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독산 역 맛집【KaKaotalk:Za32】☆통영밤의민족화려한밤트위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5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박종팔 케이알벤처스 "IPO갈 때까지 500억 '디딤돌' 투자"

"창업 초기 기업 대부분이 IPO 등록까지 가면서 '죽음의 계곡'을 지나야 합니다. 우리는 이들이 그 계곡을 건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입니다." 최근 만난 케이알벤처스 박종팔 대표의 첫 마디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퇴직하고, 벤처 투자사로 자리를 옮겼다. 케이알벤처스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지난 해 한국성장금융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자본금 200억 원, AUM(회사 운용자산)은 총 620억 원이다. 전신인 DSN 인베스트먼트를 HFR이 지난 1월 인수해 사명을 (주)케이알벤처스로 변경했다. 모회사인 HFR은 KAIST 출신 정종민 대표가 설립한 정보통신전문 중견기업이다. 5개의 계열사를 보유했다. KST 등이 초기 투자한 3~5년된 기업 "예의주시" "한국과학기술지주(KST)나 미래과학기술지주, ETRI 홀딩스 등은 주로 공공기술을 대상으로 초기단계 투자를 진행합니다. 보통 3~5억 원 가량 투자합니다. 이 자금으로는 IPO까지 끌고 갈 수 없습니다." 박 대표가 초기 창업에서 IPO등록까지 가기 위한 중간 투자 단계를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주로 3~5년 정도된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대덕특구 대부분 기업들이 좋은 기술을 보유했다"면서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은 했지만, 양산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추가 자금 확보에는 애를 먹는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TRI에서 34년 근무했습니다. 기술 홍보만 15년이 넘습니다. 창업환경도 잘 이해합니다. 그동안 우수한 기술이 있음에도 투자가 저조한 사례를 수없이 많이 봤습니다. 앞으로 '허리'단계 투자를 통해 이들 기업이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박 대표는 "초기 공공기술 투자를 KST나 미래과학기술지주, ETRI 홀딩스 등이 끌어 왔다"면서 "그 다음을 민간투자가 이어 간다면 더 많은 상장기업, 더 많은 성공기업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ETRI홀딩스 등과 긴밀한 협력통해 투자처 발굴" 박 대표는 "KST나 ETRI 홀딩스 측과 투자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상호 협력할 부분이 많다는 데 대해 서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주)케이알벤처스 투자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에스지씨 케이알 넷제로 펀드 500억 원을 어떻게 투자할 지 고민 중이다. 우선은 기존 방침대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처를 발굴한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혁신 분야는 (주)케이알벤처스의 핵심적 투자 분야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한 후속 펀드 결성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ICT 및 혁신 기술 분야에 대한 모험적 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박 대표는 "모회사 HFR의 강점을 살려 혁신적인 투자와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AI, 양자기술, 비욘드 5G, 로봇 등의 분야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3분기 찾아가는 대덕특구 펀드 투자 설명회" 이를 위해 (주)케이알벤처스는 오는 3분기 찾아가는 대덕특구 펀드 투자 설명회도 준비 중이다. KST나 ETRI 홀딩스와도 협력관계를 갖고, 연구자 창업기업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투자 심사역 전문성 제고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 및 전문 분야에 대한 리서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 대표는 기술 혁신을 위한 우량 기업 발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필요한 지원을 해당 기업에 적기 투입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간다는 것이 박 대표 복안이다. 박 대표는 ETRI 홍보부장, 행정부장, 건설추진센터장, 과학기술출연연연구기관장협의회 사무국장, 대덕연구단지기관장협의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2024.05.20 15:37박희범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천안 원도심 상권 활성화 위한 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은 지난 16일 천안시도시창조두드림센터에서 천안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5년간 진행된 사업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원도심 상인과 사업 관계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7월부터 진행된 활동을 돌아보고 사업 종료 후의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천안시의회, 충남도의회에서도 참석해 정책 상황을 설명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상오 단국대 공공정책학과 교수는 천안 원도심 상권 활성화사업의 5개년 성과분석 결과를 발표와 향후 발전방향을 제언했고, 천안 원도심 특화상품개발 우수사례로 홍수정 미래문화뱅크 대표의 제품개발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문진석 국회의원은 “상권 활성화는 결국 사람이 오도록 해야 하는데, 사람이 모이려면 인프라와 함께 콘텐츠가 채워져야 한다. 지난 5년의 과정이 그런 밭 갈고 씨 뿌리는 시간이었다”며 “이제 씨앗이 돋아나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열매를 수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안 원도심 상권은 명동대흥로 상점가, 천안역 지하도상가, 역전시장으로 구성된 3개의 상권으로 90년대까지 천안 최고의 상권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부터 신부동, 두정동 등 새로운 상권의 대두, 천안시청사의 불당동 이전으로 쇠락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9년 5월 천안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국비공모지원사업에 5개년 사업으로 선정돼 같은 해 7월부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과 함께 사업이 추진됐으며, 다음 달 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간 전담조직으로 천안원도심상권활성화기구(타운매니저 조광옥, 전담매니저 장동우‧김유나‧김용민)를 설치, 운영했다. 천안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악재 속에서도 환경 개선과 편의시설 설치,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등 상권을 살리기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추진했다. 시민 공모를 통해 탄생한 천안 원도심 브랜드 '천안와락'을 선포하고 홈페이지 구축과 마스코트 개발, 고객 쉼터 조성 등 원도심 곳곳의 인프라를 정비했다. 특히 밤이 되면 어두웠던 역전시장과 명동거리 일대에 간판과 경관조명을 비롯한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명지역길' 네이밍과 축제 개최, 지하상가 미디어아트 상설전시관 구축 등 사람들이 다시 찾고 싶은 상권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천안원도심상권활성화기구는 지난 5년간 원도심의 하드웨어적 정비 외에도 상인 역량 강화,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시민과 외지인이 천안 원도심을 방문하도록 해 위기 속에서도 상권의 활력을 높였다. 국비 지원이 종료된 후의 천안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대해서는 송민철 천안시 일자리경제과장이 천안시 차원의 지원 방향을 설명했으며, 참석한 권오중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신한철 충남도의원, 구형서 충남도의원이 천안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비전을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성과공유회에서 상인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천안역사 신축에 대해서도 문진석 국회의원을 통해 추진 상황이 공유됐다. 낙후된 경부선 천안역사의 증‧개축 공사가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7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천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천안역 동부광장 활성화와 방문객 증가 등 침체한 원도심 상권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2024.05.20 10:17강한결

