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독산 역 맛집【KaKaotalk:Za32】☆통영밤의민족화려한밤트위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4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ZTE, Network X에서 AI기반 5G FWA&MBB 출시로 글로벌 리더십 강화

ZTE, Network X 2024에서 세계 최초의 AI 기반 5G 실내 FWA 등 AI 기반 5G 혁신 제품 선보여 제품 출하량 5백만 대 이상, 전 세계 130개 오퍼레이터 제휴로 글로벌 5G FWA & MBB 시장 3년 연속 1위 달성 파리, 2024년 10월 18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적인 통합 정보 통신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 ZTE Corporation(0763.HK / 000063.SZ)이 Network X 2024에서 FWA & MBB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ZTE는 AI 기반의 5G 솔루션으로 고성능 연결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며 시장 1위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ZTE는 우수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품질 및 혁신적인 기술로 전 세계 사용자들의 경험을 재정립하고 있는 자사의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ZTE's world-leading 5G FWA&MBB ZTE G5 Ultra: 세계 최초의 AI 기반 5G FWA ZTE의 AI 기반 5G 솔루션은 단순히 속도만 빠른 제품이 아니다.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그중 단연 으뜸은 세계 최초의 AI 기반 5G 실내 FWA인 ZTE G5 Ultra다. 이 최첨단 솔루션은 대역폭 효율을 20% 개선하고 네트워크 혼잡을 30% 줄여 가장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고성능 연결을 보장한다. 13 dBi의 울트라 하이게인 안테나를 탑재한 ZTE G5 Ultra는 AI 기반의 대역폭 최적화, AI QoS 관리, AI 신호 추적 기술을 활용해 원활하고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하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잡았다. 최대 19 Gbps의 최고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Wi-Fi 9 기술을 탑재하여 향상된 네트워크 신뢰성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HD 스트리밍이나 원격 작업과 같은 고대역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다. 독보적인 실내 및 실외 네트워크 경험 이날 행사에서 ZTE는 최대10 Gbps의 최고 전송 속도로 초고속 연결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미래형 5G-A 실외 FWA, ZTE G5F 제품을 선보였다. 이 차세대 장치는 Sub6G 및 mmWave 반송파 집성 및 이중 연결을 지원하여 도심 및 시골 지역의 모든 사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5G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ZTE는 5 세대 엔트리급 5G 실내 FWA ZTE G5TS를 소개했다. 고성능 5G 칩셋, 듀얼 밴드 Wi-Fi 6 기술, 다양한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4 GE 포트를 탑재하여 개인 사용자와 비즈니스 사용자 모두에게 일관된 사용자 경험과 초고속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장치로, 5G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ZTE의 노력이 담겨 있는 제품이다.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리더십 장악 ZTE는 스포츠 및 건강, 오디오 및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및 여행, 가정 및 교육, 스마트 주행의 5가지 핵심 소비자 시나리오에 중점을 둔 "모두를 위한 AI"라는 전략적 개념을 제시했다. ZTE는 AI와 5G, 그리고 신기술을 완벽히 통합하여 연결의 미래를 주도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ZTE는 현재 고객의 기대를 초과 달성하는 차세대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GIS"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상호 연결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새로 나온 FWA&MBB 제품에도 통합되어 있는 이 개념은 친환경, 지능형, 보안, 개방성이 특징인 5G 기술을 뒷받침하여 사회 곳곳의 사각지대가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 뒤쳐지지 않도록 보장한다. ZTE는 모바일 인터넷 혁신의 선두 기업으로 20년 가까이 자리매김해왔다. 2005년에 설립된 이후로 모바일 인터넷 단말 기술 특허를 1천 개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5G FWA 상용화를 주도해왔다. ZTE의 시장 리더십은 혁신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과 배포 전반으로 확장된다. ZTE는 5백만 대 이상의 제품을 출하하며 글로벌 5G FWA & MBB 시장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 자리[1] 를 지키고 있다. 또한 전 세계 130곳 이상의 오퍼레이터와 제휴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 5G FWA 오퍼레이터의 80%에 달하는 규모다. ZTE의 제품은 이러한 협업을 통해 세계 각지로 공급되어 각 시장의 고유한 요구를 충족하며 디지털 포용성에 기여하고 있다. 비고 1: TSR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전문 컨설팅 기업 보도 문의:ZTE Corporation홍보 담당이메일: ZTE.press.release@zte.com.cn

2024.10.18 18:10글로벌뉴스

카카오엔터, 웹소설 '지금 거신 전화는' 드라마화 기념 웹툰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동명 웹소설을 각색한 웹툰 '지금 거신 전화는'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지금 거신 전화는'은 '건어물녀' 작가의 현대 로맨스물이다. 단순 로맨스가 아닌 미스터리를 결합한 스토리 라인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주인공은 울화병으로 실어증을 앓던 수어통역사 홍희주와 대통령실 대변인으로서 출중한 능력을 자랑하는 백사언이다. 정략 결혼으로 무미건조하고 불행한 부부 생활을 이어가던 둘은 갑작스런 사건으로 인해 관계에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카카오엔터 측은 이번에 공개되는 웹툰이 로맨스의 매력은 물론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을 살리려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CP사 뷰컴즈가 웹소설에 이어 웹툰을 제작했다. 웹툰 스토리는 '신인인데 천만배우', '엑스트라 남주들을 빼앗겼다'의 웹툰 각색으로 호평을 받았던 '최롯' 작가가 맡았다. 그림 작가는 '자양' 작가로, 설렘을 자극하는 캐릭터 묘사는 물론 인물들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카카오엔터의 스튜디오 레이블인 바람픽쳐스가 본팩토리와 함께 드라마로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앞서 '사내 맞선', '남남' 등 자체 스토리 IP를 직접 드라마로 기획, 제작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 측은 웹소설을 웹툰으로, 이를 영상화 해 드라마로 선보이며 카카오엔터만의 IP 밸류체인 시너지를 입증해 왔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각본은 '멜랑꼴리아', '의사요한' 등 탄탄한 필력을 선보인 김지운 작가가 집필한다.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박상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 등 배우들의 만남까지 더해졌다. 유연석이 집안, 외모, 능력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고, 채수빈이 백사언의 아내이자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함묵증을 앓고 있는 수어통역사 홍희주로 열연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 인기 IP '지금 거신 전화는'이 '사내 맞선', '남남'에 이어 카카오엔터만의 IP 밸류체인 시너지 성공 사례를 이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수의 IP를 바탕으로 다양한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유저의 엔터테인먼트 지평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8 10:46조수민

"스마트 기술의 섬"…2024 대만 이노테크엑스포 개막

[타이베이(대만)=신영빈 기자] "스마트 기술의 섬: AI의 새로운 시대" 대만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2024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가 17일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 전시는 혁신과 미래 기술,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다채로운 기술을 소개했다. 올해 행사는 대만의 11개 정부 기관의 연구·개발(R&D) 성과를 3개의 테마관으로 나눠 전시했다. ▲혁신 파일럿관 ▲미래 기술관 ▲지속가능성관 등 주제로 볼거리가 마련됐다. 먼저 혁신 파일럿관은 다양한 기업·연구 기관의 대표자들이 모여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의 최신 진보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였다. 탄소중립부터 5G·6G 기술, 스마트 헬스케어, 디지털 복원력, 스마트 시티, 방위 기술 등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미래 기술관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학술원, 교육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최했다. 향후 3년에서 10년을 내다보는 기술을 목표로 올해 인공지능, 건강, 반도체 응용 분야에서 다학제적 노력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국제 액셀러레이터, 해외 기관·학술 연구를 초청해 기술 역량을 선보이고 글로벌 과학 연구 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지속 가능성관은 디지털 혁신, 청정 및 친환경 에너지, 순환 기술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미래 지향적 기술이 소개됐다.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을 위한 첨단 기술도 전시됐다. 이번 전시 주제에 걸맞는 포럼도 열렸다. 박람회 첫날에는 지난 20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랭 아스페 박사가 양자 기술을 실험실에서 실제 응용 분야로 가져오는 데 따르는 도전 과제를 공유했다. 그는 이 분야의 국제 전문가들과 함께 패널 토론에 참여해 양자 기술의 최신 기술 발전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저탄소 3D 프린팅 및 스마트 제조 세미나 ▲국립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 성과·특허기술 매칭 컨퍼런스가 열렸다. 오는 18일에는 ▲스마트 선박 산업 발전 포럼 ▲산업 넷제로 전환 제조기술 추진 결과발표회 ▲무형자산 금융 및 신용보증 프로그램 세미나 ▲무한한 상상력, 기술과 스포츠의 만남 ▲새로운 5G 사이버 보안 환경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발명 경진대회도 개최된다. 올해 대만에서는 국립원자력연구소, 중화통신연구소, 대만전력공사, 메가뱅크 등 약 90개 기업에서 반도체, ICT, 사이버 보안,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발명품을 출품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메인스테이지에서 열린다. 학술 분야에서도 쿤산대학교, 국립양밍챠오퉁대학교, 타이베이시과학기술대학교 등 40여 개의 연구기관과 대학이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혁신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 대한 대만의 역량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이번 행사는 11개 정부 부처와 대만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산업기술연구원(ITRI)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약 450개 업체가 참가해 1천100개 이상의 발명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2024.10.17 18:50신영빈

