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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연봉 2억4천"…英 정부, AI안전연구소에 투자한 이유는?

영국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술뿐 아니라 AI 안전성 강화에 노력을 쏟고 있다. 최근 AI 안전 영역은 영국과 미국, 캐나다, 중국 등 각국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는 최근 AI안전연구소(AISI) 수석 프롬프트 엔지니어 채용공고를 냈다. 연봉은 수당 포함 6만5천~13만5천 파운드(약 1억7천~2억4천만원)다. 영국 구직 사이트 탈렌트에 표기된 2023년 기준 수석 엔지니어 평균 연봉은 약 5만5천 파운드(약 9천700만원)다. 해당 엔지니어 주요 업무는 첨단 AI 시스템 위험성 평가를 위한 프롬프트 설계다. 대학, 연구소, 기업 연구팀과 손잡고 AI 안전성 연구를 수행하고, AI 모델의 행동 수정과 목표 행동 유도 등으로 거대언어모델(LLM) 안전성도 연구한다. 지원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파이선 코딩 능력, AI 안전성에 대한 기본 소양은 필수로 갖춰야 한다. 선발 과정은 코딩 테스트, 기술 과제, 면접이다. 국내 AI 업계는 해당 직책이 영국 AI 안전성 연구와 정책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정부가 AI 안전성 리더십 선점을 본격화한 셈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최근 글로벌 AI 국가 경쟁이 안전성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AI안전연구소는 국가 안보 역할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AI 안전에 대한 영국 정부의 투자가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센터장은 최근 각국 정부가 AI 안전성에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AI 시대 질서를 어느 국가가 만드느냐가 관건으로, 최근 미국과 캐나다가 AI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질서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실제 캐나다 정부는 AI안전연구소 설립에만 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나오는 정책이 실효성 있게 할 수 있도록 5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도 올해 5월 개최한 '서울 AI 정상회의'서 안전연구소 설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안전한 AI 기술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에 AI 안전연구소를 만들고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하 센터장은 "현재 이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AI 질서를 이끌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31 15:44김미정

이진숙 방통위원장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조속히 완료"

이진숙 신임 방통통신위원장이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 직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두 분 전임 위원장님의 희생과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위원장으로서 방통위에 부여된 책무를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30년 넘게 방송사에서 일한 방송인으로 방송을 사랑했고, 전쟁의 실상을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알리기 위해 목숨 걸고 현장을 누볐던 언론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은 언론이 공기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특히 건전한 사회적 공론의 장이 돼야 할 공영방송이 바로 그런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핵심과제로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과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징수 제도 정착', '거대 포털 사이트의 신뢰성 회복' 등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수신료 사용 내역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등 공적 재원 투명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더불어 포털이 뉴스 매개자로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최소한의 공적 책임을 부여하고 다양하고 균형 있는 여론 형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 의결도 시사했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물에 빠지는 게 두려워 버둥대지 않으면 물에 빠질 위험은 없지만 평생 강을 건널 수 없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이 위원장은 주식 리딩방과 악성 스팸 등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 방지', 소외계층의 '미디어 이용 불편 문제 개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고려한 '통합미디어법제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취임식에는 함께 임명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출신 김태규 상임위원도 참석했다. 2인 체제로 복귀한 방통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4.07.31 12:23최지연

대한민국 난제1위 "고령화·인구감소"꼽아

대한민국 국민들은 인구구조 변화(고령화·인구감소)를 가장 큰 국가 난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국민이 선정한 10대 국가난제 현황과 대응방안을 담은 정책노트를 발행하고, STEPI 국가난제 웹페이지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STEPI는 전국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2024 국가난제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했다. 또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국가난제 후보를 발굴했다. 국가난제는 이해관계 충돌과 사회적 갈등 등으로 국가(행정부와 국회)의 적극 대응이 필요한 문제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인구구조(1위), 지역소멸 문제(2위)가 중시됐다. 또 사회불안(6위) 및 국민생계(3위) 이슈가 10위 권 내에 새롭게 진입해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 환경보전(4위), 기술 경쟁력(5위), 사회집단 갈등(7위), 교육혁신(8위), 탄소중립(9위), 국가안보(10위)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홍성주 혁신시스템연구본부장은 “국민의 체감도가 높은 국가난제는 한방의 해결책보다는 국가 지도자들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해결 의지와 자원투입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2024.07.31 11:24박희범

생성형 언어모델 '고니' 새 버전 공개…로직코 '이정표' 세워

과학기술에 특화된 생성형 언어 모델 '고니'(KONI)의 업그레이드 버전 2종이 공개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ISTI)은 과학기술 분야 추론과 글쓰기, 이해 등 다양한 작업에서 성능을 크게 향상 시킨 새 버전 2종을 지난 30일 공개 사이트 허깅 페이스와 KISTI 에이아이다((https://aida.kisti.re.kr)에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KISTI는 지난해 12월 '고니'를 처음 공개했다. 이번 새 버전은 누구나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한 새 버전은 사전학습 LLM인 고니-라마3-8B와 대화형에 특화시킨 챗 모델인 고니-라마3-8B-인스트럭트 2 가지다. 이들 2개 모델은 기존 대비 2배 이상(한국어+영어 200GB)의 과학기술정보를 포함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했다. 모델명에서 8B는 8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는 모델이라는 의미다. 이경하 초거대AI연구단장은 "한국어 LLM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로직코(LogicKor) 벤치마크 리더보드에서 동일 크기 LLM 중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이정표도 세웠다. '고니'LLM이 700억 개 이하 LLM 중 처음으로 로직코 점수가 8.21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로직코 점수가 LLM 700억 개 이하에서는 8.0점을 넘은 사례가 없다. 10여 명의 연구팀은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KISTI가 보유한 검색 증강 생성 기술(RAG)을 '고니'와 연계시켜 신뢰성이 향상된 질의응답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고니'의 성능 향상을 위해 과학기술 관련 법령, 규정, 지침을 대상으로 KISTI 내부에서 성능 검증을 통해 연구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집, 추가 학습했다"고 덧붙였다. 이경하 단장은 "'고니'의 새로운 버전을 주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향후 국방, 전력, 정책 등 여러 공공기관의 수요를 반영한 도메인 특화 LLM 또한 개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STI는 향후 연구자의 과학적 발견을 지원할 에이전트(Agent)체계인 '고니' 기반 자율 연구자 AI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4.07.31 10:31박희범

"상위 15% 들었다"…SK C&C 협력사,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서 '실버' 받은 비결은?

