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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취업률 1위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대국민 공시한 대학정보공시 결과, 2024년 말 기준 취업률 73.1%를 달성하며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중 1위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서울 소재 4년제 종합대학교 기준 유지취업률(4차)도 91%로 3년 연속 서울 소재 대학 중 1위를 기록,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취업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최근 청년취업난은 날로 심화하고 있고, 이공계 중심 신입 채용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서강대학교는 인문·사회계열 재학생 비중이 높고, 경쟁대학 대비 계약학과 졸업생 실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취업률 1위를 기록, 우수한 교육시스템 성과를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공시에서 2위 대학과 1.8%의 격차를 내며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서강대학교의 핵심가치인 '수월성'을 바탕으로 학과와 학생 개개인에 특화된 진로·취업교육과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AI 대전환 시대에 맞춘 교육 개혁을 토대로 치밀하게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과 관련해 대학이 지원한 전략이 조화를 이룬 결과로 분석됐다. 또 대학 졸업자가 취업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취업상태인지를 보여주는 '유지취업률'은 취업의 질적인 면을 보여주는 척도인데, 서강대학교는 4차 유지취업률 역시 서울 소재 대학 중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취업 부문 베스트셀러인 '취업의 뼈대' 시리즈 저자로도 알려진 최성욱 취업지원팀장은 ”학생들이 조기에 자기 자신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게 개인 맞춤형의 타 대학과 차별화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강대학교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한 내부 직원들이 학생들을 개인별로 직접 멘토링하며 진로 탐색과 관련한 전교적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취업한 동문 선배들의 생생한 진로·취업 준비 과정을 담은 특강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조기 직무 설정을 위한 진로 교과목 뿐 아니라, 다양한 진로 분야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이 취업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와 인생의 방향성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한다.

2026.01.11 14:09방은주 기자

"우체국에서 소상공인 노란우산 공제 가입하세요"

우정사업본부는 새해를 맞아 '노란우산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4월 말까지 소기업·소상공인 대표가 전국 2천400여 개 우체국에서 '노란우산' 신규 가입 시 5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2만 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우체국 소상공인 정기예금'과 함께 가입 시 최대 0.5%p 우대이율을 주고, 네이버페이 1만원 상품권도 추가 지급한다. 지자체별로 월 1만~3만원의 희망장려금도 최대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노란우산'은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납부한 가입자가 사업이 파산하거나 사망 및 질병 등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일정 금액을 일시금 또는 분할금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소기업·소상공인이 지원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1.11 12:00홍지후 기자

[2026 주목! 보안기업] 마크애니 "매출 성장 가속화...퀀텀 점프 원년"

"올해 2026년 경영 키워드는 '체질 개선'과 '상생을 통한 확장'입니다. 올해는 해외 매출 성장 가속화와 통합 IRM 제품 시장 안착에 주력하겠습니다. 단순히 기술력을 과시하는 단계는 지났습니다. 2026년은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매출 수치로 마크애니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퀀텀 점프'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통합 정보보안 전문 기업 마크애니(MarkAny) 최고 대표는 11일 지디넷코리아와 신년 인터뷰에서 "작년 2025년은 마크애니가 '글로벌 IRM(내부자 위험 관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업계 관행을 깬 '대통합의 원년'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99년 2월 설립한 마크애니는 콘텐츠 보안 및 디지털 자산 보호 분야 선두 주자다. 내부자 위험 관리(IRM,Internal/Insider Risk Management)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IRM은 기업이나 기관의 내부 직원 및 계약자 등 접근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의도적이거나 실수로 중요한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악용하는 위험을 사전에 탐지,예방, 대응하는 보안 체계를 말한다. 전통 보안이 외부 공격 차단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IRM은 내부 위험에 주목한다. 최고 대표는 미국 퍼듀대(Purdue University)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응용물리학 학사를 마친후 동 대학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 학위(2007~2012년)를 받았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2015~2017년)도 수료했다. 삼성SDS 등에서 일했고 2016년 마크애니에 합류, 2019년부터 설립자인 최종욱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그가 대표를 맡은 이후 마크애니는 매출과 시장가치가 두 배 정도 높아졌다. 지난해 마크애니는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 국방 인공지능 분야 핵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용노동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인증하는 '일 생활 균형 우수기업'도 뽑혔다. 올 1월 22일부터 시행하는 AI 기본법 준수를 위한 C2PA(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 기반 기술을 작년에 제공하기도 했다. 아래는 최고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작년은 유독 대형 보안 사고가 많았다. 올해 국내 보안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2026년 보안시장 핵심 화두는 단연 '내부자 위험 관리(IRM)'와 'AI 보안'이 될 것이다. 먼저 '경계 없는 위협'이다. 해커들의 공격 방식이 고도화하면서 외부 침입 뿐 아니라 정상 권한을 가진 내부 계정을 탈취하거나 내부 공모를 통한 데이터 유출 위협이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두번째는 'AI와 데이터 보호'다. 생성형 AI 확산은 데이터 이동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AI를 활용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역으로 AI를 활용해 내부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올해 경영 목표와 전략은? "경영 목표는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조직 체질 개선과 종합 IRM 시장의 확실한 선점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첫번째 키워드는 '글로벌&프로덕트(Global & Product)'다.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제품군을 플랫폼화하겠다. 둘째, 'Hyper-Collaboration', 즉 초협력이다. 다양한 기업 및 과거 경쟁사들과 구축한 파트너십을 2026년에 더욱 강력하게 드라이브할 예정이다. 배타적인 경쟁 대신, 각 사의 장점을 결합한 통합 오퍼링으로 시장 파이를 함께 키우겠다. 셋째, 조직문화다. '프로 구단형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 성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임직원의 동기부여를 극대화하겠다. 책임감을 느끼고 성과를 내는 인재에게 자원과 권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올해 주력할 시장도 궁금하다 "마크애니는 특정 산업군을 넘어 공공, 금융, 제조, 엔터프라이즈 전 영역을 아우르는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에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지난해 사이버 위협이 48% 증가(KISA 분석)하며 기업의 생존을 위협한 가운데, 공격 주체가 '사람'에서 24시간 쉬지 않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크애니는 "AI에는 AI로 대응한다"는 전략 아래, 사람·기기·데이터 전반의 위험을 식별하고 통제하는 통합 IRM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여러 핵심 기술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첫째, AI 기반 화면 보안이다. 이는 스마트폰 촬영 행위를 AI 모델이 사전에 인지해 유출 시도를 원천 차단해주는 기술이다. 둘째, 카카오톡에 특화한 비가시성 워터마크다. 많은 보안 기술이 사용자 편의성이라는 명목하에 '카카오톡' 전송 시 무력화되는 약점이 있다. 카카오톡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미지 리사이징과 강력한 압축(Lossy Compression)에도 견딜 수 있어야 진짜 보안이다. 마크애니 기술은 카카오톡으로 전송, 훼손된 이미지에도 워터마크를 안정적으로 검출, 유출자를 끝까지 추적할 수 있는 독보적인 내성을 자랑한다. 셋째, 생성AI(Gen AI) 데이터 보안이다. 생성형 AI 환경에서의 기밀문서 및 데이터 유출 방지를 말한다. 마크애니는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사의 엔드포인트 환경을 자율적으로 보호하는 플랫폼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올해는 주력할 제품과 이들의 특장점은? 또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은? "2026년 제품 전략의 핵심은 '완벽한 통합을 통한 관리 편의성 극대화'다. 그동안 보안 담당자들은 수많은 보안 솔루션마다 별도의 에이전트(Agent)를 설치하고, 각각 다른 관리자 화면(Admin)을 운영해야 하는 비효율에 시달렸다. 마크애니는 이를 혁신, 단일 에이전트(One-Agent)와 통합 관리자 페이지(One-Admin)로 일원화한 'AI 기반 엔드포인트 통합 정보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 복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기업들이 보안 운영 스트레스 없이 비즈니스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고객사 현황은? "작년말 현재 공공, 금융, 제조 등 전 산업군에 걸쳐 30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기존 문서보안(DRM) 고객들이 '비가시성 워터마크' 등 IRM 관련 신기술을 추가 도입하는 사례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고객들 역시 내부자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는 AI를 악용한 해커공격이 많을 전망이다. 어떻게 대응하나 "2026년에는 외부 해킹보다, AI를 활용해 정상 업무로 위장한 내부자 기반의 정보 유출이 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애니 대응 전략은 '통제할 수 있는 활용'과 '추적할 수 있는 보호'다. 무조건적인 차단은 업무 효율을 저해한다. 따라서 우리는 다계층 보안 기술에 AI 탐지 모델을 결합, 내부자의 이상 행위를 정교하게 식별하고 데이터의 은밀한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체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활용 이점을 누리면서도 보안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올해 계획은? "현재 11%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28년 30%,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2026년은 이를 위한 권역별 특화 전략을 실행한다. 먼저 일본은 고도화한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진입 장벽이 높고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진출 1년 만에 8개의 레퍼런스를 확보, 이미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지 개인정보보호법(PDP) 발효에 맞춰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현지에 구축한 마크애니 엔지니어링 센터를 통해 우리 회사 제품 뿐 아니라, 협력 관계를 맺은 국내 타 보안 기업들의 제품 판매와 기술 지원도 병행, K-보안의 동남아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협력 파트너사 전원이 마크애니를 통해 현지에서 최소 1건 이상의 실제 수주 실적을 달성, 단순한 제휴를 넘어 실질적인 상생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중동과 미국은 글로벌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종합 IRM 솔루션을 필두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작년 회고와 주요 성과 몇 가지를 말해달라 "2025년은 마크애니가 업계의 관행을 깬 '대통합의 원년'이었다. 경쟁을 넘어선 '초협력' 생태계를 구축,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다. 폐쇄적인 경쟁보다 연대와 통합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다는 확신 아래, 다양한 보안 기업들은 물론 과거 경쟁 관계였던 기업들과도 과감하게 손을 잡고 IRM 중심의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글로벌 매출 부분도 큰 성과를 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11%에 육박, 내수 기업 이미지를 벗고 수출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를 증명했다. 인도네시아, 중동, 미국, 일본 등 전략 국가에 의미 있는 거점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보안 및 사이버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언을 한다면 "보안은 비용이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다. K-보안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자도생'이 아닌 '연합과 융합'이 필요하다. 단품 솔루션 경쟁을 넘어,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우리 보안 기업들도 '적과의 동침'을 두려워하지 말고,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려는 도전 정신을 가져야 한다. 정부 역시 과감한 R&D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활주로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

