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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브리핑]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구영배 큐텐 대표 해결책 찾을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두문불출 구영배 큐텐 대표, 해결책 찾을지 주목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정부와 금융당국, 관련 기업들이 모두 나서 해결책을 찾고 있는 가운데 정작 총 책임자로 알려져있는 구영배 큐텐 대표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 원인으로 구영배 큐텐 대표의 무리한 사업 확장이 꼽히고 있는데요, 그동안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 온 큐텐의 싱가포르 기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규모를 더 키우기 위해 이커머스 플랫폼들을 인수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영배 대표는 큐익스프레스 대표직에서 사임하고, 꼬리짜르기에 나서 나스닥 상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선긋기라는 비판도 일고 있는데요. 구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며 해결하려는 의지를 내보일지, 아니면 여전히 두문불출 할지 소비자와 기업 등 모든 피해자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SK이노 등 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주요 기업들이 지난주에 이어 2분기 실적 및 컨퍼런스콜을 이어갑니다. 이번 주에는 31일 삼성전자, 삼성전기, SK IET, 에코프로에 이어 1일 SK이노베이션·SK온 등이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잠정실적에서 2분기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0조4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증권가의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올해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담당하는 DS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3배 증가한 약 5조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배터리 업종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영향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식·유통기업에서는 30일 롯데칠성음료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31일 애경산업, 1일 BGF리테일과 동원산업이 실적을 공시합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3조 클럽에 입성한 롯데칠성음료는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분기 비우호적인 날씨로 음료 부문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필리핀펩시의 영향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주류 부문에서도 신제품 새로 살구의 판매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수출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주력 지역인 중국이 어려운 시장 상황을 보이지만,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루나'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원그룹 식품 사업 계열사 동원F&B도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참치 원가 부담이 1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는 관측입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매출은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통상 2분기는 따뜻해진 날씨 영향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해 편의점 업계의 성수기로 통하지만, 올해에는 비우호적인 날씨와 소비 위축 여파 등으로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수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이르면 30일 임명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진숙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논의할 예정입니다. 야당의 기류로는 부적격 보고서 채택도 어려워 보이지만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9일 새벽에 방송문화진흥회법, 그리고 재차 필리버스터를 거쳐 EBS법까지 국회에서 통과되면 방통위설치법과 방송3법 등 방통위 소관 법률이 국회를 모두 통과하게 될 전망입니다. 필리버스터로 막고 표결에 불참하는 여당은 대통령에 재의요구권을 건의하는 수순으로 움직이고, 대통령은 방송 3법 등에 재차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홍일 전 위원장에 이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던 이상인 부위원장까지 사퇴한 가운데 야당의 반대 뜻이 분명한 이진숙 후보자를 임명하고 방송 4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한동안 방통위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은 심각한 쟁점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韓서 AX 얼라이언스 '탄생'...AI 기본법 제정 방향 논의 인공지능전환(AX) 얼라이언스가 이달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 파르나스에서 탄생합니다. 이날 AI 기술 및 서비스 기업 5개사가 얼라이언스를 맺고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AI 플랫폼과 서비스 구축을 위한 전략을 소개합니다. 클루커스를 비롯한 누리어시스템, 링네트, 투라인코드, 와이즈넛이 AI 인프라 구축부터 데이터 전처리, LLM 구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파인튜닝 등 각 전문 기술을 통합해 글로벌 시장 요구사항에 대응할 계획을 알릴 예정입니다. 유라클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2001년 설립된 유라클은 모바일 개발 플랫폼 전문기업입니다. 앱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 등 모바일 비즈니스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오는 31일 국회의사당의원회관에서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 방향과 전망'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AI 법·제도 이슈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AI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안전한 AI 기술 활용을 위한 규제 및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관·산·학·연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 유럽연합(EU) AI 법안과 미국 AI 행정명령 등 주요국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 적합한 AI 기본법을 설계하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로 5월 PCE 전년비 증가율 2.6%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와 부합해습니다. 근원PCE 물가 지수 상승률은 2.6%로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개인소득 증가율은 0.2%로 예상치 0.4%보다 하회했습니다. 네이션와이드(Nationwide)는 2분기 들어 인플레이션이 더욱 완화되고 이다면서 임대료 상승세가 둔화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해습니다. 모건스탠리는 7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물가 지표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소득증가율이 둔화되고 저축증가율이 3.4%로 완만해지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30~3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어떤 시그널을 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지난 22~23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1천585.92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5조8천877억원을 모았습니다. ■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대천 머드축제 열기 더해...스톰게이트 얼리액세스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오프라인 행사와 신작 '스톰게이트'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게임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2024 핫썸머 페스티벌을 대천, 속초, 양양, 광안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에 마련합니다. 해당 행사는 28일과 29일 e스포츠 페스타가 함께 개최되는 대천 머드 축제로 막이 오릅니다. 이어 다음 달 3일과 4일 속초 해수욕장, 6일부터 7일 양양 죽도 해수욕장 부근 노천 카페에 행사장을 마련합니다. 이 회사는 오는 31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RTS '스톰게이트'의 얼리액세스 버전을 사전 팩 구매자에게 우선 제공합니다. 이 게임은 전통적인 RTS 재미와 이용자들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알려지며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주목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NHN은 좀비 소재 오픈월드 슈팅 게임 '다키스트 데이지'의 2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합니다. 회사 측은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를 높이고, 연내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2024.07.28 10:48이나리

KT, IPTV 여름방학 특집관 열어

KT는 지니 TV에서 '2024 여름방학 특집관'과 '키즈랜드 썸머 페스티벌 특집관'을 신설,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2024 여름방학 특집관에서는 '범죄도시4',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나쁜 녀석들 : 라이드 오어 다이' 등 최신 영화 11편 중 1편 이상을 구매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다이슨 공기청정기, 이마트 상품권 3만 원권, 스타벅스 기프티쇼을 증정한다. '듄', '듄2', '콰이어트 플레이스', '콰이어트 플레이스2', '파묘', '가필드 더 무비', '트롤 밴드 투게더 등 인기 영화들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영유아동 맞춤형 IPTV 서비스인 '키즈랜드'에서 '키즈랜드 썸머 페스티벌' 특집관을 8월31일까지 운영한다. 인기 캐릭터 애니메이션 약 60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지니 TV 키즈랜드와 즐길 수 있도록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KT는 8만 여편의 키즈 콘텐츠를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프라임 키즈랜드(월 1만890원) VOD 월정액 서비스 가입자 대상으로 29일까지 스타벅스 기프티쇼를 증정한다. 30일부터 8월5일까지는 프라임 키즈랜드와 유료 콘텐츠 구매자를 대상으로 톰토미 인기 완구 (200명), 8월6일부터 8월12일까지는 '키즈랜드 썸머 페스티벌' 특집관 이용 고객 대상으로 아기상어 인기완구를 증정한다. 8월13일부터 8월19일까지 프라임 키즈랜드를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교촌치킨 기프티쇼를 증정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여름방학과 휴가 기간을 맞아 연이은 폭염에 지치셨을 고객님들이 시원한 집에서 홈캉스를 보내실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와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는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포털'로서 모든 콘텐츠를 지니 TV로 가장 편리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8 09:44박수형

LGU+ "반려견과 물놀이 즐기세요"