판교·서현 일대에 배달로봇 뜬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는 판교역 인근과 서현동 일원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성남시와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023년 11월 실외 이동로봇에 관한 규제 해소가 된 이후 지자체가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는 최초 사례다. 뉴빌리티와 성남시는 이번 사업으로 국비 3억 원 등 총사업비 4.3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뉴빌리티는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10대를 판교역 인근과 서현동 일원에 투입한다. 서비스는 중소상공인 일부 상점에서 이뤄진다. 주문이 들어오면 로봇이 상품을 적재한 뒤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해 상품을 주문 고객에게 전달하고 출발지로 복귀 후 종료되는 시나리오다. 중소상공인 배달 비용 부담을 절감하고 시민들에게 경제적인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중앙정부의 규제해소 이후 성남시와 함께 국내 최초 본격적인 도심 로봇배송 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쌓아온 기술·서비스 역량을 토대로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는 로봇배송 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빌리티는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 내 배달로봇 및 순찰로봇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해 SK쉴더스 및 KB아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단지 공동 주택에 순찰로봇을 도입했다.

2024.05.20 09:07신영빈

LGU+ 주도 폐배터리 재활용 협의체 '배리원' 출범

LG유플러스는 16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폐배터리 자원 재순환에 앞장서는 협의체인 '배리원(Battery Recycle One team)' 출범식을 개최했다. 배리원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ESG 경영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민간, 기관이 모인 협의체다. 자원순환의 사각지대인 폐배터리의 수거율을 높이고, 새로운 배터리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폐배터리에는 망간, 아연, 니켈,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들어있어 일반 쓰레기와 분리배출할 경우 토양과 수질 보호,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희귀광물을 추출해 자원을 순환할 수 있다. 배리원 출범으로 LG유플러스는 전국 사옥과 직영매장에서 고객 대상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별 수거 거점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30개 직영매장과 사옥에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 일반배터리 1만6천346개, 휴대용 보조배터리 3천600개 등을 모아 배터리재활용업체에 전달했다. 배리원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은 주관사인 LG유플러스와 ▲에너자이저 ▲이알 ▲한국전지재활용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청소년재단 ▲고려대학교 등이다. 협의체에 참여한 이들은 대국민 폐배터리 수거 활동, 교육과 캠페인 활동, 수거 활동 연계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 제도개선과 수거에 따른 경제 사회적 효과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대국민 배터리 교환행사를 열고 환경의 날, 자원 순환의 날에 대국민 전시 참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배터리 희귀금속 재활용업체인 이알은 자원 재순환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코스를 마련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농어촌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드론 배터리와 부표 배터리 등에 대한 수거 홍보물을 지자체 등에 전달하고 수거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청소년재단은 더 많은 아동과 청소년이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는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과 대학생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타 대학에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배리원은 앞으로도 참가 기관과 기업을 확대하고, 각종 체험활동 등 전국민 대상 자원 재순환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LG유플러스가 올해 초부터 진행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고객들에게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자원들이 재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열 한국전지재활용협회장 겸 이알 대표는 “기업과 기관, 그리고 교육계까지 하나의 팀을 이뤄 폐배터리 재활용이라는 목적을 함께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협회와 재활용업체의 대표로서 관련된 각 기관의 사업 및 행사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태용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은 “농어촌 지역은 폐배터리를 제대로 폐기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원팀의 발족과 함께 폐배터리 수거 홍보를 강화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활동 등 농어촌 ESG 실현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대 한국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환경문제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청소년 당사자들이 주체가 되어 실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 활동에 참여하도록 재단차원에서 적극 활동하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2024.05.16 09:21박수형

통신부터 AI까지 '연결'의 힘...SKT 40년 변천사 담은 영상 공개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이 통신에서 AI까지 이어진 지난 40년의 변천사를 담은 디지털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캠페인과 웹드라마 두 콘텐츠 모두 핵심 키워드는 '연결'이다. 연결의 힘을 바탕으로 한 SK텔레콤 기술과 서비스들이 지난 40년간 우리 생활에 얼마나 깊게 스며들어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는 회사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우선 SK텔레콤의 40년 유산(遺産)과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비전을, 한 가족의 서사를 통해 감동적으로 담은 디지털 캠페인 영상 'Always I Love You'를 이날 선보인다. 부모와 자녀, 그리고 자녀가 다시 부모가 되는 과정 속에서 통신과 AI 등 시대를 관통해온 SK텔레콤의 기술이 어떻게 '연결'의 가치를 전하고 지켜왔는지 보여준다. SK텔레콤은 디지털 캠페인 영상 공개와 함께, 자체 SNS 채널을 활용해 '연결'이란 핵심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통신에서 AI까지의 변화상을 유쾌하게 보여주는 타임슬립 웹드라마 '뷁투더 2004'도 준비했다. 최근 인기 콘텐츠의 주요 소재로 대세몰이 중인 '회귀물' 형식을 활용, 30대 주인공 '진상'이 20년 전인 2004년 중학생 시절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진상'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AI 개인비서 '에이닷' 등 SK텔레콤의 상품과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그려낼 예정이다. 주인공 '진상'역에는 최근 '신병', '소년시대' 등의 작품에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예 배우 이상진이 출연해 위트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기존 대중 매체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은 20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MZ 세대의 학창시절 추억을 소환하고 모든 연령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친숙한 이야기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0일 프롤로그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뷁투더 2004'는 오는 17일 첫 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계획이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창사 40주년을 맞아 통신부터 AI까지 SK텔레콤의 역사를 전하는 디지털 콘텐츠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채널을 활용, SK텔레콤 기술이 갖는 의미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5 11:21박수형

