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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드 아웃 2 그래픽'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7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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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중소 연구관리 전문기관 '클러스터링' 추진… "사업은 같이, 조직은 따로"

정부가 중소 연구관리 전문기관을 하나로 묶어 사업을 기획하고, 협업하는 '클러스터링'을 추진한다. 협업은 하되, 조직체계는 건드리지 않는다. 또 혁신도전형 사업은 이를 적극 관리할 PM(프로젝트 매니저)을 두기로 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장 대통령)는 28일 최양희 부의장 주재로 제13회 심의회의를 열고 2개 안건을 논의, 의결했다. 2개 안건은 제4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안)('25~'29)과 범부처 연구관리 전문기관 혁신방안(안) 등이다. 연구관리 전문기관 혁신 생태계 구축 정부는 우선 부처간 연구관리 전문기관 경계를 허물기 위해 인센티브제를 시범 도입한다. 타 부처 사업을 수탁하는 전문기관에 기획평가비와 인력 등 인센티브를 시범 제공할 계획이다. 관리기관이 소관 부처 사업 뿐만 아니라 타 부처 소관 사업 수탁의 유연성을 높여 부처간 전문기관도 상호 벽을 허물겠다는 것이다. 혁신도전형 R&D사업(APRO)에는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형 PM제를 도입한다. 총괄관리자(IPL) 권한을 강화해 연구사업 관리자가 연구기획·선정·성과관리의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국가연구개발혁신법 및 매뉴얼 개정을 추진한다. 성과 창출 촉진위해 협업체계 구축도 또 연구성과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 역량을 활용해 연구기획·관리·성과확산을 지원하는 협업체계(가칭 PARTNES)도 구축할 계획이다. 파트너스에는 기획, 분석, 자문, 기술사업화,홍보,평가, 지식축적, 전문가관리 등 8개 항목이 담겼다. R&D 관리 프로세스 개선도 추진한다. 기업·학회 등 대표 전문가 중심의 개방형 기획 방식을 적극 도입해 신흥·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과제 기획 등 전문가 채용 방법과 절차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하기로 했다. 연구평가 체계도 손을 댔다. 평가위원 후보단을 학회 추천인, 해외 전문가 등으로 대폭 확대한다. 우수 평가위원에게는 정부 포상 및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일회성, 단기간 참여로 내실있는 평가가 어려웠던 현장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책임 평가위원제'의 현장 착근도 적극 지원한다. 책임평가위원제는 선정평가위원을 단계·최종 평가에 우선 참여토록 하는 제도다. 농업 R&D 투자도 임무지향형 대형사업 위주로 개편 이에 앞서 의결한 '제4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25~'29)'에 따르면 ▲임무지향형 중장기·대형 사업체계로 R&D 투자 패러다임 전환 ▲모든 R&D 기획 단계에 농식품부·농진청 공동기획단 역할 확대 ▲농림식품분야 연구인력 역량 제고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은 “이번 혁신방안을 통해 연구관리 전문기관이 진정한 '퍼스트 무버형 R&D' 시스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2025.03.28 17:08박희범

토스도 토스 자회사도 첫 연간 흑자 전환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서비스 출시 10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8일 토스 별도 기준으로 2024년 당기순익 480억원으로 첫 연간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토스 별도 기준으로 2024년 영업익 5천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74.6% 증가했다. 토스 자회사 매출을 포함한 연결 영업익은 1조9천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7%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연결 기준으로도 처음 연간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213억원, 영업익은 907억원이다. 토스 측은 "토스 주요 서비스와 함께 자회사들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특히 수익 기여도가 높은 컨슈머 서비스 부문(송금·중개·간편결제·광고 등)이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 말 기준 토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와이즈앱 기준 전년 대비 29% 늘어난 2천480만명으로 집계됐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토스 앱 출시 10년 만에 거둔 이번 성과는 토스의 성장 전략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플랫폼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8 17:03손희연

넵튠-트리플라, 신작 타이쿤 게임 '고양이 마법학교'글로벌 론칭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의 자회사 트리플라㈜(대표 허산)는 자체 개발한 신작 모바일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마법 학교(Cat Magic School)'를 글로벌 론칭한다고 28일 밝혔다. 게임 속에서 플레이어는 마법학교 교장이 되어 입학하는 고양이들을 성장시킨다. 다양한 마법 수업과 시험을 통해 성장한 고양이들은 마법사 시험을 치르게 되고 마법사가 된 고양이들에게는 새로운 세계로의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친숙한 '마법' 세계관을 가진 타이쿤(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지만 타이쿤 요소는 게임 초반에 주로 등장한다. 게임의 중반 이후부터는 탐험과 성장의 롤플레잉게임(RPG) 요소가 추가돼 한 게임 내에 다채로운 재미를 담았다. 트리플라는 대표작 '고양이 스낵바', '고양이 오피스'라는 고양이 IP(지식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타이쿤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이어받아 고양이 마법학교의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 작년 가을부터 영국, 독일, 캐나다, 멕시코, 필리핀 등에 소프트 론칭을 진행하며 지속적인 개선 작업도 진행해왔다. 현재까지의 누적 사전예약자는 42만을 넘어섰다. 트리플라 김형준 PD는 "마법 학교의 교장이 되어 학교를 운영하면서 귀여운 고양이 학생들을 특별한 마법사로 성장시킬 수 있고 이를 위한 다양한 성장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며,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마법'이라는 세계관과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결합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8 16:50강한결

AI로 취업하고 싶지만…평가받고 싶진 않다?

