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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스 2024 지속 가능성 보고서 발표, 지속 가능성과 데이터 보안에 대한 의지 강조

쑤저우, 중국 2025년 8월 29일 /PRNewswire/ -- 글로벌 서비스 로봇 선도 기업 에코백스(ECOVACS, 603486.SH)가 최근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발표했다. 홈 서비스 로봇 및 스마트 가전 분야 개척자인 에코백스는 지능적이고 신뢰성 높은 고성능 제품을 제공하며, 지속가능성을 브랜드 가치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에코백스는 자사의 지속가능성 전략인 PROGRESS에 따라 더욱 책임감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전략을 실행하며 에코백스는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와 티네코(TINECO)를 소비자 일상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 지속 가능성 보고서는 에코백스의 에너지 효율 및 재활용 성과, 탄소 배출 감축,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향후 전략적 목표와 PROGRESS 전략이 회사의 지속가능성 노력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도 제시했다. 첸 둥치(Qian Dongqi) 에코백스 회장은 "에코백스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에너지 효율적이고 고성능이며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고품질 발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업계 파트너와 소비자들을 친환경 관행 및 환경적 책임에 동참하도록 이끌어 글로벌 지속 가능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탄소 배출 감소 및 순환 경제 실천 강화 촉진 에코백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 달성, 206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했다. 2020년 대비 에너지 집약도 20% 감축 2020년 대비 물 집약도 10% 감축 포장재 사용량 30% 감축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코백스는 생산 공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관행을 통합하고, 공정 최적화 및 에너지 관리를 통해 자원 소비와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2024년에는 총 6031.35MWh의 청정에너지를 사용했다. 이 중 2530.71MWh는 4•5기 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서 직접 생산됐으며, 3500.64MWh는 자회사 타이딩 뉴에너지(Taiding New Energy)를 통해 구매한 태양광 전력이었다. 현재 건설 중인 에코백스와 티네코의 신규 친환경 시설은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을 한층 더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백스는 재사용과 지속 가능성을 장려하는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순환 경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에코백스의 보상 판매 프로그램으로 회수된 노후 제품은 2만 9000대이며, 이를 위해 미화 313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구형 컴퓨터 및 부품을 포함하여 5434.05톤의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회수했으며, 총 재활용 가치는 미화 407만 달러에 달했다. 또한 에코백스는 제품 혁신에 지속 가능성을 접목하고 있다. 최신 로봇 청소기인 DEEBOT X11 OmniCyclone은 업계 최초로 PureCyclone 2.0 자동 비우기 기술을 OMNI Station에 직접 통합했다. 이 '백리스(bagless) 혁명'은 일회용 먼지 봉투의 필요성을 없애 연간 최대 200만 개의 먼지 봉투를 절감한다[1]. 이 디자인은 사용자의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일상적인 청소를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강력한 데이터 보안 및 소비자 개인 정보 보호 에코백스는 중국의 사이버 보안법, 데이터 보안법, 개인정보 보호법 및 EU의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DPR)을 포함해 전 세계 운영 지역의 정보보안 관련 법률 및 규정을 엄격히 준수한다. 또한, 네트워크와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조직 구조, 표준 및 절차를 포괄하는 다계층 정보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2024년에 에코백스는 높은 수준의 여러 데이터 보호 인증을 받았다. BSI의 ISO 27001(정보 보안 관리 시스템) 및 ISO 27701(개인 정보 관리 시스템)에 대한 외부 감사 통과 제품 인증 부문에서는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ETSI EN303 645 소비자 IoT 사이버 보안 표준 및 IoT 시스템에 대한 TÜV Rheinland 2pfg CH0003 정보 보안 인증 획득 에코백스의 로봇 청소기 모델 DEEBOT T80, X8 시리즈, X9 시리즈, U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다이아몬드 등급' IoT 보안 검증 획득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에코백스가 대학, 연구소 및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개방형 혁신을 지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에코백스는 공동 연구소 및 인큐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하여 첨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공급망 관리에서도 업스트림•다운스트림 파트너와 협력해 핵심 기술 개발과 친환경 솔루션 분야에서 자원 공유와 상호 보완적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수직 통합 공급망은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결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코백스는 앞으로도 제품 설계 및 제조부터 공급망 관리 및 소비자 참여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 지속 가능성을 통합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며,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로봇 산업을 선도하고 보다 책임감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1] DEEBOT X11의 예상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다. 에코백스 그룹(ECOVACS Group) 소개 1998년 중국 쑤저우에 설립된 에코백스 그룹은 독립적인 연구 개발과 혁신을 바탕으로 로봇 공학 및 지능형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성장해 왔다. 현재는 '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와 '티네코(TINECO)'라는 두 개의 글로벌 소비자 기술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완벽한 산업 체인 구조를 갖춘 상장 기업 그룹으로 발전했다. 서비스 로봇 및 고급 지능형 가전제품 산업의 선두 주자이자 선구자인 에코백스 그룹은 '인간 중심'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기술과 제품의 혜택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에코백스 로보틱스 브랜드는 중국 최초의 로봇청소기인 DEEBOT을 출시했으며, 티네코 브랜드는 중국 최초의 스마트 습식 건식 청소기인 Floor One을 선보였다. 이 두 제품은 모두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했다. 현재 에코백스 그룹의 제품은 전 세계 17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수출되어 5000만 가구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8.29 14:10글로벌뉴스

TSMC, 美 첨단 패키징 선점 속도…삼성전자는 투자 부담 '신중'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 전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는 현지 최첨단 파운드리 및 패키징 팹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역시 첨단 파운드리 팹을 건설 중이나, 패키징 투자에는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두 회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미국 내 최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TSMC, 美 첨단 패키징 팹 2곳 신설…글로벌 빅테크 대응 준비 앞서 TSMC는 지난 3월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설비투자에 1천억 달러(한화 약 138조원)의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신규 파운드리 팹 3곳, 첨단 패키징 팹 2곳, 대규모 R&D(연구개발) 팹 등이 건설될 계획이다. 이 중 TSMC의 첨단 패키징 팹 2곳은 모두 애리조나주에 부지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칭은 AP1·AP2로, 내년 하반기부터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8년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AP1은 SoIC(system-on-Integrated-Chips)를 주력으로 양산한다. SoIC는 각 칩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3D 패키징의 일종으로, 기존 칩 연결에 필요한 작은 돌기인 범프(Bump)를 쓰지 않는다. 덕분에 칩 간 간격을 줄여, 데이터 송수신 속도 및 전력효율성이 대폭 개선된다. AP2는 CoPoS(Chip-on-Panel-on-Substrate) 기술을 주력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CoPoS는 칩과 기판 사이에 얇은 막을 삽입하는 2.5D 패키징을 바탕으로 한다. 기존 2.5D 패키징은 원형 모양의 웨이퍼에서 진행됐으나, CoPoS는 이를 직사각형 패널 상에서 수행한다. 패널의 면적이 웨이퍼 보다 넓고, 인터포저를 더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 및 대면적 칩 제조에 유리하다. 이처럼 TSMC가 미국 내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생산능력을 확보하려는 배경에는 공급망 문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해 보조금 지급, 관세 압박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 칩의 양산 및 패키징을 미국 내에서 진행하는 구조를 선호하고 있다. 삼성전자, 2나노 양산에 역량 집중…첨단 패키징 투자에 부담 삼성전자 파운드리 역시 대형 고객사 확보를 위해서는 미국 내 최첨단 패키징 생산능력을 미리 갖춰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러한 투자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실한 수요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기 어렵고,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개발 및 미국 내 신규 팹 구축에 이미 상당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어서다. 현재 삼성전자는 총 370억 달러를 들여 미국 텍사스주에 2나노미터(nm) 등 최첨단 파운드리 팹을 구축하고 있다. 해당 팹은 올 연말부터 양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으로, 추후 지난달 약 22조원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테슬라의 첨단 반도체 'AI6'를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AI6는 플립칩 본딩(칩 패드 위에 범프를 형성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기술) 등 기존 레거시 패키징 기술이 쓰인다. 다수의 AI6 칩을 대형 모듈로 제조하는 데에는 최첨단 패키징이 필요하지만, 현재 해당 영역은 인텔의 수주가 유력하다.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당장 미국에 최첨단 패키징 생산능력을 확보할 요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테슬라 2나노 칩을 성공적으로 양산하는 데만 해도 많은 과제를 떠안고 있고, 실패 시 되돌아올 리스크가 매우 크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최첨단 패키징 분야까지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기에는 여러 측면에서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29 14:08장경윤