LG유플러스의 반려견 서비스 플랫폼 '포동'이 8월1일부터 일주일간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와 바비큐 파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2024 포동 개스티벌: 워터독 풀파티'를 개최한다. 포동은 LG유플러스가 2022년 8월 반려가구 고객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선보인 국내 대표 반려가구 커뮤니티 여행 플랫폼으로, 현재 총 60만 회원이 모여 반려견과의 일상을 나누며 소통하고 있다. 포동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제주항공과 함께 국내 유일 반려견 동반 전용기 운영에 이어 포동 2주년을 맞아 서울 근교에서 물놀이와 바비큐 파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반려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전국에서 반려견을 기르는 인구가 약 1천5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분의1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견주와 반려견이 눈치를 보지 않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페스티벌은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수영장을 갖춘 '도그스포지움'에서 진행된다. 입장을 원하는 고객은 포동 앱 내 '뼈다귀몰'에서 10% 할인된 특별가로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입장권은 '2024 포동 개스티벌: 워터독 풀파티' 행사 기간 동안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페스티벌에 참여한 많은 견주들이 반려견과 함께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반려견이 수영장에 표시된 특정 영역까지 점프하는 멀리뛰기 대회 ▲견주가 튜브 탄 반려견을 끌며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영 대회 ▲견주간 부표 위 줄다리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경품을 증정하며, 우승자에게는 반려견 자동 공놀이 장난감 '도기볼' 등 상품도 제공된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모든 견주는 웰컴 기프트도 받을 수 있다. 페스티벌은 안전을 위해 반려견 크기 기준 소형견(7kg 미만), 중형견(~15kg 미만), 대형견(15kg 이상)을 펜스로 분리하여 총 3개 수영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각 공간에는 혹시나 모를 비상상황을 대비해 훈련사가 상주할 예정이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펫플랫폼트라이브장은 “반려인들에게 차별적이고 획기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연초부터 '포동이 일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금번 페스티벌은 갤럭시 S24 포동 에디션, 반려견 동반 전용기에 이어 세 번째로 준비한 캠페인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8 09:00박수형

'쓱배송 클럽' 신규 가입자 10명 중 7명, 타사 멤버십에서 환승

SSG닷컴이 생필품·식료품 관련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쓱배송클럽) 출시 이후 10일 간의 성과를 분석해 28일 밝혔다. 지난 15일 첫 선을 보인 쓱배송 클럽은 생필품·식료품 구매에 초점을 맞춘 멤버십이다. 시간대 지정 당일 '쓱배송'과 '새벽배송' 상품 1만4천900원 이상 구매 시 쓸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과 5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8% 할인 쿠폰을 각각 3장씩 매달 제공다. 기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의 그룹사 할인, 백화점 상품 무료 반품, 멤버십 전용딜 등 이벤트도 동일하게 진행한다. SSG닷컴에 따르면 쓱배송 클럽 신규 회원 68%는 '이사 지원금'을 신청했다. 이는 쓱배송 클럽 가입자가 타사 멤버십 이용 화면을 갈무리해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SSG머니 1만 5천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지난달 15일~24일 전체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도 전월 동기 대비 40% 늘어났다. SSG닷컴 측은 '쓱배송 클럽' 출시 효과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쓱배송 클럽은 연회비 부담을 줄이고 적게 살 땐 무료배송을, 많이 살 땐 장바구니 할인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입 즉시 연회비 이상의 장보기 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SSG닷컴은 멤버십 세분화 전략도 신규 가입자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다. 쓱닷컴 핵심 카테고리인 생필품·식료품에 집중해 소비 행태에 따라 멤버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SSG닷컴에 따르면, 해당 기간 쓱배송 클럽 회원의 장보기 상품 구매 비중은 89%에 달했다. SSG닷컴은 다음달 11일까지 이사 지원금 이벤트를 이어간다. 출시 기념 연회비 인하 이벤트도 지속 제공한다. 기존 3만원에서 1만원으로 낮추며, 장보기 지원금은 1만 5천원을 제공한다. SSG닷컴 임정환 그로스전략담당은 "쓱배송 클럽은 신뢰도 높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와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의 다양한 이벤트를 연회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알짜 멤버십”이라며 "멤버십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다.

2024.07.28 06:00조수민

티몬, 8월 발송 예정 도서문화상품권 68억원어치 취소 처리

티몬이 8월 발송 예정인 도서문화상품권 선 주문 68억원어치를 취소 처리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도서문화상품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안내문자를 보내 "8월 핀(온라인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때 쓸 수 있는 번호) 발송 예정이던 도서문화상품권이 티몬 사정상 발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부 PG사 협조를 통해 선 주문건을 취소 처리했다"고 안내했다. 취소 여부는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소가 완료까지는 3∼5일 소요될 수 있다. 티몬은 "취소가 완료된 일부 고객 중 이중 환불된 경우가 있어 별도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모든 주문 고객분에게 환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다시 한번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2024.07.27 22:01안희정

네이버페이는 '환불'…토스·카카오페이·페이코 '중재 신청' 지원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판매자뿐만 아니라 소비자 피해도 커지는 가운데 간편결제(페이) 사업자들이 결제취소나 환불을 위한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네이버페이는 결제취소 신청 후 48시간 이내 환불 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며, 토스와 카카오페이, 페이코는 환불을 지원하기 위한 분쟁(이의제기)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27일 네이버페이는 신속한 소비자 보호 조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결제취소와 환불을 2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그 동안 네이버페이는 카드사를 통해 접수된 네이버페이 결제취소 및 환불 건을 티몬과 위메프 측에 전달해 왔으나, 보다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를 위해 티몬, 위메프의 네이버페이 결제/구매 내역 페이지 스크린샷(캡쳐화면)을 첨부해 결제취소 및 환불을 신청한 건에 대해, 신청 후 48시간 이내에, 최대한 빠르게 처리할 예정이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사용자 중 결제취소나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28일 오전 10시에 네이버페이 공지사항에 있는 별도 URL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다 빠른 처리를 원하는 경우, 이미 카드사를 통해 결제취소와 환불을 신청한 경우에도 네이버페이에 별도로 결제취소와 환불 신청을 하면 된다. 결제취소 처리가 완료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및 머니로 결제된 건은 즉시 환불, 카드결제는 2~5일(전월 결제시에는 카드 대금에서 차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에서 취소처리를 확인한 후, 각 카드사로 문의하면 정확한 환불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페이는 티몬·위메프 이용자의 결제취소·환불을 지원하기 위해 분쟁(이의제기) 신청 절차를 공지했다. 토스페이는 26일부터 이의제기 접수창구를 열었고, 티몬·위메프엔 현장취소 여부와 상품 배송 및 사용완료 여부 등 리스트를 요청했다. 카카오페이는 티몬·위메프에서 결제취소 거절 안내를 받은 사용자로부터 중재 신청을 받고 있다. 페이코 또한 원활한 환불 절차를 위해 전용 이의제기 채널을 운영한다. 28일 오전 10시부터 공지사항에 안내되는 링크로 신청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접수된 이의제기 신청은 최대한 빠르게 확인 후 처리할 예정이며 처리 결과는 페이코 앱 알림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7 19:22안희정