SK C&C가 ESG 경영 관리 플랫폼 '클릭(Click) ESG'를 통해 협력사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SK C&C는 전략 비즈니스 파트너인 대원씨앤씨가 '클릭 ESG'를 활용해 '에코바디스(Ecovadis) 글로벌 공급망 ESG 실버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기관으로, 전 세계 180여 개국, 13만여 개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이 기관은 국제 지속가능 표준에 기반해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 가능한 조달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스코어를 공개한다. 에코바디스 등급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업 평가 결과를 나타내며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으로 나뉜다. 실버 등급은 상위 15% 이내 기업에게 주어진다. 이 등급은 특정 산업이 아닌 전체 산업계 대상 모든 기업을 포함해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인증을 받기가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대원씨앤씨 인증 획득은 SK C&C 종합 ESG 경영 관리 플랫폼 '클릭 ESG'를 통해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종합적인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결과다. 대원씨앤씨는 '클릭 ESG'에 환경, 사회, 거버넌스 관련 항목 데이터를 입력하고 ▲산업별 ESG 핵심 지표 평가 ▲동종 업계 비교 ▲세부 개선 영역 제시 등을 지원받았다. 이후 점수에 기반한 시뮬레이션 관리로 지속적인 ESG 경영 수준 향상을 이뤄냈다. SK C&C는 2021년부터 협력사 ESG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협력사들에게 ESG 진단 및 수준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ESG 경영 행동규범에 서약한 협력사들에게 종합 ESG 경영관리 플랫폼 '클릭 ESG'를 활용한 진단과 맞춤형 종합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고·중·저위험으로 구분된 협력사들에게 ▲임직원 교육 및 자료 제공 ▲심층진단 및 컨설팅 시행 ▲에코바디스 인증 지원 ▲ESG 등급별 금융 지원 등 맞춤형 종합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원씨앤씨 또한 SK C&C 지원을 받아 2022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을 확립했다. ESG 진단에서 '저위험' 등급을 받은 결과를 토대로 에코바디스 인증까지 획득했다. 국내 2천600여 개 기업 및 단체가 사용 중인 '클릭 ESG'는 효율적인 ESG 경영 진단 및 개선을 위한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산업통상자원부 'K-ESG 가이드라인'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글로벌 기업 협의체 'RBA (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등 글로벌 ESG 평가기관에서 정한 ESG 진단 지표를 준용한다. SK C&C 이금주 구매담당은 "이번 대원씨앤씨 에코바디스 인증 지원은 협력사가 글로벌 공급망 자격 획득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클릭 ESG 플랫폼 공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더 많은 협력사들이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공급망 ESG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09:57장유미

NHN클라우드, 네트워크 방화벽에 '이것' 추가…공공시장 공략 가속

NHN클라우드가 공공기관의 안전한 클라우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다. NHN클라우드는 'NHN 클라우드 네트워크 파이어월(Network Firewall·네트워크 방화벽 서비스)에 IPsec VPN 기능을 추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네트워크 방화벽 서비스는 NHN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의 네트워크에 유입되는 악의적 접근 및 공격을 차단해주는 가상화 방화벽이다. NHN클라우드가 구상하는 제로트러스트 전략의 핵심 요소로 ▲방화벽 ▲네트워크 보안정책 설정 ▲네트워크 트래픽 실시간 로깅·모니터링 ▲로그 원격 전송 등 주요 네트워크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방화벽 서비스는 공공·금융기관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 규정을 모두 준수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NHN클라우드의 자체 개발 서비스로, 다른 NHN클라우드 서비스들과도 유연한 연동을 지원해 편의를 제공한다. NHN클라우드는 네트워크 방화벽 서비스에 'IPsec VPN' 기능을 추가해 네트워크 방화벽 서비스 이용자가 두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IPsec VPN은 인터넷 환경에서 네트워크 간 암호화된 터널을 통해 안전한 가상 사설 네트워크(VPN) 구축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IPsec VPN은 국정원 등의 검증기관이 타당성과 공정성 심의를 완료한 검증필 암호모듈을 적용했다. 공공기관에 도입되는 보안서비스에 필수적으로 사용돼야 하는 암호화 알고리즘 '아리아(ARIA)', '시드(SEED)'를 지원하며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보안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또 다른 클라우드와의 VPN 연결을 통한 멀티 클라우드를 구성하거나 다양한 VPN 장비와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온프레미스-클라우드로 이뤄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연성도 갖췄다. NHN클라우드는 네트워크 방화벽 서비스와 IPsec VPN 기능을 퍼블릭 리전에 이어 공공 리전에도 출시했다. 네트워크 방화벽 서비스를 도입한 공공기관은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IPsec VPN으로 타 공공기관 혹은 지점의 네트워크와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게 됐다. NHN클라우드는 차세대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제로트러스트 체계를 구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 체계를 통제하는 역할로 네트워크 방화벽 서비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의 제로트러스트 체계는 검증된 기기만 지정된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엔드 포인트 인증과 상시 네트워크 보안, 비정상적 접근에 대한 실시간 감시와 대응 연계 시스템, 보안관제 등으로 구성된다. 향후 NHN클라우드는 네트워크 방화벽 서비스를 제로트러스트의 위협에 대응하는 PEP 형태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PEP는 데이터 영역에서 특정 주체가 리소스에 접근 시 결정된 정책에 따라 연결을 허용하거나 종료하는 역할이다. NHN클라우드 보안개발랩 양철웅 이사는 "우수한 보안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로트러스트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방화벽 서비스와 연계해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공 및 민간 고객사가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그 누구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CSP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31 09:50장유미

황현식 LGU+ "우리 강점은 데이터, 빠르게 AI 사업화 추진"

"우리의 강점인 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인공지능(AI)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인공지능 세계 4대 석학 중 한 명인 앤드류 응(Andrew Ng)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앤드류 응 교수는 황현식 사장과 만나 글로벌 인공지능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협력 가능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미팅에는 황현식 사장 외에도 이상엽 CTO(전무), 전병기 AX기술그룹장(전무), 등 기술 및 전략 관련 임원도 함께 참석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구글리서치의 사내 딥러닝 팀인 '구글 브레인'을 설립하고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수석과학자 겸 부사장으로 근무한 AI 전문가다. 특히 딥러닝 계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4대 AI 석학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응 교수에게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인 '익시젠'을 활용해 일반 고객 대상 서비스(B2C)와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B2B), 네트워크 등 전 사업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응용 서비스 발굴에 집중해 익시젠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연내 8개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이어 응 교수는 글로벌 AI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생성형 AI가 발전함에 따라 지식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히며, 다양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자동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AI를 활용해 사업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외부 전문가와 협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응 교수는 “이번 미팅이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전문성이나 시장 내 사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AI를 활용한 사업화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외부 지식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업화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식 사장은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로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특히 B2C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와 B2B 분야 AI CC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협력할 기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고객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AI 응용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2024.07.31 09:04최지연

