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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 역 맛집【KaKaotalk:Za32】☆통영밤의민족화려한밤트위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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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표절 탐지기 개발했지만 미공개

오픈AI가 챗GPT로 표절한 글을 탐지할 수 있는 도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오픈AI가 약 1년 동안 챗GPT 표절 검사기 출시 준비를 진행했으며 이후 2년간 공개 여부에 대해 논쟁했다는 점을 내부 문서 통해 단독 보도했다. 이 도구는 챗GPT로 작성된 글에 워터마크를 인식할 수 있다. 현재 워터마크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해당 도구로 확인할 수 있다. 탐지기는 전체 문서나 일부 문서가 챗GPT로 작성됐을 가능성을 점수로 표시한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정확도가 99.9%다. 현재 회사 내부에선 도구 출시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를 지지하는 한 직원은 "챗GPT가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만큼 윤리적인 장치도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챗GPT는 명령어 한 줄만으로도 몇 초 만에 에세이나 연구 논문 전체를 작성할 수 있다. 그동안 학생들은 챗GPT 결과물을 과제에 활용해 표절을 진행했다는 사례가 잇따라 전해졌다. 미국 뉴욕시 고등학교에서 영어와 저널리즘을 가르치는 교사 알렉사 커터맨은 "그동안 교사들끼리 챗GPT 표절 문제에 대해 끊임 없이 우려해 왔다"고 WSJ에 말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도 표절기 출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알트먼 CEO와 무라티 CTO가 해당 도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출시에는 소극적이었다. WSJ은 오픈AI 직원들이 챗GPT 사용자가 워터마크를 고의로 지워 표절 감지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챗GPT로 생성한 텍스트를 다른 언어로 번역한 뒤 원문으로 재번역하면 워터마크가 사라진다. 이럴 경우 표절기는 워터마크를 인식할 수 없다. 해당 도구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 범위 정하는 것도 문제다. 극소수 사용자만 탐지기를 이용할 수 있으면 효율성이 낮고, 모든 사람이 이를 활용할 수 있으면 악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오픈AI 내부에서는 이 탐지기를 학교에만 공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교사나 교수들이 AI로 작성된 논문과 표절 작업을 식별하기 위해 이 도구를 유용하게 이용할 목적이다. 이 외에도 표절 작업 식별에 도움 주는 외부 회사에 제공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오픈AI 관계자는 "텍스트 워터마킹은 기술적으로 훌륭하지만 중요한 위험성을 갖고 있다"며 "AI 생태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하는 등 신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8.05 12:17김미정

아크릴-기능의학회 MOU···"웰케어 특화 데이터 연구"

대한기능의학회와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이 1일 공동 연구 및 산업활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웰케어 산업 특화 데이터를 연구해 기능의학의 진료 방향성을 제시하고, AI 기반 연구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과 미래의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서울 지하철 강남구청역 인근 아크릴 본사에서 열렸다. 대한기능의학회 김범택 이사장과 박진규 회장과 아크릴 박외진 대표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김범택 대한기능의학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미래의학 패러다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사와 병원 관계자들이 이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웰케어 데이터와 기능의학의 치료 경험이 AI 기술과 만나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한기능의학회와 아크릴은 웰케어 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두 기관은 웰케어 산업에 특화한 데이터를 공동으로 연구해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보다 체계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후속 연구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또 상호 지원을 통해 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간 혁신적인 연구를 추진하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건강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보다 개인 맞춤형 혁신적인 건강 관리 방안도 제시한다.

2024.08.04 20:32방은주

SW교육 코딩온 운영 스프레틱스, 지상 5층 규모 신사옥 마련

SW교육 전문 브랜드 '코딩온'을 운영하고 있는 스프레틱스(대표 원태경)는 지난 7월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신사옥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응암 사옥은 서울 지하철 6호선 응암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지상 5층 규모다. 사옥 시공은 서울 마포구 소재 한성건설(사장 김태규)이 맡아 설계부터 완공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했다. 원태경 스프레틱스 대표는 "이번 사옥 건립으로 일일 100여명의 유동인구가 발생,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SW인력 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프레틱스는 우수 인력 양성과 채용 연계를 통한 일자리 활성화와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돕는 비즈니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서울시 청년일자리 매칭전담창구와 협약을 맺었는데 두 기관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행하는 '외국인유학생 전담창구' 운영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2024.08.04 11:03방은주

팔팔 끓는 지구...오염물질 뿌려서라도 식혀야할까?

