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대구 엑스터시가격♤﹛🅑🅛🅘🅢🅢➑➒➋﹜♤대구 엑스터시가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2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미래 행정은 AI가 기본"…NIA-경북인재개발원, 공무원 AI 교육 '맞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산한다. NIA는 경상북도인재개발원과 NIA 대구본원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 소속 공무원의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원과 함께 추진하게 됐으며, 지역의 디지털 대전환 기반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관련 교육과정 개발과 강사 지원 협력 ▲경북도·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을 위한 AI·디지털 전환 과정 개설 ▲신규임용자·중견리더 양성과정 내 정규 교과목 운영 지원 ▲기타 AI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교류·협력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NIA는 AI와 디지털 전환 추진 경험이 있는 전문기관으로, 자체적으로 보유한 AI 전문 인력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앙교육연수원 등과 협업해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교육을 지원해 오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중앙교육연수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인재개발원은 1962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으로 개원한 이래 경상북도·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집합·온라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 '미래 경북발전을 주도할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디지털 트렌드 교육 확대에 힘쓰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 향상에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NIA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원내 AI·디지털 전환 강의 전문가 명단을 확보하고 이를 개발원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 경북도·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개발해 강의와 만족도 조사 등을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공공 행정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만큼, 공무원의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 전문 역량과 개발원의 교육 노하우를 결합해 경북 공무원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지역의 디지털 대전환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5.21 17:07한정호

마이리얼트립-티웨이항공, 항공권 특가 라방 한다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티웨이항공과 50개 지역 노선의 항공권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특가 항공권 라이브커머스 방송 '티웨이 단독특가 위크'를 26일 오후 7시에 진행한다. 마이리얼트립의 '티웨이 단독특가 위크'는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중화권, 중앙아시아, 대양주 등 티웨이항공의 다양한 노선을 특별 할인가로 30일까지 판매된다. 특히 대구·청주·김포 등의 출발 노선도 다수 포함해 수도권 외 지역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티웨이 단독특가 위크 주요 노선으로는 ▲일본 -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삿포로, 오키나와, 구마모토, 사가 ▲동남아시아 - 방콕, 다낭, 나트랑,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싱가포르 ▲유럽 - 자그레브,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미주 - 캐나다 ▲중화권 - 선양, 카오슝, 타이중, 홍콩, 타이베이 ▲중앙아시아 - 울란바토르, 비슈케크, 타슈켄트 ▲대양주 - 괌, 사이판, 시드니 등이다. 이와 함께 마이리얼트립은 고객들에게 ▲우버 택시 50% 할인(총 2회, 회당 최대 3만원) ▲우버 택시 첫 이용 고객 최대 1만5천원 할인 ▲e심(eSIM)을 30% 할인 쿠폰 ▲투어, 액티비티 및 해외 호텔 예약 시 사용 가능한 특별 할인 쿠폰 ▲앱 결제시 발권수수료 1만원 면제 ▲제휴카드 최대 15%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또 라이브 방송 중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우버 택시 이용권과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 30매를, 26일 오전까지 사전 알림 신청한 고객 중 2명에게 일본(후쿠오카/나리타/오사카 중 택1), 베트남 다낭 왕복 항공권 1매를 증정할 예정이다. 마이리얼트립 담당자는 "이번 라이브 방송은 항공권 할인을 물론, 숙박과 투어·액티비티를 비롯해 교통·통신·보험 등 여행에 필요한 혜택을 한데 모아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실시간 커머스와 여행 콘텐츠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1 14:35백봉삼

파나소닉코리아, 풀프레임 미러리스 루믹스 2종 출시

파나소닉코리아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DC-S1M2, S1M2E와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고성능 줌 렌즈 S-E2460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DC-S1M2는 L2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신세대 비너스 엔진과 루믹스 최초로 24.1MP 부분 적층형 센서를 탑재해 기존 대비 약 3.5배의 판독 속도 향상으로 롤링 셔터 왜곡을 억제한 고해상·고화질 묘사와 동영상 촬영에 대응한다. S1M2는 루믹스 시리즈 중 가장 빠른 70fps 블랙아웃 프리의 AF 추종 초고속 연사와 릴리즈 전부터 촬영을 개시하는 SH프리 연사로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을 지원한다. 동영상에서는 루믹스 시리즈 중 가장 넓은 15스톱 다이나믹 레인지를 실현한다. 또한 루믹스 최초로 5.1K 60p (3:2) 오픈게이트 대응 및 C4K/4K 60p 4:2:2 10bit ALL-Intra, 4K 120p 4:2:0 10bit 기록 등 보다 다양한 기록 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아울러 FHD 240p 4:2:2 10bit 기록으로 슬로우 모션을 효과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하이프레임 레이트(HFR) 촬영에도 대응한다. DC-S1M2E는 24.2MP BSI CMOS 센서와 신세대 비너스 엔진을 탑재해, 14+스톱의 다이나믹 레인지로 계조가 풍부한 묘사를 구현한다. 고해상도 6K 30p 동영상 기록에 대응한다. 이외에도 S1M2와 S1M2E에는 S1RM2의 루믹스 최신 기능과 사양이 공통적으로 탑재됐다. 먼저 브레이크 댄스, 스케이트보드 등 다이나믹한 움직임의 장면에서 찍고 싶은 인물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도시 스포츠' 모드를 추가한 AI기반 첨단 하이브리드 AF시스템과, 8스톱 5축 BIS, 7.0스톱 5축 듀얼 IS 2, 액티브 IS, 크롭리스 기능에 대응하는 EIS의 진화된 손떨림 방지기능을 탑재했다. 본체의 듀얼 슬롯으로 ProRes Raw HQ 내부기록을 지원하고 파일 사이즈가 큰 동영상 데이터를 카메라에서 직접 외장 SSD에 기록이 가능해 고비트레이트 동영상 기록·관리가 강화됐다. 테더 촬영 소프트웨어 '캡쳐 원'에 대응해 그림 콘티 작성이나 동영상 촬영 현장에서 확인 및 촬영 후에 데이터를 자동 정리해 영상 제작의 워크플로우를 서포트하는 '루믹스 플로우' 등 스튜디오 및 다양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 현장에서의 워크 플로우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이 탑재됐다. 촬영 측면에서도 S1RM2와 동일한 틸트 프리 앵글 모니터 및 576만 도트 리얼 뷰 파인더가 활약하고, 전원을 끌 때 셔터의 '열기·닫기'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S1M2, S1M2E와 함께 출시되는 루믹스 S 24-60mm F2.8(S-E2460) 줌 렌즈는 광각 24mm부터 표준 60mm까지의 줌 전역에서 개방 F2.8의 밝기를 보여준다. S-E2460는 최단 촬영 거리 19cm의 근접 촬영 성능을 실현하고, 하이브리드 줌 기능활용으로 사진과 비디오 모두에서 줌 범위를 최대 187mm까지 확장할 수 있다. 새로운 듀얼 페이즈 리니어 모터를 탑재해 대구경 줌 렌즈이면서, 전체 길이 99.9mm, 무게 544g의 소형·경량을 실현했다. 루믹스 S1M2의 바디와 24-105mm 렌즈킷 가격은 각각 429만원, 529만원이다. 루믹스 S1M2E 바디와 24-105mm 렌즈킷은 각각 349만원, 449만원이다. S-E2460 줌렌즈는 119만원이다. 23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파나소닉코리아 관계자는 "신제품은 하이 아마추어부터 영화, 광고 및 뮤직비디오 등을 촬영하는 프로 유저에게까지 매력적인 카메라가 될 것"이라며 "루믹스 S-E2460 줌 렌즈는 밝고 사용하기 편리한 줌 영역을 렌즈 1개로 커버할 수 있는 성능이면서, 가볍고 컴팩트하므로 평상시 사용에서도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0 23:20신영빈

