'Dave, a 2D-Diver in a 3D-Land - 데이브 더 다이버 포스트모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정식출시된 데이브더다이버는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현 민트로켓본부)에서 제작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국내 싱글 패키지 게임 최초로 300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경신했다. 데이브더다이버는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9만 개가 넘는 긍정 리뷰를 확보하고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국내 최초 '머스트 플레이'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는 '게임 디자인(Game Design)' 부문 국내 최초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2D 도트 그래픽과 3D 배경을 조화롭게 결합해 아름다운 바다 모습을 구현해 많은 호평을 얻었다. 변 엔지니어는 데이브 더 다이버 제작 과정에서 개발진이 마주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과, 2D와 3D 요소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달성하기 위해 고려했던 여러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콜라이더, 회전, 카메라 등 세 가지 요소로 나눠 게임 작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으로 나눠 설명했다. 콜라이더는 물리적 충돌을 위해 게임 오브젝트의 모양을 정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브더다이버의 경우 2D와 3D 그래픽을 원활하게 결합하기 위해 3D모델을 2D화 해야했다. 변 엔지니어는 "자연스러운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뼈대 부분만 콜라이더를 만들어야했기에 셰이더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회전과 관련해서는 "2D는 Z축만으로 회전하는데, 3D는 다양한 축으로 회전할 수 있다. 2D 콜라이더를 회전하면 콜라이더 면이 Z축 방향과 평행을 이루게 된다"며 "결국 물리엔진이 결국 충동 감지에서 제외된다. 2D로 구현된 오브젝트를 3D 형태로 회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2024.05.22 15:00강한결

채용에서 중요한 것은?…"시간 단축"

질 좋은 채용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시간 단축'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리드 타임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인재가 채용되지 않는다면 비즈니스가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간 관리를 잘해야 좋은 채용을 할 수 있다. 김미준 잡코리아 사업개발은 2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에서 '채용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핵심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업개발은 채용 과정에서 시간을 잡아먹는 요소를 없애야 더 나은 채용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김 사업개발은 채용 과정이 오래 걸려 지원자가 이탈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업개발은 "이런 문제 인식은 가능하지만, 왜 오래걸렸는지, 또 어디서 늦어져 지원자가 이탈했는지 정확한 원인 추적은 어렵다"며 "잡코리아 나인하이어는 지원자 회신 리드 타임을 수집하고 데이터를 세분화 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나인하이어는 잡코리아의 채용 관리 솔루션이다. ▲채용 사이트 제작 ▲채용 공고 및 지원서 취합 ▲지원자 통합 관리(채용단계 관리,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면접 일정 조율 등) ▲지원자 다면평가 ▲채용 데이터 분석 등 기업 채용관리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자 상태별 추이 ▲지원자 수 통계 ▲리드타임 통계 ▲단계 퍼널 차트 ▲지원자 리스트 ▲요약 정보 등도 추가됐다. 김 사업개발은 "전체적인 리드 타임 중 어디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확인할 수 있고, 지원자 이탈 구간을 확인할 수 있다"며 "자동 메시지 발송 기능이나 템플릿 기능을 통해 시간 지연으로 발생하는 이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용 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판 새로 짜기'도 소개됐다. 김 사업개발은 개발자를 뽑을 때 전형적인 채용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서류전형-코딩테스트-1차면접-2차면접 등을 바꿔보는 것을 제안했다. 김 사업개발은 "2차 면접 통과율이 적다면, 1차 면접은 의미가 없이 시간을 낭비하는 과정이 아닐지 생각할 수 있다"며 "서류 합격 후 C레벨이 역으로 30분 정도 짧은 화상 면접으로 기술과 컬처핏을 검증한 다음, 2차 면접에서 팀 리드와 기술이나 협업 능력을 검증하는 동시 C레벨과 인터뷰 한다면 총면접 시간도 확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과정을 진행한 결과, 실무진의 채용 관련 쏟아야 하는 시간과 면접 시간 또한 줄일 수 있었다. 김 사업개발은 "채용 데이터만 있다면 각자 회사의 비즈니스 속도에 맞춰 채용 프로세스 판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며 "나인하이어를 이용하면 면접관끼리 소통이 되지 않아 의견을 취합하고 조율하는 데 생기는 문제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2 14:26안희정