모비젠, 빅데이터 기반으로 무역보험 서비스 혁신 나선다

모비젠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무역보험 서비스 혁신에 앞장선다. 모비젠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발주한 '2024년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고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 '무역보험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 주관사이기도 한 모비젠은 이번 고도화 사업에서 분석 및 서비스 과제 발굴, 데이터 관리 및 분석 환경 개선, 신규 서비스 추가를 통해 무역보험 고유의 맞춤형·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무역보험 데이터 통합 확대와 심층 분석이 가능한 내부 분석 환경 구축으로 무역보험 고유의 선도적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속해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과 데이터기반행정법 등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대외 포털에서는 해외신용정보 서비스 통합 및 기능 고도화, 수입자 지도 제공 서비스, 기업 정보 제공 서비스를 구축한다. 해외신용정보는 기존 한국무역보험공사 서비스인 '해외신용정보센터'의 기능을 전체 이관하고,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추가 개발한다. 내부 업무 포털은 업무 담당자 및 분석 업무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고도화한다.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검색 기능을 개선하고, 기업의 공급망 분석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기업의 세부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다양한 기업 관련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된다. 또 분석 서비스 과제 발굴과 더불어 무역사기와 관련된 사례를 수집·분석해 안심거래 자가진단 서비스 PoC(Proof of Concept)를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 PoC는 사기 위험 진단 결과와 추가 점검 사항 정보를 제공해 수출자의 무역사기 피해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이번 사업은 오랜 기간 당사가 축적해 온 데이터 기술 노하우와 자사의 '아이리스'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안전한 대외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빅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무역보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도록 이번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17:21장유미

지능정보산업협회 명칭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로 변경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인 사단법인 지능정보산업협회(회장 장홍성, 이하 'AIIA')가 지난 4월부로 명칭을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로 변경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최근 '지능정보' 대신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됐고, 인공지능 산업을 대표하는 기관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회원사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협회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는 사무실도 이전했다. 서울 AI 허브 활성화를 위한 협업 기관으로서 이번달부터 양재역 인근 서울 AI허브 메인센터(서초구 태봉로 108)에 입주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사무국은 “명칭 변경 및 서울 AI허브 입주를 계기로, 국내 인공지능산업 대표 협회로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22016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인가를 받아 설립한 단체다. 회장사는 SK텔레콤이고 260여개 이상 AI 공급 및 수요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인공지능 산업 이슈 및 동향 등을 논의하는 정기 네트워킹 행사인 'AIIA 정기 조찬포럼'과 AI 유망기업 발굴 및 기업 실태 파악을 위한 'Emerging AI+X Top100' 사업을 2021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24.05.13 22:45방은주

가헌신도재단, 지역아동센터 독서활동 지원

오피스 솔루션 전문기업 신도리코가 설립한 가헌신도재단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도서 및 학습교구를 지원하는 디딤돌 꿈나눔 사업을 실시한다. 가헌신도재단은 신도리코 서울 본사에서 디딤돌 꿈나눔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지역아동센터의 센터장, 생활지도사 등 관계자 30여 명과 재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디딤돌 꿈나눔 사업은 아동·청소년 문화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가 필요로 하는 도서와 학습교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헌신도재단이 후원하고 우리모두복지재단이 지원한다. 지난 3월 서울·인천·경기 지역 소재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모집 절차를 마쳤고, 총 30곳을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재단은 지난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10개월 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아동센터에 총 3천만 원 상당 신청도서와 학습교구를 정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아동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이 희망하는 도서를 자유롭게 신청해 받아볼 수 있으며, 학습용 교구와 물품 등도 함께 제공받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도리코와 가헌신도재단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디딤돌 꿈나눔 사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김정선 누리미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가 지역아동센터 대표로 나서 학생들의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과 안정적인 학습환경 제공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광신 가헌신도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많은 학생들이 관심 분야의 지적 호기심을 해소하고 논리적인 사고를 함양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헌신도재단은 1973년에 설립된 신도리코 장학회와 1984년에 설립된 가헌과학기술재단을 2004년 통합해 활동해 온 비영리법인이다. 디딤돌 꿈나눔 사업을 비롯해 과학, 문화, 사회복지, 학술 전 분야에 걸쳐 공익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4.05.13 10:14신영빈

LGU+, LG트윈스와 '무너 유니폼 데이' 이벤트 연다

LG유플러스는 LG트윈스가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무너' 캐릭터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너'는 사회초년생 아이덴티티를 담은 LG유플러스의 MZ세대 대표 캐릭터다. 양사는 2022년 '무너가 LG트윈스 마케팅팀 인턴으로 함께한다'는 스토리로 컬래버레이션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야구팬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LG트윈스의 2023년 통합 우승을 함께 응원한 LG트윈스와 무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보다 특별한 이벤트를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14일부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에서 '무너 유니폼 데이'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LG트윈스 선수들은 무너 캐릭터를 모티브로 특별 제작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펼친다. 15일에는 중앙 매표소 옆 광장에서 8미터 높이의 무너 에어벌룬 등 초대형 조형물을 설치하는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포토존에서는 야구공을 과녁에 던져 맞히는 관중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형 키링과 장바구니, 메모지, 이모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는 응원 머리띠, 인형 키링 세트 등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굿즈들을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인터파크 오프라인샵과 무너스토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선수들이 착용한 무너 캐릭터 유니폼도 잠실종합운동장 LG트윈스 공식 어센틱 매장, 무너스토어, '일상비일상의틈byU+(강남역 인근)',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에서 판매한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 IMC담당은 “LG트윈스와의 협업이 무너 캐릭터의 인지도 향상은 물론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MZ세대 고객에게 공감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3 09:01박수형

1.5주년 '승리의 여신: 니케', 이용자 소통 늘린다…지하철 OOH 눈길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가 1.5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방식으로 이용자와 소통하고 있다. 니케는 현재 대규모 업데이트와 오프라인 광고 등 게임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니케는 지난달 25일 서비스 1.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해당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캐릭터 '크라운'과 '킬로', 신규 코스튬, 신규 이벤트 스토리 '라스트 킹덤', 미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방어형 SSR 등급 니케(캐릭터) 크라운은 지상을 떠도는 필그림으로, 스스로를 왕이라 칭하며 모든 사람을 백성으로 여긴다. 특히 한 번 백성으로 연이 맺어지면 무슨 일이 있어도 챙기고 약자를 보호하며, 때론 어벙하지만 예의를 지키는 의리형 캐릭터다.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무작, 도발, 공격 대미지 증가, 재장전 속도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갖춰 최고의 서포터로 지목받으면서 유저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1.5주년 업데이트 이후 니케는 한국, 일본, 미국,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일본 앱스토어에서 원신을 제치고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홍대입구 및 강남역 인근에서 진행한 니케 1.5주년 옥외 광고(OOH 광고)도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레벨 인피니트는 홍대입구역 3·4번 출구, 강남역 출입구 및 강남대로 일대 등에서 '니케'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지상을 탈환하기 위해 돌격하는 긴박함을 표현하거나 1.5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의 분위기로 홍대와 강남 지역을 물들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옥외 광고는 그동안 애정과 성원을 보내준 유저들에 대한 감사를 전달하기 위한 의도로 진행됐다. 지난달 1.5주년 시점부터 현재까지 장기간 이어지며 보다 많은 유저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니케 1.5주년 축제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과 26일 이틀 간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S1에서는 니케 단독 오프라인 행사 '비욘드 더 메모리즈'가 개최된다. 하루 1000명씩,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5주년의 추억을 담은 8개 테마 공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코스어들과의 포토타임, 기념 한정 굿즈,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다.

