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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사이트 <캐리비안주소.𝓒𝓞𝓜> <가입코드𝖢𝖮𝖢𝖮> 배당 캐리비안 eos 10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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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고사이언스, TPX-105 임상 1개월 정지 처분

테고사이언스가 진행 중인 'TPX-105' 임상시험이 6월26일까지 중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테고사이언스의 '비협골 고랑(nasojugal groove) 개선이 요구되는 성인 대상 TPX-105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독립적 평가자-대상자 눈가림, 위약 대조, 제3상 임상시험'에 대해 해당 임상시험 업무정지 1개월(2024년 5월27부터 6월26일까지) 처분을 내렸다. 이번 처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임상시험계획서 변경 승인을 받지 않고 승인받은 사항을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2024.05.30 18:45조민규

한미 창업주 가족, 5400억 상속세 함께 해결키로

한미사이언스 창업주 가족들이 함께 상속세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30일 대주주인 송영숙·임종윤·임주현·임종훈이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은 지난 2020년 별세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임 회장 지분은 2308만여 주로, 송영숙 회장을 비롯해 세 자녀에게 상속됐다. 상속세는 약 5천400억 원 가량이다. 남은 상속세는 2천600억 원 가량이다. 앞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OCI 홀딩스와의 통합을 통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임종윤·임종훈 대표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최근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단독 대표 체제다. 오너 일가는 이미 대다수의 주식이 담보로 잡혀 있어 추가 대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는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CI그룹과의 통합을 시도했으나 형제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회사는 상속세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발표하지 않았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30 15:48김양균

국민연금, 올해 1분기 기금 운용수익률 5.82%…수익금 61조

국민연금의 올해 1분기 기금 운용수익률이 5.82%로 잠정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5.82%의 수익률과 61조 원의 수익금을 올리며 총 1천101조 원의 기금적립금을 기록했다. 기금운용본부는 연초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국내 및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지만,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채권금리가 상승해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을 일부 제한했다고 밝혔다. 자산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 13.45% ▲국내주식 5.53% ▲해외채권 4.48% ▲국내채권 –0.01% ▲대체투자 4.11% 등이다. 국내 및 해외 주식은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해외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두 자릿수의 운용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및 해외 채권도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금리가 상승했지만,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연도 말에 연 1회 공정가치 평가가 이뤄진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에는 대부분 이자수익, 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됐다. 김태현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4.05.30 14:36김양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아주큐엠에스 클라우드 전환 지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은 아주큐엠에스(대표 강학동)의 성공적인 최신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전환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주큐엠에스는 IT 서비스 유연성을 구현하고 비즈니스 혁신의 토대를 마련한다. 아주큐엠에스는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 위한 컨설팅부터 서비스 기획 및 구축은 물론, 운영·관리·개선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지능형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건자재·호텔·금융·자동차·유통·IT 등 신성장 사업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아주그룹의 전체 IT 인프라 및 솔루션서비스 등을 책임지고 있다.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 기업의 IT 환경 및 프로세스 운영에 대한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주큐엠에스는 HCI 국내 도입 초기부터 그룹웨어를 포함한 그룹 내 주요 제반 시스템을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현하고 5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해 기존 활용 제품의 EOS 시점이 도래하면서 기술지원 서비스의 낮은 만족도로 인해 시스템 교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여기에 리소스 추가 확보, 향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확장성, 안정적인 기술지원 서비스 등을 고려하고 다양한 제품을 검토한 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CI 솔루션 'UCP HC'를 최종 선택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아주큐엠에스의 기존 시스템을 UCP HC 기반으로 완벽하게 마이그레이션 하고 최신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으로 성공 전환하며 탁월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프로젝트 목표 일정에 맞춰 제품 딜리버리부터 충분한 테스트 작업을 수행하며 만족도를 높였다. 아주큐엠에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이관했으며, 높은 리소스 운영으로 업무량이 급증하거나 감소할 때 인프라 자원의 유연성을 높였다. 특히, UCP HC의 통합관리도구인 UCP 어드바이저의 관리 기능을 활용해 직관적으로 시스템 운영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향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장 및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데이터 관리 및 안정성에 대한 앞선 기술력과 높은 클라우드 호환성을 보장하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협업을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주큐엠에스 인프라 엔지니어링팀 김지용 팀장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본사 전문가들이 직접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밀접한 소통으로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안정적으로 완료했으며, 전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UCP HC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며 “아주큐엠에스가 AI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높여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인프라 환경을 기반으로 AI, 머신러닝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정규 대표이사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제품 기술력뿐 아니라 차별화된 기술지원 서비스로 고객들의 클라우드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최선의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9 10:39김우용

