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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전환기, 위기에 놓여...정부가 도와야"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방송 산업 관점에서 보면 전환과 위기인 상황이다. 우리나라 레거시 유료방송 산업 혹은 레거시 방송 미디어는 지금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 놓여있다. 레거시 유료방송 산업이 잘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 유료방송산업의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미래 전략에 대해 국내 미디어 업계 뿐만 아니라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20일 열린 한국방송학회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아 "지금은 국내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기반이 되는 유료 방송의 지속 성장을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케이블TV, PP, IPTV 모두 다 포함된다"고 말했다. 최근들어 유료방송산업을 향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PP의 경우 가장 중요한 자원인 광고비가 큰폭으로 감소했고, IPTV와 케이블TV의 가입자 수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케이블TV의 경우 고령층,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이용자층이 굳어져 위기에 더욱 직면한 상황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도 유료방송 가입자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산업적인 측면에서 위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의 경우에 유료방송 가입자는 10년 사이 35%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 유료방송 요금이 비싼 편에 속하기에 코드커팅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노 소장은 앞으로 국내 유료방송 시장의 코드커팅이 점차 가속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구 감소와 2030세대의 미디어 이용 행태 변화로 가입 시장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 특히 지금의 1020세대가 앞으로 방송을 외면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노 소장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 유료 방송이 아직 급격하게 빠지지 않고 있지만, 사실 이건 방송을 많이 본다기 보다는 IPTV에서 제공하는 결합 상품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 모델도 오래 가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적으로는 IPTV(이통 3사)업계가 걱정하는 부분이 1020세대"라며 "1020대는 알뜰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뜰폰이랑 유료방송 간 번들링이 안돼있다. 짧으면 5년, 길면 10년 이내 코드커팅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료방송 뿐만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도 상황이 좋지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큰 폭으로 성장했던 OTT는 현재 3천만 월간활성사용자(MAU)를 확보한 후 박스권에 갇혀있다. 특정 사업자에서 어떤 좋은 콘텐츠가 나오면 MAU가 올라갔다가 다시 빠지는 상황이다. 노 소장은 "방송만 성장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산업 전체가 성장하지 않고 있고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하고 관심도가 높은 영역은 만큼 (미디어 산업이) 굉장한 재원이 창출되는 영역인 것 같지만, 코로나 기간 동안 확인된 것은 미디어 산업은 성장에 분명히 한계가 있는 산업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글로벌 콘텐츠 기업 디즈니도 최근들어 콘텐츠 투자를 줄이고 있다. 자사의 OTT 디즈니플러스에 많은 투자를 한 것 대비 수익이 담보되지 않으면서다. 최근에 선보인 '더마블스', '인어공주' 등의 작품들도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노 소장은 방송 산업에 대한 제도적인 변화가 다른 국가 대비 뒤쳐진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내 산업 규모나 미디어 콘텐츠 분야 관심도 대비 규제는 낡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유료방송산업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소장은 "수십 년간 공고하게 구축돼 왔던 유료 방송 시장이 무너지게 된다면 정부도 책임을 방기하는 꼴"이라며 "지금의 이 전환과 위기의 관점은 단순히 산업 영역에서만 고민해야 될 것이 아니라 정부도 도와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료 방송 사업자들은 채널 편성 규제, 요금 규제 등 굉장히 강력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사업자의 자율성 증진이 필요하다"며 "방송 산업이라는 것이 시청자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산업적으로 기여하는 부분이 있는데, 제도적으로 여러 가지 개선이 이뤄져야 사업자의 투자 요인이 제고돼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0 20:01최지연

美 상장 택한 야놀자·네이버웹툰, 쿠팡과 다를까

야놀자와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으로 눈을 돌렸다. 높은 몸값을 인정받으면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한 쿠팡의 성공 신화를 야놀자와 네이버웹툰이 이어나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일각에서는 관련 산업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쿠팡처럼 상장 후 주가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이르면 다음 달 중 미국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야놀자 기업가치를 70억~90억달러(약 9조5천800억~12조3천200억원)로 볼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도 나스닥 문을 두드린다. 네이버웹툰 본사인 북미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는 네이버로 전체 지분의 63.4%를 보유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가격은 주당 18~21달러(약 2만5천~2만9천원)다. 총 1천500만주를 공모하며 최대 3억1천500만 달러(약 4천368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26억7천만 달러(약 3조7천억원)로 예상된다. 상장이 완료되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종목코드 WTBN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나스닥에 도전장…쿠팡 '성공신화' 잇나 미국 증시에 상장해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쿠팡의 선례가 있는 만큼 야놀자와 네이버웹툰에도 관심이 쏠린다. 쿠팡은 지난 2021년 3월 11일(현지시간) 주당 공모가 35달러(약 3만9천600원)로 나스닥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81.4% 오른 63.5달러(약 8만8천원)로 결정됐다. 이날 주가는 장중 69달러(약 9만6천원)까지 치솟다 49.25달러(약 6만8천원)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41% 오른 가격이다. 종가 기준 쿠팡의 시가총액은 886억5천만 달러로 한화로는 100조원을 넘겼다. 적자 상태로 상장한 쿠팡은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3분기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성장 둔화에 내리막…야놀자·네이버웹툰서 재현 우려도 그러나 쿠팡 주가는 내리막을 걸었다. 18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쿠팡은 20.39달러(약 2만8천원)로 공모가 대비 41.7% 내린 가격이다. 시초가와 비교하면 67.9% 하락했다. 파패치 인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한국 시장 공습이 원인으로 꼽힌다. 야놀자와 네이버웹툰 역시 성장 둔화가 공통적인 우려 요소다. 야놀자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천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예약 수수료, 광고 등을 포함한 플랫폼 부문 매출이 86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4.6%를 차지했고 인터파크트리플 매출이 701억원(36%), 클라우드부문이 444억원(22.8%)으로 집계됐다. 야놀자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0.22%로 2021년 17.9%를 기록한 이후 계속 추락했다. 2022년 야놀자는 매출 6천30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3%로 집계됐다. 야놀자 관계자는 나스닥 상장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낮은 수익성에 대해서는 “솔루션 부문 투자 영향으로 작년 1~2분기에 적자가 발생했지만, 3분기부터 흑자를 내는 등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산업 성장 둔화가 전망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802억원으로 전년(1천35억원) 대비 22.5%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 성장률 19.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웹툰 산업은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 2020년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한 후 성장세가 둔화했다. 올해 2분기 이후에는 역성장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웹툰 산업은 글로벌 이용자 연령층 확대의 어려움과 콘텐츠 공급 증가세 둔화 영향으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네이버의 실적 및 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상장 이후 단기간에 콘텐츠 매출 성장률 반등을 성공시키기는 어려우며 라인 야후 불확실성과 중국 커머스 위협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2024.06.20 17:30김민아

현대IT&E, 숏폼 등 동영상 마케팅 지원 플랫폼 공개

현대IT&E가 숏폼 등 동영상 기반 마케팅 지원을 위한 전용 플랫폼을 선보인다. 현대IT&E는 온라인 동영상 공유·관리 플랫폼 '비쉐어(Vishare)'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쉐어는 아마존웹서비스(AWS)기반 동영상 저장 스토리지다. 4K급 고화질 동영상의 안정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MP4 등 주요 동영상 코덱을 지원한다. 솔루션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코드를 붙여 넣으면 고객사 홈페이지에 동영상 플레이어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별 색상·로고·썸네일·상품 연동 등을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향후 고객이 플랫폼에 업로드한 동영상들을 간편하게 숏폼(Short-form)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비쉐어는 지난 5월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등에 적용되어 운영 중이다. 구체적인 사항 확인과 라이선스 구매 문의 등은 현대IT&E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현대IT&E 관계자는 "최근 숏폼을 활용한 마케팅 수요가 증가하며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동영상 공유·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0 17:24남혁우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플랫폼 제약없는 액션게임…7월 4일 출시"

