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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경동시장 금성전파사에 'AI 세탁·건조 체험존' 열어

LG전자는 27일부터 연말까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이하 금성전파사)에서 'AI 세탁건조 라이프로 완성하는 트롬하우스'를 주제로 체험존을 운영한다. LG전자는 레트로 열풍으로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경동시장에 LG의 세탁건조 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는 공간을 마련해 Y세대와 교감하고 소통하며 제품에 적용된 모터와 히트펌프 등 부품의 역할과 기술력을 알리고자 이번 체험존을 열었다. 금성전파사는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이다.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하고, 'ThinQ 방탈출 카페' 등 체험존도 운영해 젊은층에게 인기다. 트롬하우스 방문객들은 세탁실을 모티브로 꾸민 공간에서 트롬 워시타워와 워시콤보의 다양한 기능과 LG전자가 제안하는 트렌디한 세탁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트롬하우스 입구에는 초프리미엄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핵심부품 기술력(코어테크)을 체험하는 '시그니처 분해존'이 있다. LG전자의 차별화된 세탁 비결인 'AI DD모터'와 건조를 가능케 하는 '인버터 히트펌프'가 전시돼 있다. 트롬하우스의 '런드리룸'에서는 트롬 워시타워와 워시콤보의 편리함을 직접 경험한다. 방문객은 워시타워에 현장 비치된 빨랫감을 직접 넣으면서 딥러닝 AI 기술로 구현한 'AI 인공지능코스'가 어떤 과정으로 옷감의 재질, 무게 및 오염도에 맞춰 세탁, 건조를 제공하는지 알 수 있다. LG 트롬 워시타워와 워시콤보는 공간 효율성, 편리함, 독보적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중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과 건조를 한 제품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대용량 빨래가 많은 가정에 적합하다. '트롬 워시콤보'는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 후 건조까지 마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설치 공간이 좁거나 한 번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끝내고 싶은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다. 하단에 분리세탁이 가능한 '미니워시'를 추가 설치하면 드럼세탁기·건조기·미니워시를 3-in-1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니워시는 올해 워시콤보 구매 고객 10명 중 9명이 같이 구매할 정도로 인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세탁기나 건조기를 구입한 고객의 70% 이상이 워시타워, 워시콤보 등 복합형 세탁건조기를 선택하고 있다. LG전자 정광우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LG 트롬 워시타워와 워시콤보 등 복합형 세탁건조기의 편리한 AI기능과 차원이 다른 핵심부품 기술력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6 10:00이나리

D3, 채용브랜딩 컨퍼런스 '임플로이어 브랜딩 서밋 코리아' 개최

국내 채용브랜딩 및 콘텐츠 전문기업 D3(대표 복성현)는 7월 9일 오후 1시 신사역 보코강남 호텔 컨퍼런스홀에서 '임플로이어 브랜딩 서밋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채용브랜딩과 인사 실무: 프로세스와 사례를 중심으로'다. 국내 채용브랜딩 시장의 현황을 짚어보고, 해외 채용브랜딩 사례 공유를 통해 국내 기업의 채용브랜딩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일본 채용브랜딩 선도기업 패러독스의 타지마 히로유키 이사와 사하라 아이 글로벌 사업 총괄 디렉터가 연사로 참여한다. 타지마 이사는 패러독스 창업 초기부터 24년간 기업의 채용 브랜딩 및 광고를 제작해 다수의 상을 수상한 채용브랜딩 전문가다. 최근에는 일본 채용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플랫폼 '비전스(visions)'를 출시했다. 사하라 매니저 역시 다양한 업종의 기업 브랜딩을 진두지휘해온 전문가로, 일본 기업의 다양한 채용브랜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채용브랜딩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4개의 핵심 세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일본 패러독스사의 타지마 히로유키 이사가 '일본 사례로 본 채용시장의 변화와 채용브랜딩 프로세스 정립'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사하라 아이 글로벌 사업 총괄 디렉터가 패러독스사가 진행해온 혁신적인 채용브랜딩 사례를 심층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대표 채용솔루션 전문기업 두들린의 김필재 사업총괄이사가 '2024년 채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성공 전략'을 주제로, 기업들이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신 트렌드와 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복성현 D3 대표가 '국내 채용브랜딩 시장 동향 및 D3의 차별화된 채용브랜딩 프레임워크'에 대해 강연한다. 국내 채용브랜딩 시장의 현황과 함께 D3만의 독자적인 채용브랜딩 방법론(프레임워크)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웹사이트에서 '임플로이어 브랜딩 서밋 코리아'를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복성현 대표는 "국내 채용 시장에서 채용브랜딩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 채용브랜딩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D3는 채용브랜딩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D3는 채용브랜딩 및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채용브랜딩 전문 조직 에이치웨이브와 브랜디드 콘텐츠 전문 조직 앤드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2024.06.26 09:29백봉삼

'빌트인 음식물처리기' 쾌존, 첫 광고 모델에 배우 박준금

친환경 빌트인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쾌존이 첫 광고 모델로 배우 박준금을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쾌존은 배우 박준금의 이미지가 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쾌존과 부합해 첫 모델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올 여름 성수기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쾌존은 오는 7월부터 박준금과 첫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싱크대에 버리고 간편하게 버튼만 누르면 된다는 메시지를 담아 빌트인 음식물처리기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박준금의 연기를 통해 '딸 편'과 '아들 편' 총 두 편을 선보인다. 박준금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속아도 꿈결', '닥터 차정숙' 등에서 럭셔리 엄마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패션 유튜브 채널에서 부캐 안젤리나로 활약하며 2060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쾌존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박준금과 쾌존의 첫 광고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쾌존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쾌존은 분쇄·자연풍 건조·회수 방식의 싱크대 부착형 빌트인 음식물처리기로 환경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다. 부산 더비치푸르지오 써밋, 대구 센트럴 엘리프, 삼산1지구 브라운스톤 아파트 등 대단위 프리미엄 아파트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2024.06.26 09:08신영빈