제136회 캔톤페어, 10월 15일 광저우에서 성대한 개막

광저우, 중국 2024년 10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제136회 중국 수출입 박람회(China Import and Export Fair)가 10월 15일 광저우에서 공식 개막했다. '캔톤페어(Canton Fair)'로도 알려진 이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는 10월 15일부터 11월 4일까지 3단계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 현장에는 3만여 개 기업이 참가해 115만 개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대외 무역의 새로운 강점을 소개하는 동시에 글로벌 바이어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캔톤페어 사무총장인 추스지아(Chu Shijia) 중국 대외무역센터(China Foreign Trade Centre) 센터장은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로 불리는 캔톤페어가 예정대로 다시 한번 개최되었다"면서 "캔톤페어는 중국과 해외 기업 모두를 잇는 '우정의 끈'이자 '무역의 가교'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136회 캔톤페어는 박람회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몇 가지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를 마련했다. - 디지털 전환 혁신: 캔톤페어는 온라인과 현장 경험을 통합해 연중 내내 진행되는 박람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온라인 플랫폼은 가상 디지털 비서와 새로운 캔톤페어 앱을 선보이며 온라인 참가율을 견인하고 있다. 약 4만 8000개 기업이 375만여 개 제품을 업로드하며 디지털 참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 새로운 생산력 수용 혁신: 이번 박람회가 집중 조명할 3단계 주제는 첨단 기술과 새로운 생산력을 포용하는 ▲첨단 제조 ▲양질의 가정생활 ▲더 나은 삶이다.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스마트 기기, 자율주행 기술 등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400여 개의 캔톤페어 뉴 컬렉션 이벤트가 이 세션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 친환경 전시 혁신: 캔톤페어는 처음으로 '신에너지 자원(New Energy Resources)' 전시 부문에 수소 에너지 테마를 도입하고 에너지 저장 제품 전용 구역을 마련한다. 100% 친환경 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친환경•저탄소 제품 전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완전한 탄소 중립을 지향하고 캔톤페어를 '탄소 제로' 행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한 캔톤페어는 국제 기업이 중국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3단계를 모두 망라하는 3만 제곱미터 면적의 국제관(International Pavilion)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부문에는 49개 국가와 지역에서 730개 기업이 참가해 박람회의 국제적 인지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진행 중인 '첨단 제조(Advanced Manufacturing)'를 주제로 한 1단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cantonfair.org.cn/en-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17 17:10글로벌뉴스

SKB, 차세대 전용회선 서비스 전국망 구축

SK브로드밴드는 기업 고객의 서비스 고도화 요구에 맞춘 차세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P-MPLS 방식으로 전국망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IP-MPLS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으로 늘어나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전송 기술 방식이다. 빠르고 안전한 통신을 보장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가지고 있어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7월 IP-MPLS 기술 방식에 대한 성능 비교 시험을 마무리하고 전국망 도입을 결정했다. 전국 단위 망 구축으로 다중 경로 백업을 지원해 기업 고객이 가장 중요시하는 서비스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IP-MPLS 기술 방식을 도입해 최대 400기가비트 대역폭까지 기업 고객의 상황에 맞춰 서비스 확장 제공이 가능해진다. 클라우드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간 고대역 회선용량이 필요한 초대형 기업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SK브로드밴드가 전국 단위로 기업 고객 대상 IP-MPLS 전용망을 사전 구축해 투자비 등으로 인해 선택을 망설였던 중소 규모 기업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고성능, 고신뢰성, 고확장성을 보유한 IP-MPLS 방식에 대한 기업 시장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강력한 보안에 더해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금융권 고객 중심으로 IP-MPLS 방식의 전용회선 도입을 요청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중으로 대형 은행 고객군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연말까지 SK브로드밴드 통신국사 등 전국 70개 거점 지역에 IP-MPLS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효율화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네트워크의 백본 용량은 증가하지만, 전력 절감과 함께 장비를 설치하는 공간의 면적은 줄어든다. SK브로드밴드는 자체 테스트한 결과 동일 용량의 기존 장비 대비 소모 전력이 25%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주영 SK브로드밴드 커넥티비티CO 담당은 “IP-MPLS 방식의 차세대 전용회선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들이 안정적이고 고속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10.17 09:05박수형

GTX-B 가평·춘천 연장…본선과 2030년 동시개통 가능해진다

인천대입구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가 개통목표인 2030년에 가평·춘천 연장노선까지 동시개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가평군·춘천시가 지역 주민 교통 편의성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GTX-B 연장사업을 원인자 비용부담사업으로 건의함에 따라 타당성 검증용역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타당성 검증은 가평군·춘천시가 올해 자체 수행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에 토대로 국가철도공단(국토부 위탁)에서 약 9개월간 진행한다. 경제성·기술적 타당성 등을 검토해 노선·정차역·운행 횟수를 정하고 비용규모·분담비율 등을 산정한다. 타당성 검증이 계획대로 2025년 상반기 중 완료되면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운영기관 간에 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한 후, 2030년 GTX-B 본선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설계·시공·차량발주 등을 추진한다. GTX-B 가평·춘천 연장사업은 GTX-B 본선 종착역인 남양주 마석에서 가평과 춘천까지 총 55.7km를 추가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그간 가평군·춘천시 등 관련 지자체는 연장사업 추진방식, 사업내용 등을 협의해 왔다. 지난 8월 GTX-B 본선과 동시 개통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선 국토부의 타당성검증을 받기로 경기도와 강원도도 동의함에 따라 관련 절차가 급물살을 탔다. GTX-B 사업이 춘천까지 연장되면 기존 최대 1시간 30분 소요되던 춘천~청량리역 구간이 5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평과 춘천 지역 주민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며 “GTX 역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거점에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를 유입시켜 경기 동부권과 강원권의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10.16 17:03주문정

