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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 베슬AI 손잡고 공공 AI 플랫폼 시장 공략 '박차'

가비아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공공 인공지능(AI) 인프라 영역을 본격 공략한다. 가비아는 베슬AI와 손잡고 '가비아 클라우드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30일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의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기업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AI 인프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가비아는 공공·민간 시장에서 축적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경험과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자원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AI 플랫폼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 인증을 획득한 인프라 역량을 통해 공공 AI 도입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베슬AI는 머신러닝 기반 AI 모델의 개발부터 배포·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ML옵스(Ops) 전문 기업이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유연하게 설계된 플랫폼을 통해 기업별 요구에 맞는 AI 환경을 제공하며 LLM옵스, 검색 증강 생성(RAG), 파인튜닝 등 최신 기술과 함께 GPU·모델·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가비아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플랫폼 구축을 총괄하고 베슬AI는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용적 AI 운영체계 구축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플랫폼 공동 운영은 물론 공공·민간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영업 활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또 ML옵스·LLM옵스 관련 공동 연구 및 실무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원종홍 가비아 공동대표는 "AI 특화 인프라를 보유한 우리와 운영 기술 전문성을 가진 베슬AI의 협력은 공공 AI 생태계 확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는 AI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AI 실전 운영에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기반이 핵심"이라며 "가비아와의 협업을 통해 공공기관과 중견기업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AI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5.06.09 10:26한정호

KT나스미디어, 유튜브 유해 광고 차단 서비스 출시

KT나스미디어가 AI 기반으로 유튜브 광고 환경에서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세이프 컨텍스트 비디오(SCV)'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SCV는 KT나스미디어가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활용해, 광고가 송출되는 범위에서 유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식별 및 차단한다. 구글 애즈, 유튜브 데이터 API와 연동돼 유튜브 영상의 맥락을 실시간으로 정밀 분석하고 유해 콘텐츠로 판별된 영상에서는 광고 송출을 즉시 차단한다. SCV에 적용된 AI 모델은 유튜브 데이터 API를 통해 유튜브 영상의 메타 정보를 제공받아 일일 1천만 건 이상 분석할 수 있으며,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작동한다. 콘텐츠 필터링은 KT나스미디어가 자체 개발한 기준으로 이뤄진다. 유튜브에서 기본적으로 제한하는 선정성, 폭력성, 정치·종교적 편향성 외에도 ▲라디오like ▲민감이슈 ▲해외 등 총 8개 카테고리를 차단할 수 있다. '라디오like'에는 광고 효과가 낮은 음성 위주 콘텐츠, '해외'에는 한글이 포함되지 않은 콘텐츠가 해당한다. 이처럼 SCV는 자동화된 AI 필터링으로 광고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보호하며, 실제 광고 성과에 기여하는 영상만 선별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광고비 집행도 돕는다. 박평권 KT나스미디어 대표이사는 “최근 무분별한 유튜브 유해 콘텐츠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는 광고주가 많은데, SCV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광고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KT나스미디어는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자체 광고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최적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09:58박수형

세라젬, 전국 웰카페서 '밸런스 챌린지'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여름철에 중요한 건강한 물 마시기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해 웰카페와 웰라운지 등에서 '밸런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세라젬 밸런스는 정수·냉수·온수·알칼리 이온수까지 제공하는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화불량 ▲위산과다 ▲위장 내 이상발효 ▲만성설사 등 4가지 위장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인증 받았다. 특히 무더위로 인해 탈수 위험이 높아지는 여름철, 밸런스는 냉수 및 알칼리 이온수 등 다양한 수질과 온도의 물을 제공해 건강한 수분 섭취를 돕는다. 사용자별 맞춤 설정 기능과 하루 섭취량 관리 시스템을 통해 여름철에도 꾸준하고 균형 잡힌 물 마시기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물 음용 습관 형성에 기여한다. 세라젬은 카페형 체험 공간 웰카페, 웰라운지, 셀루닉 하우스에서 밸런스로 물을 마실 때마다 스탬프를 제공한다. 총 5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추첨을 통해 셀루닉광채 리치크림, 세라메이트 구강유산균 메이트플러스, 밸런스 전용 텀블러 등 경품을 증정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밸런스 모델인 배우 김우빈의 엽서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체력 소모가 큰 여름철을 맞아 일상 속에서 고객들이 밸런스로 건강한 수분 섭취 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챌린지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체험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라젬은 이번 행사 외에도 '3개월 무료 시음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밸런스를 앞세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06.09 09:39신영빈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 안양과천상의 '상공대상' 수상

신성이엔지가 제42회 안양시 상공의 날을 맞아 안양과천상공회의소로부터 '상공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혁신적인 기업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상공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상공대상'은 안양과천상공회의소가 매년 상공업 진흥에 공헌한 기업에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핵심 장비인 FFU(Fan Filter Unit)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며 최첨단 공기제어기술로 세계 산업용 공기청정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첨단 클린룸 솔루션과 스마트 팩토리 기술로 국내 반도체 산업 혁신을 이끌며, 친환경 혁신 소재 개발과 탄소중립 실천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과천에 본사를 둔 신성이엔지는 과천시 제1호 공동직장 어린이집 설립 출자 참여,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임시 청사 무상 제공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2025년 환경의 날'을 맞아 과천시로부터 생태도시 조성 기여 공로로 시장 표창패를 받았으며, 지난달 '제2회 과천환경축제'에서는 시민 참여형 홍보부스를 운영해 플라스틱 감축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렸다. 신성이엔지는 친환경 경영의 대표 기업으로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용인 스마트팩토리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해 공장 전력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탄소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사내에서는 매월 '플로깅 데이'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환경 정화에 참여하며,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통해 전사적 친환경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는 글로벌 ESG 트렌드에 부응하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기업의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고민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영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6.09 09:39장경윤