필리핀 최대 전력 기업 회장,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방문

두산에너빌리티는 필리핀 최대 전력 기업인 메랄코의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창원 본사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메랄코와 두산에너빌리티가 추진하는 필리핀 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정연인 부회장, 김정관 마케팅부문장이 방문단을 맞이했다. 1903년 설립된 메랄코는 39개 도시, 72개 지자체를 관할하며 필리핀 전체 전력의 약 55%를 공급하는 필리핀 최대 민간 전력 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정연인 부회장이 지난해 필리핀 현지에서 메랄코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회장과 면담을 가지며 양사 협력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방문단 일행은 한국형 원전 APR1400 주기기를 생산하는 원자력 공장, 380MW급 발전용 초대형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가스터빈 공장, 세계 최대 1만7천톤 프레스가 설치된 단조공장을 직접 방문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생산 역량을 살펴봤다. 양사는 건설이 중단된 필리핀 바탄 원전을 포함한 원자력, 소형모듈원전(SMR), 복합화력, 가스터빈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공급하는 메랄코의 핵심 경영진이 직접 창원을 방문해 두산의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메랄코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전력 수급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26 08:50김윤희

AI 폴더블폰 온다...삼성, 내달 10일 파리서 갤럭시 언팩

삼성전자 하반기 언팩 일정이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26일 '삼성 갤럭시 언팩' 초대장을 발송하고 내달 10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파리에서 언팩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언팩에는 갤럭시플립·폴드6와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7 시리즈' ▲반지형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링'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3 시리즈'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언팩 초대장의 테마는 '갤럭시 AI가 여기에 있다(Galaxy AI is Here)'다. 상반기 언팩에서 첫 AI폰을 선보이며 내건 테마는 '모바일 AI의 새 시대 개막(Opening a New Era of Mobile AI)'이었다. 하반기 언팩에서도 AI 기능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최원준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 뉴스룸 기고문에서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AI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갤럭시AI와 함께 결합돼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내달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을 보름 앞두고 개최하는 언팩 행사인 만큼 특수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125번가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달 마들렌 성당 앞에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재개장했다. 스마트폰·웨어러블·PC·TV 등 갤럭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2024.06.26 08:48류은주

콜로소 재팬, '이누도 잇신' 감독 강의 출시한다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사내독립기업(CIC) 콜로소 재팬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이누도 잇신의 강의를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누도 잇신(犬童一心)은 일본의 저명한 영화감독이자 각본가로, 국내에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등으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CM 디렉터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일본과 해외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물론 TV 광고, 드라마, 뮤직비디오, 각본 집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누도 잇신은 콜로소 재팬을 통해 45년 동안 쌓아온 영화제작 노하우를 공개한다. 그의 연출 철학과 방법론은 이론과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그의 대표작들을 예로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 커리큘럼은 이누도 잇신 감독의 대표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무사 노보우: 최후의 결전 ▲이름 없는 춤 총 4편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시나리오 작성 ▲의상 및 메이크업, 미술 등의 연출 요소 ▲배우와의 커뮤니케이션 ▲콘티 제작 ▲다큐멘터리 제작 등 영화 제작 전 과정이 소개되며 각 분야 핵심 스킬을 전수한다. 특히 작품의 실제 장면과 제작 에피소드를 활용해 이누도 잇신 감독만의 독특한 영화 제작 기법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번 강의는 감독 고유의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과 조언도 제공한다. 스태프와 배우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기술, 영화 세계에 관객을 몰입하게 하는 방법, 그리고 컷 분할과 구성 같은 영화 연출의 핵심 요소를 깊이 있게 다룬다. 강의는 일본에서 먼저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올해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콜로소 재팬은 영화 제작 강의를 시리즈로 출시하며 업계 유명 감독들의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괴물', '어느 가족'으로 유명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제작 강의를 선보였다. 이번 이누도 잇신 감독의 강의는 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콜로소 재팬은 앞으로도 창작 분야의 권위자들을 지속적으로 섭외해 수준 높은 강의 시리즈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혁 콜로소CIC 대표는 "이번 강의는 이누도 잇신 감독의 독특한 작품 세계와 철학에 초점을 맞추고, 감독의 가치관과 제작 과성에서의 고민, 노력을 심도 있게 다뤘다"며 "앞으로도 콜로소는 예술 창작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6 08:45백봉삼

