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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사이트 <캐리비안주소.𝓒𝓞𝓜> <가입코드𝖢𝖮𝖢𝖮> 배당 캐리비안 eos 10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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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작년 영업익 17억원...전년대비 88%↓

야놀자가 지난해 여행 플랫폼(야놀자)과 클라우드·인터파크트리플 부문 등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이 약 27% 늘었다. 다만 연구개발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88%나 감소했다. 야놀자는 2023년 실적이 담긴 사업보고서를 1일 공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한 7천66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약 88% 감소한 17억원이고 당기순손익은 전기 대비 약 67% 개선된 -404억원을 기록했다. 먼저 야놀자 플랫폼 부문부터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억원 증가한 3천75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5억원 감소한 321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 또한 130억원 감소한 572억원이다. 회사 측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업데이트와 함께 국내여행을 넘어항공 등 해외여행 서비스까지 강화해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경상연구개발비 등의 증가로 전기대비 영업이익과 조정 EBITDA는 다소 감소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 126억원, 조정 EBITDA는 185억원으로 예년수준을 회복해 이런 추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4억원 증가한 1천7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5억원 증가한 8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조정 EBITDA는 284억원 증가한 148억원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솔루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높은 수익률로 당기 중 흑자전환 한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 105억원, 조정 EBITDA는 113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자평했다. 인터파크트리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천224억원 증가한 2천5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8억원 감소한 -216억원이며 조정 EBITDA는 6억원 증가한 -21억원이다. 회사는 "비약적인 매출의 증가가 이뤄진 가운데 마케팅비용 등의 증가로 전기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4분기 영업이익 2억원, 조정 EBITDA는 70억 원으로 야놀자 인수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며 "항공, 패키지,티켓 등 전 사업 분야의 본격적인 신장세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01 19:07안희정

한컴 '투톱' 변성준·김연수 "올해 AI 사업 본격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도약"

"올해는 한글과컴퓨터가 AI 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이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떼는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변성준, 김연수 한컴 대표는 1일 '2024년 상반기 주주서한'을 발송하며 올해 AI사업 추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두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해 AI와 클라우드 SaaS 분야에 주력한 결과 보유 기술의 모듈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국내외 주요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2024년을 AI 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컴은 올해 초 포티투마루 투자, 한컴이노스트림(옛 클립소프트) 인수에 이어 최근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에 투자하는 등 AI사업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후에도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AI 밸류체인을 구축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한컴은 자체 AI 기술 고도화와 구체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AI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 도큐먼트 QA'와 AI 활용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AI 자동문서 작성 기능을 추가한 '한컴독스 AI'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주력 사업을 기존의 문서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와 연동이 가능한 AI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표준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한컴은 올해 5년 만에 실시한 배당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배당을 실천하겠다는 주주친화 정책도 강조했다. 또 엄격한 경영관리 체제를 통한 재무적 투명성과 공정성 유지 등을 약속했다. 두 대표는 "글로벌 시장 경쟁이 어려울 거라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한컴이 그간 축적한 AI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분명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1 10:18장유미

유럽은행 주가 6년만에 최고치…배당도 확대

유럽은행의 주가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는 '스탁스 유럽 600 뱅크(Stoxx Europe 600 Banks) 지수는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6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으며 1년 전과 비교해 34%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Stoxx Europe 600 Banks에는 영국 HSBC·프랑스 BNP 파리바·스페인 산탄데르 은행 종목 등이 구성되어 있다. 바클레이스 엠마뉴엘 커우는 "유럽은행들의 수익이 증가했다"며 "자기자본수익률 면에서 미국계 경쟁 은행들을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은행 주가는 2023년 실적이 크게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2023년에 금리 상승이 이뤄지면서 유럽은행 수익이 올랐기 때문이다. 유럽은행들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은 13%로 상승한 것으로 바클레이스는 분석했다. 지난해 크레딧스위스를 인수한 UBS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6% 상승하면서 2008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은행인 유니크레딧 인테사 산파올로 등도 13년 만에 최고치다. 또 유럽은행들은 코로나19이후 불거진 횡재세 논란 등을 잠재우기 위해 배당 성향을 대폭 확대했다. 유럽은행들은 올해 740억 유로의 배당금과 470억 유로의 주식을 통해 1천200억 유로 이상을 주주들에게 반환하겠다고 공언했다. UBS가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 자본 수익률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이탈리아 은행 유니크레딧 역시2023년 전체 이익인 86억 유로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024.03.31 09:22손희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HD현대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기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개 안건이 의결됐다. HD현대는 이날 임기가 만료된 정기선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서승환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사업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1조 3천313억 원과 영업이익 2조 316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 이날 주당 1천9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천700원이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HD한국조선해양도 같은날 오전 GRC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성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등 5개 안건이 통과했다.

