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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드 아웃 2 그래픽'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4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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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틱스 "로봇 지게차 개발 한창···글로벌 제품보다 기술 우수"

지디넷코리아는 서울대 공대 및 SNU공학컨설팅센터가 주식회사 동서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준비를 돕는 기술 창업 전문 프로그램인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참여중인 스타트업 6곳을 소개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주식회사 동서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2021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올해 선정 기업은 5기입니다. 이미 상반기에 6곳을 선정했습니다. 하반기에도 6곳을 새로 뽑습니다. 지난 1~4기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총 1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편집자 주] 리보틱스는 2024년 2월 16일 '팀로보틱스'라는 이름으로 설립, 2025년 3월 26일 현재의 리보틱스(Riibotics)로 사명을 변경했다. 백승민 대표와 정진용 CTO 겸 대표가 설립했다. 백 대표는 연구개발부터 제품기획까지 산업용 로봇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고, 정진용 대표는 모바일 로봇 핵심기술인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분야 전문가다. 창업 배경에 대해 백 대표는 "로봇 이라는 교집합을 토대로 창업을 논의했는데, 본질적으로 '고객에 가치를 제공하는 쓸모 있는 로봇' 이라는 방향성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결국 '산업용 모바일 로봇' 이라는 사업 아이템으로 공동창업을 하게됐다"고 들려줬다. 현재 리보틱스는 모바일 로봇을 고려하지 않은 브라운필드(Brownfield) 환경에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도입이 가능한 자율 로봇 지게차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첫째, 센서 융합 SLAM 기술 기반으로 Brownfield 작업 현장 특성인 '비정형&가변' 환경에서 강건하고 정밀한 로봇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둘째, 부가적인 하드웨어 장치나 소프트웨어 연동과 같은 시스템통합 없이 로봇 인식 기반의 자율작업 기반으로 사용성 및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설치 기간 및 비용을 대폭 절감해준다. 셋째, 기존 솔루션 대비 3분의 1 이하의 낮은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객 입장에서 확실한 ROI(return of investment)를 보장받을 수 있다. 백 대표는 "국내에서도 로봇 지게차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국내에도 10개 내외의 제조사들이 눈에 띄고 중국 경쟁사들도 적극적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 중"이라면서 "다만, 국내 로봇 지게차 제조사의 경우 유럽이나 중국산 로봇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고, 또 중국 경쟁사들은 상당 수준의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을 갖췄지만 대규모의 Greenfield 프로젝트(신규 공장 또는 물류센터)에 집중하고 있어 사용성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리보틱스는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북미)을 목표로 했다. 북미 지역에는 크게 중국 제조사, 미국 기존 업체, 미국 스타트업 등이 존재하고 있다. 제품 완성도나 기능성 측면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앞서고 시장을 선도하는 분위기다. 미국 기존 업체들은 분위기가 최근 좋지 않다는 게 백 대표 판단이다. 반면, 몇몇 미국 스타트업들은 주요 고객사에 집중하면서 특정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백 대표는 "우리 리보틱스는 brownfield 환경에서 지점 간(floor-to-floor) 팔레트 운반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하고 있으며, 로봇 자율주행 기술과 쉬운 사용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지만, Brownfield 환경에 대한 로봇 자율주행 기술력은 경쟁사 대비 앞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3D 라이다(LiDAR) 및 카메라 비전 센서를 활용해 3차원 지도를 생성하기 때문에 경사가 있거나 가변 환경에서도 강건하게 동작하는데 이 부분은 고객사 현장 시연을 통해 확인했고, 또 공인기관 시험평가를 통해 3.3mm 수준의 위치정확도를 확인했다. 글로벌 경쟁업체가 10mm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3배 이상 우수한 수준의 기술력"이라고 분석했다. 리보틱스는 로봇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경쟁우위를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 경쟁업체들이 보유하지 못한 선도기술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산업용 모바일 로봇에 대한 시공간 계층적 지도를 구축하고, 다중 로봇의 실시간 지도를 통합해 환경 변화를 검지하고, 자동으로 지도를 업데이트 하는 등의 고차원 모바일 로봇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 사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선행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피지컬AI(Physical AI)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이 상용화 되면 새로운 환경에서도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곧바로 자율주행 및 자율작업이 가능할 수 있다. 산업로봇 특성 상 소규모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2~4개월 정도 설치기간이 소요되는데, 설치비용은 로봇 도입 비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로봇 범용 지능 기술이 완성된다면 로봇은 2시간 이내에 스스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고, 이정도 되면 산업용 모바일 로봇은 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백 대표는 내다봤다. 리보틱스는 맨파워도 탄탄하다. 공동창업자들은 이미 손발을 맞춰본 전적 회사 동료들이다. 첫 투자유치 이후 로봇 제품 개발을 위해 본격적으로 채용을 시작했고, 풀스택과 멀티로봇, 제어, 인식, UX/UI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백 대표는 "기술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한 분들로 구성돼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회사는 로봇 지게차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분기 단위로 마일스톤을 설정하고, 목표 작업 시나리오에 대한 통합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백 대표는 "서로 다른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집중하고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랜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짜릿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해 법인 설립 이후 매쉬업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를 통해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개발 중인 로봇 지게차의 성능을 실제 고객사에서 검증한 이후 하반기 중 후속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아직 제품 개발 중이지만 오는 3분기 납품을 목표로 고객사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 첫 제품 판매 매출을 확보했다. 수출 목표 시장은 북미 지역이다. 올 하반기에 로보비즈니스(RoboBusiness)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고객사 반응을 확인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Modex, Manifest, RILA LINK 등 물류 산업 전시회에도 참가해 본격적으로 초기 PoC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어떤 회사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우리 회사 이름인 Riibotics(리보틱스)는 Robotics for Industrial Innovatio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슬로건에 맞게, 신뢰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정말 쓸모 있는 로봇 제품을 만들고 이를 통해 산업 현장의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혁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회사는 우선, Brownfield 물류센터의 F2F(floor-to-floor) 팔레트 운반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후에는 trailer pallet loading/unloading, pallet picking and putaway 등 로봇 지게차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고, 장기적으로는 혁신적인 제품을 기반으로 산업용 로봇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완전히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최근 놀라울 정도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우리 리보틱스는 탄탄한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확실한 효용가치를 제공하는 로봇 제품을 만들고 있다"면서 "우리와 함께 산업용 모바일 로봇의 미래를 개척하려는 인재는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2025.05.28 10:24방은주

