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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류 코인도 국가 자산…잘 지키려면 관리체계 현대화해야"

가상자산이 범죄 자금의 세탁 통로로 이용되면서, 전세계 수사기관이 압류하는 비트코인 규모가 '조 단위'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거액의 코인을 잡아냈다는 승전보 뒤에는 누구도 말하지 않는 서툰 뒷수습이 숨어 있습니다. 수조 원의 디지털자산이 한 순간의 실수로 공중에 분해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80억 달러를 '엑셀'에 적어 넣는 미국 정부의 민낯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압류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미 국세청 범죄수사부(IRS-CI)가 관리하는 가상자산 규모는 약 80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하며, 연방보안관실(USMS) 또한 4억 6600만 달러(약 63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상시 관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천문학적 자산이 관리되는 방식입니다. 미 법무부 감찰관실(OIG)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공식 자산 관리 시스템(CATS)은 블록체인의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담당자들은 엑셀 시트에 수기로 자산 내역을 적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실제 조사에서 28건의 데이터 불일치가 발견됐고, 심지어 타 부처 자산을 잘못 적어 넣은 사례도 11건이나 됐습니다. 11조원의 국가 자산이 담당자의 오타 하나에 좌우되는 구조였던 셈입니다. "포크(Fork)가 뭔가요?" 앉아서 날린 수백만 달러 블록체인은 때때로 '하드포크(Hard Fork)'라는 기술적 분할을 거칩니다. 2017년 비트코인에서 비트코인캐시가 갈라져 나온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때 비트코인 1개를 가진 사람은 공짜로 비트코인캐시 1개를 더 받게 됩니다. 하지만 미 수사기관은 이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압류한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수백만 달러 상당의 신규 코인을 추적하거나 청구하지 않고 방치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국가 재정의 손실입니다. 디지털자산에 대한 전문지식 부재가 곧 세금 낭비로 이어진 사례입니다. '비밀번호' 잃어버린 수사관, 한국도 남 일이 아니다 가상자산 지갑의 유일한 열쇠인 '복구 구문(Seed Phrase)' 관리도 엉망이었습니다. 미국의 한 수사관은 정부 지갑의 복구 구문을 실수로 파기해, 수억원 가치의 자산을 영구적으로 꺼낼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한국은 더 심각한 일을 겪었습니다. 지난 2023년 서울 강남경찰서가 압류한 22비트코인(당시 약 10억원, 현재 가치 약 20억원 이상)을 수사관이 몰래 외부로 유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 명의 담당자가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독점하면서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국세청, 비밀번호를 전 국민에게 공개하다 지난 달 국세청에서 믿기 힘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액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압류했다는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배포한 보도자료 사진에, 해당 지갑의 마스터키인 '니모닉 코드' 24개 단어를 그대로 노출한 것입니다. 니모닉 코드는 가상자산 지갑의 모든 권한을 가진 '최종 열쇠'입니다. 이 코드만 있으면 전세계 어디서든 지갑 안의 가상자산을 빼낼 수 있습니다. 국세청 보도자료가 나간 지 불과 하루 만에 지갑 속에 있던 69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신원 미상의 주소로 전량 탈취됐습니다. 국가 기관이 스스로 지갑 문을 열어준 꼴이 된 이 사건은, 현재 경찰이 정식 수사로 전환해 피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실수를 넘어, 공권력이 확보한 자산에 대한 관리 체계가 얼마나 처참한 수준인지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사법기관에 제안하는 5가지 보안대책 미국의 시행착오와 우리의 뼈아픈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다음과 같은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① 블록체인 전용 시스템 구축: 수기 입력 대신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실시간 연동되어 수량 변화와 이체 내역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② 파생자산(포크•에어드롭) 자동 추적: 압류 지갑에서 발생하는 하드포크 자산이나 보상(Staking)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인식해 국고로 귀속해야 합니다. ③ 다중 승인 체계(Multi-Sig) 의무화: 자산을 옮길 때 수사관 혼자 결정할 수 없도록, 수사팀장•검찰•관리부서 등 3명 중 2명 이상의 전자서명이 있어야만 출금이 가능하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④ 복구 구문의 물리적 분산 보관: 지갑의 열쇠(Seed Phrase)를 종이에 써서 금고에 넣는 방식은 위험합니다. 이를 조각내어 서로 다른 기관(예: 한국은행, 대검찰청 등)에 분산 보관하는 금융권 수준의 통제가 필요합니다. ⑤ 민간 전문 수탁(Custody) 기관 협력: 모든 기술을 정부가 다 보유할 순 없습니다. 이미 보안이 검증된 민간 가상자산 수탁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보관은 민간에, 권한은 국가에 두는 '하이브리드 관리'를 검토해야 합니다. 잡는 기술보다 지키는 기술이 '실력'이다 가상자산은 압류 버튼을 누른다고 상황이 종료되는 자산이 아닙니다. 가격 폭락에 대비한 매각 시점 결정, 해킹 방어, 파생 자산 확보 등 관리 과정 자체가 고도의 금융 행위입니다. 우리 정부도 가상자산을 단순히 '치워버려야 할 범죄 수익'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엄연한 '국가 전략 자산'으로 보고 관리 체계를 현대화해야 합니다. 진정한 사법 정의는 범죄자를 잡는 것에서 시작해, 압류한 자산을 단 1원도 잃지 않고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데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3.07 10:54박재현 컬럼니스트

서형주 카본식스 CTO, 로봇 학술지 IJRR '최우수 논문상'

피지컬 AI 기업 카본식스는 서형주 CTO가 로봇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국제 로봇 연구 저널(IJRR)에서 신설된 '시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IJRR은 IEEE 로봇공학 학술지(T-RO)와 함께 로봇공학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학술지로 꼽힌다. 해당 상은 해당 시즌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연구로 평가된 논문에 수여된다. 수상 논문인 '접촉 신뢰 영역을 활용한 정교한 다접촉 물체 조작'은 서 CTO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박사 과정 연구를 수행하며 작성했다. MIT 러스 테드레이크 교수 연구실과 로보틱스 앤드 인공지능 연구소(RAII)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RAII 타오 팽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통 자오와 테드레이크 교수가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논문은 로봇이 여러 접촉 상황에서 물체를 정교하게 다루는 다접촉 기반 조작 문제를 다룬다. 접촉 현상은 일반적인 물리 현상과 달리 연속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 기존 최적화 기반 제어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접촉 상황을 체계적으로 모델링하는 접촉 신뢰 영역 접근법을 제안했다. 여러 손가락을 가진 로봇 손이 물체를 정밀하게 조작하거나 양팔 로봇이 협력해 큰 물체를 이동시키는 작업을 수행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IJRR 편집자인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학 코시모 델라 산티나 교수는 "서 박사의 논문은 어려운 문제의 본질을 명확하게 다루며 기술적·개념적으로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서 CTO는 과거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고, 또 다른 로봇 분야 학술지인 IEEE 로봇공학 학술지(T-RO)에서도 최우수 논문상 후보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서 CTO가 문태연, 김제혁 대표와 공동 창업한 카본식스는 로봇 손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작업 자동화를 위한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MIT 러스 테드레이크 교수가 기술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6.03.06 21:40신영빈 기자