"스타트업·중소기업 출장·여행갈 때 '올마이투어닷컴' 쓰세요”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되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복지 고민을 덜어줄 착한 솔루션이 탄생했다. 멤버십 기반 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대표 석영규)이 스타트업·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여행 복지 솔루션 '어썸베네핏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어썸베네핏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들의 국내외 출장이나 여행 시 전세계 200만 숙소들을 원가에 예약할 수 있는 폐쇄형 복지몰이다. 별도의 시스템 구축 비용이나 가입료, 사용료가 일체 없어 10명 이하의 임직원을 갖춘 소기업이나 초기 스타트업 모두 도입 신청만 하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작년 12월 어썸베네핏 베타 버전을 공개한 이후 현재까지 200여개 기업과 솔루션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업회원들의 반응은 호평일색이다.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에는 노출되지 않은 기업 전용 상품가로 출장비 지출 부담을 크게 낮출 뿐만 아니라, 개인 휴가 시에도 비노출 특가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직원 만족도 역시 높다. 실제 기업당 월 평균 숙박일수는 약 7.3박으로 지속적인 예약이 발생하고 있다. 공식 출시와 함께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직원들의 연차 사용 촉진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복지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포인트 배분과 결제, 정산이 가능하도록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어썸베네핏을 통해 사내 복지 예산이 마련된 기업들이 제도를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결제한 비용에 대해서는 상품마다 정해진 요율만큼의 어썸캐시백을 지급하는 등 프로그램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에 풍성함을 더했다. 어썸베네핏은 주로 대기업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복지몰을 기업 규모나 임직원 수 등의 제한 없이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체적인 복지를 시행하기 어려웠던 중소 기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올마이투어닷컴 홈페이지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어썸베네핏 프로그램은 베타 운영 당시부터 많은 기업들의 출장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중소기업의 취약했던 복지 제도를 보완함으로써 퇴사로 인한 인재 유출을 방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해왔다"며 "이번 공식 론칭 이후에도 국내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더 많은 여행 복지를 누리도록 지속적으로 혜택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09:02백봉삼

당근 '모임', 오픈 1년 만에 1500만 이용자 모였다

오픈 1주년을 맞이한 당근 '모임'이 동네 이웃 간의 끈끈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지역의 온·오프라인 모임을 쉽고 빠르게 연결하는 '모임' 오픈 1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성과와 데이터를 31일 공개했다. 지난해 7월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시작으로 정식 출시한 모임은 초기부터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며 오픈 3개월 만에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장했다. 오픈 1년 만에 가입자 수와 모임 개설 수가 각각 20배, 12배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당근 모임은 이용자 수 1천50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방문 횟수도 12억7천만 회에 달했다. 당근 모임 가입자 중 절반은 2개 이상 여러 개의 모임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 번이라도 모임 일정에 참여한 사람 중 58%는 다른 모임 일정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 간 모임을 통한 긍정적인 활동 경험이 쌓이면서 가입과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회사는 “출석 체크·반복 일정 생성·자주 모이는 장소 설정·대규모 모임에서의 멀티 채팅방 등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모임 참가자들이 함께 공유하는 그룹 앨범 기능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근은 모임의 성장세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인기 모임 카테고리 순위, 지역, 나이, 성별 분포 데이터 등 흥미로운 통계도 함께 공개했다. 인기 모임의 주제 카테고리는 운동(26%), 동네친구(19%), 자기계발(10%) 순으로 나타났다. 한강 런닝, 배드민턴 등 운동은 물론 맛집 투어, 보드게임 등 취미를 함께하거나 스터디 모임까지 다양한 주제로 연결되고 있다. 모임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27%), 서울시(17%), 경상남도(6%) 순으로 집계됐다. 동네 커뮤니티 성격을 반영하듯 나이대와 성별은 비교적 균등한 분포를 보였다. 연령대는 30대(26%), 40대(25%), 50대(22%), 20대(19%) 순으로 많았고, 남성(52.7%)과 여성(47.3%) 비율은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동네'와 '관심사'라는 공통분모만으로 당근 모임 안에서 연결되고 있는 셈이다. 진겸 당근 그룹플랫폼팀장은 "모임 서비스가 오픈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동네 모임을 통해 이웃들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활발히 교류하며 커뮤니티 활동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최대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이웃 간 더욱 다채로운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31 08:53백봉삼

"400여 ICT 여성기업 성장에 큰 역할···상생의 다리 될 것"