2024.03.29 18:13신영빈

최대 실적 찍은 배민...'성장'·'상생' 두 토끼 잡는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 성장한 7천억원을 달성해 업계 부러움을 샀다. 배달 서비스 시장이 포화상태이고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지만, 배민이 선보인 배달 커머스와 알뜰배달 등 신규서비스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고전하고 있는 사업들은 과감히 정리, 비용 효율화에 노력을 기울여 영업이익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의 실적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매출 증가율은 점점 둔화되고, 배달앱 경쟁 또한 더 과열되기 때문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업주·배달 기사와의 상생 기조를 유지하면서, 서비스 본질에 집중함으로써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사업 매출 이끌고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 증가 우아한형제들은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4천155억원, 영업이익 6천9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2조9천471억원) 대비 15.9%, 영업이익은 전년도(4천241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이 같은 큰 폭의 실적 성장은 배민B마트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커머스 사업이 성장해서다. 또 소비자 배달비 부담을 낮춘 알뜰배달 등 신규 서비스가 배달 앱 업계 치열한 경쟁에서도 타사 대비 이용자 확보 및 유지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업 분야 중 상품 매출이 6천880억원으로 전년(5천122억원) 대비 34% 증가하면서 배민B마트 등 커머스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배달·가게배달 등 음식배달 사업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2조7천187억원으로 전년(2조4천233억원) 대비 12.2% 성장했다. 지난해 4월 도입한 알뜰배달이 서비스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그 밖에도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 종료 ▲베트남 배민 사업 철수 ▲배민상회 직매입 사업 축소 ▲중앙물류센터 인천기지 구축 등 비용 효율화 노력도 영업이익 증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용역비와 지급수수료 등 비용 절감도 영업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반면 쿠폰 발행 등 마케팅 비용과 라이더에 지급되는 배달처리비 등은 전년 대비 늘어났다. 회사 측은 “수년 간 입점 업주 확보, 자체 배달 인프라 구축,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상품 확보에 집중해 온 기존 투자의 효과가 발생하는 동시에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비용 절감한 것이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외식업주·라이더와 상생 지속...함께 성장 추구 역대 최대 매출과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코로나19로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배달의민족은 당시 매출 2조9천4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4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천241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배달 시장 전체 규모가 더이상 성장하지 않고, 쿠팡이츠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흑자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배민은 이같은 위기 상황에서 알뜰배달 등 신규서비스를 출시하며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동시 신규 고객 유입에 나섰고, 생필품 장보기 퀵커머스 서비스인 B마트와 이커머스 서비스 배민스토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며 배달앱 1위자리를 지켰다. 지난해엔 처음으로 딜리버리히어로(DH)에 배당이 이뤄지기도 했다. 금액은 총 4천127억원이다. 이번 배당은 DH의 글로벌 투자 전략 등 투자 재원 확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미 DH는 한국의 배달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B마트와 커머스 영역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IT 인력 육성, 로봇사업 등 인프라 및 기술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천억원 규모의 지속가능경영 커밋먼트 지원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안정된 생활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이다. 이는 올해 3월에 공개된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안인데,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이라는 이름의 사회적 투자다. 배민이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왔던 부분들 중 중점 사업을 확장하고 그 규모를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배민 커밋먼트의 주요 내용은 ▲함께 성장(사장님 가게 성장과 안전망 구축) ▲배달 과정의 안전과 건강(라이더 사고 위험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친환경 배달문화(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과 친환경 배달문화 선도)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친환경 배달문화 확대를 위해 배달업계 최초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자체 발생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뿐만 아니라 배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포함됐다. 배민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2천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이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및 배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음식 배달 시장의 출혈 경쟁이 심해지면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신규 사업이 향후 성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인 쿠팡이츠는 묶음배달의 경우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고,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구독료를 기존 4천900원에서 2천900원으로 낮췄다. 배달앱 3사 간 배달비 인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음식배달과 커머스를 각각 한 축으로 해 배송이 아닌 배달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 상생을 통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9 17:32안희정