디시인사이드, 작년 매출 275억원·영업익 110억원

국내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6일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5년 매출은 275억원으로 전년 207억원 대비 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 90억원에서 22% 증가했다.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대표는 "작년 한 해 이용자 요구 파악과 사용자 환경(UI)/사용자경험(UX) 개선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디시인사이드는 기존의 오래된 글쓰기 에디터를 신형 에디터로 교체해 수십 장의 사진이나 영상, 긴 글도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편집, 등록할 수 있게 했다. 또 사이트의 가장 인기 기능인 디시콘(이미지형 댓글)에 대왕디시콘 기능을 추가하는 등 재미적 요소를 강화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인기 기능인 자동 짤방 이미지도 글쓰기마다 매번 업로드하지 않고 미리 서버에 올려두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용자들의 모바일 데이터를 절약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번갈아 쓸 때도 같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이 열람한 게시물을 간단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스크랩 기능을 개선하고, 갤러리 매니저(개설자)들이 편리하게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기능도 추가했다. 디시인사이드의 게시물에는 수백 개 이상의 댓글이 등록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댓글이 어떤 이용자에게 말하는 것인지 혼동된다는 의견이 있어, 상대를 명확히 지칭하고 알림도 받아볼 수 있는 멘션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회사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인 온라인 광고 부문에서 구글, 네이버 등 제휴 광고 플랫폼의 타깃팅을 높여 최적화하는 등 지면 효율화 작업도 주효했다. 김 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광고 시장에도 온기가 불고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매출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디시인사이드는 본격적인 AI 도입을 통해 성장 전략을 더 정교화한다. 하루 수십만 장이 등록되는 이미지들에 대해 AI를 통한 오토 태깅, 캡션화를 해 이용자들이 관련 이미지를 쉽게 찾아보고, 텍스트만으로 이미지 검색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게시물, 이미지에 대한 AI 필터링, 탐지 기능도 구축하여 현재도 업계에서 가장 빠른 편인 불량 콘텐츠의 처리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트래픽 측정 서비스 시밀러웹에 따르면 현재 디시인사이드는 국내 순위 5위, 세계 순위 81위다.

2026.03.06 15:48백봉삼 기자

"AI가 ICT 판 바꾼다"…MWC26 흔든 5대 기술 트렌드는

인공지능(AI)이 통신·반도체·로보틱스를 관통하는 산업 근간의 인프라로서 자리잡으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의 권력 지형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경쟁력 확보 전략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삼정KPMG는 6일 'MWC 2026을 통해 본 ICT 산업의 미래' 보고서를 발간하고 ICT 산업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6 현장을 종합 분석해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산업 패러다임과 주요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조망했다. '지능의 시대(The IQ Era)'를 주제로 열린 올해 MWC에는 전 세계 주요 ICT 기업과 산업 리더들이 대거 참여해 AI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이번 행사에서 주목해야 할 5대 핵심 트렌드로 ▲지능형 인프라(Intelligent Infrastructure) ▲피지컬 AI(Physical AI) ▲중국(China)의 기술 전략 ▲통신 기업(Telco)의 테크코(Techco) 전환 ▲6G(6세대 이동통신)을 꼽았다. 특히 AI와 차세대 통신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인프라가 산업 전반의 구조적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영역으로 떠올랐다. 위성 및 광(光) 기반 무선통신 등 신규 전송 수단이 제시되며 통신 산업의 물리적·지리적 한계를 확장하는 기술 비전이 구체화됐다.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기반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와 위성 간 직접 연결을 통한 글로벌 초연결 네트워크 구상을 공유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스페이스X의 그윈 숏웰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마이클 니콜스 수석부사장은 위성통신의 확장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 미국 기술 스타트업 타라(Taara)는 근적외선 빛을 정밀 제어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광 기반 무선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반도체 칩을 활용해 빛으로 신호를 송수신하는 방식으로, 기존 전파 중심 무선통신의 물리적 제약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 기술로 평가된다. 중국 기업들은 로봇, 프리미엄 디바이스, 하이퍼카 등 하드웨어 혁신과 AI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샤오미는 독일 라이카 카메라의 광학 기술을 적용하여 촬영 성능과 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능을 높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7 울트라'와 콘셉트 전기 하이퍼카 '샤오미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화웨이는 에이전틱 AI 시대 속 AI를 네트워크 전반에 내재화한 AI 중심 네트워크 솔루션을 다수 공개했다. 아너는 차세대 폴더블 플래그십 모델 '아너 매직 V6(Honor Magic V6)'를 선보였다. MWC에서는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인지·판단·행동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구현 사례가 전면에 드러났다. 중국 아너는 AI 기반 로봇폰과 상업시설 환경에 적용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며 디바이스 중심 AI에서 공간·행동 기반 AI로 산업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글로벌 통신 기업들은 AI를 차세대 수익원으로 삼고 전통적 통신 기업(Telco)에서 혁신 기술 중심 기업(Techco)으로의 구조적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축적된 가입자 데이터와 네트워크 운영 역량을 고도화해 빅테크와 경쟁 가능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모델·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AI' 전략을 공개했다. 통신 기업의 트랜스포메이션과 함께 통신 기업과 빅테크 기업 간 협업도 MWC 2026에서 부각됐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를 'AI 네이티브 6G'의 형태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고, 아마존웹서비스는 통신 산업의 클라우드 활용 고도화 전략을 공유했다. AI 확산에 따라 초저지연·초대역폭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6G(6세대 이동통신) 표준 선점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도 가시화됐다. SK텔레콤은 6G 기술 방향성을 담은 백서를 발표했으며, 퀄컴은 6G 환경에 적용 가능한 반도체 시제품을 공개했다. 에릭슨은 애플, 미디어텍 등과 협업하여 6G 시대 활용 가능한 스펙트럼 공유 기술과 데이터콜 기술 시연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국내 기업들은 AI 인프라, 반도체, 프리미엄 단말 기술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입증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제품인 HBM4를 공개했으며,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강화한 디스플레이 기술 'LEAD 2.0'을 소개했다. 염승훈 삼정KPMG 테크·미디어·통신산업 리더 부대표는 "MWC 2026은 AI 기반 지능형 산업 구조가 본격화되는 전환점"이라며 "빅테크와 통신 기업 간 경쟁과 협업이 동시에 심화되는 환경에서 국내 기업은 기술·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이해를 바탕으로 실행력 있는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06 15:19장유미 기자

