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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 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 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가 국내 정보산업 발전과 중소 SW 기업 간 상생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의추천을 통해 이뤄졌으며 조 대표는 모범중소기업인으로서 웹 표준 확산과 중소 SW 기업들의 동반 성장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토마토시스템은 HTML5 기반 UI·UX 개발 솔루션인 '엑스빌더6'를 시장에 안착시키며 웹 표준 기반 개발 환경 확산에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AI 자동화 도구 개발에도 나서 중소 개발사들이 겪는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반복 업무를 최소화함으로써 개발 효율성과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비즈플레이-세중, B2B 출장 서비스 디지털 전환 협력 비즈플레이가 국내 상용 전문 여행사 세중과 기업 출장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업 출장 예약과 비용 전산 과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출장 신청부터 예약·증빙·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출장관리 환경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비즈플레이 출장 비즈니스 솔루션과 세중의 전문 여행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출장 관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세중 고객사 'bzp출장관리' 서비스 이용 지원 ▲비즈플레이 플랫폼 내 세중 프리미엄 출장 상품 공급 ▲공동 홍보·마케팅 등이다. ◆일레븐랩스, AI 엑스포 코리아 2026 참가 일레븐랩스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코리아 2026'에 참가해 음성 AI 기술이 바꾸는 기업 운영 방식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내건 핵심 키워드는 경험으로, 전시 부스를 일레븐랩스 AI 음성 에이전트 플랫폼인 '일레븐에이전트'와의 실시간 소통 공간으로 꾸민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일레븐랩스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홍상원 지사장이 세션 발표를 맡아 '음성 지능 혁신, AI 시대 새로운 소통 방식'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현장에선 일레븐랩스 기술력이 집약된 라이브 데모도 함께 진행된다. ◆유베이스 그룹 넥서스커뮤니티, CSAP 인증 획득 유베이스 그룹의 컨택센터 솔루션 전문 자회사 넥서스커뮤니티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이번 취득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IPCC 및 AICC 솔루션을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에 공급할 수 있는 공식 자격을 확보했다. 넥서스커뮤니티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웹방화벽(WAF), 암호화키 관리(KMS), 시스템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솔루션(NGS) 등을 활용해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를 구성했다. 데이터 암호화 수준도 AES-256으로 상향해 보호 강도를 극대화했다. ◆에이아이웍스, AI 에이전트 신뢰성 검증 솔루션 '에이전트리거' 출시 에이아이웍스가 AI 에이전트 신뢰성 평가 솔루션 '에이전트리거'를 정식 출시한다. 이는 국내 AI 평가 솔루션 가운데 SW 분야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 기관이 설계부터 참여한 에이전트 평가 솔루션이다. 에이전트리거는 서비스 관점에서 AI 컴플라이언스 평가, 산업별 에이전트 대응 방식 및 리스크 종합 평가, 한국어 특화 평가 자산 데이터 활용한 정밀 평가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나리오 기반 도메인 특화 테스트 데이터 자동 생성, 고객별 커스텀 메트릭 구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히타치 밴타라, 기가옴 레이더 오브젝트 스토리지 부문 리더 히타치 밴타라가 시장분석기관 기가옴이 발표한 '2026 기가옴 레이더 오브젝트 스토리지' 보고서에서 '리더 및 패스트 무버'로 선정됐다. 보고서는 회사 'VSP 원 오브젝트'를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SW 정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로 높이 평가했다. 히타치 밴타라는 스토리지 데이터 읽기·쓰기 방식을 최적화해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고 AI 및 머신러닝 워크로드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AI 최적화 데이터 경로를 구현해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다양한 배포 모델과 프로토콜을 통해 변화하는 데이터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혔다.

2026.04.28 15:34한정호 기자

삼성SDI, 3분기 연속 적자 축소…하반기 흑전 예상

삼성SDI가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 규모를 줄이는 등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28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실적을 이같이 전망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 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64.2% 축소됐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5913억원, 4분기에는 299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1분기에는 영업손실 규모를 1000억원 대로 줄인 것이다. 美 ESS·유럽 전기차로 실적 반등 지속 전망 삼성SDI의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은 미국 전기차 수요 급랭 및 관세 정책 영향이 주효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폐지된 여파다. 미국 현지 생산능력(CAPA)도 적어 영업손실을 줄일 세액공제 수령 규모도 극히 적었다. 최근 배터리 수요가 집중되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백업유닛(BBU) 등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전동공구 배터리 수요도 함께 회복됐다. 미국 현지 생산이 확대되면서 관세 리스크도 덜게 됐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 스타플러스에너지(SPE)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부터 약 800억원 규모의 현지생산세액공제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시장 수요가 큰 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생산할 예정이다. 오재균 삼성SDI 경영지원담당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외부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이란 전쟁 여파가 지속되지만 당사 사업 수요 영향은 제한적이고 전방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며 “작년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추세 전환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으며, 2분기에도 적자 규모가 더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ESS 생산 확대와 전기차 볼륨 모델 진입, 원형 탭리스 공급 확대, 전자재료 고객 다변화 등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준비해온 과제 성과가 점차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중 분기 흑자 전환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헝가리 공장 가동률과 직결되는 유럽 전기차 수요도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 전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쳤다. 최훈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영업팀 상무는 “유럽 전기차 시장은 볼륨 세그먼트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되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사도 2분기부터 유럽 볼륨 모델향 신규 프로젝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해당 차량이 출시돼 판매가 본격화되면 헝가리 가동률과 사업 실적 개선에도 의미있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상무는 “올해는 판매 확대뿐 아니라 일부 라인들은 LFP 전환과 최신 공법 개조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CAPA 효율화 효과를 반영하면 가동률은 하반기 70% 이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하반기 중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지만 고객 수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붐 직접 올라타나..."마이크로그리드 배터리 공급 논의" 삼성SDI는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는 ESS '큰 손'으로 기존 전력망 외 AI데이터센터용 마이크로그리드를 주목했다. 미국 데이터센터향 ESS 수요가 지난해 9GWh에서 2030년 40GWh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조용휘 삼성SDI ESS비즈니스팀장 부사장은 “최근 데이터센터의 자체 전력 수급을 위해서 데이터센터 내 온사이트로 설치되는 마이크로그리드용 ESS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 평균 60% 넘는 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기존 PD, SI 업체들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업체들도 직접 배터리 장기 물량 확보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조 부사장은 “이에 따라 기존 주요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과도 협력을 확대하면서 수주를 늘려가고 있고, 이미 미국 ESS 생산 CAPA 2∼3년치를 상당 부분 채워나가고 있어서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 맥락에서 BBU도 판매량도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상무는 “BBU는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들의 공격적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시장 전망치가 상향되고있고, 올해는 전년비 70% 이상 성장한 8억 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기존 팩커 외 CSP가 직접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추가 시장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고출력 기술력과 비중국 공급망이란 강점을 바탕으로 1분기에도 BBU향 배터리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했고, 올해 연간 판매량은 시장 성장세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규제에 대응한 공급망 탈중국화도 추진한다. 원소재·부품 중 중국산 허용 비율이 올해 40%에서 15%까지 단계적으로 낮아질 예정이다. 김윤태 삼성SDI 재경팀 부사장은 “(양산 예정인)ESS LFP 배터리에서 원가 비중이 제일 큰 양극활물질의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하는것이 관건이고 이를 점진적으로 국내산으로 전환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주요 업체 물량을 선점했고, 이를 다변화해 공급망 안전성을 보강해나갈 것이며 타 소재나 부품은 현 기준 상 규제(PFE) 요건 충족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발표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추진 관련해선 “일정을 비롯해 구체적 사항들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2026.04.28 12:53김윤희 기자