호요버스가 다음달 4일 신작 게임 '젠레스 존 제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호요버스의 새로운 IP로 제작되는 액션 어반 ARPG다. 호요버스 코리아는 20일 강남 에스제이쿤스할레에서 젠레스 존 제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란 호요버스 코리아 지사장은 "젠레스 존 제로는 다음달 4일 정식 출시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란 지사장은 "호요버스 코리아는 호요버스 IP(지식재산권)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도 호요버스 IP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레스 존 제로는 호요버스가 개발한 신규 IP로 어판 판타지 ARPG를 내세웠다. 이용자는 수수께끼의 재해 '공동'이 발생한 최후의 도시 '뉴 에리두'에서 로프꾼이 돼 다양한 신념을 가진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공동은 시공간의 무질서하게 바뀌는 구체로 외부에서는 안으로 연락할 수 없는 구조로 구성됐다. 박경미 호요버스 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젠레스 존 제로는 어반 판타지 세계관의 독특한 그래픽 스타일을 내세웠다. 현대 도시 이면에 상상력을 가미해서 친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이라는 미지의 재난을 내세운만큼 독특한 콘셉트의 다양한 진영을 제시해 다채로운 스토리를 선보인다. 박 팀장은 "이용자는 ▲교활한 토끼굴 ▲벨로보그 중공업 ▲빅토리아 하우스키핑 등 여러 진영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만나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투 플레이에 대한 설명은 이인재 호요버스 코리아 운영팀 매니저가 설명했다. 젠레스 존 제로의 전투는 3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한 후 실시간 교체 방식으로 진행된다. 빠른 호흡의 전투를 통해 시원시원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매니저는 "HP가 모두 소진되면, 공동을 벗어나야 한다. 또한 출전 중인 에이전트의 에너지가 누적되며 적에게 일반 공격, 회피, 반격, 대시 공격을 하게되면 누적된다"며 "공격을 하면 그로기 수치를 쌓을 수 있다. 100%에 도달하면 적은 그로기 상태에 빠져 움직일 수 없고, 피해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각 에이전트들은 각각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출시버전의 경우 ▲물리 ▲불 ▲얼음 ▲전기 ▲에테르 등의 속성이 적용된다. 속성 이상 상태에 빠진 적이 다른 종류의 속성 이상 상태를 받으면, 혼돈 상태에 빠져 추가 피해를 얻게 됐다. 이 매니저는 내부 카니발리제이션 우려와 관련한 질문에 "처음 게임을 개발할 때 특정 이용자 층을 한정지으려 하지 않았다"며 "기본적으로는 액션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가 타깃이었지만, 쉬운 조작 등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와 함께 플랫폼에 제약을 없에기 위해 최적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젠레스 존 제로는 액션과 로그라이크 요소로 결합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매니저는 "다양한 수요를 가진 이용자가 플랫폼에 상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3차 CBT 이후에는 로크라이크 요소를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장기 서비스를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업데이트 주기는 어느정도 호흡을 두고 준비할 예정이다. 대략 주기는 6주 간격으로 예상된다. 이 게임은 프리 플레이 기반의 확률형 유료 아이템 뽑기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 이 매니저는 "기본 상시 뽑기와 픽업뽑기, 그리고 무료뽑기를 도입해서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지사장은 "젠레스 존 제로는 오랜 기간 개발하면서,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다. 많은 유저가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며 "다만 우리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최우선적으로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지사장은 "호요버스는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현지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이용자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6.20 16:09강한결

"라이더·자영업자 없이는 배달산업 있을 수 없다"

소상공인·라이더·소비자 단체가 모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와 자체 중간대리점 도입에 쓴소리를 높였다. 21일 라이더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이 진행할 '배민항의행동'의 날을 앞두고 진행된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은 "배달플랫폼에 상시 협의체를 구성해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주영 의원과 정무위원회 간사 강준현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배달대행사·라이더·소비자 상생 협력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소상공인·가맹점주와 배달라이더, 소비자 측 당사자들이 참석해 최근 배달플랫폼의 시장 독과점과 출혈경쟁 속 소상공인·소비자 부담 가중과 플랫폼 중간대리점의 위장도급 의혹 등을 지적했다. 최근 배달의민족은 내년부터 포장주문시에도 중개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수수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제공해오던 포장주문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점주들을 중심으로 과도한 수수료 정책이라는 반발이 일었다. 또 배달의민족과 쿠팡은 각각 배민커넥츠와 쿠팡이츠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중간대리점을 모집해 배달물량을 위탁하고 있다. 이를 두고 라이더들은 기존 배달대행사와 지역 소재 영세 배달대리점들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김주영 의원은 “자영업자는 과중한 수수료 부담, 소비자는 외식값 및 물가 인상 부담, 라이더는 배달단가 하락으로, 배달산업의 세 주인공이 모두 고통받고 있다”며 “배달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플랫폼의 행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론화하고, 당사자 한분 한분의 목소리로 직접 배달플랫폼을 상대로 상생과 협력을 촉구한다”며 기자회견 취지를 밝혔다. 경기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소상공인 경승헌씨는 “경기침체, 물가상승, 고금리 속에 지난 1년간 무려 10만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 독과점 배달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는 소상공인에게 날이 갈수록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과도한 수수료 때문에 우리 같은 영세 소상공인으로 이뤄진 지역경제, 골목상권까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가게 광고를 포기하든, 가게 배달과 배민배달 중 하나를 포기하든, 직원 고용을 포기하든 점점 더 많은 것을 포기하라고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우 배달노동자는 “변동성 배달단가, 미션수행을 통한 금액 차등지급 등 플랫폼의 이윤 극대화를 위한 여러 제도가 라이더의 마음을, 운전을 더욱 조급하게 만들고 위험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일반 로컬 배달대행까지 잠식해 라이더의 배달단가는 낮추고 가맹점의 수수료는 높이는 것이 배달업계와 외식업계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길호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 부회장은 “현재 독과점플랫폼이 소상공인과 플랫폼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피해가 소비자에게도 전가되고 있다는 것을 이제 소비자들도 인지하고 있다”며 “플랫폼은 소상공인·배달노동자·소비자 상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일방적으로 기울어지지 않은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준현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재 배달플랫폼은 배달 라이더의 4대보험 등 관련 비용을 줄이고, 안전책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중간대리점'이라는 편법을 도입했다”면서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으로, 자영업자들은 이 두 플랫폼에서 전체 주문의 80%가 이뤄진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달산업은 배달 소비자와 자영업자를 연결하기 위해 존재한다. 라이더와 자영업자라는 생산 구성원 없이는 배달산업 자체가 있을 수 없다”며 “그러나 작금의 양상은 주객이 전도돼 플랫폼이 가장 많은 이득을 취하고 이 산업의 주인공들이 오히려 플랫폼에 종속돼 역마진까지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주영 의원은 “언제까지 생태계 구성원의 고혈을 착취해 플랫폼의 독점이윤만을 추구하는 행태를 지속할 것이냐”며 “자영업자 몰락과 소상공인 폐업으로 중산층 위기는 물론, 외식업 전반의 품질 하락과 음식값 인상으로 인한 물가상승 등 예상되는 폐해가 너무나 막심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중고 삼중고에 놓인 자영업자와 노동자들의 상황을 외면하면서 그 사이에 숨어 수수료로 가장 많은 이득을 가져가는 행태는 더 이상 혁신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불공정 행태를 개선하고 하루빨리 소상공인, 플랫폼노동자, 소비자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라이더유니온은 21일 배달의민족의 운임삭감과 근무조건 변경을 지적하며 국회 앞에서 '배민항의행동'의 날을 열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날 점주들도 배민배달을 거부하고 가게배달만 진행해 항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6.20 15:56안희정