"MZ세대는 게임처럼 살아...조직은 즉각적인 반응·보상해야"

인공지능(AI) 시대가 다가오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변화를 예측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죠.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인적자원(HR) 테크 행사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에서 'AI 시대, 새로운 인사조직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인사 조직 전략과 데이터 축적·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산업의 변화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으로 ▲조직 구조와 의사 결정 프로세스 ▲적응력 뛰어난 인재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 ▲커뮤니케이션 채널 ▲기술적 인프라 5가지를 꼽았다. 특히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에 비해 조직 문화와 시스템의 변화도 함께 발맞춰 빨라져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황 대표는 “조직에서 의사결정이 느리다는 것은 망하는 길이다. 수천 년 전부터 이어져 온 피라미드 조직을 아직도 순종하고 있는 것에서 괴리가 생기고 있다”며 “개인이 학습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의미가 없고, 조직 역량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이끌어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MZ라고 불리는 새로운 세대가 '게임 세대', 즉 자신의 삶을 게임과 같은 형태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이 개인의 성과에 따른 즉각적인 반응과 보상을 지급해야 구성원들이 이탈하지 않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정보의 투명성'도 중요한 가치로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새로 유입되는 새로운 세대 인력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성장해왔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그만큼 익숙하다”며 “정보가 계층에 따라 차등하게 공유되는 것을 경험하면 '게임의 룰'을 알려주지 않는다고 인식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과거 전통적인 기업에서 인사는 감과 촉으로 이뤄지는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우리 조직이 재밌는 게임이 되려면 데이터에 근거한 인사·조직적 의사 결정이 필수적”이라고 내다봤다. 황 대표는 HR 분야에서의 데이터 활용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직의 핵심 인재가 어떻게 지속적으로 고성과를 창출하는지, 앞으로 누가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가 근무했던 구글 본사의 맵스 팀의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8천 명의 직원이 근무하던 이 팀에는 직원 퇴직 예측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었다. 간단한 조작으로 고성과자와 향후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직원, 퇴직이 예상되는 직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황 대표는 “회사는 수백 가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탈의 위험이 있는 인재를 파악하고, 직원들의 상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해서 그 위험을 사전에 줄여 나가는 관리 행동을 하게 된다”며 “여기에는 담당 업무, 프로젝트의 변경, 업무 지역, 보상, 조직 이동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인재와 조직을 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황 대표는 “사람과 조직에 대한 데이터를 쌓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데이터 없이는 분석과 올바른 결정이 불가능하다”며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최고 경영진과 인사팀이 독점하지 말고 현장 조직장들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2 12:44신영빈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넘어 AI 파츠 플랫폼으로 확장"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티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ESG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반도체 레거시 장비 유통 업체 서플러스글로벌이 글로벌 파츠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하며 체질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금까지 반도체 레거시 장비 유통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레거시 반도체 장비를 리펍, 제조하고, 부품을 개발 유통하고, 부품·파츠(Part)를 공급하는 온라인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오프라인 창고를 확장하고, 내년 6월까지 'AI를 접목한 고객 맞춤 추천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유럽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독일 법인 설립도 확정 지었다. ■ 세계 반도체 레거시 장비 시장 1위…파츠 제조·유통 사업으로 확장 서플러스글로벌이 주력하는 반도체 레거시 장비 사업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00년 3월 설립된 서플러스글로벌은 전세계 1000여개 레거시 반도체 장비 업체 중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설립 이후 23년간 약 6만대 이상의 중고 반도체 장비를 세계 50여국에 거래했고, 연간 판매량은 3000대에 달한다. 서플러스글로벌 용인 사옥에서 만난 김정웅 대표는 “사람들은 반도체 장비는 첨단 기술이기 때문에 금방 수명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약 20~40년 사용할 수 있다”라며 “이렇듯 장비는 오랜기간 쓸 수 있도록 재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ASML, 램리서치 등 메이저 장비업체들이 첨단 장비 개발에 집중함에 따라 레거시 장비에 대한 서포트(지원)와 에코 시스템(생태계)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라며 “코로나 기간에 레거시(28나노 이상) 반도체 숏티지(공급부족)이 일어났듯이 이들 칩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누군가는 레거시 장비와 부품 생태계를 담당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기존에는 반도체 장비를 사고, 판매하는 유통 및 부품 수리 사업에 주력했으나, 장비를 재활용해 수리(개조)하는 리퍼시비 및 공급, 중고 장비에 필요한 부품(파츠)을 직접 제조하고 유통하는 사업을 추가하면서 총 6가지 사업으로 확장중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는 비효율적인 부분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반도체 장비 시장은 몇 개 회사들이 시장을 점유하는 과점적 사업자들이 많고, 지적재산권 등 여러 가지 이슈가 따른다. 이에 서플러스글로벌은 기존에 만들어진 레거시 장비와 부품 솔루션을 통합하는 니치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즉, 유지보수 기간이 만료된 장비와 단종된 장비 부품에 대한 개발과 공급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의 차별화 전략은 회사 내에 클린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객들은 원하는경우 클린룸에서 직접 장비의 성능을 평가한 후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이 원하는 장비 사양에 맞춰서 맞춤형으로 개조, 수리, 업그레이드를 해서 판매하는 방식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 파츠 플랫폼, 내년 'AI 추천 서비스' 도입…AI 인재 채용나서 서플러스글로벌은 2021년 2만1000평 규모의 경기도 용인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 반도체 기업에 부품 유통, 수리, 제조 및 단종 부품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파츠 플랫폼(마켓플레이스) 사업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레거시 장비와 부품, 서비스를 유통하는 플랫폼 사업을 명칭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이를 더 고도화하기 위해 올해 수백억을 투자하고 내년 6월까지 AI 추천 서비스를 적용한 온라인 반도체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쉽게 설명하면 쿠팡이 온라인, 오프라인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연결하기 위해 오프라인(물류창고)에 엄청난 투자를 했듯이, 우리도 오프라인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오프라인몰은 100평 규모인데, 올해 말까지 600평으로 늘리고, 2~3년 내에 4000평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건물을 증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플레이스는 부품에서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하루에 마켓플레이스를 방문하는 인원은 약 3000명 정도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3만명으로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AI 추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AI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AI 솔루션 개발을 아웃소싱해 왔는데, 이를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시장의 거래 기준을 만들려면 정형화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데이터를 정형화시키는 작업에 초거대언어모델(LLM), 이미지 인식 등 AI 기술을 적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하반기 독일 법인 설립해 유럽 시장 공략 강화...올해 실적 상승 기대 서플러스글로벌은 올해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 법인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오는 3분기 중으로 유럽 독일에 법인을 추가해 총 6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독일에 인피니언, TSMC, 인텔 등이 반도체 팹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신규 수요가 기대된다. 김 대표는 “최근 전세계에서 반도체 보조금에 힘입어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데, 신규 팹에는 신규 장비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중고 장비도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중고 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은 재작년 수준을 회복하고, 영업이익은 작년과 재작년 실적의 중반을 예상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내년과 내후년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플러스글로벌의 올해 매출은 약 2천억원대, 영업이익은 200~300억원대가 예상된다. 2022년 매출은 2천349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고, 2023년 매출 1천66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6가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대형 팹들과 협력하고 있는데, 글로벌 고객들의 호응이 굉장히 좋아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사업들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잘 작동한다면 서플러스글로벌의 도약에 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4.05.22 11:07이나리