웹툰엔터, 리더십 개편…김용수 프레지던트 선임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과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리더십 구조를 개편했다. 김용수 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총괄을 프레지던트(President)로 선임해 전사 사업 운영을 맡기고, 김준구 CEO는 콘텐츠와 제품 전략 중심의 장기 비전에 집중하는 체제로 역할을 재정비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5일(현지시간) 김용수 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총괄을 프레지던트이자 이사회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프레지던트는 앞으로 전사 사업을 총괄하며 글로벌 운영과 실행을 책임지고, 혁신과 실험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김 프레지던트는 2022년 말 회사에 합류한 이후 재무 건전성 확보와 상장(IPO)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이후 글로벌 웹툰 사업 총괄을 맡아 조직 문화와 프로덕트 개편 등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하며 미국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5년 월트디즈니 컴퍼니와의 협업을 주도하며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 확대를 이끌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준구 CEO는 창업자로서 회사의 펀더멘털 강화와 중장기 전략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콘텐츠 경쟁력과 플랫폼 프로덕트 역량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는 설명이다. 김준구 CEO는 “이번 리더십 개편을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을 견지함과 동시에 빠른 실행과 실험을 통해 가시적인 결과를 보다 빠르게 만들어 낼 것”이라며 “김용수 프레지던트가 현장에서 과감한 실행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 프레지던트는 198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맥킨지앤컴퍼니, 테슬라, 글로벌 사모펀드 KKR 등을 거친 뒤 2022년 네이버웹툰 전략실장을 맡았으며, 같은 해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CSO와 글로벌 웹툰 사업 총괄을 맡아 회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전략 수립을 담당해 왔다.

2026.03.06 14:27안희정 기자

문체부, '문화산업 2대 난치병' 해결 성과 직원 10명 특별 포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암표와 불법 저작물 유통 등 문화산업 현안 해결과 국정 소통 콘텐츠 기획 성과를 낸 직원 10명에게 특별성과 포상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됐으며, 문화산업 제도 개선과 국정 소통 혁신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문체부는 성과 성격에 따라 '길잡이별상', '별의별상', '적시타상' 등 세 가지 유형으로 포상 체계를 구분했다. '별의별상'은 제도 혁신과 정책 성과 창출에 기여한 직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이번에는 문화산업의 대표적 문제로 꼽히는 암표와 불법 저작물 유통 대응 법 개정을 추진한 공무원 9명이 대상에 포함됐다. 포상금은 총 1200만원 규모다. 저작권 분야에서는 저작권보호과 배양희 과장과 황현동·유미현 사무관이 불법 실시간 스트리밍 사이트 대응 강화를 위한 저작권법 개정에 참여했다. 특히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사이트 재발을 막기 위한 긴급차단제 도입이 법 개정에 포함됐다. 해당 개정안은 2025년 11월 발의된 이후 약 두 달 만인 2026년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연·스포츠 분야에서는 김진희 국제관광정책과장과 안소영 사무관, 류지연 주무관, 이재순 스포츠산업과장, 안진수 주무관, 윤동오 사무관 등이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참여해 암표 거래를 금지하고 처벌 근거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부정 거래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 핵심이다. 문체부는 이번 포상에서 현재 근무 상태와 관계없이 실제 성과 창출에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육아휴직자나 타 부처 파견 직원 등도 포함해 실질적인 기여도를 기준으로 포상이 이뤄졌다. 국정 소통 분야에서는 한국정책방송원(KTV) 온라인콘텐츠부 권초롱 방송무대주사보가 '적시타상'을 받았다. 권 PD는 '명벤져스'와 '잼프의 참모들' 등 콘텐츠를 기획해 장관과 정책 책임자의 업무 현장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해당 콘텐츠는 KTV 유튜브 채널에서 각각 144만 회와 81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문체부는 이번 특별성과 포상을 시작으로 적극행정을 장려하는 조직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문체부 누리집에 '특별성과 포상 추천' 코너를 마련해 국민이 직접 성과 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암표와 불법 저작물이라는 문화산업의 난제를 해결하고 국정 소통 방식을 바꾼 성과는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한 직원들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과를 낸 직원들을 적극 발굴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3.06 13:00김한준 기자

슈프리마, 서울지하철 '러너지원공간'에 무인 출입인증기 설치

AI기반 통합보안 및 출입통제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대표 이재원, 김한철)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조성한 지하철역 '러너지원공간(Runner's Base)'에 클라우드 기반 출입인증 서비스인 슈프리마 클루(CLUe)를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클루'는 슈프리마 출입인증 장치와 웹 서비스를 API로 연동, 별도의 온프레미스 서버 구축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출입인증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출입인증 매니지드 서비스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공간 기반 회원관리, 방문객관리, 근태관리 등 다양한 출입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치 관리와 장애 대응까지 통합 관리, IT 인프라 구축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서울시 러너지원공간은 러너들의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광화문역(5호선) ▴회현역(4호선) ▴월드컵경기장역(6호선) 역사 내에 조성됐다. 탈의실, 짐 보관함, 파우더룸 등 운동 전후 필요한 시설과 러닝용품 자동판매기를 갖추고 있다. 지하철 운행 시간에 맞춰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네이버 출입증 QR을 통한 본인 인증을 한 후 출입 인증까지 동시에 완료할 수 있다. QR코드만으로 별도 앱 설치나 회원 등록 절차 없이 누구나 출입할 수 있어, 시설 접근성을 높인 동시에 운영자는 본인 인증 기반의 출입 이력 확인으로 안전하게 시설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러너지원공간은 남녀로 탈의실 및 파우더룸이 분리된 구조인데, 클루를 통해 남성 이용자는 남자 탈의실만, 여성 이용자는 여자 탈의실만 출입 권한을 부여하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스케줄 기반 출입문 개폐 기능을 통해 운영시간 외에는 출입을 자동으로 제한할 수 있다. 이러한 설정은 모두 웹 포털과 모바일 앱에서 원격으로 적용할 수 있어, 운영자는 어디서든 각 공간의 출입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관련 이력을 신속하게 확인해 적절한 사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최종규 슈프리마 국내 사업 및 시스템 총괄은 “러너지원공간은 공공 교통 인프라의 무인으로 운영되는 생활 체육 공간에 출입통제 서비스를 공급한 의미 있는 사례"라면서 "슈프리마 클루를 통해 보안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앞으로도 피트니스, 스터디카페, 무인편의점 등 다양한 생활 및 여가 공간의 무인 운영 출입 서비스를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6 12:13방은주 기자