효성인포메이션-엑세스랩, Arm 서버 시장 확대 파트너십 강화

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은 국내 유일 ARM 서버 개발 기업 엑세스랩(대표 유명환)과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저전력 고효율 데이터센터용 ARM 서버 시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엑세스랩은 10년 넘게 ARM 서버 사업에 집중하며, ARM 서버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메인보드 자체 설계와 국내 생산으로 고객에게 빠른 납품과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서버 시스템 원격 모니터링 및 관리를 위해 서버 내 구현한 원격 서버 관리 모듈 BMC를 자체 개발해 특허를 획득하고, ARM 서버 특성을 최대한 살린 최적화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엑세스랩 국내 총판 계약을 통해 ARM 서버와 BMC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IT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의 그린 데이터센터 확대를 위한 영업 활동을 강화한다. 양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력과 고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최근 IT 서비스 혁신을 위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정비례로 증가하면서 쿨링 기술, 저전력, 저발열을 위한 서버와 모니터링, 관리 소프트웨어의 중요성도 커졌다. 저전력, 저발열의 ARM 서버는 기존 서버 대비 최소50% 이하 낮은 전력으로 최소 2배 이상 많은 CPU 코어를 구동시킨다. 소모 전력과 발열이 낮아 냉각에 필요한 전력도 낮출 수 있어 기존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량의 87%를 개선할 수 있다. 엑세스랩 ARM 서버는 독보적으로 소모 전력이 낮고 서버 랙 집적도가 높아 데이터센터 임대료, 냉각 비용 등 유지 관리 비용을 줄여준다. 데이터센터 서버의 평균 수명 주기인 5년 간 가장 높은 성능의 엑세스랩 ARM 서버를 사용해도 기존 서버 대비 약 54% 이상의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내부 쿨링(에어컨) 비용까지 더하면 비용 절감 효과는 더욱 극대화된다. 엑세스랩 유명환 대표이사는 “엑세스랩은 ARM 서버 개발에 필요한 풀 스택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서버 커스터마이징과 고객 환경에 맞는 손쉬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여 다양한 산업군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국내 대표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전문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협업을 통해 저전력, 고효율 ARM 서버를 더 빠르게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정규 대표이사는 “엑세스랩의 특화된 기술력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영업력 및 기술 노하우를 합쳐 그린 데이터센터를 위한 저전력 고효율 ARM 서버 국내 시장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0 10:55김우용

갤럭시버즈3, 콩 대신 콩나물 디자인...제품 사진 유출

삼성전자가 곧 선보일 갤럭시버즈3가 애플 에어팟처럼 콩나물 디자인으로 변경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갤럭시버즈3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이 속속 유출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91모바일은 콩나물 줄기 디자인으로 변경된 갤럭시버즈3 제품 박스 사진을 입수했다며 보도했다. 박스 앞면에는 갤럭시버즈3 디자인이 나와 있으며 포장 후면 상세 설명에서 한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0분 충전으로 1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기능도 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모조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통 채널인 쿠팡에 올라온 또 다른 유출 사진이 유출됐는데, 마찬가지로 콩나물 줄기 형태다. 삼성이 갤럭시버즈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과거 애플 에어팟 콩나물 줄기 형태 이어팟을 조롱하는 광고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 디자인 변경을 통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성능과 음질을 향상하고 '갤럭시 AI'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드로이드 오쏘리티에서 보도한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을 역 컴파일러해서 발견한 갤럭시버즈3 이미지 역시 콩나물 줄기 형태였다. 작동은 기존 터치·슬라이딩 방식 대신 스템(줄기) 부분을 누르는 핀치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엄지와 검지를 맞대는 횟수에 따라 음악을 일시 중지하거나 건너뛸 수 있고, 되돌아갈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Z플립6, 폴드6와 함께 갤럭시버즈3와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4.06.20 10:54류은주