매년 높아지는 기온으로 이상 기후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가운데, 성층권에 이산화황을 인위적으로 살포해 기온을 떨어뜨리는 방법 등에 대한 찬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찬성쪽은 이 같은 방법으로 열사병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쪽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도덕적 해이 등 심각한 부작용 문제를 꼬집었다. 근본 치유책이 아닌, '마약 요법'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논의와 논란에 대해 일본 IT 미디어인 기가진은 뉴욕타임스의 글을 정리, 인용해 지난 2일 보도했다. 매년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면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와 재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인위적으로 지구 환경을 조작하는 지오엔지니어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논의에는 탄소 회수나 구름의 태양광 반사율 개선, 해양이나 식물의 탄소 흡수력 향상 등 다양한 방법이 포함돼 있다. 그 중 가장 논란이 뜨거운 방법은 성층권에 이산화황을 살포하는 솔라 지오엔지니어링, 즉 태양 방사관리(SRM)라고 불리는 방법이다. 1991년 필리핀에서는 피나투보산 분화로 1천700만톤의 이산화황이 성층권으로 방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북반구의 평균 기온이 약 0.5도 떨어졌는데, 이 현상을 계기로 시카고대학교의 데이비드 키스 교수는 기후변화 연구에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그후 그는 지오엔지니어링(기후공학)과 관련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왔다. 올해 5월에는 해운업계의 배기가스 규제 강화가 '대기오염물질 감소'와 '해온 상승'을 초래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바다의 대기오염 감소가 역설적으로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켜버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키스 교수를 비롯한 솔라 지오엔지니어링 추친파는 대기오염으로 태양광이 차단되는 현상을 역으로 취함으로써 지구를 냉각시켜 기후변화 영향을 상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 기술로 향후 100년간 지구온난화 속도를 한 번이라도 둔화시킬 수 있다면 10년마다 수백만 명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일조량이 감소하는 영향과 대기오염으로 눈과 호흡기 질환이 증가할 수는 있지만,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피해 증가에 비하면 경미하다는 것이 키스 교수의 생각이다. 반면 회의론자 전문가들은 기상 패턴의 혼란으로 예측할 수 없는 영향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 그리고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 솔라 지오엔지니어링의 위험성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들이 꼽은 솔라 지오엔지니어링의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일 필요가 없다'는 도덕적 해이다. 하버드 대학교 대기과학 교수이자 과거 키스 연구원의 협력자이기도 했던 프랭크 코이추 교수는 솔라 지오엔지니어링에 대해 “마약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마약은 대증요법이지 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란 설명이다. 그는 솔라 지오엔지니어링을 하게 될 경우 부작용과 의존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금단증상의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옥스퍼드 대학교 대기물리학자인 피에르 함바트 교수는 솔라 지오엔지니어링을 시작했다가 중단하면 종말적 쇼크로 불리는 기온의 급격한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게 바로 코이추 교수가 지적한 금단증상이다. 그럼에도 키스 교수는 이런 반대 의견이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확실히 위험요소와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위험은 장점에 비해 적고, 불확실성도 그리 크지 않다는 증거는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2024.08.04 10:20백봉삼

한화, 2분기 영업손실 217억원…전년비 적자전환

한화그룹 지주사격 역할을 수행하는 ㈜한화가 건설부문 사업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는 자회사의 배당 수익, 브랜드 사용료 수익 등으로 이익을 낸다. 한화는 2일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 5천565억원, 영업손실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3조 2천89억원, 영업이익 1천619억원이다. 2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살펴 보면, 건설 부문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매출 감소가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다. 건설 원가 급격한 상승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원가율이 높았던 도급 공사들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고 올해 4분기 착공이 예정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등 핵심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측은 데이터센터와 자원순환, 수처리등그린 인프라 시공 능력을 강화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부문은 화약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40만톤 규모 질산 생산공장 증설이 내년 1월까지 완료되면 원가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전자 뇌관 판매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모멘텀 부문은 이차전지 장비 등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적자 폭이 감소했다.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모멘텀 부문은 지난달 1일자로 한화에서 물적분할됐다. 연내 IT 솔루션 장비(반도체클린물류, 공장자동화, 디스플레이) 위주로 총 8천631억원수주가 예정돼 있다. 한화는 하반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와 전극 공정 장비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4.08.02 14:55류은주

KT, 웨이블런트양양 호텔에 AICT 기술 적용

KT 강북강원광역본부가 온라인 여행 플랫폼 호텔엔조이 운영사 메이트아이, 웨이블런트양양과 워케이션 호텔 AX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웨이블런트양양 호텔은 KT의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인 하이오더와 배송로봇으로 편리해진 룸서비스, 원격 플랫폼을 활용한 체크인 서비스, 청소 안내로봇 운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웨이블런트 양양 호텔의 워케이션 맞춤형 AX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신규 융복합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경원 메이트아이 대표는 “KT와 협업을 통해 양양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웨이블런트 호텔에 최신 AX 호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호텔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선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찬기 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은 “KT의 AICT 기술이 접목된 워케이션 AX 호텔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웨이블런트 양양 호텔을 찾은 투숙객들에게 차별적인 만족을 제공하고 수분양자들에게는 더 큰 수익을 보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블런트 양양 호텔은 서핑스팟으로 널리 알려진 양양 죽도해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하 3층 지상 20층, 408호 객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로 올 가을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24.08.02 09:54박수형