네이버페이, 가정의 달 맞아 온·오프라인 영세 가맹점 수수료 지원

네이버페이가 오는 5월 4일부터 10일까지 네이버페이 온·오프라인 결제, 네이버 예약·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영세 가맹점 수수료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 쇼핑이나 매장 현장결제, 네이버 예약·주문 등을 통한 네이버페이 결제가 집중되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의 기념일 주간에, 영세 소상공인들이 소비 진작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국세청 등급 기준으로 영세 판매자에 해당하는 네이버페이 온라인, 현장결제 가맹점, 네이버 예약·주문 가맹점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 수수료 지원 대상에 해당된다. 온라인 및 예약·주문 가맹점의 경우 모든 결제 수단을, 현장결제의 경우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결제 건에 대해 지원 기간 동안 발생한 네이버페이 수수료 합산금액을 6월 중 전액 일시 지급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네이버페이 이용 소상공인의 사업 성장에 이로운 서비스와 지원책 등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노력을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1:19홍하나 기자

네이버, AI 검색 서비스 'AI탭' 시작...탐색에서 실행까지 다 된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 27일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출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는 멤버십 사용자들의 실제 사용성을 다각도로 검증하고 지속적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인 AI탭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입체적으로 이해해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대화를 통해 탐색 범위를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다. 사용자는 네이버 PC 메인 검색창, AI 브리핑 하단, 쇼핑·플레이스 통합검색 결과 등을 통해 AI탭을 경험할 수 있으며,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내 전체 사용자 및 모바일 메인 검색창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AI탭은 일상적인 질문부터 고도화된 정보 탐색까지 폭넓은 질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답변한다. 예를 들어, '내일 여자친구와 뭐할까'와 같은 포괄적인 질문은 물론, '강남에서 카공하기 좋은 카페 중에 콘센트 있고, 좌석 넓다는 리뷰 많은 곳 추천해줘'와 같이 복합적인 요청에도 사용자 맥락을 반영한 답을 제시한다. 사용자는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구체화하며 탐색할 수 있다. 특히 AI탭은 통합검색·쇼핑·플레이스·블로그·카페 등 네이버 핵심 서비스 간 연결성을 강화해, 사용자가 여러 서비스를 오가며 정보를 찾는 과정을 줄이고,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네이버 생태계에 축적된 도메인 특화 데이터와 사용자 경험 기반의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결합해 실행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는 수많은 리뷰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빠르게 정보를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실제로 “화담숲 근처 데이트하기 좋고, 뷰가 예쁜 카페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AI탭은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와 방문자 리뷰, 블로그 후기를 종합 분석해 카페 분위기와 실제 방문자 반응을 안내한다. 사용자는 PC 화면 오른쪽 영역에서 네이버 플레이스의 세부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 또 “신혼부부가 많이 구매하는 4도어 냉장고 추천해줘. 결혼준비 카페 후기 많은 걸로"와 같은 질문에는 결혼 준비 카페 후기 등을 중심으로 제품 선택 가이드와 추천 상품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PC 화면 오른쪽 영역에서 혜택, 배송, 옵션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바로 진행할 수 있다. 네이버는 베타 운영 기간 동안 확보한 멤버십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상반기 정식 출시 시점에는 응답 속도를 최적화하고, 복잡한 조건의 연속 질의에도 보다 정교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성능을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에는 AI탭과 스마트렌즈를 연계해 멀티모달 AI 검색 경험을 강화하고, AI탭이 사용자에게 선제적으로 추가 질의와 탐색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된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AI탭은 탐색에서 실행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네이버 검색 패러다임의 전환점"이라며, “쇼핑, 로컬 등 버티컬 서비스와의 연결을 강화해 일상 속 차별화된 AI 검색 경험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실행까지 연결되는 통합 에이전트를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10:27안희정 기자

인스웨이브, 창립 24주년 워크숍 개최…AI 시대 도약 다짐

인스웨이브가 창립 24주년을 맞아 전사 워크숍을 열고 임직원 결속 강화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 도약 의지를 다졌다. 인스웨이브는 '아름다운 동행, 더 높이 더 함께'를 주제로 전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4일 안양예술공원과 삼성산 일대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안양예술공원에서 출발해 염불사를 거쳐 삼성산 능선을 왕복 2시간가량 트래킹하며 조직 내 유대를 다졌다. 회사 측은 이번 산행이 지난 24년간의 성과와 향후 도전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그간의 성과를, 이어진 능선은 앞으로의 성장 방향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어진 네트워킹 시간에는 장기근속상, 공로상, AI 혁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자유롭게 소통하며 조직 결속을 강화하는 시간을 보냈다. 드레스코드를 맞춘 베스트 드레서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인스웨이브는 2002년 창립 이후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및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조직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향후 AI 시대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24년간 함께 걸어온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며 "AI가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변화 한가운데 서 있다는 사실이 무척 설레고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해 지난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추억처럼 다시 한번 뜻깊은 해외 워크숍을 떠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026.04.28 10:10한정호 기자

코딧 "AI 교육, 기기 보급 넘어 '학습 성과 중심'으로 바꿔야"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 집중돼 온 인공지능(AI) 교육 정책이 학습 성과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딧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28일 이슈페이퍼 'AI 시대 K-12 교육 전환: 성과 중심 학습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이슈페이퍼에서 AI 교육이 단순 기기 활용을 넘어 학생이 창작·협업을 통해 실제 결과물로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구조로 재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현장에선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이어졌으나, 개별 프로그램·기술 도입 위주로 정책이 전개되며 성과 기반 학습 구조 정착에 한계를 보였다고 연구원은 짚었다. 정책이 지향하는 역량 중심 전환과 실제 교과 시수·성취기준·평가 방식 간 구조적 불일치가 존재하고, 학생의 콘텐츠 생산 역량 미흡과 교사의 AI 적용 어려움도 현장의 주요 난점으로 꼽혔다. 교사 역량 문제도 지적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원 및 교직 환경 국제 비교 조사(TALIS) 2024에 따르면 한국 교사는 초기 양성 과정 참여율은 높지만 임용 이후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과 멘토링 지원은 타 OECD 국가 대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교사 연수에서 형성된 역량이 실제 수업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제약을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이에 연구원은 ▲AI 학습성과 중심 국가 거버넌스 및 민관협력 체계 구축 ▲교사 커뮤니티 기반의 AI 수업 설계·실행 역량 강화 ▲접근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AI 교육 콘텐츠 제공 ▲수업 흐름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AI 학습 인프라 운영 체계 마련 등 4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송해영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장은 "모두를 위한 AI 교육 콘텐츠의 현장 확산과 안전한 디지털 학습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4.28 09:50이나연 기자