한화, 장갑차 도입 앞둔 루마니아 등 유럽 잠재 고객 공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BSDA 2024'에 첫 참가한다.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주력 무기 체계를 앞세워 중동부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공략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BSDA 2024에 288㎡ 규모 부스를 차리고 루마니아와 유럽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주최하고 약 400개 기업이 참가하는 방산우주항공 전시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시장 한 가운데에 자체 개발해 호주 육군에게 공급하기로 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의 실물을 전시한다. 루마니아가 장갑차 도입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영국·호주 3개국의 외교안보 3자 협의체인 오커스(AUKUS) 동맹국이 인정한 레드백 장갑차를 솔루션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루마니아 측과 수출 협상을 진행하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 '자주포 패키지'도 전시한다. 루마니아가 최종적으로 도입을 결정하면 K9은 기존 NATO 국가(폴란드, 튀르키예,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를 포함해 총 6개국이 사용하는 무기체계가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부의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다연장 유도 미사일' 천무가 구소련의 122mm 로켓탄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탄종을 적용할 수 있는 천무의 강점을 강조해 현지 무기체계와의 호환성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탱크 킬러 미사일' 천검도 장갑차나 무인수색차량 탑재용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된다. 올해로 NATO 가입 20주년을 맞은 루마니아는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 대비 현재 2% 수준에서 2.5%까지 확대한다. 2032년까지 주요 무기 도입에 399억 달러(약 54조원)를 투입하며 지역안보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무기체계 수출은 개별기업의 이익을 넘어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검증된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으로 한국이 유럽 안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전시회를 통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4.05.22 10:12류은주