[제약바이오] 주총 이모저모…가족간 분쟁권 분쟁전문·경영인 선임 자리매김

국내 주요 제약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됐다. 한미약품그룹의 모녀-아들들 간 경영 분쟁을 필두로 기타 신임 대표이사 선임 등 크고 작은 변화가 감지된다. 관심 초점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 분쟁이다. OCI홀딩스와의 통합을 두고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과 임종윤·임종훈 이사 간 모녀-아들들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주총 당일까지도 누가 이사회를 장악할 지에 관심이 쏠렸다. 모녀 측은 통합에 찬성하는 총 6인의 이사회 선임을 실패했지만, 아들들이 내세운 5명의 이사들은 모두 선임됐다. 앞서 임종윤씨가 제기한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수원지법이 기각한 점, 국민연금이 임주현 부회장 측 손을 들어주기로 의결 방향을 정하는 등 형제들에게 불리하게 상황이 진행됐다. 하지만 '키맨'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형제들을 지지하면서 지분 싸움에서 우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13.64%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주주가치 하락을 우려, 한미사이언스의 신주 발행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면서 임종윤·종훈 형제쪽을 지지하면서 결국 이들의 승리로 분쟁은 일단락됐다. OCI 측은 통합 중단 및 향후 재개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들들이 이사회를 장악했지만 가족간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전문경영인 선임 자리매김 종근당은 주총을 열고 주당 1천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6천694억 원, 영업이익 2천466억 원의 실적 달성에 따라, 액면가 대비 44%의 배당을 결정한 것이다. 종근당홀딩스는 2023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8천798억 원의 실적을 보고, 액면가 대비 56%인 주당 1천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재선임됐으며, 종근당홀딩스는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대표로 신규 선임됐다. 종근당바이오도 박완갑 대표를 선임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항체치료제·ADC 항암제 등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개량신약·일반의약품·디지털 메디신·라이선스 품목 등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8천138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대웅제약도 연결 기준 매출 1조 3천753억 원, 영업이익 1천226억 원의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 대웅바이오는 5천117억 원을, 한올바이오파마는 1천3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사 보수한도와 감사 보수한도는 전기와 동일하게 책정했고 원안대로 승인됐다. 다만, 주식배당 결정의 건은 부결됐다. 대웅제약은 이창재·박성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회사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박성수 신임 대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사업과 R&D를, 이번에 재선임된 이창재 대표는 국내사업과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이로써 2018년 대표로 선임됐던 전승호 전 대표는 6년 만에 신임 박 대표에게 대표직을 넘기게 됐다. 회사는 전문경영인의 '임기 3년+중임' 체제를 정착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등 혁신 신약들이 시장 자체를 변화시키고 급성장하면서, 대웅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JW홀딩스는 27일 차성남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신규 대표로 선임했다. JW생명과학은 함은경 JW메디칼 함은경 대표를 신규 대표로 선임했다. 지난 2018년부터 JW홀딩스 대표를 맡아 왔던 한성권 대표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JW그룹 부회장직으로 승진했다. 이는 분야별 전문가 배치 및 지주사와 각 사업회사 간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이러한 인사가 그룹 차원의 시너지 극대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의 후속 조치로서 대표이사 선임이 이뤄졌다”며 “그룹 내 다양한 주요 사업과 성과를 이끌어왔던 전문경영인의 배치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8천40억 원, 영업이익 208억 원을 달성했다. 제일약품은 매출액 7천264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벌어들였다.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각각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도 승인했다.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동시에 수익성 강화를 제고하고 있다”며 “올해도 예측과 리스크 관리로 효율적인 경영지원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도 “대형품목군의 판매가 종료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대형 제네릭 품목군이 새롭게 자리 잡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은 각기 개최한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선임의 건 등 부의한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도 “일동제약의 실적이 회복세에 있고,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도 착실한 사업 수행과 함께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주사로서 계열사들의 원활한 사업 활동을 지원하고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 마련, 기업 가치 증대를 통한 주주 이익 제고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지난해 사업 재정비 및 효율화 추진을 위해 경영 쇄신을 단행하였으며, 그 결과 개별 실적 기준 4분기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ETC와 OTC, CHC 등 주력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외형은 물론, 수익성 증대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HK이노엔은 작년 매출 8천289억 원, 영업이익 65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백신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케이캡과 수액제 등 주력품목들은 두 자리 수 퍼센트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해 높은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회사는 제10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1주당 350원을 현금배당키로 결정했다. 회사는 주총에서 곽달원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손여원 사외이사와 윤상현 기타 비상무이사를 재선임하는 의안을 처리했다. 또 자본 준비금 5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곽달원 대표는 “케이캡이 새로운 파트너 사와 글로벌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수액제 신 공장 가동률 향상 지속 노력, 숙취해소 브랜드 컨디션 명성을 이을 독보적 음료 브랜드 육성, 경쟁력 높은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통해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천억원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삼진제약은 작년 매출 2천921억, 영업익 206억을 기록했다. 회사는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주총 안건으로 상정된 이사 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부의안건 2건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사내이사로 조규형 전 부사장과 최지선 부사장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 회사는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원료의약품·컨슈머헬스·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등 영역에서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내수 시장 확장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주 대표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9 10:58김양균

에코프로, 4월25일 액면분할 결정

에코프로는 지난 28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액면분할은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고가의 주식을 액면분할해 소액 투자자들에게도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에코프로는 내달 9일부터 24일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오는 25일 액면 분할된 형태로 거래가 재개된다고 설명했다.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춰 주식 거래를 촉진하고 주주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추후 배당결정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간배당 제도를 정관상에 추가하는 내용의 안건도 승인됐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실행할 그룹사 경영 로드맵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기술차별화 가속화 및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며 "하이니켈 기술 차별화를 확대하고, 연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 다변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향후 양극 소재 회사들의 경쟁력은 제조 원가 인하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원가가 약 30% 가량 절감된 포항캠퍼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 2는 환경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친환경 기술력을 접목해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가를 대폭 절감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 양극소재 생산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9 10:08김윤희

KT IS,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 도입...ESG 경영 확대

KT IS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우편으로 발송하던 배당 통지서를 온라인으로 대체해 투자자 편의를 높이고, 주주인증을 거쳐 개별 주주가 지급받을 배당금 확인 후 조회내용을 저장할 수 있어 배당내역 보관에 용이하다. 또한 오배송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도 방지할 수 있다. ESG 경영 일환으로 주주 편의성 향상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와 함께 페이퍼리스 확대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다.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는 4월1일부터 5월12일까지 회사 홈페이지 투자정보 내 배당조회 페이지를 통해 PC와 모바일 기기로 접속할 수 있다. 이선주 대표는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 도입을 통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ESG 경영 실천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ESG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배출 절감, 지역사회 상생, 주주가치 제고 등 분야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하고 나아가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 IS는 지난 2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총 36억7천만원의 결산배당을 확정, 4월26일 주당 120원의 2023년 결산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4.03.29 09:44박수형