F1-아마존, 실시간 경기 데이터로 중계 돕는 AI 서비스 출시

포뮬러원(F1)이 아마존과 손잡고 F1 그랑프리와 중계에 활용할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 25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F1과 AI 중계 플랫폼 '스탯봇'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스페인 그랑프리부터 적용됐다. 스탯봇은 실시간 경주 데이터 기반으로 중계진에게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작동한다. 외신은 스탯봇을 시작으로 AI가 미디어 서비스에 본격 들어설 것으로 봤다. 아마존과 F1 측은 스탯봇이 자동차 기능, 타이어 성능 저하 같은 실시간 세부 정보 기반으로 드라이버의 피트 스탑 타이밍, 운전자의 추월 타이밍 예측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계진은 스탯봇을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에 대해 더 정확한 중계을 할 수 있는 셈이다. 피트 스탑은 F1 등 모터스포츠에서 차량 급유, 새 타이어나 프론트 윙 교체 등 차량 수리 작업을 의미한다. 보통 피트 스탑은 20초 이상이 걸린다. 타이어 성능 관리와 더불어 F1 경기에서 중요한 작전 요소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F1 소유주 리버티 미디어는 팬들을 계속 스크린에 머물게 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넷플릭스 '본능의 질주 시리즈' 같은 마케팅 전략과 더불어 실시간 그랑프리 방송을 더 재밌게 만들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막스 베르스타펜, 루이스 해밀턴 등 특정 드라이버가 그랑프리를 독식하며 예측 가능하다는 스포츠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고자 함이다. 2024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도 막스 베르스타펜은 2그리드에서 시작했지만 무난히 1위를 차지했다. AWS 관계자 에릭 게일스는 "이 데이터와 팬과의 친밀함을 형성해 F1은 향후 초개인화 된 경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17:38양정민

KAI, 폴란드 방산업체와 FA-50 후속지원 협력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폴란드 항공기 정비(MRO) 전문업체인 WZL-2와 FA-50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후속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업 합의서(TA)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이뤄진 체결식에는 성일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석종건 방사청 청장, 이상재 KAI CS센터장, 다리우스 소콜스키 WZL-2 CEO 등 한-폴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KAI는 작년 FA-50GF를 12대 납품과 동시에 폴란드 현지사무소를 열고, 이송 및 재조립을 거쳐 빈틈없이 현지 인도 절차를 수행했다. FA-50GF가 폴란드에 납품되자마자 폴란드 국군의 날 및 나토데이즈 행사에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KAI는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서 폴란드 공군이 항공기를 총수명주기(30~40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보급, 정비, 기술지원 등 항공기 후속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KAI는 PGZ의 자회사인 WZL-2와 이번 협업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양국간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실무적인 협력 업무를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KAI는 폴란드 공군 및 업체와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PBL계약은 폴란드 중심의 FA-50 항공기 후속지원 체계를 구축해, FA-50의 수명주기내 안정적인 후속 지원 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KAI는 WZL-2가 보유중인 F-16, C-130 항공기에 대한 창정비 능력을 FA-50GF·PL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상호협의하고 있으며, WZL-2가 FA-50 MRO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해 상생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상재 KAI CS센터장 전무는 "한-폴간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폴란드는 중장기적으로 유럽시장의 FA-50 항공기 후속지원을 위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폴란드 FA-50 후속 지원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폴란드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유럽 시장에서 FA-50의 수출 마케팅 활동에 더욱 집중·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4.06.25 14:07신영빈

중고차 플랫폼 엔카와 '기안84'의 만남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4년 신규 광고 캠페인 모델로 만화가 및 방송인 '기안84'를 발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엔카닷컴은 만능 아티스트로서 예술과 예능을 넘나들며 올라운더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안84가 중고차를 직접 구매하고 판매한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공고한 1등 중고차 플랫폼 엔카의 이미지와 부합해 이번 광고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엔카닷컴은 기안84와 함께 핵심 서비스인 '엔카진단', '엔카믿고', '비교견적' 등을 알리기 위한 온·오프라인 광고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다. 티저이미지는 패션 화보 같은 감각적인 분위기 속 지금까지 접할 수 없었던 기안84의 매력을 담았다. 기안84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이번 캠페인 본 영상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4.06.25 10:58김재성

하이퍼마인드-컴패노이드랩스, AI 비즈니스 협력

하이퍼마인드(Hyper Mind, 대표 황영진)와 컴패노이드랩스(Companoid Labs, 공동 대표 박민아)는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활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AI연구 및 개발, 데이터 공유, 기술 상용화, UX설계,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양사의 데이터 자원을 상호 공유해 AI 모델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하이퍼마인드 황영진 대표는 "산업적으로 AI변혁의 중요성이 커진 시점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프로덕션 파이프라인에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 단계 실무자들의 워크플로우를 깊이 이해하고, 기술이 기꺼이 수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 기술이 하나의 유용한 도구로서 인간 창의성과 생산성을 증강시키고 의미 있게 잘 쓰일 수 있게 UX 전반을 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컴패노이드랩스 박민아 공동 대표는 "이미지 및 콘텐츠 분야 생성AI 스타트업을 위한 AI UX 리서치와 더불어 VFX, VR/MR/AR, 게임, 패션, 오브제, 공간, 미디어 아트, 광고, 콘텐츠 마케팅 등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분야 현업자 대상 생성AI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기업 상황에 맞춰 실제 현장에서 생성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응용할 수 있게 돕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퍼마인드는 최근 국내와 글로벌에서 주목받고 있는 3D 생성AI스타트업이다. 인도네시아 최대미디어 그룹인 MNC의 하리 타누수디뵤(hary tanoesoedibjo)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AI기술지원 독점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및 아이코닉스(뽀로로, 잔망루피 등)와 수주계약 및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베트남 소재 120여명의 3D제작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컴패노이드랩스는 2021년 성수동에 오피스를 열고 그해 3월 컴퍼니빌더로 공식 출범했다. 본래 인지과학 및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를 연구한 장진규 박사가 2017년 설립한 연구소로, UX 리서치를 중심으로 지적재산권 확보에 주력해왔다. 컴퍼니 빌더로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CIC 그룹 제도를 운영하며, 혁신적인 UX 설계를 가치로 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체결로 두 회사는 AI 분야 선도 위치를 확립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2024.06.25 10:32방은주