"어떤 조직의 리더가 된다는 건 끊임없이 조직 한계에 도전해 조직이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회원사들에게 영감을 주고 협업과 성장에 매진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30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취임 5개월을 맞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협회 수석부회장 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2월 협회 10대 회장에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비단 위에 꽃을 더하듯 좋은 것에 더 좋은 것을 더하겠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과총회관 3층에서 만난 김 회장은 "내 이름 덕재가 덕(德)을 실어나른다(載)는 의미다"면서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여기저기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협회를 잘 이끌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회장으로서 협회를 좀 더 성장시키고 싶다. 이를 위해 기꺼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IT여성기업인협회(KIBWA)는 2001년 설립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여성 기업인들 권익 보호와 성장을 돕고, 나아가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에서 세워졌다. 회원사는 현재 약 400여 곳이다. 김 회장은 "IT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여성 기업인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항상 든든하다"며 반색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 여성 기업인은 314만명이다. 이중 정보통신업 분야 여성 기업 수는 3%가 채 안된다. 김 회장은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많은 기업이 ICT 분야 진출을 원한다. 여성 기업인이 ICT 산업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고 성장할 수 있게 협회는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김 회장과 일문일답 -취임한 지 5개월이 조금 지났다. 회장에 부임해 보니 어떤가? "회장에 오르면서 가장 걱정한 것이 있다. 선대 회장들이 이뤄놓은 업적에 행여 누가 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는 부족하다는 말보다 잘하고 있다는 말을 더 많이 듣고 있어 매우 다행이다(웃음). 어떤 조직의 리더가 된다는 건 끊임없이 조직 한계에 도전해 조직이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회원사들에게 영감을 주고 협업과 성장에 중점을 둔 IT여성기업인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것이 나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협회 활동을 언제부터 했나 "올해가 13년차다. 강은희 현 대구시 교육감이 4대 회장일 때 들어왔다. 그 때가 2011년인데 큰 키의 강 회장님이 당시 이사회에서 내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잘 오셨어요" 하던게 지금도 생각이 난다." -지난 2월 20일 취임식 때 "비단위에 꽃을 더하겠다"고 했다. 어떤 뜻이며, 잘 돼가고 있나 "비단은 기존 IT 여성 기업들을 말하고, 꽃은 협회에 들어온 신입 회원사나 새로 만들어진 서비스와 새로운 생각들을 말한다. 잘 돼가고 있냐고 물어본다면, 갈 길이 멀지만 열심히 하고있다(웃음). 현재 협회 회원사가 누적 400여 곳인데, 그동안 회원사들을 지켜보며 IT여성기업인으로서 자부심이 컸지만 부족함도 느꼈다. 젊은 대표들이 이끄는 새로운 회원사들을 보면 선배 세대들이 생각하지 못한 반짝반짝한 사업 아이템들이 많은데, 이런 친구들이 더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걸 협회가 하고 싶다. 현재는 젊은 기업인들에게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선배들의 성공담과 실패 경험도 들려주고 있고, 이를 통해 주니어 여성 대표들의 '스킬업(Skill Up)'과 '스케일업(Scale Up)'을 돕고 있다." -설립자 겸 대표를 맡고 있는 태임은 어떤 회사인가 "주식회사 태임은 주거 공간 일부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내장재와 장애인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복지 용구를 생산하는 제조 기반 회사다. 스마트홈 오토메이션으로 장애인의 보편 복지를 지원하고 있으니 IT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자동화한, 편리한 삶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편의를 고민하고 있다. 내 석사 논문이 5천만원 미만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듈러 주택에 관한 것인데, 이를 구현하려면 많은 IT기술이 필요하다. 젊은 대표였던 시절은 지났지만 아직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가 많다.(웃음)" -협회가 하는 사업 중 대표적인 것 세 가지만 말해준다면 "우리 협회는 ICT 분야 여성 인재 양성과 여성 기업인 성장을 위해 여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사업이 ▲채용연계형SW전문인재양성 ▲ICT멘토링(명칭 이브와) ▲ 차세대ICT여성리더육성 등 3가지다. 먼저, '채용연계형 SW 전문인재 양성'은 비ICT 분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재양성 사업이다.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SW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기업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이 목표다. 우수 중소기업과 멤버십으로 연계, 채용까지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 한 사회복지학과 학생이 ICT 교육을 받고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로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그 학생도 우리도 뿌듯했다. 'ICT 멘토링(명칭 이브와)'은 여자 이공계 대학생(멘티)과 ICT 분야 전문가(멘토)를 팀으로 구성, 이들이 함께 실무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하는 인재양성 사업이다. ICT 산업 현장 멘토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여대생들이 현장 실무를 익힐 수 있다. 경기지회 소속으로 있을 때 나도 멘토로 활동했다. 당시 가천대, 강남대, 한국교통대 학생들을 멘토링했다. '차세대 ICT 여성 리더 육성'은 여성의 ICT 분야 진출을 높이고 미래 리더로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다.네트워크 구축과 미팅 공간 제공, 프로젝트 지원, ICT/SW 여성 창업 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여성 창업 공모전이 인기가 많다. 올해는 한 팀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여성들이 ICT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취임식 때 3대 비전(Re-Start, Re-Challenge, Re-Innovation)과 4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새롭게 시작하고, 다시 도전하고, 혁신하겠다는 의지는 회장 임기 동안 계속 가지고 가야 할 중요한 숙제이자 키워드다. 협회 선대 회장들 철학에 나의 소신을 담아 협회 발전에 헌신할 생각이다. ICT 분야는 새로운 기술이 계속 나오고 있다. 회원사들이 공부에도 열심이다. 우리 협회가 공부 두려움을 없애주는 곳이 되려 한다." -협회 1순위 목적은 회원사 지원과 회원사 확대라고 했는데, 어떤 지원을 하고 있으며, 회원사 확대 방안은? "회원사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정기 네트워킹 행사와 포럼,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Re-Start, Re-Challenge, Re-Innovation'이라는 3대 비전을 바탕으로 회원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급변하는 ICT 업계 환경에 맞춰 회원사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게 협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회를 통해 ICT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기업인을 배출하는 데 앞장서겠다." -전문직 여성 단체들 모임인 한국여성리더연합(한여리) 결성을 협회가 주도했다던데... "IT여성기업인협회를 비롯해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한국여성기자협회, 대한여성변리사회, 한국여성세무사회,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대한여성한의사회 등 9개 단체가 참여해 만든 모임이다. 모임 결성을 주도한 나와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단체장, 수석부회장 등 각 협회서 2~3명씩 참여한 1기생이 최근 수료를 마쳤다. 다른 전문직 여성들도 인공지능(AI) 등 IT기술에 갈증을 느끼고 있기에, 1기 회장을 우리 협회 수석부회장인 정혜인 플리마인드 대표가 맡았다. 첫 모임에서 연사로 온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님이 우리 모임을 보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여성들을 다 집결시킨 단체"라는 덕담을 하시기도 했다(웃음). 2기는 오는 9월 시작한다. 공동 회장인 왕미양 회장과 내가 동갑인데 소위 말하는 '죽'이 잘 맞는다. 왕 회장이 어느날 건배사에서 "100기까지"해서 많이 웃었다." -어떤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시간이 흘러 나를 기억할때 IT여성기업인협회를 위한 공익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 늘 노력하던 사람이었다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어떤 단체의 리더라면 깊이 있고 통찰력 있게 전체를 위한 판단을 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복잡한 문제에 대해 최선의 선택지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 챗GPT만 봐도 알겠지만 AI,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 속도가 무섭다. 그래도 통찰력있게 보고 판단하는 것과 공감하는 것 정도는 내가 인공지능보다 더 잘하지 않겠나(웃음)." -회원사나 정부 당국, 협력 파트너 등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달라 "회원사들에게 늘 고마워하고 있다. 이들의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 협회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회원사들과 함께 협력해 더 큰 발전을 이뤄나갈 생각이다. 존경하는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ICT 분야 여성 기업인들의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여성 기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각 분야 노력이 절실하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지원 확대는 여성 기업인과 차세대 여성 리더로 성장할 여성 인재들이 경력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협회와 정부가 힘을 합쳐 여성 기업인들이 일과 가정 모두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 한국여성변호사회 등 협력 파트너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여성 기업인 성장과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2024.07.31 06:42방은주