클라우드 혁신 나선 경기도…IT 선도 지자체로 '부상'

경기도가 다양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추진하며 최신 IT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활용하는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인공지능(AI)·데이터 중심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구축, 일자리재단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등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을 발주했다. AI·데이터 중심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의 규모는 약 381억원으로,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 기반의 공공사업이다. PPP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에 임대해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현재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인프라를 갖춘 상황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AI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알권리를 충족시키며 교직원의 단순·반복 업무는 경감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행정기관과 1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는 행정·공공기관에서 개별 운영 중인 정보 자원을 통합하고자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시스템 통합을 토대로 운영을 효율화할 뿐만 아니라 정보보안 체계도 강화한다는 목적이다. 경기도가 이번에 발주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구축 사업은 약 51억원 규모로, 클라우드 공통 인프라 및 자원 풀 구축과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이 수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앞서 그간 경기도는 정보시스템 현황 조사부터 클라우드 존 구축 공사 설계 용역 등을 진행해 왔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으로 노후 가상화 시스템을 교체하고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을 통한 정보 서비스의 안정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개발·운영 통합과 자동 배포·관리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의 전환과 AI 기반 디지털 혁신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 일자리재단은 약 49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행안부가 추진하는 21개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 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수행·발주했다. 이번 사업에 앞서 지난해 4~11월 진행된 상세 설계 컨설팅 사업은 NHN클라우드가 수행한 바 있다. 경기도 일자리재단은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잡아바', '꿈날개', 통합 접수시스템 등 일자리 플랫폼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전환·고도화하고 내년에 걸쳐 운영·배포 파이프라인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경기도 일자리재단은 대국민 일자리 정보 획득과 민원 접수 편의성을 향상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무중단 교육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이같은 연이은 대형 공공사업 발주로 클라우드 업계는 다른 지자체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발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속속 발주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들이 IT 선도형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아 더 많은 지자체와 기관에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발주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0 14:54한정호

토요타코리아, 공식인증중고차 거점 '1개→4개' 확대

토요타코리아는 고객 만족과 품질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인증중고차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인천·부산창원·대구서구 3개 지역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공식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새롭게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장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기존 서울 양재 전시장을 포함한 총 4개 거점에서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토요타 서티파이드'는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판매한 차량 중 매입 시점 기준 5년 및 10만㎞ 이내 차량 중심으로 총 191가지 항목의 기술 및 품질 검사를 거쳐 판매하고 있다. 토요타 공식인증중고차 전시장에서는 ▲1:1 맞춤형 전문 상담, ▲공정한 차량 가치 평가, ▲서류 및 금융 절차 지원 등 구매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엔진 및 동력 계통,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 부품(인버터, 파워트레인 외)에는 1년/2만㎞의 추가 보증이 제공되어, 고객들은 차량 구매 이후에도 안심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차량을 반납하고 신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재구매 혜택과 동시에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및 합리적인 금융 상품이 함께 제공돼 고객의 선택 폭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토요타가 직접 보증하는 고품질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더 많은 지역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차는 물론 인증중고차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0 09:30김재성

전국 6개 자생한방병원,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자생의료재단은 노원·대구·분당·울산·일산·창원자생한방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은 2025년 4월부터 2029년 4월까지 4년간 유지된다. 이번 인증은 전국 자생한방병원 중 인증기간이 만료된 6곳이 재심사를 통해 획득한 것으로, 지난 2021년 2주기 인증에 이어 연속으로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전국 한방병원 21개소 중 15개소가 자생한방병원이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약 조제 및 투약 안전성, 침·약침 시술 안정성, 감염 관리 체계, 환자 권리 보호, 시설 및 환경관리, 경영 및 조직 운영 등 약 250여개 조사항목에서 종합적인 평가를 받았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인증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한의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국 자생한방병원의 모든 의료진과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목표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 전월로부터 1년간의 자료를 기반으로 한 서면 심사와 철저한 현장 평가를 병행해 의료기관의 전반적인 역량을 평가한다.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인증 유효기간(4년) 동안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2025.05.19 16:50조민규

