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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반도유보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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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시설 어린이들의 소원 배달하는 우체통

우정사업본부는 아동양육시설 보호 어린이들의 소원선물을 배달하는 '2024년 우체국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소원우체통 사업은 '편지'와 '우체통'을 매개로 지역사회 소외계층 어린이가 가정의 달에 느낄지도 모르는 소외감을 달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우체국 공익사업이다. 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받고 싶은 선물과 바라는 소원을 편지에 적어 소원우체통에 넣으면 우체국 직원들이 선물을 구매해 전달하게 된다. 각 우체국에서는 지난달 지역 양육시설에 소원우체통을 설치해 소원편지를 받았다. 편지에서 아이들은 집배원 아저씨의 안부를 묻거나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하고 학급 부회장에 뽑힌 것을 자랑하기도 했다. 무슨 소원을 쓸까 고민하다가 여러 번 지웠다 다시 쓴 흔적이 보이는 편지도 있었다. 청소년들의 편지에는 또래 친구들이 신는 신발이나 의류, 화장품 등 외모에 관련된 고민이 가장 많았다. 학교 공부에 필요한 문제집이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용품 등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고등학생의 사연도 눈에 띄었다. 2016년 시작돼 9년째를 맞고 있는 소원우체통 행사는 지난해까지 3만5천여 명의 소외계층 어린이 등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올해 행사는 어린이날을 전후해 각 우체국의 행복나눔봉사단과 한국아동복지협회, 아동양육시설이 함께 2천90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3년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부산 동래우체국 박현명 주무관은 “매년 5월만 되면 소원우체통에 접수된 아이들의 편지를 보면서 가슴이 찡할 때도 있고 선물을 준비하면서 보람도 많이 느낀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라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행사로 어린이들이 작은 소원을 이루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더 큰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1 14:48박수형