SK이노 "지난해 '사회적가치' 창출 규모 2조 5883억"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2조 5천883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영 실적 하락으로 전년 대비 6천968억원 감소했다. 사회적가치는 ▲고용, 배당, 납세를 측정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환경 영향과 환경 제품,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 ▲사회 공정(노동·동반성장), 사회공헌(기부, 사회공헌 활동), 사회 제품·서비스 항목을 포함하는 사회성과로 나눠 측정한다. 각 영역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3조 2천971억원, 환경성과 -9천247억원, 사회성과 2천15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회성과가 전년 대비 32% 증가하며,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22년 대비 경영실적 감소로 줄어든 납세, 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를 일부 상쇄했다. 사회 공정, 사회공헌, 사회 제품·서비스 전 부문에서 증가했다. 특히 구성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 시설 투자 확대와 안전사고 제로화 노력 등이 크게 기여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구성원 안전보건 교육 및 건강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경영실적과 연동된 배당과 납세액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세부 항목인 고용 성과는 3년 연속 확대됐다.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따라,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약 3천800명을 신규 채용해 전년 대비 4천714억원 증가한 2조 7천89억원의 고용 성과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구성원 역량 제고 지원, 장애인 고용 확대 등으로 고용의 질적 측면도 개선했다. 환경성과는 국내외 공장 증설 및 가동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환경 제품·서비스 영역에서는 전년 대비 149억 증가한 5천140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용 아스팔트 등 기존의 환경 제품·서비스 판매 확대와 더불어 윤활유 제품 재생용기 사용 등 3건의 신규 측정 아이템도 발굴했다. 이를 통해 자원소비, 환경오염 등 부정적인 환경 영향 저감에 힘썼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2018년부터 매년 사회적가치 성과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사회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다. 이춘길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은 “사회적 가치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고용 환경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08:47김윤희

틸론, 여수 개최 '2024 미래교육박람회'서 SW기술력 뽐낸다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틸론 부스는 에듀테크 기업관(B동 B105 28 부스)에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미래교육 콘퍼런스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예술 교류 ▲미래교육 축제 등 5개 섹션 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박람회 기간 국내외 석학과 22개 각국 교육기관, 글로벌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틸론은 이번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에듀테크 기업관 참가를 통해 첨단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업무 환경인 차별 없는 원격교육 플랫폼, 기업과 공공기관 업무 환경과 동일한 교육 환경, 넷 제로(Net-Zero) 교육 환경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틸론은 이번 박람회 전시를 통해 ▲참여인원과 시간에 제한없는 영상회의 및 강의시스템으로 스마트 캠퍼스(Smart Campus) 구현이 가능한 VDI(가상데스크톱) 환경에 특화한 메신저 기반 협업 플랫폼 '센터페이스(CenterFace)' ▲메타버스에서 양상회의를 비롯한 교육, 업무, 미디어 등 모든 디지털 업무 수행이 가능한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센터버스(CenterVerse)' ▲데스크톱 가상화에 최적화한 회의 솔루션 'V스테이션(Vstation)'을 탑재한 제로 클라이언트 어플라이언스 'Objet Box(OBB)' 등을 선보인다. 특히 '센터버스'는 메타버스 안에서 현실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화상회의 및 웨비나 등 다양한 업무수행이 가능한 PC기반의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이다. 이는 가상화 관리 분야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 2.0을 획득한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Dstation v9.0'을 기반으로 한다. 틸론은 "이번 박람회에서 메타버스와 가상 데스크톱 기반의 공간컴퓨팅과 결합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몰입형 학습환경을 선보인다"면서 "이로써 국내 교육기관과 글로벌 교육시장에서 첨단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틸론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틸론은 800개 이상 B2B 및 B2G 고객을 보유한 'Dstation'과 같은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통해 공공기관이나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는 자체 개발한 VDI 프로토콜의 성능과 UI/UX 혁신, 가상 데스크톱 간 실시간 화상 회의 기능,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다. 한편 이번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29일 오전 10시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 엑스포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6월 2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