네이버페이, 티몬·위메프 소비자 결제취소·환불 나선다

네이버페이가 티몬·위메프 결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결제취소와 환불을 제공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티몬·위메프의 네이버 결제, 구매 내역 페이지 스크린샷(캡쳐 화면)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결제 취소와 환불은 28일 오전 10시에 네이버페이 공지사항으로 알려드리는 별도의 URL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미 카드사를 통해 결제취소와 환불을 신청한 경우에도 네이버페이에 별도로 결제취소와 환불 신청하면 된다. 네이버페이는 신청 후 48시간 이내에, 최대한 빠르게 처리할 예정이다. 결제취소 처리가 완료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및 머니로 결제된 건은 즉시 환불, 카드결제는 2~5일(전월 결제시에는 카드 대금에서 차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에서 취소처리를 확인한 후, 각 카드사로 문의하면 정확한 환불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네이버페이는 신속한 소비자 보호 조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4.07.27 16:30손희연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밤새 텅빈 위메프 지킨 피해자들

27일 오전 9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위메프 본사 1층. 이틀 전 소비자 1천여 명이 항의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던 이 공간에는 긴 침묵만이 흘렀다. 뿔뿔이 흩어져 의자에 앉아 있는 열댓 명의 소비자들은 멍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했다. 건물 5층까지 둘러봐도 위메프 직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위메프 직원이 착석해야 할 안내 데스크 의자에는 파리만이 앉아 있었다. 정적을 깬 이는 짐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난 한 소비자였다. 그는 "너무 지쳐서 집으로 가겠다"며 약 열두 시간만에 건물을 나섰다. 다른 소비자들은 "긴 시간 고생하셨다"며 인사를 건넸다. 아직 환불을 받지 못한 위메프 소비자 일부가 여전히 위메프 본사 건물에 남아 위메프 관계자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26일 류화현 대표가 사무실을 점거한 소비자 200명을 대상으로 환불을 진행하는 등 일부 환불 처리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대다수 소비자가 돈을 돌려받지 못한 탓이다. 위메프에서 5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을 구매했다는 A씨는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25일에 환불 신청하고 집에 가면 환불해준다고 했다. 그 말 믿고 집에 돌아갔는데 환불도 안 해주고 대표는 도망갔다"면서 "위메프 측 말과 달리 환불이 안 돼서 어제 아침 9시에 회사에 연차를 내고 다시 위메프 건물로 왔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에서 밤을 새고 직원이 오기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며 "위메프 측은 사람들이 다 지쳐서 집에 가기를 바랄 텐데 실제로 그 바람대로 되고 있다. 사실 나도 많이 지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표는 도망 갔다'는 A씨의 표현처럼, 위메프 본사 3층 대표실에는 류 대표가 급하게 자리를 뜬 것 같은 흔적이 보였다. 류 대표가 업무 내용을 기록한 메모지와 류 대표의 명함이 책상 여기저기 굴러다녔다. 류 대표의 것으로 추정되는 양복은 구겨진 채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책상 한가운데에는 대표의 것인지, 주인을 알 수 없는 삼성 핸드폰도 놓여 있었다. 본사 건물에서 대기하는 소비자 중 대표실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대표실의 화이트보드에는 빨간색 글씨로 '돈 내놔라 시X아'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대표실 곳곳에 '떼먹은 돈은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받아낸다', '피 같은 돈 홀라당 먹고 잠수 타면 잠이 오냐', '너 때문에 생애 첫 부모님과의 해외여행을 악몽 같은 시간으로 메꿨다' 등 문구가 적힌 A4 용지가 붙어 있었다.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분노한 소비자들이 작성한 것이다. 위메프에서 1천 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을 구매했다는 B씨는 "여기서 기다려도 대표 안 돌아올 거 안다. 그런데 이거 말고는 방법이 없어서 그렇다"고 푸념했다. 그는 또 "위메프 측에 환불이 언제 어떻게 된다는 건지, 되기는 하는 건지 물어보고 싶지만 고객센터에 200번이 넘게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다"며 "소통 창구가 아예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혹시라도 관계자가 오면 물어볼 수 있을까 싶어 버티고 있는 것"이라며 "주변에서 한 명이라도 환불받았다는 사람이 나오면 집에 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류 대표가 건물을 떠난 후, 류 대표를 비롯한 위메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24.07.27 15:54조수민

[유통 픽] GS25, '반값 커피' 행사 진행 外

GS25가 자사 커피 브랜드 카페25의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미디엄 ▲라지 ▲엑스라지 3종에 모두 적용된다. 미디엄과 라지 사이즈는 특정 카드 결제 시반값인 900원과 1천50원에 살 수 있다. 엑스라지 사이즈는 GS페이나 특정 카드 결제 시 1+1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여름철에 매출이 가장 높은 해당 상품을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 3종의 작년 8월 매출은 담배, 주류를 제외한 전체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평균보다 8월에 약 82.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카페25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CU, 명륜진사갈비 협업 간편식 16종 내놔 CU가 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와 협업한 간편식 16종을 출시한다. 이번 협업 상품은 명륜진사갈비의 돼지고기가 포함된 ▲갈비고기 정식 도시락 ▲돼지갈비 덮밥 ▲돼지갈비 초밥 ▲갈비 버거 ▲갈비 주먹밥 등이다. 또 ▲갈비 양념 덮밥 ▲볶음면 등 냉장 즉석식과 ▲갈비맛 미트파이 ▲고로케 ▲부리또 등 빵 메뉴도 출시된다. 출시를 기념해 CU는 8월 한 달간 자사 앱 포켓CU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협업 상품 1개 구매 후 멤버십을 적립하면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매년 가정간편식(HMR) 매출 상승에 따른 것. CU의 가정간편식 매출은 ▲2020년 28.7% ▲2021년 23.1% ▲2022년 21.4% ▲2023년 24% 등으로 최근 5년 연속 성장했다. 세븐일레븐, PB 스파클링워터 2종 출시 세븐일레븐이 PB 스파클링워터 2종을 출시했다. 출시 제품은 레몬맛과 라임맛 2종으로, ▲무설탕 ▲무색소 ▲제로칼로리 등이 특징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보다 30% 저렴하다. 회사는 가격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 동안 2+1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07.27 12:00류승현

티몬·위메프, 카드결제 취소 방법 공지…"직접 카드사에 요청해야"

티몬과 위메프가 카드결제 취소 방법을 각 플랫폼에 공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여신금융협회가 피해 소비자들의 결제 취소와 환불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물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환불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긴 했지만, 피해자가 입증을 하며 직접 카드사에 요청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신용카드로 상품을 결제했지만, 사용하지 못했거나 받아보지 못한 경우, 결제방식에 따라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나 '할부계약 철회·항변권'을 사용해 결제대금 취소를 신청할 수 있다. 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가 티몬과 위메프에서 결제했지만 물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에게 직접 취소, 환불을 진행하는 형태다. 일시불로 결제한 경우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에서 결제 취소 신청이 가능하다. 단, 티몬과 위메프에서 정상적으로 결제했으나, 물품이나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는 증빙이 필요하다. 고객들은 각 플랫폼의 마이페이지 내 구매내역을 결제에 사용한 카드사의 고객센터,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 할부도 물품이나 서비스를 받지 않았다면 할부계약 철회·항변권을 신청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3개월 이상 분할 납부하기로 한 경우 철회나 항병권을 행사할 수 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공지사항 및 개별 메시지를 활용해 카드결제 취소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소비자들과 파트너들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7 09:10안희정