'라이덴 쇼군'이 반겨주는 원신 PC라운지…다양한 굿즈 한가득

서브컬처 게임 최초로 '원신'이 서울에서 PC방을 연다. 호요버스 코리아는 오는 18일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LC타워 7층에 오픈월드 어드벤처 RPG 원신을 테마로 한 상시 PC방 '원신 PC 라운지 in Seoul(원신 PC라운지)'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원신 PC라운지는 여행자(유저)를 위한 프리미엄 공간으로, 오는 10월 18일부터 24시간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해당 공간은 단순 PC존 뿐만 아니라 게임 속 영원의 나라 '이나즈마'를 구현한 포토존, 테마체험존, 굿즈존, 테마 메뉴들을 마련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원신을 특정 시간 플레이하거나 모험레벨 인증, 나타 캐릭터 전설 임무 완료 및 목표 레벨 인증, 마신 임무 등 인게임과 연동된 이벤트를 수행하면 원신 PC 라운지 in Seoul 1시간 이용권, 아메리카노 등을 선물한다. PC 라운지 벽면에는 카미사토 아야카, 사유, 요이미야, 라이덴 쇼군 등 인기 캐릭터가 원신 PC 라운지에서 식사하는 일러스트가 붙어있다. PC라운지에서는 '우삼겹을 라멘에 묻겠다', '유부만이 어묵에 가장 가깝도다' 등 이나즈마 콘셉에서 착안한 특별 테마 메뉴를 맛볼 수 있는데, 주문하면 이나즈마 캐릭터 16종 랜덤 푸드픽과 스트로우픽, 코스터 3종 중 1종이 랜덤 증정된다. PC라운지에는 바람·불·얼음 원소존이 있는데, 바람 존에는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얼음 존은 프리미어 PC방이 존재하는데, 해당 공간에서는 두 대의 PC와 플레이스테이션5가 있어 소규모로 함께 호요버스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불 원소존에는 뽑기 기계가 있었다. 굿즈존에서는 테마 PC방 굿즈 20여종과 그 외 이나즈마 상시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굿즈존 앞에는 라이덴 쇼군 등신대가 이용자를 맞이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키보드, 장패드, 헤드셋, 캐릭터 피규어 등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원신 PC 라운지 in Seoul은 T1 베이스 캠프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게임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전문기업 슈퍼플레이가 사업 기획, 운영, 그리고 메뉴 개발 및 전용 굿즈 제작에 참여해 게임 매니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10.16 13:14강한결

[유통 픽] 스타벅스, KB국민은행 계좌 간편결제 시작 外

스타벅스가 KB국민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계좌 간편결제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 '계좌 간편결제'는 내년 1분기 중 스타벅스 앱에 론칭 예정인 신규 결제 수단이다. 결제 시 KB국민은행 오픈뱅킹에 등록한 은행 계좌를 앱과 연동해 결제할 수 있고, 별 적립도 가능하다. 양사는 지난 15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계좌 간편결제 도입 ▲특화 금융 상품 출시 ▲간편 인증 서비스 제공 ▲고객 리워드 확대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1분기 내 KB국민은행 '스타벅스 전용 통장'을 출시하고, 앱 내 KB국민인증서를 간편 인증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향후 양사 공통 키워드인 '스타(별)'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 '스초생' 모델로 배우 고민시 발탁 투썸플레이스가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모델로 배우 고민시를 발탁했다. 고민시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 출연했다. 회사는 배우의 분위기와 이미지가 '스초생'과 어울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다음 달부터 고민시가 출연하는 TV 광고와 함께 '스초생' 홀리데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고민시와 '스초생'이 함께한 광고는 다음 달 초 맛보기 영상이 공개되며, 11월 22일부터 TV 등 매체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공차, 컨셉스토어 '해운대 엘시티점' 오픈 공차가 부산 첫 컨셉스토어 해운대 엘시티점을 오픈한다. 해당 점포는 선릉역점, 강남본점에 이어 부산에 첫 오픈하는 컨셉 스토어로 해운대 해변을 바로 앞에 둔 오션뷰 매장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해당 점포에서만 판매하는 음료 '해운대 블루 펀치'와 '동백꽃 블로썸 티' 2종을 함께 출시한다. 해당 음료는 이달 초 개최된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처음 소개됐다. 대점을 기념해 회사는 16일부터 20일까지 ▲아메리카노 ▲동방미인티 ▲루이보스티 3종을 1천 원에, 블랙 밀크티와 타로 밀크티를 2천 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후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는 ▲아메리카노 ▲동방미인티 ▲루이보스티를 2천 원에 판매하며, ▲아메리카노 ▲타로밀크티 ▲블랙밀크티 3종에는 'BUY 1 GET 1' 이벤트도 진행된다.

2024.10.16 10:39류승현

[유통 픽] 하이트진로 '테라 라이트' 인기몰이 外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테라 라이트 출시 이후, 전체 맥주의 유흥용 500ml병 출고량이 직전 3개월 대비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대형마트 채널에서도 2개월 연속 라이트 맥주 판매 1위에 올랐다. 회사는 MZ세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다. 10월 첫 주에는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더불어 성수동과 도산대로 일대에서 브랜딩 활동을 진행하며 MZ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장수, 오베이 협업 기념 막걸리 파티 개최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장수주식회가 스트릿 패션 브랜드 오베이(OBEY)와 협업을 기념해 오는 18일 성수동 서울탁주 성동제조장에서 막걸리 파티를 개최한다. 양사의 협업은 삶의 필수 요소인 ▲의(依), ▲식(食), ▲주(住)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의(依)'는 오베이의 독창적인 스트릿 패션을, '식(食)'은 서울장수의 전통 막걸리를, '주(住)'는 서울 성수동의 성동제조장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오베이 협업 막걸리와 굿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막걸리 시음 부스, ▲푸드트럭, ▲DJ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오베이와 협업한 의류와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브라운포맨, '더 글렌드로낙 15년' 새 패키지 출시 한국브라운포맨이 스카치 위스키 '더 글렌드로낙 15년'을 리뉴얼 출시했다.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에는 라벨 중앙에 명시된 셰리 캐스크 숙성 보증 문구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글렌드로낙 위스키는 구리 단식 증류기에서 증류됐으며, 안달루시아 지역의 셰리 캐스크와 피에로 히메네즈 셰리 캐스크만을 사용했다. 한편, 한국브라운포맨은 추후 글렌드로낙 18년과 21년도 리뉴얼해 출시할 예정이다.

2024.10.15 11:27류승현

AI·탄소중립·헬스케어…대만 혁신기술 한자리

인공지능(AI)과 탄소중립, 헬스케어 등 대만의 최신 기술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축제인 '2024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제1홀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11개 정부 부처와 대만 대외무역발전위원회(TAITRA), 산업기술연구원(ITRI)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약 450개 업체가 참가해 1천100개 이상의 발명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대만 산업과 정부, 학계 및 연구 분야 성과가 다채롭게 소개된다.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의 하이라이트는 '발명 경진대회'다. 올해 대만에서는 국립원자력연구소, 중화통신연구소, 대만전력공사, 메가뱅크 등 약 90개 기업에서 반도체, ICT, 사이버 보안,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발명품을 출품했다. 학술 분야에서도 쿤산대학교, 국립양밍챠오퉁대학교, 타이베이시과학기술대학교 등 40여 개의 연구기관과 대학이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혁신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 대한 대만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산업 최첨단 기술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맞춰 열린다. ▲혁신 파일럿관 ▲미래 기술관 ▲지속가능성관 등 테마 전시가 마련됐다. 혁신 파일럿관은 넷제로 전환, 디지털 복원력,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방위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 최초 휴대용 전자레인지 가방과 로봇용 고감도 터치센서, 모듈형 안티드론 시스템 등 제품이 전시된다. 미래 기술관에서는 광전자, 생명공학, 인문학 등의 분야에서 AI의 혁신적인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안전과 회복력, 지속 가능성을 특징으로 미래 스마트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지속가능성관에서는 자원 재활용 재료의 동적 이미지 인공지능 인식, 가상발전소(VPP) 기술 검증 플랫폼, 발전소 균열 부품 안전성 평가에 AI 적용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리는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엑스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기술을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진행된다. 가이드 투어는 AI, 넷제로 기술, 스마트 헬스케어와 같은 화제의 주제를 7개 경로를 통해 다룬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전시 구역에서 첨단 발명품을 살펴볼 수 있다. 국제 트렌드 포럼에서는 양자 기술과 스포츠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산업 환경을 재편하는 기술을 살펴보고 관련 전략을 모색해 기업 발전을 위한 주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행사 주최 측은 "방문객들에게 산업 발전의 최전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대만 혁신의 힘을 확인하고 미래 가능성을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5 10:52신영빈

