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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 미래에셋비전스팩2호와 합병…9월 코스닥 입성

오아는 미래에셋비전스팩2호(446190)과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를 각각 열고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오아와 미래에셋비전스팩2호는 지난 4월29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5월30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거쳐 합병 절차를 진행해 왔다. 주주총회 승인 후 8월5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8월1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9일이다. 오아와 미래에셋비전스팩2호의 합병 비율은 1대 0.1627074로 결정됐다.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 전 기준 합병 후 발행주식 총 수는 544만2773주이며, 합병가액은 1만2천292원이다. 오아는 현재 합병 후 기준 자사주 14.61%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 해당 지분에 대한 소각을 포함한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 감소를 통해 주당가치 희석을 방지하고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수단으로 해석된다. 한편 라이프케어기업 오아의 매출은 2022년 742억원, 2023년 889억원, 2024년 969억원으로, 최근 3년 연평균 14%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꾸준히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중소형가전 및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판매하는 오아는 자체 개발한 ERP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재고·매출 관리가 핵심역량이다. 이를 기반으로 시장 반응에 따라 신속하게 제품 기획과 물류 대응이 가능해 동종 업계에서 보기 드문 다품종 대량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오아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삼대오백'은 단순 건기식이 아닌 헬스장 이용자 중심의 기능성 제품군으로, 20~30대 남성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확대 중이다. 전체 포트폴리오 내 비중도 확대되고 있으며, 재구매율을 통한 이익률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2025.07.16 16:18조민규

트웰브랩스, 아마존 베드록에 '영상 AI' 공급…韓 AI, 글로벌 주류 '진입'

세계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트웰브랩스가 회사의 영상 AI 모델을 아마존에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트웰브랩스는 회사의 초거대 영상 AI 모델 '마렝고'와 '페가수스'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완전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파운데이션 모델이 글로벌 AI 플랫폼에 공식 편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 베드록은 개발자가 단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여러 AI 모델을 호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메타, 엔트로픽, 딥시크, 미스트랄AI 등 주요 AI 기업의 모델을 포함하고 있다. 트웰브랩스는 베드록 내에서 영상 이해 AI를 제공하는 유일한 서드파티 기업으로, 아마존 자체 모델인 '노바'를 제외하면 독점적 위치에 있다. 이번 공급을 통해 전 세계 AWS 고객들은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영상 내 객체, 행동, 배경음 등 다양한 요소를 자연어로 탐색할 수 있는 트웰브랩스의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영상 분석, 하이라이트 제작, 콘텐츠 태깅 등의 작업이 자동화돼 영상 기반 산업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트웰브랩스는 모델이 영상 분석 시간 단축 외에도 기업 내부의 아카이브 자산을 구조화하거나 마케팅과 서비스에 쓰이는 짧은 형식의 2차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활용 가능한 산업은 미디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확장된다. 실제로 북미 최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메이플리프스포츠앤엔터테인먼트(MSLE)는 트웰브랩스 모델을 도입해 콘텐츠 제작 시간을 16시간에서 9분으로 줄였다. 트웰브랩스는 이를 통해 '데이터로서의 영상'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트웰브랩스의 아마존 베드록 진입을 '소버린 AI'의 실질적 구현 사례로 평가한다. 기존의 소버린 AI 개념이 국산 기술의 국내 활용에 머물렀다면 트웰브랩스는 글로벌 공급망 안에서 국산 AI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이번 아마존 내 모델 공급 개시로 영상 데이터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AWS와 지속 협력해 전 세계 기업들이 국산 영상 AI를 사용하는 진정한 소버린 AI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6:09조이환

방심위 한 달 넘게 '개점휴업'…심의 8만건 넘게 쌓였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한 달 넘게 사실상 기능을 멈추면서, 방송·통신·디지털성범죄 등 관련 심의가 줄줄이 적체되는 중이다. 방심위는 현재 위원장 공석 상태며, 남은 위원도 두 명에 불과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16일 방심위에 따르면, 위원장과 위원 공백으로 인해 전체회의는 물론 대부분의 소위원회도 열리지 못해 시의성 있는 심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방심위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해 총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회의는 재적 위원 과반수(5명 이상)의 출석으로 개의된다. 그러나 현재 위원장이 공석이고, 남은 위원이 두 명뿐이라 6월 이후 회의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로 인해 불법정보 삭제 명령이나 방송·광고 제재 등 실질적인 조치는 전무한 실정이다. 방송심의소위원회와 광고심의소위원회의 경우 현재 약 6천여건의 관련된 민원이 대기 중이다. 여기에는 동일 프로그램에 대한 중복 건도 포함돼 있다. 통신심의소위원회에는 약 8만 건이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불법유해정보를 신고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정부가 1차적으로 불법으로 판단한 정보조차 청소년 등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상황이다. 방심위 측은 "사업자 자율규제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위원회 구성 시 심의처리가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개별 신고이첩건에 대한 불법유해성 여부에 대한 검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의 경우 약 5천여건의 심의가 대기 중이다. 방심위는 운영 공백 기간에도 디지털성범죄정보에 적극 대응하고 피해자를 신속 구제하기 위해, 사업자가 선제적으로 삭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사업자 자율규제 요청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기 공백에 따른 사회적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법 촬영물이나 혐오·폭력 콘텐츠는 빠른 삭제가 중요한데, 심의 기구가 작동하지 않으면 2차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위원 임명과 위원회 재구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온다. 사무처는 “위원회가 재구성되면 즉시 회의에 돌입할 수 있도록 내부 검토를 마친 상태”라며 “공백 기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자 자율규제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6 15:45안희정