넥써쓰-라인 넥스트, 전략적 파트너십...'로한2 글로벌' 아이템 거래 스테이블코인 지원

넥써쓰(NEXUS, 대표 장현국)는 29일 라인 넥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로한2 글로벌'의 전용 웹 결제 채널을 'NEXT Market'을 통해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라인 넥스트 주식회사는 웹3(Web3) 플랫폼 사업 운영을 담당하는 미국 법인으로, 글로벌 웹3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EXT Market'은 라인 넥스트가 운영하는 아이템 거래 마켓으로, 라인 플랫폼의 글로벌 사용자 기반과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결합해 이용자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결제 방식으로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로컬 결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 아이템이나 루비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로한2 글로벌'은 원작의 세계관과 전투 시스템을 계승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MMORPG 특성에 최적화된 이용자 중심 토크노믹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넥써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한편 '로한2' 글로벌 출시 이후 크로쓰(CROSS) 플랫폼에 온보딩되는 차기 타이틀에도 NEXT Market 적용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로한2 글로벌'은 넥써쓰와 플레이위드코리아가 공동으로 퍼블리싱하며, 올 하반기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2025.08.29 10:59이도원

로보티즈-씨메스, 양팔형 휴머노이드 도입 맞손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응용 전문기업 씨메스와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물류·제조 라인에 실제 투입 가능한 로봇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다.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도입을 검토 중이며, 양팔형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로보티즈는 액추에이터 기반 정밀 하드웨어 및 구동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ROS 기반 통합 플랫폼과 물류·제조 현장 최적화를 위한 로봇 손, 배터리, 엣지보드 등 하드웨어 기술 자문과 지원을 제공한다. 아이작심과 원격제어, 로봇 제어 활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씨메스는 AI 기반 인식·판단 기술과 고차원 모션 제어 원천기술을 확보해, 로봇이 사람처럼 판단하고 생각하며 정교하게 움직이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현장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물류·제조라인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산업 현장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로봇 솔루션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현장 수요를 직접 반영한 상업용 로봇을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물류와 제조라인에 로봇을 적극 도입해 산업 자동화를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역량과 당사의 비전 AI 소프트웨어 융합을 통해 피지컬 AI 기반의 실질적 로봇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이를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현장형 AI 로봇'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9 09:44신영빈

롯데케미칼, 파트너사 환경관리 역량 강화 돕는다

롯데케미칼이 파트너사들과 환경법규 동향과 ESG 지원사업을 공유하며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환경 상생협력 촉진 및 동반성장 일환으로 '제5회 파트너사 환경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부터 국내외 환경법규와 지속가능경영 트렌드를 공유하고 중소 파트너사들이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정책 교육과 정보 교류의 장으로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70여개의 파트너사가 참석해 “지속가능 공급망 관리를 위한 환경법규 동향”을 주제로 ▲환경개별법(최근 환경부 기조 및 지적사례)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자진신고 제도 ▲전과정 환경영향평가(LCA) 이해와 활용 및 인증제도 ▲공급망 ESG지원사업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최근 EU 및 주요국의 공급망 규제 동향과 맞물려 국내 기업에도 실질적 영향 및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으며, 공급망 전 과정에 대한 투명한 관리와 정보공개, 그린워싱 방지 등도 주요 법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케미칼 박인철 ESG경영부문장은 “공급망 내 환경, ESG경영 내재화, 친환경 광고 가이드라인 등 주요 국가에서 다양한 환경법규 및 정책을 단계적으로 법제화하거나 강화하고 있다”며 “기업의 대응도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환경세미나를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9 09:38류은주

콘진원, 스토리 창작자 대상 '2025 더 스토리 콘서트'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스토리 창작자를 대상으로 '2025 더 스토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명동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예비·신진 창작자가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서는 축적된 전문 지식과 경험, 스토리 창작 과정과 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대담을 통해 현장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1부 '스토리텔링, 소재의 발견'은 예비·신진 창작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스토리 소재발굴 세미나 '이야기창작발전소'를 공개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운영했다. 이 과정은 분야별 전문가의 경험을 직접 듣고 참신한 소재를 발굴할 수 있어 창작자들에게 매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지열 한양대학교 교수는 '기업범죄와 자금세탁'을 주제로, 귀금속과 복권은 물론 최근 등장한 스테이블 코인까지 활용되는 자금세탁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영화 '파묘' 속 장례지도사인 배우 유해진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유재철 ㈜대한민국 장례문화원 대표는 '장례명장 1호의 장례일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30여 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내며 청중의 집중도를 높였다. 2부 '스토리텔러, 내 스토리가 콘텐츠가 되기까지'에서는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부문)' 수상 작가인 ▲전선영을 비롯하여 콘진원 '스토리움' 매칭 사업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태연 ▲정명섭 작가가 참여해, 콘텐츠 산업으로 진입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자신의 창작 과정과 경험을 공유했다. 콘진원은 원천 스토리 지식재산(IP) 발굴부터 사업화, 글로벌 유통까지 아우르는 '이야기산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진행된 '대한민국 스토리공 모대전'을 통해 현재까지 258명의 작가를 발굴했고, 이 가운데 ▲태양의 후예 ▲올빼미 ▲일곱난장이 ▲궁극의 아이 등 103편이 K-콘텐츠로 사업화됐다. 이외에도, '스토리움', '한줄 로그라인 백일장', '추천스토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화사한 그녀 ▲제 8일의 밤 ▲백두산 등 137편의 작품이 추가로 사업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현주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은 "스토리 사업의 본질적 목표는 모든 이야기가 콘텐츠로 구현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는 데 있다"며, "개인의 서랍 속에 머물던 발상이 사회와 시장에서 실질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도록 창작자 중심의 지원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8.29 08:54정진성

W컨셉, '세터' 입점...최대 40% 할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캐주얼 브랜드 '세터(SATUR)'가 공식 입점한다고 29일 밝혔다. 세터는 2020년 남성 라인에서 시작한 캐주얼 브랜드다. '토요일을 선물하세요'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춘 독자적인 브랜드 감성으로 남성부터 여성라인까지 확장하며 20~30대 중심의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세터의 25년 가을·겨울(FW) 시즌 컬렉션을 공개한다. 브랜드 핵심 상품인 시그니처 로고와 클래식한 디자인을 활용한 스웨트셔츠, 후드티, 트랙팬츠, 데님 등 총 19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내달 4일까지 세터 출시 기획전을 열고, 브랜드 전 상품 최대 40% 할인 등 행사도 진행한다. 브랜드 30% 할인쿠폰을 발급해 할인 혜택을 높였다. 또한, 상품 구매 후 포토 후기를 작성한 고객을 추첨해 '레더 에어팟케이스(글로시 블랙)'를 증정한다. 이번 세터 입점은 올해 추진 중인 캐주얼 카테고리 강화의 일환이다. W컨셉은 다이닛, 닉앤니콜, 오아이오아이컬렉션 등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캐주얼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황민 W컨셉 상품기획담당은 “캐주얼웨어를 일상복과 출근복으로 모두 활용하면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캐주얼웨어를 활용한 실용적 스타일링 방법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9 08:33안희정