"핵잠수함 같은 지식교양 웹툰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핵잠수함 같은 지식교양 웹툰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시장에 백화점이 있으면 전문점도 있게 마련이다. 시장을 보는 목적에 따라 백화점을 갈 수도 있고 전문점을 갈 수도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 노틸러스의 웹툰 플랫폼 '이만배(이걸? 만화로 배워?)'는 굳이 따지자면 웹툰 시장의 전문점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은 지식과 교양에 관한 웹툰을 주력으로 한다. 이성업 노틸러스 대표가 '이만배'를 기획한 까닭은 그러나 거대 웹툰 플랫폼이 이미 존재한 가운데 전문점의 장점을 살려 틈새시장을 차지하려는 데 있지 않다. 그보다는 지식 만화가 갖는 독자적인 매력에 빠졌기 때문이다. “만화는 지어낸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 훌륭한 매체이기도 하지만 지식과 교양을 전달하는 데도 매력적인 수단이라고 봐요. 노틸러스와 이만배는 만화에 더 많은 지식과 교양을 담기 위해 긴 항해를 시작한 것이지요.” ■유튜브 영상과 텍스트 책 사이에서 오픈서베이가 지난 2021년에 자기계발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 78%는 자기 계발 활동을 수행중이라고 답했다. 자기계발 수단으로는 유튜브 시청이 58.3%로 1위였고, 독서가 2위를 차지했는데 29.5%였다. “전문가 영상이나 책이 자기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죠. 그렇지만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봐요. 영상은 아무래도 지식과 교양을 심화하기가 힘들고, 책은 끝까지 읽기가 어려운 한계가 있잖아요.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책 구입에 연간 1.2조원을 쓰지만 이중 완독되지 못한 도서의 분량을 돈으로 환산하면 6571억 원 어치에 해당된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노틸러스는 만화가 영상과 책 사이에서 훌륭한 자기계발 수단이 될 거라 봅니다. 좋은 교육은 어쩌면 자신이 알고 싶은 것을 끝까지 파게 만드는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려면 보면서 배우는 게 재미있어야 하잖아요. 만화야 말로 재미있게 지식과 교양을 심화할 수단이라고 봐요.” ■“지식 교양 웹툰은 생명력이 길어요” 만화가 지식 전달을 위해 적절한 미디어라는 것은 이미 출판 시장을 통해 검증된 사실이기도 하다. 예림당이 펴낸 학습 만화 'Why?' 시리즈는 세계 60여 개 나라에서 8000만부 이상이 판매되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2001년에 처음 나와 4반세기동안 지속적으로 인기를 끄는 'Why?' 시리즈 외에도 500만부 이상 판매된 만화 순위에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등 학습만화가 많이 포진해 있어요. 제가 교보문고 종합베스트셀러 목록을 조사한 결과 10년간 살아남을 가능성은 픽션보다 지식 교양 논픽션이 더 높아요. 책이든 만화든 재미보다는 지식과 교양을 담은 게 더 오래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거지요.” ■“지식 만화 생태계를 웹으로 넓히려 합니다” 노틸러스는 출판 만화 시장에서 확인된 지식 교양 만화의 매력을 더 키우려 한다. 생태계를 넓히는 게 핵심이다. 자사 웹툰 플랫폼인 이만배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식 교양 웹툰을 발굴하고 여기서 검증된 웹툰은 출판만화로도 제작하게 된다. 또 유튜브 '지식 이만배' 채널을 통해 관련 영상도 생산해내고 있다. 출판의 경우 펀딩 커뮤니티 텀블벅을 통해 선주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1년 창업이후 지금까지 이만배에는 180여 편의 웹툰이 연재됐습니다. 그중 이만배 독점 콘텐츠는 120편 정도이고요. 만화책으로 출판 된 것도 수십 편에 달합니다. 이만배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100명 안팎입니다. 지식 교양 웹툰은 그림만 잘 그린다고 되는 것은 아니죠. 전달하려는 지식에 상당한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거죠. 작가 중에는 이미 해당분야에서 전문성을 획득한 분도 계시고, 만화작가와 분야 전문가가 협업을 하기도 하죠. 노틸러스는 지식 교양 분야 작가들이 작품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선인세를 지급하고 있어요. 현재로서는 신규 웹툰을 연간 25편 정도씩 늘려가려 합니다. 노틸러스는 지식 교양 웹툰을 베이스로 자연스럽게 교육 출판 쪽으로 영역을 확대하게 될 겁니다. 현재 국내 교육 출판 시장은 약 4.4조원 정도입니다. 노틸러스와 이만배는 이 시장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게 목표입니다. 학습만화의 경우 해외에서도 통하고 있어요. '주키주의 수상한 과학스쿨'은 베트남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는데 한 달 만에 초판이 매진되고 중판에 들어갔으며 내년까지 30만부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레진코믹스 멤버들의 두 번째 웹툰 창업 이성업 대표는 미국 예술대학교인 SVA(School of Visual Arts)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귀국해서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을 나왔다. 2009년부터 네이버와 라인 등에서 근무했고, 2013년에는 레진코믹스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2018년에는 레진 대표에 오르고, 2021년에 레진을 키다리스튜디오에 매각했다. 노틸러스는 레진 멤버들의 두 번째 웹툰 창업이다. 김영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개발경력 22년의 전문가로 레진에서 그룹장을 맡았었다. 개발, 콘텐츠, 마케팅 분야에도 평균 경력 15년 이상의 레진 멤버가 10여 명 있다. “레진에서 엑시트하고 두 번째 창업을 생각할 때 키워드는 세 개였습니다. 콘텐츠, 교육, 웹툰이 그것이죠. 노틸러스의 모토는 '재미없는 배움을 끝내자! 즐거운 배움을 시작하자!'인데, 이만배가 지식 교양 웹툰을 그 방법론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죠. 또 웹툰이 가진 IP의 수명을 늘리는 게 업계의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지식 교양 웹툰이 여러 해법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노틸러스(Nautilus)는 1954년 진수된 미국 핵잠수함이기도 하다. 핵분열 방식의 원자로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연료 재충전 없이 수십년을 운행할 수 있다. 이 대표가 회사 이름을 노틸러스로 정한 것도 여기서 착안했다. “칼 세이먼의 과학도서 '코스모스'처럼 수십 년 장수하는 콘텐츠가 이만배의 지식 교양 웹툰을 통해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런 콘텐츠가 많아지면 이만배는 핵수잠함 노틸러스처럼 긴 운항을 할 수 있겠지요.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누군가 꼭 해야 하는 일인데, 이만배가 그 일을 하기로 나섰습니다.” 덧붙이는 말씀: 이성업 노틸러스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AI 웹툰회사 툰스퀘어의 이호영 대표입니다.

2024.06.20 10:38이균성

LG헬로비전 헬로렌탈, 직영몰에 'AI 리뷰 요약 서비스' 도입

LG헬로비전은 헬로렌탈이 자사 직영몰에 고객의 제품 선택을 돕는 'AI 리뷰 요약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헬로렌탈 직영몰의 고객 중심 UI UX 개편 일환이다. 헬로렌탈 직영몰은 지난해 LG인화원에서 운영하는 고객관점의 문제해결 방법론 'ACE CAMP'를 도입했다. 실제고객 2만여 명의 이용행태를 분석하고 수백여 명의 고객을 조사하며 고객경험 개선에 주력 중이다. ▲인테리어 매거진 형태의 UI ▲스토리텔링형 고객 친화적 구매 가이드 ▲신용조회부터 배송지 입력까지 1분이면 가능한 '바로구매' 서비스 등을 도입한 결과, 지난해 직영몰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누적 리뷰 만족도도 99.6점에 달했다. AI 리뷰 요약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품별로 쌓인 수백 개 리뷰를 5문장 이내로 요약해주는 서비스다. 헬로렌탈의 전 상품(리뷰 20개 이상)을 대상으로 리뷰를 자동 요약하며 1~2주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이 서비스는 생성형 AI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접목해 구현됐다. 헬로렌탈은 사내 DX혁신팀과의 협업을 토대로 프롬프트(명령어) 설계와 검증 과정을 거쳐 ▲제품 특성 및 장단점 ▲상담 만족도 ▲배송 및 설치 상태 등의 핵심정보를 전달한다. 헬로렌탈은 AI 기술에 기반한 고객가치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I 리뷰 요약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는 한편, 고객이 현재 상황과 필요가전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검색기능도 선보인다는 목표다. 박혜경 LG헬로비전 디지털마케팅담당은 “AI 리뷰 요약 서비스는 헬로렌탈 고객들의 소중한 리뷰가 쌓이면 쌓일수록 더욱 의미있는 결과물을 제공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다”며 “헬로렌탈은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트렌디 가전 라인업 발굴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20 10:28최지연

룽투코리아, 아이톡시와 전략적 협력 MOU체결

룽투코리아는 게임 리퍼블리셔 아이톡시와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모바일 게임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 MOU체결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모바일 게임 서비스 및 마케팅 부분에서 협력하여 베트남 모바일 게임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룽투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한 게임 리퍼블리셔 아이톡시는 코스닥 상장사로써 드래곤라자 오리진, 전신과 캐릭터 개발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슈퍼걸스 대전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최근 라살라스를 성공리에 런칭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번 전략적 협력 MOU를 통해 양사는 베트남 모바일 게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이톡시가 23년말 국내 출시한 서브컬쳐 RPG '슈퍼걸스 대전'을 베트남 게임시장에 런칭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한 서브컬쳐 RPG '슈퍼걸스 대전'은 출시 당시 하루 만에 원스토어 인기 순위1위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아이톡시는 올해 2월 베트남 최대 게임 배급사 VTC 온라인과 모바일 서브컬쳐 RPG 게임인 '슈퍼걸스 대전'과 슈퍼걸스배틀 방송 IP 판권 계약을 완료하였다. 향후 새로 선보일 '슈퍼걸스 대전'은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게임'으로 불리는 셔브컬처 RPG다. 룽투코리아 김창섭 부사장은 “향후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베트남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아이톡시와 적극 힘써 나갈 계획이다”라, “이번 베트남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자사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0 10:24강한결