웍질부터 소믈리에 디켄딩까지...전문가 뺨치는 조리로봇

유명 중식당 주방장이 만든 요리, 바리스타 챔피언이 내린 커피, 특급호텔 소믈리에가 따른 와인 등등. 식음료 전문점에서나 맛볼 이 같은 음식을 보다 가까이서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음식점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조리로봇이 각계 전문가들의 손기술을 익히고 있는 덕분이다. 조리로봇은 당초 식음료 업계 생산성을 높이고 균일한 맛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춰 발전해왔다. 로봇 가격이 점차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부족한 현장 조리 인력을 보완하기 위한 로봇 도입 사례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엔 로봇이 단순 조리원 업무를 대신하는 것을 넘어, 업계 최고 전문가들의 기술을 익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어려운 손동작을 한 번만 교시해두면 어디에서나 로봇으로 같은 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 "중식 요리사의 웍질 모션 그대로 터득" 먼저 만다린로보틱스는 조리로봇 '로보틱웍'에 유명 셰프들의 웍질 모션을 적용했다. 여기에는 영상분석 기술이 활용됐다. 약 3천개의 요리사 모션 영상을 분석해 조리 레시피에 적용했다. 로보틱웍은 실제 주방에서 사용하는 웍과 화구에 장비를 더한 형태다. 웍을 잡는 2축 매니퓰레이터와 화구, 물과 기름을 분사하는 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메뉴를 정하면 순서에 맞게 불을 조절하거나 기름을 투입하고 웍질을 대신해준다. 만다린로보틱스는 분석된 전문가의 손짓을 토대로 100여가지 메뉴를 만들어냈다. 향후에는 유명 요리사의 레시피를 로봇에 입력·관리해 이 자체를 지식재산권(IP) 사업화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유명 중식당 셰프들과 이를 위한 협력도 논의 중이다. 만다린로보틱스의 로봇은 안산복합휴게소와 김포공항, 롯데마트 동래점, 광주KDB빌딩 일품요리 매장 등에 약 24대가 설치됐다. 이달에는 서울시립대학교 학생식당에도 도입됐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전문 요리사가 주방에 없더라도 웍질과 레시피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하고 음식을 만들도록 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 로봇이 주방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바리스타 챔피언의 손목 각도와 움직임 구사"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는 핸드드립 로봇에 바리스타 챔피언의 모션을 입혔다. '2019 코리아 브루어스 컵(KBrC)'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바리스타 정형용과 협업해 '바리스드립 챔피언 에디션'을 선보였다. 정 씨가 커피를 내릴 때 쓰는 각도부터 높이까지 정확하게 계산해 이를 로봇에 가르쳤다. 바리스드립은 엑스와이지가 2019년에 처음 출시한 핸드드립 로봇이다. 전문가의 손목 각도와 높이, 드립 속도까지 정밀하게 계산된 드립 모션을 구사해 일정하게 커피를 내려준다. 원두 그라인딩부터 온수 가열, 서빙까지 모두 수행한다. 4륜 바퀴 이동형으로 제작돼 공간 제한도 적다. 생산성도 높였다. 커피 3잔을 총 4분 내외로 완성할 수 있어 사람 속도와 큰 차이가 없다. 인공지능 비전 기술을 장착해 무인모드로 운영 가능하며, 비전 카메라가 픽업 현황이나 개입되는 움직임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서비스 동선을 만든다. 바리스드립 챔피언 에디션은 라운지엑스 IFC몰점, 현대자동차 강남대로사옥점에서 만날 수 있다. 호텔과 리조트, VIP 라운지 등 다양한 고객사 공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서원희 엑스와이지 사업전략팀 본부장은 “서비스 로봇은 대개 생산성을 위해 개발되지만 바리스드립은 전문가 없이도 항상 최상급 맛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 "특급호텔 소믈리에 디켄팅 기술 재현" 한화로보틱스는 특급호텔 소믈리에 와인 디켄팅 기술을 로봇에 주입했다.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FAW)'에서 '소믈리에 비노봇'을 선보였다. 소믈리에 비노봇은 더 플라자 호텔 김슬기 소믈리에의 디켄팅(불순물 제거를 위해 와인을 다른 용기에 옮겨 담는 것)과 브리딩(와인을 돌리며 공기 접촉) 기술을 재현했다.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 두 대에 모션캡처를 활용해 모션을 입혔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이래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동 사업 참여자로 나서며 푸드테크 등 유통 현장 곳곳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을 한화푸드테크로 재편했고,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베테랑 전문가 동작을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해 따라하는 방식으로 식음현장을 포함한 서비스 영역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6 10:57신영빈

"당근 동네생활에서 '공공소식' 받아보세요"

당근은 동네생활 '공공소식' 주제 게시판을 통해 지역별로 다양한 공공기관 정보들을 빠르게 공유하고, 기관과 동네 주민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공공소식 게시판은 시청, 구청, 경찰서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최신 소식을 편리하게 모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별 기관 홈페이지나 공공프로필에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이용자 위치 기준 관할 기관의 공공프로필에 올라온 유용한 생활 정보나 혜택, 정책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서울특별시 서초구, 부산광역시 동래구 등 77개 지역에서 공공소식 게시판이 운영 중이며, 3월 기준 전국 149개의 공공기관이 당근 동네생활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공공소식 게시판은 관할 기관 공공프로필에서 소식이 발행되는 지역에 개설된다. 실제로 성북구청, 서초구청에서는 1인 가구 생필품 대여 정보나 공연, 전시, 축제 소식 등 지역민들의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 정보와 혜택을 공공소식을 통해 활발히 알리고 있다. 대전시청에서는 킥보드 번호판 부착 관련 시민 제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식 소통채널로 활용하고, 속초시청은 너울성 파도로 인한 출입 통제 소식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시민들의 안전과 협조를 유도하기도 했다. 당근 공공프로필을 이용하고 싶은 기관은 '당근비즈니스 웹사이트 > 이용가이드 > 서비스 > 공공프로필'에서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비용 없이 개설 가능하며, 모바일은 물론 PC 웹 환경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들이 공공프로필에서 '단골 맺기'를 누르면, 프로필에서 올리는 소식이 '단골'들에게 알림으로 전달돼 지역 공공기관과 주민 간 전용 소통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당근 공공소식은 지역성을 가진 공공기관에서 행정구역 내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유용한 정보들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전달하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공공기관과 지역 주민의 교류를 도우며 더욱 활발한 지역 소통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08 16:29안희정