"체험형 팝업 확 늘었네"…무신사 뷰티 페스타 가보니

무신사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오프라인 뷰티 행사인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에서 지난 5월 사전 행사 대비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여기저기에서 참여형 콘텐츠가 진행되는 소리와 함께 경품에 당첨된 방문객들의 환호성이 들렸다. 무신사는 28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일반 고객 대상으로는 29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메인 팝업 스토어는 1층과 2층을 포함해 총 660평으로 꾸려졌으며, 4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현장에서 무신사는 평소 오프라인에서 자주 만날 수 없던 인디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는 점과 함께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지역 내 뷰티 스토어와 연계해 무신사 뷰티 체험 범위를 성수동 일대로 확장했다는 점을 이번 뷰티 페스타의 특장점으로 꼽았다.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 가운데 36개 브랜드가 뷰티 브랜드였으며, 이 중 86%는 중소 인디브랜드인데다 28%는 출시 3년 미만의 신진 브랜드다. 뿐만 아니라 자체 매장이 없는 브랜드는 81%, 성수동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는 31%에 달한다. 참여형 행사 확대 주문…단독 출시 상품도 대거 전시 무신사는 이번 팝업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에 확률형 이벤트인 럭키드로우, 가챠를 제외하고 방문 고객이 직접 체험 통해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려달라는 지침을 전달할 정도로 참여형 콘텐츠 확대에 공을 들였다. 실제로 대다수의 팝업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에서 친구 추가하고 무신사 앱에서 해당 브랜드샵에 '좋아요'를 누르면 경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무신사 직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던 아이소이 팝업은 방문객이 탐정이 돼 여러 단서를 해결하면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아이소이 팝업은 돋보기를 활용해 방문객이 화면 내 '수분', '진정', '장벽'이라는 키워드를 찾고 모래 더미 안에서 물방울 모양의 표식을 찾으면 경품을 지급했다. 체험형 콘텐츠 마지막 단계에서는 공을 핀볼 게임 안에 넣게 하는 콘텐츠를 통해 추가로 경품을 증정했다. '이너뷰티&라운지'에서는 4개 브랜드의 콜라겐, 단백질 음료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너뷰티 바에서는 진열된 11개의 리추얼 카드 중 두 개를 선택하면 조합에 맞는 이너뷰티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고 피부 타입과 퍼스널컬러 정보를 기입한 후 전용 공간에 마련된 꾸미기 키트를 활용해 '마이 뷰티 ID 카드'를 만들 수 있었다. 또 '왓츠 인 마이 파우치' 존을 구성해 자신의 파우치 안에 들어있는 화장품을 항공샷으로 찍고 SNS에 올릴 수 있는 공간도 준비했다. 무신사 뷰티만의 단독 상품에 퍼컬 진단 클래스까지 여기에 다수의 브랜드들은 무신사 뷰티에서 처음 공개하거나 단독 구성으로 출시되는 상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일례로 샴푸, 트리트먼트 등 헤어 제품으로 유명한 쿤달은 무신사 뷰티에서만 출시한 헤어 미스트와 단독 구성 상품을 브랜드 전시관에서 선보였다. 클렌징 밤 등으로 인지도가 높은 바닐라코는 화이트 쿠션과 리본 키링, 파우치로 구성된 발레코어 에디션을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 선공개했다. 아울러, 무신사는 부스 5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1층과 2층 사이에 위치한 1.5층에서 48만원 상당의 '넥스트 뷰티 박스'를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무신사는 이번 팝업에서 퍼스널 컬러를 알아볼 수 있는 클래스와 피부 고민 상담, 배쓰솔트 체험, 괄스 클래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다수의 클래스는 오는 29일부터 들을 수 있으며, 무신사 뷰티 페스타 티켓 구매 시 클래스를 추가하면 된다.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했으나 올리브영, 컬리 뷰티 페스타와의 차별점을 느끼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브랜드 팝없이 전체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과 컬리 뷰티 페스타를 모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올리브영 행사의 경우 참여한 브랜드는 많았지만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해 더웠고 동선이 어지러웠다. 반면 컬리는 휑한 느낌이 들었다”며 “이들과 비교해 동선이 깔끔했지만, 행사 자체의 차이점은 잘 느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2025.08.28 17:52박서린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을 연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스케일업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아 이번 과제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3년간 11억40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연구개발비 지원을 통해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티엑스피 카이더'(TxPchider)를 활용해 발굴한 단백질 분해 항암제(TPD)의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EGFR/RAS 표적항암제나 항체-약물 접합제(ADC)에서 나타나는 내성 문제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저분자 항암제 개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에 신규 모달리티를 접목함으로써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박찬선 티씨노 대표는 “신규 항암 표적분해제는 EGFR/RAS 표적항암제 및 ADC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기술출자로 설립된 저분자 및 단백질 분해 항암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TXN10128(ENPP1 저해제, First-in-Class 선천면역항암제)는 단독요법 또는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으로 한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2025년 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ULK1 저해제와 다양한 TPD 신약을 개발하고 있고, 향후에도 글로벌 혁신 항암제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5.08.28 17:04조민규

"피지컬 AI 본격화" 로보티즈, 우즈벡 공장에 1천억원 투입

로보티즈가 글로벌 생산 거점 확충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에 로봇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데이터팩토리·정밀 가공·모터 생산 등 핵심 설비 투자를 추진한다. 28일 공시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1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조달 자금 중 600억원은 시설투자, 4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시설투자 자금은 ▲데이터 팩토리 구축(25억원) ▲정밀 가공 시설 확충(350억원) ▲모터 생산 시설 확충(75억원) ▲기타 로봇 부품 및 완제품 생산 라인 구축(150억원)에 투입된다. 정밀 가공 시설에는 350억원을 투입해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10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가공·측정·시험 장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내년 하반기와 2028년 하반기에 각각 분할 투자한다. 모터 생산 시설에는 75억원을 투입해 강화학습 기반 로봇 제어에 필수적인 준직구동(QDD) 모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완제품 생산 라인에도 150억원을 투자해 플라스틱·금속 사출, 자동 조립, 품질 검사, 포장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로봇 외장 케이스부터 최종 조립과 검증까지 일관된 생산 체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팩토리 구축에는 25억원이 집행된다. 회사는 엔비디아 '코스모스' 시스템을 활용해 방대한 양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생성, 인공지능(AI) 학습 효율을 높이고 피지컬 AI 시대에 맞춘 데이터 인프라를 마련한다. 로보티즈는 정밀 부품 및 완제품 생산 거점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을 최적지로 검토하고 있다. 현지 정부가 첨단 제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투자 환경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신규 공장 건설을 원칙으로 하되 조건이 적합한 매물이 나올 경우 인수 방안도 병행 검토할 방침이다. 인수 시 전체 시설 투자금의 80% 내외를 활용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인수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운영자금 400억원은 ▲QDD 방식 액츄에이터 연구개발(120억원) ▲자체 신규 모터 개발(120억원) ▲데이터팩토리 운영비(60억원) ▲정밀 가공 및 모터 생산 운영비(100억원)에 투입된다. 로보티즈는 휴머노이드 로봇 확산에 따른 액츄에이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QDD 기술을 확보하고, 핵심 부품 내재화율을 높여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로보티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로봇 하드웨어와 데이터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하며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로보티즈 측은 "최근 AI 기술이 로봇과 결합하며 '피지컬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며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과 데이터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증은 134만9천528주를 주주 배정한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상 발행가는 7만4천100원이다. 오는 11월 5일 확정된다. 이후 11월 7~10일 청약을 거쳐 11월 17일 납입이 이뤄진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12월 1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5.08.28 17:03신영빈