단통법 폐지, 여야 공감대 확인…쟁점 놓고 공방

단말기 유통법 폐지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가 단통법 폐지를 추진한 데 이어 국회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단통법을 조속히 폐지하겠다고 뜻을 더했기 때문이다. 다만, 단통법 시행에 대한 시장 평가가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단통법 폐지 방향에 대한 여야 입장 차이 때문에 국회와 정부 간 치열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시행된 단통법은 이동통신사들이 휴대전화를 판매할 때 보조금을 차별적으로 지급하지 못하도록 지원금 공시 제도를 도입한 것이 주요 골자다. 이용자 차별을 줄이는 동시에 시장의 유통구조를 개선해 단말기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뜻이다. 실제 단통법 시행 이후 보조금을 통한 이용자 차별 사례는 현저히 줄었지만, 남들보다 싸게 휴대전화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상실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아울러 이동통신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여나가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이용자 편익이 줄었다는 비난이 거세졌다. 단말기 제조사들이 2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신규 모델을 선보이며 단말기 가격 인하 유도 효과도 빛을 보지 못했다. 여야, 단통법 폐지 한 목소리 그런 가운데 정부는 올해 초 민생토론회를 통해 단통법 폐지 추진 방침을 밝혔다. 여당 의원이 발의한 단통법 폐지 법안에 더해 일부 조항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는 법 개정안도 추가로 발의됐지만 21대 국회가 막을 내리면서 관련 법은 자동 폐기됐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관련 법안을 다시 발의하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도 당 차원에서 단통법 폐지 논의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여당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박근혜 정부에서 단통법을 제정할 당시 반대 의사를 내비쳤으나 본격적인 법안 폐지 방침을 밝힌 것은 지난 22대 총선 공약과 함께 최근 당 대표의 발표로 처음으로 구체화됐다. 야당 폐지안 발의되면 병합논의...쟁점 한가득 정부와 여당은 통신사 간 보조금 경쟁 촉진에 초점을 두고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휴대전화 보조금 규제를 없애는 동시에 선택약정제도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단통법 내 조항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선택약정할인은 공시 지원금을 받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25%의 할인율도 공시 지원금 규모에 상응하는 구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법적 근거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 실제 입법 논의가 진행되면 통신업계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단통법 제정 이전부터 완전자급제 도입을 주장한 민주당은 아직 구체적인 법안을 내놓지 않았지만 부분적 완전자급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 간의 거래에서 빚어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방점이 찍힌 것이다. 완전자급제는 소비자가 일반 유통시장에서 단말기를 구입한 뒤 통신사를 따로 찾아가 서비스 가입과 해지만 가능케 하자는 것이다. 스마트폰 도입기와 달리 삼성전자와 애플 등 일부 제조사만 남아 완전자급제를 도입하더라도 실제 시장에서 단말 판매 경쟁이 일어나기 어렵고, 소비자 입장에선 더욱 불편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아울러 일시에 통신 대리점과 판매점에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일으켜 일시적인 시장 안착이 어렵다는 게 우려 사항으로 꼽힌다. 이를 일부 수정한 부분적 완전자급제는 통신사의 직영점과 대리점은 휴대전화 판매를 할 수 없고 중소 규모의 위탁판매점에서는 단말 판매를 가능케 하는 방안이다. 제조사가 통신사에 단말을 공급하면서 판매 장려금을 싣는 것이 아니라 직접 판매점과 거래토록 하는 식이다. 국회 관련 상임위가 공영방송을 비롯한 미디어 논의에 집중하고 있는 터라 여야가 단통법 폐지를 우선적으로 논의할 분위기는 아니다. 아울러 야당 안이 발의돼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면 해소해야 할 쟁점이 많아 상당한 시간이 논의에 소요될 전망이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단통법이 완전 폐지하느냐, 부분적으로 폐지하느냐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며 "단통법을 전부 폐지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에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6.25 10:22최지연