부동산 조각투자 소유, 9호 공모 '성수 코오롱타워' 공개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대표 허세영)은 9호 부동산인 '성수 코오롱타워'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달 중순에 공모가 시작되며, 전체 공모 금액은 17억6천만원이다. '성수 코오롱타워'는 제2의 강남, 제2의 판교로 불리는 성수동 중심 권역에 위치해있다. 서울시 주요 지역을 순회하는 2호선 성수역과 뚝섬역, 서울과 수도권을 이어주는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이 인접해 있어 뛰어난 지리적 접근성을 자랑한다. 소유 9호 부동산은 2010년 준공된 지하 3층 ~ 지상 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인 코오롱타워 606호, 계약 면적 80.82평 규모의 업무시설이다. 제일저지(주)와 5년간 임대차 계약을 맺고 5년간 건물을 운영한다. 해당 기간동안 연 5%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소유 9호는 인근 유사 건물 매매가 대비 약 20% 낮은 공모가가 형성돼 추후 매각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소유 9호의 공시지가는 2018년 대비 약 115% 상승했으며, 10년간 연평균 9%의 꾸준한 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성수동은 주거와 업무, 문화가 특화된 독자적인 상권으로 강남, 여의도, 시청, 광화문에 이은 신흥 오피스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강남, 판교 등 주요 업무 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이 늘면서 성수동 주요 오피스는 평균 공실률이 0%에 근접하며, 높은 임차 수요로 주목받고 있다. 임대료도 상승 추이다. 2023년 기준 성수동 주요 오피의 실질 임대료(E.NOC)는 평당 29만 원으로 2년 만에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4년간 성수동은 대형 오피스를 비롯한 20만 평의 업무시설이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이번 9호 공모로 업계 최다 ST를 달성하며, 리테일과 업무지구가 조화를 이룬 특색 있는 한국의 브루클린 성수동의 자산을 선정하게 돼 고객들에게 선보일 기대가 크다”라며 “소유는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부동산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00:49안희정

이동우 롯데지주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하반기 상용화"

롯데지주가 28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각 계열사 신사업을 발굴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또 롯데그룹은 올해 하반기 이용자 참여형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이날 주총에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부회장은 "지난해는 코로나 엔데믹 선언으로 본격적인 경제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수 년간 지속된 경기침체를 빠르게 벗어나기에는 쉽지 않았던 한 해였다"고 평했다. 이어 "롯데지주는 기업가치를 제고해 주주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 이익을 확대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롯데지주 연결기준 매출액은 15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천937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당 배당금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인 1천500원으로 결정했다"면서 "배당수익률은 5.3%로 코스피 상장사 평균 배당수익률인 2.7%의 두 배 수준에 해당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적 향상과 안정적인 배당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이 대표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 해 상반기에 국내 첫 생산설비를 송도에 착공하고, 2030년까지 3개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며 "롯데쇼핑은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인 오카도와 협업해, 지난 해 12월 자동화 물류센터를 착공했으며 2025년 준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롯데웰푸드는 지난 1월 빼빼로 브랜드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해 약 330억원 규모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2027년까지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탄소 감축 성장을 위해 청정수소, 전지사업 등 그린사업 확장을 진행중이고, 그린사업 분야에서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며 "롯데이노베이트(구 롯데정보통신)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인 EVSIS는, 지난 달 전기차 충전기 수주 대응을 위해 청주공장을 증설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롯데그룹은 메타버스·AI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롯데그룹은 유저 CES 2024에서 주목받았던 유저 참여형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인 칼리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 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사업에서는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그룹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주는 AI를 활용한 미래사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지난 9월 AI TF를 출범시켰다"며 "AI TF는 그룹사 내부의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 위한 방안들을 연구하고 있다. 롯데쇼핑, 롯데이노베이트, 롯데웰푸드, 롯데케미칼 등 여러 그룹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신제품 개발, 물류 관리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 사업에 접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롯데지주는 전 그룹사 CEO들을 대상으로 AI 전략에 대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의 AI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또 이 대표는 사업 구조 재편 의지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롯데는 M&A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경영 효율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롯데 그룹은 ESG 경영도 놓치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롯데 그룹 모든 노력들은 ESG 경영 기반 하에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ESG 성과관리 대상을 전 그룹사 수준으로 확대했고, 환경 관련 미래 사업을 전개하고 육아휴직 의무화를 통해 일하기 좋은 일터를 구현하고 있다. 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ESG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고자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시스템화 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 불황에 대한 우려에는 "올해 초 일부 건설사들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는 등 건설업황이 좋지 않아 많은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롯데건설은 시중은행과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해 2조8천억원 상당 펀드를 조성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2024.03.28 16:49최다래