2024.05.12 10:15강한결

쿠첸, 굿네이버스에 1억원 상당 가전제품 기부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가정의 달을 맞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에 1억 원 상당 주방가전제품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쿠첸은 취약계층 아동양육시설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IH압력밥솥과 보온 포트, 식기 건조기 등 주방가전제품을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굿네이버스 소속 사업장인 충남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시설인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통해 쿠첸 천안 공장이 있는 충남 지역에 배부될 예정이다. 쿠첸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양육시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방가전제품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5.09 09:19신영빈

코스포 '컴업 2024', 12월 서울 코엑스서 연다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의 주관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이하 코스포)은 '컴업 2024'를 12월11일과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코스포는 8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컴업 2024 자문위원회 킥오프 미팅을 열고 행사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컴업 2023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전반적인 운영 계획과 프로그램별 기획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컴업 2024는 지난 행사를 통해 구축한 전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체계를 활용,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엑스로 행사 장소를 이전하고 기존 3일에서 양일간 개최로 변경해 참관객 대상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인다. 또 스타트업 및 생태계 관계자 중심이었던 타깃 참관객을 예비창업가와 일반 대중까지 확장한다. 국가관이나 스타트업 부스 운영은 물론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 쇼케이스, 오픈마이크, 채용 연계 등 프로그램을 다변화해 행사 스펙트럼 확장은 물론 창업 열기도 북돋운다. 글로벌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도 고도화한다. 우선 자체 개발한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해 국내외 참가자간 네트워킹 및 밋업 기회를 더욱 다양하게 제공하도록 초점을 맞춘다. 이밖에 국내 대표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코이카 이노베이션데이'와 연계를 확대해 컴업 2024에서 최종 선발된 기업들을 글로벌 참관객 앞에 선보인다. 그간 참여가 낮았던 글로벌·중견·중소기업 등 신규 플레이어를 컴업에 유입시켜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을 확장하는 데에도 힘쓴다. 컴업 2024의 성공 개최를 위한 자문위원회는 총 53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인 한상우 코스포 의장과 스타트업 및 벤처업계 협·단체장, 글로벌·대기업 관계자, 스타트업 대표까지 범위는 넓히고 실속을 더했다. 김광록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 박영훈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대표, 신동석 어센도벤처스 대표, 이석호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부사장), 피에르 주 코렐리아캐피탈 한국 대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생태계 관계자들과 김진우 라이너 대표, 컴업스타즈 출신인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와 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 등 창업가들이 새롭게 합류해 힘을 보탠다. 특히, 올해는 기존 컨퍼런스·스타트업·오픈이노베이션·홍보 분과에 청년 분과를 신설 운영한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연사 섭외까지 청년 창업가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컴업 2024는 경제 성장의 새로운 주역인 글로벌 스타트업이 교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가,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청년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꿈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진 누구나 컴업을 발판 삼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4.05.09 08:36백봉삼

당뇨·비만 시장 싹쓸이 '노보 노디스크' 본사에 가봤습니다

[코펜하겐(덴마크)=김양균 기자] 글로벌 당뇨 및 비만 치료제 시장의 강자인 덴마크의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 이 회사는 비만 치료제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에 이어 성능을 향상시킨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로 전 세계 비만 시장에서 올해 1분기에만 12조원 이상의 매출을 벌어들였다.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와 비만 관리는 건강증진의 중요한 의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관련 시장의 글로벌 강자인 노보 노디스크의 의약품을 비롯해 그들의 시장정책과 영향력 등을 다각도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앞서 덴마크 본사 취재를 여러 경로로 추진했지만 성사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답은 대체로 현장에 있다. 기자를 태운 비행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향했다. 일개 이사의 말 한마디에 민관 전문가 반색 회사는 협력을 미래를 위한 해법이라고 봅니다(we believe in working together to solve for the future). 말만 들어보면 새로울 것이 없지만, 누가 말했느냐에 따라 실리는 무게감은 달라질 것이다. 소피 루다 노보 노디스크 글로벌 전략 담당 이사는 지난 7일(현지시각) 코펜하겐 헬스테크 서밋 2024에서 이처럼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사회자는 청중에게 큰 소리를 말했다. “오늘 온 스타트업은 당장 전화하세요!” 그러자 유럽 전역과 각국 정부, 의료기관,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옆 자리에 있던 스타트업 창업자는 캐나다에서 왔다고 했다. 그는 흥분한 얼굴로 기자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오! 저도 노보 노디스크와 일하고 싶다고요!” 이 일화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세가 어떤지를 보여준다. 기대감 가득한 젊은 창업자의 말에 앞서 해당 기업의 사세를 직접 목도한 기자는 어색한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틀 전인 5일 오전. 기자가 탄 68번 버스는 코펜하겐 시내를 빠져나가고 있었다. 마침 코펜하겐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교통통제와 마라톤을 즐기고자 찾아온 각국 관광객들로 도심은 몹시 혼잡했다. 기자가 탄 버스는 시내 중심가에서 12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벡스베드(Bagsværd)로 향했다. 이곳에는 전 세계 당뇨 및 비만 시장의 선두 기업인 노보 노디스크를 비롯해 관계사인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노보 자임스 본사가 위치해 있다. 벡스베드는 사실상 노보 노디스크가 좌지우지하는 지역이라고 해도 과장은 아닐 것이다. 올해로 회사가 세워진 지 100년이 되었고, 회사의 시가총액은 5천700억 달러를 상회하며 덴마크 국내총생산(GDP)보다 많다. 이러한 이유로 벡스베드는 덴마크 경제에 있어서 상징적인 지역이 되었다. 거주민 가운데 적지 않은 수는 노보 노디스크나 관련 기업에서 일하고, 회사를 중심으로 하나의 거대한 공동체가 형성돼 있다. 벡스베드의 아이들은 아버지가 덴마크를 먹여 살리는 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그도 노보 노디스크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마지 않는 삶이 100년간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관련해 회사는 덴마크 내에서만 2만8천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그러니 “자그마치 100년의 역사”라며 소피 루다 이사가 지난 세월을 강조했던 것이 빈말은 아니었다고 일견 이해가 되었다. 이런 배경으로 벡스베드가 가까워오자 제약 생산시설 등이 모여 있는 풍경은 유적지와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코펜하겐 중심가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상당한 규모의 의약품 위수탁개발생산(CDMO) 시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고, 주요 도로 곳곳은 확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다른 버스를 타세요.” 흰머리가 성성한 버스 기사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버스 환승역(Gladsaxe Trafikplads)에서 다른 버스로 바꿔타고 다시 달리기를 십여분. 정차한 정류장은 벡스베드 2880번지에 위치한 Smørmosevej역이었다. 이곳은 회사 소유의 주요 건물들이 즐비해 있었다. 거리마다 노보 노디스크의 로고가 박힌 상징물이 거리 전부를 채우고 있었다. 이곳이야 말로 노보 노디스크의 본진이었다. 지근거리에 민간인 거주지도 함께 있었지만 그곳이 회사와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으리란 짐작은 어렵지 않았다. 주말이었기 때문에 가끔씩 오가는 차량과 행인을 제외하면 본사가 위치한 거리는 한산했다. (계속)