2024.05.28 15:50방은주

[리뷰] SOHO용 2.5Gbps, 60W 전력공급...넷기어 8포트 울트라60 PoE++

넷기어 8포트 울트라60 PoE++ 멀티 기가비트 이더넷 스마트 스위치(이하 MS108TUP)는 2.5Gbps 이더넷과 PoE(파워오버이더넷) 전력 공급을 지원하는 스위치 장비다. 최대 60W 전원 공급 가능한 단자 4개, 30W 공급 가능한 단자 4개 등 총 8개를 내장했다. 벽면이나 천장 등 전원 어댑터를 따로 배치하기 어려운 곳에 무선 액세스 포인트를 설치할 때 기가비트 이더넷 케이블을 하나만 연결하면 데이터 전송과 전력 공급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내장 웹 인터페이스로 트래픽 관리,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넷기어 인사이트'에 장비 등록시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실시간 관리도 진행된다. 제품 단종 이후 5년간 수리나 교체를 지원하며 정가는 99만원(네이버 넷기어스토어 기준가). ■ 8포트 모두 2.5Gbps 기가비트 이더넷 지원 MS108TUP는 2.5Gbps 5포트 비관리형 스위치인 MS105의 상위 제품이며 2.5Gbps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를 8개로 늘리고 PoE와 관리 기능을 지원했다. 상위 라우터 등 업링크 연결을 위한 단자는 따로 없으며 어느 단자에 꽂아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회선 속도는 100Mbps와 1Gbps, 2.5Gbps 등 지정 속도를 자동 감지해 작동하며 포트 왼쪽 위 LED로 연결 속도를, 오른쪽 위 LED로 PoE 공급 상태를 표시한다. 상세 정보는 내장 웹 인터페이스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인사이트'로 확인할 수 있다. 내부 냉각팬이 없는 팬리스 제품이며 선반이나 책상 위, 혹은 벽걸이 방식으로 고정할 수 있다. 전원 어댑터 용량이 230W로 큰 부하를 주지 않을 때도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열이 쉽게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주위 공간을 비워 두는 것이 좋다. ■ DHCP 환경에 연결시 초기 설정 용이 DHCP 서버나 유무선공유기, 라우터가 있는 환경에 제품을 설치할 때는 크게 어렵지 않다. 업링크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별도 IP 설정 없이 바로 IP를 받아온다. 유무선공유기에 제품을 유선(2.5Gbps)으로 연결한 다음 와이파이 접속 기기에서 '넷기어 스위치 디스커버리 도구'를 실행하면 배정된 IP와 MAC 주소를 보여주며 버튼 클릭 한 번에 설정으로 이동한다. 반면 DHCP 서버가 없다면 설정 화면으로 진입하는 것도 쉽지 않다. USB-C/A 이더넷 어댑터를 연결한 노트북, 또는 데스크톱PC와 유선으로 직접 연결해 초기 설정을 마치고 네트워크에 추가하는 것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 카테고리6E 등급, 길이 100미터 이하 케이블과 호환 DHCP로 IP를 할당받거나 수동으로 IP를 설정하는 작업이 끝나면 별도 설정 없이 그대로 작동한다. 단 2.5Gbps 속도를 활용하고 싶다면 카테고리6/6E 등급 이더넷 케이블이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길이 30미터 이내에서 각종 장비를 연결하려면 카테고리6 케이블로 충분하다. 최근 5년 내 출시된 케이블이라면 큰 문제가 없으며 30미터를 넘어선다면 카테고리6E 케이블이 필요하다. PoE++ 기능에도 케이블 제한은 있지만 등급은 최소 카테고리5E 이상, 길이는 100미터 이내를 요구한다. 2.5Gbps 이더넷 활용을 위한 케이블 기준을 만족한다면 PoE++ 기능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좋을 수준이다. PoE++ 기능은 최대 230W 출력이 가능하다. 60W 공급 가능한 포트 4개, 30W 공급 가능한 포트 4개 등 총 8개이며 업링크를 제외하면 7개 포트를 활용할 수 있다. 줌과 틸트 기능을 내장한 고급형 IP 카메라(12W) 7개를 동시에 연결해도 여유 있는 수준이다. ■ 내부 웹 인터페이스와 인사이트 서비스로 관리 가능 MS108TUP는 기본 상태에서 내부 웹 인터페이스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이용 가능 범위는 내부 네트워크로 국한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넷기어 인사이트'와 연동 가능하면 외부에서 LTE/5G 망으로 접속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제어 가능한 라우터 관련 기능은 포트 포워딩, 특정 트래픽을 제한 없이 내부 장치로 전달하는 DMZ, VLAN 등이며 특정 포트의 트래픽을 모두 복제하는 포트 미러링 기능, DoS 트래픽 차단 기능 등이다. VLAN 기능을 활용하면 같은 네트워크 아래 있는 기기를 완전히 분리된 망 안에 있는 것처럼 취급한다. 부서간 분리, 혹은 외부 노출이 필요한 서버와 내부 망 분리, 외부 방문자를 위한 액세스포인트, 외부 감시를 위한 IP 카메라 등에 적용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펌웨어는 이미지1/이미지2로 이중화해 업데이트 중 손상이나 정전 등 펌웨어 손상시에도 백업된 펌웨어로 부팅이 가능하다. 각종 설정값을 수시로 백업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하면 장애 등으로 제품 교체 후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다.

2024.05.27 17:42권봉석

SK하이닉스, 작년 사회적가치 4.98兆...업황 부진 탓 34%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조9천845억원의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다운턴의 영향으로 2023년 SV 창출액은 전년(7조5천845억원) 대비 34% 감소했다"며 "SV 측정 항목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HBM, DDR5 등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고성능 제품 개발을 통해 생산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고,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관련 측정 항목에서는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SK그룹 공통의 산식이 적용되는 SV 측정 카테고리별로 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5조452억 원, '환경성과' -8천258억 원, '사회성과' 7천651억 원을 기록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액 감소의 영향이 커 2022년 대비 35% 줄어들었다. 환경성과는 전력 고효율 제품 개발, 온실가스 배출 총량 저감을 통해 부정적 영향이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2022년 사내에 탄소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사회성과는 회사가 다운턴으로 투자 규모를 축소하면서 국내 소부장 기업으로부터 구매한 금액이 줄어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하지만 회사는 사회적기업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면서 제품·서비스(삶의 질) 항목에서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SV 실적을 기록했다. SV 측정을 시작한 2018년부터 회사의 6년간 성과 추이를 보면 업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배당과 납세 영역을 제외한 SV 창출액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른 지난해 SK하이닉스의 SV 창출액은 3조9천73억 원으로 최대 영업 실적을 달성했던 2018년 2조7천591억 원 대비 42% 증가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ESG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협력사를 포함해 SV 측정을 해오고 있다. 2023년에는 19개 협력사가 참여했고, 총 1조6천74억 원의 SV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병래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다운턴의 여파로 지난해 SV 창출 규모가 전년 대비 부진했지만 연초부터 반도체 업황이 반등 추세에 접어들었고, 회사가 ESG와 상생협력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는 만큼 올해는 SV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7 09:29장경윤

효성중공업 주식 팔까말까...오너家 행보 '촉각'