[이정규 칼럼] 스마트하게 접어라

일기예보 기자가 내일은 “폭설이 예상되니 차를 두고 출근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는 고집스럽게 차를 몰고 나온다. 사륜구동 SUV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의 말이 걸작이다. “새 차는 4계절을 다 겪어야 진정으로 내차가 되는 거야!” 일리가 있다.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이라고 차를 주차장에 두고 다닌다면, 어려운 상황에서 나의 운전 능력도 늘지 않을 것이고 내 차의 성능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이렇게 4계절 전국을 누비고 다닌 내 차라면 더욱 애착이 간다. 선남선녀가 결혼을 했다. 20년이 넘게 금전적 부족함도 없고, 생활여건이 좋았는데 갑자기 집에 고민거리가 생겼다. 일방의 외도 문제가 아니다. 부부를 몹시 귀찮게 하는 고민거리가 생긴 것이다. 어려움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게 만든다. 그래서 짜증을 부릴 만도 한데, 부인은 인내심 있게 남편의 정신적 지원자로 길을 같이 한다. 그 남편 왈 “고생을 같이 극복을 하였으니, 이제 진정 내 마누라가 된 거야!” 진실한 가장이라면 고생을 같이한 조강지처를 배신할 수 없다. 애정 이상의 느낌, 즉 애착이 생긴 것이다. 사람들은 보기에는 잡동사니에 불과한 허접한 물건을 못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 물건을 바라볼 때면 떠오르는 애착 때문이다. 이를 영어로는 'Personal Attachment'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말로는 '사적 애착'이라고 번역된다. 지인이 서명한 오래된 책, 돌아가신 아버지가 쓰시던 공구, 외국여행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토산품, 친한 친구가 선물한 기념품, 학창시절에 받은 상장, 늙은 어머니가 떠준 스웨터 등. 시장가치로는 의미가 없지만, 밖에 내다 버릴 수가 없는 이유는 사적 애착 때문이다. 스타트업을 경영하는 창업자도 회사에 대한 사적 애착이 발생한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꾸준히 공을 들여온 회사와, 월화수목금금금 늦도록 같이 일해온 동료와의 스토리는 아주 강력한 사적 애착을 만든다. 이런 애착 때문에 창업자는 비전이 보이지 않는 회사를 붙잡고 “조금만 더, 몇달만 더” 하지만 경영상황이 더이상 개선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로 실리콘밸리의 투자전문가들은 "스타트업이 5년이 지나도록 가시적 사업성과가 없다면 빨리 접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기업가는 애착의 스토리를 쌓아가는 인문학자가 아니다. 비즈니스 모델의 검증을 위해 5년 동안 에너지를 쏟아 부었지만, 효과가 없다면 2가지 원인 중의 하나이다. 첫째는 비즈니스 모델의 검증기간이 5년 이상일 수 있다. 둘째는 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효과가 없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 이런 사업을 이리저리 5년 이상 붙들고 있다면, 창업자의 청춘도 아울러 사라진다. 그러니 살아 있는 동안 2번, 3번 정도의 창업을 해보려면 5년이 최고로 긴 시간이다. 지금의 사업을 5년 동안 꾸려왔고,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면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가설은 이미 틀린 것이다. 자! 창업자가 폐업을 결심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보다 그 과정은 매우 어렵고 복잡하다. 유의할 사항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리하지 못하면 새로운 창업의 기회도 발목 잡히게 된다. 폐업에 관련된 위험은 대부분 이해당사자(stakeholder)로부터 온다. 창업동료, 직원, 투자자, 협력사, 채권자, 정부 등이다. 먼저 창업동료의 문제이다. 오래도록 신뢰관계를 가진 창업동료와 폐업에 대한 원인을 공유하고 있다면 창업동료로부터의 이슈제기는 일반적이지 않다. 오히려 회사가 만든 이익이 많을 때에, 여러가지 이유로 회사를 떠났던 창업자가 자기 지분에 대한 주장이 걱정되는 일이 더욱 많다. 이런 경우는 창업초기에 작성한 창업자 합의서(founders' agreement)로 위험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사업 중간에 떠나는 창업동료들은 자신의 지분을 현재가치로 평가하여, 남아 있는 창업자에게 넘기도록 해야 한다. 다음은 직원 정리의 문제이다. 스타트업이 3년이상 사업을 해왔고, 사원의 입장에서 제대로 급여를 받고 일했다면 큰 마이너스 경력은 아니다. 다만 이직을 해도 전 직장이 살아있는 것이 개인적으로 득이 되기는 한다. 창업자 관점에서 위험은 퇴직연금을 제대로 챙겨주었는가 하는 일이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직원 퇴직금은 손대지 않아야 폐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대표이사로서 직원과 합의되지 않은 미지급 퇴직금 부채는 죽기 전까지 없어지지 않는다. 다음은 투자자의 문제이다. 스타트업이 기관투자가로부터 투자를 받은 경우, 사업이 실패를 했다고 하더라도 성실실패로 간주된다면 기관투자가의 투자역 실무자가 큰 이슈를 걸지는 않는다. 어차피 벤처투자는 90%이상이 실패로 끝나기 때문이다. 10건 중에 1건만 대박이 나면 나머지 실패의 책임을 덮을 수가 있다. 때때로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공동으로 연대하여 투자하는 이유는 이러한 손실의 헤징 전략이기도 한다. 문제는 개인 투자가들이다. 그들은 여러가지 이슈로 송사를 걸어 창업자를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때로는 거짓으로 스토리를 만들고 민사와 형사의 소송을 걸기도 한다. 창업자가 겁을 먹게 만들어 합의금을 유도하여, 일부라도 투자금을 보전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개인투자가의 투자를 받기 전에는 업계의 평판을 조사함이 좋다. 특히 투자가가 카리브해에 본사가 있는 페이퍼 컴퍼니를 통하여 투자를 시도할 경우는 매우 유의하여야 한다. 보통 탈세를 목적으로 이런 시도를 하기 때문에 투명한 개인투자가로 간주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한편 송사가 벌어져도 판사들이 이런 업체를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창업자의 방어에는 도움이 되기는 한다. 다음은 협력사 리스크이다. 회사들은 제품을 직접 판매를 하지 않고, 총판이나 딜러를 두고 영업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회사를 폐업할 경우에 이들 파트너가 대금을 이미 지불하였지만, 판매하지 못한 재고를 가지고 있다면 이슈가 된다. 재고량이 매우 많고 스타트업이 이를 보전할 여력이 없다면 송사는 피할 수가 없다. 송사는 창업자로 하여금 많은 에너지를 쓰게 만들며, 업계에 소문이 나면 사업을 새로 기획하는 일은 너무 어려운 일이 된다. 자금을 대출받은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투자와 달리 은행이나 기술보증으로부터의 운영자금 대출은 빚이다. 빚을 청산하지 못하면 대표이사는 어떠한 사업활동도 할 수 없는 신용불량자가 된다. 굳이 사업을 하려면 배우자의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해야 할 경우가 된다. 정부로부터 연구개발 자금을 받았을 경우에도 유의할 일이 있다. 정부의 자금은 “눈먼 돈으로 생각하는 옳지 못한 창업자들을 가끔 보게 된다.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책임개발자로 등재가 되면, 실패한 프로젝트 리더는 그 꼬리표가 항상 붙어 다닌다. 회사를 떠나도 수년동안 리포팅 하여야 하는 책임이 따라붙게 된다. 만약 정부자금의 회계처리를 적정하게 하지 않았다면, 회계감사를 받고 상당한 투자금의 회수명령을 받을 수도 있다. 횡령을 했다면, 고발당하고 옥고를 치룰 수도 있다. 이해당사자로부터 상기와 같은 잠재적 위험이 실제로 발생할 일을 대비하려면 이슈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첫째,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기록을 필히 보관해 놓아야 한다. 회사가 폐업을 하여 사용하던 이메일과 그룹웨어 등의 서비스를 중지하면 자료가 증발해 버린다. 만약에 벌어질 송사에 대한 백업으로 필히 인사관리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 자금 집행과 급여 지급에 관한 재무 및 회계 관련한 주요한 증빙은 출력하거나, 소프트파일로 백업을 받고 최소 5년이상은 보관하여야 한다. 둘째, 회사의 주요 이벤트 역사를 잘 남겨야 한다. 사람의 기억력은 믿을 것이 못된다.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조리 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회사의 주요 이벤트를 날짜별, 관련기관/성명 등으로 로그를 만들어 놓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유의할 사항은 소송을 걸려는 이해당사자, 특히 개인 투자가들은 증거 보전이 제대로 되지 않을 만큼의 시간 동안을 기다리다가, 어느 날 창업자에게 송장을 보내올 수 있다. 그들은 창업자들보다도 여유자금이 충분한 자본가들이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수천만원 정도의 변호사 비용을 써서라도 창업자들을 한번 찔러 보고 싶어 한다. 이런 경우 창업자가 회사의 이력정보, 회사 운영정보에 대한 자료가 없다면 법정에서 말로만 주장할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창업자는 아주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다행스럽게 정부의 기술창업 프로그램에는 이런 일이 흔하지 않다. 업계에서 소문난 엔젤이나 VC들이 이런 일을 도모하지 않는다. 그러나 동료 창업자, 직원, 개인투자자, 판결을 필요로 하는 기관투자사의 논리에 따라 송사는 벌어질 수 있다. 기억하자 창업자 그룹이 있다고 하더라도, 회사를 떠났더라도 한번 대표이사가 된 이상 절대로 회사의 폐업 정리로부터 자유스럽지 않다. 마치 아들을 버린 부모와 같이 책임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2024.10.15 10:00이정규