"인스턴스 무단 접근" 깃허브, 최고 수준 보안 위협 발견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서버(GHES)에서 무단으로 다른 사용자의 인스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안 위협이 발견됐다. 깃허브 측은 해당 취약점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으며, 취약한 버전의 GHES를 사용하는 조직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21일(현지시간) 해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깃허브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국가 취약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취약점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CVE-2024-4985라고 명명된 해당 취약점은 CVSS 점수 10점으로 가장 심각한 위협 수준을 기록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취약점은 SAML 싱글사인온(SSO) 인증 과정에서 위조한 인증으로 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탈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추가 인증 없이 다른 사용자의 인스턴스에 무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깃허브 측은 해당 취약점이 지난 달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보고된 것이라며 3.13.0 이전 모든 GHES 버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개선 작업을 통해 지난달 25일 3.9.15, 3.10.12, 3.11.10 및 3.12.4 버전에서 해당 취약점에 대한 수정작업을 마쳤다며, 이전 버전을 사용 중인 조직은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제거할 수 있도록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2024.05.22 09:36남혁우

"갤럭시Z폴드 6 카메라 모듈, 이렇게 바뀐다"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의 카메라 모듈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엑스(@UniverseIce)에 “독점: 삼성 갤럭시Z폴드 6의 카메라 디테일 디자인이다”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그는 갤Z폴드 6의 카메라 모듈이 새 디자인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상세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카메라 사양을 바꾸지 않고 카메라 모듈 디자인만 바꿀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지난 달 "갤럭시Z 폴드6가 전작과 동일한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 1천2백만 초광각 카메라, 1천만 화소 3배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엑스 사용자 크로(Kro)는 “갤럭시Z폴드 6가 갤럭시S24보다 향상된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Z 폴드5와 갤럭시S24는 동일한 후면 카메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갤럭시Z폴드 6 카메라의 사양 변경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또, 최근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에 삼성 갤럭시Z폴드 6로 추정되는 제품의 성능 테스트 결과와 사양 정보가 등록돼 공개되기도 했다. 여기에서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 탑재와 12GB 램, 안드로이드14을 갖춘 것이 확인됐다. 이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 6은 새롭게 각진 디자인과 더 넓은 외부 화면을 채택할 예정이며, 기기 두께가 더 얇아지고 가벼워질 전망이다. 갤럭시Z폴드 6는 오는 7월 초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시리즈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4.05.22 09:09이정현