부산 대형마트도 일요일 영업한다

부산지역 16개 구·군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해 일요일 영업을 시작한다. 시점은 구·군에 따라 5~7월이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는 7일 부산시청에서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산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추진계획과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마트 근로자 복지향상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계획 중인 16개 기초지자체 구청장·군수 등과 유통업계 부산시장상인연합회장,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은 지난 1월 22일 '생활규제 개선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대형마트 영업규제 합리화 정책의 하나로 서울 서초·동대문구에 이어 전국적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16개 구·군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동구·사하구·강서구·연제구·수영구 등 5개구는 5월 중, 중구·서구·영도구·부산진구·동래구·남구·북구·해운대구·금정구·사상구·기장군 등 11개 구‧군은 7월 중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또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계기로 부산지역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마트 근로자 복지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체인스토어협회는 중소유통의 취약한 마케팅과 판로지원을 위해 대형마트 매장 내 중소유통 대표상품 특설매장 운영, 가격경쟁력 및 상품 다양화를 위한 공동구매 지원, 대형마트 온라인 플랫폼 내 중소유통 입점 지원 등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마트 근로자에 대해서도 근무시간 조정과 유휴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공휴일 휴식권을 형평성 있게 보장하고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도 '중소유통형 풀필먼트센터'를 보급하고 '지역맞춤형 상생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 지원방안과 의무휴업 평일전환에 따른 상생협력 이행점검을 위한 '유통업계-지자체-정부'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은 맞벌이 부부와 1인 청년가구의 생활여건을 개선해 부산지역이 겪고 있는 청년세대 유출에 따른 급속한 고령화 완화에 기여하고, 소비진작을 통해 침체된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안 장관은 이어 “국내 유통산업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중소 상생 및 성장을 가로막던 규제 개선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온라인 중심의 유통환경 급변으로 부산시에서도 최근 5년간 6곳의 대형마트가 폐점하는 등 지역 상권의 위기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제는 대‧중소 유통이 힘을 모아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부산시도 대‧중소 유통의 상생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7 16:42주문정

삼성전자서비스, 설 연휴에도 '폰·가전 수리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서비스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연휴에도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긴급 수리가 필요한 고객을 지원하는 취지이다. 설 연휴 중 2월 11일 일요일과 대체공휴일인 12일에 서비스센터 9곳이 문을 열고 휴대폰, 태블릿 등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운영 중인 '주말 케어 센터' 9곳(삼성강남, 홍대, 중동, 성남, 구성, 대전, 광산, 남대구, 동래)이 대상이다. 운영 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로 홈페이지 및 컨택센터(1588-3366)를 통해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서비스가 제공된다. 단, 삼성강남센터 운영 시간은 10시~19시다. 연휴 기간 가전제품 고장으로 긴급한 수리가 필요한 경우 출장서비스도 제공한다. △냉장고 냉동·냉장 안됨 △세탁기 전원 안 켜짐 등 사용이 불가능한 고장 증상이 주요 대상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설 연휴에 대비해 홈페이지에 △제품 관리 요령 △고객이 많이 물어본 질문과 셀프 해결 방법 등을 게시하고, 컨택센터에서는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설 연휴 고객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긴급한 점검이 필요한 경우 예약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07 08:58이나리

거침없는 웍질과 불쇼…만다린로보틱스 조리로봇 '로보틱웍'