"캐릭터 제품은 불패"...편의점이 게임·애니 콜라보 진심인 이유 있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캐릭터를 반영한 편의점 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뜨겁다. 업계는 인기에 힘입어 연이어 '신상'을 런칭하는 모양새다. 우선 GS25는 지난 5월 넥슨의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협업한 빵 6종을 공개했다. 빵 안에는 게임 캐릭터 스티커가 포함돼 있어 소비자가 이를 모을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출시 20일 만에 100만 개가 팔렸다. 30일 기준 블루 아카이브는 GS25 앱 검색어 순위에 올라 있는 등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K리그와 헬로키티 등을 보유한 일본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와 3자 협업을 진행했다. 잠실롯데월드타워 인근에서 진행된 'FC 세븐일레븐' 반짝 매장은 방문객으로 붐볐다. 축구 유니폼을 입은 헬로키티 인형 등은 일찌감치 품절됐다. 앞서 회사는 ▲한국프로야구(KBO) ▲K리그 ▲한국프로농구(KBL) ▲한국프로배구(KOVO) 등과 함께 7종의 스포츠 카드도 내놓은 바 있다. 인기가 많아지자 K리그 관련 스티커가 포함된 도시락·팝콘 등도 출시했다. 또 CU는 ▲짱구 ▲원피스 ▲명탐정 코난 ▲쿠키런 킹덤 등 여러 애니메이션 캐릭터 제품을 출시했다. CU 캐릭터 상품 매출은 지난 2022년 12.5배, 작년에는 4.2배 증가했다. 문화체육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캐릭터산업백서'에 따르면, 실물 캐릭터 상품 구매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76.1%였다. 구매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캐릭터 디자인'이었다(47.7%). 이는 상품의 품질(27.3%)이나 가격(24.4%)보다 월등히 높아, 캐릭터 제품의 이른바 '인기 불패' 이유를 짐작케 한다. 이처럼 캐릭터에 대한 대중의 높은 선호는 편의점 업계와의 협업 결과물에 이른바 '안전장치'로도 작용한다. 제품 출시에 있어 일정 부분 화제성을 보장받기 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편의점들이 지속적으로 관련 제품을 내놓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의 본 용도보다 디자인이나 스토리 등이 고객의 인기를 얻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을 맺기 전 담당자들이 세심한 검토를 통해 인기가 있을 만한 업체를 선정한다”며 “어느 정도 판매량이 보장되고, 인기가 없어 판매가 조기 종료되거나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2024.07.31 06:00류승현

류화현 위메프 대표 "채권 안 갚으려 기업회생 신청한 것 아냐"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기업회생 신청을 두고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통해 채권을 상환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 전체회의에서 류 대표, 구영배 큐텐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를 향해 "세 대표님이 사재를 털어서라도 피해자를 구제하겠다는 자세가 돼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류 대표는 "소비자 피해 이후 갑작스럽게 회생 절차를 진행한 것에 대해 많은 질책을 받았다"며 "절대 판매자들의 채권을 안 갚고자 함이 아니라 소송과 가압류가 너무 많아 사이트 운영이 안 되기 때문에 ARS 프로그램을 통해 채권을 상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RS 프로그램이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최대 3개월 연기하고 그동안 기업이 자율적으로 채권자와 구조조정 관련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그는 "살해 협박도 받고 이렇게 살아본 적이 없다"며 "절대적으로 회복과 정상화에 목숨 걸고 뛰어들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현안질의에서 구 대표도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이 사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하고 빠른 속도로 구조조정한 후 수익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무도 안 믿겠지만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사회에 환원할 의지가 있냐는 권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의지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경영자로서 무능을 지적하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새로운 비즈니스에서 비전을 갖고 전략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사기 내지는 이상한 의도로 판단하지 마라"고 했다.

2024.07.30 18:18조수민

엔삼클라우드 손잡은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보안 사업 본격 강화

파이오링크가 클라우드 보안 사업 강화를 위한 움직임에 본격 나섰다. 파이오링크는 네이버클라우드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인 엔삼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파이오링크의 보안서비스(관제·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사업과 엔삼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 간의 상호 영업 및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엔삼클라우드는 2022년 8월부터 네이버클라우드 프리미엄 MSP(Managed Service Provider)사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곳은 네이버클라우드에 특화된 컨설팅 및 보안 인력을 통해 삼성생명, 롯데카드 등 금융기관과 경기교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을 포함한 200여 개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및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 서비스 확대를 위해 AI 전략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X'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보안관제·보안컨설팅 전문기업이다. 클라우드, 원격, 하이브리드, 파견 등 다양한 형태의 보안관제 서비스와 클라우드 취약점 진단, ISMS-P 인증, 모의해킹, 침해사고 대응 등 전문적인 보안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에 필수적인 인증(ISO 27001·27017·27018·27701)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NHN클라우드 보안관제를 시작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에 대한 보안관제 경험이 있다. 특히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검증된 웹 보안 솔루션인 자사 웹방화벽(WEBFRONT-KS)을 이용해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동수 엔삼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파이오링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보안관제 및 보안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강점이 합쳐져 향후 금융 및 공공 클라우드 분야에서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오랫동안 파트너로서 신뢰를 이어온 엔삼클라우드와 함께 클라우드 보안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 제공과 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0 17:55장유미