컴투스 야구 누적 매출 1조 시대…홍지웅 총괄 "다음 숙원은 일본 공략"

올해로 컴투스의 야구 게임 라인업은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단기 흥행에 그치지 않고 2008년 이후 약 17년간 이어온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컴투스 최장수 임원인 홍지웅 제작 총괄(상무)이 자리한다. 올해로 컴투스 재직 24년 차에 접어든 홍 상무는 인생의 절반을 게임 개발에 바친 베테랑이다. 그는 5일 컴투스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매출 1조원 달성의 소회와 함께 이스포츠로의 확장, 자신의 마지막 숙원인 일본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누적 매출 1조 원의 비결, '야구에 대한 진심' 홍 상무는 피처폰 시절부터 쌓아온 긴 시간이 현재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든 2012년경부터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미국 프로야구(MLB) 라이선스 확대와 글로벌 시장 개척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구 게임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글로벌 퍼블리셔는 전 세계에 2곳 정도뿐이다"며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현실 야구의 경험을 게임 속에 생생히 녹여내려는 개발팀의 치열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홍 상무는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을 꼽았다. 그는 "기존에 없던 시스템을 구현하는 과정이 굉장한 도전이었으나 결국 해냈다"며 "이용자들이 단순한 수익 목적이 아닌 현실 야구를 구현하려는 진정성에 호응해 준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회상했다. 이외에도 지역별 실시간 날씨 정보를 게임 내 로비와 연출에 연동시킨 사례를 언급했다. 향후 로드맵에는 타자의 능력치에 따라 '체크스윙(스윙을 멈추는 타격)' 판독을 통해 추가 기회를 제공하는 등 더욱 고도화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24년 차 개발자의 마지막 숙원, '일본 공략' 홍 상무에게 있어 다음 도전 과제는 일본 시장이다. 지난해 '프로야구 라이징'을 선보였으나, 현지 시장에서 컴투스는 여전히 낯선 도전자 입장에서 머물러 있다. 하지만 홍 상무는 MMORPG 등 타 장르와 달리 스포츠 게임은 기회가 열려 있다고 분석한다. 매년 새로운 선수가 영입되는 스포츠 분야의 특성상 게임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추가되기에, 시장 진입의 기회 또한 자주 발생한다는 논리다. 그는 "MMORPG는 출시 시점에 안착하지 못하면 재기가 어렵지만, 스포츠 게임은 매년 선수 구성이 바뀌면서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된다"며 "결국 이 게임을 오래 서비스할 것이라는 신뢰를 이용자에게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심판 판정 미니 게임' 등 기존 현지 게임에서 볼 수 없던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높여가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여성 팬 유입과 이스포츠 가능성 이용자층 다변화 역시 놓칠 수 없는 숙제다. 현재 98%에 달하는 남성 위주의 이용자층을 확장하기 위해 여성 팬 맞춤형 콘텐츠를 고민 중이다. 홍 상무는 "내부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중"이라며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최근 막을 내린 첫 오프라인 대회 '컴프야V 페스타'를 통해 이스포츠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컴투스 내부에서도 '서머너즈 워'의 뒤를 잇는 차세대 이스포츠 유망주로 야구 게임을 주목하며 긍정적인 검토는 이어가는 중이다. 홍 상무는 "야구 팬들이 경기장에서 느끼는 감동을 게임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시즌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2026.03.06 10:57진성우 기자

로레알코리아-네이버 맞손…뷰티 커머스 강화

로레알코리아와 네이버가 뷰티 커머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로드리고 피자로 로레알코리아 대표와 임현동 네이버 E-KAM 센터장이 양사를 대표해 참석해 실질적인 전략과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로레알코리아와 네이버는 2026년 연간 비즈니스 목표를 공동 수립하고 ▲커머스(네이버쇼핑) ▲미디어 ▲신규 서비스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쇼핑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업을 추진한다. 우선 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쇼핑 기능을 활성화하고, 네이버쇼핑 내 로레알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상품 구성을 강화한다. 마케팅과 프로모션 단계부터 사전 기획을 함께 진행해 소비자에게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네이버 미디어 채널을 통한 브랜드 광고 최적화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슈퍼적립' 프로모션 등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크리에이터 커머스 협업을 확대해 고객 혜택을 다각화한다. N배송을 도입해 배송 편의성도 높인다. 양사는 로레알 그룹의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미래를 위한 로레알'의 일환으로 오는 6월 16일 '세계 리필의 날'을 기해 리필 프로모션 및 캠페인을 공동 전개하며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로드리고 피자로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급변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한국 뷰티 시장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커머스 모델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6 09:22김민아 기자