동아쏘시오홀딩스, 1주당 1200원 현금배당 승인…4월18일부터 지급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당 1천200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하고 오는 4월18일부터 지급키로 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8일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7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또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정재훈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주총에서 주주총회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1320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5%, 103.2% 증가한 수치이다. 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이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1주당 1천200원 현금배당도 승인했으며, 4월 18일부터 지급키로 했다. 정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동아쏘시오그룹 100주년을 향해 한걸음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영철학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안에서 ESG 경영 활동을 펼친 결과 MSCI 제약업계 최초 A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또 올해 계획에 대해 “기존 사업 매출 극대화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비재무적 성장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신창래(開新創來)의 기억을 바탕으로 지켜내야 할 자산과 100년을 향해 변화해야 할 가치를 지속가능경영 중심에 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성장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021~2023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목표를 달성했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 나가겠다”며 “주주환원 규모 내에서 배당 후 잔여 재원이 있는 경우, 이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할 계획이다”라며 주주친화 정책에도 제시했다. 이번 주총에서 주주 배당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 기준일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올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2026년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별도재무제표 잉여현금흐름 기준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해 기존 중간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3년간 현금배당 300억 지급 포함 매년 주식배당 3%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ESG경영활동 및 주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주주총회 소집 및 배당금 지급통지 방법을 변경했다. 특히 서면 통지의 문제점이었던 환경 및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며 주주 편의성을 높였다. 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주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 실시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동아ST 제11기 주총서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의결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 26일 제11기(2023.01.01. ~ 2023.12.31.)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11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제11기 영업보고에서 동아에스티는 2023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기 대비 매출액은 진단사업부 물적분할의 영향으로 4.8% 감소한 6천52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327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실시가 상정되어 의결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법무법인 현 김동철 대표변호사와 아주대 약대 장병원 특임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부 의사결정주체인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 이사회 내 위원회인 평가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건 심의 후 주주 편의성 제고를 목적으로 PC 및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4월 1일부터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주주총회 의장인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동 분쟁 등의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동아참메드 물적분할에 따른 진단사업부 매출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올해 하반기 유럽 출시 및 내년 상반기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고, 자회사로 편입한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MASH 치료제 DA-1241,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를 인수했고, 이를 통해 ADC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과 기반기술을 활용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및 플랫폼 확장에 집중해 나갈것이다”고 말했다. 또 “동아에스티는 우수한 인력 확보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R&D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16:35조민규

롯데지주, 제57기 주총서 '신동빈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롯데지주가 28일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1천억원·영업이익 4천937억원을 기록한 제57기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1천5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투자자들의 배당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주총 의결권 행사 기준일과 다른 날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신동빈 회장과 고정욱 재무혁신실장은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신규 사내이사로 노준형 ESG경영혁신실장이 선임됐다. 권평오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이경춘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대표변호사, 김해경 전 KB신용정보 대표이사,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사외이사 중 김해경 사외이사와 박남규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주주 이익 확대를 위한 경영 활동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이동우 대표는 “롯데그룹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며 자회사의 경영활동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메가플랜트 착공 ▲롯데쇼핑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 협업 ▲롯데웰푸드 해외 사업 확대 등을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구 롯데정보통신) 전기차 충전 플랫폼, 메타버스 사업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롯데지주는 기존 사업에 인공지능(AI) 적용을 확대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AI 전담조직인 AI TF를 출범시키고 그룹사 내부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각 계열사 AI 접목 사례와 CEO 대상 AI 전략 교육 활동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껏 롯데는 M&A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성장했지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사업 구조 재편 의지도 밝혔다. 한편, 롯데지주는 주주들에게 롯데 그룹 신사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신사업 전시관을 설치했다. 전시관은 메타버스, ABC(AI, Big Data, Cloud), 모빌리티(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라이프 플랫폼 등 4개 테마로 주총장으로 향하는 롯데월드타워 31층 로비에 꾸며졌다. 주주들은 전시관에서 연내 출시를 목표로 베타 서비스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CALIVERSE)', 그룹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 등 콘텐츠를 체험했다.

2024.03.28 16:08최다래

카카오뱅크, 주당 150원 배당 결정

카카오뱅크는 28일 오전 제 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결산 배당금은 1주당 150원, 총 71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카카오뱅크는 기술경영 및 경제 전문가인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김부은 서울보증보험 운영지원총괄 전무가 사외이사로,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사내이사인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와 진웅섭, 황인산, 최수열 사외이사는 연임이 결정됐다. 한편, 이날 카카오뱅크는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 동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과 청소년·노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200억원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200억 원 규모의 지원 금액 중 약 115억 원을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모든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고객에게 보증료 절반을 지원한다.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고령층 IT 교육 및 금융사기 예방 교육' 및 '청소년 IT 코딩 교육 프로그램' 등 IT·금융 교육 프로그램 제작할 계획이다.

2024.03.28 16:04손희연

엑셈, 제10기 주총···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 5개 안건 가결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28일 오전 10시 마곡동 본사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3년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이익배당 포함)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총 5건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승인됐다. 이날 엑셈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538억 9천만원, 영업이익 49억 1천만원, 당기순이익 104억 2천만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현물 배당은 기 보유한 자기주식 80만1115주 전량을 지급해 주당 자기주식 0.01125757주를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현 주가 2440원(27일 종가) 기준 배당금 총액은 약 20억원이다.별도 기준 배당성향 19%이자 2022년 코스닥 벤처기업의 평균 배당금보다 약 2배 많다. 올해 엑셈은 사상 처음 배당을 시행함으로써 주주친화 정책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내이사로는 조종암, 고평석 대표가 재선임됐다. 또 주식매수선택권은 실적 및 달성 주가를 연동시킨 성과연동형으로 본부장 4인에 총 120만주를 부여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조종암 회장은 인사말에서 "적극적인 R&D 투자로 국내 유일하게 DB·WAS 및 IT 전구간·클라우드·AI·빅데이터의 IT 환경 전분야에 걸친 운영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국내 SW 시장을 주도해왔다"고 말했다. 사업 총괄을 담당하는 고평석 대표는 올해 계획에 대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모니터링하는 제품 '엑셈원'을 출시하고, 생성형 AI 기반 챗봇 검색 패키지 상품 등 3종의 빅데이터 제품 출시 후 빠른 시장 안착에 집중함으로써 기업 밸류업(가치 향상)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엑셈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일 이후의 날로 지정해 주주가 배당여부 및 배당액을 알고 투자를 결정하도록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이사 보수 한도액은 작년과 동일한 15억 원으로 결정됐다.