2024.05.09 05:01김양균

씨이랩 "LLM 다음은 LVM···비전AI 시장 주도할 것"

"제조·보안·의료·소매 등 산업별 라지비전모델(LVM)을 앞세워 비전AI(Vision AI)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씨이랩 채정환 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비전AI를 강조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비전AI는 컴퓨터가 시각 세계를 해석하고 이해하게 돕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다. 디지털 이미지와 딥러닝 모델을 사용해 객체를 정확히 식별하고 분류하게 해준다. 하드웨어, 빅데이터, 알고리즘, 딥러닝이 기술 근간이다. 의료, 제조, 소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씨이랩은 2010년 설립한 이후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데이터, AI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설립 3년만에(2013년)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데이터 기반 AI기술 개발 등에 나섰고 2019년에는 미국 엔비디아(NVIDIA)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미국 법인도 2022년 설립했다. ■ 엔지니어로 출발 30년 넘게 IT분야서 일하고 있는 베테랑 씨이랩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채 부사장은 엔지니어로 출발, 30년 넘게 IT분야에서 일해온 베테랑이다. 글로벌 기업(한국HP) 등에서 일했고 특히 GPU와 AI 분야 전문가다. 그와의 인터뷰는 서울 강남 논현역 인근 씨이랩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인터뷰는 지난달 18~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2024 엔비디아 GTC(GPU Technology Conference)'로 시작했다. 씨이랩은 이 행사에 엔비디아 우선 파트너(Preferred Partner)로 참석해 전시 부스를 선보였다. 'GTC 2024' 행사 참여 소감을 묻자 채 부사장은 "산호세 시 전체가 들썩였다. 작년과 확실히 달랐다. 엔비디아 위상이 커졌음을 실감했다"고 운을 뗐다. 이번 'GTC 2024'의 키워드는 세 가지였다. '블랙웰(Blackwell)'이라는 새로운 GPU 아키텍처 발표와 NIM(엔비디아 인퍼런스 마이크로 서비스) 발표, '옴니버스 클라우드(Omniverse Cloud)'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제공 등이다. '옴니버스'는 엔비디아의 실시간 3D 디자인 협업 플랫폼이다. 이번 엔비디아 행사는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 수십만명이 참여하는 등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채 부사장은 "엔비디아가 소프트웨어 기업이 된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씨이랩이 전시한 부스 반응도 호응이 컸다. 젠슨 황 CEO가 말한 2시간 분량 기조 연설을 5분 영상으로 요약, 관람객들에게 보여줬는데 '대박'이 났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큰 관심을 보였다. 씨이랩은 AI영상 분석 및 검색서비스인 '비디고(VidiGo)'를 개발해 국내서 제공하고 있는데, 젠슨 황 연설 요약에도 이 솔루션을 사용했다. 채 부사장은 "행사장에서 비디고에 대한 관심이 컸다"면서 "지금은 LLM(라지언어모델)이 각광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큰 물결이 비전 쪽으로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씨이랩이 가고 있는 방향이 맞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 우선 파트너인 씨이랩..."엔비디아 신제품 전략과 레퍼런스 공유" 씨이랩은 엔비디아의 '우선 파트너'다. 엔비디아는 국내에 엘리트 파트너, 우선 파트너, 일반 파트너 등 세 종류를 두고 있는데 이중 '우선 파트너'인 것이다. 씨이랩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우선 파트너'로 대우를 받고 있다. '우선 파트너'는 엔비디아에서 여러 혜택을 제공 받는다. 채 부사장은 "신제품 전략과 레퍼런스를 공유받는 게 대표적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씨이랩은 '비전AI' 시장 선도에 나섰다. '비전AI' 잘 어울리는 분야가 '디지털 트윈'이다. 채 부사장은 "기존에는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시장만 비전 쪽으로 봤다. 비전AI가 영상을 분석하는게 큰 축이긴 하지만 디지털 트윈 시장도 비전AI에 들어간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트윈서 큰 비즈니스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들려줬다. 씨이랩은 AI를 기반으로 한 여러 제품(솔루션)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비전AI 제품은 '비디고(VidiGo)'와 '엑스아이바(X-AIVA)'를 보유,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비디고'는 클라우드 기반 AI 영상분석 서비스다. 마스터 모델을 기반으로 영상을 분석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내용 요약 및 숏폼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 영상내 특정 인물과 장면, 제품 검색도 가능하다. 특히 '비디고'는 카카오톡과 라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카카오톡과 라인에서 영상을 쉽게 요약할 수 있는 것이다. 채 부사장은 "카카오톡을 통한 이용자가 1만4천명 정도"라며 "5만명 정도 되면 글로벌 시장 론칭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씨이랩은 영상 내 특정 객체나 장면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비디고 서치엔진(VidiGo SearchEngine)'도 개발해 선보였다. '비디고'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엑스아이바'는 AI 영상분석 플랫폼이다. 대용량의 다양한 영상 데이터를 분석, 특정행동 검출 시 알림을 울린다. 두 제품 외에 씨이랩은 AI 학습에 필요한 합성데이터를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 '엑스젠(X-GEN)'과, GPU 효율을 높여주는 '아스트라고(astrago)'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엑스젠'은 딥러닝 모델 훈련시 사용할 수 있는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국방과 군 분야처럼 실제 데이터 수집이 제한적이거나 불가능한 경우 유용하다. 실제와 동일한 가상환경을 구현, AI 학습에 큰 도움을 준다. 