[유미's 픽] 웹케시 주가, 해외 사업·AI 新 무기가 살릴까

국내 핀테크 상장 1호 기업인 웹케시의 주가가 올 들어 맥을 못추는 가운데 해외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웹케시글로벌이 올해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지 주목된다. 최근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경쟁사와도 협력에 나선 만큼 시장에선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웹케시그룹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1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올해까지 글로벌 고객사를 2천 개 확보하고, 2025년까지 수수료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러나 해외에선 투자 대비 기대만큼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웹케시그룹은 해외 법인 업무를 웹케시글로벌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데, 웹케시글로벌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무려 81.5% 늘어난 11억6천2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년 새 280.3% 증가한 23억5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도 16.9% 늘었다. 이 탓에 웹케시그룹의 해외 사업 확장 계획은 다소 제동이 걸렸다. 웹케시는 현재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베트남 호치민, 캄보디아 프놈펜, 베트남 하노이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는 고객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연락소도 개설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자 올해 추진할 예정이었던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계획은 잠정 보류키로 했다. 향후 북미와 중남미, 유럽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 역시 진행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이로 인해 웹케시의 주가도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15일 1만4천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같은 해 7월13일 연중 최저치(1만2천823원)을 기록했고,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까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주가 부양을 위해 노력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해 올해 3월 1만원선이 무너졌다. 결국 24일에는 8천120원으로 마감됐다. 그룹 계열사인 쿠콘의 주가도 전날보다 2.22% 하락한 1만5천430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1년 중 최고가인 2만7천100원에 비해 43%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웹케시는 B2B 핀테크 솔루션 '와북스(WABOOKS)'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과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5월에는 비씨카드 베트남과 손을 잡았다. 최근에는 업계에서 경쟁사로 불리는 영림원소프트랩과도 베트남 핀테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협업에 나섰다. 두 기업은 웹케시글로벌의 ▲와북스 ▲위빌365 ▲위MBA ▲위텍스 ▲전자금융 서비스 등 주력 B2B 핀테크 상품과 영림원소프트랩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제품을 연계해 베트남 B2B 핀테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웹케시그룹 관계자는 "영림원, 더존 등 경쟁사들과 비교되는 일이 많지만 자사는 ERP(전사적 자원 관리) 기업이라고 직접 언급하고 있진 않다"며 "웹케시글로벌과 영림원소프트랩의 협업도 직접적인 상품 간 연계는 아니고, 상호 상품을 고객사에게 소개해준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림원 베트남 법인(KJS)은 자사 ERP 시스템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웹케시 베트남의 핀테크 상품을 영업·마케팅해 유료 고객이 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며 "웹케시 베트남 역시 기존 핀테크 고객을 대상으로 영림원 ERP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영업·마케팅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웹케시의 해외 사업과 더불어 조만간 선보일 신규 서비스와 기존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으로 올해 매출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64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13.1% 감소했지만, 이 기간 동안 중견·대기업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여기에 오는 7월에 론칭할 예정인 AI 기반 자금관리토탈솔루션인 'AI CFO 스위트' 신상품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유진투자증권에서 전망한 웹케시의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은 822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1.7%, 11.8% 상승한 수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I CFO 스위트' 등 신규 상품 출시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구독서비스 도입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

2024.06.25 10:05장유미

"AI가 대체할 직업, 애초에 불필요"…'챗GPT 어머니' 오픈AI CTO 발언 '논란'

"일부 창의적인 직업은 사라질 수도 있지만 콘텐츠 품질이 높지 않다면 애초에 존재하지 말았어야 할 직업도 있습니다." '챗GPT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개석상에서 인공지능(AI)로 인해 사라질 일부 직업은 원래 존재할 필요도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무라티 CTO는 지난주 다트머스대학교에서 열린 초청 대담에서 'GPT-5' 개발 상황과 최근 이슈가 된 스칼렛 요한슨과 데이터 문제 등에 대해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명예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모교를 찾은 무라티 CTO는 처음에 AI가 인간 창의성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말을 했으나, 이후 해당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다트머스대학교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1만1천600여 명인 반면, 이 영상은 2배에 당하는 2만2천2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비난 댓글은 200회가 넘는다. 유튜브를 지켜보던 한 네티즌은 "오픈AI의 사명은 실행 가능한 모든 경제 활동에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GI)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지만,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최종 목표냐"며 "(무라티 CTO의 발언은) 비열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직업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어야 한다면, 학습 데이터도 존재할 수 없다는 걸 정말로 모르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창작 활동과 관련한 일자리는 아직까지 AI가 대체하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전문 인력 공급업체인 로버트 하프가 올해 1분기에 발표한 인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도 창의적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및 마케팅 관리자의 과반수인 55%는 "그래픽 디자이너부터 UX 디자이너까지 새로운 직무를 채용하고 있다"며 "43%는 결원 직책을 충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지난해에는 최소 20만 개의 크리에이티브 일자리가 새롭게 생긴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서 밝힌 그래픽 디자이너와 웹 디자이너의 실업률은 각각 2.6%와 2.9%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다만 향후에는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마케팅 및 크리에이티브 리더 4천 명 중 69%는 AI로 인한 산업 전반의 잠재적 일자리 감소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69% 이상은 생성형 AI가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디파 수브라마니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부문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지금 우리는 창의성과 디자인의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AI로 크리에이티브 일자리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모든 종류의 산업에서 모든 종류의 직무에 걸쳐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며 "지루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은 AI를 통해 완전히 가속화할 수는 없지만, 크리에이터가 더 높은 수준의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5 09:35장유미