2024.03.28 15:56방은주

'주주친화' 나선 한컴, 첫 배당급 지급…올해 AI로 본격 드라이브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가 주주들에게 첫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미뤄지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품도 테스트를 거쳐 올해 안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한컴은 28일 오전 판교 본사에서 제34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현금 배당금 결정을 비롯한 5개 안건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재무제표 승인을 통해 현금 배당금을 1주당 410원으로 결정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지난해 말 주주 환원을 천명하며 3개년 배당 정책을 수립한 바 있다. 3년간 매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25~30%를 웃도는 규모를 배당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한컴이 배당에 나선 것은 5년 만이며 3개년 계획 중 이번 배당이 첫 시행이다. 앞서 한컴은 재작년에 1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지난해 7월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5.6%에 달하는 200억원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한컴은 올해도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한컴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주식매수 선택권 부여 등 상정한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사내이사에는 김연수 한컴 대표, 사외이사에는 김재용 법무법인 남강 대표 변호사와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 기타비상무이사로는 박성민 크레센도 에쿼티 파트너스 부사장이 각각 재선임됐다. 미뤄지는 AI 제품 공개 시기…"올해 출시 목표" 한컴은 문서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대표 제품 '한컴독스 AI'와 '한컴 도큐먼트 QA'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를 올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컴독스 AI는 기존 한컴독스 솔루션에 챗GPT를 적용한 서비스다. 회사는 애초 한컴독스 AI 출시 시기를 2023년으로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한컴독스 AI의 정식 출시 시기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다. 한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정식 출시 시기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컴 어시스턴트와 한컴 도큐먼트 QA도 마찬가지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생성형 AI 문서 작성 도우미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한컴 어시스턴트는 질문 의도를 분석하고 거대언어모델(LLM)로 답변을 생성한다. 한컴 도큐먼트 QA는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이다. 약 30년 축적한 한컴 문서 데이터에 기반한 질의응답 서비스다. 사용자 문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최적화된 답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한글과컴퓨터 정지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두 제품의 베타 버전을 올 상반기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제품 출시 시기도 한차례 연기된 상태다. 한컴 관계자는 "두 제품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며 "공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2024.03.28 15:41김미정

HK이노엔, 매출 8289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주력 품목 두자리 성장

HK이노엔이 주력 품목의 두자리 수 성장에 힘입어 매출 8천289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을 달성했다. HK이노엔(HK inno.N)은 28일 충북 흥덕구 소재 본사)에서 제 10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이날 추총 인사말을 통해 “전 분야의 임직원 모두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케이캡은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8개 국가에 출시됐고 수액제는 신 공장 가동률을 더욱 확대해 두 자리 수 퍼센트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숙취해소제 컨디션은 2년 연속 연 매출 6백억원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견고히 지키고 있고, 제로 칼로리 음료 티로그도 경쟁이 치열한 음료 시장에서 흥행했다.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립했으며 그간의 노력으로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업계 최고 수준의 ESG를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곽 대표는 "올해는 케이캡이 새로운 파트너 사와 또 한번 퀀텀점프하는 동시에 글로벌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수액제 신 공장 가동률 향상 지속 노력, 숙취해소 브랜드 컨디션 명성을 이을 독보적 음료 브랜드 육성, 경쟁력 높은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통해 매출 1조원 및 영업이익 1천억원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K이노엔은 이날 실적보고에서 지난해 매출 8천289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백신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케이캡, 수액제 등 주력품목들은 두 자리 수 퍼센트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해 높은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배당금은 1주당 350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 HK이노엔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곽달원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손여원 사외이사와 윤상현 기타 비상무이사를 재선임하는 의안을 처리했다.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본 준비금 5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회사는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 수 있고, 향후 해당 재원으로 배당하는 경우 주주는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4.03.28 15:08조민규