채 부사장은 '엑스젠'은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구축에 사용한다"면서 "옴니버스가 나온 지 3년 됐는데 씨이랩은 '엑스젠'을 6년전에 이미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씨이랩의 또 다른 주목 제품인 '아스트라고'는 이전엔 '우유니'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쿠버네틱스(Kubernetes) 기반 AI 표준 플랫폼이다. AI에 필요한 GPU 자원 배분과 관리를 최적화해준다. 채 부사장은 특히 '아스트라고'의 '예측성'을 강조했다. AI 프로젝트 진행 시 딥러닝 학습 시간을 '아스트라고'가 예측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즉, 사용자는 머신러닝 개발 환경을 별도로 구축하지 않아도 아스트라고를 통해 AI모델 학습을 위한 최적의 개발 환경을 지원받는다. 엔비디아 제품군을 포함해 HPE, 델(DELL)과 같은 글로벌 인프라 제조사 제품군에도 최적화했고 높은 호환성도 갖췄다. ■ 작년엔 제품 고도화에 주력...올해엔 매출 확대 드라이브 씨이랩은 올해 매출 확대에 본격 나선다. 작년엔 매출보다 제품 고도화에 더 주력했다. 올해 매출 신장의 선두 주자는 '아스트라고'와 '비디고'다. GPU 클러스터 관리 효율을 높이는 '아스트라고'는 학습 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 모듈을 새로 추가했다. 또 '잡스케줄러'와 'GPU 슬라이싱' 기능도 새로 구현했다. '잡스케줄러'와 '슬라이싱'에 대해 채 부사장은 "기존엔 GPU에 학습 작업을 수동으로 분배했다. 하지만 GPU와 프로젝트 수가 증가하면 효율적인 분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잡스케줄러는 가장 효율적으로 GPU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작업을 자동 배분한다. 또 슬라이싱은 잡스케쥴링 과정에서 더 효율적으로 GPU를 사용할 수 있게 GPU를 쪼개서 쓸 수 있게 지원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부분에서 채 부사장 인터뷰에 배석한 이문규 씨이랩 AI R&D부문 책임리더는 "AI 영상을 분석하는데 드는 가장 큰 비용은 GPU 사용비다. 이게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씨이랩은 GPU 리소스를 모델별로 잘 효율적으로 분배해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방법으로 다른 경쟁사보다 더 싼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씨이랩의 '비디고'는 카카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씨이랩의 비즈니스가 B2B에서 B2C로 확대된 것이다. 또 올해 씨이랩은 '옴니버스'와 연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LVM(라지 비전 모델) 사업에도 주력한다. LVM을 통해 디지털 트윈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채 부사장은 최근 화제를 모은 오픈AI 영상물 '소라'와 자사의 디지털 트윈 차이에 대해 "'소라'는 가상 데이터로 비현실적 데이터다. 하지만 우리 데이터는 리얼 데이터"라면서 "예컨대, 물류 창고에서 로봇이 지나갈 때 선반 하나가 쓰러지면 물건이 어떻게 쓰러지는지 시뮬레이션하고 또 그렇게 됐을 때 이 로봇이 기존에 주행하던 주행 경로를 어떻게 변경해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리얼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메인 특화 LVM도 비전AI 일종이다. 물론 데이터 양은 언어AI(LLM)에 비해 엄청 커진다. LLM보다 데이터 양이 백 배, 천 배 커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그럼에도 LVM도 학습할 수 있다고 봤다. 이의 툴로 우리는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컴퓨터 기반 디자인과 시뮬레이션 툴은 10여종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 호환이 안된다. 채 부사장은 "엔비디아가 '옴니버스' 플랫폼을 선보인 이유"라며 "'옴니(Omni, 모든 것이라는 뜻')라는 말처럼 여러 글로벌 기업의 툴을 하나의 포맷으로 컨버전해 사용할 수 있는 게 옴니버스다. 그리고 그 포맷이 USD라는 포맷이고 이는 픽사가 개발한 그래픽 파일 포맷이다. USD 포맷으로 다 바꾸면 이 안에서 협업과 공유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09 05:00방은주

개인정보위, 청년 주도적인 개인정보 정책 마련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미취업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소통에 나선다. 개인정보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2030 청년-픽(PIPC)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2030 청년-픽(PIPC) 소통간담회는 개인정보 정책에 대한 청년세대와의 소통과 정책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개인정보위 2030 자문단을 포함하여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과 개인정보위 청년직원, 청년인턴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1차 간담회는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독립성·전문성, 공공부문의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등에 대한 청년세대의 자유로운 질의와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기업의 인공지능(AI) 채용과 관련해 지난 3월 15일 시행된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정보주체의 권리' 규정이 미취업 청년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개인정보위는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여, 청년 미취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안내서에 설명 요구권의 구체적인 조치사항 사례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간담회를 주재한 신세연 청년보좌역(2030 자문단장)은 “개인정보위가 정보주체의 권익보호를 위해 다양한 시각으로 정책을 바라보고 신중히 검토한다는 것을 알려드릴 수 있어 기쁘고, 더 나아가 미래의 경제주체인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청년 주도적인 개인정보 정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청년세대의 고민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개인정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앞으로 청년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개인정보 분야 안건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논의와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할 계획이다.