야놀자 플랫폼, 휴가철 해외여행 숙소·항공권 할인

야놀자 플랫폼 부문(대표 배보찬)이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놀데이 '해외여행' 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야놀자 플랫폼의 '놀자, 최선을 다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놀자 플랫폼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이달 30일까지 선착순 쿠폰ㆍ쿠폰팩ㆍ즉시할인 등 압도적인 혜택을 담아 고객의 합리적인 해외여행을 지원한다. 이에 글로벌 항공ㆍ해외 숙소 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여행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매일 오전 10시마다 투숙일 기준 7월부터 8월까지 적용 가능한 해외 숙소 최대 6만원 할인 쿠폰을 총 230명에게 선착순 발급한다. 투숙일 기준 7~9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만5천원 상당의 해외 숙소 전용 쿠폰팩도 제공해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또 태국, 베트남, 일본 등 인기 해외 여행지 10개국을 선정해 출발일 기준 9월 말까지 왕복 항공권 구매 시 1매 당 최대 5만원 즉시할인 혜택을 선착순 지급한다. 이외에도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최대 5만 원 상당의 리워드와 해외 숙소 최대 5만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여행의 설렘을 공유하기 위해 인기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도 이어간다. 이달 20일과 27일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유튜브 '카더가든' 채널을 통해 지난 5월 진행한 '가든말든 여행코스' 사연 공모 이벤트 결과를 발표한다. 영상 콘셉트에 맞춰 야놀자 앱에서는 20일 오후 7시부터 7월4일까지 해외여행 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 포인트(10명)와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야놀자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번 놀데이 행사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여행 플랫폼으로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0 10:18백봉삼

장대규 레뷰 "인플루언서 마케팅, 숏폼 인기 타고 더 뜰 것"

블로그 태동기 때부터 파워블로거와 기업/제품을 연결해 온 레뷰코퍼레이션. 어느덧 회사는 10년 넘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누적 회원 수는 약 121만명. 지금까지 진행해 온 광고 캠페인 수도 84만건이 넘는다.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필리핀·일본 등에서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급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계속해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왔다. 틱톡을 시작으로 숏폼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인스타그램 릴스·유튜브 쇼츠가 생겨나면서 이에 맞춘 동영상 상품도 선보였다. 앞으로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와 회사의 목표를 듣기 위해 최근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를 서울 논현동 사옥에서 만났다. 숏폼이 대세…하반기에 틱톡 상품 출시 장 대표는 틱톡을 중심으로 한 숏폼 SNS 시대가 왔다고 말하며, 국내서 틱톡이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아직 한국 시장에는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가 숏폼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틱톡이 커머스 기능을 넣으면서 국내서도 영향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장대규 대표는 "기능적으로 한국 틱톡앱과 글로벌 틱톡앱은 다르다"며 "동남아에서는 틱톡에 라이브커머스나 쇼핑몰 기능이 다 있어 커머스 분야에서의 영향력이 크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을 거치지 않고 바로 틱톡으로 넘어갔으며, 현재 가장 인기있는 SNS 플랫폼은 틱톡이라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숏폼이 더 인기를 끌게 될 예정이고, 틱톡을 중심으로 한 숏폼 SNS 시대가 왔다"면서 "아직 한국 레뷰에서는 틱톡 상품이 출시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안에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색 트렌드 맞춘 콘텐츠 소비 변화…회원 지원 구독 서비스도 출시 준비" 장대규 대표는 오픈AI의 챗GPT를 시작으로 검색 트렌드가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검색 트렌드가 변화한다는 말은 콘텐츠 소비 방식도 변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동안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네이버 블로그나 SNS 등에서 콘텐츠가 소비됐다면, 챗GPT의 등장으로 검색 유형이 바뀌면서 마케팅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는 뜻이다. 장 대표는 "검색 기술이 발달하면서 마케팅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다만 숏폼 영상이 포함된 SNS 시장은 계속 발달할 예정이라, 국내 포털 서비스가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 회원을 상대로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이다. 현재 회사는 팔로워 수를 기준으로 수수료를 다르게 받고 있다. 예를 들어 팔로워 수가 적은 인플루언서들에겐 기업이나 제품을 연결시켜줄 때 별도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회원향 수익모델을 만들 예정"이라며 "구독서비스를 출시해 레뷰 안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좀 더 편안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그동안 다양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가 생겨났지만, 수익성을 증명한 회사들은 드물다. 회사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상장을 한 경험을 토대로 주요 국가들을 공략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장 대표는 "기술 개발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부족한 부분은 M&A를 통해 채워나갈 것"이라며 "일본과 미국 시장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 성장은 계속될 것이고, SNS를 중심으로 콘텐츠 산업도 더 커질 것"이라면서 "유튜브 영상 시청의 50%는 쇼츠에서 이뤄진다는 조사 결과처럼 숏폼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장 대표는 "레뷰코퍼레이션의 또 다른 시작점은 상장 이후였다"며 "다양하게 펼쳐질 인플루언서 마케팅 산업에서 더 적극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6.20 09:55안희정

애플 인텔리전스, 왜 아이폰15 프로서만 구동되나

애플은 올 가을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세쿼이아에 온디바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기반의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사용자들의 경험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새 AI 기능을 사용하려면 최신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과 M1 이상의 칩이 탑재된 맥, 아이패드가 필요하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용자들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구형 기기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 구형 모델에서 인텔리전스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대규모 언어 모델 추론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선 기기의 성능과 대역폭 등이 뒤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애플이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IT 블로거 존 그루버가 진행한 데어링파이어볼(Daring Fireball)이라는 토크쇼에서 공개됐다. 이 토크쇼에는 존 지아난드레아 애플 AI•머신러닝 책임자, 그렉 조스위악 최고 마케팅 책임자,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 등 애플 고위경영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토크쇼에서 지아난드레아는 "이 모델을 런타임에 실행하는 것을 추론이라고 한다.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추론은 엄청나게 계산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이러한 모델을 실제로 유용할 만큼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서는 기기의 대역폭과 애플 뉴럴 엔진의 크기, 기기의 성능이 결합되어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매우 오래된 기기에서도 이러한 모델을 실행할 수 있지만 너무 느려서 유용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존 그루버가 “새 아이폰을 팔려는 계획이 아니냐”고 묻자 그렉 조스위악 마케팅 책임자는 “"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해다. 조스위악은 "만약 그렇다면 가장 최신 아이패드와 맥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똑똑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애플의 첫 번째 조치는 “해당 기능을 가능한 한 이전 장치에 다시 적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에 관해서는 "이 정도 성능의 모델을 아이폰에서 실행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5 프로 모델에는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에 적용된 A16 칩보다 최대 2배 빠른 16코어 뉴럴 엔진을 탑재한 A17 프로 칩을 탑재해 초당 거의 35조 번의 작업을 수행한다. 페더리기는 장치에 탑재된 램 용량도 새로운 AI 기능에 필요한 시스템의 또 다른 측면이기 때문에 애플 인텔리전스에 호환되는 모든 장치에 최소 8GB 램이 있다는 것은 아마도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은 빠졌지만 구형 아이폰 사용자는 올 가을 iOS 18에서 여전히 기대할 만한 신기능이 많다. iOS 18은 애플 인텔리전스 외에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자랑하며 iOS 17을 실행할 수 있는 모든 아이폰은 iOS 18과 호환된다. 여기에는 2018년 출시된 아이폰XR도 포함된다.