엔젤로보틱스, 국내 첫 로보틱레이스 동행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 복지 현장의 기술 실증과 사회적 확산을 위해 지난 27일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에서 개최된 '제1회 아르딤 로보틱레이스'에 동행 기업으로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웨어러블 로봇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의 움직임을 안전하게 보조하는 현장 실증 협력까지 수행함으로써 기술이 실생활 속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적용되는 과정을 함께했다. 아르딤 로보틱레이스는 장애인의 자율성과 기술 활용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국내 최초 사용자 참여형 로보틱 스포츠 행사다.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을 중심으로 복지기관 연합이 함께 기획했다. 본 대회는 스위스 사이배슬론 대회에 영감을 받아 외골격 로봇 경주, 전동휠체어 경주 등 2개 종목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웨어러블 로봇과 전동휠체어를 착용한 채 일상 동작 기반의 과제를 직접 수행하며 기술이 개인의 도전과 일상 회복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몸소 체험했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미래기술원장은 "기술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더 편리하고 따듯하게 만드는 수단이어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각자의 속도로 한 걸음을 내딛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딤복지관의 실천 가치와 엔젤로보틱스의 사람 중심 기술 철학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며 "첨단 로봇 기술이 지역사회 안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계속 실험하고 배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향후 장애인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은 물론, 복지기관과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술 실증과 사회적 기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05.28 10:13신영빈

네이버클라우드, 롯데카드 AI 고객센터 성과 공개…운영 리소스 40% 절감

네이버클라우드가 롯데카드에 도입한 클라우드 기반 AI 컨택센터(AICC)가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운영 리소스를 최대 40%까지 절감하며, 복잡한 전산 시스템 관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ECS텔레콤, 브라이트패턴과 공동 개최한 'AI로 혁신하는 컨택센터' 세미나에서 롯데카드 AICC 도입 2년간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기존 온프레미스 기반의 고객센터 인프라를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하며, 전반적인 컨택센터 업무 효율을 높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롯데카드 사례는 국내에서 대형 컨택센터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성공 전환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AI 음성봇을 활용한 단순 업무 자동화와 상담 인력의 고부가가치 업무 집중 배치로 고객 서비스 품질도 향상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주요 성과로 ▲운영 리소스 40% 절감 ▲라이선스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 ▲시스템 변경 적용 시간 단축 ▲센터 이전 유연성 확보 등을 꼽았다. 단순 문의는 AI 음성봇이 응답하고 복잡한 상담은 전문 인력이 처리하는 체계를 갖추면서 고객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3사는 향후 AICC 분야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인프라와 AI 기술, ECS텔레콤의 운영 노하우, 브라이트패턴의 컨택센터 솔루션을 결합해 신뢰도 높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 데이터센터 기반으로 국외 데이터 유출 우려가 없으며,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도 연동 가능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 배주환 이머징 비즈니스 상무는 "롯데카드 사례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기업의 운영 구조 자체를 혁신한 디지털 전환의 본보기"라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 기반 고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8 10:04남혁우

비아이매트릭스, G매트릭스 앞세워 유럽 현지 공략 본격화

비아이매트릭스가 북미와 일본 시장을 넘어 유럽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글로벌 ICT 박람회 'GITEX 유럽2025'에 참가해 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유럽에서 열린 GITEX 유럽은 100여 개국에서 2천500여개 기업과 1천50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한 대규모 기술 행사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업 사용자가 자연어로 데이터를 조회·분석할 수 있는 AI 솔루션 'G매트릭스(G-MATRIX)'를 중심으로 유럽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 기간 중 다수의 유럽 현지 기업들이 부스를 방문해 자사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솔루션 도입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며 "GITEX 유럽 참가를 통해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G매트릭스는 자연어 질의를 분석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복잡한 쿼리를 자동 생성해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한다. 비전문가도 손쉽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특징이다. 숫자, 텍스트, 표, 차트 등 다양한 형태의 결과 출력을 지원해 기업 내 데이터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선보인 엑셀 프로세스 오토메이션(EPA)은 엑셀 기반 업무를 자바(Java) 및 HTML5 기반 자동화 애플리션으로 전환해주는 솔루션이다. 비개발자도 손쉽게 UI를 구성할 수 있어 개발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현재 일본 시장에서만 100여 개 이상 기업이 EPA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안정성과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향후 유럽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과 AI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AI 기술에 대한 유럽의 관심과 수요는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유럽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8 10:00남혁우