2024.05.08 16:45남혁우

디지털로 복원한 백범 김구···관람객들 "신기하다" 환호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 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김구 선생이 쓴 백범일지에 나오는 '나의 소원' 중 일부다. 부(副)와 군사보다 문화를 강조, 대대로 울림을 주고 있다.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이 자신의 생애를 직접 기록한 책이다. 일지(逸志)는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는 뜻이다. 김구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서울 효창공원안(용산구 임정로26)에 있다. 겨레의 큰 스승인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2002년 10월 건립했다. 기념관은 1층과 2층으로 돼 있다. 특히 1층에는 김구 선생을 디지털로 복원한 시설(키오스크)이 들어서 있다. 올 3월말부터 운영하고 있다. 봄 햇살이 다소 뜨거웠던 지난 3일 오후, 기자는 이 곳을 찾았다. 기념관은 효창공원역과 공덕역에서 내리면 갈 수 있다. 효창공원역에는 마을 버스가 없고 공덕역에서는 배차 간격이 있는 마을버스가 있다. 기자는 효창공원역에서 내려 기념관으로 향했다. 역사 1번 출구로 나와 10여분 걸으니 기념관에 도착했다. 기념관 입구 앞은 약간 가팔랐다. 그 거리가 200미터 정도 됐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오기엔 다소 힘들듯 했다. 이 곳 관람 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가 다르다. 하절기인 3~10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동절기인 11~2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입장마감 오후 4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1월1일과, 설날 추석에도 문을 닫는다. 기자가 찾은 날은 평일 오후여서 그런지 사람이 드물었다. 1층 정문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50미터 정도 가니 '디지털 김구 선생' 키오스크가 있었다. 이 키오스크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과 비브스튜디오스, 레벨나인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들었다. '디지털 휴먼'을 국가보훈 분야에 적용한 첫 사례다. 김구 선생이 관람객과 입체감있게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게 3D모션 그래픽과 생성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기자는 아크릴 직원 도움을 받아 '디지털 김구' 선생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키오스크 앞에 있는 의자에 앉자 카메라로 기자를 인식한 '디지털 김구 선생'이 화면에 나타나 먼저 말을 걸어왔다. "만나서 반갑네. 나를 만나러 이 곳까지 와주다니. 요즘 좋아진 기술로 이렇게 얼굴을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기쁘네"라는 음성이 들려왔다. 이 키오스크에는 사람을 인식하기 위한 카메라가 한 대 들어가 있다. '디지털 김구 선생'은 외형이 실제 김구 선생과 거의 비슷했다. 목소리는 평소 들어본적이 없어 실제와 얼마나 같은 지 분간하기 힘들었다. 기자에 이어 아크릴 직원도 질문을 했다. "백범은 무슨 뜻인가요?" "백범 선생님이 독립운동을 한 이유는 뭔가요?" "광복 소식을 들었을때 어땠나요?" 등을 물었다. '디지털 김구 선생'은 살아있는냥 친절히 답변을 해줬다. '디지털 김구 선생'은 가치관을 묻는 다소 추상적인 질문에도 답변을 했다. 예컨대, "자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어려운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은 비결이 뭔가요?"같은 질문에도 답을 했다. 또 "가장 좋았던 추억이 무엇인가요" "연애를 몇 번 했나요" "선생님의 특기는 무엇인가요" 같은 사적인 질문에도 답을 해줘 다소 놀랐다. 하지만 모든 질문에 답을 해주는 건 아니다. 동행한 아크릴 직원은 "수천여 시나리오를 내장했다"면서 “이를 벗어나는 질문의 경우 LLM을 활용해 답변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지만 서비스 특성 상 윤리적, 정치적 이슈는 윤리탐지 기능을 통해 거른다. 시나리오 외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제어하도록 설정해 뒀다"고 전했다. 실제 기자가 시나리오에 없는 질문을 하자 디지털 김구 선생은 "그에 대해 명확히 답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떤가?"라고 답했다. '디지털 김구 선생'에 대한 관람객들 반응은 어떨까? 이에 대해 기념관 직원은 "신기해하며 좋아한다"면서 "특히 아이들은 독립운동이라는 역사적 사실보다 게임 등을 질문한다. 옛날 사람이 현재의 게임에 대해 답을 하는 걸 보고 신기해 한다"라고 들려줬다. 동행한 아크릴 직원도 "관람객들 질문을 분석해보니 역사적 사실보다 의외로 현재와 관련한 질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디지털 김구'에는 여러 AI기술을 적용했다. 관람객이 질문 했을때 이를 인지해 의도를 파악하는 기술과 의도에 맞는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 여기에 적절한 시나리오를 매핑하는 기술도 들어갔다. 음성은 실제 음성을 바탕으로 성우가 녹음,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했다. 김구 선생 진짜 음성을 사용하기에는 데이터가 충분치 않았다고 한다. 아크릴은 "김구 선생에 대한 역사적 사실부터 가치관, 주변관계 등을 포괄적으로 담아 답변을 해주게 제작했다. 민감한 정치, 사회 문제와 폭언 등에는 답변을 제한했다"면서 "앞으로 수집한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보완해 대화 품질을 계속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크릴 컨소시엄은 '디지털 백범' 외에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도 디지털로 제작했다. '디지털 안중근'은 안중근의사기념관(서울역 인근 중구 소월로 91)에, '디지털 윤봉길'은 윤봉길의사기념관(양재시민의숲역 인근 서초구 매헌로 99)에 설치돼 있다. *덧: 의사(義士)와 열사(烈士)는 다르다. 의사는 권총 등 무력으로 독립운동을 한 분을, 열사는 절개와 의지로 독립운동을 한 분을 말한다.

2024.05.08 06:00방은주

"2030 청년 모여라"…젊은 층과 소통 나선 개보위, 이유는?