하정우 AI수석, 靑 떠난다…부산 북갑 출마 임박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사의를 표명하고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29일 인재영입식을 갖고 전략공천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27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하 수석이 이날 청와대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오후 3시 이 대통령과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면담에 배석하며 마지막 일정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수석은 이르면 오는 28일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하 수석을 만나 출마를 논의했다고 알렸다. 정 대표가 출마를 요청했고 하 수석이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북구갑은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지역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국민의힘 공천을 받기 위해 뛰고 있어 3파전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하 수석은 1977년 부산에서 태어나 사상초·사상중·구덕고를 거쳐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삼성SDS와 네이버를 거치며 네이버 AI랩 소장 등을 지낸 AI 전문가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에 발탁돼 'AI 3대 강국' 구상을 주도해 왔다. 민주당은 그의 지역 연고와 AI 정책 전문성을 부각해 중도층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청와대는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AI미래기획수석은 정부의 AI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정책 연속성이 관건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출신이나 카이스트·서울대·아주대 등 학계 인사가 후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6.04.27 19:23김미정 기자

선거마다 '딥페이크' 홍역...교묘한 영상에 6.3 지방선거 흔들릴라

딥페이크 확산으로 6.3 지방선거에서 합리적인 유권자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전담 수사반과 AI 탐지 모델을 동원해 선거철 허위 정보 총력 대응에 나섰으며, 공직선거법 위반 시 강력 처벌한다. 전문가들은 의심스러운 콘텐츠 확산을 삼가고, 공신력 있는 매체를 통해 사실관계를 재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딥페이크란 AI 기술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AI 기술로 이미지, 영상 등을 제작하는 기술을 뜻한다. 딥페이크 게시물은 실제와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해 유권자의 합리적 판단을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SNS를 타고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디지털 환경 특성상 왜곡된 정보가 선거 전 유포될 경우, 사실관계가 바로잡히기 전에 표심이 특정 방향으로 쏠릴 위험이 크다. 선거철마다 딥페이크 기승 실제 SNS 상에선 후보자가 하지도 않은 말을 하는 영상이나,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것처럼 꾸민 영상이 퍼지기도 하고, 후보자 자신이 딥페이크를 활용해 거짓 정보를 유포하기도 한다. 6.3 지방 선거 입후보 예정자였던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은 지난 2월 페이스북에 '자신이 미국 타임지에 지역 발전을 이끈 인물로 선정됐다'는 내용의 딥페이크 영상 게시물을 올렸다. 영상엔 AI로 제작됐다는 표시는 없었고, 내용은 허구였다. 해당 자치구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딥페이크 영상을 악용한 의원을 고발했다. 딥페이크 게시물과 같은 허위 정보는 선거철마다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선 딥페이크 영상 등 이용 선거 운동 게시물 1만 513건, 허위 사실 공표 게시물 9522건 등을 적발했으며, 지난 2024년 22대 총선 딥페이크 영상 등 이용 선거 운동 게시물 389건, 허위 사실 공표 게시물 9777건을 찾아냈다. 공직선거법 제82조에 따르면, AI를 이용해 만든 선거 운동용 영상엔 반드시 'AI가 생성한 가상 정보'라고 명시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최대 10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 당일까진 AI 생성 가상 정보임을 표시했더라도 딥페이크 영상 사용 자체가 엄격히 금지된다. 이 기간 AI로 만든 영상을 유포할 경우 최대 7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벌금이 부과된다. “진위 판별 힘든 딥페이크 뉴스...시민 '디지털 자정능력'이 열쇠” 정부는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허위 정보 유포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AI 악용 등 가짜 뉴스 대응을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검찰은 선거 전담 수사반을 구성했고, 경찰은 선거사범 수사 전담반을 꾸려 24시간 전담 수사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도 허위사실공표 특별대응팀을 꾸려 허위사실 유포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영상의 전체 흐름을 분석하는 전역 분석과 얼굴 등 특정 부위의 조작 흔적을 판별하는 국소 분석을 동시에 수행하는 방식으로 탐지 정확도를 높인 AI 딥페이크 탐지 모델을 6.3 지방 선거에 적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AI 기술 발전으로 가짜뉴스가 정교해짐에 따라, 시민의 자발적인 주의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법적 규제는 사후 처벌인 만큼, 정보를 소비하는 시민 스스로가 허위 정보를 가려내고 무분별한 전파를 자제하는 디지털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고삼석 동국대 AI학부 석좌교수는 “AI를 통한 콘텐츠 생성과 유통이 용이해지면서 가짜 뉴스가 진위를 가려내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지고 있다”며 “AI 생성 허위 정보가 우리 사회의 불신과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진 않은지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자가 재미있고 새로운 것이라 하더라도 AI 제작 콘텐츠로 의심되면 공유하거나 확산하는 활동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희경 공공미디어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딥페이크 기술이 워낙 발전해서 육안으로 진위를 가려내기 어려운 만큼, 의심되는 정보를 접했다면 공신력 있는 뉴스 등을 통해 꼼꼼하게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딥페이크 게시물 등 AI 활용 콘텐츠가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전국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확대돼야 한다는 견해도 펼쳤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만 디지털 시민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언론진흥재단이나 통신 심의를 진행하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도 별도 협의체를 마련해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04.27 17:05홍지후 기자

LG화학, '차이나플라스'서 수상…HRTP 등 차세대 스페셜티 호평

LG화학이 스페셜티 폴리염화비닐(PVC) 소재 'HRTP'로 글로벌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6'에서 우수 기술 업체 상위 10곳으로서 수상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HRTP는 지난해 행사에서도 '올해의 혁신'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전시회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평가단은 초고중합도 HRTP 소재가 유연성·난연성·내마모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 등으로 적용이 가능할 만큼 응용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을 이번 선정의 주요 사유로 꼽았다. HRTP는 범용 소재로 인식돼 온 PVC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전기차와 로봇 등 차세대 산업이 요구하는 내열성·유연성·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한 스페셜티 소재다. 전기차 충전 케이블과 자동차·로봇용 고내열 전선 등에 적용 가능하며, 기존 소재 대비 약 30% 향상된 유연성과 함께 고전압·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부드러운 촉감과 내마모성으로 자동차용 인조가죽, 시트 등의 시장에서 고가의 타소재를 대체할 대안으로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HRTP는 구조를 화학적으로 단단히 고정시키는 가교 공정 없이도 고성능을 구현하며 재활용까지 가능해, 고기능성과 안전성, 지속가능성 등을 충족하는 고부가 소재로 평가된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패키징 소재인 '유니커블'로도 상을 수상했다. 평가단은 유니커블의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 효과가 두드러지고, 환경 보호와 상업화 측면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보인 점을 주요 선정 요인으로 꼽았다.