'AI+제조'에서 '한국형 나오시마'까지…지방 살릴 혁신 레시피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적은 자원으로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지역 혁신 메뉴'를 지자체에 제안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딜로이트 컨설팅과 공동으로 연구한 '새로운 대한민국 지방혁신 레시피, 메가 샌드박스'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대한상의와 딜로이트는 “적은 리소스로도 큰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혁신 메뉴를 지자체에 추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가 딜로이트와 함께 연구해 온 '메가 샌드박스'는 지역을 혁신 실험 공간으로 만들어 글로벌 수준 사업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처한 구조적 난제인 저출생, 저성장, 지역소멸, 산업 혁신 지체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지방혁신 주요 레시피...제조 A·첨단 모빌리티·한국형 나오시마·금융 피난처 보고서는 '제조+AI'는 대한민국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5위 경쟁력을 지닌 한국 제조업(OECD)에 미래 핵심기술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세트인 셈이다. 한국은 제조업 전반이 골고루 발달돼 있고 지역별로 산-학-연 제조 클러스터가 밀집돼 있어 AI 접목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는 게 연구를 맡은 딜로이트의 진단이다. 울산(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창원(기계, 부품, 원자력), 포항(제철, 2차전지), 광양(제철), 여수(석유화학) 등 주요 기간산업이 밀집한 산단 및 특구지역이 제조AI를 추진해 볼만한 주요 후보지로 꼽힌다. '첨단 모빌리티'는 5년 후 성장가치 280조원 모빌리티에 로봇산업(5년 후 미래가치 420조원)이나 유통산업(OECD 9위),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모델이다. 모빌리티는 우리 일상생활과 물류 전반에 걸쳐 전후방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도 시장 조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획기적인 규제 해소와 인프라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게 보고서 요지다. 자동차부품, 로봇산업이 함께 발달한 대구·경북, 넓은 개활지를 바탕으로 일본 우븐 시티와 같은 테스트베드 조성이 가능한 전북 새만금 등이 시도해 볼 수 있는 메뉴다. '한국형 나오시마'는 일본의 조리법을 따왔다. 섬과 육지,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에 사물인터넷(IoT), 공간 스마트화 기술 등을 접목시키고 개별 교량마다 모양과 색을 건설기업이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게 하자는 메뉴다. 딜로이트는 “기존에 번성하던 해운업·제련소가 쇠락하자 섬 곳곳에 예술품을 설치하고 문화예술 리조트를 건설해 차별화함으로써 매년 10천억원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관광 중심지로 재부흥시킨 일본 나오시마섬 사례를 참고했다. 이렇다 할 만한 산업 인프라가 없는 남해안과 서해안 도서지역이 시켜볼 만한 메뉴다. 금융 피난처'은 두바이가 자국 법제가 아닌 영국법이 적용되는 국제금융센터를 조성한 사례를 바탕으로 개발한 메뉴다. OECD 6위 경쟁력을 갖춘 금융보험업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법적 규제를 완화하고, 외환 거래소와 역외금융센터 설립 등을 추진해 NFT, 메타버스, 가상자산을 연계한 금융 클러스터를 구축하자는 모델이다. 거대 자본을 갖춘 중국·일본과 가깝고 외국인 유입이 많은데다 지리적으로도 독립돼 있는 제주도나 금융허브도시를 추진 중인 부산, 국민연금공단 본사가 위치한 전북 등이 주요 후보지로 꼽힌다. “레시피 세웠으면 기본 재료는 반드시”... 인센티브·규제혁신·인재매칭·정주여건·AI 대한상의는 또 “지역별 모델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당 모델을 실현할 수 있는 산업·정주 인프라 등 요소들이 결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떤 레시피를 만들든 공통적인 핵심 재료들이 꼭 들어가야 한다는 얘기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달 '미래 사회로 가는 길, 메가 샌드박스' 다큐멘터리에서 메가 샌드박스를 실현할 필수 5대 구현요소를 제안한 바 있다. 보고서는 ▲메가 샌드박스 내 파격적 규제혁신(규제를 전국적으로 푸는 것보다 저비용) ▲민간이 원하는 과감한 인센티브(지자체에 대한 권한 이양이 선결) ▲글로벌 인재 유치(대학교육이 취업까지 연계) ▲글로벌 정주여건(주거, 교육, 교통, 의료, 문화 등), ▲이젠 모든 기업의 필수 아이템인 'AI 인프라'(데이터 센터, 전력요금 차금 적용 등)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대선을 앞둔 지금이 기업과 전문가, 정부, 국회, 지자체간 활발한 논의를 생성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박일준 상근부회장은 “각 정당에서 지역-산업-인구 등을 연계한 권역별 메가시티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는데 정작 민간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창구는 잘 보이지 않는다”며 “새 정부도 신산업, 지역소멸, 인구 감소, 저성장 등의 이슈는 피할 수 없는 과제일 것이며, 74개 전국 상공회의소에 기반한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러한 논의의 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18 12:00류은주

[써보고서] 괴물 카메라를 가진 폰 '샤오미 15 울트라'