'티몬·위메프' 집단 소송하면 돈 돌려받을까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의 피해자들이 모회사 '큐텐'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지만 이들이 정산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년 전 머지포인트 사태를 짚어보면 법원 판결만으로 피해 금액을 돌려받기는 힘든데다, 이번 사태의 경우 모회사 큐텐의 책임을 입증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티메프 피해자들은 큐텐과 카드사를 상대로 '정산금 지급 청구'를 위한 단체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한 법무법인 변호사는 "자신 역시 큐텐 사태의 피해자"라면서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입점업체를 모아 단체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해당 법무법인은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한 형사소송도 준비 중이다. 큐텐 측이 상당기간 대금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구 대표 등에게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법무법인 관계자는 "큐텐 측의 자금이 고갈되기 전 신속히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8월 2일 정산금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지포인트 피해자 소송, 환불금 없는 '상처뿐인 승리' 대금 정산을 못 받은 플랫폼 이용자들이 집단소송을 진행하는 모습은 지난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와 유사하다. 이커머스의 자금관리 문제가 원인이라는 점도 머지포인트 사태와 일치한다. 머지포인트는 지난 2018년 상품권을 사면 음식점‧편의점 등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쓸 수 있다며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그러다 2021년 8월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당국이 전자금융업 등록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했고, 주요 가맹점은 대거 계약을 해지했다. 자체 현금 없이 고객의 선결제 대금으로 서비스를 유지하던 머지플러스는 결국 1천억원대의 환불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검찰이 파악한 머지포인트 구매자의 피해액은 751억원, 머지포인트 제휴사 피해액은 253억원이었다. 머지포인트 사태 직후인 지난 2021년 9월, 피해자 143명은 권남희 머지플러스·서포터 대표와 이커머스 업체 6곳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작년 9월, 1심 재판부는 머지플러스 측에 이용자가 지불한 금액과 위자료 20만원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권 대표는 판결에 항소했으나, 소송 비용을 내지 않아 항소장이 각하되면서 1심 판결이 확정됐다. 피해자들은 이에 따라 각자의 피해 금액별로 약 29만원~1천784만원을 배상받을 권리를 얻었다. 하지만 판결과 별개로 사용자들이 머지플러스에서 돈을 환불받은 경우는 보기 힘들다. 머지포인트 사태에서 환불이 끝내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지불능력이 있는 머지포인트 판매점의 배상책임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원은 머지포인트를 판매한 롯데쇼핑 등 이커머스 업체 6곳은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들에게 배상할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지불능력이 없는 머지플러스 관계자들에게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실질적 환불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다. 큐텐의 책임 입증부터 난항…증거 나오기 전까진 책임 묻기 어려워 이번 사태에서 큐텐을 상대로 한 소송은 머지포인트 때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송에 앞서 큐텐의 법적 책임조차 입증하기 어려워서다. 법조계 관계자는 "큐텐에 정산금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하려면, 우선 큐텐의 불법행위를 입증해야 한다.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란 사실과는 별개로, 큐텐이 이번 사태를 직접 일으켰다는 증거가 필요하다"며 "큐텐이 티몬과 위메프에 정산금을 지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자료가 나오지 않는 이상, 책임소재 입증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큐텐과 소송에 앞서 사실관계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해당 사태를 야기한 사람들의 행위와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큐텐의 실질적인 불법행위가 입증된다면 소송이 불가능하진 않다"면서 "정산금 보전을 위해 큐텐 자산을 가압류신청하는 것도 먼저 큐텐의 불법행위가 입증돼야 가능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2024.07.27 08:00정석규

야놀자 '티메프 사태' 피해 보상안에 설왕설래

“최근 큐텐 사태로 많은 고객들과 중소상공인들이 얼마나 큰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300억원으로 제휴점 정산 전액 보장, 50억으로 피해 고객들에게 전액 포인트 보상을 진행한다.”(김종윤 야놀자 대표의 링크드인 게시물 中) "여기어때 행보 이후 뒤늦게 포인트로 (보상을) 제공하는 점은 많이 아쉽다. 글로벌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인 만큼 앞으로 더 신속한 판단과 대처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A전자 책임의 댓글) 야놀자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보상안 발표에 한 발 늦어 아쉽다는 반응과, 그래도 쉽지 않은 결단을 했다는 의견들이 설왕설래 하고 있다. 1위 사업자가 경쟁사인 여기어때보다 보상안이 늦었다는 지적부터, 고객한테 손해를 다 떠넘기려 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상안 발표 바로 전날 "티메프에서 구매한 숙박 상품을 사용 불가 처리하고, 취소·환불 절차는 티메프 고객센터를 통해 진행하라"고 알린 것에 대한 서운함 때문이다. 반대로 야놀자도 미수금 문제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보상안이 미흡하다고 또는 발표가 늦었다고 비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특히 350억원 규모의 보상안인 만큼, 여러 주주관계와 이해 당사자들이 얽힌 회사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긍정적 평가도 많았다. 야놀자는 지난 25일 “고객 불편 및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입실일 기준(연박 포함) 28일까지의 예약 건은 사용가능하다”면서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지연과 관계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에 대해서는 당사에서 책임지고 제휴점에 정상적으로 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그 다음 내용이다. 이어 회사는 “29일부터 입실하는 상품은 모두 사용 불가 처리할 계획이다. 취소·환불 절차는 티메프 고객센터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여행 플랫폼 1위 사업자인 야놀자가 사실상 문 닫은 티메프에 환불 책임을 넘기자 고객들은 불만을 표했다. 야놀자보다 규모가 작은 여행 스타트업들조차 회사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고객 전원의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나아가 2위 사업자인 여기어때가 26일 오후 12시40분경 야놀자보다 먼저 “티몬서 구매한 여기어때 모든 여행 상품은 예정대로 이용 가능하다”는 구제책을 내놓으면서 부정적인 여론은 절정에 달했다. 공교롭게도 야놀자는 이날 오후 2시10분경이 돼서야 '티메프 예약 피해 고객과 제휴점을 보호한다'는 한 발 늦은 피해 대책을 발표했다. '티메프 정산 지연과 관계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에 대해서는 야놀자 플랫폼이 전액 부담하고, 야놀자 숙소·레저 상품을 예약·결제해 사용이 어려워진 8만여 고객에게 예약 금액만큼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한다'는 내용이었다. 야놀자는 여기에 쓰이는 총 보상 금액을 35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경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자신의 링크드인에 앞서 공개했던 티메프 보상안이 담긴 뉴스 링크와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객들과 중소상공인 파트너들과 상생을 만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멋진 선택”이다, "역시 1위 사업자답다"라는 내용의 응원이 많았으나, 다소 아쉽다는 취지의 반응도 있었다. 김종윤 대표 링크드인 게시물에 한 대기업 책임은 “여기어때 보상안 이후 뒤늦게 포인트로 제공하는 점은 아쉽다”고 했다.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기업인 만큼 더 신속한 판단과 대처가 필요했다는 애정 어린 조언이었다. 이에 김 대표는 수긍하면서 “우선은 당장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언급한 부분들도 앞으로 잘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야놀자 티메프 피해자 보상안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둘로 갈렸다. 한 누리꾼은 "앞서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일부 미수금이 발생했지만 회사 재무상황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발표 했으면서, 왜 전날에는 일방적으로 고객들한테 사용 불가 통보를 보내고 티메프에 취소하라고 했냐”고 반문했다. 또 “7월29일 이후 오더 전부를 일방적으로 (보상안 발표 전날인 25일)에 취소해 버리고, 그 손해를 모두 소비자에게 이미 다 넘긴 것 아니냐”고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이미 취소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보상도 대책도 없이 외면하고 있다. 포인트 배상도 당장 숙소 취소로 인한 금전적 손실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아쉬운 면도 없잖아 있지만, 야놀자도 큰 피해를 봤기 때문에 비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한 누리꾼은 “안타깝지만 야놀자도 피해금이 1천억이 넘는데 돈 한 푼 못 받고 포인트 지급해주는 거라 비난하긴 어렵지 않을까 싶다”면서 “객관적으로 보면 야놀자도 피해자인데, 여력이 안 돼서 포인트마저 못 준다고 해도 손가락질하긴 어렵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야놀자도 가장 큰 피해자 중 한 곳인데 독박 쓰라는 건 너무하다”고 지적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티메프 피해 대책에 대해 내부적으로 열심히 고민했고, 보상 규모를 결정하는 과정과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350억원이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금액을 보상하기로 한 만큼, 이 부분을 피해자들이 헤아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7.26 23:06백봉삼