한국레노버, 한화이글스와 마케팅 파트너십 체결

한국레노버가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레노버 브랜드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레노버는 최근 한화이글스와 옥외광고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지난 5일 게임용 고성능 PC, AI PC와 태블릿을 배치한 체험존을 운영했다. 게이밍 존에는 리전 프로 7i, 리전 타워 7i와 와이드 모니터 'R34w-30', 리전탭 등 게이밍 특화 고성능 제품을 전시했다. AI PC 존에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기반 AI PC인 요가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 요가북 9i 등을 배치했다. 당일에는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 시구, 관중 대상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레노버의 혁신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성능, 디자인, 고객 중심의 혁신을 바탕으로 한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9 09:34권봉석

오픈AI, 캠퍼스서 AI 실험…美 대학생 46만명, '챗GPT' 기본 장착

오픈AI가 인공지능(AI) 네이티브 캠퍼스를 지향하며 미국 대학가에 자사 챗봇을 본격 도입하고 있다. 단순한 학습 보조를 넘어 채용과 커리어까지 학생 생활 전반에 챗봇이 개입하는 구조를 노린 행보다. 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 소속된 약 46만 명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챗GPT'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듀크대, 메릴랜드대 등 복수 대학은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AI 챗봇 기반 학습·업무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거나 외부 도구를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 오픈AI는 이 같은 서비스를 'AI-네이티브 캠퍼스'로 정의하고 대학 대상 유료 판매와 마케팅에 착수한 상태다. 캠퍼스 내 AI 도입은 단순한 툴 보급 수준이 아니다. 학생은 입학 즉시 개인 AI 계정을 부여받고 이를 통해 수업은 물론 시험 대비, 진로 탐색, 면접 준비까지 챗봇과 함께하게 된다. 교수진은 각 과목에 맞는 전용 학습 봇을 학생에게 제공하고 커리어센터는 면접 시뮬레이션용 챗봇을 운영한다. 듀크대는 이달 초부터 전 구성원에게 무제한 '챗GPT' 이용 권한을 열었다. 동시에 자체 개발한 플랫폼 '듀크GPT'를 도입해 학교 맞춤형 챗봇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AI 사용이 수업 외 활동, 시험 준비, 구직 과정 전반으로 확장된 형태다. 오픈AI는 아직 챗봇을 접해보지 못한 학생층을 겨냥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시카고 현지에서는 대형 광고판을 통해 시험 기간 대학생을 대상으로 '챗GPT' 사용을 유도했다. 단순 학습 보조에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AI 동반자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NYT는 "오픈AI의 캠페인은 테크 대기업들 간의 대학 및 학생 대상 AI 챗봇 경쟁의 일환"이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학교에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보급하며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해왔던 것처럼 오픈AI 역시 이들의 전철을 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6.09 09:27조이환

원티드랩, '내일의 유니콘' 기업만 모아 채용 공고 보여준다

원티드랩은 '아기유니콘 기업 전용관'(이하 전용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아기유니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투자시장으로부터 기업가치를 검증받은 혁신 기업을 발굴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용관에는 AI·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아기유니콘 기업 30여 곳이 참여한다. ▲AI 기반 팬덤 커머스 플랫폼 기업 '팬딩' ▲AI 기반 특허 데이터 검색 서비스 '키워트' 운영사 '워트인텔리전스' ▲뷰티 플랫폼 '챌린저스' 운영사 '화이트큐브' ▲글로벌 인플루언서 및 AI 기반 이커머스 기업 '에이든랩' ▲eSIM 기반 데이터 로밍 플랫폼 '유심사' ▲'슈페라링크' 운영사 '가제트코리아' 등이다. 전용관에는 ▲개발 ▲경영·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 걸쳐 100여 개의 채용 공고가 열린다. 개발 직군에서는 AI 리서처 및 엔지니어,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등을 채용하며, 비개발 직군에서는 서비스 기획자(PO), 프로덕트 디자이너, 퍼포먼스 마케터, 사업개발 매니저, 회계 담당자 등을 모집한다. 전용관 운영은 8월31일까지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전용관을 통해 원티드 유저들이 다소 어려운 투자 시장에서도 성장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들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직자의 커리어 성장과 기업의 우수 인재 채용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08:25백봉삼

李대통령 수석급 인사…정무 우상호·홍보 이규연·민정 오광수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에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정수석비서관과 홍보수석비서관에 오광수 대륙아주 변호사와 이규연 전 JTBC 대표를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대통령실 수석급 인사에 대해 밝혔다. 강 실장은 "우 전 의원은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4선 의원으로 소통과 상생에 확고한 철학을 지닌 분"이라며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 합리성, 나아가 뛰어난 정무 감각을 겸비한 인사다. 여야를 초월한 소통은 물론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객관적이고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조망해 온 언론인 출신으로, 한국인 최초로 미국 탐사보도협회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며 "새 정부의 개혁 의지와 국민 소통을 이끌 적임자이며 언제나 국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 변호사에 대해 "검찰 출신으로 뛰어난 추진력과 인품을 두루 갖추고 검찰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사다. 검찰개혁에 대한 대통령 의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을 거듭해 강조했다"며 "이번 인사는 이러한 국민통합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보수와 진보가 아닌 국민과 대한민국만 있다는 국정 철학 아래 국민통합과 소통을 통해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2025.06.08 10:28박수형