[유미's 픽] "더 이상 '전산실' 아니다"…신동빈이 콕 찍은 롯데 핵심 계열사 어디?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선도 지위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기존 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 19일 오후. 2024년 롯데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이 열린 서울 잠실 롯데호텔은 적막감이 다소 감돌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혁신자의 딜레마(Innovator's Dilemma)'를 인용해 롯데 계열사 사장들에게 이처럼 강조하며 과감한 혁신 수단으로 인공지능(AI)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의 지시로 최근 롯데 전 계열사가 AI 활용 방안을 두고 고민에 나선 가운데 롯데이노베이트가 그룹 내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계열사 전산실 역할을 담당했던 과거와 달리 AI를 비롯해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스마트팜 등 다양한 신사업을 펼치며 롯데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올해 하반기 롯데 VCM 회의에 참석해 AI를 활용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고 대표는 지난해 12월 롯데이노베이트 수장으로 올라선 후 창사 28년 만에 사명을 교체하며 AI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시스템 통합을 넘어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 대표의 역할이 커진 것은 신 회장의 관심이 롯데의 신성장동력 발굴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롯데는 기존에 유통, 화학을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키워왔지만 최근 관련 시장이 어려움을 겪자 신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그 결과 지난 1일 롯데지주가 발간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그룹 전체 매출(78조7천억원) 중 바이오, 메타버스, AI 등이 속한 건설·렌탈·인프라군의 실적이 약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사업군의 매출 비중은 24.3%(19조1천억원)로, 2021년 18.7%, 2022년 21.8%로 꾸준히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롯데의 주춧돌 역할을 했던 유통군 매출 비중은 2017년 41% 이후 하락하다 지난해 26.8%(21조1천억원)까지 떨어졌다. 2021년에는 화학군에 1위 자리를 내줬고, 건설·렌탈·인프라군과의 매출 비중 격차도 2021년 9.0%포인트(p), 2022년 3.7%p로 계속 좁혀졌다. 올해는 역전 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사업별 비중 재편은 고강도 체질 개선의 결과"라며 "기존 유통업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화학군을 비롯해 신사업 비중을 키우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신 회장이 일찌감치 롯데 미래 신사업으로 바이오앤웰니스(Bio&Wellness)·모빌리티·지속가능성·뉴라이프 플랫폼 등 네 가지 테마를 정하고 투자를 늘린 것도 영향이 컸다. 지난 2022년 롯데는 향후 5년간 37조원 규모의 국내 사업 투자 중 41%를 신사업과 건설·렌탈·인프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롯데이노베이트는 모빌리티 분야와 뉴라이프 플랫폼 사업을 이끌고 있다. 우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를 통해 충전기 제조, 공급, 설치, 유지보수에 이르는 충전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브이시스는 국내에 4천 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 중으로, 올해 말까지 7천500기의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미래형 대용량 모빌리티를 위한 충전기도 개발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라이프플랫폼, 스마트팜 등 다양한 신사업 전개를 통해 기존 IT에 국한됐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유상운송사업을 사업 목적에 새로 추가해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올 초에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AI 사업도 롯데지주의 도움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9월부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올 초부터 본격 가동했다. 또 그룹 내 AI 사업 확대를 위해 TF 조직 운영 기간도 올해 3월에서 오는 9월까지로 한 차례 연기했다. ESG경영혁신실은 롯데정보통신(현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출신 부사장이 지난해 12월 단행된 '2024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자리를 옮겨 수장이 됐다. AI TF 팀장도 롯데정보통신에서 근무했던 임원이 맡았다. 이들은 AI TF 합류 후 그룹 내 직원 개인 맞춤형 AI 비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주축이 돼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주요 계열사에 속속 도입하고 있다. 현재 유통, 식품, 화학 등 상당수 주요 계열사에 이를 적용했으며 연내 전 계열사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생성형 AI 활용 방안도 연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라일락(LaiLAC)' 상표을 출원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 기반의 자동 발주 시스템도 개발 중으로, 롯데온에서는 자체 AI 상품 추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 2월부터 사용 중이다. 대홍기획은 올해 초 AI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롯데그룹 신년 광고를 선보였다.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편집까지 사람 손이 아닌 생성형 AI가 수행했다. 신 회장이 AI 사업에 보이는 관심도 상당하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롯데는 그동안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 왔다"며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또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올 상반기 VCM에서도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이 AI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은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정KPM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AI 산업 규모는 2028년 1조69억 달러(약 1천345조2천2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신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AI 사업 확대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개발한 대화형 AI 모델 'LDCC-Instruct-Llama-2-ko-13B-v1.2'은 한국어 언어모델 리더보드 '오픈 코(Open Ko)-LLM'에서 1위를 달성하며 경쟁력도 입증한 상태다. '오픈 코-LLM'은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고 순위를 경쟁하는 리더보드다. 롯데 관계자는 "AI는 모든 산업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실제로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며 "제조부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각 계열사 CEO에게 AI DNA를 심어 AI+X 시대를 관철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말께 공식 오픈하는 '메타버스' 사업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초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지난 2021년 칼리버스를 인수한 바 있다. 칼리버스를 메타버스 업계의 '유튜브'처럼 만든다는 것이 내부적인 목표다. 신 회장이 메타버스에 거는 기대감도 크다. 올해 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선 "4개의 신성장 영역을 정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 장래 성장할 것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칼리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방문한 신 전무는 칼리버스를 체험하면서 도중에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시장에선 롯데이노베이트가 그룹 내 AI 전환과 전기차 충전 자회사 이브이시스, 메타버스 자회사 칼리버스 등을 기반으로 향후 성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봤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로 성장 중인 SI(시스템 통합) 기업"이라며 "AI 모델을 기반으로 그룹 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이후 AI 전환과 전기차 관련 수주 증가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 대표는 "신규 사명인 롯데이노베이트는 변화와 혁신이란 키워드로 회사의 미래 정체성을 상징한다"며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기업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0 16:58장유미

"충전소 많고 선택지 충분"…BMW, 전기차 '캐즘'에도 성장했다

BMW그룹이 올해 상반기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 3위에 올랐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판매한 것인데, 전기차 둔화 추세에도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 소비자 요구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특히 BMW는 국내에서도 성장을 이어가면서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올해 상반기 전세계에서 전기차를 19만622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6%에 달하는 성장세다. 판매량 순위도 테슬라(83만776대), BYD(73만5천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대중 브랜드인 테슬라, BYD를 제외하면 프리미엄 브랜드로는 1위다. BMW가 이처럼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는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BMW그룹은 하나의 모델에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내연기관까지 모두 탑재하는 상품 전략을 통해 소비자가 생소한 전기차를 사는 것이 아닌 필요에 따라 원하는 파워트레인을 고르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 같은 전략은 소비자가 전기차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연착륙'을 유도하면서 새로운 제품을 산다는 경험을 줄 수 있어 전기차 둔화에 이른 최근 추세에 가장 적합한 전략이다. 전기차에 친화적인 한국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도 BMW그룹 실적에 기여했다. BMW코리아는 올해 상반기(1~6월) 전기차를 전년 대비 13.9% 증가한 3천406대 판매해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했다. BMW는 지난해 8년 만에 수입차 1위에 다시 올랐고 상반기도 유지했다. BMW 전기차, 단일 모델 아닌 다양한 모델로 선택 BMW코리아의 전기차 판매 수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특정 모델에 편중되지 않은 고른 실적이다. 프리미엄 순수 전기 세단인 BMW i5가 1천3대, 역동적인 주행감에 폭넓은 활용성을 더한 순수 전기 SAV BMW iX3가 916대 판매되며 상반기 전기차 실적을 이끌었다. 전기차와 주행감을 잘 배합한 BMW i4가 526대, 플래그십 전기 세단의 진정한 품격을 보여주는 i7과 프리미엄 콤팩트 순수전기 SAV iX1도 각각 415대와 402대 판매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전기차 고객에게 만족을 줬다. 전기차 최대 단점 해결에 '앞장'…적극적인 충전 인프라 확충 BMW코리아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충전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일찍이 2022년 말부터 전기차 충전소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5월 기준으로 전국에 1천300기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올해는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전개해 연말까지 총 2천100기까지 전기차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개선은 전기차 시장 확대와도 연관이 있다. 또한 BMW코리아는 전기차 고객이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전기차 전용 AS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전문 서비스 인력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전문 정비사인 '고전압 전문가'를 자체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인 전문 인력 인증 제도와 고도화된 전기차 전문 AS 서비스 기술을 갖추었으며, 현재 고전압 인증 서비스 인력은 업계 최다 수준인 280여 명에 이른다. 고객이 '진심' 닿을 때까지…실질적인 혜택 마련 BMW코리아는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차종에 따라 출고 선물로 최대 1년간 무료로 무제한 충전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하거나, 일부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충전 카드 대신 BMW의 개인용 충전기인 '월박스' 무상 설치를 옵션으로 제공해 충전에 대한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올해 초부터는 BMW 드라이빙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 BMW i4를 타고 진행하는 'i 스타터 팩'을 신설해 BMW 전기차 구매 고객이나 구매를 고려 중인 잠재 고객이 전기차의 특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BMW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에서도 1천372대로 선두를 기록하며 친환경 수입 승용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6년 만에 출시한 8세대 완전변경 '뉴5시리즈'는 1만156대 판매되며 전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4.07.30 16:03김재성