로얄코펜하겐·웨지우드·마이센…쿠팡,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입점 확대

쿠팡은 프리미엄 키친관에 덴마크 로얄코펜하겐·영국 웨지우드·독일의 마이센이 입점을 마쳤으며, 헝가리의 헤렌드가 연내 입점을 앞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200년~300년 이상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유럽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세계 4대 도자기'로 정평이 나 있다. 먼저 로얄코펜하겐은 200년 이상 오랜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다. 당대 최고의 장인이 손수 도자기에 그려 넣는 그림은 한 폭의 예술품으로 여겨진다. 2030 MZ 세대를 중심으로 '코페니'라는 애칭으로 부를 정도로 국내 인기가 높다. 와우회원은 로얄코펜하겐의 블루와 블랙 플루티드 프리미엄 라인 상품을 빠른 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도자기 브랜드 '웨지우드'는 영국 왕실이 오랜 기간 사용해온 만큼 '여왕의 도자기'라고 불린다. 재스퍼 콘란이나 베라 왕과 같은 유수의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등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에서는 아카이브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르네상스골드 라인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레드 컬러 도자기는 화려한 색감으로 파티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1710년 유럽 최초의 도자기 공장을 설립한 마이센은 '웨이브 퓨어' 라인을 쿠팡에서 선보인다. 도자기에 각인된 쌍검 모양의 마크가 트레이드마크다. 영국 왕실과 로스차일드 가문 등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헤렌드의 '빅토리아' 라인은 꽃·과일·나비 문양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프리미엄 그릇은 가정 사용 용도부터 선물용, 전시용 목적으로도 구매가 늘고 있다. 특히 백화점이나 해외 직구를 통해 구할 수 있던 프리미엄 정품 도자기를 쿠팡에서 빠른 익일 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무제한 무료 배송과 30일 이내에 무료 반품도 가능하다. 쿠팡은 앞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도자기 라인 입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에르메스, 베르사체, 지노리1735, 드부이에 등 국내외 명품 주방용품 브랜드 50개 이상이 쿠팡 프리미엄 키친관에 입점했다. 쿠팡 관계자는 “일명 'BCC'라고 말하는 주방용품계 최상위 브랜드 '베르나르도' '바카라' '크리스토플'도 연내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의 고객을 만족시키는 브랜드와 협업하며 '고객 와우(WOW)' 경험을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6 19:12안희정

시장 어려워도 기아는 웃었다…영업이익률 13.2%의 '비결'

올해 기아가 판매대수가 줄어들었음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수익 레저용(RV)와 하이브리드차를 미국 시장에 열심히 판 결과다. 하지만 고환율만이 기아 실적을 해설할 수 없다. 이는 기아가 유연한 전략 대응을 추구하면서 시장 성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26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27조5천679억원, 영업이익 3조6천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1%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13.2%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었던 13.1%보다도 높다.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현대자동차(9.5%)를 넘겼고 테슬라(6.3%)보다 훨씬 상회했다. 올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가 실적발표를 끝내면 영업이익률만큼은 글로벌 1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는 높은 실적과 달리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천183대로 줄었다. 그럼에도 고수익을 거둔 이유에 대해 최희석 기아 IR팀장은 "북미 권역 매출 비중이 도매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평균판매단가도 계속 올랐다. 기아 글로벌 ASP는 지역 믹스와 차종 믹스 개선, 가격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3천630만원을 기록했다. 최희석 팀장은 "차종 경쟁력과 인센티브 최소 집행으로 ASP 상승을 지속했다"며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유연한 생산체계, 시장별 적시 상품 대응력으로 수익성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환율효과의 덕도 있지만 지역 시장의 손익분기점(BEP)을 해결한 것도 있다. 특히 기아는 중국 시장에 현지 판매보다는 수출기지화에 집중하면서 수익을 올렸고 2분기부터 BEP를 넘기기도 했다. 주우정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내수는 생존 모드로서 내실 있게 하는 기조를 가져가고, 중국 공장을 수출 전진기지화를 통해 물량 공급 역할을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별도의 어떤 추가적인 증자라든지 비용을 깎아 먹는 지역이 아니고 자립이 가능한 체제로 갈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아는 하반기부터는 주요 고수익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구매 위축, 전기차 둔화 상태의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아는 전기차 둔화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의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차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집행하고 경쟁력 있는 차종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물량이 감축되는 부분만큼 기아의 강점인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를 대체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우정 부사장은 "하반기를 예상하자면 전기차 캐즘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 같고 수익성 구조 역시 사업계획을 초과하는 추세는 없을 것"이라며 "인센티브를 가장 적게 쓰는 기업이 기아이며 판매는 차질이 있어도 매출이나 수익성 부분은 사업 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방향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기아는 미국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 물량 확대를 모두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EV3 신차효과, EV6 부분변경 판매 본격화로 판매를 강화하고 신차급 변화를 앞둔 K8 부분변경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성국 IR담당 상무는 "(하반기) 화성 EVO 플랜트와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아메리카에서 생산할 50만대 중 기아가 20만대가량 차지한다"며 "2025년 신차를 본격 투입하면 인도와 중국, 멕시코 등 생산능력 여유가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주주환원 차원에서 매입한 주식을 100% 소각할 전망이다. 주우정 부사장은 "저희가 연초에 3분기 지나고 10월에 100% 소각할 거냐 말 거냐, 결정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보기엔 3분기 끝나고 10월에는 100% 소각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 합산 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현대차·기아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은 72조5천885억원으로 직전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보다 4조원 이상이 늘었다. 합산 영업이익은 7조9천228억원으로 역시나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2분기 7조6천513억원보다 3.5%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10.9%다.