2026.01.11 11:26방은주 기자

보수 성향일수록 하나만 보고 열 내다보기 쉽다

“안락사를 허용하면 결국 생명 경시 풍조가 퍼져 원치 않는 죽음까지 강요받게 될 것이다.” 이처럼 어떤 작은 원칙의 완화가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이른바 '미끄럼틀 논법(Slippery Slope Argument)'에 대해 보수적인 사람일수록 훨씬 더 큰 논리적 타당성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리학 전문 매체 싸이포스트(PsyPost)는 최근 영국 리즈 대학교의 라젠 A. 앤더슨 연구팀이 발표한 '이데올로기에 따른 미끄럼틀 논법 사고의 차이'에 대한 연구 내용을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네덜란드, 핀란드, 칠레 등 4개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15건의 실험과 설문, SNS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하나 보면 열 안다"... 보수파일수록 단계적 연쇄 반응에 민감 연구팀은 정치적 편향성을 배제하기 위해 '음주 연령 하향', '다이어트 중 쿠키 섭취', '자녀 훈육' 등 일상적인 예시를 활용해 미끄럼틀 논법의 설득력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진보(리버럴) 성향의 사람들에 비해 미끄럼틀 논법 형태의 주장을 훨씬 더 “조리 있고 이치에 맞는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반면, 동일한 주제라도 인과관계의 연쇄가 없는 일반적인 문장에서는 성향에 따른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경향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확인됐다. 연구팀이 챗GPT를 활용해 소셜 게시판 '레딧'의 정치 관련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보수 성향의 그룹에서 미끄럼틀 논법을 사용한 추론이 더 빈번하게 등장했으며 해당 게시물에 대한 찬성 투표율도 높았다. 왜 보수파는 '미끄럼틀 논법'에 더 끌릴까 연구팀은 보수주의자가 이 논법을 선호하는 핵심 이유로 '단계적 인과관계의 구체성'을 꼽았다.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단순히 결론만 제시하는 것보다, 중간 단계(A→B→C)를 차근차근 나열하며 파괴적인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할 때 그 논리가 매우 견고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는 '직관적 판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실험 과정에서 참가자들에게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신중하게 답변하도록 유도하자, 보수와 진보 간의 평가 차이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즉, 빠르게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수주의자들은 잠재적 위험에 대한 직관적인 경계심이 더 강하게 작동한다는 의미다. "비논리적인 것 아냐...위험 관리 방식 차이일 뿐" 연구를 진행한 앤더슨 박사는 이번 결과가 결코 “보수파가 진보파보다 비논리적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미끄럼틀 논법은 실제로 제동 장치가 부족한 사회적 시스템에서는 타당한 경고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앤더슨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정치적 우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변화가 가져올 연쇄적인 악화 가능성에 대해 심리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결국 보수와 진보가 세상을 바라보는 틀(FRAME)의 차이가 논리 구조를 받아들이는 방식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싸이포스트는 이번 연구가 "정치적 소통에 있어 상대방의 심리적 기제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2026.01.11 10:13백봉삼 기자

