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라인 ID :VOV888 ㉸톡ID:SOS888 라인:VOV888 졸업증명서위조 민증위조 국민연금가입자가입증명제작 인감증명서제작 '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3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쿠팡·크림이 머·트·발 훑고 간 '중고명품' 시장 힘주는 이유

1세대 명품 플랫폼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이 틈새시장으로 노렸던 중고 명품 시장에 쿠팡과 네이버 크림까지 뛰어들면서 중고 명품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사업자들이 신뢰 논란과 수익성 한계를 겪는 사이, 빅테크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브랜드 검수·네트워크 경쟁력을 앞세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커머스도 관심 갖는 중고 명품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지난 19일 기존 부티크 서비스를 '빈티지'로 개편하고 중고 명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기존의 C2C(개인 간 거래) 사업은 미개봉 상품만 취급했지만, 이번에 그 영역을 중고품까지 늘린 것이다. 여기에 브랜드 라인업도 확대해 샤넬, 에르메스 등 하이엔드 브랜드에 셀린느, 프라다와 같이 2030세대 인기 브랜드 상품을 늘리고 시계 카테고리에서는 롤렉스와 같은 프리미엄 라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클릭 한 번으로 중고 명품을 판매, 구매할 수 있는 개인 간 거래(P2P)로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같은 달 초 쿠팡은 명품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와 파페치를 연동해 중고 명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파페치가 원래 영위해오던 사업을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노출하게 된 것으로, 별도의 카테고리 없이 '프리-오운드(Pre-Owned)'으로 상품을 검색해야 볼 수 있다. 판매 상품은 파페치가 정품 여부를 검수한 제품이며 로켓직구 형태로 주문 시 4~7일 내 배송된다. 쉽지 않은 중고 명품 시장…신뢰도가 곧 경쟁력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3년 26조원에서 지난해 30조원으로, 올해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럭셔리 패션과 주얼리 등의 거래액은 약 5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중고 명품 시장은 시장성이 있고, 이커머스 입장에서는 진출 장벽이 비교적 낮아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반면 글로벌 경기 둔화로 명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1세대 명품 플랫폼이 중고 명품 거래로만 사업을 지탱하기에는 부침이 있다. 명품보다 취급 품목이 더 많은 일반 중고 거래 플랫폼도 아직 흑자 구조로 접어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중고 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의 지난해 매출은 약 449억원인 반면 영업손실은 196억원으로 집계됐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플랫폼은 한 가지 사업만을 중점으로 할 수도 있지만, 기존 사업에다 연계해 관련 사업을 다각화하기 용이한 부분이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쿠팡은 국내 이커머스의 절대 강자이고, 쇼핑이라는 기존 사업 영역에 중고 거래를 곁가지로 끼워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쿠팡과 네이버 크림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기존의 서비스에) 신규 서비스를 가져다 붙인 것”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가하지 않는 한 머스트잇이나 트렌비, 발란과 같은 플랫폼은 앞으로 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1세대 중고 명품 플랫폼이 가품 문제로 소비자 신뢰를 잃은 것을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는 병행수입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병행수입은 정식 수입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유통 경로를 투명하게 확인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1세대 명품 플랫폼은 정품 논란과 낮은 수익 구조로 신뢰를 잃은 반면 크림은 검수 기반 리셀 구조로 MZ세대의 수요를 파고들었다”며 “파페치는 글로벌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용 효율과 고객 경험을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결국, 신뢰와 구조적 경쟁력이 성패를 가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7:04박서린