SSG닷컴, 온라인 축제 '썸머 페스티벌' 개최

SSG닷컴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쇼핑 축제 '썸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들이 온라인에서도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존 ▲푸드존 ▲브랜드존 ▲핫딜존 등 네 가지 테마 존으로 구성됐다. 이벤트존에서는 방문 고객 전원에게 12%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고객 참여형 '10초 스피드 클릭 게임'도 운영되며, 이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쓱썸페 티셔츠'를 증정한다. 행사 기간 누적 출석 횟수에 따라 골드바 추첨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SSG머니 적립도 함께 주어진다. 푸드존은 푸드트럭을 콘셉트로 구성해 치킨, 분식, 덮밥, 안주, 디저트 등 먹거리를 최대 50% 또는 N+1 혜택으로 선보인다. 5월 한 달간 쓱 주간배송과 쓱 새벽배송을 이용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이 할인되는 장바구니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브랜드존에서는 오는 13일까지 5일간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릴레이 기획전이 열린다. 매일 두 가지 브랜드를 선정해 최대 10% 적립을 제공한다. 행사카드 구매 시 청구 할인 혜택도 최대 10%까지 받아볼 수 있다. 핫딜존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오후 4시 두 차례 '타임딜'을 열어 회차별로 2가지 인기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7일간 이어지는 SSG 시그니처딜과 브랜드 특가전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고객들의 쇼핑 재미를 더하고자 온라인 축제를 테마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할인과 적립, 타임딜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실속 있는 쇼핑 기회를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8 09:46안희정

GS25, '우리동네 편스장' 캠페인...건강 먹거리 최대 50% 할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여름철을 맞아 '우리동네 편스장(편의점+헬스장)' 캠페인을 전개하며 건강 먹거리에 대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단백질, 저당, 저칼로리, 활력 등 건강 요소를 담은 2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은 ▲닭가슴살 30여 종 1+1, 2+1 ▲단백질음료 30여 종 1+1, 2+1, 가격할인 ▲에너지드링크 30여 종 1+1, 가격 할인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토스페이 결제 시에는 랩노쉬 전 상품에 대해 50%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6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는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캠페인의 주요 상품을 구매하면 스탬프 뽑기에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 블랜더, 스텝퍼, 문틀철봉 등의 헬스 연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GS25는 '우리동네GS' 앱에서 '편스장' 전용 메뉴를 신설해 고객이 해당 메뉴를 통해 건강 관련 상품을 손쉽게 주문하거나 근처 점포에서 배달·픽업으로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GS25는 이번 캠페인을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맞춰 기획했다. 여름철 체중 관리와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건강 식품을 보다 즐겁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GS25가 1분기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백질음료 20.4%, 단백질바 24.8%, 제로음료 24.5%, 샐러드 13.1% 등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소비자들이 단백질 함량, 당류, 칼로리 등을 꼼꼼히 따지는 '스마트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GS25는 최근 랩노쉬와 함께 쿠키, 도넛, 아이스크림, 음료 등의 단백질 상품과 저당, 저칼로리 등 건강 관련 상품을 지속 늘리고 있다. 상품 확대와 더불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고객의 일상 속에서 건강한 루틴을 돕는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최승훈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는 “운동 루틴을 철저히 지키는 피트니스 마니아부터 작심삼일러, 365일 유지어터까지 누구나 GS25의 알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여름철 건강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한 선택을 돕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8 09:41안희정

식을 줄 모르는 '셰프' 열풍…가전업계도 주목

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셰프' 열풍이 여전히 거세다. 셰프들의 인기에 힘입어 주방·가전 업계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이들과 협업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흑백요리사'와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 방송에서 인기를 모은 셰프들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거나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쿠킹클래스를 개최하거나 요리 과정에서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는 유튜브 '셰프 안성재'와 함께 5L 대용량 제품 '블레이드X'를 소개했다. 유튜브 '셰프 안성재' 채널에는 4인 가족을 위한 주방 필수템으로 스마트카라 블레이드X가 등장했다. 제철 봄나물을 활용한 요리 중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직접 스마트카라로 처리하는 모습과 함께 실제 5년 간의 스마트카라 제품 사용 후기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오세득 셰프는 유튜브 채널 '오세득템'을 통해 제니퍼룸의 '멀티 그릴 프로'를 활용한 스테이크 솥밥 레시피를 선보였다. 오세득 셰프는 직접 요리를 진행하며 음식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정밀 온도 조절 기능, 뛰어난 세라믹 코팅 내구성 등 멀티 그릴 프로의 우수한 조리 성능을 강조했다. 또한 요리 종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전골 팬과 그릴 팬, 5가지 오토메뉴 등 제품의 편리한 사용성도 함께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인기 셰프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협업 사례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LG전자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배경준 셰프와 함께 쿠킹클래스를 실시했다. LG전자 앰버서더를 비롯한 리빙·쿠킹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LG 쿠킹 가전 홈 파인다이닝 쿠킹클래스'는 인덕션, 광파오븐 등 LG 디오스의 쿠킹 가전들을 소개하고, 해당 제품으로 홈 파인다이닝 메뉴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쿠킹클래스 메뉴인 '버섯 마데이라 소스를 곁들인 채끝 스테이크'는 행사 참석자들의 숏폼 영상 등 다양한 SNS 콘텐츠로 제작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레시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5.06.07 16:34신영빈