설날 앞둔 유통업계…선물세트·행사 잇따라

설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식품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사전 예약과 한정 판매에 나섰다. 가성비와 친환경 등 키워드를 앞세워 명절 수요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11일 유통업계는 오는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 수요를 겨냥한 관련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할인 행사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풀무원 계열 올가홀푸드는 '2026년 설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행사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산지 직송 농산물과 유기농 과일 등을 중심으로 총 39종의 선물세트를 구성했으며,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최대 4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올가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예약할 수 있다. 대상 청정원은 건강과 실속을 강조한 '2026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저당·저칼로리 제품을 묶은 '로우태그(LOWTAG)' 세트를 비롯해 조미료와 식용유, 김 등 집밥 수요를 겨냥한 실속형 세트, 프리미엄 장류와 한정판 세트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일부 제품은 종이 포장재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으로 선보인다. 해당 선물세트는 정원e샵과 대형마트, 백화점, 주요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LG생활건강은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 제품으로 알려진 '더후 환유고'를 'APEC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했다. 국빈 선물에 사용된 주칠 나전칠기함 포장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환유고 60ml와 봉황 스패출러로 구성했다. 전국 백화점 더후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해태제과는 전통 복주머니 콘셉트를 적용한 과자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홈런볼, 허니버터칩, 맛동산, 에이스 등 인기 과자 8종으로 구성했으며, QR코드를 통해 경품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해당 제품은 네이버, 카카오, 11번가, 해태몰 등 온라인 채널에서 한정 수량 판매된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하면 선물세트가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고물가 영향으로 가격 부담을 낮춘 실속형 제품이나 할인 혜택을 중시하는 소비가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업계도 사전 예약 할인과 가성비·차별화 상품을 앞세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11 09:07류승현 기자

[ZD e게임] 블로믹스 '포트리스3 블루', 4K로 귀환한 국민게임

2000년대 초반 누적 회원 수 1천400만명을 기록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포트리스'가 20여 년의 세월을 넘어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태어났다. CCR이 개발하고 블로믹스가 서비스하는 '포트리스3 블루'는 원작의 핵심 재미인 탄도학적 포격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4K 고해상도 그래픽과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이번 신작은 사전 예약 15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IP(지식재산권)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재는 얼리 액세스 단계로 PC 플랫폼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향후 모바일과의 완벽한 연동을 목표로 하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신작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과거의 향수를 완벽하게 재현한 '2블루 모드'다.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포트리스2 블루'의 물리 엔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100% 4K 그래픽 복원이 이뤄졌다. 각도와 파워, 풍향이라는 세 가지 변수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특유의 손맛을 그대로 계승해, 올드 이용자들이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도 숙련도 기반의 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고해상도 환경에 맞춰 지형 파괴 디테일과 폭발 이펙트를 강화하고 원작의 BGM과 효과음을 그대로 사용해 시각적·청각적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3블루 모드'는 턴제 탄도 기반 구조를 유지하되 투사체 예상 경로를 보여주는 '기준선 시스템'을 도입해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이를 통해 초보자들도 빽샷이나 고각샷 같은 고난도 기술을 수월하게 시도하며 명중의 쾌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실시간 전략 전투 방식인 '리얼 모드'는 시간에 따라 충전되는 AP(행동력)를 활용해 3분 안에 적을 처치하는 빠른 템포를 지향한다. 이는 모바일 RTS나 액션 PvP와 유사한 조작감을 제공해 턴제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까지 아우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작과 차별화되는 핵심 신규 콘텐츠는 '스쿼드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총 4종의 탱크로 덱을 구성해 전투에 참여하며, 이는 단일 탱크 대전에 국한됐던 전작보다 깊이 있는 전략적 선택지를 제공한다. 3블루 모드에서는 네 개의 탱크를 모두 직접 조작해 전략적인 팀 플레이가 가능하며, 리얼 모드에서는 조작 탱크를 수시로 변경하며 AI(인공지능)와 협동하는 역동적인 전투 흐름을 경험할 수 있다. 20종 이상의 개성 있는 탱크와 성급 진화에 따른 외형 변화 시스템은 수집과 육성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이 외에도 유저 간 소통을 강조한 커뮤니티 시스템과 인플루언서가 직접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상금전' 시스템은 게임 생태계를 활성화할 동력으로 관측된다. 현재 진행 중인 PC 얼리 액세스 단계를 발판 삼아 향후 '무한의 탑', '보스 레이드', '공성전' 등 방대한 신규 모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콘텐츠 확장성 또한 확보한 상태다. 특히 짧은 플레이 타임과 직관적인 UI 설계는 이번 PC 버전의 성과가 향후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대적인 대중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도입된 일부 요소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차 기반의 슈팅 게임 정체성 위에 덧입혀진 인간형 미소녀 캐릭터나 팬시형 캐릭터 등 서브컬처 요소는 기존 탱크 및 배경 디자인과의 시각적 조화 면에서 다소 이질적으로 다가온다. 탱크별 개별 레벨 육성이 요구되는 구조는 플레이 횟수에 대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받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포트리스3 블루'는 국민게임의 귀환이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과거의 유산을 성공적으로 복원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시스템과 결합을 훌륭히 완수했다. 아직은 얼리 액세스 단계인 만큼 이용자 피드백을 수용해 사운드 옵션이나 게이지 시인성 등 일부 미흡함을 다듬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남은 개발 기간 동안 밸런스와 콘텐츠의 균형을 맞춘다면, 단순한 추억 소환을 넘어 '포트리스' 브랜드의 재건을 알리는 확실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1.11 08:56정진성 기자