82%가 AI에 친숙하지만 68%는 미래에 불안감 표현: 자선단체 채용에서의 AI 인식 인공지능(AI)이 업무 환경에 점차 통합되면서 자선단체 부문의 채용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국의 비영리단체 전문 채용 플랫폼 채리티잡(CharityJob)이 발표한 '2025년 자선단체 부문 채용에서의 AI 관점' 보고서에 따르면, 구직자와 채용담당자 모두 AI 기술에 대해 혼합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2024년 5월 진행된 2,309명의 구직자와 97명의 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분석됐다. 구직자들은 AI를 자신의 취업 준비에 활용하는 데는 열린 태도를 보이지만, AI에 의해 평가받는 것에는 큰 거부감을 나타냈다. 흥미롭게도 채용담당자들도 AI가 채용 과정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든다고 인정하면서도, 77%가 AI가 채용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직자의 46%가 이미 채용과정에서 AI 활용, 자기소개서 작성(41%)에 가장 많이 사용 조사에 참여한 구직자의 82%가 AI에 대해 어느 정도, 매우, 또는 극도로 친숙하다고 답했다. 응시자의 46%는 이미 구직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41%는 자기소개서 작성, 25%는 면접 준비, 22%는 이력서 작성에 AI를 사용했다. 응시자들의 의견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는데, 43%는 AI 사용이 취업 과정에서 자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응시자들은 AI에 의해 평가받는 것에는 명확히 반대 입장을 보였다. 무려 80%가 AI보다 실제 채용담당자가 자신의 지원서를 검토하길 원했으며, 68%는 AI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우려는 인종 및 성별 편향성에 관한 워싱턴대학교 연구 결과와도 연관되어 있는데, 해당 연구에서는 AI 모델이 백인 남성 이름과 연관된 이력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AI 지원서는 눈에 띈다" 채용담당자 35%는 AI 사용 의심 시 탈락 고려 채용담당자들은 AI 활용에 대해 더욱 복잡한 견해를 보였다. 76%가 AI를 채용 과정에서 활용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44%는 앞으로도 사용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AI에 대한 불신과 관련이 있는데, 63%는 AI의 채용 결정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용담당자들은 AI가 특정 채용 단계에서는 유용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76%는 채용공고 작성, 68%는 면접 질문 생성, 58%는 면접 일정 조정에 AI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90%는 최종 후보자 선정과 같은 중요한 의사결정에는 AI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믿었다. 흥미로운 점은 채용담당자들의 47%가 지원자들이 AI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했으며, 이들 중 35%는 지원자가 AI를 사용했다고 의심되면 채용 과정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역설적으로, 본인이 구직자 입장이 된다면 62%가 AI에 의해 평가받는 것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채용담당자 46%는 AI가 편향 줄인다 vs 40%는 다양성 증진에 도움 안 된다 AI가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 주목할 만하다. 채용담당자의 46%는 AI가 채용 과정에서 편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었지만, 다양성 증진 측면에서는 40%가 AI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AI 자체가 가질 수 있는 내재적 편향성에 대한 인식을 반영한다. 구직자들의 경우, 60%는 AI를 사용한 지원서 맞춤화가 증가하면서 자신의 지원서가 눈에 띄기 어려워졌다고 느꼈다. 특히 16-24세 연령대에서는 61%가 AI가 일자리를 대체함으로써 취업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우려했는데, 이는 다른 연령대의 평균 32%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다. 채용공고 작성(76%)엔 좋지만 최종 결정(90%)엔 사람이 필요한 AI 채용 보고서의 결론에 따르면, AI는 채용 과정에서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채용 과정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의 판단을 대체할 우려와 편향성 문제를 야기한다.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은 AI를 행정적 업무와 초기 선별 과정에 활용하되, 최종 결정은 여전히 인간의 판단에 맡기는 균형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채용담당자들은 지원자가 AI를 통해 작성한 지원서에서 인간적인 개성이 결여된 것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AI 사용 그 자체보다는 사용 방식과 정도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결국 AI는 인간 능력을 보완하는 도구로서 가치가 있으며, 적절히 사용될 때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FAQ Q: 인공지능을 활용한 취업 준비는 어떤 장점이 있나요? A: 인공지능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을 더 명확하고 구조적으로 만들어주며, 면접 준비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41%의 구직자들이 자기소개서 작성에, 25%가 면접 준비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으며, 신경다양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Q: 채용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인공지능 사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A: 47%의 채용담당자들은 지원자가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것에 부정적이며, 35%는 인공지능을 사용했다고 의심되면 채용 과정에서 배제할 수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많은 채용담당자들이 인공지능으로 작성된 문서는 개성이 결여되어 있어 쉽게 식별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Q: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이 가장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인가요? A: 채용담당자들은 채용공고 작성(76%), 면접 질문 생성(68%), 면접 일정 조정(58%) 등 주로 행정적인 업무와 초기 선별 과정에서 인공지능이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최종 후보자 선정(90%)이나 윤리적 의사결정(80%)과 같은 중요한 영역에서는 인공지능 사용에 반대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28 16:30AI 에디터