스마트폰 카메라의 진화가 새삼 놀랍다. 성능이 웬만한 똑딱이 카메라를 능가한다. 조작이 간편한데 편의 기능은 늘었다. 누구나 전문가급 사진 촬영에도 도전해볼 수 있게 됐다. 중국 샤오미가 지난 3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는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격은 삼성·애플 제품 대비 저렴한 편에 속해 위협적인 제품이다. 기자는 샤오미 15 울트라를 보름 간 사용해보며 특징을 살펴봤다. 특히 카메라 성능을 위주로 살폈다. 촬영 결과물은 대부분 만족스러웠다. 들고 다니는 내내 주변 환경을 찍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폰카 없다…라이카 쿼드 카메라" 이 폰의 핵심 기능을 하나만 꼽으면 단연 '라이카 23mm 메인 카메라'다. 소니 LYT-900 1인치 이미지 센서와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를 탑재했다. f/1.63 대형 조리개를 장착했고, 23mm, 28mm, 35mm 가변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메인 카메라는 센서가 큰 만큼 야간 촬영에 유리하고 노이즈가 적은 편이다. 14EV 고명암비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생동감 있고 선명한 이미지를 찍을 수 있다. 해상도는 50MP다. 메인 카메라 외에도 후면 카메라가 3개나 더 달렸다. ▲라이카 100mm 초망원 렌즈 ▲라이카 70mm 플로팅 망원 렌즈 ▲라이카 14mm 초광각 카메라가 나란히 장착됐다. 초망원 렌즈는 최대 12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 100mm 화각에서 원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담아내며, 인센서 줌 기술을 활용해 최대 200mm까지 확장 촬영이 가능하다. 1/1.4인치 대형 센서와 f/2.6 조리개를 갖춰, 샤오미 14 울트라 대비 136% 더 많은 빛을 포착한다. 사람 눈으로 못 보는 먼 거리에 있는 글씨나 형상도 폰으로 볼 수 있다. 광학 손떨림 방지(OIS) 성능도 상당하다. 손으로 찍어도 120배 줌으로 보이는 글씨를 쉽게 찍을 수 있다. OIS 모듈이 큰 탓인지, 폰을 빠르게 흔들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꽤 크게 들린다. 70mm 플로팅 망원 렌즈는 인물 촬영에 최적화됐다. 50MP 센서와 f/1.8 대구경 조리개를 갖췄다. 인물 모드에서 보케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유용했다. 회오리 보케와 소프트 포커스, 버블 등으로 바꿀 수 있다. 14mm 초광각 카메라는 피사체와 약 5cm 거리에서도 정밀한 모습을 담아낸다. 50MP 센서와 f/2.2 대구경 조리개를 갖췄다. 광활한 풍경이나 단체 사진 촬영에 최적화됐다. "인공지능 기능 강화…보안·편의 개선"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다. 샤오미 하이퍼OS 2 운영 체제를 적용했고, 구글 제미나이와 샤오미 하이퍼AI를 통합해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강화했다. 디스플레이는 6.73인치 WQH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탑재했다. 3200 x 1440 해상도와 522ppi 픽셀 밀도, 최대 3천2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1Hz 상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시간과 알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보안성과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업그레이드된 초음파 지문 센서를 통해 젖거나 이물질이 묻은 손가락으로도 빠르고 정확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식을 지원한다. 내구성 측면에서는 샤오미 가디언 스트럭처와 샤오미 실드 글래스 2.0을 적용해 샤오미 13 울트라 모델 대비 최대 16배 더 높은 낙하 내구성을 갖췄다. 고강도 CNC 가공 알루미늄 프레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탑재했다. "무게·두께 아쉬워…호환성 문제도 다수 발견" 무게는 226g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8g 더 무겁고, 아이폰16 프로맥스보다는 1g 가볍다. 크기는 가로와 세로가 위의 두 제품보다 약간 더 작다. 다만 두께가 9.35mm로 가장 두껍다. 카메라 모듈 부분의 두께는 약 15mm에 달한다. 디자인은 취향 차이가 있겠지만, 카메라가 스마트폰 후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만큼 불편한 점도 많다. 보호 케이스 착용이나 스마트폰을 거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폰들보다 카메라의 존재가 신경 쓰인다. 무게가 고루 배분돼 있어 그립감은 양호한 편이다. 모바일 페이와 통화 녹음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점도 아쉽다. 다만 초기 설정 시 지역을 홍콩으로 설정하면 통화 녹음 기능 '샤오미 다이얼러'를 활성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호환성 문제도 더러 찾아볼 수 있었다. 샤오미 15 울트라를 실제 구매해서 쓰고 있는 한 사용자에 따르면 유튜브 앱 화면 오류로 글자가 잘리거나, 키보드 버튼이 가끔 두 번씩 입력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화면 굴곡이 터치에 예민한 점도 지적된다. 전면 화면이 살짝 튀어나온 형태라 의도치 않게 터치가 되는 경우가 있다. 설정에 '가장자리 터치 오류 무시' 기능을 적용해도 여전히 터치가 잘 된다. "169만9천원, 경쟁력 있는 가격" 디자인은 디지털 카메라를 연상하는 모습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실버 크롬 3가지다. 실버 크롬 모델은 항공 등급 유리 섬유와 폴리우레탄(PU) 가죽 소재에 클래식한 스티칭을 더했다. 가격은 16GB 메모리와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단일 모델 기준 169만9천원이다. 글로벌 출시 가격인 1천499유로(약 237만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타사 주요 플래그십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카메라를 다방면으로 자주 활용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제품이다. 때문에 이 폰을 쓸 사용자라면 별도 판매하고 있는 전용 액세서리 키트도 함께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은 샤오미 15 울트라의 사진 촬영 경험을 보다 강화해줄 액세서리다. 맞춤형 다이얼과 줌 레버, 탈착식 엄지 거치대와 셔터 버튼 등을 갖췄다. 2천mAh 통합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격은 19만9천원이다.