"130여 국내외 핫플 시선"···국내 최대 디지털 트윈 플랫폼 '미러타운' 출시

약 130여개의 국내 주요 관광지와 명소를 실사 기반 가상 공간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대 개방형 디지털 트윈 플랫폼 '미러타운(Mirror Town)'이 1일 정식 출시됐다. '미러타운' 서비스는 증강현실(AR) 전문기업 시어스랩(대표 정진욱)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개발한 것으로, 지난 6개월간 베타 서비스를 거쳐 정식 상용화됐다. 이번달 1일부터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8월 한달간 입점을 신청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어스랩은 3개월 무료 입점 혜택과 운영 교육을 제공한다. 또 연말까지 개인 및 소상공인들이 보다 손쉽게 3D 디지털트윈 공간을 저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한다. 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 일환으로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중장기적인 가상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했다. '미러타운' 서비스는 기존 게임과 같은 가상 공간 중심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현실공간에 기반한 개방형 디지털트윈 서비스다. 온오프라인 연계 비지니스 모델 발굴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며, 출시 시점에 대구, 제주, 광주, 경북, 서울, 전북, 대전(24년말 추가 탑재 예정) 등의 지방자치단체들의 유명 관광지, 문화 공간, 도시 거리 등 총 133개 현실 공간을 가상에 그대로 구현, 단순 가상 콘텐츠 경험을 넘어 새로운 가상 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했다. 또 예술의 전당, 제주도 우도, 성산일출봉, 강남역, 애니메이션 센터 등 국내 명소 뿐 아니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요 거리 등 총 133개 현실 공간을 서비스에 구현, 다양한 명소들을 실제 방문하지 않고도 현실과 같은 방문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실제 오프라인 장소와 연계한 실시간 정보 공유 및 비지니스 모델을 접목하기 용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실제로 국내 유저들은 물론이고 해외 관광객들이 원격에서 미리 국내의 유명 명소 뿐 아니라 K팝 아이돌 관련 장소들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사전에 관광 관련 숙박 등을 예약할 수도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미러타운'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실제 장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와 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 투어 가이드로도 활동할 수 있어 가상 경제 생태계 구축의 가능성도 시험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메타버스 업계는 코로나 시기에 급격히 성장했지만 현재는 사용자들이 크게 줄었고, 뚜렷한 비지니스 모델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미러타운' 서비스 주관 개발사인 시어스랩의 정진욱 대표는 "이번 과제는 기획 당시 시장형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 문제점들을 이미 예상했고, 본격적인 메타버스 및 디지털 트윈 미래 시장을 열기 위해서는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현실 비즈니스 모델들을 시험해보고 기존 사용자들이 참여해 보다 손쉽게 가상 콘텐츠를 저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중장기적인 테스트베드 필요성 때문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타버스 열기가 식은 국내와 달리 미국, 일본, 중국 등 선진국들은 메타버스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협업을 통해 차분히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는게 시어스랩 판단이다. 미국은 애플, 메타 등의 선진기업 주도로 메타버스 핵심기술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비전프로 대중화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또 중국 샤오미(Xiomi), 엑스리얼(Xreal) 등은 글로벌 AR글래스 하드웨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 올해를 기점으로 다양한 AR글래스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은 '미러타운'과 유사한 컨셉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클러스트(Cluster)'가 지난 2020년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약 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 약 3만개의 일본 지자체 및 기업이 가상공간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연계 비지즈니스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이미 약150만명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일본 지자체들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 예를 보면 우리의 '미러타운'도 국내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시어스랩은 "미러타운 서비스도 초기에는 국내 지자체들이 개별적으로 구축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 및 컨텐츠들을 점차적으로 수용해나가고, 향후 해외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 관광 공간은 물론이고 유명 드라마 및 아이돌 관련 인기 공간 등도 제공해 해외에 국내 문화관광유산을 가상으로 미리 체험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면서 "또 누구나 손쉽게 가상 공간을 저작하고 공개할 수 있게 해 기존 홈페이지보다 더 진보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홍보 마케팅 도구 및 개인 소셜미디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러타운'은 이번달 1일부터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시어스랩은 8월 한달간 입점을 신청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입점 혜택 및 운영 교육을 제공한다. 또 올 연말까지 개인 및 소상공인들이 보다 손쉽게 3D 디지털트윈 공간을 저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고도화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데, 날씨와 교통, 부동산 등의 실시간 정보들을 연계하고 지자체의 대민 서비스들을 좀 더 손쉽고 친근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2024.08.01 23:39방은주

로봇협회, 북미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대전시·대전테크노파크와 지난달 26일 대전테크노파크 지능로봇산업화센터에서 북미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협회가 지난해 국내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 진출 희망지역과 전시회 수요조사 결과 북미 시장이 80%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판매·수출 분야 주요 애로사항은 판로개척의 어려움과 시장정보 부족 등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해외 진출 전략을 위한 정보 제공을 위해 미국 동부 사업개발·마케팅 전문가 임수지 BDMT 글로벌 대표를 섭외했다. 행사에는 지역 로봇, 드론, 소프트웨어 기업 등 8개사 관계자 17명이 참석했다. 임수지 BDMT 글로벌 대표는 미국시장 진입과 확정 전략, 바이어 분류·대응 전략, 세일즈 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다음 순서로 최형철 포트로직스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물류 트렌드 및 시장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임수지 대표는 "미국이 많은 산업 분야에서 자동화 구현을 위한 로봇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현지 진출을 위해 전략적인 시장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형철 대표는 "디지털 트윈 구현 비용이 낮아지면서 물류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할 기술로 전망된다"며 "다만 본질적 목적과 함께 구축 비용과 예상 효율에 대해 사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유의미한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1 17:27신영빈

케이카, 중고차 호조에 웃었다…2분기도 '순항'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2024년 2분기 잠정 경영실적(K-IFRS 재무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천890억원,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는 중고차 평균 소매 판매 단가가 역대 최고 수준인 1722만원으로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판매 대수도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3만9017대로 증가했다. 판매 단가와 대수 모두 성장한 덕에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17.0% 성장했다. 케이카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을 적용한 판매와 비대면 매입 채널을 확대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모두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소매 판매 대수도 늘어 전년 동기 4.7% 증가한 2만9천525대를 기록했다. 이 중 온라인 판매는 2.5% 증가한 1만6천640대, 오프라인 판매는 7.7% 증가한 1만2천885대를 판매했다. 특히 중고차 시장 내 성장세가 뚜렷하고 소비자들의 수요 또한 높은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 판매 비중은 시장보다 1%p 높은 6.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매도 지난 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이카 오산경매장과 세종경매장에서 판매된 직경매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9천492대(위탁판매 제외)다. 케이카 경매장의 평균 낙찰률은 80% 내외로, 타 경매장 대비 20%p 이상 높은 낙찰률(전국자동차경매장협회 경매통계자료)을 보이고 있다. 케이카의 이 같은 성장은 시장 흐름을 상회하는 성장세다. 지난 2년여간 역성장세가 지속되던 중고차 시장은 올해 들어 성장세로 전환되며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한 반면 케이카는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7% 성장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인 유효시장 점유율 12.3%를 기록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케이카는 지난 24년 간 쌓아온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또한 중고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 있는 기업형 사업자들을 위한 B2B 서비스 확대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01 12:54김재성