프랑스 조향사가 찜한 '셀바티코'...한국 향수 가능성 연다

프랑스 헤리티지 기반 향수 브랜드 셀바티코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K-프래그넌스(향수) 회사가 되기 위해 브랜드 비전 2.0을 내세웠다. '향기를 읽다, 순간에 충실하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제시하고 향기를 통해 기억과 감각을 계속 일깨우는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셀바티코를 운영하는 배형진 본작 대표는 2일 성수동 LCDC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인 품질을 위해 세계 최고와 협력해 왔으며, 이번에 확보한 성장 자본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K-프래그런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베르테와 전략적 파트너십...독창성·제품력 인정 받아 셀바티코는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외 민간 투자자로부터 27억원을 유치했으며, 글로벌 향기 큐레이션 기술 강화를 위한 정부 R&D 사업에 선정돼 12억원 규모 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총 39억원 규모 성장 자본을 확보한 것이다. 배 대표는 “철학을 지키면서도 기술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셀바티코가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적 조향 기업 로베르테와 맺은 파트너십 때문이다. 로베르테는 식물 농업부터 재배, 향료 추출, 조향까지 모든 공정을 관리하는 170년 전통의 프랑스 조향 기업이다. 샤넬, 디올, LVMH뿐만 아니라 불리, 바이레도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 향료를 공급한다. 셀바티코는 한국 브랜드 최초로 로베르테와 협력해 프랑스 그라스 현지에서 향수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유럽권 브랜드 최초로 로베르테 투자 자회사 빌라블루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독창성과 제품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배 대표는 “로베르테는 하이엔드 니치 퍼퓸 브랜드의 90% 이상을 조향하는 글로벌 리더”라며 “이들과의 협업은 K-프래그런스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셀바티코 2.0은 '정원사의 서재'라는 콘셉트로, 각 향을 독립된 챕터로 선보이면서도 전체가 하나의 문학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세계관을 담았다. 배 대표는 “셀바티코는 향수를 새로운 문학으로 정의하는 브랜드”라며 “문학적이고 예술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내추럴 퍼퓸 국내 첫 선..."긴 수명으로 대표 K프래그넌스 되겠다" 셀바티코는 이번 비전 선포와 함께 신제품도 공개했다. 성수동 LCDC 서울에서 30일까지 열리는 팝업스토어에서는 ▲모이스처 퍼퓸 바디미스트 ▲오 드 퍼퓸 4종 디스커버리 세트 ▲내추럴 퍼퓸 라인을 비롯해 기존 오 드 퍼퓸과 바디·핸드 케어 라인업이 전시된다. 특히 내추럴 퍼퓸은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합성 원료를 배제하고 프랑스산 천연 원료와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해 제작됐다. '미드나잇 스파'와 '스트레스 릴리프' 두 가지 향으로 구성됐으며, 단순히 멋을 위한 향수가 아닌 마인드·바디·소울을 케어하는 새로운 개념의 퍼퓸으로 강조됐다. 셀바티코는 2022년 11월 출시된 신생 브랜드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 대표는 “지난해는 1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 선물하기, 무신사 뷰티, 면세점 온라인 등 국내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며 "소비 성숙 단계에 따라 한국 향수 시장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배 대표는 프랑스 유학 후 패션·뷰티 ODM 사업을 운영하다가 '브랜드를 직접 만들고 싶다'는 열망으로 셀바티코를 시작했다. 그는 “패션은 트렌드 변화가 빠르지만 향수는 시그니처가 될 수 있는 긴 수명의 제품군”이라면서 “글로벌 성공 브랜드의 이면에는 특별한 전략과 공급망, 자본이 있었다. 이를 향수에서 구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셀바티코 2.0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가 아니라 브랜드의 재탄생을 의미한다”며 “한국은 시장 반응 속도가 빠른 만큼 여기서 성과를 내면 중국과 동남아시아 진출도 한층 수월해진다. 한국에서 출발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향기와 미학, 철학으로 사랑받는 K-프래그런스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02 16:08안희정

"폴더블 아이폰, 측면에 터치ID 적용…버튼 눌러서 인증"

애플이 내년에 선보일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폴드'의 측면 버튼에 터치 ID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이날 엑스를 통해 “6개월 전 나는 폴더블 아이폰이 측면 버튼 터치ID를 채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현재 애플이 디스플레이 내장형 초음파 지문 센서를 채택할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나와 있으나 가능성은 낮다. 럭스셰어 ICT가 측면 버튼 터치ID 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인투파이브맥은 화면을 접은 상태와 펼친 상태 모두에서 터치ID로 인증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측면 버튼에 내장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궈밍치는 과거 폴더블 아이폰이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갖춘 책처럼 접는 형태를 갖출 것이며, 가격은 2천~2천500달러 사이로 전망했다. 또, 애플이 폴더블 디자인에서 내부 공간을 절약하기 위해 페이스ID 인증을 생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은 이미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에 측면 버튼에 통합된 터치 ID를 적용했기 때문에 이런 디자인 선택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또 그는 폴더블 아이폰 뒷면에 듀얼 렌즈 카메라가 장착되고,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궈밍치와 GF 증권 애널리스트 제프 푸는 폴더블 아이폰의 대량 생산이 2026년 하반기에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기자 마크 거먼은 이 기기가 내년 가을 에 출시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2025.09.02 15:42이정현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신규 캐릭터 '회색기사단 G.S' 등장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2일 미어캣게임즈(대표 남기룡)에 개발한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에 신규 캐릭터 및 메인 스토리 추가 등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먼저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 '회색기사단 G.S'가 등장했다. '회색기사단 G.S'는 'G.S'의 이격 캐릭터로, 비프로스트 레인저 출신이다. 전투 시 초필살기 '회영승천무'를 사용하며 함께 업데이트된 전용 무기 '잿빛의 맹세'를 장착하면 무기 잠재력을 개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인스토리 47장 '회색의 기사단'을 공개했다. 또한 캐릭터 '한조'와 '제인 쇼어' 2종은 이너브레이크로 발현돼 보다 강력한 성장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월드보스 레이드 콘텐츠 '에러코드: 디에네' 시즌 15가 개막했다. 오는 16일 점검 전까지 풍성한 혜택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코스모스 디스크 이벤트'를 통해 코스모스 디스크 탐색 후 얻을 수 있는 '디스크 주화'를 모아 교환 상점에서 '캐릭터 소환권'과 '투명한 오팔, '장신구 조각 상자', '방어구 재련석 선택 상자'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행운의 돌림판'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용자는 돌림판 진행도에 따라 '전설 등급 룬'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프로필 및 캐릭터 선택권'과 '특별 테두리' 등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신규 캐릭터 성장 지원 이벤트'가 진행돼 '회색기사단 G.S' 획득 후 주어진 성장 미션을 달성하면 'SD 회색기사단 G.S 프로필'과 '랭크업 재료', '전직 재료' 등이 보상으로 제공된다. 끝으로 '한조'와 '제인 쇼어' 획득 시에는 이너브레이크 발현에 필요한 '기억의 파편'을 추가로 지급한다.

