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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 스타트업 지원에 2.3억 달러 투자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에 나선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AWS는 스타트업의 생성형 AI 앱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2억3천만달러(약 3천19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AWS 투자는 융자와 인프라 공유로 이뤄진다. 융자를 받은 생성형 AI 스타트업들은 아마존의 '생성형AI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AI 모델링과 대용량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AWS의 투자에는 조건이 있다. 스타트업이 AWS의 융자를 받으려려면 AWS 내에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AWS 외에도 스타트업에 융자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가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서비스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서비스 사용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구조다. 때문에 클라우드 기업들은 이용자에게 융자를 제공함으로써 자사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취한다. AWS에 매년 타 기업에 제공하는 클라우 관련 융자는 10억달러(약 1조3천900억원)에 이른다. 맷 우드 AWS AI 제품 담당 부사장은 "스타트업은 우리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며 "그들은 전력을 다해 사업을 일으켜 안정성과 일관성이라는 궤도에 사업을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AI 수요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이 늘어나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성장도 가속화됐다. 아마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94억2천만달러(약 13조843억원)로 집계됐다.

2024.06.16 12:00정석규

야후, 뉴스 앱 AI 기반 개편...맞춤형 피드 등 제공

야후가 뉴스 앱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편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3일(현지시간) 야후가 AI 뉴스 서비스 '아티팩트'를 인수한 뒤 첫 AI 기반 개편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야후는 뉴스 서비스에 AI 기반 개인 맞춤형 피드, 주요 정보, 클릭베이트 헤드라인 신고 등 기능을 탑재했다. 야후는 지난 4월 AI 기반 뉴스 추천 앱 아티팩트를 인수한 바 있다. 아티팩트는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 케빈 시스트롬 등이 설립했으며, 올해 초 운영을 종료했다. 업데이트는 우선 모바일 앱에 실시되며 데스크탑에도 향후 적용된다. 이용자가 관심사를 위주로 주제와 퍼블리셔를 선정하면 알고리즘이 피드를 커스터마이징해 제공한다. 또 '키 테이크아웃'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기사 맨 위 요약을 통해 핵심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이용자는 피하고 싶은 키워드, 마음에 들지 않는 퍼블리셔를 차단할 수도 있다. 아울러 이용자는 클릭베이트 헤드라인을 신고해, AI가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선정적인 헤드라인을 다시 작성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야후는 톱 뉴스, 개인형 맞춤, 실시간 트렌딩 토픽이 강조되도록 레이아웃을 개편 중이다.

2024.06.16 11:38최다래

버려지던 배터리 분리막, 태블릿 파우치로 제작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분리막을 소형 크로스백, 파우치 등으로 재활용(업사이클)한 제품을 제작, LG그룹 구성원들에게 판매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리얼(RE:ALL)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LG에너지솔루션의 진심(Real)을 담았다는 의미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중점 과제로 삼고 있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캠페인 주제인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다(BetteReturn)'에 맞춰 폐분리막을 활용해 소형 크로스백, 북커버 파우치, 태블릿 파우치 등 다양한 일상 소품으로 개발했다. 배터리 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도록 안전하게 분리하는 핵심 소재이다. 지금까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분리막 대부분은 타 일반폐기물과 함께 단순 폐기돼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복원 활동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가치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이번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자원선순환 노력을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가치와 고객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6 09:49김윤희

주문 몰릴 땐 '뻘뻘'..."내가 바로 서울시 로봇 바리스타”