여기어때, '대전 관광' 3만원 쿠폰 선착순 지급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대전광역시·대전관광공사와 함께 '꿀잼도시 대전어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대전 지역 축제와 쇼핑을 위한 방문을 늘리기 위해 기획됐다. 대전광역시는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매일 밤 열리는 '0시 축제' 개막을 앞두고 있다. 0시 축제는 행사 기간 동안 자정까지 대전 중앙로 인근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해 ▲케이팝 콘서트 ▲거리 퍼레이드 ▲과학기술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여기어때는 이달 16일까지 대전 지역 숙소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쿠폰 사용 기간은 발급 기간과 동일하며, 체크인은 다음 달 10일까지 가능하다. 발급된 쿠폰은 대전 지역 내 호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할인 쿠폰 이외에도 대전에서 방문해야 할 축제와 쇼핑 리스트를 소개하고 있다" "중앙로를 따라 대전역까지 이어지는 성심당, 중앙시장, 지하상가 등 쇼핑 명소에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8.01 10:56정석규

"전화 한 통으로 목적지까지"...SKB, 시니어 위한 '해피시니어x티맵' 출시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기술과 B tv '해피시니어', '티맵'을 결합해 시니어를 위한 대중교통 길 안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시니어 맞춤형 대중교통 길 안내 서비스는 티맵의 인기 순위 데이터와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핫플레이스에 방문해서 일상을 즐기게끔 돕는다. B tv 시니어를 위한 전용 메뉴인 '해피시니어'에 AI 가상인간과 AI보이스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인기 명소 소개 영상을 편성하고, 시니어 시청자는 영상에서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으면 AI 안내 도우미와 통화한 뒤 이동 경로를 문자로 전달받아 찾아갈 수 있다. 방송 속 맛집 안내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인다. 다양한 서비스들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증가하는 시니어 고객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하기 어려운 스마트폰 앱 대신 전화 통화와 문자로 이동 방법을 안내한다.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을 이야기 한 후 해당 맛집을 선택하면 본인의 휴대폰 문자로 자세한 대중교통 이용 경로와 티맵 실행 URL을 함께 보내준다. 티맵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된 지역별 맛집을 찾아갈 수 있는 대중교통 경로 안내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50대 이상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베스트 순위 카테고리도 시즌별로 편성할 방침이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 마케팅 담당은 “AI B tv는 고객의 나이, 취향, 관심사에 맞는 서비스들을 다양하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는 택시 예약, 버스 도착 알림 등 누구든 댁내에서 쉽게 대중교통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4.08.01 09:37최지연

카카오T택시, 장마기간 탑승 성공률 2년 전보다 12.6%p↑

택시 잡기 어려운 장마기간에도 '카카오 T 택시'의 탑승 성공률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올해 장마 기간 동안 카카오 T 택시의 일평균 탑승 성공률이 지난 2022년 대비 12.6%p 상승한 92.5%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탑승 성공률은 택시 호출을 시도한 승객이 실제로 택시에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 장마기간에 운행 택시는 줄어드는 반면 승객은 증가함에 따라 2022년에는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100명 중 20명 이상이 택시를 타기 어려웠다면, 올해는 그 숫자가 1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장마 기간 중 택시 탑승 성공률이 가장 낮은 날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개선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 2022년 이용자들이 택시잡기에 가장 많이 실패했던 날은 6월 30일로, 호출 승객의 66.5%만이 택시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는 택시를 잡기 가장 힘들었던 날(6월 29일)에도 탑승 성공률이 85.1%에 달해 이용자들이 매년 더욱 안정적으로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장마기간에는 택시 호출량은 급증하는 반면, 기사들은 교통정체나 안전상의 이유로 운행을 꺼리면서 승객과 기사 사이의 수급불균형이 커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공차율을 낮추고, 배차와 탑승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며 탑승 성공률을 높여왔다. ▲코엑스, 서울역 등 대형 건물에서 기사와 승객이 잘 만날 수 있도록 돕는 '탑승 위치 추천'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다중 출발지 길찾기, 예상 도착 시간(ETA) 등 '내비 기반 기술'과 ▲플랫폼 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택시 승객이 많은 지역을 예측해 알려주는 '실시간 수요지도'는 배차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러한 플랫폼 기술 고도화 및 신규 기능 개발 노력은 기사 한 명이 하루 동안 처리할 수 있는 콜의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장마기간 기사당 일일 운행완료 수(탑승 성공률 최저치를 기록한 날 기준)는 지난 2년 사이에 약 13% 증가를 기록,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로 공차 시간이 줄어들면서 영업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동이 필요할 때는 언제나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7.31 19:23안희정

KAI, 고용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열린 수여식은 KAI 경영관리본부장 박상욱 전무와 고용노동부 연창석 진주지청장을 비롯해 양측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용노동부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매년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총 145개사가 신청해 1차 서면심사, 2차 사례발표심사 등을 거쳐 KAI를 포함한 총 35개사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최장 5년간 정기근로 감독 면제, 일반용역과 계약 적격심사 가점, 세무조사 1년 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 혜택을 받는다. 연말 진행 예정인 노사문화 대상 신청자격도 부여된다. KAI는 우수한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정부정책과 발맞춘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 것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박상욱 KAI 경영관리본부장 전무는 "그동안 노사간 소통 강화와 협력업체 상생을 위해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앞으로도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31 17:07신영빈

"400여 ICT 여성기업 성장에 큰 역할···상생의 다리 될 것"