미래 세대인 청년들이 개인정보 정책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정책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PIPC)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2030 청년-픽(PIPC)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독립성·전문성, 공공부문의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등에 대한 청년세대의 자유로운 질의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기업의 인공지능(AI) 채용과 관련해 지난 3월 15일 시행된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정보주체의 권리' 규정이 미취업 청년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개보위는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청년 미취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안내서에 설명 요구권의 구체적인 조치사항 사례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간담회를 주재한 신세연 청년보좌역(2030 자문단장)은 "개보위가 정보주체의 권익보호를 위해 다양한 시각으로 정책을 바라보고 신중히 검토한다는 것을 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더 나아가 미래의 경제주체인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청년 주도적인 개인정보 정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청년세대의 고민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개인정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앞으로 청년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7 17:57장유미

LGU+ "어르신들 스마트폰 사용법 알려드려요"

LG유플러스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직영점에 꾸린 스마트폰 배움실에서 어르신 고객들을 상대로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스티커를 활용한 사진 보정법이나 AI 번역 기능을 활용해 외국인 손주와 소통하는 방식 등이다. 스마트폰 배움실은 LG유플러스 미금역7번출구점과 종로5가역점 두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4.05.07 14:30박수형

요양시설 입원환자, 구강건강 적신호…정기 검사 제도적 지원 필요

국내 요양시설 입원환자 상당수가 구강건강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고, 그 상태가 일반인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요양시설의 구강관리 환경과 환자 스스로의 구강 위생 관리능력도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전양현 교수 연구팀은 요양시설 내 입원환자의 구강건강상태와 2021년 국민건강조사에서 발표한 동 연령대의 구강건강상태를 비교 분석한 연구논문 '노인요양원에서의 입원자의 구강건강 상태 조사연구'를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24년 3호에 게재했다. 요양시설 입원자 구강건강지표 열악, 입원 중 구강건강관리 부실 반증 전양현 교수팀은 요양원 등 요양시설 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구강건강 항목 중 현존 자연치아수, 20개 이상 자연치아 보유율, 무치악자율 등을 조사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구강건강을 확인하는 기준이다. 총 4곳의 요양시설(수도권 1곳, 중소도시 1곳, 읍면소재 요양원 2곳 선정) 입소자 총 159명(60대 5명, 70대 이상 154명)을 전수조사했으며, 성별, 동/읍면으로 분류하고, 대화가능여부, 보행가능 여부, 자가구강관리 가능 여부 등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같은 연령의 일반인 대비 요양시설 입소자의 자연치아 비율은 75.3%, 20개 이상 자연치아 보유율은 77.3%로 낮았고, 치아가 없는 무치악자 비율은 255.2%로 월등히 높았다. 또 지역 분석에서는 일반 평균 대비 읍면지역의 환자의 평균 치아 개수는 55%, 무치악 비율은 2.8배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즉, 요양시설 입소자의 구강건강은 같은 연령의 일반인에 비해서 상당히 저조했고, 지역별로는 농어촌의 읍면 지역이 도시의 동지역에 비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양현 교수는 “연구에서 분석기준이 된 자연치아 개수나 무치악자 비율은 모두 치주건강, 턱관절질환, 구강건조 등 구강건강에 연관성이 높은 항목”이라며 “특히 자연치아 유지는 안정된 삶의 질 향상에 중대한 요소로 치아건강을 비롯한 구강건강을 제대로 유지 관리하는 것은 요양시설 내 입원환자에게서 필수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양시설 입원 환자의 구강건강 상태가 일반 국민에 비해 열악하다는 결과는 입원 이후 요양시설에서의 구강건강 관리가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요양시설 간호인 82.4%, 입원자 구강관리 교육 필요 전 교수팀은 해당 연구와 함께 요양시설 근무자를 대상으로 구강관리와 연관 업무 관련 업무강도, 교육현황, 개선 필요항목 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노인 요양원에서 근무자의 구강건강 인식상태 조사연구'도 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24년 62권 4호에 게재했다. 조사 결과 요양시설 간호인의 76.5%에서 구강관리 방식에 보완이 필요하고, 구강건강 유지를 위한 근무자들의 교육도 필요하다고 82.4%가 답변했다.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한 구강질환 예방이 구강건강 악화를 늦추고 요양시설 근무자의 구강관리 업무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건강보험연구원 장기요양 추계에 따르면 2023년 장기요양서비스 이용 수급자는 93만명에 달하는 등 2025년 초고령 사회의 진입이 확실시되면서 고령인구를 위한 요양 및 복지시설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요양시설 입원 여부를 평가하는 장기요양점수 산정 기준에 구강위생 관리 및 구강건강과 연관된 항목은 양치질 가능 여부 단 하나에 불과하며, 평가 항목 대부분이 신체기능과 인지기능, 정서건강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전양현 교수는 “연구에서 확인했다시피 현재 요양기관에서의 구강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입원 전 구강건강과 관련된 검사가 없는 것도 문제”라며 “요양시설 입소 시 반드시 구강검진을 시행하고 입원 이후에도 최소 1년에 한번 씩 정기적인 구강검진이 필요하다. 삶의 질과 연결된 중요한 요소로 요양시설 내 입원환자의 정기적 구강관리는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7 12:00조민규

딥엑스, 다산네트웍스와 '합작법인' 설립…온디바이스 AI 시장 공략

AI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국내 1위 통신장비 기업 다산네트웍스와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를 구축할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합작법인은 딥엑스가 양산하는 반도체 칩을 활용한 응용 모듈이나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최종 고객사를 지원하는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딥엑스는 지난 3일 판교 딥엑스 본사에서 김녹원 딥엑스 대표이사,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DX솔루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칩 개발 자체도 중요하지만 각 응용 분야나 고객사가 원하는 형태의 하드웨어 모듈이나 응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종 고객사를 기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AI 반도체 개발사의 칩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하여 최종 응용 분야에 맞는 모듈의 제조와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파트너사들의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 다산네트웍스는 네트워크 및 전장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글로벌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및 SoC(시스템온칩)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네트워크 시스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 모듈과 응용 소프트웨어를 시장에 공급해 반도체 회사에 역 라이선스를 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장기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쌓아 왔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DX솔루션 설립으로 AI 반도체 제품을 여러 응용 분야의 시장에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딥엑스는 올해 하반기 제품 양산을 앞두고 지난 4월 대원CTS와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DX솔루션 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 미국 그리고 국내에 10개 이상의 벨류체인 파트너를 구축하고 있으며, 20여 개 이상의 잠재적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 김녹원 대표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크기가 방대하지만 각 응용 분야별로 시장의 요구가 다변화돼 있다. 시장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공략하려면 해당 시장에 대한 업력을 축적하고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구축 파트너들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7 10:04장경윤

  Prev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이재명 정부, 'AI 기본사회' 선언…"AI·에너지 고속도로로 新성장 견인"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40% 인하…"한국만 적용"

홈플러스, 15개 점포 문 닫는다…생존경영 체제 돌입

내년 HBM '완판' 자신한 마이크론…성과급 갈등 빚는 SK하이닉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