서울시청 1층, 커피 내리는 로봇의 손이 분주하다. 시청에 방문한 시민들과 관광객들, 근무하는 직원들 모두 새로 도입한 무인 로봇카페를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있었다. 서울시청은 지난 4월, 12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됐다. 새 로비는 '환대'에 초점을 맞췄다. 언제든 로비를 방문해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조성했다. 개방형 열린 민원실과 대형 미디어월, 무인 로봇카페 등이 마련됐다. 서울시청에서 만나는 로봇 바리스타 새로 도입된 로봇카페는 시청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비스 로봇 업체 엑스와이지가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 4월 새로 출시된 로봇카페 '바리스브루 3.0'이 그 주인공이다. 바리스브루는 로봇 팔에 레일과 음료 디스펜서를 결합한 로봇카페 솔루션이다. 결제부터 음료제조, 픽업 서비스와 음성 안내까지 카페의 모든 기능을 수행한다. 인사 모션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픽업대를 통해 주문 현황을 안내하는 등 소통도 가능하다. 이용객이 키오스크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로봇이 레일을 타고 다니면서 음료를 완성해준다. 얼음이나 물을 넣고 커피를 내리거나 시럽을 짜내는 등 다양한 작업이 모두 자동화됐다. 완전 무인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형태다. 3.0 버전은 이전 대비 크기를 줄이면서 스마트 픽업존과 인공지능 비전기술 등 기능을 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픽업존 개수도 이전 6개에서 24개로 늘었다. 서울시청처럼 이용객이 많은 환경에서도 여러 음료를 헷갈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비전 기술도 탑재했다. 포인트 클라우드에 기반한 픽업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물체를 감지한다. 엎질러진 컵이나 고객의 개입 등을 인지하면 서빙을 중지하고 최적의 픽업 동선을 찾아낸다. 직관적 사용법·저렴한 가격·준수한 맛 3박자 기자는 바리스브루 3.0을 활용해 커피를 주문하고 컵 재활용을 위해 자동 반납하는 과정까지 직접 경험해봤다. 바리스브루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사용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버튼이나 안내가 복잡하지 않아서, 처음 이용하는 이들도 쉽게 주문하고 음료를 찾을 수 있었다. 가격과 메뉴 다양성도 개선됐다. 이전까지 로봇 카페가 메뉴가 너무 제한적이던 것과 달리 바리스브루 3.0은 8가지 정도로 메뉴를 다양화했다. 기본적인 아메리카노부터 바리스타 챔피언과 협업한 시그니처 메뉴 '후르츠 카페인'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음료 가격은 2천500원부터 최대 3천원을 넘지 않는 수준. 주변 카페와 비교해도 저렴하고 음료 완성도도 나쁘지 않았다. 사람이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만큼 맛도 상당히 좋아졌다. 이런 영향으로 도입한지 불과 한 달 만에 주문량도 크게 늘었다. 점심시간에는 한 번에 여러 잔씩 주문이 몰렸지만, 로봇은 당황하지 않고 차례대로 음료를 만들었다. 음료가 완성되면 디스플레이로 된 픽업존 위에 올려두고 주문 번호를 안내한다. 컵 아래에 바로 주문자·음료 정보가 출력된다. 내 음료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신경 쓴 것이 체감됐다. 많이 빨라졌지만 주문 몰릴 땐 뻘뻘 주문이 폭발적으로 밀리는 점심시간에는 10~20분 정도 대기시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커피 2잔 주문 시 잔당 최소 38초 내로 제조할 만큼 속도가 빨라진 편이지만, 하나의 팔이 이동하면서 작업하는 형태라 물리적인 한계는 어쩔 수 없었다. 커피를 주문한 시민들은 “로봇이 부지런히 커피를 내리는 게 신기하다”, “저렴해서 또 이용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보였다. 한 시민은 “이용하러 와보니 점검 중인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로봇 도입 초기에는 이용 중 간혹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 관리자가 수시로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같은 문제 발상 빈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이한 점은 재활용 컵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서울시청은 내부 규정상 일회용 플라스틱 컵 반입이 금지됐다. 때문에 주변 커피 전문점들도 다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고 보증금을 받는 식으로 운영되는 상황이다. 바리스브루도 이 방식을 적용했다. 리유저블 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대신, 결제할 때 한 잔 당 1천 원의 보증금을 함께 지불해야 한다. 음료를 다 마신 후 무인 반납기에 컵을 돌려주면 입력한 계좌번호로 보증금을 돌려준다. 서울시청 외에도 사무실·쇼핑몰서 활약 중 바리스브루는 재고 보충 등 30분 이내 관리 작업만으로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새 버전 출시 이후 서울시청 로비 외에도 대기업 신사옥 등에 도입됐다. 사옥카페로 도입된 로봇에는 사원증 결제 기능을 처음 추가했다. 한편 엑스와이지는 식음료 로봇와 자율주행 로봇 등을 개발하는 서비스 로봇 기업이다. 식음료 자회사를 직접 운영하면서 로봇을 가장 먼저 현장에 적용해보고 개선할 점을 찾고 있다. 2019년 사람과 로봇이 협동하는 카페 '라운지엑스' 1호점을 오픈하고 에버랜드, IFC몰 등에 지점을 추가해왔다. 2022년부터는 무인화 로봇을 도입한 카페 '라운지엑스알'을 카카오 판교, 로컬스티치 등에 선보였다. 엑스와이지 측에 따르면 완전 무인 로봇카페 주문량은 늘어나는 추세다. 1개 매장 기준 하루 500잔 주문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람과 협업하는 협동 매장보다 많은 주문이 몰린 셈이다.

2024.06.16 09:28신영빈

20년차 홍보인의 AI 도구로 스마트한 척 글쓰기

2004년 신문기자로 사회에 발을 디디며, 기사 작성법을 배웠다. 신박한 '법'이랄 게 없었다. 선배들 글을 흉내내 원고지에 채워 넣었다. 이를 '붉은펜' 선배에게 들고 가면, 원고지는 으레 난도질 당했다. 여러 손을 거쳐, 편집장에게 도달한다고 끝이 아니다. 200자 원고지는 최종 보스 손에서 '쫙쫙' 갈라진다. 하얀 먹물을 맞으며, 퍼즐 맞추기를 반복했다. 강산이 두 번 변했다. 글밥으로 배를 채운 지 21년째다. 모니터에 글자 새기기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실력이 퇴화된 게 분명하다. 후배 글의 완성도를 높이거나, 타 부서 업무 메일을 수정하는 글 작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새로 쓰는 게 낫겠다'며 들릴듯 말듯 투덜 대는 건 힘없는 핑계다. 이런 중년 꼰대에게 구세주가 강림했다.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도구다. 남다르게, 앞서가는 척 시작할 수 있다. 일단 '글쓰기 부담이 줄어든다'. 10여년 전, S사 홍보실 후배 하나는 모니터에 띄운 빈 워드 화면이 그렇게나 두려웠다고 한다. 키보드에 손 올리기 전, 머릿속으로 문장을 수백 번 고쳐 쓰고, 지웠다. 온종일 모니터를 노려보던 그는 퇴근시간이 임박해서야 손가락을 움직이고는 했다. 챗지피티를 빌리면, 초안을 깔고 시작할 수 있다. 후배가 작성한 보도자료도 돌려 보자. 정신 건강에 아주 좋다. 시간을 절약하고, 잔소리도 아끼게 된다. 둘째로, '퇴고 작업 효율화'다. 과거, 홍보실 '왕고참' 하나는 매일 50개의 서술어 채워넣기를 주문했다. ~밝혔다, 설명했다, 강조했다, 제언했다, 덧붙였다, 해석했다 등. 세종대왕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며, '다쓴 치약'을 짜내야 했다. 챗지피티는 같은 문장의 다양한 서술어를 제시한다. 문법 및 문장 구조 개선에 탁월하다. 동시에 글의 논리적 흐름을 유지한다. 자연스럽고, 읽기 쉬운 문장을 만들어 준다. 맞춤법 검사는 덤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생성'이 세 번째 이유다. 미디어에 제공하는 자료는 창의성과 신선함이 생명이다. 챗지피티는 여러 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페르소나와 구체적인 설정을 제시하면,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생성된다. 기획기사나, 마케팅PR 전략 설계를 위한 백업 자료에 주로 활용한다. 넷째로, '자료 조사와 풍성한 사례 제시'다. 사례를 찾기 위해 회사 홈페이지를 뒤지거나, PDF 소개서를 훑었다. 연구소의 리포트나, 사전을 돌려가며 영어 논문을 검색하기도 했다. 정보의 홍수 속에 챗지피티는 필요한 자료만 요약 정리해 수초 내로 안겨주는 '알프레도'다. 한글로 명령을 내리면서, 영어로 답해달라는 주문을 넣어보자. 정확도 높은 풍성한 답변을 쥐게 된다. 챗지피티를 활용하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분명 강력한 도구다. 미디어 업계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의외로, 세상의 변화 속도에 가장 늦는 게 언론사, 그리고 이를 상대하는 홍보인이라고들 한다. 취향껏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큐(Cue:)를 업무에 조금씩 적용해 보자. 미팅을 앞둔 기자의 최근 작성 기사 요약 및 관심사를 얻을 수 있다. 회의록을 정리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퇴근일기도 좋다. Ai 모니터링은 훌륭하다. 많은 일을 적은 시간에, 높은 품질로 해낼 수 있다.