2025.09.02 15:11이도원

셀바티코, 성수 LCDC 서울서 팝업 열고 '내추럴 퍼퓸' 공개

프랑스 헤리티지 기반 프래그런스 브랜드 셀바티코를 운영하는 본작(대표 배형진)이 2일 성수동 LCDC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하고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셀바티코는 글로벌 최대 조향 기업 로베르테와 협업해 향수 및 프래그런스 제품을 개발, 프랑스 현지에서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비유럽권 브랜드 최초로 로베르테의 투자 자회사인 빌라블루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독창성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헤리티지와 새로운 '셀바티코 2.0' 비전을 소개하고 확장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셀바티코 2.0은 '정원사의 서재(The Gardener's Library)'를 콘셉트로, 프랑스의 자연·문학·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향의 각 챕터들이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셀바티코의 대표 제품인 ▲오 드 퍼퓸 ▲퍼퓸 핸드 앤 바디 워시 ▲마르세유 리퀴드 솝 ▲핸드 솔루션을 비롯해 신제품 ▲모이스처 퍼퓸 바디미스트 ▲오 드 퍼퓸 4종 디스커버리 세트 ▲내추럴 퍼퓸 라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오 드 퍼퓸은 기존 50ml 단일 용량에서 30ml, 100ml 2가지로 새롭게 출시됐으며 보틀도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를 사용해 모던한 디자인으로 리뉴얼 됐다. 이와 함께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한 내추럴 퍼퓸을 출시했다. 자연 유래 식물성 원료로 제작된 내추럴 퍼퓸은 ▲미드나잇 스파 ▲스트레스 릴리프 2가지 향으로 구성됐다. 또한 퍼퓸 핸드 앤 바디 워시와 모이스처 퍼퓸 바디미스트로 먼저 출시됐던 '떼알라 프랑세즈' 향은 오 드 퍼퓸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팝업스토어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제품 구매 고객 전원에게 셀바티코 시그니처 뱃지 4종 중 1개를 랜덤으로 증정하며 10만원 이상 구매 시 오 드 퍼퓸 4종 디스커버리 세트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현장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자에게는 셀바티코 에코백을 지급할 예정이다. 배형진 본작 대표는 “셀바티코 2.0 선포는 신제품 라인업 확장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를 더욱 견고히 전달하기 위한 시도”라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들이 셀바티코가 추구하는 향의 세계관을 오감으로 경험하고 브랜드와 보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2 14:41안희정

中 8.6세대 IT OLED 투자 가속화…국내 장비업계 '단비'

BOE·비전옥스·CSOT 등 중국 기업들의 IT용 8.6세대 OLED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 관련 설비투자가 지속될 예정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계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기업들은 내년 8.6세대 OLED 설비투자를 활발히 집행할 계획이다. 8.6세대 OLED는 디스플레이 유리원판(원장)의 크기가 2250㎜ X 2600㎜인 패널을 뜻한다. 기존 IT용 OLED 패널인 6세대 대비 유리원판의 크기가 2배 가량 크기 때문에 생산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BOE·비전옥스·CSOT 등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모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BOE의 경우 8.6세대 IT OLED에 내년까지 약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월 3만2천장 수준으로, 이 중 절반 규모의 양산라인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구축되기 시작했다. 나머지 절반에 대한 설비 발주는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초께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전옥스도 2027년까지 8.6세대 IT OLED 양산라인에 11조원 가량을 투입한다. 월 3만2천장 규모의 총 투자 계획 중 4분의 1인 8천장 수준의 양산라인 투자가 이르면 연내 집행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비전옥스가 협력사 장비 선정은 대부분 마무리 지었으나, 실제 발주는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증착 공정 방식이 정해지는 대로 연내 투자 발주가 나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CSOT는 업계 최초로 8.6세대 OLED에 첨단 디스플레이 증착 기술인 '잉크젯 프린팅(Inkjet Printing)'를 접목할 계획이다. 잉크젯 프린팅은 미세한 노즐로 유기재료를 용액 형태로 분사해 OLED 픽셀을 만든다. 원하는 픽셀에만 유기재료를 적정량 주입해 제조 효율성이 높고, 원장 기판의 크기가 큰 대면적 패널 제작에 유리하다. CSOT는 총 월 4만5천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투자는 월 1만5천장 규모로 추산되며, 이르면 올 3분기 투자 계획이 발표돼 내년 하반기부터 장비 반입이 시작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8.6세대 OLED 투자 발표에 따라 내년 국내 장비업체들도 올해 및 내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투자 규모가 적지 않은 만큼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2 13:56장경윤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5 TFSI 콰트로' 출시…6673만원부터