AI 검색 최적화, 기업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

휴대폰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퍼플렉시티에 우리가 내놓은 최신 서비스를 물어봤더니 경쟁사의 '보조적 솔루션'이라고 답하는 걸 봤기 때문이다. 당장 담당 팀원에게 연락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신경 쓴 건 네이버 첫 페이지였어. 근데 AI가 우리를 이렇게 망가뜨리고 있어. 당장 대책이 필요해." 챗GPT는 세계적으로 주간 활성 사용자 약 4억 명, 일일 활성 사용자 약 1억 명을 기록하며 압도적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간 사용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히 증가 중이다. 그리고 이 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변화를 첫 순간부터 감지했다. 한 투자사 임원이 "제미니에 물어보니, 알스퀘어가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깊이있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을 때, 나는 즉시 이것이 새로운 흐름이라고 직감했다. 기사와 SNS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AI에게 추천받았다"고 자백하는 고객은 아직 없다. 마치 데이팅 앱을 통해 결혼한 커플이 많은데도 주변에서는 그런 사례를 들을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이미 네이버 첫 페이지가 아니라 AI의 응답이 첫인상이 되어가고 있다. AI 검색과 기존 검색은 완전히 다르다 정보 소비 방식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통적인 검색 엔진에서 질문을 입력하면 링크 목록을 보여주는 방식이었다면, 이제 사용자는 생성형 AI에게 질문하고 종합된 답변을 바로 얻는다. 네이버의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은 2023년 말 65% 수준에서 최근 55%까지 급감했다. 구글은 이미 AI 챗봇과 새로운 AI 검색엔진 개발에 집중하며 기존 검색 경험을 재설계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정보 탐색과 활용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며, 기존 포털의 시장 지배력이 줄어드는 현실이다. 네이버나 구글 SEO와 AI 검색 최적화는 게임의 룰 자체가 다르다. 기존 검색은 링크 목록을 보여주지만, AI는 정보를 종합해 하나의 답변을 준다. 키워드 밀도보다 정보의 맥락과 신뢰성이 중요해졌고, 다양한 출처를 종합해 인용한다. 즉 '인용가치'가 핵심이다. 중요한 것은 E-E-A-T 원칙이다. ▲Experience(경험) ▲Expertise(전문성) ▲Authoritativeness(권위) ▲Trustworthiness(신뢰성)의 약자로, AI 검색의 핵심 기준이다. 간단히 말해 "네가 직접 해본 것"(경험), "네가 전문가인 분야"(전문성), "다른 사람들이 너를 인정하는 수준"(권위), "네 정보가 얼마나 믿을만한지"(신뢰성)를 뜻한다. AI는 이런 요소가 강한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인용한다. AI 평판관리, 어떻게 시작할까 우리는 현황 진단부터 시작한다. 매주 정기적으로 다양한 AI에게 우리 회사와 서비스에 대해 물어보고, 경쟁사와 비교하며, 언급 빈도, 맥락, 그리고 정확성을 평가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회사" 정도로만 언급됐지만 지금은 "가장 포괄적이고, 심도있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묘사가 개선됐다. 다음으로 AI별 맞춤 전략을 세운다. 각 AI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졌다. 다른 취재 스타일을 가진 기자들처럼 말이다. 챗GPT는 균형과 맥락을 중시하는 '중립기자'다. 객관적 정보와 다양한 관점을 담은 분석 리포트를 좋아한다. 퍼플렉시티는 최신 정보와 다양한 소스를 찾는 '특종기자'다. 매월 업데이트되는 데이터와 여러 채널의 정보를 찾아낸다. 제미나이는 데이터와 세부사항을 중시하는 '팩트체커'다. 구체적인 수치와 분석이 중요하다. 우리는 각 AI의 특성에 맞춰 콘텐츠를 차별화하고 있다. 물론 이는 2025년 6월 현재의 이야기다. 살아 꿈틀거리는 무언가처럼 알고리즘이 계속 변한다. 너무 빠르다. 요즘 AI 전문 강사들이 하는 말이 강의 내용 업데이트하느라 코피날 지경이라고 한다. 지난달 강의한 내용이 이달이 되면 절반 이상을 버려야 한단다. 그래서 우리 전략도 계속 진화해야 한다. 정보의 권위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AI가 신뢰할 출처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위키피디아에 중립적인 톤으로 회사와 제품 정보를 등록하고, 학계와 협력해 학술적 권위를 더했다. 채널 다각화도 필수다. 한 곳만 파지 말고 여러 채널에 콘텐츠를 심어야 한다. 권위 있는 국내외 미디어에 정기적으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고하고, 자사 블로그에는 깊이 있는 분석과 사례 연구를 통해 전문성을 보여주며, 링크드인과 같은 비즈니스 플랫폼에는 전문가용 요약본을 정기적으로 게시한다. 기사도 여전히 중요하다. 신뢰있는 회사 관련 콘텐츠의 본진은 언론이다. 그러므로 홍보인은 여전히 미디어릴레이션십에 집중하고, 기사화 작업에 몰두해야 한다. 다만 이제는 AI가 그 기사를 어떻게 인용할지까지 고려하는 차원이 추가된 것이다. 콘텐츠를 AI 친화적으로 만드는 것도 핵심이다. "올해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주요 데이터 툴" 같은 비교형 리스트나, 명확한 질문과 답변 구조, 복잡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데이터 시각화 등은 AI가 인용하기 좋은 형태다. 나는 등장하자마자 이것이 미래라고 직감했다. 단지 이 시기가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을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는 분명해졌다. 알스퀘어는 주요 AI 검색에서 '한국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분석의 선두주자'로 일관되게 묘사되기 시작했다. 직접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되는 건 아직 초기 단계지만, 브랜드 인식이 확실히 바뀌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교훈은 세 가지다. 일관성이 핵심이다. 산발적인 콘텐츠보다 정기적이고 일관된 메시지가 효과적이다. 권위 있는 출처가 필수다. 자사 채널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매체가 더 강력하다. 그리고 맥락이 중요하다. 단순 언급보다 어떤 맥락에서 언급되는지가 핵심이다. "AI 검색은 시기상조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없다. 대부분이 이 변화에 격하게 공감한다. 다만 방법을 모르거나, 십수년간 일하던 방식이 있어서 바꿀 엄두를 못 내는 것뿐이다. AI 검색의 특성상, 초기에 형성된 브랜드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지금 AI 검색 결과를 방치하면, 나중에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 AI는 지금 웹에 있는 콘텐츠를 학습 중이다. 이 시점에 양질의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심는 기업들이 AI 시대의 디지털 평판을 선점하게 될 것이다.