"어떤 조직의 리더가 된다는 건 끊임없이 조직 한계에 도전해 조직이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회원사들에게 영감을 주고 협업과 성장에 매진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30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취임 5개월을 맞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협회 수석부회장 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2월 협회 10대 회장에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비단 위에 꽃을 더하듯 좋은 것에 더 좋은 것을 더하겠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과총회관 3층에서 만난 김 회장은 "내 이름 덕재가 덕(德)을 실어나른다(載)는 의미다"면서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여기저기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협회를 잘 이끌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회장으로서 협회를 좀 더 성장시키고 싶다. 이를 위해 기꺼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IT여성기업인협회(KIBWA)는 2001년 설립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여성 기업인들 권익 보호와 성장을 돕고, 나아가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에서 세워졌다. 회원사는 현재 약 400여 곳이다. 김 회장은 "IT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여성 기업인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항상 든든하다"며 반색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 여성 기업인은 314만명이다. 이중 정보통신업 분야 여성 기업 수는 3%가 채 안된다. 김 회장은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많은 기업이 ICT 분야 진출을 원한다. 여성 기업인이 ICT 산업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고 성장할 수 있게 협회는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김 회장과 일문일답 -취임한 지 5개월이 조금 지났다. 회장에 부임해 보니 어떤가? "회장에 오르면서 가장 걱정한 것이 있다. 선대 회장들이 이뤄놓은 업적에 행여 누가 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는 부족하다는 말보다 잘하고 있다는 말을 더 많이 듣고 있어 매우 다행이다(웃음). 어떤 조직의 리더가 된다는 건 끊임없이 조직 한계에 도전해 조직이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회원사들에게 영감을 주고 협업과 성장에 중점을 둔 IT여성기업인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것이 나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협회 활동을 언제부터 했나 "올해가 13년차다. 강은희 현 대구시 교육감이 4대 회장일 때 들어왔다. 그 때가 2011년인데 큰 키의 강 회장님이 당시 이사회에서 내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잘 오셨어요" 하던게 지금도 생각이 난다." -지난 2월 20일 취임식 때 "비단위에 꽃을 더하겠다"고 했다. 어떤 뜻이며, 잘 돼가고 있나 "비단은 기존 IT 여성 기업들을 말하고, 꽃은 협회에 들어온 신입 회원사나 새로 만들어진 서비스와 새로운 생각들을 말한다. 잘 돼가고 있냐고 물어본다면, 갈 길이 멀지만 열심히 하고있다(웃음). 현재 협회 회원사가 누적 400여 곳인데, 그동안 회원사들을 지켜보며 IT여성기업인으로서 자부심이 컸지만 부족함도 느꼈다. 젊은 대표들이 이끄는 새로운 회원사들을 보면 선배 세대들이 생각하지 못한 반짝반짝한 사업 아이템들이 많은데, 이런 친구들이 더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걸 협회가 하고 싶다. 현재는 젊은 기업인들에게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선배들의 성공담과 실패 경험도 들려주고 있고, 이를 통해 주니어 여성 대표들의 '스킬업(Skill Up)'과 '스케일업(Scale Up)'을 돕고 있다." -설립자 겸 대표를 맡고 있는 태임은 어떤 회사인가 "주식회사 태임은 주거 공간 일부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내장재와 장애인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복지 용구를 생산하는 제조 기반 회사다. 스마트홈 오토메이션으로 장애인의 보편 복지를 지원하고 있으니 IT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자동화한, 편리한 삶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편의를 고민하고 있다. 내 석사 논문이 5천만원 미만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듈러 주택에 관한 것인데, 이를 구현하려면 많은 IT기술이 필요하다. 젊은 대표였던 시절은 지났지만 아직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가 많다.(웃음)" -협회가 하는 사업 중 대표적인 것 세 가지만 말해준다면 "우리 협회는 ICT 분야 여성 인재 양성과 여성 기업인 성장을 위해 여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사업이 ▲채용연계형SW전문인재양성 ▲ICT멘토링(명칭 이브와) ▲ 차세대ICT여성리더육성 등 3가지다. 먼저, '채용연계형 SW 전문인재 양성'은 비ICT 분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재양성 사업이다.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SW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기업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이 목표다. 우수 중소기업과 멤버십으로 연계, 채용까지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 한 사회복지학과 학생이 ICT 교육을 받고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로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그 학생도 우리도 뿌듯했다. 'ICT 멘토링(명칭 이브와)'은 여자 이공계 대학생(멘티)과 ICT 분야 전문가(멘토)를 팀으로 구성, 이들이 함께 실무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하는 인재양성 사업이다. ICT 산업 현장 멘토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여대생들이 현장 실무를 익힐 수 있다. 경기지회 소속으로 있을 때 나도 멘토로 활동했다. 당시 가천대, 강남대, 한국교통대 학생들을 멘토링했다. '차세대 ICT 여성 리더 육성'은 여성의 ICT 분야 진출을 높이고 미래 리더로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다.네트워크 구축과 미팅 공간 제공, 프로젝트 지원, ICT/SW 여성 창업 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여성 창업 공모전이 인기가 많다. 올해는 한 팀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여성들이 ICT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취임식 때 3대 비전(Re-Start, Re-Challenge, Re-Innovation)과 4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새롭게 시작하고, 다시 도전하고, 혁신하겠다는 의지는 회장 임기 동안 계속 가지고 가야 할 중요한 숙제이자 키워드다. 협회 선대 회장들 철학에 나의 소신을 담아 협회 발전에 헌신할 생각이다. ICT 분야는 새로운 기술이 계속 나오고 있다. 회원사들이 공부에도 열심이다. 우리 협회가 공부 두려움을 없애주는 곳이 되려 한다." -협회 1순위 목적은 회원사 지원과 회원사 확대라고 했는데, 어떤 지원을 하고 있으며, 회원사 확대 방안은? "회원사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정기 네트워킹 행사와 포럼,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Re-Start, Re-Challenge, Re-Innovation'이라는 3대 비전을 바탕으로 회원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급변하는 ICT 업계 환경에 맞춰 회원사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게 협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회를 통해 ICT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기업인을 배출하는 데 앞장서겠다." -전문직 여성 단체들 모임인 한국여성리더연합(한여리) 결성을 협회가 주도했다던데... "IT여성기업인협회를 비롯해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한국여성기자협회, 대한여성변리사회, 한국여성세무사회,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대한여성한의사회 등 9개 단체가 참여해 만든 모임이다. 모임 결성을 주도한 나와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단체장, 수석부회장 등 각 협회서 2~3명씩 참여한 1기생이 최근 수료를 마쳤다. 다른 전문직 여성들도 인공지능(AI) 등 IT기술에 갈증을 느끼고 있기에, 1기 회장을 우리 협회 수석부회장인 정혜인 플리마인드 대표가 맡았다. 첫 모임에서 연사로 온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님이 우리 모임을 보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여성들을 다 집결시킨 단체"라는 덕담을 하시기도 했다(웃음). 2기는 오는 9월 시작한다. 공동 회장인 왕미양 회장과 내가 동갑인데 소위 말하는 '죽'이 잘 맞는다. 왕 회장이 어느날 건배사에서 "100기까지"해서 많이 웃었다." -어떤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시간이 흘러 나를 기억할때 IT여성기업인협회를 위한 공익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 늘 노력하던 사람이었다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어떤 단체의 리더라면 깊이 있고 통찰력 있게 전체를 위한 판단을 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복잡한 문제에 대해 최선의 선택지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 챗GPT만 봐도 알겠지만 AI,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 속도가 무섭다. 그래도 통찰력있게 보고 판단하는 것과 공감하는 것 정도는 내가 인공지능보다 더 잘하지 않겠나(웃음)." -회원사나 정부 당국, 협력 파트너 등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달라 "회원사들에게 늘 고마워하고 있다. 이들의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 협회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회원사들과 함께 협력해 더 큰 발전을 이뤄나갈 생각이다. 존경하는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ICT 분야 여성 기업인들의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여성 기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각 분야 노력이 절실하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지원 확대는 여성 기업인과 차세대 여성 리더로 성장할 여성 인재들이 경력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협회와 정부가 힘을 합쳐 여성 기업인들이 일과 가정 모두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 한국여성변호사회 등 협력 파트너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 여성 기업인 성장과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2024.07.31 06:42방은주