[AI 리더스] S2W "지식그래프·온톨로지로 무장한 AI"…다크웹 넘어 산업까지 확장

"우리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으로, 복잡한 현실 문제에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AI입니다. 기존의 생성형 AI가 평균 80~90%의 정확도를 보인다면 도메인 특화 지식그래프와 온톨로지는 이에 더해 95% 이상의 정밀 자동화를 실현합니다. 분야별 AI들이 협업해 해법을 찾아가는 구조는 진정한 문제 해결형 AI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 경로로, 우리의 기술적 목표입니다." 박근태 S2W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경기도 판교시 회사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잡한 현실 문제를 단순 자동화가 아닌 분야별 AI 에이전트 간의 협업을 통해 해결하려는 구조야말로 S2W 기술의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도메인 특화 '지식그래프'와 정밀 전처리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생성형 AI가 혼자서는 넘기 어려운 정확도 한계를 기술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의 한계를 보완하고 정밀한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기술로 '도메인 특화 지식그래프'와 '온톨로지'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 정보 생성에서 나아가 복잡한 산업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해 해법을 제시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 두 요소는 기술 신뢰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S2W가 말하는 'AI의 눈'…지식그래프와 온톨로지의 진화 과정은 '지식그래프'와 '온톨로지'는 S2W가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전면에 내세우는 기술이다. 생성형 AI가 말 그대로 '생성'에 강하다면 지식그래프는 '정확한 연결'을 책임지는 구조적 기반이다. 데이터를 단순히 나열하거나 열람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그 의미와 관계를 맥락 속에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박 CTO의 설명이다. 지식그래프는 정보를 '노드'와 '엣지(연결관계)'로 표현해 데이터 간의 숨겨진 인과성과 유사성을 구조화한다. 일례로 반도체 사업에서 '공급망 이슈 → 재료 부족 → 생산 중단'이라는 흐름을 벡터 안의 그래프 형태로 구성하면 인간 분석가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AI가 리스크를 예측할 수 있다.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이들의 관계성까지 해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온톨로지'는 이 지식그래프가 혼란 없이 작동하도록 만드는 개념 사전이다. 산업별 주요 개념들을 정의하고 그 계층구조와 속성, 분류 기준을 정형화한다. 일례로 철강 산업 공정에 도입된다면 '롤링', '주조', '냉각' 같은 개념이 각각 어떤 역할이고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를 AI가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온톨로지의 역할이다. 박 CTO는 "우리는 이 두 기술을 결합해 단순 검색 기반 AI에서 '의미 기반 추론형 AI'로 진화하는 구조를 구현하고 있다"며 "이는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의 고질적인 문제인 환각(hallucination)을 줄여 기존 생성형 AI가 자동화한 80% 업무를 95%까지 자동화할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그럴듯한 답을 넘어서 왜 그런 답을 도출했는지까지 설명할 수 있으려면 지식 구조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산업에서 지식그래프는 오랫동안 수작업 중심으로 구축돼 왔다. 산업에 본격 도입하기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고 설계 인력도 많이 필요했다. 팔란티어 같은 글로벌 기업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지만 수십 명 단위의 인력을 투입해 대규모 온톨로지를 구축하는 방식이어서 비용 장벽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S2W는 이같은 구조적 한계를 AI 기반 자동화로 극복하고 있다. 자연어처리(NLP), 분류 모델, 임베딩 기반 유사도 분석 등 여러 기술을 통해 개체 간 관계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의 매핑 작업은 AI가 맡고 도메인 전문가가 최종 검증만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프로세스를 구축해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팔란티어와는 다른 길"…경량형 AI 통해 산업과 안보 동시 '공략' 이러한 구조화 기반 기술은 산업 쪽에서도 빠르게 적용 중이다. S2W가 국내에서 쌓은 대표적인 사례는 현대제철이다. 압연기, 냉각라인 등 설비 정보를 지식그래프로 연결해, 공정 이상이 발생한 경우 영향을 받는 설비나 지역 정보까지 결합하여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다양한 관련 시스템에 각각 접속해야하고 관련된 모든 정보를 파악하기도 힘들었던 작업이 AI 기반으로 수초 내에 해결되고 있다. 롯데멤버스 역시 대표적인 지식그래프 기반 AI 도입 사례다. S2W는 롯데멤버스와 함께 회원 소비 데이터와 뉴스 데이터를 연계한 트렌드 분석 플랫폼을 개발 완료했으며 오는 2분기 중 롯데그룹 제휴사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두 기업 모두 고객 맞춤형 인사이트 도출과 자동화된 의사결정 기반 확보에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외에도 회사는 공공기관, 금융사 등과 협업해 지식그래프 기반 AI 솔루션을 테스트하거나 납품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계좌 간 이동 경로와 거래 내역을 그래프화해 자금세탁이나 투자사기 등의 이상 패턴을 조기 탐지하는 데 적용되고 있다. AI가 정황상 수상한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식별함으로써 기존 룰베이스 시스템보다 정밀한 경보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해외 진출 역시 보안과 국방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정부기관과 협력해 사이버보안 기반 정보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구축했고 중동 정보기관 및 동남아 국가의 군사 정보기구 등과도 기술 검토 단계에 있다. AI가 직접 정보를 수집하고 위험을 추론하는 구조는 국경을 넘는 디지털 위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정보기관의 특성상 폐쇄망이나 열악한 통신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분석 체계가 필수다. 이에 박 CTO는 "우리가 가진 다크웹 기반 실시간 수집 역량과 결합된 지식그래프 기반 분석 시스템이 이런 조건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S2W의 해외 전략이 팔란티어와 같은 미국계 보안 AI 기업들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분석한다. 팔란티어가 대규모 인력 투입과 고비용 프로젝트 중심이라면 S2W는 상대적으로 '가성비' 있는 경량 구조와 유연한 도입 모델을 내세운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권 정부기관이나 정보기관과의 협력에서 문화적 유사성과 민첩한 기술 지원이 시너지를 낸다는 평가다. 박 CTO는 "우리는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신속하게 서비스를 튜닝해주는 대응력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 국가들과는 워크플로우나 의사결정 방식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아 우리가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이 어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보안 시장에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제조업과 같은 산업 영역까지 해외 확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보안 AI 넘은 산업 AI…의미를 추론하는 '에이전트'로 진화 이 같은 전략이 가능했던 것은 S2W가 태생부터 '정보의 하수도'라 불리는 다크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회사이기 때문이다. 창업자 서상덕 대표는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롯데그룹 미래전략연구소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치며 전략기획과 AI 기술에 모두 정통한 인물이다. "가장 복잡하고 지저분한 데이터를 다룰 수 있어야 진짜 AI 기술력이라 할 수 있다"는 그의 판단 아래 회사는 다크웹이라는 난제를 선택했다. 박근태 CTO 역시 카이스트 전기전자 박사 출신으로, SK텔레콤에서 AI·빅데이터 개발 조직을 이끌던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보안이라는 극한의 도메인 안에서 강건한 AI 시스템을 만든다면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구조적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이에 회사는 초기부터 구글 BERT 기반의 경량 자연어처리 모델을 활용해 다크웹 데이터를 정제했고 이후 LLM을 병렬적으로 활용하며 기술의 확장성을 키워나갔다. 다크웹은 단순한 범죄 채널이 아닌 수많은 언어·텍스트·이미지가 얽힌 비정형 데이터의 보고다. S2W는 이를 수년간 실시간으로 크롤링하며 자연어처리, 전처리, 데이터 구조화 기술을 축적했고 이는 현재 산업 데이터로 확장 가능한 기술적 기반이 됐다. 박 CTO는 "다크웹 보안이라는 가장 척박한 환경에서 출발했기에 제조·유통·금융 데이터는 오히려 '정돈된 정보'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현재 S2W는 이러한 기술 구조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기반 의사결정 AI'로의 진화를 추진 중이다. 박 CTO는 "AI가 하나의 지시만 받고 단일 작업을 수행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는 다양한 전문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에이전트'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제조업에선 '설비 진단 에이전트', '수요 예측 에이전트', '스케줄링 에이전트'가 각각 데이터를 분석한 후 서로의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결론을 도출한다. 이때 지식그래프는 이질적인 데이터를 하나의 언어로 통합하는 '지도'이자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S2W는 자사 인텔리전스 조직 '탈론(TALON)'을 통해 AI 에이전트 파일럿을 개발 중이다. 다크웹에서 특정 키워드가 탐지되면 에이전트가 관련 지표를 자동 분석하고 보고서를 생성해 인간 분석가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는 향후 기업 내 부서 간의 단절된 정보흐름을 AI가 논리적으로 통합해주는 시스템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같은 기술적 기반과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S2W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현재는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 청구를 마쳤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보안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1차 타깃 시장으로 삼고 IPO 자금을 현지 인재 유치, 지사 설립, 기술 고도화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 CTO는 "우리 목표는 AI가 인간의 결정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정밀하고 빠른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게 하는 것"이라며 "보안에서 시작된 우리 기술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8 16:27조이환

"여보, 대출 금리 내린다고 하지 않았어?"…예대금리차 확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0.75%p) 인하하면서 대출금리도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지만, 대출자들이 체감하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예대금리차가 하락세를 보이곤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나는 3개월 후 시점보다 크게 축소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예대금리차 자료를 잔액(기존 대출 차주)과 신규 취급액(새롭게 대출을 신청한 차주) 기준으로 분류한 후 시점도 달리해 예대금리차를 확인해봤다. 잔액 기준은 이미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차주들의 대출 상품이 무엇이느냐에 따라 금리 인하 시점이 차이가 난다. 통상 기준금리 인하 시차가 3개월 이후에 적용된다고 가정하고 2024년 12월과 올해 2월의 예대금리차를 분석한 결과 한국산업은행과 씨티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 중 6개 은행을 제외하곤 모두 가계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2.11%p였던 신한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올해 2월 2.16%p로 0.05%p,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2.05%p에서 2.08%p, KB국민은행도 2.35%p에서 2.37%p로 늘어났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즉각 나타나진 않지만, 잔액에 비해 인하 효과가 빠르게 적용되는 신규 취급액 대출 역시도 예대금리차가 17개 은행 중 1군데를 제외한 16군데서 모두 확대됐다. 비교 기간은 2024년 10월과 2025년 2월이다. 지역 대출이 많은 지방은행을 제외한 국내은행서는 우리은행의 확대 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10월 0.83%p 였던 가계예대금리차는 올해 2월 1.32%p로 0.49%p 확대됐다. 이 뒤를 ▲하나은행(0.47%p) ▲수협은행(0.44%p) ▲기업은행(0.43%p) ▲신한은행(0.41%p)가 이었다. 희한하게 기준금리가 내리기 전인 작년 9월 가계예대금리차가 훨씬 적었다. 외려 기준금리가 인하된 10월에 두 배 가량 가계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 이는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라는 지침에 따라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도 예대금리차 확대를 주목하곤 있지만, 가계대출 총량 또한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6일 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양은 시장에서 결정되겠지만 거시건전성 관리도 적정수준에서 해야 한다"며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하와 괴리가 굉장히 커지는 부분 또한 바람직 하지 않아 두 가지 목표 함수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2025.03.28 16:25손희연