오픈서베이, 데이터 활용 역량 키우는 '오픈클래스' 개최

오픈서베이(대표 황희영)가 이달 23일 데이터 활용 교육 프로그램 '오픈클래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오픈클래스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노하우를 전하고 데이터 리터러시(데이터 문해력) 강화를 위한 온라인 교육이다. 23일부터 격주로 진행되며, 황희영 대표를 중심으로 오픈서베이 내 소비자 데이터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오픈서베이는 더 많은 실무자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클래스를 새롭게 기획했다. 2022년 11월부터 총 17회에 걸쳐 진행된 첫 번째 오픈클래스는 누적 등록자 2만여 명을 기록, 만족도 4.46점(5점 만점)을 달성했다. 특히 마케팅, 기획, 디자인 직군에서 높은 관심을 보여 리서치 전문가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기업 실무자도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에 주목했다. 이번 오픈클래스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리서치 설계부터 데이터 수집, 분석, 인사이트 도출까지 참석자가 현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식을 소개한다. 특히, 실제 비즈니스 사례를 기반으로 한 문제해결 사례와 데이터 분석 툴 사용법을 포함해 실무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프로그램은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Overview ▲고객 경험 CX ▲브랜드 경험 BX ▲제품 경험 PX ▲임직원 경험 EX 등 5개 파트로 구성됐다. 각 파트별 3~4개의 세부 세션으로 나뉘어 심화 학습이 가능하며, 2026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픈서베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시 실시간 온라인 클래스에 참석할 수 있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데이터는 기업과 개인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새로운 오픈클래스를 통해 더 많은 실무자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자신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데이터로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15:36백봉삼

카카오게임즈 신작 '가디스오더', 오는 23일 쇼케이스 통해 베일 벗는다

카카오게임즈는 픽셀트라이브 개발 신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예고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 쇼케이스는 오는 23일 오후 12시 '가디스오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진이 직접 출연해 주요 콘텐츠와 제작 비하인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가디스오더'는 모바일에서 수동 조작을 통해 콘솔 게임의 손맛을 구현한 액션 RPG다. 도트 그래픽의 레트로 감성과 직관적인 횡스크롤 전투, 전략적 캐릭터 조합을 결합해 깊이 있는 플레이를 제공한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은 게임의 독특한 세계관과 정밀한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된 캐릭터 액션을 담았다. 특히 영상 말미의 '이번엔 다를 거야'라는 문구로 새로운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가디스오더'는 최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뉴질랜드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했으며, 현지에서 독창적인 그래픽과 몰입감 높은 스토리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티저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고 전 세계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16 15:30정진성

타사 침해사고 악용 기만광고...방통위, KT 사실조사 착수

방송통신위원회가 KT를 대상으로 허위 기만 광고에 따라 사실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7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를 이용해 허위 기만 광고를 했다며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다. 방통위는 앞서 지난 10일 KT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영업본부와 지역본부를 포함한 KT 본사에서 이용자 모집을 위해 약정 조건 및 서비스 내용 등에 관한 중요 사항을 거짓 또는 과장해 설명 고지하고 이용자 차별행위 등의 관련 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방통위는 사를 통해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방통위는 오는 22일 단통법 폐지 시행과 신규 단말기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 출시에 따라 대리점과 판매점 등 유통망들의 휴대폰 지원금에 대한 허위‧기만 광고 등 잘못된 정보로 이용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난 11일 주의를 당부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불‧편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 집행을 통해 이용자를 적극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2025.07.16 15:18박수형

갤럭시Z폴드7보다 얇다더니...中 아너 '허위 마케팅' 논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 자리를 두고 논란이 점화됐다. 중국 아너는 '매직V5'가 가장 얇은 제품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측정 결과 삼성 '갤럭시Z폴드7'이 더 얇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지난 15일 두 회사의 스마트폰 두께를 직접 비교한 결과를 공유했다. 두 제품을 평평한 곳에 올려놓고 위에 종이를 올리는 방식으로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는지 측정했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의 두께는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다. 아너 매직V5는 이 수치를 근소하게 앞섰다. 매직V5는 접었을 때 8.8mm, 펼쳤을 때 4.1mm로, 공식 수치상 갤럭시Z폴드7보다 0.1mm 더 얇다. 이 때문에 매직 V5는 공개 직후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았다. 다만 실제 비교 실험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아이스유니버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두 제품을 같은 조건에서 측정했을 때 갤럭시Z폴드7이 매직V5보다 더 얇아 보였다. 종이를 위에 올려 기울어지는 정도를 관찰한 결과, 매직V5 쪽이 더 일찍 기울어져 상대적으로 두께가 더 두껍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힌지 구조나 프레임 마감, 디스플레이 곡률 등 설계 차이로 인해 체감 두께가 달라질 수 있다"며 "공식 수치가 반드시 실사용 체감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이번 논란을 두고 "아너는 매직V5가 더 얇다고 사람들을 속였을지도 모른다"라며 "다소 비열한 전략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한동안은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삼성과 아너 모두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폴더블폰 시장에서 '가장 얇은 폰'이라는 상징성이 소비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2025.07.16 14:26신영빈