금보원, 디지털자산팀 신설···팀장에 유명 해커 출신 김현민 승진 선임

실력파 해커가 금융보안원이 신설한 디지털자산팀의 팀장을 맡았다. 금융보안원(금보원, 원장 박상원)은 디지털자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팀장에 유명 해커 출신 김현민 씨를 승진, 새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금보원의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토큰증권 등) 관련 정책을 지원하고, 가상자산거래소의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것이다. 김 팀장은 다수의 해킹 방어 대회 수상 경력과 전문서적 출간 이력을 갖춘 최정예 화이트해커 출신이다. 2019년 네이버 버그바운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실력파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국내해커그룹 NULL@ROOT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금보원에서 레드 팀에서 일해왔다. 이번 조치로 금보원은 모의해킹 등 시스템 취약점 분석평가, 24시간 365일 보안 모니터링, 침해사고대응훈련, 보안전문교육 등 종합적인 보안서비스를 제공해 가상자산거래소의 보안성을 강화한다. 금보원의 이번 조치는 최근 지속 발생하고 있는 디지털자산과 가상자산거래소 대상 보안위협 및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지난 2월 28일 위믹스 가상자산 해킹(87억 원 규모)과 2월 21일 바이비트 거래소 해킹(14억 6천만 달러(2조 원) 규모) 등이 발생했다. 금보원은 앞으로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 등 제도 변화에 맞춰 조직과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며,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관련 내부 전문가를 육성할 예정이다. 박상원 금보원장은 “국내외 디지털자산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의 성장세에 맞춰 이용자 보호와 안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8 09:59방은주

KT, 지니 TV FAST형 서비스 'G 라이브' 출시

KT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모델을 적용한 연속 재생 스트리밍 서비스 'G 라이브(LIVE)'를 지니 TV를 통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G LIVE는 지니 TV의 약 2만4천편 무료 콘텐츠를 실시간 채널처럼 연속 재생하는 편성형 스트리밍 서비스다. 지니 TV 메인 화면에서 G LIVE 메뉴를 선택하면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KT는 G LIVE를 통해 무료 콘텐츠 노출 강화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주문형 비디오(VOD) 중심의 인터넷TV(IPTV) 이용 방식에서 벗어나 TV 채널처럼 콘텐츠를 연속 시청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단 방침이다. 기존 TV 채널은 방송 채널 사업자가 전체 시청자에게 콘텐츠를 동일 시간에 송출하지만, G LIVE는 개인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이어보기·다음 회차 자동 재생·몰아보기 등이 가능하다. 콘텐츠를 TV 채널처럼 시청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콘텐츠를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다. 아울러 G LIVE는 장르와 국가, 시청 연령에 따라 세분됐다. 오리지널 드라마, 한국 고전·명작 영화, 외국 영화, 홍콩 액션 영화 등이다. '신병 시즌3', '유어 아너', '나미브', '나의 해리에게' 등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는 전용 채널로 제공된다. 해외 시리즈 채널도 영국, 중국, 일본 등 국가별로 나뉘어 있다. BBC의 대표작인 '오만과 편견', '더 스플릿', '화이트 채플'을 비롯해 중국 인기 드라마인 샤오잔의 '옥골요'와 탕웨이의 '대명풍화',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 '아오하라이드' 등이 편성됐다. 또 세계 각국의 시리즈를 모은 '월드 시리즈 채널'과 최신 인기작과 명작 1회차를 시청할 수 있는 '시리즈 맛보기'도 신설됐다. 유아·어린이용 인기 애니메이션은 물론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등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콘텐츠, BBC 다큐멘터리 중심 인문·과학·자연 분야 다큐멘터리, WWE 프로레슬링, 골프 레슨 등 스포츠 콘텐츠도 제공된다. KT는 G LIVE를 통해 정식 FAST 서비스 고도화 방안과 광고 기반 콘텐츠 사업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로써 IPTV를 개인 맞춤형 시청 경험과 정교한 광고 타깃팅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단 목표다. 최광철 KT IPTV 사업본부장은 “G LIVE는 IPTV의 개인화 기능을 적용한 KT의 첫 FAST형 IPTV 스트리밍 서비스”라며 “향후 본격적인 FAST 서비스로의 전환과 광고 기반 콘텐츠 모델 확대를 통해 IPTV 신성장 동력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8 09:35최이담