아우디코리아가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아우디 Q5 TFSI 콰트로'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더 뉴 아우디 Q5'는 아우디의 디자인 언어를 담아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외관과 정교한 주행 성능,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첨단 디지털 기술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결합돼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더 뉴 아우디 Q5 TFSI 콰트로'는 ▲ 40 TFSI 콰트로 어드밴스드 ▲ 40 TFSI 콰트로 S-라인 ▲ 45 TFSI 콰트로 S-라인 ▲ 45 TFSI 콰트로 S-라인 블랙 에디션,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더 뉴 아우디 Q5 40 TFSI 콰트로 6천673만원,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는 8천146만원이다. 더 뉴 아우디 Q5는 2.0ℓ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 아우디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기본 탑재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즉각적인 응답성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더 뉴 아우디 Q5 40 TFSI 콰트로는 최고출력 204 마력, 최대토크 34.67kg.m,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는 최고출력 271.9 마력, 최대토크 40.79kg.m의 강력한 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복합 연비는 각각 9.8㎞/ℓ, 9.4㎞/ℓ이다. 외관은 새로운 2D 아우디 로고와 유려한 루프라인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외관을 갖췄다.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외관 디자인은 도심 속 세련된 분위기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모두에 어울리는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인다. 실내는 매트 브러시 알루미늄 인레이와 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다기능 가죽 트윈 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블랙 에디션에는 21인치 아우디 스포트 5-트윈 스포크 Y 매트 그레이 휠과 레드 캘리퍼, S라인 인테리어 패키지와 블랙 헤드라이닝, 카본 마이크로트윌 인레이가 적용됐다. 더 뉴 아우디 Q5 40 TSFI 콰트로에는 7가지 다른 라이트 디자인이 가능한 라이트 시그니쳐 기능이 적용된 LED 헤드라이트와 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LED 테일라이트를 탑재했다.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에는 전∙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포함된 매트릭스 LED 및 디지털 OLED 테일라이트, 그리고 전∙후방 8가지의 라이트 시그니쳐를 적용해 운전자 취향에 맞는 주행 환경을 지원한다. 전 트림에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를 기본 제공한다. S-라인 이상에는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더해져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까지 더욱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이드 어시스트, 프리센스 360°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S-라인 이상 트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360° 서라운드뷰 카메라, B&O 3D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이 적용됐다.

2025.09.02 12:58김재성

K배터리, 1~7월 전기차 점유율 16.6%…4.5%p ↓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5%p 하락한 16.6%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9%(56.1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7.4%(24.6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10.6%(17.7GWh)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주로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다. 테슬라의 경우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 반면 기아 EV3와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는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견인했다. SK온 배터리는 주로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다.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EV6 판매량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고, 폭스바겐 ID.4, ID.7의 견조한 판매량도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순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BMW는 i4, i5, i7, iX 등 주요 전동화 모델의 판매 둔화로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 고션의 LFP 배터리를 적용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새롭게 출시되며 삼성SDI의 탑재 비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는 PPE 플랫폼 기반 Q6 이트론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배터리 사용량 6.1% 증가를 기록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1.4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4%(221.4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52.4%(105.0GWh) 성장률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시장 확장세가 두드러지며, 올해 상반기 유럽 내 배터리 사용량이 6.9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9.02 11:29김윤희

젝시믹스, 대만 타이베이에 정규 매장 3호점 개점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는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정규 3호 매장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타이중 친메이 백화점에 1호 매장을 연 젝시믹스는 장기 팝업 중인 타이베이 브리즈 난산 백화점을 같은달 정식 매장으로 전환해 총 3개의 정식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3호 매장은 수도 타이베이에 위치한 신광미츠코시백화점 신이 신천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신광미츠코시백화점 신이 신천지점은 각 연령별 소비층을 겨냥해 ▲A4 ▲A8 ▲A9 ▲A11 총 4개의 관을 운영 중이며 젝시믹스는 A11관 4층 스포츠의류매장에 입점했다. 그동안 젝시믹스는 현지 자사몰 외에도 오픈마켓 쇼피 내 공식 브랜드몰과 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운영하고 있었다. 또한 ▲타이베이 ▲신베이 ▲타이난 ▲가오슝 지역 등으로 지속적으로 팝업을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했다. 현지 모델 기용,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 등 현지화 마케팅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한국 애슬레저 최초 정식매장을 전개하는 젝시믹스는 이곳에서도 다양한 고객 참여형 마케팅 등을 진행하며 현지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며 “글로벌 매출실적을 견인하는 국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1:27박서린