2026.04.27 16:03김윤희 기자

배경훈 부총리 "알파고 넘어선 AI 논의할 때…사회적 합의 필요"

정부가 혁신 기술이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해 좌초되는 상황을 방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개최한 'AI 사회정책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거 알파고 대국 이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술이 가져온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사회적 쟁점을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배 부총리는 "우리는 알파고를 넘어선 AI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며 "인간을 뛰어넘는 AI 모델과 로봇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AI는 전쟁과 해킹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방법을 생각해야할 때"라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AI를 '타다' 서비스에 비유했다. 혁신 기술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라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타다는 2018년 출시된 승차 호출 서비스다. 기존 택시 경험을 개선해 주목 받았지만 '타다금지법'으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했다. 배 부총리는 "혁신은 우리에게 혜택을 주기도 하지만 기존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며 "기술에 소외되는 사람이 많을수록 혁신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해당 포럼은 기술·규범과 상생·혁신, 사회·신뢰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각계 전문가 42명이 참여해 구체적인 해법을 논의한다. 이들은 AI 투명성 확보부터 일자리 변화 대응, 청소년 보호와 국가 AI 독자성 확보까지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들을 다룬다. 향후 논의 결과는 국회와 관련 부처, 일반 시민들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실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오는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공개 세미나를 통해 공론화 과정을 밟은 뒤 내년 2월 최종 정책 제언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발간한다. 포럼 위원장을 맡은 이상욱 한양대 교수는 "AI 쟁점은 기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사회 각계가 머리를 맞대고 정책으로 연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2026.04.27 15:06김미정 기자

네이버, '스시테크 도쿄 2026' 참가…AI 설계·미래 도시 비전 공유

네이버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테크 컨퍼런스 '스시테크 도쿄 2026'에 참가해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AI 설계 방향과 미래 도시 비전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시테크 도쿄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 구축을 위해 전 세계 혁신 기업들이 모여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아시아 기술 컨퍼런스다. 이날 메인 세션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주희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함께 무대에 올라 약 45분간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AI 설계(From AI to Society)'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세 연사는 AI가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네이버가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향하는 기술적 가치를 공유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검색·쇼핑 등 대규모 사용자 기반의 서비스 ▲자체 AI 모델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기술 기업임을 언급하며,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네이버는 '혁신은 언제나 기술과 사용자로부터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구축해 왔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각국의 이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문화와 가치 체계를 존중하는 소버린AI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초고령 사회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AI 안부확인 서비스 '케어콜'과 현장 밀착형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 현황도 소개했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케어콜은 일본 이즈모시 등에서 고령자의 안부 확인에 이어 재난 발생 시 '도시 재난 회복력'을 높이는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라인웍스도 광학문자인식(AI-OCR) 등 혁신 기능을 통해 소상공인과 현장 근로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물리적 세계와 AI를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 및 로보틱스 기술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석 대표는 디지털 트윈이 미래 도시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및 일본 나가이시의 디지털트윈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세계 최초 로봇 친화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검증된 기술들이 ▲NTT동일본 ▲사우디아라비아 NHC ▲뉴무라바 등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실제 도시 환경으로 확장되는 사례를 설명했다. 최 대표는 대담을 마무리하며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일상을 지탱하는 사회 인프라로 진화했다"며 "네이버는 기술의 확장성만큼이나 사회적 책임의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AI를 통해 사회와 사람 그리고 기술을 더욱 가치 있게 연결하는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혁신을, 소상공인에게는 성장을, 국가에는 디지털 주권을 지키는 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7 14:00박서린 기자

송재준 크릿벤처스, 도쿄 '테크 포 임팩트 서밋 2026' 참석...K컬처 데이터 분석 발표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가 지난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테크 포 임팩트 서밋 2026(Tech for Impact Summit 2026)'에서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부상을 이끄는 '기술 인프라'를 주제로 키노트 발표했다. 테크 포 임팩트 서밋은 도쿄 키오이초의 키오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혁신 주간 '스시 테크 도쿄(SusHi Tech Tokyo)'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초청제 임원 서밋이다. 일본·유럽·미국·동남아·아프리카 등에서 C레벨 임원, 기관투자자, 정책 결정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해 기술과 임팩트 투자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디지털청 초대 장관을 지낸 고노 다로(Taro Kono), 일본 투자업계의 전설로 평가받는 캐시 마쓰이(Kathy Matsui) 등 20여 명의 글로벌 리더가 키노트 연사로 함께 했다. 송 대표는 이날 'K-Culture Goes Global – The Technology Behind Korea's Cultural Rise(K컬처 세계로: 한국 문화 부상의 기술적 토대)'를 주제로 발표했다. 약 20분 동안 K드라마, K팝, K게임, K웹툰, K뷰티, K푸드, K메디컬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까지의 흐름을 데이터로 짚고, 한국 기업들이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 온 모바일 유통망, AI 추천 알고리즘, OTT 스트리밍, 웹툰 출판 플랫폼, 게임 엔진 등 '디지털 인프라'가 어떻게 한류의 토대가 됐는지를 분석해 알렸다. 특히 송 대표는 일본이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굿즈로 이어지는 IP 클래식 플레이북을 정립한 반면 한국은 웹소설(문피아·카카오페이지), 웹툰(네이버·카카오), OTT드라마(넷플릭스·디즈니+), 게임, 애니메이션으로 이어지는 '플랫폼 네이티브 퍼널(Platform-Native Funnel)'을 구축하며 인터넷·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두 번째 IP 플레이북을 새로 썼다고 설명했다. '솔로 레벨링',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이 이 4단계 퍼널을 거쳐 글로벌 IP로 성장한 대표 사례로 소개됐으며, 일본의 에이원 픽쳐스(A-1 Pictures)가 한국 웹툰 IP를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하는 등 한·일 IP 산업의 상호 협력 사례도 함께 언급됐다. 또한 K팝과 관련해서 니쥬(NiziU), 앤팀(&TEAM), 캣츠아이(KATSEYE), 디어앨리스(dearALICE) 등 글로벌 현지화 그룹 사례도 공유했다. 여기에 K뷰티에서는 인디 브랜드와 코스맥스·한국콜마로 대표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OEM 인프라가 결합한 분업 구조가 글로벌 확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분석했고, K메디컬에서는 2009년 대비 117배 증가했으며 그중 약 44%가 일본인 환자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일 의료 관광 시장의 잠재력을 함께 짚었다. 발표 후반부에서는 크릿벤처스의 K콘텐츠·AI 투자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K팝 글로벌 유통 인프라인 카이미디어(Kai Media·hello82)·코코다이브(Cokodive)·차트메트릭(Chartmetric) ▲웹툰 IP 기반 게임 스튜디오 에이버튼(AButton·전 넥슨 부사장 김대훤 대표 창업)·오프비트(Offbeat, '전지적 독자 시점' 게임 각색)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Galaxy Corporation, AI 엔터테크) ▲글로벌 K뷰티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 올로지(OLOGIE) ▲맨해튼 한식 패스트캐주얼 소포(SOPO) ▲한국 대표 팹리스 AI 반도체 유니콘 퓨리오사AI(FuriosaAI) 등이 한·미·일을 잇는 차세대 K콘텐츠·AI 인프라 라인업으로 소개됐다. 또한 오픈AI의 '앱스 인 챗GPT(Apps in ChatGPT)' 생태계에 전 세계 최초로 공식 탑재된 한국 아트 큐레이션 스타트업 '아르투(Artue)' 사례도 함께 발표됐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한류는 우연히 일어난 현상이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인터넷·모바일·AI 시대를 거치며 구축해 온 디지털 인프라 위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한 결과”라며 “크릿벤처스는 그 다음 챕터를 만들어 가는 K콘텐츠 스튜디오, 팬덤 플랫폼, AI 인프라 기업에 자본을 집중하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다음 물결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크릿벤처스는 이번 도쿄 행사를 계기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과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결성한 '아이비케이-크릿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378.5억 원 규모)'에는 일본 글로벌 게임사 스퀘어 에닉스가 출자자로 참여했으며, 크릿벤처스는 이를 포함해 현재 9개의 활성 펀드를 운용하며 운용자산(AUM)이 3400억 원을 넘어섰다. 분야별 투자 비중은 K컬쳐 약 50%, AI·테크·바이오 약 50% 수준이다.