한국은행, 120억 차세대 외화자산운용관리시스템 2단계 사업 발주

한국은행이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120억 규모의 차세대 외화자산운용관리시스템의 2단계 사업을 발주하며 본격적인 구축에 나선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외자시스템 개발 및 인프라 도입사업(2단계)'를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 공고했다. 외화자산운용관리시스템(FROMs)은 외화자산의 거래(Front), 리스크관리(Middle), 결제(Back) 업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축•운영된 전산시스템이다.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은 2012년 12월 시작해 12년 이상 운영하며 노후화됐으며, 필요에 따라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외부시스템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복잡도가 누적되며 관리부담이 한계에 달했다. 또한, 외화자산 운용의 기본원칙은 유지되는 가운데 수익성 목표가 부각되고 투자대상물이 다변화될 전망으로 장기적으로 운용환경 변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진보된 자산운용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외자운용원은 운용환경 변화의 대응하고 시스템적 운영 리스크에 처하기 위해 차세대 외자시스템 구축방안을 수립하고, 지난해 6월부터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아키텍쳐 설계를 위한 컨설팅 사업을 수행 후 시스템 개발을 위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1단계로 진행한 자산운용 소프트웨어(SW) 수행사가 선정 완료되어 진행하고 있다. 이번 2단계 외자시스템 개발 및 인프라 도입사업 범위는 특화개발요건 구현 및 대내외 연계, 정보계 구축을 포함하는 개발용역과 이를 지원하는 IT인프라 도입이다. 외자시스템와 자산운용 SW, 내부시스템, 외부시스템간의 데이터 전달을 위한 대내외 연계시스템을 개발하고, 현행시스템의 거래, 포지션, 성과, 종목정보 등 주요데이터를 외자운용DB 및 정보계 DB(이하 데이터마트)로 옮겨 보관하기 위한 데이터 이행 작업을 수행한다. 데이터 이행 작업에는 이행데이터의 품질 향상을 위해 데이터의 단어, 용어, 코드를 당행 표준데이터 체계에 맞추는 데이터 표준화와 외자운용DB 및 DataMart의 확장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조를 체계적으로 논리, 물리 모델링 작업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시각화 도구(BI)를 도입하여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추출하여 활용할 수 있는 분석 환경 구성하고, 노후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교체하고 장애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서버를 이중화하는 한편 복구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디스크장치 및 복구전용 솔루션 도입을 담당한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6개월 이내이며 사업 예산은 약 120억원이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차세대 외자시스템 개발 및 인프라 도입사업은 전문성과 기술성이 요구되는 지식기반사업이므로 계약세칙 제35조의2에 따라 협상에 의한 방식으로 계약한다"며 "자격을 갖춘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한 후 협상을 통해 당행에 가장 유리하다고 인정되는 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할 것"이라고 제안 요청서를 통해 밝혔다.

2024.10.14 14:38남혁우

카카오뱅크, 신한은행과 외환 서비스 강화 협력

카카오뱅크가 신한은행과 함께 외환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의 자동화기기(ATM) 출금을 신한은행 '쏠(SOL) 트래블라운지'에서도 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달러박스는 일상에서 편하게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출금, 선물까지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금은 신한은행 외화 ATM에 카카오뱅크 앱 내 QR코드를 인식시켜 이용할 수 있으며,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 SOL트래블라운지에서는 서울역점과 논현점, 성수점에서 달러박스를 통한 ATM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SOL트래블라운지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면 카카오뱅크 달러박스 ATM 출금 이용 지역도 함께 확장된다. 향후 SOL트래블라운지뿐만 아니라 신한은행의 모든 외화 ATM에서도 출금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사들과 함께 편리한 외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14 10:00손희연