픽셀소프트, 구독형 파크골프 AI통합운영 플랫폼 '보이스파크' 출시

픽셀소프트웨어(대표 강성무)는 구독형(SasS) 파크골프 AI 통합 운영 플랫폼 '보이스파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전국 파크골프장의 예약·회원관리·결제 업무를 통합해 지자체 행정 효율성을 30% 이상 향상 시키는 동시에, 고령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니어 맞춤형 화면을 제공한다. 현재 전국 파크골프장은 올해 5월 기준 423개소로, 2023년 대비 연평균 13%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원수는 2017년 1만6천700명에서 2025년 약 60만 명 이상으로 850% 증가했다. 이용자 수는 2022년 894만 명에서 2023년 1천277만 명으로 42% 이상 증가하는 등 파크골프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전국 파크골프장의 90% 이상을 관리하는 지자체는 여전히 수기 접수, 전화 예약 등 전통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행정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2024년 초고령사회(총인구 중 65세 이상 20% 이상) 진입과 함께, 파크골프 주 이용층인 50세 이상 이용자들의 디지털 접근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보이스파크는 기존 통합관리 시스템과 달리 구독형 방식으로 초기 도입 비용이 들지 않는다. 월 사용료만으로 전국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픽셀소프트웨어 곽준희 CCO는 "통신사 핸드폰 결제와 같은 구독형 방식을 채택해 지자체·협회의 예산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기존 고비용 시스템 대비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AI 빅데이터 분석 기능이다. 플랫폼은 예약을 비롯한 모든 이용자 행동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일별·주별·월별 시간대별 운영 리포트를 지원한다. ▲예약 실적 리포트(신규 예약, 예약 취소, 출석률, 피크타임 분석) ▲매출 정산 리포트(예산 대비 달성률 관리) ▲회원 분석 리포트(연령별·지역별 이용자 분포, 회원 참여 빈도 분석) ▲정책 지원 리포트(전국/지역/개별 골프장 맞춤형 PDF/Excel 보고서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투명한 시설 운영이 가능하며, 국민권익위원회가 2019년 권고한 '공공체육시설 사용의 투명성 제고 방안'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 보이스파크는 파크골프 주 이용층인 고령자의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했다. 크고 명확한 글씨체, 간단한 조작을 통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도 쉽게 예약할 수 있다. 또 PC·모바일·키오스크 등 다양한 접근 경로를 제공하며, 전국 어디서든 단일 통합 ID로 예약이 가능해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픽셀소프트웨어는 현재 포천시 한여울 파크골프장에서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하는 프로테스트 대회 예약·결제 시스템도입을 시작으로 PoC(기술검증)를 진행하고 있다. 10월 열리는 본 대회에서 정식 버전 1.0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주요 프로파크골프장과 파크골프 대회로 확산하며,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전국 주요 파크골프장으로의 전면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성무 픽셀소프트웨어 대표는 "보이스파크는 단순한 예약 앱이 아니라 지자체 및 관련 협회의 파크골프 행정업무 디지털 전환 플랫폼"이라며 "초기 비용 없이 효율을 개선하고,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포용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2025.09.02 11:10백봉삼

CJ제일제당, 日 치바 신공장 본격 가동

CJ제일제당이 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건설한 신규 만두 공장이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치바 공장은 약 1천억 원을 투입해 축구장 6개 크기인 4만2천㎡ 부지에 연면적 8천2백㎡ 규모로 지어졌다. 국내 식품업계가 일본에 직접 생산시설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장은 최첨단 생산라인을 통해 '비비고 만두'를 현지에서 생산·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CJ제일제당은 지난 2020년 현지 업체 '교자계획'을 인수해 오사카·군마·아키타·후쿠오카 등 4곳의 공장을 운영해왔으나, 이번에 직접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CJ제일제당은 치바 공장을 통해 원재료 조달과 제품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고 일본 사업의 대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 냉동만두 시장은 연간 1조1천억 원 규모로, '교자' 형태 제품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이에 따라 '비비고 만두'와의 높은 연관성이 사업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일본 만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했으며, 일본 식품 매출 전체도 약 27% 성장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과 그레고리 옙 식품사업부문 대표, 치바현 및 키사라즈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 부회장은 “치바 공장은 일본 사업의 도약과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글로벌 K-푸드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일본을 미국에 이은 해외 주력 시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이토추상사'와 식품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전역의 유통망과 편의점·식품 유통 브랜드를 보유한 이토추와 손잡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만두 1위'를 달성한 성공 공식을 일본에도 이식하겠다”며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품으로 '비비고 만두'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확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는 지역이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일본을 방문해 “한류 열풍은 K-컬처 확산의 기회이며, 일본 시장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현지화와 인프라 구축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냉동김밥, K-소스 등이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돈키호테, 이토요카도 등 주요 유통망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2023년 일본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비고 김밥'은 이온과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지난해 약 250만 개가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25.09.02 10:43류승현

알트코인 대부분 하락세…'ETF 승인' 불투명, 시장 출렁

가상자산 시장이 주요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출렁이고 있다. 9월 계절적 약세장 흐름과 맞물려 주요 알트코인 시세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 일주일간 시세 기준으로 주요 알트코인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7일간 1.6% 하락했고, 엑알피와 트론은 각각 3.5%, 2%씩 하락하며 시총 상위권 알트코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 코인과 도지코인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일주일간 5.3% 상승하며 알트코인 중 유일하게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알트코인 시세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로는 알트코인 ETF 승인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가상자산 업계는 오는 10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수의 알트코인 현물 ETF 신청 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SEC는 XRP, 솔라나, 라이트코인 등 여러 알트코인 기반 ETF 상품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XRP 경우에는 그레이스케일, 21셰어스, 비트와이즈, 위즈덤트리, 프랭클린 템플턴 등 7개 이상의 운용사가 제출한 ETF 신청안이 10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솔라나 역시 최소 8건 이상의 ETF가 신청된 상태로 이들 또한 10월 하순까지 SEC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트코인을 비롯해 카르다노, 트론 등도 최근 ETF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주요 가상자산 외신 보도에 따르면 9월 현재 SEC에 계류 중인 가상자산 ETF 신청 건수는 약 90건 이상이며 이 중 상당수가 알트코인 단독 기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다수의 알트코인 ETF가 동시에 심사를 기다리고 있지만 승인 가능성을 둘러싼 전망은 시장 안팎에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시각에서는 XRP나 솔라나처럼 이미 일정 수준 이상으로 분산성과 유동성을 확보한 알트코인은 SEC의 승인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실제로 그레이스케일이 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미국 법원이 유사한 선물 ETF를 승인하면서 현물 ETF만 기각한 것은 불합리하다는 판단을 내리며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준 후로 SEC의 기존 논리가 흔들렸다는 평가도 나오는 상태다. 이를 계기로 SEC가 일부 알트코인 ETF에 대해서도 승인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부정적인 전망도 확인된다. SEC는 그레이스케일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에도 여전히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그동안 반복되어온 심사 지연 역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XRP, 솔라나, 에이다 등 비트코인 외 자산이 시장 조작 가능성, 거래 투명성, 수탁 리스크 등의 요건 충족 여부가 불분명하다며 기각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회의론을 드러내기도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10월 중순까지 연기된 다수의 ETF 신청에 대해 SEC가 한꺼번에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최초 승인 여부는 물론, 신청사 간 형평성 문제까지 얽혀 있어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기적인 요인도 알트코인 시장 보합세를 이끌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9월은 약세장이 반복됐던 시기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9월 평균 수익률이 -5% 내외를 기록해왔으며 이더리움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여 계절적 하락 패턴이 투자자 인식에 자리잡은 상태다. 9월에 반복적으로 약세 흐름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여름 성수기 이후의 거래량 감소 ▲기관 투자자들의 3분기 리밸런싱 ▲미국 기준금리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많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9월 중순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에 대한 선제적 회피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4분기 가상자산 시장 흐름이 9월에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2025.09.02 10:27김한준