"언제까지 희생해야 하나" SK이노 주주, SK온 적자 성토

“SK온에 들어간 자금이 없었다면 직원들도 보너스를 더 받고, 주주들도 배당을 더 많이 받았을 것이다. 모두가 마땅히 누려야 할 이익을 SK온 미래 성장을 위해 감내하고 있다. 주가가 3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SK온 주식 조금 받는다고 손해가 상쇄되지 않는다.”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성토가 터져 나왔다.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분야에서 꾸준히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지만, 미래 신사업으로 막대한 금액을 투자 중인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지난해 주총에서 SK이노베이션은 이같은 주주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SK온 주식을 매입한 뒤 주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발표에선 회사 시가총액의 10% 가량을 SK온 주식 매입에 쓴 뒤, 주주들에게 SK온 주주권 취득 기회를 부여해 IPO 이후 얻은 투자 성과를 환원하는 방안이었다. 그러나 현 주가 수준을 감안한다면 보다 전향적인 수준으로 방안이 수정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8일 기준 11만9천원 대를 기록하고 있어, 지난 2021년 초 최고가로 32만2천원 대를 기록한 뒤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그려왔다. 다른 주주는 타 정유화학 기업과 달리 배터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도 PBR이 0.5로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시장에서 신뢰를 잃고 소외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주주는 “(배터리 사업) 정상 궤도 진입 시점이 과연 언제인가”라고 물었다. SK온은 당초 지난해 4분기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업황 악화 영향을 받아 실패했다. SK온은 분기 흑자 전환 예상 시점을 다시 올해 하반기로 미룬 상태다. 김경훈 SK온 재무 담당 부사장은 “올 상반기는 신규 가동되는 공장의 수율 저하가 예상되고, 계속 겪고 있는 배터리 수요 둔화가 작용해 수익성이 상당히 저하될 것”이라며 “하반기는 수요 성장에 따른 재고 소진, 금리 인하, 신규 전기차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흑자 전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은 “상반기는 중국, 헝가리 신규 설비 초기 가동에 따라 일시적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며 "하반기는 설비 수율 개선 및 수요 회복 등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포드, 현대차와의 합작법인(JV)을 통한 양산이 내년에 시작되고, 올 하반기 이자율이 변동될 가능성을 더불어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27년까지는 배터리 사업이 상당히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저희가 경쟁사보다 미국에 먼저 진출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도 더 많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SK온은 올해도 7조5천억원 수준의 대규모 설비투자(CAPEX)를 계획하고 있다. 김경훈 SK온 부사장은 “투입되는 자금의 대부분은 미국의 정책 자금으로 수혈하고, 파트너사인 포드, 현대차의 지원으로 자금 상당 부분을 충당했다”면서도 “CAPEX용 자금이 필요한 건 사실이고, SK온 자체적으로 자금 해결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은 “현재는 외형적 성장보다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자체 현금 흐름 창출 능력 확보를 최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온은 외부 투자 유치 과정에서 오는 2026년까지 일정 수준 공모가를 넘기는 QIPO를 조건으로 뒀다. 다만 이날 주총에서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과 논의해 IPO 시점을 1~2년 정도 늦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현재로서 SK온 상장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건 없고, 사업 성과가 빨리 궤도에 올라야 한다”며 “기업 가치를 최대한 많이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을 해야 하고, 2026년 이전이라도 이런 시점이라면 조속히 IPO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SK온 외 이차전지 분야 자회사 매각 검토설에 대해서는 김경훈 부사장이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2024.03.28 15:05김윤희

SK스퀘어, 주주환원 비중 2배 늘린다...경상배당수입 60% 수준까지 자사주 소각

SK스퀘어가 28일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제 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주주환원 비중을 지난해 대비 2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올해 1천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며,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매각할 시 추가 주주환원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는 경상배당수입의 약 30%에 해당하는 약 1천1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했다. 올해는 경상배당수입의 약 60% 수준까지 비중을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SK스퀘어는 이날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기존에 SK쉴더스 투자 성과를 주주들과 나눈다는 취지로 지난해 8월9일부터 올해 2월8일까지 매입한 자사주 약 2천억원을 소각하기로 결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총 3천1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 절차를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SK하이닉스,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의 수익성을 대폭 개선해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는 HBM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티맵모빌리티는 TMAP 트래픽을 활용한 데이터 광고 사업을 확대해 수익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원스토어는 글로벌 게임사의 대작 게임 입점을 확대하고, 유럽 아시아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콘텐츠웨이브는 올해 업계 경쟁구도를 재편하는 빅딜을 성사시켜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SK스퀘어는 이와 동시에 비핵심 자산의 과감한 유동화로 미래 투자 재원을 지속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약 2조원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 중심의 강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약 1조원의 현금과 현금성자산을 확보했고 향후 배당수익,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추가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공동 투자 파트너십을 활용한다면 자체 투자 재원보다 더 큰 규모의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스퀘어는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 전담 조직을 구성했으며 반도체 밸류체인 내 전·후공정 영역에서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천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한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반도체 소부장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박성하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 한해 주주환원을 적극 이행하고 모든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보여드리겠다”며, “반도체 중심의 강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반도체 신규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박성하 사내이사를 포함한 총 5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김무환 현 SK(주) 그린부문장 겸 EPCM TF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고 강호인, 박승구, 기은선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2024.03.28 12:52박수형

김영 신일전자 회장 "AI 생활가전 선보일 것"

김영 신일전자 회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 중 로봇청소기와 음성인식 선풍기 등 신기술이 적용된 생활가전으로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종합가전 기업 신일전자는 28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신일전자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6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영업보고, 감사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재무제표 승인의 건(현금배당 1주당 15원) ▲김영 사내이사 선임의 건 ▲김세현 감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승인의 건(당해 27.5억원, 전년 동일), ▲감사보수 한도승인의 건(당해 1억원, 전년 동일) 등 5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신일 정윤석 대표는 "지난해는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상황을 타개하고자 힘썼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에 집중하고 변화에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내이사로 재선임 된 김영 회장은 "계절 가전 부문에서 이미 입증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생활 가전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에 AI를 적용한 로봇청소기, 음성인식 선풍기 및 신개념 큐브 서큘레이터 등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A/S 부문도 적극적인 투자와 확장 및 개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일은 지난해 매출액 1천842억원에 영업이익 약 20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10억원을 기록했다.