2024.07.26 18:18김재성

웹젠, 여름맞이 게임 이벤트 진행

웹젠(대표 김태영)은 26일 여름을 맞이해 자사 게임 2종에서 풍성한 혜택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뮤 온라인'은 내달 8일까지 여름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NPC 아드니엘을 통해 속성변환부적을 이용하면 에르텔과 펜타그램의 속성을 변경할 수 있는 속성 변환 조합 이벤트를 준비했다. 물약 상점 NPC에게 속성 변환 부적을 구입한 뒤 필수 조합 재료에 교환 아이템과 속성 변환 부적을 조합해 진행할 수 있다. 이용자는 같은 기간 일반 및 마스터리 펜타그램에서 에르텔을 '정령의 가호' 아이템 없이 100%의 확률로 장착해 해제할 수 있고, 일반 펜타그램 장비 강화 시 11강까지는 강화에 실패해도 아이템 소멸 없이 강화를 진행할 수 있다. 속성 캡슐 랭킹 이벤트도 8월 7일까지 열린다. 속성 캡슐 아이템을 1회 오픈할 때마다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고 누적된 랭킹 점수의 순위에 따라 보상이 지급된다. 8월 8일까지 루미 게임 이벤트도 진행한다. 루미 게임은 몬스터를 사냥해 획득한 숫자카드의 짝을 최대한 많이 맞춰 높은 점수를 달성하는 미니 게임이다. 숫자카드는 1부터 8까지 빨강, 파랑, 노란색으로 구성되어 있고, '게임시작X3' 버튼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카드묶음 3장이 소비돼 보상상자를 3개 획득할 수 있다. '썬 클래식'은 여름을 맞이하여 신규 이벤트 던전 '쟈피르 해변 순찰'을 추가한다. 이벤트 던전을 클리어해 획득한 여름 이벤트 주화 '태양의 숨결'로 '비치 아쿠아 머메이드 펫 스킨', '아이스바 무기 스킨', '스노우쿨링 꾸밈 코스튬' 등 여름 관련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내달 22일까지 여름 한정 AC(Area Conquest, 지역 정복)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는 이벤트 던전을 9회 클리어하면 여름 한정 '썸머 페스티벌 엠블럼' 3종을 획득할 수 있다. '썬 클래식'은 소울 패스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해 수집의 재미를 더한다. 게임 회원들은 제공되는 소울 패스 임무를 달성해 100마일리지를 모을 때마다 다양한 아이템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장비 각성에 사용되는 '파괴의 결정체', '수호의 결정체' 아이템을 이용자 간 거래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해 회원들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2024.07.26 17:32강한결

티몬·위메프 제휴사 환불대응 극과극…"직접해야"vs"책임지겠다"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여기서 상품을 판매한 제휴 기업들의 대응이 제각각이다. 구매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책임지겠다고 나선 기업들이 있는 반면, 상품 이용을 중지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환불을 진행하라는 곳도 있다. 다만, 피해 규모와 피해자 수가 눈두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손해를 감수하고 책임을 분담하려는 기업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취소는 해주되 환불 조치는 소비자 몫...야놀자는 피해 방침 하루만에 바꿔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행사들은 소비자들에게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 결제를 취소하거나 환불한 뒤 재결제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당장 여행상품을 이용해야하는 소비자들은 더 비싼 가격에 결제를 해야할 수 있다. 또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환불을 받지 못하는 경우, 같은 상품을 두 번 결제하게 되는 셈이다. 하나투어·모두투어·교원투어·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는 8월 출발하는 여행상품에 대한 취소 및 재결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 측은 “7월 31일까지 출발하는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8월 1일 이후 출발하는 예약은 모두 취소하되 기존 예약과 최대한 유사한 조건의 상품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랑풍선 또한 8월 이후 출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취소 위약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재결제를 지원한다. 다만 환불을 받으려면 소비자가 직접 나서야 한다. 모바일 쿠폰 사업자인 쿠프마케팅은 23일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쿠폰 결제 취소를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다. 회사는 "미사용 모바일 쿠폰 결제 취소를 통해 소비자의 추가 피해를 근절하고자 하는 조치"라며 "결제 취소 신청을 진행해달라"고 공지했다. 여행플랫폼 야놀자는 지난 25일,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숙박 상품을 입실 일자 28일 기준 상품만 사용 가능하고 그 이후 사용을 위해 예약된 건은 사용을 할 수 없게 일괄 사용 불가 처리한다고 알렸다가 하루만에 방침을 바꿨다. 야놀자는 26일 티몬·위메프 피해자 보호 방안을 발표, "티몬과 위메프에서 야놀자의 숙소 및 레저 상품을 예약 및 결제해 사용이 어려워진 8만 여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 금액만큼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한다"고 공지했다. 또 "제휴점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미정산 대금도 책임진다"고도 했다. 고객 피해 최소화 위해 회사 손해 감수하는 곳도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겠다고 나선 업체들도 있다.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와그는 25일 위메프를 통해 와그 상품을 예약한 소비자들이 정상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와그는 지난 2019년부터 위메프에 전세계 여행 액티비티 상품들을 공급해 왔다. 최근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와그 역시 정산 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됐지만, 그럼에도 비용 전액을 회사가 지원한다는방침이다.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도 티몬서 구매한 여기어때 상품을 소비자들이 예정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오늘 공지했다. 예약한 플랫폼에 개별 취소를 요청하거나 추가 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도 첨언했다. 모바일 쿠폰을 판매한 일부 회사들도 소비자 피해를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먼저 11번가는 판매자가 11번가로 돼 있는 기프티콘을 위메프에서 구매했더라도 기한 내 정해진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쿠폰 기프티쇼를 운영하는 KT알파 또한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한 자사 발행 모바일 쿠폰을 모두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동안 KT알파는 커피, 편의점, 백화점 등 여러 브랜드와 공급 계약을 맺고 모바일 쿠폰을 발행해 티몬 및 위메프에서 판매해왔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난 16일, KT알파는 해당 2개의 플랫폼에서 즉시 판매 중단 조치를 했다. 기존 판매된 모바일 쿠폰은 구매 취소 및 발행 취소 없이 고객들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KT알파는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빠르게 대응해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향후에도 지속 모니터링하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구 회사 시몬스 또한 티몬에서 이미 소비자 결제가 끝난 취급액 4억원 상당의 제품 배송을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시몬스는 유통사에 대한 티몬의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기고 이처럼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몬스가 8~9월 두 달간 티몬에서 지급받아야 하는 정산 금액은 10억원이 넘는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회사가 피해를 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소비자에게 불편을 전가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며 "소비자의 불편과 불안감을 먼저 해소하고 이후 티몬과 차근히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7~8월 성수기 시즌에 출발하는 인터파크 투어의 패키지상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원래대로 출발을 보장하기로 했다. 인터파크 투어는 아직 티몬과 위메프에서 환불을 받지 못했고, 인터파크 투어에도 재결제를 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별도의 재결제 절차 없이 출발을 보장한다. 이미 인터파크 투어에 재결제를 했으나 티몬, 위메프에서 환불을 받지 못한 고객이라면 재결제금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이같은 티몬, 위메프 피해 고객 대책은 출발이 임박한 7~8월 출발 예약자에게만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산 지연 사태를 미리 인지한 회사들은 티몬과 위메프 판매를 중단했다"며 "피해액이 상당하지만, 각사마다 사정과 이미지를 생각해 공개를 못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6 17:17안희정

"땡큐, 아메리카" 기아, 고수익 시장서 이익 챙겼다…최대 실적 또 '경신'