"재주는 곰이 부리고"…케이블TV, 홈쇼핑 송출수수료 재검토 촉구

[광주=진성우 기자] “소비자의 실제 이용 행태와 행동 패턴 등 홈쇼핑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반영한 현행 송출수수료 산정 체계 재설계가 필요하다” 정윤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28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언론학회 주최로 열린 '홈쇼핑·유료방송 분쟁 해소 및 합리적 해결 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케이블TV는 실제 소비자 기여도에 비해 다른 유료방송보다 낮은 송출수수료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교수는 TV홈쇼핑 시청 후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 20세~59세 남녀 5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분석에 따르면 케이블TV 가입자는 월평균 2.2회 구매를 기록해 ▲QAM(1.8회) ▲IPTV(1.7회) ▲위성방송(1.7회)보다 높은 구매 빈도를 보였다. 반면 유료방송 플랫폼 가운데 케이블TV 가입자가 비교적 자주 물건을 구매했음에도, 송출수수료 증감률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가입자당 송출수수료 증감률을 보면 IPTV와 위성방송은 각각 59.2%, 15.4% 증가했지만, 케이블TV의 증가율은 5.6%에 그쳤다. 이에 정 교수는 현행 송출수수료 산정 체계에 소비자 실제 이용 행태와 행동 패턴을 반영해야한다고 제언했다. 2022년 이후 유료방송 플랫폼 간 가입자당 송출수수료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으나, 이러한 격차 원인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부재한 점을 지적했다. 정 교수는 “유일하게 월평균 구매 횟수만 의미 있는 변수로 확인됐고, 특히 케이블TV 가입자가 가장 높은 구매 빈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낮은 송출수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V홈쇼핑사와 방송사업자 간 이해관계 충돌과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송출수수료에 대한 시각 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교수는 "홈쇼핑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이해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중립 기관의 검증과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산정 체계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방송 이후 모바일·웹 전환 구매까지 반영할 수 있는 소비 행태와 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사업자 간 협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협상·분쟁조정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패널 데이터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연구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발제를 진행한 이만제 원광대학교 교수는 유료방송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홈쇼핑 실적 산정 체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현행 가이드라인은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된 방송상품과 직접 연계된 모바일 판매나 이후 판매를 배제하고 있다”며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된 총액뿐만 아니라 방송 이후 24시간 이내 모바일, 앱, 홈페이지 등 모든 결제 수단을 통한 판매 총액의 증감까지 포함해 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상품 편성 제한 및 판매 제한 품목의 완화 ▲재승인 절차 간소화 ▲라이브커머스와의 불균형 규제 완화를 통한 경쟁 환경 조성 등이 제도적으로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2025.08.28 16:19진성우

투라인클라우드, MSA·DaaS 강화로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공략 박차

투라인클라우드가 사업 다각화와 브랜드 리뉴얼을 바탕으로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투라인클라우드는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와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양대 축으로 삼아 공공·금융·기업 고객을 동시에 겨냥하며, 안정성과 혁신성을 두루 갖춘 클라우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투라인클라우드는 지난해 말 NHN크로센트의 서비스형 데스크톱 사업부를 인수하며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NHN크로센트는 보안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가상 데스크톱 구축·운영 경험을 보유해왔던 만큼 이번 인수를 통해 투라인클라우드는 공공과 금융 분야의 엄격한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민간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도 비용 효율적인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초에는 오픈마루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 마이크로서비스 전환 플랫폼 '엠에스에이피.ai'를 공동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설계, 개발, 배포, 운영 등 마이크로서비스 전환 전 과정을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효율성을 보장한다.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엠에스에이피.ai'는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브랜드 차원의 변화도 병행됐다. 투라인클라우드는 지난봄 사명을 '투라인코드'에서 '투라인클라우드'로 바꾸며 '클라우드 중심 기술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시장 공략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투라인클라우드는 마이크로서비스 전환 솔루션 '투라코', 인공지능 자동화 플랫폼 '엠에스에이피.ai', 서비스형 데스크톱 플랫폼 '하이퍼덱스'를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원격 근무 환경 구축, 보안 중심의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등 폭넓은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특히 망 분리, 데이터 로컬 저장 금지, 외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접근 통제 등 공공·금융권 특화 보안 요구를 충족하면서, 민간 시장에서도 유연하고 경제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승엽 투라인클라우드 대표는 "NHN크로센트 서비스형 데스크톱 사업부 인수, 엠에스에이피.ai 출시, 사명 변경은 단발적 이벤트가 아니라 성장 로드맵의 일부"라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외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8 14:25남혁우