로봇이 주방에서 식재료를 계량하고 웍(철냄비)을 흔든다. 조리원은 알림 시간에 맞게 식재료를 부어주거나 접시에 옮겨 담기만 하면 된다. 만다린로보틱스가 구현한 자동화 주방 풍경이다. 만다린로보틱스 스마트 원키친 시스템(SOKiS)은 로보틱소스메이커와 로보틱웍 2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해당 메뉴 정보를 담은 QR코드가 만들어진다. 이를 각 로봇에 입력해 조미료를 토출하고 학습된 조리법에 따라 웍 모션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기자는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만다린로보틱스 쇼룸에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완성된 음식을 먹어봤다. 이날 토마토 파스타와 버섯 리조또, 고추잡채와 중국식 덮밥, 매콤차우면을 맛볼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맛'이 일품이었다. 로봇이 조리에 개입했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숙련된 조리원이 만든 음식과 흡사했다. ■ "식재료 정밀 계량하고 거침없이 웍질" 먼저 로보틱소스메이커를 살펴봤다. 너비 약 1천513mm의 장치에는 10가지 분말·액체 조미료를 넣을 수 있는 도포 장비가 내장됐다. 3개 접시로 연결된 트레이를 놓고 메뉴를 입력하면 그에 맞게 조미료를 토출해준다. 입력 방법은 QR코드를 기계에 인식하거나 터치스크린으로 조작 가능하다. 설정한 정량에서 0.3g 이상 벗어나지 않는 정밀도를 갖췄다. 로보틱소스메이커는 어떤 조리원이 상주하더라도 별도 교육 없이 균일한 맛을 낸다는 장점이 있다. 또 조미료 관리가 용이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토출 속도는 레시피마다 다르지만 약 1분 이내로 끝나는 수준이다. 조리원은 조미료가 완성되는 동안 그 밖의 식재료를 준비하면 된다. 이후 로보틱웍에 메뉴를 입력하면 순서에 맞게 불을 조절하거나 기름을 투입, 웍질까지 대신한다. 도중 식재료나 소스를 넣어야 하는 경우, 음식을 꺼내야 하는 시점에는 상단 타워램프가 점등해 작업을 지시해준다. 레시피에 맞는 완성 예상시간도 표시된다. 로보틱웍은 웍을 잡는 2축 매니퓰레이터와 화구, 물과 기름을 분사하는 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실제 요리사가 사용하는 웍과 화구에 장비를 더한 형태이므로 조리 시간과 결과물에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조리원 1명이 3개까지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요리가 끝나면 조리원은 웍을 들어서 완성된 접시에 옮기면 된다. 방금까지 힘찬 웍질을 하던 로봇에서 웍을 손쉽게 탈착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밖에도 기름 토출구를 히든 타입 회전형으로 설계한 점, 로봇 컨트롤박스 환기구를 주방 밖으로 연결한 점에서도 세심한 기술을 엿볼 수 있었다. ■ 한·중·양식 100여 가지 메뉴 '뚝딱' 만다린로보틱스 로봇은 중식 웍을 다루는 기기로 설계됐지만 중식메뉴에 한정하지 않고 한식과 양식 메뉴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와 푸드코트에서도 운영 중이다. 안산복합휴게소와 김포공항, 롯데마트 동래점, 광주KDB빌딩 일품요리 매장 등에 약 20여대가 설치됐다. 안산복합휴게소는 푸드코트 내 매장 '인더비엣'에 2구 중화레인지가 있었지만, 웍을 다룰 수 있는 숙련자를 구하기 어려워 음식을 만들 수 없는 상황이었다. 로보틱웍 2대를 도입해 아시아풍 요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김포공항 푸드코트 '플레이보6'에는 로보틱웍 2대를 설치했다. 기존에는 조리원이 최소 2명은 필요했던 곳에 1명으로 충분한 생산성을 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최근 로보틱웍을 활용한 컨셉으로 '울랄라불쌈국수'라는 브랜드도 생겼다. 로보틱웍은 현재 약 100여 가지 메뉴를 탑재했다. 여기에는 영상분석 기술이 활용됐다. 유명 요리사가 조리하는 약 3천개의 모션 영상을 분석해 조리 레시피에 적용했다. 만다린로보틱스는 유명 요리사의 레시피를 로봇에 입력·관리해 이 자체를 지식재산권(IP) 사업화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전문 요리사가 주방에 없더라도 웍질과 레시피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하고 음식을 만들도록 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 로봇이 주방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에는 비전 센서와 인공지능(AI) 활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정해진 레시피를 순서와 시간에 맞게 조리하는 방식이지만, 기술이 고도화되면 요리 상황이나 굽기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작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 "사업주·요리사·손님 모두에게 만족 줄 것" 음식을 만드는 현장에 로봇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수년 전까지는 값비싸고 정교한 설비를 주방에 들이는 일이 모순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최근 로봇 가격이 대체로 저렴해졌고 주방 조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지면서 이를 타개할 솔루션도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만한 로봇이 상용화된 건 아니다. 다만 조리원 노동 강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손목 관절 사용을 줄이고, 조리 열기와 흄(연기)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장 측면에서는 예전보다 훨씬 적은 인력으로도 양질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한 이점이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전문적인 조리 기술을 습득하지 않아도 누구나 웍질을 활용한 요리맛을 균일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사업주와 주방인력,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8 13:58신영빈