2025.05.18 10:35신영빈

삼성스토어 첫 '데이코 위크'…내달 2일까지 17개 매장서 운영

삼성전자의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가 내달 2일까지 최초로 '데이코 위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스토어 내 데이코 매장 16개 점과 데이코 하우스(대치)를 포함해 총 17개 지점에서 운영된다. 행사 매장은 삼성스토어 ▲더현대 서울 ▲현대 목동 ▲현대 대구 ▲현대 무역 ▲현대 압구정 ▲현대 판교 ▲롯데 무역 ▲롯데 본점 ▲롯데 잠실 ▲신세계 강남 ▲신세계 광주 ▲신세계 대구 ▲신세계 대전 ▲신세계 본점 ▲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아 광교 ▲데이코 하우스(대치)다. 삼성스토어는 데이코 위크 기간 동안 프리미엄 가전을 찾는 고객에게 만족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먼저 데이코 제품과 삼성 TV 또는 시스템에어컨 행사모델을 동시에 구매할 경우 TV는 8.5%, 시스템에어컨은 실내기 한 대당 1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데이코 제품을 포함해 총 3천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에르메스 바디케어 세트 또는 빌레로이앤보흐 식기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1천만원부터 5천만원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당 상품권을 준다. 이외에도 온라인 예약 후 매장을 방문해 상담을 받은 고객에게는 데이코 프리미엄 우산을,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데이코 굿즈 키링을 증정한다. 김태수 삼성전자판매 상품전략2팀 상무는 "데이코는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로, 고객의 공간에 품격을 더하는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이번 데이코 위크는 제품 체험부터 실질적인 혜택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6 21:54신영빈

'PPP 클라우드' 타고 공공 AI 시장 확대…경기도교육청, 381억원 사업 발주

381억원 규모의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 기반 공공사업이 발주되며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의 수주전이 전망되고 있다. 16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데이터 중심의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해당 사업은 경기교육 공동체의 소통과 교육행정 업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혁신을 위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통합 디지털플랫폼 구축으로 추진된다.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알권리를 충족시키며 교직원의 단순·반복 업무는 경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규모는 약 381억원으로, 계약 후 330일간 진행된다. 사업 선정 기업은 디지털플랫폼 표준화부터 생성형 AI 공통 플랫폼 구축,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 등을 수행하게 된다. 생성형 AI 서비스 부문에서는 ▲대화형 AI 교육공동체 소통 도우미 서비스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검색 연계 기능 개발 ▲대민용 AI 학습 ▲업무용 AI 학습 ▲업무 특성을 반영한 답변 등을 고려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1월부터 AI 기반 업무 협업 서비스와 가정통신문 서비스 등을 행정기관과 1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후에는 서비스를 보완해 도 내 전체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에 따라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구센터 PPP 클라우드 존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PPP는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에 임대해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PPP에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참여해 각 사 인프라를 갖춘 상황이다. 이에 이번 사업에서는 세 기업 간의 수주전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삼성SDS는 행안부의 90억원 규모 PPP 기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을 수주해 공공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10일 사업 입찰을 마감한 후 이어지는 18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정자원 대구센터 PPP를 중심으로 한 공공사업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클라우드 기업 간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6 16:20한정호

"LG·KT 제쳤다"…이준희號 삼성SDS, 90억 '범정부 초거대AI 플랫폼' 구축 사업 따내

삼성SDS가 행정안전부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 공통기반 구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공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또 입증 받았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올 초 수장으로 새롭게 합류한 후 공공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 높여 나가는 모습이다. 16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찰된 이번 사업에서 삼성SDS 컨소시엄은 종합평점 99.9906점을 획득해 LG CNS 컨소시엄 98.5점, KT 컨소시엄 96.6907점을 물리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세림티에스지, 투이컨설팅으로 구성됐다.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90억2천646만5천312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사업 대상자 선정 시에는 조달청 전문평가 방식이 적용돼 공통분야와 전문분야를 각각 평가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또 각 평가분야별 평가배점과 항목, 평가위원을 분리해 심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특히 AI 기술력을 집중 검토하는 전문평가 부문에서 삼성SDS컨소시엄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구현 사업은 범부처 공무원이 보안 걱정 없이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지자체가 AI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현하고자 할 때 공통적으로 활용하는 AI 컴퓨팅 장비, 공통데이터, 개발·운영환경 등 AI 자원 전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삼성SDS는 "대구 PPP(민관협력형)센터 SCP(삼성클라우드플랫폼) 존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SaaS로 제공한다"며 "컨소시엄사·파트너사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30일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공 업무 환경에 SaaS 기반의 지능형 워크스페이스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6 09:38장유미