2025.06.07 09:18문지형

애플, 'WWDC25'서 iOS 26·디자인 개편 공개…AI는 기능 보완 그칠 듯

애플이 올해 개발자 행사를 통해 전 제품 운영체제의 명칭을 연도 기준으로 통일하고 iOS 전면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이번 행사는 인터페이스 일관성과 생태계 전반의 비주얼 통합에 방점을 둔 상태로, 인공지능(AI) 관련 발표는 보완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된다. 7일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9일부터 닷새간 연례 개발자 회의 'WWDC25'를 개최한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오전에는 키노트, 오후에는 '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 발표가 이어지며 애플의 향후 운영체제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는 모든 운영체제의 명칭을 'iOS 26', '맥OS(macOS) 26', '워치OS(watchOS) 26' 등 연도 중심으로 통일하는 구조 개편이 예고됐다. 1천여 명의 개발자와 학생은 애플 파크 현장 초청을 통해 오프라인 세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차세대 iOS 26의 전면 디자인 개편이다. '비전OS(visionOS)'에서 도입된 투명 인터페이스와 원형 아이콘 구조가 iOS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며 이는 애플 전 제품군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것이다. 사용자 기기 간 시각적 연속성과 통합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비주얼 외에도 기능적 측면에서 다수의 개선이 포함된다. 에어팟에는 실시간 통역 기능, 고개 제스처 인식, 수면 중 자동 음악 정지, 스튜디오급 마이크 모드, 카메라 원격 제어 등 하드웨어 연동 기능이 추가된다. 또 아이폰과 맥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 게임 앱도 발표된다. 애플 아케이드 연동, 친구 도전, 리더보드 기능을 중심으로 게임 센터를 대체할 예정이다. 올해 'WWDC25'는 총 100개 이상의 세션, 전문가 랩, 일대일 상담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전체는 애플 개발자 앱, 웹사이트, 유튜브 채널 등으로 무료 스트리밍된다. 애플은 올해도 AI 기술 발표를 이어간다. 다만 일각에서는 핵심 기능의 발표 지연으로 인해 실제 구현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된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이었던 '개인화된 시리'는 여전히 미출시 상태다. 이에 따라 AI 발표는 헬스 앱 내 AI 챗봇, 메시지 번역 및 투표 추천 기능, AI 기반 배터리 관리 및 단축어 자동화 등 부분적 기능 개선에 한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애플은 오픈AI 등 외부 기업 협력으로 부족한 AI 역량을 보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 기능 없이 마케팅만 먼저였던 '베이퍼웨퍼'였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AI 전략보다 비주얼 중심의 생태계 정비로 시선을 분산시킬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하드웨어 발표는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스마트홈 태블릿, 비전프로용 공간 제어기, 맥 프로 등은 출시 일정이 미정이거나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는 "지난해 행사에서는 AI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고 올해는 애플이 그 약속을 얼마나 이행했는지에 대한 평가가 핵심"이라며 "지난해에는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으로 AI 기능을 대거 발표했지만 많은 기능이 실제 출시되지 않았고 일부는 '증발했다'는 비판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5.06.07 08:05조이환