삼성 '갤S24' 19일부터 사전예약…저장 용량 2배 혜택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19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오는 31일이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갤럭시S24 울트라', '갤럭시S24 플러스', '갤럭시S24' 총 3개 모델이다.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 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과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된다. 19일 0시에는 삼성닷컴, 11번가, 네이버, G마켓, 티몬, 쿠팡 등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가 시작된다. 갤S24 시리즈, 4개 색상 출시…자급제 전용 색상 3가지 갤럭시S24 플러스와 갤럭시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24 플러스는 256GB 모델이 135만3천원, 512GB 모델이 149만6천원이다. 갤럭시S24는 256GB 모델이 115만5천원, 512GB 모델이 129만8천원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온라인 스토어 '삼성닷컴'과 오프라인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상의 자급제 모델도 출시한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등 세 가지 색상을 선보인다. 갤럭시S24 플러스와 갤럭시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등 세 가지 색상이 전용으로 출시된다. S24 256GB·울트라 512GB 사전 구매 시 저장 용량 2배 ↑ 사전 구매자는 오는 26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다. 개통 후 '삼성닷컴' 앱에서 구매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 256GB 모델 사전 구매자에게는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두 배로 늘려준다. 갤럭시S24 울트라 512GB 모델 사전 판매는 삼성닷컴, 삼성스토어, 일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등에서 진행된다. 사전 구매자에겐 저장 용량을 두 배 늘린 1TB로 지원한다. 이 제품들을 사전 구매 시 파손 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로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또는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 중 선택해 하나를 받을 수 있다. 그 외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워치6' 시리즈 10만원 할인 쿠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50% 할인 쿠폰 ▲갤럭시 S24 시리즈 브랜드 협업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 3개월 구독권 및 추가 3개월 30% 할인권 ▲'갤럭시 스토어 게임 성장팩' 등 다양한 콘텐츠 이용권도 제공된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S24플러스 512GB 모델, 갤럭시S24 울트라 1TB 모델은 사전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쓰던 갤럭시 반납 시 최대 15만원 추가 보상…주말도 서비스센터 운영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 구매 시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에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다음달 29일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 지원 모델은 일부 갤럭시 스마트폰에 한정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에 맞춰 토, 일요일까지 서비스센터 운영을 확대한다. 평일 9~19시와 토요일 9~13시에만 이용할 수 있던 휴대폰 점검 서비스를 토요일과 일요일 9시~18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수요가 많은 권역별 주요 서비스센터 9곳이 대상이다. 서울의 삼성강남센터(20일)와 홍대센터(27일)를 시작으로 2월 3일부터는 중동센터(부천), 성남센터(성남), 구성센터(용인), 대전센터(대전), 광산센터(광주), 남대구센터(대구), 동래센터(부산)가 주말에도 문을 연다. 주말 운영시간 중 토요일 13시 이후와 일요일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갤럭시 S24 등 휴대폰 상담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상담센터 운영 시간도 365일, 24시간으로 확대된다. 평일 18시까지 제공되던 채팅 상담은 18일부터, 전화를 통한 기술 상담은 25일부터 주말 포함 24시간 제공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인공지능(AI) 탑재로 일상에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있는 폐휴대폰을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는 '고객 참여 휴대폰 수거 프로그램'도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

2024.01.18 10:45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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