"현대차 SW 기술력 놀랍다"…코엑스 모인 개발자 4천명 감탄

"현대자동차그룹이 요즘 인공지능(AI)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수소차, 전기차 같은 차세대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은 알았는데 이번 계기로 소프트웨어도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개발자로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앞서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이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습니다."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가 개최된 전시장에는 자동차 관련 대학생부터 개발자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 '플레오스'를 직접 체험할 기회가 제공됐기 때문이다. 플레오스 25에서는 참가자들이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술과 차량용 앱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선보인 안드로이드오토모티브OS(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2026년 출시 신차에 탑재한 후 매년 기능을 개선하며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개선되는 차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SDV 존'에는 SDV의 핵심 기술과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기&전자(E&E) 아키텍처 전시물을 비롯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DV 테스트베드 차량이 전시됐다. 참가자들은 SDV 테스트베드 차량에 탑승해 좌석별 음성인식, 음성 명령 차량 제어, 인-카 게임 등 플레오스 커넥트의 주요 기능을 직접 경험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1시쯤에는 시승체험에 대기자가 몰려 예상 대기시간만 7시간 이상 걸린다는 안내가 떴다. 전시를 참관한 한 개발자는 "이렇게 반응이 뜨거워질 줄 몰랐는데 세션마다 줄이 너무 길어 참석을 못 했다"며 "프로그램들도 모두 조기 마감돼 그냥 서서 구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은 사전예약만 7천500여명이 했으며 오후 3시기준 전시에 참가한 관람객은 4천명이 넘었다. 대학원생 이정우(26세)씨는 "전시를 보자마자 이거 보고 가야되겠다 생각했다"며 "채용상담도 조기 마감돼 그냥 구경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오스 커넥트 앱 존에서는 현대차그룹 차량용 앱 마켓 사전 공개에 참여한 26개 개발사가 직접 개발한 다양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별도로 마련된 트랙(Track) 세션에서는 SDV 개발과 차량 데이터 활용 등을 주제로 총 24개의 기술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플레오스 25에서 가장 핵심이었던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는 완성차 제조업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실습 세션이다.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의 핵심은 모바일 앱 개발자 누구나 손쉽게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누구나 개발한 앱을 차량에 배포할 수 있는 앱 마켓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세션에서는 개발자들이 직접 플레오스 커넥트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모바일 SDK를 활용해 샘플 앱을 만들어 보고, 이를 차량과 연동해 배포까지 진행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포티투닷 관계자는 "개발자들이 처음에 익숙한 환경이 아니면 개발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공부할 것도 많다"며 "여기서 개발자분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1시간 만에 차량에 사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들이 도구를 가지고 조금만 익히면 누구라도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그런 환경에 대해서 직접 와서 배워도 보고 차에도 적용하는 것을 해보기 위해 준비했다"며 "보통은 플랫폼 기업들이 많이 하는데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이고 글로벌에서도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는 차량 제어 운영체제 플레오스 비히클 O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공개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2026년 2분기부터 양산차에 먼저 적용된다. 이후 2030년까지 약 2천만 대 이상의 차량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플레오스 ID'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플레오스 ID로 로그인하면 차종이나 차량과 관계없이 자신의 설정과 연결된 프로필 정보를 바탕으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다.

2025.03.28 16:19김재성

연예인‧기업‧병원 등 산불 피해 이재민‧소방관 지원 확산

역대 최대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 연예인 등이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이재민 심리상담 등 회복 지원…건강보험료 경감, 국민연금 납부 예외 등 지원 보건복지부는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이 확산되며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기존 재난안전 초기대응반 운영을 확대해 소관 시설 관련 부서를 포함하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24시간 재난 취약시설 모니터링, 피해 상황 복구, 이재민 긴급지원 등을 통해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병원 및 병상 정보를 공유하는 등 재난의료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응급의료지원을 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로 인해 생계·주거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적극 발굴해 필요시 긴급지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마음 안심버스'를 임시거주시설 등으로 운행해 정신건강 전문인력이 심리상담을 제공해 마음의 안정도 돕는다. 특히 울산-경북-경남 산불피해 발생지역이 특별재난지역(울산 울주군, 경남 산청군, 하동군, 경북 의성군)으로 선포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에게 건강보험료 경감, 국민연금보험료 납부예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강보험료의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가입자 세대는 보험료의 50% 범위 내에서 3개월분 보험료가 경감(인적‧물적 동시 피해 시, 6개월분)되고, 최대 6개월까지 연체금을 징수하지 않으며, 특별재난지역 피해주민에게는 최대 1년간 연금보험료 납부 예외 및 6개월까지 연체금을 징수하지 않는다. 또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 및 유가족에게는 신청 시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예외(1년)를 지원한다. 이재민 의료급여 선정기준에 충족하는 피해주민은 재난이 발생한 날로 소급해 3개월 동안 병원과 약국 이용 시 본인부담금이 면제되거나 인하된다. 긴급전원에 따른 수가청구에 대해서는 전원환자 확인을 거쳐 이송된 병원에서 수가청구 및 급여 지급이 이루어 지도록 조치한 바 있고, 전원된 환자 병실에 한해 병상간 간격 기준 한시적 완화 및 복용 중인 의약품 소실에 따라 재처방 할 경우 중복처방 예외로 인정하도록 조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하동군, 경북 의성군·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 울산광역시 울주군 등 8개 지자체 피해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필수급여를 추가 지원한다. 이에 대형 산불로 긴급히 대피하면서 노인틀니, 장애인보조기기(보청기 등)를 분실, 훼손한 대상자에게 재난발생일부터 추가로 급여지원을 하게 된다. 노인틀니는 급여 후 7년, 장애인보조기기는 6개월~6년이 경과 되어야 재급여가 가능하지만, 특별재난지역 거주자 중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교체주기 또는 내구연한 이내라도 추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특별재난지역 거주 어르신과 장애인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노인틀니, 장애인보조기기를 지자체의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즉시 지원하고, 장애인보조기기의 경우에는 처방전과 사전 승인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예인‧기업 등 산불피해 복구지원 온정 앞장 많은 국민과 기업들도 최악의 산불 피해에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지난 27일(오전 9시) 기준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온라인 모금함인 카카오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에 각기 12억원, 2억원 이상이 모금되며 시민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직접 기부 외에도 '응원하기', '댓글 달기', '공유하기' 등의 활동만으로도 100원이 자동 기부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네이버 해피빈에서도 포인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콩'을 통해 기부를 받고 있는데 네이버 이용 중 적립된 해피콩 1개당 100원이 기부돼 플랫폼 이용만으로도 나눔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온정은 연예인들이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은 더 확산하고 있다.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과 다현은 울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을 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해당 성금은 울산 울주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트와이스 나연은 “예기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고, 다현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상심하신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현장에서 구호 활동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같은 그룹 지효도 영남지역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와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 지효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이 하루라도 빠르게 회복되길 기원한다”며 “현장에서 진화와 구호활동에 힘쓰시는 분들의 깊은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룹 레드벨벳 웬디도 영남지역 산불로 피해 이재민 구호활동과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 웬디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룹 NCT 멤버 해찬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 피해 지역 주민분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해찬은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같은 그룹 도영은 산불 진화 작업에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을 지원하는데 써달라며 5천만원을 기부했다. 도영은 “최일선에서 헤아릴 수조차 없는 용기와 막중한 책임감으로 헌신하시는 소방관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저의 작은 마음이 소방관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룹 NCT DREAM 멤버 재민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5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 진화 현장에서 헌신 중인 소방관 지원과 이재민을 위한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재민은 “산불로 인해 소중한 일상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과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을 지키고 계신 소방관 여러분께 작게나마 위로와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민의 선행은 개인의 기부를 넘어 팬덤 문화로 확산되고 있는데, NCT 팬덤 '시즈니' 사이에서도 기부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 공공기관과 기업들도 피해복구 및 구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민연금공단과 국민연금나눔재단은 영남지역의 피해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천만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구호성금은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생필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번 산불로 생계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긴급 구호성금 2천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달했다. 이번 성금은 주요 피해지역에 구호물품(구호키트, 일반물품, 식료품), 심리지원·세탁구호차량 운영, 임시 조립주택 지원 등을 위해 쓰이게 된다. 특히 심사평가원은 특별재난 지역 피해주민이 산불로 인해 의약품 소실이 발생한 경우, 한시적으로 동일성분 의약품 중복처방 DUR 점검 시 예외를 인정해주는 등 심사평가원의 특성을 반영한 의료기관 지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한적십자사에 산불 피해지역 복구 등을 위한 구호금 5억원을 기탁했다. 구호금은 산불로 발생한 인명, 재산 등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산불 피해 현장에서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경남‧경북‧울산 등 3개 지사를 중심으로 봉사원과 직원 832명을 투입했고, 산불 피해로 임시대피소에서 머무는 이재민을 위해 재난구호쉘터 267동, 담요 1670점, 긴급구호세트 1251세트 등을 지급했다. 또 산불 진화 인력과 임시대피소로 피신한 이재민 1만2천850명에게 신한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의 후원으로 급식을 지원했고, GS리테일‧SPC‧제주개발공사 등의 협조로 간식과 생수를 전달하며 현지 긴급구호 활동에 힘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산불로 심리적 불안을 느끼는 이재민 395명을 대상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소속 전문 심리상담가가 심리상담을 실시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이번 대형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한 긴급 모금을 4월22일까지 진행한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도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주민 지원을 위해 전 임직원이 모금한 3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성금이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헬기의 임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I는 이번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대형 산불진화 지원 대응 T/F'을 구성해 진화 헬기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시작, KAI 주기장 계류 헬기 운영 지원(부품 정비, 인력 지원, 휴게실 및 식사 제공), 유류 지원 등 산불 진화 종결 시까지 헬기 운영 최적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산림헬기, 소방헬기 등 산불 진화에 투입 중인 수리온 계열 헬기 정비를 실시간으로 지원해 임무 수행 후 재투입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애터미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00억원을 기부했다. 또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도 별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소방공무원 사망자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비 지원 ▲산불 피해 지역 구호 및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지원 ▲경남지역 아동양육시설 피해 복구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 역대 최악의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해 생수, 물티슈, 라면, 두유 등 현장에 필요한 3억5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애터미의 산불 피해 지원 성금 100억 원은 지금까지 사랑의열매 재해재난 성금 가운데 단일 기부액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애터미 회원들의 자조단체인 '애스오애스 나눔회'는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회원들을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 이에 회사는 조속한 산불 진화 및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100억원 기부를 전격 결정했다고 한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분들과 터전을 잃은 이재민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애터미는 300만 회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재난 및 재해 극복을 위한 나눔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삼양그룹도 산불 피해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5천만원과 5천만원 상당의 의약품 기탁했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패키징, 삼양엔씨켐이 성금을 마련했으며,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붙이는 골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파워 플라스타'를 지원했다. 전달된 성금과 의약품은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등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건강관리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은 산불로 피해입은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화상환자 수술 및 재활치료 ▲화재로 인한 트라우마 전문 심리치료 ▲생계·주거비 등 1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화상을 입은 환자 1명이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이 환자에게 수술·재활에 대한 치료비와 생계비, 화재로 인한 트라우마 전문 심리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피해 주민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절차는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를 충족하는 대상자를 사회경제적 평가를 통해 선정한 뒤, 한림화상재단에서 최종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전국단위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해 산불로 인해 손해를 입은 타 의료기관의 환자와 소방관에게도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허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은 “뜻밖에 갑작스러운 산불로 몸과 마음에 피해를 입은 환자와 화재진압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치료비와 생계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임시청사 대피소에 이동진료소를 설치해 긴급 의료지원에 나선다. 의사, 간호사와 행정요원으로 구성된 재난대응의료팀은 산불 피해 주민과 대응 요원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재난 장기화를 대비해 만성질환 진료도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장석 영주적심자병원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화재진압으로 호흡기 이상 등의 어려움을 겪는 방재요원, 봉사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긴급 진료서비스와 더불어 앞으로도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한 구호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성금 1천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해 경상남도 산청, 경상북도 의성 등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 피해 복구 종사자들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 지원에 나섰다. 정경주 병원약사회장은 “재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병원약사회는 전국의 재난 상황 발생 시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약사회는 매년 회원 연회비의 5%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해 산불과 폭우, 가뭄, 지진 등의 자연재해 발생 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재난긴급구호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2025.03.28 16:17조민규