2026.04.27 12:40이도원 기자

하정우, 부산 북갑 등판 초읽기…AI 정책 사령탑 누가 맡나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27일 사의를 표명하고 부산 북구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AI 수석 자리의 공백이 불가피해지면서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 따르면 하 수석은 이날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이재명 대통령 면담 일정을 끝으로 거취를 정리한 뒤 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이번주 중반 민주당 인재영입식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 수석이 출마키로 한 것은 여권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하 수석과 약 2시간 회동을 갖고 PK(부산·울산·경남) 승부처 공략과 AI 정책 입법 성과를 이끌 적임자로 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북구 갑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부산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지역으로, 상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핵심 격전지로 꼽힌다.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선거 구도는 단숨에 'AI 전문가 vs 보수 중진'의 3파전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보수 진영에서는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민주당은 하 수석을 '지역 기반을 갖춘 기술 인재'로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부산 사상초·중, 구덕고 출신인 하 수석은 네이버 AI 랩(LAB) 소장과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지낸 대표적 AI 전문가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 시절에도 공공 AI 정책을 맡았던 이력이 있어 여야를 아우르는 기술 관료 이미지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선 하 수석이 출마를 공식화 할 경우 청와대가 후임 AI미래기획수석 인선을 어떻게 할 지도 주목하고 있다. 해당 자리는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정책 연속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요구받는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AI 인프라 투자, 공공·산업 AI 확산 정책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백 최소화가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차기 수석 후보군으로는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AI 전문가들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정부 내 디지털·데이터 정책 라인과 함께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출신, 카이스트·서울대 등 주요 연구기관 인사들을 잠재 후보로 언급했다. 또 정책 설계 역량과 함께 글로벌 협력 경험을 갖춘 인물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내놨다. 이 대통령의 의중도 변수로 꼽힌다. 대통령은 앞서 공식 석상에서 하 수석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 수석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사의를 표명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여권에서 인재영입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연휴 시작 전 인재영입식이 이뤄지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2026.04.27 12:01장유미 기자

공무원 업무도 AI 에이전트가 처리…네이버클라우드, 공공 AX 정조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행정 분야 AI 전환(AX) 공략을 본격화한다. 범정부 인공지능(AI) 공통기반 사업 성과를 앞세워 공공기관 맞춤형 AI 개발 도구와 행정 AI 에이전트, 네이버웍스 기반 협업 환경을 확산하고 공공 AX 핵심 파트너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3일 세종시에서 '공공 AX 전략 세미나'를 열고 공공 AI 전환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디지털 전환 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해 공공 AI 도입 수요를 반영했다. 기조 발표에 나선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총괄은 공공 AI 전환의 핵심 키워드로 '속도'와 '신뢰'를 제시했다. 범정부 차원의 AI 공통기반 플랫폼을 통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AI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까지 전방위 투자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는 최근 비전 인코더를 자체 기술로 내재화했으며 연내 성능을 고도화한 신규 모델 출시도 예고했다. 이를 기반으로 정부·기업·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옴니모달 모델 확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업무를 수행하는 '행정 AI 에이전트'가 강조됐다. 한 문장 지시만으로 AI가 의도를 분석해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결과물을 한글문서(hwpx) 형태로 생성하는 데모가 공개됐다. 해당 기능은 상반기 내 네이버웍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 사례도 공유했다. 해당 플랫폼은 AI 모델, 학습 데이터, 개발 도구,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중앙·지방정부가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로, 공공 행정 전반의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공기관 전용 AI 개발 환경인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도 고도화되고 있다. 최근 하이퍼클로바X 32B 추론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국내외 모델이 추가되면서 기관별 수요에 맞는 모델 선택이 가능해졌다. 번역, 문서 작성 등 행정 특화 기능도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협업툴 '네이버웍스' 역시 공공 업무 환경 전환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초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협업툴로 선정되며 약 1만 명의 공무원이 활용 중이다. 시범 운영 과정에서는 보고 절차 간소화, 자료 검색 효율 개선 등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 협업툴까지 통합된 공공 AX 생태계를 구축해 행정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성 기술총괄은 "우리는 단순 챗봇이 아니라 업무를 지시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행정 AI 에이전트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 AX 파트너"라며 "국가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7 11:27장유미 기자

'K-금융AI' 배우자…카카오뱅크 무결점 디지털 뱅크 해외로 뻗어나간다

카카오뱅크의 무결점 디지털 뱅크 비결을 배우기 위한 해외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태국·몽골 등 다양한 국가서 카카오뱅크의 IT 전산시스템과 편리한 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를 배우기 위한 방문이 잇따른다. 실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태국 SCB 지주사인 SCBX 회장이 카카오뱅크를 두 번이나 방문했다"며 "두 번째 방문 당시 새벽 비행기를 타고 이사회 멤버 전원과 함께 카카오뱅크를 찾아 미팅을 진행했고 저녁에 갈비탕과 식혜를 먹고 귀국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뱅킹 '슈퍼뱅크'를 운영 중이며, 태국 SCBX와 '뱅크X'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한국을 찾은 티고르 M.시아한 슈퍼뱅크 대표는 "슈퍼뱅크와 카카오뱅크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합작 투자가 아니라 인도네시아 디지털 뱅킹 산업을 혁신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사업 개시 1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고 2025년 12월 상장을 통해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 중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나맛 윗찟끌루왕싸 뱅크X 대표도 "SCB는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디지털 뱅킹 역량에 주목해 파트너십을 제안했다"며 "SCBX는 카카오뱅크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위뱅크의 디지털 뱅킹 기술을 높게 평가해 최종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귀띔했다. 해외서 눈여겨 본 것은 카카오뱅크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체계와 인공지능(AI)기술 내재화 등 '디지털 은행'을 뒷받침하는 기술력이다. 특히 금융권서 AI에 관한 기술 접목이 속속 이뤄지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카카오뱅크의 행보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2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AI 연구·개발 전용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기존 주 전산센터와 전용 회선으로 연결해 높은 보안성과 신속한 서비스 연계 체계를 마련한 상태다. 엔비디아(NVIDIA) H200 및 H100 등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학습 인프라를 도입해 대규모 AI 모델 학습 환경을 갖췄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AI R&D 목적의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최초 사례로, 기존 상암 주전산센터·성남 DR센터·백업센터와 분리된 독립 AI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카카오뱅크는 BMVC, EMNLP, NeurIPS 등 글로벌 AI·데이터 분야 주요 학회에 논문을 게재하며 금융 특화 AI 원천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신분증 인식 및 셀카 인증에는 AI 비전 기술과 분산학습 기반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를 탐지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은 BMVC 2024 국제 학회 발표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ICAIF 2025에서는 한국어 금융 정보 검색 성능 고도화 연구를 발표했으며, CIKM 2025에서는 KAIST와 공동 연구한 고효율 설명가능 AI 기술을 공개했다. 카카오뱅크는 AI·인증·빅데이터 분야 연구를 확대 중이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36건의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중 생성형 AI 모델 관련 기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허에는 데이터 증강, 프롬프트 공격 탐지, 고도화된 문자 인식 기술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AI 이체', 'AI 모임 총무', 'AI 수어 상담 시스템' 등 고객 체감형 서비스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해외 특허는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총 22건을 진행했으며, LLM 및 생성형 모델 기반 데이터 생성, 개인화 인증, 연합학습 분야 기술을 중점적으로 확보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6.04.27 11:01손희연 기자