육송, 대구 아파트에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 46대 공급

전기차 화재대응 시스템 개발업체 육송은 대구 어나드 범어 아파트 단지에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 46대를 설치하는 공급 계약을 포스코이앤씨와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기차 화재대응 시스템은 소방장비 투입이 어려운 지하주차장 화재에 신속 대응할 수 있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인 10분 이내에 화재 확산 방지 및 진압이 가능하다.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 지상 33층으로 총 4개동 604세대로 구성된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겸비한 견본 주택을 이달 중 오픈한다. 육송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시 1분 이내에 AI 융복합 화재감지기가 불꽃과 연기를 빠르게 감지하고, 차량 하부 8개 소화수 냉각 노즐에서 분당 240L의 물이 3.5kgf/cm2 이상 압력으로 방출돼 화재를 진압한다. 현재까지 LG전자 연구·개발(R&D)센터 마곡·가산·서초,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KT 광화문 본사 등 주차장 시설 250여곳에 구축됐다. 이에 힘입어 최근 재개발·재건축도시정비사업, 신규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 단지에 설치 계약이 늘고 있다. 한정기 육송 건축사업부 대표는 "전기차 화재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도입시 시스템 특성과 커스터마이징, 시공 사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5.15 23:37신영빈

BYD코리아, 가정의 달 맞이 '아토3' 시승 행사 운영

BYD코리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7일부터 31일까지 매 주말마다 전국 BYD Auto 전시장에서 BYD 아토 3 시승 행사 '패밀리 EV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패밀리 EV데이는 전국 15개 전시장에서 동시 진행되는 시승 프로그램이다. BYD에 대해 아직 잘 모르거나, 전기차에 대해 불안감을 가진 방문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해 BYD를 잘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BYD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시승 신청 혹은 전시장 방문 후 현장 신청하면 참여 가능하다. 시승 완료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로보락 로봇청소기, 다이슨 에어랩,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BYD 아토 3는 출시 3년 만에 전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 판매된 BYD 소형 전기 SUV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BYD 아토 3는 전기차가 어렵게 느껴지는 소비자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BYD 베스트셀링 카”라며, “우리 가족 첫 전기차로서 가장 적합한 아토 3를 직접 체험하며 전기차가 주는 매력과 상품성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BYD 오토 전시장은 서울 서초, 목동, 강서, 용산, 경기 수원, 분당, 일산, 송도, 안양, 광주, 대전, 원주, 대구, 부산 수영, 제주 등 총 15개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가까운 전시장 어디에서나 패밀리 EV데이 체험이 가능하다. BYD코리아는 BYD 오토 전시장을 올해 연말까지 30개 이상으로 늘리고, 지속적으로 고객 이벤트를 마련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갈 방침이다.

2025.05.15 10:42김윤희

로봇산업진흥원,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13일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강당에서 '2025년(추경)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일환으로, 제조 현장의 로봇 도입 지원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지원사업 예산은 200억원 규모다. 총 80개 내외 기업을 선정하며, 기업당 국비 최대 2억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6월 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번 설명회는 150여명의 수요·공급기업이 참석했다.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안내와 관련 지원 프로그램 소개,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진흥원은 오는 19일 호텔 스퀘어 안산, 20일 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추가 설명회를 진행한다. 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설명회가 로봇 자동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제조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제조로봇 중심의 AX 보급 및 확산을 통해 제조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3 17:44신영빈

장애 막는 마지막 보루…형상관리, 시스템 통제의 중심에 서다

전산 장애 한 번이면 국가기관은 마비되고, 금융사는 신뢰를 잃는다. 한 줄의 코드, 하나의 배포 누락이 막대한 손실과 법적 책임으로 이어지는 지금 시스템의 무결성과 통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프트웨어 개발·운영 과정에서 버전, 배포, 변경 내역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형상관리는 이런 장애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개발 과정을 비롯해 배포 이력, 보안 로그, 승인 흐름 등을 포함하는 시스템으로 운영 실수나 악의적 변경을 방지하는 핵심 통제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카이로스 솔루션은 국산 형상관리 솔루션 '실루엣'을 앞세워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 다양산업 분야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금융 IT 전문가가 세운 형상관리 전문기업 지난 2018년 설립된 카이로스 솔루션은 신한은행에 재직 중이던 성기영 대표가 챔프정보의 형상관리 솔루션 사업부 인수에서 시작됐다. 당시 성 대표는 10년 이상 품질관리와 IT 통제를 담당하던 금융 IT 전문가로 외부 솔루션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 기존 솔루션의 구조적인 문제와 형상관리의 잠재력에 주목한 그는 조직 전체와 기술을 포괄 양수해 독립 기업을 설립했다. 이후 2년 동안 총판 형태로 운영하며 시장성과 기술력을 검증했고, 고객사의 긍정적 반응에 따라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에 나섰다. 사업부에서 독립한 솔루션은 '실루엣'이라는 서비스로 명명된 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성 대표는 "은행 시스템에서 형상관리는 생명과도 같은 영역"이라며 "전산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오류나 내부 개발자의 부정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시스템이 이제는 은행을 넘어 다양한 기업이나 업무 환경에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현재 많은 기업과 정부부처에서 활용되고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 편의성과 운영 통제, 두 마리 토끼 잡은 '실루엣' 형상관리는 소프트웨어 개발·운영 과정에서 버전, 배포, 변경 내역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기업의 개발 소스코드뿐만 아니라, 배포 이력, 보안 로그, 승인 흐름 등을 포함하는 시스템으로, 운영 실수나 악의적 변경을 방지하는 핵심 통제 수단이다. 성 대표는 이전 기업들의 회계 부정 사태나 전산망 마비 사건을 소개하며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가 형상관리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카이로스솔루션의 형상관리 솔루션 '실루엣'은 개발 편의성과 운영 관리 및 통제를 위한 기능의 균형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성 대표는 "개발자로서 직접 은행 IT 현장에서 수년간 형상관리 실무를 다뤘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쉽고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려 했다"며 "깃(Git)과 유사한 인터페이스, 간단한 커밋 프로세스, 자동화된 배포 로그 기록 등은 개발자의 업무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실루엣은 운영자와 관리자, 감사인을 위한 정교한 통제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배포 전 승인, 변경 요청 이력, 사용자별 권한 구분, 문서 첨부 및 자동 로그 생성 등은 공공·금융기관의 감리 기준에 맞춰 설계됐다. 특히 모든 통제가 자동화된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업무를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번거로운 관리 도구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개발과 운영을 위한 통합 플랫폼'이라는 것이 카이로스솔루션의 철학이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멀티테넌시 구조다. 하나의 시스템에서 기관별·계열사별 독립 운영이 가능해, 복수 조직이 같은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는 실제로 보건복지부, 교육청, 민간 대기업 등의 구축 사례에서 비용 절감과 통합 관리 효과를 입증했다. 타 솔루션들이 테이블 분할 방식으로 관리하는 데 반해, 실루엣은 물리적 DB 분리 기반으로 안전성과 확장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우위가 명확하다. 공공기관이 먼저 주목했다…지자체부터 중앙부처까지 카이로스 솔루션의 기술력은 공공기관 현장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는 보건복지부다. 행복이음 시스템의 경우 규모가 너무 크고 복잡해 많은 기업들이 도입을 우려했다. 카이로스는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형상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며 주목받았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복지부 산하 기관에 솔루션을 확장하게 된다. 그 뒤를 이은 성공 사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다. 전국 17개 교육청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이터 관리 사업에서 각 교육청이 개별 구축하는 대신 하나의 플랫폼으로 공유하는 방식을 제안해 예산을 절감했다. 성 대표는 멀티테넌시 기능의 강점이 발휘된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카이로스 솔루션은 최근 공공기관 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를 하나 더 맞았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전국 1천400여 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배포한 애플리케이션 관리 관련 지침에서 '형상관리 및 배포 관리' 절차를 공식 항목으로 포함시킨 것이다. 해당 지침은 보안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배포 과정의 통제를 강조하며 형상관리 솔루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카이로스 솔루션의 성 대표는 "행안부가 형상관리 도입을 권고하는 공문을 통해, 나라장터에 등록된 일부 제품 중 하나로 '실루엣'이 목록 상단에 소개되었다"고 밝혔다. 민간 시장에서도 반응은 긍정적이다. 대구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금융권 일부 기관들이 이미 실루엣을 도입했으며, 시스템 리스크가 높은 산업군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신뢰를 얻고 있다. 공공과 금융이라는 이중 신뢰 시장을 확보한 카이로스 솔루션은, 민간 확산에 앞서 강력한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국산 형상관리 솔루션 표준 목표" 카이로스 솔루션은 외산 오픈소스 중심의 형상관리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만든 기술이 제대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 목표다. 그 첫 출발점이 바로 '실루엣'이다. 6월 중 차세대 버전 5.0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실루엣은 UI/UX 전면 리뉴얼, 배포 승인 자동화, 보고서 생성 기능 강화, 깃/SVN 외 연동 대상 확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성 대표는 "전 세계의 수 많은 기업과 조직이 깃허브를 활용하고 있지만 기술 종속이나 기술 주권 측면에서 우려될 수 있다"며 "특히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이나 조직의 경우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독립적인 형상관리 솔루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깃허브 대체제가 아닌, 실질적인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국산 기술로 만든 형상관리 시스템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기술력 강화를 위해 자체 AI 시스템 구축도 고려 중이다. 자체 서버와 AI모델을 적용한 AI코딩 비서 등을 활용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회사 전체의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겠다는 포석이다. 성 대표는 "형상관리 부문에서 우리가 국내 표준이 되고 이후 해외에서는 한국형 보안·통제 중심 개발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5.13 14:32남혁우