송창현 현대차 사장 "내후년부터 자율주행 레벨2+ 양산차 적용"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에 속도를 내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애플, 구글과 같은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에서 키노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가 전기나 수도처럼 유틸리티로 제공되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플레오스'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플레오스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이자 기술 플랫폼이다. 플레오스는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차량 제어 운영체제인 '플레오스 비히클 O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이다. 송 사장은 "클라우드 모빌리티 환경에서는 모든 이동 수단이 연결되고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며 "동시에 이 모든 기술의 인터페이스가 표준화돼 서로 연결하고 통합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런 기술 플랫폼이 완성되고 오픈 플랫폼으로서 확장되면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연결과 통합을 통해 모빌리티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으로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플레오스 비히클 OS와 플레오스 커넥트의 핵심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분리에 있다. 기존 자동차 개발 방식은 하드웨어인 차량을 개발하고 그 위에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는 방식이었는데, 이 방식으로는 소프트웨어를 향상하기에는 비용이 부담될 뿐만 아니라 개발 방식도 복잡해진다는 것이다. 송창현 사장은 "우리가 지속적인 개선을 해야 하는 이유는 시장의 움직임 때문이다"며 "우리의 제품이 시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이러한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해야 했던 일이 바로 하드웨어 단순화"였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에 종속돼 있었기 때문에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재료비가 붙는 방식이었고 그 결과 개발과 검증의 복잡성이 계속 증가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단순화된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설계했다"고 부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개발 방식으로 제어기를 고성능 컴퓨터(HPVC)와 존 컨트롤러로 통합해 구조를 약 66% 감축하고 차량 내 소프트웨어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차그룹이 SDV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업데이트하는 것을 플레오스 비히클 OS가 책임진다면 사용자 경험을 책임지는 플레오스 커넥트는 글레오 AI를 통해 충족할 수 있다. 송 사장은 "글레오 AI는 사용자 선호도와 패턴을 학습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플레오스 앱 생태계에 있는 모든 앱이 글레오 AI와 연결하게 만들어 올해 내로 모든 앱과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레오스는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는 것이다. 즉 플레오스의 마지막 퍼즐은 레벨2+ 자율주행 기술 적용이다. 송 사장은 "모빌리티 디바이스가 스스로 움직이고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지능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이어 "생각보다 자율주행 기술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플레오스의 가장 마지막 퍼즐인 자율주행 기술 아트레아 AI는 경제성, 확장성,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설계됐으며 8개의 메가픽셀 카메라, 1개 레이더가 아트레아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아트레아 AI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직 계열화돼 가장 먼저 2026년도 3분기 SDV 페이스카(기술 검증을 위한 소량 생산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고 실제 레벨2 플러스 자율주행은 2027년도 말 다카스(DACS) 규정에 맞춰 양산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CAS(Driver Condition Assistance system)는 운전자의 주의력과 신체 상태를 모니터링해 부주의한 운전을 방지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커넥트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2026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양산차에 적용하고 2030년 2천만대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용 앱 마켓 생태계를 31개 회사와 함께 만들고 있다.