피아이코퍼레이션, 알토스벤처스서 40억원 투자 유치

피아이코퍼레이션(대표 손성수)이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첫 외부 투자 유치로,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금액은 약 40억원 수준이다. 피아이코퍼레이션(이하 피아이)은 400만 팔로워를 보유한 1세대 인플루언서 출신 손성수 대표가 2021년 7월 설립한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다. 이 회사는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아이돌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 100여 명의 숏폼 크리에이터와 300여 명의 라이브 크리에이터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으며 대표 소속 인플루언서로는 ▲유빈 Kelly(700만 명) ▲김혜민Hyemin(700만 명) ▲지또먹Ddo Muk(200만 명) ▲칠릿ChillLit(150만 명) ▲정리아lea(500만 명)가 있다. 이들의 틱톡,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의 팔로워를 모두 합치면 약 2억 명 이상이다. 피아이의 핵심 사업은 크리에이터 자체 육성 시스템이다. 팔로워가 적거나 아직 SNS를 시작하지 않은 인재를 발굴해 이들의 매력과 관심사에 따라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위한 숏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 자체 시스템을 통해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고 인지도가 낮은 신진 크리에이터들을 100만 팔로워 이상의 메가 셀럽으로 육성해 가시성을 빠르게 높인다. 작년 11월부터는 틱톡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영역을 확장해 약 100여 명의 스트리머를 육성하기 시작했고 현재 국내 라이브 매출 1위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상위 10명 중 6명이 피아이 소속이다. 피아이는 크리에이터의 노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캠페인을 펼친다. 대표적으로 디올, 캘빈 클라인, 나이키, 반스, MLB,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롯데칠성 등이 주요 고객사로 함께했다. 음원 마케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브루노 마스의 'Young, Wild and Free', 화사의 'I love my body'등 150여 개 이상의 음악 챌린지를 제작해 총 100억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빌보드 차트와 멜론 차트 탑 100 안에 총 60곡 이상을 진입시키는 등 음원 마케팅 역량을 입증했다. 그 결과, 국내 주요 레이블사가 아티스트의 신규 음원의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틱톡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피아이는 강력한 마케팅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나아가 국내 최초로 태국, 일본 본사와 틱톡 공식 라이브 전문 에이전시 파트너로 체결되어 한국발 숏츠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SNS 플랫폼 판도도 숏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미 2023년 하반기 미국에서는 틱톡이 인스타그램을 제치고 하루 평균 이용시간을 앞섰고 2025년 이후에는 최대 소셜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틱톡의 지난해 수익은 광고와 커머스를 합쳐 161억 달러(약 20조원)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67.7% 성장한 것이다. 또한 틱톡과 유튜브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며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독려함에 따라 피아이는 새로운 SNS 플랫폼 환경에서 광고 및 콘텐츠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성수 피아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숏폼 컨텐츠는 이제 시장의 포문이 열린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커머스 및 단독 브랜드 출시, 기존 시장에 없던 뉴미디어 아이돌 육성과 숏폼 드라마 제작 등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숏폼 컨텐츠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의 오문석 파트너는 "피아이코퍼레이션은 신진 크리에이터를 단기간에 육성해 메가 셀럽으로 전환시키는 실행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음악 챌린지와 브랜드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찾아낸 사례"라며 "또한 글로벌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틱톡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주요 SNS 및 커머스 플랫폼들이 텍스트나 이미지에서 숏폼 비디오 콘텐츠로 마케팅 무게추를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피아이가 핵심 주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06.25 09:12백봉삼

클릭티브, '2024아마존 프라임데이' 프로모션 성공 전략 공개

아마존 브랜딩 빌더 클릭티브(대표 김혜선)가 '2024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프로모션 성공 전략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의 연중 최대 쇼핑 이벤트로, 아마존 유료 멤버십인 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만나볼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2023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첫 날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7월 둘째 주에 이틀 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의 아마존 입점 및 판매를 지원하고 있는 클릭티브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프로모션에서 성공적인 판매 성과를 위해서는 사전에 미리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강조했다. 먼저 행사 전에는 재고 공간 및 물량 확보, 광고 세팅, 검색 키워드 최적화 등의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많은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대비하는 행사인 만큼, '키워드 데이터' 개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행사 기간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몰리고 다양한 키워드 광고가 이뤄지기 때문에,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에 최적화된 키워드를 사전에 발굴해 판매 기간동안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상품 노출을 위한 필수 전략 중 하나다.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에는 데이터 대시보드를 통해 광고 상태와 고객들의 구매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세 페이지, 키워드 설정 및 타깃팅 전략 등을 최적화해나가며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판매 성과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프로모션 기간동안의 판매 데이터를 꼼꼼하게 분석해 판매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김혜선 클릭티브 대표는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의 최대 쇼핑 이벤트인 만큼, 챙겨야 할 내용의 범위가 넓고 디테일한 타깃팅이 필요해 사전에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클릭티브도 최근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파트너사들이 유의미한 판매고를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릭티브는 2019년에 설립된 글로벌 이커머스 컨설팅 에이전시다. 아마존을 비롯해 쇼피, 라자다, 야미바이, 로손 등 북미, 동남아 등 전세계 다양한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전세계에 약 70여개가 넘는 파트너사와 함께하고 있다.

2024.06.25 08:47백봉삼

SK하이닉스, CEO 지원 조직 신설…담당에 송현종 사장 선임

SK하이닉스가 곽노정 최고경영자(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를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CEO 직속으로 신설하는 이 조직은 전략, 재무, 기업문화, 구매 부문 등을 편제해 전사 지원 조직 기능을 통합적으로 조율하게 된다. 코퍼레이트 센터 담당에는 송현종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7월 1일자로 코퍼레이트 센터 담당을 맡는 송 사장은 SK(주)에서 SK그룹의 반도체 사업 관련 의사결정 지원과 인사이트 제공 업무를 수행해 왔다. 송 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와 동 대학원 경제학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해 IR실장, 성장전략그룹장, 미래경영실장, 경영지원단장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는 SK하이닉스로 이동해 미래전략본부장, 마케팅·영업 담당 등을 맡아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6.24 17:40장경윤

SSG닷컴, 물가 안정 프로젝트'6월 끝-장보기' 행사

SSG닷컴이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6월 끝-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쓱배송' 상품을 비롯한 인기 장보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또는 N+1으로 선보인다. 인기 신선식품 반값 기획전을 진행하고, 주요 가공식품과 음료는 구매 수량에 따라 증정 또는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샴푸, 치약 등 생필품 행사도 전개한다. SSG닷컴은 '알뜰 장보기'를 테마로 마련한 행사인 만큼, 활용도 높은 식재료와 이를 이용한 요리도 함께 제안한다. 양배추, 두부, 당면, 차돌박이 등이 대표 상품이다. 행사 기간 장보기 상품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쿠폰과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3천원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SSG페이로 행사카드 결제 시 청구할인도 최대 5%까지 받아볼 수 있다. SSG닷컴 김진설 마케팅담당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보탬이 되고자 상품, 쿠폰, 청구할인 등 세 가지 핵심 혜택을 앞세워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06.24 16:42최다래