2024.06.20 08:36이정현

[SP인증 기업] 지엔텔 "2월 인증 획득···프로젝트 안정성과 연속성 좋아져"

"SP인증을 통해 소프트웨어(SW)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인력 변화나 개개인 역량에 의존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견고한 업무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신규 인원을 투입해도 표준화한 프로세스와 절차에 따라 원활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돼 프로젝트 연속성과 안정성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궁극적으로 소프트웨어 제품 경쟁력이 높아졌습니다." 서울 금천구 소재 지엔텔(GNTEL, 대표 이맹희)은 SP인증을 받은 후 회사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04년 2월 설립한 IT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임직원수는 250명이다. 사업장은 서울 본사 외에 전국 4곳에 지점이 있다. 지난 20여년간 이동통신과 기업통신과 관련한 제품과 서비스 공급을 통해 공공·통신·에너지·금융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특히 5G 통신망 구축 과 5G 특화망 기반 융합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네트워크, 디바이스, 관제 시스템 등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며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융합 서비스 확산을 촉진하고 있다. 기업통신 분야도 앞서가고 있다. 지속적 연구개발(R&D) 투자와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통합 커뮤니케이션과 IT통합관제 영역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 2월 대한민국 SW기업 경쟁력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엔텔은 올 2월 17일 SP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SP인증은 정부가 인정하는 SW품질 인증 중 하나다. 특히 SW프로세스를 전문으로 심사해 인증을 준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이 운영하는 제도다. 국내 SW기업의 사업수행 능력과 품질역량 강화, SW사업 부실방지를 위해 민간 요청으로 제도가 도입됐다. 각 기업이나 개발조직의 SW프로세스 품질역량을 심사해 인증을 준다. 인증 등급은 1~3등급이 있다. 3등급이 가장 높은 등급이다. 2009년 1월부터 제도를 시행했고, 2014년 처음으로 심사(22건)를 해 이 중 16건이 인증을 받았다. 심사는 크게 5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 심사 항목 수는 총 16개(세부 항목은 63개)다. 인증 유효기간은 신규가 3년이다. 연장을 할 수 있다. 2년간 2회 가능하다. 최대 7년간 인증을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단, 인증을 연장하려면 유효기간에 매년 1회 이상 '품질활동실적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SP인증 법적 근거는 '소프트웨어 진흥법' 제21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18~22조, 같은 법 시행규칙 제8~11조에 규정돼 있다. 작년에는 36건이 신청, 이중 27건이 인증을 받았다. SP인증을 주관하고 있는 지엔텔 한동준 상무는 "인증을 준비한 6개월여간 기존의 비공식 절차를 프로세스로 정립하고 표준화한 프로세스로 통합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SI, 유지보수 프로젝트 등 모든 개발 단계에서 절차를 세분화하고 이를 문서화하며 개발 프로세스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회고하며 "제품 기획, 품질 보증, 기술 지원 파트 간 긴밀히 협업하며 기존 개발 프로세스를 철저히 분석하고, 표준 프로세스를 내재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개발팀의 역량 강화와 팀워크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프로젝트 수행 품질과 개발 성과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인증 효과에 대해 한 상무는 "개발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복 작업을 줄이고 업무 절차를 간소화해 소프트웨어 배포 이후 유지보수 및 장애처리를 최소화하는 등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또한 인증 획득 후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 역량 수준을 인정받아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지엔텔은 SP인증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 조직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PMS(Project Management system)를 통해 개발 조직이 영업, 서비스, 기술 조직과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연간 개발 계획, 품질 산출물 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표준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유지 및 개선해 나가고 있다. PMS는 SP심사 당시 심사관들에게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이다. 2018년 연구소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내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SP인증을 준비하며 정립한 표준 프로세스를 시스템에 적용해 체계적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다. 한 상무는 "SP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안전성 진단, SP인증 사전 지원 서비스 등 지원을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면서 "우리 회사도 사전 지원서비스를 이용해 프로세스 진단과 개선 방안을 도출했고, SP심사 가능성을 미리 검토해 볼 수 있어 인증 획득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엔텔은 시장에 여러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먼저 IT 인프라 통합관리 솔루션 'G-EMS'다. 이 제품은 기업 비즈니스를 디지털로 전환하게 해주는 최적의 IT 운영관리 서비스다. IT 인프라 구성요소,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 서비스 모니터링 툴에서 생성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해 IT자원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준다. 또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LinkÓn'도 제공하고 있다. 협업과 소통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갖췄다. 사내 커뮤니케이션, 세일즈, 마케팅 향상에 필요한 모든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사내 협업에서 고객 서비스까지 다양한 연계 기능을 제공해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 한 상무는 '특히 다양한 시스템 연계에 최적화한 인터페이스 아키텍처를 제공해 신속한 채널 통합과 확장을 가능하게 해 안정적이고 유연한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산업별 맞춤형 5G 특화망 구축에 필요한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사용자 중심 혁신적인 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융합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물류, 전자,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험테스트(PoC)를 하며 유스케이스(Use case)를 검증, 신뢰성과 안정성이 우수한 맞춤형 네크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능형 공장 자동화, 첨단 의료 서비스 구현, 물류 서비스 자동화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솔루션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엔텔은 공공, 지자체, 국방, 의료, 교육 등 분야에서 1000여 개 이상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를 대상으로 통신망 구축, 운영, 유지보수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5G 특화망 분야에서는 센트랄 창원공장, 파스토 청라물류센터, LG전자, 고대안암병원 등에 구축했다. 아울러 '이음5G' 융합 서비스 개발, 디지털 트윈 기반 네트워크 기술 개발 등 정부 R&D 사업을 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과 협업하고 있다. 한 상무는 "기술 집약적인 산업 구조 속에서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이 R&D를 더욱 활성화하고 핵심 솔루션을 국산화해 국내 산업체에 보급하며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맞춤형 R&D 기술 개발 및 자립화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도입 시 필요한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유연히 조정한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기술력을 검증받고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기회를 보다 많이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0 08:02방은주