[현장] 통합형 LLM·멀티소스 RAG로 '출격'…코난테크놀로지, 올해 실적 반등 노린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핵심은 더 이상 모델 성능의 경쟁이 아닙니다. 이제는 얼마나 실질적인 업무 수요를 반영하고 이를 통해 실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13일 서울 광화문 호텔 코리아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체 개발한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신규 인공지능(AI) 제품군, 이를 아우르는 사업화 전략과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추론 통합형 LLM부터 AI PC까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을 중심으로, 코난테크놀로지가 독자 개발한 코난 LLM 'ENT-11', 레거시 연동형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 'RAG-X', 그리고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AI스테이션' 등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김 대표는 환영사에서 "지난 26년간 축적해온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우리는 단순 모델 성능이 아닌 비즈니스 실효성과 현장 접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생성형 AI 전략을 펼쳐가고 있다"며 "제품군 확장을 통해 AI의 도입 허들을 낮추고 시장 성과로 이어지는 환경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실무형 RAG·통합형 LLM 앞세워…공공·의료 레퍼런스 '확보' 임완택 코난테크놀로지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검색증강생성 기술 기반의 신규 제품 '코난 RAG-X'를 소개했다. 발표에 앞서 그는 "LLM은 아무리 고성능이어도 최신 정보를 반영하지 못하고 사내 문서처럼 민감한 내부 데이터를 다루지 못하는 아키텍처 상의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이 한계를 실무 환경에서 해결하기 위해 RAG 기술을 핵심으로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임 상무에 따르면 '코난 RAG-X'는 단순한 외부 검색용 챗봇이 아니라 내부 데이터베이스(DB), 레거시 시스템, 공공기관 데이터, 뉴스, 논문, 커뮤니티 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멀티소스 기반의 B2B 특화형 시스템이다. 퍼플렉시티처럼 외부 웹에 의존하는 B2C형 RAG 솔루션과 달리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구동돼 사내 민감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 없이 운용 가능하다. 그는 기술 구조에도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일 질문에 대해 즉시 응답하는 일반형 RAG와 달리 '코난 RAG-X'는 하나의 복합 질문을 다단계 질의로 나누고 각 하위 질의에 대해 순차적으로 정보를 검색·검증한 뒤 최종 응답을 조합하는 구조다. 일례로 "최근 3개월간 대출 연체가 발생한 건설사를 알려주고 각 기업의 자본금, 분양 실적, 관련 뉴스 반응을 종합해 리스크 대응 전략을 보고서로 만들어줘" 같은 질의도 단계별로 자동 처리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RAG-X'가 금융, 공공, 제조업처럼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규제 요건이 엄격한 B2B 환경에서 유효하는 설명이다. 실제 도입을 검토하는 고객들도 질문부터 보고서 작성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AI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발표를 맡은 도원철 코난테크놀로지 연구소 상무는 회사의 최신 LLM '코난 ENT-11'을 중심으로 단일 모델 구조와 추론 성능 개선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ENT-11'은 일반 모드와 추론 모드를 하나의 엔진으로 통합한 국내 유일의 모델"이라며 "별도 모델을 병행 도입할 필요 없이 다양한 업무에 확장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 상무는 'ENT-11'이 기존의 범용 생성 모델과 달리 정밀 추론에 특화된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수학 계산, 법률 문서 해석, 테이블 기반 질의 등 복합 태스크까지 하나의 모델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세 가지 시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는 법원 판결문을 기반으로 양형 인자 항목을 추출하는 과제였다. 'ENT-11'은 해당되는 양형 인자를 골라낸 뒤 문서 내 근거 문장까지 함께 출력해 응답의 신뢰성을 높였다. 더불어 신축 건물 정보를 담은 테이블에서 대지 면적의 총합을 계산하는 과제에서는 테이블 내 조건 필터링, 수치 추출, 합산 계산을 모두 수행해 정확한 결과를 출력했다. 또 유명한 AI 수학 벤치마크인 'MATH500' 문제를 'ENT-11'이 풀었고 94점을 기록했다는 결과도 공유됐다. 도 상무는 "'ENT-11'이 딥시크 'R1' 대비 20분의 1 규모의 파라미터로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냈고 한국어 추론에서는 더 높은 정확도를 확보했다"며 "설명 가능한 추론 과정을 한국어로 출력하는 기능은 현재 ENT-11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형주 코난테크놀로지 AI사업부 이사는 코난 LLM의 실제 도입 사례와 산업별 적용 효과를 소개했다. 이 이사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생성형 AI를 전사 35개 태스크와 15개 시스템에 연동해 구축했다.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기술문서, 정책 자료, 현장 보고서 등을 자동 분류·요약·생성하는 데 코난 LLM이 적용됐으며 연간 약 10만 시간의 업무 절감과 최대 51억원 규모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역시 의료진이 매일 작성하는 일일 경과기록지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데 코난 LLM을 도입했다. 기존 수작업 대신 전자의무기록(EMR) 기반으로 초안을 자동 작성한 뒤 의료진이 검토·승인하는 방식으로, 연간 약 9만5천시간의 업무 시간을 줄이고 의사 1인당 약 36일의 진료 가능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는 행정심판 청구서 작성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유사 판례 검색부터 청구서 초안 생성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전체 작성 시간이 최대 60% 이상 단축됐으며 민원인의 정보 접근성과 업무 담당자의 처리 효율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주 이사는 "이제는 개념검증(PoC)을 넘어서 실질적 수익확보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생성형 AI는 '자동화 툴'이 아니라 '업무 자산'으로 재정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폐쇄망 AI스테이션·서버 공개…공공·B2B 실무 자동화 '정조준'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자체 개발 LLM이 탑재된 온디바이스형 AI PC '코난 AI스테이션(AIStation)'과 기업형 AI 서버 'AI스테이션 서버(aiStation Server)'를 공개하며 제품군 확장을 마무리했다. 발표는 조인배 TG삼보 팀장과 이형주 코난테크놀로지 AI사업부 이사가 각각 맡았다. 조인배 팀장은 'AI PC가 바꾸는 업무환경'을 주제로 "'AI스테이션'은 인터넷 없이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공공기관의 보안 요건과 반복 업무 자동화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실무형 장비"라며 "민원 응대, 보고서 작성, 외국어 안내 등 반복적인 행정 태스크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AIStation의 핵심 기능으로 ▲문서 요약 및 질의응답 ▲다국어 번역 ▲RAG 기반 정보 생성 ▲유해 콘텐츠 차단 등을 꼽았다. 더불어 RAG 기능이 내장돼 있기 때문에 단순한 생성형 응답을 넘어 맥락에 기반한 응답 생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AI스테이션'의 하드웨어는 인텔 14세대 i7·i9 CPU, 엔비디아 RTX 그래픽처리장치(GPU), 고용량 SSD 등으로 구성된다. 보급형과 고급형 모델로 나뉘어 오는 7월 조달 등록이 예정돼 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이형주 코난테크놀로지 AI사업부 이사는 기업형 AI 서버 제품 'AI스테이션 서버'를 소개했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연구기관 입장에선 고가의 다중 서버 LLM 환경을 도입하기 어렵다"며 "'AI스테이션 서버'는 폐쇄망 기반에서도 단일 장비로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어플라이언스형 제품"이라고 말했다. 'AI스테이션 서버'는 코난 LLM을 중심으로 문서 임베딩, 개인정보 필터링, 유해 질의 차단, 시스템 관리 기능이 통합된 단일 서버 구조다. 생산성은 높이고 보안과 비용 부담은 줄이기 위해 하나의 서버에 모든 기능을 통합해 50명 이하 소규모부터 300명 규모 조직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 시연에서는 사내 매뉴얼 기반 계획서 자동 생성, 보험업무 대응 화법 작성, 다국어 이메일 자동화 사례 등이 공개됐다. 유통 전략은 에스넷 그룹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현재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의 에스넷 물류 거점을 통해 전국 단위 서비스 체계를 갖췄으며 에스넷 계열사들과 연계해 공공, 금융, 연구 기관 대상 B2B 사업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형주 이사는 "AI스테이션 서버는 하나의 서버에 문서 검색, 요약, 보고서 생성, 다국어 대응 등 실질적인 B2B 태스크를 통합한 제품"이라며 "LLM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현장 자동화 도구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반등 신호…공공 조달·GPU 효율로 수익성 강화 노려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실적 전망, 제품 가격, 기술 우위 등을 두고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임완택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회사의 실적과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지난 1분기 실적은 오는 15일 공시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다수의 PoC가 마무리되며 올해는 본계약과 실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국방·대기업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다며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적자 규모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AI스테이션의 조달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간 40만 대 이상 규모의 데스크톱 조달 시장에서 5~10%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조인배 TG삼보 팀장의 설명이 나왔다. 일정 비율만 확보해도 자체 LLM 수요 확대와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제품 가격은 천만 원 이하로 조율 중이다. GPU는 예산 구조와 성능 효율을 고려해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이 탑재됐다. 조인배 팀장은 "고성능 대비 최적화 작업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했다"며 "공공기관에선 AI 서버보다 AI 기능 탑재 PC 형태로 접근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LG '엑사원', 솔트룩스 '루시아' 등 타사 모델과의 성능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GPU 사용 효율을 중심으로 비교 설명이 나왔다. 도원철 코난테크놀로지 연구소 상무는 'ENT-11'이 일반 생성형 모델과 추론 특화 모델을 하나로 통합한 구조라며 동일 작업을 처리할 때 필요한 GPU 자원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쉬운 질의응답과 복잡한 추론 태스크에 각각 다른 모델을 띄워야 했지만 'ENT-11'은 하나의 모델로 모두 처리해 비용과 운용 부담을 동시에 낮추는 등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도원철 상무는 "두 모델을 따로 띄우는 구조는 GPU 자원이 2배로 들 수밖에 없다"며 "'ENT-11'은 단일 모델로 동일 기능을 처리해 훨씬 효율적이며 한국어 기반 추론 정확도도 타 모델 대비 높게 나온다"고 말했다.