2024.06.16 08:00문지형

중기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테크브릿지' 시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4일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오기웅 차관 주재로 AI 기술거래 플랫폼(스마트테크브릿지)을 활용하는 중소기업 대표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기술거래 우수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마트테크브릿지'는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12월에 구축한 플랫폼이다. 대학·공공연구소의 공공기술 정보(94만건)와 온·오프라인 창구에서 수집한 기술 수요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 특허·논문과 연구기관(연구자) 검색·매칭, 전자계약 서비스 등 기술거래 및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구현돼 있다. '스마트테크브릿지'를 통한 기술거래는 2023년 1627건으로 이는 전체 공공기술 거래 1만2057건(2022년 기준)의 13.4% 수준이다. 특히 이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이상으로 중소기업 기술거래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중기부는 진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AI, AR·VR, 태양광, 반도체 부품 및 스마트물류시스템 분야 기술거래 우수기업으로현장의 다양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스마트물류시스템 기업 루벤티스의 오상규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외부 우수기술을 도입한 중소기업이 원활히 해외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게 해외 기술검증 등도 지원받을 수 있게 통합지원 프로그램(밸류-업 프로그램)의 규모와 범위 확대를 요청했다. 또 AI기반 교육 플랫폼 기업 투비유니콘 대표는 정부 R&D를 수행한 기업이 사업화를 원치 않는 경우 타기업이 해당기술을 인수해 사업화를 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날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시대에 공공의 우수기술이 민간으로 신속하게 이전돼 국가 기술혁신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게 중기부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거래에 관심있는 기업은 스마트테크브릿지 누리집(https://tb.kibo.or.kr)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2024.06.15 21:40방은주

메타, 유럽서 '메타 AI' 출시 계획 중단...규제 압박에 굴복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비서 '메타 AI'를 유럽에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규제 당국의 압박에 굴복한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더버지·로이터·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아일랜드 데이터 보호 위원회(DPC)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공개적으로 게시된 콘텐츠를 이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훈련하는 것을 연기해달라고 회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자사의 블로그에 "유럽의 개인정보보호당국(DPAs)을 대신한 아일랜드 위원회(DPC)의 요청에 실망했다"며 "우리는 지난 3월부터 유럽 규제 기관들의 의견을 반영해 AI 훈련 과정을 변경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통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최근 유럽 사용자들에게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고 통보하기 시작했으며, 유럽 개인 정보 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해 옵트아웃 옵션을 제공했다. 또 메타는 아일랜드의 요청으로 유럽 당국에 열등한 제품을 제공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메타는 "(LLM 훈련에) 현지 정보를 넣지 않고는 이용자들에게 '이류'의 경험만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는 현재 유럽에서 메타 AI를 출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유럽 규제 당국은 메타의 일시 중단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유럽디지털권리센터 NOYB(None of Your Business)와 여러 유럽 국가들은 메타의 개인 데이터 수집을 반대하며 메타에게 불만을 제기했던 상태다. 스티븐 아몬드 영국 정보국장실 규제리스크 담당 전무는 성명에서 "메타가 영국 내 서비스 이용자들로부터 공유받은 우려를 반영하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생성 AI를 훈련하려는 계획을 일시 중지하고 검토해달라는 우리의 요청에 응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6.15 18:53최지연

현대차 아이오닉5 타고 누비는 카우보이…배우 '손석구'의 모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운전석에 탄 남자(손석구 분)가 밤낚시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장소는 이색적인 어느 전기차 충전소다.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기다리는 남자의 모습은 차량 내부와 외부 카메라 시점으로 움직인다. 이 모든 카메라 시선은 모두 아이오닉5 운전자가 평소 주행하면서 볼 수 있는 모든 장면이다. 12분59초 단편영화 '밤낚시'는 현대차 아이오닉5에 장착된 카메라 7대의 시선으로 촬영했다. 자동차 카메라 시선으로 영화를 촬영해 개봉한 것은 지금껏 정해져 있던 법칙을 깬 것이다. 다만 실제 자동차에 달린 카메라로만 촬영된 것은 아니다. 일부 카메라는 녹화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영화 제작 과정에서 영화 촬영용 카메라를 실제 각 카메라 주변에 설치한 후 동일한 화각과 구도로 보이게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녹화가 되는 부분은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시사회에서 손석구 배우는 현대차의 제안으로 시작된 '밤낚시'의 비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처음 제안받았을 때 이건 뭐지? 싶었죠. 일종의 도전이니까 극장에서 또 다른 형태의 재미요소가 생겼으면 좋겠고 그런 영감을 낚아가면 좋겠다는 그런 기대가 있죠." 주연을 맡은 손석구 배우는 현대차와 공동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손 배우는 공동제작자로서 참여하면서 칸 영화제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을 연출로 섭외했다. 영화 '불한당',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촬영한 조형래 촬영감독도 합류했다. 이번 영화에서 강조된 기능은 디지털 사이드미러, 아이오닉5 안전성능 등이다. 사각지대를 최소로 하는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시야 각도가 29도다. 일반 사이드미러는 18도에 그친다. 또 영화 속에서 성인 남성을 이리저리 휘둘리게 만드는 괴력의 생물체가 안전벨트에 걸려 붙잡히는 장면은 아이오닉5의 안전성능을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받았다. 전기차 안전 문제가 화두에 오른 상황에서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CGV와 협력해 영화 '밤낚시'의 가격을 1천원으로 정했다. 시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시성비' 트렌드에 맞춘 것이다. 밤낚시는 14일 개봉해 16일, 21일, 22일, 23일 등 6일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밤낚시는 용산, 강남, 여의도, 부산 센텀시티 등 전국 CGV 주요 15개 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저희가 멋진 자동차 모습을 보여주려 했으면 멋진 제품 광고 만들었을 것"이라며 "브랜드가 부지런히 쫓아 찾아다니는 시대기 때문에 예술 쪽에서 콘텐츠 마케팅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것이며 앞으로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밤낚시'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인 제28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국제단편경쟁 섹션 경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선댄스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에 상영됐다.