정용진 신세계 '신상필벌' 인사에 직원들 '긴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이한 가운데, 신세계건설에 이어 이커머스 사업인 SSG닷컴과 지마켓 수장을 모두 물갈이하며 '신상필벌'(보상과 처벌을 규정대로 공정하고 엄중하게 하는 일) 인사를 본격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새 대표에 2000년 신세계에 입사해 이마트 마케팅담당, SSG닷컴 영업본부 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를, 지마켓 수장에는 골드만삭스·쿠팡· 알리바바코리아 등을 거쳐온 정형권 대표를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쇼핑 플랫폼들의 공격적인 진출에 네이버·쿠팡 등에 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에 대한 경질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로 그룹 내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잃지 않고 성과를 내야 한다는 긴장감과 위기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SSG닷컴 최훈학 대표·지마켓 정형권 대표 내정 이날 오전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한다며, SSG닷컴 새 대표에 최훈학 전무를, 지마켓 새 대표에는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내정했다고 알렸다. 최 SSG닷컴 신임 대표는 1972년생으로 ▲2000년 신세계 입사 ▲2015년 이마트 마케팅담당 마케팅팀 팀장 ▲2017년 이마트 마케팅담당 담당 ▲2023년 SSG닷컴 영업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그로서리·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가 대표를 겸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지마켓 새 수장에는 쿠팡·알리바바코리아를 거쳐 온 정형권 신임 대표가 내정됐다. 정 신임 대표는 ▲2001년 골드만삭스 ▲2005년 크레딧 스위스 ▲2015년 쿠팡 파이낸싱 플래닝&애널리시스 부문 임원 ▲2017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코리아 대표 ▲2024년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 등을 맡아왔다. 정형권 신임 대표는 지마켓 재무 담당도 함께 맡는다. 신세계그룹은 “정 신임 대표는 투자, 이커머스,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서 새로운 리더십 구현을 통해 지마켓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있는 성장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SSG닷컴과 지마켓 조직도 개편했다. SSG닷컴의 경우 기존 4개 본부(D/I·영업·마케팅·지원) 체제를 2개 본부(D/I·영업)로 줄이고, 마케팅본부는 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지원본부 부서들은 대표 직속으로 뒀다. SSG닷컴 D/I(Data/Infra) 본부장에는 이마트 D/T(Digital Transformation) 총괄을 맡고 있던 안종훈 상무가 자리를 옮겼다. 지마켓은 기존 테크 조직 PX본부를 기획 중심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개발 중심 테크 본부로 분리한다. 개발자 조직인 테크 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둬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기술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복안이다. 최고제품책임자(CPO)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에는 네이버 출신인 김정우 상무, 테크본부장에는 쿠팡 출신 오참 상무가 영입됐다. 앞서 올해 4월에도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이마트 사상 첫 적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정두영 대표 대신,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이 신세계건설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정용진 회장 취임 100일 과제 산적…성과 보여줄 수 있을까 올해 3월 회장직에 올라 지난 15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 정용진 회장은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이마트 실적 개선 등 성과로 입증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경우 최근 출시 1년을 맞이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사상 첫 영업적자를 기록, 올해 초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첫 전사 희망퇴직을 접수받았다. 이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최근 다음 달 이마트와의 합병을 앞두고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상황이다. 또 5만원대로 떨어지며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이마트 주가 부양책도 시급한 상황이다. 19일 이마트 주가는 5만6천900원으로 전일 대비 400원 하락한 수치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부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과 지마켓이 설 자리가 더 줄어든 것도 악재다. 올해 1분기 SSG닷컴 매출은 4천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고, 지마켓 매출은 2천552억원으로 같은 기간 15.8% 감소했다. 1분기 SSG닷컴은 영업적자 139억원, 지마켓 영업적자 85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은 줄였으나 흑자 전환은 못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경쟁력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강화하겠다며 7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 역시 시나리오처럼 성과를 입증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신세계그룹은 성과 중심 인사 시스템을 통한 경영 쇄신과 이달 초 CJ그룹과 실시한 업무협약(MOU) 등을 통해 신 성장 동력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이 협업으로 지마켓은 내달부터 익일보장 택배를 CJ대한통운에 맡길 예정이며, CJ대한통운 오네(O-NE) 서비스 도입을 통해 스마일배송 주문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SSG닷컴의 김포 NEO센터 두 곳과 오포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전체를 봤을 때,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이 이끄는 사업군보다, 이마트와 이커머스쪽을 이끄는 정용진 회장쪽 분위기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라며 "인사 이후에도 극명하게 분위기가 나뉘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플랫폼 물류 시스템 정비에 이어 주요 핵심 임원을 동시에 교체하는 완전한 변화를 선택함으로써 잠시 주춤했던 온라인 사업의 새로운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유통 기업인 신세계가 시장 선도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18:21최다래

애피어, AI 솔루션 아이비드 활용한 '브이플랫' 협업 사례 공개

글로벌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애피어가 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이저엑스의 모바일 스캐너 앱 '브이플랫'과 협업한 사례를 19일 공개했다. 애피어는 브이플랫이 자사의 AI 솔루션인 아이비드를 활용한 이용자 획득 및 리인게이지먼트 캠페인으로 고가치 이용자를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광고 비용 대비 높은 수익률(ROAS)을 유지하고 있다. 브이플랫은 AI 기반 모바일 스캐너 앱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문서나 책의 곡면을 분석해 문서 내용을 평평하게 스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문서 촬영 중 생긴 그림자와 각종 노이즈도 깨끗이 제거해 사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문서를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페이퍼리스 체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문서 스캐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약 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문서 스캐너 시장은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시장 트렌드로 인해 브이플랫처럼 모바일로 편리하게 문서를 디지털화 할 수 있는 스캐너 앱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2019년 출시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 1천만을 돌파한 브이플랫은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기반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대하고자 했다. 하지만 한정적인 내부 리소스로 기존 캠페인들보다 더 높은 전환당비용(CPA)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다. 이에 브이플랫은 아이비드를 도입하고 애피어의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캠페인을 최적화했다. 아이비드는 독자적인 AI 오디언스 모델을 사용해 고가치 유저를 식별하고 타깃팅하는 AI 솔루션이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신규 유저 획득 및 리인게이지먼트를 통해 앱 다운로드 횟수를 늘릴 뿐만 아니라 높은 ROAS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먼저 브이플랫은 애피어와 함께 브이플랫 앱을 설치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를 효과적으로 모객하기 위한 이용자 획득(UA)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이비드를 통해 설치 후 서비스를 구독할 확률이 높은 이용자를 타깃팅했으며, 또 앱을 다운로드했으나 구독하지 않은 이용자와 구독 기간이 만료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리타깃팅 캠페인을 집행해 고가치 이용자들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구독 전환율을 증가시켰다. 특히 CPA 최적화를 목표로 새학기 개강 등 특수 시즌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행사를 진행해 신규 이용자 유입과 기존 이용자의 구독 전환을 촉진했다. 그 결과 브이플랫은 정해진 예산에서 목표 CPA와 ROAS를 100% 이상 초과 달성하고, 이용자기반을 확대해 총거래액(GMV)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애피어는 설치당비용(CPI) 과금을 통한 예산 관리와 캠페인 최적화로 브이플랫이 지속적으로 KPI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양진혁 보이저엑스 퍼포먼스 마케팅 담당은 "구독 서비스 특성상 첫 달 결제, 평균 갱신율 등 다양한 성과요소를 고려해야 하기에 ROAS를 달성하는 게 쉽지 않은데, 애피어의 적극적이고 긴밀한 지원과 최적화 노력으로 기대했던 KPI를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며 "보이저엑스는 브이플랫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고 있는 기업인만큼 향후 운영될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애피어와 협업하며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9 18:08백봉삼

"링크드인은 퍼스널 브랜딩·잠재고객 발굴 돕는 마케팅 도구”

글로벌 마케터 커뮤니티 알바트로스(헤드디렉터 박윤찬)가 IGM세계경영연구원에서 직장인을 위한 링크드인 활용법 강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6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이한결(前 애피어 시니어매니져, 구글코리아 팀리드) ▲문희철(채널코퍼레이션 사업개발 리드) ▲박윤찬(알바트로스 헤드디렉터) 등이 강단에 올랐다. 1부의 이한결 연사는 링크드인에서 상위노출 게시글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연사는 “자신만의 장점과 관심사를 정리해 매주 2~3회 게시글을 작성하면서도, 플랫폼이 제공하는 고유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링크드인에서 프로필 사진과 학력, 이력, 자격증, 보유기술이라고 적힌 영역을 모두 기입해두는 것이 대표적”이라며 “이는 퍼스널 브랜딩 뿐 아니라, 잠재고객 발굴(SDR)을 회사로 이끌어주는 최고의 마케팅 도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부를 맡은 박윤찬 알바트로스 디렉터는 '채용부터 세일즈까지, 성과를 만드는 소셜미디어 설계법'이라는 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그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15초동안 할 수 있다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 현대 사회의 문화적 특징은 바로 디토소비(Ditto), 즉 추천인 기반의 신뢰적 가치 소비 방식”이라면서 “제품을 구매할 때 리뷰를 보듯 인재를 살필 때는 평판을 다루는데, 링크드인은 추천서라는 기능을 통해서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부 강연자인 문희철 채널코퍼레이션(채널톡) 사업개발 리드는 “오늘날의 링크드인은 마치 2010년의 페이스북처럼 보여진다. 그 어떤 광고 구좌보다도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적”이라면서도 “하지만 링크드인이 사업의 정답이라고 단언하긴 어렵다. 그저 곱셈의 역할이다. 콘텐츠로 넓이를 쌓아가면서도 오프라인 모임으로 밀도를 채울 수 있다면, 돈으로 결코 환산할 수 없을 탄탄한 인적 자산과 사업적 기회를 얻는다. 직무 네트워크가 곧 자산이 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2024.06.19 17:45백봉삼