의료진 신속·정확 판단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어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일분일초 판단이 중요한 의료 현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응급 현장과 치료 초기 대응, 중환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의료 영역에 기술을 적용하며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2024년 기준 약 2천885억달러(한화 약 416조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22.2% 성장해 9천460억달러(한화 약 1천365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성장세도 가파르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의 '2025년 국내 디지털헬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업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9% 증가한 7조7천49억원에 달했다. 주사업단계별 분포는 제품 생산·판매 단계가 5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서비스 운영 단계는 28%에 그쳤다. 기술 개발과 공급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셈이다. 이 가운데 의료 장비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생명이 오가는 임상 환경에서 의료진의 신속·정확한 판단을 지원하며 실제 개입 사이의 공백을 채워주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심전도 분석 중에도 CPR⋯응급실 밖 골든타임 사수 응급상황 대응 헬스케어 스타트업 '위코멧'은 자동심장충격기(AED) '라이프팩 CR2'를 공급하며 심폐소생술(CPR)과 제세동 사이에서 발생하는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라이프팩 CR2에는 'cprINSIGHT' 기술이 탑재돼 CPR 진행 중에도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분석, 제세동 필요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한다. 전기 충격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CPR 중단 시간을 약 10초 단축하고, 제세동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CPR을 지속해 골든타임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 퀵스텝 전극 패드를 적용해 시중 타 AED 대비 최초 충격 전달 시간을 최대 35초 단축, 신속한 사용을 지원한다. 라이프팩 CR2는 현재 응급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라이프넷 시스템과 연동해 구급대와 병원 간 환자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공유 가능하며, AED 통합 관리 플랫폼 '라이프링크센트럴'을 통해 장비 운영 상태를 확인·관리할 수 있다. 19가지 생체신호 실시간 분석해 24시간 환자 안전 감시망 구축 의료 AI 전문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에 축적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원 환자의 상태 악화를 사전에 감지하는 AI 솔루션 '바이탈케어(AITRICS-VC)'를 제공하고 있다. 활력징후, 혈액검사 결과, 의식 상태, 연령 등 최대 19가지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망, 심정지, 패혈증과 같은 중증 위험 발생 가능성을 미리 제시한다. 일반 병동에서는 ▲6시간 이내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심정지·중환자실 전실) ▲4시간 이내 패혈증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중환자실에서는 6시간 이내 사망 위험을 예측한다. 각 예측에는 판단 근거를 함께 제공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초 단위 데이터로 인공호흡기 자동 제어, 수동 조절의 판단 지연 해소 인공호흡기 제어를 자동화하는 AI 솔루션 기업 딥메트릭스는 중환자실의 핵심 장비인 인공호흡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AI 솔루션 '밴트 어시스트'를 개발했다. 환자의 산소포화도와 혈액검사 결과 등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인공호흡기 설정값을 자동으로 제안함으로써 의료진이 수동으로 조절하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판단 지연을 줄여준다. 딥메트릭스는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의 4년치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반응을 초 단위로 분석, 기존 30분 단위 기록으로는 정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던 약물 투여와 환자 상태 변화를 인공호흡기 제어에 반영하고 있다. 향후 딥메트릭스는 의료기기 인허가를 거쳐 약물주입장치, 투석기, 생체신호 모니터 등 중환자실 주요 의료기기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응급 상황과 중환자 관리 등 골든타임이 중요한 영역에서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이 더욱 가속화돼 24시간 환자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로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0 08:30백봉삼 기자

풀필먼트 '품고', 4년 연속 택배비 안 올린다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대표 박찬재)는 지속되는 물류비 상승에도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에도 택배비 단가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4년 연속 택배비 동결이다. 공급망 불안정과 고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최근 몇 년간 물류비는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받아왔다. 품고는 고객사와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비용 상승분을 택배비에 반영하는 대신, 자체 구성한 'AI 앙상블 모델'을 활용하여 운영 효율화와 내부 비용 절감을 추진해왔다. 품고의 'AI 앙상블 모델'은 일 단위 물동량의 주문량과 부피를 예측하며, 현재 정확도는 약 85%에 달한다. 주문 접수부터 포장 마감 시점까지 상품별 CBM(Cubic Meter) 데이터를 연동해 풀필먼트 센터 내 실시간 예상 적재 수량을 산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배차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품고 센터 관리자는 해당 예측치를 활용해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공차 운행을 최소화하는 한편, 인력 투입을 최적화해 유휴 인력을 줄이며 내부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현재 품고는 AI 앙상블 모델을 통해 최대 3일치 물동량 예측 결과를 배차 계획에 즉시 반영하고 있으며, 현장 운영 전반에 걸쳐 모델이 제시하는 수치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배차 계획과 실제 운영간 오차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데이터 '피드백 루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올해는 예측 정확도를 95% 수준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풀필먼트 센터 14곳의 출고 물량을 연계한 간선 운영과 루트 관리로 비용 효율화를 실현하며, 올해 역시 택배비 동결을 결정했다. 두핸즈 품고는 이커머스 셀러를 대상으로 입고∙보관∙출고∙배송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물류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자체 물류 운영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출고 정확도와 배송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네이버 NFA(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와 큐텐재팬 EFA(이베이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의 공식 협력사로서 국내외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국내 경기 둔화 전망 속에서 K-브랜드들은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을 돌파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며 운영 전반에 대한 투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품고는 이커머스 물류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택배비를 동결함으로써 브랜드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1.09 17:30백봉삼 기자