[ZD브리핑] 정의선 회장 취임 4년...국정감사 2주차 돌입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정의선 회장 취임 4년, 현대차그룹 글로벌 '우뚝'...고려아연 공개매수 마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4주년을 맞습니다. 정 회장은 취임 이후 전통 사업과 신사업을 균형감 있게 추진하면서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습니다. 이날 현대차는 인도 법인의 IPO를 위한 공모 청약도 시작하는데, 4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도는 시장 잠재력이 높아 현대차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략을 서두르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과 MBK 연합의 공개매수가 오는 14일 끝납니다. 고려아연의 공개매수는 23일 종료됩니다. 영풍·MBK 연합 공개매수에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는지 여부에 따라 경영권 전쟁의 승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 주부터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네덜란드 유일의 EUV 노광장비 업체 ASML은 16일,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는 17일 3분기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TSMC는 매달 발표하는 월별 매출을 통해 이미 올 3분기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AI 등 첨단 산업용 고성능 시스템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최선단 공정의 가동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 2024'(Mondial de l'Auto 2024)가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개최됩니다. 파리모터쇼는 자동차 전시회 중 가장 오래된 126주년을 맞이했는데요, 최초의 모터쇼이기도 합니다. 이번 파리 모터쇼는 르노그룹이 참여해 4개 브랜드가 7개 신차를 공개하고 2대의 콘셉트카를 전시할 예정입니다. 전시에는 기아가 6년 만에 참여하고, 푸조는 지난해 국내 출시했던 408의 전기차 버전을 포함한 전동화 라인업 6종과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만 대외무역개발위원회(TAITRA), 산업기술연구소(ITRI)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만 이노테크엑스포'가 17일부터 19일까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1홀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약 450개 업체가 1천100개 이상의 발명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공지능(AI), 탄소 중립 기술, 스마트 헬스케어 등 기술을 최첨단 기술이 소개됩니다. KBS EBS YTN TBS...방송사가 국정감사 화두로 국회 국정감사가 2주차에 접어듭니다. 정치권 전반에 김건희 여사 논란이 일고 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 등이 이번 주 감사 대상 기관에 오르며 국회서는 정쟁의 기운이 더욱 거세게 감돌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여야의 거센 공방이 예상됩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관련한 논의로 가장 뜨거운 감자로 꼽힌 상임위인데, 이번주 국정감사 대상 기관에 KBS, EBS 등 공영방송사와 YTN, TBS의 이슈로 방송통신위원회 감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우선 KBS 수신료와 관련한 논의가 예상됩니다. 지난해 국감 이전에 다뤄진 이슈지만 수신료 수익이 급감한 KBS를 이끌고 있는 박민 사장에 대한 야당의 강도 높은 질의가 예상됩니다. 앞서 과방위 야당 위원들은 박민 사장을 상임위 불출석을 사유로 고발 논의도 했습니다. YTN에 대해서는 민영화 과정에 대해, TBS는 서울시의 보조금 중단 과정을 두고 방통위로 질의가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14일부터 이틀간 방송사 관련 감사를 진행하는 과방위는 17일 연구재단 등 과학기술 기관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합니다. 수십여 기관이 동시에 감사를 진행하는 탓에 논의가 집중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R&D 예산 삭감을 직접 마주하는 기관들이 감사 대상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국감…연금개혁 두고 與野 공방 이어질 듯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공단 등에 대한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핀셋 국감'이 예상됩니다. 특히 연금개혁을 두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부는 보험료율을 현 9%에서 13%로 인상하되, 연령별로 인상률에 차등을 두는 정부안을 채택했습니다. 또 소득대체율은 42%로 하되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는 내용을 국회 연금특위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세대 간 갈등 조장 및 현실성 없는 연금개혁이라고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국민연금 국정감사에서 어떤 공방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콘진원, 게임위...온라인 암표 판매 방지, 확률형 아이템 규제 먼저 오는 17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간인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 등의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올해는 온라인 암표 판매 방지와 함께 확률형 아이템 관련 규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중 게임물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를 두고 해외 게임사 관리 및 감독에 대한 지적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중국 게임사 릴리스게임즈가 개발한 'AFK: 새로운 여정'은 확률 표기 조작 의혹을 받았지만, 조치를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한국 게임사가 확률 표기 오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보석 청구한 김범수 카카오...16일 심문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이자 경영쇄신위원장이 법원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재판부는 16일 오후 2시 공판준비기일과 보석 심문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였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고정했다는 시세조종 의혹으로 8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넥슨 FC온라인-FC모바일 아이콘매치 열려 넥슨코리아의 FC온라인과 FC모바일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콘매치'가 열립니다. 오는 19일 전야 행사를 시작으로, 20일 이벤트 경기를 순차 실시합니다. 이벤트 경기에는 전설적인 은퇴 축구 선수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디디에 드로그바(전 첼시), 리오 퍼디난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네마냐 비디치(이상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히카르두 카카(전 AC 밀란), 하비에르 마스테라노(전 FC 바르셀로나), 루이스 피구(전 레알 마드리드), 야야 투레(전 맨체스터 시티) 등이 대표적입니다. 경기는 창과 방패 콘셉트로, 공격수로만 구성된 '창팀'과 수비수로만 이루어진 '방패팀' 각 11명이 출전합니다. 앞서 18일 넥슨코리아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의 서비스 3주년을 맞아 콘텐츠 업데이트 로드맵 등을 공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관련 내용은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계획입니다. AI에 꽂힌 SW업계, 각 사별 전략 공개 경쟁 '치열'...웹케시, 'AICFO' 출격 퓨어스토리지가 오는 15일 '퓨어 액셀러레이트 2024 서울(Pure Accelerate 2024 Seoul)'을 개최합니다. 최신 비즈니스 성과와 신제품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날 퓨어스토리지 네이슨 홀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부사장과 퓨어스토리지 숀 로즈마린 R&D 및 고객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유재성 사장, 퓨어스토리지 고객사인 미디어젠 송민규 대표가 행사에 참석합니다. 슬랙은 이달 16일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슬랙 투어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이번 슬랙 투어 서울 2024에서는 사람 중심의 AI 기반 업무 환경에 대한 전망과 제품 로드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김고중 슬랙 부사장 키노트 세션을 시작으로, LG유플러스, 카카오페이, 우아한형제들, 힐링페이퍼 등 기업에서 슬랙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킨 노력과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수세코리아도 같은 날 오픈소스 데이를 개최합니다. 제조·유통·공공 사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컨테이너 통합 관리 플랫폼 렌처 프라임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생성 AI 서비스를 위한 수세 AI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수세 AI는 기업이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사용해 사설 생성형 AI 솔루션을 한 번에 활용할 수 있는 통합 AI 서비스입니다. 한국오라클은 AI 클라우드 및 데이터 관리 전략, 기술 소개를 위한 간담회를 오는 17일 실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오라클의 멀티 클라우드 전략, AI 기능이 강화된 OCI 솔루션, 모던 데이터 플랫폼의 최신 기술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으로 국내 시장에서 발굴 가능한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중점적으로 논의합니다. 웹케시도 이달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야심작인 'AICFO' 공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에 나섭니다. AICFO는 기업과 임원의 업무 수행 방식을 돕는 도구로 25년 이상 쌓아온 자금관리 노하우와 AI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음성·텍스트로 재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며 미래 자금 흐름 등을 실시간 제공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엠키스코어도 같은 날 경기도 남양주 본사에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엠키스코어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수랭식 냉각 기술을 선보입니다. 데이터 센터 서버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방식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데모 버전을 공개하고 소규모 탐방을 통해 시설의 주요 기술과 운영 방식을 직접 설명할 계획입니다. 참석자들은 대표 환영사, 프레젠테이션 발표, 시설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엠키스코어의 혁신적인 기술을 경험할 예정입니다. 추억의 맛 찾고, 한정 위스키 경매 보고 하림이 '용가리 치킨'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팝업스토어 '용가리가 사라졌다' 미디어 데이를 진행합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용가리 치킨을 먹고 자란 2030세대가 용가리를 추억하며 '용가리'를 찾아 나서는 콘셉트로 꾸며졌습니다. 용가리 캐릭터가 반겨주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의 펍도 운영해 어릴 적 유행한 히트곡을 들으며 레트로 감성의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용가리 치킨 출시 25주년을 맞아 출시 된 신제품 '불 용가리 치킨' '용가리 불 볶음면' '용가리 닭가슴살 오리지널, 화끈매운맛, 마라맛, 바비큐맛' '점보 용가리&볶음밥 정식' 등도 선보입니다. 한편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는 '발베니 50년 컬렉션'을 국내에 출시하고 오는 14일 경매를 진행합니다. 해당 컬렉션은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125병씩 총 3개의 컬렉션으로 출시되며 국내에는 매년 단 3병만 들어옵니다.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되는 이번 라이브 경매에는 발베니 50년뿐 아니라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과 '발베니 빈티지 에디션'이 함께 오를 예정입니다. 특히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은 2021년과 2022년 한국 공예 장인들과 협업해 출시한 제품입니다.

2024.10.13 16:49박수형

"데이터 나침반으로 베트남 부동산의 황금 땅 찾아요"

"베트남 부동산 사업 초기에는 시스템 부재와 신뢰도 문제로 어렵습니다. 우리는 한국어 지원 서비스와 쌓아온 데이터베이스로 한국 기업을 지원할 수 있죠." 신지민 알스퀘어베트남 지사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역할을 강조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호찌민·하노이·다낭 등 주요지역에서 확보한 5만5천개의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대차 중개, 매각자문, 데이터솔루션 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베트남 지사에는 30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근무 중이고, 부동산 임대와 관련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때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첨단산업의 물결, 베트남 부동산 지도를 재편하다 신지민 지사장은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배터리, 반도체,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등 첨단 산업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요. 이에 따라 산업용 부동산 수요도 증가하고 있죠." 이런 트렌드는 2000년대 초반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당시에는 주로 섬유, 봉제, 신발 생산 기업들이 베트남 남부 지역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그러나 2008년 삼성전자가 베트남 북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이후, 투자 지역과 산업 분야가 다각화되는 추세다. 신지민 지사장은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현재 상황과 전망을 설명했다. "업무용 부동산의 관점에서 보면 임대시장은 임차인 우위 시장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으나, 매매시장은 여전히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도시화가 가속되면서 대도시 중심지역을 시작으로 중대형 오피스 공급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에요. 2023년 하반기부터 오피스 공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임차인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는 기조입니다.“ 반면, 오피스 매매시장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법규제에 의해 FDI 기업이 베트남 내에서 부동산 개발과 수익활동을 하는 것이 베트남 자국 기업에 비해 제약이 많습니다. 또한 리츠, 펀드와 같은 운영 자금들이 베트남에서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는 법제가 마련돼 있지 않아요." 이런 상황으로 하노이와 호치민에 공급된 대부분의 오피스는 베트남 자국 기업들의 사옥인 경우가 많다. "베트남의 경제는 여전히 가파른 성장 추세예요. 그래서 자산을 매각하려는 매도층이 많지 않죠. 이런 이유로 오피스 매매시장은 여전히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유지되고 있어요." '베트남 산업용 부동산 페어', 한-베트남 협력의 새로운 다리를 놓다 이 가운데 알스퀘어는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1이달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베트남 산업용 부동산 페어'가 개최된다. 알스퀘어는 베트남싱가포르산업공단(VSIP), 베트남산업용부동산협회(VIREA), 신한은행베트남과 이 행사를 공동 주관한다.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은 우리나라와 달리 투자 관점에서 바라보면 위험합니다. 베트남 토지법에서도 해외투자기업들의 부동산 사용권 확보와 부동산 활동에 있어 여러 제약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상업용 부동산의 시장 차이를 강조한 그는 베트남 투자를 고려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해외에서 사업을 셋업하는 일은 한국에서 하는 것에 비해 열 배는 힘듭니다. 예상보다 넉넉한 시간과 여유 있는 자금을 준비하세요. 베트남에는 '시간은 늘 베트남 편에 있다'라는 말이 있죠. 생각만큼 빠르게 진행되는 일이 없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의미예요." 신지민 지사장은 베트남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베트남의 부동산 관련 법규와 행정 절차는 한국과 많이 다르고,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할 수 있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라는 설명이었다. 행사 의의에 대해 그는 "베트남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주한베트남대사관 관계자와 VIREA 소속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현지 시장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알스퀘어의 강점 중 하나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다. "알스퀘어는 국내 부동산 기업 중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베이스가 가장 방대한 기업입니다. 이들 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자문 시장의 혁신을 이끌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인테리어 사업부가 신설돼 건축 인테리어 사업으로 확대 운영 중인데, 나아가 본격적으로 임대 대행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2024.10.12 08:55백봉삼