30:1 경쟁 뚫은 혁신 기업 한자리에…빅웨이브, IR 성료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진행했다. 올해 빅웨이브에는 총 306개 기업이 지원하며 30:1이 넘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날 IR행사에도 밴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대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최종 선정된 10개 기업은 '딥테크' 분야에서 ▲메이아이(CCTV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 데이터 분석) ▲비티이(수소충전장비,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스칼라데이터(전기차 충전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 '모두의충전' 운영) ▲스피드플로우(물류 상하차 자동화 솔루션) ▲지큐티코리아(소형 양자암호 시스템, 단일광자 라이다, 양자 분자진단기기)이 선정됐고,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딥카디오(AI 분석으로 전문의도 찾기 어려운 심장질환을 진단) ▲바스플렉스(카테터 및 융복합의료기기 CDMO) ▲빌릭스(세계 최초의 페길화 빌리루빈 플랫폼을 이용해 혁신 신약 개발) ▲앱파인더테라퓨틱스(기존 항체 의약품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혁신 의약품 연구 개발) ▲엠엑스바이오(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위한 복합항생제 연고 개발)가 선정됐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빅웨이브는 지원 대상 선발 단계에서부터 투자자와 협력하고, 선발 이후에는 글로벌 투자자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또 유망 스타트업들이 '데스밸리'라 불리는 투자 한파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올해는 특히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한 팀들이 다수 지원해 빅웨이브가 실질적인 투자 유치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한섭 인천센터 대표는 “빅웨이브는 지난 5년간 대한민국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선발된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센터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웨이브(BiiG WAVE)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센터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 진단, 피칭 역량 강화, 투자자 미팅, IR 전략 및 재무 솔루션 지원 등 다양한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4년 간 94개 사를 발굴해 약 1천500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한편 빅웨이브는 올해 가을에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제2차 IR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07.16 14:24조민규

GHMC, 피알봄과 전략적 파트너십 통해 한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

독립 헬스케어 에이전시 파트너십인 Global Health Marketing & Communications(이하 GHMC)는 16일 헬스케어 전문 PR 회사인 피알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GHMC 글로벌 네트워크에 공식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GHMC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규제가 까다롭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의 입지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알봄은 2015년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로 설립됐으며, 헬스케어 관련 규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고객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탄탄한 명성을 쌓아왔다. GHMC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인 클레어 엘드리지(Claire Eldridge)는 “피알봄은 GHMC 네트워크에 매우 의미 있고 시의적절한 파트너로 합류했다”며 “한국 시장에 특화된 그들의 탁월한 인사이트와 검증된 전문성이 GHMC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은정 피알봄 대표는 “GHMC의 한국 독점 파트너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피알봄의 비즈니스를 확장하는데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보다 폭넓은 헬스케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솔루션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알봄은 GHMC의 한국 독점 파트너로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및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위기관리,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의 전문 역량을 제공한다. 특히 광고 규제가 엄격한 환경 속에서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에 특화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며 디지털 스토리텔링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피알봄은 GHMC의 한국 대표로서 현재 60여 개국 700여명 이상의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원이 되며, 싱가포르(Spurwing), 호주(VIVA!), 인도(MediaMedic), 대만(Elite PR)의 GHMC 파트너사들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협업을 주도하게 된다.

2025.07.16 14:19조민규

금호타이어, 전북현대모터스 선수단 차량 더 안전하게 만든다

금호타이어가 축구 구단 전북현대모터스에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금호타이어가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선수단의 안전한 이동과 차량 관리 효율성 향상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월 전북현대모터스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실시했다. 1994년 창단 이후 올해가 31주년인 전북현대모터스는 대한민국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인 K리그 최다 우승(9회)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축구구단이다.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솔루션은 타이어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공기압과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공기 누설, 과열 등 이상 징후를 즉시 감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후륜 안쪽 타이어의 문제까지 사전에 탐지할 수 있어 선수단 이동 시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2023년 시범 적용을 통해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솔루션의 효과를 검증했다. 시스템이 도입된 차량은 정비 소요 시간의 단축, 연료비 절감, 차량 하부 부품의 수명 연장 등 여러 항목에서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특히, 장시간 저공기압 상태에서 운행할 경우 흔히 발생하는 스프링 판 등 고가 부품의 손상 빈도가 눈에 띄게 감소해, 정비 비용 절감 효과 또한 실질적으로 확인됐다. 윤민석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솔루션은 단순한 타이어 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차량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통합 솔루션"이며 "앞으로도 금호타이어는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안전과 편리한 이동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25시즌 동안 전북현대모터스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경기 중 LED 보드, 골대 옆 고정 보드, 홈페이지, 선수단 버스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한다. 전북현대모터스 선수들은 유니폼 상의 뒷면 하단에 금호타이어의 로고가 적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또한 경기장 내 고객 초청 프로그램 및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하여 전북현대모터스 팬들과 소통하고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7.16 13:17김재성