"조리로봇, 맛 균일성·효율성·마케팅 효과 3박자 갖춰"

웍을 활용한 요리는 특유의 풍미를 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지만, 무거울 뿐만 아니라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높은 숙련도를 요합니다. 전문 쉐프 여러 명이 없어도 적은 인원으로도 균일하고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지난 20일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스마트 원키친 시스템인 '로보틱소스메이커'와 '로보틱웍'을 소개했다. 학생식당과 푸드코트 등으로 새로 적용된 사례와 도입 효과도 함께 소개했다. 김 대표는 먼저 “코로나 시절에 이탈한 조리 인력 중 상당수가 주방으로의 복귀를 기피하면서 주방장·조리사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때문에 사업주 본인이 외식업체 운영과 조리까지 함께 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외식산업의 현 상황을 분석했다. 만다린로보틱스의 로보틱소스메이커는 정확한 조미료 계량과 투입을 위한 설비다. 재료 조합과 비율을 조정해 수만 가지 이상의 맛 조합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여러 업장에 대한 맛 균일성 관리가 용이하고, 신규 인력 교육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로보틱웍은 영상을 기반으로 요리사 동작을 분석하고, 그에 맞게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구동부가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요리사가 사용하는 웍과 화구에 장비를 더한 형태이므로 조리 시간과 결과물에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조리원 1명이 3개까지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김 대표는 “3천여 개의 영상을 분석해 웍 조리 스킬을 구현했다”며 “레시피에 맞게 100가지 이상의 웍 모션 자동 변화, 화력 자동 조절, 물·기름 자동 투입이 가능하며, 전체 과정을 작업 지시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보틱웍의 경우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학생식당과 김포공항 푸드코트 등 다량 조리가 필요한 현장에도 보급됐다. 지난 4월 서울시립대 학생식당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로봇 2대를 활용해 1시간 동안 약 300인분의 요리를 만들 수 있었다. 만다린로보틱스 측은 로봇에 장착하는 웍을 기존보다 키워서 약 4분마다 15인분씩 조리할 수 있도록 맞춤 설계했다. 이전까지 대량 급식을 조리하는 현장에서는 주로 대형 솥을 이용했다. 낮고 너비가 넓어 교반 작업 시 작업자의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유증기에 의한 호흡기 문제가 대두되곤 했다. 로보틱웍은 선 상태로 허리 위에서 작업이 가능하고, 식재료 교반이 전혀 불필요하므로 작업자의 노동 강도를 낮출 수 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음식 맛의 풍미를 더할 수 있고 볶음요리에 대한 맛의 균일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로봇이 펼치는 화려한 불쇼로 체험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다린로보틱스는 이 조리 설비를 바탕으로 향후 레시피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와 초개인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 번 레시피를 입력해두면 정확하게 다시 구현할 수 있는 로봇의 특징을 활용한 전략이다. 유명 요리사의 레시피를 로봇에 입력·관리해 이 자체를 지식재산권(IP) 사업화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문 요리사가 주방에 없더라도 웍질과 레시피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하고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되면, 주방 내 레시피 유통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화 디바이스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레시피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보유 중인 식재료 기반으로 최적의 레시피를 고르거나 자기 레시피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식재료 디스펜서와 검사 센서, 음식 검사 3D 센서 등도 적용할 계획이다.

2024.06.24 11:26신영빈

다시 뜨는 RTS…스타크래프트 인기 재현할까

'스타크래프트'로 잘 알려진 '실시간 전략' 게임이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장르는 2000년대 후반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MOBA 장르 성장에 밀려 대중성에서 다소 멀어졌다. 다만 최근 들어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투바이트 등에서 RTS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14일 글로벌 PC플랫폼 스팀에서 RTS 신작 '스톰게이트'의 미리해보기(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등 RTS 장르를 개발하던 인력들이 모인 프로스트 자이언트에서 개발 중인 작품이다. 게임의 세계관은 먼 미래에 '스톰게이트'라고 불리는 거대한 포탈을 통해 등장한 외계 생명체인 인퍼널의 침략으로 인해 황폐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서로 뭉쳐 외계 종족을 맞서 싸울 수 있는 뱅가드를 결성 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양사는 스톰게이트 흥행을 위해 ▲e스포츠 대회 활성화 ▲자유도 높은 맵 에디터 도입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은 지난 18일 열린 스톰게이트 미디어 간담회에서 "스톰게이트가 RTS 초심자·숙련자 모두를 위한 게임으로 거듭났으면 한다"면서 "RTS가 소위 MZ세대에게는 다소 생소한 장르인 것은 맞지만, RTS에 대한 향수가 있는 층만을 공략한다면,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모든 이용자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신작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택탄)'을 개발 중이다. 택탄은 지난 2022년 11월 '프로젝트G'라는 이름으로 엔씨소프트의 오픈형 연구개발 문화 '엔씽(NCing)'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유닛(개별 캐릭터) 단위로 컨트롤이 가능하며,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는 RTS 장르에 MMO 요소가 더해진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한정된 자원을 모아 성장하며 길드 간 영토 경쟁 속에서 효율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개발사 투바이트도 RTS 신작 '스페이스 기어즈'를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22세기, 화성 테라포밍 중 촉발된 대전쟁을 배경으로 한 자체 개발 신작이다. SF 세계관을 가진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게이머는 개척자이자 사령관으로서 자원 채굴 및 테라포밍 연구를 진행해 메크 부대를 만들고 PvE, PvP, 길드전 등 다양한 전투에 참여하며 화성을 개척해 나간다. 스페이스 기어즈는 RTS와 MOBA 장르의 장점을 결합해 짧은 호흡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직관적이고 몰입감 높은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캐주얼한 조작 방식을 택했으며, 진입장벽이 높았던 기존 RTS 게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중국 텐센트 산하 게임 개발사 언캡드 게임즈도 RTS 신작 '배틀 에이스'를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오는 26일 스팀에서 CBT를 진행한다. 배틀에이스는는 자동화된 자원 수집, 즉각적인 유닛 생성 등 기존에 다른 RTS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요소를 비롯해 대규모 군대를 제어하고 기동하는 재미가 극대화된 게임성이 특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주요 게임사들이 RTS 장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동일 장르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면, 나름대로 시너지가 날 수 있다"며 "다만 RTS 장르는 과거에 비해 인기가 떨어진만큼, 마케팅과 모객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6.24 11:26강한결