더벤처스, '월간 배치'로 9월까지 40건 투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2024년에도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더벤처스는 매월 정기적으로 투자 심의를 진행하는 '월간 배치' 시스템을 통해 올해 9월까지 총 40건의 투자를 완료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투자까지 포함하면 10월 중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0여 건의 투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창업자들이 매월 일정에 따라 효율적으로 투자 심사를 받을 수 있어 창업자들이 사업에 집중하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더벤처스는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월간 배치 시스템은 별도의 IR 피칭 없이 20분 간의 Q&A 인터뷰만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 받고, 2주 이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벤처스는 '임팩트 컬렉티브 코리아 펀드'(50억원 규모, 2020년 결성)와 '더벤처스 파운더스 커뮤니티 펀드 1'(190억원 규모, 2022년 결성)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더벤처스가 지원하는 주요 포트폴리오사로는 세컨핸드 패션 중고거래 앱 후르츠패밀리, 국내 의류 수거 1위 서비스 리클, 바늘 없는 연속혈당측정기 아폴론, AI 기반 프리미엄 웹소설 스튜디오 픽스가 있다. 이 외에도 일본 만화 전문 플랫폼 디엔데, 자가조립 다공성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약물 전달 시스템 프나시어, 자율주행 AI의 판단을 돕는 모티프 드라이브, 한자 문화권 LLM 트릴리온랩스, 미국 입맛에 맞춰 재해석한 김 스낵 브랜드 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투자를 통해 더벤처스는 초기 창업자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투자 외에도 더벤처스는 팁스 프로그램 합격률 100%(2024년 9월 기준)를 기록하며, 창업자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커뮤니티도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후속 투자 연결을 돕는 '브릿지 프로그램'과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채용 지원과 HR 및 PR 컨설팅 등 다양한 세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더벤처스는 창업 경험이 있는 심사역들로 구성되어 창업자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며 "Founders Backing Founders라는 철학 아래 창업자가 창업자를 돕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초기 창업자들이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더벤처스는 2014년에 설립돼 초기에는 액셀러레이터로 시작해 2021년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했다. 김철우 대표는 '셀잇' 창업 당시 더벤처스에서 초기 투자를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엑시트 후 더벤처스에 합류하게 됐다.

2024.10.10 21:40백봉삼

이관우 버즈빌 "5번 창업 후에야 알게된 것들"

"프리라운드에서는 전략적 투자자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분 희석을 최대한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또, 정부 지원금을 의존하지 말고 성과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을 받는 게 중요하다. 창업 경험이 없는 엔젤 투자자를 조심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이관우 버즈빌 대표가 다섯번의 창업을 통해 얻은 투자 유치와 M&A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운영서 중요한 성공 방정식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10일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DINNO INNO Venture ConnecT'에서 13년차 스타트업인 버즈빌의 투자 유치 경험과 M&A 사례를 발표했다. 버즈빌은 국내 이동 통신 3사, OK캐쉬백, CJ, 롯데, 라인 등 전세계 400개 이상의 프리미엄 모바일 퍼블리셔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리워드 광고 플랫폼으로 AI 기반의 정교한 리워드 기술과 독창적인 광고 지면의 SDK 솔루션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을 제공 중이다. 그동안 35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먼저 이 대표는 프리라운드 투자 유치 경험을 설명했다. 비재무적 가치를 줄 수 있는 엔젤 투자자를 만났다면, 전략적 투자자의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초기 단계에서는 투자를 받는 순간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며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성과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 낫다. 또한 창업 경험이 없는 엔젤 투자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받을 때 투자자가 기여할 수 있는 비재무적 가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 유치에 최소 6개월을 예상하고, 2~3년 주기로 비전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다음 라운드의 투자자와 미리 관계를 형성하고, 투자자 파트너에게 성공 방식을 물어보는 것도 팁"이라며 "월 1회 경영 간담회를 열어 관계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리즈 B의 경우 심사역과 파트너급 이상의 인사를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딩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라는 의미다. 이 대표는 "VC 네트워크가 좁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투자자에게 적극적으로 역할을 부여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시리즈 C로 들어가게 되면 금리 변동을 염두에 두고 투자 유치를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서는 조직을 가볍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긴축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리 변동에 따라서 시장에 어떻게 흘러갈 지 미리 예측해서 투자를 받으면 좋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M&A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며 "은행권이나 제2금융권은 보수적이라 스타트업 성장에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0 14:47안희정

4분기 HBM 가격만 오른다…나머지 D램은 '주춤'

올해 4분기 인공지능(AI) 반도체용 고대역메모리(HBM)를 제외한 D램 메모리 가격은 오름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PC, 모바일 등 범용 메모리 수요가 감소하면서 범용 D램 가격이 전분기 보다 0~5%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AI 서버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HBM 가격은 4분기에 8~13% 인상될 전망이다. 전체 D램 시장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6%에서 4분기에 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소비자용 메모리 수요가 약화되면서 AI 서버용 메모리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HBM 생산이 기존 D램 용량을 대체하면서 공급업체는 계약 가격 인상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별 D램 가격을 살펴보면, PC용 D램 가격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PC 시장은 인텔의 루나레이크 시리즈가 출시 지연과 소비 시장 위축으로 인해 전통적인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침체기를 겪었다. 이로 인해 PC용 D램 재고가 많아지면서 4분기에도 구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용 D램은 전분기 대비 0~5%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들은 재고가 많아지면서 서버용 D램 구매를 줄였고, 중국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수요를 견인하기에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DDR5 모멘텀이 개선됨에 따라 전체 서버 D램 비트 출하량이 4분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모바일용 D램 가격은 4분기 5~10% 하락이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3분기에 기존 모바일 D램 재고를 줄이면서, 지연된 조달 전략을 통해 공급업체 가격 조정에 저항했다”라며 “이로 인해 모바일 D램 수요가 순차적으로 30% 이상 감소했고, 이런 방식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픽 D램 가격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그래픽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메모리 공급업체는 그래픽 D램을 생산하던 캐파를 점점 HBM으로 할당하면서 GDDR 생산에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용 D램 중 DDR5는 4분기 0~5% 하락하고, DDR4 가격은 유지될 전망이다. DDR3는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시장에 과잉 공급이 발생했으며, 일부 공급업체는 출하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 4분기에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 DDR4는 중국 제조업체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2024.10.10 09:46이나리