한국GM, 인천 지역 어린이 대상 교통 안전 캠페인 실시

한국GM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천사업본부와 함께 인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건너요' 어린이 교통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기부금 7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통 안전 캠페인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인천 서구, 부평구, 연수구 소재 초등학교 1~3학년 약 1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참여연극형 프로그램이 핵심이다. 지난 15일 인천 연수구 명선초등학교에서 열린 수업에서는 옐로카펫을 활용한 주사위 퀴즈 게임, 교통안전용품 만들기 체험, 교통안전키트 사용법 소개 등 체험 중심의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에는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윤명옥 전무, 굿네이버스 인천사업본부 홍상진 본부장, 명선초등학교 이지훈 교장 등이 참석해 수업을 참관했다. 이날 GM은 굿네이버스 인천사업본부에 교통안전 교육 지원을 위한 기부금 7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GM은 트리플 제로(교통사고 제로·탄소배출 제로·교통체증 제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술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상진 굿네이버스 인천사업본부 본부장은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수칙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GM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캠페인 참여 학생들은 연극을 통해 ▲신호등 및 표지판 규칙 ▲안전한 도로 횡단법 ▲통학차량 안전 이용 수칙 ▲자동차 사고 예방법과 안전띠 착용 ▲생명존중 등 교육부 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대해 경험하게 되며, '옐로 카펫'을 활용한 주사위 퀴즈 게임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에 대해 교육 받을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가방 부착형 교통안전용품 '옐로 카드'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교통안전키트를 전달받고 이에 대한 사용법에 대해 배우는 등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을 하게 될 예정이다. GM은 5월부터 7월까지 인천 서구, 부평구, 연수구 소재 초등학교 1~6학년 학생 2천명을 대상으로 안전 우산, 스티커 북, 반사 카드가 포함된 교통안전 키트를 배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상 속 안전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 GM은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어린이보호구역에 옐로카펫을 설치,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했으며,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고자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 구호 차량을 신속히 투입했다.

2025.07.16 12:58김재성

배달앱 수수료 탓하는 프랜차이즈...가맹점 상생에는 '뒷짐'

배달앱 수수료 인하를 골자로 한 상생안으로 일부 배달음식 수수료가 인하됐음에도, 프랜차이즈 업계는 여전히 가맹점 부담이 크다며 '이중가격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대형 프랜차이즈들은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탓에 음식값을 인상하고 이중가격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논리였는데, 정작 프랜차이즈들은 가맹점과의 상생에 인색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외식업계 전반에서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을 달리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중가격제에 대해 배달 플랫폼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배달앱 전용가격제'로 명칭을 바꿔 사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생안으로 줄어드는 수수료보다, 프랜차이즈가 도입하는 이중가격제의 가격 인상 폭이 더 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부담이 오히려 늘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4년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음식점이 배달앱에 지출하는 월평균 비용은 30만2천999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배달앱 비용은 15만원에서 50만원 미만이 48.1%로 가장 높았고, 5만원에서 15만원 미만이 30.3%로 두 번째로 높았다. 5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0%를 차지했다. 일부 프랜차이즈는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자사 앱 이용을 유도하지만, 자사 앱에서도 배달료를 받고 매장과 가격 차이를 두는 등 소비자 부담 구조는 그대로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경우 배달앱과 자사 앱 모두 이중가격제를 사용하며, bhc와 BBQ는 자사 앱에서 배달 시 3천원의 배달 수수료를 책정한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가 실질적인 상생 활동에 나섰는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선이 나온다. 일례로 교촌치킨은 올해 5월 가맹점주 부담을 줄이겠다며 전용유 출고가를 약 10% 인하하겠다고 밝혔는데, 정작 지난해에는 배우 변우석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면서 모델료 일부를 가맹점이 분담하도록 해 상생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도 있다. 푸라닭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에프앤비와 60계치킨의 장스푸드는 가맹점주에게 홍보물, 영수증 인쇄지, 스티커 등을 본사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공급 중단이나 전월 매출의 5%를 위약금으로 부과해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본사는 정작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쓰면서도 소비자나 가맹점주를 위한 실질적 지원은 드물다”며 “광고를 줄이고 가격이나 가맹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방법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중가격제가 점주 지원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면, 본사 차원에서 마케팅 구조나 수익 배분부터 먼저 손보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2025.07.16 11:08류승현

앤트로픽, 금융권 특화 AI 솔루션 출시…"정확성·추론력 차별화"

앤트로픽이 금융 서비스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본격 출시하며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섰다. 16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금융권에 특화된 '클로드 금융 분석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투자 전략 수립, 시장 동향 분석, 기업·산업 리서치 등 복잡한 금융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금융 분석 솔루션은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4'와 '소넷4'를 중심으로 코드 생성 기능인 '클로드 코드', 기업용 확장 서비스인 '클로드 포 엔터프라이즈'가 통합된 형태다. 사용자 맞춤 설정과 사용량 확대, 전문적인 구현 지원 기능이 함께 제공되며 금융 분야에서 요구되는 정확성·추론·맥락 이해 등 고난도 작업에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솔루션의 강점은 실시간 데이터 연동에 있다. 앤트로픽은 박스·피치북·데이터브릭스·S&P글로벌·스노우플레이크 등 주요 데이터 제공업체들과의 통합을 통해 최신 금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통합 기능은 이미 출시됐으며 향후 더 많은 파트너가 추가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이 솔루션을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도 곧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케팅, 세일즈,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가운데 앤트로픽은 금융 분야에 특화된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앤트로픽 케이트 젠슨 수익 총괄은 "이번 솔루션은 기존 기업용 클로드 제품을 금융 분석가에 맞게 고도화한 맞춤형 버전"이라며 "정확성, 논리적 추론,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정교함 등 금융 분야의 니즈에 충실히 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2025.07.16 10:30한정호