NC AI, '배키' 테크 리포트 공개…가중치 독자성 입증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도전장을 던진 NC AI가 첫 결과물로 선보인 '배키(VAETKI)' 개발 과정을 담은 테크 리포트를 공개했다. 단순 성능 홍보를 넘어 모델 주권(소버린 AI) 관점에서 기술적 위치를 명확히 한 공식 문서란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NC AI는 9일 오후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에 '배키'의 테크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곳은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등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쟁에 나선 상태로, 참가 업체 중 가장 늦게 테크 리포트를 업로드했다. 이번에 공개된 리포트를 바탕으로 최근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이 직접 개발한 '소버린 AI 판별 도구(Sovereign AI T-Class evaluator 2.0)'에 분석해 본 결과, T4-1 등급으로 판정되며 '독자성'을 입증했다.이 판별 기준은 '설계(Code)', '지능(Weights)', '기원(Data)' 등 세 가지 실체적 기준을 중심으로 AI 모델을 T0부터 T6까지 7단계로 구분한다. ▲단순 API 호출 및 미세조정 수준(T0~T1) ▲오픈 웨이트를 활용한 과도기 모델(T2~T3) ▲소버린 AI의 기준점이 되는 아키텍처를 참조하되 가중치를 처음부터 자체 학습한 T4 ▲독자 설계 아키텍처와 한국어 토크나이저를 갖춘 T5 ▲국산 반도체·클라우드까지 결합한 T6 등으로 분류됐다.이 중 T4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인정할 수 있는 '프롬 스크래치'의 기준점으로, 세부적으로 T4-1과 T4-2로 구분된다. T4-1은 표준 아키텍처를 그대로 유지한 채 가중치를 처음부터 학습한 모델로, 데이터 주권은 확보했지만 구조적 독창성은 제한적인 단계다. 반면 T4-2는 기존 아키텍처를 참고하되 레이어 구성, 파라미터 규모, 연산 구조 등을 최적화·확장한 모델로, 글로벌 표준을 활용하면서도 기술 주권까지 일정 수준 확보한 단계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배키는 메타의 라마나 오픈AI 계열 모델 가중치를 기반으로 미세조정(SFT)한 방식이 아니라 가중치를 0에서부터 자체 학습했다는 점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오픈소스 가중치에 의존하는 T2(SFT) 모델들이 겪는 이른바 '라이선스 전염'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업계에선 배키가 표준 트랜스포머 계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추정했다. 독자적인 어텐션 메커니즘이나 연산 그래프를 새로 설계한 흔적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코드 레벨까지 재설계한 단계에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테크 리포트에 모델 학습시간의 부족으로 AIME 2025(수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라이브코드벤치 v6(LiveCodeBench v6, 코딩 능력 평가) 등 몇몇 성능 벤치마크 결과가 기재되지 않은 것이 아쉬운 점으로 분석됐다. 다만 사전 학습(Pre-training)은 전량 자체 수행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약 10조 토큰 규모의 대규모 코퍼스를 활용해 학습됐으며, 토크나이저 어휘의 20%를 한국어에 할당하고 고어 처리까지 가능한 한글 조합 기반 토크나이저를 적용해 한국어 특화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NC AI의 자체 평가 결과에 따르면 배키 100B 모델은 오픈AI의 GPT-OSS, 메타의 라마 계열 등 글로벌 최상위(SOTA) 오픈소스 모델들과 비교해 대등하거나 상회하는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어 주요 벤치마크 3종에서 GPT-OSS-120B 대비 평균 101% 수준의 성능, 글로벌 주요 벤치마크 평균에서는 라마 4 스카우트 대비 약 1.9배의 성능 우위를 보였다. 또 지시 이행 능력은 265%, 고난도 추론 영역에서는 137%의 수치를 기록했다. 배키는 단순 대형 모델이 아닌 산업 확산을 전제로 한 효율성 설계를 핵심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혼합 전문가(MoE) 아키텍처를 도입하고, MLA(Micro Lens Array) 기반 차세대 어텐션과 국소-전역 인터리빙 기법을 결합해 KV 캐시 메모리 사용량을 약 83% 절감했다. 또 모델의 논리적 추론 과정을 노출하는 '싱크(think) 구조'를 채택해 국방·제조·금융 등 고신뢰 영역의 의사결정 지원을 겨냥했다. 라인업은 ▲초고성능 100B ▲범용 20B ▲온디바이스 7B 모델로 구성된다. NC AI는 이번 테크 리포트 공개를 통해 글로벌 개발자·연구자 커뮤니티와의 기술 검증과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NC AI 배키는 5개 정예팀 중 SKT의 에이닷X K-1과 더불어 유이한 아파치 2.0 라이센스로 배포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개방성을 확보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NC AI 관계자는 "기업들이 산업 특화 AI를 도입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라이센스 종속성'"이라며 "모델을 도입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튜닝(Fine-tuning)했더라도, 원천 모델사의 정책이 바뀌거나 로열티를 요구하면 사업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파치 2.0이 적용된 배키는 이러한 우려를 원천 차단한다"며 "기업은 이 모델을 뼈대 삼아 자유롭게 뜯어고치고, 재가공해 2차 저작물을 만들어도 온전한 소유권을 인정받는다"고 설명했다. NC AI는 산업 특화 AI가 성공하려면 원천 모델이 폐쇄적인 '블랙박스'가 아니라 누구나 믿고 쓸 수 있는 '공공재'에 가까워야 한다는 관점을 갖고 이번 모델 개발에 임했다. 이에 맞춰 '배키'는 기업들이 기술 종속 없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자유로운 선택지로 만들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배키는 단순한 모델 공개를 넘어 대한민국 주력 산업이 AI를 무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자산"이라며 "독자적인 도메인 옵스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소버린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9 16:57장유미 기자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AI 전자문서 시장 선도하는 디지털 동반자 될 것"

포시에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전자문서 기술을 상용화한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시장 지배력을 입증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9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AI 기술 상용화와 대통령상 연속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고객과 함께 달리는 디지털 동반자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시에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업계 최초로 AI 에이전트를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에 탑재하며 AI 전자계약의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이 기술은 네이버 클로바X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계약서 작성란부터 작성 권한 부여에 이르기까지 전자문서화 시간을 90% 이상 단축시킴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 벤처창업진흥 및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국내 전자문서·전자계약 업계 1위 사업자로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박 대표는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는 기술 패러다임이 바뀌고 경쟁의 룰이 재편되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차별화된 혁신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삼국지의 적토마로 비유하며 '고객 신뢰'와 '힘보다 함께함'의 가치를 역설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세 가지 약속을 다짐했다. 먼저 고객과 함께하는 디지털 동반자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또 주저하지 않고 신속하게 실행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서로를 믿고 힘을 결집해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간다는 포부다. 이는 포시에스의 고객 성공이 곧 회사의 성공이라는 철학과 신념을 담고 있다.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는 포시에스는 국내 금융권 및 공공, 중소 민간 기업 등 엔터프라이즈급 전자문서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 20건 이상의 국내외 전자문서 관련 독자 특허를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동유럽권·베트남·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AI 기술과 결합한 차세대 전자문서 서비스로 해외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는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기본에서 탁월함을 만들어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압도적인 원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한층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9 15:26한정호 기자

SSG닷컴, 기획전·새 멤버십 승부수...'탈팡' 반사익 더해질까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 이용자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SSG닷컴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반짝 올랐다 내려온 뒤, 다시 상승 흐름을 타지 못하는 모양새다. SSG닷컴 무료배송 기획전과 새 멤버십 도입이 이용자 증가로 연결될지 업계 관심이 모인다. DAU, 65만5천 정점 찍고 40만대 수준 그쳐...네이버·11번가·컬리 등과 대조 9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표일인 지난해 11월 29일(41만1천457명) 이후 SSG닷컴의 이용자 수 추이가 타 이커머스와 달리 소폭 상승한 후 증가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SSG닷컴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지난 11월 30일 41만5천876명을 시작으로 그 다음달 11일 65만5천236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해서 하락하다 31일 34만9천213명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는 40만6천23명~41만125명 수준에 그쳤다. SSG닷컴과 달리 네이버플러스스토어와 컬리는 지난 11월 29일보다 DAU가 적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 지마켓과 11번가도 일부 적은 날이 있었으나 각각 4일 정도에 불과해 SSG닷컴(18일)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업계에서는 SSG닷컴이 쿠팡 이탈 수요를 흡수하는 과정에서 제한적인 역할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품 구성이 장보기 중심에 머물러 유입 가능한 이용자 층이 상대적으로 좁고, 배송 경쟁력 측면에서도 쿠팡 사고 이후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이유로 거론된다. SSG닷컴은 최근 새벽배송 무료 기준 금액을 기존 4만원에서 2만원으로 낮추며 무료배송을 강화했다. 앞서 SSG닷컴은 지난해 7월부터 CJ대한통운에 새벽배송과 일부 지역 주간배송을 이관했다. 이 과정에서 배송 시간대는 기존보다 단순화됐고, 다회용 보냉백인 '알비백' 운영도 중단됐다. 일각에서는 이 변화가 이용자 체감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DAU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구간은 강도 높은 기획전 영향일 수 있다”며 “체험 이후 이탈하는 이용자도 있을 수 있고, 배송 변화에 따른 영향 역시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SSG닷컴이 새벽배송 무료 기준을 낮춘 지난달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DAU는 36만8천 명~61만4천 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쓱세븐' 새 멤버십 통해 이용자 확대 시도 SSG닷컴은 지난 7일 신규 멤버십 '쓱세븐'을 출시하며 추가적인 이용자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쓱세븐 클럽은 장보기 결제 금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해주는 구조로, 멤버십 회원에게는 신세계백화점몰과 신세계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멤버십 효과가 단기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탈쿠팡 수요를 겨냥한 시점 선택은 적절해 보이지만, 기존 신세계 유니버스 대비 제휴 범위가 제한적인 만큼 파급력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컬리 등 경쟁사들도 이미 새벽배송·장보기 특화 멤버십을 운영 중이고, 업계 전반에 멤버십이 다수 존재해 추가 가입에 대한 피로감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G닷컴 관계자는 “내부 지표상으로는 유입 고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멤버십 출시는 이전부터 준비해온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2026.01.09 15:03박서린 기자