"플랫폼 산업, 규제보다 진흥이 먼저"

학계와 산업계가 한 목소리로 정부의 플랫폼법 추진을 반대했다. 규제에 앞서 정부의 플랫폼 산업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을 위해 국내 플랫폼 산업 육성을 주문했다. 디지털경제연구원은 19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 FKI타워에서 '디지털 패권 경쟁 속 바람직한 플랫폼 정책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한승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 책임 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패권 경쟁 속에서 정부가 국내 플랫폼 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 "전세계에서 디지털 산업 패권 경쟁이 강화되는 추세다.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며 "스레드나 틱톡 사례에서 국가 간 갈등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승혜 연구원은 "국내에서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규제 논의가 생겼고, 플랫폼이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에 법안이 발의됐다"며 "이 문제를 따로 법안을 만들어 규제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이미 플랫폼이 다양한 법에 적용을 받으면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국이 자국 플랫폼을 보호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정부는 반대로 플랫폼 규제가 국제적 추세라며 플랫폼 사업을 제한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플랫폼 규제에 대한 성토는 참석자들의 토론에서도 이어졌다. 시대 변화에 따른 규제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현재 세계에서는 개별국가 단위로 성공한 플랫폼이 구글을 비롯한 초국가적인 사업자들에게 인수되며 플랫폼시장의 범국제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각국의 경제 구조나 사회문화적 요소 등이 모두 다르기에, 우리는 한국 시장에 맞는 적확한 플랫폼 규제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훈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과거와는 달리 정부도 플랫폼이 없으면 더이상 행정을 펼치기 힘들다"며 "전통적인 법이 갖고 있는 방식이 타당한가를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역시 "지금은 플랫폼 경제의 시대다. 산업계에서도 플랫폼의 집중화를 경계하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분산화를 시도했지만 아직은 사회적 신뢰가 충분하지 않다"며 "플랫폼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규제해야겠지만, 기존의 제도로 플랫폼을 묶는 건 어렵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정부가 스타트업 지원을 표방하고 있지만 스타트업 생태계를 잘 몰라 오히려 스타트업 육성을 방해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엑싯(Exit)'이 일어나야 하는데 엑싯을 할 방법은 기업공개 아니면 인수합병이다"며 "정부에서 스타트업의 자산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으니 상장도 인수합병도 잘 안 된다. 한국에서는 투자자도 투자할 이유가 없고, 창업자들도 창업할 이유를 잃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 대표는 입법을 통해 플랫폼을 정의하려는 시도도 비판했다. 그는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는 유럽에서도 '게이트키퍼'란 단어를 쓴다. 플랫폼을 일반적으로 규제하기 어려우니까 단어를 만들어낸 것"이라며 "플랫폼 규제를 만들면서 플랫폼을 보편적으로 정의하면, 우리나라 산업의 혁신을 어떻게 촉진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와 국회는 국내외 기업에 형평성 있는 규제를 한다고만 강조하는데, 기업들이 원하는 건 규제의 형평성만이 아니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어떤 조력을 할 수 있을지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디지털경제연구원은 디지털산업 발전에 필요한 바람직한 정책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모인 기업 협의체로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돼있다.

2024.06.19 16:57정석규

여기어때, 한국관광공사 품질인증 숙소 반값 할인

여기어때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품질인증숙소' 할인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품질인증숙소는 한국관광공사가 숙박시설의 ▲위생 ▲안전 ▲서비스 등을 까다롭게 평가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숙소를 의미한다. 여기어때는 이달 말까지 매일 10시부터 품질인증 숙소 전용 50% 쿠폰을 선착순 300명에게 지급한다. 쿠폰은 '한국관광 품질인증' 뱃지를 단 호텔·펜션·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 사용할 수 있다. 체크인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휴가철 숙소 선택이 고민된다면 한국관광공사가 보증하는 품질인증 숙소를 이용해도 좋다"며 "여행가는 달에 맞춰 발급하는 할인 쿠폰의 기회도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9 16:52정석규

노드VPN "韓서 악성 SW 300만개 차단…일본·베트남보다 多"

국내에서 300만개에 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SW)가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노드VPN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보안 제품 '위협방지 프로'로 진행한 사이버 보안 연구 결과를 이같이 19일 밝혔다. 위협방지 프로는 각종 광고와 악성 프로그램을 미리 인식해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조사기간 전 세계적으로 50억개 넘는 불필요한 광고, 400억 개의 추적기, 6천만 개의 악성 소프트웨어 감염 시도를 차단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에선 약 300만 건의 악성 SW를 차단했다. 일본에선 250만 건, 베트남에서는 210만 건의 악성 SW를 막았다. 노드VPN은 가장 많은 악성 SW가 차단되는 곳으로 ▲성인 콘텐츠 ▲무료 비디오 호스팅 사이트 ▲유명 브랜드 사칭 웹사이트라고 설명했다. 위협방지 프로는 성인 콘텐츠에서2천400만 개 넘는 악성 링크를 차단했으며, 미분류된 웹사이트에서 1천500만 개, 가짜 웹사이트에서 1천300만 개를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악성 SW가 웹사이트를 사칭할 때 교묘하게 철자를 바꿔 사용자들의 피싱 링크 클릭을 유도한 뒤 감염된 파일을 다운로드 시켰다. 가장 많이 사칭된 웹사이트는 문서작업 툴인 오피스365였다. 그 다음으로 러시아의 국영 천연가스회사인 가스프롬, 미국 통신업체인 AT&T, 페이스북 순이었다. 이들을 비롯한 단 300여 개 브랜드가 전체 사칭 웹사이트의 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료 비디오 호스팅 사이트에서 '웹 추적기'가 가장 많이 발견됐다. 이는 사용자 활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개인정보 침해 도구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스크립트, 브라우저 쿠키 또는 추적 픽셀 형태를 띈다. 데이터의 유출이 발생할 경우, 저장된 추적기 데이터가 사이버 범죄자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무료 비디오 호스팅 사이트, 온라인 스토리지, 검색 엔진을 이용할 때 각별히 유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 무료 비디오 호스팅 사이트에서만 390억 개의 추적기를 차단했으며, 온라인 스토리지에서는 180억 개의 추적기를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노드VPN은 이 같은 피해를 미연에 막기위한 수칙으로 ▲웹사이트 철자 확인 ▲프로그램 다운로드 전 확인 ▲믿을만한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공유했다. 노드VPN 아드리아누스 바르멘호벤 사이버 보안 고문은 "인터넷을 이용자는 늘 사이버 보안의 위협에 놓여있다"며 "개인정보 유출은 추후 금융 피해나 범죄 노출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6.19 16:22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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