테슬라·팔란티어만의 기술 아니다…'버티컬 AI' 전쟁, 韓도 뛰어들었다

인공지능(AI) 업계가 산업별 특화 모델인 '버티컬 AI' 중심으로 기술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범용 모델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정밀하게 다루며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산업 맞춤형 AI 솔루션 채택이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별 데이터를 학습한 버티컬 AI가 기존 범용 AI 대비 업무 자동화 성능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각국 기업들이 관련 기술 투자와 인프라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의료, 제조, 금융 등 규제와 업무 맥락이 복잡한 분야에서 특히 이 같은 흐름이 두드러진다. 특히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엔씨소프트, 루닛 등이 실제 적용 사례를 축적하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밀성·파급력·규제 대응력까지…버티컬 AI, 산업 전반 재편 이끈다 버티컬 AI의 가장 큰 강점은 '정밀성'이다. 범용 모델이 일반화된 정보를 처리하는 데 비해 버티컬 AI는 산업별 데이터를 정밀하게 학습해 복잡한 업무를 직접 해결한다. 대표 사례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차와 로봇 개발을 위해 자체 슈퍼컴퓨터 '도조'를 운용 중이다. 테슬라가 설계한 D1 칩 3천 개가 병렬 연결된 이 시스템은 차량 주행, 센서, 에너지 사용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이 결과 자사 물류창고에 배치한 옵티머스 로봇의 물체 인식 정확도는 98.7%에 도달했다.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또다른 이유는 '경제적 파급력'이다. 일례로 미국의 온톨로지 기업인 팔란티어는 산업별로 특화된 '수직 온톨로지'를 구축해,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 회사는 미국 국방부와 AI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으며 300개 병원에 환자 분석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산업 맞춤형 데이터 기반으로 범용 AI 기업과의 협업도 용이하다는 평가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 대응력'이다. 산업마다 고유한 규제가 존재하지만 기존 범용 AI는 이를 반영하기 어렵다. 반대로 버티컬 AI는 알고리즘 차원에서 각 산업의 규제와 윤리 기준을 내재화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신뢰 가능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도입 장벽이 낮아지는 구조다. 국내 기업도 가세…'디지털 전문가'로 진화한 버티컬 AI 버티컬 AI는 테슬라와 팔란티어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을 넘어 국내 기업들까지 적극 진입하며 산업별 표준을 새로 쓰고 있다. 고유한 업무 흐름과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AI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대표 주자는 엔씨소프트의 AI 자회사 NC AI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AI 역량을 바탕으로 패션 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 '바르코 거대언어모델(VARCO LLM)'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텍스트 생성·번역·정보 추출 등 자연어 처리 전반에서 고성능을 보인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것은 패션 디자인 특화 솔루션 '바르코 아트'다. 디자이너가 "스트릿 캐주얼"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3.2초 만에 10종 이상 의류 디자인 시안을 자동 생성한다. MLB, 디스커버리 등 브랜드를 보유한 F&F가 해당 솔루션을 유료로 도입했고 실제 신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전체 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했다. NC AI는 패션 외에도 미디어와 커머스 분야로 버티컬 AI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MWC 2025에서 선보인 '아바타시프트'는 실시간 3D 아바타 생성 기술로, 사용자의 사진과 음성을 입력하면 0.2초 만에 감정을 표현하는 3D 애니메이션을 구현한다. 이 기술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개발됐고 전시회 현장에서 1천여 개 글로벌 기업의 주목을 받았다. 커머스 분야에서도 NC AI는 마케팅 특화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상품 태그만 입력하면 콘셉트에 맞는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를 자동 생성해 상품 상세 페이지 제작 시간을 70% 이상 줄인다. 회사 측은 향후 월정액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출시해 패션 디자인 툴부터 실시간 더빙까지 다양한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 영역에서는 루닛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흉부 엑스레이와 유방촬영술(MMG) 데이터를 분석하는 딥러닝 기반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대표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 CXR'은 세계 의학저널 '란셋 디지털헬스'에 실린 독립 연구에서 글로벌 12개 AI 솔루션 중 결핵 검출 능력 1위를 기록했다. 민감도 90% 기준에서 특이도 67.7%로 세계보건기구(WHO) 목표에 가장 근접했고 특이도 70% 기준에서도 민감도는 89.5%에 달했다. 개발도상국에서 여전히 주요 사망 원인인 결핵 진단에 최적화된 성능이다. 루닛 AI는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 등 500여 개 병원에 도입돼 있다. 의료진 판독 시간을 36% 줄였고 암 발견율을 15% 이상 끌어올렸다는 임상 결과도 보고됐다. 해외에서는 금융 부문에서도 버티컬 AI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셀리언트 AI는 부채 상환 알림을 자동화해 연간 200만 달러(한화 약 28억원)에 이르는 인건비를 절감했다. 고객의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스트레스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상담 시나리오를 제공해 상환률을 35% 높인 사례도 있다. 이같이 버티컬 AI는 산업별 특수한 니즈를 정밀하게 해석해 인간 전문가를 능가하는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장의 언어와 공정을 이해하는 '디지털 전문가'로서 기술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맥킨지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 버티컬 AI가 글로벌 GDP의 12%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산업의 언어와 규제를 이해하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버티컬 AI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6.06 15:50조이환

'에이전틱AI'와 산업 현장의 만남…'CIS 2025' 성황리 폐막

인공지능(AI)의 실질적 비즈니스 적용과 전략적 전환을 주제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2025(CIS 2025)'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IT, 재무, 마케팅,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 참석해 '에이전틱AI'의 실체와 적용 전략을 집중 조망했다. 올해 CIS 2025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AI가 산업별로 어떻게 실무에 접목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기업 IT 실무자부터 스타트업, 정부 정책 담당자까지 600여 명이 참석해 산업별 AI 적용 전략을 공유하고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나눴다.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에이전틱AI'였다. AI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자율적 판단과 실행을 수행하는 진화된 형태로 실제 산업에 적용된 사례에 대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넥스트 AI: 실질적 가치 창출의 시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전 키노트부터 오후 분과 세션, 부대행사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오전 키노트에서는 정연구 레노버 상무가 친환경 수냉 데이터센터 전략을 제시하며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AI 인프라 혁신을 연결했고 넷플릭스 로컬라이제이션 전문가 3인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사례를 통해 콘텐츠 현장의 AI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리스닝마인드는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전략을, 데이터이쿠는 빠르게 변하는 AI 시대에 기업이 놓치지 말아야 할 조건들을 제시했다. 레드햇은 비용 효율적 생성형 AI 전략을 선보이고 브이캣은 AI 기반 영상 자동화 기술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오후 세션은 실무 중심세션이 3트랙으로 나눠 진행됐다. '비즈니스를 위한 IT 혁신' 트랙에서는 CURVC, 알리바바 클라우드, 퀄컴코리아 등이 참여해 클라우드, 전자계약, 온디바이스 AI 등 기술 기반 인프라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데이터 & 마케팅 인사이트' 트랙에는 PwC컨설팅, 어도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NHN데이터 등이 나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콘텐츠 혁신 전략과 소비자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통합 비즈니스 전략' 트랙에서는 플로우, 세일즈포스, 토스랩, BHSN 등이 조직 협업, 고객 데이터 통합, 법률 AI 등 분야에서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기업별 전시 부스도 주목받았다. 토스랩은 '잔디 AI'의 실제 작동 방식과 자연어 기반 업무 지식 검색 기능을 실시간 시연해 참관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전시 부스 투어와 함께 설문 참여자 대상 기프티콘,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병행되며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클로징 키노트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진호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이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 AI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기술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규제 정비, 산업과의 긴밀한 연계, 실효성 있는 정책 도입이 강조됐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체감하며 각자의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CIS 2025는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산업과 기술의 전략적 융합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CIS 2025는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기업 전략과 실무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행사였다"며 "에이전틱AI 시대에 필요한 비즈니스 통찰과 실행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했다.