2024.06.15 08:03김재성

BMW그룹코리아, 드라이빙 센터 10주년 기념 '오픈하우스' 개최

BMW그룹코리아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센터 건립 10주년 기념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BMW 드라이빙센터 오픈하우스는 BMW 그룹 내 유일무이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인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 10주년을 기념해 관람객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자동차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가 진행된다. 먼저 참가 고객들은 전시장 내 마련된 클로즈드 룸에서 부분변경을 거쳐 더욱 스포티한 모습으로 진화한 고성능 쿠페 BMW 뉴 M4를 가장 먼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킥 플레이트 체험을 비롯해 짐카나 택시, 컨버터블 택시, 오프로드 택시, BMW 모터사이클 텐덤 라이딩 등의 다양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드라이빙 센터 내에 위치한 주니어 캠퍼스에서 어린이 내방객을 위해 '내가 타고 싶은 미래 자동차'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특별 팝업 클래스를 운영한다. 또한 야외 광장에서는 BMW 순수전기 모델 iX의 축소형 차량 제작 키트를 활용한 전기차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BMW 드라이빙센터 오픈하우스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은 BMW 및 MINI를 사랑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주니어 캠퍼스 팝업 클래스 제외),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2024.06.14 16:48김재성

KAIST, "과학고 상위 30%·일반고 상위 10% 성적이면 고2라도 진학 가능"

KAIST가 게임 SW개발업체로 이름이 알려진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과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 사례를 내세워 과학영재선발에 나섰다. 이들은 모두 과학고 2학년 때 과학영재선발제도를 이용해 KAIST에 조기입학한 케이스다. KAIST는 15일 오전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조기 진학을 위한 과학영재선발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영재선발 대상은 과학고·일반고·자율고 2학년 수료 예정자다. 과학영재선발제도는 지난 1월 개정됐다. 기존 대상 외에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른 영재학교 재학생과 영재교육특례자 지원을 허용한다. 제출 서류도 간소화했다. 수학·과학·정보 과목(과학기술 분야) 중 어느 한 과목 한 학기 석차 백분위가 일반고·자율고·기타학교는 상위 10%이내, 과학고·영재학교는 상위 30% 이내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국 단위 이상의 창의연구(Research & Education)·과학전람회·올림피아드·기타 연구활동 대회 입상 이력이 있으면 소속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제출 서류도 간소화했다. 학교생활기록부·고등학교 성적증명서를 포함해 최대 6종까지 요구되던 서류는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와 학교장 추천서 등 총 2종으로 줄였다. 최근 3년간 과학영재선발 과정 지원자는 341명이고, 93.5%인 319명이 선발됐다. 이 중 130명이 학사과정 입시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합격 후 KAIST에 등록한 경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남은 고교과정을 마치지 않아도 고졸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김용현 KAIST 입학처장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가 과학고 2학년 때 이 제도를 활용했다"며 "인공지능 분야의 석학으로 신경망 기계 번역 알고리즘을 개발한 조경현 뉴욕대 교수도 일반고 2학년 재학 중 입학했다"고 설명했다. KAIST 과학영재선발제도 신청 서류 제출 기간은 오는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이다. 8월 23일에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9월에 시작되는 KAIST 수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김용현 처장은 "영재학교의 경우, 한국과학영재학교(KSA)에 한해 올해 시범 도입된다"며 "차년도부터 타 영재학교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AIST는 15일 진행하는 대면 설명회 외에도 4회에 걸쳐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6.14 15:47박희범

니콘, 6월 말부터 10일간 성수동서 팝업스토어 운영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열흘간 서울 성수동 소재 'LES601성수'에서 사진전 컨셉 팝업스토어 '오래된 취미'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니콘 헤리티지 라인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된다. 황선하, 김규형, 박현성, 심슨 김(Simpson Kim) 작가가 니콘 Z f로 촬영한 사진을 감상하고 각종 니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1층 전시존에서 이들 작가 사진 감상과 함께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작가들의 인터뷰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2층 아트숍존에서 니콘 굿즈와 취미 테마의 다양한 서적과 추천 코멘트가 전시된 '북 큐레이팅'도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존에서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인 Z6 Ⅲ를 포함한 렌즈와 카메라 체험도 가능하다. 행사 기간 중 니콘 제품을 지참하면 Z f핀뱃지를, 현장 구매 고객에게는 참 포켓을 증정한다. 또한, 현장 방명록을 남기거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스토리를 통해 후기를 남긴 방문객에게도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행사 관련 개요는 니콘이미징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14 11:54권봉석