HBM 대부 김정호 교수, 다음 달 차세대 HBM 로드맵 공개

올해부터 오는 2040년까지 향후 15년간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아키텍처와 구조, 성능, 세대별 특성이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를 조망하는 기술 발표회가 열린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 연구실(KAIST테라랩)은 '차세대 HBM 로드맵(2025~2040) 기술 발표회'를 다음 달 11일 오전9시부터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정호 교수는 “급변하는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AI 반도체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차세대 HBM 기술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행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HBM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 교수는 지난 20년 넘게 HBM 관련 설계 기술을 주도했다. 2010년부터는 실제 HBM 상용화 설계에도 참여하고 있다. KAIST 테라랩은 HBM 실리콘관통전극(TSV), 인터포저, 신호 무결성 설계(SI), 전력 무결성 설계(PI) 등에서 연구 독창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달 말 현재 신태인·손기영 등 2명의 박사후연구원(포닥)을 비롯해 박사과정 10명, 석사과정 17명 등 모두 29명의 학생 연구원이 6세대 HBM인 HBM4부터 HBM8까지 향후 15년 동안 쓰일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HBM 아키텍처와 구조, 성능 등을 연구 중이다. 테라랩은 HBM 설계를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다. 테라랩은 강화학습과 생성 인공지능을 결합해 HBM의 전기적, 열적 최적화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기술 발표회에서는 ▲세대별 HBM 구조와 성능, 특성 ▲데이터 대역폭 확장을 위한 TSV와 인터포저 ▲딥 에칭 기술 등과 전기적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한 냉각용 TSV 기술 등도 함께 소개된다. 김정호 교수는 “차세대 HBM 관련 기술적인 아이디어와 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발표 내용은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와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고, 기회가 된다면 실리콘밸리 등 해외에서도 발표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AIST 측은 행사 당일 발표회 시작과 함께 줌으로 생중계한다. 유튜브 방송은 이후 테라랩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2025.05.28 09:30박희범

르노코리아, 자율주행 및 ADAS 개발 박차…"비용절감 목표"

르노코리아가 지난 27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자율주행 및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2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 KIAPI에서 진행된 2차 업무협약 체결식은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최성규 연구소장, 김우상 차량성능&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담당 디렉터, KIAPI 서재형 원장, 이태희 시험평가 본부장 등 르노코리아와 KIAPI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2차 업무협약은 르노코리아의 향후 중장기 프로젝트를 위한 연구인력, 장비, 자원의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향후 10개 이상의 ADAS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각종 차량 주행 성능 시험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르노코리아는 KIAPI 설립 초기인 2009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르노 그룹의 아시아 최초 차량 시험센터를 함께 설립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르노코리아는 KIAPI와 1차 업무협약을 맺고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ADAS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르노코리아와 KIAPI가 협력 개발한 ADAS 시스템이 탑재된 그랑 콜레오스는 2024년 KNCAP(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최성규 르노테크놀로지코리 연구소장은 "KIAPI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수한 ADAS 기술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그랑 콜레오스의 KNCAP 1등급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에 힘입어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르노코리아가 중장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8 09:27김재성

"AI 에이전트 강화"…세일즈포스, 80억 달러에 인포매티카 인수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의 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해 인포매티카를 인수한다. 28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인포매티카를 약 80억 달러(약 11조80억원)에 인수한다. 거래는 2027 회계연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인포매티카의 데이터 카탈로그와 데이터 통합, 거버넌스, 품질·개인정보 보호, 메타데이터 관리, 마스터 데이터 관리(MDM) 서비스는 세일즈포스 플랫폼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 AI를 위한 통합 아키텍처를 구축할 방침이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비즈니스 데이터 관리 통제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생성형 AI를 제품 전반에 심층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필수 단계라서다. 세일즈포스는 현재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채용과 고객 서비스 등에서 1천 건 이상의 유료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세일즈포스는 현금과 신규 부채를 조달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며 거래 완료 2년 차부터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코샤은행 애널리스트들도 이번 인수가 세일즈포스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세일즈포스는 2019년 데이터 분석 기업 태블로를 157억 달러(약 21조6천억원)에 인수하고 2021년 슬랙을 인수하는 등 굵직한 인수·합병(M&A)를 진행한 바 있다. 인수 발표 후 인포매티카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5.8% 오른 23.86달러(약 3만2천800원)로 거래됐으며 세일즈포스 주가는 1.2% 올랐다. 인포매티카 주주는 주당 25달러(3만4천400원)를 받는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업계에서 가장 완전한 에이전트용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번 거래를 통해 1천500억 달러(약 206조원) 규모 이상의 데이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8 09:14김미정

멜론 '뮤직웨이브', 아티스트 채팅 이벤트 100회 돌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실시간 뮤직채팅 서비스 뮤직웨이브(Music Wave)에서 진행한 아티스트와 팬들간 채팅 이벤트가 26일 보이그룹 킥플립(KickFlip)의 채팅을 통해 누적 100회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멜론 뮤직웨이브는 다양한 주제와 아티스트 이름을 내건 채널들에서 실시간 재생중인 음악을 다 함께 청취하며 채팅도 즐길 수 있는 오디오 라이브 서비스이다. 각 채널에서는 이용자가 별도의 선곡을 할 필요없이 무한대의 끊임없는 음악재생을 지원한다. 각 아티스트 채널에서는 팬덤과 가수가 함께 신곡을 들으며 소통하는 채팅 이벤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티스트는 오디오만으로 소통을 할 수 있고, 팬들은 같은 팬덤끼리 다 함께 '스밍'을 하고 동시에 '최애'와 채팅을 나누는 기쁨까지 누리며 K팝 산업 내 대표적 소통채널로 자리를 잡았다. 뮤직웨이브에서 처음 진행된 아티스트 채팅은 2023년 12월 7일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의 이벤트이다. 이후 K팝 스타들이 새로운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뮤직웨이브를 찾고 있으며, 17개월이 흐른 이달 20일 아이들(i-dle), 21일 백현에 이어 26일 킥플립(KickFlip)의 채팅 이벤트로 100회째를 맞았다. 100회 동안 채팅 이벤트에 총 143만명의 이용자가 방문하여 695만건의 채팅을 나누었고, 3,379만회의 스트리밍이 이뤄졌다. 특히,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는 멜론 유료회원만 참여 가능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6일 1만5천명 이상의 팬을 모으며 최대 동시접속자수 기록을 세웠고,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PLAVE)는 작년 8월 21일 1만명과 올해 2월 4일 1만4천여명의 팬과 소통하며 채팅 이벤트마다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멜론 관계자는 “뮤직웨이브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다 함께 감상하며 동시에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음원 및 오디오에 특화된 라이브 소통 채널”이라며 “아티스트와 팬의 니즈를 상호 충족시키면서 감상하는 모든 음원은 멜론차트 성적에까지 반영되기 때문에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많은 음악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5.05.28 09:10안희정