2025.06.05 17:43남혁우

한국 AI 기술, 싱가포르 공공기관 문 두드리다…NIPA 주관 교류회 성료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다양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교류 확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NIP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 해치(HATCH)센터 행사장에서 '한국·싱가포르 인공지능(AI) 혁신 기술 교류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싱가포르 정부 기관인 HTX, 정보통신기술청(IMDA)과 공동으로 개최됐다. 행사는 싱가포르 정부 기관과 NIPA가 선별한 국내의 우수 AI 기업 10개사가 싱가포르 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 경찰청(SPF)·소방청(SCDF)·교도국(SPS)·항만청(MPA)·공공주택공사(HDB)·교육부(MoE) 등 다수의 정부 기관에서도 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하는 등 한국 기술에 대한 싱가포르 정부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기업들은 ▲AI를 기반으로 한 드론 영상 분석 ▲건강관리 ▲확장현실 ▲영상 분석 ▲정보보호 ▲문서 분석 솔루션과 같은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국내 기업들의 발표에 앞서 HTX는 공공 안전 분야 혁신 기술 실증 사업을,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은 과제 해결형 경진대회와 창업 초기 기업 육성 프로그램 등 현지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국내 기업에 소개했다. 행사 종반에는 싱가포르 정부 기관과 국내 AI 기업 간 일대일 상담을 통해 서로 필요한 기술을 확인하고 협력을 논의할 수 있도록 기업별 홍보·상담 부스를 제공했다. NIPA 염창열 싱가포르IT지원센터장은 "작년부터 이어진 HTX와의 협력으로 '디플리'와 '클리카' 등 2개의 국내 AI 기업이 공공 안전 분야 혁신 기술 실증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며 "싱가포르 정부 기관과의 협력 관계 확대로 더 많은 IT기업이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5 17:37한정호

테슬라, 韓서 완전자율주행 시동...정부 출신 인력 영입 나서

테슬라가 국내 대관 인력을 확충한다. 완전자율주행(FSD) 국내 도입을 앞두고 관련 규제 해소와 기술 기반 확보를 위해 정부 출신 인사부터 사이버 보안·보험 전문가 영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정부 출신 인재를 대상으로 한 대관 담당자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테슬라는 "국내 정치·입법·규제 환경을 모니터링하며, 정책 결정자와 직접 소통해 테슬라의 사업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적극 대응할 인재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자격 요건으로 정부·정치·규제 기관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한국의 정치 환경과 정책 과정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테슬라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규제 사안에 대응하는 것이 주요 업무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FSD 서비스 확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FSD 국내 출시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고정밀 지도 데이터 등 필수 인프라와 관련된 각종 규제 해소를 위한 대관 인력 보강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레벨4 이상 차량 상용 운행이 제한되며,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상업적 활용과 실시간 업데이트 역시 법적 제약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이 같은 제약 해소를 위해 정부와의 협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차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보안 및 보험 관련 인재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채용 중인 보안 전문가는 테슬라 차량과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해킹 등 외부 위협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수록 차량 데이터와 시스템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테슬라는 공격적 모의 해킹(레드팀) 등 첨단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테슬라는 또 국내에서 자율주행차 보험 상품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도 채용 중이다. 자율주행차 도입이 본격화되면, 기존 운전자 책임 중심 보험 체계에서 차량·소프트웨어 제조사 책임이 커지기 때문에, 이에 대응할 보험 상품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이 필수적이다. 다만, 테슬라의 FSD 국내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동안 국내 규제 대응에 소홀했기 때문에 관련 부처와 자동차 업계 평판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테슬라는 국내에서 많은 차량을 팔면서 다른 해외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사회적 기여도가 전혀 없었으며, 오로지 차만 팔아 수익을 챙긴다는 평판이 높다"며 "FSD는 사람이 사망했을 경우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도입이 어려울 것이며, 고정밀지도 반출 역시 반대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대관이나 홍보 인력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채 국내에서 사업을 해왔다"며 "지난해 국내 법인 인력을 수시로 내보내는 등 업계에서는 이미 복지나 처우에 대한 소문도 좋지 않아 인재 채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05 17:35류은주

덴티스, 대만에 치과 유니트체어 공급계약…글로벌 시장 확장

덴티스(261200)는 대만 현지 덴탈 장비 유통업체인 ART.BIO INTERNATIONAL Co., Ltd.(永聖國際有限公司)와 치과 유니트체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덴티스와 계약을 체결한 상대는 치과 장비에 특화된 유력 유통업체로, 일본 대표기업들의 프리미엄 라인 유니트체어를 연간 100대 이상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총 321대의 유니트체어를 공급하게 되며, 대만 시장 내 기존 프리미엄 제품을 대체할 대표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분기 내 인증 완료를 목표로 현지 인증 절차와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며, 인증 획득 후 연내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덴티스의 치과 유니트체어는 2023년 7월 출시해 국내 치과 개원가를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며 제품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SIDEX를 통해 오토 크루즈, 무선 풋 컨트롤러 등 최신 기능과 오버 암 타입, 닥터 테이블 라인업 등 다양한 옵션이 적용된 신규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은 진료 환경에서의 품질 향상과 사용자 편의성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설계됐으며, 국내 최초로 환자 통증 알림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덴티스는 '루비스'와 협업해 시술 환경에 최적화된 클래스별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니트체어 전용 치과 진료등 모델도 함께 공급해 제품 간 연계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 시장 외에도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 9월 FDA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하반기 유럽 CE MDR 인증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인증 기반 강화를 통해 주요 해외 시장에 대한 공급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덴티스 관계자는 “대만은 고령화와 함께 치과 장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임플란트, 교정치료 관련 제품은 일본, 미국, 독일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대만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치과 유니트체어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5 17:11조민규