EU 규제 더 강화되나…메타,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 제재 직면

새로운 디지털시장법(DMA) 미준수로 2억 유로(약 3천211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메타가 또 다시 유럽연합(EU)과의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결제를 하거나 동의해야 하는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가 여전히 법적 요건에 미달한다는 이유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주 메타에 이같은 서한을 보내면서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EU의 공식적인 경고 가능성을 열어줬으며 메타가 테레사 리베라 경쟁 담당 집행위원과 기술 정책 담당 상대역인 헨나 비르쿠넨의 팀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주기적인 벌금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 토마스 레니에 EC 대변인은 “메타는 향후 브뤼셀의 추가 벌금 위협을 피하기 위해 극히 제한적인 수준의 수정만을 했을 뿐”이라며 “남아 있는 문제에 대해 메타에 서한을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메타는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의 추가적인 수정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EU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선택권의 범위는 DMA가 요구하는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갈등이 계속되면 단순한 벌금 부과 차원을 넘어 EU 법원에서의 법적 판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실리콘벨리의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EU 규제기관이 전방위적 시도가 법적 검증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년 동안 메타는 EU로부터 총 약 10억 유로(약 1조6천107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지난 4월 2억 유로의 벌금 외에도 지난해 11월에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연계시킨 행위가 시장 지배력 남용으로 판단되며 7억9천800만 유로(1조2천854억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2025.07.16 10:08박서린

"플랫폼에서 D2C로"...K-브랜드 글로벌 진출의 새 패러다임

2024년, K-뷰티는 대한민국 산업 지형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줄기로 자리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하며 10조 원을 돌파했고, 이런 성장은 '인디 브랜드'라 불리는 중소·중견기업이 주도했다. K-뷰티의 미국 시장 성공은 명확한 3단계 구조로 이뤄졌다. ▲틱톡 크리에이터 바이럴을 통한 인지도 확산 ▲아마존 집중 판매로 상위 랭킹 진입 ▲그리고 오프라인 벤더의 대량 사입으로 수출 단가 상승이라는 '글로벌 인지도 확보–플랫폼 판매 증폭–오프라인 확대' 모델이다. 이 성공 전략은 뷰티를 넘어 식품·패션·웰니스 등으로 확산되며, 크리에이터 기반 마케팅이 지역을 초월한 통일된 방식으로 적용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 모델에도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아마존 상위 랭킹 진입 장벽이 급격히 높아지고 마케팅 비용은 2년 사이 2~3배 상승했다. 무엇보다 플랫폼 수수료 구조가 브랜드 수익성을 압박한다. 아마존은 최대 40%, 국내 주요 플랫폼들도 최대 45% 수준의 수수료를 요구하며 오프라인 벤더 의존 시에는 제품 가격 책정의 주도권마저 잃게 되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AI 기술이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 과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각 국가별로 커머스 사이트를 구축하고, 유통·생산·물류·CS를 담당하는 현지 관리 팀을 운영해야 했다. 개별 브랜드 기준으로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운영비용이 발생하던 구조였다. 하지만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등장으로 다국어 번역, 현지 고객 응대, 결제 및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가 가능해지면서 중소 브랜드도 기존 비용의 1% 수준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플랫폼이 제공하던 자연 유입 트래픽을 크리에이터를 통해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메가 인플루언서 중심에서 마이크로·마이너 인플루언서 기반 마케팅으로 전환되면서, 어필리에이트 형태로 플랫폼 대비 10%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해졌다. 플랫폼 수수료를 크리에이터 예산으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건강한 재무 구조를 만들 수 있다. 한국은 이런 D2C 전환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인터넷 쇼핑몰 창업이 전체 창업 중 1위를 기록했고, 취업 준비생의 14%가 쇼핑몰을 꿈꾸며, 직장인 70% 이상이 창업을 경험하거나 고려한 적이 있다. 이처럼 축적된 이커머스 역량은 글로벌 시장이라는 물꼬만 트이면 폭발적 성장을 만들어낼 동력이다. 실제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스프레이(Spray) 플랫폼 데이터를 보면, 2023년까지 미국과 일본이 90% 이상을 차지했던 활동 영역이 최근 루마니아·UAE·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지금은 한국 브랜드가 '내수 중심 커머스'에서 '글로벌 커머스'로 본격 전환되는 역사적 전환점이다.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크리에이터 중심의 D2C 전략에 집중하는 브랜드들이 다음 성장의 주역이 될 것이다. K-브랜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지금이다.