2024 파리올림픽, 위성 대신 클라우드 중계 썼더니

2024 파리올림픽이 지난 26일 개막한 가운데 인공위성 대신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둔 실시간 방송 중계가 처음으로 시도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방송 플랫폼을 올림픽위원회(IOC)에 제공중인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올림픽 중계의 디지털 전환 효과에 대해 '효율성, 몰입성, 지속가능성, 포용성' 등을 꼽았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30일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2024 파리 올림픽(이하 파리 2024)'을 앞두고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OBS 클라우드 3.0' 출시를 발표했다. 케니 송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지사장은 “알리바바클라우드는 2017년 IOC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클라우그 기술로 세계적 교류 현장의 디지털 전환 선두에 있었다”며 “이 변화와 기술은 효율성, 몰입성, 지속가능성, 포용성 등 네가지 축을 기반으로 하며 올림픽 방송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AI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OBS 클라우드 3.0은 방송중계권자(MRH)의 쉽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 여러 주요 기능을 지원하는 백본 인프라 역할을 담당해 원격 작업 능력 향상, 효과적인 실시간 워크플로우 협업 외에도 운영 확장성,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 개선 등과 같은 클라우드 기술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OBS 클라우드 3.0의 일부인 'OBS 라이브 클라우드'는 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 위성 중계가 도입된 이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위성을 대신해 방송중계권자들에게 원격으로 실시간 방송 신호를 전송하는 주요 수단이 된다. 현재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초고화질(UHD) 방송사 2개 포함 예약된 원격 서비스 중 3분의2에 해당하는 54개 방송사가 OBS 라이브 클라우드를 사용하며, 379개의 비디오(UHD 11개, HD 368개) 및 100개의 오디오 피드가 라이브 클라우드를 통해 전송한다. 클라우드를 통한 콘텐츠 전송 기술은 저지연 및 높은 복원력을 갖춰 확장성, 유연성 및 비용 효율성 면에서 다른 콘텐츠 배포 기술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전 세계적인 대규모 스포츠 행사 방송의 안정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초고화질(UHD) 방송사와 함께 데뷔한 OBS 라이브 클라우드는 22개의 방송사가 구독하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처음으로 표준 서비스로 제공됐다. 이러한 획기적인 기술 발전 이전, 방송사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본국으로 생중계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이 드는 '국제 통신 광학 회로'에 의존하고 장비 설치에 오랜 시간을 소모해야만 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에서 호스팅 되는 OBS의 콘텐츠 딜리버리 플랫폼 콘텐츠플러스(Content+)는 원격 제작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고 라이브 세션, 선수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 및 소셜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끊김 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파리 2024에서 OBS는 1만1천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는 2020 도쿄 올림픽과 비교했을 때 약 15% 증가한 규모로 클라우드 기반 포털의 효율적인 접근 방식이 원격 프로덕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대회 기간 동안 중단 없이 원활한 콘텐츠 전송을 보장한다. 콘텐츠플러스의 새로운 기능을 통해 방송중계권자들은 전 세계 어디서나 훨씬 짧은 시간 내에 자신만의 방송 하이라이트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제작된 콘텐츠는 3가지 해상도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 리니어, 디지털 및 소셜 등 다양한 용도로 쉽게 사용될 수 있다. OBS가 제작한 방대한 경기 콘텐츠를 전 세계 방송중계권자들에게 제공하는 콘텐츠플러스는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탄탄한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최초로 UHD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송사는 모바일이나 기타 기기에서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세로 화면 호환과 같은 새로운 기능으로 더욱 몰입감 넘치고 세밀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파리 2024 동안 'OBS 멀티 카메라 리플레이 시스템'은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프레임 프리즈 슬로 모션'으로 리플레이해 열렬한 스포츠 팬들이 선수들의 움직임을 심층 분석할 수 있도록 세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재생 기능은 새로운 시청자에게 경기의 중요한 순간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몰입감 높은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파리 2024에서 사용되는 모든 멀티 카메라 리플레이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럭비, 배드민턴, 육상, 농구, 비치발리볼, 탁구, 레슬링, 테니스, 유도, 브레이킹, BMX 프리스타일 스케이트보드 등 21개 종목 및 분야를 아우르는 14개 경기장에 17개의 시스템이 적용된다. 대회의 여러 순간을 담은 영상들은 라이브 또는 녹화된 피드로 제공되기 전에, 알리바바클라우드의 AI 기반 컴퓨팅 역량으로 재구성과 실시간 3D 렌더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로 먼저 보내진다. 이처럼 완벽하게 재구성되는 흥미로운 경기 장면들은 알리바바클라우드상에서 단 몇 초 만에 전체 생중계 영상에 통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급 멀티 플랫폼 비디오 플레이어 서비스 OBS OVP 또한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인프라를 활용해 UHD 라이브 스트리밍을 최초로 지원할 예정이다. OVP 서비스는 방송중계권자, 특히 중소기업이 복잡한 내부 개발 없이 시청자에게 고품질 비디오를 제공할 수 있는 완성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7년 1월 올림픽 월드와이드 파트너로 합류한 알리바바클라우드와 OBS는 2018년에 처음 OBS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그 후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클라우드를 통해 방송되는 최초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을 지원했으며, 검증된 클라우드 기술로 최고의 올림픽 방송 표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OBS와 협력하고 있다. 케니 송 지사장은 “이전에 방송사가 올림픽 방송 송출을 위해 직접 장비를 가져가 현장에 설치하고 운영하는 비용이 많이 발생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비용을 줄이고, 다양한 장면을 실시간으로 관객에게 송출하게 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뿐 아니라 전세계 관객에게 훨씬더 기억에 남을 몰입도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며 “이런 혁신과 지속가능성, 포용성 등을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30 13:30김우용