NHN데이터 "고객과 연결된 브랜드는 스스로 성장...AI가 관계 마케팅 도와"

“마케팅은 설득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고객과 연결된 브랜드는 스스로 성장합니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본질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연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커넥티드 커스터머'와 '하이퍼 퍼스널라이제이션'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실시간 응답과 데이터 기반 자동화, AI 기술이 어떻게 브랜드 마케팅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이 대표는 디지털 광고의 중심이 점점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네이버, 유튜브 같은 대형 매체가 주도하던 디지털 광고 생태계에, 팔로워 규모에 따라 나뉜 인플루언서들이 '개인 미디어'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며 “글로벌 마케터 설문에 따르면 특히 마이크로 인플루언서(팔로워 1만~10만명)의 ROI가 가장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MZ세대가 인플루언서를 신뢰하는 이유로는 '정보의 신뢰성과 깊이'를 들었다. 이 대표는 “TV 광고에서 추상적으로 말하는 대신, 화장품을 예를 들면 인플루언서들은 제품의 발림성이나 점도, 비포·애프터까지 세세하게 보여준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이는 강력한 설득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떠오르는 개념인 '시티즌 인플루언서(Citizen Influencer)'를 주목했다. 본업이 따로 있는 일반인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리뷰하면서도 광고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쿠팡 파트너스 프로그램 등을 예로 들며 앞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일상화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 대표는 NHN데이터의 주력 사업인 인스타그램 댓글·DM 자동화 솔루션 '소셜비즈'를 사례로 들며, 기술 기반 마케팅의 실전 활용법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통상 고객은 1시간 이내 응답을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24시간 내 답변이 없으면 이탈률이 급격히 증가한다"며 "즉시 응답이 핵심이며, 사람이 24시간 대응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동화 솔루션이 실시간 반응과 전환율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댓글 유도형 이벤트 방식으로 '샘플 신청' 등의 키워드를 댓글로 입력하게 하면, DM을 통해 참여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기존 방식 대비 4~8배 높은 클릭률을 보였다”며,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상 '상호작용 지표'가 노출 순위에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고객 맞춤형 활동 시간대를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다양한 형태의 DM 콘텐츠(캐러셀 DM) 활용, FAQ 자동응답 기능(FAP), '퍼시스턴트 메뉴' 삽입 등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이 모든 기능은 DM을 '소통 창구'에서 '구매 유도 채널'로 전환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만약 DM으로 예상치 못한 질문이 등장한다면,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대표는 “AI가 지금 당장 모든 대화를 자동으로 커버하긴 어렵지만, 고객 질문이 다양하게 표현되더라도 동일한 의도로 매핑하는 방식이나 동일한 답변을 맥락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양화하는 방식을 통해 답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동 번역 기능, 자연어 기반 데이터 조회, 대시보드 자동 생성 등도 AI가 실질적으로 돕는 영역으로 소개됐다. 이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AI가 계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략까지 제안해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겠지만, 현재는 데이터를 정비하고 신뢰성 있는 적용 사례를 확대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는 마케터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관계 형성을 돕는 조력자”라며 “커넥티드 커스터머 시대에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한 기술적 토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6.05 16:44안희정

협업툴 '잔디'에 스며든 AI…"일하는 방식 자체 바꿨다"

“업무용 메신저를 넘어 기업 데이터를 품은 AI 협업 환경이 필요하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에서 협업툴 '잔디(JANDI)'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전략을 소개하며, “협업이 곧 업무의 핵심이 된 시대에는 플랫폼 내부에 축적된 메시지와 파일, 히스토리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활용해야 진짜 효율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존의 협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방식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메일과 메신저, 파일 서버가 따로 노는 구조 속에서 인수인계 누락이나 퇴사자 단톡방 문제가 반복된다”며 “잔디는 실시간성과 축적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국내 대표 협업툴”이라고 설명했다. 잔디는 지난 10년 동안 쌓인 방대한 업무 데이터를 활용해 생성형 AI '스프링클러'를 개발했다. 현재 하루에 약 6억7천만 건의 메시지와 파일이 플랫폼 안에서 실시간으로 오가고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AI는 기술이 아니라 도구여야 한다”며 “사용자들은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몰라도, 그 결과가 실질적인 효용으로 다가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의 주요 역할로는 요약과 검색, 문서 생성 세 가지를 꼽으며, 잔디는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RAG(검색 기반 생성) 구조를 채택해 정보 유출 없이 사내 데이터만으로 작동하는 안전한 AI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주만 잔디 위에서 업무 대화와 파일 공유를 하면, 우리 회사 전용 생성형 AI가 바로 가동된다”며 AI의 복잡한 기술보다 실질적인 전환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스프링클러는 베타 이후 두 달 만에 수천 명이 사용했고, 하루 1시간 이상 절감 효과와 93.3%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다양한 현장에서 프로그램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 현장에서 텍스트와 사진 기반의 이슈를 AI가 자동 정리하고, 코스메틱 브랜드에선 고객 응답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그는 “우리 회사의 데이터를 가장 잘 아는 건 우리 조직의 대화이고, 그 위에 AI를 얹는 것이 진짜 업무 혁신”이라고 말했다. 발표를 마치며 김 대표는 “우리는 기술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더 잘 일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AI는 어렵지 않아야 하고, 조직의 문맥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5 15:59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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