2025.03.28 16:14김재성

"산불 피해로 인한 이통사 기지국 82.8% 복구"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동통신사업자 기지국의 82.8%가 복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안동시, 영덕군 등 산불 피해 지역에서 총 2천879개소의 이동통신 기지국이 영향을 받았고, 이 가운데 2천384개소(82.8%)가 복구를 완료했다. 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등 유선통신 회선 피해는 총 1만9천972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만8천772건이 복구돼 복구율은 94%에 달했다. 유료방송 회선 장애는 1만249건이 발생했고, 현재까지 1만7천850건이 복구돼 92.7%의 복구율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25일 디지털기반안전과장이 주재한 상황판단회의에서 방송통신재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이후 27일에는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주재 회의를 통해 경보 단계를 '경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요 통신사업자들의 피해 현황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하며, 4시간 간격으로 상황을 보고받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한 상태다. 지난 26일에는 제2차관이 직접 안동 지역을 방문해 통신망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상황을 진두지휘했다. 동시에 청송, 영덕 등 산불 확산 지역에도 가용 자원을 집중 투입해 통신망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시설 피해 현황을 24시간, 4시간 간격으로 보고받으면서 통신 사업자와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27일 기준 이동기지국 6대, 간이기지국 1개소, 발전차 38대, 휴대용 발전기 211대, 현장 복구인력 771명이 투입됐다.

2025.03.28 16:13최이담

컴투스 미니게임천국, 신규 게임 '털썩털썩' 추가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미니게임천국'에 신규 게임 '털썩털썩'을 포함해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털썩털썩'은 '미니게임천국3'에 탑재됐던 원조 인기 게임으로, 화면에 등장하는 발판에 뛰어내리며 생존해 나가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발판의 종류와 기울기에 따라 동작 속도가 달라지고 동선을 방해하는 발판도 등장하므로 주변 발판 상태를 잘 살피며 뛰어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황금색의 '콤보 발판'과 별을 생성하는 '무지개 발판'을 잘 이용하면 고득점도 노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치로', '듀로', '그롤렘', '슈루미' 등 '털썩털썩'에서 선택 시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신규 캐릭터 4종 및 캐릭터별 스킨·코스튬 세트가 추가됐다. 일정 시간 동안 모든 발판을 뚫고 내려갈 수 있는 '비프스튜', 무지개 발판을 제외한 전 발판을 콤보 발판으로 만드는 '호밀빵' 등 '털썩털썩' 전용 푸드도 만나볼 수 있다. 업데이트와 함께 오는 4월 9일까지 '치로의 미궁 탐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매일 게임을 플레이하며 이벤트 재화 '보물'을 모으면 상점에서 가구를 뽑을 수 있는 블록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하거나, 누적 개수에 따라 스타 등급 캐릭터를 확정 획득할 수 있는 캡슐 등 여러 가지 아이템을 받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캐릭터 골라카드' 등 여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 출석부, 메달 배틀 보상 2배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이번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미니게임천국'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28 16:09강한결

고려아연 주총, 최윤범 회장 일단 승기...법적 분쟁 잔불 남아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가 결국 최윤범 회장 측이 승기를 잡으며 마무리됐다. 하지만 순환출자 적법성과 주총 효력 정지 가처분 등 법리 다툼이 남아있어 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지난 1월 임시 주총에 이어 이날 정기 주총에서도 고려아연에 대한 25% 의결권 제한을 받게 돼 표대결에서 패했다. 이사회 사수한 최윤범 회장…영풍·MBK 측 3명도 진입 성공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 수 상한을 19인 이하로 설정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안(2호 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당초 영풍·MBK는 신규 이사를 대거 선임해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사 수 상한 정관 개정이 통과되며 이 같은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 고려아연은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다만, 분리선출 가능한 감사위원 수를 확대하는 정관 개정안은 출석주주 64.95% 찬성을 확보하는 데 그치며 부결됐다. 이사수 상한이 19인을 전제로 한 집중 투표에 의한 이사 8인 선임의 건(3호 의안)에서는 득표 순에 따라 박기덕·김보영·권순범·제임스 앤드류 머피·정다미(고려아연 측) 권광석·강성두·김광일(영풍·MBK 측) 등이 이사로 선임됐다. 우선 최윤범 회장 측 인사들이 이사회 과반수를 유지하게 되며, 경영권 사수를 위한 방어선을 유지했다. 영풍·MBK 측도 3명이 이사회에 진입하는 소기의 성과는 있었다. 다만, 영풍·MBK 측이 향후 상호주 제한을 해소하고 지분율 우위를 바탕으로 최 회장 측보다 조금 더 많은 이사를 선임한다고 해도 이사회 과반까지는 최소 2~3년이 걸릴 전망이다. 장형진 영풍 고문을 포함하면 19명의 이사회 중 총 4명뿐이기 때문이다. 정해진 기간 안에 엑시트(투자금 회수)해야 하는 사모펀드로서는 불리한 상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주총 전날부터 의결권 제한 둘러싼 기싸움 팽팽...영풍·MBK, 법적 대응 예고 양측은 주총 전날부터 엎치락 뒤치락 수싸움을 이어갔다. 올해 초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썬메탈홀딩스(SMH)를 활용해 '영풍→고려아연→선메탈코퍼레이션(SMC)→영풍'의 순환출자 구조를 만들었다. 영풍·MBK 측의 의결권을 무효화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에 영풍·MBK 측은 법원에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전날 법원이 이를 기각하며, 고려아연 측이 유리해졌다. 의결권 활용 요청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영풍·MBK 측은 같은 날 늦은 저녁에 열린 주총에서 기습적으로 현금 대신 주식 배당을 결정하며 상호주 관계를 해소했다. 이로 인해 SMH가 보유한 영풍 의결권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하락해 의결권 제한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고려아연은 이날 주총 직전 SMH가 영풍 주식을 장외 매수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SMH의 영풍 지분율이 10% 이상으로 늘어남에 따라 상호주 관계인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한 것이다. 이에 영풍·MBK 측 대리인은 주총 현장에서 SMH가 영풍 지분을 주총 시작 후에 사들인 것인지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청했고, 고려아연 측 법률 대리인은 오전 8시 54분에 잔고 증명서가 발급됐기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주총장에서는 의결권 제한과 관련해 주주들 간 의견 충돌로 고성이 수차례 오가기도 했다. 영풍·MBK는 "최 회장의 순환출자 탈법행위에 대해 이미 검찰 고발이 이뤄졌고, 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려아연과 SMC의 순환출자 탈법행위를 정식 조사하는 중에 두 번이나 추가로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며 "국가기간산업 CEO라는 인물이 수사당국 및 조사당국의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이며, 대한민국의 법질서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으로 비춰진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풍·MBK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며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총이 끝난 후 영풍·MBK 측은 "반나절 짜리 상호주 제한주장이라는 기형적인 상황이 연출됐다"며 "즉시항고와 효력정지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고, 법원에서 왜곡된 주주의 의사를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03.28 16:08류은주