델, 엔비디아 블랙웰 GPU 8개 탑재 4U 서버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델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한 랙에 최대 72개 장착할 수 있는 파워엣지 서버 신제품을 공개했다. 단일 서버 크기는 기존 제품대비 3분의2로 줄이면서 더 높은 성능과 대역폭을 제공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델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4'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에 새로운 서버, 엣지, 워크스테이션, 솔루션, 서비스 등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델의 AI 포트폴리오를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통합한 오퍼링이다. 엔비디아 텐서 코어 GPU, 엔비디아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 패브릭 및 엔비디아 블루필드 DPU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맞춤화된 통합 기능 또는 사전 검증된 전체 스택 솔루션을 구매해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학습 및 추론과 같은 AI 사용 사례에 적용할 수 있다. 신제품 '델 파워엣지 XE9680L'은 기존 모델 대비 더 작은 4U 폼 팩터에 8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 GPU를 탑재해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인 '델 파워엣지 XE9680'의 경우 6U 크기 제품이었는데, '델 파워엣지 XE9680L'는 4U 크기로 작아졌다. 업계 표준 x86 랙 상에서 엔비디아 GPU를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자랑한다. 기존 모델 대비 노드당 33% 더 높은 GPU 집적도를 제공한다. 20% 더 많은 5세대 PCIe 슬롯을 장착하고, 노스-사우스 네트워크 확장 용량을 2배로 늘렸다. 델 파워엣지 XE9680L서버는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 기술로 CPU 및 GPU의 냉각 용량을 높여 전반적인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손쉬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랙 스케일 구축 및 현장 설치가 용이하게끔 공장에서부터 완벽하게 구성이 완료된 상태로 출하된다. 델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집적도와 에너지 효율의 랙 규모 턴키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대규모 GPU 가속 구축의 가치 실현 시간을 단축한다. 델과 엔비디아는 향후 단일 랙에서 64개의 GPU를 지원하는 공냉식 설계 또는 단일 랙에서 72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지원하는 수냉식 서례 등 다양한 옵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배포를 자동화하는 엣지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델 네이티브엣지'를 선보였다. 개발자와 IT 운영자는 이를 이용해 엣지에 AI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제조업이나 유통업계의 다양한 기업들이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영상 분석, 엔비디아 리바 음성 및 번역 기능,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델 네이티브엣지 블루프린트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엣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은 “전세계가 AI를 활용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중요한 이유"라며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의 확장은 양사 공동의 사명을 이어가는 것으로, 더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AI를 보다 손쉽게 구축하여 과감하게 차세대 기술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생성형 AI는 새로운 유형의 컴퓨팅 인프라, 즉 인텔리전스를 생성하는 AI 팩토리를 필요로 한다"며 "엔비디아와 델은 함께 협력해 전세계 다양한 산업군에 컴퓨팅,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풀스택 오퍼링을 제공해 코파일럿, 코딩 어시스턴트, 가상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 산업용 디지털 트윈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TW 2024 첫째날 기조연설에서 마이클 델 회장이 델 파워엣지 XE9680L을 소개하자, 젠슨 황 CEO는 “그런 말로 나를 유혹하지 마라”며 “랙에 72개의 블랙웰이 있다니 그것은 나를 매우 흥분하게 만든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새롭게 공개된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델 생성형 AI 솔루션'은 델과 엔비디아의 풀스택 솔루션을 기본으로 사용자가 개인화된 셀프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끔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빠른 구축을 돕는다. 함께 발표된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구축 서비스'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설계, 계획, 구현, 테스트 및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 공동 엔지니어링을 통해 설계된 풀스택 자동화 솔루션인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다양한 활용 사례에 대한 AI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끔 돕는다. 가치 실현 시간을 최대 85% 앞당기며, 엔비디아 추론 마이크로서비스(NIM)'와 함께 사용할 경우 딜리버리에서 추론 작업 실행에 걸리는 전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프리시전 AI 워크스테이션 기반 RAG를 위한 델 가속기 서비스'는 AI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AI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향상시킨다. 엔비디아 AI 워크벤치 툴킷을 탑재한 델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 기반 RAG를 통해 맞춤형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함으로써 안전한 환경에서 신속한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하다. '델 파워엣지 XE9680L' 서버는 올해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델 네이티브엣지'의 엔비디아 지원은 하반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델 생성형 AI 솔루션' 및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구현 서비스'는 현재 북미 지역에 한해 제공되고 있다. '프리시전 AI 워크스테이션 기반 RAG를 위한 델 가속 서비스'는 북미, EMEA, 아태지역의 일부 국가에 한해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제품 및 운영부문 부사장은 DTW 2024 둘째날 기조연설에서 “기존의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는 생성에이아이 워크로드에 적합하지 않다는게 자명해졌다”며 “파워엣지 XE9680L은 한 랙에서 72개 블랙웰 GPU를 탑재할 수 있는데, 이 GPU는 수천, 수만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 시스템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구축하고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맞춰 최적화하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2 07:45김우용