HD현대일렉트릭, 밸류업 모범기업으로 선정

HD현대일렉트릭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최고 훈격인 경제부총리상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밸류업 우수기업 선정'은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들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 금융위원회 등 주관기관 및 외부 금융 투자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10개 기업을 선정해 표창한다. 지난해 5월 밸류업 공시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후 첫 선정으로,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일환으로 올해부터 매년 5월 우수기업 표창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수기업은 총 3단계 평가체계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1차 정량평가인 ▲TSR(총주주수익율) ▲ROE(자기자본이익율) ▲PBR(주가순자산비율) 등의 재무지표와 2차 정성평가인 ▲밸류업 가이드라인 충실성 ▲주주환원 및 투자 노력 ▲모범적인 지배구조 구축 등을 평가한다. 여기에 기업가치 제고 결과, 계획 등을 포함한 3차 종합평가 점수로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모든 평가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특히 성장에 기반한 가장 우수한 밸류업 성과를 거둔 것을 평가 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수상으로 부가세, 법인세 경정 청구 심사 신속 처리, 거래소 연부과금 면제, 공동 IR 우선 참여 기회 등 세무, 공시, 투자 3대 분야에 걸친 총 8종의 인센티브도 제공받게 된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2월 주주환원 확대, 안정적인 장기 실적 달성, 지속 가능 경영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2027년을 목표로 배당성향과 ROE를 각 30%, 28% 이상 달성하고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93%로 높이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시장과의 신뢰 형성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8 09:07류은주

中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10년 뒤 일상 속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10년 뒤 가정에서 쓰이게 될 겁니다.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자율 학습과 의사 결정 능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펠릭스 상 중국 유니트리로보틱스 시니어디렉터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5' 개막식 특별강연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상용화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휴머노이드 G1과 사족보행 로봇 GO2도 시연했다. 유니트리는 2016년 설립된 중국 로봇 기업이다. 사족보행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보행형 로봇을 상용화했다. 작년 5월 이족보행 로봇 G1을 약 2천만원 가격대에 출시한 바 있다. 상 디렉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흡사한 모습과 운동 능력 덕분에 가정이나 공장과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광범위한 응용 분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간과 함께 협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머노이드가 앞으로 5년 안에는 특정 구역에서 정해진 대로 작업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일반화되고, 이후 10년 내 수천 가구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업적 용도는 가정용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라고 밝혔다. 사족보행 로봇의 상업용 개발도 주요 목적 중 하나로 언급했다. 상 디렉터는 "현재 석유화학과 전력, 교육 등 다방면 분야의 수백 개 업체가 유니트리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며 "다양한 외부 장비를 구성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족보행 로봇이 더 많은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전력 검사나 화재 예방, 안전 등 산업 응용 프로그램을 구현할 것"이라며 "로봇 학술 연구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봇 상용화를 위한 도전 과제도 전했다. ▲공정성 ▲인간 복지 ▲개인정보 보호 ▲조화로운 공존 등 윤리적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상 디렉터는 설명했다. 상 디렉터는 "기술 발전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복지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기술 남용이나 인간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기 위해서는 개발 과정에서 항상 사람들의 필요와 이익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화로운 공존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윤리적 발전의 핵심"이라며 "인간과 로봇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하며, 인간과 기계의 협력이 사회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8 09:03신영빈

'피사의 사탑'도 세우는 청소기…삼성 비스포크 AI 광고 눈길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비스포크 AI' 제품을 소재로 한 글로벌 이색 광고가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비스포크 AI 이색 광고는 현실 배경에 초현실적인 가상 그래픽을 입혀 제품의 특장점을 위트 있게 연출한 7편의 영상 시리즈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스마트싱스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편에서는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옆에 등장한 초대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가 우중충한 구름들을 세탁·건조해 맑고 뽀송뽀송하게 바꿔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스포크 AI 무풍에어컨 편에서는 건물 옥상에 설치된 초대형 에어컨이 AI칩을 탑재하더니, 건물 안팎으로 은은하고 시원한 바람을 선사하는 모습을 구현했다. 경쾌하고 청량한 배경음악이 가미돼 흥미를 자아낸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 편에서는 세계 최고 흡입력을 가진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청소기가 큰 바람을 일으켜 주변 사물들을 빨아들이다가 결국 피사의 사탑마저 수직으로 곧게 세우는 모습을 연출했다. 해당 광고 영상 시리즈는 "사랑스런 광고", "수상하게 광고를 잘 만드는 전자회사" 등 4만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7편의 광고 영상은 삼성전자의 해외 법인별 유튜브와 소셜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정은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만의 편의성과 차별화된 혜택을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이번 가상 광고를 기획했다"며 "집안일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삶의 동반자로서 비스포크 AI 브랜드의 가치를 다각도로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8 09:02신영빈