블리자드 "디아4 '악마술사', 악랄한 악마 지배 재미 느낄 것"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 확장팩 '증오의 군주'를 통해 신규 직업 '악마술사'와 '성기사'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중 악마술사는 지옥의 힘을 직접 다루며 악마를 철저한 도구처럼 부리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월 29일(미국 현지 시각) '2026 디아블로 스포트라이트' 공개 전 마련된 그룹 인터뷰에는 스티븐 트린 수석 클래스 디자이너와 비욘 미켈슨 선임 클래스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이들은 디아블로4에 등장하는 '악마술사'의 기획 의도부터 스킬 구성, 고유 자원 활용법까지 핵심적인 정보를 직접 밝혔다. 악마술사는 비제레이의 어두운 유산을 바탕으로 그림자 속에서 금단의 마법을 행하는 존재다. 성기사와 달리 타락한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두운 지식과 권력에 대한 욕망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간다. 반항적인 정신과 헤비메탈적 감성을 정체성으로 삼아 대악마 메피스토에 맞서 싸우는 수단으로 악마를 철저히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티븐 수석 디자이너는 "악마술사는 악마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고 오직 의지로 지배하며, 볼일이 끝나면 타 죽거나 자멸하게 내버려 둔다"며 "불에는 불로 맞서는 효율적인 사냥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비욘 선임 디자이너 역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흑마법사가 참고가 되긴 했지만, 디아블로4의 악마술사가 훨씬 더 악랄하고 혹독하게 악마를 다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배할 수 있는 악마의 한계와 자원 소모 시스템도 명확히 짚었다. 비욘 디자이너는 "내러티브상 디아블로 같은 대악마를 지배할 수는 없으며, 크고 강력한 악마일수록 고유 자원인 '지배력'이 더 많이 소모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악마술사가 어떻게 힘을 통제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서사는 향후 제공될 직업 퀘스트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힘의 원천이 되는 특수 키워드들도 소개됐다. 비욘 디자이너는 "적에게 불운을 내리는 '헥스'와 자신에게 입혀 은신 효과를 얻는 '섀도우'가 대표적"이라며 "지옥불 공격을 강화하는 '휘발성', 물리 공격을 가하는 '악마 형상', 폭발하는 화염 돌멩이 '브림스톤' 등 다양한 키워드로 파괴적인 전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직업 고유의 시스템인 '영혼 조각'은 악마의 파편을 몸에 직접 주입하거나 이를 통해 지배하는 설정이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이용자는 파편을 몸에 이식해 악마의 능력을 패시브로 얻거나, 직접 악마를 소환하는 기술로 구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군단', '선봉', '전략가', '의식술사' 등 4개의 주 영혼 조각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방식을 뚜렷하게 특화할 수 있다. 전투 시에는 일반 공격으로 채워지는 '진노'와 천천히 회복되는 '지배력'이라는 두 가지 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비욘 디자이너는 "강력한 스킬에 쓰이는 지배력은 자연 회복되도록 제한적으로 설계됐지만, 캐릭터를 육성하며 '탈태' 궁극기나 특성을 조합해 수급처를 늘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자원 수급의 구체적인 예시도 제시됐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클래스 메커니즘 중 '리전'을 사용하면 적 악마를 처치하는 동안에는 지배력을 소모하지 않고 악마를 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스터마인드' 특성을 선택하면 섀도우 은신이 해제될 때마다 지배력이 생성되는 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로 자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스킬 속에서 아군 악마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시각적 차별화에도 공을 들였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난전 속에서도 소환수가 눈에 띄도록 스킬 전반에 붉은색과 분홍색 하이라이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멀티플레이 환경에서는 다른 플레이어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소환수들이 반투명하게 처리된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독특한 디자인 모티브에 대한 뒷이야기도 전했다. 스티븐 디자이너는 "지옥이 주는 공포감은 80년대 감성이나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강령술사가 우울한 '이모 고스' 밴드라면, 악마술사는 거친 '헤비메탈' 록스타에 가깝다"며 "지옥의 파편들을 방어구에 융합해 강렬한 메탈의 느낌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고 자신했다.

2026.03.06 05:00정진성 기자

중동 전쟁에 LNG 운임 상승…AI 데이터센터 업계 '전력비 변수' 주시

중동 전쟁 여파로 액화천연가스(LNG) 운임이 상승하면서 전력비 부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력 소비가 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운영 차질은 없지만 전력 가격 변동이 장기화될 경우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LNG 운임이 상승하면서 전력 시장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서버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구조로 전력 가격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실제 세계 최대 LNG 거점 중 하나인 카타르 라스라판 가동 중단 여파로 LNG선 단기 운임은 약 20%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 도입 가격이 오르면 국내 전력 도매가격(SMP)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기요금 인상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동 전쟁으로 주요 에너지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까지 높아지면서 LNG 운송 비용 변동성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이러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장기화될 경우 전력 소비가 많은 AI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성능 서버를 운영해야 하는 만큼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소비가 많은 구조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주요 통신사와 클라우드 기업들은 서비스 가용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중동 지역에선 클라우드 인프라가 실제 군사 충돌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중동 데이터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아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디지털 인프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도 중동 사업 리스크 점검에 나선 모습이다. 중동은 최근 AI 인프라와 초대형 데이터센터 투자가 집중되는 지역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IT 인프라 프로젝트 일정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중동 프로젝트 운영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윈과 AI·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며 중동을 글로벌 전략 거점 중 하나로 육성 중이다. 회사 측은 중동 지역에 자체 데이터센터 시설을 직접 운영하고 있지는 않으며 현지에는 사무공간 중심 거점만 두고 있어 전쟁의 직접적 영향은 받지 않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 디지털과 협력 중인 메가존클라우드 역시 사업 운영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지 클라우드 및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동 시장 진출을 확대해 왔다. 현재까지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운영 및 해외 거점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데이터센터 산업 전반의 비용 구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고성능 GPU 중심의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전력 비용이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LNG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5 17:41한정호 기자

"거실이 곧 극장"…'LG 사운드 스위트'가 선사하는 음향의 자유

"스피커 위치에 자유를 주었듯이, 이제는 청자들에게도 자유를 주자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김정인 LG전자 오디오상품기획팀 책임은 5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서 'LG 사운드 스위트'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기존 홈 시어터는 스피커를 정해진 위치에 배치해야 최고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지만, 신제품은 사용자가 어디에 앉아 있든 그곳을 '스윗 스팟'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청자를 따라오는 소리 직접 체험해 본 LG 사운드 스위트는 영화관을 연상시켰다. 처음 TV 사운드만으로 청취했을 때도 충분히 훌륭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본격적으로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 기술이 활성화되자 경험의 차원이 달라졌다. 소리가 단순히 정면에서 들려오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아우르며 입체적으로 배치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H7' 사운드바까지 가세하자 거실 전체가 소리로 꽉 채워졌다. 특히 바닥을 타고 낮게 깔리는 묵직한 저음이 인상적이었다. 덴마크 프리미엄 브랜드 '피어리스(Peerless)'의 드라이버를 탑재해 음향의 깊이를 더한 결과다. 핵심은 '사운드 팔로우' 기능에 있었다. 김 책임이 소파 한가운데에서 가장자리로 자리를 옮긴 뒤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을 터치하자, 시스템이 청자의 위치를 즉각 파악했다. 그에 맞춰 각 스피커의 출력과 균형이 실시간으로 조정되며, 그 자리가 다시 최고의 음향 지점이 됐다. 50가지 조합의 유연성… "인테리어 파괴는 없다" LG 사운드 스위트의 또 다른 강점은 높은 자유도다. 사운드바를 중심으로 한 28개 조합은 물론, 사운드바 없이 TV와 서라운드 스피커만으로도 22개 조합이 가능하다. 거실 구조가 특이하거나 가구 배치가 까다로워도 스피커를 원하는 곳에 두기만 하면 '룸 캘리브레이션 프로' 기능이 공간 형태를 분석해 최적의 음향을 찾아준다. 사운드바 내부에는 LG 올레드 TV와 동일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가 탑재돼 콘텐츠에 따라 목소리를 선명하게 하거나 저채널 음원을 멀티 채널로 확장(AI 업믹스)하는 지능적인 면모도 보여준다. 층간 소음 우려엔 "진동 상쇄 기술로 대응" 다만, 강력한 저음과 입체적인 음향은 공동주택이 많은 국내 환경에서 층간 소음 우려를 낳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 LG전자 관계자는 "층간 소음은 크게 진동과 소리로 나뉘는데, 제품 내부에서 진동을 상쇄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 기술을 적용해 아래층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H7 사운드바 모델의 경우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도 내부에 4개의 우퍼가 내장되어 있어, 소음이 걱정되는 환경이라면 사운드바 단독 구성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저음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 사운드 스위트의 출고가는 사운드바 129만9천원, 서라운드 스피커 M7 54만9천원 등이며 세트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2026.03.05 17:28전화평 기자