美 데마틱, 네덜란드 물류센터에 자율주행로봇 299대 공급

물류 자동화 기업 데마틱은 벨기에 비포스트그룹의 자회사인 라디얼(Radial)에 당사 최대 규모 자율주행로봇(AMR)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네덜란드 흐로닝언에 위치한 물류 센터에 새로 설치된 AMR 299대는 팔레트와 토트를 이송 스테이션과 피킹 스테이션으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라디얼은 데마틱 솔루션을 통해 창고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주문 처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로 의류 제품의 이커머스 주문을 처리하는 데 AMR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세 가지 주요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각각 세 가지 유형의 AMR을 활용한다. 팔레트 투 피커 AMR은 대형 스토리지 베이로 팔레트를 운반한다. 해당 구간부터 이송 스테이션과 포장 스테이션의 피킹 스테이션 랙으로 이동한다. 이후 동일한 프로세스가 역으로 진행된다. 빈 투 피커 AMR은 자동화된 하이 베이 창고에서 팔레트를 보관하고 많은 개별 제품 또는 이형 상품으로 구성된 주문을 포함한 분할 케이스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피킹 스테이션으로 운송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랙 시스템은 약 6만5천개의 고객 주문 상품을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주문 선반 운반 AMR은 여러 층으로 구성된 선반에서 주문을 포장 스테이션으로 운반하는 작업을 처리한다. 데마틱의 로봇 솔루션 전담부서 글로벌 디렉터인 케빈 히스는 "데마틱의 맞춤형 엔드투엔드 솔루션은 라디얼의 목표인 효율성 향상, 유연성 증대, 미래 확장성을 보장 및 지원함으로써 직원과 고객의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라디얼의 수석 부사장인 드리스 드 러브는 "데마틱의 솔루션은 효율성을 높여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과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며 "직원들을 위한 인체공학적인 측면에서의 개선과 안전에도 도움이 돼 전반적인 성과가 향상됐다"고 전했다.

2024.10.10 09:45신영빈

인베랩 "생태복원 분야서 혁신 기술과 솔루션 보유"

머니투데이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 ICT 온라인 매체인 지디넷코리아는 서울공대의 공학컨설팅센터와 함께 '제 4기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게재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동서식품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만들어진 투자유치 전문 프로그램입니다. 숫자 '34'는 서울대 공대 건물 '34'에서 따왔고, '공존34'는 서울대의 기술창업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2023년 9월 설립한 인베랩(대표 신원협)은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하기 위해 드론과 종자융합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인베랩의 '인베'는 Invasion의 Inva로 침투를 의미한다. 자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자연의 숨겨진 가치를 찾고, 자연회복을 지원하는 미션을 갖고 있다. 아래는 신원협 인베랩 대표와 일문일답.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합니다 "석박사 과정에서 진행한 생물다양성, 자연자본관리, 생태계교란식물 관리에 관련한 연구를 사업화해 임팩트 확산을 실현하기 위해 창업하게 됐습니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분포파악 및 관리에 상당한 노동력과 전문성을 요구하는데, 기후위기와 고령화 문제가 가속화함에 따라 혁신이 필요한 분야라고 판단,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베랩을 설립했습니다." -어떤 주력 제품이나 서비스를 갖고 있나요?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를 위해서는 5년 이상 노동집약적인 물리적 반복 작업과 사후관리를 위한 자연환경관리 데이터 기반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오랜기간 반복하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혁신하기 위해 종자배합 및 드론 융합 기술을 활용, 생태계교란과 생물다양성 저해를 초래하는 침입외래식물(IAP) 방제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게 됐습니다. 크게 3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는데 ▲지도화(Mapping, 다분광 드론 활용 원격탐사) ▲관리(Managing, 자생종 구성 서식경쟁 시드볼)▲모니터링(Monitoring, 데이터 기반 생태복원 리포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런 통합솔루션 구축에 따른 장점은 첫째, 시간 단축효과로 기존 9개월 이상 소요하는 제거용역 작업 과정을 3개월 이내로 절감하고 둘째, 기존엔 접근이 용이한 곳에 복원이 극히 제한적이었지만, 드론 파종을 통해 급경사지 및 하천 등 대상지역을 80% 이상으로 확장했고 셋째, 관리 대상지에 대한 생태계교란 식물 재발율을 50%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넷째, 단순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가 아닌, 자생종 구성의 서식경쟁 시드볼(seed ball,황토와 씨앗을 섞고 동그란 공 형태로 빚어서 만든 것으로 앗 심기가 쉽고 발아율이 뛰어남) 파종을 통한 탄소흡수량 및 생물다양성 증대에 기여하며 다섯째, 통합 솔루션 구축을 통한 전 과정 데이터 축적으로 과학적 근거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인베랩이 주력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국내 시장 환경은 어떤가요? "국내시장은 훼손지 관리 시장으로 생태계교란 식물 뿐 아니라 산불, 산사태도 교란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다 넓은 개념의 생태계복원 및 평가 시장규모는 약 8조3천억원입니다. 기업은 약 1만2천개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매출을 보면 평가분야가 약 8%, 관리분야가 6%를 차지합니다. 최근에는 원격탐사, 드론기술, GIS(지리정보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고 글로벌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인베랩은 어떤 위치에 있나요 "생태복원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외 경쟁사들이 주로 드론을 활용한 씨드볼(seed ball) 파종에 집중하는 것에 비해, 인베랩은 공간 기반 분석으로 생태계 맞춤형 시드볼을 생산하고 침입종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은 ESG(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와 2021년 6월 출범한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대응 측면에서 더욱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아직 초기단계이며, 많은 플레이어들이 있지 않지만 자연생태복원 시장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어떤 기술경쟁력을 갖고 있나요 "자연생태 진단을 위한 원격탐사 기반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생태계를 정밀히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생태복원 시드볼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최적화한 관리 지역 도출과 생물다양성 분포 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달성했고, 수편의 SCI급 논문도 게재한 바 있습니다. 또 생태계 교란식물 관리와 관련해 경쟁력을 갖춘 시드볼 특허 등록을 완료해 지식재산권 분야서도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회사 맨파워에 대해 말해주세요 "생태복원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석사급 이상 연구개발팀과 전략기획팀으로 구성된 혁신적인 기업입니다. 연구개발팀은 다분광 및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을 활용한 원격탐사 기반의 생물다양성 정량화 기술과 시드볼(Seed Ball) 기술에 강점을 지닌 식물생태학 전문가로 구성돼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통해 환경복원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생태계 복원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특히 전략기획팀은 ESG와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와 관련한 규제 대응에 특화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고, 이를 바탕으로 생태복원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드론 운영, 소재 개발 등 협력사를 통해 생태복원 사업의 공간적 확대를 도모하고 있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현황과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2023년 11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운용하는 '유한킴벌리 그린 임팩트 펀드'에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현재 훼손지 복원을 위한 시드볼 고도화 및 시드볼 연계사업으로 생태복원 모니터링 고도화 SaaS(사스, 인터넷으로 SW를 제공하는 것)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출 현황이나 계획은요 "공간 분석 및 최적화 소프트웨어 분야 강점을 바탕으로 복원사업도 함께 연계하는 글로벌 생태복원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각국의 드론 전문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에서 드론을 활용한 이미지 촬영 및 파종 서비스를 현지 업체와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베랩은 국제 협업을 통해 이미지 기반 생태계교란 식물 탐지 및 최적화한 관리 공간 계획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시드볼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복원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어떤 회사가 되고 싶은가요? 5년 후나 10년 후의 중장기 비전이 궁금합니다 "인베랩은 중장기적으로 생태복원 분야의 원스톱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격탐사 기술과 맞춤형 솔루션 제공 역량을 바탕으로 생태계 교란식물 관리부터 시작해 산불이나 산사태로 인한 훼손지 관리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이러한 사업을 자연자본 관련 공시 프레임워크와 연계해 생태계서비스와 관련한 탄소배출권 뿐 아니라 생물다양성 크레딧 사업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인베랩은 생태계 복원과 자연자본 가치 증대에 기여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인베랩은 자연회복에 과학기술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네이처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첨단 원격탐사 기술과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통해 생태계 복원의 혁신을 이끌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며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생태복원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10.09 15:45방은주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오픈AI, 'GPT-5' 성능 논란…"기술 결함, 곧 수정될 것"

AI 개발 하루에 GPU 1억…SKT 김태윤 담당 "그룹 전폭 지원에 감사"

[ZD브리핑] 국정기획위,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 임박…방통위 향방 주목

"나만의 비서이자 소꿉친구"…에이닷 4.0 써보니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