지배구조 개편을 앞둔 효성그룹 오너일가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오너일가가 주식을 사고파는 것은 주가 등락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열사 지분을 소유한 일부 투자자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24일 효성중공업 주가는 41만6천500천원에 마감했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보유 중인 효성중공업 지분을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장내 매도했다. 1분기 보고서 기준 4.88%였던 조현상 부회장의 지분율은 1.2%까지 내려갔다. 조 부회장 지분 매각을 두고서는 크게 두가지 해석으로 나뉜다. 고 조석래 회장 유산을 상속받기 위한 상속세 마련과 계열분리를 앞두고 지분정리 수순 차원에서 매각했다는 것이다. 앞서 ㈜효성은 인적 분할 후 장남 조현준 회장이 존속법인을,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신설법인 'HS효성'을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내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설 지주회사 설립 안건을 논의한다. ■ 전력 호황 탄 효성중공업 주식 매각에 소액주주들 못마땅 공정거래법상 친족 간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상장사 기준으로 상호 보유 지분을 3%(상장사 기준)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주주들은 오너일가 주식 매매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효성중공업이 대표적이다. 최근 AI 시장 성장과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맞물리며 전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자 변압기와 송전설비를 제작하는 효성중공업이 수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수주잔고는 4조 1천억원이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말 기준 1조 7천억원보다 138% 증가한 규모다. 업황 호황에 효성중공업 주가도 급증세를 보인다. 올해 초 10만원대 중후반이었던 효성중공업 주가는 최근 40만원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일부 소액 주주들 사이에서는 조현상 부회장이 주식 매도에 나선 것이 가파르게 오르던 효성중공업 주가에 브레이크를 걸었다는 지적도 있다. 경영진이 주식을 판 것은 주가가 최고점이라 생각해 이익 회수를 위해 매각했다는 인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조 부회장뿐 아니라 조현준 회장도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할 수 있다. 이에 주주들은 오너일가 주식 매각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변수'…유언장 둘러싼 상속 분쟁 가능성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보유 지분 매각은 계열사 지분을 낮추기도 하지만 상속세 마련에도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급여와 배당,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하지만, 주식을 매각해 현금을 바로 확보하는 방안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속세는 분할 납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급하게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고 조석래 회장 타계 후 상속인들이 내야 하는 상속세는 상장사 기준으로만 약 4천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은 1분기말 기준 ▲효성 10.14% ▲효성티앤씨 9.09% ▲효성중공업 10.55% ▲효성첨단소재 10.32% ▲효성화학 6.3% 등이다. 문제는 상속재산을 둘러싼 분쟁 가능성에 있다.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가족간 분쟁을 겪었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유산을 남기겠다는 취지의 유언장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배우자와 세 아들이 각각 1.5대1대1대1씩 물려받게 되면 지주사 지분율 역시 바뀔 수밖에 없다. 예상대로 지분이 상속될 경우, 조현준 회장 24.19%, 조현상 부회장 23.67%, 조현문 전 부사장 2.25%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법률 대리인이 "입수(경위),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입장문을 밝힌 만큼 변수는 남아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유족 명단에서 제외됐을 정도로 형제들과 갈등의 골이 깊은 상황이다. 효성 관계자는 조 부회장 주식 매각과 관련해 "공정거래법 규정에 따라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며 "신설 지주사 설립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2024.05.24 15:50류은주

엔비디아, 1분기 매출 262%·순이익 4.5배 '껑충'

엔비디아가 22일(미국 현지시간) 1분기(2~4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60억 4천만 달러(약 35조 6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어났고 순이익은 주당 6.12달러(약 8천360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배 늘어났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호퍼 GPU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메타는 라마3에 2만 4천개의 H100 GPU를 적용했다"며 "현재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수익의 40% 가량이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데스크톱PC·노트북용 지포스 GPU를 공급하는 게이밍 부분 매출은 26억 5천만 달러(약 3조 6천217억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서버간 데이터 전송을 처리하는 인피니티밴드 제품 매출은 32억 달러(약 4조 3천753억원)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각종 설계 분석 등에 쓰이는 쿼드로 등 워크스테이션 칩 매출은 4억 2천700만 달러(약 5천838억원), 자동차용 반도체 매출은 3억2천900만 달러(약 4천498억원)로 집계됐다. 컨퍼런스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오는 4분기 차세대 GPU인 '블랙웰'을 주요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것이며 이를 통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마존은 연말에 출시될 엔비디아 GPU '블랙웰' 구매를 위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호퍼 시리즈의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는 올 2분기(5~7월) 매출을 280억 달러(약 38조 2620억원)로 예상했다. 또 오는 6월 8일 주식을 10대 1로 액면분할하는 한편 분기별 현금 배당금을 주당 4센트에서 10센트로 2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3 09:22권봉석

캐논코리아 "카메라와 AI는 상호 보완 관계"