"데이터 전략 없으면 AI 종속국 전락"…초거대AI협의회, 韓 데이터 주권 '경고등'

인공지능(AI) 시대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데이터 전략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데이터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각종 규제에 발목 잡힌 현실을 타개할 산업별 맞춤형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AI 산업전환을 위한 데이터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내 기업의 데이터 활용 어려움을 진단하고 통합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국내 기업이 AI 학습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개인정보 처리와 저작권 문제를 꼽았다. 산업별로 데이터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달라 현장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담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데이터 추격자' 신세를 면치 못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미국은 오픈 정부 데이터법과 미국인 데이터 보호법으로 데이터 개방과 안보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유럽 데이터 전략과 AI법으로 글로벌 규제 표준을 선점하려 하고 중국은 국가 주도로 데이터를 집적하고 있다. 보고서는 데이터 처리 현황과 문제점 글로벌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AI 학습데이터 처리 정책 개선 ▲산업별 데이터 활용 활성화 ▲데이터 거버 플랫폼 구축 ▲AI전환(AX) 맵 구축 등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거버 플랫폼' 구축은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데이터 활용 전략을 세우는 사전 컨설팅부터 데이터 품질 검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기업의 데이터 전처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는 기대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AI 데이터 경쟁에서 뒤처지면 산업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종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데이터 전략 없이는 AI 전환이 불가능하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게임체인저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9.02 10:17조이환

유니버설로봇, 테크니콘과 파트너십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은 북유럽 자동화 기업 테크니콘과 제약 산업을 위한 공인 솔루션 제공 파트너사(CSP)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테크니콘은 2019년부터 덴마크 내 유니버설로봇 유통 및 통합업체로 활동해 온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자체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설계·개발·생산한다. 테크니콘은 유니버설로봇의 사용자 친화적이고 유연한 협동로봇을 제약 산업용 혁신적 자동화 솔루션에 통합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충전·완성라인 최적화부터 실험실 품질 관리 개선, 포장 및 조립 공정 강화에 이르기까지 생명과학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왔다. 장-피에르 하스우트 유니버설로봇 CEO는 "제약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첨단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 한센 테크니콘 CEO는 "광범위한 국제 제약 기업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복잡한 제조공정 및 가치사슬 내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테크니콘은 글로벌 제약 솔루션 제공 파트너사(CSP) 역할 외에도, 향후 덴마크 내 선도적 산업 기업들의 복잡한 생산 과제 해결을 위해 통합형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을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

2025.09.02 10:04신영빈

현대차, 첫 소형 전기차 '콘셉트 3' 티저 공개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EV)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 공개를 예고했다. 현대차는 2일 소형 EV 콘셉트카 'Concept THREE(이하 콘셉트 쓰리)'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저 이미지는 현대차가 소형 EV를 새롭게 해석해 디자인한 '에어로 해치(Aero Hatch)' 형상의 측면부로, 콘셉트 쓰리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의 신규 외장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반영돼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자세를 갖췄으며, 강철 소재 특유의 강인함ᆞ유연함을 담아낸 차체 표면과 정밀하게 그려진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현대차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 4년 만에 참가해 콘셉트 쓰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9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콘셉트 쓰리를 소개하고, 이어지는 IAA 모빌리티 2025 기간동안 '오픈 스페이스'에서 방문객들에게 콘셉트 쓰리의 세부 디자인을 알릴 계획이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가 소형 EV의 디자인을 재정의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에어로 해치라는 새로운 유형을 통해 흐름이 느껴지는 외관과 균형 잡힌 조형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콘셉트 쓰리의 외장 디자인을 담당한 현대유럽디자인센터 마누엘 슈틀 디자이너는 "강철 소재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셉트 쓰리의 순수한 디자인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9.02 10:02김재성