애자일소다, 신한라이프에 AI 지원…보험 업무 자동화

애자일소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신한라이프에 제공해 보험 상품 개발·관리 자동화를 구현했다. 애자일소다는 신한라이프 상품정보관리시스템 자동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상품정보관리시스템은 보험 상품 구조와 속성, 규칙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신한라이프는 해당 시스템이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에 직결됐음에도 복잡한 문서 구조와 잦은 상품 개정으로 인해 자동화 구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애자일소다는 이번 프로젝트에 생성형 문서 처리 솔루션 'ETL 위드 LLM'을 적용했다. 폐쇄망 환경에서 자체 모델과 LLM, 에이전틱 워크플로를 결합해 사업방법서, 판매 예규 등 복잡한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하고 자동 입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가입 조건별 보험기간, 납입기간 등을 자동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반복적인 문서 검토와 입력 업무를 줄이면서 업무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 핵심은 표를 포함한 복잡한 문서 구조 인식, 정보 추출, 의미 이해, 포맷팅 능력이다. 애자일소다는 비정형 문서를 자체 모델과 LLM으로 정제, 가공하는 ETL 위드 LLM을 고도화해 왔다. 해당 기술은 에이전틱 기반 검색증강생성 솔루션 '챗샘'과 결합돼 검색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대규모 데이터 처리부터 AI 활용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의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신한라이프는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문서 처리 속도가 빨라지면서 상품 개정 사항에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상품 개발 속도 역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보험 개발 업무 전반으로 애자일소다의 에이전틱 워크플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업무 혁신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복잡한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해 자동 입력하는 상품정보관리시스템 자동화는 많은 보험사가 오래 고민해온 과제"라며 "이번 성공 사례가 타 보험사의 보험 기초 서류 자동화 AI 도입을 촉진하고 보험 업무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9 15:01김미정 기자

애니메이션 '다크문: 달의 제단', 글로벌 80개 지역서 공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IP 기반의 애니메이션 '다크문: 달의 제단'이 오늘(9일) 밤 베일을 벗는다. 이날 일본을 시작으로 10일 새벽 한국, 이어 전 세계 80여개 지역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하이브는 동명 웹툰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다크문: 달의 제단'이 9일 밤 12시 일본의 지상파 채널인 TOKYO MX를 비롯한 4개 TV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아베마(ABEMA)에서 첫 공개된다고 밝혔다. 13일부터는 일본 내 넷플릭스, 프라임 비디오, 훌루 등 18개 OTT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내 방영도 결정돼 10일 새벽 1시 30분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박스(ANIBOX)'가 방송하고, 같은 날 새벽 2시부터 티빙, 웨이브, 왓챠, 라프텔 등 OTT 플랫폼과 지니TV, B tv, U+ tv와 같은 IPTV를 포함 총 12개 채널에서도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 80개 이상 지역의 방송과 OTT에서도 방영된다. 특히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에서는 다크문의 글로벌 팬덤을 고려해 영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프랑스어·독일어·힌디어·태국어·터키어 등 8개 언어로 더빙, 영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러시아어·아랍어 등 8개 언어의 자막도 제공한다. 애니메이션 '다크문: 달의 제단'은 2024년 9월 제작 발표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과 컬래버레이션 한 작품이자, 조회수 2억뷰를 돌파한 인기 웹툰을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기획사인 애니플렉스(Aniplex)와 트로이카(TROYCA)가 제작한다는 소식에 한국과 일본 애니메이션 팬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일본의 다양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서 감독과 연출을 맡아온 시가 쇼코(志賀翔子) 감독과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성우인 토야 키쿠노스케(戸谷菊之介さん) 등 인기 성우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고조됐다. '다크문: 달의 제단'의 프로듀서인 애니플렉스의 쿠로사키(黒﨑)는 “이미 글로벌 2억 뷰를 돌파한 인기 웹툰이자 지역과 성별, 나이를 뛰어넘어 폭넓게 사랑받는 '뱀파이어' 소재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엔하이픈의 음악적 서사와도 연결성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애니메이션 '다크문: 달의 제단'도 글로벌 시청자들이 만족할만한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옥외광고도 애니메이션 공개 전 양국 팬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서울 성수동과 도쿄 시부야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첫 방송을 예고하는 대형 광고가 내걸렸다. 특히 성수동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메인 거리의 중심부에 작품의 포스터가 건물의 세면을 모두 뒤덮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SNS에는 현장을 촬영한 인증 사진과 함께 곧 공개되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게시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오는 12일부터는 뉴욕 타임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 애니메이션 티저 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다. 또, 일본 만화의 성지로 알려진 도쿄 이케부쿠로 애니메이트 본점에서는 9일부터 15일까지 '다크문: 달의 제단' 특별 전시가 열린다. 이 밖에, 애니메이션 원작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네이버웹툰에서 웹툰 '다크문: 달의 제단' 1~14화와 웹소설 '다크문: 달의 제단' 1~10화를 오늘부터 2주간 무료로 볼 수 있다. 또, 네이버 시리즈에서는 웹툰 '다크문: 달의 제단' 무료이용권을 매일 1장씩 제공하고, 웹소설 '다크문: 달의 제단', '다크문: 바르그의 피', '다크문: 회색도시' 3개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무료이용권 3장을 증정한다. 하이브 관계자는 “2021년 하이브가 오리지널 스토리를 처음 선보인 이후 웹툰과 웹소설, 스토리북과 오디오북, 여러 브랜드들과 오프라인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분들의 경험을 넓혀왔다. 이번 '다크문: 달의 제단' 애니메이션은 콘텐츠 포맷 확장 측면에서 진일보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애니메이션이 원작 웹툰의 인기만큼이나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9 14:42안희정 기자