"앞으로 출시될 카메라가 과거 모든 것을 수동으로 설정해야 했던 필름 카메라와 편의성 면에서 차이가 없다면 시장에서도 도태될 것이다."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세미나에서 황종환 캐논코리아 매니저가 이와 같이 강조했다. 캐논코리아는 이날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약 4년만에 국내 언론사 대상으로 회사 소개와 카메라 산업 관련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황종환 매니저는 "디지털 카메라는 기존 필름 카메라 대비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널리 보급됐고 그 흐름이 스마트폰 카메라까지 이어졌다. AI는 편리성 강화 측면에서 카메라 업계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 "기존 DSLR 구조적 문제,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해결" 카메라 후발주자인 소니를 시작으로 캐논, 니콘 등 주요 카메라 제조사는 이미 DSLR 카메라 후속 제품 대신 미러리스 카메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캐논은 이미 거의 모든 카메라 제품을 EOS R 시스템 기반 미러리스로만 출시한다. 또 사진 기자, 작가를 겨냥한 DSLR 카메라인 'EOS 1D X 마크Ⅲ'를 대체할 'EOS R1'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종환 매니저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내부 구동되는 부품을 줄여 고장이나 노후화에서 자유롭고 렌즈와 센서 사이 거리가 가까워져 과거 대비 더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불거졌던 초점 문제 등 DSLR 카메라 구조때문에 발생했던 문제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옮겨가며 모두 사라졌다. 현재 미러리스 카메라의 역할은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원본 데이터를 편리하게 담는 도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 "중요한 사진 폰카로만 찍겠나" 스마트폰 카메라가 센서를 키우고 기록 화소수를 높이며 2억 화소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카메라가 입지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황종환 매니저는 "결혼식 사진을 스마트폰으로만 남기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 광고에 등장하는 사진이 뛰어날 수 있지만 이는 사실 스마트폰에 유리한 환경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온도 변화가 극심하거나 별도 조명이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는 기존 카메라와 같은 품질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반론했다. ■ "과거 제품과 화소 수 같지만 전혀 다른 제품" 황종환 매니저는 "DSLR 카메라나 현재 출시되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화소 수는 2천만 화소 수준이다. 숫자는 같을 수 있지만 품질이나 표현력은 개선됐다. 오히려 화소 수 보다는 센서 크기(판형)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경흐림 효과 역시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적 처리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디테일이 손상되고 매끄럽지 않은 결과물을 만든다. 빛을 받아들이는 렌즈 크기 역시 카메라가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 "AI, 사진/영상 창작 영역 넓혀줄 것" 최근 카메라의 입지를 위협하는 요소로 등장한 것이 생성 AI다. 단순한 문장으로 실제 전문가도 금방 구별할 수 없는 정교한 사진과 동영상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황종환 매니저는 "AI는 오히려 창작 영역을 넓혀줄 것이다. 토파즈랩스 AI, 어도비 포토샵·라이트룸, 루미나 등 AI를 접목한 소프트웨어는 아마추어가 카메라로 촬영한 원본 사진을 더 나은 결과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2 17:55권봉석

'KOBA 2024'서 첨단방송·촬영·저장 장비 한 자리

주요 카메라 제조사 국내 법인과 글로벌 스토리지 업체가 오는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영상장비 전시회인 'KOBA 2024'(제32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에서 제품 전시와 시연에 나섰다. 과거 일반 소비자 대상 최대 규모 사진·영상장비 전시회인 P&I(서울국제사진영상전)는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중 참가 기업 축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복합 요인으로 2022년 마지막 개최 후 막을 내렸다. 현재 사진 관련 전시회로는 유일하게 KOBA만 남았다. 캐논, 니콘, 소니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시네마 카메라, 렌즈와 PTZ 카메라를 이용한 원격 방송 솔루션 등을 시연했다. 올해 KOBA에 처음 참가한 시놀로지와 큐냅 등 글로벌 스토리지 업체도 날로 늘어나는 영상 데이터 백업 솔루션과 대용량 스토리지 구축 강좌 등을 진행했다. ■ 캐논코리아, 스튜디오 환경 재현 체험존 구성 캐논코리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 부스를 구축하고 미러리스 플랫폼 기반 시네마 EOS 카메라, 방송용 BCTV 렌즈, 원격 강의나 스튜디오 환경에 쓰이는 PTZ 카메라 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방송 스튜디오 콘셉트로 모델을 배치한 '스튜디오 존'에는 시네마 EOS 시스템 장비와 BCTV 렌즈를 배치해 촬영 환경을 체험하도록 했다. 배치된 카메라 영상을 스튜디오 옆 컨트롤 룸에서 리모트 카메라 컨트롤러 'RC-IP1000'로 제어/전환할 수 있다. 캐논이 개발중인 180도 VR 영상 촬영용 듀얼 피시아이 렌즈도 전시됐다. 8K 카메라 한 대로 촬영한 영상에서 AI 분석을 통해 출연자별 '직캠' 영상을 뽑아내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버티고'(VVERTIGO)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 니콘이미징코리아, 올해 전시 규모 확대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지난 해 KOBA 첫 참가 이후 올해 부스 규모를 확대했다. 미러리스 카메라 Z시리즈, 니코르(NIKKOR) Z 렌즈와 함께 360도 회전 촬영, 모델·소품 촬영 코너와 8K 영상 시연·편집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Z세대를 중심으로 레트로 문화가 인기를 끄는 것을 감안해 니콘 대표 필름카메라인 FM2, F3부터 헤리티지 제품인 Z f, Z fc 등 헤리티지 제품군, Z마운트 렌즈 전 제품군을 전시했다.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를 이용해 360도 회전 촬영을 체험하고 데이터를 받아갈 수 있는 체험코너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체험 행사를 늘려 작년 대비 관람객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소니코리아, 네트워크 카메라 기반 방송 솔루션 전시 소니코리아는 올해 이미징 존, 네트워크 라이브 존, 네트워크 카메라 존 등 3개 영역을 설치하고 네트워크 기반의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주축으로,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 가능한 솔루션을 전시했다. CNA-2 카메라 제어 네트워크 어댑터는 다수의 카메라 및 다중 사이트 기반의 라이브 제작 환경에서 영상 모니터링과 관리를 지원한다. 또 가변 ND 필터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라이브 프로덕션용 카메라 HDC-5500V/3500V 라인업도 공개한다. 마스터 모니터인 BVM-HX3110은 듀얼 레이어 패널 기반으로 최대 휘도를 4천cd/m²까지 높였다. 옵션으로 모션 블러를 줄이기 위한 고속 픽셀 응답 모드를 지원하며 SMPTE ST2110 신호용 표준 IP 인터페이스로 소니 네트워크 라이브 시스템과 호환된다. ■ 시놀로지·큐냅, 영상 데이터 백업 솔루션 전시 글로벌 스토리지 업체 시놀로지는 올해 KOBA에 처음 참가했다. 방송사, 기업에 구축된 자사 대용량 스토리지 등 사례 소개와 인텔 제온D 프로세서 기반 고성능 스토리지인 SA3610, 60개 베이로 저장공간을 PB(페타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는 제온 실버 4210R 기반 HD6500을 전시했다. 석미은 시놀로지 한국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는 "4K, 8K 미디어 형식과 같은 비디오의 발전과 고품질 영상 편집으로 인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페타바이트 대용량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큐냅은 HDD 제조사 씨게이트와 함께 KOBA에 부스를 차렸다. 국내 영상 편집 업계가 운용중인 80PB 이상 스토리지 구축 사례, TDS-h2489FU NAS(네트워크 저장장치)에 저장한 8K/4K 영상을 실시간 편집하는 시연과 함께 매일 5회 영상 전문가 강의를 진행중이다.