2024.03.28 12:22신영빈

대한상의 "K-디스카운트 야기하는 상속세 개편해야"

경제계가 경제 역동성과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한 조세제도 개선과제를 2024년 세법 개정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 제출한 `2024년 조세제도 개선과제 건의서'를 통해 “지난 30년간 G7 국가는 상속세를 점진적으로 낮춘 반면에 우리나라는 상속세를 높임에 따라 부(富)의 해외이전, 편법적 탈세 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과도한 상속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투자를 유도하고 민간소비 여력을 높일 수 있는 세제를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매년 정부와 국회의 세법 개정에 앞서 기업의견을 수렴해 건의하고 있다. 올해 건의문에는 ▲상속세제 개편,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연장, ▲배당확대 기업 세액공제 등의 조세제도 개선과제 152건을 담았다. ■ 韓 상속세 최고세율, G7국가 평균 2배 먼저 상의는 경제적 균등의 도모라는 목적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으로 지적되는 과도한 상속세를 선진국 사례에 비춰 개선할 것을 건의했다. 국내 상속세 최고세율은 1997년 45%, 2000년 50%로 계속 인상된 데다 일정규모 이상 기업에 적용되는 `최대주주 할증과세'에 따라 실제 상속세율은 세계 1위 60%에 달한다. G7국가들은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최고세율을 인하해 왔다. 캐나다는 이중과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972년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했다. ▲미국은 55%에서 50%, 35%까지 낮췄다가 2012년 40%로 고정했다. 장수기업이 많은 독일은 2000년 35%에서 30%로 인하했고ㅡ 같은해 이탈리아는 27%에서 4%로 내린 후 2001년 상속세를 폐지했다가 재정부족 문제로 2007년 이후 4%를 유지하고 있다. 상속세를 처음 도입한 국가인 영국은 최근 상속세 최고세율을 40%에서 20%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높은 세율 외에 과세방식의 문제도 꼬집었다.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상속세가 있는 국가는 24개국인데 이 가운데 20개국은 상속인 각자가 취득하는 재산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을 취하는 반면, 한국이 포함된 4개국은 피상속인이 남긴 재산 전체를 기준으로 하는 `유산세' 방식을 적용해 상속부담이 더 크다. 상의 관계자는 "과도한 상속세 부담이 승계를 준비하는 기업에 일반주주 배당을 늘리는 것보다 대주주 지분이 많은 회사에 일감몰아주기를 하는 유인으로 작용한다"며 "24년째 고정된 상속세 과세표준이 자산가격 상승을 반영하지 못해 중산층 국민까지 조세 불만이 커지는 상황을 맞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건의서는 연결납세제도의 글로벌 정합성도 제고할 것을 주장했다. 연결납세제도는 모회사와 자회사를 하나의 과세단위로 보아 소득과 결손을 통산해 과세하는 제도인데, 주요 선진국은 모회사의 자회사 지분 보유요건을 독일은 50% 초과, 영국은 75% 이상, 미국은 80% 이상으로 정하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90% 이상으로 높게 제한하고 있어 글로벌 조세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국가전략기술 세제지원 연장 및 AI 등 추가 지정 요청 상의는 올해 말 종료 예정인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제도를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가전략기술 세제지원은 2022년 반도체, 배터리, 백신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어 현재 디스플레이, 수소, 미래형 이동수단, 바이오의약품까지 7개 산업을 대상으로 시설투자는 15~25%, R&D투자는 30~50% 세액공제를 하고 있다. 국가전략기술에 AI 기술을 추가 지정할 것도 요청했다.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은 생성형 AI를 향후 경제·사회 전반의 변화를 가져올 게임 체인저로 정의했으며, 글로벌 빅테크기업들은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상의 관계자는 AI 기술은 국가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빅테크기업에 의한 국내시장 잠식 및 기술종속 우려가 높은 만큼 AI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세제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배당확대 기업 세액공제 신설 건의 아울러 국가전략기술에 직접환급 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전략산업은 대규모·장기 투자를 필요로 하는데 현행 세액공제 방식은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는 해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최근 미국은 IRA법을 통해 첨단기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영업이익 부족이나 손실 등으로 세액공제를 다 받지 못할 경우 현금으로 직접 환급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국내 전략산업 투자에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작년말 종료된 임시투자세액공제 기간도 3년으로 연장해 줄 것도 요청했다. 임투세는 작년 4월에 도입돼 시행 기간이 너무 짧아 정책효과를 내기에는 부족했고, 당면한 경기침체 위기를 극복하고 저성장 구조의 고착화를 타개하려면 설비투자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상의는 위축된 민간소비 여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배당 촉진세제 마련을 건의했다. 고금리 현상의 지속으로 가계는 대출을 갚기 위한 이자비용이 급증하고 소비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기업이 배당을 확대하면 가계소득이 늘어나 소비지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상의는 환류소득에서 배당을 제외함에 따라 기업이 배당을 확대하면 미환류소득이 늘어나 법인세 부담이 커지는 역설을 지적하면서 배당확대를 위해서는 '25년 일몰 예정인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의 환류소득에 배당을 다시 포함시키거나 또는 기업의 주주배당에 대한 별도의 세액공제를 신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상의는 최근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등 주주이익 제고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소각분에 대해서도 손금으로 인정해 세부담을 줄여줄 것을 주장했다. 이 밖에도 상의는 최근 기업들이 국가적 문제인 저출생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출산·육아지원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며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불합리한 세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출산장려금 관련 법인세 손금 인정비율을 2배로 상향하는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 세제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2024.03.28 12:0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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