SKT 역대 최대 1348억원 과징금…부과 근거는

대규모 해킹 사태를 일으킨 SK텔레콤이 유출 사실 신고 이후 4개월여 만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과징금 및 과태료 규모는 각각 1347억9100만원, 과태료 960만원이다. 개보위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회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SKT에 대해 과징금 1347억9100만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보위과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개보위는 또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 및 안전조치 강화, 전사적인 개인정보 거버넌스 체계 정비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안)를 의결했다. 고학수 개보위 위원장은 브리핑 현장에서 "해커가 SKT 내부망에 침투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통신, 인프라 영역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관리·감독이 매우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에 SKT에 대해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와 함께 향후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실질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에 대해 시정 명령했다"고 밝혔다. 개보위는 지난 4월 22일 SKT가 비정상적 데이터 외부 전송 사실을 인지하고 유출 신고를 하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집중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TF는 개보위 조사관 4인과 사내변호사 및 회계사 3인, KISA 조사관 7인 등으로 구성됐다. TF는 현장 조사, 서면조사 및 디지털 증거 수집 등을 통해 SKT 주요 개인 정보처리시스템 대상 유출 여부 규모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해커, 탈취한 계정정보로 관리자 권한 획득…악성코드 심어" 개보위는 이번 사고가 이동통신 이용에 필요한 IMSI 및 유심 인증키가 대규모로 유출됨에 따라 이동통신 서비스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사회적 불안감이 확산되는 등 국민 생활에 중대한 악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TF 조사 결과에 따르면 SKT가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핵심 역할을 하는 다수 시스템에 대한 해킹으로 LTE·5G 서비스 전체 이용자 2324만4649명(알뜰폰 포함, 중복 제거)의 휴대전화 번호를 비롯해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Ki, OPc) 등 25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 경위를 보면 해커는 지난 2021년 8월 SKT 내부망에 최초 침투해 원격 접속한 관리망에서 평문으로 저장된 계정정보를 획득했다. 개보위에 따르면 해커들은 최소 2365대의 서버를 공격해 평문으로 저장된 4899개의 ID 및 패스워드를 탈취해 간 것으로 확인됐다. 해커는 획득한 계정을 이용해 코어망 서버에 접속했고, 더티카우(DirtyCow)라는 취약점을 활용해 운영OS 관리자 권환을 획득했다. 이후 홈가입자서버(HSS) 데이터베이스(DB)에 악성프로그램인 'BPFDoor'를 설치했다. 또 지난 2022년 6월 통합고객인증시스템(ICAS) 내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추가 거점을 확보하면서 공격을 시작했다. ICAS는 SKT가 운영하는 티월드(Tworld) 등 사내 서비스 및 인가된 협력사 대상 SKT 가입자의 가입 상태, 정보 및 가입 상품 조회용 API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해커는 지난 4월 18일 설치해 놓은 악성프로그램을 이용해 외부에서 HSS DB에 명령어를 입력했고, DB에 저장된 이용자 개인정보를 조회해 파일로 추출한 뒤 압축해 외부로 유출했다. 유출 규모는 9.82GB다. 공격받은 ICAS 서버에는 이용자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이 임시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정보 암호화 없이 평문 저장…불법 침입에 매우 취약" 문제는 이같은 개인정보를 SKT가 암호화하지 않고 평문으로 저장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에 해커가 유심 복제에 사용할 수 있는 유심 인증키 등을 원본 그대로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문으로 유출된 유심 인증키는 총 2614만4363건이다. 심지어 SKT는 2022년 유심 복제 등의 이슈가 제기되면서 다른 통신사가 유심 인증키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 외에도 내부 관리 계획 수립·시행 및 점검 소홀, 접속 기록 미보관 등 안전조치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데다 SKT가 자체 마련한 내부 규정마저도 다수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19일 HSS DB에 저장된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된 사실을 확인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72시간 내에 유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출 사실을 통지하지 않았다. 관련법상 개인정보 유출 사고 시 1000명 이상의 정보주체에 관한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경우, 유출 사실을 알게 된 날부터 72시간 이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야 한다. 이에 개보위는 지난 5월2일 SKT에 즉시 유출통지를 진행할 것을 긴급 의결했음에도 불구하고, SKT는 유출 '가능성'에 대해 통지를 실시하는 데 그쳤다. 이후 7월28일이 돼서야 유출 '확정'으로 통지를 실시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시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보호법에서 규정한 최소한의 의무조차 이행하지 않았다고 개보위는 지적했다. 개보위는 SKT가 기본적인 접근통제조치도 이행하지 않아 인터넷과 내부망 사이의 보안 운영 환경이 매우 취약한 상태로 관리·운영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터넷망(국내·외)에서 SKT 내부 관리망 서버로의 접근이 제한없이 허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외에도 SKT는 침입탐지 시스템의 이상행위 로그도 확인하지 않는 등 불법적인 유출 시도에 대한 탐지·대응 조치를 소홀히 해 유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기회마저 놓쳤다는 것이 개보위의 판단이다. SKT 내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역할도 사실상 '반쪽'이었다. 개보위에 따르면 SKT는 CPO의 역할을 IT 영역(Tworld 등 웹·앱 서비스)에 한정되도록 구성·운영했다. 이에 이번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인프라 영역은 CPO가 개인정보 처리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CPO의 관리·감독이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았다. 개보위 "SKT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예산·인력 투자 강화돼야" 이번 처분에 앞서 개인정보위는 조사 결과 및 처분 방향에 대해 위원들간 충실한 논의 및 의견수렴을 위해 총 네 차례의 사전 검토회의를 거쳤고, 전날 전체회의 때 사업자가 출석해 의견 개진 및 질의·응답 등을 거친 후 최종 처분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개보위는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자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고학수 위원장은 "이번 SKT 해킹 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처리하는 사업자들이 관련 예산과 인력 투입을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닌 필수적인 투자로 인식하길 바란다"며 "나아가 데이터 경제 시대 CPO와 전담 조직이 기업 경영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제고해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T 측은 "이번 결과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조사 및 의결 과정에서 당사 조치 사항과 입장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결과에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다. 향후 의결서 수령 후에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브리핑 현장에서 고학수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과징금 규모를 선정하게 된 경위는 "과징금 규모 선정은 전체 매출액에서부터 출발한다. 사건과 관련이 없는 매출액을 제외한 후 과징금 고시에 마련된 구체적인 기준에 따라 기준금액을 정하게 된다. 기준금액 결정 이후 중대성 판단을 하는데, 조정 절차를 거쳐 과징금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SKT의 연결 재무제표상 매출은 17조원 정도 되는데, 개인고객이 아닌 법인 고객 등 관련 없는 매출을 제외하고 기준금액을 결정했고, 중대성은 '매우 중대함'으로 결정됐다." - SKT 측 CPO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던 배경은 무엇인가. "SKT가 CISO를 새로 영입했고 회사 내부에서 조직 개편을 일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개편은 현재도 진행 중이며, 조사 과정에서 파악된 CPO 관련 문제는 IT 전반을 다루는 부서와 인프라 네트워크 인프라 부서 사이의 역할구분이 실질적으로 있었다는 것이다. CPO가 네트워크 인프라도 확인할 수 있긴 했지만, 제한적으로만 보는 업무 관행이 있었던 것 같다" - 27일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SKT는 어떤 입장을 밝혔나. "기존에는 SKT가 문제 상황이 발생하긴 했지만 회사가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에서 적극적인 소명을 했다. 27일 전체회의에서는 '사실 문제가 있었던 것이 많고, 아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개보위와 훨씬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과징금 규모가 적지 않다 보니 SKT가 행정 소송에 나설 것 같은데, 이와 관련한 개보위 입장은 무엇인가. "소송 여부는 개보위가 예단할 사안이 아니다. 다만 조사하고 처분하는 과정에서 TF를 꾸려서 진행했는데, TF에 투입된 인력이 이례적으로 많았다. 조사 전문가뿐 아니라 법률회계 전문가 등이 투입돼서 전체적인 조사를 꼼꼼히 진행해 처리했다." - 27일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 "SKT가 꽤 오랜 기간 전반적으로 취약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계속해서 놓쳐왔던 부분에서 위원들이 답답함을 느꼈다.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통신사인데 매우 중대한 정보의 성격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SKT가 관리를 못했다는 문제의식이 강했다" - SKT 해킹 사태가 처음 불거졌을 당시 유심 복제에 대한 우려가 컸다. 개보위는 유심복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는가. "과거에는 유심 복제가 수월했으나, 이상징후 탐지(FDS) 기술과 더불어 유심보호 서비스 등이 고도화되면서 현시점에서 유심 복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 다른 기업이 해킹 사고를 당했을 때 SKT와 비슷한 수위로 처벌할 것인가. "모든 사건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다. 일관성있게 법을 적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개별 사건의 특수성도 고려돼야 한다."

2025.08.28 12:47김기찬

"英공공의료 붕괴? 디지털헬스로 업그레이드 중…韓 협업 기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의료 부담 증가, 신변종 감염병 발생에 따른 의료 역량 확보…. 우리나라와 영국 모두 당장 직면해 있거나 곧 도래할지 모르는 보건의료 도전 상황이다. 디지털헬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두 나라는 역점을 두고 관련 정책을 추진 중으로, 양국이 더 공고한 디지털헬스 파트너십 관계를 맺으면 공통의 난제 극복을 위한 동반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산하 헬스 이노베이션 네트워크(HIN)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앤 테크놀로지팀 소속 전유태 프로젝트 오피서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학에서 개최된 2025 한-유럽과학기술학술대회(EKC 2025)에서 “디지털 혁신은 양국이 직면한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이 보건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다. 전유태 프로젝트 오피서는 당시 과중한 업무를 맡던 의료인력들이 파업하며 벌어진 혼란을 직접 경험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영국이 자랑하던 공공의료가 무너지고 있다'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는데, 몇 년 후 한국도 의정갈등으로 전공의가 이탈해 환자들은 어려움을 겪게 돼 결과적으로 양국이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때를 계기로 영국 정부는 디지털헬스 도입을 가속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2022년 발표한 '디지털헬스 및 사회돌봄 계획(A plan for digital health and social care)'에는 그들이 보건 시스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청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핵심은 ▲디지털화 ▲연계 ▲전환 등이다. 전유태 프로젝트 오피서도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영국의 보건 상황은 우리와는 좀 더 복잡하다. 인종, 나이, 경제적 수준 등에 따라 건강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것이 전 씨의 설명이다. 그는 “영국에서 백인이 치료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른 인종 대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언어 격차도 질환과 통증을 표현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영국의 의료 시스템은 지역의 가정의(GP)가 제공하는 일차 무상진료가 근간이다. GP는 응급 및 질환 중증도에 따라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전원 등을 결정한다. 하지만 GP와의 진료 예약에 상당한 시일이 걸려 공공의료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해 여러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NHS가 디지털헬스를 추진하는 이유다. 전 씨는 “NHS는 10년 단위의 계획을 통해 디지털헬스 혁신으로 의료 접근권을 개선하고, 언어장벽과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병원 접근을 쉽게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라고 밝혔다. 영국에도 우리나라와 같은, 이른바 '빅5 병원'이 존재한다. 이들 기관과 나머지 병원 사이의 예산과 역량 등의 차이는 병원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에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전 씨는 30여 개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 여력에 대해 10점 만점에 6~7점이란 비교적 후한 점수를 매겼다. 그는 “영국은 한국만큼 디지털 기술 역량이 높지는 않지만, 정부 추진 전략에 대한 신뢰가 높다”라며 “영국 국민의 4분의 3이 NHS 앱을 내려받거나 코로나19 당시 '땡큐 NHS' 등의 캠페인이 자발적으로 생겨나는 등 팬데믹을 거치며 보건당국을 향한 높은 신뢰도가 확인돼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에 힘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디지털은 의료진‧환자 돕는 효과적 수단…디지털 소외 계층 고려도 집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피부의 반점 등을 촬영해 앱에 업로드한다. 그러면 의료진은 해당 증상이 피부암인지를 비대면으로 판단한다. 재활이 필요한 환자는 VR 기기를 통해 거주지에서 직접 재활 운동을 하게 된다. 치매 환자는 간단한 VR 게임을 통해 몸을 움직이고, 팔과 다리 등 각 부위에 부착된 센서가 수집한 정보는 의료진에 전달된다. 해당 비대면 진료 및 치료 사례는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가 디지털헬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시범사업들이다. 전유태 NHS HIN 프로젝트 오피서는 “영국의 디지털헬스는 '환자를 돕는다'라는 개념이 확고해 의료진의 반응이 긍정적이다”라며 “디지털헬스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될 때 의사는 팀의 일원으로 프로젝트 매니저, 환자, 엔지니어 등과 동등한 위치에서 협업하게 되는데, 이는 디지털헬스에 대한 불필요한 분쟁을 발생시키지 않는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보유한 높은 디지털헬스 역량은 NHS를 통해 영국 보건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유럽연합(EU) 기업의 기술과 제품 등이 영국 보건 체계로 들어오는 경우는 있어도, 우리 기업의 사례는 드물다. 전 씨는 NHS의 까다로운 인허가 과정을 뚫고, 시장에 안착하려면 안전성과 효과성 등 인허가에 요구되는 수준 이상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NHS가 디지털헬스 분야에 대한 협업을 고려할 때 한국의 스타트업도 후보군에 있었지만, 한국 기업의 기술 중심 패러다임은 현지 사정과는 맞지 않았다”라며 “영국은 의료진과 환자의 니즈를 충분히 수렴한 이후 이를 위한 기술을 찾지만, 한국은 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어디에 적용할지를 찾는 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영국은 기술 수준이 낮고,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협업 시 윈윈할 여지가 충분하다”라며 “영국 보건당국의 요구를 파악하려면 더 많은 소통과 네트워크가 요구된다”라고 조언했다. 물론 보건 시스템의 디지털화나 디지털헬스 적용을 모두 반기진 않는다. 전 씨는 “영국의 고령 환자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반대하고 관련 앱이나 VR 기기에 불편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라며 “이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모바일 디지털헬스 적응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고령화는 이러한 현상을 더 가중시킨다. 영국은 이미 1970년대에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2022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9%를 넘어섰다. 상황은 우리도 마찬가지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에, 2017년 고령사회, 올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돌파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결국 디지털이 의료 접근을 좁힐 수도 있지만, 디지털 소외라는 새로운 격차를 발생시킬 수 있다. 때문에 전 세계는 고령자의 디지털 리터러시제고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영국의 대책은 유례없이 빠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에게 여러 시사점을 준다. 전 씨는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교육 커리큘럼은 모든 사업 시행에 앞서 우선해 포함된다”라며 “영국은 앱에 지역별 나이, 성별, 인종, 질병 통계, 생활환경, 경제 수준 등을 제공해 디지털 혁신 기술 개발이나 정책 수립 시 이러한 요소를 고려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헬스케어 앱 등을 제작 시에는 다양한 언어 배경을 고려해 7~8세가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라는 가이드라인도 권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빈(오스트리아)=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2025.08.28 12:05김양균