SLL, 흑백요리사 제작 '스튜디오 슬램' 인수

SLL이 글로벌 제작사 스튜디오 슬램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SLL은 지난 2021년 스튜디오 슬램에 소수 지분(3천주, 23.1%) 투자 후 예능 제작 레이블로 영입했다. SLL은 스튜디오 슬램 주식 3천876주를 추가 취득하며 총 6천786주, 52.9%의 지분을 취득, 스튜디오 슬램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약 115억 1천786만 원으로, SLL은 2029년까지 스튜디오 슬램의 잔여 주식을 분할 취득할 계획이다. 스튜디오 슬램은 검증된 글로벌 흥행력과 경쟁력 높은 예능 포맷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2025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시즌 2', '크라임씬 제로' 등 신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SLL과 스튜디오 슬램은 시즌제 예능 및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지식재산(IP) 사업 확장과 콘텐트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LL은 스튜디오 슬램의 예능 제작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콘텐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특히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는 SLL의 전략을 기반으로, 커머스, K-POP 등 다른 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윤기윤 SLL 대표는 “스튜디오 슬램은 요리 서바이벌, 롤플레잉 추리 게임, 메이크업 서바이벌, 조립형 K-POP 서바이벌 등 새로운 포맷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성장을 지속하는 회사”라며 “SLL과 스튜디오 슬램은 우수한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선한 예능 콘텐트를 선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을 전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8 16:02최이담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1주년 '은하제' 개막... 신규 콘텐츠·강화 시스템 전면 개편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28일, 자사가 서비스하고 플린트(대표 김영모)가 개발한 2D 액션 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신규 콘텐츠 및 시스템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이를 기념한 특별 이벤트 '은하제'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전투 방식과 성장 동기를 제공하는 콘텐츠와 시스템이 대거 추가되며, 게임 전반의 완성도와 전략적 요소를 크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전투 콘텐츠 '태고의 거인'은 길드 간 협동과 경쟁이 중심이다. 주말마다 오픈되는 이 콘텐츠에서는 매주 다른 속성의 보스 '아이라'에게 도전할 수 있으며, 입힌 피해량을 기준으로 길드별 점수가 누적된다. 누적된 점수에 따라 최종 랭킹이 결정되며, '별석', '길드 메달' 등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신화 승급' 시스템도 함께 도입됐다. 일정 미션을 완료한 베다의 기사와 전용 무기는 한 단계 진화하여 기본 능력치가 상승하고, 새로운 패시브 스킬이 개방되는 성장형 콘텐츠다. 기사 외형과 스킬 이펙트를 변경할 수 있는 '기사의 예복' 시스템도 눈에 띈다. 플레이어는 코스튬 시스템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기사 '화이트헬'의 전용 예복이 최초 공개됐다. 여기에 전설 등급 보석을 활용해 신화 등급 보석을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됐다. 두 가지 능력치를 동시에 부여할 수 있어, 장비 세팅의 전략성과 다양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캐릭터인 신규 5성 베다의 기사 '화이트헬'은 번개와 빛 속성을 동시에 지닌 듀얼 속성 원거리 딜러로, 전기 구체를 발사해 적에게 디버프를 부여하는 '폭풍의 낙인'과 무작위 낙뢰를 떨어뜨리는 시그니처 스킬 '천공의 심판' 등 강력한 광역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화이트헬'은 신규 스토리 콘텐츠 '백설의 서린 꿈'을 클리어 시 기본 지급되고, 이후 도전 임무를 통해 강화 재료를 획득해 최대 9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지난 업데이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불 속성 5성 힐러 '아나이스'도 복각되어 다시 등장한다. 생명력을 공격력으로 전환하고 아군의 공격력을 상승시키며, 회복 스킬을 통해 높은 생존력을 제공하는 전천후 서포터다. 별이되어라2는 출시 1주년을 맞아 전 이용자에게 '365소환'을 제공하고, '★5 상시 베다의 기사 선택권', '9900별석', '순백의 날개' 등 풍성한 보상도 함께 지급한다. 3월 21일부터는 공식 네이버 카페를 통해 '1주년 기념 전야제 쿠폰 코드'가 매일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3월 27일에는 5성 '화이트헬'을 획득할 수 있는 특별 쿠폰도 제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축제를 밝히는 전야제' ▲'1년의 순간! 매일 함께해요!' ▲'떠오르는 전야의 선물' 등 출석 및 성장 미션 이벤트도 4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중 진행되는 '팡팡! 해피 1주년 파티'에서는 모험 던전에서 '1주년 기념 케이크'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사 능력치를 향상시키거나 전용 보상 '별빛 축제의 징표'로 교환할 수 있다.

2025.03.28 15:58강한결

크래프톤, 인조이 얼리 액세스 글로벌 출시…초반부터 '흥행조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3월 28일 오전 9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이하 인조이)'를 글로벌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인조이는 이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세계의 인플루언서들과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긍정적인 게임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단계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19일 글로벌 쇼케이스는 45만 명 이상이 시청했고, 출시 직전인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인조이 데모 빌드'를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공개하며 캐릭터 스튜디오 및 건축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3월 27일(한국 시간) 기준 스팀 글로벌 인기 찜 목록(위시리스트) 1위, 트위치 게임 카테고리 5위에 오르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얼리 액세스 판매가는 4만4천800원이며, 정식 출시 전까지 DLC와 업데이트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스페인),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포르투갈어(브라질), 포르투갈어(포르투갈), 폴란드어 총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언어별 번역율은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다양하고 높은 품질의 언어를 제공하기 위해 언어 확장 및 번역 보완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조이스튜디오 대표이자 인조이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는 “인조이는 부모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키워 온 프로젝트이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아이를 바라보듯 대견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혹시 다치거나 실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함께 든다. 따뜻한 시선과 응원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정식 출시 전까지 전 세계 크리에이터분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한 걸음씩 더 나아진 모습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조이는 ▲250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옵션 ▲4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정신 요소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반의 창작 도구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이(Smart Zoi)'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실사 그래픽 등 현실적인 인생 시뮬레이션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향후에는 정식 출시에 이르기까지 개발 로드맵에 따라 모딩 및 신규 도시 등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2025.03.28 15:46강한결

우아한형제들, 글로벌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히어로테크코스' 운영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딜리버리히어로와 함께 글로벌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히어로테크코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히어로테크코스는 독일 베를린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며,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개발자 교육 과정인 '우아한테크코스'의 글로벌 버전이다. 이는 한국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을 해외로 확장한 사례로, 국내 검증된 개발자 양성 과정을 해외 개발자에도 제공해 IT 생태계에 영향력을 전파할 엔지니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역량과 소프트 스킬을 갖추고 바로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현장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 코틀린 기반의 백엔드 개발을 학습하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육생들이 협업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또한 교육은 전액 무료로, 참가자는 교육 기간 동안 소액의 지원금을 받아 활동비로 사용할 수 있다. 국적과 관계없이 컴퓨터 공학과 IT 관련 전공자는 물론 부트캠프, 기술 교육 과정을 수료하거나 6개월 이상 독학으로 개발을 공부하는 등 기본적인 코딩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서류심사, 미션 수행,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인턴십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며,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마친 교육생은 내년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신입 개발자 정규직 채용 대상이 될 수 있다. 교육 및 인턴십 기간 동안 독일에서 합법적으로 머물며 근무할 수 있는 비자가 있는 경우 한국인도 지원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 박재성 테크코스교육개발실장은 “우아한테크코스를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계에 영향력을 전파할 소프트웨어 장인들이 대거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8 15:44류승현