에이프릴스킨, 뷰티 크리에이터 '시네'와 신상 쿠션 출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의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이 뷰티 크리에이터 시네와 공동 개발한 '글로잉 매트 쿠션'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13일 숏폼 전문 에이전시 '숏뜨' 소속의 뷰티 크리에이터 '시네'와 공동 개발한 신제품 '글로잉 매트 쿠션' 오픈마켓 실적을 공개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오픈 마켓은 '글로잉 매트 쿠션'의 출시를 기념해 5월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것으로, 해당 기간 동안 제품 누적 판매량은 약 2만 2천 개, 매출액은 약 7억 원에 달했다. 지난 5월 첫 공개된 '글로잉 매트 쿠션'은 틱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대표 SNS 채널 합계 285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대형 뷰티 크리에이터 '시네'와 에이피알이 보유한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자 최초의 뷰티 브랜드인 에이프릴스킨의 합작품이다. '글로잉 매트 쿠션'은 이른바 '겉보속촉(겉은 보송하고 속은 촉촉함)' 피부를 연출해 건성, 지성 등 피부 유형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 쿠션이다. 빙하수, 토코패롤 등 스킨케어 관련 성분이 함유되어 촉촉하고 편안한 사용감을 주면서도, 작고 균일한 파우더 입자가 텁텁함 없이 매끈하게 피부 톤을 커버해 주어 끈적임 없는 광채, 즉 '글로잉 매트' 피부 표현을 기대할 수 있다. 추가로 에어홀존과 플랫존을 동시에 갖춘 퍼프를 활용해 밀착력과 커버력을 높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무너짐 없는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 공동 개발에 참여한 시네는 화려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메이크업 실력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다. 시네는 본인만의 축적된 뷰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신제품의 제형 개발 단계에서만 11차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개발 전 과정에 꼼꼼하게 참여하며 보다 완성도 높은 쿠션을 개발하고자 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글로잉 매트 쿠션을 통해 그간 가지고 있던 쿠션 명가로서의 브랜드 입지를 계속 지켜 나갈 계획이다. 에이프릴스킨은 그간 '히어로 쿠션', '매직스노우 쿠션', '초슬림 쿠션'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글로잉 매트 쿠션은 100명이 넘는 품평 인원과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시네와 함께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으며, 그만큼 소비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제품 등을 통한 색다른 뷰티 경험을 제공하여 에이프릴스킨 만의 독창성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4 11:49안희정

1만4천여 회원사 KOSA 부여서 첫 '리더스포럼'···"SW가 산업 핵심"

1만 4천여 회원사를 보유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가 처음으로 정회원과 일반회원 모두가 참여한 '리더스 포럼' 행사를 13일 개최했다. 이날 부여 소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KOSA 리더스 포럼 2024(이하 리더스 포럼)'에는 KOSA 회원사와 정부부처, 지역 협의회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조준희 KOSA 회장은 "취임 당시 1만곳이던 회원사가 지금은 1만4천개로 늘었다. 사업자 등록 법인도 무려 5만개다. 등록한 기술자도 22만명에 달한다. 협회 직원도 50명에서 100명으로 늘었고 수입도 15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많아졌다"면서 "내년에는 행사를 2배 규모로 키워 열겠다"고 밝혔다. 이런 급성장에는 전세계 디지털 전환과 맞물린 산업 발전이 있었다고 짚은 조 회장은 "이제 소프트웨어없이는 산업 자체가 유지하기 어렵다. SW가 모든 인더스트리(산업)의 중심이 됐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산업 부흥의 기회가 없다는 생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기존 산업인 SI나 패키지는 사업대가를 잘 받아야 하고 과업변경이나 원격지 개발을 보다 개선해야 하는데 과기정통부와 기재부 도움으로 올해 기능점수(FP)를 사상 최대인 9.5% 인상했다면서 "그동안 관례로 봤을때 매우 높은 인상이다. 기존 산업을 유지하거나 더 향상시키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와 초거대AI라는 두 큰 물결이 닥쳤다면서 "오늘 여기에 모인 패키지업체와 SI업체, 지역 기업 등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 어떻게 협력하고 시너지를 내는 냐에 우리 산업의 승패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관 "인프라와 법제도 고민...좋은 의견 정책에 반영" 조 회장에 이어 축사를 한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오늘같은 자리가 너무 소중하다"면서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인프라를 어떻게 깔고 어떻게 제공해줄까하는 부분에서 여기 계신 분들이 많은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법제도를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이 더 편하게 비즈니스를 할까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좋은 의견을 주시면 열린 마음으로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리더스 포럼'은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이끄는 리더를 위한 지식 교류의 장이다. 인문사회, 기술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저명인사 강연을 통해 인문·사회 트렌드를 조망하고, 회원사 간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친교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 김유철 LG AI연구원 부문장 "한국 AI시장 글로벌의 5%...투자 선택과 집중해야" 초청 강연은 총 3개 세션으로 열렸다. 첫 번째는 인지심리학 대가인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마음의 지혜'를 주제로 성장과 리더십에 고민하는 SW 경영진들에게 삶의 조언을 전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은 주체성이 강하다면서 "사람을 움직이는 건 평가와 보상보다 피드백이다. 소통과 리더십을 만드는게 피드백"이라며 피드백을 강조했다. 또 오스트리아 지휘자로 20세기 음악사를 대표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휘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폰 카라얀의 리더십도 소개했다. 넘치는 카리스마로 유명한 카라얀은 연주가 마음에 들면 단원 이름을 불렀고 반대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00번 악기 갖다 버려" 같은 단원대신 단원 악기를 지목해 거친 말을 쏟아냈다. 이에 단원들은 카리스마적인 그의 리더십에 대해 불만보다 "카라얀이 내 이름을 불러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 교수에 이어 LG AI연구원 김유철 부문장이 '생성형 AI 생태계의 현황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부문장은 맥킨지 자료를 인용해 생성AI가 향후 세계 경제에 연간 최대 4.4조달러(5625조 원)의 가치를 창출 할 것이라면서 "2030년~2060년에는 모든 업무의 절반이 자동화될 것"이라고 들려줬다. 또 한국과 글로벌 투자간 규모 간극을 설명하며 OECD 자료를 인용해 "현재 AI투자 추세라면 미국이 2040년에 도달할 AI기술을 한국이 따라잡는데 447년 걸린다"면서 "국가적 AI 인프라 지원시 분산 투자가 아닌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AI시장은 65억달러인데 이 중 한국 시장은 5%다. 김 부문장은 "한국어를 잘하는 모델로 한국 시장을 지킬 것인지, 아니면 한국에서 모범 사례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이 5%의 한국시장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이유는 한국 강점 산업에서만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가 속한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이라는 거대AI모델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엑사원'이 전문가를 더 전문가답게 만들어주는 AI라면서 김 부문장은 "LG는 자체 모델로 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어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이제 세상은 AI 이전 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주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수학계 석학인 박형주 석좌교수가 '거대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시대, 리더의 통찰'을 주제로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초연결 시대를 대하는 관점을 이야기했다. 박 교수는 프로젝트 중심의 기업 업무 환경에서 활약할 인재 기준과 선발 방식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경계를 넘어 타 분야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는 것과 방대한 데이터에서 함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난제 해결의 강력한 방식이자 리더 소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션 후에는 글로벌 한류 국악밴드 '그라나다'의 환영 공연도 시행됐다.