한번 충전에 21일 사용...화웨이워치 GT6 국내 출시

한국화웨이가 5월6일 특화된 배터리 성능과 전문가급 스포츠 트래킹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화웨이워치 GT 6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신제품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1일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한다. 일상 생활은 물론 여행이나 장시간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충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한층 정교해진 내비게이션 기능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화웨이의 '해바라기 포지셔닝 시스템'은 기존 모델 대비 위치 측정 정확도를 20%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사이클링, 트레일 러닝, 하이킹, 스키, 프리다이빙 등 복잡한 지형 환경에서도 정밀한 경로 추적과 실시간 고도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 시리즈 상위 모델인 '화웨이워치 GT6 프로'는 골프 애호가들을 위한 전문가 수준의 필드 지원 기능을 갖췄다. 전 세계 1만 7000개 이상의 골프 코스 맵을 기반으로, 국내 골프장의 경우 약 95%에 달하는 코스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450개 이상의 국내 골프장 데이터를 포함한 고정밀 벡터 맵을 통해 그린의 경사와 해저드까지의 거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3000 니트 수준의 초고휘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하게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 프로 모델은 GT 시리즈 고유의 팔각형 디자인을 이어가며 전작보다 날카롭게 다듬어진 모서리와 강인하고 남성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며, 사파이어 글래스 디스플레이와 항공우주 등급의 티타늄 합금 바디를 채택해 강력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부식 방지 나노 코팅을 더해 땀이나 해수 등 거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유용하다. 화웨이워치 GT6 시리즈는 두 모델 모두 46mm 단일 사이즈로 출시된다. 일반 모델은 블랙과 그레이, 프로 모델은 블랙과 브라운 각각 2종의 색상으로 구성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두 제품 모두 iOS 및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높은 호환성을 유지한다. 아울러 골프 브랜드 혼마(HONMA)와 협업한 '혼마x화웨이워치 GT6 프로'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워치 GT6 시리즈는 일상의 편의성은 물론 전문적인 스포츠 인사이트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화웨이의 최첨단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며 “정밀한 트래킹이 요구되는 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에서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위 모델인 '화웨이워치 GT6 프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우수 제품에 꼽히기도 했다.

2026.04.27 10:40박수형 기자

증권플러스 비상장, '네이버페이 비상장'으로 리브랜딩

네이버페이의 자회사인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사명을 네이버페이비상장으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네이버페이(Npay) 비상장'으로 리브랜딩도 이뤄진다. 지난해 9월 자회사네이버페이로 편입된 이후 Npay 비상장의 올해 1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거래건수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7%, 22% 상승했다. Npay 비상장은 연내 장외거래중개업 라이선스를 취득해 플랫폼 고도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리브랜딩을 기념해 총 8000만원 상당의 대규모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먼저 5월 15일까지 Npay 비상장 앱 내에서 간단한 퀴즈를 맞추면 추첨을 통해 총 2000명에게 백화점상품권, 주유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오는 6월 8일까지 '생애 첫거래', '친구초대'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삼성증권 계좌로 Npay 비상장에서 생애 첫 거래한 모든 투자자에게 비상장주식(일반종목 8종)을 랜덤 1주 증정한다. '친구초대'의 경우 기존 회원의 링크 혹은 초대 코드를 입력해 신규 가입하면 초대자와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비상장주식을 랜덤 1주 증정한다. 신규 가입자 초대가 많은 상위 10명에게는 골드바부터 백화점상품권 등의경품이 지급된다. 이영민 Npay 비상장 대표는 “앞으로 'Npay 비상장'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 및 유망 초기 기업에 대해 정확한 투자정보를 기반으로 안전하게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더욱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0:25홍하나 기자