벤츠코리아, E클래스 최상위·엔트리 트림 신규 추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비즈니스 세단 'E-클래스'의 신규 트림 2종을 새롭게 출시하며 차량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E 450 4MATIC AMG 라인'과 'E 200 AMG 라인'으로, 보다 스포티한 감성의 E-클래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벤츠코리아는 총 9개 트림으로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선호에 더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E 450 4MATIC AMG 라인'과 'E 200 AMG 라인'의 가격은 각각 1억1천460만원, 8천만원이다. E 450 4MATIC AMG 라인은 E-클래스 AMG라인 중 최상위 모델로 나이트 패키지 및 블랙 휠 요소를 적용했다. 여기에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MBUX 슈퍼스크린과 운전 조건과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해줘 어떠한 노면과 도로 상황에서도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E 200 AMG 라인은 기존 '아방가르드' 단일 트림만 존재했던 'E 200'에 새롭게 추가된 트림이다. 차량에는 앞 유리에 주행에 필요한 정보가 투사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브라운 시트, 나파 가죽으로 감싼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두 모델은 차량 외관에 AMG 프론트 및 리어 에이프런, AMG 전용 휠 등 AMG 라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과 클래식한 세단의 비율이 돋보인다. 차량 내부에도 AMG 플로어 매트를 적용해 스포티한 매력을 놓치지 않았다. 아울러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동급 최고의 정숙성,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 풍성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기존 E-클래스에 적용된 특징과 장점은 그대로 유지했다.

2025.08.28 11:33김재성

문화산업계 AI 바람 분다...K-콘텐츠 성장 기대

문화산업계에도 인공지능(AI) 바람이 불고 있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정부의 AI 진흥에 발맞춰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K-콘텐츠 진흥을 위한 추경예산을 확보한 만큼 관련 산업계의 추가 성장이 주목된다. 이러한 시도는 디지털 K-헤리티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AI 기술은 우리 고유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과 세계화에 큰 약할을 할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AI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고, 다양한 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5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문화 분야 올해 제1차 추경예산을 486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1차 추경에는 문화 AI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3개 사업 총 215억원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한 문화행사 등 지원금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2차 추경을 통해 21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콘텐츠 인공지능(AI) 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어제(27일)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주재한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에서도 AI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였다. 이날 대화에는 21개 APEC 회원경제체 중 멕시코를 제외한 20개 경제체가 참석했다. 주요 의제는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이었다. 이 가운데 혁신은 '디지털·AI 혁신이 주도하는 문화창조산업 발전'을 부제로, 디지털 기술과 AI가 문화산업 전 단계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했다. 이날 공동성명에는 ▲문화창조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유통의 혁신 촉진 등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에이펙 역사상 처음으로 문화 분야를 경제협력의 핵심 의제로 격상하고 본회의에서의 의제별 논의를 넘어 에이펙 회원경제체 참석자들에게 문화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성과 한국 문화산업의 역량을 생생히 선보였다는 점에서 성과가 크다"라며 "대한민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에이펙 회원경제체들과 문화산업을 통한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문체부 소속 및 산하 기관, AI 사업 드라이브 문체부 소속 및 산하 기관은 AI 사업 지원을 통해 K콘텐츠의 세계화와 AI 저작권 보호, 국가유산 보존·보호 활동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은 문체부와 함께 추진하는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콘텐츠 산업 전반의 수익구조 다변화와 세계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기존 지원 사업은 제작 단계에 집중됐다면, 이번 선도 프로젝트는 기획-제작-유통-홍보를 모두 포함한다. 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AI 시대 박물관 문화 자원과 AI의 연결, 데이터 공유를 위한 '문화유산 디지털 애셋 표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우리 고유 유산의 보존 보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문화유산기술연구소가 함께 제작했다.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은 AI 시대 공공저작물 관리와 가치 제고 확산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당 정보원은 문체부와 소속 기관 및 공공기관 등을 법정기관으로, 문화분야 AI학습용데이터 구축 및 활용서비스 발굴 사업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한국문화정보원은 AI 부서 개편과 함께 문화정보화 가치확산을 전달할 영상 크리에이터 문화PD 사업을 진행하며 청년 일자리 활동 등도 지원하고 있다. 문화PD 사업은 생성형 AI·언리얼 엔진 등 문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문화 정보화 가치 확산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해당 기관의 문화PD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AI로 구현한 총 16건의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포털과 문화포털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으며, AI로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현장을 구현해 화제가 됐다는 평가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한국형 국가유산 기반의 멀티모달 AI 개발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 주관한 '2025년 민간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에 일환이다. 국가유산청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한국형 이미지 생성 모델과 플랫폼을 중장기적으로 고도화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하고 국가유산 기반의 글로벌 AI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영화 등 콘텐츠 산업계도 AI 대응 분주 정부 기관만 AI에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 일찌감치 AI 기술은 게임·영화·예술산업계의 연구 개발 및 현장에 접목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수년 전부터 다양한 AI 오픈소스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씨AI(대표 이연수)는 AI 기반 3D 에셋 제작 도구 '바르코 3D' 상용화에 나선 상태다. 해당 도구는 이르면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바르코 3D는 이용자가 텍스트, 이미지 등을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AI가 빠르게 3D 모델을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3D 게임 에셋 제작은 합리적인 비용과 10분 내외의 시간으로도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 산하 딥러닝본부(본부장 이강욱)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추론 특화 언어 모델 3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게임 중심의 AI 기술 확장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MMORPG '미르5'에 AI 콘텐츠를 추가한다. 이 회사는 '미르5'의 AI 보스 개발에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여기에 중소게임사도 다양한 AI 개발 툴을 활용하면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대부분 아트 부문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챗GPT 등의 활용 사례도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도 AI로 만든 콘텐츠 접목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스튜디오메타케이(대표 김광집)는 AI 영상 제작 기술을 활용해 게임 시네마틱과 영화·드라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가 제작한 AI 콘텐츠는 ENA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와 MBN 예능 '돌싱글즈7', JTBC '집나가면 개호강' 등에 활용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문화산업계 전반에 AI 기술 개발 및 접목 사례가 늘고 있다. 정부의 AI 혁신 의지가 강한 만큼 관련 기관과 각 사업자도 발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며 "수년 뒤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은 K콘텐츠 산업 성장과 세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무 부처인 문체부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5.08.28 11:15이도원