픽셀소프트웨어, 프로파크골프협회·케이파크골프와 '파크골프' DT 추진

IT 솔루션 전문기업 픽셀소프트웨어(대표 강성무)가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케이파크골프와 파크골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이스캐디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파크골프의 디지털 전환 ▲협회 인증을 통한 표준화된 데이터 체계 수립 ▲전국민 생활체육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 853% 폭발적 성장세 보이는 파크골프, 디지털 기술로 한 단계 도약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파크골프는 2017년 1만6천728명에서 2025년 현재 협회 미가입 동호인까지 포함하면 약 100만 명에 근접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7년 1만6천728명에서 2023년 14만2천664명으로 6년간 8.5배 성장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43%에 달한다. 협회 미가입 동호인까지 포함하면 현재 약 100만 명에 근접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적으로는 398개소 7천727홀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그린피가 무료에서 1만원 수준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어 진정한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이스캐디 계열사인 픽셀소프트웨어는 골프장 운영 시스템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파크골프 시설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클라우드 기반 데브옵스(DevOps) 전문기업으로 국내 대표 골프장인 안양, 가평베네스트 등 삼성베네스트 계열사 골프장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또 골프장 통합운영시스템을 웹 방식으로 개발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강성무 대표는 "파크골프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경기에 디지털 스코어링 시스템 첫 도입 이번 협약의 첫 성과로 9월 개최 예정인 파크골프 프로경기에 픽셀소프트웨어가 개발한 디지털 스코어링 시스템이 도입된다. 협회 공인 인증을 받는 이 시스템은 전문 선수뿐 아니라 일반 동호인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어 파크골프의 대중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2003년 파크골프를 국내에 도입한 케이파크골프 전영창 대표는 "20여 년간 파크골프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디지털 스코어링 시스템은 파크골프를 더욱 체계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스포츠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민 생활체육 플랫폼으로 진화 픽셀소프트웨어는 파크골프장 예약, 이용자 데이터 분석, 건강 효과 측정 등을 제공하는 통합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생활체육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이정길 협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파크골프의 체계적인 보급과 표준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국민 건강증진과 여가활동 확대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크골프는 연령, 성별, 신체 능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고령화 시대 노인 건강증진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MZ세대까지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픽셀소프트웨어 곽준희 사업본부장은 "파크골프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민 누구나 쉽게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민 건강증진과 의료비 절감 등 사회적 비용 감소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발전과 인프라 확충 효과 기대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 확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탄천 파크골프장(27홀), 전라남도의 2026년까지 100곳 조성 계획, 충청남도의 2025년 말까지 30개 신설 또는 증설 계획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지연 골프인 이사장은 "파크골프장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활동 공간으로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기술과의 결합은 체육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과 국민 건강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3자 협약은 파크골프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9월 프로경기 디지털 스코어링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파크골프의 디지털 미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05.28 09:00백봉삼

테무 모기업 PDD, 관세 직격탄…순이익 47% 급감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의 모회사 PDD홀딩스의 1분기 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중국 내 경쟁 심화와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PDD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31억8천만 달러(약 18조1천357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순이익은 47% 감소한 20억3천만 달러(약 2조7천933억원)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PDD는 테무의 매출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테무는 가격을 인상하고 중국발 전 상품의 배송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후 미국과 중국이 90일 동안 관세전쟁 휴전에 합의하면서 일부 중국발 배송을 재개했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PDD의 공동 창업자인 첸레이는 실적 발표에서 “정책이 어떻게 바뀌든 우리는 우리가 진출한 시장에서의 운영을 강화하고 현지 판매자가 플랫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더 많은 주문을 현지 창고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는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4월 이후 테무의 미국 내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씨티는 PDD의 2025년과 2026년 매출 전망치를 각각 0.6%, 2.3% 하향 조정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PDD는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들어 알리바바와 JD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고 중국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인 이구환신(노후화된 가전·자동차 등을 교체할 때 보조금 지급)도 경쟁사에게 더 많은 이익을 안겨줬다는 분석이다. 한편 실적 발표 이후 나스닥에서 PDD 주가는 14% 하락했다.

2025.05.28 09:00김민아

LG이노텍,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초고속·대용량"