오픈놀, 국군 장병 대상 창업팀 400곳 올해 배출

오픈놀(대표 권인택)이 국군 장병 대상 취·창업 활성화에 나선다. 2012년부터 2000개 이상 초기창업 기업을 보육해 성장 괘도에 안착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십만 장병에게 창업 인식교육과 창업팀 대상 밀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앞서 오픈놀은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전방부대 장병 위주로 800여개 창업팀을 배출했고, 올해에는 후방부대로 수혜 대상을 확대해 전·후방 400개 팀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30일 오픈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비즈니스모델 구축 △시제품 제작 △자금조달 △마케팅△ 투자유치 전략 수립 등으로 구성했다. 벤처창업 생태계 확장에 앞장선 경험을 바탕으로 국군 장병 개개별 창업팀의 준비도에 맞는 솔루션을 적재적소로 제공한다. 뿐만아니라 400여개 창업 팀에 국방부 사업 경력을 보유한 산학협력단 교수와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 등 전담 멘토 38명을 확보, 매칭한다. 특히 권역별 담임 멘토 및 부대별 담당자와 긴밀한 소통으로 부대 내에서 원활한 창업 활동이 이뤄지게 돕는다. 현재 진행 상황(As is)과 향후 도달하려는 목표(To-be)를 파악해 팀별로 핵심성과지표(KPI)를 부여해 달성 정도를 평가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지게 투자사와 1:1 밋업도 제공한다. 주요 IB 업체 대표 및 심사역들이 투자자 관점에서 실질적인 피드백도 제공한다. 오픈놀은 "우리의 군 장병 대상 창업 프로그램은 부대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투자 시장에 당장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초기 스타트업으로 안착할 수 있게 오픈놀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로 연계한다"면서 "이번 솔루션 수료자들에게는 법인설립부터 경영전략, 마케팅, 회계, 세무 및 노무 등 기업 설립과 운영에 필수적인 멘토링까지 제공한다. 또 글로벌 전략과 아이템 컨셉 디자인 과정 등 수준 높은 보육을 통해 사후관리도 해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픈놀의 주요 서비스인 '미니인턴 서비스'를 활용해 초기창업기업의 인력수급도 돕는다. 직무경험을 요하는 구직자들에게 '기업과제'를 제공하고 이들이 창업프로그램 수료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돕는다. 한편, 2021년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 팀 한 곳은 '영미권 대학교 소셜 문화 프리파팅 매칭 앱'이라는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현재 프리시드 15억 가량의 밸류를 가진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오픈놀은 이러한 성공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프로그램 수료자들 모두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사후관리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군 생활 중 떠오른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체계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하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은 청년 장병뿐만 아니라 생애주기 설계 플랫폼을 표방하는 오픈놀에도 큰 의의가 있다"면서 "출생인구가 가파르게 줄어드는 인구 위기 상황에서, 군장병 대상 취·창업 솔루션은 잠재고객의 시장 진입을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온다. 앞으로도 오픈놀은 노동시장의 구조변동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벤처생태계 확산까지 힘을 쏟는 생애주기 설계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4.07.30 20:44방은주