"로봇청소기도 빌트인"…LG, 스팀·AI 탑재 신제품 발표

LG전자가 사용할 때만 모습을 보이는 빌트인 디자인과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강력한 스팀 기능을 장착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 로봇청소기는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2종이다. 이 중 히든 스테이션은 주방의 '데드 스페이스'(문 뒤, 코너 등 활용이 어려운 빈 공간)인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가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로봇 청소기가 스테이션으로 쏙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자동 개폐 도어를 적용해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거나 끝낼 때 알아서 드나들고 평소에는 깔끔한 외관을 유지하게 했다. 이 같은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LG전자는 공기압으로 배출시키는 에어펌프를 적용해 스테이션 내 부품의 부피를 줄였다. 이 외에도 부품 집적도를 높이도록 새로 설계해 스테이션 높이를 기존 약 50cm에서 약 15cm로 낮췄다. 히든 스테이션은 직배수관을 연결하는 자동 급배수 전용 모델로, 로봇청소기를 쓰고 싶지만 집이 좁아 설치할 공간을 찾기 힘들었던 고객들에게 유용하다. 스팀으로 인한 습한 공기를 스테이션 바깥으로 배출하는 LG전자의 특허 출원 기술로 먼지통 등 내부에 습기가 차지 않게 했다. 오브제 스테이션은 테이블 디자인으로 역시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 안으로 쏙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침실, 거실 등 원하는 공간에 설치해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는 물론, 사용한 물걸레의 세척과 건조까지 알아서 해준다. 또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해 청소 성능과 위생 관리의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로봇청소기는 본체에서 물을 끓여 실시간으로 뜨거운 스팀을 만들고 물걸레로 직접 분사한다. 스팀은 뜨거운 물보다 더 많은 열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어서 물걸레 표면에 뿌려지면 숨은 열을 방출하며 말라붙은 초콜릿, 커피와 같은 찌든 얼룩과 주방 바닥 기름때 등을 녹여 제거할 수 있다. 스테이션에서는 물걸레를 스팀으로 살균해 위생적이다. LG전자는 스테이션에 탁도 센서를 적용해 세척 시 물의 오염도를 측정하고 세척 횟수를 자동으로 조절하여 물걸레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오염도에 따라 냉수, 온수, 스팀 등 세척 옵션을 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봇청소기 주행 기술에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AI칩과 라이다·3D 카메라·초음파·범퍼 등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과 장애물을 더욱 정밀하게 인식하며 똑똑하게 주행하고 청소한다. 예를 들어 음식 부스러기가 떨어지기 쉬운 주방에서는 더 촘촘하게 주행하고 흡입력도 강하게 하는 식이다. 측면에는 라인레이저 센서가 추가돼 전선과 같이 바닥에 위치한 장애물까지 인식할 수 있다. 신제품은 카펫을 제외한 영역을 먼저 청소하고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스스로 물걸레를 탈거한 뒤 다시 카펫만 따로 청소한다. 카펫을 감지했을 때는 바닥에 밀착해 먼지를 더 잘 흡입할 수 있도록 흡입구 구조도 바꾼다. 또 고객이 LG 씽큐 앱에서 설정하면 이에 따라 AI가 카메라를 기반으로 바닥의 오염을 인식하고 스팀을 이용하여 맞춤 청소한다. 음성인식 기능 추가로 사용 편의성도 높아졌다. 신제품은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아도 “청소 시작해”, “중단해” 명령어를 인식해 작동한다. 곽도영 LG전자 HS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시할 것”라고 말했다.

2025.08.28 10:11전화평

IPX, 꼴레 더 플라워 컬렉션 출시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전개하는 꾸미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패션 브랜드 '꼴레(COLLER)'가 첫번째 시그니처 컬렉션 '꼴레 더 플라워 컬렉션(COLLER THE FLOWER Collection)'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외부 활동이 많은 늦여름 시즌을 겨냥해 실용성과 감각적인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꼴레 더 플라워 컬렉션'은 Z세대 사이에서 부상 중인 커스터마이징 & 웨어러블 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꼴레의 시그니처인 '플라워' 모티프를 활용한 스티콘(Sticon, Sticker+Emoticon), 키링 등 다양한 소재로 된 아이템을 선보이는 동시에, 손쉬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일상은 물론 여행에서도 매치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가방 라인업을 함께 공개한다. 먼저 이번 '꼴레 더 플라워 컬렉션'의 상징성이 담긴 플라워 모양의 '플라워 스티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패션계와 SNS에서 주목받은 디테일한 '니트'와 실용적인 '립스탑' 소재를 활용해 꼴레만의 트렌디함을 완성했다. 다양한 색감의 플라워 스티콘으로 상황에 맞춰 나만의 가방을 꾸미고 개성이 돋보이는 특별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스트링 디테일이 돋보이는 '플라워 스트링 키링'과 참 디테일로 사랑스러움을 더한 '니트 플라워 키링' 역시 꾸미기에 푹 빠진 Z세대를 겨냥한다. 나만의 무드를 드러낼 수 있는 꾸미기에 최적화된 '플랫폼' 꼴레 신규 가방 라인업도 놓칠 수 없다. 먼저 투포켓 포인트와 코듀라 원단을 활용해 내구성을 극대화한 '꼴레 코듀라 백팩'이 두 가지 사이즈(M, L)로 준비됐다. 찢김에 강한 소재와 어느 착장에나 어울리는 쉐이드 블랙 컬러로 데일리 백팩을 찾는 회사원과 학생들에 안성맞춤이다. 넉넉한 수납력과 함께 가방 내부가 은은히 비쳐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통기성 있는 '꼴레 메쉬 백팩'에도 시선이 간다. 여기에 화려한 색감의 플라워 스티콘을 활용해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백팩을 탄생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심플한 미니 토트백 실루엣으로 스타일을 살려줄 가볍고 시원한 느낌의 '꼴레 매쉬 미니 토트백', 가까운 나들이에 자꾸 손이 가는 '꼴레 2WAY 크로스백', '꼴레 플라워 쁘띠백' 등도 출시돼 관심 받고 있다. 특히 꼴레 플라워 쁘띠백은 에어팟, 립밤 등 간단한 소지품을 휴대하거나 스트랩을 제거해 키링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과 가심비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한편, 꼴레는 지난 6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도라에몽(DORAEMON)과 함께 '꼴레 도라에몽 에디션(COLLER DORAEMON Edition)'을 출시했다. 편의성을 중시하는 Z세대의 호응을 얻으며 주요 제품인 가방류와 도라에몽 키링류는 29CM에서 일간 판매 1위를 기록했고, 꼴레 도라에몽 에디션 라인업은 판매 기간 내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번 '꼴레 더 플라워 컬렉션'은 28일부터 29CM를 시작으로 오는 9월 4일 라인프렌즈 스퀘어 온·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08.28 10:04안희정