[영상] 샤오미, 전기차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3시간 연속 작업"

중국 샤오미가 이번 주 전기차 조립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샤오미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샤오미 전기차 다이캐스팅 공장의 셀프태핑 너트 설치 작업대에 투입되어 3시간 동안 연속으로 작업해 90.2%의 성공률을 달성했다. 또, 76초 만에 작업을 완료해 생산 라인이 요구하는 최단 사이클 타임도 충족했다. 해당 작업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자동 공급 장치에서 셀프태핑 너트를 정확히 집어 위치 고정 장치에 놓은 뒤 슬라이드 컨베이어 및 자동 포지셔닝 시스템과 연동해 바닥 부품 체결까지 완수했다. 샤오미는 이번 휴머노이드 로봇의 배치가 "자동차 제조 현장에 대규모로 적용하려는 자사의 비전을 향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최근 중국 IT홈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생산 시설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배포 및 검증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추후 추가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 학습 프레임워크 활용 샤오미는 로봇 구동을 위해 공동 학습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종단간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47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VLA 모델과 강화 학습을 결합해 작업 환경 적응력을 높였다. 이런 접근 방식은 수동 훈련 데이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로봇이 빠르게 적응하고 학습하며 주변 환경으로부터 학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전신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 샤오미는 전통적인 최적화 기반 제어 방식과 강화학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한다. 최적화 컨트롤러는 1밀리초(ms) 미만의 속도로 업데이트돼 로봇이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한다. 레이쥔 CEO “5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 대규모 도입” 레이쥔 샤오미 CEO는 작년 “향후 5년 안에 자사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규모로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가정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수 조 위안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BMW는 올 여름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현재 옵티머스 로봇이 기본적인 공장 작업을 이미 수행하고 있으며, 옵티머스 3세대 모델이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와 기술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험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의 사례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용 시제품에서 공장 현장의 실질적인 역할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6.03.05 17: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문체부, 민관TF 출범 하고 '암표근절' 총력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공연과 스포츠 분야의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출범했다. 최근 관련 법 개정으로 처벌 수단이 강화된 상황에서 정부와 업계가 동시에 대응에 나서며 시장 질서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문체부는 5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암표 근절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공식 출범했다. 행사에는 문체부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청 등 관계 부처, 주요 입장권 예매처, 중고 거래 플랫폼, 공연·스포츠 관련 협회 등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의체는 최근 개정된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공연과 스포츠 분야의 암표 거래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범정부·민관 협력체계다. 관계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을 통해 암표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적발 시 제재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대응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 법 개정으로 제도적 기반도 크게 강화됐다. 국회는 지난 1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암표 거래에 대한 제재 수위를 대폭 높였다. 부정 구매나 부정 판매로 얻은 이익에 대해 최대 5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불법 거래로 얻은 수익을 몰수·추징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마련됐다. 이와 함께 공연법 개정으로 공연 분야에서도 암표 거래를 금지하는 규정이 강화되면서, 온라인 거래 플랫폼과 티켓 예매 과정에서의 부정 행위에 대한 단속 근거가 보다 명확해졌다. 두 법률 모두 오는 8월 시행 예정이다. 문체부는 제도 강화와 함께 민관 협력체계를 동시에 가동함으로써 암표 문제 대응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법 개정이 처벌과 제재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번 협의체는 실제 시장에서의 감시와 차단 역할을 맡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발대식에서는 황승흠 국민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취지와 하위법령 마련 과정에서 예상되는 주요 쟁점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참여 기관들은 암표 근절을 위한 대응 방안과 인식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입장권 예매처들은 부정 구매 차단을 위한 기술적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놀티켓, 멜론티켓, 예스24, 쿠팡플레이, 티켓링크 등 주요 예매처는 보안 솔루션을 통해 자동 구매 프로그램 등 부정 거래를 상시 차단하고 내부 감시와 고객 제보 채널을 통해 통합 감시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 역시 암표 의심 거래에 대한 관리 기준을 강화한다. 네이버, 당근마켓, 중고나라, 티켓베이 등은 암표 의심 게시물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적발 시 게시글 삭제, 판매자 경고, 거래 제한 등 단계적 제재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공연과 스포츠 업계도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한국야구위원회와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는 경기장과 공연장에서 암행 점검을 상시 진행하고 주요 행사와 연계한 캠페인을 통해 암표 근절 인식을 확산하기로 했다. 관계 부처의 제도적 대응도 병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에 따라 중고 거래 플랫폼의 판매자 신원 확인과 사업자 표시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암표 의심 거래가 발견될 경우 관련 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청 역시 문체부 등과 구축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부정 구매와 판매 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법 개정에 따른 제도적 장치와 민관 협력체계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공연과 스포츠 시장의 암표 거래 환경이 개선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예매 단계에서의 부정행위 차단, 상시 모니터링, 수사기관과의 정보 공유,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까지 각 기관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암표 근절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협의체가 문화산업 암표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공연처럼 국민적 관심이 큰 공연을 계기로 암표 대응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5 17:15김한준 기자