이동통신 서비스는 다시 시장 경쟁 상품이 될 수 있을까

2000년 2월 어느 날 SK텔레콤의 주가는 507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황제주였다. 최근 주가는 5만원 안팎이다. 최근 10년 동안 최저 2만8295원에서 최고 6만3100원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그 사이 SK텔레콤은 두 번 액면분할했다. 액면가가 5천원에서 100원이 됐다. 따라서 지금의 주가를 당시 액면가로 환산하면 250만원 안팎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사상 최고치를 찍고 4반세기가 지났지만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당시 코스피 지수가 950 안팎이고 지금이 2700 안팎이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시장 평균을 고려했을 때 실질적으로는 반의 반 토막도 안 된다. 시대의 흐름이란 그런 것이다. 지금은 누구도 통신주를 성장주로 분류하지 않는다. 그보다 배당주로 투자한다. 성장의 모멘텀은 제한돼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고 보는 거다. 지금은 통신 서비스를 쓰지 않을 수 없는 시대다. 통신은 필수재다. 유행을 타지도 않는다. 사업자도 제한 돼 있다. 그러니 망할 일은 없다. 그래서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더 성장하거나 더 큰 이익을 남길 가능성 또한 없다. 가입자는 포화돼 있고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서비스는 없고 품질은 고정돼 평준화 됐으니 사업자간 경쟁도 큰 의미는 없다. 기술 산업에서 혁신이 일어나려면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기술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당분간 통신 영역에서 이를 기대하긴 힘들 듯하다. 통신의 혁신은 서비스 회사가 구현하는 게 아니다. 장비 회사가 주역이다. 그런데 그럴 조짐은 별로 안 보인다. 지금 세계 테크 시장의 기술 경쟁은 온통 AI에 쏠려 있다. 통신에서 6G 논의가 있는 모양이지만 그게 얼마나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지 미지수다. 통신 시장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혁신과 성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통신 3사가 모두 '탈(脫)통신'을 외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탈(脫)통신'은 말 그대로 하면 본업을 버리겠다는 뜻이다. 물론 실제로 버리지는 않는다. 통신을 기반으로 새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뜻이다. 통신을 기반으로 한다고 했지만 사실 통신은 유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정책이 웃지도 못할 촌극으로 흘러간 이유도 여기서 비롯됐다. 시장 경쟁을 촉진해 가계통신비를 내리겠다는, 국민을 생각하는 정부의 뜻은 이해 못 할 바 아니다. 하지만 너무 맹목적이었다. 시장은 이미 통신 서비스로 품질 경쟁을 할 상황이 아니다. 경쟁 수단이라고 해봐야 소비자에게 돈을 주거나 가격을 깎는 일뿐이다. 품질 경쟁은 있을 수 없고 가격 경쟁만 남은 것이다. 이동통신 회사들이 28GHz 주파수를 반납한 건 그런 의미 없는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뜻도 있다. 제4 이동통신 선정 작업이 파국으로 치달은 것은 필연이었다. 통신 시장에 경쟁이 남았다면 그것은 오직 출혈이 불가피한 가격 경쟁 뿐인데 정부가 그걸 강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대기업도 새롭게 통신 시장에 뛰어들려고 하지 않는 상황이 무엇을 말하는지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었다. KB국민은행에 이어 토스 그리고 우리은행 등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었거나 뛰어드는 건 통신 상품의 지위 혹은 속성이 어떠한 상태가 됐는지 잘 보여준다. 금융권이 이 사업을 하는 까닭은 금융과 통신 상품을 결합해 마케팅이나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시너지를 얻기 위함일 거다. 그런데 더 주목되는 건 까다롭기 그지없는 금융위원회가 알뜰폰 서비스를 '은행 부수 업무'로 인정했다는 대목이다. 좋은 말로 결합이지만 실제론 자사 금융 상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끼워 파는' 것이다. 통신 서비스가 끼워주는 상품이 됐다. 반드시 필요하고 꼭 써야 해서 매우 중요하지만 어떤 회사의 서비스도 결코 차별되지 않는 상품. 그래서 다른 상품에 끼워주어야만 하는 상품이 되고 만 것이다. 제4 이동통신 정책 같은 혼란을 다시 겪지 않으려면 이 사실을 먼저 인정하고 새로운 통신정책을 발굴해야 한다.

2024.06.24 11:04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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