HD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이용권 쏜다

HD현대오일뱅크가 '주유패스 프리미엄' 무료체험 이벤트를 통해 고급휘발유 판매 확대에 나섰다. HD현대오일뱅크가 최근 보너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주유패스 프리미엄'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자 중 400명을 추첨해 '주유패스 프리미엄'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유패스'는 HD현대오일뱅크가 운영하는 월 구독형 주유 서비스로, 가입 고객에게 매월 주유할인, 세차쿠폰, 제휴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8월 출시된 '주유패스 프리미엄'은 고급휘발유 이용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으로 ▲고급휘발유 리터당 50원 할인 ▲고급휘발유 전용 할인쿠폰 3매 ▲세차쿠폰 1매 혜택을 포함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최근 고급연료에의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편리하고 합리적인 주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제품별 맞춤형 주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고급휘발유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 고급휘발유 '카젠' 출시를 시작으로, 초고급휘발유 '울트라카젠', 프리미엄 디젤 '울트라디젤'을 출시하며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부터는 7년 연속으로 국내 최대 모터레이스 대회에 7년 연속 카젠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2025.09.02 09:47류은주

BYD, 연간 판매 목표 달성 빨간불…두 달 연속 생산량 감소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YD 생산량이 8월에도 감소하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BYD는 지난달 전 세계에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 35만3천90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8% 줄어든 수치로, 7월(0.9%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앞서 6월 로이터통신은 테슬라 최대 경쟁자인 BYD가 일부 중국 공장에서 교대조를 줄이고 신규 생산라인 추가 계획을 늦추는 방식으로 생산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BYD는 내수 판매 부진에도 직면했다. 8월 중국 판매량은 29만2천8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유럽 판매는 빠르게 늘어나며 글로벌 판매는 소폭 증가했다. 다만, 중국 판매가 전체 약 80%를 차지하는 만큼, 내수 부진이 실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8개월간 판매량이 연간 목표치(550만대) 절반 수준에 그치며, 연간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증권 업계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중국상업은행(CMBI) 애널리스트들은 “재고 관리에 신중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BYD 판매 전망치를 5% 낮춘 49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리서치업체 샌포드C.번스타인은 올해 BYD 연간 출하량이 약 51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BYD는 최근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치열한 경쟁 속 수익성 압박이 본격화됐다는 방증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1일, BYD 주가는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BYD 이익 감소는 전기차 선두업체 조차 가격전쟁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2025.09.02 09:37류은주

"한국 통신사 해킹" 프랙 의혹 제기에…과기정통부 "포렌식 분석중"

국내 통신사가 북한이나 중국계 해커 조직 김수키에 의해 해킹당했다는 의혹을 최근 미국 해킹 전문지 프랙(Phrack)이 제기한 가운데, 이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프랙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해당 기업으로부터 침해 사실이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답변했는데, MBC가 1일 오후 8시 뉴스데스크에서 역시 프랙 발표를 인용해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해킹이 있었다고 정부가 잠정 결론 낸 사실이 확인됐지만, 두 통신사가 '해킹으로 볼 수 없다”고 버티면서 정밀조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에 대해 과기정통부가 약 3시간 후인 이날 오후 10시 52분쯤 출입기자들에게 보도설명자료를 보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MBC 기사와 관련해 양 통신사의 침해사고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점검 및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 중에 있다. 이번 통신사 침해사고 정황 이슈와 관련해 침해사고가 확인되는 경우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프랙은 북한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조직 김수키가 한국 통신사인 KT와 LG유플러스 등을 공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사건은 국회서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과기정통부가 보도설명자료를 출입기자들에게 보내기 1시간 50분전인 이날 오후 9시경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두 통신사가 침해사고로 인정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자진신고를 거부함에 따라 민관합동조사단이 구성되지 못하고 있고 해킹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상황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KT와 LG유플러스는 꼼수로 모면하려 하지 말고 자진 신고하고,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이번 해킹 사태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 이런 꼼수를 막을 수 있는 관련법 개정에 즉각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8일 프랙에서 국내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해킹을 당했다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후 22일에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프랙 보고서 분석보고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가 최 위원장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 이미 한달 전부터 국정원과 KISA 측에 익명의 화이트해커의 제보를 통해 사실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프래 보고서 분석회에서 발표를 맡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휘강 교수는 화이트 해커 출신 1호 대학교수로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가다. 현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김 교수 발표에 따르면 프랙이 공개한 데이터에 해커가 우리 정부 및 기업의 시스템을 해킹해 탈취한 다양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자료 유출 해킹 피해 대상은 행안부, 외교부, 통일부, 해수부 등의 정부 부처와 LGU+, 한겨레, KT 등 민간기업이 포함됐다. 유출 자료는 내부 보안 시스템에 대한 설명자료나 데이터베이스 접속 정보, 내부 서버의 목록 및 접속을 위한 ID/Password, 직원 실명 및 ID 등 다양했다. 또 해킹은 정부 및 기업의 시스템을 대상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개인을 대상으로 한 피싱 시도 흔적들도 다수 발견됐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포털 사이트의 가짜 로그인 페이지를 만들어 이용자 접속을 유도하고, 실제 이용자가 접속하는 경우 ID 와 Password 및 이메일 등을 탈취하는 방식이다. 최 의원은 "정부와 기업의 시스템 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2025.09.02 00:07방은주