2025.07.16 10:05윤태석

LG이노텍 "2030년 디지털키 등 車통신부품 매출 1.5兆 목표"

LG이노텍이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아동 감지 등 고부가 기능이 포함된 3세대 제품은 이르면 오는 2028년 양산할 계획으로, 현재 북미·유럽 고객사와 공급 논의를 적극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은 디지털키를 포함한 차량통신 부품사업 매출을 오는 2030년 1조5천억 규모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열린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기술 설명회에서 "LG이노텍의 2030년 매출 목표는 단순한 희망이 아닌 기확보된 수주를 기반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AI 알고리즘으로 스마트폰 위치 10cm 이내 오차 범위로 탐지 디지털키는 차량과 연결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실물 키를 별도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디지털키가 탑재된 차량에 연결된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시동을 걸 수 있어 차량 도난 위험도 적다. 최근 카셰어링, 렌터카 등 차량 공유 산업이 성장하며 디지털키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디지털키 시장은 2025년 6천억원에서 2030년 3조3천억원 규모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LG이노텍은 2017년부터 디지털키 모듈 개발에 뛰어 들어 2019년 차량용 '디지털키 모듈'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제품의 성능을 지속 고도화해, 탑승자의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2024년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개발해 내면서 디지털키 시장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BLE(저전력 블루투스)와 광대역폭 주파수를 활용하는 무선통신 기술인 UWB(초광대역)를 결합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전파 방해에 취약한 BLE의 단점을 보완하고, 해킹 등 보안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또한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고정밀 3D 측위 알고리즘을 추가로 적용해, 스마트폰의 위치를 10cm 이내 오차 범위로 정확히 탐지해 낸다. 기존 대비 정확도가 30% 이상 개선된 수준이다. CPD 가능한 3세대 제품 디지털키 개발 향후 LG이노텍은 3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에 자체 개발한 레이더를 추가 장착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하면 차량에 남겨진 아동 감지(CPD)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아이의 움직임 또는 호흡을 레이더가 즉시 감지해, 운전자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알람을 보내는 원리다. 미국 안전보장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만 차량에 홀로 남겨진 아동 39명이 일사병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 같은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과 유럽에서는 차량 내 CPD 기능 탑재를 본격 법규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유럽 자동차 안전 평가기관인 '유로 NCAP'은 올해부터 CPD 기능을 탑재한 차량에 가점을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유로 NCAP 최고 평가인 별 5개를 확보하지 못하면 유럽 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의 CPD 기능 채용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LG이노텍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에 탑재된 CPD 기능은 문이 잠긴 차량에 홀로 남겨진 6세 이하 아동의 미세호흡을 감지해 10초 만에 운전자에게 알람을 보낸다. 유로 NCAP은 아동의 탑승여부를 감지해 15초 안에 알람을 보내는 기능을 평가 기준으로 세우고 있다. 3세대 제품 양산 2028년 목표…국내 넘어 북미·유럽 시장 공략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명함 한 장보다 작은 업계 최소형 사이즈다. 고객 요구 사항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차량 한 대에 디지털키 솔루션 6개 정도가 탑재된다. 김홍필 커넥티비티사업담당은 “지난해에만 국내외 14개 차종에 탑재될 디지털키 솔루션을 수주했고, 북미∙유럽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키 시장을 리딩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 하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3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오는 2028~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3세대 디지털키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은 LG이노텍을 포함해 2~3곳에 불과한 상황으로, 시장 선점 시 매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김형근 전장마케팅담당은 "국내외 자동차 OEM 기업들을 대상으로 아마 올해 말이나 내년 정도에 유의미한 수주가 나올 것"이라며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디지털키를 탑재한 차량 비중도 지난해 말 20% 정도에서 2030년 6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2025.07.16 08:00장경윤

'AI 컨트롤타워' 과기정통부, 부총리급 격상 논의

국정기획위원회가 주도하는 정부조직개편 논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하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새 정부가 경제 성장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면서 미래 먹거리로 AI를 점찍고, 이 분야 정책기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15일 정부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국정위는 TF 논의를 거쳐 과기정통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대통령에 이달 초 보고하고 추가 보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보고가 이뤄진 초안에는 과기정통부 부총리 부처 격상 외에 과학기술부와 AI디지털부 분리 등 여러 시나리오가 포함됐다고 알려졌는데, 현행 체제를 유지하면서 부총리급 승격 방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을 마치고 이날 청문경과보고서의 채택으로 대통령 임명을 앞둔 배경훈 장관 후보자는 과기정통부 장관과 부총리를 겸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은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AI 3대 강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범정부 AI 컨트롤타워를 맡고, AI 정책의 기획과 집행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AI 총괄에 그치지 않고 정부 R&D 예산의 심사와 배정 기능을 맡아 부처를 넘나드는 정책 조정 역할이 주어진 만큼 부총리급의 권한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과기정통부의 부총리 격상은 이 대통령의 첫 대선부터 주요 공약 사항에 꼽혔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이 관련 내용을 담은 법압을 발의하기도 했다. 국정위가 현 단계에서 주요하게 논의되는 내용은 부총리제의 효율적 운영 방안이다. 국정위의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AI정책실 신설 논의도 오갔는데, 정부조직개편 TF에서는 부처의 기능 중심으로 살피고 세부 조직 개편 논의는 크게 오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방통위의 개편 논의와 맞물려 과기정통부의 방송정책 업무를 이관하고 통신 사후규제를 흡수하는 논의가 일부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문체부의 정부광고 기능을 방통위로 넘기고 OTT와 같은 미디어 국정과제 이행 부처 논의까지 맞물리며 세부 조직 논의까지 국정위에서 이뤄지기 어렵다”고 했다. 과기정통부 외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검찰 등의 기능별 조직개편 논의가 국정위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정위의 이같은 논의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에 개편 방향과 필요성 정도가 제시되고 실제 개편에 필요한 정부조직법 개정 논의는 정부와 국회에 공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세부적인 정책 이관 등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에서 국정위가 조직된 터라 법적 활동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정부 업무에 빠르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은 뒤 운영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08:00박수형