"반짝이는 보석, 매출도 빛나"…백화점은 지금 '주얼리 전쟁' 중

명품 주얼리가 '불황 속 호황'을 누리며 백화점 매출 성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인 인기 품목인 가방과 의류가 부진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주요 백화점들은 고가 주얼리 브랜드 입점과 전시 확대에 나서며 관련 카테고리에 힘을 싣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의 지난해 명품(패션) 매출 증가율은 약 5%, 6.2%, 11.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명품 주얼리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몇 년간 명품 소비 트렌드가 가방 중심에서 보석과 시계로 확대되고 희소성과 자산으로서의 투자 가치도 높다는 것이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럭셔리 주얼리·워치 매출은 연평균 2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럭셔리 주얼리·워치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2019년(8%)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 1~2월에는 전년 동기 보다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19%에 달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명품 주얼리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올해(1~3월) 들어서도 35% 이상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주얼리 매출도 전년 대비 21.8%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다고 하지만 카테고리별로는 차이가 있다”며 “가방이나 의류 등은 위기를 겪고 있지만, 유행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주얼리와 워치는 오히려 성장하고 있어 백화점들이 이 부분을 강화해 객단가를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백화점들은 명품 주얼리 카테고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중 서울 명품관에 스위스 명품 시계 '모저앤씨(H.Moser&Cie)'와 독일 보석 브랜드 '벨렌도르프(Wellendorff)'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 광교점에는 다음 달 중 명품 시계 브랜드 '튜더'가 문을 연다. 하반기에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 '위블로', '그랜드 세이코'와 이탈리아 파인 주얼리 브랜드 '포페'가 차례로 오픈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리뉴얼을 통해 신관 2층에 명품과 럭셔리 쥬얼리 매장을 확대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쥬얼리 브랜드인 '포멜라토'와 '메시카'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명품쥬얼리 브랜드가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1일 본점 1층에 반클리프 아펠, 그라프를 동시에 오픈했다. 기존에 입점한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에 이어 메이저 하이 주얼리 브랜드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오픈에 맞춰 본점에서는 오는 4월 6일까지 '하이 주얼리 페어'도 전개한다.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등 19개 브랜드가 참여해 한정판 컬렉션을 비롯한 약 380억원 상당의 하이 주얼리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점의 반클리프 아펠, 그라프 입점은 본점이 강북 상권의 하이 주얼리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단순한 판매를 넘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하이 주얼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8 15:44김민아

'비판 여론 의식'...홈플러스 대표 김광일 MBK 부회장, 고려아연 주총 불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28일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임시주주총회에선 거버넌스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홈플러스 대표이사로서 기업회생 관련 여러 의혹 등으로 규제 당국 조사 대상이 되면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홈플러스 노조가 이날 주총 현장을 찾아 MBK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비판적 여론을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홈플러스 노조는 'MBK는 기업사냥 중단하고, 홈플러스 사태 책임져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의 사재 출연 요구와 형사처벌을 촉구해 왔다. 홈플러스 사태 이후 김광일 부회장은 국세청 세무조사, 금융감독원 검사, 공정거래위 조사 등 당국의 고강도 조사에 직면해 있다. 영풍·MBK 측이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추진 과정에서 홈플러스 사태의 주요 원인인 차입매수 방식을 쓰고 있는 점도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MBK가 고려아연 지분 매입에 쓴 자금 1조 5천657억원 중 75% 규모인 1조 1천775억원이 NH투자증권에서 실행한 담보대출로 나타났다. MBK는 홈플러스 인수 당시에도 투입한 자금 7조 2천억원 가운데 5조원(70%)을 홈플러스 명의로 대출받았다. 이후 빚을 갚기 위해 홈플러스가 보유한 핵심 점포 등 부동산을 대거 처분하고 상환전환우선주(RCPS) 원리금을 받아갔다. 업계에선 이로 인해 홈플러스 사업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기업회생 신청을 촉발했다고 지적한다. 고려아연에도 대규모 상환 부담이 전가돼 재무건전성과 사업기반이 훼손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5.03.28 14:45김윤희

아이에스티이, PECVD 장비 특허 취득…"하이브리드 본딩 등 적용"

반도체 장비기업 아이에스티이는 하이브리드 본딩용 PECVD 장비 등에 적용 가능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가 취득한 특허권은 2024년 11월에 출원한 '이중 벨로우즈 구조의 기판 처리 장치(출원번호 : 10-2024-0174051)'에 대한 특허다. 종래의 단일 주파수를 통한 플라즈마 생성을 통해 제작되었던 기판상의 박막을, 이중주파수를 적용해 박막의 생성 속도 및 물성을 조절해 제조 효율성과 품질 향상 및 보다 다변화된 공정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아이에스티이 관계자는 “본 특허는 당사가 현재 SK하이닉스를 통해 양산 검증 중인 SiCN PECVD 장비와 별도로, PECVD 응용 분야 확대를 위해 개발 중인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연구과제에 대한 결과물"이라며 "향후 하이브리드 본딩을 포함한 다양한 공정용 PECVD 장비 개발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월 코스닥에 상장한 아이에스티이는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10여개 고객사에 FOUP 클리너 등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11억원,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5.03.28 14:33장경윤

쏘카, 현대차 '플레오스'와 협력..."초개인화 모빌리티 시대 연다"

박재욱 쏘카 대표가 현대자동차그룹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에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운영체제와 연계한 쏘카의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했다.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박 대표는 'SDV 오픈 환경을 통한 모빌리티 사업의 발전과 혁신적으로 개선되는 고객경험'을 주제로 키노트 세션을 진행했다. 키노트에서 박 대표는 “'당신을 이해하는 쏘카'에서 '당신에게 맞춤형 쏘카'로 진화하겠다”라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창사 이래 쏘카는 국내 운전자의 20%가 가입, 누적 4천800만건의 카셰어링 예약을 달성했다"며 "2인승부터 15인승까지 230여개 차종을 서비스하며 회원들의 이동 수요를 가장 잘 아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쏘카는 전국 5천여개의 쏘카존에서 약 2만5천여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10분 단위의 카셰어링부터 1달 또는 1년 이상의 중장기 상품까지 다양한 이동 수요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왔다. 쏘카는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축적된 예약 데이터와 차량 주행 정보, 위치 및 운행 상태 등의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키노트에서 주목받은 부분은 현대자동차그룹의 SDV 운영체제인 '플레오스'와 쏘카를 연동한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비전이었다. 쏘카는 자체 개발한 IoT 시스템인 STS(SOCAR Telematics system) 및 회원 데이터를 플레오스와 연동, AI를 활용해 전국 곳곳에 있는 쏘카를 마치 내 차처럼 느낄 수 있는 초개인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사의 서비스가 연동되면 시트 포지션, 드라이빙 모드, 냉/난방 공조, 주행 옵션 등 개인 선호에 맞춘 설정값이 자동으로 적용되고 실시간 차량 모니터링, 상황별 맞춤형 추천 기능 등이 자동으로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출장과 여행 두 가지 상황을 예로 들며 서비스 시나리오를 설명했다. 출장 시에는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아이오닉6 차량을 집 앞으로 불러 대여하고, 선호하는 시트 포지션, 차량 온도 설정, 그리고 스마트폰 블루투스 자동 연결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반납 후 이용한 차량 내 개인정보는 자동으로 삭제된다. 가족 여행 시 EV9과 같은 대형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이전 차량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승 운전자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고 차량 내 멀티 유저 프로필 설정값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처음 운전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충전(주유)구 위치, 기능 안내 등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까지 자동으로 안내한다. 박 대표는 "쏘카는 플레오스를 통해 차량을 예약하는 순간뿐 아니라, 운행 중에도 개인이 선호하는 환경을 고려해 최적화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궁극적으로 쏘카가 지향하는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로 한 걸음 나아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쏘카는 플레오스를 연동한 초개인화 서비스인 'SOCAR TUNES YOU(가칭)'를 출시하고, 플레오스가 탑재되는 첫 양산차부터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쏘카의 미래 전략은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과 자동차 제조업체 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면서 "SDV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차량 공유 서비스가 단순한 대여를 넘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5.03.28 14:22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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