2024.05.22 16:39권봉석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미수금 따른 이자 비용만 하루 47억…요금 현실화 절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2일 “아직 풀리지 않은 가장 큰 숙제는 미수금 해소”라며 “이른 시일 내 요금 인상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최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장기간 역마진 구조로 원가 보상률은 80% 수준에 머물러 있고 13조5천억원에 이르는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연말 최소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사장은 “가스공사는 낮은 원가 보상률로 인해 현재 차입으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데, 이자 비용만 하루 47억원에 이른다”며 “이자 비용 증가는 다시 요금 상승 요인이 돼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가스공사 재무구조가 악화하면 LNG 판매자와의 가격 협상력 저하로 이어져 LNG 도입단가 상승과 국민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 또 2022년처럼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재연돼 LNG 가격이 폭등하면 가스대금 지급불능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 사장은 2021년 말부터 전쟁 전후 유가와 가스요금 폭등 시기부터 지금까지 국제가스 가격은 200% 올랐는데, 국내 민수용 가스요금은 43% 올리는데 그쳤고 그 차액이 모두 미수금으로 쌓여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이어 “가스공사 직원 1년 인건비는 복리후생을 합해 4천억원 정도인데 전 직원이 30년을 무임금으로 일을 해도 12조원 밖에 안 된다”며 “이게 자구노력으로만 풀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숫자”라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희망하는 요금 인상 수준에 대한 질문에 “산술적으로 1원 올릴 때마다 5천억원씩 미수금이 없어지기 때문에 계산하면 나오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 사장은 이어 “요금 인상 부분은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국가 민생경제 등 고려할 사항이 많다”며 “저희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가스공사 재무 상황이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구체적인 인상 폭 등은 정부의 고유 권한”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간부 직원 급여 인상분 및 성과급 반납 ▲공급관리소 무인화 ▲무배당 ▲유휴 부동산 및 사택·콘도 등 자산매각 등으로 15조4천억원 규모 자구 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말까지 44%인 6조8천억원을 이행했다.