로버츠쇼,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 랑코® 상업용 냉동 라인업 출시

이타스카, 일리노이주, 2025년 7월 15일 /PRNewswire/ -- 산업용 제어 제품 및 시스템 설계•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자 열•유량 제어 솔루션 분야의 기술 리더로 평가받는 로버트쇼(Robertshaw)가 2025년형 랑코(Ranco®) 상업용 냉동 라인업을 출시했다. 이 업그레이드된 라인업은 신제품과 기존 제품의 개선이 특징으로, 1913년에 설립된 랑코 브랜드의 혁신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2025년형 랑코® 상업용 냉동 라인업은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 중 가장 종합적이고 진보된 구성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브랜드를 신뢰할 수 있는 고성능 냉동 부품의 원스톱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하게 해줄 전망이다. 이번에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전환 밸브 ▲필터 드라이어 ▲압력 제어 장치 ▲압력 스위치 ▲온도 제어 장치 ▲사이트글라스뿐만 아니라 다음 네 가지 핵심 제품도 포함된다. 열식 팽창 밸브(TXV Valves) – 열식 팽창 밸브는 냉매가 증발기 코일로 유입되는 유량을 정밀하게 조절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시스템의 성능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솔레노이드 밸브(Solenoid Valves) – 우수한 냉매 유량 제어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설계된 이 밸브는 상업 및 산업 환경 모두에서 최적의 성능을 보여준다. 볼 밸브(Ball Valves) – 누출 없이 양방향 유량을 지원하게 설계된 랑코 볼 밸브는 시스템의 효율적인 유지보수를 돕는 액세스 포트(access port)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진동 흡수 호스(Vibration Absorber Hoses) – 진동 흡수 호스는 시스템 진동을 효과적으로 격리 및 감소시켜 소음을 줄이고 기계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장비의 수명을 연장한다. 또한 시스템 성능을 더욱 최적화하기 위해 새로 출시된 솔루션에도 ▲초고급 필터 재료 ▲첨단 누출 방지 밀봉 기술 ▲보다 콤팩트하면서 공간 효율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의 개선을 이루었다 랑코 제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에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극한의 압력, 온도, 제상(defrost) 제어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 존 휴위트(John Hewitt) 로버트쇼 CEO는 "우리는 최근 '혁신의 125년(125 Years of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로버트쇼의 125주년을 기념했다"면서 "이번에 새로 출시한 흥미로운 랑코 제품과 기능을 통해 혁신 유산을 계속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새로운 랑코 2025년형 상업용 냉동 라인업의 가격과 공급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는 robertshaw.com/commercial-refrigeration-solutions에서 할 수 있다. 로버트쇼와 랑코 소개 로버트쇼는 125년 이상의 풍부한 혁신의 전통을 바탕으로 가스와 물 등 유량 제어 분야의 선도적인 혁신 기업이다. 본사는 일리노이주 이타스카에 있으며, 전 세계 12개국에서 5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랑코 사업부는 1913년에 설립되었으며, 혁신적인 난방, 환기, 냉동•공조 제어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명성을 쌓아왔다. www.robertshaw.com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케이티 크레츠마르(Katie Kretschmar)선임 마케팅 매니저M +1 847 284 0266 | O +1 630 260 3222E: katie.kretschmar@robertshaw.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41986/Robertshaw_Brand_Architecture_Logo.jpg?p=medium600