[이기자의 게임픽] 웹젠, 장르 다양화로 승부수...드래곤소드-게이트오브게이츠 띄운다

웹젠이 게임 장르 다변화로 미래성장에 토대를 마련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24년부터 계열사 및 외부 개발사에 대한 게임개발과 투자를 확대하며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해 왔다. 9일 웹젠에 따르면, 웹젠 본사 및 개발 자회사가 신작 및 투자 방향 다각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게임 기획력과 잠재력을 갖춘 신작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투자를 통한 개발력 확대에도 팔을 걷어 붙인 상태다. 특히 복합장르와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등을 확보, 향후 1~2년 간 신작 출시는 이어질 예정이다. 그렇다면 웹젠은 어떤 신작을 준비 중에 있을까. 새해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게임은 오는 21일 출시하는 '드래곤소드'다. 이 게임은 '지스타2024'에 모습을 드러내 현장을 찾은 이용자에게 주목을 받기도 했다. 웹젠은 비공개테스트로 '드래곤소드'의 게임 완성도를 높였고, 게임 출시가 임박한 현재 안정화를 점검하면서 개발을 마무리 중이다. 특히 이 게임은 정교한 액션과 손맛 깊은 전투가 특징으로, 해외 대형 오픈월드 게임에 대적하는 국산 오픈월드 기대작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어 늦어도 하반기에는 전략디펜스 장르를 표방한 '게이트 오브 게이츠'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게임 개발사 리트레일이 개발 중인 해당 게임은 디펜스 게임 고유의 전략성과 로그라이크 육성 시스템을 더해 다양한 전술을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웹툰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IP 기반 '프로젝트D1(PROJECT D1)'도 있다. 웹젠크레빅스가 제작을 맡은 해당 게임은 복합 전략 RPG 장르다. 원작 웹툰을 세련된 도트그래픽 기반 2.5D로 구현하고, 타워디펜스와 던전오펜스 재미를 결합해 차별화를 꾀했다. 지난해 11월 '지스타2025' 첫날 시네마틱 영상으로 소개한 '뮤(MU)' IP 최신작 '프로젝트 G(PROJECT G)'는 웹젠이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 핵심 타이틀로 꼽힌다. 이 게임은 웹젠레드스타가 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테르비스'도 일본의 서브 컬처 전시회 '코미케'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간간이 소식을 전하며 기대작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게임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웹젠 관계자는 "공개된 신작개발 소식 외에도 서비스 게임 장르 다각화를 위한 다수의 미공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사업일정에 따라 계획된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6.01.09 10:37이도원 기자

디즈니·웹툰엔터, 지분 계약 마무리…신규 디지털 코믹스 플랫폼 추진

디즈니와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가 앞서 발표한 전략적 협력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신규 디지털 코믹스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월트디즈니컴퍼니와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8일(현지시간) 새로운 디지털 코믹스 플랫폼 개발과 디즈니의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 약 2% 투자 등을 포함한 전략적 계약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와 협력해 신규 디지털 코믹스 플랫폼을 직접 구축·운영한다. 해당 플랫폼에는 현재 연재 중인 코믹스뿐 아니라,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 등 디즈니 주요 IP를 아우르는 수십 년치 과거 코믹스 작품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일부 웹툰 오리지널 작품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협력은 디즈니와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해온 기존 IP 협업의 연장선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8월 디즈니·마블·스타워즈 등의 코믹스를 웹툰의 모바일 세로 스크롤 포맷으로 재구성해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기존 작품의 포맷 전환뿐 아니라, 해당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신규 오리지널 웹코믹 시리즈 개발도 진행 중이다.

2026.01.09 10:25안희정 기자

파스쿠찌, 에스더버니와 딸기 제철 공략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카페 브랜드 파스쿠찌가 캐릭터 '에스더버니'와 협업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9일 파스쿠찌는 '에스더버니와 함께하는 달콤한 순간(Sweet Moment with Esther Bunny)'을 콘셉트로, 딸기와 요거트를 활용한 시즌 음료 2종을 출시했다. 에스더버니는 일러스트레이터 에스더 김이 만든 토끼 캐릭터로, 매장과 패키지 전반에 적용됐다. 신제품은 요거트와 딸기를 조합한 그라니따 위에 생딸기를 올린 '요거 딸기 그라니따'와, 딸기 라떼와 요거트에 생딸기 과육을 더한 '요거 딸기 라떼'다. 출시 기념 행사도 마련됐다. 해피포인트 앱에서는 12일부터 18일까지 딸기 음료 4종 구매 시 아메리카노(R) 1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을 지급한다. 이커머스 채널을 통한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11일 네이버 쇼핑 '오늘 끝딜'에서는 '요거 딸기 그라니따 & 카사타 티라미수 조각 케이크' 세트를 30% 혜택가로 한정 판매하며, 19~25일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11번가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20% 할인한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딸기와 요거트의 상큼한 조합에 에스더버니의 감성을 더한 시즌 음료”라며 “다양한 혜택과 함께 딸기 시즌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1.09 09:54류승현 기자

브리타, 정수기 '스타일 에센셜' 출시

브리타가 저그형 정수기 '스타일 에센셜'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스타일 에센셜은 뚜껑·입출구·핸들에 모두 매트 소재를 적용했다. 색상은 화이트, 샌드, 스톤 블루로 구성했다. 한 손으로 여닫을 수 있는 일체형 뚜껑 구조(플립탑 형태)를 적용해 유입구에 물을 채워 넣는 과정을 간소화했다. 단순한 손잡이 디자인으로 그립감도 개선했다. 여과된 물의 양과 필터 사용 기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스마트 라이트'를 탑재해 필터 교체 주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용량은 3.6L와 2.4L 두 가지다. 가격은 각각 5만900원, 4만5천900원이다. 브리타는 오는 12일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 신상위크를 진행한다. 안젤로 디 프라이아 브리타 코리아 대표는 "따뜻한 미니멀리즘 감성과 브리타의 정수 기술이 결합된 스타일 에센셜로 보다 편리하고 감각적인 하이드레이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6.01.08 23:37신영빈 기자