2024.06.14 08:00방은주

日 '라인페이' 10년만에 문 닫는다…"네이버 지우나"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일본의 라인페이가 돌연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소프트뱅크(SB) '페이페이(Paypay)'와 중복된다는 이유다. 소프트뱅크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사업 재편이 이뤄지는 동시, 일본 내에서 네이버 지우기 작업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라인야후는 13일 라인페이 서비스가 내년 4월 30일 종료된다고 공지했다. 라인야후는 향후 희망자에게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로 잔액을 이체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일본 라인야후는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 이유에 대해 "그룹 시너지의 확대를 목표로 사업을 재편하고, 중복돼있던 사업 영역을 일원하는 등 금융 영역에서 경영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자회사였던 라인은 지난 2014년 라인페이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인페이는 결제 편의성과 라인 메신저 기능을 앞세워 올해까지 약 10년 동안 등록자 4천400만명을 돌파했다. 라인페이 출시 4년 후인 2018년, 일본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이 합작해 페이페이를 만들었다. 라쿠텐의 라쿠텐페이도 경쟁 상대였다. 이들 서비스는 일본 간편 결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 수천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는 등 출혈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통합으로 경영 자원을 집약하자'는 청사진에 따라 네이버의 라인과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으며 라인페이는 두 회사가 영향력을 절반씩 보유한 '라인야후'의 서비스가 됐다. 소프트뱅크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라인야후는 라인페이를 페이페이 가맹점에서도 쓰게 하는 등 서비스 연계를 넓혀왔다. 유독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일본에서 페이페이는 큐알(OR)·바코드 결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모바일마켓데이터(MMD)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간편 결제 이용자 중 64.5% 이상이 페이페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라쿠텐페이가 34.4%로 2위, 라인페이는 9.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라인야후는 서비스 종료 배경을 두고 '경영 자원 최적화'라고 설명했다. 라인야후는 공지에서 "라인페이를 둘러싼 환경 변화와 라인야후재팬 그룹 경영에 필요한 자원 배분을 고려한 결과, 일본 국내 송금·결제 서비스를 페이페이로 통합하고 일본 라인페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 양사의 서비스가 중복되기에 라인페이에서 '페이페이 주식회사'로 사업양도는 진행하지 않고 원하는 사람에게만 잔액을 이전한다"고 설명했다. 경쟁하던 타 그룹과 '서비스가 중복된다'는 이유로 자사의 사업을 종료한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제서비스 통합으로 인해 라인야후 그룹 내 소프트뱅크의 영향력은 한층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가 네이버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한 소프트뱅크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일 수 있다는 우려다. 실질적으로 라인 한국법인 임직원들이 라인페이 등 금융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일본 서비스를 분리한 뒤 추후 상황을 지켜보며 사업권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라인야후는 이달 초 라인페이·라인월렛 등 핀테크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국법인 '라인비즈플러스'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라인야후는 대만에 모회사를 둔 라인페이플러스로 관련 사업을 이관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라인비즈플러스가 분할해 신설한 라인페이플러스는 라인야후의 손자회사인 라인페이타이완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서 라인페이 서비스는 내년 4월까지 모두 종료될 예정이다. 특히 비자(Visa)와 선불카드 결제, 스마트폰 모바일 결제는 내년 1월까지만 가능하다. 잔액 송금과 문서 송부 서비스는 올해 9월에 마감된다. 카드 유효기간이 내년 4월 이후라면 카드를 이용한 라인페이 결제는 유효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가능하다. 라인페이 계좌 개설은 올해 11월 마감되며, 라인페이 모바일 앱 역시 11월을 끝으로 종료된다. 현재 라인페이는 일본에서 '마이넘버카드'를 이용한 본인 확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마이넘버카드는 한국의 '주민등록증'과 같은 본인확인 카드다. 라인야후는 "라인페이의 '공적 본인 인증 서비스(JPKI)'와 '라인 포인트'는 일본 라인야후로 계승돼 계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특설 홈페이지를 개설해 라인페이 서비스별 이용에 관해 공지하고 고객들의 문의를 받고 있다.