LG이노텍이 초고속 통신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차세대 차량용 통신모듈 상용화에 나선다. 내년 1분기 양산이 목표로, 이를 위해 북미·일본 지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NR-NTN, 약 30MHz 폭의 넓은 통신 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동차 내부에 장착돼 5G 통신을 통해 기지국, 위성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부품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 및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기존 위성통신이 가능한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협대역(NB-NTN, 약 0.2MHz 폭의 좁은 통신 대역) 기반에 머물러 있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kbps 수준으로, 간단한 문자 메시지 등 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다. 하지만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어려워, 자율주행 고도화 등 완성차 고객이 요구하는 첨단 기술 구현에는 제약이 따랐다. 이번에 LG이노텍이 선보이는 '3세대 5G 통신모듈'은 5G 광대역 위성통신(NR-NTN)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지상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도 인공위성을 통해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하며, 특히 광대역망을 사용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LG이노텍은 2005년부터 축적해온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통신 기술력을 적용해 이번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신호간섭을 최소화한 RF(무선주파수) 회로와 송수신 효율을 높인 안테나 설계 역량과 함께 차량 통신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이노텍은 세계 최초 '1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비롯해 '2세대 5G-V2X 통신모듈', '디지털키' 등 혁신 부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차량 통신모듈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LG이노텍의 '3세대 5G 통신모듈'은 기존 5G 위성통신 지원 제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 배(수십mbps 수준) 빠르고, 데이터 전송 시 지연 시간(Latency,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수초 단위에서 수백 밀리초(millisecond) 수준으로 짧아졌다. 이 부품을 차량에 장착하면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차세대 차량 기술 구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이유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사막, 산악지대 등 오지에 있거나, 재난 및 자연재해로 인프라가 붕괴된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초고속 통신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구조 요청 신호와 차량 상태 정보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운전자가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3세대 5G 통신모듈'을 적용하면 자율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위성통신을 통해 어디서든 정확한 위치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3세대 5G 통신모듈'은 국제 표준을 준수해 다양한 국가와 차량 모델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이 제품은 국제이동통신표준화 기구(3GPP)의 최신 5G 표준(Release 17)을 채택했다. Release 17은 기존 지상망 중심이었던 5G 기술을 위성 등 비지상망까지 확장한 최초의 국제 표준이다. LG이노텍은 내년 1분기까지 '3세대 5G 통신모듈'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이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차량 통신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 일본 지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차량 통신모듈은 차량 조명과 함께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을 이끌 핵심사업”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차량 통신모듈 사업을 조 단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8 08:59장경윤

동성케미컬-코스맥스, 친환경 점착제 첫 상용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과 글로벌 1위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함께 생분해성 바이오 점착제 첫 상용화에 성공했다. 동성케미컬은 코스맥스와 함께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를 비롯한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바이오 핫멜트 점착제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약 2년에 걸친 기술 협력을 통해 바이오 핫멜트 점착제를 화장품 패키징에 적용했다. 이번 상용화는 지속가능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성케미컬은 핫멜트 점착제에 PHA 등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하고, 그 함량을 56%까지 끌어올려 독일 국제 공인 인증기관 '딘 서트코'로부터 '바이오 베이스' 인증을 획득했다. PHA는 미생물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고분자로 토양과 해양 등 자연 상태에서 1년 내 90% 이상 분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맥스는 해당 점착제를 자사 섀도우와 쿠션 파운데이션 제품 패키징 공정에 도입, 플라스틱 외용기에 알루미늄 내용기를 안정적으로 부착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화장품 업계는 석유계 핫멜트 점착제 이산화탄소 배출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발생 우려로 바이오 핫멜트 점착제 활용을 검토해 왔지만 점착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동성케미컬은 앞으로 화장품뿐 아니라 생활용품, 전자기기, 식품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바이오 핫멜트 점착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독자적인 수지 배합, 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물성을 구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김근모 동성케미컬 바이오플라스틱 사업부 상무는 "지난 2024년 울산에 오픈한 국내 유일의 바이오 플라스틱 이노베이션 센터 '바이오플라스틱 컴플렉스'를 중심으로 국내 지속가능한 패키징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상용화한 기술을 고도화해 퇴비화 가능한 컴포스터블 점착제 제품도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용기에 사용하는 핫멜트 점착제를 바이오 핫멜트 점착제로 전환하고 적용 범위를 국내 고객사에서 글로벌 고객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2023년 발표한 '2030 플라스틱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화장품 ODM 1위 기업으로서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기술적 우위 확보와 다양한 기업들과의 지속가능성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말 연구소 내 패키지 사이언스랩(PS랩)을 신설하는 등 친환경 패키징 용기와 부자재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사와 함께 실질적인 ESG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8 08:50류은주