문체부, 5월 11일 불법유통 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 시행

문화체육관광부가 불법유통 사이트에 대한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 시행을 앞두고 콘텐츠업계와 인터넷서비스업계와의 공조 강화에 나섰다. 케이컬처 확산과 함께 커진 저작권 침해 피해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문체부는 27일 오후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 콘텐츠업계와 인터넷서비스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불법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작권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마련됐다. 해당 제도는 오는 5월 1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저작권보호원을 비롯해 CJ ENM, 한국방송협회,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한국만화가협회, 게임산업협회 등 콘텐츠 제작·유통업계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드림라인 등 인터넷서비스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정부와 업계가 제도 취지와 기대 효과, 시행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필요성을 다시 확인한다. 문체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의 도입 배경과 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콘텐츠업계는 저작권 침해의 심각성과 자체 대응 상황, 제도 시행에 대한 요구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터넷서비스업계는 실제 접속차단 조치의 수행 절차와 방식 등을 공유한다. 참석 기관들은 각 기관의 특성을 담은 짧은 문구를 제시하며 제도 시행의 성공도 함께 다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제도가 오랜 기간 저작권 침해로 피해를 입어온 창작자와 콘텐츠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최휘영 장관은 “그간 저작권침해로 고통받아 온 창작자와 콘텐츠업계의 오랜 염원과 저작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문체부의 사명감이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를 마련하는 데 원동력이 됐다”며 “이제야 문체부의 역할을 좀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 만큼, 제도 시행으로 불법사이트가 사라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0:17김한준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유산은 많은데 왜 기억되는 장소는 부족한가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지역에는 유산이 많다. 오래된 건물도 있고 이야기도 있다. 인물도 있고 풍경도 있다. 축제와 전통도 있고 시간의 결도 남아 있다. 그런데 명소는 생각보다 적다. 자원은 풍부한데 기억에 남는 장소는 드물고 볼거리는 많은데 다시 찾고 싶은 곳은 많지 않다. 이 간극을 메우지 못하면 지역문화자원은 좋은 소재에 머물 뿐 도시의 경쟁력으로 자라나지 못한다. 이제 관점을 바꿔야 한다. 무엇을 더 만들 것인가보다 무엇을 어떻게 기억되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오늘의 지역 경쟁력은 단순한 보유량에서 나오지 않는다. 사람을 머물게 하고 걷게 하고 느끼게 하고 다시 찾게 만드는 경험의 구조에서 나온다. 결국 명소는 자원의 숫자가 아니라 기획의 밀도에서 탄생한다. 설명에 머문 자원, 명소 되기 어렵다 그동안 많은 지자체가 문화유산과 전통문화, 역사와 장소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공간을 정비하고 시설을 확충하고 콘텐츠를 보강했다. 예산도 들였고 기술도 더해졌다.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축적이었다. 다만 이제는 조성과 구축을 넘어 그 경험이 사람의 기억 속에 어떻게 남고 다시 방문할 이유로 이어질지까지 함께 설계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왜 이런 전환이 중요할까. 이유는 분명하다. 지역문화자원을 여전히 설명의 대상으로만 다루어서는 오늘의 경쟁력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보와 사실을 정리해 전달하는 데는 익숙하지만 그것을 오늘의 감각으로 풀어내고 사람의 체류 경험으로 연결하는 데는 더 섬세한 설계가 필요하다. 사람은 정보를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 경험을 기억한다. 어느 장소에서 무엇을 배웠는가보다 그곳에서 어떤 장면을 만났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가를 더 오래 간직한다. 이 점에서 지역문화자원은 더 이상 보존의 대상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물론 보존은 기본이며 출발점이다. 그러나 보존만으로는 도시가 기억되지 않는다. 지역의 유산이 오늘의 사람에게 닿고 삶과 연결되고 다시 찾을 이유를 만들어낼 때 비로소 그것은 살아 있는 자산이 된다. 지역문화자원은 과거를 잘 남겨두는 차원을 넘어 현재를 풍성하게 하고 미래를 여는 경험 자산으로 다뤄져야 한다. 지금 지자체가 마주한 과제도 여기에 있다. 지역마다 자원은 있는데 체류시간은 짧고 방문은 일회성에 머무르며 남는 이미지는 단편적이다. 한마디로 말해 자원은 있는데 서사가 약하고 시설은 있는데 기억의 장면이 부족하다. 결국 도시의 경쟁력은 더 많은 것을 나열하는 데 있지 않다. 이미 가진 것을 더 깊게 읽고 더 정확한 장면으로 구현하는 데 있다. 이제는 보여주는 콘텐츠를 넘어 운영 가능한 경험 구조와 확산 가능한 실행 구조까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 기술보다 장소를 경험으로 바꾸는 기획력 중요 최근 미디어아트와 디지털 전시, 야간경관과 실감형 콘텐츠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제 방문객은 정적인 정보보다 몰입감 있는 경험을 원한다. 장소를 그저 보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안을 걷고 듣고 느끼며 자기만의 기억으로 가져가길 원한다. 기술은 이 과정에서 강력한 언어가 된다. 빛과 영상은 공간을 다시 읽게 만들고 소리와 동선은 정지된 이야기에 리듬을 부여한다. 낮의 장소를 밤의 명소로 바꾸고 과거의 이야기를 현재의 감각으로 되살리는 힘도 여기서 나온다. 그러나 기술이 답은 아니다. 기술은 어디까지나 수단이다. 장비가 앞서고 이야기가 뒤로 밀리면 순간의 시선은 끌 수 있어도 장소의 깊이는 남기기 어렵다. 반대로 기술이 장소의 맥락과 서사를 살리는 방향으로 작동하면 이야기는 더 멀리 퍼지고 경험은 더 깊게 남는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화려한가가 아니다. 왜 이 장소에서 이 방식이어야 하는가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기획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해진다. 좋은 기획은 프로그램을 배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원의 가치를 다시 읽고 장소의 본질을 해치지 않으면서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고 그 경험이 이후 어떤 파급력을 만들지까지 내다본다. 어떤 역사와 인물이 이 공간의 중심을 이루는지 어떤 풍경과 동선이 감정의 흐름을 만드는지 방문자가 어디서 멈추고 어디서 몰입하며 무엇을 기억하게 될지를 함께 설계한다. 명소는 시설이 먼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억의 구조가 먼저 만든다. 이제 지자체의 문화정책과 관광정책도 이 기준을 더 적극적으로 품을 필요가 있다. 사업 크기보다 장소 적합성이 중요하고, 장비 화려함보다 서사 정합성이 중요하다. 지역 문화자원을 단순히 보여주는 데서 멈추지 않고 머물고 싶은 경험으로 바꾸는 힘이야말로 앞으로의 공공기획이 가져야 할 핵심 역량이다. 공공사업, 조성보다 체류와 확산 구조 설계해야 공공 프로젝트도 달라져야 한다. 과거에는 조성과 설치 자체가 중요한 성과로 받아들여진 측면이 있었다. 무엇을 만들었는가, 얼마나 새롭게 바꾸었는가, 어떤 장비를 도입했는가가 주요 기준처럼 작동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이제는 운영과 확산까지 내다보는 기획이 필요하다. 한 번 보고 지나가는 사업이 아니라 다시 찾게 하는 구조가 필요하고 사진 한 장 남기고 끝나는 경험이 아니라 도시의 이미지로 축적되는 흐름이 필요하다. 관광도 이미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오늘의 관광객은 수동적인 관람자보다 경험을 수집하는 사람에 가깝다. 그 지역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못지않게 그곳에서 어떤 장면을 만났고 어떤 감각을 얻었고 누구와 어떤 시간을 보냈는가를 중시한다. 결국 사람을 오래 머물게 하는 힘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경험의 밀도에서 나온다. 체류시간이 늘어나는 곳에는 소비가 따르고 소비가 따르는 곳에는 지역경제와 산업의 기회가 열린다. 그래서 지역문화자원의 경험 자산화는 문화정책의 문제를 넘어 관광과 상권, 도시브랜딩과 지역산업의 문제이기도 하다. 도시브랜딩 역시 마찬가지다. 도시는 이름만으로 기억되지 않는다. 경험으로 기억된다. 어떤 도시가 사람의 마음속에 남는 이유는 건물이 높아서도 아니고 시설이 많아서도 아니다. 그 도시만의 이야기가 감각적인 장면으로 남고 그 장면이 다시 사람의 기억과 입소문을 타고 퍼지기 때문이다. 다시 찾고 싶은 도시는 설명이 많은 도시가 아니라 인상이 강한 도시다. 도시의 브랜드는 슬로건보다 경험의 축적에서 만들어진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것을 덧붙이는 일이 아니다. 먼저 자원을 다시 읽는 일이다. 그 지역의 문화유산과 전통문화, 역사적 인물과 생활의 기억, 자연과 풍경을 하나의 이야기 구조로 묶어내는 해석이 필요하다. 다음은 그것을 공간 경험으로 설계하는 일이다. 스토리를 글로만 정리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빛과 소리, 영상과 동선, 휴식과 여운의 리듬 속에 배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것이 지역의 체류와 재방문, 관광과 산업으로 이어지도록 확장 구조를 짜야 한다. 공공사업의 경쟁력은 이제 바로 이 지점에서 갈릴 것이다. 결국 지역문화자원을 명소로 바꾸는 힘은 무엇이 있는가보다 무엇이 남는가에 있다. 무엇을 보았는지가 아니라 무엇이 기억되는가가 더 중요하다. 그 기억은 우연히 생기지 않는다. 이야기의 구조와 공간의 흐름, 체류의 리듬과 감정의 여운까지 설계될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 명소는 이름을 붙인다고 생기지 않는다. 기억되도록 설계된 장소가 시간이 지나 명소가 된다. 이제 지자체는 보존의 언어를 넘어 경험의 언어를 고민해야 한다. 보존에서 활용으로, 활용에서 확산으로, 확산에서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유산을 지키는 일과 유산을 살아 있게 만드는 일은 결코 모순되지 않는다. 오히려 제대로 된 활용은 보존의 가치를 더 넓고 오래 지속되게 만든다. 사람들이 사랑하고 다시 찾고 타인에게 권하는 순간 유산은 비로소 과거의 잔존물이 아니라 현재의 자산이 된다. 지역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부족한 것은 자원이 아니라 그것을 경험과 체류, 확산의 구조로 풀어내는 기획력이다. 앞으로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이 보유했는가보다 얼마나 깊이 기억되게 했는가에서 갈릴 것이다. 유산은 남아 있는 과거가 아니다. 잘 해석되고 제대로 기획될 때 그것은 도시의 미래를 여는 가장 강한 자산이 된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in Arts Management). 미디어아트 디렉터이자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다.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이사를 역임하며 정책과 산업을 잇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 공공형 디지털콘텐츠 기획과 문화공간 설계를 이어오며, 오래된 장소에 오늘의 감각을 더해 사람들이 다시 걷고 머물고 기억하게 만드는 일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다. 주요 현장으로는 수원화성 세계유산 미디어아트(2021~2022)에서 팬데믹 시기 예술적 위로와 도시 활력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코엑스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2024)에서는 유산이 디지털 기술과 만나 산업과 대중 경험으로 확장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구 송도역사 복원사업(2024~2025)에서는 전시관 조성과 철도유산 재현을 통해 국내 유일의 협궤철도였던 수인선의 장소성을 되살리는 작업을 이어왔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며 문화유산과 도시, 기술과 경험의 접점을 탐색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미다스북스, 2026)이 있다.