여의도 30분 거리 '김포'에 분당급 신도시 조성

대중교통으로 서울 여의도를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김포에 분당급 신도시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됨에 따라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김포한강2지구는 이번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2026년 지구계획 승인, 2030년 최초 분양을 거쳐 신규 주택 총 4만6천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조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보상과 부지조성을 병행하고 부지조성이 완료된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주택착공과 분양을 추진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4만6천호)는 김포한강신도시·양곡지구 생활권 사이에 위치해 기존에 개발된 지역과 연계해 공간적 완결성을 강화하고, 광역교통·자족시설을 확보해 스마트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포한강2지구 731만㎡가 조성되면 연접한 4개 지구(1천292만㎡, 7만호)와의 통합규모는 2천23만㎡로 분당 신도시(1천964만㎡)와 비슷한 규모 생활권이 형성돼 총 11만6천호(계획인구 약 30만명) 규모 수도권 서부지역 거점도시로 기능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여의도까지 3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병목구간 해소 등 주변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대책도 수립해 교통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GTX-D·김포골드라인·공항철도 등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즉시 예타신청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지구와 주변을 연계하는 도로 확장, 입체화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대중교통과 광역 접근성 향상을 도모해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설될 서울 5호선역 인근 지구 중심부는 일·생활이 융합된 도심형 자족시설을 배치해 일과 주거가 균형 잡힌 신산업 공간으로 계획하고, 생활편의기능을 복합한 생활형 공원녹지를 조성해 이용자 중심의 쾌적한 맞춤형 녹지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는 2022년 8월 윤석열 정부가 마련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하나로 발표한 첫 신규택지”라며 “청년·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임과 동시에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라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30 15:38주문정

한국, IPEF 공급망 위기대응네트워크 초대 의장국 선출

한국이 인도태평양지역 유사시 반도체·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을 이끌어나갈 수장국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 3대 이행기구 가운데 위기 발생 시 핵심 역할을 하는 위기대응네트워크(CRN)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위기대응네트워크는 IPEF에서 도입된 세계 최초 공급망 위기 대응 플랫폼으로 공급망 교란 시 긴급회의 소집을 통해 14개 회원국 간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필요시 긴급회의는 장관급 또는 정상급으로 격상될 수 있다. 한 회원국이라도 회의 소집을 요청하면 15일 이내에 긴급회의가 개최되며 대체 공급선 확보·공동 조달·대체 운송 경로 발굴·신속 통관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평상시에도 교란대비 대응전략 수립, 주기적인 모의훈련 수행, 공급망 위기 대응 관련 기존 경험·정책 평가 등 회원국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 산업부 측은 “지난 24일 CRN 의장 선출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14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이는 그간 한국의 공급망 위기 대응 경험과 공급망 3법 정비 등 정책 노하우가 회원국들로부터 높이 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또 일본이 CRN 부의장국으로 선출되면서 우리나라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일본과 함께 한-일 주도 글로벌 공급망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위기대응네트워크는 우리나라와 일본과 같은 산업강국과 호주·인도네시아 등 자원 부국이 함께 연대·협력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14개 회원국 공동으로 공급망 취약품목에 대해 주기적인 모의훈련을 수행하고, 실제 위기 발생 시 긴급 회의를 소집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공급망 협정이 우리나라 산업과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7.30 13:32주문정

SKB 필모톡 15번째 배우는 조정석

SK브로드밴드는 배우와 관객의 만남 '필모톡: 조정석'을 다음달 12일 홍대 T팩토리(T Factory)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T팩토리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SK텔레콤의 ICT 복합 문화공간이다. 15번째 주인공 조정석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짧은 분량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납뜩이로 화려하게 등장해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엑시트' 등에서 특유의 유쾌함을 내세우며 맹활약했다. 드라마에서도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고 '질투의 화신', '더킹 투하츠', '오 나의 귀신님' 등에도 출연해 열연했다. 특히 여장남자 코미디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파일럿'과 이와는 반대로 진지한 역할을 맡은 '행복의 나라' 등 두 영화의 개봉을 앞둔 조정석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8월에 선보이는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을 앞두고 싱어송라이터로 데뷔를 꿈꾸는 20년차 배우로서의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필모톡' 참가 신청은 다음달 7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filmotalk_btv),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필모톡 행사 영상은 B tv 가이드채널(50번, 999번)과 VOD, SK브로드밴드 유튜브 채널 '비사이더스(B-SIDERS)'를 통해 8월 말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은 배우로부터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에 대한 가치관, 생각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어 현장에 참여한 관객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며 “'필모톡'과 같이 고객에게 행복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B tv의 가치와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0 10:03최지연