"사람 손길 닮은 로봇, 알렉스의 도전"

[천안(충남)=신영빈 기자] "알렉스는 단순히 인간의 움직임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세계를 경험하고 반응하는 첫 번째 로봇입니다." 위로보틱스 김용재 대표는 국내 최초로 정밀한 손을 탑재한 세미 휴머노이드 '알렉스(ALLEX)'를 이렇게 소개했다. 알렉스는 사람처럼 힘을 느끼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을 앞세워, 한국 휴머노이드 기술이 새로운 경쟁 단계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국내 첫 '손 달린' 세미 휴머노이드 알렉스는 48자유도(DoF) 상반신 구조를 갖춘 세미 휴머노이드다. 한 손에만 15자유도를 구현해 팔짱을 끼거나 하트를 만드는 등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로봇 손은 작은 액추에이터를 집적해야 하고 발열·제어 난이도가 높아 개발이 가장 어려운 분야였다"며 "그동안 중국산을 사다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알렉스는 본체와 손을 함께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알렉스 손은 100gf의 미세한 힘 감지와 3kg 이상 물체 파지가 가능하다. 손끝의 반복 정밀도는 0.3mm 이하, 핑거팁 포스는 40N에 달한다. 이는 중형 협동로봇에 준하는 성능이다. 사람처럼 보고 만진다…핵심은 '역감' 알렉스 손의 차별점은 역감 기반 힘 제어다. 정밀한 센서 기술 없이도 사람처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비결이다. 그는 "사람이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건 피부 감각보다도 부하로부터 전해지는 힘 때문인데 로봇도 마찬가지"라며 "모터 전류로부터 부하를 감지하는 방식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보행로봇 발전 사례를 들며 "최근 중국 로봇들이 강화학습으로 걷는 건 인공지능 성과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액추에이터와 제어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협동로봇이 쓰던 하모닉 드라이브 방식으로는 힘 제어나 충격 흡수가 되지 않았다"며 "반면 준직구동(QDD) 같은 새로운 하드웨어 접근은 힘 제어가 잘 되는 구조라 성공할 수 있었는데, 손도 마찬가지로 하드웨어적 점프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자체적으로 센서 기술도 확보하고 있고, 추후 손에 탑재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얼굴에는 카메라 센서 3개가 탑재됐다. ▲원격 조작 시 스테레오 비전을 위한 스테레오 카메라 1개 ▲정밀 거리 측정을 위한 비행시간측정방식(TOF) 깊이 카메라 1개 ▲빠른 속도 처리를 위한 적외선(IR) 기반 깊이 카메라 1개를 갖췄다. 이 조합을 통해 알렉스는 사람 눈처럼 상황에 맞는 시각 모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원격 제어나 자율 작업 과정에서 정확하고 빠른 물체 인식이 가능하다. 바퀴·다리…이동성 개발 다각화 알렉스는 현재 상반신 세미 휴머노이드 형태지만, 위로보틱스는 이동성 확보를 위한 후속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바퀴형 베이스가 적용된 제품을 선보인다. 김 대표는 "모바일 베이스에 먼저 올려 바퀴형으로 이동성을 확보하려 한다"며 "단순한 바퀴가 아니라 경사면이나 전선 같은 장애물을 넘어도 상체 동작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구조를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리 연구도 진행해왔다. 그는 "발가락까지 갖춘 로봇 다리를 만들어 실험했고, 엔비디아 아이작랩 환경에서 보행 시뮬레이션도 했다"며 "중국이 보행 로봇 분야에서 앞서 있지만, 더 부드럽고 유연한 보행 기술은 여전히 개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로보틱스는 해외 연구진과 협력해 조만간 이족 보행 시스템도 연구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김 대표는 "알렉스와 다리를 바로 결합하기보다는, 우선은 바퀴형 베이스를 통한 실용적 확장이 먼저"라며 단계적 접근을 강조했다. 산업 현장과 생활로 확장 김 대표는 "펜스 밖으로 나와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이 저희의 목표"라며 "궁극적으로는 가정이나 사람 가까이에서 함께 일하는 로봇을 목표로 하지만, 그에 이르기까지 여러 중간 기착점이 있다"고 말했다. 먼저 자동차 생산 라인을 예로 들었다. "시트 씌우기나 커넥터 연결 같은 작업은 힘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자동화가 안 되고 모두 사람이 한다"며 "알렉스 같은 로봇이 이런 공정에 투입된다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물류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봤다. "물류 현장에 로봇이 많이 들어와 있지만, 뽁뽁이를 넣고 충진제를 채우고 뚜껑을 닫는 등 세밀한 상호작용이 필요한 작업은 아직 로봇이 못한다"며 "위치 기반이 아니라 힘 기반의 유연한 조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기적으로 서비스업 진출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편의점에서 사람이 없을 때 로봇이 물건을 진열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서빙로봇이 퇴식만 제대로 해줘도 큰 가치가 있듯,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년, 누구나 쓰는 범용 로봇” 알렉스는 국내 세미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RB-Y1', 로보티즈 'AI워커'와 달리 정밀 손 기술을 통합해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나 위로보틱스의 목표는 단순한 하드웨어 경쟁에 머무르지 않는다. 김 대표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거대언어모델(LLM)처럼 데이터 스케일링만으로는 로봇 지능을 만들기 어렵다"면서 "보행이 가능해진 것도 힘·인터랙션 제어 데이터가 축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부분의 연구가 비전·위치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하지만, 실제 물체를 다루는 데 필요한 건 힘과 상호작용 데이터"라며 "우리는 그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위로보틱스는 리얼월드와 밀착 협력 중이다. 김 대표는 "리얼월드와는 밤늦게까지 함께 논의할 정도로 가까운 파트너"라며 "작은 네트워크로도 물리적 데이터 학습을 잘 하면 LLM 못지않은 돌파구를 열 수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위로보틱스는 현재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일리노이 대학교(UIUC), 매사추세츠 대학교(UMass),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맥슨(Maxon) 등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학계·산업계 파트너십을 확대해 연구용 플랫폼 공급부터 글로벌 상용화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알렉스가 지향하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처음부터 사람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궁극적으로는 가정이나 사람 곁에서 함께 일하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자동차, 물류, 편의점 진열 같은 중간 기착점에서 가능성을 증명하는 단계지만, 2030년까지는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8 10:03신영빈

와이레스, GS샵 라방서 '아방쥔' 4종 판매

글로벌 뷰티 플랫폼 YLESS(와이레스)가 GS샵과 손잡고, 스킨케어 브랜드 '아방쥔'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특별한 구성과 가격에 선보이는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방쥔'은 진보된 젊음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난 3월 론칭한 브랜드로, 명품 뷰티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아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와이레스의 대표적인 '듀프' 라인이다. 행사는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되며, 행사 기간 중 '아방쥔' 4종 세트 상품을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9월 3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GS샵 모바일 라이브 방송 중에는 60% 할인이 제공되며, 특별 세트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6만 원 상당의 고급 향수가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GS샵에서 선보이는 '아방쥔' 세트 상품은 GS샵 고객 특성을 고려해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들로 구성됐다. ▲해조류 추출물이 함유된 토너·세럼·크림 3종 ▲동백의 강인한 생명력을 담은 윈터 까멜리아 라인 3종 ▲탄력과 광채를 위한 임페리얼 라인 3종 ▲프리&프로바이오틱스 복합체를 함유해 피부에 자리 잡은 노화 징후를 개선하는 데 도움 주는 아이크림과 세럼 2종까지, 총 4가지 세트가 마련됐다. 와이레스 관계자는 “자사 앱과 서울 북촌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제품들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소개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라며 “GS샵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고객들이 와이레스의 우수한 제품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S샵 관계자는 “혁신적인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GS샵의 방향성과,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합리적인 혜택으로 소개한다는 취지가 맞아 이번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08.27 23:31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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