코지마, 안마의자 렌탈 '코지렌탈' 확대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는 안마의자 렌탈 서비스를 '코지렌탈'로 새롭게 명명하고 렌탈 판매 채널과 품목을 전면 확대하며 렌탈 사업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코지마는 2024년부터 네이버쇼핑 렌탈, 전문 렌탈사 등을 통해 장기 분납 형태의 안마의자 렌탈 판매를 운영해 왔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고물가 및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구매 선택지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코지렌탈은 전국 공식 인증 대리점과 공식 자사몰을 중심으로 렌탈 판매 채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코지마 공식 인증 대리점 '코지마 갤러리'에서 제품 체험부터 1:1 맞춤 상담, 렌탈 계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지마 공식 자사몰에서는 비대면 간편 계약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 상세페이지 내 '렌탈 신청하기'를 클릭 후 인적 사항 입력 및 심사 승인 과정을 거쳐 전자계약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제품 폭도 넓혔다. '더블모션', '아르코' 등 실속형 모델부터 고사양 '카이저 엑스', '뉴에라', 리클라이너 마사지 소파 '문체어'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렌탈로 이용할 수 있다. 코지렌탈은 계약 시 초기 비용 부담 없이 60개월 월 분납이 가능하다. 렌탈 기간 동안 소모품 교체를 제외한 무상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하며, 분납금 완납 시 제품 소유권은 고객에게 이전된다. 또한 제휴카드 사용 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월 2만5천원 렌탈료 할인한다. 선납 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도 지원한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보다 많은 고객이 코지마의 기술력이 집약된 안마의자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렌탈 채널과 품목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 고도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5 14:57신영빈 기자

SK·한수원 투자 테라파워, 美 최초 상업용 SMR 건설 승인

10년 만에 나온 미국의 신규 상업용 원전 건설 허가가 테라파워에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투자한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상업용 첨단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NRC가 신규 상업용 원전 건설을 허가한 것은 10년 만이며, SMR과 같은 첨단 원전의 건설 승인은 미국 내 최초 사례다. 이번 승인으로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 건설에 본격 착수해 2030년 실증로 가동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한수원과 글로벌 SMR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NRC 건설 승인은 테라파워가 보유한 차세대 SMR 기술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규제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로 향후 상업화 일정과 글로벌 사업 확대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차세대 SMR 선두기업으로, 액체 나트륨 냉각 기술을 활용해 기존 원전에 비해 발전 효율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끓는 점이 880도에 달하는 액체 나트륨 냉각재는 더 많은 열을 흡수해 발전 출력을 높이고, 사용후 핵연료 발생량도 기존 대비 1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테라파워의 SMR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부하 추종 운전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와 보완적 시너지가 크다는 점에서 타 SMR 기술 대비 강점을 지니고 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경쟁력과 한수원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 원전 건설·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SMR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통합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SK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SMR 등을 활용한 안정적인 에너지솔루션 공급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최종현학술원 주최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 2026' 환영사에서 AI산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에너지확보 중요성을 언급하며 “SK는 AI 데이터센터와 발전소를 함께 짓는 새로운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AI산업이 창출하는 막대한 신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MR과 같은 '새로운 에너지 소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에는 최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서울에서 만나 만찬 회동을 갖고 SMR 등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미국 원자력산업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테라파워는 이달 내 상업용 SMR 플랜트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미국에서 최초로 4세대 SMR 건설이 승인된 것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역사적 전환점이다”라며 “SK이노베이션은 한수원과 함께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 건설과 글로벌 SMR 공급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05 14:34류은주 기자

티니핑부터 텔레토비까지…편의점, 화이트데이 IP 경쟁

편의점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지적재산권(IP) 협업 상품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기 IP를 활용한 상품이 큰 인기를 끌자 젠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부터 가족 고객을 공략한 캐릭터 협업 상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SAMG엔터의 인기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을 메인으로 한 'GS25 달콤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GS25는 올해 화이트데이 역시 주말인 점을 고려해 가족 단위 수요 확대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기획했다. 1020세대부터 어른이까지 두루 인기가 높은 캐치! 티니핑을 비롯해 몬치치, 몽모 등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차별화 세트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캐치! 티니핑 머리띠 세트 ▲캐치! 티니핑 3공 다이어리 세트 ▲캐치! 티니핑 똑딱이 담요 세트 등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 협업 시리즈 7종이 있다. 이와 함께 ▲몬치치 뽀글이 태블릿 파우치 세트 ▲몬치치 여권지갑 세트 ▲몽모 선글라스 얼굴 키링 세트 등 인기 캐릭터 IP 상품을 포함해 총 30여 종의 차별화 세트 상품을 선보인다. 봄철 화이트와인 수요 증가에 맞춰 '3월은 매일 화이트데이' 기획전도 진행한다. 그로브밀 소비뇽 블랑 뉴즈, 스톤베이 소비뇽 블랑 등 인기 화이트와인과 스위트 와인 20여 종을 대상으로 제휴카드 결제 시 20% QR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U는 포켓몬, 텔레토비 등 대형 IP와 손잡았다. 높은 인지도와 강력한 팬덤을 보유해 SNS를 통해 빠르게 바이럴되며 데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CU의 밸런타인데이 매출을 살펴 보면, 유명 IP를 활용해 각종 굿즈 등으로 특색을 살린 차별화 상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35.7%나 늘면서 밸런타인데이 관련 제품 전체 매출 신장률(8.8%)을 크게 앞질렀다. CU는 텔레토비와 손잡고 ▲텔레토비 홀로그램 방수 가방 ▲사각 파우치 ▲앞치마 ▲줄줄이 키링 ▲텀블러 키링 등을 선보인다. 이달 중 텔레토비 스토리를 활용해 간편식, 스낵, 음료, HMR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차별화 상품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시리즈 내 도시락, 샌드위치, 빵, 디저트, 냉장분식류에는 텔레토비 이모티콘 띠부씰 32종 중 하나를 랜덤으로 담는다. CU 올림픽광장점에서 '텔레토비 콘셉트 스토어'도 운영한다. 포켓몬과도 지속 협업한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도트 그래픽을 재현한 픽셀아트 디자인이 특징으로 ▲포켓몬 쿠션 키링 ▲쉐이커 키링 ▲미니 에코백 ▲데스크 장패드 ▲손잡이 텀블러 등을 판매한다. 피카츄, 이상해씨 등 인기 포켓몬을 활용한 인형 키링, 무드등, 가방 걸이, 25㎝ 인형 등 완구도 준비했다. CU는 오는 13일까지 포켓CU 멤버십 QR 스캔 후 네이버페이, 토스페이로 차별화 상품을 2개 이상 결제 시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산리오캐릭터즈', '유미의 세포들', '두햄빠!' 등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캐릭터들과 '올데이 화이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산리오캐릭터즈 기획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관련 상품들을 화이트데이에도 확대해 선보인다. 헬로키티가 그려진 캔버스 소재 에코백과 과자류로 구성된 '헬로키티에코백세트'와 시나모롤 텀블러가 귀여운 키링 형태로 제작된 '시나모롤미니텀블러키링세트', '시나모롤봉제인형키링세트'도 출시한다. 발렌타인데이 때 품절됐던 '헬로키티사각키캡키링세트'와 기존 핫핑크 버전에서 아이보리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한 '헬로키티루프손잡이텀블러세트'도 추가 물량을 입고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유미의 세포들'과 '두햄빠' 등과도 협업한 상품도 출시한다. 이마트24는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슈야토야' IP 활용한 기획상품 5종을 출시했다. 굿즈와 달콤한 간식을 결합했으며 ▲스티커초콜릿세트 ▲손거울초콜릿세트 ▲아크릴키링초콜릿세트 ▲카드스티커스위트세트 ▲북마크스위트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캔디·젤리·초콜릿 등 다양한 종류의 기획 상품을 마련했다. '츄파춥스 푸우에디션 100개입'과 '키스젤리2종 6입 600g' 등 화이트데이에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시즌 기획팩을 판매한다.