2024.05.22 16:26주문정

SK, 지난해 사회적가치 16.8조 창출... 전년비 15%↓

지난해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 업황 악화로 SK그룹이 창출한 사회적가치 규모가 줄었다. 사회적가치(SV)란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SK그룹은 과거 정성적 요소로만 평가되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매년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약 16조 8천억원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15% 감소한 수치다. 첫 측정을 시작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액은 약 93조원에 이른다. 올해 6년째를 맞은 SK 사회적가치 측정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 16조 6천억원, 환경성과 마이너스 2조 7천억원, 사회성과 2조 9천억원 등이다. SK그룹은 2023년에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이 전년 대비 약 15% 줄었지만, 세부 항목 중 사회성과 수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약 17%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주력 사업의 업황 악화로 관계사들의 배당과 납세액이 줄어든 결과다. 특히 반도체와 석유 사업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그룹 전체 경제간접 기여성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SK측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외부환경 변수가 많아 관리가 어려운 영역이지만, 사업 본연의 성과 강화를 통해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성과 분야는 마이너스 2.7조원으로 전년(마이너스 2.8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SK는 비즈니스 확대로 인한 공장 증설 등에도 불구하고, 환경 공정에서 마이너스 성과가 늘어나지 않도록 탄소 감축을 위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찾는다는 방침이다. SK는 관계사별로 수소·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무탄소 전력 활용,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고도화 등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전기차용 배터리 등 제품·서비스를 통한 성과도 가시화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회성과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사회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선 2018년(1천700억) 대비 지난해 약 9배 늘어난 약 1조 5천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도 약 47% 증가한 수치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는 범죄번호 수·발신 차단 등을 통해 지난해 약 3천575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또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며 약 3천51억원 사회적가치를 만들었다. 6년간의 성과 추이를 보면 글로벌 경기와 업황에 따라 등락을 보일 수밖에 없는 배당과 납세 영역을 제외한 사회적가치 성과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그간 고도화해 온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를 기반으로 미래에 창출하고자 하는 사회적가치 목표 및 방향성도 설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성과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인 ESG 공시 의무 확산으로 앞으로 사회적가치의 화폐 단위 측정이 기업 경영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SK그룹은 다국적 기업·기관과 함께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사회적가치 측정 기준을 만들고 있다. SK는 국제 기업연합체인 VBA에 부회장사로 참여해 글로벌 기업 및 회계법인들과 함께 사회적가치 국제 측정 표준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와 일본 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측정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할 계획이다. SK는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과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가치의 진정성과 의미를 명확하게 알리고, 다른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올해도 사회적가치 측정 결과와 함께 세부 내용을 그룹 홈페이지에 6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2024.05.22 10:06류은주

지니언스, 버그바운티 취약점 일원화...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니언스(대표 이동범)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버그바운티 전문 플랫폼들과 취약점 신고 방식을 일원화한다. 지니언스는 효율적인 취약점 수집을 위해 버그바운티 전문 플랫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소프트웨어나 웹 서비스의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안 취약점을 악용하는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화이트해커 등 차세대 보안 전문가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지니언스도 2022년 3월부터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NAC), 클라우드 고객 관리 서비스(CSM)를 대상으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후로는 국내 버그바운티 전문 플랫폼 도입을 통해 제보 범위를 지니언스의 제품 및 서비스 등으로 확대했다. 지니언스는 버그바운티를 통해 새로운 취약점이 보고되면 내부 분석을 통해 신속하게 해결한 후, 공격 위험도 등에 따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고객사 패치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546 건의 신고를 받았으며, 그중 105 건의 취약점을 확인해 조치했다. 지니언스의 버그바운티 해외 신고 비중은 약 70%에 달하며 신고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는 효율적인 취약점 수집을 위해 버그바운티 전문 플랫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니언스는 버그바운티 전문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제품 취약점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으며, 자사 제품 기술력 및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니언스는 버그바운티 전문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취약점 신고 방식을 일원화하고, 더욱 다양한 국내외 화이트해커 및 전문가로부터 양질의 정보 수집하여 버그바운티 운영 범위를 글로벌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취약점 신고를 지니언스 자체 구글폼과 버그바운티 플랫폼을 통해서 함께 운영하였으나, 올해부터는 플랫폼 홈페이지 접수로 통합했다. 플랫폼 접수 양식은 필수 항목을 기입하지 않을 경우 신고가 제한되며, 이는 무의미한 정보로 인한 혼동을 방지하고 양질의 취약점 수집이 가능하게 한다. 김성철 연구기획실 상무는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전문가들의 제안이 제품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버그바운티 신고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취약점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제품 고도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제품 보안 고도화를 위해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국내 기업들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요 글로벌 버그바운티 플랫폼으로는 해커원(HackerOne)과 버그크라우드(BugCrowd)가 있으며, 국내는 티오리(Theori), 파인더갭(FINDTheGAP), 엔키(ENKI) 등이 대표적이다.

2024.05.21 08:49남혁우

블루오리진, 유인 우주선 발사…2022년 8월 이후 처음 [우주로 간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약 2년 만에 유인 우주선을 발사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19일 NS-25 임무를 통해 올해 90세인 미국 최초 흑인 우주 비행사 후보 에드 드와이트를 포함한 우주 비행사 6명을 뉴 셰퍼드 우주선에 실어 우주로 보냈다. 에드 드롸이트는 이번 비행으로 최고령 우주비행 기록을 세웠다. 탑승객들은 몇 분 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불리는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 105.7km 상공까지 닿은 후 7분 만에 지구로 귀환했다. 우주 캡슐의 지구 귀환 도중 3개의 낙하산 중 2개만 펴졌다. 이에 대해 블루오리진 실시간 방송 해설자들은 "여러 중복 요소가 있으므로 두 개의 낙하산으로 착륙하는 것은 괜찮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진행된 블루오리진의 첫 번째 우주 로켓 발사였다. 당시 뉴 셰퍼드 우주선은 발사 후 1분 만에 약 8km 상공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추락했다. 지난해 3월 블루 오리진은 발사 실패 원인을 로켓 엔진 노즐의 구조적 결함 탓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 셰퍼드 로켓은 블루오리진이 상업용 우주 관광 비행을 목표로 개발한 우주선이다. 블루 오리진은 뉴 셰퍼드 우주선의 좌석 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준궤도 우주 관광 산업에서 블루오리진의 주요 경쟁자인 버진갤럭틱은 현재 VSS 유니티 우주선 탑승 비용으로 1인당 45만 달러를 책정한 상태다.