2025.07.15 23:10글로벌뉴스

유튜브, 뮤직 뺀 '프리미엄라이트' 8천500원에 출시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유튜브 유료 서비스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해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국내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과 음악 생태계 지원을 골자로 한 시정 방안을 공개했다. 유튜브 동영상 단독 요금제인 '유튜브프리미엄라이트'가 전 세계 최저 수준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소비자 혜택과 음악 산업 지원에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공정위는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8월14일까지 한 달간 관계 부처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튜브 뮤직 서비스와 동영상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면서 단독 동영상 상품을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음악 시장의 경쟁을 저해한 혐의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구글과 약 2개월간 협의 끝에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인 '유튜브프리미엄라이트(이하 유튜브 라이트)' 출시와 소비자·음악 산업 지원안을 담은 시정방안을 마련했다. 동의의결이 확정될 경우, 구글은 90일 이내 유튜브 라이트를 출시하고 최소 4년간 해당 상품을 운영하게 된다. 유튜브 라이트, 전 세계 최저 가격으로 출시 예정 유튜브 라이트는 광고 없는 영상 시청 기능을 제공하며, 음악 스트리밍은 포함하지 않는다. 가격은 안드로이드·웹 기준 8천500원, iOS 기준 1만900원으로, 기존 유튜브프리미엄(1만4천900원·1만9천500원) 대비 각각 57.1%, 55.9% 수준이다. 이는 유튜브 라이트를 정식 출시한 해외 6개국 중 가장 낮은 가격 비율이다. 구글은 유튜브 라이트 출시일로부터 1년간 해당 가격을 동결하고, 이후에도 프리미엄 가격 대비 비율을 주요 국가보다 높지 않게 유지하기로 했다. 동시에 유튜브프리미엄 가격도 출시일로부터 1년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구글, 소비자 혜택·음악 산업 지원 잠정 동의의결안에는 총 300억원 규모의 소비자 할인 및 국내 음악 생태계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유튜브 라이트 신규 가입자와 프리미엄에서 전환한 이용자들에게는 2개월간 연장 무료체험 혜택이 제공된다. 또 구글은 재판매사를 통한 할인 상품을 운영하고, 유튜브 라이트와 국내 음악 서비스 결합 판매도 허용한다. 이를 통해 약 210만 명의 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악 산업 지원 방안도 눈에 띈다. 구글은 150억원을 투입해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연 12팀, 4년간 최대 48팀)과 해외 진출 프로그램(연 2팀, 4년간 최대 8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신설된 것으로, 기획사 규모와 관계없이 다양한 아티스트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정위는 이번 사안이 끼워팔기 유형에 해당함에 따라 전통적인 시정명령보다 동의의결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가격 조건 등 세부사항을 법적 강제로 시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동의의결은 실효성 있는 소비자 보호와 시장 경쟁 질서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공정위는 이번 잠정 동의의결안에 대해 8월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구글과의 협의를 거쳐 전원회의에서 최종 확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5.07.15 18:01안희정

"중고물품 거래 시 세액 공제 가능해야"

급성장 중인 중고거래 시장에서 재활용 활성화라는 정책적 목표와는 달리, 정작 세제 지원에서 소외된 사각지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제도상 중고차나 재활용 폐자원에는 의제매입세액공제가 적용되지만, 일반 중고물품 거래에는 해당되지 않아 세금 부담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것이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커지는 중고거래시장, 세계 경쟁을 위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중고품에도 중고차와 같은 수준의 공제를 적용해 세액 누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여야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국내 중고거래 산업의 제도적 과제를 짚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현재 중고거래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08년 4조원이었던 중고거래 시장은 2021년 24조원에서 2030년까지 3.5배인 약 8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다양한 중고거래 플랫폼까지 시장에 진출하며 업황도 다변화하고 있다. 당근마켓, 번개장터를 포함해 지난해 8월 기준 중고거래 앱 설치자 수는 3천378만 명, 사용자 수는 2천264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재활용 폐자원에도 중고차와 같은 수준의 공제율 적용돼야” 이날 발제를 맡은 정 교수는 중고거래 사업자에 부과되는 중복 과세로 인해 중고 물품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가격 상승으로 재활용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된다며 재활용 폐자원에 적용되는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중고차와 같은 수준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고거래 사업자의 경우 일반 소비자로부터 제품을 매입하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는데다 최종소비자에 공급 시 전체 공급가액에 부가가치세가 과세되는데, 정 교수는 이때 발생하는 '세액 누적 효과'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를 해결하고자 세법에서 활용하는 제도가 의제매입세액공제”라며 “다만 모든 중고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폐자원 혹은 중고차에만 국한돼 있다. 그러다보니 다른 중고품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취급받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행법상 재활용 폐자원은 103분의 3, 중고차는 110분의 10의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정 교수는 “재활용 폐자원에 적용되는 세율이 타당한지는 의문”이라며 “누적 효과라는 환수 효과를 제거하려면 103분의 3이 아닌, 중고차와 같은 110분의 10을 적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세액 공제 시 이익 10% 추가…시장 양성화·공제율 단순화 필요 정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중고거래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업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돕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일본과 국내 사례를 비교하며 국내 기업이 직면한 장벽에 대해 토로했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는 중고거래 사업자가 제품을 팔면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며 “그게 중고거래 업체의 주 수입원인데 국내의 경우 부가세 환급이 안되다보니 부가세 10%에 해당하는 수익이 사라지게 된다”고 호소했다. 좋은 제품을 갖고 있음에도 세금으로 인해 실질적인 수익이 줄어든다는 점이 국내 중고거래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이예지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재활용 폐자원이 중고차와 같은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중고거래 시장 양성화, 공제율 단순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조사관은 “국내 부가가치세 과세 체계 측면에서 봤을 때 재활용 폐자원 등의 의제매입세액공제 개선 취지에 공감한다”며 “중고차와 같은 공제율을 받으려면 중고 거래 시장 양성화가 필요하다. 즉 매입가액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은 업종에 따라 차등적으로 규정돼 있다”며 “업종별 공제율과 공제 한도액 차등 적용에 따른 효과가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공제로 단순하게 운영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정승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진흥과 과장은 해외 마케팅과 관련된 도구로 중고거래 사업체를 돕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 과장은 “중고 물품이 잘 수출되려면 각종 플랫폼과 중개하는 방식에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고 환불 혹은 보증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며 “전문 무역 상사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원 보험, 우대 지원바이어 매칭 등을 패키지로 묶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5 17:43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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