기아가 26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천183대를 판매하고 ▲매출액 27조5천679억원 ▲영업이익 3조6천437억원 ▲경상이익 4조400억원 ▲당기순이익 2조9천5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영업이익 7.1% 늘어났다. 당기순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5.0%, 9.7%로 판매는 줄었지만 이익을 늘어났다. 기아 관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글로벌 산업수요가 제한적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의 판매는 국내외 공장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생산 공백과 가용재고 부족, 일부 소형 차종 단산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와 미국 등 고수익 선진 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 및 믹스 개선 효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국내 13만8천150대 ▲해외 65만7천3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천183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봤던 지난해 영향으로 산업수요가 9.5% 급감한 가운데, 셀토스·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등 인기 레저용차(RV) 차종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권역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주요 RV 차종의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고, 중남미와 아태 권역도 수요 확대에 맞춰 공급 물량을 늘리며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수출 비중이 높은 소형차를 중심으로 생산하던 오토랜드 광명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리오 단산, 위탁생산공장의 생산 차종 재편에 따른 모닝의 공급 제약으로 소형차 수요가 높은 유럽 권역 판매가 감소했고, 인도에서는 일부 차종의 연식 노후화로 판매가 감소했다. 판매 대수 감소에도 매출은 ▲핵심 고매출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27조5천6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 확대와 재료비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1.0%포인트 개선된 75.9%를 기록,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반적인 영업 관련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10.9%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고수익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업계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정책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3조6천437억원을 달했다. 2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다. 영업이익률도 13.2%를 기록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13.1%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1위 수준에 버금간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세계 주요국 리더십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시장 상황과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시스템으로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전략을 운영함으로써 수익성 확대와 고객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인기 RV 모델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 신차 출시, EV6 상품성 개선 모델 판매를 본격화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면서 신차급 변화를 앞둔 K8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효율적인 인센티브 정책으로 잔존가치를 향상시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이어가면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 물량 확대를 모두 추진한다. 유럽에서는 EV3와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수요에 기반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적 공급, 소형차 공급 확대로 상반기 판매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상반기 ▲판매 155만5천697대 ▲매출액 53조7천808억원 ▲영업이익 7조694억원 ▲경상이익 7조8천245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5조7천657억원을 기록해 판매를 제외한 모든 경영지표에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4.07.26 16:29김재성

[유미's 픽] 구광모가 점 찍은 AI…LG, 내달 '엑사원' 新무기로 시장서 존재감 드러낼까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새로운 성장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LG 주주총회에서 'ABC 사업 전략'을 강조했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다음달 신무기를 공개하며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지 주목된다. 지난 2020년 그룹 차원의 AI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하며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진 구 회장은 당분간 통 큰 투자를 이어가며 AI 사업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다음달 초거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한다. LLM은 챗GPT처럼 스스로 인간의 언어를 학습하는 AI 모델로, LG AI연구원은 설립 이듬해인 지난 2021년 12월 '엑사원'을 처음 선보였다. 특히 일부 모델이 여전히 텍스트만 생성하고 있는 것과 달리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생성하는 멀티모달 AI란 점에서 출시 초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3천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갖춘 덕분에 기존 AI 언어모델이 수행하는 작업은 물론 텍스트를 읽고 이미지로 만들거나, 이미지를 보고 텍스트를 만드는 양방향 멀티모달 작업에도 능숙하다. 또 학습하지 않은 이미지가 주어져도 기존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내용을 유추해 문장으로 표현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LG는 지난 2022년 뉴욕패션위크에서 '엑사원'을 기반으로 AI 아티스트 '틸다'를 공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인간 디자이너와 협업해 '금성에 핀 꽃'을 주제로 다양한 의상 작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AI 사업에서 자신감을 얻은 LG는 지난해 '엑사원 2.0'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실제 비즈니스에서 활용이 유리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엑사원 유니버스 ▲엑사원 디스커버리 ▲엑사원 아틀리에 등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LG그룹 계열사들은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사업의 핵심인 원재료를 낮은 비용으로 구매하는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엑사원 2.0'으로 최적의 구매 시점을 분석·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덕분에 연간 수십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생산 공정에서 불량품을 걸러내는 '비전 검사'에 AI를 활용해 '리드 타임(Lead Time)'을 90% 단축했다. 리드 타임은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불량품 선별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걸리던 시간을 뜻한다. '엑사원 2.0'은 양품 범위에서 벗어나는 이미지를 불량으로 인식하도록 해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고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엑사원 2.0'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LG생활건강은 신제품 디자인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6개월이 걸리는 일을 한 달로 대폭 줄였다. LG AI연구원의 이미지 생성 AI인 '엑사원 아뜰리에'를 도입한 결과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을 기반으로 생성형 AI인 '익시젠(ixi-GEN)'을 출시했다. LG전자는 LG AI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가전 제품에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에 '온디바이스 AI 사업화' 조직을 만들고 SK텔레콤 출신의 김영준 수석연구위원을 담당 임원으로 선임했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특허청, 행정안전부 등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엑사원'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특허청은 특허행정을 혁신하기 위한 초거대 특허전용 언어모델을 '엑사원'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LG CNS는 '엑사원'을 활용해 행정안전부 문서를 학습한 후 질의응답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난 6월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구글, 메타 등 국내외 기업이 초거대 AI를 지속 발표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LG가 만든 '엑사원 2.0'은 이들과 다르게 애초부터 명확한 비즈니스 목적을 갖고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평가했다. '엑사원'의 사업이 순항하며 그룹 싱크탱크인 LG경영개발원의 매출도 우상향하고 있다. 실제 LG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LG경영개발원의 지난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정확한 실적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매출은 2천300억원대, 영업이익은 90억원대 전후로 추정된다. LG는 실적 증가 요인에 대해 "AI 연구원 용역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LG경영개발원은 LG경영연구원(옛 LG경제연구원)과 임직원 교육 연수 기관인 LG인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법인이다. 2020년 12월 AI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AI 전담 연구 조직인 LG AI연구원이 추가됐다. LG AI연구원이 합류하기 전 LG경영개발원의 연 매출은 1천억원대 아래에 머물렀고 영업이익도 수억 원대 수준에 불과했다. LG AI연구원 덕분에 연매출은 ▲2021년 1천447억원 ▲2022년 2천46억원 ▲2023년 2천30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2021년 1억3천만원에서 2022년 73억원, 2023년 90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LG AI연구원의 주요 수익원은 그룹 계열사 위주로 진행되는 AI 관련 연구용역이었으나 '엑사원 2.0'이 출시된 후 수익 모델이 다변화됐다"며 "세계적인 의학·과학 분야 전문 출판사인 엘스비어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에도 꾸준히 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LG AI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다음달 선보일 '엑사원' 차세대 버전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배 원장은 지난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다음 달 LG 엑사원 3.0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엑사원'으로 AI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구 회장은 투자 확대를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특히 전문 인력을 대폭 늘려 기술 고도화에 힘쓴 덕분에 올해 LG의 AI 전문 임원 수는 총 55명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는 2026년까지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분야에 3조6천억원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도 세웠다. 구 회장의 현장 행보도 AI 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3년 연속 북미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구 회장은 지난해 캐나다 LG전자 AI랩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 실리콘밸리 출장에서 AI 반도체 설계 업체인 텐스토렌트를 찾아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와 AI 시장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구 회장은 미국 출장 중 LG테크놀로지벤처스, LG노바 직원들을 만나 AI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개방형 혁신에 기반한 도전적인 시도를 지속하자는 의미로 "지속 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업계에선 지난달 29일 취임 6주년을 맞은 구 회장이 신성장사업인 전장과 공조, 구독 분야를 LG그룹 안에 안착시킨 동시에 AI를 전 계열사에 심어 LG가 하드웨어(HW) 기업에서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은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이기는 하지만 보수적인 문화 탓에 '퍼스트 무버(선도자)'의 역량은 여전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며 "LG는 구 회장의 지원 속에 AI 부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를 차분히 늘려 나가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고, '엑사원' 사업의 잠재력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갖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7.26 15:40장유미