세븐틴 승관이 강남에 떴다...'틈'은 어떻게 MZ명소로 자리잡았나

"꺄, 세븐틴 승관이다!! 승관아!!!!" 땡볕이 내리쬐던 지난 26일 오후 강남역 12번 출구 앞. 수많은 사람들이 대로를 점령한 채 한 매장을 둘러싸고 있었다. 형형색색 스타일로 개성을 뽐내고 있는 사람들의 손에는 생일 축하 피켓이나 카메라가 들려있었다. 몰려든 인파는 넓은 대로부터 골목 뿐 아니라 맞은편 2층 출입구까지 점령해버렸다. 후두둑- 갑자기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면서 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사람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신속하게 준비해 온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꺼내 입었다. 기대에 찬 사람들은 한 매장을 주시하고 있었다. 이들의 눈길이 향한 곳은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이다. 갑자기 환호성이 터졌다. 하얀 옷을 입은 세븐틴 승관이 맑은 미소를 띄고 등장한 것. 부승관은 카메라 플래시와 환호성을 받으며 '틈'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부승관은 왜 틈을 방문한걸까? 일상비일상의틈, 팝업 성지로 떠올라...MZ들 발길 이어져 유한킴벌리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포레스트'의 팝업 스토어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틈에서 열렸다. 이번 팝업은 '도심 속에서 즐기는 숲속 산책'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틈 내부는 숲 속 길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연출됐다. 자이언트 플라어와 나비 조형물로 신비로움을 더했다. 미공개 사진을 포함한 모델 승관의 사진을 포함한 포토존들이 가득했다. 지난 26일 틈에 방문한 세븐틴 승관은 매장에 방문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팝업 공간 곳곳에 사인을 하면서 고객들과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약 1시간 후 승관이 매장을 떠났지만, 팝업 전시를 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은 계속 됐다. 팝업을 방문한 사람들은 제품을 사용 해보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카페에서 특별메뉴를 사먹는 등 다양한 시간을 보냈다. 틈은 LG유플러스가 M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지난 2021년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총 420평(1388m2) 규모의 독자적 공간으로,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의 틈 사이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통신사가 왜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이게 된 걸까? 현장에서 만난 이현승 LG유플러스 상무는 "초기 통신사는 오프라인 매장 중심이였지만 오프라인 채널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예전과 같지 않아졌다"며 "통신 매장에 오는 사람들 대부분 단말기를 구매하거나 CS를 받기 위해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입점해 있어도 텅텅 비어있을때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왜 우리 매장은 올리브영처럼 사람들이 편하고 자유롭게 방문하지 못하는 걸까 싶었다"며 "단말기를 판매하거나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의 목적없이 고객 관점에서 경험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시작하게됐다"고 덧붙였다. 틈은 개관 이후 총 83곳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올해만 ▲삼성전자 '갤럭시 S24'와 '갤럭시 Z폴드6 | Z플립6' ▲클리오 '더마토리(Dermatory)' ▲로지텍 '로지텍 G'(LogiTech G)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리브레(Libre)' ▲독일 국민 블록 브랜드 '플레이모빌' 등의 15개의 브랜드와 협업했다. 기존과 다른 고객경험을 통한 브랜드 전개를 원하는 다양한 산업의 기업기관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허지철 LG유플러스 팀장은 "기존에는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을 체험만 해볼 수 있었지만, 틈에서는 일상 속에서 내 것처럼 사용해 보고 고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기능과 혜택을 놀이처럼 경험할 수 있다"며 "오직 틈에서만 가능한 경험으로, 이런 이유로 MZ세대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틈의 누적방문객은 16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7월 무너 팝업 기간 중 하루였던 7월 8일에는 6천41명의 방문객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 LG트윈스 팝업을 진행했던 11월에는 일평균3천561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K팝 도입 후 방문객·매출 폭풍성장..."매장 50개 이상 확대" 목표 팝업과 전시를 개최하는 일상비일상틈은 강남에만 자리잡고 있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자 내국인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공간이기에 1호점으로 강남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에 현재 틈에서 진행하는 팝업은 대부분 선요청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이런 지리적 요건을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유퀴즈, 유튜브 라이브 등의 촬영장소로도 이용됐다. 이 상무는 "저희가 제휴를 요청하기 전에 팝업 협업 요청이 먼저 제안오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 11월까지는 팝업 전시 일정이 가득찬 상태"라고 밝혔다. 틈이 MZ팝업 성지가 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도 존재했다. 초기 LG유플러스는 틈 매장 2곳을 운영했으나 코로나19 직격을 맞아 운영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매출은 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라고. 이후 기획전, 프로모션 등을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점차 성장을 거듭했고 지난 5월 K팝 콘셉트를 도입하면서 외국인 포함한 방문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 상무는 "홍대 등의 매장에 K팝을 도입하면서 매출액이 1억을 돌파하기 시작했다"며 "사업을 하는 개념이 아니라 고객의 어떠 경험 관점에서 좀더 확장을 하려면 먹고 마시고 하는 등의 즐길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고 말했다. 틈의 방문객들 대다수가2030세대의 젊은 여성 고객층이다. 회사가 지향하는 플랫폼 방향성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틈에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70%는 타사 고객들이라고 밝혔다. 즉 통신사 구분없이 팝업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 일상의틈의 현재 누적가입자 수는 80만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년 대비 지난 2월~4월의 월평균 매출은 110%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 5월에는 K팝 콘셉트를 적용하면서 매출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K팝이 들어간 일상의틈은 홍대, 부산, 대구 3곳이다. 지난해 대비 5~6월 월평균 매출은 약 280% 증가했다. 이 상무는 "현재 일상비일상의틈은 강남한 곳이지만, 일상의틈은 홍대를 비롯해 22곳이 존재한다"며 "연말까지 샵앤샵을 포함해서 일상의틈을 50개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오프라인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온오프라인 믹스로 균형을 맞춰가고자 한다"며 "통신사 이미지 보다는 '고객경험'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 애플만큼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07.29 14:20최지연

'펜싱 간판' 팀SK 오상욱, 파리올림픽 韓 첫 금메달

SK그룹과 SK텔레콤이 후원하는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팀SK 오상욱 선수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튀니지 파레스 페르자니를 15-1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펜싱의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뛰어넘었다. 오상욱 선수는 특히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에 이어 이날 올림픽까지 석권하며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도쿄 올림픽에서 펜싱 대표팀의 막내였던 오상욱 선수는 팀 내에서 고참 선수가 됐다. 오 선수는 지난달 29일 열린 팀SK 파리올림픽 출정식에서 “전에는 형들을 따라가면 되는 입장이었는데, 이제는 후배들이 저를 따르고 있다는 걸 느끼고 경기에 조금 더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스포츠 균형 발전,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 글로벌 경쟁력 확대 등의 스포츠 철학을 내세워 SK텔레콤이 후원하는 팀SK의 구본길 오상욱 선수(남자 펜싱), 송세라 윤지수 선수(여자 펜싱), 강경민 선수(여자 핸드볼)와 황선우 선수(남자 수영), 박혜정 선수(여자 역도) 등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다.

2024.07.28 10:02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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