2024.06.13 19:17정석규

쿠팡 과징금 폭탄 지켜본 유통업계 반응은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자사 브랜드(PB)에 대한 조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공정위가 쿠팡의 행위에 대해 문제 삼은 것이지, 전체 PB 시장이 문제가 있다고 본 건 아니기 때문이다. 또 (공정위가) 오프라인 매장이나 타 이커머스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확대를 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다만 그동안 투자해 왔던 PB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게 변할까 봐 우려된다."(유통업계 관계자) 공정위가 쿠팡이 PB 상품을 우대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에 나서자, PB 상품을 취급하는 유통업계에 긴장감이 돌았다. 쿠팡이 이커머스 플랫폼이긴 하지만, 공정위의 조사나 제재가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공정위 발표 후 업계는 한숨 돌린 모습이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제재는 PB 상품에 대한 일반적인 규제가 아니고 쿠팡의 위반 행위에 대한 개별 사건 조사라는 것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기업과는 다르게 아직 성장이 더딘 국내 PB 시장과 PB 상품에 대한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있다. 쿠팡 PB 우대에 과징금…공정위 "PB 상품 제한되거나 물가 악영향 없을 것"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쿠팡에 과징금 1천400억원을 부과하고, 쿠팡과 자회사 씨피엘비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는 쿠팡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PB 상품을 먼저 노출되게 한 점을 문제 삼았다.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세 가지 알고리즘을 이용해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최소 6만4천250개 자기 상품(직매입상품 5만8천658개·PB상품 5천592개)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는 설명이다. 또 공정위는 쿠팡이 임직원들을 동원해 PB 상품에 긍정적인 구매후기를 작성하게 하고, 높은 별점을 부여해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천297명 임직원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최소 7천342개 PB상품에 7만2천614개 구매후기를 작성하고, 평균 4.8점 별점을 부여해 PB상품이 검색순위 상위에 노출되기 유리하게 했다는 것이다. 앞서 쿠팡은 공정위에 타 이커머스 플랫폼이나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PB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기본 추천 순으로 PB 상품이 상단에 노출되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B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들이 많고, 이들이 판매하는 상품의 수백가지 이상은 온라인 상단에 노출되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러한 제재가 PB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쿠팡 규제로 인해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저렴한 상품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에 선을 그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PB상품에 대한 일반적인 규제가 아니다"라며 "이번 조치는 개별 사건 조사를 통해 확인된 쿠팡의 '검색순위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을 이용한 후기작성 및 별점 부여'가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 행위에 해당된다는 결정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PB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제한된다거나 물가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이번 조치를 계기로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통업계, 한숨 돌렸지만…"PB 이미지 떨어질지 우려" 공정위가 PB 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조사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자 유통업계는 당장 걱정은 덜었다는 분위기다. 다만 PB 상품에 대한 전체적인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안 좋게 비춰질까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각사마다 플랫폼 운영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PB 상품에 대한 별도의 알고리즘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며 "공정위가 문제 삼는 알고리즘 조작이나 임직원 댓글 작성 등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쿠팡 제재에 대한 영향이 크게 미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쿠팡의 위반 사항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지 유통 플랫폼 내 리뷰 작성 방식이나 PB 상품 판매를 문제 삼는 게 아니라고 이해했다"면서 "전체 유통업체의 문제인 것처럼 비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프라인 유통업계 관계자는 "마트에서 일부 PB 상품이 잘 팔리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매출로 봤을 땐 아직은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며 "PB 시장은 더 클 수 있는데, 제재를 계기로 안 좋은 인식이 생길까봐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해당 업계 다른 관계자는 "예전에는 PB 상품에 대한 불신이 있었지만, 십여년에 걸쳐 품질 개선을 이뤄왔고, 현재는 가성비 제품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면서 "고객이나 소비자들이 PB를 부정적인 키워드로 기억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2024.06.13 17:47안희정

TI, 가전·공조 시장 겨냥한 초소형 'GaN IPM' 공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13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업계 최초로 250W 모터 드라이브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650V 3상 질화갈륨(GaN) IPM을 소개했다. 니콜 나빈스키(Nicole Navinsky) TI 모터 드라이브 부문 매니저는 "TI의 새로운 DRV7308 GaN IPM은 99% 이상의 인버터 효율, 최적화된 음향 성능, 솔루션 크기 감소 및 시스템 비용을 절감한다"라며 "이런 특징은 가전제품과 난방, 환기 및 공조(HVAC) 시스템을 설계할 때 직면하는 설계 및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가전제품과 HVAC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계절별 에너지 효율 비율(SEER) 최저 소비효율 기준(MEPS), 에너지 스타(Energy Star) 및 에너지 효율 목표관리제(Top Runner)와 같은 표준이 엄격해지고 있다. TI의 DRV7308은 GaN 기술을 활용해서 기존 솔루션 대비 전력 손실을 50%가량 줄이면서 99% 이상의 효율을 제공한다. 또 열 성능을 개선해서 엔지니어가 에너지 표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DRV7308은 업계에서 가장 낮은 데드 타임과 낮은 전파 지연(모두 200ns 미만)을 달성해서 가청 잡음과 시스템 진동을 줄이도록 더 높은 펄스 폭 변조(PWM) 스위칭 주파수를 구현한다. 더불어 높은 전력 효율 및 통합 기능은 모터 발열을 절감해서 안정성을 높이고 시스템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초소형 크기도 특징이다. GaN 기술로 구현된 IPM은 12mm×12mm 패키지로 높은 전력 밀도를 제공한다. 150W~250W 모터 드라이브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IPM 중에서 가장 작다. 또 DRV7308은 높은 효율성으로 별도의 외부 방열판이 필요하지 않아 모터 드라이브 인버터 인쇄회로기판(PCB) 크기를 경쟁사 IPM 솔루션 대비 최대 55%까지 축소할 수 있다. 전류 감지 증폭기, 보호 기능 및 인버터 스테이지를 통합해서 솔루션 크기와 비용을 더욱 절감했다. DRV7308 3상, 650V 통합 GaN IPM은 12mm×4.5mm, 60핀 쿼드 플랫 무연(QFN) 패키지로 제공된다. DRV7308EVM 평가 모듈도 판매한다.

2024.06.13 17:40이나리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7주년…"은행업 경쟁 촉진 부족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장 진출 이후 7년간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으나, 금리 부담 완화와 은행 산업 경쟁 강화 등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병윤 선임연구위원은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가 및 시사점' 세미나에서 “인터넷전은행은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은행 산업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나 금리 부담 경감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이 경쟁 촉진에 기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쟁 촉진에 대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적은 기여도는 금리 경쟁력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도입 당시 인터넷전문은행은 낮은 대출 금리로 소비자에게 금리 측면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그러나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 금리는 2021년 이후 타 은행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물론 신용대출 비중이 높다보니 대출 금리에 영향을 줬다는 부연이다. 예금 금리의 경쟁력도 낮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예금 금리는 2019년 이후 꾸준히 타 은행 대비 낮게 책정되고 있다. 이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서울대 이정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용 대출 위주로 영업하기 때문에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예금금리도 낮다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 금산분리 완화 등 여러 이슈를 넘어서면서까지 도입을 추진한 결과가 이렇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은행들의 시장 집중도 완화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을 '메기'로 풀었지만 그 효과도 미미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예금시장과 대출시장의 시장집중도는 2015년 이후 큰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다. 시장집중도는 특정 시장산업에서 독과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정도를 계량한 것이다. 금융감독원 정우현 은행감독국장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하며 “기존 은행이 생각하지 못한 모임통장, 파킹통장, 외환통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자산 성장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대환으로 끌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은행 고객을 더 좋은 조건으로 뺏어오며 자산을 성장시키는데 이런 영업은 우리가 생각하는 혁신, 포용과 거리가 멀다”며 주담대에 편향된 영업행태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쟁 촉진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지방은행, 일부 저축은행의 대형화나 디지털화를 촉진해 경쟁을 제고하는 방향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은 ▲차별화된 신용평가체계 구축·구현 가능성 ▲대주주의 자금조달 능력과 역할 ▲건전성 관리 역량 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국장은 “인터넷은행에 진입한다면 초창기 자본 조달도 중요하지만, 영업 중 지속적으로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역시 “새롭게 진입하고자 한다면 사업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엄중히 평가할 것”이라 말했다. 류승현·조수민 수습 기자(ryuwaves·blue@zdnet.co.kr)