압사 사고 직전…성난 티몬 피해자들, 환불 위해 '우르르~'

"관계자 나오라고, 관계자는 보이지도 않고 우리끼리 이게 뭐하는 거냐고!" "압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뒤로 한 발자국씩 물러나세요." 26일 오전 9시 35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티몬 신사옥. 한 남성이 건물 앞 의자에 놓인 A4 용지에 대기번호를 적다 말고 고함을 쳤다. A4 용지에는 티몬에 환불을 요청하러 신사옥을 찾은 소비자들의 대기번호, 이름, 휴대폰 번호 끝자리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티몬 측에서 마련한 것이 아닌,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적기 시작한 대기자 명단이다. 건물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다른 소비자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대기번호를 적으면 티몬에 전달이 되는 건 맞긴 하냐", "티몬 관계자는 아무런 설명도 안 하고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거냐", "티몬은 피해자에게 이런 절차까지 알아서 하라고 한다" 등 불만이 터져 나왔다. 티몬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자 소비자들은 지난 25일부터 티몬 신사옥을 점거하고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26일 자정부터 현장 방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환불이 이뤄지고 있으나, 티몬 측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결국 오전 9시 50분 티몬 관계자가 건물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관계자에게 항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몰려 순식간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 관계자가 "압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뒤로 한 발자국씩 물러나라"고 안내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티몬 관계자는 "수기로 명단을 적은 사람 중 대기번호 1천808번까지는 접수가 된 것으로 하겠다"며 "그 이후는 QR 코드를 통해 접수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명단은 이미 대기번호 1천808번을 넘어 1천948번까지 작성된 상황이었다. 관계자의 말에 "갑자기 QR 코드는 무슨 말이냐", "현장에서 기다리는 1천900번대 사람도 책임져라", "QR 코드로 했다가 인터넷에 링크가 무분별하게 퍼지면 어떡할 것이냐" 등 소비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티몬 관계자는 "그러면 현재 작성된 명단까지 접수하는 것으로 하겠다"며 "일단 각자 수기 작성서를 적으라"고 수기 작성서 뭉치를 높이 들었다. 그러자 소비자들이 다시 관계자 쪽으로 쏠렸다. 사방에서 손을 뻗어 종이를 당기며 종이가 갈기갈기 찢어지기도 했다. 곳곳에서 "그만 밀어라", "숨이 안 쉬어진다" 등 신음이 터져 나왔다. 인파 속에 갇힌 한 소비자는 "일을 왜 이렇게 멍청하게 하냐"고 티몬 관계자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약 500명의 소비자들에게 둘러싸인 티몬 관계자는 경찰 관계자에게 "줄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세우고 있었는데 당신이 와서 다 흐트러진 것"이라고 대꾸했다. 한 소비자는 티몬 관계자에게 "제발 좀 움직이지 마라"면서 "당신이 움직이면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이 따라 움직이니까 사고가 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인파가 과하게 몰리자 오전 10시 30분 두 대의 경찰차가 주변 도로를 막아서고 차량 진입을 통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도로까지 나오면서 안전 사고 예방 차원에서 통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기번호 앞 순서 소비자들은 건물 지하 1층에 먼저 입장해 내부에서 대기 중이었다. 이들은 외부에서 기다리고 있는 뒷 순서 소비자들에 비해 비교적 침착했다. 그러나 장시간 대기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집에서 챙겨온 돗자리에 앉아 있던 김모(35)씨는 "멀쩡한 집 냅두고 노숙자처럼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어제 밤 8시에 왔는데 대체 집에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화가 난다"고 말했다. 티몬에서 150만원 상당의 여행 티켓을 구매했다는 이모(27)씨는 "어제 밤 10시부터 기다리고 있는데 잠도 못 자고 대기하는 게 너무 힘들다"면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급하게 반차를 냈는데 눈치가 많이 보인다"고 털어놨다. 이어 "티몬에서 상품을 샀을 뿐인데 내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냐"고 덧붙였다. 기존 티몬 사무실은 본래 용도를 완전히 잃었다. 직원들이 앉아 업무를 보던 책상과 의자에는 소비자들이 앉아 눈을 붙였다. 사무실 파티션은 소비자들이 깔고 앉는 방석 용도가 됐다. 사무실 한쪽 벽에 붙은 '티몬에서 일하는 방식' 안내문의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결과에 책임을 집니다'라는 문구는 소비자들의 비웃음거리가 됐다. 이날 오전 1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신사옥을 방문해 "위메프 대응보다 많이 지연된 점 정말 죄송하다"며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하기는 힘들지만 순차적으로 해결하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실제로 환불액을 입금받은 인원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오전 10시 30분 겨우 430번대 소비자들의 환불 접수가 진행되는 등 접수 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전히 환불 접수를 위해 대기 중인 최소 1천500명의 소비자들은 한동안 티몬 건물을 떠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24.07.26 15:22조수민

[유통 픽] bhc, 다문화 청소년 합창축제에 치킨 기부 外

bhc 치킨이 허들링 청소년 합창축제 참가자들을 위해 치킨 총 150마리를 기부했다. 허들링 청소년 합창축제는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학교와 해외 동포 출신 다문화 및 일반 학생 총 300여명이 참가했다. bhc는 25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3박4일 동안의 합동준비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을 위해 후라이드·더블팝 순살 양념치킨·골드킹 등 150마리를 전달했다. bhc 치킨은 지난달까지 송파요양병원과 작은 안나의 집 등에 약 5천 마리의 치킨을 기부해왔다. 아울러 지역 복지단체 및 지자체와의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에게 치킨 나눔 행사를 11년째 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21년에도 가정폭력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을 위한 보호시설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며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BBQ, 27일 한강공원서 치킨 제공 행사 제너시스BBQ 그룹이 27일 오후 2024 한강나이트워크 42K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원바이트-럭 캠페인'을 편다. 원바이트-럭은 한입을 뜻하는 원 바이트와 트럭의 합성어. BBQ가 푸드 트럭으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 샘플 등을 제공하는 캠페인명이다. 회사는 지난 20일 서울 성수 연무장길에서 첫 캠페인을 실시했다. 그 결과 BBQ앱의 방문률은 전주 대비 27.8%가 증가했다.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황금올리브치킨과 양념치킨을 무료 제공키로 한 것이다. 원바이트-럭 방문객을 대상으로 BBQ앱 가입 인증 시 오는 31일까지 앱에서 사용 가능한 4천원 할인 쿠폰을 증정키로 했다. 현장에서 무료 샘플 제품을 받고 사회관계망(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황금알치즈볼 쿠폰도 제공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MZ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소비자 대면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던킨-빗썸, 비트코인 증정 행사실시 던킨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빗썸 앱에서 비트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 제공 이벤트가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빗썸 도넛 팩을 사며 5천 상당의 비트코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8천 원 이상 제품 구매 시 1만 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 당첨 기회가 있는 스크래치 랜덤 쿠폰도 제공된다. 이벤트는 각각 1회씩 참여 가능하며, 만19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다. 제공 쿠폰은 다음달 14일까지 빗썸 앱에 등록한 후 사용가능하다. 또한 행사 기간 안에 빗썸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2만 원 상당의 던킨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해피앱 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던킨 제품 할인 및 비트코인 쿠폰 등도 제공된다. 던킨 관계자는 “가상자산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2024.07.26 14:04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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