대박 주식 노리다 돈 날렸다…공모주 '피싱' 문자 주의

#. A씨는 최근 '사전공모 신청기간'이라는 내용과 함께 상장 예정으로 알려진 B사 홈페이지 링크가 들어간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주식 거래를 거의 해본 적 없지만 상장 기업의 공모주를 사면 돈을 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무심결에 문자에 있는 링크를 눌러 공모주 청약을 넣었다. 이후 B사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C씨가 연락이 와 "전환사채 물량을 추가 배정하기 때문에 상장 전에 공모주를 먼저 살 수 있다"며 A씨에게 대주주와 직접 거래를 주선해 주식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C씨는 신뢰를 얻기 위해 가짜 주주명부까지 보여줬고, 그 말을 믿은 A씨는 총 500만원을 입금했지만 결국 B사 상장 당일 주식이 입고되지 않아 사기를 당했다. 이처럼 올해 2분기에도 금융 정보 등을 빼돌리기 위해 허위로 만든 이른바 '피싱 사이트'가 담긴 문자에서 '공모주 사칭' 사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안랩이 올해 2분기 동안 자사 머신러닝 시스템에 기반해 다양한 피싱 문자를 탐지·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공모주 사칭(31.8%)'이 가장 많이 언급된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이어 ▲단기 알바 위장(18.3%) ▲기관 사칭(12.6%) ▲카드사 사칭(11.6%) ▲부고 위장(9.2%) ▲정부 지원금 위장(8.6%) ▲가족 사칭(4.2%) ▲허위 결제 위장(3.4%) ▲기타(0.3%)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모주 사칭 키워드는 1분기에 9.2%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2분기에는 주요 키워드로 언급된 수가 136%나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연초부터 이어진 대형 공모주 흥행 이슈를 공격자가 피싱에 악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모주 사칭에 자주 활용된 키워드는 '사전 청약', '고수익', '선착순 모집' 등이었다. 또 피싱문자 공격자가 사칭한 산업군의 비중은 ▲정부 기관(23.0%) ▲금융(16.8%) ▲쇼핑몰(5.1%) ▲택배(0.4%)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 기관 사칭의 경우 쓰레기 분리배출 위반 과태료부터 해외택배 관세 부과, 교통범칙금, 건강검진 안내 등 사용자의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다양한 기관을 사칭했다. 반면 금융 산업군에선 특정 조직을 사칭하지 않고 '시중은행', '제1금융권'과 같이 포괄적인 키워드를 사용한 사례가 많았다. 공격자는 피해자를 피싱 사이트, 악성앱 다운로드 사이트 등으로 유인하기 위해 ▲모바일 메신저(39.6%) ▲악성 URL(27.3%) ▲전화(27.1%) 순으로 많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가지 방식을 합치면 전체의 94%에 이른다. 특히 사용자를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유도하는 피싱 문자의 비중은 1분기 6.1%에서 2분기에는 39.6%로 급증했다. 안랩은 "정부기관 등의 꾸준한 보안 캠페인 등으로 문자 내 URL실행에 대한 사용자의 경계심이 커지면서 공격자들이 모바일 메신저의 오픈 채팅방 등으로 유인 후 대화를 나누며 신뢰를 얻고 있다"며 "이후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방법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자 및 메신저 앱 내 URL 실행 금지 ▲의심 가는 전화번호의 평판 확인 ▲업무·일상에 불필요할 경우 국제 발신 문자 수신 차단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모바일 메신저 오픈채팅방 주의 ▲V3 모바일 시큐리티(V3 Mobile Security)와 같은 스마트폰 보안 제품 설치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안랩은 "올 2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한 공모주 사칭 유형처럼 공격자는 사용자가 관심 가질 만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키워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더 많은 사용자를 현혹하기 위해 수법 또한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유행하는 피싱 문자 사례를 숙지하고 있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30 10:26장유미

"아마존인 줄 알았는데"...공식 계정 사칭 사기 기승

아마존을 사칭해 개인정보을 수집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기 일당은 아마존 공식 계정인 척 하며 이용자에게 전화·문자·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결제 문제로 아마존 멤버십이 일시 중단됐다', '아마존 계정에 문제가 있다' 등 문구와 함께 URL을 전송해 이용자를 유인한다. 이용자가 해당 URL에 접속하면 개인정보를 빼낸 뒤 다른 범죄자에게 판매한다. 이용자 계정으로 아마존 기프트 카드(상품권)을 구매해 다른 사이트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아마존은 "사기 일당이 전송하는 메시지는 결제·계정 문제가 긴급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계정이 정지될 것이라고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아마존 사칭 사기 중 3분의 2 이상이 결제·계정 문제를 미끼로 삼았다. 해당 유형의 사기는 20개국 이상에서 신고됐다. 사이버 보안업체 라스트월의 숀 무어헤드 부사장은 26일 폭스비즈니스에 "고객이 발신자의 이메일 주소가 합법적인지 확인하고 링크 및 첨부 파일을 클릭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링크를 클릭하기 전에 링크 위에 마우스를 올려 놓아 실제 URL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7.30 09:33조수민

中 폴더블폰 시장 삼성 점유율 '뚝'…1년 새 9%→3%'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다. 29일 중국 언론 중궈왕쯔쉰이 인용한 IDC의 2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가 41.7%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비보(23.1%), 아너(20.9%), 오포(8.4%)에 이어 삼성전자가 5위를 차지했다. 2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0%로, 지난 1분기와 순위는 같았지만 점유율은 5.9%에서 2.9%P 줄었다. IDC 집계 기준 지난해 2분기에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8.9%로 4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1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3분기엔 15.4%로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뒷 순위인 샤오미의 점유율은 올해 1분기 0.9%에서 2분기 1.4%로 뛰어오르면서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단점인 두께와 무게 등을 줄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올해 2분기 2위와 3위인 비보와 아너는 각각 'X 폴드 3(219g, 10.2mm)', '매직 V3(226g, 9.2mm)' 등 가볍고 얇은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점유율을 굳건히 하고 있다.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2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257만 대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04.6%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성장률로 봤을 때 1분기에 기록한 83.0%도 크게 웃돈다. 이어 3분기 화웨이의 중저가형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노바 플립'이 출격하면서 점유율 확보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2024.07.30 09:00유효정

두산로보틱스, 서울시·LG전자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두산로보틱스는 3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LG전자, 현대자동차·기아, LS이링크 등과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기차 충전기 양적 확대에서 나아가 급속 충전, 교통약자 도움형 충전 등 수요에 최적화된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대상 부지 후보지 제공, 부지 임대, 인허가 및 기타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두산로보틱스는 LG전자의 100kW·2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협동로봇을 접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관련 신기술을 발굴·개발하기로 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협동로봇에 부착된 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탈거해 자동으로 원위치시킨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 시스템은 완속 대비 충전기 케이블이 크고 무거워 다루기가 쉽지 않았다.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여성,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는 시립마포실버케어센터에 첫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오는 2026년까지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서울시에서 지정한 사이트 10곳에 해당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가 진행하고 있는 시범운영에서 더 나아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울시의 충전소 보급 정책에 맞춰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30 08:5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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