보다나, 헤어스타일러 '글래어 스타일러 폴드' 출시

헤어브랜드 보다나는 볼륨부터 컬까지 하나의 제품으로 연출할 수 있는 올인원 헤어스타일러 '글래어 스타일러 폴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글래어 스타일러 폴드는 본품 드라이어에 ▲컨센트레이트 노즐 ▲플라이어웨이 노즐 ▲컬링 노즐(좌&우) ▲뿌리 볼륨 노즐 총 4가지 노즐로 구성된 제품이다. 상황에 따라 가볍고 컴팩트한 폴드 디자인으로 보관 및 휴대가 용이한 포터블 모드, 머리를 말릴 때 사용하는 드라이어 모드, 노즐을 껴서 다양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스타일러 모드로 변형이 가능하다. 드라이어 모드에서는 컨센트레이트 노즐을 통해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고 부드럽게 드라이할 수 있다. 스타일링 노즐은 스트레이트부터 볼륨, 컬링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뿌리 볼륨 노즐은 모발 뿌리를 살려 전반적으로 스타일링에 볼륨을 더해준다. 한 손으로도 손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단발 볼륨 스타일링은 물론 남성 앞머리 볼륨 스타일링에도 적합하다. 컬링 노즐은 좌우 2가지로 구성되된다. 노즐에 사선 가이드 라인 디자인을 적용해 머리카락이 가로가 아닌 사선으로 감기면서 웨이브가 흐트러지지 않아 놓치는 모발 없이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웨이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플라이어웨이 노즐은 스트레이트 스타일링 전용 노즐로, 붕 뜨는 부스스한 머릿결과 잔머리를 정돈해 줘 깔끔한 스타일링에 특화됐다. 제품 무게는 277g이다. 색상은 크림 베이지, 파우더 핑크 두 종류로 출시됐다. 스타일링 노즐도 각 본체 컬러와 동일하게 크림 베이지, 파우더 핑크로 구성됐다. 보다나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보다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7일까지 '글래어 스타일러 폴드'를 구매하면 보다나 컴팩트 봉고데기 25mm와 홈 케어 에센스 세트를 증정한다.

2025.09.01 18:06신영빈

목표주가 200만원 눈앞…삼양식품, 美 관세에도 끄떡없다

삼양식품이 증권가 최고 목표주가인 200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미국 관세 인상 부담에도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글로벌 성장세가 이어지고, 국민연금이 투자 성격을 일반투자로 바꾸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삼양식품 주가는 156만7천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6%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만 112% 급등한 수치다. 지난 28일에는 장중 164만2천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역대 최고 목표주가 190만원 제시…“관세에도 문제없어”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생산능력 확충 덕분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7월부터 밀양2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고 현재 6개 생산라인(봉지면·용기면 각 3개) 중 라인 3개를 가동 중이다. 밀양2공장 생산캐파는 20시간 가동 기준 연간 6억9천만식, 23시간 기준 8억3천만식으로 추정된다. 기존 공장 생산량까지 합하면 최대 27억식까지 가능하다는 추산이다. 성장 기대감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최근 메리츠·대신·키움·IBK·교보·현대차·한화투자증권 등은 삼양식품의 목표가를 높였다.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190만원으로 상향하며 역대 증권사 리포트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기준 6개 라인 중 3개 라인을 가동 중이며 가동률은 40%로 추정된다”며 “9월부터 봉지면 라인 모두 2교대로 생산 예정이며 연내 용기며 3개 라인까지 모두 2교대 생산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공급 병목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해외 수요 대응이 원활해질 전망이며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국 다변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관세 인상에도 삼양식품의 성장세는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가 완전히 반영되는 올해 4분기부터는 가격 전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요 경쟁사들이 2~3분기에 미국 시장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이를 감안하면 10%에 가까운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추산돼 관세 부담에 따른 비용 증가를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사업에 더욱 더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고영업책임자(CSO) 직책을 신설하고 김기홍 전무를 선임했다. 삼양식품이 영업 조직을 C레벨(최고경영진)로 격상해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무는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켈로그·존슨앤드존슨·맥도날드 등 글로벌 소비재 기업에서 약 25년간 근무했다. 삼양식품에는 지난 2023년 2월 합류해 중국·일본·동남아시아·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었다. 삼양식품 측은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와 글로벌 판매 거점 확대로 인해 기존에 거점별로 분리돼 있었던 세일즈 기능을 총괄하고 국가·지역 및 유통 채널별 판매 전략 수립과 실행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C레벨급 조직 신설을 계속 검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도 지분 확대…배당 늘어날까 여기에 국민연금도 적극적인 주주 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연금은 삼양식품 보유 주식을 기존 71만2천368주(9.46%)에서 72만1천633주(9.58%)로 늘렸다고 지난달 27일 공시했다. 보유 지분을 늘린 것뿐 아니라 국민연금은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통상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로 변경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미다. 일반투자는 경영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배당 확대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 위법 행위를 한 임원의 해임 등 단순투자보다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에 나설 수 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배당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연간 배당 총액이 이익 규모 대비로는 적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삼양식품의 주당 배당금은 2020년 800원에서 지난해 3천300원으로 약 312%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이 이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배당성향은 13%에서 8%로 낮아졌다. 삼양식품은 “2020년부터 5년간 연속으로 배당금 상향을 진행했다”며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으로 선배당, 후기준일 확정제도를 도입해 배당 정책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2025.09.01 17:01김민아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삼성, 韓 대표 AI반도체 리벨리온 잡기 혼신

임단협 희비 갈린 조선 빅2…한화오션 '타결'·HD현대重 '연쇄파업'

"양자기술 개발, 기초·원천도 좋지만 수요처 기반 트랙 있어야"

"한국 통신사 해킹" 프랙 의혹 제기에…과기정통부 "포렌식 분석중"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