'흑백요리사2' SNS 분석...기-승-전 달군 '핫셰프' 누구?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선 최강록·손종원·요리괴물(이하성) 등 '실력파' 셰프가 대중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우승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플랜얼라이언스 AI 연구소가 지난해 12월16일~올해 1월7일 분석한 네이버 여론(포스트·댓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방송 초반인 작년 12월 16~22일엔 '아기맹수' 김시현 셰프가 주목받았다. 블로그 등에는 "흑백요리사 2 아기맹수 김시현, 조리복 벗으니 현실 여친룩 장인?", "아기맹수 셰프님의 뚝심, 정말 인상 깊었어요!" 등 댓글이 달렸다. 시즌 1에 이어 도전장을 내민 최강록 셰프와 '카리스마' 손종원 셰프, '잣국수' 선재스님은 기본기에 충실한 조리와 특색있는 캐릭터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후 온라인상에선 최강록의 우승을 암시하는 이른바 '스포일러' 공방으로 이슈 중심에 섰다. "흑백요리사 2 최강록 우승 스포, 과연 진실일까?" 등 글이 작성됐다. 갈수록 최강록 셰프 팬덤은 더욱 결집했다. "최강록 셰프님의 우승 소식이 정말 신기해요.", "흑백요리사2 에 나오는 최강록 요리사님 사주 흥미롭게 읽었어요" 등 댓글이 달렸다. 미슐랭(미쉐린) 스타 손종원 셰프는 회차가 거듭되며 '백수저' 팀의 대표 실력자로, 우승 후보로 자주 거론됐다. 임성근 셰프도 갈비 요리와 긍정적인 에너지로 대중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후반부에 접어들며 '요리괴물(이하성 셰프)'의 부활이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이 셰프와의 1대1 대결에서 패배한 손 셰프의 탈락 소식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두 셰프의 대결이 방영된 이후인 1월7일 블로그 포스트 약 150건, 댓글 수 약 320개를 기록했다. 이는 다른 날과 견줬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주요 참가자들 언급 횟수도 손종원 셰프가 428회, 요리괴물 이하성 셰프가 379회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급이 다른' 중식을 선보인 후덕죽, 5첩 반상을 선보인 임성근,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존재감을 키운 윤주모 셰프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최종 우승자 공개를 앞둔 가운데 흑백요리사2는 '실력파' 셰프를 지지하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강록 셰프가 최종 2인 자리에 먼저 올라선 가운데, 요리괴물이 백팀의 후덕죽 셰프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최강록 셰프와 맞붙게 될지도 관심사다. 플랜얼라이언스 AI 연구소는 리포트에서 "방송 초반 대중의 '호기심'이 중후반에 이르러 '팬덤 전쟁'으로 진화했다"며 "최강록, 후덕죽 등 검증된 실력파 셰프에 대한 지지는 견고한 반면, 요리괴물과 같은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1.08 17:52홍지후 기자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 야심찬 출범…수장 공백 장기화 '우려'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정부실을 신설하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하지만 정작 조직을 총괄할 실장 자리가 비어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실무를 이끌 국장급 인선은 마무리됐으나 수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정부 주도 AI 드라이브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직위는 전신인 디지털정부혁신실 시절이던 지난해 11월부터 조직 개편되고 해가 바뀐 이달까지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인공지능정부실은 이세영 인공지능정부정책국장이 실장 직무대리를 겸임하며 이끌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 10월경 인사가 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인사가 늦어지는 주된 이유는 지방자치단체 고위직 인사와의 연동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부처 특성상 시·도 부단체장급 인사와 맞물려 돌아가다 보니 전체적으로 인사가 늦어지는 중으로 다른 부처 실장급 인사도 마무리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후임자는 외부 공모보다 내부 승진이나 전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전체적인 행안부 인사 정체가 해소돼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우려와 달리 실무 진용은 탄탄하게 갖췄다. 행안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인공지능정부정책국 ▲인공지능정부서비스국 ▲인공지능정부기반국 등 3개 국 체제를 확립하고 각 분야 베테랑을 전면 배치했다. 초대 인공지능정부정책국장이자 실장 직무대리를 맡은 이세영 국장은 기술·경영·정책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로 꼽힌다. 인공지능정부서비스국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AI·SW 정책 경험이 풍부한 황규철 국장 선정됐으며 인공지능정부기반국은 데이터 전략과 중앙·지방 행정을 두루 거친 배일권 국장이 맡았다. 기술과 정책 전방위 인력이 적절히 배치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선 3개 국을 조율하고 범정부 AI 전략을 결정할 실장의 부재가 정책 추진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AI 행정 전환은 부처 간 데이터 장벽을 허물고 예산과 법령을 정비해야 하는 등 고도의 정무적 조율 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등 타 부처에서도 AI 도입을 적극적으로 서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총괄 지원해야 할 행안부의 리더십 공백은 뼈아픈 대목"이라며 "각 실무 국장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장관을 보좌해 굵직한 의사결정을 내릴 컨트롤타워가 조속히 확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인사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실무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직무대리 체제를 가동하며 국장급 리더십을 최대한 활용해 공백을 메우겠다는 방침이다.

2026.01.08 17:26남혁우 기자

팀네이버, 엔비디아 B200 4천장 클러스터 구축…AI 개발 속도 12배↑

팀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서비스와 산업 전반에 유연하게 적용하기 위한 글로벌 수준 컴퓨팅 파워를 확보했다. 팀네이버는 차세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4천 장 규모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 AI 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팀네이버는 단순 장비 도입을 넘어 대규모 GPU 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최적의 성능을 끌어내는 클러스터링 분야에 중점을 뒀다. 지난 2019년 엔비디아 슈퍼컴퓨팅 인프라인 '슈퍼팟'을 빠르게 상용화한 데 이어 초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한 실증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에 구축된 B200 4K 클러스터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냉각·전력·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이 집약됐다. 대규모 병렬 연산과 고속 통신을 전제로 설계된 이번 클러스터는 글로벌 톱500 상위권 슈퍼컴퓨터들과 비교 가능한 수준의 컴퓨팅 규모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인프라 성능은 AI 모델 개발 속도로 직결된다. 회사 측은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720억 개(72B) 파라미터 규모 모델 학습 시 기존 A100 기반 주력 인프라로 약 18개월이 소요되던 학습 기간을 이번 B200 4K 클러스터에서는 약 1.5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는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수치는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로, 실제 학습 과제와 설정에 따라 소요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학습 효율이 12배 이상 향상됨에 따라 팀네이버는 더 많은 실험과 반복 학습을 통해 모델 완성도를 높이고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개발·운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학습을 빠르게 반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보되면서 AI 모델 개발 전반의 속도와 유연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팀네이버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비디오·음성을 동시에 처리하는 옴니 모델 학습을 대규모로 확장해 성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번 AI 인프라 구축은 단순한 기술 투자를 넘어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기반과 AI 자립·주권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빠른 학습과 반복 실험이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보다 유연하게 적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8 16:59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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