2026.04.27 09:48이창근 컬럼니스트

[유미's 픽] 네이버·더존·KT서 핵심 인재 이탈…AI 전환기 속 기술 리더십 재편 본격화

국내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클라우드 업계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인물들이 이달 들어 잇따라 회사를 떠나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개인 거취 변화를 넘어 AI 전환기 기업들의 전략 재편과 기술 리더십 변화가 동시에 맞물린 흐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송호철 더존비즈온 메디컬인텔리전스 부문 전무,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전무, 최지웅 전 KT클라우드 대표가 이달 회사를 떠나거나 퇴임 절차를 밟았다. 이들은 각각 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AI 인프라·반도체 전략, 클라우드·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핵심 인재로 꼽혀온 인물들이다. 특히 세 사람 모두 퇴임 전후로 내부 구성원 또는 외부 지인을 향해 남긴 메시지에서 AI와 조직 변화, 다음 도전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업들이 AI 시대를 맞아 사업 방향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기술 중심 인력의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송호철 전무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존비즈온을 떠난다고 직접 밝혔다. 또 단순한 퇴임 소회를 넘어 향후 AI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그는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도 기회는 분명히 있었지만 때로는 조심스러웠고 때로는 늦었다"며 "AI가 만들어내는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 크고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그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그 안으로 들어가 적극적으로 개입해보고 싶다"며 "더 늦기 전에 이 흐름 한가운데에서 한번 제대로 부딪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2월까지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던 송 전무는 더존비즈온 내부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 중심 사업 구조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온 인물이다. 특히 '위하고(WEHAGO)' 등 주요 플랫폼 전략을 설계하고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관여해 왔다. 그러나 더존비즈온이 EQT 체제 아래 지배구조와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시점에서 송 전무는 메디컬인텔리전스 부문 수장 역할만 맡게 돼 내부에선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결국 송 전무가 이달 말 회사를 떠나기로 하면서 더존비즈온의 플랫폼·AI 전략의 실행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의 플랫폼 전략은 기존 ERP 고객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구조인 만큼, 이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는 실행력이 핵심"이라며 "플랫폼 사업을 설계하고 운영해온 인력의 역할이 줄어들 경우 사업 추진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동수 전무 역시 이달 30일을 마지막으로 네이버클라우드를 떠난다. 이 전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이퍼클로바 경량화·최적화, 클로바노트 등 서비스 모델 개선, AI 반도체 전략, 삼성전자·인텔·SK하이닉스 등과의 협력 경험을 상세히 언급했다. 그는 "AI 반도체 영역에서도 연구의 범위를 넘어 사업 영역에까지 도전해볼 수 있었던 것은 귀하고 과분한 기회였다"며 "다음 단계 역시 용기 있게 나아가보겠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AI 모델 최적화와 서빙 소프트웨어, AI 반도체 전략을 연결해온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최근 AI 경쟁이 모델 성능을 넘어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효율, 인프라 비용 절감, 서비스 운영 최적화로 확장되는 상황에서 그의 이동은 AI 인프라 전문 인력이 외부 독립 조직으로 분화되는 흐름으로도 읽힌다.업계에선 이 전무가 퇴사 이후 에이전트 AI 컴퓨팅 솔루션 분야에서 창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창업 멤버로는 이 전무를 포함해 권세중 네이버클라우드 AI컴퓨팅솔루션 기술기획 및 대외협력 이사, 박대성 리더 등 네이버 출신 인력과 함께 카이스트(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유민수 교수가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인 설립은 5월 초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AI 시장은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GPU 활용 효율과 비용 구조를 얼마나 최적화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동수 전무와 유민수 교수 조합은 인프라 최적화 기술과 실제 서비스 운영 경험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지웅 전 KT클라우드 대표도 지난 16일을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났다. 최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4월 2일 취임 이후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중심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왔던 인물로 내부 임직원들의 신뢰가 두터웠다. 또 클라우드·IDC 사업 구조를 정비하고 공공 및 기업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며 매출 1조원에 근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경쟁력과 조직 체질 개선에 무게를 둔 경영 방식도 특징으로 꼽힌다. 최 전 대표는 퇴사에 앞서 지난달 31일 사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퇴임 사실을 알리며 인상적인 당부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2년간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중심으로 쌓아온 기술 중심 경영 기조가 향후에도 유지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KT클라우드에서 어렵게 쌓아온 것들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거나, 구성원들이 성장 기회를 놓치게 될까 우려된다"며 "희망은 이미 완성된 시스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최 전 대표의 빈자리는 이달 중순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이 채웠다. 김봉균 KT클라우드 신임 대표는 KT B2B 사업 총괄을 겸직한다. 이에 업계에선 KT클라우드가 독립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보다는 KT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자산으로 재정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이 일로 기존에 추진되던 기업공개(IPO)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이들 세 인물의 이탈을 개별 기업의 인사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내놨다. 세 사람 모두 각 조직에서 AI·클라우드·플랫폼 전략을 실제 사업과 기술 실행으로 연결해온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사례는 최근 기업들의 전략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사업 확대 과정에서 기업들이 수익성 확보와 고객 기반 확장, 영업 조직과의 결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조직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기술과 사업 실행을 함께 이끌던 핵심 인재들이 조직 밖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흐름도 감지된다. 최근 AI 컴퓨팅, 인프라 최적화, 플랫폼 고도화 등 기술 중심 영역을 중심으로 별도 도전에 나서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AI 전환기에는 기술을 실제 서비스와 비용 구조로 연결할 수 있는 인재의 가치가 더 커지고 있다"며 "핵심 인재들의 이동은 단순한 퇴사가 아니라 국내 AI·클라우드 생태계가 재편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매출 확대와 사업 통합이 중요해졌지만, 기술 인재 입장에서는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찾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달 들어 잇단 리더급 인재 이동은 향후 국내 AI 산업의 인력 지형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4.27 09:30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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