2024.06.13 14:55손희연

AI 시동 건 신세계I&C, 인텔과 동남아 공략 본격화

신세계아이앤씨가 리테일 테크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앞세워 인텔과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유통산업 전시회 NRF APAC에서 인텔 오픈비노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셀프계산대 솔루션 '스파로스 스캔케어(Spharos ScanCare)'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NRF APAC은 미국 전국소매연맹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행사로, 전 세계 3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스파로스 스캔케어'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비전 기술로 셀프계산대의 영상 정보를 분석해 고객 행동에 맞춰 이용 방법을 가이드하고, 스캔된 상품이 정확한지 판단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방식의 엣지(Edge) 솔루션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1월 관련 기술을 처음 선보인 이후 실제 매장에서 수집한 10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개발한 2세대 AI 모델을 탑재시켜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풀HD급 고화질 영상에서 초당 30프레임(30FPS) 이상 이미지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해 타사 서비스 대비 속도를 5배 이상 높이고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인텔과 기술 협력을 통해 기기에서 직접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방식의 엣지 솔루션으로 개발해 가격경쟁력도 극대화했다. AI 모델 최적화 소프트웨어 '인텔 오픈비노 툴킷(Intel OpenVINO™ Toolkit)'을 활용해 고가의 GPU나 클라우드 인프라 없이 CPU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했다. 또 솔루션 비용을 타 서비스 대비 4분의 1수준으로 대폭 절감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더불어 자동 배포기술을 적용해 별도 학습과정 없이 포장되지 않은 과일, 야채 등 비정형 형태의 신선식품부터 공산품까지 품목제한 없이 수많은 상품을 즉시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인텔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대만, 태국 등 동남아시아 주요 리테일 기업과 기술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은경 신세계아이앤씨 DT센터장은 "리테일 산업에서 AI 기술은 기술 구현을 넘어 고객 경험 극대화, 업무 효율화 등 실질적인 가치를 줄 수 있는 AI 솔루션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자사 리테일테크 노하우와 인텔의 기술 노하우를 더해 온디바이스 방식의 엣지 솔루션으로 개발한 '스파로스 스캔케어'는 대체할 수 없는 기술 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3 14:44장유미

美 틱톡 이용자 40% "정기적으로 뉴스 본다"

미국 성인 두 명 중 한 명은 소셜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숏폼 영상으로 유명한 틱톡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틱톡이 소셜 플랫폼 중에서는 X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뉴스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더버지가 12일(현지시간)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이번 보고서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X 등 4대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의 뉴스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틱톡 이용자 40%는 틱톡 플랫폼에서 정기적으로 뉴스를 접한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이용자 50%가 뉴스를 정기적으로 접한다고 답한 X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정기적으로 뉴스를 접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37%와 30%였다. 이런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뉴스를 보기 위해 소셜 플랫폼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낮았다. 특히 틱톡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가 '뉴스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비율은 페이스북(7%)이나 인스타그램(8%) 보다는 높았다. 4대 소셜 플랫폼 중에선 X만이 '뉴스 습득'이 중요한 이용 동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선 '뉴스 습득이 주된 이용 동기'라고 응답한 비율이 25%였으며, 40%는 '부차적인 동기'라고 응답했다. 뉴스 때문에 X를 이용한다는 비율이 65%에 달한 셈이다. 소셜 플랫폼 이용자들이 뉴스와 관련해 주로 찾는 것은 시사에 대한 논평이나 재미 있는 글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틱톡 이용자 35%는 "틱톡에서 접하는 뉴스를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른 소셜 플랫폼과 달리 틱톡에서 접하는 뉴스는 인플루언서나 유명인 등이 올린 것일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틱톡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고 퓨리서치센터가 분석했다.

2024.06.13 14:05최지연

워터, 버거킹 안성아양DT점 전기차 충전소 오픈

전기차를 타고 식음료(F&B) 매장이나 쇼핑몰을 방문하는 잠재 고객을 잡기 위해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버거킹 안성아양DT점과 진입·진출로와 주차장을 공유하는 '워터 버거킹 안성아양DT'를 13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워터 버거킹 안성아양DT>는 급속 충전기 2기(200kW 양팔형 1대, 총 2대 차량 동시 충전 가능)를 설치해 운영한다. 워터는 올해 1월과 2월 워터 버거킹 청주분평DT와 워터 버거킹 화성능동을 연이어 오픈한 데 이어 이달 세 번째 버거킹과의 협업 충전소를 선보였다. 워터와 국내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BKR)은 200kW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완충까지 약 20~30분밖에 걸리지 않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패스트푸드 매장 이용 고객의 수요와 일치한다. 또 버거킹 매장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소 중 7곳은 지난 4월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심 지역 공용 전기차 급속충전 시설의 역할도 톡톡히 해 나갈 예정이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는 "F&B 브랜드 매장이나 SPA 의류 브랜드 매장, 지역 쇼핑몰의 경우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위치하면서도 넉넉한 주차면을 확보한 경우가 많다"며 "실제로 이들 매장의 이용률이 전체 충전소 중에서도 높은 편이라 향후 협업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3 14:0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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