왜 한국일까…오픈AI가 서울을 택한 숨겨진 이유들

글로벌 AI 거대기업의 아시아 전략, 그 중심에 선 한국의 현재와 미래 2025년 5월, 전 세계 AI 시장을 이끄는 오픈AI가 서울에 아시아 세 번째 지사 설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11개 도시에서 지사를 운영 중인 오픈AI가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을 아시아 거점으로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AI 열풍'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동안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은 상대적으로 작은 내수 규모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주목받지 못한 시장'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오픈AI의 선택은 한국이 단순한 소비 시장을 넘어, 글로벌 AI 혁신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음을 의미합니다. 숫자로 말하는 한국의 AI 파워 오픈AI가 직접 밝힌 가장 강력한 이유는 바로 "한국은 챗GPT 유료 구독자 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는 점입니다. 2025년 5월 기준, 국내 챗GPT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무료 사용자까지 포함한 수치이지만 인구 5,100만 명의 나라에서 매우 놀라운 수치입니다. 더 주목할 점은 성장 속도입니다. 최근 1년간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가 4.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AI 서비스가 이미 한국인의 일상과 산업 현장에 깊이 스며들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은 AI를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실험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픈AI가 발견한 한국의 숨은 강점들 1. 완결형 AI 생태계 오픈AI는 한국을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 스타트업까지 AI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갖춘 나라"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강자와 카카오, 네이버 등 IT 대기업, 그리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공존하는 독특한 산업 구조가 강점입니다. 이는 매우 희귀한 조합입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중 한 영역에서만 강점을 보이지만, 한국은 AI의 전체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완결형 생태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2. AI 인프라의 최적지 오픈AI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후보지로 한국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반도체, 클라우드, 초고속 네트워크 등 AI 인프라의 집적도가 높고, 기술력도 세계적 수준입니다. 특히 한국의 반도체 기술력과 제조 역량은 AI 시대에 필수적인 GPU, 메모리 반도체 공급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픈AI에게 단순한 시장 확장을 넘어 기술적 파트너십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3. 정부의 전략적 지원 한국 정부는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와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오픈AI는 "한국 정부의 AI 전략과 협력해 '한국형 AI'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규제나 정책적 장벽보다는 협력과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을 의미합니다. 4. 실질적 파트너십 기반 이미 삼성전자, SK, 카카오,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업 중이며, 앞으로 더 다양한 기업·정부·학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국은 오픈AI에게 단순한 진출 대상이 아니라, 함께 혁신을 만들어갈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어떤 기회가 올까? 글로벌 AI 허브로의 도약: 오픈AI의 진출은 한국이 단순한 AI 소비국을 넘어, 글로벌 AI 혁신의 '허브'이자 '실험장'으로 주목받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는 앤스로픽,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글로벌 AI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및 투자 확대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기술과 인재의 선순환:오픈AI의 챗GPT, API, 최신 생성형 AI 기술이 국내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국내 기업과 개발자, 연구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동시에 '한국형 AI' 개발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특화된 혁신적 모델들이 탄생할 것입니다. 산업 생태계의 질적 변화:국내 스타트업들이 오픈AI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구축은 첨단 인프라 투자와 고급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오픈AI의 선택은 단순히 "많이 쓰는 나라"를 넘어, AI를 일상에서 실험하고, 산업적·정책적으로 뒷받침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의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인정한 결과입니다. 이제 한국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단순한 추격자가 아닌,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선도자의 역할을 기대받고 있습니다. 오픈AI의 한국 지사 설립은 그 여정의 첫걸음일 뿐입니다. 진짜 변화는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28 08:49AI 에디터

"데이터 분석 인재 모여”...배민, 채용 연계형 인턴 모집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이 '2025 우아한인턴'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처음 시작한 우아한인턴은 기업 실무를 경험하며 단기간 내 협업 능력과 업무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우아한형제들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네 번째 진행되는 이번 우아한인턴은 BA(Business Analyst) 직무 분야를 모집한다. BA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합리적인 비즈니스 결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경영 환경에 발맞춰 데이터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턴십 참가자들은 BA가 필요한 각 부서에 배치돼 기업에서 추구하는 데이터 역량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실제 사례 기반의 과제를 수행한다. 아울러 '우아한 일원칙'을 비롯한 우아한형제들의 조직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인턴십은 7월7일부터 8월29일까지 8주간 진행된다. 인턴 과정 후 우수 수료자에게는 최종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서류 전형은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며 우아한형제들 인재영입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 SQL 테스트, 실무진 면접 전형을 거쳐 6월 말 인턴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2026년 2월 이내 학사 학위 이상 취득예정자 또는 경력 1년 이하의 기졸업자로, 인턴십 기간 종료 후 2025년 9월부터 근무가 가능하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곽지아 조직문화혁신부문장은 "잠재력을 갖춘 인재들이 실무 경험을 통해 역량을 쌓아나가 향후 배민의 장기적인 성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배민과 함께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28 08:46백봉삼

여준구 대표 "AI+로봇 만나 대혁명…생태계 함께 키워야"

"AI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이버 공간에만 있으면 사실 혜택에 한계가 있죠. AI가 로봇과 만났을 때 드디어 우리 사회에 큰 혁명적인 일이 일어날 겁니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5'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 기술의 발전이 로봇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여 대표는 로봇·지능 시스템 분야 세계적 석학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제3·4대 원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로봇·미디어연구소 초대 소장, 한국항공대학교 제5·6대 총장을 지내며 국내 로봇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여 대표는 "한국은 로봇 밀도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가 세계 1위로 앞서 있는데, 수출 점유율은 5%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은 일본이, 서비스 로봇은 숫적으로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로봇의 경우 의료와 물류 분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특정 시장이 먼저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여 대표는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는 경우에는 그런 수요 시장을 고려해서 투자와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은 AI 로봇 분야 투자가 상당히 늘었다"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회사, 로봇 맞춤형으로 AI 모델을 만드는 회사, 여러 가지 로봇을 같이 움직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 등으로 투자가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의 사례를 들면서 "매출이 없어도 4억 달러 투자를 받고 25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한국도 AI와 로봇 각각의 업체만이 아니라 생태계를 키우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동그룹이 개발에 나선 농업용 로봇도 소개했다. 대동은 지난 2월 농업용 운반로봇 'RT100'을 출시한 바 있다. 과수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운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준다. 로봇은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유선(와이어) 추종과 자율주행 두 모델로 개발됐다. 유선 추종 운반로봇을 먼저 선보였고, 하반기 중 음성인식·제어 기능을 탑재한 자율주행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5.05.28 08:44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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