2025.05.13 14:23조이환

과학기술인공제회 신임 황판식 이사장 12일 취임

과학기술인공제회 제8대 이사장에 황판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취임했다. 취임식은 12일 역삼동 아세아타워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신임 황 이사장이 지난 4월 25일 대의원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황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과학기술인들의 안정적인 노후와 행복한 삶을 지원한다는 공제회 설립 취지를 근간으로 회원 중심 서비스 혁신과 건전한 자산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과 장기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황 이사장은 대구 경신고를 나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과 미 듀크대에서 국제개발정책프로그램(PIDP)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과정(박사학위)을 수료했다.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행정고시 40회(1997년)다.

2025.05.12 17:30박희범

주무 부처 클라우드 정책 '엇박자'…"퍼블릭 클라우드 생태계 키워야"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의 정책 기조 차이로 인해 국내 클라우드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클라우드 기업들은 양 부처의 일치된 산업 육성책과 지원이 확대돼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더욱 개방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제4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에 맞춰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 우선 정책을, 행안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을 주요 클라우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 조사 결과, 2023년 기준 공공 내 민간 클라우드 이용률은 약 11.6%에 머물렀다. 또 행안부가 발표한 '2024년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컴퓨팅 사업 수요 정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2천163개 공공 정보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를, 713개 시스템이 국정자원 클라우드를, 1천90개 시스템은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할 예정으로 조사됐다. 행안부의 조사 결과 민간 클라우드 이용 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이러한 결과를 두고 업계에서는 진정한 '퍼블릭' 클라우드인지 시스템 통합(SI) 방식의 구축형 클라우드인지 여부를 가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에서 클라우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온프레미스 시스템과 같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보다는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 권장해야 한다"며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바라보는 민간 클라우드의 기준과 관점이 상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민관협력을 목표로 행안부가 운영 중인 국정자원 대구센터의 PPP 사업이 오히려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설자리를 좁히고 있다는 비판도 내고 있다. PPP는 행안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에 임대해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의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망·행정업무망·공공업무망이 물리적으로 분리되며 외부와의 망 연계도 철저하게 격리된다. 해당 사업에는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삼성SDS 등이 참여해 각 사 서버와 랙 등 인프라를 갖춘 상황이다. 행정·공공기관들의 보안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는 긍정적이나, 국내 CSP들은 주요 공공 클라우드 사업이 대구센터 PPP 인프라로 한정될 수 있다는 점과 부족한 수익성을 경계하고 있다. 특히 PPP 사업 역시 퍼블릭 클라우드보다는 인프라 확장에 한계가 있는 구축형 클라우드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엄격한 망분리로 빠른 서비스 패치와 업데이트가 불가해 클라우드가 갖춘 가용성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대부분의 국내 CSP는 자체 공공 클라우드 존을 구축하는 등 정부의 보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투자를 해 왔다"며 "정부 인프라를 임대하는 비용과 운영 인력 배치, 추가 투자 등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높다고 볼 수 없고 클라우드의 이점도 놓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여러 정보시스템을 운용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기보다는 대구센터에 모든 시스템을 맡기려 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클라우드 산업 전반을 성장시키기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정책 기조로 인해 현재 발주되는 주요 공공 인공지능(AI) 사업 대부분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한 후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SI 방식으로 수행돼, CSP보다는 대형 IT 서비스 기업들을 위주로 사업이 확산되는 실정이다. 이에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과기정통부의 퍼블릭 클라우드 우선 정책과 행안부의 기조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기본 토양인 클라우드 기술 향상에 대해서도 주무 부처의 전향적인 지원이 요구된다"며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정부 예산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정부에서는 두 부처 간의 클라우드 정책 엇박자가 해소되고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과 행안부의 클라우드 관련 사업이 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5.12 16:14한정호

산업부, 팹리스 맞춤형 인프라 사업 박차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맞춤형 인프라 사업들을 신규 착수한다.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사업공모 절차를 거쳐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을, '고신뢰 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검사·검증 지원 사업'에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451억원(국비 322억원)을 투입, 국내 중소 팹리스가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 설계·성능 검증 장비를 구축해 팹리스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주관기관으로 KETI가, 참여기관으로 성남산업진흥원·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선정됐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제2판교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에 칩 설계·성능 검증을 위한 첨단장비가 도입된다. 시제품 칩 제작 전, 칩의 실제 동작 여부를 가상환경에서 미리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뮬레이터를 포함해 시제품 칩 제작 후에는 PCIe 등 100Gbps 이상 고속 인터페이스 성능평가와 표준 적합성 검증을 할 수 있는 고성능 계측 장비와 분석 시스템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팹리스가 원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서버실, 고신뢰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 재직자 대상 장비 활용 교육과 기술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팹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첨단장비 지원의 시급성을 감안해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2025년 예산 95억1천만원이 반영(애초 본예산 보다 23억원 증가)된 만큼, 올해 7월까지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고신뢰 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팹리스 검사·검증 지원 사업은 2029년까지 총 사업비 217억5천만원(국비 15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로봇·의료기기 등 첨단 산업에서 요구하는 칩 신뢰성을 확보하고, 칩 설계 단계에서 검증과 확인(V&V)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비수도권에 마련하는 사업이다. 주관기관으로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참여기관으로 한국팹리스산업협회·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선정됐다. 대구시청 별관 내 팹리스 기업 전용 검증공간이 마련된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217억5천만원(국비 150억원)을 투입해 기능 안전성 검사·검증 가능한 전문 툴과 장비를 구축한다. 또 팹리스 기업의 V&V 프로세스 확립 지원과 반도체 V&V 지원, 검증용 IP 활용 지원, 시제품 V&V 검증 및 기술지원, 검증·확인 기술전문 교육 등 팹리스의 고신뢰 반도체 개발·상용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가 장비 도입이 어려운 중소 팹리스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간 수도권 중심으로 편중딘 검증지원사업을 비수도권까지 확산해 비수도권에 소재한 팹리스도 반도체 설계 성능분석과 기능 안전성 검증·확인을 더욱 수월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12 13:28주문정

낙동강 환경운동가 1300명 "이재명 지지"…영풍 석포제련소 폐쇄 촉구

낙동강 자연환경 보전과 생명안전의 중요성을 담아 낙동강 환경운동가 및 시민활동가 1천300명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임덕자 낙동강상류주민대책위 대표와 신기선 영풍제련소 봉화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봉화, 안동, 상주, 대구, 부산 등 낙동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환경시민 운동가들이 이번 지지 선언에 함께 했다. 이들은 특히 “낙동강 최상류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주변 환경오염으로 인해 낙동강은 지금 중금속이 흐르고 있다”며 “낙동강 상류는 석포제련소에서부터 안동댐 구간에 다슬기가 살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임덕자 낙동강상류주민대책위 대표는 “지금도 낙동강 상류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카드뮴, 납 등 무수한 중금속을 품고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가동되고 정치인들이 그 물을 대구시민들에게 공급하려 하고 있다"며 "이런 정치 현안을 선두에서 해결하고 이재명 후보와 함께 푸른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019년 물환경보전법 위반 사실이 적발돼 지난 2월부터 58일간 조업정지 처해지며 공장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인근 지역에 지속적인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환경운동가와 시민활동가, 지역사회 등의 주장이다. 특히 이들은 영풍 석포제련소를 영구 폐쇄해야 한다며 이를 정치권과 지자체 등에 적극 촉구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국회에서 환경운동연합, 영풍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공동대책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임미애 의원과 함께 제련소 폐쇄 및 이전을 주제로 토론회도 열었고 앞서 2월 25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지역사회 관계자들은 광화문에서 영구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25.05.11 15:50김윤희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韓, '꿈의 반도체 소재' SiC 연구 지속…현대차 움직임 뚜렷

백종원 더본 "배수의 진 각오"...대표 직속 컨트롤타워 세운다

블루 아카이브, 무신사 입었다…홍대·성수 팝업 스토어 개방

李대통령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사실상 중단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