넥슨 '던파 모바일', 中 출시 6시간 만에 매출 순위 1위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출시 6시간 만에 현지 앱 마켓 인기·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21일 오후 4시 기준, 중국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오전 9시 정식 출시 이후 오후 1시경부터 12위로 차트에 진입했으니, 순위 진입 후 약 세 시간 만에 매출 1위를 기록한 셈이다. 또한 출시 전부터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던파 모바일에 매출 1위를 내준 왕자영요는 2021년 기준 누적 매출 11조 원을 돌파한 텐센트의 대표작이자 중국 국민게임으로 알려져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왕자영요가 지난 3월에만 2억3천400만 달러(한화 약 3천191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던파 모바일은 세계 8억5천만 명이 넘는 누적 이용자수를 기록한 넥슨의 대표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 IP 계승한 작품이다. 국내에 선출시된 이 게임은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액션성과 2D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수동 전투로 구현한 몰입도 높은 조작감이 특징으로, 원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원작 IP를 재해석한 오리지널 스토리 및 콘텐츠로 무장했다. 앞서 이정헌 넥슨재팬 대표는 지난 14일 진행된 1분기 연결 실적 발표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의 중국 흥행을 자신했다. 중국 현지 서비스는 텐센트게임즈가 맡았다. 텐센트게임즈는 '던전앤파이터'의 서비스도 맡고 있는 만큼 중국 내 해당 게임의 지식재산권(IP) 영향력 확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진출 이후 연간 최대 로열티 약 1조 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되고 있다.

2024.05.21 17:58강한결

동훈아이텍, 클라우드 비밀자산 관리 플랫폼 '키르케' 우수성 입증

동훈아이텍의 비밀자산 관리 플랫폼 '키르케(Keyrke)'가 보안 품질 우수성을 입증 받아 기업 고객 공략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동훈아이텍은 최근 '키르케 v1.0' 제품이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GS인증은 공공기관 및 기업이 우수하고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부여되는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제도다. 문서심사만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타 인증제도와는 달리 실제 운영환경과 유사한 시험환경에서 체계적인 시험 평가를 통해 소프트웨어(SW) 제품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동훈아이텍이 제공하는 '키르케' 제품은 기업들의 다양한 IT 환경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보안의 형태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암호키, 인증서, 계정 정보 등 기업의 비밀자산의 라이프 사이클 관리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침해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ISMS 및 개인정보보호법 등 기술적 가이드에 따르는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키르케 v1.0' 제품에 활용되는 다양한 기술들은 국내에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서원준 동훈아이텍 연구소장은 "IT 환경이 클라우드 인프라의 장점을 활용하면서도 HYOK(Hold Your Own Key)와 같이 비밀자산들은 인프라와 분리해 별도 관리함으로써 효율성과 데이터 주도권을 모두 잡고자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시장에 보다 품질 높은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안정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24.05.21 17:07장유미

40~50대 창업, 성공 비법은?···마이워크스페이스, 28일 세미나

마이워크스페이스(대표 양희영)가 오는 28일 저녁 7시반 강남역 타워점에서 '40~50대, 왜 지금 창업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창업가 출신이며 투자자 및 스타트업 멘토로 활동하며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공간 네트워크인 '드래퍼 스타트업 하우스(Draper Startup House)'의 한국법인 션 리(Sean Lee) 대표가 창업 성공 요인과 실패 요인, 그리고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 지를 여러 창업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후 Q&A 세션과 네트워킹 이벤트도 열린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기업 환경이 타이트해짐에따라 오랫동안 직장인으로 잘 살아오다 갑자기 창업과 마주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10~2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한 40대와 50대에게 창업은 '큰 벽'이다. 퇴직 후 창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을 위해 정부가 여러 지원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생계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창업을 준비해야 하는데, 기존 지원책은 준비를 미리 해온 잠재 창업가에게 유리하게 된 경우가 많다. 여기에 실질적으로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찾는 단계에서부터 과외 선생님처럼 붙어서 도움을 주는 창업교육 프로그램도 없는 실정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드래퍼 유니버시티(Draper University)'라는 창업 대학교가 있다. 이 곳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전반적인 이해부터 창업가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교육, 그리고 투자 유치 기회까지 제공해줌으로써 전세계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예비 창업가 그리고 스타트업 대표들이 찾는다. 사업 아이템이 준비되지 않은 잠재 창업가도 유수 글로벌 기업들이 탄생한 실리콘밸리의 창업 노하우가 담겨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 지름길로 안내 받는다. 국내에는 프라이머, 스파크랩스 등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들은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 교육 커리큘럼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1:1 멘토링 등과 같은 코칭은 제공하기 어렵다. 마이워크스페이스가 직장인으로 살다 창업을 생각하는 40~50대를 대상으로 꼼꼼한 창업 준비를 알려주는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는 이유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이벤터스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한편 마이워크스페이스는 2015년 설립된 공유오피스다. 현재까지 5000개가 넘는 스타트업과 1인기업에게 사무공간 및 사업장 주소지를 제공했다. 강남역 타워점에는 다양한 사이즈의 회의실과 세미나실, 강당, 스튜디오를 조성해 여러 모임과 행사에 어울리는 장소를 제공한다. 현재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과 교육, 투자 네트워크를 잇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창업교육 프로그램 및 창업가 커뮤니티를 준비하고 있다.