2026.03.05 10:10김민아 기자

한화시스템, 국방반도체 국산화 속도…서울대·성대와 협력

한화시스템이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방반도체 기술의 빠른 국산화를 위해 국내 유수 대학들과 협력에 나선다. 한화시스템(대표 손재일)은 5일 서울대학교 및 성균관대학교와 각각 국방우주반도체 설계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센터 설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센터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정보통신대학 내에 조성된다. 한화시스템과 서울대는 오는 2031년까지 통신용 고주파수 반도체 설계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해당 반도체는 통신위성, 이동형 단말기, 무인기 등에 적용 가능한 핵심 소자로, 미래 전장에서 육·해·공·우주 영역을 연결하는 초고속·저지연·고성능 군 통신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통신용 반도체 중 하나인 '저궤도 통신위성용 트랜시버 우주반도체' 개발 과제를 수주한 바 있다. 트랜시버 우주반도체는 군 저궤도 위성통신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자로,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지상과 우주 간 위성통신을 안정적으로 송수신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성균관대와는 레이다용 고출력·고효율·광대역 국산 반도체를 공동 개발한다. 해당 반도체는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와 전투기, 관측위성 등의 '눈'에 해당하는 레이다의 안테나를 구성하는 핵심 소자로, 전파 생성 및 수신 신호 증폭을 통해 표적 탐색과 추적 기능을 수행한다. 천궁-II 및 L-SAM에 적용되는 다기능레이다(MFR)를 비롯해 전투기용 AESA 레이다, 관측위성의 SAR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각 대학과 공동연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핵심 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부터 기술 확보, 부품 제품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학 인적교류 확대와 우수 인력 채용 등 중장기 협력도 병행한다. 국방반도체는 미사일·레이다·군용 통신 등 첨단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특수 반도체로, 타 산업용 반도체보다 훨씬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양질의 국산 국방반도체 설계 기술을 빠르고 체계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부품 단위부터 체계 종합까지 전 단계에 걸친 국방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국방반도체 국산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은 국방반도체 핵심 기술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을 통해 국방 분야 핵심 반도체 기술의 자립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05 09:52류은주 기자

아디다스, 이익 전망 낮추자 주가 급락…3년 만에 최저치

아디다스 주가가 올해 이익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3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레트로 스니커즈 흥행에 더 큰 수익 개선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실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영업이익이 약 23억유로(약 3조 9117억 25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주가는 장중 한때 8.3%까지 떨어지며 202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최근 1년 누적 하락률은 약 43%로 확대됐다. 회사는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최근 몇 년간 구조개편을 이끈 비외른 굴덴 CEO의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했고, 이집트 출신 억만장자이자 애스턴 빌라 구단 공동 소유주인 나세프 사위리스를 감독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기존 의장인 토마스 라베는 교체됐다. 외신은 굴덴 CEO가 삼바와 슈페지알 등 레트로 운동화의 수요를 타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굴덴 CEO는 각국 로컬 조직의 권한을 키우고, 퍼포먼스 러닝과 축구 제품에서 더 많은 수익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굴덴은 2022년 말 경쟁사 푸마에서 영입됐고, 래퍼 칸예 웨스트와의 협업이 깨진 뒤 혼란을 겪던 아디다스의 재정비를 맡아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그는 라이프스타일 제품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특히 러닝 중심으로 스포츠 제품 혁신을 늘리는 데 집중해 왔다. 회사는 러닝 부문 매출이 지난해 29%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레트로 스니커즈 호황을 타는 동안 독일 본사 운영을 효율화하고, 국가별 팀이 마케팅·유통 의사결정을 더 많이 하도록 구조를 바꿔왔다. 이런 변화는 중화권에서 성과로 나타나 4분기 매출이 15%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이번 이익 가이던스는 올해 기대치를 낮추게 만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건스탠리의 에두아르 오뱅 애널리스트는 굴덴이 CEO로 선임된 이후 연간 이익은 초기 가이던스를 웃돌아온 전례가 있다며, 회사가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디다스는 중기 목표도 공개했다. 2027~2028년에는 환율 영향을 제거한 순매출이 한 자릿수 후반 성장률을 기록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대 중반의 연평균 성장률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디다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환율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약 4억 유로(약 6815억 5200만원)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북미에서 열리는 축구 월드컵 효과로 올봄·여름 수요가 늘 수 있다고 봤고, 올해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한 자릿수 후반 성장률을 예상했다.

2026.03.05 09:13류승현 기자

사람인, '동네알바' 새 회원되면 에어팟 프로 등 쏜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위치 기반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가 신규 가입 행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람인과 동네알바의 서비스 통합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람인 회원들이 동네알바의 차별화된 위치 기반 매칭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보다 쉽고 빠르게 근거리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17일까지 동네알바 개인회원인 '알바님'으로 신규 가입하고, 사람인 공지사항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단, 반드시 개인회원으로 가입하고, 응모폼을 작성해야 정상 응모로 인정된다. 경품도 풍성하다.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 프로 3(1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권(15명)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교환권(84명) 등 총 1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최근 사람인과의 합병을 마무리한 동네알바는 사람인의 고도화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플랫폼 전반에 빠르게 적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고 알바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동네알바의 지난해 누적 가입자는 252만명을 기록했으며, 실제 채용으로 직결되는 알바와 사장님 간 매칭 건수 역시 2023년 이후 연평균 10%씩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사람인 동네알바 관계자는 “사람인과 동네알바가 함께하게 되면서, 사람인 생태계 안에서 정규직 구직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까지 상황과 목적에 따라 원하는 유형의 일자리를 탐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네알바만의 쉽고 빠른 매칭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05 08:59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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