2024.05.20 11:15이정현

김동철 한전 사장 "전기요금 정상화 없으면 전력망 투자·정전 예방 재원 조달 막막"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16일 “(전기)요금 정상화 이뤄지지 않으면 전력망 투자나 정전 예방 소요 재원 조달은 더욱 막막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전과 전력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기업들의 동반 부실이 우려되며 이는 결국 국가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자산 매각·사업 조정 등으로 7조9천억원 재정 건전화라는 실적을 이뤄냈고 자회사 중간 배당이라는 창사 이래 특단 대책도 시행했지만 더이상 대책이 남아 있지 않다. 최후 수단으로 최소한 전기요금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최근 3년간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이탈리아와 영국이 전기요금을 각각 700%와 174% 인상했고 30여 개 전력 판매 사업자가 파산한 반면에, 한국은 물가 인상과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지켜내기 위한 정부와 한전의 노력으로 OECD 국가 가운데 최저 수준의 요금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은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 요인의 상당 부분을 자체 흡수하며 일종의 방파제 역할을 했지만 한전의 노력 만으로 대규모 누적 적자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특히, 오는 2027년말까지 누적 영업적자 43조원을 회수하고, 사채발행배수 2배 이내 준수를 위해선 상당 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 정상화로 부담이 가중되는 소상공인·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정부와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국가전력망 조기 확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한전은 전력망 건설 혁신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해 2040년까지 조성될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폭발적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전력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며 “21대 국회 마지막 회의에서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미래 기술 분야의 에너지 신기술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대한민국 에너지 생태계 진화를 이끌어 가는 한편, 에너지 분야 유니콘 기업을 발굴해 미래 희망을 찾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16 17:39주문정

SK스퀘어, 1분기 영업이익 3238억원

SK스퀘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천983억원, 영업이익 3천238억원, 순이익 3천33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손익 총 3천874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SK스퀘어는 올해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1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4월 중 19 영업일 만에 모두 완료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결의 예정이다. SK스퀘어가 출범한 이후 자사주 매입과 예정분을 포함한 소각 누적 금액은 약 4천100억원이다. 이는 최초 발행주식수의 약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SK스퀘어 본체는 현재 약 1조1천억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하면서 향후 신규투자, 주주환원을 위한 든든한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 매각을 통해 약 2천625억원이 유입됐으며,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 배당금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포트폴리오 밸류업, 반도체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우선 OTT 콘텐츠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컴퍼니로 밸류업 하기 위해 티빙과의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스토어의 아시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 스퀘어를 통해 일본, 미국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원활한 해외 반도체 투자를 위해 TGC스퀘어를 설립하고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천억원 공동 출자를 약정했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리소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 한해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을 적극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5.16 17:28박수형

캐논, 플래그십 미러리스 'EOS R1' 개발 발표

캐논이 16일 새로운 영상처리 시스템과 딥러닝 기술을 결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1'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EOS R1은 2020년부터 투입된 디직X 영상처리엔진에 더해 '디직 액셀러레이터', 새로 개발한 CMOS 센서를 탑재했고 오토포커스(AF) 기능을 대거 보완했다. 여러 인물이 교차하는 팀 스포츠 경기에서 촬영 대상 인물 앞 다른 인물이 지나가더라도 기존 인물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또한, AF의 '액션 우선' 기능을 통해 피사체의 상태를 빠르게 분석해 피사체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다. PC용 소프트웨어에 먼저 도입된 딥러닝 기반 이미지 노이즈 저감 기술이 기본 내장된다. 캐논은 "현재 EOS R1의 필드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향후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에서 전문가들이 테스트를 통해 더욱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OS R1은 2020년 2월 출시된 DSLR 카메라인 'EOS 1D X 마크Ⅲ'를 대체해 스포츠, 뉴스 보도, 영상 제작 등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캐논이 EOS R1을 정식 출시하면 전문가용 플래그십부터 일반 소비자용 보급형까지 모든 라인업을 미러리스 기반으로 교체하게 된다.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정식 출시 일정은 미정.

2024.05.16 10:40권봉석

현대엘리베이터, UAM 버티포트 개발 나서

현대엘리베이터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버티포트' 개발을 본격화한다.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은 정부 10대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로 선정된 국토교통부 주관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및 감시시스템 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현대엘리베이터컨소시엄은 지난달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 국비 105억1천700만원을 지원받아 버티포트 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과제는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과 이착륙 감시시스템 개발 등 크게 2가지다. 기존 버티포트는 공항과 같은 넓은 대지와 공간을 요구해 고층 건물이 밀집된 도심 환경에서의 적용에 한계를 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자사의 핵심기술인 수직·수평 이동기술을 접목한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를 제안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토부·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개발사업 '네옴 로드쇼'에서 'H-포트'를 선보였다. H-포트는 현대엘리베이터만의 독보적 기술인 자동 주차 시스템을 활용한 격납고, 드론의 자동 주차·충전, 탑승객의 승하차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이는 UAM 상용화 시 도심 내 공간 제약을 해소해 줄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국책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사업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각각의 강점을 살려 차원 높은 기술개발을 이뤄낼 것"이라며 "국가 산업의 기술 역량 확보 및 K-UAM 상용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를 주관하는 현대엘리베이터는 롯데건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국립한국교통대, 청주대, 니나노컴퍼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한다.

2024.05.16 07:2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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