2024.05.21 17:04방은주

업비트, 포브스 선정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 글로벌 4위

업비트가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국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름을 올렸다. 두나무는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The World's Most Trustworthy Crypto Exchanges And Marketplaces)'에 업비트가 글로벌 4위, 국내 1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포브스는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 등이 제공한 총 646개 사업자의 내부 통제, 보안 역량 등을 평가한 뒤 최종 20개 사업자를 추려 순위를 매겼다. 포브스는 이번 평가를 위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비트코인·이더리움 보유분(20%) ▲규제 준수 현황(20%) ▲투명성(15%) ▲회계 건전성(15%) ▲거래 수수료(10%) ▲법인·기관 고객 현황(5%) ▲일평균 현물 거래대금(5%) ▲일평균 파생 거래대금(5%) ▲가상자산 기반 상품(5%) 등을 분석했다. 업비트는 이번 평가에서 7.4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며 미국 코인베이스, 미국 CME그룹, 미국 로빈후드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포브스는 업비트의 투명성과 저렴한 거래 수수료, 회계 건전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포브스는 "업비트는 이용자에게 저렴한 거래 수수료를 제공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거래소(한국의 코인베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국내외로부터 인정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1 14:34김한준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소속 9개 국립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전환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병원 9곳에서 사용 중인 병원정보시스템이 최신 기술과 정책 변화에 발맞춰 민간 의료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될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한 지 3년 만인 2024년 2월 가동이 완료된 것이다. 국립병원은 민간이 전담하기 어려운 영역(정신, 결핵, 한센, 재활)에서 필수의료 보장과 건강증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기존의 국립병원 정보시스템이 노후화되고, 시스템이 분야별로 구축·운영되어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 통합 유지관리와 보안관리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차세대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차세대 국립병원정보시스템은 9개 국립병원의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담아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 운영되도록 구현해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인력·자원·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선택했다. 차세대 국립병원 정보시스템(이하 MEDIRO) 구축 사업은 총 3차년 계획으로, 1차 연도(2021년 9월부터 2022년 3월)에는 9개 국립병원 사용자 인터뷰를 통해 요구사항 분석을 진행했고, 사업 2차 연도(2022년 4월부터 12월)에는 도출된 요구사항을 토대로 시스템 상세 설계 및 개발, 기능단위 테스트를 수행했다. 사업 3차 연도(2023년 1월부터 2024년 4월)에는 사용자 통합테스트, 사용자 교육, 리허설을 수행했으며, 2023년 6월1일 국립춘천병원을 시작으로 매월 1개 병원씩 시스템을 가동해 2024년 2월 국립재활원을 마지막으로 9개 국립병원 시스템을 모두 가동해 운영 중이다. MEDIRO 구축의 가장 큰 의의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9개 국립병원 공통기능 모듈과 병원별 특화기능 모듈을 분리하여 개발하되, 모든 기능을 하나의 통합시스템에 담아 동일한 운영환경에서 관리되도록 구현한 것이다. 또 상용SW 선정 시 국·내외에서 사용성이 높고 안정성과 보안성이 검증된 제품 위주로 선정해 상용SW 도입비와 유지관리비를 대폭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MEDIRO 구축의 통합사업관리(PMO)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은 “국내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방향이 점차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번 9개 국립병원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례가 국내 국·공립 의료기관에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건강정보고속도로 구축 및 운영, EMR시스템 인증 등 보건의료 정보화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중장기적인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의 표준체계를 제안하고, 컨설팅 및 확산을 위한 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4.05.21 14:30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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